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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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9판에서의 연재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격 작품입니다.
라곤해도 언제나 그렇듯이 아랫판의 창댓들은 갱신이 느릴 예정입니다. 적어도 창댓판 몇 개 정리 끝나고 나서 스피드가 붙을거 같네요.
이 작품은 가출소녀와 함께 지내는 이야기입니다.
왜 가출을 했는지, 어디에서 사는지 전혀 모르는 소녀와 함께 지내는 동거 일기입니다.
원조교제 같은 느낌의 관계가 될지, 아니면 동거하는 연인과 같은 분위기가 될지, 또는 아에 다른 색다른 분위기가 될지는 앵커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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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이라던가 피크닉 나가서 먹는 방법이 보통은 평범하죠.
하지만 이것도 되게 오래간만이네요.
어렸을때 가족과 같이 갔던 기억 정도밖에 없네요.
당신은 점심때 근처 시립공원에 가지 않겠냐고 물으니 미라이는 가자면서 기뻐합니다.
아무래도 어디가 가고 싶었던 마음은 똑같았던 것 같네요.
이왕 사준 옷도 있으니까요.
그렇게 적당히 샤워를 하고 나오니 아침밥은 다 되어 있네요.
"잘 먹겠습니다~."
아침밥을 먹으며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고는 공원에 가서 무엇을 할지 생각해봅니다.
공원에 나가서 할 것이 뭐가 있을까요?
공원이 있는것만 알고 있었지 그다지 가 보질 않았으니까요.
"으음... 역시 일단 카페라던가 그런 곳에 가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카페인가요.
그리고보니 느긋하게 있기에는 그만한 곳도 없긴 합니다.
듣기로는 자전가도 빌릴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그것도 괜찮겠군요.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며 아침을 먹고 적당히 나갈 채비를 합니다.
바로 나갈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준비는 필요하니까요.
옷장에서 꽤 오랫동안 안 입었던 옷을 꺼냅니다.
늘 정장만 입고 다녔으니까요.
그런것들을 준비하고 미라이를 보니 미라이는 지금 설거지를 하고 있습니다.
살짝은 후줄근한 박스티이지만 살에 붙어 미라이의 몸의 라인을 살려냅니다.
자신도 모르게 보고 있었지만 들키면 조금 이상항 분위기가 될 것이 당연했기에 시선을 돌려 자신의 옷을 봅니다.
적당히 그 중에서 몇 개를 가려내 다시 옷장 안으로 집어넣고, 옷을 갈아입기 위해 욕실로 들어왔습니다.
아무래도 이 옷이 최선일 것 같습니다.
...
그렇게 준비를 끝내고, 9시 쯤에 당신과 미라이는 집을 나섭니다.
문단속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자, 빨리 가요~."
그렇게 당신을 이끌어 주는 미라이와 함께 공원에 도착합니다.
이제 뭘 하는게 좋을까요?
1. 공원 카페에서 점심 시간까지 느긋하게 있는다.
2. 적당히 공원 한 바퀴 돌아본다. 꽤 큰 공원이니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뭐, 다른게 있을지 한 번 돌아보는게 좋겠죠.
그렇게 걷기 얼마나 시작했을까요...
"아, 저기 자전거 빌리는 곳 있어요!"
그렇게 말하면서 타타탓 하며 달려가보는 미라이입니다.
그런 미라이를 쫓아 걸어가니 이미 골랐는지 자전가 한 개를 보고 있네요.
크지도 작지도 않은 미라이에게는 딱 맞을듯한 자전거.
그리고보니 당신도 자전거를 타본지 꽤 된 것 처럼 느껴지네요.
오래간만에 탈까 싶어서 미라이의 것과 당신의 것까지 빌린 다음에 자전거 도로로 가지고 나옵니다.
주말이여서 그럴까요, 당신과 미라이처럼 놀러 나온 사람들이 꽤 있네요.
"이야~. 사람 많네요. 그쵸?"
당신은 긍정을 하면서 한번 자전거를 몰아봅니다.
처음은 조금 비틀거렸지만 어느정도 감각을 되 찾으니 바로바로 앞으로 나가집니다.
그렇게 미라이와 같이 자전거를 타면서 바람을 맞으니 시원함이 느껴집니다.
얼마만일까요. 이렇게 다니는 것이.
"아저씨, 저쪽 봐 봐요. 분수에요!"
미라이가 가리킨 곳을 보니 그곳은 공원의 호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쏴아아 하면서 튀어 올라오는 물줄기들이 보입니다.
꽤 본격적인 분수네요.
당신과 미라이는 공원 호수를 끼고 빙 한바퀴 돌게 되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있어도 느긋하게 온 덕분일까요. 시간은 꽤 흘러가 있었습니다.
한바퀴를 돌아 처음 장소로 돌아온 당신들은 자전거를 새워두고 적당히 벤치에 앉아 호수를 봐 봅니다.
여기저기 지나다니면서 들리는 사람들의 소리, 그리고 천천히 열리고 있는 노점들이 보입니다.
이것저것 있네요. 타코야키 같은 어디에나 볼 수 있는 노점부터, 뭔가 보지 못했던 신기한 것을 파는 노점도 있군요.
"하아... 괜찮네요... 이 곳..."
그리고보니 미라이는 이곳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조금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곳에 와 본적이 없겠죠.
당신은 지나가면 서 한 두번은 봤지만요.
"저기말이에요 아저씨. 그... 고마워요."
갑자기 그렇게 말한 미라이는 다시한번 입을 여네요.
"솔직히... 가출하고나서 되게 불안했는데... 이렇게 착한 분을 만나게 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거기에다가... 이렇게 저에게 맞춰주시고... 옷도 사주시고..."
그렇게 감사를 표하는 미라이입니다.
사실, 감사라고 한다면 당신이 더 해야 되는 것 같지만요.
늘 똑같았던 지루한 일상을 없에고 적어도 이렇게 살아가야 된다는 것을 알려준 소녀입니다.
정말 감사해야죠.
"그리고... 좀 더 확실해 졌어요. 전 아이돌이 되서... 아저씨 같은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요!"
그렇게 말하면서 미소를 짓는 소녀.
미라이는 그렇게 말했어요.
당신과 같은 사람을 더욱 도와주고 싶다고.
확실히 그건 가능한 이야기일겁니다. 미라이와 같이 밝고 건강한 아이라면 당신과 같은 사람들은 분명히 끌릴테니까요.
그리고 행복을 전달받을테죠.
당신은 그런 미라이에게 분명히 성공할 것이라고 말 해 주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조금 이르긴 하지만 밥 먹으러 갈까요? 그런데 어디가 좋을까요?"
적당히 밥 먹을 곳을 몰색해 봅시다.
...
그렇게 당신들이 온 곳은 나무 벤치와 탁자가 같이 있는... 흔히 피크닉 장소에 있을법한 그런 탁자를 찾을 수 있게 되었어요.
나무 덕분에 햇빛도 가려지고, 베스트 스팟이네요.
그럼, 조금은 이른 점심을 먹어볼까요?
아까 자전거 덕분에 소화는 어느정도 되어 있으니까요.
+~3까지 미라이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어주세요.
아무리 그래도 너무 오래 밖에 나와있다.
저 소녀는 어째서 당신에게 부탁한 것일까요?
물론 지하철 역에서 단순히 걱정되서 말을 건낸 것으로 시작된 인연이지만, 보통 처음보는 사람에게 재워달라던가 그런 말은 하지 않습니다.
가출을 한다고 해도 아는 사람의 집에서 지내거나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대책없이 저렇게 가출하는건 왠만한 노는 아이들도 잘 못 하는 일 입니다.
"왜 그러시나요?"
점심을 먹다가 멈춘 당신을 눈치채고 그렇게 미라이가 물어옵니다.
당신은 지금 품고 있던 의문을 미라이에게 물어봅니다.
왜 당신에게 이런 부탁을 했는가. 라는 의문.
그것을 들은 미라이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말을 합니다.
"그... 뭐라고 해야 될까요... 실례가 될지도 모르지만 뭐랄까... 그때 아저씨를 혼자 두면 안 될거 같아서... 그냥 그랬어요. 뭔가 되게 불안했구요."
아마 그때 당신의 오오라를 느낀 것이겠지요.
그때 당신이 할려던 것은 미라이가 말한것과 똑같은 거니까요.
하지만 단지 그것 때문에?
라는 의문이 순간 들었지만 미라이라면 가능하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땐 정말로 자는곳은 어떻게 해야 되나...하는 고민도 있었으니까요... 겸사겸사...? 아하하... 너무 가벼운 이유일려나요?"
그렇게 언제나처럼 헤프게 웃는 미라이입니다.
이런 미라이의 미소를 보는 것이 일상이 된 당신입니다만...
내일이면 아마 미라이는 집으로 돌아갈 겁니다.
일주일. 이라고 했으니까요. 길어봤자 월요일 까지이겠죠.
미라이와 만난건 저번 주 그때 쯤이니까요.
집에 미라이가 돌아가면 당신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한 때 있었던 불장난의 추억이 되는 걸까요.
"...? 왜 그러세요?"
호수 쪽을 바라보고 있던 미라이는 당신의 시선을 느끼고 당신과 시선을 맞춥니다.
당신은 생각했던 것을 물으니...
"글쌔요... 하지만 저도 그냥 모르는 사람으로 변하는건 싫은걸요."
그렇게 말하면서 자판기에서 뽑아온 주스를 마십니다.
두번 다시 못 보는 사이가 되는건 아니라는 걸까요.
"에, 설마 저 없으면 외로우신 거에요?"
아무렇지도 않게 비수를 꽂아오는 소녀의 말입니다.
그렇네요. 이런 걸 물어본다면 역시 외로운 것이죠?
누군가의 생활감이 느껴지는 집을 한번 겪고나니 다시 돌아가는건 힘들겠죠.
아니, 가능은 하겠지만 역시 무언가 빈것처럼 느껴지겠죠.
"걱정마세요. 모르는 척 하진 않을거에요? 거기에다가 계속 재워주시고... 저도 보답 해 드릴 수 있다구요."
아무래도 당신이 걱정하는 일은 없을 것 같아 보입니다.
그렇게 어느세 싸왔던 도시락을 다 먹게 된 당신과 소녀는 벤치에 앉아 같이 호수를 봅니다.
딱히 시선을 고정시켜둘 곳이 없으니까 말이에요.
여기저기 지나다니는 행인들이 보이네요.
그들에게는 당신과 미라이는 어떻게 보여지는 걸까요?
역시 딸이라고 치기에는 당신의 나이가 좀 적네요. 이렇게 큰 딸이 있을만한 나이는 아니겠죠.
정말 중고등학교때 사고친게 아니라면요.
그렇다면 보통 나이차 많이 나는 남매 사이라고 보는 걸까요?
"~♪"
미라이는 콧노래를 부르면서 기지개를 핍니다.
아무래도 기분 좋은 것 같네요.
그런 미라이에게. 당신은 부모와의 연락은 어떻게 하고 있냐고 물어봅니다.
"아, 걱정 마세요? 일단 연락 자체는... 그... 친구를 통해서 하고 있으니까요."
전에 말했던 아이돌인 친구인걸까요?
그래도 역시 직접 연락은 한 번 쯤 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그야 일단은 아직 어린 나이이고, 거기에다가 부모들의 반응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니까요.
적당히 미라이에게 한번 전화해 보라고 말해봅니다.
일단 핸드폰은 가지고 있었던 것 같으니까요.
"엣... 그렇지만... 으음..."
조금은 머뭇거리는 소녀네요.
역시 혼난다는게 싫은 것이겠죠.
일단 가출을 하면, 혼나는건 뭐... 거의 기정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그 후에 아이의 부탁을 들어주는가는 부모에 따라 다를려나요.
하지만 왠만하면 한번쯤은 해보라고 하겠죠. 아이의 고집 꺽을 부모는 없다고 하잖아요?
"하아... 그럼... 해 볼게요...?"
당신에게 허락을 맡아도 뭘 할까요.
해보라고 말 한 다음에 당신은 음료수를 사가지고 오겠다면서 자리를 비웁니다.
당신이 앞에 있으면 할 말도 못 하겠죠.
그렇게 적당히 음료수 가게에서 적당한 에이드 두 개를 사서 가지고 오니...
"응. 걱정마. 잘 있으니까. 응? 아니아니, 그런건 아니니까? 엄마는 내가 그런거 할 줄 알아?"
아무래도 잘 풀린 모양입니다.
다가오는 당신을 보고 미라이는 어머니로 추정되는 사람과의 통화 연결을 자연스럽게 끊습니다.
1.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물어볼까.
2. 안 물어보는 것도 좋을때가 있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다른건 몰라도 마지막 문장이 신경쓰이기도 하구요.
"딱히... 별 이야기는 없었어요? 잘 지내고 있냐는거라던가..."
그렇게 통화 내용을 당신에게 알려주는군요.
미라이의 말대로 딱히 별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잘 지내고 있는지, 그리고 지내는게 괜찮은건지... 같은 것들이네요.
아마 어머니 쪽이여서 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아버지 쪽이였으면 데리러 가겠다는 둥... 그런 이야기가 나왔을지도 모르겠죠.
아무래도 친구를 통해서 통화를 하던 덕분인 것 같습니다.
그 친구도 잘 설득을 해 준 것 같네요.
"그 정도 일려나요...?"
그렇게 말하면서 당신이 사다 준 에이드의 빨대를 뭅니다.
그리고 맛있는지 표정이 밝아지고...
"정말 맛있네요~."
라면서 당신에게 말해줍니다.
평범한 에이드인데 말이죠.
한 개 한 개 별거 아닌것에 행복해 하는 아이입니다.
"그리고보니..."
그렇게 음료를 마시다가 말을 흘리는 미라이.
무슨 일 일까요?
"역시... 아저씨랑 같이 있었다는걸 알게 되면 혼날려나요..."
아무래도 당신과 같이 있다는 것은 비밀인 듯 합니다.
그야 그렇겠죠. 이런 나이의 어린 아이가 생판 모르는 남성의 집에 있다는건...
...어라, 그럼 미라이는 지금 어디에 묵고 있는걸로 되어 있는 걸까요?
"엄마가 말이에요. 그... 나쁜짓 하고 있는거 아니냐면서 걱정하셨어요..."
나쁜짓...이라고 이야기는 했지만 아마 당신이 생각하는게 맞겠죠.
원조교제나 그런 것을 떠올리는건 당연합니다. 그야 이 나이때에 가출해서 돈이나 잘 곳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은 기껏해야 그정도 일테니까요.
당신은 지금 미라이가 어디에 묵고 있는지를 부모가 알고 있냐고 물으니...
"그... 비밀이라고만..."
그렇겠죠.
자세히 말하면 분명 대리러 올거고, 직접 통화한 것도 지금이 처음인 것 같으니까요.
"이런 이야기 말고 다른 이야기 하죠! 너무 복잡해요..."
그렇죠.
당신들은 쉬러 나온거니까요.
그래서 이제 무엇을 할건가요?
1. 공원을 나가 한번 찾아보자. 그리고보니 영화관이 가까운 곳에 있었던 기억이 드는데.
2. 카페라던가 가 볼까? 호수가 정면에 보이는 카페라니. 꽤 분위기 좋을거 같은데.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아까부터 계속해서 호수 쪽을 보고 있었으니까요. 가 보는것도 좋겠죠.
미라이와 함께 얼마 걷지 않고 카페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주말이여서 사람들이 은근 있지만 그렇다고 완전 북적거리는건 아니군요.
당신과 미라이가 자리를 찾아 앉자 얼마 안 있어 웨이트리스가 오는군요.
당신은 적당한 커피를, 미라이는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파르페를 시키는군요.
그리고보니 이곳. 메뉴를 보니까 디저트 류도 꽤 많이 파는군요.
아무튼, 주문을 받고 웨이트리스가 물러나니 또 다시 당신과 미라이만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뭔가 로맨틱 하네요 이 장소."
확실히 그렇습니다. 아마 밤이 되면 데이트 코스로 꽤 인기가 많이 있겠죠.
점심 때여서 이렇게 대중적이지만 밤이 되면 가로등의 불이 호수를 둘러 켜지니까요.
이곳에 앉아서 커피같은걸 마시고 있으면 정말로 괜찮을 것 같아 보입니다.
"잘 온 것 같네요... 이 곳..."
그렇게 말하면서 테이블에 업드리는 미라이네요.
아무래도 조금 나른한 듯이 보이입니다.
얼마나 기달렸을까요, 멍하니 밖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던 당신과 미라이에게 웨이트리스가 다시 옵니다.
미라이 쪽에는 파르페를, 그리고 당신에게는 커피를 주고 물러나는 웨이트리스.
"와~. 맛있겠다~."
눈을 반짝이면서 파르페를 보는 미라이입니다.
막 과일 에이드를 먹고 난 뒤인데도 그런 것에 정말 기뻐 하는군요.
역시 디저트나 과일 음료는 여자들이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단거 싫어하는 사람 얼마 없으니까요.
콧노래를 부르면서 파르페를 먹는 미라이.
그것을 보고 있으니 미라이는 이쪽을 눈치채옵니다.
"아, 그... 한 입 드실래요?"
아무래도 파르페라는 것을 혼자먹기 무안했나봅니다.
당신에게 그렇게 물어오네요.
당신은 그럼 한 입만 얻어먹을까 하고 긍정을 하니 미라이는 곧 먹던 숟가락으로 당신에게 어느정도 크기가 되는 딸기와 함께 크림을 떠주는 미라이이지만...
아무래도 지금까지 먹던 숟가락이니 조금 의식이 됩니다.
하지만 미라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것 같네요.
더 이상 주춤 거리면 이상하다고 생각될테니 미라이가 주는 것을 받아 먹습니다.
단 생크림과 살짝은 상큼한 딸기의 맛이 잘 어울려져 당신의 혀에 기분좋은 달콤함을 남깁니다.
"어때요, 맛있죠?"
확실히 맛있습니다.
아무래도 미라이는 간접키스 같은건 신경 안 쓰는 부류의 사람인 것 처럼 보이네요.
아니면 지금 상황의 특수성 때문에 무감각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그야, 같은 방에서 지내고 같은 침대 위에서 잠을 자는...
어찌보면 커플과 같은 거리감이니까요. 이정도는 보통일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카페에서의 시간이 흐르고...
어느세 4시가 넘어갑니다.
미라이와 함께 재밌게 이야기 하던 당신의 커피와 미라이의 파르페는 바닥을 들어낸지 오래입니다.
슬슬 일어나 볼까요?
"하아... 그럼 집에 돌아가는 건가요?"
슬슬 집에 돌아가도 괜찮을 시간인 듯 싶습니다.
조금 일찍 돌아가서 느긋하게 쉬어도 될거고, 좀 더 밖에 있어도 괜찮을 시간입니다만...
저녁먹기 전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아무래도 뭔가를 시작하기에는 애매한 시간이긴 하네요...
된다면 아마 이 주변의 상점가에서 이것저것 봐 보는 것 정도일까요?
어떻게 하실건가요?
1. 집에 돌아가자.
2. 상점가 쪽으로 가볼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집으로 들어가는 미라이는 곧 침대에 가서 철퍼덕 하고 눕네요.
역시 이래저래해도 쉴 수 있는 집이 좋은 것 같아 보입니다.
당신도 겉옷을 벗어 옷걸이에 걸어놓고 씻기위해 적당히 옷을 챙깁니다.
"아, 먼저 씻으실려구요?"
당신은 그렇다고 긍정을 한 뒤, 적당히 욕실로 들어갑니다.
욕조에 물을 받아두고, 온도를 맞춰 두고 샤워기를 틀어 머리와 몸을 씻습니다.
몸을 씻고 난 뒤 욕조에 들어가 멍하니 생각을 합니다.
이젠 이렇게 미라이가 집에 있는 생활도 곧 끝입니다.
그것을 생각하면 조금은 쓸쓸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미라이를 억지로 이 곳에 잡아 둘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따뜻한 욕조에 잠겨 있다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납니다.
처음 미라이를 만난 역에서의 기억, 처음으로 미라이가 해 준 밥을 먹은 기억...
생각해보면 이것저것 왠만한 동거인과 할만한 것들은 이 일주일 안에 다 해본 것 같습니다.
솔직히 거리감만 보면 벌써 몇달동안 같이 살아온 것 처럼도 느껴집니다.
그만큼 미라이와 친해진 것이겠죠.
과거를 돌아보다가 꽤 오래 있었다는 느낌이 들어 욕조에서 나와 몸을 닦고 옷을 갈아입습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오니 침대에서 뒹굴거리고 있는 미라이가 보이네요.
"아, 나오셨어요?"
갈아입을 옷인지 침대 한쪽에 옷이 있습니다.
조금은 피곤해보이는 미라이는 "그럼 저도 씻고 올게요~!"라면서 갈아입을 옷을 가지고 욕실로 들어갑니다.
아무래도 오늘도 저 박스티 한 개만 입고 있을 듯 싶네요.
그럼 적당히 당신도 침대에 누워 쉴까요.
오늘은 좀 피곤합니다. 그야 평소에 안 하던 짓을 했으니까요.
자전거도 자전거지만 그렇게 공원에 간적도, 오래 머물었던 적도 처음이니까요.
아무리 느긋하게 있었다고는 해도, 피곤합니다.
그렇게 잠시 눈을 감게됩니다.
...
하지만 피곤했던 탓일까요.
잠에 들었었던 것 같습니다.
이미 창 밖은 어두워져 있습니다.
해가 빨리 떨어지네요.
그리고...
"으응..."
침대에 업드려 자고 있는 미라이가 보입니다.
아무래도 자고있는 당신을 보다가 잠에 든 것 처럼 보입니다.
정말 무방비 하네요...
시간을 보니 저녁시간 입니다.
1. 저녁 준비를 하자.
2. 조금 더 쉴까. 별로 배 안 고프고.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미라이가 정리해둔 주방기구들이 한눈에 보이네요.
정리도 정말 잘 해놨네요.
그렇게 오래간만에 요리를 시작합니다.
적당히 핸드폰으로 찾아 놓은 레시피를 보고, 따라서 미리 사 둔 식재를 이용해 요리를 하기 시작합니다.
미라이를 위한 가츠동.
적당히 자취하는 남자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요리 중 한 개이죠.
돈까스 같은건 요즘은 완재품을 파니까요. 적당히 굽기만 하면 됩니다.
그렇게 요리를 하고 있으니 그 소리 때문일까요.
"으응...? 어라..."
미라이가 꺤 것 같습니다.
"아, 아저씨. 요리... 하시는 거에요?"
아무래도 당신이 요리를 한다는 것이 조금 의외인 듯 싶습니다.
하긴, 미라이 앞에서 요리다운 요리를 한 적이 없죠.
전에도 적당히 토스트만 구웠을 뿐이니까요.
미라이보고 쉬면서 기다리라고 한 다음 요리의 마무리까지 다 끝냅니다.
얼마 지나서 맛있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고, 아마도 성공한 듯 싶네요.
다행이네요. 한번에 성공해서.
살짝 돈까스에서 탄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이정도는 애교로 넘어가줍시다.
그렇게 두 그릇에 담긴 가츠동을 보고 미라이는 맛있겠다는 듯이 눈빛을 반짝입니다.
"와~! 정말 맛있어 보여요!"
아무래도 가식이나 그런건 전혀 아닌 것 같습니다.
그야, 이렇게 기쁘다는 오오라가 전해져 오는걸요.
만약에 이게 속이는 거라면 미라이는 아이돌이 아니라 배우로 전직해야 될겁니다.
아무튼, 그렇게 당신과 미라이는 맛있게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역시 양 조절에는 실패했던 걸까요.
미라이가 배부르다며 항복한 다음에도 미라이의 그릇에는 어느정도 남아있네요.
거기에다가 오늘 이것저것 먹었으니까요. 배가 안 꺼진 것 일수도 있겠네요.
"그럼 설거지는 제가 할테니까요."
당신은 자신이 하겠다고 말했지만 미라이는 "보답이에요~."라면서 도맡아 합니다.
그렇게 얼마나 있었을까요.
미라이가 설거지를 끝내고 올때까지 적당히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라곤해도 딱히 재밌는건 하지 않고 있지만요.
시계는 8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자버린 탓에 조금 늦은 저녁 이였으니까요.
지금이 아니더라도 다시 자기에는 아마 좀 시간이 걸릴 듯 싶습니다.
"으응~. 배부르다아..."
그렇게 말하면서 침대에 누워 기지개를 피는 미라이네요.
+~3까지 미라이와 하고싶은 일 혹은 하고싶은 이야기를 적어주세요.
선물?
뭔가 잊고 있었던 것이 떠오른 것일까요. 미라이는 일어나 자신의 가방을 뒤집니다.
부시럭 되던 미라이를 보고 있으니 그 시선을 느낀걸까요.
"그. 있잖아요..."
라면서 뜸들이면서 당신의 얼굴을 똑바로 처다보는소녀입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가방에서 선물 포장된 상자를 꺼내 당신에게 내밉니다.
"그... 선물이에요! 지금까지 저를 묵게 해준... 보답이에요."
당신은 그렇게 기세좋게 넘겨진 선물 상자를 얼떨결에 받게됩니다.
큰건 아닙니다. 도리어 작다면 작다고 할 수 있는 상자.
무엇이 들어가 있는걸까요?
풀어봐도 되겠냐고 물어보니 미라이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선물포장된 것을 열어보니...
넥타이 핀입니다.
언제 이런걸 산걸까요? 것보다 돈은 있었던 걸까요?
"그... 저희 카페에 갔잖아요? 그 건물에 악세사리 샵이 있어서..."
그리고보니 잠시 미라이가 자리를 비운적이 있습니다.
화장실 간 줄 알았는데 그런 곳에 갔었던 걸까요.
"지금 가진돈도 많지 않고... 비싼건 아니지만 역시 보답은 해 드리고 싶어서요..."
당신에게는 꽤 쓸만한 물건입니다.
자주 정장을 입고 다니니 넥타이 핀은 자주하고 다닙니다만 지금 가지고 있는건 딱히 장식없는 핀입니다.
이런걸로 바꾼다면 좋겠지요.
당신은 정말 고맙다고 미라이에게 전하니 미라이는 부끄러운듯이 얼굴을 숙입니다.
하지만 역시 너무 받기만 하는 것 같습니다.
그야, 당신은 그저 집에서 재워준 것 밖에 없는걸요.
그것에 대해 말하니 미라이는 고개를 저으면서 말합니다.
"저야말로 받기만 했는걸요? 요리같은건 잘 하지도 못하고... 청소라면 그다지 어려운것도 아니였고..."
그렇게 말하는 미라이에게 당신은 미라이를 만나기 전에 있었던 일을 말하게 됩니다.
당신이 무슨 짓을 할려고 했는지, 그리고 당신이 얼마나 미라이에게 구원받았는지.
그것을 들은 미라이는 살짝 잠잠해집니다.
조금 실수했을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그래도 14살의 소녀입니다. 이런 무거운 이야기는 조금 익숙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것을 깨닫고 적당히 화제를 전환하기위해 머리를 굴리고 있을때, 소녀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아저씨는 제가 돌아가면 또 그렇게 되실 건가요?"
걱정이 된다는 듯판 느낌이 한껏느껴지는 말투와 함꼐 들리는 목소리.
아무래도 당신을 걱정해주는 것 같네요.
하지만 이제와서 당신이 그런 일을 저지르는건 역시 무리입니다. 일도 널널해졌고, 그리고 당신이 그렇게 사라지면 미라이의 문제가 아니라 아직 살아계시는 당신의 부모님이나 가족들에게도 민폐입니다.
그런 느낌으로 하지 않을거라고 말하니, 안심했다는 듯이 크게 한숨을 쉬는 미라이.
그런 미라이를 보고 역시 미라이는 좋은 아이구나를 다시한번 떠올리게 됩니다.
아무래도 크면 좋은 신부가 되겠지요.
아마 웨딩 드레스를 입으면 정말로 아름다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나저나... 내일이네요..."
살짝 시선을 옮기면서 말하는 미라이. 아무래도 미라이도 이런 주제에서는 벗어나고 싶나 봅니다.
그렇네요. 미라이의 말대로 미라이는 내일이면 이 집에서 나갈겁니다.
솔직히 말해서. 보내기 싫으시죠?
그러니까 그런 웨딩 드레스의 차림이라던지 생각하신 거죠?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요. 여기서 붙잡아 놓으면 그건 정말로 감금이니까요.
그렇지만 미라이는 언젠가 그렇게 결혼을 하는 거겠죠.
그렇게 결혼을 해서, 그 누군가와 키스를 하고, 그리고 또 허니문을 맞이하며 그대로 침대에서 그 사람에게 매달리겠죠.
그 누구에게도 들려준적 없는 야한 신음을 흘리면서 절정하고... 그렇게 나중에 가서는 사랑의 징표인 아이까지 저 몸에 베게 되는거겠죠...
정말,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니 정말 당신이란...
뭐, 하지만 그런 기분이 드는것도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럴 이유가 당신에게는 있으니까요.
지금 그 이유를 대변하듯이 당신의 성기는 딱딱하게 발기되어 있을거에요.
"그런데... 그... 내일 있잖아요...?"
그렇게 말하며 다시 당신을 보던 미라이였습니다만 뭔가를 눈치채고 살짝 눈을 피하는군요.
설마 당신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 들킨걸까요?
하지만 에스퍼도 아니고, 그럴리가 없겠죠.
단지 미라이는 본겁니다.
당신의 발기한 당신의 자지를.
"..."
조용해집니다.
아무래도 서로 이 상황을 자각한 것 같습니다.
1. 내일은 미라이에게 중요한 날이다. 방해할 수는...
2. 야한것은 조금이라면 가능... 이였었지?
먼저 3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1시 30분까지 모이지 않으면 2표로 줄이겠습니다.
@전개내용 떄문에 살짝 앵커를 바꿨습니다.
시계침은 똑딱거리면서 시간이 지나간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지만, 당신에게는 그것을 신경 쓸 겨를은 없겠죠.
그야 아까의 상상. 망상이 겹쳐져 미라이의 붉어진 뺨이 조금은 다른 의미로 보이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얼마나 시간이 지나갔는지도 감각이 애매합니다.
"저기... 아저씨..."
조금은 긴장한듯이 평소보다는 살짝 잠긴 목소리입니다.
"...남자들은 전부 그렇다고... 하셨죠?"
당신은 끄덕입니다.
그렇게 미라이에게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떄는 건들였다가 무슨 일이 날 지도 몰라서. 라는 이유로 회피했었지만 지금은 그럴 분위기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랬으면 아까전에 그렇게 언제나처럼 넘아가고 말았었겠죠.
미라이도 그것을 자각하고 있는지 그저 긴장한체로 조마조마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무엇을 결심한듯이 크게 한숨을 쉬고...
"저기, 아저씨... 저 말이에요..."
시선을 피하고 있던 미라이의 눈은 당신을 정면으로 바라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정말로 바보같이 일직선이였던 소녀는 언제나처럼 당신을 바라보고 입을 땝니다.
"야한건 조금이라면 괜찮다고... 했었어요...?"
그 말을 듣고, 당신은 조금의 침묵 후 고개를 끄덕입니다.
조금이라면 어디까지일까. 라는 생각이 들죠?
대딸인걸까요, 아니면 입으로? 조금은 용기내서 가슴으로 할지도 모릅니다.
아무래도 본방은 아닐거라는 직감은 듭니다.
하지만 상기했던 것만으로도 벌써 자지는 평소보다 더욱 딱딱해져 있습니다.
그야, 당신. 적어도 일주일은 못 뺀거라구요? 아니, 그 이상이 됬을지도 모르죠.
늘 일에 치이고만 살아온 당신이니 미라이가 오기 몇일 전에도 자위같은건 한적 없을지도 모르죠.
"...아저씨... 침대로... 올라와주세요?"
그렇게 소녀가 부탁을 합니다.
그것에 따라 침대위에 앉습니다.
자기위해 입었던 조금은 헐렁한 바지에는 크게 텐트가 쳐져있는것이 확실히 보입니다.
이렇게까지 보이면 이젠 변명도 하지 못합니다.
미라이는 조금 더 얼굴을 붉힙니다.
이렇게 남자의 것을 보는것은 처음이라는 듯한 반응. 아니, 처음일거라고 생각됩니다.
만약에 남자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 당신의 침대에서 그렇게 무방비로 자진 않겠죠.
남자에 대한 경험이 없을겁니다.
"...저기... 그...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런거 처음이라..."
역시 당신의 예상이 맞았습니다.
조금은 떨리는 그 목소리는 절대로 거짓이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라는 것을 묻는다는건 적어도 당신이 시키는 것은 왠만한 것은 다 할 수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당신은 미라이에게 펠라치오를 부탁해봅니다.
미라이가 말했던 '조금'의 범위에도 들어갈 것이고, 당신도 크게 만족할 수 있는 방법.
서로 윈윈인 방법입니다.
그것을 듣고 조금은 붉어진 얼굴로 끄덕입니다.
당신은 그것을 보고 하의를 벗습니다.
중요부위를 보인다는 것에 조금의 반발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성욕이 더 큰 것이겠죠. 아무런 거부감 없이 하의를 내릴 수 있었습니다.
팬티와 같이 내려간 하의는 당신이 걸터 앉아있던 침대의 아래에 툭하고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보이는건 자신도 이건 좀 너무 커진거 아닌가 싶은 정도의 자신의 남성기. 자지가 보입니다.
"...와..."
그것을 보고있던 소녀의 조그마한 탄성이 들립니다.
이렇게 보는것이 처음인것이겠죠.
부끄러워 흔들리던 소녀의 눈은 조금 신기한 것을 보는듯한 눈으로 바뀝니다.
당신이 그렇게 기다리고 있으니 미라이는 당신의 앞에 와서 무릎을 꿇고 앉습니다.
정확히는 여자앉기라는 그것이네요.
이런것에는 별로 거부감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긴장되는 것인지 그 후에는 조금은 망설이네요.
당신도 조금은 진정을 할겸 심호흡을 해봅니다.
당신의 호흡이 조금은 진정이 될 쯤...
"...만질...게요...?"
조심스러운 소녀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당신은 긍정을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소녀의 손은 당신의 자지에 천천히 다가갑니다.
그리고 곧 소녀의 손은 당신의 자지에 닿습니다.
당신의 손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손.
조금은 살이 붙어있는 손가락과 당신의 손보다 확실히 작은 손의 느낌.
손이 식어 있었던 것인지 조금은 차갑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곧 그것은 당신의 자지의 열을 빼았아가, 서로 비슷한 체온이 되어갑니다.
"...이걸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
아무래도 그 이후의 것은 생각해본적 없는 모양입니다.
아니,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는 것일까요.
아까의 당신과 같은 상황일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이제 당신의 자지를 위 아래로 움직여 보라고 말합니다.
그것을 들은 미라이는 천천히, 천천히 당신의 자지를 잡고 위 아래로 흔듭니다.
서툰 손놀림, 긴장한듯이 일정하지 않는 손아귀의 힘...
그렇지만 그것이 엄청난 쾌감으로 다가옵니다.
14살의 아이에게, 그것도 당신의 집에서 이런 짓을 시키고 있다는 쾌감일까요.
아니면 단지 당신이 지금 엄청나게 민감한 것일까요.
별로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평소 당신이 하던것과는 달리 큰 쾌감이 자지를 통해 느껴집니다.
그리고 한 번, 두 번 움직일때마다 미라이는 자신감이 붙은것인지 점점 빠르게, 그리고 리드미컬하게 당신의 자지를 흔들어갑니다.
하지만 여전히 서툰듯한 손놀림과 크게 붉어진 미라이의 두 뺨이 당신을 자극합니다.
그리고 곧 당신은 사정감에 휩싸이기 시작합니다.
점점... 점점 사정감이 차오르고, 당신이 그것을 말하기도 전에...
"아, 앗... 아저... 씨?"
당신의 앞에 앉아있던 그녀에게 새하얀 백탁액을 뿌립니다.
퓨퓻, 퓻. 하고 나오는 당신의 정액.
그 정액은 앞의 미라이를 뛰어넘어 그 소녀의 등 뒤로 몇 번 뿜고는 그 소녀의 가슴팍에 퓨퓻하고는 뿌려집니다.
마지막으로 소녀의 손을 더럽히는 백탁의 액체.
"아..."
그 소녀도 살짝 멍한건지 그런 상태로 당신을 처다봅니다.
당신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른체, 사정의 쾌감에 휩싸여 크게 숨을 들이내쉽니다.
"...이게... 정액...인가요...?"
소녀의 입에서 나오는 상스러운 단어.
그것이 당신의 귀에 들리자 살짝 정신이 듭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당신은 정액을 미라이에게 흩뿌렸습니다.
보니 곳곳에 정액 투성이입니다.
당신이 이렇게까지 사정할 수 있을줄은 당신도 몰랐습니다.
소녀가 입고 있던 티의 가슴팍에는 정액으로 젖은 무늬가 생겼고, 흡수되지 않은 것들은 셔츠에 붙어있습니다.
소녀의 머리에도 한줄기 묻어있군요.
짧다면 짧은 사정의 쾌감이 지나가고, 조금은 머리가 냉정해집니다.
지금 당신은 아무것도 모르던 소녀에게 정액마킹을하고, 또 그 아무것도 모르던 소녀에게 당신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사정해버린 것입니다.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한체 말이죠.
"끈적끈적해..."
당신의 자지에서 손을 때고는 손에 묻은 정액을 보는 미라이.
미라이는 호기심일 발동한것인지, 그 정액의 냄새를 한번 맡아보고는...
"...의외로... 나쁘진 않은 냄새...네요..."
그렇게 말하면서 당신을 올려다봅니다.
아무래도 이것을 끝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하지만...
"아... 아직도..."
소녀는 눈치챕니다.
아직 당신의 자지가 딱딱하게 굳어있다는 것을요.
지금의 흥분감 때문일까요. 혼자할때와는 달리 발기는 죽지 않고, 그대로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것 뿐만이 아니라 아직도 조금은 자지가 민감한듯이 조금씩 부들부들 떨리고 있습니다.
"...계속 해 드릴까요?"
그 질문에 당신은 부정할 생각도 하지 않았고, 그럴 이유도 없습니다.
당신이 고개를 끄덕이자 미라이는 자지를 한번 더 잡습니다.
아까보다는 과감한 행동.
그 손이 닿자마자 움찔하고 자지가 움직입니다.
"왓... 이렇게도... 움직이네요?"
신기하다는 듯이 말하고는 다시한번 자지를 위 아래로 훑는 미라이.
아까와 같이 빠른 피스톤 운동이 아닌, 쓰다듬듯이 상냥한 그 손놀림은 부드럽게 당신의 민감한 자지를 감싸줍니다.
질척질척한 정액이 묻은 손으로 당신의 자지를 쥐고 움직이는 미라이.
상냥한 그 손놀림에 당신의 긴장은 점점더 풀려갑니다.
이미 한발 쌌다는 것은 이미 잊혀진지 오래입니다.
그렇게 느낄만큼, 기분이 좋습니다.
"아저씨. 펠라치오는... 입으로 하는...거였죠?"
솔직히 말해, 생각보다 기분이 좋아서 이것만으로도 좋다고 생각하던 당신입니다.
그야, 정액으로 인해 흠뻑젖어있는 당신의 자지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걸 입에 머금으라니, 그런건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소녀는 순진하게 그것을 물어옵니다.
고민할필요는 없습니다. 소녀가 먼저 권해온 것입니다.
당시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게 맞다고 긍정합니다.
"...그럼..."
그 말을 남기고는 입을 열어 당신의 자지를 삼키는 미라이.
역시 조금은 청소를 하고 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던 당신이지만, 곧 소녀의 입에 자지가 들어가니 그 생각은 사라집니다.
천천히 자지는 소녀의 입으로 첨담에서부터 들어가며 입술이 통과하는 부분마다 쾌감이 전기신호가 되어 당신의 등을 흘러 올라갑니다.
짜릿짜릿한 느낌의 쾌락.
이런 쾌감은 처음 느껴보는 것 같습니다.
"응...읍...후아..."
입안으로 들어가서는 더욱 몸이 오싹해집니다.
미라이의 혀가 가감없이 당신의 자지에 닿았고, 물컹물컹하고 따뜻한 느낌이 당신의 자지 전체에 느껴집니다.
천천히 들어갈수록 미끈미끈한 혀의 침이 당신의 자지를 감싸서 결국에는 자지 전체가 침으로 코팅이 되어버립니다.
그렇게 자지를 조금씩 햝으면서 아까 배운대로 손으로 한것처럼 위아래로 고개를 움직이는 미라이.
미라이의 숨결이 자지가 세상에 다시 나올때마다 간지럽힙니다.
안 그래도 민감했던 자지는 더욱 딱딱하게 되어 움찔움찔하고 움직였고, 그때마다 미라이의 입천장을 자지가 똑똑하고 노크를 합니다.
그렇게 될때마다 조금씩 움찔거리면서 미라이는 가끔씩은 콜록하고 기침을 했지만 정성스럽게 당신의 자지를 물고 봉사를 해갑니다.
당신은 당신도 모르게 그런 미라이가 기특하여 머리를 살짝 잡아줍니다.
그것을 느낀 미라이는 자지를 문체로 당신을 처다보고, 살짝 웃어줍니다.
아무래도 자신이 이렇게 해주고 있다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렇게 얼마나 움직였을까요.
슬슬 다시한번 사정감이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아까의 사정감처럼 갑자기 오는것이 아니라 조금은 안심한 당신입니다만, 그 차오르는 속도는 여전히 빠릅니다.
당신은 미라이에게 다시한번 사정할것 같다면서 그것을 알립니다.
미라이는 그것을 듣고 조금은 더 빠르게 입을 움직입니다.
아무래도 이대로 사정하라는 것 같네요.
그런 미라이의 움직임에 맞춰서 당신은 사정감을 느낍니다.
조금은 더 느끼고 싶은 사정감.
하지만 더이상 참는것은 무리입니다.
천천히 수문이 열립니다.
그리고 퓻퓻하고 시작한 사정은 뷰루룻하면서 미라이의 입속에 냅니다.
어찌보면 소변을 누는것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그만큼 많은 사정량...
미라이는 가만히 당신의 자지를 물고 사정이 끝날때까지 기다립니다.
뷰븃, 븃 하면서 움찔움찔 거리면서 사정이 끝나갑니다.
그리고...
"읍...응..."
자지를 문체로 당신의 정액을 조금씩 삼키고 있는 미라이가 보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목을 울리면서 당신의 정액을 삼켜가는 미라이.
몇번을 삼켰을까요.
힘을 잃고 천천히 줄어져가는 자지를 문체로 당신의 자지에 묻어있는 정액들을 조금씩 빨아먹기 시작합니다.
사탕을 빠는것과 같이 쪽쪽하고 빨리는 느낌이 듭니다.
이런건 어디에서 배운걸까요.
아니, 도리어 배우지 않아서 이런 행동이 가능한걸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그렇게 하고 나서는 입을 잦에서부터 때어냅니다.
"...후아..."
살짝은 몽롱해보이는 미라이입니다.
그렇지만 곧 정신을 차리는 듯이 고개를 흔들고는 피곤한듯이 엉덩방아를 찧습니다.
"저... 잘했나요...?"
당신은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합니다.
그야, 이렇게 기분좋은건 처음 겪어봅니다.
그것을 들은 미라이는 언제나처럼 헤픈 웃음을 짓습니다.
"...아... 그런데... 옷 더럽혀 버렸네요..."
'그것부터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야, 머리에도 묻어있고, 그 외에 손이라던지 목 주변언더리에도 정액이 묻어 있습니다.
당신은 일단 미라이를 씻게 하고, 뒷정리를 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조금 힘들 것 같네요.
미라이가 씻고 나오고, 당신도 간단하게 씻으러 들어갑니다.
당신의 다리와 그 주변 언더리에 묻은것들이 좀 있으니까요. 닦아내긴 했지만, 역시 조금은 찝찝합니다.
씻다보니 미라이와의 행위가 떠오릅니다.
전부다 낸 탓인지는 몰라도 금방 발기는 가라앉았지만, 아무래도 미라이의 얼굴 보기가 조금은 힘들어진 느낌입니다.
+~3까지 자기전까지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 잠에 들지 적어주세요.
SYSTEM : 호감도 (고), 만족도 -. 욕구 UP.
아무래도 당신의 것 역시 준비되어 있는 모양입니다. 컵에 코코아 가루가 있네요.
곧 잘 예정이니 커피보단 이쪽이 좋겠지요.
"아, 곧 코코아 타 드릴게요."
아무래도 당신이 나온 것을 눈치채는게 한발짝 늦은 모양입니다.
하긴, 미라이로서도 엄청난 일을 해버린 걸테니까요. 조금 정신이 나가있어도 어색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직선으로 당신의 눈을 맞춰오는 미라이이지만...
그런 소녀의 눈빛을 자신도 모르게 피해버립니다.
아무래도 아까 생각한 것 때문이겠죠.
정말, 저질러놓은 일인데 부끄러워 해봤자 별 거 없는데 말이죠.
아무튼 미라이는 당신의 몫을 타주고는 자신의 코코아를 마십니다.
마시고나서 내쉬는 한숨이 뭔가 애로해보입니다.
그런 당신을 본 것일까요.
미라이는 잠시 뜸을 들이고서는 입을 여내요.
"그... 죄송해요. 서툴러서... 기분좋게 해드리고 싶었는데..."
그렇게 당신에게 사과해오는 소녀입니다.
아무래도 뭔가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다 당신이 평소처럼 대하지 않아서이잖아요.
어떻게 하실거에요?
어린애를 덥치고는 울리게 만든 남자가 될건가요?
역시 그건 아니겠죠.
당신은 미라이에게 해명아닌 해명을 합니다.
딱히 미라이가 잘못한 것은 없고, 도리어 기분좋았다는 것을 알립니다.
그것을 들은 미라이는 조금은 안심한 표정이지만 역시 살짝 불안한 것 같습니다.
당신이 신경써서 그렇게 말하는 것 아닐까 걱정하는게 아닐까요.
아무래도 이런 행위에대한 부끄러움이 얼마 없는 듯 싶습니다.
아니면 생각하지 못하고 있을 뿐일지도 모르겠네요.
어떻게 이 일을 마무리 지을까 생각하다가 당신은 미라이에게 사과를 먼저 합니다.
일단 이런 일... 그러니까 아직 어린 아이에게 펠라치오를 부탁한 그 일을 사과합니다.
그야, 일단 못된 짓이니까요. 어찌보면 순수한 아이를 꼬신거나 다름 없다구요?
그것을 들은 미라이는...
"아, 아뇨. 도리어 제가... 그... 더 잘 해드릴 수 있었는데..."
라면서 도리어 소녀쪽에서부터 사과가 옵니다.
이렇게 되면 이야기가 진행 안 될 것은 뻔할 뻔자입니다.
당신은 미라이에게 어떻게 하면 이것을 이해시킬 수 있을지 생각해봅니다.
아무래도 언제나의 미라이처럼. 순수하게 돌리지 않고 직구가 좋을것이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그렇게, 당신이 느낀 것을 소녀에게 전해줍니다.
그것을 듣고는...
"그, 그런가요..."
라면서 얼굴이 붉어지는 미라이입니다.
그렇게 있기를 몇 분.
조금씩 마시던 코코아는 이제 바닥을 들어냈습니다.
"...잘까요...?"
아무래도 이 어색한 밤은 빨리 넘기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안 그래도 조금 피곤했던 참입니다. 빨리 잡시다.
그렇게 언제나처럼 각자의 이불속으로 들어가는 당신과 소녀입니다.
하지만 뭔가 불편한걸까요.
조금 뒤척이던 소녀는 옆으로 돌아 당신을 바라봅니다.
"저기... 저 이런거 처음이였는데..."
갑자기 그 이야기 인가요?
하지만 뭔가 걱정하는 듯한 표정이 당신을 가만히 있게 만듭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이야기는...
"저... 임신 하지 않겠죠...? 역시 그러면 조금... 문제인데..."
...아무래도 당신은 생각보다 더 순진한 소녀를 더럽힌 것 같습니다.
이랄까, 임신의 문제는 조금 위험한게 아닌데 말이죠.
당신은 그렇게 소녀가 모르던 조그마한 성상식을 알려주고는, 그것을 듣고 붉어진 미라이를 두고 잠이 들게 됩니다.
그렇게...
일요일 아침을 맞이합니다.
...
햇빛이 눈부셔 살짝 눈을 뜨자 눈 앞에는 미라이가 있습니다.
이런 생활도...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미라이는 이미 깨어 당신으 보고 있었습니다.
벽에 걸린 시계를 보니, 시침은 9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안녕히 주무셨어요?"
당신은 그렇다고 긍정을 하고, 조금 더 잘까 생각해봅니다.
어제는 피곤한 밤이였습니다.
당신과 소녀가 치룬 일도 일이였지만, 원래 피곤했었습니다.
일주일간의 피로가 한번에 몰려옵니다.
"피곤...하신가요?"
당신이 고개를 끄덕이니 미라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커텐을 더욱 꼭 닫습니다.
아무래도 좀 더 잘 수 있다는 것이겠죠.
당신은 그런 미라이를 보며, 다시한번 잠에 듭니다.
그렇게 다시한번 눈을 뜨니, 맛있는 냄새가 납니다.
시계의 시침은 12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아, 일어나셨어요? 벌써 점심 시간이에요."
아무래도 곧 점심밥을 먹을 예정인가 봅니다.
미라이는. 평소의 티가 아닌 처음 왔을때 이곳에서 입고 있었던 교복을 입고 있습니다.
그렇네요. 오늘 돌아가는 날입니다.
"다 되어가니까 조금만 기달려 주세요."
미라이의 말대로 당신은 일어나 적당히 주변을 둘러보고는 당신의 핸드폰을 발견하고는 확인해봅니다.
홈 화면의 날씨 어플은 오늘은 맑을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네요.
그리고 메세지가 몇 개가 와 있습니다.
하지만 광고나 그런것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없게 되었습니다.
문득 당신이 정말로 회색빛의 인생을 살고 있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조금은 달라져야 되겠네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자, 다 됬습니다~. 어라, 뭐 하고 계시나요?"
라면서 물어오는 미라이가 있습니다.
+~3까지 미라이에게 무슨 이야기를 할지 적어주세요.
물론 크게 바라지는 않습니다. 그야, 보통 불가능 한게 당연하니까요.
만약에 정말 아이돌이 되어버리면 사생활도 사생활이 아니게 될거고, 거기에다가 특히 당신과 같은 사람은 급소로 적용이 되겠죠.
그러니까, 미라이의 꿈을 위해서라면 서로 잊고 사는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욕심은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떠보듯이 당신은 미라이에게 물어봅니다.
돌아가도 연락은 가능한가에 대해서 말이죠.
그리고 그것을 들은 미라이는...
"...그렇죠... 그리고보니 아직 전화번호 교환이라던가 전혀 안 했었죠?"
라면서 태연하게 말합니다.
일단 전화번호 교환이라던가도 안 한게 맞긴 하지만, 당신이 생각했던 반응과는 다른 반응입니다.
"그럼 지금 하죠!"
그렇게 시원스럽게 말하는 미라이.
당신이 뭐라고 하기도 전에 옆에 놓여있던 당신의 핸드폰을 가지고 익숙하게 번호를 누릅니다.
그리고 울리는 미라이의 핸드폰.
"짜잔~. 됬어...요?"
아무래도 당신의 반응이 없자 의아해 하는군요.
그야, 이렇게까지 순진할줄은...
그리고보니 펠라치오를 하고 임신걱정을 하던 아이입니다. 이런 걱정을 바란 당신이 잘못일수도 있겠네요.
"저기~. 아저씨? 괜찮으세요?"
그 말에 문뜩 정신이 들어 소녀를 봅니다.
순진한 미소의 소녀.
아무래도 괜한 걱정을 한 것 같네요.
그렇게 전화번호 교환을 한 당신과 미라이는 뭘 하면서 시간을 때울까 하다가 적당히 당신의 사무용 노트북으로 미라이의 친구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보니까 765라는 프로덕션의 아이돌이였습니다.
정말로 아이돌 친구가 있었군요.
"정말 예쁘죠? 학교에서도 인기 많은 아이에요!"
라면서 자랑하듯이 말하는 미라이였지만, 사실 미라이가 더 귀엽죠?
뭐, 아무튼.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니 결국에는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미라이는 저녁먹기 전에 출발하기로 했으니까요.
그런 애매한 시간.
당신은 미라이에게 말합니다.
짧은 시간이였지만 즐거웠고, 또, 앞으로 열심히 더 살아보겠다고. 그리고 아이돌 일 하는것을 열심히 응원해 줄 것이라고.
그렇게 미라이에게 말합니다.
그것을 들은 미라이는 그런 말을 들은 것이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히고는 조그맣게 고맙다고 당신에게 말합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찾아왔습니다.
"...돌아가야 겠네요... 하아... 분명 잔소리 엄청 들을거에요..."
그렇게 의기소침해있는 미라이.
그런 미라이도 귀엽긴 하지만, 그래도 미라이는 웃는것이 어울립니다.
미라이에게 괜찮을거라면서 다독여 주고는 시계를 다시한번 확인해 봅니다.
"아! 그리고 그... 아저씨. 일단 그 옷은... 두고 갈게요."
순간 무슨 옷? 이라고 의문이 들었지만 당신이 사준 옷이라는 것은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그야, 미라이는 지금 교복을 입고 있으니까요.
"뭐랄까... 역시 들고 돌아가거나 하면 어디서 난거냐고 물어올거 같아서..."
그리고보니 그렇습니다.
당신과 같이 있었던 일은 비밀입니다.
그러니까, 만약에 소지품에 무언가가 추가되어 있다면 의심받을 것이 뻔합니다.
거기에다가 옷은 비싸다면 비싼 물품입니다. 가출소녀에게 더해져 있는건 의심받죠.
"그 대신... 나중에 말이에요? 찾으러 올테니까요."
그렇게 말하면서 미라이는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이것으로 마지막입니다.
미라이가 다시 옷을 찾으러 온다고는 했어도,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릅니다.
아니면 아에 오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아이돌이란 직업을 가지게 된다면 말이죠.
그것을 생각해보면 역시 아이돌이 되게하고 싶지는 않지만, 미라이의 소망이니까요.
어쩔 수 없죠.
"그럼... 그... 뭔가 조금 섭섭하기도 하네요..."
보통의 가출소녀라면 전혀 하지 않을 말입니다.
"그럼... 저 가볼게요. 정말 고마웠어요! 정말..."
현관의 문이 열립니다.
아무래도 미라이답게 곧바로 부모님에게 가서 죄송하다고 말 할 예정인 것 같습니다.
적어도 그렇게 느껴집니다.
"그... 그럼... 안녕히 계세요 아저씨. 그... 나중에 볼 수 있으면..."
그런 인삿말과 함께, 미라이는 당신의 집에서 멀어져갑니다.
그렇게 미라이의 뒷모습은 점점 사라져 갑니다.
조금은 느슨해진 직장생활.
여전히 피곤하긴 했지만, 그래도 예전처럼 죽을것같진 않습니다.
그렇게 퇴근을 하고, 문을 여니.
미라이의 목소리는 들려오지 않습니다.
언제나 '다녀오셨어요?'라면서 맞이해오던 미라이.
아마 아버지에게도 그렇게 늘 똑같이 말해왔겠죠. 그렇게 생각하면 그 아버지가 참 부럽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텅 비어있는 당신의 방을 보고, 역시 가구를 좀 채우는게 좋을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비싼건 조금 무리가 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싸게산다면 어느정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이상 뭘 집어넣는게 좋을지 잘 모르겠네요.
책장을 사기에는 책이 없고, 옷장을 사기에는 옷이 또 없습니다.
TV라도 큰걸로 바꿀까요.
그렇게. 하루가 지나갑니다.
...
미라이가 떠난지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미라이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바쁜 일주일...이라고 하는건 아닙니다.
틈틈히 미라이의 일이 신경쓰입니다.
아이돌 시험은 통과된걸까, 인터뷰는 봤을까? 아니면 아직 집에서 준비중인걸까.
아니면 아에 부모님이 허락을 해주지 않으셨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되더라도, 미라이의 성격상 다시 집을 나오진 않겠지요.
조금은 그런것을 바라고 있는 당신이였지만, 역시 옳지 않은 일이니까요 그건.
그렇다고 일부러 시킬 수도 없으니까요.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갑니다.
...
한 달, 두 달... 세 달 째 되던 날입니다.
"카, 카스가 미라이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TV에서 들려온 소리.
그곳에는 당신이 봤던. 그 미라이가 서 있었습니다.
아이돌로서 첫 방송.
막 데뷔한 신인이라는 타이틀로 나온 미라이입니다.
결국엔 아이돌이 된 것 같습니다.
정말 다행스러운 일 입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미라이의 팬이 되겠지요.
그리고 오늘도 역시 평범하게 날이 지나갑니다.
...
미라이의 데뷔를 본지 2주 째 쯤 되던 날입니다.
적당히 피자를 시켜두고 뒹굴거리던 당신은 이번에 새로 산 1인용 소파.
흔히 말하는 사람 글러먹게 만드는 그 소파를 바라보다가 한번 앉아봅니다.
확실히 편합니다. 왜 글러먹게 만드는지 알거같은 감촉입니다.
그렇게 핸드폰으로 내일 일정을 확인하고 있으니...
딩동-. 하고 벨이 울립니다.
현관문으로 가서 문을 여니 피자배달부가 있습니다.
피자배달부는 피자를 주고, 당신은 계산을 한 뒤 문을 닫습니다.
맛있는 냄새의 피자.
한입 먹으면 치즈가 죽 늘어질거 같은 온기를 아직 머금고 있는 피자입니다.
문을 닫고, 문을 잠글려고 했습니다.
또 다시 벨소리가 울립니다.
뭔가 배달부가 잊은게 있는걸까요?
문을 여니...
"...에헤헤... 와버렸어요..."
...미라이가 있습니다.
......미라이가 있네요.
당신의 집에서 머물던 그 소녀가 있습니다.
"그... 죄송해요! 역시 너무 늦었죠? 오겠다고 했는데..."
이런저런 일이 많았다는건 당신도 알고 있습니다.
미라이가 라이브 콘서트에 참가했다는 것, 그리고 고정 예능 프로가 생겼다는 것.
역시 바쁘겠죠. 사회생활을 아주 바쁘게 하던 당신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어떻게 시간을 내고 온걸까요?
그걸 물으니...
"그... 조금 거짓말 해버렸어요... 레슨이 늦어서 친구집에서 자고 온다고..."
아무래도 전에 도움을 받던 그 친구 같습니다.
그 사람이라면 아마 미라이의 이런 사정을 알고 있을테니까요.
"그나저나 피자에요? 와~. 맛있겠다~."
이런저런 생각이 다 나는 당신이지만, 미라이는 피자에 더 기뻐하는 것 같습니다.
뭐 어떤가요. 이게 미라이 다운거죠.
"빨리 오세요! 저녁 식겠어요~."
그렇게 미라이는 밝게 웃으며 당신의 방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요. 저녁 먹어야죠.
GOOD END. 미라이의 일상.
이야, 뭔가 길었네요. 쓰는 입장에서 꽤 길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아무튼, 적당히 루트 관련 질문이나 다른 질문 있는 사람은 질문해주세요.
일단 질답이 끝나면 적당히 BAD나 NORMAL엔딩 소개 후 다음 루트로 넘어가겠습니다.
일단 다른 엔딩은 존재했습니다. 위에서 말한 배드와 노말엔딩이죠. 굿엔딩이 최고의 엔딩입니다.
그러므로 제가 생각한 엔딩중에서는 최고의 엔딩을 맞이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리고 처음부터 미라이를 덥쳤어도 굿엔딩은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굿엔딩의 조건이 있거든요. (아래에 적겠습니다.)
미라이로 2트는 가능 하긴하지만... 역시 가능하다면 전 다양한 아이들의 가출 이야기(?)를 쓰고 싶네요. (이야기가 똑같진 않을겁니다)
미라이와 반평생 사는 루트인가요...
뭐, 지금도 가능하지 않겠어요? 인연은 좋게 이어져있고, 미라이도 당신을 싫어하지 않으니까요. 후의 이야기는 적당히 독자분들에게 맡기겠습니다. 원래 그럴려고 한 창댓이기도 하구요.
그럼 뭐... 이제부터 여러 다른 엔딩을 적어보겠습니다. 스토리를 다 적게되면 귀찮고 길어지니 적당히 어떤 결말이였는지만 적어보면...
BAD 1. 미라이에게 치유받지 않고(=처음에 덥쳐서 미라이가 접근 못함) 미라이가 7일 후 떠나가게 되면 주인공은 자살하고 끝납니다. 찝찝한 결말이죠.
BAD 2. 미라이의 호감도을 어느정도 높히지 못했으면 봤을 엔딩입니다. 연락도 되지 않고 당신과 다시 만나지 않는 엔딩입니다.
NORMAL 1. 호감도도 높고 하지만 연애 관련 플래그가 없을시 나오는 엔딩입니다. 연락은 주고받으나 그 이상의 관계가 되지는 않는 그런... 어디까지나 미라이의 추억이 되는 엔딩입니다.
NORMAL 2. 미라이에게 개인적인 질문을 하지 않았을때의 엔딩입니다. 정확히는 횟수 부족일려나요. 왜 가출을 했냐, 가출 하고 난뒤에 뭘 할거냐, 아이돌 응원한다 등의 이야기를 몇 회 이상 하지 않았으면 미라이는 아이돌 데뷔에 실패합니다. 하지만 당신과는 친하게 지내며, 연애 플래그가 있었을 시 사귀는 사이가 되게 됩니다.
주인공에게는 굿 루트일지도 모르지만 미라이의 꿈이 좌절된다는 점에서 노말입니다.
GOOD. 지금의 엔딩입니다. 설명할건 없군요. 연애 플래그 + 호감도가 (고)이상일시 나오는 엔딩입니다.
그리고 일단 여기서의 미라이에 대해서 설명을 해보자면.
1. 미라이는 착해 빠진 아이입니다. 처음에 덮쳤어도 당신을 탓하지 않습니다. 미라이도 '야한것이 가능하다'라고 자신이 말했었으니까요. 단지 당신을 대하기 좀 더 어려워 졌을려나요. 하지만 적당히 괜찮은 이야기를 하면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천사에요 천사.
2. 친구는 시즈카를 상정해두고 있었습니다. 시즈카는 미라이가 어떻게 지냈는지 다 알고 있는 느낌입니다.뭐, 친구가 누가 되도 상관은 없지만요.
3. 미라이의 가정사는 평탄합니다. 딱히 이상하지도, 힘들지도 않습니다. 그냥 평균적인 가정이에요.
4. 미라이는 야한것에 적극적입니다. 언제 덮치거나 야한 일을 부탁해도 들어줍니다. 흥미진진해요. 단, 본방은 역시 무리입니다.
뭐, 이정도의 캐릭터 설정으로 시작했습니다. 중간중간에 앵커에 의해 추가된 것들도 있긴 합니다만... 다 적기에는 역시 너무 길어지겠네요.
그럼 이제 다음에 보고 싶은 아이돌을 적어주세요.
일단 제가 잘 알고 있는 아이돌이여야 되기 때문에... 투표가 많아도 걸러질 수 있습니다.
그때는 재투표 할게요.
1. 츠바사
2. 유키호
투표해주세요
굿 엔드, 좋군요 후후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대학때문에 올라와서 현재 자취 생활을 하고 있는 당신은 오늘 동아리 선배들에게 끌려가 술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술은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살짝 알코올이 돌기 시작할 때 쯤까지만 마시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실상 한 개는 들어두는게 좋다고 해서 들어간 동아리였지만, 역시 하지 말걸 그랬습니다.
괜히 시간만 축이고 있는거 같네요.
그런 당신은 집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추적추적 가을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전철에서 내리자 강한 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우산을 안 쓰면 확실히 젖을만한 정도의 비가 오고 있습니다.
다행히 비상용으로 우산을 가지고 와서 다행이다 생각한 당신은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살짝 알딸딸한 정신과 피곤함이 합쳐져 아마 집으로 들어가면 바로 자게 될거 같군요.
그렇게 당신의 집 주변에 있는 공원을 통과해서 집을 향하고 있었습니다만.
저 멀리. 어떤 사람이 보이는군요.
아니, 소녀라는 칭호가 어울릴 정도의 나이의 아이입니다.
초등학생은 아니지만, 중학생 정도일까요. 가을이라는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조금 얇게 입은 것 처럼 보이는 소녀가 공원의 정자에 앉아 비를 피하고 있습니다.
짧은 숏팬츠에 검은색의 T셔츠. 분명 이대로 있다가는 감기 걸릴겁니다.
한숨을 푹 쉬는 것을 보니 아마 비가 내리고 있어서 집으로 못 돌아가고 있는거 아닐까요.
당신은 어떻게 할까 하다가 어차피 당신의 원룸은 공원만 빠져나가면 금방이기에 빨리 가서 목욕을 하면 감기는 걸리지 않을거라 판단하고 소녀에게 가까이 다가갑니다.
어차피 이 우산도 편의점에서 파는 싸구려 비닐우산이니까요. 아낄건 없습니다.
그렇게까지 늦은 시간은 아니지만, 좀 더 있다가 이 소녀가 무슨 일이라도 당하면 큰일이니까요.
다른건 몰라도 자신이 모른체 하고 지나갔는데 그 후에 갑자기 뉴스라던가에 성폭행 뉴스같은게 떠버리면 기분 찝찝합니다.
요즘 믿을사람 하나 없다고 하는 사회이니까요.
당신은 그 소녀에게 말을 걸어봅니다.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 살짝 놀란듯이 당신을 보는 소녀.
금색의 단발에 소녀. 염색인걸까요?
살짝 붉은 빛 도는 소녀의 눈은 조금은 신비로운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밝은 아이인 것 처럼 보입니다. 그저 당신을 본 것 뿐이지만 그런 오오라가 느껴집니다.
"엣, 저 부르신거에요?"
생각보다는 얇은 목소리.
그리고 살짝은 애교부리는 듯한 톤입니다. 아무래도 평소에 애교가 많은 아이인걸까요?
아무튼, 당신은 아까 생각했던 것을 소녀에게 말하며, 빨리 집에 돌아가라고 말합니다.
"엣... 우산이요?"
아무래도 의외인걸까요.
우산과 당신을 번갈아 보다가 얼떨결에 당신의 우산을 받습니다.
그렇게 당신이 갈려고 할때, 소녀의 목소리가 한 번 더 들립니다.
"저, 저기 잠시만요!"
살짝 다급한 목소리.
무슨 일인가 해서 돌아보니 소녀는 살짝 소악마스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당신에게 말합니다.
"저기... 저, 재워 주시지 않으실래요?"
...
그래요, 당신은 처음에는 거절했습니다.
당연하잖아요. 갑자기 이런 소녀를 재우라니. 보통은 거절할 문제이죠.
하지만 막무가네로 따라오는 소녀를 떨쳐내지는 못했고, 그렇게 결국에는 집까지 오게됬고...
지금 그 소녀는 욕실에서 씻고 있습니다.
오면서 티격됬던 탓 일까요, 당신도 소녀도 푹 젖어있었으니까요.
이럴거면 우산같은거 그냥 쓰고 오지 않아도 됬을 정도입니다.
샤워 소리가 끝납니다.
"에헤헤... 옷까지 고마워요, 조금 곤란했었는데..."
그야 그렇죠. 일단 옷까지 다 젖었으니까요.
다행히 프리사이즈인 츄리닝 바지와 적당히 입을 수 있는 T셔츠가 있어서 다행이였지...
안 그랬으면 어떻게 됬을련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당신은 그런 소녀를 두고 욕실로 들어옵니다.
그리고보니 아직 소녀의 이름도 묻지 않았습니다.
집에 훔쳐갈건 없기에 딱히 별 경계 하지 않아도 되긴 합니다만...
갑자기 왜 당신의 집에 온걸까요?
분명 그 소녀의 집도 따로 있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그 소녀가 입고 있던 옷 역시 어느정도 가격이 되는 브렌드의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럼 가출인 걸까요?
뭔가 되게 귀찮은 일에 휘말린 듯한 느낌이 듭니다.
아무튼, 당신은 목욕을 끝낸뒤 무엇을 물어볼까 생각해봅니다.
1. 일단은 왜 우리집까지 쫓아온건지 확실히 알아보자.
2. 기세에 밀려 데려오긴 했는데 앞으로 무엇을 할 생각인지 물어볼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다음 연재는 내일 부터 할께요... 갑자기 피곤해져서 이게...
씻고 나오니 기지개를 피면서 침대에 기대어 있는 소녀가 보이네요.
아무래도 남의 집이라는 긴장은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아까 생각했던 것을 물어보도록 하죠.
일단 가출이라던가 대충 예상은 가지만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그 소녀에게 왜 지금 상황에 대해서 물어봅니다.
왜 집으로 안 돌아가는 것인지, 그리고 왜 당신에게 부탁한 것인지.
그것을 물어보니 그 소녀는 다행히 시원스럽게 대답해줍니다.
"으음... 아마 오빠도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가출했어요."
당연히 그정돈 눈치챘습니다.
일단 확인상 물어본 거니까요.
그렇다면 왜 소녀는 당신을 이렇게 따라온걸까요?
그것을 다시한번 물으니 살짝 생각을 하다가 말합니다.
"그야, 요즘 세상에 그렇게 우산까지 줘가면서 신경써주는 사람 얼마 없다구요? 적어도 그런 사람이라면 못된짓은 하지 않겠구나~. 해서요."
그렇게 보인걸까요.
그렇지만 당신은 어디에나 있는 일반 시민인데 말이죠.
일단 칭찬이긴 하니 별로 기분이 나빠지지는 않습니다만 이제 어떻게 해야 되는 걸까요.
가출인데 아까전처럼 공원 정자에 멍하니 앉아있던걸 보면 어디 갈 곳도 없는 것 같아 보입니다.
매몰차게 쫓아내기도 좀 그렇네요.
어쩔 수 없습니다. 일단은 받아들이는 수 밖에요.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할건가요?
1. 재워 주는 대신 뭘 할거인지 물어본다.
2. 일단 먼저 이름이나 그런걸 알아본 다음에 하는게 좋지 않을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뭐라고 칭할 이름은 있어야되니 한번 물어봅시다.
당신의 물음에 살짝 생각하던 소녀는...
"제 이름은 미키? 에요."
...딱봐도 거짓말처럼 보이는데요.
그나저나 역시 처음보는 사람. 그것도 외간남자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는건 꺼려지는 걸까요.
아니면 다른 속셈이 있는걸까요?
잠시 생각을 해봤지만 역시...
1. 그냥 넘어간다.
2. 거짓말인거 다 티나니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너무 파고들면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될지도 모르니까요.
그런데 미키라니. 뭔가 들어본 이름이긴 합니다.
아무튼, 그렇게 당신은 적당히 미키라고 주장하는 소녀에게 배는 안 고프냐고 물어봅니다.
일단 그러고 멍하니 있었을 정도이니, 분명 꽤 많은 시간을 밖에서 보낸거겠죠.
그리고 그 미키라고 주장한 소녀는...
"그리고보니 배가 좀 고프긴 한데... 먹을거 없나요?"
라면서 당당하게 말합니다.
아무래도 조금 마이페이스 적인 아이인거 같네요.
그나저나 먹을거라... 뭐가 있었을까요?
그렇게 냉장고를 열어보니...
술하고, 술이 있네요.
"...우와, 술 뿐이네요...?"
그러게요.
사실 좀 더 풍부하게 있긴 했지만 요 몇일 전에 슈퍼 가는게 귀찮아져서 한 번 안 갔더니 이런 꼴이 되었습니다.
뭐가 없을까 냉장고를 좀 더 뒤져보니...
안주용으로 챙겨둔 초밥이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녀석이지만 배고픈 지금은 잘 때울 수 있겠죠.
그것을 꺼내니 미키는 눈을 반짝입니다.
그나저나 미키라니. 뭔가 일본인 스러운 이름은 아닙니다.
어딘가의 행복의 나라의 주민을 떠올리기도 하네요... 거기서 따온걸까요?
아무튼, 그렇게 소녀에게 주니...
"잘 먹겠습니다~."
라면서 먹기 시작하는군요.
뭐라도 들어가 있으면 어떻게 할려고 냉큼 먹는걸까요...
그렇게 먹는 모습을 구경하고 있으니 금세 그 초밥은 눈 앞에서 없어졌습니다.
아무래도 꽤 배고팠나 보네요.
양도 그렇게 많지 않았으니까요.
"그리고보니, 오빠 대학생이죠?"
그렇다고 긍정하니...
"그럼 말이에요. 내일은 학교 가세요?"
그리고보니 당신은 내일 수업이 있습니다.
오전 수업만 있기에 12시가 넘으면 돌아올거같네요.
그걸 말해주니 자신을 미키라고 주장한 그 소녀는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네요.
아무튼, 당신의 몸은 이제 한계입니다. 안 그래도 피곤했는데 더 피곤해졌어요.
그나저나 자는건 어떻게 할까요...
1. 한 침대에서?
2. 이불이... 있던가...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일단 침대에서 자는건 까는 용도의 이불이 없다는 식으로 될겁니다)
그야 일단 혼자 사니까요. 두 개 이상 놔둘 필요가 없습니다.
거기에다가 원룸이에요. 그렇게 두면 좁습니다.
당신의 집에 까는 이불이 있던가요?
생각해보니 전에 친구 재운다고 사 두었던 이불이 있긴 합니다.
정확히는 반반으로 나눠서 낸거지만요. 결국에 당신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오래간만에 꺼내니 아직도 쌩쌩한 솜이 느껴집니다.
그때 묘하게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비싼값은 제대로 하는군요. 아무런 관리도 안 했는데 이러는걸 보면요.
"아, 이불 꺼내주시는 거에요?"
그리고보니 어디서 자야되는 걸까요.
역시 저 소녀에게 침대를 양보해야 되는 걸까요.
하지만 조금 지쳐있기도 하고...
"아, 저 이불만으로도 상관 없으니까요. 걱정마세요~."
아무래도 당신의 고민을 눈치 챈 모양입니다.
눈치는 꽤 있는 거 같아 보이네요.
이렇다면 같이 지내는데에는 문제 없겠죠.
...어느세 당신은 이 상황에 익숙해 지고 있군요.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는 걸까요.
뭐, 일단 밤도 깊었으니 내보내기도 뭐하니까요. 그런 이유도 있겠죠.
아무튼, 그렇게 미키라고 주장한 그 소녀는 이불에서 자게 되었고, 당신은 당신의 침대에서 자게 됩니다.
그렇게 소녀와의 첫날밤은. 이렇게 마무리 되네요.
뭔가 귀찮은 짐을 떠맡은 것 같은 느낌이지만, 그래도 지금 피곤한게 먼저니까요.
...
아침의 핸드폰 알람으로 인해 눈이 떠집니다.
아침 8시. 빠르진 않지만 늦지는 않는시간.
일어나보니 어제의 일이 꿈이 아니라는 듯이 침대 바로 옆에 이불을 깔고 자고 있는 소녀가 보입니다.
혹시나 해서 자신의 뺨을 꼬집어 보지만 역시 꿈이 아니군요.
어제 있었던건 술에 취해 꿨던 꿈이 아닌가 봅니다.
조금은 소녀에게 무슨 일이 안 일어나게 되었다는 안도감이 있긴 하지만 역시 귀찮을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적당히 아침으로 먹을걸 찾아보니...
그리고보니 어제밤에 저 소녀가 먹은 초밥이 마지막 식량이였던 것 같습니다.
조금의 절망 후, 학교를 가기위해 씻습니다.
어제도 씻었으니 간단하게 머리만 감고 나오니, 샤워 소리에 깬걸까요, 하품을 하면서 기지개를 피는 소녀가 보입니다.
"좋은 아침이에요... 후아암..."
아무래도 잠이 덜 깬 듯 싶습니다.
그리고보니 소녀의 학교는 어떻게 된 걸까요?
애초에 가출한 다음에 학교를 신경 쓰는건 이상하긴 하지만...
한 번 물어봅니다.
"학교요? 글쎄요... 처음에는 가출하고 가볼까 했지만... 역시 별로..."
그렇겠죠.
애초에 학교에 가면 분명 잡혀 들어갈겁니다.
"그나저나 배고픈데..."
그런 소녀에게 아침밥이 없다...랄까, 식량이 전혀 없다는 것을 전하니 소녀도 살짝의 절망감을 느끼나봅니다.
살짝 우울해졌네요.
...일단은 돈이 있는지를 물어봅시다.
"...어제 저녁먹고... 150엔 남았어요..."
...과자라면 사 먹을 수 있을 정도네요.
하지만 역시 그걸로 식사는 안 될테니...
적당히 돈이나 주고 갈까요. 큰 돈은 아니고 적당히 1000엔 정도는 보태줍시다.
일단 당신이 없을때는 점심까지 때워야 되니까요.
"어라, 돈 주시는거에요?"
아무래도 150엔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돈을 보고 기뻐하지만 그래도 살짝은 꺼림찍해 보입니다.
그렇겠죠. 공짜란 없는 법 입니다.
그렇지만 당신은 딱히 돈에 관련된 흑심은 없습니다. 애초에 1000엔 정도야. 당신의 용돈하고 알바하면서 모아뒀던 돈을 생각하면 적은 축입니다.
적당히 사람 도와줬다 하면서 줄 수 있는 돈이긴 하지만, 역시 이런건 경계를 먼저 허물어 주는게 좋겠죠.
그러니까...
1. 적당히 빨래나 청소를 부탁할까.
2. 그냥 돈을 더 주고 장보라고 시킬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그 편이 당신도 시간이 절약되서 좋겠죠.
저 미키라는 아이가 뭘 사올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나저나 정말 본명은 무엇일까요. 자꾸 미키미키 할때마다 어느 쥐가 생각나서 곤란합니다.
아무튼, 당신이 결정한 것을 알려주니...
"그럼... 일단 맡겨 주세요?"
적당히 아침과 점심은 남은 돈으로 때우라고 하고, 강의에 지각하지 않기 위해 일단은 빨리 나옵니다.
...생각해보면 당신이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에게 돈을 맡긴 것이니... 어느정도 불안감은 있지만 왠지 그 아이라면 돌아올거라고 생각이듭니다.
어제 말했던 왜 당신을 택했는가의 이유도 어느정도 타당한 이유였구요.
좋게 말하면 대인배지만 나쁘게 말하면 호구라고도 불리는 사람을 찾는건 역시 어렵겠죠.
헌팅이라던가 많이 해 본 아이도 아닌거 같구요.
애초에 그 나이에 헌팅이나 그런 고수라니. 도대체 무슨 녀석일까요.
아무튼, 그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강의시간에 맞춰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그렇게 수업을 듣고, 학식으로 점심을 때우고, 어떻게 할까 하다가 오늘은 이만 집으로 돌아가게됩니다.
동아리 활동도 딱히 없으니까요. 어제 그저 선배에게 불려나간 걸 제외하고는 평소에는 유령 부원이니까요.
아니,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어제는 정말 귀찮은 일의 연속이였기 때문일까요. 모든건 다 동아리 탓이라고 책임이 돌려집니다.
그렇게 여러모로 투덜거리면서 집에 도착하니, 아침에 봤던 소녀가 아직 있습니다.
"아, 다녀오셨어요? 뭔가 빠르시네요."
오늘은 월요일. 오전 강의 밖에 없었으니까요.
그나저나 점심은 먹은걸까요?
물어볼려고 했는데 쓰래기통에 있는 컵라면이 보이네요.
요즘 먹은 기억이 없으니 아마도 소녀가 먹은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보니... 아직 그 츄리닝 차림이네요.
아마 저렇게 나갔다 온걸까요?
그리고보니 장 본것들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당신이 그것을 물어보니 "냉장고에 넣어뒀어요." 라면서 냉장고를 가리킵니다.
그것을 열어보니...
온갖 냉동식품들이 있네요.
간편밥이라던가, 포장되어 있는 닭고기라던가...
뭐, 요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건 확실히 편한점입니다.
요즘은 이런거 잘 나오니까요.
아무래도 장을 맡긴건 정답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은 컵라면인가요.
좀 더 값 나가는걸 먹어도 됬을법한데요.
생각해보니 저 컵라면은 150엔 안에 들어가는 물건입니다.
아직 당신에 대한 의심을 걷어내지 못한걸까요.
아무튼, 당신은 이제 이 소녀와 무엇을 할 생각인가요?
1. 언제까지 있을려는걸까. 계속 여기서 지낼건 아닐테고...
2. 일단 왜 컵라면이였는지 물어볼까.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왜 컵라면으로 점심을 때웠던 걸까요.
거기에다가 저거라면 한 개 정도밖에 못 살텐데, 아침은 굶은걸까요?
아니, 반대로 점심을 안 먹은걸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당신은 그 컵라면에 대해서 소녀에게 물어봅니다.
"그게... 일단 역시 비싼건 조금 그래서..."
라면서 말은 하지만 눈을 피하는걸 보니 역시 그 이유는 거짓인 것 같습니다.
...상냥한걸까요 아니면 당신을 못 믿는 걸까요.
만약에 상냥한 거라면 당신을 믿지 못하면서도 상냥하게 당신이 걱정할까봐 걱정해주는 거겠죠.
뭐, 못 믿는 거라면 그냥 못 믿는 거겠지만요.
그래도 어제 초밥의 건을 생각해 봤을때는 그렇게 의심 받지 않고 있다고 느꼈는데.
그땐 정말 배가 고파 죽을거 같다. 같은 거였을까요?
당신이 한숨을 쉬니 살짝 움찔합니다.
그냥 이 소녀가 변덕쟁이라고 일단은 이해하도록 하죠.
하지만 역시 컵라면으로는 모자르겠죠. 언제먹었던, 지금은 1시 좀 넘은 시각입니다.
엄청 양이 많은 것도 아니고 적당한 스몰 크기의 것이니까요.
적당히 뭐라도 먹여야 될거 같긴한데 먹어줄려나요.
그리고보니 소녀에게 장을 보게 한 물건들은 당신이 터치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일단 실험해 보기에는 좋을 거 같군요.
당신은 적당히 뭐라도 만들건데 먹을거냐는 듯이 물어봅니다.
"괜찮은 건가요?"
그렇게 도리어 물어오는 소녀.
아무래도 확실히 돈에대해 신경쓰고 있는것처럼 보입니다.
당신은 심부름 비라고 하면서 전자레인지로 간편밥을 돌리면서 적당히 닭고기를 후라이팬에 굽습니다.
그냥 이런 간단한 터치만으로 음식이 된다니, 역시 새상 참 좋아졌네요.
뭐, 값은 재료를 사는 것 보다는 나가지만요. 자취생한테는 이런 것 만한게 없습니다.
적당히 둘 다 완료를 하고, 냉장고에 넣어져있는 샐러드를 꺼냅니다.
그렇게 완성된 양념닭고기와 밥, 그리고 샐러드. 적당히 한 끼 식사로 될만한 양입니다.
"정말 먹어도 되요?"
요리과정을 구경하던 소녀가 그렇게 말합니다.
당신이 요리하는 거에는 별로 큰 관심이 없어 보이네요. 즉 돈이 문제입니다.
아무래도 이쪽으로 경계심을 해제시킬 필요가 있겠네요. 늘 이렇게 되면 피곤해지구요.
아무튼, 그렇게 소녀에게 먹으라고 해놓고...
1. 왜 가출했는지 알아볼까.
2. 앞으로 어떻게 할 예정인지 물어볼까.
SYSTEM : 호감도 (?), 만족도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