사쿠마 마유는 내 담당 아이돌이다.
그러나 내가 선택해서 담당하게 된 건 아니다. 오히려 마유가 날 골랐다고 할까. 그녀 말로는 나를 처음 봤을 때 운명의 사람이라고 느꼈고, 곧장 모델을 그만두고 내가 있는 이 회사로 옮겨왔다고 한다. 그 이후에 내가 담당이 된 것은 순전한 우연으로, 그녀는 그것조차도 운명으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과히 기분 나쁘지 않은 일이다. 마유는 이렇게나 귀여운 소녀이고, 그런 아이가 좋다고 달려드는 마당에 나쁠 게 뭐가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하자면, 그녀의 애정은 조금 무겁다. 아니, 많이 무겁다. 제발 살려달라고 빌고 싶을 정도로.
그녀는 사무소 이전 건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행동력도 뛰어난데다 머리도 좋아서, 정신을 차려 보니 나에 대한 것과 내 신변의 모든 것을 다 파악하고 휘어잡고 있었다. 조금 전과 같이 내 집 문을 마음대로 따고 들어와 청소나 요리 등 가사를 도와주고 있을 정도로. 정성은 고맙지만 오싹하지 않을 수 없다. 만약 거절하면 식재를 썰던 칼이 내 뱃속을 휘저어놓을 것만 같다.
오늘은 그런 마유가 엉망으로 어질러진 집을 몸소 청소하고 정리해주고 있다가...... 결국 발견해버리고 말았다는 것이다.
내 비장의 컬렉션을.
마유 "물론 이해는 해요... P씨도 남자니까, 이런 걸로 성욕을 풀 수도 있다고."
마유 "그렇지만, 그래서는 안되요오... P씨는, 이런 게 아니라 마유로 기분 좋아지셔야 되는 거예요...!"
마유 "이따위 것들 보다, 더 굉장한 걸 직접 해드릴 테니까요... 네? P씨? 그렇게 하실 거죠?"
3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д◔) !?
마유 "네? 어째서인가요 P씨?"
사쿠마 마유는 내 담당 아이돌이다.
그러나 내가 선택해서 담당하게 된 건 아니다. 오히려 마유가 날 골랐다고 할까. 그녀 말로는 나를 처음 봤을 때 운명의 사람이라고 느꼈고, 곧장 모델을 그만두고 내가 있는 이 회사로 옮겨왔다고 한다. 그 이후에 내가 담당이 된 것은 순전한 우연으로, 그녀는 그것조차도 운명으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과히 기분 나쁘지 않은 일이다. 마유는 이렇게나 귀여운 소녀이고, 그런 아이가 좋다고 달려드는 마당에 나쁠 게 뭐가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하자면, 그녀의 애정은 조금 무겁다. 아니, 많이 무겁다. 제발 살려달라고 빌고 싶을 정도로.
그녀는 사무소 이전 건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행동력도 뛰어난데다 머리도 좋아서, 정신을 차려 보니 나에 대한 것과 내 신변의 모든 것을 다 파악하고 휘어잡고 있었다. 조금 전과 같이 내 집 문을 마음대로 따고 들어와 청소나 요리 등 가사를 도와주고 있을 정도로. 정성은 고맙지만 오싹하지 않을 수 없다. 만약 거절하면 식재를 썰던 칼이 내 뱃속을 휘저어놓을 것만 같다.
오늘은 그런 마유가 엉망으로 어질러진 집을 몸소 청소하고 정리해주고 있다가...... 결국 발견해버리고 말았다는 것이다.
내 비장의 컬렉션을.
마유 "물론 이해는 해요... P씨도 남자니까, 이런 걸로 성욕을 풀 수도 있다고."
마유 "그렇지만, 그래서는 안되요오... P씨는, 이런 게 아니라 마유로 기분 좋아지셔야 되는 거예요...!"
마유 "이따위 것들 보다, 더 굉장한 걸 직접 해드릴 테니까요... 네? P씨? 그렇게 하실 거죠?"
>>+3
1. YES.
2. YES!!
3. YES!!!
4. YES! YES! YES! YES! YES! YES! YES! YES! YES! YES! YES! YES! YES!
5. Y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S-!!!!!!!!!!!!!!!!!!!!!!!!!!!!!!!!!!!!!!!!!!!!!!!!!!!!!!!!!!!!!!!!!!!!!!!!!!!!!!!!!!!!!!!!!!!!!!!!!!!!!!!!!!!!!!!!!
(번호로 선택해주세요!)
마유 "......."
마유 "어쩜 그렇게... 기다렸다는 듯이 하자고 말씀하시는 거죠?"
마유 "P씨는 마유의 몸이 목적이었나요?"
마유 "조금 실망했어요......."
1. YES.
3. YES!!!
4. YES! YES! YES! YES! YES! YES! YES! YES! YES! YES! YES! YES! YES!
5. Y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S-!!!!!!!!!!!!!!!!!!!!!!!!!!!!!!!!!!!!!!!!!!!!!!!!!!!!!!!!!!!!!!!!!!!!!!!!!!!!!!!!!!!!!!!!!!!!!!!!!!!!!!!!!!!!!!!!!
(지뢰밭을 피해 >>+2가 우리를 미래로 데려갈 것입니다.)
지뢰밭이라고?
사내로 태어난 자, 지뢰밭임을 알면서도 걸어가야 할 순간이 오는 법.
(엄격)(진지)(근엄)
마유 "힉...?!"
-툭
만화였다면 컷을 뚫어벌일 듯한 긍정에 마유는 기세에 놀란 것인지 들고 있던 내 컬렉션(중 일부)를 바닥에 떨어뜨렸다. 그녀는 어색하게 웃음을 띄며 바닥에 떨어진 DVD중 하나를 주워들었다.
마유 "그, 그렇게까지 원하신다면 어쩔 수 없네요오......."
마유 "약속드린대로, 마유가 이런 것보다 훨~씬 굉장하게 해 드릴 테니까요......."
그럼, 약속한 그대로 지금 바로 봉사를 받아볼까.
우선은 방금 마유가 주운 DVD의 컨셉대로 하는 걸로.......
마유가 집은 AV의 내용은......
>>+3
난 사실 게이라서, 여자로는 만족할 수 없어.......
그것도 겐X로 선생님 취향이야.......
그렇게 고백하자, 마유는 얼굴에 웃음을 지우고 차가운 경멸만을 남긴 채 돌아갔다. 나는 울적한 기분이 되어 DVD를 꺼내 재생시켰다. 곧 불끈불끈해져서 한바탕 폭풍자X한 뒤 침대에 드러누웠다. 알게 뭐야. 기분 좋았으면 됐지.
-Gay Erotic Artist En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