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워하는 나에게 미후네 씨는 이런저런 조언을 해 준다.
소녀의 마음은 같은 여자도 알 수 없는 거라던가, 후미카가 나를 싫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말도 해 준다.
하지만 그 말들이 한 번 슬픔에 빠진 나를 녹여내지는 못한다.
슬픔.
그 어떤 것보다도 강한 그 감정은 나를 점차 녹여냈다.
「...아무래도 안 되겠네요.」
그 즈음이었을 거다.
따뜻하게 말하던 미후네 씨의 표정이 변하던 순간.
그 순간, 나는 알지 못하는 힘에 사로잡힌 것같은 기분을 느꼈다.
알 수 없는 힘.
그것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지 못했지만, 내 몸은 어째선지 익숙하다는 듯이 받아들였다.
미후네 씨의 얼굴은 내가 지금껏 보지 못했던 얼굴로 변해 간다.
소심하고 사려 깊은 여성의 얼굴만을 알고 있었던 내게, 그녀는 색욕과 정욕의 화신의 얼굴을 내보이며 나의 성기를 두 가슴 사이에 파묻는다.
단단하면서도 풍만한 여성의 두 과실.
그 어떤 남자도 거부할 수 없는 행위에 나는 잠시 정신을 잃을 뻔하기도 했다.
「미, 미후네 씨...」
「후후, 역시 프로듀서 씨도 남자였네요.」
「이런 짓을, 하면 안 됩니다...」
「괜찮아요. 어차피 후미카 쨩이 먼저 하기도 했고.」
미후네 씨의 알 수 없는 말.
후미카가 먼저 했다니, 그건 무슨 소리일까.
나는 그 아이와 이런 짓을 한 적이 없어.
그래서도 안 된다.
정복.
피정복자는 정복을 꿈꾼다.
그래서일까, 나의 정신은 날아가고 오직 색욕의 화신만이 남는다.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 있는 미후네 씨를 덮쳐 그녀의 옷을 찢는다.
가벼운 OL차림이었던 그녀는 이내 앞이 훤히 드러난다.
두 개의 풍만한 과실과 약간의 음모가 나 있는 비밀스러운 구멍 하나가 여과없이 드러난다.
하지만 나의 색욕이 원하는 것은 그녀의 몸이 아니었다.
「후회하게 해 주지.」
누군가에게 조종당하고 있는 것처럼 그녀를 정복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나.
그리고 그 첫 번째 단계로, 나의 성기가 미후네 씨의 성기를 찢어발긴다.
그 흔한 애무가 없던 탓에 그녀의 입에서 신음이 흘러나왔지만, 이미 성욕의 괴물이 된 나는 그런 것은 신경쓰지 않는다.
「흐, 흐읏...♡」
「좋냐, 썅년아?」
「조, 조아여...! 더 박아주세요!」
「그렇게 나와야지. 너같은 음탕한 암캐는 그런 말을 할 줄 알았어.」
「흐에에...♡」
대체 이 괴물은 뭔가.
미후네 씨를 이렇게 괴롭히는 사람은 나 자신이 맞는가.
마음 한 쪽 구석에서 이성의 내가 외롭게 분투한다.
하지만 이미 나는 괴물.
위험한 짐승이 되어 먹잇감을 포식하는 정복자다.
설명해 보라니.
대체 뭘 설명하라는 말인가.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 몸을 섞었다.
물론 거의 타의로 저지른 일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후미카에게 나는 의미없는 존재다.
프로듀스도 내가 하기 때문에 제대로 되지 않는 일이 많다.
그런데도 내 일로 후미카가 나를 신경쓰게 된다면, 나는 어째서 프로듀서를 해야 하는거지?
40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여자의 감...」
「네에, 그러니까 신경쓰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참, 프로듀서 씨의 과일 안주를 좀 먹을 수 있을까요? 역시 크래커로는 조금 심심하네요...」
「아, 네.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
+1
안주를 먹는다.
다시 술을 마신다.
다시 안주를 먹는다.
그런데 어째서, 대체 어째서.
「괜찮으신가요?」
「미후네 씨...」
모르겠다.
어째서 울음이 나오려고 하는 걸까.
자꾸만 슬퍼지려고 하는 걸까.
...나는 어째서 참을 수 없게 된 걸까.
「미후네 씨, 잠시 제 말을 들어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1
천사.
나는 어쩌면 그것을 바랐는지도 모르겠다.
「헤에, 그런 일이 있었나요...」
조금은 말하기 민망한 이야기.
하지만 미후네 씨는 그것마저도 이해한다는 듯한 표정을 지어 주었다.
하지만...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한창 때의 남성이시니까요, 그렇죠?」
어째선지는 몰라도, 이야기를 듣는 미후네 씨의 얼굴은 점차 변해갔다.
아니, 어디까지나 느낌일 뿐이지만... 그녀의 얼굴은 마치-
+1
70
내가 취해서 그런거다.
미후네 씨같이 성실하고 착한 분이 내 상상처럼 위험한 사람일 리가 없다.
그래, 이런 상상을 하는 내가 잘못된 거다.
내가 이상한 거야.
「죄송합니다, 미후네 씨.」
「괜찮아요.」
+1
소녀의 마음은 같은 여자도 알 수 없는 거라던가, 후미카가 나를 싫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말도 해 준다.
하지만 그 말들이 한 번 슬픔에 빠진 나를 녹여내지는 못한다.
슬픔.
그 어떤 것보다도 강한 그 감정은 나를 점차 녹여냈다.
「...아무래도 안 되겠네요.」
그 즈음이었을 거다.
따뜻하게 말하던 미후네 씨의 표정이 변하던 순간.
그 순간, 나는 알지 못하는 힘에 사로잡힌 것같은 기분을 느꼈다.
알 수 없는 힘.
그것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지 못했지만, 내 몸은 어째선지 익숙하다는 듯이 받아들였다.
+1
50
거부할 수 없다.
나의 몸은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아니, 다르다.
그녀가 날 거부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프로듀서 씨의 이 곳, 엄청 팽창해 있네요♬」
나 자신이 거부하고 싶지 않아 한다.
「자아, 그럼... 기분 좋게 되어볼까요?」
「미, 미후네 씨...」
「어머.」
나의 목소리에 미후네 씨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나를 올려다 본다.
그 와중에 내 자지는 벗겨진 바지 사이에서 흉물스러운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건 상관없다는 듯한 표정이다.
미후네 씨는 그런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건... 생각지도 못했는데요.」
「무, 무엇을...」
1. 뭐, 괜찮겠지
2. 역시나...
@수정함
51~100 2
미후네 씨는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지?
후미카의 이름은 왜 거기서 나오는 거냐고?
하지만 미후네 씨는 내 물음에 대답할 생각은 없어 보였다.
그리고- 나의 정기를 빨아내기 시작했다,
「윽?!」
「후후, 뭐 됐나~」
1~50 후미카 등장!
51~100 섹스신 중입니다 방해 ㄴㄴ
소심하고 사려 깊은 여성의 얼굴만을 알고 있었던 내게, 그녀는 색욕과 정욕의 화신의 얼굴을 내보이며 나의 성기를 두 가슴 사이에 파묻는다.
단단하면서도 풍만한 여성의 두 과실.
그 어떤 남자도 거부할 수 없는 행위에 나는 잠시 정신을 잃을 뻔하기도 했다.
「미, 미후네 씨...」
「후후, 역시 프로듀서 씨도 남자였네요.」
「이런 짓을, 하면 안 됩니다...」
「괜찮아요. 어차피 후미카 쨩이 먼저 하기도 했고.」
미후네 씨의 알 수 없는 말.
후미카가 먼저 했다니, 그건 무슨 소리일까.
나는 그 아이와 이런 짓을 한 적이 없어.
그래서도 안 된다.
「그건 아이돌이라서인가요? 아니면...」
1. 아이돌이라서
2. 사기사와 후미카이기 때문에
그런데 그녀는 어째서 나에게 물어보는 것일까.
물을 가치도 없는 내용이다.
「그것은... 후미카가 후미카이기 때문입니다...」
「후미카 쨩이, 후미카이기 때문에...?」
1. 현실을 보여줘라
2. 뭐, 그럼 됐어
그야 그렇겠지.
말한 나조차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으니 말이다.
어쩌면 내가 후미카를 그 정도로 사랑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원래라면 가져선 안되는 감정인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런가요... 뭐, 그럼 행위는 여기서 끝낼까요.」
「어...?」
「프로듀서 씨가 말씀하셨잖아요. 한다면 후미카와 하고 싶다고.」
「저, 저는...」
「이렇게까지 저에게 마음을 열지 않으시는데 제가 당신을 기분 좋게 만들 이유가 없잖아요. 자, 그럼 슬슬 이 안개도 걷을까요~」
1. 하게 해주세요!
2. 이대로 종료
그 순간이었다.
한 때의 욕정을 이기지 못한 나란 남자는, 요몀한 표정을 지으며 평소의 미후네 씨로 돌아가려는 내 앞의 존재의 치맛자락을 잡고 말았다.
사기사와 후미카.
그 순간 내 머릿속에 그 이름은 없었다.
「후후, 이제서야 본성을 드러내시네요...♡ 자, 어느 부위로 하고 싶으세요? 가슴? 손? 그것도 아니라면...」
농밀한 여자의 체취.
깊숙하고 비밀스러운 곳에서만 나는 그 체취는, 먼저 나의 코를 정복했고 이내 내 오감을 정복해 간다...
「저는...」
+1
피정복자는 정복을 꿈꾼다.
그래서일까, 나의 정신은 날아가고 오직 색욕의 화신만이 남는다.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 있는 미후네 씨를 덮쳐 그녀의 옷을 찢는다.
가벼운 OL차림이었던 그녀는 이내 앞이 훤히 드러난다.
두 개의 풍만한 과실과 약간의 음모가 나 있는 비밀스러운 구멍 하나가 여과없이 드러난다.
하지만 나의 색욕이 원하는 것은 그녀의 몸이 아니었다.
「후회하게 해 주지.」
누군가에게 조종당하고 있는 것처럼 그녀를 정복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나.
그리고 그 첫 번째 단계로, 나의 성기가 미후네 씨의 성기를 찢어발긴다.
그 흔한 애무가 없던 탓에 그녀의 입에서 신음이 흘러나왔지만, 이미 성욕의 괴물이 된 나는 그런 것은 신경쓰지 않는다.
「흐, 흐읏...♡」
「좋냐, 썅년아?」
「조, 조아여...! 더 박아주세요!」
「그렇게 나와야지. 너같은 음탕한 암캐는 그런 말을 할 줄 알았어.」
「흐에에...♡」
대체 이 괴물은 뭔가.
미후네 씨를 이렇게 괴롭히는 사람은 나 자신이 맞는가.
마음 한 쪽 구석에서 이성의 내가 외롭게 분투한다.
하지만 이미 나는 괴물.
위험한 짐승이 되어 먹잇감을 포식하는 정복자다.
1. ㄹㅇ 기승위?
2. 교배프레스 안됨?
@후미카의 손에 죽기 전에 미유에게 짜여져라 P.
손바닥 뒤집기보다 쉬운 일.
그리고 내 상대는 이런 일에 너무나도 익숙해 보이는 미후네 씨다.
「후후, 제가 위에 올라탈 거라고 생각도 못 하셨죠?」
그녀의 쾌락에 젖은 미소가 나를 덮는다.
하지만 나는 그 표정도 좋다.
왜냐면 나는 지금 짐승이니까.
짐승은 누군가를 사냥하고, 누군가에게 사냥당하는 동물이니까.
「헤에... 프로듀서 씨는 이상한 성벽을 가지고 계시네요...」
+1(주사위)
그녀와 나는 추잡스러운 구멍과 봉으로 연결되어있는 상태다.
분명히 기분은 좋다.
그녀는 짐승이고, 지금의 나 또한 짐승이니까.
그런데 어째서일까.
기분은 좋은데, 그런데...
「....」
미후네 씨의 교성도 그다지 끌리지 않는다.
마치 누군가에게 내 자신을 봉인당한 듯한... 그런 느낌이다.
「후미카 쨩도 험한 짓을 해 놓았네요...」
1. 죽어라
2. 살려라
그 순간 나는 몸을 뒤집고 그녀의 위에 올라탔다.
성기와 성기는 아직 연결되어있는 채다.
그리고 미후네 씨는 그 교합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
무게를 실었는데도 어떤 반응도 없다.
「....」
이 사람은 어째서 나를 이렇게까지 몰아세운걸까.
나 자신을 짐승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째서 나를 그 이상 몰아세우는 걸까.
대체 무슨 이득이 있기에 나를 이렇게까지 만드는 걸까.
「어째서인지 모르시겠어요? 이게 다 당신이 그런 일을 해서라구요.」
「그런 일...?」
「그래요. 모든 건 당신 때문이에요. 당신은 자신을 순수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아요.」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걸까.
사귀었던 여자친구는 이미 오래 전에 떠나갔다.
이제 언제인지도 기억나지 않아.
그리고 그런 관계도 아니었을 터다.
잠시 풋풋한 사랑을 했던 잠깐의 시간.
그런데 어째서 미후네 씨는...
「흥이 식었어요. 오늘 일은 제대로 사과할테니 이제 그만 놔 주세요.」
어째서, 어째서.
미후네 씨는 어째서 나를 그런 눈으로 보는 걸까.
먼저 덮쳐온 것은 그녀인데, 어째서 나를 강간마를 보는 눈으로 보는 걸까.
1~50 후미카
51~100 쿄코
그것은 한 사람을 만나고 난 뒤에 더욱 가중되었다.
「아, 프로듀서 씨! 오랜만이에요!」
「이가라시 씨...?」
「헤헤, 제가 없는 동안 잘 계셨나요?」
「당신은 분명히...」
1. 아무일도 없었다
2. 부활했다
그녀의 눈은 한가득 어리둥절함을 품고 있다.
「아무 일도 없었는데요.」
그녀의 눈에 비친 나의 눈은 어떤 감정을 품고 있을까.
「...그렇습니까.」
「그렇다구요. 어디 아프신가요? 돌봐드릴까요?」
「아, 아뇨. 괜찮습니다...」
1. 후미카
2. 미유
이 목소리는...
「후미카...?」
「좋은 아침이예요, 프로듀서 씨.」
「어, 어어...」
어제의 일을 모르는 후미카가 온다.
내가 어제 밤에 미후네 씨와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는 후미카가 온다-
...잠깐, 그런데 어젯밤에 무슨 일이 있었더라?
1~50 기억한다
51~100 기억하지 못한다
기억나지 않아.
분명히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기억나는 것은 단 한 가지.
미후네 씨와 한 술집에서 만났다는 것.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씨... 그런데, 표정이 좋지 않으세요. 정말로 어디 아프신 건가요?」
「아, 후미카...」
후미카의 얼굴을 본다.
처음과 같은 순수한 눈으로 나의 얼굴을 보는 후미카의 눈이 있다-
그런데 어째서 나는 그 눈을 볼 수가 없는거지?
1~50 she knows
51~100 how she knows?
눈이 아프다.
내 앞에 서 있는 광휘에 눈을 뜰 수가 없어.
눈을 떠야 하는데, 그래야 하는데.
후미카라는 은은한 빛에 나는 눈을 뜰 수가 없다.
「괜찮으신가요?」
「응, 괜찮아...」
결국 후미카의 물음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영업을 뛴다는 핑계로 사무실을 나왔다.
+2
이 찝찝한 기분들도 열심히 일하고 밥을 먹으면 개운해질거야.
샤워를 하면 몸의 더러운 것들이 씻겨 내려가는 것처럼 깨끗해 질거야.
그래, 일을 하자.
후미카에게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도 모르겠지만, 일단은 그렇게 하자.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늘의 영업은 절호조.
꽤 오랫동안 프로듀서를 해 왔지만, 오늘만큼 영업이 잘 된 적은 없다.
좋아, 시간도 적당히 늦은 시간이다.
아마 후미카도 레슨을 하고 돌아갔을 테니까, 사무실로 돌아가자.
-그렇게 생각했다.
「아, 어서 오세요. 기다리고 있었어요, 프로듀서 씨.」
「후미카...?」
하지만 사무실에는, 굳이 날 기다릴 필요가 없는 후미카가 아침과 같은 청초한 모습으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1. 무슨 일 있었나요?
2. 차 드시겠어요?
「어라, 그건 제가 여기 있으면 안 되었다는 듯한 말투신데요.」
「그건...」
그래, 사실은 후미카를 볼 수 있어서 기쁘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은, 지금만큼은...
「...차, 한 잔 하시겠어요? 방금 끓여서 향이 좋아요.」
거부할 수 없는 목소리.
그 편안하고 따뜻한 목소리에, 나는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며 나의 자리에 앉는다...
1. 옆자리에
2. 소파에
그 곳에는 그녀가 방금 전까지 마시고 있었던 듯한 차 한 잔이 놓여져 있었다.
「따뜻해...」
「그렇죠?」
「응. 기분 좋은 따뜻함이야... 다시 한 번 고마워, 후미카.」
「별 말씀을요.」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차를 한 모금 마시는 후미카.
나도 그녀의 손길을 따라 내 앞에 놓인 차를 한 모금 마신다.
델 것 같은 뜨거움이 아닌,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따뜻함이 온 몸에 퍼진다.
피로가 천천히 가시는, 마법과도 같은 향이 온 몸에 퍼진다...
「프로듀서 씨.」
「응, 후미카.」
1. 예전의 일
2. 오늘의 일
@무섭게 다가오는 요망한 후미후미를 보자!
「평소보다 괜찮았어. 아니, 사실은 꽤 괜찮았지.」
「그런가요... 다행이네요, 일이 늘어나겠어요.」
「응. 세상 사람들이 후미카의 사랑스러움을 더욱 더 알 수 있게 될 테니까. 그리고-」
「그럼 어째서 프로듀서 씨는 오늘 절 피하신 건가요?」
어?
「후, 후미카? 그건 무슨...」
「프로듀서 씨, 저는 보고 싶지 않아도 볼 수 있어요. 느끼고 싶지 않아도 느낄 수 있고요.」
「그건 무슨...」
「그러니까 말씀해 주세요. 어째서 저를 피하신 거죠?」
1. 사실대로 말한다
2. 사실대로 말할 수 있을리가 없다
물론 피하려면 피할 수 있겠지.
하지만 후미카의 바다같은 파란 눈과 마주치게 된 순간, 나에게 그 선택지는 사라진 것과 같다.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나, 아무래도 미후네 씨와 몸을 섞은 것 같아.」
+1
그 말에 다시 사실대로 서슴없이 말하는 P, 후미카의 눈을 응시할 수 없어진다.
나의 말에 후미카의 눈이 동그래진다.
평소의 내 행실이 그리 문란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겠지.
「프로듀서 씨와... 미유 씨가요...?」
「응. 자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그런가요...」
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내 곁으로 다가오는 후미카.
그리고- 어째선지는 몰라도 몸의 힘이 풀리더니 정신을 잃고 말았다.
1. 아무 일 없었네요.(긍정)
2. 아무 일 없었네요. (부정)
커텐이라도 드리워진 것처럼, 분명하게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이상한 세계다.
하지만 하나만은 확실하게 알 수 있다.
「프로듀서 씨는... 천연 지골로예요.」
「후미카...?」
이 공간은 후미카가 만든 공간이다.
어떻게 했는지는 알 수 없어도, 그것만은 확실하게 알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그렇잖아요...? 제 마음을 이렇게 가져가시고선, 미후네 씨마저 마수에 끌어 들이셨으니까요...」
내가 하는 후미카라면 절대 입지 않을 복장으로 다가오지 않을 테니까.
행위 +1
그리고 그만큼 흐릿한 시간 속에서, 후미카는 천천히 나에게로 다가와 음란한 미소를 짓는다.
담당 아이돌에게 '음란한'이란 단어를 붙여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 단어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그렇지 않다면-
「후후, 후후후...♬」
내가 알던 모습과는 완전히 딴판으로 다가오는 저 아이를 나는 무어라고 설명할 수 있단 말이야.
「프로듀서 씨는 나쁜 사람이니까, 벌을 내리지 않으면 안 되겠네요...」
「벌이라니, 대체...?」
「후후, 그건...」
+1 주사위 (70이상이면 풀림)
후미카는 그 말과 함께 나의 육봉을 움켜쥐었다.
그녀에게는 전혀 익숙하지 않을 남자의 성기.
하지만 이 소심한 소녀는, 이 정도야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나의 것을 손에 쥐었다.
무엇이 죄고 무엇이 벌일까.
적어도 이 순간은 나에게 벌로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
「기분 좋으신가요?」
「난...」
「기분 좋으신가요?」
1. 이러면 안 된다
2. 기분 좋다
아랫판은 조금 쉬었다가 써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뭔가 노잼이 되어버렸어! 앵커는 문제 없습니당
나는 프로듀서다.
나는 프로듀서다.
나는 사기사와 후미카의 프로듀서다.
나는, 나는...!
「어째서.」
「음...?」
「어째서 당신은 그렇게까지 절 위하시는 거죠? 저란 여자는, 저는...」
1. 그것이 후미카니까.
2. 그것이 내 담당이니까.
3. 그것이 내가 할 일이니까.
+1
나는 무슨 말을 하려는 거지.
잘 모르겠다, 지금의 나는 내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그래도 지금의 나라면.
「네가 후미카니까, 나는 널 위할 수밖에 없어.」
「제가, 후미카라서...?」
+1(주사위, 연심 수준)
밝혀도 될까.
이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 나조차도 정확히 모르는데, 이걸 성급하게 내뱉어도 될까.
고민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고백하지 않는다면, 나는 아마도...
「나, 후미카를 좋아해.」
「에...?」
「이 감정, 어떤 감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건 확실하게 알 수 있어.」
「프로듀서 씨가, 저를...?」
1~50 풀린다
51~100 불이 켜졌다
+1
그 말을 하는 것은 쉽지만, 그 책임은 쉽게 짊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나도 알고 있기에 후미카에게 천천히 내 마음을 말한 거다.
그런데 어째서...
「...♡」
후미카는 어째서, 그런 나에게 더욱 많은 책임을 짊어지게 하는 걸까.
「프로듀서 씨, 저.... 이제는 참을 수 없어요.」
1. 성욕의 화신
2. 신님이 나타났다.
+1
그 다음으로 후미카가 한 일은, 내 흉물스런 자지를 잡고 그녀의 혀로 빨아주는 일이었다.
담당 아이돌에게 받는 펠라.
거부하고 싶지만, 기분이 좋은 데다가 몸을 움직일 수 없어 그대로 내어주는 수밖에 없었다.
「하아...♡」
백탁액의 여신.
여신이라고 부르기에도 추잡한 모습이 된 후미카는, 오히려 그것을 바라고 있었다는 듯이 웃고 있었다.
내가 일찍이 본 적 없는 얼굴로 웃고 있었다.
「후미카...?」
「이제,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어요... 이제 본 편으로 들어가야만 해요...!」
「후미카, 그건 안 돼...!」
「하지만 프로듀서 씨도 기분 좋으시잖아요?」
1. 이런 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 한다고!
2. 나는 더러운 남자다
3. 자유앵커
+2까지
「더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이런 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 한다고!」
「에?」
회심의 말을 던졌다.
하지만 상대는 그 말에 근원적인 의문이 든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쳐다본다.
내 말이 잘못된 것인가?
아니, 그럴 리가 없었다.
애초에 상식적인 윤리에 입각해서 던진 말이 잘못될 리가 없다-
「그럼 프로듀서 씨가 제게 하신 말씀들은 다 뭐죠?」
「어?」
「저를 그렇게까지 열성적으로 프로듀스해 주시고, 저를 위해서 그렇게까지 하셨는데.... 어째서 당신은 저를 사랑하고 있지 않은 거죠?」
「후, 후미카?」
「대답해 보세요, 프로듀서 씨. 그러지 않으면... 저는 당신이 싫어질지도 모르겠어요.」
+1
후미카의 논리 +2(주사위)
대체 뭘 설명하라는 말인가.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 몸을 섞었다.
물론 거의 타의로 저지른 일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후미카에게 나는 의미없는 존재다.
프로듀스도 내가 하기 때문에 제대로 되지 않는 일이 많다.
그런데도 내 일로 후미카가 나를 신경쓰게 된다면, 나는 어째서 프로듀서를 해야 하는거지?
「그건 프로듀서 씨가 프로듀서이기 때문이에요.」
「후미카...?」
「모르시겠어요? 아직도... 어째서 제가 프로듀서 씨를 의지하고 따르는지 모르시겠어요?」
「후미카, 나는...」
+1 주사위 (70이상이면 닥치고 섹스)
「?!」
그 순간이었다.
방해받을 것같지 않던 공간에, 누군가가 천천히 들어와 평온한 목소리를 내었다.
공간은 산산히 깨졌고, 빛이 들어오면서 그와 함께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1(누구?)
(또는 미나미쨩)
「네, 맞아요. 도와드리러 왔어요.」
어떻게, 라는 질문은 내뱉지 못했다.
모르긴 몰라도 지금 이 순간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나의 운명은 꼬일대로 꼬일 것이었다.
지금의 후미카에게 벗어나지 못한다면, 나는-
「...후미카 쨩도 불쌍하네요.」
「그건 무슨...」
「이어지고 싶은데 이어질 수 없어. 자신만의 것으로 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 불쌍하지 않나요?」
「미, 미유 씨...?!」
미후네 씨의 갑작스러운 말에 후미카는 새빨개진 얼굴로 그녀를 부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어떻게 했는지 후미카를 손쉽게 제압한 미후네 씨는, 길게 한숨을 쉬며 그녀의 얼굴을 쓰다듬는다.
잠깐, 그렇다면 혹시 미후네 씨는...
1. 그런 거 아님
2. 후미카를 위해서
2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