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미카의 즉답.
무언가를 결심한 것으로도 들리는 그 흔들림 없는 목소리에, 프로듀서는 난감한 미소를 지으며 뒷머리를 긁적인다.
그는 정말로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자신은 그저 후미카에게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었을 뿐, 프로듀스 능력으로는 다른 프로듀서와 다른 점이 없다고.
아니, 오히려 다른 프로듀서가 더 후미카를 잘 프로듀스할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후미카는, 적어도 지금의 후미카는 그런 그의 생각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프로듀서 씨가 계시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는거예요. 그러니까, 그런 말씀은 하지 말아주세요.」
몸을 겹칠 때에 느꼈던 프로듀서의 따스한 체온과 체취.
그리고 후미카를 폭격한 프로듀서의 낮고 힘있는 음성.
「흐읏...」
칠칠치 못하게 젖어오는 후미카의 아랫입.
손가락으로 입을 막아보지만, 그녀의 가느다란 손가락으로는 막을 수 있을리가 없다.
아니, 애초에 막을 생각도 없는 듯했다.
그야 아랫입으로 뻗어진 그녀의 손가락은, 질질 물을 흘리고 있는 구멍 대신 클리토리스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으니까.
후미카의 귓가에 속삭이는 것같은, 프로듀서의 매도하는 말.
하지만 후미카 주변에는 아무도 없고, 그녀는 자신의 성역에서 홀로 자기 자신을 위로하고 있다.
그래, 이것이 서큐버스의 "능력".
그 능력으로 상대에게 기분 좋은 꿈을 보여주고, 그 꿈에서 에너지를 얻는 종족.
그리고 그 상대에는, 가끔이지만 자기 자신도 포함될 수 있다.
예술적 재능을 주는 것을 미끼로 하여 남성을 끌어들여 정기를 빨아먹는 요정.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혹은 실제 전승 에서도 그 아름다움에 유혹당해 섹스하지 않고 버티기만 하면 재능만 받고 넘길 수 있다고 하죠.
문제는 랴난시는 정말 아름다운 요정, 아일랜드판 서큐버스라고 할 수도 있는 요정들,
서큐버스도 사실 생각 해 보면 그 원형에 가까운 걸 따지면 꿈의 요정이고, 사실은 알음 알음 문란한 생활을 즐기던 수도사, 수녀들이 임신이나 몽정에 대한 핑계로 지어내 악마로서 탄생한 것이 인큐버스고 그 여성화가 서큐버스니
후미카와 함께 촬영장으로 향하는 프로듀서.
두 사람만의 시간임이 무색하게, 두 사람 사이에서는 아무런 대화도 없다.
후미카는 늘 그랬듯 책을 읽고 있고, 프로듀서는 운전 중이라 말이 없다.
하지만, 이 광경... 왠지 모르게 차분해보이는 이유는 뭘까.
마치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알고 있는 듯한, 따스한 분위기가 풍기는 느낌이다.
두 사람을 실은 차량이 멈춘 곳은 마침 근처에 있었던 의류 행사장.
최대한 조심하며 변장을 한 후미카와, 덩달아 조금 어깨에 힘이 들어가버린 프로듀서의 눈 앞에는 엄청난 양의 새 옷들이 누가 입어주기를 바란다는 듯이 바람에 나풀거리고 있었다.
지금 입기에는 조금 춥겠지만, 곧 다가올 봄을 위해서 미리 사놓으면 좋은 옷들.
「자, 그럼 어떤 옷을 입을래? 역시 이런 가디건이 좋다거나?」
「으음...」
프로듀서의 권유에 아무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이려던 후미카는, 이내 무언가를 생각하고는 고개를 젓는다.
후미카의 거절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던 프로듀서는, 이내 그녀가 가리킨 옷을 보며 살짝 놀라고 말았다. 그 옷은 +2
108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가치판단은 하고 있어
후미카의 즉답.
무언가를 결심한 것으로도 들리는 그 흔들림 없는 목소리에, 프로듀서는 난감한 미소를 지으며 뒷머리를 긁적인다.
그는 정말로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자신은 그저 후미카에게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었을 뿐, 프로듀스 능력으로는 다른 프로듀서와 다른 점이 없다고.
아니, 오히려 다른 프로듀서가 더 후미카를 잘 프로듀스할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후미카는, 적어도 지금의 후미카는 그런 그의 생각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프로듀서 씨가 계시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는거예요. 그러니까, 그런 말씀은 하지 말아주세요.」
「아, 응...」
「...그럼 이제, 내려와 주실래요? 제 몸 위에 너무 오래 계신 것 같은데요.」
1~50 미, 미안!
51~100 살짝 비켜준다
2표
후미카는 그런 프로듀서의 모습이 한편으로는 안심이 되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프로듀서 씨.」
「왜 그래, 후미카.」
「혹시 프로듀서 씨는...」
「응?」
「...아니, 아무것도 아닙니다. 자, 그럼 걸을까요.」
「아, 응...」
무엇을 물어보려고 했는지 궁금하다는 표정이었지만, 후미카의 표정이 그리 밝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그녀의 말에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는 프로듀서.
후미카는, 그녀는...
프로듀서와 헤어져 집으로 돌아온 후미카.
그리고 후미카가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한 것은- 자기 자신을 위로하는 일이었다.
「아, 아아...」
오늘의 어떤 일 때문에 그녀가 이런 기분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확실한 건 그녀가 그럴 기분이 되었다는 것.
서큐버스지만, 성적인 것에 부끄러움이 많은 후미카는 이런 일을 자주 하지 않는다.
후미카의 딸감 +2
몸을 겹칠 때에 느꼈던 프로듀서의 따스한 체온과 체취.
그리고 후미카를 폭격한 프로듀서의 낮고 힘있는 음성.
「흐읏...」
칠칠치 못하게 젖어오는 후미카의 아랫입.
손가락으로 입을 막아보지만, 그녀의 가느다란 손가락으로는 막을 수 있을리가 없다.
아니, 애초에 막을 생각도 없는 듯했다.
그야 아랫입으로 뻗어진 그녀의 손가락은, 질질 물을 흘리고 있는 구멍 대신 클리토리스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으니까.
+2까지 후미카의 상상
후미카의 귓가에 속삭이는 것같은, 프로듀서의 매도하는 말.
하지만 후미카 주변에는 아무도 없고, 그녀는 자신의 성역에서 홀로 자기 자신을 위로하고 있다.
그래, 이것이 서큐버스의 "능력".
그 능력으로 상대에게 기분 좋은 꿈을 보여주고, 그 꿈에서 에너지를 얻는 종족.
그리고 그 상대에는, 가끔이지만 자기 자신도 포함될 수 있다.
「이런 음란한 후미카라니... 나는 이런 너를 스카우트하지 않았는데 말이야.」
1~50 도도한 척
51~100 해방
2표
무의식적으로 나온 변명.
하지만 그 어떤 변명이 후미카의 지금 모습을 설명해 줄 수 있을까?
「핫, 지금 네 모습을 봐. 그 모습으로 변명이 가능하다고 생각해?」
「그, 그건...」
「후미카가 이렇게 음란한 아이였다니. 아, 새삼 놀라울 것도 아닌가. 넌 서큐버스였지?」
「으, 으읏... 달라요, 그건...」
「이 녀석이 필요해 보이는걸. 어때, 후미카. 네가 바란다면 이 물건을 네 안에 넣어줄 수도 있는데?」
1~50 달려든다
51~100 마지막으로 버팀
2표
후미카가 그리도 바라마지않던 포상.
하지만 이렇게 얻어서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걸까, 후미카는 자지에 자꾸만 시선이 가려는 것을 참으며 말한다.
「아, 아니예요. 저는... 그런걸 원하지 않아요.」
「그렇단 말이지... 뭐, 좋아. 그럼 나는 후미카의 프로듀서를 그만두겠어.」
후미카의 반응 +2
「하지만 나는 음란한 아이는 프로듀스할 생각이 없는걸. 게다가 서큐버스라니... 분명히 내가 감당할 수 없을거라고. 그러니까 너를 보내주는거야. 다른 인큐버스 프로듀서라도 만나서-」
「아, 안 돼요... 저는 프로듀서 씨가 아니면...」
얼굴을 붉히며 프로듀서에게 다가가는 후미카.
옷은 입지 않은 그대로라서, 질척거리는 아랫입의 모습이 무방비하게 노출된다.
그리고, 비릿한 미소를 짓는 프로듀서는-
「하아, 하아...」
거친 숨을 몰아쉬며 손을 자신의 음부에서 떼는 후미카.
아직 경험이 없어, 후미카는 직접적인 정사 신은 만들어낼 수가 없다.
「아, 아아... 안 돼요, 이러면...」
후미카의 입에서 나온 것은 음란한 자신에 대한 채찍질.
하지만 그 말은 너무나도 작은 목소리여서, 그녀 자신에게 내리는 벌 치고는 너무나도 약해 보였다.
다음날 아침 +2
늘 사무소에 들어서는 시간 즈음에 도착한 후미카는, 늘 그렇듯 자기 자리에 앉아 사무를 보고 있는 프로듀서의 얼굴을 보고 살짝 얼굴을 돌린다.
어제 일이 조금 심하다고 생각한걸까, 아니면...
「아, 후미카. 어서 와. 좋은 아침이네.」
「...네, 프로듀서 씨.」
왠지 모르게 자신없어 보이는 후미카의 대답.
1~50 묻는다
51~100 안 묻는다
2표
그런 후미카를 잠시 집중해서 보던 프로듀서는, 이내 묻지 않는 것이 더 좋다고 판단했는지 다시 모니터로 시선을 돌린다.
타닥타닥하는 키보드 소리.
프로듀서의 업무는 힘든 것이구나, 후미카는 다시금 그렇게 생각하며 마음의 안정을 취할 시간을 번다.
...뭐, 그래도.
「하으...」
아직 어제의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 같지는 않아보이지만.
새로 등장할 인물 +1
인물의 종족 +2
아마 동족은 거부하실태니 랴난시로 합니다.
「아, 미나미. 좋은 아침이야. 컨디션은 어때?」
「후훗,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하지만 오늘의 컨디션은 아주 좋아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실눈을 뜨며 미소를 짓는 미나미.
그 미소는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넘어가지 않는 남자는 없다고 한다.
그래, 닛타 미나미는 랴난시.
사귀는 상대에게 음악적 천재성을 부여해준다는 아름답고 고귀한 요정.
미나미의 프로듀서에 대한 애정도
+3까지 주사위, 가장 높은 값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혹은 실제 전승 에서도 그 아름다움에 유혹당해 섹스하지 않고 버티기만 하면 재능만 받고 넘길 수 있다고 하죠.
문제는 랴난시는 정말 아름다운 요정, 아일랜드판 서큐버스라고 할 수도 있는 요정들,
서큐버스도 사실 생각 해 보면 그 원형에 가까운 걸 따지면 꿈의 요정이고, 사실은 알음 알음 문란한 생활을 즐기던 수도사, 수녀들이 임신이나 몽정에 대한 핑계로 지어내 악마로서 탄생한 것이 인큐버스고 그 여성화가 서큐버스니
진짜 서큐버스랑 랴난시는 이쪽업계에선 최고로 좋네요
그냥 쓸까요
이유는 알지 못한다.
대부분의 사랑이 그렇듯, 언제부턴가 그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 이외에는.
「그렇구나. 자, 그럼 두 사람의 스케쥴을 이야기해주도록 할게. 미유가 오려면 시간이 좀 있으니까.」
후미카의 스케쥴 +1
미나미의 스케쥴 +2
프로듀서는 어느 쪽으로 갈까? +3
1~50 미나미
51~100 후미카
「그럼, 프로듀서 씨는 어디로...?」
「그야 당연히 촬영이 있는 후미카 쪽이지. 미나미는 다른 여성 매니저가 기다리고 있을꺼야.」
후미카의 반응 +1
미나미의 반응 +2
무의식적으로 나온 미소였지만, 아무래도 미나미는 그것을 도전이라고 받아들인 모양이다.
「후미카 쨩, 그럼 잘 다녀와.」
「네, 미나미 씨.」
「그리고....」
무슨 말을 더 하려는 듯이 후미카의 귓가에 입을 가져다대는 미나미.
모르는 사람이 보면 좋은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프로듀서의 입가에는 살짝 미소가 지어졌다.
「...네, 알겠어요. 그럼 갈까요, 프로듀서 씨.」
「그래, 그러자. 그럼 미나미, 나중에 보자.」
「네, 프로듀서 씨. 나중에 뵈요.」
+2
P는 스탭들의 외모를 보고 후미카와 같은 급의 여성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함.
놀랄 정도가 아니라 묘한 기분도 들법한?
두 사람만의 시간임이 무색하게, 두 사람 사이에서는 아무런 대화도 없다.
후미카는 늘 그랬듯 책을 읽고 있고, 프로듀서는 운전 중이라 말이 없다.
하지만, 이 광경... 왠지 모르게 차분해보이는 이유는 뭘까.
마치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알고 있는 듯한, 따스한 분위기가 풍기는 느낌이다.
촬영장에서 도착해 차량에서 내린 프로듀서는,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위화감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주변을 둘러본다.
이 쪽을 봐도 아름다운 여성, 저 쪽을 봐도 아름다운 여성...
이상하다, 오늘의 촬영은 후미카가 메인인 촬영이었을텐데.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씨. 제가 오늘 촬영의 담당 감독입니다.」
촬영감독이라면서 프로듀서에게 다가온 사람도, 그 아름다움의 깊이를 짐작할 수조차 없는 30대 초반의 여성.
대체 뭐지...?
후미카의 반응 +2
「네, 사기사와 양. 오늘 촬영, 잘 부탁드려요.」
「아닙니다, 제 쪽이야말로...」
그런 프로듀서의 이질적인 느낌과는 반대로, 처음 만났을 감독과 빙긋 미소를 지으며 대화하는 후미카.
잘 모르는 사람과는 대화하지 않는 후미카이기에, 프로듀서는 경황이 없는 와중에도 잘 됐다고 생각하며 그녀에게 오늘 힘내자고 한다.
「네, 프로듀서 씨. 오늘도 열심히 할게요.」
+3까지 주사위
가장 높은 값
경쟁족족이라 할만한 종족도 없고 끽 해야 스피리건이나 어쩨서 군에 들어가 받들어 모셔지는 역할 마다하고 여기 있는지 모를 네라프시는 있으면서.
후미카는 얌전히 촬영에 임하기로 하였다.
폐허가 된 도서관의 퇴폐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가 후미카와 잘 어울리기도 했거니와, 왠지 모르게 자신감이 넘치는 후미카의 모습 또한 좋은 피사체였기에 얼마 시간이 들지 않았다.
「수고하셨어요, 사기사와 양. 오늘은 이쯤 할게요.」
1~50 아쉽
51~100 데이트를 요구한다
2표
「그렇네. 으음, 한 시간 정도 시간이 비네. 무얼 할까...」
프로듀서의 중얼거림.
그 말을 놓치지 않은 후미카는, 그녀답지 않게 살짝 상기된 표정을 지으며 +2를 가자고 제안한다.
주 제품군은 의류와 엑세서리
「네. 옛날의 저라면 가지 않았겠지만... 이제 저는 아이돌이니까요. 어느 정도는, 옷차림을 신경쓰지 않으면 안 되니까요.」
「으음, 그건 환영할 일이지만... 어째서 나와? 다른 아이돌들하고 가는게 낫지 않아?」
1. 직접적
2. 간접적
2표
후미카의 말에 아, 하고 깨달았다는 표정을 짓는 프로듀서.
뭐, 후미카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
다른 아이돌의 경우, 어떻게 알았는지 파파라치가 따라와서 곤욕을 좀 치렀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확실히 그렇네... 뭐, 그렇다면 같이 어울려줄께. 그래도 여성 패션은 잘 모르니까, 고르는 것은 후미카가 고르는 편이 낫겠네.」
「...그렇네요.」
살짝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프로듀서의 말에 맞장구를 치는 후미카.
동상이몽의 두 사람을 태운 자동차는, 아무런 방해가 없다는 듯이 조용히 도로를 달리고 있다.
+2
일상복 고르러 간거임
최대한 조심하며 변장을 한 후미카와, 덩달아 조금 어깨에 힘이 들어가버린 프로듀서의 눈 앞에는 엄청난 양의 새 옷들이 누가 입어주기를 바란다는 듯이 바람에 나풀거리고 있었다.
지금 입기에는 조금 춥겠지만, 곧 다가올 봄을 위해서 미리 사놓으면 좋은 옷들.
「자, 그럼 어떤 옷을 입을래? 역시 이런 가디건이 좋다거나?」
「으음...」
프로듀서의 권유에 아무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이려던 후미카는, 이내 무언가를 생각하고는 고개를 젓는다.
후미카의 거절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던 프로듀서는, 이내 그녀가 가리킨 옷을 보며 살짝 놀라고 말았다. 그 옷은 +2
프로듀서가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으며 후미카를 쳐다보자, 그녀가 살짝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연다.
「후훗, 농담이예요. 설마 진짜로 입을거라는 생각은 안 하셨죠?」
1~50 했다
51~100 안했다
2표
잠깐, 그 얘기는...
「...하셨나요?」
「아, 안 했어!」
상상했다는 소리다.
1~50 소악마
51~100 부끄럼 한계치 오버
2표
「그, 그게... 그러니까 말이야? 그...」
비지땀을 흘리며, 어딜 봐도 뻔히 변명거리를 생각하고 있는 표정으로 난감해하는 프로듀서.
그런 프로듀서의 반응에 자기 자신도 부끄럽다는 것을 인식해버린걸까, 후미카도 얼굴을 빨갛게 붉히며 작은 목소리로 그를 힐난한다.
「프, 프로듀서 씨는... 변태...!」
결국 두 사람이 고른 옷은 아무런 장점 없는 티셔츠와 면바지 한 벌씩이었다.
사무소로 돌아옴 +2
「돌아왔습니다...」
「아, 오셨나요! 다녀오셨어요, 프로듀서 씨, 후미카 쨩!」
사무소에 들어선 두 사람을 맞이하는 건, 피부관리 때문인지 더 아름다워진것 같은 닛타 미나미.
안 그래도 그 아름다움으로 남자를 홀려버린다는 라냔시인데, 지금의 미나미는 그것보다도 아름다워 마치 아프로디테의 현신같았다.
「아, 돌아왔습... 와아.」
「후훗, 그렇게까지 놀라실 일인가요?」
「아, 죄송합니다. 안 그래도 아름다우신 분인데, 더욱 아름다워지신 것을 보니 말이 나오질 않아서...」
1~50 대놓고
51~100 살짝 미소를 지음
2표
기분 탓일까, 후미카는 그 미소에 조금이지만 자신에 대한 우월감도 있다고 생각했다.
「후훗, 말뿐이라도 감사해요.」
「말뿐이라뇨,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정말 아름다우십니다, 미나미 씨.」
「후훗, 프로듀서 씨는 또...」
1. 후미카의 어택
2. 후미카는 인내한다
3표
그리고, 미나미의 칭찬에 열중해있는 프로듀서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 한 사람.
후미카의 목소리에 프로듀서는 이내 정신을 차리고 빙긋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쳐다본다.
「왜 그래, 후미카? 무슨 일이라도 있어?」
「...아뇨. 사무원 씨의 시선이 점점 차가워지기에.」
「아차...」
후미카의 말에 머리를 긁적이며 자신의 자리에 가 앉는 프로듀서.
그런 프로듀서를 아쉬운 표정으로 쳐다보다가 곁눈질로 후미카를 쳐다보는 미나미.
그리고 그런 분위기를 읽었는지, 누군가가 사무실의 문을 열어 천천히 들어왔다.
등장할 아이돌 +1
종족 +2
아리스라는 이름은 소속사에서 맞춰준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