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가 늘어진 체 손만 대충 내 저으며 지시하자 함교의 허공에 구체 형태의 홀로그램이 출현 하였다. 홀로그램에는 각종 데이터가 표시되었고, 한 개의 표식이 홀로 차별 된 색으로 점멸 하였다.
[패턴 분석 결과, 퀘사르 사(社)의 2세대 전 플래그쉽, VCDD-04600126모델 입니다. 시리얼 넘버 수준의 모델 명으로 유명하지만 뜯어보면 별 거 없는 모델명 이라고도 알려저 있죠. 식별신호는 발산 하고 있지 않지만 딱히 전투 태세도 아닙니다. 현제 본 함의 무장 상태면 도망도 구조 요청도 못 하게 박살내 함체를 자원으로 취할 수 있습니다만, 어쩌시겠습니까?]
시키는 더 뒹굴 거리다가 가운이 방해 되는지 마저 벗어 던져 완전히 알몸이 된 체 옆의 상자에서 음료수를 꺼내고 함교 한정으로 무중력 모드로 돌린 뒤, 둥 둥 떠 다니며 음료를 마셨다.
[알겠습니다. 목적지, 토르투가. 기준 시간 약 10일, 상대시간 추정 3시간, 오차범위는 ±5분 정도 입니다.]
시키는 무중력 모드도 질렸는지, 알몬 상태 이면서 옷을 털듯이 자신의 맨살을 털고 천천히 돌아오는 중력에 순응하며 소파에 드러누웠다가 적당히 기지게를 키고 일어나 함교를 나와 리프트를 타고 온천이 있는 블럭에 가 사용자가 본인 뿐 이라서 그런지 샤워도 하지 않고 그대로 온천에 몸을 담궜다.
그리고 탕 에는 당연하다는 듯이 노란 고무 오리도 둥둥 떠 있었다.
"냐하~ 이 치유되는 느낌~ 역시, 온천 하면 약물을 잔뜩 풀어 놓은 게 최고지~!"
[주인님 이외의 사람이 따라 하면 제법… 아니, 다소 맛이 가 버릴 겁니다.]
"노놋! 그럴때는 이 탕에도 멀쩡 한 것은 이 시키냥 뿐 이라고 해야지~!?"
[주인님을 멀쩡하다고 말 하는 것은 멀쩡하다의 정의에 어긋나는 것 입니다만… 주인님의 평소 상태를 기준으로 생각 하면 달라지지 않으니 앞으로는 멀쩡하다고 해 드리겠습니다.]
과연 그 주인에 그 프로그램 이라는 것 인지 제정신이 아닌 주인과도 쉽게 만담을 벌이는 프로그램은 보통 쓰이는 순종적이거나 철저한 타입의 프로그램과는 다른 것 이였다.
시키는 온천욕을 즐기면서 옆에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띄우고 화면을 조작 하며 '수간' 키워드로 여러 영상과 사진 등을 관람 하였고, 동시에 또 다른 디스플레이에는 함내에서 사육하는 가축의 리스트를 확인 하였다.
무슨 짓을 할 생각 인지 제 3자가 보면 뻔한 사태 이지만 시키는 당당했다.
[주인님의 성적 취향은 주인님의 자유 이며 병균의 문제에 있어서도 완전히 무해하다고 장담 하지만 그만두시는 것을 추천 합니다.]
"역시 자지가 두 개 있는 종류 보단 하나 있는 종류가 낫겠지?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항문은 나중이 좀 귀찮아 지고, 아아아 그리고 모양이 특이한 거랑 길이, 굵이 중 어느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 해?"
[주인님의 뇌를 치료할 약을 생산하는 것이 가능한 쪽이요.]
"응! 모양 쪽 이구나!"
[방금의 저의 말의 어디에서 그런 답을 도출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주인님의 결정 이시라면…]
+2 까지 만담을 계속하든 뭘 하든 도착 하든 거기 상황이든 좋아요. 다 수용 할생각 입니다 지금은
대놓고 자신의 주인을 무시하는 프로그램을 내버려 두고, 시키는 기지개를 켜고 욕조 안에서 그대로 눈을 붙였다.
[욕조 안에서 잠드는 행위는 추천하지 못 할 행동 입니다. 주인님.]
"……"
매우 당연하게도 프로그램이 딴지를 걸었지만, 시키는 이미 잠들어 있었다. 프로그램은 아무 말 없이 수온을 조절 해 조금 이라도 덜 해롬게 하면서 천천히 욕조의 물이 빠지게 하고 기온도 천천히 오르도록 설정 하였다.
그러기를 약 2시간 50분, 온천으로의 이동 시간과 대화 시간을 고려 하면 대략 예측 시간 만에 목적지 인근의, 워프 제한 지역 바깥에 도착 하였다.
그리고 워프 아웃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디스플레이의 한 켠에 통신이 날아온 메세지가 출력 되며 수신음이 울렸다.
삐-삐-삐-
[주인님, 15초 안에 일어나지 않으시면 각성제를 투여해 강제로 깨우겠습니다.]
"연결 해."
[깨어 계셨군요. 발신자는 친구분이신 이케부쿠로 아키하 박사님 이십니다.]
핏-
스키는 늘어진 채로, 화상 통화의 디스플레이를 주시하면서 다른 디스플레이를 조작 해 온천에 다시 물을 체웠다. 그녀가 아무렇지도 않게 알몸인 채로 화상통화를 하는 것은 상대도 여자라는 것 보다는…
[오~ 연결 됬군~ 아아하앗~♡ 그래~ 거기 좀 더~♡ 오랫만이지 않나?]
"냐하하하~ 섹스 중 이였어? 남편이랑? 나도 기르는 가축 이랑 한 판 해 볼까 생각 중 이였거든."
그냥 상대나 본인이나 재정신이 아니기 때문 이다. 화상통신을 걸어 온 다른 소녀, 아키하는 남자와 몸을 겹치고 마치 뱀 과도 같은 진득한 섹스를 한창 진행 중 이였다. 남자 쪽은 최소한 섹스 중에 통신을 하는 것에 대한 꺼렵직 한 기색이 얼굴에 들어났지만, 아키하는 오히려 이 상황을 즐기는 듯 해 보였다.
그야말로 재정신이 아닌 사람의 친구는 재정신이 아닌 사람 이라는 말에 들어 맞지만, 사실 아키하도 처음에는 훨씬 정상적인 사람 이였다. 연구 쪽에 너무 빠져 일상이 없이 비 일상에 가깝기도 했지만, 그래도 허용범위 안의 상식인 이였다.
하지만, 그런 그녀도 시키와 같이 활동하던 시기, 그 활동 기간 동안 점점 시키에게 물들어 성 적인 쪽은 완벽하게 동족이 되었고, 기행 쪽도 상당부분 시키와 동등해 졌다.
덧붙여, 지금의 남편과는 그런 변태화가 되기 전에 만나 결혼 하였고, 남편은 아내의 이런 변화도 아내의 한 모습 이라며 받아들이는 정말 보기 드문 착한 사람 이지만, 스와핑이나 3P제의, 신체개조 보어 등의 다양한 성적 취향 까지 소화 해 내지는 못 하는 상식인 이기도 해서 시키의 프로그램의 동정을 사기도 한다.
[시키도 언제 내 연구소에 와서 하아아아~ 3P 한 번 해 보지… 자지는 하나 뿐… 아앙~ 이지만 자지 말고도 즐길 방법은 많지 않나?]
"오오~! 그래도 되!? 네 남편 냄세는 정말 좋으니까 말이야~ 아아~ 특히 정액의 향이~"
[요즘에는 하흣~ 에널 섹스에 대한 연구도 하고… 있어서… 남편의 자지를 더… 강화 시켜 아아아~ 뒀다네. 기대해도 좋아.]
"에널섹스는 솔직히 추천하지 못 하겠지만, 뒷처리만 한다면 못 할 것도 없지! 그러고 보니 네 남편의 목덜미나 발의 냄세도 솔직히 정말 좋아서 코를 밖고 킁가 거리고 싶어~"
[나는 자네 처럼… 후각이 좋지는 않지만… 아아앙~ 동감일세! 3P는 우선 노예 플레이 부터 하는 거로 하는 건… 으으으하~ 어떤가?]
"좋앙~! 천박한 노예의 질에 주인님의 자지를 주세요~ 같은 걸 하면 네 남편이 네년의 질에 주기엔 아까운 물건이다. 대신 이쪽으로 라고 하면서 한문에 밖는 거야."
[오오~! 하읏! 그거 좋군, 그럼… 직장 쪽을… 미리 하아~ 조작 해 두게, 나도 자네가… 제공… 해 준 걸로 아아아앙~ 더~ 거기~! 직장의 감도를 높혀… 둘 태니.]
시키보다 몸이 훨씬 작은 소녀 아키하, 매우 아름다운 몸매의 소녀 시키는 그 뒤로도 고도의 과학적인 이야기와 그냥 애들 이야기 수준의 깊이에서 에널 섹스에 대하여 토론 하였다. 처음엔 부끄러워 하던 아키하의 남편도 이제는 반 쯤 죽은 눈이 되어 기계적으로 아내의 질 안을 자지로 휘저을 뿐 이였고 시키의 프로그램은 처음 부터 이런 통신에 끼어들지 않아서 두 소녀의 폭주는 한동안 계속 되었다.
대하 하는 중간 중간에도 몇 번인가 아키하의 몸이 부르르 떨리고 말이 잠깐 잠깐 멈췄지만 둘은 그럼에도 각종 기묘한 대화를 이어 나갔고 결국 둘의 통화는 약 25분 간 계속 되었다.
그렇게 정상적 이라고 볼 수 없는 방식으로 통신이 종료 되었다. 통신 도중 부터 아키하의 질 에서 새하얀 액체가 조금씩 흘러 나오던 거로 봐서는 이미 통신 전 부터 정력제 로도 한참 섹스 하여 정력제로도 어찌 안 될 정도로 남편을 혹사 시킨 것으로 보이지만 그것에 신경 슬 시키나 아키하가 아니였다.
"음~ 그래서, 우리 무슨 이야기 하고 있었더라? 아! 그래! 거대 촉수 성게면 섹스 하기 좋은 가축 이지?"
[토르투가 외곽의 워프 허용구역 입니다. 토르투가에 접근해 입항 하시겠습니까? 하실 거면 적어도 옷 부터 입고 하세요. 주인님.]
[주인님의 변태성을 토르투가에 알리게 되겠죠. 아, 주인님이 변태 인 것은 이미 우주 여러 곳에 알려저 있을 태니 별 문제 없겠네요.]
프로그램의 말에 시키는 아무런 관심도 없는 듯이 콧노래를 흥얼 거리며 알몸으로 함 내를 대충 돌아다니다가 대충 연구자용 가운 하나 만 걸치고 함교로 이동 하였다. 그리고 디스플레이를 간단히 조작 해 토르투가에 입항 요청을 날리며천천히 함을 항구에 접근 시켰다.
[입항요청을 허가… 거 댁 함 내 온도가 매우 높은 겁니까?]
"그냥 시키쨩이 적당주의 인 겁니다~"
[CS-B10 도크에 입항을 허가 합니다. 유도 홀로그램을 표시 해 드릴 태니 가능 한 벗어나지 말아 주세요.]
"아이아이서~"
시키는 프로그램 에게는 다행 스럽게도 사고를 치지 않고 얌전히 지시에 따라 함을 홀로그램 유도에 따라 움직여 무사히 정박 시켰다. 그리고 더욱 다행 스럽게도 외출 할 때는 어딜 봐서 브라가 아니라 상의 인 지 모를 수준의 상의와, 핫 팬츠 를 추가로 입고 부츠와 벨트 소켓 등을 장비 하였다.
[토르투가 측에서 전송 해 준 최근 법 조항을 분석 한 결과, 표현만 다소 바뀌었지 지난 방문과 바뀐 조항은 없으니 저번 처럼 행동하기만 하면 경비대에게 구속 되어 몇 시간 설교를 듣게 될 것이면 주인님은 또 거기서 몸으로 대신 하겠다며 설교 시간을 섹스로 체우며 단축 시키겠죠.]
"이번엔 법 지킬거양~"
[퍽이나 그러시겠군요.]
시키를 전혀 신용 하지 않는 프로그램 이였다.
[이하의 지역을 먼저 방문 하는 것을 추천 합니다.]
1. 바 엄브렐라
2. 칵테일 바 헤일로
3. 리오레우스 유니버스 호텔
4. 파서낙스 레스토랑
5. 라쿤 카지노
6. 사일런트 무기점
7. 게슈탈트 인근 잡화점
시키는 노출도가 상당한 그 옷 차림으로 토르투가에 내렸다. 그리고 우선 술! 이라는 느낌으로 그런대로 유명한 칵테일 바 중 하나 인 '헤일로'를 찾았다.
[어서오십시요. 손님. 마음에 드시는 빈 좌석에 앉으세요.]
"냐하하~! 섹시한 A.I 네~? 물론! 내가 더 섹시 하지만!"
시키는 양 손으로 스스로의 가슴을 모아올리며 몸매를 뽐냈다. 그 모습은 바 안의 다른 사람들의 이목을 잠시 끌었지만, 여기는 토르투가, 술과 마약의 항구, 따라서 맛 간 행동을 하는 사람은 곧 잘 보이니 모두 금방 관심을 끊고 자기 할 일을 하였다. 시키도 그런 기행은 잠깐 뿐 이였고 곧바로 적당히 한 자리에 앉아 테이블 한 구석에 뜨는 홀로그램, 바에 들어설 때 말 건 A.I의 홀로그램이 작게 뜨자 다리를 꼬고 앉아 내부 디자인과 다르게 이런 곳만 아날로그 감성인 메뉴판을 집어 들었다.
"하이채리티, 그리고 앙칙 스테이크~!"
[식사는 앙칙 스테이크, 칵테일은 하이채리티. 주문 받았습니다.]
홀로그램, 정확히는 제법 섹시한 여성의 형태를 한 A.I의 홀로그램은 시키가 주문을 마치자 사라졌다. 특성 상 딱히 사라지나 마나 차이가 별로 없겠지만 우선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가게 분위기와 맞춰 놓은 것이 마스터의 미학을 알 수 있을 것도 같다고 시키는 느꼈다.
하지만 시키는 그런 것 보다 테이블 한 구석에 마련 된 트럼프 카드를 집어 카드탑을 쌓는 것에 더 열중 하여 그런 분위기가 어쩌고 하는 부분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잠시 동안 통신 연결은 전부 차단해. 시키냥, 뭔가 지금은 집중 이란 걸 하고 싶은 기분 이야."
[거 퍽이나 집중 하시겠군요. 모든 통신과 더불어 팝업 메세지도 전부 차단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너도 저거 처럼 홀로그램 아바타 만들까?"
[파란색 정 팔면체로 부탁 드립니다. 별 모양으로도 변하고 쭉 늘어지기도 하는 걸로요.]
"냐하하하하~! 그거 말이구나~! 좋~아! 돌아가면 에디트 할께!"
[그 말 기억 하시면 좋겠네요.]
분명 함내가 아닌, 바깥 이지만 시키의 목소리에 확실하게 응답하는 프로그램은 외출 이라는 상황 에서도 시키를 대하는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 또한, 프로그램의 에상 대로, 시키는 트럼프 탑을 쌓다가 그대로 테이블에 드러누워 포기 하고 머리를 뒹굴 거리다가 장식용 꽃의 줄기에 코를 가져다 대며 냄세를 맡거나 하였다.
그런 소소한 기행을 벌이던 도중, 시키가 주문 한 메뉴가 로봇 트레이에 실려 테이블로 왔다. 그리고 로봇이 작게 톡톡톡 소리가 나도록 테이블을 치자 시키는 순순히 카드를 맞은 편 의자로 쓸어서 자리를 만들었고, 로봇은 스테이크와 칵테일, 그리고 서비스 라고 할 수 있는 조그마한 먹거리를 테이블에 올려 놓고 테이블을 떠났다.
시키는 스테이크 보단 우선 서로 완전히 섞이지 않아 기묘한 생김새의 조형물을 안에 품은 정말 멋진 칵테일을 잠깐 만 감상 하고 젓가락으로 휘휘 섞어 버리고 한 모금 마시고 바로 스테이크로 넘어갔다.
평범하게 헌팅을 하려던 남자는 시키의 반응에 가볍게 당황했지만 시키는 그가 그러던 말던 옆자리에 끌어당기고 광학식 블라인드를 작동 시켜 테이블 밖에서 안을 보지 못 하게 한 후 음흉하게 웃엇다.
"흐흐흐흥~ 자지의 크기와 모양을 좀 보고~ 흐흐흐흥~ 먼저 보고 결정할겡~"
"히… 히익!"
[또 겁먹게 만드셨군요. 주인님은 여전히 미쳤어요.]
헌팅 이기에, 그러니까 본인도 섹스를 목적으로 하는 마음은 있긴 했지만 이렇게나 대놓고 적극적인 여자는 보지 못 한 그는 시키에게 겁먹어 버렸다. 그탓인지 시키가 그를 누르며 먼저 웃옷, 아니 그냥 브라 수준인 것을, 그리고 안에 정말로 브라도 입지 않아서 그냥 브라 맞는 수준의 옷을 벗고 그의 바지를 벗기고 팬티를 내려 자지를 꺼내고 가슴과 혀로 자극 하는 동안 움직이지 못 하였다.
"츄릅~ 음~ 맛은 좋은 편이네~ 어디… 오오! 점점 커진다! 음…아직 발기 중 인 모양인대 이 사이즈면… 사이즈는 합격, 모양은……"
시키는 거기 까지 말 하고 남자를 해방 시켜 주고 뒤로 누으며 핫팬츠를 벗고 팬티를 내려 발목에 걸고 다리를 벌리고 두 손으로 자신의 질구를 벌렸다.
"시키쨩의 여기에 넣어서 확인 시켜주지 않으면 모르겠다는 겁니다아~ 흐흐흥~ 어때? 모양만 맞으면 시키쨩의 자궁에 몇 발이고 쌀 수 있고 시키쨩의 이 가슴을 얼마든지 원하는 대로 해도 좋앙~"
[뭐, 이런 주인님 이지만 성병은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장내 공생균 조차도 거의 없을 정도로 깨끗한 몸이죠.]
"그런대 말야… 헌팅 한 내가 할 말은 아닌 거 같지만 너네 주인 이렇게 해퍼도 좋은 거야?"
VIP회원의 특권, 그 중 하나는 보통의 사용자와 달리 칩을 후불로 구입 하거나 게임 도중 선행 충전이 가능 하다는 일종의 신용 혜택이다.
시키는 VIP회원 으로서 그 특권의 혜택을 상당히 많이 보는 편에 드는 사람이다.
"냐하하하하항~ 또 져버렸당~ 여기 칩 몽~땅 받아~ 아, 그러고 보니 이 양으로도 모자라넹~ 음… 좋아! 시키쨩 가슴도 말랑하고 질도 탱탱하니까~ 오빠의 훌륭한 자지로 시키짱의 자궁을 침번해 잔뜩 체워 시키냥의 뇌를 녹여 버리는 거로 비용을 충당할까 하는댕~ 응응~! 하루 이틀이 아니라 이 금액이면 보름간 이려나~ 보름간 몇 명이든, 하루 종일 이든 상대 해…"
[미친…]
"아… 아니… 그 정도 까지 할 필요는… 그냥 받은 거로 할 태니…"
"킁가킁가~ 오빠야 한태서 발기의 냄세가~ 음…하지만 싫다면 어쩔 수 없지. 자~ 그럼~ 시키쨩은 보시다시피 지불 능력이 음란한 몸 뿐입니다~ 카지노의 딜러씨~ 시키쨩 칩의 비용을 몸으로 지불하고 싶은대…"
시키의 이러한 모습에 카지노의 직원은 정말 지친다는 듯한 깊은 한숨을 내쉬고 시키의 옆에 홀로그램으로 나타나는 스크린, 푸른색 정 팔면체에게 시선을 돌렸다.
"한 두번도 아니고… 부탁 합니다… 어쩨서 매번 일부러 그러시는 거에요…?"
[칩의 후불 금액……정산 중……정산 완료, 계정의 지불용 계좌에 입금 했습니다.]
"어디… 아, VIP 행사중 이니 5% 환급 해 줄태니 기다리세요. 어디… 됐다!"
[환급금을 확인…… 완료. 거래가 끝났습니다. 주인님.]
"우으으으으으으…!"
시키는 자기 마음대로 판단해 돈을 지불하여 끝낸 AI에게 볼을 엄청나게 부풀이며 불만을 토로 했지만, AI는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러자 시키는 아까 칩을 다 받지 못 한 겜블러를 바라보았지만, 그는 이미 칩을 다 챙겨 슬금슬금 도망치고 있었다.
3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05atm
24.7°C 46%
아무런 이상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선 내 대기 성분을 표시하는 디스플레이는 정지 화면이 아니다.
몇 시간, 며칠, 몇 주동안 거의 같은 상태를 유지하는 정보들은 그렇지 않아도 지루한, 혼자서 쓰기엔 지나치게 큰, 선박을 넘어 함선의 영역을 침범하는 거대한 사이즈의 외우주 순항용 무장선박.
보통은 이 정도로 크면 수백이상의 인원이 탑승해 운용 하지만, 사실 고도로 발달한 기술은 선장 단 한 명 만이 탑승 하여도 사용 가능한 시대다.
[GF-01, 감자의 성장도가 수확 하기 좋은 정도가 되었습니다. 수확을 실행 할까요? 주인님?]
+3까지 주인님은?
[현재 제고의 상태를 보아, 파종용 으로 수확 하기엔 부적절 합니다. 차라리 개화 시키기 까지 해서 수분해 한 차례 세대 교체를 하는 것이 추천 될 정도 입니다.]
"나보고 평소 감자 좀 먹으라는 소리야 그거? 무리 입니다~ 시키냥은 지금 옥수수파~"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외모의, 흰 가운 외엔 완전한 나신으로 함교를 뒹굴 거리는 소녀는 모든게 귀찮다는 듯 나태를 즐겼다.
그런대…
[레이더에 대형 이동물체를 확인… 어떻하시겠습니까?]
+1 적대도 다이스
시키가 늘어진 체 손만 대충 내 저으며 지시하자 함교의 허공에 구체 형태의 홀로그램이 출현 하였다. 홀로그램에는 각종 데이터가 표시되었고, 한 개의 표식이 홀로 차별 된 색으로 점멸 하였다.
[패턴 분석 결과, 퀘사르 사(社)의 2세대 전 플래그쉽, VCDD-04600126모델 입니다. 시리얼 넘버 수준의 모델 명으로 유명하지만 뜯어보면 별 거 없는 모델명 이라고도 알려저 있죠. 식별신호는 발산 하고 있지 않지만 딱히 전투 태세도 아닙니다. 현제 본 함의 무장 상태면 도망도 구조 요청도 못 하게 박살내 함체를 자원으로 취할 수 있습니다만, 어쩌시겠습니까?]
시키는 더 뒹굴 거리다가 가운이 방해 되는지 마저 벗어 던져 완전히 알몸이 된 체 옆의 상자에서 음료수를 꺼내고 함교 한정으로 무중력 모드로 돌린 뒤, 둥 둥 떠 다니며 음료를 마셨다.
"뻔하잖아? +1"
[알겠습니다. 그럼, 감자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이 대로면 이틀 안에 저장 한 감자 들 에선 싹이 날 것 입니다. 전부 파기 하고 일부를 새로 수확 한 뒤 세대 교체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시키는 보는 사람이 없는 탓이 아니라 그냥 본인 성격이 그모양 이라서 인 듯 하게 알몸으로 기묘하게 공중을 둥둥 떠다니며 음료를 마시고 이젠 아주 과자 까지 공중에 뿌려 해엄치며 하나씩 물어 먹는 기행을 벌였다.
"얌! 음~ 그냥 감자는 최소한 만 남기고 고구마를 심어. 시키쨩은 며칠 뒤면 고구마 파가 될 거 같으니까~"
[이번에는 그 말이 맞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럼 감자는 분쇄 하여 비료로 가공 하겠습니다.]
"네~ 네~ 그런대 저 선박 멈췄내? 저기는 분명… 아! 소행성과 데브리가 있는 곳이야!"
[격납고에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 됩니다. 보급 물자는 영원히 부족 할 일 없습니다만, 방문 하실 건가요?]
"+1!"
[알겠습니다. 목적지는 어디로 설정 할 까요?]
"토르투가, 술과 마약의 항구. 그리고 중력을 다시 활성화 시켜."
[알겠습니다. 목적지, 토르투가. 기준 시간 약 10일, 상대시간 추정 3시간, 오차범위는 ±5분 정도 입니다.]
시키는 무중력 모드도 질렸는지, 알몬 상태 이면서 옷을 털듯이 자신의 맨살을 털고 천천히 돌아오는 중력에 순응하며 소파에 드러누웠다가 적당히 기지게를 키고 일어나 함교를 나와 리프트를 타고 온천이 있는 블럭에 가 사용자가 본인 뿐 이라서 그런지 샤워도 하지 않고 그대로 온천에 몸을 담궜다.
그리고 탕 에는 당연하다는 듯이 노란 고무 오리도 둥둥 떠 있었다.
"냐하~ 이 치유되는 느낌~ 역시, 온천 하면 약물을 잔뜩 풀어 놓은 게 최고지~!"
[주인님 이외의 사람이 따라 하면 제법… 아니, 다소 맛이 가 버릴 겁니다.]
"노놋! 그럴때는 이 탕에도 멀쩡 한 것은 이 시키냥 뿐 이라고 해야지~!?"
[주인님을 멀쩡하다고 말 하는 것은 멀쩡하다의 정의에 어긋나는 것 입니다만… 주인님의 평소 상태를 기준으로 생각 하면 달라지지 않으니 앞으로는 멀쩡하다고 해 드리겠습니다.]
과연 그 주인에 그 프로그램 이라는 것 인지 제정신이 아닌 주인과도 쉽게 만담을 벌이는 프로그램은 보통 쓰이는 순종적이거나 철저한 타입의 프로그램과는 다른 것 이였다.
시키는 온천욕을 즐기면서 옆에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띄우고 화면을 조작 하며 '수간' 키워드로 여러 영상과 사진 등을 관람 하였고, 동시에 또 다른 디스플레이에는 함내에서 사육하는 가축의 리스트를 확인 하였다.
무슨 짓을 할 생각 인지 제 3자가 보면 뻔한 사태 이지만 시키는 당당했다.
[주인님의 성적 취향은 주인님의 자유 이며 병균의 문제에 있어서도 완전히 무해하다고 장담 하지만 그만두시는 것을 추천 합니다.]
"역시 자지가 두 개 있는 종류 보단 하나 있는 종류가 낫겠지?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항문은 나중이 좀 귀찮아 지고, 아아아 그리고 모양이 특이한 거랑 길이, 굵이 중 어느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 해?"
[주인님의 뇌를 치료할 약을 생산하는 것이 가능한 쪽이요.]
"응! 모양 쪽 이구나!"
[방금의 저의 말의 어디에서 그런 답을 도출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주인님의 결정 이시라면…]
+2 까지 만담을 계속하든 뭘 하든 도착 하든 거기 상황이든 좋아요. 다 수용 할생각 입니다 지금은
[욕조 안에서 잠드는 행위는 추천하지 못 할 행동 입니다. 주인님.]
"……"
매우 당연하게도 프로그램이 딴지를 걸었지만, 시키는 이미 잠들어 있었다. 프로그램은 아무 말 없이 수온을 조절 해 조금 이라도 덜 해롬게 하면서 천천히 욕조의 물이 빠지게 하고 기온도 천천히 오르도록 설정 하였다.
그러기를 약 2시간 50분, 온천으로의 이동 시간과 대화 시간을 고려 하면 대략 예측 시간 만에 목적지 인근의, 워프 제한 지역 바깥에 도착 하였다.
그리고 워프 아웃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디스플레이의 한 켠에 통신이 날아온 메세지가 출력 되며 수신음이 울렸다.
삐-삐-삐-
[주인님, 15초 안에 일어나지 않으시면 각성제를 투여해 강제로 깨우겠습니다.]
"연결 해."
[깨어 계셨군요. 발신자는 친구분이신 이케부쿠로 아키하 박사님 이십니다.]
핏-
스키는 늘어진 채로, 화상 통화의 디스플레이를 주시하면서 다른 디스플레이를 조작 해 온천에 다시 물을 체웠다. 그녀가 아무렇지도 않게 알몸인 채로 화상통화를 하는 것은 상대도 여자라는 것 보다는…
[오~ 연결 됬군~ 아아하앗~♡ 그래~ 거기 좀 더~♡ 오랫만이지 않나?]
"냐하하하~ 섹스 중 이였어? 남편이랑? 나도 기르는 가축 이랑 한 판 해 볼까 생각 중 이였거든."
그냥 상대나 본인이나 재정신이 아니기 때문 이다. 화상통신을 걸어 온 다른 소녀, 아키하는 남자와 몸을 겹치고 마치 뱀 과도 같은 진득한 섹스를 한창 진행 중 이였다. 남자 쪽은 최소한 섹스 중에 통신을 하는 것에 대한 꺼렵직 한 기색이 얼굴에 들어났지만, 아키하는 오히려 이 상황을 즐기는 듯 해 보였다.
그야말로 재정신이 아닌 사람의 친구는 재정신이 아닌 사람 이라는 말에 들어 맞지만, 사실 아키하도 처음에는 훨씬 정상적인 사람 이였다. 연구 쪽에 너무 빠져 일상이 없이 비 일상에 가깝기도 했지만, 그래도 허용범위 안의 상식인 이였다.
하지만, 그런 그녀도 시키와 같이 활동하던 시기, 그 활동 기간 동안 점점 시키에게 물들어 성 적인 쪽은 완벽하게 동족이 되었고, 기행 쪽도 상당부분 시키와 동등해 졌다.
덧붙여, 지금의 남편과는 그런 변태화가 되기 전에 만나 결혼 하였고, 남편은 아내의 이런 변화도 아내의 한 모습 이라며 받아들이는 정말 보기 드문 착한 사람 이지만, 스와핑이나 3P제의, 신체개조 보어 등의 다양한 성적 취향 까지 소화 해 내지는 못 하는 상식인 이기도 해서 시키의 프로그램의 동정을 사기도 한다.
[시키도 언제 내 연구소에 와서 하아아아~ 3P 한 번 해 보지… 자지는 하나 뿐… 아앙~ 이지만 자지 말고도 즐길 방법은 많지 않나?]
"오오~! 그래도 되!? 네 남편 냄세는 정말 좋으니까 말이야~ 아아~ 특히 정액의 향이~"
[요즘에는 하흣~ 에널 섹스에 대한 연구도 하고… 있어서… 남편의 자지를 더… 강화 시켜 아아아~ 뒀다네. 기대해도 좋아.]
"에널섹스는 솔직히 추천하지 못 하겠지만, 뒷처리만 한다면 못 할 것도 없지! 그러고 보니 네 남편의 목덜미나 발의 냄세도 솔직히 정말 좋아서 코를 밖고 킁가 거리고 싶어~"
[나는 자네 처럼… 후각이 좋지는 않지만… 아아앙~ 동감일세! 3P는 우선 노예 플레이 부터 하는 거로 하는 건… 으으으하~ 어떤가?]
"좋앙~! 천박한 노예의 질에 주인님의 자지를 주세요~ 같은 걸 하면 네 남편이 네년의 질에 주기엔 아까운 물건이다. 대신 이쪽으로 라고 하면서 한문에 밖는 거야."
[오오~! 하읏! 그거 좋군, 그럼… 직장 쪽을… 미리 하아~ 조작 해 두게, 나도 자네가… 제공… 해 준 걸로 아아아앙~ 더~ 거기~! 직장의 감도를 높혀… 둘 태니.]
시키보다 몸이 훨씬 작은 소녀 아키하, 매우 아름다운 몸매의 소녀 시키는 그 뒤로도 고도의 과학적인 이야기와 그냥 애들 이야기 수준의 깊이에서 에널 섹스에 대하여 토론 하였다. 처음엔 부끄러워 하던 아키하의 남편도 이제는 반 쯤 죽은 눈이 되어 기계적으로 아내의 질 안을 자지로 휘저을 뿐 이였고 시키의 프로그램은 처음 부터 이런 통신에 끼어들지 않아서 두 소녀의 폭주는 한동안 계속 되었다.
대하 하는 중간 중간에도 몇 번인가 아키하의 몸이 부르르 떨리고 말이 잠깐 잠깐 멈췄지만 둘은 그럼에도 각종 기묘한 대화를 이어 나갔고 결국 둘의 통화는 약 25분 간 계속 되었다.
"그럼, 기준 시간으로… 대충 두 달 뒤에 볼까?"
[딱히… 날짜를 아아아아… 정하지 않아도 좋네. 정력제는… 흐으읏~ 많으니까… 언제든~ 오게… 아아아~! 남편~ 좋아~♡]
그렇게 정상적 이라고 볼 수 없는 방식으로 통신이 종료 되었다. 통신 도중 부터 아키하의 질 에서 새하얀 액체가 조금씩 흘러 나오던 거로 봐서는 이미 통신 전 부터 정력제 로도 한참 섹스 하여 정력제로도 어찌 안 될 정도로 남편을 혹사 시킨 것으로 보이지만 그것에 신경 슬 시키나 아키하가 아니였다.
"음~ 그래서, 우리 무슨 이야기 하고 있었더라? 아! 그래! 거대 촉수 성게면 섹스 하기 좋은 가축 이지?"
[토르투가 외곽의 워프 허용구역 입니다. 토르투가에 접근해 입항 하시겠습니까? 하실 거면 적어도 옷 부터 입고 하세요. 주인님.]
"+1"
[주인님의 변태성을 토르투가에 알리게 되겠죠. 아, 주인님이 변태 인 것은 이미 우주 여러 곳에 알려저 있을 태니 별 문제 없겠네요.]
프로그램의 말에 시키는 아무런 관심도 없는 듯이 콧노래를 흥얼 거리며 알몸으로 함 내를 대충 돌아다니다가 대충 연구자용 가운 하나 만 걸치고 함교로 이동 하였다. 그리고 디스플레이를 간단히 조작 해 토르투가에 입항 요청을 날리며천천히 함을 항구에 접근 시켰다.
[입항요청을 허가… 거 댁 함 내 온도가 매우 높은 겁니까?]
"그냥 시키쨩이 적당주의 인 겁니다~"
[CS-B10 도크에 입항을 허가 합니다. 유도 홀로그램을 표시 해 드릴 태니 가능 한 벗어나지 말아 주세요.]
"아이아이서~"
시키는 프로그램 에게는 다행 스럽게도 사고를 치지 않고 얌전히 지시에 따라 함을 홀로그램 유도에 따라 움직여 무사히 정박 시켰다. 그리고 더욱 다행 스럽게도 외출 할 때는 어딜 봐서 브라가 아니라 상의 인 지 모를 수준의 상의와, 핫 팬츠 를 추가로 입고 부츠와 벨트 소켓 등을 장비 하였다.
[토르투가 측에서 전송 해 준 최근 법 조항을 분석 한 결과, 표현만 다소 바뀌었지 지난 방문과 바뀐 조항은 없으니 저번 처럼 행동하기만 하면 경비대에게 구속 되어 몇 시간 설교를 듣게 될 것이면 주인님은 또 거기서 몸으로 대신 하겠다며 설교 시간을 섹스로 체우며 단축 시키겠죠.]
"이번엔 법 지킬거양~"
[퍽이나 그러시겠군요.]
시키를 전혀 신용 하지 않는 프로그램 이였다.
[이하의 지역을 먼저 방문 하는 것을 추천 합니다.]
1. 바 엄브렐라
2. 칵테일 바 헤일로
3. 리오레우스 유니버스 호텔
4. 파서낙스 레스토랑
5. 라쿤 카지노
6. 사일런트 무기점
7. 게슈탈트 인근 잡화점
"꼭 저중에서 가야해?"
[주인님 욕망이 이끄는대로 가시던가요.]
+2 까지 적당히 고르세요. 순서 대로 갑니다.
[어서오십시요. 손님. 마음에 드시는 빈 좌석에 앉으세요.]
"냐하하~! 섹시한 A.I 네~? 물론! 내가 더 섹시 하지만!"
시키는 양 손으로 스스로의 가슴을 모아올리며 몸매를 뽐냈다. 그 모습은 바 안의 다른 사람들의 이목을 잠시 끌었지만, 여기는 토르투가, 술과 마약의 항구, 따라서 맛 간 행동을 하는 사람은 곧 잘 보이니 모두 금방 관심을 끊고 자기 할 일을 하였다. 시키도 그런 기행은 잠깐 뿐 이였고 곧바로 적당히 한 자리에 앉아 테이블 한 구석에 뜨는 홀로그램, 바에 들어설 때 말 건 A.I의 홀로그램이 작게 뜨자 다리를 꼬고 앉아 내부 디자인과 다르게 이런 곳만 아날로그 감성인 메뉴판을 집어 들었다.
"하이채리티, 그리고 앙칙 스테이크~!"
[식사는 앙칙 스테이크, 칵테일은 하이채리티. 주문 받았습니다.]
홀로그램, 정확히는 제법 섹시한 여성의 형태를 한 A.I의 홀로그램은 시키가 주문을 마치자 사라졌다. 특성 상 딱히 사라지나 마나 차이가 별로 없겠지만 우선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가게 분위기와 맞춰 놓은 것이 마스터의 미학을 알 수 있을 것도 같다고 시키는 느꼈다.
하지만 시키는 그런 것 보다 테이블 한 구석에 마련 된 트럼프 카드를 집어 카드탑을 쌓는 것에 더 열중 하여 그런 분위기가 어쩌고 하는 부분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잠시 동안 통신 연결은 전부 차단해. 시키냥, 뭔가 지금은 집중 이란 걸 하고 싶은 기분 이야."
[거 퍽이나 집중 하시겠군요. 모든 통신과 더불어 팝업 메세지도 전부 차단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너도 저거 처럼 홀로그램 아바타 만들까?"
[파란색 정 팔면체로 부탁 드립니다. 별 모양으로도 변하고 쭉 늘어지기도 하는 걸로요.]
"냐하하하하~! 그거 말이구나~! 좋~아! 돌아가면 에디트 할께!"
[그 말 기억 하시면 좋겠네요.]
분명 함내가 아닌, 바깥 이지만 시키의 목소리에 확실하게 응답하는 프로그램은 외출 이라는 상황 에서도 시키를 대하는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 또한, 프로그램의 에상 대로, 시키는 트럼프 탑을 쌓다가 그대로 테이블에 드러누워 포기 하고 머리를 뒹굴 거리다가 장식용 꽃의 줄기에 코를 가져다 대며 냄세를 맡거나 하였다.
그런 소소한 기행을 벌이던 도중, 시키가 주문 한 메뉴가 로봇 트레이에 실려 테이블로 왔다. 그리고 로봇이 작게 톡톡톡 소리가 나도록 테이블을 치자 시키는 순순히 카드를 맞은 편 의자로 쓸어서 자리를 만들었고, 로봇은 스테이크와 칵테일, 그리고 서비스 라고 할 수 있는 조그마한 먹거리를 테이블에 올려 놓고 테이블을 떠났다.
시키는 스테이크 보단 우선 서로 완전히 섞이지 않아 기묘한 생김새의 조형물을 안에 품은 정말 멋진 칵테일을 잠깐 만 감상 하고 젓가락으로 휘휘 섞어 버리고 한 모금 마시고 바로 스테이크로 넘어갔다.
시키는 통 하나에 집중 하지 못 하고 이것 저것 입에 대고 도중에 트럼프 탑도 다시 만들어 보고를 반복 했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기행을 몇 번인가 보던 주변의 한 남성이 그녀의 테이블에 다가왔다.
"여어~ 예쁜언니~ 한가해 보이는대 나랑 같이 놀 지 않을래?"
[54점 짜리 멘트 로군요. 어쩌실 거죠? 주인님.]
"81점. 킁킁~ 발기의 냄세가 나네~"
시키는… +2 까지.
"보수? 아니…수상한 일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평범하게 헌팅을 하려던 남자는 시키의 반응에 가볍게 당황했지만 시키는 그가 그러던 말던 옆자리에 끌어당기고 광학식 블라인드를 작동 시켜 테이블 밖에서 안을 보지 못 하게 한 후 음흉하게 웃엇다.
"흐흐흐흥~ 자지의 크기와 모양을 좀 보고~ 흐흐흐흥~ 먼저 보고 결정할겡~"
"히… 히익!"
[또 겁먹게 만드셨군요. 주인님은 여전히 미쳤어요.]
헌팅 이기에, 그러니까 본인도 섹스를 목적으로 하는 마음은 있긴 했지만 이렇게나 대놓고 적극적인 여자는 보지 못 한 그는 시키에게 겁먹어 버렸다. 그탓인지 시키가 그를 누르며 먼저 웃옷, 아니 그냥 브라 수준인 것을, 그리고 안에 정말로 브라도 입지 않아서 그냥 브라 맞는 수준의 옷을 벗고 그의 바지를 벗기고 팬티를 내려 자지를 꺼내고 가슴과 혀로 자극 하는 동안 움직이지 못 하였다.
"츄릅~ 음~ 맛은 좋은 편이네~ 어디… 오오! 점점 커진다! 음…아직 발기 중 인 모양인대 이 사이즈면… 사이즈는 합격, 모양은……"
시키는 거기 까지 말 하고 남자를 해방 시켜 주고 뒤로 누으며 핫팬츠를 벗고 팬티를 내려 발목에 걸고 다리를 벌리고 두 손으로 자신의 질구를 벌렸다.
"시키쨩의 여기에 넣어서 확인 시켜주지 않으면 모르겠다는 겁니다아~ 흐흐흥~ 어때? 모양만 맞으면 시키쨩의 자궁에 몇 발이고 쌀 수 있고 시키쨩의 이 가슴을 얼마든지 원하는 대로 해도 좋앙~"
[뭐, 이런 주인님 이지만 성병은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장내 공생균 조차도 거의 없을 정도로 깨끗한 몸이죠.]
"그런대 말야… 헌팅 한 내가 할 말은 아닌 거 같지만 너네 주인 이렇게 해퍼도 좋은 거야?"
[미친년… 흠 실례, 쾌락주의자 한태 많은걸 바라시면 안됩니다.]
"아아… 뭐, 나도 섹스 할 생각 있기는 했으니까… 해 보지!"
+1 다이스
속궁합
[주인님.]
"와아아…이거 절망적으로 몸의 상성이 나쁘네, 당신의 자지와 테크닉은 좋은거 같지만 몸의 상성이 이래서야… 그러니까 말이야…"
시키는 거의 정상위 상태로 섹스하던 체위를 힘으로 역전 시켜 기승위 상태로 만들었다.
"뭔…?"
"이러어언~ 몸의 상성은 실격 입니다~ 그러니까 같이 쾌락의 섹스에 쭈욱 빠지는 것은 무리~! 시키쨩 마음대로 마지막 한 방울 까지 짜내는 거로 결정~!"
시키는 외투 주머니에서 작은 권총형 주사기를 꺼내 남자의 아랫배에 주사 하였다. 그러자 남자의 몸이 마비가 되고 감각은 오히려 증가 되어 시키의 질 안의 주름까지도 파악이 될 정도에 이르렀다.
시키는 남자의 자지가 더욱 단단하고 커 진 것을 확인 하고는 엉덩이를 위 아래로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며 남자의 가슴을 핥았다.
"츄릅~ 아아아~ 하아~ 역시 몸의 상성이 나쁘면 약을 써도 이 정도인가냐아아… 그래도… 하아~ 이 정도도 가지 못 할 정도는 아니지만… 아앙~"
시키는 그렇게 남자가 눈이 뒤집히고 약물의 효과를 받고도 자지가 더이상은 물렁해 지고 남자 본인도 움직이지 않게 되도록 섹스를 계속 하고서야 남자를 놓아주었다.
정확히는 심폐 소생을 한 번 가해서 부활 시키고 놓아주었다.
그 뒤, 남자는 다시는 헌팅을 하지 못하는 트라우마에 빠졌다고 한다.
물론 시키 본인은 그러거나 말거나 바를 나서 카지노로 향했다.
토르투가 에서 만이 아니라 우주 여기저기에 이름이 제법 알려진 카지노로 즐길 거리가 가득한 향락의 카지노 라고 불린다.
"어서오십시…… 아니 당신은…"
"시키쨩 입니다아~"
[등록 계정 ECCP-003276 블랙리스트가 아닙니다.]
"아아, 그렇군요. 그 VIP 랭크의…"
"응응~!"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2 까지, 자유롭게 즐겨 봐요. 참고로 VIP라서 VIP용 룸도 있고 사람도 붙여주기도 합니다.
라기보단 카지노쪽에서 빌어서 AI가 대신 내준다
시키는 불만
시키는 VIP회원 으로서 그 특권의 혜택을 상당히 많이 보는 편에 드는 사람이다.
"냐하하하하항~ 또 져버렸당~ 여기 칩 몽~땅 받아~ 아, 그러고 보니 이 양으로도 모자라넹~ 음… 좋아! 시키쨩 가슴도 말랑하고 질도 탱탱하니까~ 오빠의 훌륭한 자지로 시키짱의 자궁을 침번해 잔뜩 체워 시키냥의 뇌를 녹여 버리는 거로 비용을 충당할까 하는댕~ 응응~! 하루 이틀이 아니라 이 금액이면 보름간 이려나~ 보름간 몇 명이든, 하루 종일 이든 상대 해…"
[미친…]
"아… 아니… 그 정도 까지 할 필요는… 그냥 받은 거로 할 태니…"
"킁가킁가~ 오빠야 한태서 발기의 냄세가~ 음…하지만 싫다면 어쩔 수 없지. 자~ 그럼~ 시키쨩은 보시다시피 지불 능력이 음란한 몸 뿐입니다~ 카지노의 딜러씨~ 시키쨩 칩의 비용을 몸으로 지불하고 싶은대…"
시키의 이러한 모습에 카지노의 직원은 정말 지친다는 듯한 깊은 한숨을 내쉬고 시키의 옆에 홀로그램으로 나타나는 스크린, 푸른색 정 팔면체에게 시선을 돌렸다.
"한 두번도 아니고… 부탁 합니다… 어쩨서 매번 일부러 그러시는 거에요…?"
[칩의 후불 금액……정산 중……정산 완료, 계정의 지불용 계좌에 입금 했습니다.]
"어디… 아, VIP 행사중 이니 5% 환급 해 줄태니 기다리세요. 어디… 됐다!"
[환급금을 확인…… 완료. 거래가 끝났습니다. 주인님.]
"우으으으으으으…!"
시키는 자기 마음대로 판단해 돈을 지불하여 끝낸 AI에게 볼을 엄청나게 부풀이며 불만을 토로 했지만, AI는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러자 시키는 아까 칩을 다 받지 못 한 겜블러를 바라보았지만, 그는 이미 칩을 다 챙겨 슬금슬금 도망치고 있었다.
"하아아아아아…"
+2 까지 이후의 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