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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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누구신가요? 또, 그녀는 누구인가요?
당신은 어떻게 그녀와 알고 지내고 있니요? 연인? 단순한 소꿉친구? 원나잇만 할 관계? 혹은 섹스프랜드나 학교의 왕따와 아이돌일지도 모르고 이미 맺어진 부부일지도 모르죠.
결혼을 못하는 나이라구요? 걱정마세요. 이 세계는 결혼이 가능하겠죠.
단편 모음입니다. 같은주제로 주인공을 바꿔가면서 짧게 짧게 할 예정입니다. 아마 한 인물당 앵커는 적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적당히 하루 일과정도만 나올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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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각각 자신의 역활을 다합니다.
히키코모리, 학생, 아이돌, 평범한 직장인...
당신은 누구입니까? 무슨일을 하고있나요? 성별과 나이는?
+1.
그리고 그녀는 누구인가요? 무슨 일을 하고있죠? 그 관계는?
+2
@제목이 「행복한 시간」입니다. 무슨 관계이던 당신과 그녀는 행복하게 보낼겁니다. 그것이 극한의 상황이라고 해도 말이죠.
직장 3년차.
아이돌
술친구
하지만 당신이 여기에 온 이유는 다른 이유도 있겠죠.
자신의 술친구를 기다리는 것.
당신은 안주겸 저녁을 먹으면서 술로 적당히 배를 채우고 있을때쯤. 언제나 보다는 살짝 늦은 시간에 들어오는 사람이 보입니다.
당신이 기다리던 사람이네요.
그 사람은 당신의 옆에 앉아 능숙하게 술과 안주를 시키면서 당신에게 묻습니다.
"오늘 일은 어땠어?"
언제나 처럼 아무 일 없이 일을 끝낸 당신이였기에 키는 평균보다 작지만 가슴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거 같은. 당신이 이곳에서 몇번이고 봐왔고. 지금까지 기달렸던 여성에게 별 일 없었다고 말을 전합니다.
"흐응, 뭐, 별 일 없는게 좋은거지."
갈색 머리색의 갈색의 눈동자.
예쁘장하게, 그리고 귀여움이 공존하는 얼굴과 몸메... 이긴하지만 절망적인 패션센스는 여전하구나 하면서 술을 넘기는 당신은 그녀에 대해서 다시 상기해 봅니다.
이름은 카타기리 사나에. 28세.
자신보다 2살 많은 이 여성은 지금 아이돌 일을 하고 있네요.
28세에 무슨 아이돌이냐고 물을 수도 있지만 실력도 나름 뛰어나고 어려보이는 외관이기 때문에 별 문제 없는거 같습니다.
거기에다가 데뷔가 늦은 것 뿐이지 30세 까지는 아이돌로서 활동하는 사람들도 꽤 있으니까요.
그 이상을 가는 사람도 드물지만 있는 편이구요.
아무튼, 그런 당신을 보고 사나에는 이상하다는 듯이.
"뭔 생각을 그렇게 하는거야?"
라면서 물어오는군요.
아마 지금 생각한걸 그대로 말했다가는 엎어치기 당할겁니다. 그러니까 적당히 변명을 해야겠죠.
거짓말은 귀신같이 알아채니 그냥 이번 패션이 절망적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다행히 의자에 앉아 있어서일까요, 그냥 한번 째릿하고 보고는 나온 맥주를 마시는 그녀.
언제나 이런식입니다.
"그리고보니 말이야. K군은 이 주변에서 살던가?"
확실히 이 주변의 작은 원룸에서 살고있긴 합니다만 갑자기 무슨 일 일까요?
딱히 의심없이 그것에 답해주니 사나에는 뭔가 불안한 웃음을 지으면서 말합니다.
"흐응, 뭐, 신경쓰지마~. 그냥 물어본거니까"
도리어 더 궁금해지게 만드는건 왜 일까요.
아무튼, 사나에의 음식도 나오고 나서 같이 먹고 마시고 있었어요.
자, 당신은 이제 어떻게 할 건가요?
무슨 이야기를 하실거죠?
+1
사나에는 당신의 말에 신기하다는 듯이 말을 하네요.
그야 그렇겠죠. 안정된 직장을 두고 다른곳으로 이직을 하겠다니. 요즘 젊은 사람들이 할 생각은 아니죠.
하지만 사나에는 주변의 다른 사람들처럼 뭐라고 말을 하거나 조언을 한다거나 말리지 않고 그저 술을 마실 뿐이네요.
관심이 없는걸까요?
"그나저나 이직이라면. 이직 할 곳은 정해놨어?"
그 말을 하면서 맥주 한 잔을 더 시키는 사나에네요.
당신은 자신의 계획에 대해 말을 하니 그녀는 그저 듣고만 있을 뿐이에요.
어디까지나 술친구니까요. 도리어 이런게 자연스러운 걸지도 몰라요.
술을 마시며 푸념을 하고 푸념을 들어주는 관계.
서로 떠들며 즐겁게 이야기 하는 관계이니까요.
"뭐, 내가 말 할 수 있는건 그다지 없는데 말이야. 이직이라는게 쉬운일은 아니라구?"
살짝 걱정을 내비치는 그녀의 말투.
그녀 역시 이직의 경험자니까요. 그것도 경찰에서 아이돌이라는 직업변환는 흔치 않죠.
많이 간섭은 하지 않고있지만 걱정한다는 건 확실하게 알 수 있어요.
평소에 술을 마시는 모습과는 달리 당신의 말을 똑똑히 들어주고 있으니까요.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요.
곧 슬슬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시간이 되어가네요.
사나에도 "오늘은 이만 마시고 돌아가 볼까." 하면서 기지개를 피고 있어요.
그 흉부의 살인적인 언덕이 두드러지게 보이는게. 술 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성격인지... 주변 시선은 신경 안 쓰고 있네요.
저래놓고선 아이돌이니. 신기하죠?
하지만 그녀의 매력이기도 하죠. 밝고 건강하지만 어른스러운 느낌.
당신도 한번쯤은 그런 그녀를 동경한적이 있었을거에요.
그 만큼. 그녀는 매력적이니까요.
그래서, 당신은 이제 어떻게 하실건가요?
집에 돌아가실 건가요? 아니면 가끔씩 하던데로 2차를 사나에와 같이 갈 건가요?
뭐, 중간에 빠칭코나 한 번 칠 수도 있죠.
+1
어디 다른곳 2차라도 갈까하는 질문에 사나에는 흔퀘히 그 이야기를 받아들이네요.
언제나의 그녀입니다.
2차를 어디로 갈까. 계획에도 없던 계획을 짜던 도중 사나에는 한 술집의 이야기를 꺼냅니다.
분위기 좋은 곳이 있다면서 가자고 하는군요.
당신은 불안하게 모르거나 몇번 가지 않았던 곳을 가는것 보다 사나에가 아는곳으로 가는게 안전하다고 생각하겠죠.
음식의 맛도 있겠구요. 그 술꾼이 추천해주는 곳이니 술도 맛있을겁니다.
그렇게 당신은 사나에를 따라 2차를 할 술집으로 가게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익숙한 거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렇습니다. 당신의 집에 가까워져 가고 있군요. 하지만 사나에는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어느 한 골목으로 들어가더니 영업중으로 보이는 한 문 앞으로 가서는 빨리 오라는듯이 손짓을 하네요.
당신은 살짝 불안하기도 했지만 사나에가 연 문에서 세어나오는 맛있는 냄세가 그건 사라지게 되네요.
당신과 사나에가 들어가자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인사를 했고, 저 멀리서 어떤 여성이 당신과 사나에를 보고 손을 흔드는군요.
아무래도 사나에의 아는 사람인거 같습니다.
아무튼, 그 사람을 두고 당신과 사나에는 카운터석에 앉아서 안주와 술을 시킵니다.
메뉴는 평범했지만, 냄세로 보아하서는 맛있을거 같습니다.
자, 그럼 당신은 이제 어떻게 하실건가요? 뭘 말할건가요?
+1
과연 무슨 사람인걸까요? 업계 관련인? 혹은 그저 친구?
아니면 라이벌이나 아이돌 동료일지도 모르죠.
"아아, 카에데인데. 뭐야. 너 카에데 모르는거야?"
타카가키 카에데라는 사람을 소개해주는 사나에.
그걸 듣고 당신은 다시 그 손을 흔들어준 그 사람을 보니 확실히 일반사람이라고 보기에는 살짝 다른 기품이랄까. 오오라가 느껴지네요.
청록색 계통의 머리색. 앉아 있음에도 느껴지는 여성치고 커보이는 키.
이 사나에하고는 아마 머리 한개 차이는 나지 않을까 싶네요.
"어라어라, 혹시 반해버렸다던가?"
그 소리에 당신은 문뜩 정신을 차립니다.
놀림 가득한 웃음을 지으며 당신에게 말하는 그녀.
당신은 그것을 부정하며 나온 술을 마십니다.
역시 술 맛이 좋네요.
맥주 특유의 맛과 함께 살짝 씁쓸한 끝맛. 그것은 주변의 안주를 부르는 맛이였어요.
맥주잔이 어느세 한 잔 두 잔 쌓이고.
언제나처럼 살짝 시끄러운 사나에가 되어버렸네요.
당신은 그런 사나에의 장단을 맞춰주며 다음 주문을 하고 있을때 쯤, 아까 말했던 그 사람. 타카가키 카에데가 여러분의 중간에 와서 말하는 군요.
"사나에 씨, 연인의 앞에서 너무 풀어지는거 아닌가요?"
"연인? 헤에, 이녀석이?"
"아닌가요?"
아마도 농담이겠죠.
사나에가 말도 안된다는 듯이 말하니 살짝은 의기소침 합니다.
그야, 그정도로 매력이 없다면 여러모로 상처에요.
그것을 눈치챈걸까요, 아니면 단순한 우연일까요.
카에데는 말을 끊더니...
"그럼 전 먼저 가 볼게요. 내일도 하드워크 해야되니... 으응~."
기지개를 피면서 가게를 나가는 타카가키 카에데.
그 모습을 보고 사나에만큼은 가슴이 크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살짞 퍼진 옷을 입고 있는 그녀지만 몸의 라인이 살아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런걸 바로 모델체형. 이라고 하던가요?
"에에, 삐진거야?"
아까 한 말이 신경쓰이는걸까요. 아니면 당신의 얼굴에서 티가 나는걸까요.
당신을 향해 그렇게 말하는 사나에는 아무래도 신경써주는 거 같네요.
하지만 이미 당신은 삐진상태에요.
그러니까 당신은 어떻게 사나에를 골려줄건가요?
아니면 그냥 바로 삐진걸 풀어버리고 다시 술을 마실건가요?
아니면 다른것?
+1
일부로 였을까요. 아니면 실수로 나와버린 걸까요?
뭐, 그건 저한테는 상관없지만요.
아무튼, 그런 도발에 사나에는 신기하다는 듯한 눈빛으로.
"흐응, 그런 식으로 날 보고 있었다는 거지~?"
라면서 역으로 히죽거리면서 당신을 놀리네요.
그걸 시작으로 서로를 칭찬하는건지 아니면 서로를 까내리는건지... 흔히 술판에서 벌어지는 그런 섹드립.
과연 아이돌이 이렇게까지 말해도 되나 싶지만 사나에니까 뭔가 위화감이 없게 받아들여 지네요.
뭐, 언제나의 일 입니다.
술에취하면 뭔들 못하겠어요.
그렇게 당신들은 술을 마셔댔고. 슬슬 세상이 어지러워 질때쯤이 되서야 멈췄습니다.
사나에도 꽤 많이 마셨는지 화장실을 다녀온다고 하네요.
주인장은 그런 사나에를 보다가 당신을 보고.
"정말 엄청난 공방전이였네" 라면서 물 한컵을 주는군요.
그걸 받아마신 당신은 차가운 냉수에 정신이 좀 드는것이 느껴집니다.
주변의 손님들도 빠져나간게. 역시 내일도 평일이니까 슬슬 다들 집으로 돌아가고 있겠죠.
사나에가 돌아왔네요.
자, 당신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1
뭐, 아무튼. 당신은 우는척을 하기 시작했어요.
사나에는 처음에는 살짝 당황하더니...
"그렇게 사기치면 체포해버린다~?"
라면서 당신을 살짝 꾸짖기 시작하네요.
아무래도 사기까지 갈 일은 아니라고 보지만요.
하지만 나름의 표현이라는건 지금까지 사나에를 봐온 당신이라면 잘 알 수 있겠죠.
아무튼 그렇게 슬슬 사람들이 빠지고 있는 지금.
당신도 사나에도 슬슬 집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시간이 꽤 늦는다는걸 알아챘어요.
뭐, 언제나처럼 다음날 만나겠지만요.
지금보면 신기한 일이에요.
아무런 접전없던 사람 두 명이 단순히 같은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는 이유로 이렇게까지 자주 만나게 되는 것은요.
서로를 이어주는 묘한 동질감과 같은 것이 있는걸까요?
그건 저에게는 잘 모르겠지만 당신은 잘 알고 있겠죠.
그럼 당신은 이제 어떻게 하실건가요?
뭐, 적당히 헤어질수도 있고 다른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죠.
+1
확실히 궁금하긴 하네요. 왜 당신을 만나는 걸까요?
다른건 몰라도 별 특별한건 없잖아요?
사나에도 그 질문은 의외인지 한번에 말하지 못했어요.
그렇게 잠시 시간을 끌더니...
"딱히? 뭔가 특별해서 만나는건 아닌거 같은데. 딱히 친구 만나는거에 특별한 이유 필요해?"
라면서 도리어 반문을 하는군요.
어느정도 납득은 가지만 그래도 뭔가 속 시원하지는 않네요.
그런 불만을 알고 있는건지 사나에는 당신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 주면서 말을 해요.
"왜 그렇게 기죽어 있는거야? 무슨 일 있었어?"
당신은 뭐라고 대답하실래요?
+1
아무래도 걱정끼친건 확실하네요.
사나에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내일 일 있어?"
라고 물어보네요.
당연히 평범한 직장인이니 평일에는 당연히 일을 가야죠.
"뭐, 일 없으면 좀 더 마실래?"
어떻게 하실래요?
뭐, 내일 직장 일이 있긴하지만 곧 그만둘 곳인데. 한번 쯤 지각해도 별 이상 없겠죠?
그래도 상사의 잔소리는 싫은데요. 심지어 그 상사에게 쪼이는 것 때문에 이직을 생각할 정도니까요.
당신은 어떻게 대답하시겠어요?
+1
시계는 벌써 11시 조금 넘은 시각을 가리키고 있어요.
사나에도 슬슬 가지않으면 막차 끊긴다면서 자리에서 일어나고. 당신 역시 일어납니다.
혼자먹는 술만큼 맛 없는것도 없으니까요.
"그런데 말이야. 다른건 몰라도 너무 꾹꾹 담아놓기만 하면 좋지 않다구?"
대충들어도 당신을 걱정해주는 투의 말에 살짝 고마움을 느끼네요.
그런 사나에에게 당신은 괜찮다며 말을 하고 어차피 곧 직장 바꿀거니 걱정말라는 말과 함께 가게를 나와요.
사나에도 같이 가게에서 나왔구요.
그렇게 당신들은 언제나처럼 헤어졌습니다.
또 내일 볼 수 있겠죠.
언제나 같이 마시던 그 술집에서 말이죠.
그래요. 음... 당신이 좋겠네요.
당신은 누구인가요? 몇 살? 무슨 일을 하고 계신가요? + 1.
그리고 그녀는 누구인가요? 당신하고는 무슨 관계이신가요? + 2.
어머니 (모자관계)
당신이 집에 돌아오자 반기는 한 사람.
옛날에는 이름을 날리던 아이돌이지만 지금은 평범한 주부인 나나.
그리고 당신의 어머니에요.
"오늘 하루도 별 일 없었죠?"
그렇게 말해오는 나나에게 별 일 없었다고 대답을 해준다음 거실로 와 정수기에서 물을 마시는 당신.
날씨는 많이 풀렸지만 건조한건 똑같은지 목이 자꾸만 타네요.
"아, 오늘 저녁은 파스타랍니다~."
딱히 물어보지 않았지만 그것을 들은 당신은 여전히 그 나있대치고 동안에다가 살짝 아이같은 성격을 지닌 당신의 어머니를 다시한번 봅니다.
역시 당신이 키가 평균보다 살짝 작은건 당신의 어머니 탓일까요.
아무튼, 그런 생각을 잠시 했던 당신이지만 슬슬 배가 고파오기 시작합니다.
그럼 이제 무슨일을 하실건가요?
밥 먹기 전에 씻으실 건가요? 아니면 다른일을 하실건가요?
+1
아, 그리고 당신의 아버지는 어떻게 되었나요?
멀쩡하게 회사를 다니고 있을지도 모르고 어디 출장갔을지도 모르고, 혹은 더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닐수도 있죠.
+2
옷부터 갈아입죠
바로 씻으러 갈만큼의 날씨는 아니였으니까요.
그리고보니 당신의 아버지는 지금 장기 출장중이시죠?
제가 까먹고 있었네요.
아무튼, 그렇게 옷을 갈아입고 나오니...
"우와앗...!"
뭔가에 미끄러진걸까요. 아니면 뭔가에 걸려 넘어진걸까요.
콰당하는 소리와 함께 당신의 어머니. 나나의 목소리가 들려오네요.
"아야야..."
아무래도 빨래감을 옮기다가 수건에 걸려 넘어진듯 싶네요.
당신은 한숨을 쉬며 도와주겠지요.
딱히 부자관계는 나쁘지 않다고 봐요.
중2병 시기때도 어떻게 잘 넘어갔다고 생각하구요. 하지만 그때의 행동은 아직도 기록이 되어 놀림받고 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저녁밥을 먹게 되겠네요.
아까전에 말했다싶이 오늘의 저녁은 파스타였어요.
크림 파스타. 맛있어 보이네요.
그것을 먹으면서 당신은 무슨 이야기를 하실건가요?
+1
그것은 당신의 학업 고민.
여러모로 고민이 많은 시기죠 17세라는 건...
고민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진로문제일 수도 있고 성적문제일 수도 있죠.
밥을 먹다가 흘리듯이 이야기를 하는 당신. 그리고 그걸 듣고 있는 당신의 어머니.
그리고보니 이때쯤의 당신의 어머니는 뭘 하고 있었을까요?
다른건 몰라도 아이돌 활동은 17세를 넘겨서 했다는건 당신도 익히 알고 있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했을까요? 어쩌다가 아이돌의 꿈을 꾸었을까요.
그런 의문은 뒤로하도록 하고, 당신의 이야기를 듣던 나나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그럼 하고싶은 일은 정했나요?"
라고 물어오는 군요.
장래희망인가요...
당신은 무슨 장래를 꿈꾸고 있나요?
+ 1
그것을 들은 당신의 어머니는 잠시 그럽다는 듯이 미소를 짓네요.
그리고서는 당신에게 말합니다.
"꽤 힘들거라구요?"
하지만 당신은 예전부터 이것을 정해뒀겠죠.
그렇기에 그런 당신의 어머니의 걱정에도 별 걱정 하지 말라면서 말합니다.
그렇게 하니 나나는 한숨을 쉬면서.
"역시 이렇게보면 내 아들이란 말이죠."
라면서 기특하다는 듯이 당신을 바라봅니다.
일단 당신의 어머니 같은 살짝 덜렁이는 그런 사람이 되고싶지는 않지만 말이죠.
그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당신의 어머니. 나나는 저녁을 먹고 난 뒤, 적당히 설거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 당신은 무엇을 하실건가요?
+1.
다른건 몰라도 그냥 있을때와 씻고 나왔을때의 상쾌함은 확실히 다르니까요.
그렇게 당신은 화장실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럼 당신은 이제 무엇을 할건가요?
+1
그나저나 씻으면서 그걸 듣는다니. 괜찮은 걸까요 그거.
아무튼, 그렇게 당신은 목욕을 하면서 적당히 핸드폰으로 틀어놓고 있었습니다.
당신의 어머니는 이것저것 앨범도 냈었지만 대부분이 흔히 말하는 전파곡이였죠?
지금은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요.
별 일 없이 당신은 목욕을 끝낸뒤 나왔습니다.
적당히 물기를 닦고, 머리를 말리고 있으니 아까의 빨랫감을 들고 들어오는 당신의 어머니.
아직 플레이가 계속되고 있는 당신의 핸드폰을 보고 당신의 어머니는 어떻게 반응할까요?
+1
아무래도 당신의 어머니는 그때의 것을 딱히 별 다를거 없는 추억으로 남겨두고 있는거 같네요.
흔히 이런 전파곡 가수나 아이돌들은 나중에 가서 부끄러워 한다거나 흑역사라거나... 그렇다고 하면서 부끄러워 하는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들었는데 말이죠.
과거를 부끄러워 하지 않는 걸까요?
이러니 저러니해도 역시 긍정적인거겠죠.
"그나저나 갑자기 왜 그 노래를 듣고 있는건가요?"
궁금하다는 듯이 물어보는 당신의 어머니.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가끔씩 따라부르는것을 보면 오래간만에 듣게 되어서 살짝은 들뜬듯 싶네요.
아무튼, 당신은 왜 이걸 듣고 있는 건가요?
+1
당신의 대답에 살짝은 시무룩한게 보였지만. 곧 다시 평소의 분위기로 돌아가는 당신의 어머니.
여러모로 이건 당신의 어머니의 장점이에요.
무슨일이 있어도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는건 중요한 일이죠.
아무튼, 당신이 머리를 말리고 있는동안 세탁기에 빨래를 넣고, 세제를 넣고...
그렇게 작업을 완료하니 세탁기가 웅웅거리면서 돌아가고 있네요.
"그나저나 랜덤재생이라고 해도 일단 노래를 다운받아 준거죠~?"
라면서 말리고 있는 헤어드라이기를 잡아서 당신의 머리카락을 말려주는 당신의 어머니.
평소에는 당신이 키가 더 크지만 앉아있으니 어찌어찌 닿는거 같네요.
아무튼. 이제 무슨 이야기를 하실건가요?
+1
확실히 가족간의 옛날 이야기.
공유 되는 경험이 많은만큼 옛날이야기는 꽤 재미있죠.
그래요. 그럼 당신은 무슨 옛날 이야기를 하실건가요?
당신의 어머니의 아이돌 적? 아니면 당신이 어렸을때 있었던 일?
+1
"그리고보니 예전에 '엄마랑 결혼할거야!'라면서 때쓴적이 있었죠..."
라는 당신의 흑역사를 밝혀냅니다.
아니, 당신도 처음 듣는거 같네요.
그것에 대해 말하자...
"정말이니까요? 그때 그이가 얼마나 웃었는지... 그래도 아직 초등학생이 되기 전이였으니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당신의 기억에는 없습니다만.
아무래도 정말이였던거 같네요.
적어도 당신에게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아니니까요. 당신의 어머니는.
아무튼, 머리가 다 말랐는지 드라이기를 끄는 어머니.
그리고...
"아, 잠시만 기다려 보세요~."
라면서 세면대 위에 수건따위가 들어가있는 찬장을 열고...
빗을 꺼내고 있네요.
아무래도 머리를 빗을 생각인가 보네요.
평소에는 귀찮아서 하지 않던 그 빗질.
당신이 앉아있는 의자 뒤로 다시 온 당신의 어머니는 당신의 핸드폰에서 재생되고 있는 다른 노래에 맞춰서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당신의 머리를 빗고 있네요.
아무래도 당신과 이러고 있는 시간이 즐거운거 같아 보이네요.
당신은 무슨 이야기를 계속 할건가요?
+1
"자, 끝났어요~."
평소에 하지 않던 빗질을 한 탓일까요. 나름 단정해 보이네요.
그나저나 이제 당신은 씻기도 했고... 이제 무엇을 할건가요?
+1
역시 목욕후 취침이 기분도 좋고 잠도 푹 잘 수 있겠지요.
그런 당신을 보면서...
"그럼 좋은 꿈 꾸세요~"
라며 당신을 마중해주는 당신의 어머니.
그런 어머니를 마지막으로. 당신은 당신의 방에 가서 잠에 빠집니다.
그렇게 오늘도 하루가 지나가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