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각의 닛타 가.
후미카가 밤의 상담을 받고 있을 즈음, 미나미는 콧노래를 부르며 샤워를 하고 있었다.
오늘 프로듀서에게 한 짓은, 솔직히 말하면 아무런 죄책감도 없었다.
그야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 자신의 몸 어디라도 내 보일 수 있는건 당연한 거니까.
「후후후...」
그녀의 입가에는 계속 웃음이 새어나왔다.
프로듀서도 한 명의 남자라는 것도 확인했고, 후미카가 프로듀서에게 연심을 품는 것도 확인했으니 웃음이 나오지 않을 수는 없겠지.
프로듀서의 마음이 누구에게 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뭐, 그 정도라면 자신의 매력으로 어떻게든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108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갑작스런 접근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갑작스런 공격에 프로듀서가 당황하는 표정을 지으며 손을 떼자, 미나미가 소악마같은 표정으로 묻는다.
「어때요, 프로듀서 씨? 조금 불끈불끈해졌나요?」
+2
「후훗, 농담이지만요-」
프로듀서의 반응에 카나데같은 미소를 지으며 손을 떼는 미나미.
하지만 미나미의 표정을 본 카나데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중얼거린다.
「방금 표정은...」
「미, 미나미 씨...」
「자, 그럼 슬슬 오늘의 스케쥴 시작할까요? 참, 프로듀서 씨.」
「아, 으응....」
「기운이 좀 나셨나요? 어떤가요, 제 가슴은?」
1~50 솔-직
51~100 부끄럽다
2표
미나미의 대담한 질문에 별다른 말을 하지 못하고 얼굴만 붉히는 프로듀서.
그런 프로듀서에게 후미카는 조금 화가 났지만, 이내 미나미란 존재의 퇴폐미를 생각하고는 평온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프로듀서 씨는, 혹시 가슴을 좋아하시는건가요...?」
+2
떨리는 프로듀서의 목소리.
그야 가슴 싫어하는 남자는 없다고 하지만-
「하지만 프로듀서 씨, 제 가슴의 푹신함을 느끼시고 다시 한 번 주물거리셨죠?」
「그 이상은 말하지 말아줘, 미나미...」
아무래도 프로듀서의 경우는 그 정도가 조금 더 심한 것 같았다...
1. 그럼 제 것도 만져주세요...!
2. 그럴만한 용기는 없는 후미카
2표
@앵커 부분채용
여기서 약해지면 '진짜' 밀릴지도 모른다
「후미카...」
무언가 중대한 말을 하려는 후미카와, 그런 후미카를 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카나데.
프로듀서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두 사람을 쳐다보자, 후미카는 얼굴을 완전히 새빨갛게 붉히며 입을 연다.
「제, 제 것도 만져주세요...!」
「아, 그건 좀...」
회심의 스트라이크였을텐데, 어째서 빗나가버린걸까?
1. 이겼다
2. 졌다
2표
하지만 그런 미나미를 한 손으로 뿌리친 프로듀서는, 이내 후미카에게 다가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무리하지 마, 후미카.」
「앗, 네...」
+2
후미카는 미유에게 찾아가 상담을 받기로 한다.
하지만 최소한 지금 카나데와 미나미의 표정을 봐서는 최선의 결과가 나오지는 못할 것같다.
「프, 프로듀서 씨...」
「하아...」
특히 감정의 변화가 심했던 쪽은 카나데 쪽.
이유가 뭘까, 역시 그녀도...?
미유의 종족 +2
그로부터 꽤나 시간이 지난 시각의 모 처.
사람 좋은 미소를 띄고 앉아있는 여성의 앞에서, 후미카는 안절부절 못하는 표정으로 상담을 받고 있었다.
「으응, 후미카 쨩의 매력은 내가 보기에도 엄청나.... 가끔은 질투할 정도인걸.」
「하지만, 프로듀서 씨는...」
후미카가 상담을 받고 있는 사람은 미후네 미유.
이종족이 넘쳐나는 이 프로덕션 안에서도 특이하게 혼혈인, 그렇기에 각각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지닐 특권을 가진 완숙한 여성이었다.
「으음, 그래도 그렇네. 굳이 후미카 쨩의 단점을 말하자면...」
+2
후미카는 그 말에 어안이 벙벙해하지만 미유는 미나미나 카나데보다도 모르면 어떻게 하냐고 한숨만 쉬고....
「매력을 드러내는... 방법이요?」
미유의 말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후미카.
그런 후미카의 표정을 본 미유는, 생각한 대로였는지 살짝 김 빠진듯한 표정을 지으며 다시 입을 연다.
「후미카 쨩, 지금까지 만난 남자의 수는 얼마나 돼?」
「나, 남자를 만났을리가 없잖아요....! 저는 프로듀서 씨 일편단심...!」
「그런 의미가 아니지만... 뭐, 예상대로네.」
처방 +2
「엣?」
잘못 들은 것일까?
아니, 미유의 표정을 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았다.
「왜 그러니, 후미카 쨩?」
「오, 옷을 왜...?」
「후미카 쨩의 매력에 대해서 알려면 일단 자기 자신의 몸부터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 저는...」
1. 알아서 할게요
2. 이건 바라지 않았어요
2표
언니 믿지? 인가..
「어머, 상담을 원한것 아니었니?」
후미카가 알고 있는 미유의 모습은 이런 것이 아니었는데, 그랬는데.
그런데 어째서 이런 일이 되어버린걸까?
「오, 옷을 입어주세요...! 그냥 말로 하는 상담으로 괜찮으니까...!」
「애석하게도 그건, 안 될 것 같은데...?」
「에...?」
1~50 자신을 제대로 모르는데 어떻게 남을 알 수 있겠어
51~100 기분 좋아지려면 자신의 기분 좋음부터 알아야 하는 법
2표
@미유의 상태가 그야말로 서큐버스가 되어버렸네...
가속도 가능합니다.
어른스러운, 혹은 육욕에 미친 것으로 들리는 미유의 말.
하지만 그 말은 조금이나마 후미카를 설득하긴 한 모양이었다.
「그, 그건 그렇지만...」
「프로듀서의 기분 좋음을 알고 싶어? 그럼 일단 자기 자신이 기분 좋아지는 부분부터 알아내는게 어때?」
「저, 저는...」
「어떻게 할래, 후미카 쨩? 그만해달라고 요청한다면 그만해줄 수도 있어.」
1. 멈춘다
2. 조금 무섭지만...
2표
진짜 '언니 믿지?' 모드인 미유씨....;;;
그리고 가디건을 시작으로 웃옷, 치마, 그리고 마침내는 하얀 살결을 조금이나마 가려주던 속옷까지 벗고 두 팔로 가슴 쪽과 다리 사이를 가린다.
「...각오가 된 모양이네.」
「조, 조금 무섭지만... 프로듀서 씨를 위해서, 그리고 제 자신을 알기 위해서라면...」
「후훗, 걱정마렴. 그저 조금 기분 좋아질 뿐이니까.」
후미카를 달래는 미유의 목소리는, 마치 선악과를 따라고 이브를 달래는 뱀의 목소리같았다.
후미카의 성감대 +2
만질때마다 후미카가 정신을 못차릴정도라 미유 입장에서는 뭔가 더 괴롭히고 싶어지는....
뭇 남자라면 그 자체로도 발기해버릴 것만 같은 상황에, 미유의 농염한 혓바닥의 움직임이 추가된다.
「읏, 미유 씨...」
「어머, 후미카는 발바닥이 성감대였나보네...?」
「그, 그렇지 않- 히익?!」
「후후, 그렇게 말해도 몸은 솔직한걸? 게다가 가슴도 모양 좋게 크고...」
「가, 가슴은 늘 신경쓰고 있었으니까요...」
1~50 어릴 적에는 작았음
51~100 어릴 때와 똑같은 크기임
2표
「헤에...」
후미카의 과거사를 들으며 두 손으로 커다란 과육을 주물거리는 미유.
크기도 크기지만 모양이 좋고, 후미카가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이 틀리지 않다는 듯이 감촉도 매우 좋았다.
「흐음... 후미카 쨩, 가슴의 감도는 어때? 이 정도가 좋니? 아니면 더 세게?」
「이, 일단 손을 놓고 말씀해주세요...!」
「으음, 그건 싫으려나. 참, 가슴이 성감대인 사람은 척추도 성감대라던데 한 번 만져볼까-」
1. 기겁함
2. 체념
2표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하고 미유의 장난감이 된 후미후미....
「정말로 안되니?」
후미카의 대답을 예상했다는 듯이 젖꼭지를 문질거리며 다른 쪽을 혀로 핥고는 싱긋 미소짓는 미유.
이미 몸은 솔직하게 반응하고 있었고, 게다가 말려도 듣지 않을 거라는 것을 깨달은 후미카는 미유의 미소에 살짝 한숨을 내쉬며 입을 연다.
「맘대로 하세요...」
「고마워, 후미카 쨩. 으음, 생각했던대로 아름다운 허리 라인이네.」
「아, 별 것 아니예요...」
정말로 별 것 아니었을텐데, 어째서 기분 좋아지는걸까?
미유의 상담 결과 +2
혹시 어머니 교육이니?(한숨쉬는 미유씨)
한참을 후미카의 몸을 매만지던 미유의 손이 드디어 멈추고, 후미카는 그제서야 계속해서 몰려드는 기분좋음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보다 미유는 후미카의 몸을 매만지면서 알아낸 것이 있을까.
「후미카 쨩, 역시 서큐버스라서 감도가 좋네. 이대로 밀어붙이면 될 것 같은데...?」
「엣...?」
「자신의 매력 포인트를 보여주면서, 성적으로도 개방적인 모습을-」
「그, 그건 싫어요...! 그렇게되면, 프로듀서 씨는 저를 음란한 아이라고 생각하실거예요...!」
미유의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몸서리를 치며 거부하는 후미카.
과거에 무슨 일이라도 있었던걸까...?
「...그렇니?」
「그, 그러니까 다른 방법을 알려주세요...」
1. 천천히
2. 빠르게
2표
「그게 뭔가요...?」
「후미카 쨩이 준비가 될때까지, 천천히 프로듀서 씨에게 다가가는 것. 자신의 마음을 열지 않으면,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도 열 수 없어.」
어른은 어른이란 것일까, 너무나도 정확하게 단점을 꼬집는 미유의 말에 후미카는 입을 굳게 다물고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다.
그래, 그 단점은 후미카도 알고 있는 자신의 단점.
하지만...
「그 외에 방법은 없는거죠...?」
「응, 그렇다고 해야될까... 후미카 쨩, 뭔가 불안해 보이는데 무슨 일이라도 있니?」
1~50 미나미에 대해서 말한다
51~100 카나데에 대해서 말한다
2표
하고 징징대는 후미카. 미유는 후미카의 어머니를 만나서 상담을 할 기세다?
후미카 자신, 미나미, 그리고 카나데.
「응? 카나데 쨩은 왜?」
「모르겠어요. 프로듀서 씨에게 관심없다고는 말하고 있지만, 왠지 곧 그에게 반해버릴 것같은 느낌이었어요.」
「그건 서큐버스로서의 감이니, 아니면 여자로서의 감이니?」
1. 서큐버스
2. 여자
2표
사실 둘 다다.
조금은 자신없는 목소리로 미유의 질문에 대답하는 후미카.
그런 후미카의 얼굴을 잠시 쳐다보던 미유는, 이내 가장 체온이 잘 닿을 것같은 자세로 후미카를 껴안았다.
「저, 미유 씨...?」
1. 힘내렴
2. 다 잘 될거야
2표
목소리로 가게 하실 미유씨...
「미유 씨...」
미유의 목소리에 조금은 안심했는지 살짝 눈물까지 보이는 후미카.
님프와 세이렌의 하프인 미유는, 자신의 목소리가 가지고 있는 힘을 알고 있다.
그 힘은-
「자, 착하지...」
누군가를 위로할 때 엄청난 용기와 위안이 되어준다는 것.
그래, 비유하자면 모르핀같은 목소리라고 할 수 있겠다.
아픈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 사용해야만 하는, 치명적이면서도 거부할 수 없는 약.
+2
후미카를 쓰다듬는 미유, 후미카는 미유의 품 안에서 안심을 느끼는것 같은데.... 과연 그 안심이 진짜일까?
서큐버스긴 해도, 이미 사랑에 중독되어 버린 후미카.
그렇기에 중독된 것처럼 미유에게 안겨있는 지금 모습이 이상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래, 편안히 심호흡하렴?」
후미카의 모습에 빙긋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미유.
하지만 미유를 정말로 후미카는 믿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지금은 그저 몸을 맡기고 있는 것뿐일까?
1~50 카나데
51~100 미나미
2표
후미카가 밤의 상담을 받고 있을 즈음, 미나미는 콧노래를 부르며 샤워를 하고 있었다.
오늘 프로듀서에게 한 짓은, 솔직히 말하면 아무런 죄책감도 없었다.
그야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 자신의 몸 어디라도 내 보일 수 있는건 당연한 거니까.
「후후후...」
그녀의 입가에는 계속 웃음이 새어나왔다.
프로듀서도 한 명의 남자라는 것도 확인했고, 후미카가 프로듀서에게 연심을 품는 것도 확인했으니 웃음이 나오지 않을 수는 없겠지.
프로듀서의 마음이 누구에게 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뭐, 그 정도라면 자신의 매력으로 어떻게든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오늘은 정말로 기분 좋은 밤이네... 후훗.」
+2
그리고 그 미인은-
「카나데? 여긴 무슨 일이야?」
「잠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왔어.」
방문의 이유를 도저히 알 수 없는 카나데였다.
1. 후미카에 대하여
2. 미나미에 대하여
2표
카나데를 자신의 방으로 안내한 미나미는, 바로 그녀를 찾아온 이유를 카나데에게 물었다.
그리고 카나데는 미나미의 생각보다는 훨씬 간단하게 그녀에게 용건을 전달한다.
「미나미, 프로듀서 씨를 좋아하지?」
「그야 당연하잖아. 오늘 카나데도 봤겠지만, 좋아하지 않으면 그런 짓은 하지 않아.」
너무나도 직설적인 대답.
그 대답에 당황할 만도 하건만, 카나데는 아침의 충격은 이미 잊어버린 모양인지 담담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1~50 방관자
51~100 서포터
2표
「그 얘기를 하려고 여기까지 온거니? 그렇다면 슬슬 돌아가줬으면 좋겠는데.」
카나데의 말에 묘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하는 미나미.
하지만 이어지는 카나데의 말에 미나미의 그 표정은 이내 경악이 담긴 표정이 되어버린다.
「응, 당연히 여기까지 와서 이 말만 하고 돌아가지는 않을거야. 왜냐면 난 후미카 쨩을 도울거거든.」
「후미카 쨩을...?」
1. 어째서?
2. 왜 쓸데없이 그런 짓을
2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나에 대해서 오해하진 말아줘. 나는 체인질링이긴 해도 미나미 쨩이 생각하는 쓸모없는 일은 하지 않아.」
카나데의 말에 살짝 미소를 짓는 미나미.
이것이 여자아이들의 싸움이라는 것일까, 분명히 웃고 있는데도 두 사람의 분위기는 최악의 그 너머에 자리하고 있었다.
「...그럼 이만. 말하고 싶은건 다 말한 것 같으니까.」
「...나가지 않을께, 카나데 쨩.」
대화는 이것으로 종료.
하지만 두 사람의 대화는, 분명히 이것만으로 끝나진 않을 것이다.
+2
하지만 후미카에게는 그다지 평소와 같지 않은 프로덕션인 듯했다.
「흑, 흐윽...」
「어, 어라? 후미카 쨩? 어째서 울고 있니?」
여자 화장실로 가는 복도의 간이 의자에서 서럽게 울고 있는 후미카를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미유.
그리고 이내 후미카의 보호자를 자처하는 카나데까지 도착하자, 후미카의 눈물이 그제서야 조금이나마 멈칠 기미를 보인다.
「왜 그래? 무슨 일 있었어?」
1~50 How to love
51~100 Despacito
2표
「뭐를?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두서없는 후미카의 말을 파악하려고 노력하며 그녀의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카나데.
그 쓰다듬이 효과가 있었던걸까, 조금 시간이 지나 꽤 진정한 듯한 후미카가 두 사람이 오기 전에 사무실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한다.
1. 직접
2. 간접
2표
「네....」
「그런데 프로듀서는 그럴 생각 없다고 말했고?」
「네...」
아직 슬픔의 여파가 가시지 않는지, 조금씩 히끅거리며 미유의 질문에 대답하는 후미카.
그런 후미카를 조용히 쳐다보던 카나데는, 이내 무슨 생각이었는지 두 사람을 둔 채로 어딘가로 달려간다.
그리고 그 곳에 있는 것은-
1~50 프로듀서
51~100 미나미
2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