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리이나구나. 마침 잘 됐다. 혹시 별 일 없지?"
리이나 "...? 마침 잘 됐다고요? 그야... 지금 하고 있는 게 없어서 한가하긴 하지만."
P "아, 미안하지만 이 아이들을 좀 사무소로 불러 줬으면 해서."
리이나 "헤헷, 그쯤이야 맡겨 두세요, 프로듀서!"
P '좋은 아이지, 리이나는...'
P '이번 유닛에 넣었어도 좋았겠지만, 아무래도 컨셉이 컨셉이라서 차마 기획서에 적진 못했지... 남은 한 명은 누가 좋을까나...'
잠시 후, 리이나와 4명이 모두 모인 자리.
치에리 "러브 데스티니...! 좋은 곡이네요, 가사도 힘이 있고."
미호 "그런데... 한 명이 부족한 게 마음에 걸리네요... 누구 적당한 사람이 없을까요...?"
리이나 "으음, 그런 거라면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저기, 나로는 안 될까?"
카렌 "리이나가? ...어, 그거야... 뭐, 리이나가 노래를 못 한다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애초에 신곡의 컨셉이..."
마유 "뭐, 괜찮지 않을까요?"
카렌 "에?"
마유 "그야, 이번 곡의 주제는 사랑과 운명이잖아요? 마유는 우리를 여기로 모이게 해 준 리이나가 운명의 멤버라고 생각해요. 리이나 씨보다 운명이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리고 사랑이라면..."
마유는 리이나를 흘낏 보며 말했습니다.
마유 "리이나에게도, 말하지 못할 사랑이 있을지도 모르죠."
리이나 "잠, 잠깐, 무슨 소리야!"
약간의 소동이 있었지만, 프로듀서에게는 정말로 다행히도, 리이나가 유닛에 합류했습니다. 유닛의 이름은 카렌의 의견으로 Masque:Rade로 정해졌습니다. 여자아이는 누구나 가면을 쓰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당황해 있는 프로듀서를 향해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립니다. 카렌입니다. 얼굴이 새빨개진 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말을 더듬는 미호를 뒤로 하고, 카렌은 프로듀서에게 당당하게 다가갑니다. 미호 못지않게 상기되어 있는 얼굴입니다. 다만, 부끄러움이 아닌 다른 감정으로.
탕. 철컥.
카렌은 탈의실의 문을 닫고, 안에서 잠궈 버립니다. 프로듀서는 그 소리에 고개를 돌리지만, 카렌의 속옷 차림을 보지 않으려고 손으로 눈을 가립니다. 카렌은 프로듀서의 그 손을 잡고, 내려 버립니다.
카렌 "프로듀서, 여기를... 나를 봐 줘. 프로듀서가 키운 아이돌, 카렌을."
P "카...렌? 지금 뭘 하는..."
카렌 "뭘 하기는, 내 프로듀서에게..."
카렌은 완전히 굳어 버린 미호를 힐끗 보며 말을 잇습니다.
카렌 "...침을 먼저 발라 놓으려는 거지.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기 전에 말이야."
그렇게 말하면서, 카렌은 혀로 프로듀서의 손가락을 핥습니다. 그 생생한 감촉에, 프로듀서의 머릿속에서 위험, 위험, 위험을 알리는 경보음이 재생되는 것만 같습니다.
P "장난 그만해, 카렌. 그런 건 아이돌이 할 일이 아니야..."
카렌 "후훗, 알 게 뭐야? 그런 거라니. 그리고 나 지금... 장난치는 거 아닌데."
카렌은 프로듀서의 손을 자신의 가슴 위로 올립니다. 스포츠 브라 위로 느껴지는 감촉은 탄력적이면서도 부드럽고, 녹아버릴 듯 매혹적입니다. 프로듀서는 카렌의 상기된 얼굴을 쳐다보고는, 마음을 정합니다...
+3까지 투표.
1. 역시 이건 아니다. 최소한, 지금은 아닌 것 같다.
2. 주는 것을 먹지 않는 건 남자의 도리가 아니다!
가슴 위에 올려진 프로듀서의 손은, 곧 남성의 본능대로 움직입니다. 속옷 위로 느껴지는 감촉으로는 만족하지 못하자, 프로듀서는 카렌의 브래지어를 거칠게 벗기고는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합니다.
카렌 "뭐야, 프로듀서, 결국에는 할 마음 잔뜩이었잖아..."
카렌 "흐읏... 잠깐만, 조금 천천히, 으, 으읏!"
프로듀서는 처음에는 손만으로, 그리고는 점점 카렌의 몸에 체중을 실어 기대듯 카렌의 또래에 비해 큰 가슴을 만끽합니다. 카렌은 천천히 몸을 눕혀 탈의실 문에서 멀지 않은 바닥에 몸을 기댑니다. 그러자 프로듀서는 본격적으로 혀와 손가락, 손바닥 모두를 이용해 카렌의 유두를 집중적으로 공략합니다.
카렌 "아, 아아앗! 프로듀서! 정말이지, 나 처음이라고! 좀만 상냥하게!"
그 말이 프로듀서의 동물적 본능에 브레이크를 건 듯, 프로듀서는 애무하던 손길을 우뚝 멈춥니다.
카렌은 가빠진 숨을 고르면서, 프로듀서의 꼿꼿해진 성기를 손으로 잡습니다. 끝부분에는 쿠퍼액이 조금 고여 있습니다.
카렌 "프로듀서? 나 말이지..."
그러면서 카렌은 손을 움직입니다. 프로듀서의 자지로부터, 혼자 할 때와는 차원이 다른 쾌감이 온몸으로 퍼져나갑니다.
카렌 "드~디어, 프로듀서가 이렇게 해 주는구나, 싶어서 정말... 기뻐."
카렌 "다른 데로 눈길 돌리지 말고... 나만 바라봐야 해?"
카렌은 손으로 피스톤질을 계속합니다.
미호는 카렌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똑똑히 지켜보면서, 이상한 기분이 듭니다. 슬슬 두 사람이 관계를 시작하자, 미호는 점점 자신이 자신이 아닌 듯한 기분이 들면서...
+1, 주사위. 미호는 밖으로 도망가나요? 71 이상이면 도망갑니다.
+2, 주사위. 1번에서 도망가지 않을 경우, 미호는 P에게 다가가나요? 적극성이 3이므로, 30 이하라면 미호와 카렌과의 3P 전개, 아니라면 카렌과의 행위를 지켜보며 자위합니다.
미호의 눈 앞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꿈에서도 볼 수 없는 그런 일이었습니다. 짝사랑하던 프로듀서가, 역시 동경하던 아이돌인 카렌과, 이렇게 태연하게 미호의 눈앞에서 몸을 섞는 모습.
미호 '어, 어떻게...!'
미호 '보지 말아 할 걸 봐 버린 걸까...! 아니, 그런 것 치고는 카렌도...'
미호 '마치 내게, 보라는 듯이...'
미호는 부끄러워 죽을 것 같은 와중에도, 혼을 빼앗긴 듯이 카렌의 핸드잡을 지켜봅니다. 이 자리를 피해야겠다, 아니면 카렌과 프로듀서를 제지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미호의 아랫도리만 점점 뜨거워져 옵니다.
미호는 손만 닿으면 흘러넘칠 듯한 자신의 소중한 곳을 위로하려다, 잠깐 손을 멈춥니다. 이대로 카렌과 프로듀서가 본방에 돌입하고, 그걸 지켜보며 자위만 한다면 너무 자신이 비참해질 것 같아서입니다.
미호 '카렌이 그렇게 나온다면'
미호 '나도, 가만있지는 않겠어!'
마음을 정한 미호는 둘에게로 다가갑니다. 그리고 프로듀서의 자지를 이리저리 굴리며, 입에 막 가져가려고 하는 카렌에게서 눈을 돌리고,
프로듀서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개어 진한 접촉을 합니다.
프로듀서 "미, 호...? 우붑..."
카렌에게는 미호의 행동이 의외였다는 듯, 행동을 잠시 멈춥니다. 미호는 그런 카렌에게는 눈도 돌리지 않고, 프로듀서의 입안을 양치질해 주듯 혀를 부드럽게 돌립니다. 곧 프로듀서의 혀가 반격해 와서, 미호의 모든 감각을 압도해 버립니다. 딥 키스는 길게 이어졌고, 마침내 미호는 얼굴을 들어올립니다.
프로듀서와 미호는 카렌이 쓰러져 있는 곳에서 약 5미터쯤 떨어진 곳에서 다음 라운드를 시작합니다.
미호 "프로듀서 씨, 저... 지금까지 부끄러워서... 프로듀서 씨에게 제 마음, 제대로 전하지 못했어요..."
프로듀서에게 소중한 곳을 자극당하며 미호는 속삭이듯 말합니다.
미호 "하지만, 그 때문에 프로듀서 씨를 빼앗긴다면... 죽을 만큼 괴로울 거예요. 어제까지만 해도 설마, 설마 했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그 설마가 사실이 될 줄은 몰랐죠... 그래서, 저, 저...!"
미호 "이제부터는, 프로듀서 씨에게 제 모든 걸 드릴 테니까...! 부디, 받아 주세요...!"
마지막 말은 흡사 비명처럼, 질내를 자극받은 쾌감과 함께 튀어나옵니다. 미호의 그곳은 이제 숨을 뻐끔거리며 침을 흘리듯 되었습니다. 이제 준비가 끝난 것입니다.
P "...미호, 간다."
미호 "...네...!"
그리고 프로듀서는 자신의 물건을 미호의 질에 대고, 찔러 밀어 넣습니다. 점점 크게 느껴지는 압력을 무시하고, 저항하는 살결을 뚫고 가장 깊숙한 곳까지.
미호 "아아아아아아......!!!!!"
미호는 고통의 비명을 삼켜 보려 했지만, 눈물이 맺힐 정도의 아픔에 저항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프로듀서와 자신이 드디어, 처음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 기뻤습니다.
접합부에서는 미호가 프로듀서에게 바친 처녀의 흔적인 붉은 피가 스며나옵니다.
미호 "...괜, 괜찮... 후... 프로듀서 씨, 이대로 계속...!!"
프로듀서는 미호와 연결된 채로, 한 손으론 엉덩이와 가슴을 만지며 다른 손으로는 장하다는 듯 쓰다듬어 줍니다. 그리고, 이제야 본 게임을 시작합니다.
허리에 힘을 실어, 피스톤 운동. 본격적인 섹스. 오나홀 같은 것도 없이 오로지 자신의 오른손만으로 욕구를 해소해 왔던 프로듀서에게는 버틸 수가 없는, 어마어마한 쾌감의 파도가 밀려옵니다.
미호는 고통을 참으면서도, 그 신음소리에는 숨길 수 없는 쾌락이 묻어나옵니다. 그 신음마저 프로듀서를 자극하자, 프로듀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지경이 됩니다.
미호의 엉덩이를 잡고 쑤욱, 빼냅니다. 빼내기 무섭게, 한계까지 사정을 참아냈던 프로듀서의 자지에서 대량의 흰 국물이 뿜어져 나옵니다.
미호 "하아... 하아... 기분 좋으셨나요?"
미호 "안에다... 하셨어도 되는데..."
미호 "한 번 더... 하실래요? 이번에는 이어진 상태로..."
잔뜩 지친 미호. 첫 삽입은 그녀에게 쾌락보다는 고통을 더 가져다 주었지만, 그럼에도 미호는 생글거리며 프로듀서를 조릅니다.
+1, 주사위. 플레이를 다른 사람에게 들켰나요? 40 이하라면 밖에서 누군가가 엿듣고 있었습니다.
+2, 주사위. +1에서 만약 들켰다면 누구에게 들켰나요?
~33 리이나
~67 치에리
~100 마유
리이나는, 인적 드문 화장실에서 옆방인 탈의실에서 들려 오는 소리에 굳어 버린 채로, 프로듀서와 미호의 신음 소리를 듣고만 있었습니다.
리이나 '에, 뭐, 뭐, 뭐뭐뭐뭐뭐뭐뭐?!'
리이나 '분명 이 목소리는 미호... 그리고 프로듀서? 덜컹거리는 소리... 신음... 에이, 에이에이 설마 그럴 리가...'
하지만 리이나의 놀라울 정도로 좋은 귀는, 그 이외의 가능성을 완전히 부정해 버립니다.
미호 "네, 프로듀서 씨...! 조금 더 격렬하게...!"
프로듀서 "미호... 미호! 한 번 더 갈 것 같아...!"
미호 "흐으... 저도요...! 안에, 안에 내 주세요...!"
리이나 '......'
리이나 '그 수줍음을 많이 타는 미호가, 프로듀서와 저렇게 록하게'
리이나 '아니아니아니, 무슨 생각 하는 거야, 타다 리이나! 저러는 걸 록하다고 무의식 중에 생각해 버렸어...?'
리이나 '그치만... 확실히'
리이나 '뭔가가... 느껴지는걸...'
스윽. 리이나는 변기 뚜껑을 닫고, 그 위에 앉아서 왠지 아리기 시작한 국부를 만지작거립니다.
리이나 '프로듀서는... 어떤 자세일까나...'
본능적인 궁금증. 리이나는 머릿속에서, 소녀 만화 등등에서 본 야한 지식을 총동원해 미호와 프로듀서의 행위를 상상하기 시작합니다.
미호 "아흣... 거기, 기분 좋아요..."
짐승과 같이, 연약한 소녀를 덮치는 프로듀서의 모습. 하지만 리이나의 머릿속에서, 그 프로듀서가 범하고 있는 상대는 바로 리이나 자신이었습니다.
리이나 '프로듀서... 좀 더, 좀 더...!'
그리고 탈의실 안에서 미호와 프로듀서가 절정의 신음을 함께 내질렀을 때, 리이나의 아래쪽도 투명한 액체를 잔뜩 뿜어내었습니다. 중독될 것 같은, 이전에 혼자 했을 때는 한 번도 느끼지 못했던 말초적인 감정.
리이나 '하아... 하아... 하아... 프로듀서...'
옛날의 리이나에게 프로듀서는, 마치 친오빠처럼 곁에 있으면 신뢰가 되고, 언제든 어리광을 부릴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걸 사랑하는 감정으로는 생각하지 않고 있었고, 자신에게 아직 사랑이란 감정은 낯선 것으로만 느껴졌었죠.
하지만, 영원히 자신의 곁에 있을 것 같던 프로듀서에게 리이나가 받은 것은... 배신감. 질투심. 그리고 미호에 대한 원망...
리이나 '프로듀서 때문에 저... 이상해 진 걸까요... 왜 이렇게 가슴이 시린 거지...'
리이나 '아아, 이게 사랑이라는 걸까나...'
리이나 '그런 거라면...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
- 리이나의 광기 3 증가.
- 리이나 애정 6, 광기 4, 적극 6
+1. 주사위. 리이나는 프로듀서와 미호 사이를 방해하나요?
리이나의 적극성은 6이므로, 60 이하라면 탈의실 문을 두드립니다.
리이나 '그래, 프로듀서를 빼앗겨 본 후에야 알 수 있었어.'
리이나 '프로듀서는, 나만의 프로듀서라는 걸, 나만의 프로듀서여야만 한다는 걸...!'
리이나는 무언가에 홀린 듯이 변기에 흘린 액체를 닦고, 복도로 나와서 탈의실의 문을 두드립니다. 예상했던 대로, 안에서는 일대 소동이 벌어집니다. 미호와 프로듀서가 다급히 속삭이지만, 리이나의 귀는 그 주고받는 말마저 놓치지 않습니다.
미호 "어, 어어어어쩌죠 프로듀서...? 그야,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던 건 아니지만..."
P "이, 일단 난 이쪽으로 숨을게! 나머지는 미호, 어떻게든 얼버무려 봐!"
리이나는 속으로 차갑게 웃은 뒤, '머리에 든 거라곤 록밖에 없는 리이나'를 연기합니다. 아이돌 일을 하면서 배운 것들 중 연기도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리이나의 연기 실력은 수준급입니다. 리이나는 자기가 들어도 소름이 돋을 정도로 아무것도 모르는 듯, 아무것도 듣지 못한 듯. 그렇게 태연한 말투로 미호에게 말을 겁니다.
리이나 "미호~ 혹시 거기 있어? 트레이너가 이번 이벤트 곡 관련해서 전달 사항이 있다던데~"
미호 "으, 으응! 저기, 지금 이 안쪽이 좀... 지저분해서 말인데... 드링크를 쏟아 버려서... 그래서 나랑... 아니아니, 나 혼자서 치우고 있는 중이야. 그러니 여기서 그냥 말해 주면 안 될까...?"
리이나 "에? 뭐, 그렇다면야, 알았어. 그러니까..."
잔뜩 긴장한 미호와, 아무것도 모르는 듯 연기하는 리이나의 대화가 끝나고 리이나는 슬슬 기숙사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리이나 '참아야 돼, 참는 거야, 리이나...! 그리고, 프로듀서와 단 둘이 될 기회를 내 손으로 붙잡아서...'
리이나 '프로듀서를, 되찾는 거야...!'
* * *
카렌 "으...."
P "오, 카렌. 일어났니."
카렌 "잠깐만, 프로듀서...? 방금, 무슨 일이...?"
프로듀서는 카렌의 머리를 한 대 쥐어박습니다.
카렌 "아얏."
P "무리하지 말라고 했잖아, 욘석. 얼마나 걱정했다고."
카렌 "아... 그럼 나, 프로듀서가 만지는 걸 못 견디고..."
미호 "...네, 그렇게 됐어요."
카렌 "하하, 꼴불견이네 나... 기껏 준비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이놈의 몸이 따라주지 않아서... 그나저나 미호는..."
물론, 물어 보지 않아도 카렌은 알고 있었습니다. 잔뜩 어질러진 주변, 상기된 표정, 미호의 얼굴에 띄워진 묘한 승리감.
카렌 "...분해. 엄청 분해. 기껏 용기를 내서 판을 다 깔아 놓았는데, 그걸 낼름 집어먹은 건 미호고..."
미호 "...아하하..."
카렌 "뭐, 이번은 컨디션 관리를 제대로 못 한 내 잘못이기는 하니까, 노 카운트로 할게, 미호? 하지만..."
언제나처럼 반쯤은 짖궂은 말투로 까칠한 말을 내뱉는 카렌. 하지만 그런 카렌의 눈에서 광채가 사라진 것은... 그저 피로해서였을까요?
카렌 "다음에도 새치기를 한다면, 용서하지 않을 거야?"
미호는 꿀꺽 하고 숨을 넘길 뿐, 대답하지 않습니다. 그러고는 프로듀서를 향해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카렌은 제대로 옷을 차려입고는 밖으로 나갑니다.
사무실 문을 열고 치에리가 들어옵니다. 유닛 활동의 일정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사실은 프로듀서와 잠시라도 같이 있고 싶어서입니다.
치에리 '안 계시는 건가...'
하지만 프로듀서의 책상은 비어 있었고, 그 자리에 있던 것은 프로듀서가 입던 정장 겉옷뿐. 치에리는 주변을 둘러 보고,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자 프로듀서가 앉았던 자리로 다가갑니다.
털썩. 조심스럽게 의자에 앉아 보는 치에리.
치에리 '프로듀서 씨는... 여기에 앉아 업무를 보시는 건가요'
치에리 '살짝 높은 의자... 하지만 편안한 느낌이에요'
치에리 '뭔가, 기분 좋은 냄새가...'
데오도란트를 애용하는 프로듀서였지만, 남자 특유의 냄새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었는지 프로듀서의 책상과 슈트에서는 약한 냄새가 스며들어 있었습니다.
치에리 '프로듀서의 냄새... 뭔가, 시키 씨의 기분이 이해가 될지도... 앗'
주변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치에리의 머리에서 아끼는 클로버 머리핀이 책상 아래로 떨어집니다. 머리핀을 주우러 책상 밑으로 들어간 치에리는...
치에리 "히이이이이... 우웁!"
마유 "조용히 해요, 치에리? 밖에 소리가 들리면 안 되니까요오."
마유가 치에리의 입을 막은 손을 풀자, 놀란 토끼 눈을 한 치에리가 속삭입니다.
치에리 "시,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그보다 마유 씨는 왜 여기에?"
마유 "후훗, 치에리와 같은 이유일까요...? 물론 프로듀서 씨를 기다리기 위해서죠."
치에리 "에, 에엣? 프로듀서 씨를요...?"
마유 "뭘 그렇게 놀라시나요? 마유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치에리가 프로듀서 씨를 좋아하고 있었단 걸..."
치에리 "...!!!"
마유 "그래도 마유, 조심해야 할지도요..."
치에리 "무슨 뜻이에요, 마유 씨...?"
마유 "뭐, 저라고 해도 치에리가 단순히 프로듀서에게 좋아하는 감정을 품는 정도라면, 별로 신경쓰지 않아요. 그야 프로듀서 씨는 그럴 가치가 충분한 멋진 남자니까요. 하지만 그런 마음을 마음속으로만 간직하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취한다면..."
오싹. 치에리의 털이 약하게 곤두섭니다.
마유 "그때부턴 마유의, 경쟁자가 되는 거니까요."
그 때였습니다. 사무실의 문이 열리고, 프로듀서가 들어옵니다.
P "하아... 오늘은 정말 피곤한 일의 연속이네... 오늘까지 야근하기는 싫으니 일을 빨리 끝내야..."
그리고 프로듀서는 자리에 걸터앉습니다. 그러고는 치에리와 마유가 숨어 있는 바로 그 책상 위에서 업무를 보기 시작합니다.
치에리 '...?!!!'
치에리 '프로듀서 씨...! 어째서 하필, 지금...! 부끄러워 죽을 것만 같아요...!'
치에리 '그리고, 이 냄새... 아까 전보다 몇십 배는 강해서... 몸이 이상해질 것만 같은 느낌...'
프로듀서는 업무를 시작했지만, 방금 전의 미호와의 관계가 계속해서 생각나서 일에 집중이 될 리 만무했습니다.
P '방금 전의 일, 역시... 꿈은 아니겠지?'
프로듀서의 머릿속은 이미 미호의 몸의 감촉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있었습니다. 생각을 떨쳐내기 위해 고개를 흔들지만, 프로듀서의 자지는 그 기억에 반응해 다시 한 번 부풀어오릅니다.
치에리 '...!!'
마유 '...건강하시네요, 프로듀서님...'
물론, 그 변화는 책상 밑의 치에리와 마유에게 그대로 보여졌습니다. 마유는 그렇다 치더라도, 치에리에게는 남자의 발기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것은 처음입니다.
치에리 '자... 자... 자극이, 너무 세요... 이런 거...!'
결국, 견디지 못하고 치에리는 책상 밑에서 튀어나옵니다.
치에리 "죄, 죄, 죄, 죄...! 죄송해요, 프로듀서 씨이! 이건... 그런 게 아니라...!"
그리고 얼굴이 홍당무가 된 채, 얼떨떨한 프로듀서가 있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치에리는 사무실 밖으로 도망가 버립니다.
P "잠깐만, 잠깐 기다려 치에리! 대체 무슨...?"
마유 "우후후, 방해할 사람이 사라졌네요오..."
P "에엣! 아, 마유. 역시나 너구나..."
마유 "네에, 언제나처럼 프로듀서님만의 마유랍니다~♡ 드디어 단둘이 되었네요."
P "하아... 정말이지, 오늘은 피곤하니까... 마유에게는 미안하지만, 돌아가 주면 안 될까?"
마유 "......"
P "마유?"
마유 "프로듀서 씨가 그러신다면, 알았어요. 아직까지 프로듀서 씨가 준비가 안 되셨다는 뜻일 테니까... 하지만 말이에요...?"
마유는 왼쪽 손목의 리본을 만지며, 스산하게 웃습니다.
마유 "마유는 언제나, 진심이랍니다?"
그러면서 문을 열고 나가는 마유. 그런 마유를 보며, 프로듀서는 오늘 있었던 일을 혹시라도 들킨다면, 목숨이 위험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유 "저, 치에리?"
치에리 "히이...! 무, 무슨... 마유 씨?"
마유 "프로듀서에 대해서 말인데요... 어딘가 변한 것 같아서요."
치에리 "벼, 변했다니... 어디가 말이에요...?"
마유 "태도라던가... 마유에게 보이는 반응이라던가. 하지만 결정적으로는 냄새겠네요..."
치에리 "냄...새요?"
마유 "확실히 바뀌었어요, 그 냄새... 치에리도 느꼈지요? 어딘가, 이전의 프로듀서와는 다른 것 같은. 정확히 말하자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여자의 냄새..."
치에리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확실히, 그런 미묘한 인상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마유 "...그게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반드시 찾아낼 거예요. 그리고..."
치에리에게는 마유의 눈이 한순간 불타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치에리는 본능적으로 몸을 움츠립니다.
마유 "반드시, 프로듀서의 마음을 그 여자에게서 빼앗아... 마유에게로 돌려놓을 거예요."
가슴이 철렁 내려앉지만, 이대로 물러서고 싶지는 않은 치에리는 말합니다.
치에리 "그, 그럼 저도... 저도! 마유에게 지지 않을 거예요...!"
말해 놓고 바로 얼굴이 붉게 물드는 치에리. 마유는 후훗 하고 웃습니다.
마유 "그러네요, 과연 치에리도 마유의 라이벌이라는 걸까요... 우후후. 뭐, 치에리에게라면 거친 수단은 쓰고 싶지 않으니, 안심해요."
프로듀서를 사랑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두 여자아이는, 이 일로 조금은 가까워진 듯합니다. 어쩌면... 점점 가까워지며, 서로를 닮아 가고 있을지도요.
- 치에리 광기 +1, 적극성 +1
- 마유 광기 +1
- 현재 능력치 :
치에리 애정 8, 광기 3, 적극 3
마유 애정 8, 광기 7, 적극 7
+2까지, 중복이 안 되게 멤버 중 2명을 선택해 주세요. 선택한 멤버들의 집(기숙사)에서 일어나는 일을 진행합니다.
리이나는 프로듀서의 사무실 문을 두드리면서 부릅니다.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불쑥 들어오는 리이나. 프로듀서는 그런 리이나의 미묘한 변화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 평소처럼 반겨 줍니다.
P "오, 리이나구나. 유닛 일은 잘 되고 있어?"
리이나 "네, 프로듀... 서. 별 문제 없이 잘 풀려 나가고 있어요."
사실 문제가 있긴 있었습니다. 유닛이나 신곡과 관련된 문제는 아니고 리이나 자신의 문제. 그것은 지금 프로듀서의 앞에서 심장이 미친 듯이 박동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어제의 그 때까지는 느껴지지 않았던 프로듀서의 모습, 냄새, 그리고 목소리 하나하나가 리이나의 마음속을 휘젓고 있었습니다.
리이나 '흐아... 녹, 녹아버릴 것 같아... 전에는, 분명 이렇지 않았을 텐데...'
리이나는 프로듀서의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살짝 눈을 내리깔아 목덜미에 눈을 고정시킵니다. 프로듀서의 넥타이 무늬를 하나하나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마음속 번뇌를 가라앉힙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미호와 프로듀서가 냈던 그 때의 소리가 떠올라서 평정을 유지하지 못할 것 같아서입니다.
P "...듣고 있어, 리이나?"
리이나 "헷!? 아아, 죄송해요 프로듀서! 잠깐 피곤해서..."
P "혹시 또 밤에 늦게 자거나 한 거야?"
리이나 "아하하... 뭐, 그랬달까나요..."
절대로 어젯밤의 일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는 말할 수 없는 리이나였습니다.
P "그러고 보니, 리이나... 상당히 피곤해 보이네. 잠시 나가서 커피라도 한 잔 하면서 유닛 이야기, 계속 할래? 안 그래도 기본적인 일은 대충 마무리됐고..."
평소의 리이나를 생각하고, 가볍게 제안하는 프로듀서. 하지만 지금의 리이나에게 프로듀서의 그런 제의는 리이나의 마음을 강하게 흔들어 놓기 충분했습니다. 그걸로도 모자라서, 리이나의 속마음을 알 리 없는 프로듀서는 한 번 더 쐐기를 꽂습니다.
P "아, 슬슬 점심 시간이기도 하니까... 배도 고프지? 같이 나가서 뭔가를 사 먹었던 적도 꽤나 오래 됐고... 혹시 먹고 싶은 거라도 있어, 리이나?"
+3까지 투표. 리이나는 이 뜻밖의 행운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요?
1. "커... 커피로 괜찮아요, 프로듀서! 밥은... 그래, 유닛 멤버들하고 같이 먹기로 했으니까!"
2. "프... 프로듀서가 사 준다면야, 저, 저야 환영이죠!"
리이나 "프... 프로듀서가 사 준다면야, 저, 저야 환영이죠!"
P "그, 그래... 그런데 리이나, 무슨 일 있는 거야? 말을 더듬는 게..."
리이나 "아, 아뇨! 아무것도!"
리이나는 황급히 손사래를 칩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가면을 쓴 채 본심을 숨길 수 있는 리이나지만, 어째선지 프로듀서 앞에서만은 이렇게 되어 버립니다.
프로듀서 앞에서의 허당스럽고 어리광부리는 이 모습이 진짜 리이나인 걸까요? 아니면 금방이라도 마음 속에서 튀어나오려 하는, 프로듀서를 독점하고 싶은 마음이 본심일까요?
리이나 '뭐, 어느 쪽이든 상관 없으려나...'
리이나 '프로듀서를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은, 양쪽 모두 마찬가지니까'
- 리이나 애정도 +1, 현재 7/4/6
리이나가 프로듀서와 함께, 리무진을 타고 간 곳은 시내에 있는 한 덮밥집입니다. 명색이 아이돌인 만큼, 리이나는 간단한 변장을 한 상태입니다. 그래봐야 무도수 안경을 끼고, 목에 항상 끼고 다니던 헤드폰을 벗은 정도지만요.
서로 마주보고 앉아 밥을 먹지만, 리이나는 프로듀서의 손동작 하나하나가 너무 신경쓰여서 밥의 맛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탁.
프로듀서에게 정신을 빼앗긴 탓인지, 리이나의 손에 된장국 그릇이 걸려 넘어집니다. 국물이 순식간에 쏟아져서 식탁과 리이나의 티셔츠를 적십니다.
P "리이나? 잠시만 가만히 있어!"
리이나가 뭐라고 반응하기도, 말하기도 전에, 프로듀서는 재빠르게 냅킨을 찾아서 손에 들고, 국물이 튄 곳을 닦습니다.
리이나 '가, 가까워...!'
프로듀서의 숨결이 리이나의 코앞에서 느껴집니다. 프로듀서의 손길이 리이나의 옷을 통해, 살결을 문지르는 것이 느껴집니다.
리이나가 주변을 둘러보자,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리이나라는 이름을 듣고, 이쪽을 주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리이나는 아직 리이나의 옷에 묻은 얼룩에 정신이 팔려, 주변 시선을 눈치채지 못하는 프로듀서의 손을 잡아끕니다.
손님A "리이나라고? 혹시 그 타다 리이나 아냐?"
손님B "닮은 것 같은데...! 설마 진짜?"
점심 시간이라 사람이 많은 식당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점차 커져 갑니다. 당황한 리이나는, 급하게 지폐 몇 장을 꺼내서 식탁 위에 놓고는 프로듀서를 데리고 도망치듯 식당을 빠져 나옵니다. 휴대폰을 들고 사진을 찍으려 하는 사람들, 사인을 부탁하는 사람들을 뒤로 하고 간신히 주차장 건물로 돌아갑니다.
차 문을 닫으며 리이나가 말합니다.
리이나 "휴우... 방금 전은 진짜 위험했어요, 프로듀서."
P "미, 미안, 리이나... 담당 아이돌의 옷이 더러워진 상황이라, 너무 흥분해서..."
흥분...? 평소였다면 지극히 건전하게 들릴 단어였지만, 왠지 리이나의 머릿속에서는 미묘하게 다른 의미로 들어왔습니다.
이 지하주차장에, 차창은 선팅되어 밖에서는 잘 보이지도 않고, 드나드는 사람도 별로 없어 둘밖에 없는 지금 이 상황에서는 더더욱... 야한 의미로.
+2, 주사위. 리이나의 이성 체크! 광기 * 적극성 값은 24입니다. 2번째 시도이므로, +10 보정이 추가되어 34 이하라면 리이나의 이성이 아작납니다.
8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0이 최소, 9가 최대.
(수정: 10이 최대입니다!)
애정도 - 높을수록 깊은 애정, 낮을수록 신뢰에 가까운 감정.
광기 - 높을수록 얀, 낮을수록 정상.
적극성 - 높을수록 적극적 행동, 낮을수록 마음속으로만 묻어둠.
오가타 치에리 : 애정도 8, 광기 2, 적극성 2
타다 리이나 : 애정도 5, 광기 1, 적극성 6
코히나타 미호 : 애정도 7, 광기 2, 적극성 3
호죠 카렌 : 애정도 8, 광기 4, 적극성 5
사쿠마 마유 : 애정도 8, 광기 6, 적극성 7
프로듀서의 선택에 따라, 이 수치들은 변동할 수 있습니다.
모두에게 사랑받는 프로듀서가 되어 봅시다!
칼에 찔리거나, 다른 아이돌이 칼에 찔리게 되는 불상사는 가능한 한 피하는 게 낫겠죠!
그럼 프로듀서의 이름을 정해 봅시다.
+3이 정해 주세요.
프로듀서는 남자입니다. 백합 얀데레는 다음 기회에.
@엔딩이...보였다!
오오오!!! 얀데레 하렘!!! 유열!! 코코와 파라다이수!
P '내 이름은 니부이 데레오'
P '지금 나는, 기분이 정말 최고인 상태이다'
P '그도 그럴 것이, 방금 전의 기획서가 통과된 것이다'
P '나와의 인연이 깊은 아이돌 4명'
P '마유, 카렌, 치에리, 미호 이렇게 4명을 포함한 유닛의 결성에 대한 기획서...!'
P '남자로서, 기쁘지 않냐고 하면 거짓말이겠지'
P '좋아, 그럼 멤버들을 모아 볼까!'
툭.
?? "어... 프로듀서?"
길을 지나가던 프로듀서는, 자신의 담당 아이돌 중 하나와 마주쳤습니다. 프로듀서는 마침 잘 됐다, 그렇게 생각하고는 그녀에게 새로운 유닛의 예정 멤버들을 사무실로 불러 달라고 부탁합니다.
+1, 주사위. 누구와 마주쳤나요? 마주친 사람의 애정도 +1.
~20 리이나
~40 마유
~60 미호
~80 치에리
~100 카렌
리이나 "...? 마침 잘 됐다고요? 그야... 지금 하고 있는 게 없어서 한가하긴 하지만."
P "아, 미안하지만 이 아이들을 좀 사무소로 불러 줬으면 해서."
리이나 "헤헷, 그쯤이야 맡겨 두세요, 프로듀서!"
P '좋은 아이지, 리이나는...'
P '이번 유닛에 넣었어도 좋았겠지만, 아무래도 컨셉이 컨셉이라서 차마 기획서에 적진 못했지... 남은 한 명은 누가 좋을까나...'
잠시 후, 리이나와 4명이 모두 모인 자리.
치에리 "러브 데스티니...! 좋은 곡이네요, 가사도 힘이 있고."
미호 "그런데... 한 명이 부족한 게 마음에 걸리네요... 누구 적당한 사람이 없을까요...?"
리이나 "으음, 그런 거라면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저기, 나로는 안 될까?"
카렌 "리이나가? ...어, 그거야... 뭐, 리이나가 노래를 못 한다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애초에 신곡의 컨셉이..."
마유 "뭐, 괜찮지 않을까요?"
카렌 "에?"
마유 "그야, 이번 곡의 주제는 사랑과 운명이잖아요? 마유는 우리를 여기로 모이게 해 준 리이나가 운명의 멤버라고 생각해요. 리이나 씨보다 운명이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리고 사랑이라면..."
마유는 리이나를 흘낏 보며 말했습니다.
마유 "리이나에게도, 말하지 못할 사랑이 있을지도 모르죠."
리이나 "잠, 잠깐, 무슨 소리야!"
약간의 소동이 있었지만, 프로듀서에게는 정말로 다행히도, 리이나가 유닛에 합류했습니다. 유닛의 이름은 카렌의 의견으로 Masque:Rade로 정해졌습니다. 여자아이는 누구나 가면을 쓰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어쩌면, 리이나도 역시 가면을 쓰고 있을 뿐일지도요.
- 리이나 : 애정도 6, 광기 1, 적극성 6
+2까지, 유닛의 결성 이후 일어날 일들을 제시해 주세요.
P '기획서 때문에 며칠을 야근해서 그런가, 신체 리듬이 완전히 망가진 느낌이야'
P '뭐, 결과가 좋았으니 다행이지만... 진짜로 일이 많아지는 건 이제부터니까'
P '커피나 한 잔 하고 계속할까...'
프로듀서의 업무 모드 스위치가 꺼지고, 반쯤 비몽사몽한 상태로 휴게실까지 걸어갑니다. 그래서인지 프로듀서는 문을 열고 들어가, 소녀들의 비명을 들을 때까지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미호 "히이이이이이이이이잇!!?"
카렌 "미호, 왜 그러는... 에에에에엣? 프로듀서!?"
정신이 번쩍 든 P의 두뇌는, 순간적으로 눈앞의 장면을 포착합니다. 막 레슨복으로 갈아입으려는 도중의, 속옷만을 입은 두 명의 소녀. 레슨을 위해 스포츠 브라를 입고 왔지만, 카렌의 가슴은 제법 묵직한 양감을 자랑합니다. 미호의 속옷은 하얀색에 곰돌이가 그려진...
여기까지 본 프로듀서는,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는 즉시 눈을 가립니다. 그리고 문 쪽으로 뒷걸음칩니다.
P "미, 미미미미안! 실수였어! 얘들아! 미안!!"
그러고는 다시 나가야 할지, 눈을 그대로 가린 채 더 사과를 해야 할지, 도게자라도 해야 할지 프로듀서가 고민하던 중 미호와 카렌의 얼굴은 점점 빨개집니다.
+1 주사위, 미호의 이성 체크. 주사위 값이 미호의 광기 * 적극성 값(6) 이하라면 P를 덮침.
+2 주사위, 카렌의 이성 체크. 주사위 값이 카렌의 광기 * 적극성 값(20) 이하라면 P를 덮침.
당황해 있는 프로듀서를 향해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립니다. 카렌입니다. 얼굴이 새빨개진 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말을 더듬는 미호를 뒤로 하고, 카렌은 프로듀서에게 당당하게 다가갑니다. 미호 못지않게 상기되어 있는 얼굴입니다. 다만, 부끄러움이 아닌 다른 감정으로.
탕. 철컥.
카렌은 탈의실의 문을 닫고, 안에서 잠궈 버립니다. 프로듀서는 그 소리에 고개를 돌리지만, 카렌의 속옷 차림을 보지 않으려고 손으로 눈을 가립니다. 카렌은 프로듀서의 그 손을 잡고, 내려 버립니다.
카렌 "프로듀서, 여기를... 나를 봐 줘. 프로듀서가 키운 아이돌, 카렌을."
P "카...렌? 지금 뭘 하는..."
카렌 "뭘 하기는, 내 프로듀서에게..."
카렌은 완전히 굳어 버린 미호를 힐끗 보며 말을 잇습니다.
카렌 "...침을 먼저 발라 놓으려는 거지.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기 전에 말이야."
그렇게 말하면서, 카렌은 혀로 프로듀서의 손가락을 핥습니다. 그 생생한 감촉에, 프로듀서의 머릿속에서 위험, 위험, 위험을 알리는 경보음이 재생되는 것만 같습니다.
P "장난 그만해, 카렌. 그런 건 아이돌이 할 일이 아니야..."
카렌 "후훗, 알 게 뭐야? 그런 거라니. 그리고 나 지금... 장난치는 거 아닌데."
카렌은 프로듀서의 손을 자신의 가슴 위로 올립니다. 스포츠 브라 위로 느껴지는 감촉은 탄력적이면서도 부드럽고, 녹아버릴 듯 매혹적입니다. 프로듀서는 카렌의 상기된 얼굴을 쳐다보고는, 마음을 정합니다...
+3까지 투표.
1. 역시 이건 아니다. 최소한, 지금은 아닌 것 같다.
2. 주는 것을 먹지 않는 건 남자의 도리가 아니다!
P '그러면, 거부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가슴 위에 올려진 프로듀서의 손은, 곧 남성의 본능대로 움직입니다. 속옷 위로 느껴지는 감촉으로는 만족하지 못하자, 프로듀서는 카렌의 브래지어를 거칠게 벗기고는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합니다.
카렌 "뭐야, 프로듀서, 결국에는 할 마음 잔뜩이었잖아..."
카렌 "흐읏... 잠깐만, 조금 천천히, 으, 으읏!"
프로듀서는 처음에는 손만으로, 그리고는 점점 카렌의 몸에 체중을 실어 기대듯 카렌의 또래에 비해 큰 가슴을 만끽합니다. 카렌은 천천히 몸을 눕혀 탈의실 문에서 멀지 않은 바닥에 몸을 기댑니다. 그러자 프로듀서는 본격적으로 혀와 손가락, 손바닥 모두를 이용해 카렌의 유두를 집중적으로 공략합니다.
카렌 "아, 아아앗! 프로듀서! 정말이지, 나 처음이라고! 좀만 상냥하게!"
그 말이 프로듀서의 동물적 본능에 브레이크를 건 듯, 프로듀서는 애무하던 손길을 우뚝 멈춥니다.
카렌은 가빠진 숨을 고르면서, 프로듀서의 꼿꼿해진 성기를 손으로 잡습니다. 끝부분에는 쿠퍼액이 조금 고여 있습니다.
카렌 "프로듀서? 나 말이지..."
그러면서 카렌은 손을 움직입니다. 프로듀서의 자지로부터, 혼자 할 때와는 차원이 다른 쾌감이 온몸으로 퍼져나갑니다.
카렌 "드~디어, 프로듀서가 이렇게 해 주는구나, 싶어서 정말... 기뻐."
카렌 "다른 데로 눈길 돌리지 말고... 나만 바라봐야 해?"
카렌은 손으로 피스톤질을 계속합니다.
미호는 카렌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똑똑히 지켜보면서, 이상한 기분이 듭니다. 슬슬 두 사람이 관계를 시작하자, 미호는 점점 자신이 자신이 아닌 듯한 기분이 들면서...
+1, 주사위. 미호는 밖으로 도망가나요? 71 이상이면 도망갑니다.
+2, 주사위. 1번에서 도망가지 않을 경우, 미호는 P에게 다가가나요? 적극성이 3이므로, 30 이하라면 미호와 카렌과의 3P 전개, 아니라면 카렌과의 행위를 지켜보며 자위합니다.
미호의 눈 앞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꿈에서도 볼 수 없는 그런 일이었습니다. 짝사랑하던 프로듀서가, 역시 동경하던 아이돌인 카렌과, 이렇게 태연하게 미호의 눈앞에서 몸을 섞는 모습.
미호 '어, 어떻게...!'
미호 '보지 말아 할 걸 봐 버린 걸까...! 아니, 그런 것 치고는 카렌도...'
미호 '마치 내게, 보라는 듯이...'
미호는 부끄러워 죽을 것 같은 와중에도, 혼을 빼앗긴 듯이 카렌의 핸드잡을 지켜봅니다. 이 자리를 피해야겠다, 아니면 카렌과 프로듀서를 제지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미호의 아랫도리만 점점 뜨거워져 옵니다.
미호는 손만 닿으면 흘러넘칠 듯한 자신의 소중한 곳을 위로하려다, 잠깐 손을 멈춥니다. 이대로 카렌과 프로듀서가 본방에 돌입하고, 그걸 지켜보며 자위만 한다면 너무 자신이 비참해질 것 같아서입니다.
미호 '카렌이 그렇게 나온다면'
미호 '나도, 가만있지는 않겠어!'
마음을 정한 미호는 둘에게로 다가갑니다. 그리고 프로듀서의 자지를 이리저리 굴리며, 입에 막 가져가려고 하는 카렌에게서 눈을 돌리고,
프로듀서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개어 진한 접촉을 합니다.
프로듀서 "미, 호...? 우붑..."
카렌에게는 미호의 행동이 의외였다는 듯, 행동을 잠시 멈춥니다. 미호는 그런 카렌에게는 눈도 돌리지 않고, 프로듀서의 입안을 양치질해 주듯 혀를 부드럽게 돌립니다. 곧 프로듀서의 혀가 반격해 와서, 미호의 모든 감각을 압도해 버립니다. 딥 키스는 길게 이어졌고, 마침내 미호는 얼굴을 들어올립니다.
미호 "츄... 후아... 봐요, 카렌? 프로...듀서 씨와의 입맞춤은, 제가 먼저... 가져갔어요..."
풀린 눈으로 카렌을 바라보는 미호. 카렌은 재미있다는 듯, 미호에게 빋이칩니다.
카렌 "뭐, 그런 로맨스...도, 나쁘진 않았겠네.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 나, 굉장히 분해. 하지만, 진도로 따지자면 이 쪽이 일단은 더 나아갔다고."
미호 "으으... 그런 건, 지금부터라도 몇 번이든 할 수 있어요! 그렇죠, 프... 프... 프로듀서 씨?"
카렌 "그거야~"
예고 없이 프로듀서의 자지를 세게 쥐는 카렌. 프로듀서의 몸이 살짝 떨립니다.
카렌 "프로듀서가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에 달린 거고."
미호는 얼굴이 빨개진 채, 카렌과 경쟁하듯 카렌이 했던 대로 자신의 가슴을 들이댑니다. 프로듀서는 이런 엄청난 상황이 다가오자 판단을 그만두고는, 본능에 따라 움직입니다.
+1과 +2 주사위. 카렌과 미호와 하면서, 프로듀서가 얻은 쾌감. +1은 카렌, +2는 미호. 높을수록 강한 쾌감.
왜 이렇게 카렌이 안쓰러워질까요... 이건 필시 다이스갓의 농간...
카렌 "그래, 거기...! 거기 기분 좋아...!"
미호 "프로듀서 씨, 이쪽도...!"
둘의 몸은 잔뜩 열이 올라 폭발할 것만 같습니다. 일 년 내내 차가움을 유지할 것만 같던 카렌의 몸이 잔뜩 뜨거워집니다. 심장박동이 온몸을 통해 증폭되어, 프로듀서의 손끝에서 느껴집니다.
카렌 "난 언제든... 후우... 준비됐어, 프로듀서..."
미호 "으으... 저도... 프로듀서 씨라면, 언제라도..."
슬슬 예열이 끝난 둘의 몸. 프로듀서는 카렌과 미호의 처음을 가져갈 준비를 합니다. 처음에는 미호, 그 다음엔 카렌. 그녀들의 클리토리스에, 처음에는 조금씩, 그러다 점차 크레센도로 자극을 가합니다.
미호 "......!!!"
카렌 "으응... 으으으, 므읏...!!"
자극을 참는 미호, 그리고 요염한 신음을 내는 카렌. 그녀들의 반응만으로도 이미 프로듀서의 성기는 터질 것 같이 부풀어오릅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합니다. 프로듀서는 카렌의
질에 손가락 하나를 천천히 삽입합니다. 촉촉해진 입구는 손가락을 큰 무리 없이 받아들입니다
카렌 "꺄아...! 프, 프로듀서, 조금만 더 상냥하게...!"
하지만, 그 말은 프로듀서의 가학심을 자극해 버린 듯합니다. 프로듀서는 찔걱거리는 손가락을 빼고, 다시 삽입합니다. 한 번, 두 번 더. 그때마다 카렌의 비명 소리는 점차 커져
갑니다.
그 다음으로는 손가락 두 개. 다른 손으로는 카렌의 가슴, 배를 자극하는 것을 잊지 않으면서, 점점 빠르게 질구 근처에서 왕복운동을 합니다. 프로듀서의 손톱이 돌기 하나하나를 건드릴 때마다, 카렌에게 저항할 수 없는 강렬한 감각이 밀려옵니다. 그러다가...
쿵.
마리오네트의 실이 끊어진 듯한 감각. 그리고 카렌의 온몸에서 힘이 빠집니다. 깜짝 놀란 프로듀서는 하던 일을 멈추고 카렌의 몸을 살핍니다.
미호 "...괜찮아요, 카렌은."
미호 "맥박은 잘 뛰고 있어요... 잠시 열이 과해서, 쓰러진 것뿐이에요."
미호 "그보다 프로듀서 씨... 절 잊은 건 아니겠죠?"
쓰러진 카렌과 프로듀서의 사이로, 오늘만큼은 수줍음을 내버린 미호가 요염한 웃음을 지으며 재촉합니다.
프로듀서와 미호는 카렌이 쓰러져 있는 곳에서 약 5미터쯤 떨어진 곳에서 다음 라운드를 시작합니다.
미호 "프로듀서 씨, 저... 지금까지 부끄러워서... 프로듀서 씨에게 제 마음, 제대로 전하지 못했어요..."
프로듀서에게 소중한 곳을 자극당하며 미호는 속삭이듯 말합니다.
미호 "하지만, 그 때문에 프로듀서 씨를 빼앗긴다면... 죽을 만큼 괴로울 거예요. 어제까지만 해도 설마, 설마 했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그 설마가 사실이 될 줄은 몰랐죠... 그래서, 저, 저...!"
미호 "이제부터는, 프로듀서 씨에게 제 모든 걸 드릴 테니까...! 부디, 받아 주세요...!"
마지막 말은 흡사 비명처럼, 질내를 자극받은 쾌감과 함께 튀어나옵니다. 미호의 그곳은 이제 숨을 뻐끔거리며 침을 흘리듯 되었습니다. 이제 준비가 끝난 것입니다.
P "...미호, 간다."
미호 "...네...!"
그리고 프로듀서는 자신의 물건을 미호의 질에 대고, 찔러 밀어 넣습니다. 점점 크게 느껴지는 압력을 무시하고, 저항하는 살결을 뚫고 가장 깊숙한 곳까지.
미호 "아아아아아아......!!!!!"
미호는 고통의 비명을 삼켜 보려 했지만, 눈물이 맺힐 정도의 아픔에 저항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프로듀서와 자신이 드디어, 처음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 기뻤습니다.
접합부에서는 미호가 프로듀서에게 바친 처녀의 흔적인 붉은 피가 스며나옵니다.
미호 "...괜, 괜찮... 후... 프로듀서 씨, 이대로 계속...!!"
프로듀서는 미호와 연결된 채로, 한 손으론 엉덩이와 가슴을 만지며 다른 손으로는 장하다는 듯 쓰다듬어 줍니다. 그리고, 이제야 본 게임을 시작합니다.
허리에 힘을 실어, 피스톤 운동. 본격적인 섹스. 오나홀 같은 것도 없이 오로지 자신의 오른손만으로 욕구를 해소해 왔던 프로듀서에게는 버틸 수가 없는, 어마어마한 쾌감의 파도가 밀려옵니다.
미호는 고통을 참으면서도, 그 신음소리에는 숨길 수 없는 쾌락이 묻어나옵니다. 그 신음마저 프로듀서를 자극하자, 프로듀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지경이 됩니다.
미호의 엉덩이를 잡고 쑤욱, 빼냅니다. 빼내기 무섭게, 한계까지 사정을 참아냈던 프로듀서의 자지에서 대량의 흰 국물이 뿜어져 나옵니다.
미호 "하아... 하아... 기분 좋으셨나요?"
미호 "안에다... 하셨어도 되는데..."
미호 "한 번 더... 하실래요? 이번에는 이어진 상태로..."
잔뜩 지친 미호. 첫 삽입은 그녀에게 쾌락보다는 고통을 더 가져다 주었지만, 그럼에도 미호는 생글거리며 프로듀서를 조릅니다.
+1, 주사위. 플레이를 다른 사람에게 들켰나요? 40 이하라면 밖에서 누군가가 엿듣고 있었습니다.
+2, 주사위. +1에서 만약 들켰다면 누구에게 들켰나요?
~33 리이나
~67 치에리
~100 마유
- 리이나는 옆의 화장실에서 프로듀서와 미호의 플레이를 엿듯고, 자위합니다.
+1이 주사위로 정해 주세요. 리이나는 어디부터 듣고 있었나요? 위로 갈수록 리이나의 광기가 많이 증가합니다. 처음부터였다면, 카렌도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33 처음부터
~67 미호와 섹스를 시작할 때부터
~100 절정에 이르는 순간부터
리이나 '에, 뭐, 뭐, 뭐뭐뭐뭐뭐뭐뭐?!'
리이나 '분명 이 목소리는 미호... 그리고 프로듀서? 덜컹거리는 소리... 신음... 에이, 에이에이 설마 그럴 리가...'
하지만 리이나의 놀라울 정도로 좋은 귀는, 그 이외의 가능성을 완전히 부정해 버립니다.
미호 "네, 프로듀서 씨...! 조금 더 격렬하게...!"
프로듀서 "미호... 미호! 한 번 더 갈 것 같아...!"
미호 "흐으... 저도요...! 안에, 안에 내 주세요...!"
리이나 '......'
리이나 '그 수줍음을 많이 타는 미호가, 프로듀서와 저렇게 록하게'
리이나 '아니아니아니, 무슨 생각 하는 거야, 타다 리이나! 저러는 걸 록하다고 무의식 중에 생각해 버렸어...?'
리이나 '그치만... 확실히'
리이나 '뭔가가... 느껴지는걸...'
스윽. 리이나는 변기 뚜껑을 닫고, 그 위에 앉아서 왠지 아리기 시작한 국부를 만지작거립니다.
리이나 '프로듀서는... 어떤 자세일까나...'
본능적인 궁금증. 리이나는 머릿속에서, 소녀 만화 등등에서 본 야한 지식을 총동원해 미호와 프로듀서의 행위를 상상하기 시작합니다.
미호 "아흣... 거기, 기분 좋아요..."
짐승과 같이, 연약한 소녀를 덮치는 프로듀서의 모습. 하지만 리이나의 머릿속에서, 그 프로듀서가 범하고 있는 상대는 바로 리이나 자신이었습니다.
리이나 '프로듀서... 좀 더, 좀 더...!'
그리고 탈의실 안에서 미호와 프로듀서가 절정의 신음을 함께 내질렀을 때, 리이나의 아래쪽도 투명한 액체를 잔뜩 뿜어내었습니다. 중독될 것 같은, 이전에 혼자 했을 때는 한 번도 느끼지 못했던 말초적인 감정.
리이나 '하아... 하아... 하아... 프로듀서...'
옛날의 리이나에게 프로듀서는, 마치 친오빠처럼 곁에 있으면 신뢰가 되고, 언제든 어리광을 부릴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걸 사랑하는 감정으로는 생각하지 않고 있었고, 자신에게 아직 사랑이란 감정은 낯선 것으로만 느껴졌었죠.
하지만, 영원히 자신의 곁에 있을 것 같던 프로듀서에게 리이나가 받은 것은... 배신감. 질투심. 그리고 미호에 대한 원망...
리이나 '프로듀서 때문에 저... 이상해 진 걸까요... 왜 이렇게 가슴이 시린 거지...'
리이나 '아아, 이게 사랑이라는 걸까나...'
리이나 '그런 거라면...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
- 리이나의 광기 3 증가.
- 리이나 애정 6, 광기 4, 적극 6
+1. 주사위. 리이나는 프로듀서와 미호 사이를 방해하나요?
리이나의 적극성은 6이므로, 60 이하라면 탈의실 문을 두드립니다.
리이나 '프로듀서는, 나만의 프로듀서라는 걸, 나만의 프로듀서여야만 한다는 걸...!'
리이나는 무언가에 홀린 듯이 변기에 흘린 액체를 닦고, 복도로 나와서 탈의실의 문을 두드립니다. 예상했던 대로, 안에서는 일대 소동이 벌어집니다. 미호와 프로듀서가 다급히 속삭이지만, 리이나의 귀는 그 주고받는 말마저 놓치지 않습니다.
미호 "어, 어어어어쩌죠 프로듀서...? 그야,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던 건 아니지만..."
P "이, 일단 난 이쪽으로 숨을게! 나머지는 미호, 어떻게든 얼버무려 봐!"
리이나는 속으로 차갑게 웃은 뒤, '머리에 든 거라곤 록밖에 없는 리이나'를 연기합니다. 아이돌 일을 하면서 배운 것들 중 연기도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리이나의 연기 실력은 수준급입니다. 리이나는 자기가 들어도 소름이 돋을 정도로 아무것도 모르는 듯, 아무것도 듣지 못한 듯. 그렇게 태연한 말투로 미호에게 말을 겁니다.
리이나 "미호~ 혹시 거기 있어? 트레이너가 이번 이벤트 곡 관련해서 전달 사항이 있다던데~"
미호 "으, 으응! 저기, 지금 이 안쪽이 좀... 지저분해서 말인데... 드링크를 쏟아 버려서... 그래서 나랑... 아니아니, 나 혼자서 치우고 있는 중이야. 그러니 여기서 그냥 말해 주면 안 될까...?"
리이나 "에? 뭐, 그렇다면야, 알았어. 그러니까..."
잔뜩 긴장한 미호와, 아무것도 모르는 듯 연기하는 리이나의 대화가 끝나고 리이나는 슬슬 기숙사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리이나 '참아야 돼, 참는 거야, 리이나...! 그리고, 프로듀서와 단 둘이 될 기회를 내 손으로 붙잡아서...'
리이나 '프로듀서를, 되찾는 거야...!'
* * *
카렌 "으...."
P "오, 카렌. 일어났니."
카렌 "잠깐만, 프로듀서...? 방금, 무슨 일이...?"
프로듀서는 카렌의 머리를 한 대 쥐어박습니다.
카렌 "아얏."
P "무리하지 말라고 했잖아, 욘석. 얼마나 걱정했다고."
카렌 "아... 그럼 나, 프로듀서가 만지는 걸 못 견디고..."
미호 "...네, 그렇게 됐어요."
카렌 "하하, 꼴불견이네 나... 기껏 준비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이놈의 몸이 따라주지 않아서... 그나저나 미호는..."
물론, 물어 보지 않아도 카렌은 알고 있었습니다. 잔뜩 어질러진 주변, 상기된 표정, 미호의 얼굴에 띄워진 묘한 승리감.
카렌 "...분해. 엄청 분해. 기껏 용기를 내서 판을 다 깔아 놓았는데, 그걸 낼름 집어먹은 건 미호고..."
미호 "...아하하..."
카렌 "뭐, 이번은 컨디션 관리를 제대로 못 한 내 잘못이기는 하니까, 노 카운트로 할게, 미호? 하지만..."
언제나처럼 반쯤은 짖궂은 말투로 까칠한 말을 내뱉는 카렌. 하지만 그런 카렌의 눈에서 광채가 사라진 것은... 그저 피로해서였을까요?
카렌 "다음에도 새치기를 한다면, 용서하지 않을 거야?"
미호는 꿀꺽 하고 숨을 넘길 뿐, 대답하지 않습니다. 그러고는 프로듀서를 향해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카렌은 제대로 옷을 차려입고는 밖으로 나갑니다.
P "우리도 나가자, 미호."
미호 "네..."
- 카렌, 광기 +2, 적극성 +1.
- 미호, 애정 +2, 광기 -1, 적극성 +2.
- 현재 능력치 :
미호 애정 9, 광기 1, 적극성 5
카렌 애정 8, 광기 6, 적극성 6
+2까지. 이제는 치에리와 마유의 턴! 집에(기숙사에) 돌아가기 전까지, 프로듀서와 있을 해프닝을 정해 주세요.
사무실 문을 열고 치에리가 들어옵니다. 유닛 활동의 일정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사실은 프로듀서와 잠시라도 같이 있고 싶어서입니다.
치에리 '안 계시는 건가...'
하지만 프로듀서의 책상은 비어 있었고, 그 자리에 있던 것은 프로듀서가 입던 정장 겉옷뿐. 치에리는 주변을 둘러 보고,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자 프로듀서가 앉았던 자리로 다가갑니다.
털썩. 조심스럽게 의자에 앉아 보는 치에리.
치에리 '프로듀서 씨는... 여기에 앉아 업무를 보시는 건가요'
치에리 '살짝 높은 의자... 하지만 편안한 느낌이에요'
치에리 '뭔가, 기분 좋은 냄새가...'
데오도란트를 애용하는 프로듀서였지만, 남자 특유의 냄새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었는지 프로듀서의 책상과 슈트에서는 약한 냄새가 스며들어 있었습니다.
치에리 '프로듀서의 냄새... 뭔가, 시키 씨의 기분이 이해가 될지도... 앗'
주변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치에리의 머리에서 아끼는 클로버 머리핀이 책상 아래로 떨어집니다. 머리핀을 주우러 책상 밑으로 들어간 치에리는...
치에리 "히이이이이... 우웁!"
마유 "조용히 해요, 치에리? 밖에 소리가 들리면 안 되니까요오."
마유가 치에리의 입을 막은 손을 풀자, 놀란 토끼 눈을 한 치에리가 속삭입니다.
치에리 "시,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그보다 마유 씨는 왜 여기에?"
마유 "후훗, 치에리와 같은 이유일까요...? 물론 프로듀서 씨를 기다리기 위해서죠."
치에리 "에, 에엣? 프로듀서 씨를요...?"
마유 "뭘 그렇게 놀라시나요? 마유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치에리가 프로듀서 씨를 좋아하고 있었단 걸..."
치에리 "...!!!"
마유 "그래도 마유, 조심해야 할지도요..."
치에리 "무슨 뜻이에요, 마유 씨...?"
마유 "뭐, 저라고 해도 치에리가 단순히 프로듀서에게 좋아하는 감정을 품는 정도라면, 별로 신경쓰지 않아요. 그야 프로듀서 씨는 그럴 가치가 충분한 멋진 남자니까요. 하지만 그런 마음을 마음속으로만 간직하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취한다면..."
오싹. 치에리의 털이 약하게 곤두섭니다.
마유 "그때부턴 마유의, 경쟁자가 되는 거니까요."
그 때였습니다. 사무실의 문이 열리고, 프로듀서가 들어옵니다.
P "하아... 오늘은 정말 피곤한 일의 연속이네... 오늘까지 야근하기는 싫으니 일을 빨리 끝내야..."
그리고 프로듀서는 자리에 걸터앉습니다. 그러고는 치에리와 마유가 숨어 있는 바로 그 책상 위에서 업무를 보기 시작합니다.
치에리 '...?!!!'
치에리 '프로듀서 씨...! 어째서 하필, 지금...! 부끄러워 죽을 것만 같아요...!'
치에리 '그리고, 이 냄새... 아까 전보다 몇십 배는 강해서... 몸이 이상해질 것만 같은 느낌...'
마유 '오늘따라, 프로듀서...의 냄새, 진하고 강렬해요...'
마유 '자위라도 하신 걸까... 혹시라도 마유를 반찬으로 쓰셨다면, 그보다 행복할 순 없겠지만요'
+1, 2 주사위. 아이돌들의 이성 체크 타임입니다! +1 주사위가 치에리의 광기 * 적극성(4) 이하라면 치에리의, +2 주사위가 마유의 광기 * 적극성(42) 이하라면 마유의 이성이 박살납니다.
P '방금 전의 일, 역시... 꿈은 아니겠지?'
프로듀서의 머릿속은 이미 미호의 몸의 감촉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있었습니다. 생각을 떨쳐내기 위해 고개를 흔들지만, 프로듀서의 자지는 그 기억에 반응해 다시 한 번 부풀어오릅니다.
치에리 '...!!'
마유 '...건강하시네요, 프로듀서님...'
물론, 그 변화는 책상 밑의 치에리와 마유에게 그대로 보여졌습니다. 마유는 그렇다 치더라도, 치에리에게는 남자의 발기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것은 처음입니다.
치에리 '자... 자... 자극이, 너무 세요... 이런 거...!'
결국, 견디지 못하고 치에리는 책상 밑에서 튀어나옵니다.
치에리 "죄, 죄, 죄, 죄...! 죄송해요, 프로듀서 씨이! 이건... 그런 게 아니라...!"
그리고 얼굴이 홍당무가 된 채, 얼떨떨한 프로듀서가 있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치에리는 사무실 밖으로 도망가 버립니다.
P "잠깐만, 잠깐 기다려 치에리! 대체 무슨...?"
마유 "우후후, 방해할 사람이 사라졌네요오..."
P "에엣! 아, 마유. 역시나 너구나..."
마유 "네에, 언제나처럼 프로듀서님만의 마유랍니다~♡ 드디어 단둘이 되었네요."
P "하아... 정말이지, 오늘은 피곤하니까... 마유에게는 미안하지만, 돌아가 주면 안 될까?"
마유 "......"
P "마유?"
마유 "프로듀서 씨가 그러신다면, 알았어요. 아직까지 프로듀서 씨가 준비가 안 되셨다는 뜻일 테니까... 하지만 말이에요...?"
마유는 왼쪽 손목의 리본을 만지며, 스산하게 웃습니다.
마유 "마유는 언제나, 진심이랍니다?"
그러면서 문을 열고 나가는 마유. 그런 마유를 보며, 프로듀서는 오늘 있었던 일을 혹시라도 들킨다면, 목숨이 위험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유 "저, 치에리?"
치에리 "히이...! 무, 무슨... 마유 씨?"
마유 "프로듀서에 대해서 말인데요... 어딘가 변한 것 같아서요."
치에리 "벼, 변했다니... 어디가 말이에요...?"
마유 "태도라던가... 마유에게 보이는 반응이라던가. 하지만 결정적으로는 냄새겠네요..."
치에리 "냄...새요?"
마유 "확실히 바뀌었어요, 그 냄새... 치에리도 느꼈지요? 어딘가, 이전의 프로듀서와는 다른 것 같은. 정확히 말하자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여자의 냄새..."
치에리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확실히, 그런 미묘한 인상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마유 "...그게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반드시 찾아낼 거예요. 그리고..."
치에리에게는 마유의 눈이 한순간 불타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치에리는 본능적으로 몸을 움츠립니다.
마유 "반드시, 프로듀서의 마음을 그 여자에게서 빼앗아... 마유에게로 돌려놓을 거예요."
가슴이 철렁 내려앉지만, 이대로 물러서고 싶지는 않은 치에리는 말합니다.
치에리 "그, 그럼 저도... 저도! 마유에게 지지 않을 거예요...!"
말해 놓고 바로 얼굴이 붉게 물드는 치에리. 마유는 후훗 하고 웃습니다.
마유 "그러네요, 과연 치에리도 마유의 라이벌이라는 걸까요... 우후후. 뭐, 치에리에게라면 거친 수단은 쓰고 싶지 않으니, 안심해요."
프로듀서를 사랑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두 여자아이는, 이 일로 조금은 가까워진 듯합니다. 어쩌면... 점점 가까워지며, 서로를 닮아 가고 있을지도요.
- 치에리 광기 +1, 적극성 +1
- 마유 광기 +1
- 현재 능력치 :
치에리 애정 8, 광기 3, 적극 3
마유 애정 8, 광기 7, 적극 7
+2까지, 중복이 안 되게 멤버 중 2명을 선택해 주세요. 선택한 멤버들의 집(기숙사)에서 일어나는 일을 진행합니다.
~33 프로듀서를 생각하며 자위
(광기 증가, 적극성 감소)
~67 평범한 하루
(이벤트 스킵)
~100 친한 친구와의 대화
(광기 감소, 적극성 증가)
(러브 데스티니 커뮤, 1화에서)
유닛의 결성이 끝난 다음 날. 본격적으로 곡의 파트를 배분하고, 안무와 동작을 정할 때입니다. 신곡의 활동을 위해서 프로젝트 룸에 모인 다섯 명의 멤버들이지만, 어째서인지 그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리이나 "저, 저기 얘들아...?"
그 원인은, 아까 전부터 한 치도 양보하려 들지 않는 카렌과 마유. 리이나는 그런 둘을 어떻게든 중재하려 하고 있었고, 미호와 치에리는 끼어들 만한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마유 "다른 거라면 몰라도, 이번 일에서라면 마유는 절대로 물러나지 않아요."
카렌 "나도 양보하지 않아. 이건 내게도 그만큼 중요한 일이거든?"
흡사 두 사람의 사이에서 불꽃이 튀는 듯한 분위기. 이번 악곡의 센터를 둘러싼 갈등입니다. 다섯 명이 올라가는 무대에서 누가 가운데에 설지란, 이 의미 깊은 활동의 주역이 누가 될 것인지와 같은 매우 중요한 의미였기 때문입니다.
리이나 "으음, 그러니까... 카렌, 마유? 조금은 진정하는 게..."
카렌, 마유 "리이나는 조용히 있어!" "리이나는 조용히 하세요!"
리이나 "히, 히익..."
리이나도 센터 욕심이 나지 않는 건 아니었지만, 그보다는 이 상황을 해결하는 게 더 급했습니다. 더군다나 아직까지, 리이나는 다른 멤버들에게 그저 '땜빵 멤버' 정도의 인식이니까요. 여기서 프로듀서에게의 애정을 드러낸다면, 죽도 밥도 되지 않습니다.
리이나 "그, 그래, 그러면... 마유도 카렌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2명을 센터로 하는 건 어때...?"
마유와 카렌이 리이나를 쳐다봅니다.
리이나 "그... 왜, 있잖아, 밴드에도 기타가 보컬까지 맡는 경우라던가, 두 명 이상의 보컬이 나란히 선다던가 하는 경우도 있고..."
마유 "......"
카렌 "...흐음."
잠시 고민해 보던 둘은, 마음을 정합니다.
카렌 "뭐, 리이나치고는 나름 좋은 생각일지도. 그러니까 마유하고 내가... 나란히 선다는 거지."
마유 "마유로서는, 문제 없어요. 분명 카렌 씨보다는 더욱 빛날 테니까."
카렌 "호오. 그건, 도전이라는 걸까나. 경쟁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이니까, 얼마든지 해 보라고, 마유?"
리이나 "아하하... 오케이, 오케이, 거기까지! 결정된 거 맞지? 그러면 내가 전달하고 올게! 트레이너...에게 말야!"
리이나는 가까스로 마지막 말 한 마디를 삼킵니다. '그리고 프로듀서에게 말야.'
리이나 '위험할 뻔했어... 프로듀서라는 단어를 입에 올렸다간,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리이나 '여기서 내 마음을 다른 멤버들에게, 특히 미호에게는... 절대로 들켜서는 안 돼...!'
다행히도, 아무도 리이나를 의심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리이나가 프로듀서에게 가고, 나머지 인원들은 다툼이 끝난 것에 일단 안도하며 파트 배분을 시작합니다.
+1, 주사위. 리이나와 프로듀서의 단독 이벤트.
리이나는 이성을 유지하나요? 광기 * 적극성 값인 24 이하라면 이성을 유지합니다.
(수정) 죄송! 반대로 적어놨네요. 24 이하면 이성이 박살나는 거고, 25 이상이어야 참습니다.
리이나의 계획이 성공하려면, 여기서는 참아야 하겠지요...
리이나는 프로듀서의 사무실 문을 두드리면서 부릅니다.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불쑥 들어오는 리이나. 프로듀서는 그런 리이나의 미묘한 변화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 평소처럼 반겨 줍니다.
P "오, 리이나구나. 유닛 일은 잘 되고 있어?"
리이나 "네, 프로듀... 서. 별 문제 없이 잘 풀려 나가고 있어요."
사실 문제가 있긴 있었습니다. 유닛이나 신곡과 관련된 문제는 아니고 리이나 자신의 문제. 그것은 지금 프로듀서의 앞에서 심장이 미친 듯이 박동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어제의 그 때까지는 느껴지지 않았던 프로듀서의 모습, 냄새, 그리고 목소리 하나하나가 리이나의 마음속을 휘젓고 있었습니다.
리이나 '흐아... 녹, 녹아버릴 것 같아... 전에는, 분명 이렇지 않았을 텐데...'
리이나는 프로듀서의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살짝 눈을 내리깔아 목덜미에 눈을 고정시킵니다. 프로듀서의 넥타이 무늬를 하나하나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마음속 번뇌를 가라앉힙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미호와 프로듀서가 냈던 그 때의 소리가 떠올라서 평정을 유지하지 못할 것 같아서입니다.
P "...듣고 있어, 리이나?"
리이나 "헷!? 아아, 죄송해요 프로듀서! 잠깐 피곤해서..."
P "혹시 또 밤에 늦게 자거나 한 거야?"
리이나 "아하하... 뭐, 그랬달까나요..."
절대로 어젯밤의 일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는 말할 수 없는 리이나였습니다.
P "그러고 보니, 리이나... 상당히 피곤해 보이네. 잠시 나가서 커피라도 한 잔 하면서 유닛 이야기, 계속 할래? 안 그래도 기본적인 일은 대충 마무리됐고..."
평소의 리이나를 생각하고, 가볍게 제안하는 프로듀서. 하지만 지금의 리이나에게 프로듀서의 그런 제의는 리이나의 마음을 강하게 흔들어 놓기 충분했습니다. 그걸로도 모자라서, 리이나의 속마음을 알 리 없는 프로듀서는 한 번 더 쐐기를 꽂습니다.
P "아, 슬슬 점심 시간이기도 하니까... 배도 고프지? 같이 나가서 뭔가를 사 먹었던 적도 꽤나 오래 됐고... 혹시 먹고 싶은 거라도 있어, 리이나?"
+3까지 투표. 리이나는 이 뜻밖의 행운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요?
1. "커... 커피로 괜찮아요, 프로듀서! 밥은... 그래, 유닛 멤버들하고 같이 먹기로 했으니까!"
2. "프... 프로듀서가 사 준다면야, 저, 저야 환영이죠!"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자 저도 2번을 넣을테니 3까지 기다릴 것 없이 바로 갑시다.
P "그, 그래... 그런데 리이나, 무슨 일 있는 거야? 말을 더듬는 게..."
리이나 "아, 아뇨! 아무것도!"
리이나는 황급히 손사래를 칩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가면을 쓴 채 본심을 숨길 수 있는 리이나지만, 어째선지 프로듀서 앞에서만은 이렇게 되어 버립니다.
프로듀서 앞에서의 허당스럽고 어리광부리는 이 모습이 진짜 리이나인 걸까요? 아니면 금방이라도 마음 속에서 튀어나오려 하는, 프로듀서를 독점하고 싶은 마음이 본심일까요?
리이나 '뭐, 어느 쪽이든 상관 없으려나...'
리이나 '프로듀서를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은, 양쪽 모두 마찬가지니까'
- 리이나 애정도 +1, 현재 7/4/6
리이나가 프로듀서와 함께, 리무진을 타고 간 곳은 시내에 있는 한 덮밥집입니다. 명색이 아이돌인 만큼, 리이나는 간단한 변장을 한 상태입니다. 그래봐야 무도수 안경을 끼고, 목에 항상 끼고 다니던 헤드폰을 벗은 정도지만요.
서로 마주보고 앉아 밥을 먹지만, 리이나는 프로듀서의 손동작 하나하나가 너무 신경쓰여서 밥의 맛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탁.
프로듀서에게 정신을 빼앗긴 탓인지, 리이나의 손에 된장국 그릇이 걸려 넘어집니다. 국물이 순식간에 쏟아져서 식탁과 리이나의 티셔츠를 적십니다.
P "리이나? 잠시만 가만히 있어!"
리이나가 뭐라고 반응하기도, 말하기도 전에, 프로듀서는 재빠르게 냅킨을 찾아서 손에 들고, 국물이 튄 곳을 닦습니다.
리이나 '가, 가까워...!'
프로듀서의 숨결이 리이나의 코앞에서 느껴집니다. 프로듀서의 손길이 리이나의 옷을 통해, 살결을 문지르는 것이 느껴집니다.
리이나가 주변을 둘러보자,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리이나라는 이름을 듣고, 이쪽을 주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리이나는 아직 리이나의 옷에 묻은 얼룩에 정신이 팔려, 주변 시선을 눈치채지 못하는 프로듀서의 손을 잡아끕니다.
손님A "리이나라고? 혹시 그 타다 리이나 아냐?"
손님B "닮은 것 같은데...! 설마 진짜?"
점심 시간이라 사람이 많은 식당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점차 커져 갑니다. 당황한 리이나는, 급하게 지폐 몇 장을 꺼내서 식탁 위에 놓고는 프로듀서를 데리고 도망치듯 식당을 빠져 나옵니다. 휴대폰을 들고 사진을 찍으려 하는 사람들, 사인을 부탁하는 사람들을 뒤로 하고 간신히 주차장 건물로 돌아갑니다.
차 문을 닫으며 리이나가 말합니다.
리이나 "휴우... 방금 전은 진짜 위험했어요, 프로듀서."
P "미, 미안, 리이나... 담당 아이돌의 옷이 더러워진 상황이라, 너무 흥분해서..."
흥분...? 평소였다면 지극히 건전하게 들릴 단어였지만, 왠지 리이나의 머릿속에서는 미묘하게 다른 의미로 들어왔습니다.
이 지하주차장에, 차창은 선팅되어 밖에서는 잘 보이지도 않고, 드나드는 사람도 별로 없어 둘밖에 없는 지금 이 상황에서는 더더욱... 야한 의미로.
+2, 주사위. 리이나의 이성 체크! 광기 * 적극성 값은 24입니다. 2번째 시도이므로, +10 보정이 추가되어 34 이하라면 리이나의 이성이 아작납니다.
리이나 "정말, 다음부턴 조심해 주세요, 프로듀서."
가볍게 프로듀서의 어깨를 칩니다. 아직은 스킨십은 여기까지만, 하고 생각하는 리이나입니다.
프로듀서 "미안해, 리이나."
리이나 "아뇨, 상관없어요. 다음 기회가 없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그 다음 기회에는, 리이나와 조금 더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네요, 하고 리이나는 바랍니다.
- 리이나 애정도 +1, 광기 -1. 현재 8/3/6.
프로듀서와 리이나는 프로덕션 건물로 들어옵니다.
리이나 "그럼, 또 봐요, 프로듀서."
프로듀서 "그래, 리이나도 남은 일정 힘내고."
하지만, 리이나에게 남은 일정은 순탄치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리이나의 주변 공기가 싸하게 얼어붙는 느낌과 함께, Masque:Rade의 나머지 멤버들이 리이나에게 다가옵니다.
카렌 "리~ 이~ 나~? 방금 두 시간 동안 뭘 하고 있었는지, 설명해 줄 수 있을까~?"
마유 "설마 프로듀서 씨와 밀회 같은 거라도 한 건, 아니겠지요오...?"
카렌과 마유의 압도적인 존재감에, 리이나가 품었던 결의가 천천히 녹아 내리는 듯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면 무사히 살아나갈 수는 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드는 리이나입니다.
리이나는 프로듀서와 점심을 같이 먹은 건에 대해, 뭐라고 해명할까요? 먼저 2표가 나오는 쪽으로.
1. 프로듀서와 만났다는 사실을 부정한다.
2. 프로듀서와 만나서 점심을 함께 먹었다는 것까지만 인정한다.
3. 프로듀서에 대한 감정을 포함해서 모두 털어놓는다.
리이나는 부끄러운 감정을 최대한 억누르고, 마치 동성 친구하고 잠깐 놀다 왔다는 듯한 말투로 말합니다.
리이나 "응? 그냥 프로듀서와 나가서 점심 먹었는데?"
마유의 눈이 불타올랐고, 카렌의 눈은 "아이고, 리이나 이 둔탱아."라고 말하는 듯 했습니다. 일단 리이나의 속마음을 들키지 않은 데는 성공...한 걸까요?
삑. 삑. 삑.
리이나는 드링크 네 개를 뽑아서, 팔로 한데 안아서 듭니다.
리이나 '에휴... 내 신세야...'
리이나 '그래도, 이 정도로 끝난 게 다행...이려나?'
프로듀서와 혼자만 시간을 보냈다는 벌칙으로, 레슨 마치고 드링크 사 오기. 카렌이 제안한 내용입니다.
리이나 '뭐, 점심을 같이 먹은 것 가지고 이 정도면... 미호가 한 일이 알려지면 대체 어떤 파란이 일어나려나...'
레슨이 끝났습니다. 이번에는 누구와의 이벤트가 있을까요.
+2가, 주사위를 던져 주세요.
~25 카렌
~50 치에리
~75 마유
~100 미호
평소대로였다면, 이렇게 계속 늘어져 있기보다는 빠르게 집중해서 끝내는 편을 선호하는 프로듀서였지만... 왠지 오늘은 피로가 몰려옵니다.
P '후우... 도저히 집중이 안 돼, 잠깐 바람이나 쐬고 올까...'
프로듀서는 바깥으로 나갑니다. 하지만, 프로듀서는 원래 생각대로 휴식을 취하지는 못합니다.
등 뒤에서, 어떤 가녀린 손이 프로듀서를 뒤에서부터 안고는 익숙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마유 "프로듀서님, 피곤해 보이시네요...?♡"
P "아, 마유..."
사쿠마 마유. 프로듀서에게 호감, 아니 아마도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는 걸 숨기지 않고 강하게 어필해 오는 아이돌입니다. 아무래도 프로듀서는 마유의 마음은 고맙지만, 조금 부담스러운 면은 있는 정도...라고 해야 할까요.
마유 "낯빛이 별로 안 좋네요. 많이 피곤하신 건가요?"
P "아, 그런 건 아냐..."
사실 잠을 설친 이유는 어젯밤의 일 때문이었지만, 그걸 마유가 알게 된다면... 프로듀서는 속으로 그런 일은 절대 있어선 안 된다고 다짐합니다.
하지만, 의지와는 달리, 프로듀서의 입에서는 하품이 나옵니다.
마유 "아니긴 뭐가 아니에요. 자, 프로듀서님~? 가끔씩은 푹 주무셔야죠!"
P "그래..."
프로듀서는 마유의 걱정하는 눈을 보면서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그렇게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마유도 다른 사람을 챙겨 주는 상냥한 아이구나.
마유 "자, 누우세요?"
그렇게 말하는 마유는, 소파에 두 다리를 모으고 앉아 있습니다.
마유 "마유가 무릎베개 해 드릴 테니."
투표해 주세요. 먼저 2표가 나오는 쪽으로. 프로듀서는 마유의 무릎베개를 받나요?
1. 기꺼이!
2. 글쎄...
P "하암... 그래, 마유가 그렇다면야..."
평소의 프로듀서였다면 마유를 말리거나 했겠지만, 소파에 걸터앉자 자신이 생각보다도 더욱 피로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프로듀서는 조심스레 몸을 눕힙니다.
마유의 부드러운 다리의 감촉이 프로듀서의 뺨에 전해집니다. 얼굴을 치우고 싶지 않습니다. 불가항력에 몸을 맡긴 채, 온몸에서 힘이 빠집니다.
마유 "아아... 프로듀서님, 이렇게나 마유와 가까이..."
프로듀서는 일부러 대답하지 않고 눈을 감습니다. 그리고 마유의 무릎 위에서, 천천히 잠에 빠져들어 갑니다.
그런 프로듀서를 지켜보는 마유.
마유 '귀여우셔라... 그렇지, 살짝 장난이라도 쳐 볼까요?'
* +2. 주사위. 마유는 어떤 장난을 치나요? 애정(8) × 적극(7)의 값인 56 이하라면 H한 장난.
57 이상이라면 귀에 바람을 불어넣거나 하는 평범한 장난.
아니, 참기 싫습니다.
마유 "에잇!"
마유는 프로듀서가 베고 누워 있던 스커트를, 테이블보를 빼듯 화악 하고 당겼습니다. 그리고 프로듀서가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프로듀서의 얼굴을 덮어씌웁니다.
P "우웁?!"
마유 "하아... 프로듀서님, 너무 사랑스럽잖아요... 츄르릅."
프로듀서는 마유의 얼굴을 볼 수는 없었지만, 사냥감 위에 올라선 육식동물의 얼굴이 프로듀서의 머릿속에 순간 그려졌습니다. 실제 마유의 표정과 크게 다른 느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갑자기 숨을 쉬는 데 방해를 받은 프로듀서는 버둥거려 보았지만, 마유는 프로듀서의 눈코입을 덮은 스커트를 꽈악, 쥐고는 놓지 않습니다.
프로듀서의 뒤통수에서, 간지러운 감촉이 느껴집니다. 평범한 면 팬티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그 뒤에 있는 마유의 국부에 살포시 눌리는 느낌. 프로듀서의 잠은 한순간에 달아납니다.
P "하휴, 허하흔...(마유, 뭐 하는...)"
마유 "우후훗, 버둥거려 봐야 별 수 없어요 프로듀서님~?"
마유의 다른 손이 프로듀서의 몸 중심을 가로지르는 선을 타고 천천히 하반신으로 내려가더니, 바짓가랑이 중앙에서 멈춰 쓰다듬습니다.
마유 "그야, 프로듀서의 여기는 솔직한걸요... 아닌가요?"
어느새 빳빳하게 서버린 프로듀서의 음경을 바지 너머로 만지는 마유의 손길.
프로듀서 "으부..."
마유 "원하신다면, 마유의 무릎뿐만 아니라... 마유의 전부를, 가지셔도 된다구요?"
불끈. 그 말에 프로듀서의 성기에 전율이 돕니다.
* 투표해 주세요. 2표 먼저 나오는 쪽으로.
1. 가즈아아아아아!!
2. 아무리 그래도, 여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