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약 300년 전, 마법사도 기사도 드래곤도 마왕도 신도 존재하는 이세계의 이야기의 단편.
강렬한 오토바이 소리가 들리며 폭주족처럼 드래곤들을 날려버리는 한 남자가 보인다. 왠만한 화염에 생채기도 나지 않으며 고작해야 손에 잡은 권총 한 발로 자신의 수백 배는 되는 드래곤을 일격에 쓰러트리는 남자.
그는 다급하게 자신의 뒤에 한 소녀를 태운 채로 달리기 시작한다.
?? ".....여기는....어디?"
"일어난 거냐, 리리스!"
?? "벨제바브...씨?"
"칫, 고작해야 기습 한 방에 당하다니! 한심한 놈이 진짜! 지금 그렇게 말할 여유 있으면 그 힘도 넘기는 게 어떠냐? 앙?"
?? "지금...상황은요?"
"말하지 말라고 했잖아! 하! 네놈이 기습으로 당한 걸 이 몸이 실어서 옮기는 중이다. 제법 힘들어. 벨페고르도 당했다...녀석은 사탄이 안전지대로 옮겼다는군. 빌어먹을 루시퍼 녀석. 리바이어던이나 마몬도 그 놈이랑 손을 잡았다. 심지어 드래곤이나 인간들 중에도 붙은 놈들이 있다더군! 흥..약해빠진 족속들이."
짜증을 내면서도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남자, 벨제바브. 롤빵머리의 고스로리 복장, 거대한 날개를 지닌 소녀의 이름은 리리스.
그는 우선은 잠이나 자라고 한다.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준 후 자신도 사탄과 가세할테니 너도 힘을 회복하라고.
...그렇게 시침은 몇 번이고 돌며 시간은 그 후로 넘어간다.
"젠장! 리리스 괜찮은거냐?!"
?? "무사해요! 벨제바브 씨는?!"
"무사하지, 병신아! 일단 도망이다...너라도 살아라, 리리스. 난 사탄이랑 어떻게든 루시퍼를 막아볼테니!"
?? "싫어요! 나도 같이 싸울래요!"
"됐으니까..."
"베르제! 놈이 오고 있다! 리리스랑 벨이라도 이동시켜! 어서!"
싸우고 싶어 하는 소녀 리리스와 반대로 벨제바브는 쓰러진 벨페고르와 함께 리리스를 강제로 차원의 문을 열어 그녀들을 이동시키고 만다. 끝까지 벨제바브를 부르는 소녀.
소용돌이와 같이 거대한 차원의 마법진으로 빨려들어가며 시간은 이제 이세계의 현대로서 그 시점을 옮긴다. 꿈에서 눈을 뜬 소녀가 기지개를 피면서 일어난다.
란코 "후후, 여의 사역마들이 눈을 뜬 지금 여도 깊은 잠에서 일어날 때가 왔군..."
중학교 기숙사에 눈을 뜬 소녀, 그 이름은 칸자키 란코. 강렬한 꿈을 꾸며 일어나기도 잠시 언제나처럼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그녀. 평소 마왕이나 사기안을 꿈꿔온 그녀에게 있어서는 어쩌면 정말로 좋은 꿈일 것이다.
그렇다. 그를 만나기 전까지는...
란코 "이제부터 여는 학문의 장을 넓히기 위한 시간을...."
"...뭐야? 이런 곳에 있었나....리리스."
강렬한 가죽 점퍼를 입은 폭주족 의상. 다리와 등에 각각 권총을 품은 채로 날카로운 손톱. 온 몸이 검게 물든 라이더와 같은 남자가 떡하는 교복으로 갈아입은 란코가 문을 열자 그 앞에서 기다렸다는 듯이 리리스라고 부르며 그녀를 맞이한다.
"....뭘 놀라는 거냐, 리리스. 그 이상한 꼴은 뭐지? 300년이 지나도 여전하구나."
나나 "당신을 만나기 위해 우사밍성....이 아니라, 이세계에서 은혜를 갚기 위해 찾아온 드래곤, 나나랍니다~"
란코 ".....제, 젤나나가 드래곤? 드래곤 따위?!"
나나 "뭐, 뭘 그리 놀라시는 거죠?!"
란코는 놀라기도 전에 오늘 아침의 일을 다시 생각한다. 갑자기 마왕 벨제바브라 나타나며 자신을 리리스라 부른 남자나 드래곤같은 것이 메이드로 변해서는 나나라고 소개하지를 않나 란코는 머리가 과열되기도 잠시 냉각 모드로 들어가며 이내 자신은 아직 꿈을 꾸는 거라 단정짓는다.
란코 "....안녕하세요?"
나나 "잠시 실례해도 되나요?"
란코 "네에....들어오세요."
결국 나나를 자신의 집에 입장시키는 란코. 이제는 될 대로 되라며 나나를 데리고 들어가는 그녀. 먼저 나나를 입장시키고 란코는 서둘러서 문을 닫으며 이내 자신도 들어가려는 순간....!
나나 "꺄아아악!"
벨제바브는 순간적으로 어퍼컷을 날려 나나를 날려버린다. 휘말릴뻔한 란코는 다행히 벨제바브가 보호하여 무사할 수 있었다.
나나 "....마, 마왕? 폭식의 벨제바브....왜 당신이...."
벨제바브 "나야말로 궁금하군. 왜 드래곤같은 하등생물이 여기 있는 거냐?! 살해당하고 싶은 건가? 너 같은 것은 나에게 일격이다. 나이만 먹은 늙은 용."
나나 "...왜, 왜 서열 3위의 마왕이 있다고 말하지 않은 거죠?! 너무해요!"
란코 "저도 처음 보는 사람...웁!"
벨제바브 "그래. 방금 그 어퍼컷은 일단 경고다. 리리스에게 접근하지 마라. 하등생물."
나나 "리리스...? 색욕의 리리스...?"
이내 벨제바브는 란코를 먼저 앉힌 후에 나나를 던지듯이 쇼파에 앉혀두고는 자신마저 앉는다. 마치 삼자대면과 같은 장소. 벨제바브마저 앉으며 대체 네녀석이 온 이유가 뭔지 들어보겠다며 나나를 노려본다. 두려움에 란코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잠시 란코마저 두려움에 몸을 떠는 것에 반쯤 포기하며 입을 연다.
>> +1 나나가 란코에게 입은 은혜
@이 세계관의 파워 밸런스
신=마신>>>>>7대 죄악 마왕=7대 주선 천사>>>>>>드래곤>>>>>>인간=악마=천사
각성이라도 하는듯이 소리치는 란코. 순간적인 소리에 놀라 자빠지는 나나와 역시 리리스로군. 이라며 웃는 벨제바브. 이내 란코가 진정하며 슬슬 학교에 가야 하는데...라는 말을 하기도 잠시 이내 나나에게 다가가 정중히 말해본다.
란코 "저....죄송해요.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했던 모양이에요....그래도, 안 되는 건 안되니까요..."
나나의 동공이 잠깐 흔들리기도 잠시 정말로 안되냐는 말에 그렇다며 낮은 목소리로 거절하는 란코를 보며 이내 자신이야말로 폐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에 그대로 물러가기로 한다. 그렇게 나나가 현관까지 걸어가자 이내 란코에 마음에 무언가가 울려퍼진다.
란코 [이제부터 그대는 여의 사역마일지니!]
란코 '죄악감이 사라지지 않아...꿈이 아니야...아니라면....!'
이내 란코는 그녀를 잡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다가가려는 순간...꼬르륵~소리가 란코의 배에서부터 기숙사방 전체에 울려퍼진다. 울리는 소리는 이내 란코의 얼굴을 불타오르게 한다.
나나 "호...혹시 배고프신가요?"
란코 "네에....그게...혹시 가능하시면...요리는 가능하신가요?"
나나는 이내 그 말을 기다렸다며 란코에게 순식간에 다가가며 자신의 꼬리를 흔들며 란코의 두 손을 잡으며 반드시 극상의 요리를 대접하겠다며 메이드로서 고용해줘서 고맙다고 한다. 란코는 이내 고용한 게 아니라며 당황하기도 잠시 나나는 란코의 기숙사방에 존재하는 주방으로 다가간다.
>> +1 나나가 본 란코 주방에 상태
(100에 가까우면 식재료가 신선하게 즐비, 0이면 식재료는 없고 인스턴트만 즐비)
눈에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른 속사. 마탄이 란코의 기숙사방 벽에 박힌다. 그렇다, 그는 현재 란코의 기숙사방에 무력 서열 1위. 잘못하면 그에게 살해당한다는 생각에 이내 겁을 찔끔 먹으며 얌전히 있기로 한다.
벨제바브 "미안하다, 리리스. 리바이어던이나 마몬은 내 선에서 금새 처리 가능하지만...역시 루시퍼는 무리였다."
란코 "네?"
란코는 그 말에 다시금 꿈을 상기한다. 분명 자신을 마법진으로 보낸 것도 루시퍼를 막기 위해 사탄이랑 자와 힘을 합치던 때였다. 그런 꿈을 상기하기도 잠시 벨제바브는 말을 이어간다.
벨제바브 "최근 루시퍼가 다시 움직일지도 몰라. 그렇기에 다시금 우리도 힘을 모아야만 해. 놈이 저지르려는 일을 막아야만 적어도 천계 녀석들과의 조약도 지킬텐데 말이지..."
란코 "조약? 무슨 소리지?"
벨제바브 "아, 너는 기억을 잃어서 모르지? 우리 마계와 천계는 예전부터 치고박고 싸우기로 유명했지. 신과 마신으로 시작해 나와 너같은 마왕과 천사들도 싸움을 반복했어."
벨제바브 "그러던 중, 새롭게 오른 신과 마신이 더는 무리한 싸움 없이 서로 평화를 추구하자고 했지. 그래서 조약을 맺은 거야. 서로의 세계의 간섭하는 이가 나오기 전까지 서로간의 무력 충돌은 없이 교류를 하자고 말이야."
벨제바브 "헌데, 루시퍼 그 자식이 그걸 깨버렸어...오만한 녀석. 자기가 신이 된다나? 리바이어던이나 마몬과 함께 인간, 드래곤, 악마, 심지어 썩어 문들어진 천사들마저 모았더군. 놈들과 삼백년 전의 싸움을 생각하니 오한이 서린다..."
란코는 그 말에 꿈과 너무나 같은 것에 경악한다. 그렇게 질문을 위해 입을 열려고 하자 그는 그 말을 하기도 잠시 이내 나나에게 물어본다. 너는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너처럼 늙은 용은 어디 있었는지도 모른다며 대체 너는 누구 편에서 싸웠냐며 묻기도 잠시 나나는 빠르게 완성된 공물, 아니 요리를 대접한다.
>> +1 나나의 요리의 상태는?
1~10: 숫덩이
11~30: 먹을 수 없는 무언가
31~60: 가정에서 흔히 먹는 맛
61~80: 식당보다 맛있는 요리
81~90: 상당한 실력자?!
91~99: 칠성급 쉐프
100: 요리의 신이 현세에 강림한 수준
갑자기 자신의 집에 찾아와 자신을 색욕의 대마왕이라 하는 폭주족 마왕, 벨제바브와 자신의 메이드가 된다는 드래곤, 나나를 보며 정말로 머리에 과부하가 걸려 터질 지경은 란코. 그러던 중, 벨제바브는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며 베란다로 향하여 문을 연다. 란코는 이 혼돈의 원탁을 정리하지 못하겠는가! 라는 소리도 잠시 벨제바브는 밖에 지금 리리스가 입은 옷을 입은 이들이 많이 지나간다는 말을 한다.
란코 "뭐...뭣이!"
란코가 그를 보고 이내 시계를 보자 현재 시각은 무려 8시 30분. 10분만 있으면 이제 종이 친다. 그 말은 즉, 란코는 지각이라는 소리다. 기숙사와 학교의 거리는 란코의 걸음으로 20분. 이대로는 지각 확정이라며 허둥지둥 거리는 란코.
벨제바브 "지각이라...늦는다는 건가? 그건 나쁘군. 시간을 지키지 못한다면 제대로 된 파괴를 할 수 없으니 말이야."
이내 자신이 열을 준다며 손에서 말도 안되는 화염을 뿜는 벨제바브. 그 열기의 반응하는 전자레인지는 이내 강한 열을 받으며 폭발하고 만다!
콰광! 이라는 큰 소리가 울리며 놀란 벨제바브는 뭐지? 폭발 마법이 걸린 물건인가? 라며 놀라서 뒤로 팔을 휘두르자 그대로 끓던 냄비를 떨구고 만다.
그렇게 터져버린 전자레인지와 떨궈져서 찌그러진 냄비를 보며 이후 나나가 돌아오면 그 하등생물이 비웃겠지라는 분노도 잠시 리리스, 아니 란코가 정말로 자신을 미워해서 더욱 기억하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내 무릎을 꿇는다.
벨제바브 "이럴 때 사탄이 있었더라면!!"
나나 "이, 이건 무슨 난장판이죠?!"
겨우 란코를 지각하기 전까지 풀스피드로 데려다주고 돌아온 나나가 본 것은 터진 전자레인지, 떨궈진 채로 물을 쏟은 냄비와 칠대마왕의 일원이 무릎 꿇은 모습. 그야말로 혼돈의 도가니 그 자체였다.
벨제바브는 나나가 온 것을 보며 이내 자신이 무릎을 꿇은 것을 들키자 그대로 다가가서는 총구를 들이밀며 당장 지금 본 모든 걸 잊으라고. 안 그러면 물리적으로 소거시키겠다고 하자 겁을 먹으며 손을 든다.
나나 "휴우...저기요. 저라고 당신이랑 친해질 생각 없지만요. 서로 같은 집에 얹혀살게 된 이상 친해지자고요. 네?"
벨제바브 "아앙~?"
나나 "그렇게 무섭게 구니까 란코 쨩도 무서워하죠! 알겠어요? 애초에 이런 곳에 들어서면 안되지만...저는 란코 쨩을. 당신은 리리스를. 궁극적으로 서로가 만나고 싶은 이를 만나려고 모였어요! 그러니까 이럴 때는 조금 살기를 줄이고 제가 메이드니까 당신은...지, 집사로서 지내는 게 어때요?"
>> +1 이에 대한 벨제바브의 반응은?(선택지)
-총알로 죽인다.
-손톱으로 죽인다.
-저주해서 죽인다.
>> +2 이후 청소에 나서는 벨제바브. 그의 청소 솜씨는?
1~10: 형편없어. 더욱 지옥같이 만들었어...
11~30: 어설픈 청소 실력.
31~60: 눈에 보이는 건 대충 치웠다. 세세한 건 못 치웠지만.
61~90: 상당히 뛰어난 청소실력. 위생상태도 걱정한다.
91~99: 청소센터 직원은 상대도 안되는 솜씨.
100: 마왕보다는 청소의 신이 어울린다.
나나 "당신이 메이드 취향이라 사역마 메이드랑 바람을 피던 때 리리스가 모든 메이드를 죽였다고..."
~회상 페이즈~
벨제바브 "마음에 드는데? 너 이름이 뭐지? 청소하는 실력이 멋지더군..."
"부, 부끄럽습니다. 마왕님...."
벨제바브 "에이, 그러지 말고 솔직하게...응?"
리리스 "...바람둥이. 용서 못해."
벨제바브 "리, 리리스?! 이건 그냥 메이드의 청소실력이 대단해서...그만둬어어어어!!"
~회상 페이즈 끝~
나나 "아니면 번식에 방해라며 나라를 멸망시키거나~"
~회상 페이즈 2~
리리스 "으응? 뭐야? 왜 멈춰?"
벨제바브 "젠장! 여기 국왕 자식! 감히 우리의 주행을 방해할 탑을 세우다니! 어이, 리리스!"
리리스 "네!"
"박살내버리자!/박살내버리죠!"
~회상 페이즈 2 끝~
이내 자신이 해온 행동을 보며 추억이 참 아름답다는 말을 하며 추억을 회상하는 벨제바브. 나나는 그런 벨제바브를 놔두고는 이내 란코의 방으로 향한다. 감히 어디로 가냐며 손톱을 들이미는 벨제바브에게 빨래를 하는 것도 메이드라며 지금 란코 쨩이 학교에 있을 때 정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벨제바브는 확실히 그렇군. 이라는 말에 나나가 세탁물을 가지고 오는 것까지 확인하며 안도한다. 중간에 그런 것마저 알다니 몇 살이냐는 말에 열일곱이라고 말한 나나를 죽이려고 했지만.
벨제바브는 대충 넘긴 것 같다며 안도하기도 잠시 그녀들이 이내 체육시간이라는 말에 놀란다. 그게 뭐냐면서 궁금해하기도 잠시 그녀들이 옷을 벗자 놀라기 시작한다.
다행히 이곳은 여학교인 모양이다. 그럼에도 저렇게나 거침없이 벗는 것에 벨제바브는 경악...하기는 개뿔. 여기도 마계처럼 문란한 장소인 모양이로군. 이라면서 하품만 한다.
벨제바브 '그런데 체육이 뭐길래 어떤 놈들은 즐거워하고 어떤 놈들은 어두워지는 거지?'
벨제바브 '체육...거꾸로 하면 육체...몸을 사용하여 서로의 우위를 정하는 과정인가?! 그렇군...즐거워하는 녀석들은 강자. 즐거워하지 않는 놈들은 약자로구나...흥, 인간들 주제에 감히 마왕의 앞에서 못하는 것이 없구나...리리스, 너라면 분명 그 정도는...응?'
란코는 체육복으로 갈아입으면서도 왠지 모르게 속옷이 더 작아진 것만 같다고 불평을 작게 말한다. 그를 듣자 아스카는 그런가? 면서 없는 자로서 있는 자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벨제바브 '뭐지? 리리스가 왜 저런 하얀 걸 살결에 걸친 거지?'
마계에서는 볼 수 없는 물건, 브레지어를 보며 신기해하면서 이내 나무 틈에 숨은 것은 그만두고 나뭇가지에 선 벨제바브. 스텔스 상태이기에 끽해봐야 란코에게 들키는 것 외에는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는다.
란코 "우우...다 입었다!"
아스카 "하아, 그러면 가보지. 우리의 육체를 혹사시키는 장소를 향해."
란코 "좋다!"
란코는 의기양양하게 아스카와 함께 운동장으로 향하기도 잠시 자신의 책상에서 떨어진 지우개를 줍기 위해 창가에 아주 가까이 근접한다.
란코 '휴우...잃어버릴 뻔 했다. 이번이 세 번째 지우개인데...에...에엑?!'
벨제바브 '이런! 리리스에게는 내 스텔스가 보이는데...!'
란코는 보았다. 창가에 존재하는 나무에 나뭇가지에 오른 벨제바브가. 그것도 아침에 본 폭주족이 아닌 나나처럼 단정히 집사복장을 입은 채로 상당한 미형의 인간 남자로서 변한 벨제바브가 말이다. 아스카는 갑자기 선 란코를 보며 무슨 일이냐며 궁금해한다. 역시 인간으로 변했어도 란코에게만 벨제바브가 보이는 모양이다.
>> +1,2가 다음에 발생할 이벤트를 적어주세요.(아직은 평화롭거나 애로한 이벤트만 부탁드립니다.)
그는 가져다댄 손을 이내 주먹으로 바꾼 후 가볍게 한방을 날린다. 강렬한 펀치를 받은 자판기는 이내 산산히 부서지며 그 안에서부터 슬롯머신처럼 음료수를 마구잡이로 터트린다. 이 자판기가 학교 외부에 있었기에 마법으로 무사히 되돌릴 수는 있었지만 빠진 음료수는 돌릴 수 없었다.
벨제바브 "...이득을 봤군."
가볍게 음료수들을 붙잡고 전력질주로 란코가 있는 운동장으로 돌아가는 벨제바브. 운동장에는 공을 가지고 노는 이들은 소수. 대체로 스탠드에서 무리를 짠 듯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벨제바브 '뭐지? 이런 작은 곳에서도 영역을 나누는 건가? 미개하군...음?'
이내 란코와 아스카가 시야에 들어오자 그는 최대한 음료수들을 뒤에 숨긴 채로 점점 그 둘에게 다가간다.
아스카 "정말로 괜찮겠어? 최근 더위가 기승하니 더위를 먹고..."
란코 "아니야! 나 정말로 괜찮....으으..."
등을 타고 오르는 잠깐의 한기. 란코가 이내 뒤를 돌아보자 거기에는 벨제바브가 스텔스 상태로 캔음료를 란코의 등에 갖다대고 있었다. 란코는 놀란 나머지 이내 아스카에게 잠시 화장실이나 다녀온다며 벨제바브를 끌고 서둘러 풀숲으로 향한다.
아스카 "...정말 더위를 먹은 건가?"
그렇게 풀숲으로 이동한 두 사람. 이내 란코는 다시금 소리친다.
란코 "이 음료수들 뭐에요! 것보다 대체 뭐 어떻게 음료수를 이렇게나 뽑은 거에요!"
벨제바브 "훗, 한방이더군. 이 세계는 나약한 것 같다, 리리스."
란코 "부숴서 구했다고요? 정말! 뭐하는 사람이에요, 당신!"
벨제바브 "사람이 아니고 마왕이야."
란코는 너무나도 당당한 그에게 츳코미를 걸기도 잠시 더위로 점점 지치며 소매로 더위를 식히려해도 소용이 없자 벨제바브가 건낸 음료수를 낚아채 고속으로 마시기 시작한다. 그렇게 원샷을 하기도 잠시. 운동장쪽에서 소리가 들려온다.
"자, 모두 공 가져왔다! 오늘은 피구다! 팀은 짝수랑 홀수로 나누면 되지?"
란코 "아, 아아! 수업 시작이다! 저 일단 다녀올게요! 그 음료수 모두 돌려놓고 오세요!"
이내 벨제바브와 음료수 더미를 남기고 운동장으로 달려가는 란코. 그는 리리스의 부탁이라면...이라면서 이내 자신이 수리한 자판기에 자신이 마실 이온음료 하나를 남기고 모두 집어넣은 후, 피구라는 것을 확인해볼 겸 운동장으로 향해본다.
벨제바브 '흐음...이게 피구인가? 서로 편을 나누어 둥근 것을 던지고 받는 인간들의 놀이..고작 그런데 저런 약해빠진 공으로 서로를 죽일 듯이 싸우다니..훈련 강도가 약하군. 쇠공정도는 되야지.'
이런 불평도 잠시. 체육교사의 호루라기가 울리며 벨제바브는 란코에게만 보이는 상태로 스탠드에 앉아서 란코가 참가한 피구를 감상하기로 한다.
란코 "그...그게...뭐, 애초에 제가 억지로 보여준 거니...아, 아무튼 어서! 다시 인간으로 변하시고 스텔스!"
벨제바브 "나 참, 이래라저래라 귀찮기는."
벨제바브는 다시금 마법으로 미형 집사로 변한 후, 스텔스로서 란코에게만 모습이 보이고 목소리가 들리도록 위장한다. 한편, 쓰러진 아스카를 부축하며 보건실로 옮기는 란코. 아스카가 아직은 제법 의식이 있기에 다행히 힘을 많이 들이지 않았으나 보건실 선생님이 식사를 마칠 때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다.
아스카 "으으....여긴..."
란코 "오, 일어났군! 이...아니라, 보건실이야! 갑자기 기절해서 그만...."
아스카 "기절이라...하긴, 오늘 열기가 강했어...갑자기 란코 앞에 나타난 악마와 같은 헛것도 보았고 말이지...뭔가 기분이 기묘하군..."
란코는 아스카의 말에 아무래도 더위를 너무 먹은 것 같다며 자신의 뒤에 보이는 벨제바브에게서 고개를 돌리며 아스카에게 냉수를 건내는 한편, 점심시간을 마치는 종소리인 예비종이 울린다.
아스카 "라, 란코...설마 이 소리는..."
란코 "예비종....인가봐..."
이내 두 사람은 일제히 입을 모아 점심시간 끝이야?! 라면서 소리친다.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로 체육까지 거친 그녀들은 소리치기도 잠시 배가 꺼지는 소리에 이내 절망하며 교실로 올라가는 수 밖에 없었다.
이후로 3교시 동안 허기를 참으며 겨우겨우 듣는 수업. 포만감으로 잠들 수 없던 곤혹의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학교의 종료다. 이젠 기숙사로 돌아가거나 도서실에서 공부도 가능하다. 란코는 아스카와 함께 돌아가려고 하지만 벨제바브가 신경쓰여 적당한 이유를 대서 따로 가게 되었다.
란코 "아아-배고파라..."
벨제바브 "걱정 마라. 돌아가면 그 하등종 메이드가 뭔가 준비했겠지. 이렇게나 흐른 시간. 설마 리리스, 너를 위해 공물을 준비하지 않을 리가 없잖느냐?"
란코 "우으...."
벨제바브의 말을 반 정도는 믿으며 드디어 도래한 기숙사방. 그렇게 문을 열며 들어가는 란코. 들어가는 순간, 나나가 란코와 벨제바브를 반긴다.
나나 "오셨어요~란코 쨩! 벨제바브 씨!"
란코 "달의 용이여! 여를 위한 공물의 준비는 완벽한가?"
>> +1 나나는 뭔가 먹을 것을 준비했나요? 주사위 50 이상이면 준비. 아니면 미준비.
6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강렬한 오토바이 소리가 들리며 폭주족처럼 드래곤들을 날려버리는 한 남자가 보인다. 왠만한 화염에 생채기도 나지 않으며 고작해야 손에 잡은 권총 한 발로 자신의 수백 배는 되는 드래곤을 일격에 쓰러트리는 남자.
그는 다급하게 자신의 뒤에 한 소녀를 태운 채로 달리기 시작한다.
?? ".....여기는....어디?"
"일어난 거냐, 리리스!"
?? "벨제바브...씨?"
"칫, 고작해야 기습 한 방에 당하다니! 한심한 놈이 진짜! 지금 그렇게 말할 여유 있으면 그 힘도 넘기는 게 어떠냐? 앙?"
?? "지금...상황은요?"
"말하지 말라고 했잖아! 하! 네놈이 기습으로 당한 걸 이 몸이 실어서 옮기는 중이다. 제법 힘들어. 벨페고르도 당했다...녀석은 사탄이 안전지대로 옮겼다는군. 빌어먹을 루시퍼 녀석. 리바이어던이나 마몬도 그 놈이랑 손을 잡았다. 심지어 드래곤이나 인간들 중에도 붙은 놈들이 있다더군! 흥..약해빠진 족속들이."
짜증을 내면서도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남자, 벨제바브. 롤빵머리의 고스로리 복장, 거대한 날개를 지닌 소녀의 이름은 리리스.
그는 우선은 잠이나 자라고 한다.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준 후 자신도 사탄과 가세할테니 너도 힘을 회복하라고.
...그렇게 시침은 몇 번이고 돌며 시간은 그 후로 넘어간다.
"젠장! 리리스 괜찮은거냐?!"
?? "무사해요! 벨제바브 씨는?!"
"무사하지, 병신아! 일단 도망이다...너라도 살아라, 리리스. 난 사탄이랑 어떻게든 루시퍼를 막아볼테니!"
?? "싫어요! 나도 같이 싸울래요!"
"됐으니까..."
"베르제! 놈이 오고 있다! 리리스랑 벨이라도 이동시켜! 어서!"
싸우고 싶어 하는 소녀 리리스와 반대로 벨제바브는 쓰러진 벨페고르와 함께 리리스를 강제로 차원의 문을 열어 그녀들을 이동시키고 만다. 끝까지 벨제바브를 부르는 소녀.
소용돌이와 같이 거대한 차원의 마법진으로 빨려들어가며 시간은 이제 이세계의 현대로서 그 시점을 옮긴다. 꿈에서 눈을 뜬 소녀가 기지개를 피면서 일어난다.
란코 "후후, 여의 사역마들이 눈을 뜬 지금 여도 깊은 잠에서 일어날 때가 왔군..."
중학교 기숙사에 눈을 뜬 소녀, 그 이름은 칸자키 란코. 강렬한 꿈을 꾸며 일어나기도 잠시 언제나처럼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그녀. 평소 마왕이나 사기안을 꿈꿔온 그녀에게 있어서는 어쩌면 정말로 좋은 꿈일 것이다.
그렇다. 그를 만나기 전까지는...
란코 "이제부터 여는 학문의 장을 넓히기 위한 시간을...."
"...뭐야? 이런 곳에 있었나....리리스."
강렬한 가죽 점퍼를 입은 폭주족 의상. 다리와 등에 각각 권총을 품은 채로 날카로운 손톱. 온 몸이 검게 물든 라이더와 같은 남자가 떡하는 교복으로 갈아입은 란코가 문을 열자 그 앞에서 기다렸다는 듯이 리리스라고 부르며 그녀를 맞이한다.
"....뭘 놀라는 거냐, 리리스. 그 이상한 꼴은 뭐지? 300년이 지나도 여전하구나."
란코 "+1"
누가봐도 폭주족과 같은 남자. 사납게 자신을 소개하며 란코를 오랜만에 봤다는 듯이 어깨에 손을 올린다. 그러자 기절초풍하며 기절하는 그녀. 결국 남자는 란코를 데리고 우선 안으로 이동한다.
란코 ".....어? 방? 아아, 꿈이구..."
"여, 일어났군."
란코 "꿈이 아니야야야야야!!!"
란코는 허겁지겁 놀라며 쇼파에서 일어나며 당신은 대체 어떻게 들어온 거죠? 여기는 여자 기숙사라고요! 라는 말을 하면서 그에게서 물러나며 손가락으로 그를 가리킨다.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질 눈망울을 보며 벨제바브라는 남자는 한심하다는 듯이 한숨을 쉰다.
"리리스, 아무래도 삼백년이라는 시간은 네년에게 있어서 아무것도 아닌 거냐?! 응?"
다짜고짜 총기를 뽑으며 란코에게 총구를 들이대는 벨제바브. 놀라며 결국 눈물을 폭포수처럼 쏟는 란코에게 이내 한숨을 쉬며 총기를 집어넣는 벨제바브는 란코에게 사과를 한다.
"미안하다. 애초에 마법진으로 너를 무리하게 날린 건 나인데...기억을 잃었다면 어쩔 수가 없지. 차차 기억하면 돼...그것보다, 이 세계에서의 너의 이름은 뭐지?"
란코 "카...칸자키 란코....입니다."
"칸자키 '리리스' 란코인가? 마음에 든다."
란코 '그게 아닌데!'
한편, 시계를 보는 란코. 정확히 8시 10분을 가리킨다. 등교 시간은 8시 40분까지. 지각을 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가는 것이 중요하기에 우선은 학교로 향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 그녀.
란코 '어쩌지? 어떻게하면 이 사람을 떨치고 학교로 무사히 갈 수가 있을까...?'
>> +1 란코가 벨제바브를 떨칠 방법
>> +2 1에서 란코가 쓴 방법에 대한 벨제바브의 반응
그가 팔짱을 낀 채로 쇼파에 앉아있을 때, 란코는 생각한다. 저렇게 방심하고 있는 순간이 기회다! 라면서 가장 두꺼운 참고서를 꺼내서 그의 머리를 치려는 순간!
란코 "에잇!"
벨제바브 "응?"
란코는 전력으로 쳤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효과도 없이 그의 머리에는 흠집도 나지 않았다. 란코가 두 손을 쥐고 계속 쳐도 그는 그만 하라면서 무미건조하게 말하기도 잠시. 계속 이러면 화를 낸다며 결국 총기를 뽑아서 란코를 넘어트리며 총구를 들이민다.
벨제바브 "같잖은 장난에 반응해주는 것도 정도가 있다, 리리스!"
란코 "으에에?! 저기 제가 그게 학교....어어어?!"
란코가 놀라기도 잠시 갑작스레 진동이 일어나는 때, 란코는 운좋게 문앞까지 굴러가게 된다. 이게 우연이든 뭐든 드디어 저 남자에게서 도망칠 수 있다고 생각한 지금 문을 열고 해방되었다는 듯이 나가는 란코...허나 그 앞에는 무려...드래곤이 대기하고 있었다.
란코 "......응?"
드래곤. 하늘을 날며 불을 뿜고 때로는 마법도 사는 지상에 존재하는 강력한 생물이라는 존재. 그 모습에 겁을 먹으며 오줌을 지릴 뻔한 것도 참으며 쓰러지는 란코. 강렬한 포효가 들리며 이내 마법진이 형성되는 그 순간...!
드래곤은 메이드로서, 그것도 상당히 아름다운 여성이 메이드복을 입은 모습으로서 그 모습을 변환한 것이다!
"짜쟌! 이라고...말하면 될까(요)?"
>> +1 드래곤으로 변한 그녀는 누구?(346 한정)
>> +2 란코의 반응은?
란코 ".....제, 젤나나가 드래곤? 드래곤 따위?!"
나나 "뭐, 뭘 그리 놀라시는 거죠?!"
란코는 놀라기도 전에 오늘 아침의 일을 다시 생각한다. 갑자기 마왕 벨제바브라 나타나며 자신을 리리스라 부른 남자나 드래곤같은 것이 메이드로 변해서는 나나라고 소개하지를 않나 란코는 머리가 과열되기도 잠시 냉각 모드로 들어가며 이내 자신은 아직 꿈을 꾸는 거라 단정짓는다.
란코 "....안녕하세요?"
나나 "잠시 실례해도 되나요?"
란코 "네에....들어오세요."
결국 나나를 자신의 집에 입장시키는 란코. 이제는 될 대로 되라며 나나를 데리고 들어가는 그녀. 먼저 나나를 입장시키고 란코는 서둘러서 문을 닫으며 이내 자신도 들어가려는 순간....!
나나 "꺄아아악!"
벨제바브는 순간적으로 어퍼컷을 날려 나나를 날려버린다. 휘말릴뻔한 란코는 다행히 벨제바브가 보호하여 무사할 수 있었다.
나나 "....마, 마왕? 폭식의 벨제바브....왜 당신이...."
벨제바브 "나야말로 궁금하군. 왜 드래곤같은 하등생물이 여기 있는 거냐?! 살해당하고 싶은 건가? 너 같은 것은 나에게 일격이다. 나이만 먹은 늙은 용."
나나 "...왜, 왜 서열 3위의 마왕이 있다고 말하지 않은 거죠?! 너무해요!"
란코 "저도 처음 보는 사람...웁!"
벨제바브 "그래. 방금 그 어퍼컷은 일단 경고다. 리리스에게 접근하지 마라. 하등생물."
나나 "리리스...? 색욕의 리리스...?"
이내 벨제바브는 란코를 먼저 앉힌 후에 나나를 던지듯이 쇼파에 앉혀두고는 자신마저 앉는다. 마치 삼자대면과 같은 장소. 벨제바브마저 앉으며 대체 네녀석이 온 이유가 뭔지 들어보겠다며 나나를 노려본다. 두려움에 란코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잠시 란코마저 두려움에 몸을 떠는 것에 반쯤 포기하며 입을 연다.
>> +1 나나가 란코에게 입은 은혜
@이 세계관의 파워 밸런스
신=마신>>>>>7대 죄악 마왕=7대 주선 천사>>>>>>드래곤>>>>>>인간=악마=천사
란코 "제....제가 당신보고 같이 살자고...했다고요?! 어, 어디서 만났길래요?"
나나 "산이에요! 산에서 만났다고요!"
란코 "산...산에서...드래곤? 그리고 제가...저희 집에...오실래요? 라고..."
나나 "그 가슴에 와닿는 따뜻한 말씀을 도저히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나나, 이제부터 란코 씨의 메이드로서 일합니다~"
벨제바브 "기다려라. 메이드라고...? 흐음..."
나나 "뭐, 뭡니까?! 벨제바브...님....설마 저를 주, 죽이시려는....?"
벨제바브 "메이드라고라?! 최고잖냐아아아아아아!!!"
이내 나나가 입은 메이드복을 입으며 감동했다는 듯이 소리지리는 벨제바브. 겁먹은 나나의 두 어깨를 붙잡고 모에하다! 불타올라! 라며 흥분하는 그를 보며 더욱 놀라는 란코.
나나 '그러고보니...폭식의 마왕, 벨제바브는...메이드 모에라고 했는데...진짜였어...'
벨제바브 "좋아. 이 집에서 사는 걸 허락하지. 메이드."
란코 "잠시만! 저...제가 이 집...주인인데요? 기숙사이기는 해도..."
벨제바브 "나도 같이 살 테니 걱정마라, 리리스."
란코 "다, 당신 남자라고요?! 게다가 저는 메이드도 필요없고..."
나나 "저, 저 보수는 필요 없어요?! 게다가 엄청 유용해요! 일대를 태워버리거나, 주살도 가능해요!"
벨제바브 "나도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며 권총으로 일대를 박살내거나, 손톱으로 순식간에 학살도 가능하다!"
>>+2 그런 두 사람(?)에 대한 란코의 반응
각성이라도 하는듯이 소리치는 란코. 순간적인 소리에 놀라 자빠지는 나나와 역시 리리스로군. 이라며 웃는 벨제바브. 이내 란코가 진정하며 슬슬 학교에 가야 하는데...라는 말을 하기도 잠시 이내 나나에게 다가가 정중히 말해본다.
란코 "저....죄송해요.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했던 모양이에요....그래도, 안 되는 건 안되니까요..."
나나의 동공이 잠깐 흔들리기도 잠시 정말로 안되냐는 말에 그렇다며 낮은 목소리로 거절하는 란코를 보며 이내 자신이야말로 폐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에 그대로 물러가기로 한다. 그렇게 나나가 현관까지 걸어가자 이내 란코에 마음에 무언가가 울려퍼진다.
란코 [이제부터 그대는 여의 사역마일지니!]
란코 '죄악감이 사라지지 않아...꿈이 아니야...아니라면....!'
이내 란코는 그녀를 잡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다가가려는 순간...꼬르륵~소리가 란코의 배에서부터 기숙사방 전체에 울려퍼진다. 울리는 소리는 이내 란코의 얼굴을 불타오르게 한다.
나나 "호...혹시 배고프신가요?"
란코 "네에....그게...혹시 가능하시면...요리는 가능하신가요?"
나나는 이내 그 말을 기다렸다며 란코에게 순식간에 다가가며 자신의 꼬리를 흔들며 란코의 두 손을 잡으며 반드시 극상의 요리를 대접하겠다며 메이드로서 고용해줘서 고맙다고 한다. 란코는 이내 고용한 게 아니라며 당황하기도 잠시 나나는 란코의 기숙사방에 존재하는 주방으로 다가간다.
>> +1 나나가 본 란코 주방에 상태
(100에 가까우면 식재료가 신선하게 즐비, 0이면 식재료는 없고 인스턴트만 즐비)
>> +2 나나를 다시 들인 것에 대한 벨제바브의 반응
나나 "그래도 다행히...식빵은 있어서 토스트가 가능하겠네요?"
벨제바브 "좋아. 그러면 준비해라."
벨제바브는 이내 자신이 주인이라도 되는 듯이 테이블에 앉아서는 두 다리를 올리고 나나의 요리를 기다리겠다는 벨제바브. 폭식의 마왕인 그에게 공물을 기다리는 것과 같다.
나나는 이내 칼을 들이대며 저는 란코 쨩을 위해 요리하지 당신을 위해서 하지 않는답니다~라면서 위협하지만 이내 그가 내놓은 총기에 너 정도 하등생물을 일격이라는 말에 얌전히 요리에 들어간다.
벨제바브 "뭐하는 거냐, 리리스. 앉아."
벨제바브는 이내 다리를 내리고 의자를 빼서 란코가 앉을 자리를 마련한다. 이내 란코는 앉기도 잠시. 당신은 왜 여기에 있냐며 정상적인 츳코미를 건다.
벨제바브 "그야 같이 싸운 칠대마왕으로서 같이 있는 게 이상한 건 아니잖아?"
란코는 그 말에 꿈을 돌아본다. 분명 이렇게 검은 복장에 폭주족과 같은 남자, 총기의 모습이나 목소리마저 한 치의 오차없이 같다는 것에 놀라기도 잠시 그녀는 애초에 그가 남자임을 파악한다.
란코 "이, 이곳은 금남의 구역일지니! 여성인 달의 용이 들어와도 그대는 불허가다!"
벨제바브 "나 성별은 못 바꾼다? 그리고 저 녀석도 되는데 나는 안 되는 거냐? 리리스."
나나는 이내 계속 리리스라 부르지 말아달라고 한다. 색욕의 대마왕이 자신을 구해준 란코 쨩일 리가 없다며 부정하는 그녀. 허나, 벨제바브는 닥치고 공물이나 바칠 준비를 하라며 나나의 발치에 총을 발사한다.
발사된 총구가 내뿜는 열기에 놀라며 집어넣으라며 놀라는 란코. 허나, 그것도 잠시. 란코에게 다시금 물어본다.
벨제바브 "너와 같이 있으면 안되는 거냐? 리리스."
>> 란코 "+2"
나나 "그래도 여자가 아니면 여자 기숙사는...으억!"
벨제바브 "일해라, 하등생물."
벨제바브 "아무튼 간에 좆까, 리리스. 난 여기서 살 거야. 아무도 날 막지 못해."
눈에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른 속사. 마탄이 란코의 기숙사방 벽에 박힌다. 그렇다, 그는 현재 란코의 기숙사방에 무력 서열 1위. 잘못하면 그에게 살해당한다는 생각에 이내 겁을 찔끔 먹으며 얌전히 있기로 한다.
벨제바브 "미안하다, 리리스. 리바이어던이나 마몬은 내 선에서 금새 처리 가능하지만...역시 루시퍼는 무리였다."
란코 "네?"
란코는 그 말에 다시금 꿈을 상기한다. 분명 자신을 마법진으로 보낸 것도 루시퍼를 막기 위해 사탄이랑 자와 힘을 합치던 때였다. 그런 꿈을 상기하기도 잠시 벨제바브는 말을 이어간다.
벨제바브 "최근 루시퍼가 다시 움직일지도 몰라. 그렇기에 다시금 우리도 힘을 모아야만 해. 놈이 저지르려는 일을 막아야만 적어도 천계 녀석들과의 조약도 지킬텐데 말이지..."
란코 "조약? 무슨 소리지?"
벨제바브 "아, 너는 기억을 잃어서 모르지? 우리 마계와 천계는 예전부터 치고박고 싸우기로 유명했지. 신과 마신으로 시작해 나와 너같은 마왕과 천사들도 싸움을 반복했어."
벨제바브 "그러던 중, 새롭게 오른 신과 마신이 더는 무리한 싸움 없이 서로 평화를 추구하자고 했지. 그래서 조약을 맺은 거야. 서로의 세계의 간섭하는 이가 나오기 전까지 서로간의 무력 충돌은 없이 교류를 하자고 말이야."
벨제바브 "헌데, 루시퍼 그 자식이 그걸 깨버렸어...오만한 녀석. 자기가 신이 된다나? 리바이어던이나 마몬과 함께 인간, 드래곤, 악마, 심지어 썩어 문들어진 천사들마저 모았더군. 놈들과 삼백년 전의 싸움을 생각하니 오한이 서린다..."
란코는 그 말에 꿈과 너무나 같은 것에 경악한다. 그렇게 질문을 위해 입을 열려고 하자 그는 그 말을 하기도 잠시 이내 나나에게 물어본다. 너는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너처럼 늙은 용은 어디 있었는지도 모른다며 대체 너는 누구 편에서 싸웠냐며 묻기도 잠시 나나는 빠르게 완성된 공물, 아니 요리를 대접한다.
>> +1 나나의 요리의 상태는?
1~10: 숫덩이
11~30: 먹을 수 없는 무언가
31~60: 가정에서 흔히 먹는 맛
61~80: 식당보다 맛있는 요리
81~90: 상당한 실력자?!
91~99: 칠성급 쉐프
100: 요리의 신이 현세에 강림한 수준
>> +2 이후 란코가 벨제바브에게 물어볼 것
란코 "것보다....언제 가요?"
벨제바브 "앙? 좆까라고 했지, 리리스. 나 안 간다. 여기 붙어 살 거야."
란코는 당장 사감선생님을 부르고 싶지만 방금 전 힘에 도리어 사상자가 나오지나 않을까하는 불안함에 그녀는 이내 어쩔 수 없이 벨제바브가 붙어사는 것도 허락하게 된다.
나나 "그것보다...란코 쨩을 리리스라 부르지 말아주시겠나요? 이 분은 저의 주인님인 칸자키 란코쨩! 당신의 연인이자 색욕의 대마왕인 리리스가 아니에요!"
벨제바브 "뭔 개소리야! 여길 봐도, 저길 봐도! 어디로 봐도 리리스 잖아!"
나나 "아니요! 여길 봐도, 저길 봐도! 어디로 바도 란코 쨩이에요!"
갑자기 자신의 집에 찾아와 자신을 색욕의 대마왕이라 하는 폭주족 마왕, 벨제바브와 자신의 메이드가 된다는 드래곤, 나나를 보며 정말로 머리에 과부하가 걸려 터질 지경은 란코. 그러던 중, 벨제바브는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며 베란다로 향하여 문을 연다. 란코는 이 혼돈의 원탁을 정리하지 못하겠는가! 라는 소리도 잠시 벨제바브는 밖에 지금 리리스가 입은 옷을 입은 이들이 많이 지나간다는 말을 한다.
란코 "뭐...뭣이!"
란코가 그를 보고 이내 시계를 보자 현재 시각은 무려 8시 30분. 10분만 있으면 이제 종이 친다. 그 말은 즉, 란코는 지각이라는 소리다. 기숙사와 학교의 거리는 란코의 걸음으로 20분. 이대로는 지각 확정이라며 허둥지둥 거리는 란코.
벨제바브 "지각이라...늦는다는 건가? 그건 나쁘군. 시간을 지키지 못한다면 제대로 된 파괴를 할 수 없으니 말이야."
란코 "파괴가 아니라고요! 늦으면 큰일이에요....저 늦으면...늦으면...아이들한테 주목받고...학생부에도 남아서 그게..."
벨제바브 "그러면 태워주지. 내 베히모스를."
나나 "잠깐! 나나가 용이 되서 날아가는 게 더 빠르답니다?!"
이내 다시금 신경전을 펼치는 벨제바브와 나나. 용같이 덩치만 큰 게 날아가는 것보다야 자신의 바이크로 데려다주는 것이 더욱 이상적이라 말하는 벨제바브. 그딴 고철로 가면 세워라 네워라 갈 테니 자신이 신속하게 이동시킨다는 나나.
이내 두 사람은 스파크를 튀기기도 잠시. 일제히 란코를 보며 외친다.
벨제바브 "정해라! 나의 바이크에 탈 건지!"
나나 "제가 태워다 드릴지!"
>> 란코의 선택은?
1.벨제바브의 오토바이에 타서 이동한다.
2.용이 된 나나에 타서 이동한다.
먼저 2표 나온 곳으로 갈게요!
적어도 상식은 있겠지 나나 상이니까...
란코의 말에 희비가 교차하는 두 사람. 이내 용으로서 변환한 나나에 등에 탄 채로 가려는 란코에게 왜 자신의 바이크가 아니라 굼뜬 용을 선택했냐고 묻는 벨제바브.
란코 "그야...당신은 거슬리는 사람은 닥치는 대로 죽일 테니까요..."
나나 "후훗, 야만스러운 마왕이네요~그럼~"
이내 나나의 말에 열이 오른 벨제바브는 총기에 소음기를 달고는 죽여버린다! 라는 말을 하며 나나에 꼬리에 총을 발사한다. 란코(=리리스)가 타고 있기에 위력은 줄였지만 그 공격에 결국 나나의 꼬리 일부가 소멸하고 만다.
란코 "꼬...꼬리가아아아아!!"
나나 "으으, 아파 죽겠어요..꼬리는 다시 자라도 저런 총알은 아프다구요..."
란코 "자라나?!"
이내 스텔스를 발동하며 사라져가는 나나와 란코. 벨제바브는 이내 혼자남은 장소에서 하나를 생각한다.
벨제바브 "배고프다...그 자식, 나한테 양을 적게 준 거 아니야?"
아니다. 나나는 양의 배분을 정말로 정확하게, 마음을 담지 않고 배분했다.
벨제바브는 이내 주방으로 가본다. 가면 뭐라도 뜯어먹을 것이라도 있겠지. 라는 심정으로 향한 주방. 냉장고라는 것을 열어본다. 그러나 이내 이 정도 한기로 나를 잠재우려 드는군...이라며 냉장고 깊숙히 머리를 넣다가 빼는 데 시간이 걸리고 만다.
벨제바브 "빌어먹을...미믹인가? 제법 하는군...으음?"
머리를 빼느라도 난동을 부리던 사이에 주변에 떨어진 무언가가 보인다. 3분 카레(순한맛)과 즉석 밥. 이내 작게 써진 설명을 읽는 벨제바브. 뭐 이리 글씨가 작냐며 화를 내기도 잠시 능숙하게 글을 읽으며 조리를 시작해본다.
벨제바브 "그러니까 전자레인지가....이거네. 그리고 냄비에 뜨거운 물에 3분...으음...뭐, 조리가 된 식품이니 어떻게든 되겠지."
그는 조리된 것도 먹지 못하겠냐며 전자레인지에 즉석 밥을, 뜨거운 물이 끓는 냄비에 3분 카레를 넣는다. 그렇게 조리를 시작하는 벨제바브...
>> +1 전자레인지의 상태
1~80: 터져버렸다고 한다.
81~100: 다행히 조리 성공
>> +2 냄비의 상태
1~80: 갑자기 솟은 물에 놀라서 엎어버린다.
81~100: 다행히 조리 성공
>> +3 1과 2의 상태에서 벨제바브의 행동
벨제바브 "빌어쳐먹을! 빌어쳐먹을! 돌아가란 말이다! 이 정도 열로 뭘 하는 거냐!"
이내 자신이 열을 준다며 손에서 말도 안되는 화염을 뿜는 벨제바브. 그 열기의 반응하는 전자레인지는 이내 강한 열을 받으며 폭발하고 만다!
콰광! 이라는 큰 소리가 울리며 놀란 벨제바브는 뭐지? 폭발 마법이 걸린 물건인가? 라며 놀라서 뒤로 팔을 휘두르자 그대로 끓던 냄비를 떨구고 만다.
그렇게 터져버린 전자레인지와 떨궈져서 찌그러진 냄비를 보며 이후 나나가 돌아오면 그 하등생물이 비웃겠지라는 분노도 잠시 리리스, 아니 란코가 정말로 자신을 미워해서 더욱 기억하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내 무릎을 꿇는다.
벨제바브 "이럴 때 사탄이 있었더라면!!"
나나 "이, 이건 무슨 난장판이죠?!"
겨우 란코를 지각하기 전까지 풀스피드로 데려다주고 돌아온 나나가 본 것은 터진 전자레인지, 떨궈진 채로 물을 쏟은 냄비와 칠대마왕의 일원이 무릎 꿇은 모습. 그야말로 혼돈의 도가니 그 자체였다.
벨제바브는 나나가 온 것을 보며 이내 자신이 무릎을 꿇은 것을 들키자 그대로 다가가서는 총구를 들이밀며 당장 지금 본 모든 걸 잊으라고. 안 그러면 물리적으로 소거시키겠다고 하자 겁을 먹으며 손을 든다.
나나 "휴우...저기요. 저라고 당신이랑 친해질 생각 없지만요. 서로 같은 집에 얹혀살게 된 이상 친해지자고요. 네?"
벨제바브 "아앙~?"
나나 "그렇게 무섭게 구니까 란코 쨩도 무서워하죠! 알겠어요? 애초에 이런 곳에 들어서면 안되지만...저는 란코 쨩을. 당신은 리리스를. 궁극적으로 서로가 만나고 싶은 이를 만나려고 모였어요! 그러니까 이럴 때는 조금 살기를 줄이고 제가 메이드니까 당신은...지, 집사로서 지내는 게 어때요?"
>> +1 이에 대한 벨제바브의 반응은?(선택지)
-총알로 죽인다.
-손톱으로 죽인다.
-저주해서 죽인다.
>> +2 이후 청소에 나서는 벨제바브. 그의 청소 솜씨는?
1~10: 형편없어. 더욱 지옥같이 만들었어...
11~30: 어설픈 청소 실력.
31~60: 눈에 보이는 건 대충 치웠다. 세세한 건 못 치웠지만.
61~90: 상당히 뛰어난 청소실력. 위생상태도 걱정한다.
91~99: 청소센터 직원은 상대도 안되는 솜씨.
100: 마왕보다는 청소의 신이 어울린다.
그 말을 끝으로 이내 청소도구를 용케 가져오는 벨제바브. 그렇게 자신이 흘린 것들과 터트린 잔해를 쓸고 닦아보는 그지만 나나가 보기에는 그것이 상당히 어설펐다. 역시 마왕이라는 걸까? 제대로 된 청소가 아닌 너무나 어설픈 청소실력이었다.
나나 "에이, 내가 도와줄게요! 자, 그거 주세요!"
벨제바브 "아앙~?"
나나"그, 그렇게 겁주지 말고..."
이내 상기했던 대로 리리스에게 미움받기는 싫으니 나나가 거드는 것을 잠자코 보며 자신도 최대한 노력하는 벨제바브. 나나의 가세만으로 끝이 안 보이던 청소는 정말 가볍게 마무리된다.
그 후, 터진 전자레인지나 냄비는 각각의 마법으로 가볍게 돌리는 것에 성공한 직후. 다가오는 사감의 기억을 벨제바브가 날려버리며 그들은 쇼파에 앉아서 드디어 차를 마시게 되었다.
벨제바브 "후우...설마 내가 이렇게나 무력한 존재라니...뭐든 메이드들한테 맡겨서 몰랐는데 나 정말 쓸모없는 놈이구만..."
나나 "그거 깨달아서 다행이네요~나나를 하등생물이니 뭐니 하는 그쪽은 아무것도 못...으어...자, 잘못했어요."
벨제바브 "총알로 죽인다, 손톱으로 죽인다, 저주해서 죽인다!"
그렇게 총구를 갖다대기도 잠시. 리리스가 정말로 자신을 잊었다는 것에 절망하는 벨제바브. 나나는 그녀를 란코로 보면서도 우선은 절망한 벨제바브를 달래듯이 맞장구라도 쳐준다.
나나 "그러고보니 유명했죠? 칠대마왕의 유일한 커플부대. 폭식과 색욕...서로 붙어다니기 좋아하는 두 마왕."
벨제바브 "...흥, 너희가 관심가질 필요 없어."
나나 "항상 달리는 오토바이 위에서 번식행위를 했다고..."
벨제바브 "그, 그건 또 어디서 쳐 들은...이, 아니야! 아니라고!"
나나 "그 밖에도 많답니다~"
>> +2까지 벨제바브와 란코(=리리스)의 유명한 이야기들을 써주세요
~회상 페이즈~
벨제바브 "마음에 드는데? 너 이름이 뭐지? 청소하는 실력이 멋지더군..."
"부, 부끄럽습니다. 마왕님...."
벨제바브 "에이, 그러지 말고 솔직하게...응?"
리리스 "...바람둥이. 용서 못해."
벨제바브 "리, 리리스?! 이건 그냥 메이드의 청소실력이 대단해서...그만둬어어어어!!"
~회상 페이즈 끝~
나나 "아니면 번식에 방해라며 나라를 멸망시키거나~"
~회상 페이즈 2~
리리스 "으응? 뭐야? 왜 멈춰?"
벨제바브 "젠장! 여기 국왕 자식! 감히 우리의 주행을 방해할 탑을 세우다니! 어이, 리리스!"
리리스 "네!"
"박살내버리자!/박살내버리죠!"
~회상 페이즈 2 끝~
이내 자신이 해온 행동을 보며 추억이 참 아름답다는 말을 하며 추억을 회상하는 벨제바브. 나나는 그런 벨제바브를 놔두고는 이내 란코의 방으로 향한다. 감히 어디로 가냐며 손톱을 들이미는 벨제바브에게 빨래를 하는 것도 메이드라며 지금 란코 쨩이 학교에 있을 때 정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벨제바브는 확실히 그렇군. 이라는 말에 나나가 세탁물을 가지고 오는 것까지 확인하며 안도한다. 중간에 그런 것마저 알다니 몇 살이냐는 말에 열일곱이라고 말한 나나를 죽이려고 했지만.
나나 "자, 저는 이제부터 란코 쨩의 빨래를 하도록 할게요! 벨제바브 씨는....어..."
>> 나나 "+1을 해주세요."
>> 벨제바브 "+2"
벨제바브 "마음 같아서는 널 죽이고 싶지만 리리스를 위해 참는다...자, 뭘 하면 되냐?"
나나 "그....그그, 그러시면! 란코 쨩이 학교에서 평온하게 지내는지...호위하는 역할은 어떻죠?"
벨제바브 "호위? 아아, 리리스를 지키는 건 해봤지. 다가오는 놈들 다 죽이면 되는 건가? 좋다. 간단한 일이지."
이내 그 모습 그대로 오토바이를 몰고 가려는 벨제바브를 제지하는 나나. 당신은 이 장소에 동화되는 것은 남성이기에 문제가 있지만 우선 자신이 메이드로 위장한 이상 당신도 집사로 위장하여 녹아들어야 한다고 하며 그를 말린다.
벨제바브 "내가 인간들 규칙을 따르라는 소리냐.?"
나나 "그런 부분은 저희가 양보를 해야죠. 저희가 타종족의 세계에 왔으니..."
벨제바브 "칫, 귀찮긴. 그럼 이렇게 변하면 그만이군."
그는 이내 나나가 손에 쥔 집사가 찍힌 잡지를 뺏어서는 그대로 그 모습 그대로 변환한다. 강렬한 마법진과 함께 마왕으로서 간단히 변환한 벨제바브.
붉은 눈동자의 흑발, 흑색의 집사복을 갖춰입은 인간 기준으로봐도 엄청난 미남 집사로서 모습을 보인다. 세 번째 눈동자는 다행히 머리를 내려 가리고 있으며 심지어 머리카락에 걸리지 않으려고 감고 있다 한다.
나나 "나이스에요! 제가 봐도 미남이군요! 자, 이대로 란코 쨩의 호위 부탁합니다!"
벨제바브 "좋아. 베히모스를 타고..."
나나 "스톱! 집사가 오토바이 타는 건 아웃! 벨제바브 씨는 지금 인간 세계에서 란코 쨩을 모시는 기품있고 신사적인 집사 캐릭터라고요? 그런 캐릭터의 오토바이 타기는 아웃!"
벨제바브는 혀를 차며 이내 총기를 꺼내며 그러면 어쩔 수 없이 기동성이 제법 떨어지겠군. 이라는 말을 하며 창문으로 나가려고 하자 일본은 총기소지가 안 되는 나라고 당신 캐릭터에서 빗나가니 또 아웃이라 소리친다.
이래저래 나나의 상식적인 츳코미를 잔소리로 받아들이며 총기도 내린 채로 창문으로 스텔스를 통해 몸을 숨기면서 빠져나와 고속으로 달려 란코가 다니는 중학교의 주변 풀숲에 숨어서 란코의 위치를 확인하는 벨제바브.
벨제바브 '리리스의 마력은 알 수 있다...기억을 잃어 미약한 지금이라도...!'
이내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나무 위로 순식간에 점프하는 벨제바브. 인간의 모습이 창문에 비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다행히 3층 창가에서 수업을 듣는 란코를 볼 수 있었다.
나나 [아셨나요? 란코 쨩이 수업을 들을 때 말을 걸지 마세요! 그리고 쉬는 시간에도! 그저 말 없이 지켜만 보시고 위험하면 슬쩍 나서세요!]
벨제바브 "흥! 하등생물이...뭐, 나도 애초에 인간계에 문제 일으킬 생각은 없어. 해버리면 천계놈들이 와서 귀찮거든...어디, 지금은 괜찮은 것 같네. 리리스..."
>> +1에는 벨제바브가 란코를 호위 겸 감시하는 수업 시간에 벌어지는 상황 제시
>> +2에는 쉬는 시간에 벌어지는 상황 제시
@내일 다시 옵니다!
벨제바브는 어이 없지만 몸을 숨겨서 보고만 있는다.
한 학생이 칠판에 문제를 푸는 것을 바라보는 이들을 보며 벨제바브는 하품을 하며 생각한다.
벨제바브 '그냥 능력에 맞춰서 반을 나누는 편이 학습 효율은 더 좋을 텐데 말이지...'
그가 학원적인 사고 방식을 돌리는 때, 란코는 세상 물정 모른 채로 수업도 안듣고 잠만을 잘 뿐이다. 벨제바브는 그를 보며 나무에서 떨어질 뻔 했지만 이내 올라오는 데 성공한다.
벨제바브 '저렇게 세상 물정도 모르고 자다니 말이 돼...?!'
확실하게 꿀밤이라도 먹여서 일으키고 싶지만 이내 참기로 하면서 몸을 숨기며 란코를 바라보기만 할 뿐이다. 제발 일어나서 듣는 시늉이라도 해보라며 마음으로 외침에도 그는 란코에게 닿는 일이 없었다...
종이 울리는 소리. 수업이 끝났다는 뜻이다. 벨제바브는 이내 결국 일어나지 않았다며 인상을 쓰며 란코를 바라보기도 잠시 이내 자신이 창문이라도 두들겨서 일으키려고 하는 순간! 뒤에서 란코를 건들여 깨우는 소녀가 보였다.
아스카 "제법 졸린 모양이군."
란코 "...으, 으응~하암....아스카 쨩?! 아아, 후...후후! 나의 공명자여! 무슨 용무로 잠든 마왕을 깨우는가..."
아스카 "너무나 세상의 혼돈과 파멸도 모른 채로 잠든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해서 말이지. 마치 작은 병아리가 어머니 닭의 품에서 잔다는 느낌이랄까?"
벨제바브 '뭐야 저거...일상대화를 엄청 감성적으로 하네. 것보다 저 녀석, 그냥 인간이군...뭐하는 거야, 리리스! 그런 인간따위 성욕에 미친 하급 악마들한테 윤간당하게 던지라고! 뭘 그리 순수하게 웃는 거...'
이내 란코가 보이는 미소. 그는 리리스가 보인 미소와는 달랐다. 햇살과도 같은 따스한 미소. 어째서인지 갑자기 가슴이 살짝 두근거리는 벨제바브. 한편, 아스카는 란코에게 오늘 아침의 일을 상기한다.
아스카 "그것보다 란코. 오늘 아침 말인데...대체 무슨 일이었어?"
란코 "에에?! 아침?! 아침에 별로 아무 일도..."
아스카 "무슨 일이길래 아침부터 제법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 거야? 난 이래뵈도 너의 옆방이잖아? 알려줄 수 없을까?"
벨제바브 '어이어이어이! 위험하다고, 리리스! 대충 둘러대!'
>> 란코 "+1"
>> 아스카 "+2"
다행히 이곳은 여학교인 모양이다. 그럼에도 저렇게나 거침없이 벗는 것에 벨제바브는 경악...하기는 개뿔. 여기도 마계처럼 문란한 장소인 모양이로군. 이라면서 하품만 한다.
벨제바브 '그런데 체육이 뭐길래 어떤 놈들은 즐거워하고 어떤 놈들은 어두워지는 거지?'
벨제바브 '체육...거꾸로 하면 육체...몸을 사용하여 서로의 우위를 정하는 과정인가?! 그렇군...즐거워하는 녀석들은 강자. 즐거워하지 않는 놈들은 약자로구나...흥, 인간들 주제에 감히 마왕의 앞에서 못하는 것이 없구나...리리스, 너라면 분명 그 정도는...응?'
란코는 체육복으로 갈아입으면서도 왠지 모르게 속옷이 더 작아진 것만 같다고 불평을 작게 말한다. 그를 듣자 아스카는 그런가? 면서 없는 자로서 있는 자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벨제바브 '뭐지? 리리스가 왜 저런 하얀 걸 살결에 걸친 거지?'
마계에서는 볼 수 없는 물건, 브레지어를 보며 신기해하면서 이내 나무 틈에 숨은 것은 그만두고 나뭇가지에 선 벨제바브. 스텔스 상태이기에 끽해봐야 란코에게 들키는 것 외에는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는다.
란코 "우우...다 입었다!"
아스카 "하아, 그러면 가보지. 우리의 육체를 혹사시키는 장소를 향해."
란코 "좋다!"
란코는 의기양양하게 아스카와 함께 운동장으로 향하기도 잠시 자신의 책상에서 떨어진 지우개를 줍기 위해 창가에 아주 가까이 근접한다.
란코 '휴우...잃어버릴 뻔 했다. 이번이 세 번째 지우개인데...에...에엑?!'
벨제바브 '이런! 리리스에게는 내 스텔스가 보이는데...!'
란코는 보았다. 창가에 존재하는 나무에 나뭇가지에 오른 벨제바브가. 그것도 아침에 본 폭주족이 아닌 나나처럼 단정히 집사복장을 입은 채로 상당한 미형의 인간 남자로서 변한 벨제바브가 말이다. 아스카는 갑자기 선 란코를 보며 무슨 일이냐며 궁금해한다. 역시 인간으로 변했어도 란코에게만 벨제바브가 보이는 모양이다.
>> +1,2가 다음에 발생할 이벤트를 적어주세요.(아직은 평화롭거나 애로한 이벤트만 부탁드립니다.)
란코 "여기는 왜 오신 거에요!"
란코 '그것보다 은근히 미남...?'
란코는 벨제바브를 무시하고 아스카와 같이 수업을 받으러...
란코 "여기는 왜 오신 거에요!"
벨제바브 "아, 그 하등생물이 너를 호위하라고 해서 말이지. 제대로 스텔스도 하고...인간 모습으로 왔다만?"
란코 '은근 미남이다...아니, 지금은 그것보다...!'
란코는 오늘 아침의 벨제바브를 생각한다. 다짜고짜 들어와서는 자기 집인마냥 굴지를 않나, 리리스라 부르면서 나나에게는 총알을 난사하지를 않나 분명 나나도 위험하지만 벨제바브는 더욱 위험하다며 이내 안색이 나빠지기 시작한다.
아스카 "역시...몸이 좋지 않은 건가? 허공에 소리를 지르다니 말이야."
란코 "아...아스카 쨩?! 아, 아니야! 몸이 안 좋은 게 아니라...그, 그냥 수업가자! 늦겠다!"
이내 벨제바브를 무시하며 아스카를 밀며 운동장으로 향하는 란코. 교실에 문이 쾅! 하고 닫히며 벨제바브는 멍하기도 잠시 이내 란코를 쫒아가기로 한다. 우선은 호위를 하라고 했으니 맡은 바를 하기 위해서.
한편, 나나는....
나나 "흐흐흥~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빨래하기가 좋네요! 거기다가...우호! 란코 쨩은 정말 중학생?! 크기가 보통이 아니군요..."
란코의 속옷을 보며 대단하다고 하기도 잠시 벨제바브에게서 압수(?)한 총기를 보는 나나. 나나는 저 총기를 확 그냥 없애버릴까? 라고 생각하며 이내 총기에 살짝 화염을 뿜자 총기는 열기에도 아무런 생채기 없이 도리어 살아있다는 듯이 나나에게 총알을 난사한다.
나나 "꺄아아아! 죄송합니다! 까불어서 죄송합니다!"
결국 이 사태는 나나가 도게자함으로서 종료된다. 이내 다시금 청소를 해야겠다며 한숨을 쉬는 나나.
다시금, 란코는....
란코 '으아아...저 사람 저기서 뭐 하는 거야!'
다른 이들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란코에게는 보인다. 벨제바브가 운동장 스탠드에서 한가롭게 누워서 란코를 바라보는 것이. 미형의 집사로 변해도 여전히 몸에 밴 폭주족 버릇이 남은 채로 사납게 란코를 바라본다.
그러던 와중 벨제바브는 이내 란코의 시야에서 사라진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벨제바브 '목 마르다....흐음, 그러고보니 여기 오던 도중에 자판기라는 곳에서 마실 무언가를 빼는 걸 봤지. 나도 사용해볼까?'
잠시만 수분보충을 위해 란코에게서 눈을 떼고 1층 자판기로 향하는 벨제바브. 허나, 그는 이내 떠올린다. 자신에게는 현금이 없다는 것을. 그러나 별로 없다고 한들 빼는 방법은 있으니 상관없다는 듯이 손을 자판기로 움직인다.
>> +1 벨제바브는 음료수를 어떻게 뺄까요?
>> +2 한편, 란코와 아스카의 체육시간은 어떤가요?
투쾅!
벨제바브 "...이득을 봤군."
가볍게 음료수들을 붙잡고 전력질주로 란코가 있는 운동장으로 돌아가는 벨제바브. 운동장에는 공을 가지고 노는 이들은 소수. 대체로 스탠드에서 무리를 짠 듯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벨제바브 '뭐지? 이런 작은 곳에서도 영역을 나누는 건가? 미개하군...음?'
이내 란코와 아스카가 시야에 들어오자 그는 최대한 음료수들을 뒤에 숨긴 채로 점점 그 둘에게 다가간다.
아스카 "정말로 괜찮겠어? 최근 더위가 기승하니 더위를 먹고..."
란코 "아니야! 나 정말로 괜찮....으으..."
등을 타고 오르는 잠깐의 한기. 란코가 이내 뒤를 돌아보자 거기에는 벨제바브가 스텔스 상태로 캔음료를 란코의 등에 갖다대고 있었다. 란코는 놀란 나머지 이내 아스카에게 잠시 화장실이나 다녀온다며 벨제바브를 끌고 서둘러 풀숲으로 향한다.
아스카 "...정말 더위를 먹은 건가?"
그렇게 풀숲으로 이동한 두 사람. 이내 란코는 다시금 소리친다.
란코 "이 음료수들 뭐에요! 것보다 대체 뭐 어떻게 음료수를 이렇게나 뽑은 거에요!"
벨제바브 "훗, 한방이더군. 이 세계는 나약한 것 같다, 리리스."
란코 "부숴서 구했다고요? 정말! 뭐하는 사람이에요, 당신!"
벨제바브 "사람이 아니고 마왕이야."
란코는 너무나도 당당한 그에게 츳코미를 걸기도 잠시 더위로 점점 지치며 소매로 더위를 식히려해도 소용이 없자 벨제바브가 건낸 음료수를 낚아채 고속으로 마시기 시작한다. 그렇게 원샷을 하기도 잠시. 운동장쪽에서 소리가 들려온다.
"자, 모두 공 가져왔다! 오늘은 피구다! 팀은 짝수랑 홀수로 나누면 되지?"
란코 "아, 아아! 수업 시작이다! 저 일단 다녀올게요! 그 음료수 모두 돌려놓고 오세요!"
이내 벨제바브와 음료수 더미를 남기고 운동장으로 달려가는 란코. 그는 리리스의 부탁이라면...이라면서 이내 자신이 수리한 자판기에 자신이 마실 이온음료 하나를 남기고 모두 집어넣은 후, 피구라는 것을 확인해볼 겸 운동장으로 향해본다.
벨제바브 '흐음...이게 피구인가? 서로 편을 나누어 둥근 것을 던지고 받는 인간들의 놀이..고작 그런데 저런 약해빠진 공으로 서로를 죽일 듯이 싸우다니..훈련 강도가 약하군. 쇠공정도는 되야지.'
이런 불평도 잠시. 체육교사의 호루라기가 울리며 벨제바브는 란코에게만 보이는 상태로 스탠드에 앉아서 란코가 참가한 피구를 감상하기로 한다.
>> +1,2가 다음 이벤트를 제시해주세요!
갑작스런 이득에 란코는 일단 가만히 있는다.
벨제바브 '기다려! 아루미 이런 수준 낮은 훈련이라도...기억을 잃은 리리스가 받기에는 도가 지나쳐! 안돼....리리스를 지켜야 해!'
결국 스텔스 상태로 고속으로 달려 란코의 앞에 자리잡는 벨제바브. 란코가 슬쩍 비키자 그에 맞춰서 계속 란코의 앞에 자리잡는다.
란코 "뭐하시는 거에요!"
벨제바브 "널 지켜주마. 것보다...온다."
벨제바브의 말과 함께 날아오는 피구공. 란코는 지레 겁먹고 눈을 꼭 감는다. 그러자 도리어 앞에 선 벨제바브로 인해 공은 맞지 않는다. 란코 눈에서야 벨제바브가 막은 것이지 다른 이들 눈에는 던지던 공이 갑자기 힘이 빠져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후로도 몇번이고 란코의 앞에서 정지하는 공. 란코는 갑작스런 이득에 가만히 있기도 잠시 내야에는 자신 이외에 누구도 남지 못하게 되었다!
란코 "에에? 나 뿐이야?!"
벨제바브 "...그럼 우리도 슬슬 공격하지. 공을 잡아봐."
란코 "....아, 네...."
란코는 이내 공을 잡는다. 운동신경이 좋지 않은 자신에게 있어서 가능할지 모르겠다며 공을 던지는 란코. 그 순간! 벨제바브는 고속으로 란코의 공을 세팅하여 엄~~청 약하게 자신이 그 공을 캐치하여 던져 왠만한 인간 소녀 수준의 힘으로 다른 여학생들을 아웃시킨다!
란코 "대..대단하다."
벨제바브 "이래뵈도 난 마계 제일의 명중률을 가진 남자다. 공이든 총이든 내가 인간보다 수준 낮을 리가 없지."
"칸자키 양 대단하다!"
"피구 잘하는구나~"
이내 경기가 끝나며 란코의 주변으로 몰려드는 이들. 벨제바브는 스리슬쩍 그 자리를 뺀다. 아스카 역시 다가오며 너의 숨겨진 힘을 보았다며 그녀의 어깨에 손을 올린다.
기뻐서 미칠 지경인 란코. 한편, 쓸쓸한 듯이 물러가는 벨제바브를 보니 왠지 모를 동정심이 들며 란코는 그에게 다가간다. 풀숲까지 다시금 그를 끌고 가며 란코는 그의 두 손을 잡으며 미소짓는다.
벨제바브 "왜....왜 이러는 거야, 리리스. 기억이 돌아온거냐?"
란코 "아니요~고맙다고요! 저..운동 같은 거 못해서...이런 시간에는 애들한테 주목도 못 받는데...정말 고마워요!"
리리스가 아닌 칸자키 란코로서의 미소. 요염한 미소가 아닌 정말로 순수한 미소에 벨제바브는 다시금 살짝 두근거리기도 잠시 종이 울리며 란코의 뒤를 따라온 아스카가 말을 걸어 온다. 이내 란코는 심장이 덜컹! 거리며 벨제바브의 손을 놓으며 아스카를 바라본다.
아스카 "란코, 슬슬 점심시간인데...어쩔거야?"
란코 "아아, 그러네...점심 먹어야지. 나는 그게..."
>>+1 란코와 아스카는 점심을 어떻게 해결할까요?
아스카 "그래. 돈은 제법 들지만 그 편이 가장 이상적인 식사겠군."
그 말에 학생식당으로 이동하려는 두 사람. 그렇게 오늘은 뭘 먹을까~라며 즐거워하는 란코를 붙잡는 벨제바브.
란코 "왜...왜 그러세요, 갑자기!"
벨제바브 "나는 어쩌고? 나도 배고픈데? 나도 거기로 가면 되냐?"
란코 "당연히 안되죠! 애초에 학생도 아니고 거기다가 남자니까! 여긴 선생님부터 학생까지 모두 여자라고요?!"
벨제바브는 자신도 배가 고프다며 란코에게 그러면 무슨 해결법이라도 내달라고 떼를 쓰기 시작한다. 이내 이 사람 정말로 마왕 맞나며 놀라기도 잠시, 이내 뒤에서 아스카가 란코에게 접근하며 말한다.
아스카 "란코."
란코 "으에에?! 갑자기 왜 그래?"
아스카 "너...수상하다고 했더니...정말로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있구나. 어떤 사람이야? 목소리는 들리지 않으나 지금 그는 여기 있어. 넌...그 사람에게 너의 몸을 기대고 있어."
그렇다. 란코는 아스카가 접근해서 순간 놀라서는 그대로 스텔스한 벨제바브에게 기대고 있다. 스텔스라도 벨제바브는 엄연히 두 발로 지상에 서있다. 이내 더 이상 뭔가 변명거리도 떠오르지 않는 란코. 결국 최후의 수를 감행하게 되는데...
란코 "....아스카 쨩한테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벨제바브 "뭐? 이 녀석 인간이잖아? 그럴 필요가 있는 건가?"
란코 "아스카 쨩은 저랑 가장 친한 친구고...그래서 속이는 것도 미안하니까요. 아스카 쨩이라면 말하지 않을 테니까...네?"
벨제바브는 이내 리리스의 부탁이라면...이라는 말에 결국 아무도 지나지 않는 풀숲에서. 란코와 아스카, 그리고 자신만 존재하는 이 장소에서 스텔스를 해제하며 집사복을 입은 인간형 모습조차도 해제하며 원래의 모습을 보인다.
세 개의 붉은 눈동자, 폭주족과 같은 의상을 입은 폭식의 7대 마왕. 벨제바브로서의 모습. 제법 살 것 같다는 말을 하기도 잠시 아스카와 서로를 직시하는 벨제바브.
란코 "아....아스카 쨩?"
>> +1,2에 일어날 이벤트를 적어주세요.
란코 "아스카쨩!!!"
벨제바브 "뭐지? 내가 잘못한 건가?"
란코 "그...그게...뭐, 애초에 제가 억지로 보여준 거니...아, 아무튼 어서! 다시 인간으로 변하시고 스텔스!"
벨제바브 "나 참, 이래라저래라 귀찮기는."
벨제바브는 다시금 마법으로 미형 집사로 변한 후, 스텔스로서 란코에게만 모습이 보이고 목소리가 들리도록 위장한다. 한편, 쓰러진 아스카를 부축하며 보건실로 옮기는 란코. 아스카가 아직은 제법 의식이 있기에 다행히 힘을 많이 들이지 않았으나 보건실 선생님이 식사를 마칠 때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다.
아스카 "으으....여긴..."
란코 "오, 일어났군! 이...아니라, 보건실이야! 갑자기 기절해서 그만...."
아스카 "기절이라...하긴, 오늘 열기가 강했어...갑자기 란코 앞에 나타난 악마와 같은 헛것도 보았고 말이지...뭔가 기분이 기묘하군..."
란코는 아스카의 말에 아무래도 더위를 너무 먹은 것 같다며 자신의 뒤에 보이는 벨제바브에게서 고개를 돌리며 아스카에게 냉수를 건내는 한편, 점심시간을 마치는 종소리인 예비종이 울린다.
아스카 "라, 란코...설마 이 소리는..."
란코 "예비종....인가봐..."
이내 두 사람은 일제히 입을 모아 점심시간 끝이야?! 라면서 소리친다.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로 체육까지 거친 그녀들은 소리치기도 잠시 배가 꺼지는 소리에 이내 절망하며 교실로 올라가는 수 밖에 없었다.
이후로 3교시 동안 허기를 참으며 겨우겨우 듣는 수업. 포만감으로 잠들 수 없던 곤혹의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학교의 종료다. 이젠 기숙사로 돌아가거나 도서실에서 공부도 가능하다. 란코는 아스카와 함께 돌아가려고 하지만 벨제바브가 신경쓰여 적당한 이유를 대서 따로 가게 되었다.
란코 "아아-배고파라..."
벨제바브 "걱정 마라. 돌아가면 그 하등종 메이드가 뭔가 준비했겠지. 이렇게나 흐른 시간. 설마 리리스, 너를 위해 공물을 준비하지 않을 리가 없잖느냐?"
란코 "우으...."
벨제바브의 말을 반 정도는 믿으며 드디어 도래한 기숙사방. 그렇게 문을 열며 들어가는 란코. 들어가는 순간, 나나가 란코와 벨제바브를 반긴다.
나나 "오셨어요~란코 쨩! 벨제바브 씨!"
란코 "달의 용이여! 여를 위한 공물의 준비는 완벽한가?"
>> +1 나나는 뭔가 먹을 것을 준비했나요? 주사위 50 이상이면 준비. 아니면 미준비.
>> +2 1에서 준비했다면 무엇을? 준비하지 않았다면 어째서?
란코 "오므라이스다!"
벨제바브 "오므라이스? 그건 뭐지?"
란코는 벨제바브의 질문에도 그를 이끌고 식탁으로 달려간다. 따뜻한 계란 위에 뿌려진 데미그라스 소스. 란코는 이에 감격하며 앉아서는 바로 숟가락으로 한 스푼, 오므라이스를 떠본다.
안에서부터 나오는 캐찹라이스를 먹으며 란코는 감격한다. 맛이야 평범했지만 점심조차 굶은 그녀에게 있어서 이보다 맛있는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벨제바브 또한 평범하지만 공물을 한 차례 건너뛰고 먹으니 이건 이것대로 별미라며 이내 뭔가 이상한 재료라도 넣었다거나 맛이 없었다면 바로 머리에 총알을 박았을거라는 살벌한 말을 하면서도 하염없이 먹기만 할 뿐이었다.
란코 "특히 이 햄의 식감이 좋아요! 혹시 마늘햄을 사오신 거에요?"
나나 "네? 하하! 그런게 아니죠~여기 넣은 고기는 바로...나나의 꼬리랍니다~"
나나는 뒤돌아서며 자신의 잘린 꼬리를 란코와 벨제바브에게 보여준다. 그를 본 직후 밥을 푼 수저를 보는 둘은 그곳에서 그대로 나나의 꼬리가 잘게 썰린 캐찹라이스를 보며 경악한다.
>> 란코 "+1"
>> 벨제바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