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6 프로덕션.
그 곳에는 한 프로듀서가 있다.
그의 담당 아이돌은 사기사와 후미카.
이제 열아홉이 된, 아름다운 흑발과 새파란 눈을 가진 아이돌이다.
사기사와 후미카는 그녀의 프로듀서를 사랑한다.
사랑을 표현할 줄 모르는, 하지만 그녀 못지않게 그녀를 사랑하는 프로듀서를 사랑한다.
그리고, 사기사와 후미카는 서큐버스다.
음란한 것에 관심이 많은, 그래서 그녀들의 아름다움을 아무렇게나 사용한다고 소문난 종족.
부두에서 낚시하는 엑스트라들과 부두로 걸어가는 후미카의 촬영,
그러나 갑자기 엑스트라의 낚시대에 어쩨서 연안에서 잡히는지 모를 레벨의 월척이 낚이고,
스텝들이나 여러 사람들이 말만 안하지 누구하나가 움직이면 바로 거기에 집중하고 말 정도로 관심이 후미카 에게서 엑스트라 낚시꾼으로 옴겨졌다.
프로듀서가 떠나간 후에도 계속되는 후미카의 촬영.
사뿐사뿐 걷는 후미카의 모습과, 섹시하면서도 천진난만한 감각이 오묘하게 얼굴을 내밀고 있는 감미로운 모습에 모든 스태프들이 감탄사를 내뱉는다.
그렇게 촬영이 거의 마무리 되어갈 때쯤 일어난 작은 해프닝.
부두에서 낚시하는 엑스트라들과 부두로 걸어가는 후미카의 모습을 촬영하던 스태프들의 눈에, 어딜 봐도 운이라고밖에 설명할 수가 없는 대어가 낚인 엑스트라의 모습으로 눈을 돌린다.
「저, 감독님...? 초점이 다른 곳으로 옮겨져 있으신 듯한데요...?」
「아, 아아! 미안해, 후미카 쨩! 잠시 정신을 놓고 있었네! 미안하지만 다시 촬영하자!」
「...네.」
후미카는 알고 있었다.
그들의 시선은 이미 자신이 아닌, 대어를 낚은 낚시꾼에게 몰려있다.
조금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자신의 흐름을 잃지 않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그늘가로 가 앉는 후미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책을 집어들은 후미카는, 이내 책을 내려놓고 그녀 자신과 비슷한 고풍스러운 휴대전화를 꺼내들어 열심히 메일을 작성하기 시작한다.
삐롱, 삐롱.
후미카가 작성한 메일을 받았는지, 두 사람의 문자가 후미카의 휴대전화 화면에 띄워진다.
그리고 너무나도 순순히 자신의 죄를 고하는 프로듀서.
그 목소리가 너무나도 담담해서, 변명을 하면 꾸중을 조금 더 하려던 후미카도 말문이 막힌 채로 프로듀서를 쳐다본다.
어차피 말하려던 것은 조금 자제해달라는 내용이었으니까, 이렇게나 미안하다고 생각한다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아, 아니예요. 프로듀서 씨, 오히려 제가 죄송해요. 하지만 프로듀서 씨가 꼭 오실거라고 생각해서...」
「아아, 그렇겠지. 오늘 일은 정말로 미안해. 참, 미유 씨에게도 죄송하네요. 저 때문에 운전까지 하시고...」
「아, 아뇨. 괜찮아요. 어차피 저는 오늘은 술 먹으면 안 되고...」
프로듀서의 말에 살짝 미소를 지으며 손사래를 치는 미유.
그러고보니 스트라고이는 한 달에 한 번, 술을 먹으면 안 되는 날이 있다고 하던가.
그 날 먹게 되면-
자신의 몸을 덮치는 프로듀서의 몸.
후미카는 평소였다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겠지만,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프로듀서에게 심하게 꾸중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며 그의 몸을 껴안는다.
물론, 그에게 꾸중을 해야 하는 이유는 그가 자신을 덮쳐서가 아니다.
아니, 물론 그것도 조금 꾸중을 해야할 이유일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니야.
그것보다도-
108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3까지, 가장 높은 값
1~50 일반적인 아이돌
51~70 아름다운 담당 아이돌
71~80 사랑하고 있어
81~89 사랑이란 중력과 같은거야. 조금만 밀면 주체할 수 없지
91~99 아아, 후미카...
100 그렇게 보이지 않을 뿐, 얀데레입니다
게임하고 작성하러 갈께요
아니면 100특전으로 대체해드릴까요?
뭐, 상관은 없습니다만...
안된다면 1만으로도 상관 없습니다
그 곳에는 한 프로듀서가 있다.
그의 담당 아이돌은 사기사와 후미카.
이제 열아홉이 된, 아름다운 흑발과 새파란 눈을 가진 아이돌이다.
사기사와 후미카는 그녀의 프로듀서를 사랑한다.
사랑을 표현할 줄 모르는, 하지만 그녀 못지않게 그녀를 사랑하는 프로듀서를 사랑한다.
그리고, 사기사와 후미카는 서큐버스다.
음란한 것에 관심이 많은, 그래서 그녀들의 아름다움을 아무렇게나 사용한다고 소문난 종족.
상황 +2
당연히 주변에 로리조들이 있어서 제지 다안다.
재앵커 +1
「.....」
돌아오지 않는 대답.
물론 두 사람의 사이가 나빠져서 대답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후미카, 진짜로 나가봐야 한다니까. 슬슬 촬영이 시작될거라구.」
「....」
후미카는 그저, 지금 읽고 있는 소설에 너무나도 깊이 빠져있어서 아무것도 들리지 않을 뿐.
난감한 표정을 짓던 프로듀서는, 이내 뒷머리를 조금 긁적이며 그녀의 귓가에서 속삭인다.
「후미카, 나에게 너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래.」
「히얏?!」
프로듀서의 낮고 진지한 목소리에 소녀다운 목소리로 깜짝 놀라며 책을 덮는 후미카.
생각지도 못한 귀여운 반응에 프로듀서가 살짝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일어나고는 후미카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입을 연다.
「후미카, 슬슬 촬영할 시간이야. 책도 좋지만, 본업도 충실하지 않으면 안 되겠지?」
「아, 벌써 그런 시간이... 죄송합니다, 한창 흥미로운 부분이라서...」
「괜찮아. 뭐, 지금은 별로 안 괜찮지만. 그럼 갈까?」
「네, 프로듀서 씨.」
촬영 컨셉 +2
그리고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던 감독의 사인에, 입고 있던 겉옷을 벗고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후미카.
파란 해변과 닮은 하얀색 비키니 수영복에, 마치 여신처럼 치렁치렁한 하얀색 파레오를 두르고 있는 모습.
「좋아, 그럼 촬영 시작한다! 후미카 쨩, 조금 걸어보지 않겠어?」
「네, 감독님.」
감독의 지시에 선선히 고개를 끄덕이고는 바닷바람에 휘날리는 머리카락을 쓸어내리며 걷는 후미카.
그저 발걸음을 옮기는 것 뿐인데도 묘한 매력이 풍겨나오는 것처럼 느끼는 것은 프로듀서와 감독만의 감상이 아닐 것이다.
「좋아, 아주 좋아! 그럼 후미카 쨩, 이번에는 우연히 발견한 소라를 보면서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어줘!」
「네, 감독님.」
감독의 요청에 해맑은 표정을 지으며 카메라를 쳐다보는 후미카.
아까의 신비한 매력은 사라지고, 천진난만한 때의 모습으로 되돌아간 듯한 후미카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긴다.
해프닝 +2
후미카에게 옷을 입혀주고 시원한 음료를 건네주던 프로듀서의 전화기가 사정없이 울어댄다.
무슨 일일까, 전화를 받은 프로듀서의 표정이 밝지가 않다.
「아, 왜 또 그 사람들은....」
「무슨 일이라도, 있나요...?」
「아아, 다른 촬영장에서 촬영하고 있던 어른조들이 술파티를 벌이고 있는 모양이라. 아무래도 같이 갔던 매니저 혼자로는 상황을 정리할 수가 없어서 프로듀서가 있어야 한다나봐.」
「그런, 가요...」
프로듀서의 말에 살짝 고개를 떨어뜨리며 대답하는 후미카.
그야 누구라도 좋아하는 사람이 눈 앞에서 사라진다면 그런 반응을 보이겠지.
「미안해, 후미카. 금방 돌아올테니까.」
1~50 금방 못 돌아옴을 알고 있음
51~100 보내준다
2표
프로듀서의 말에 대한 후미카의 대답.
그 대답에 프로듀서도 무어라 말하려고 했지만, 별달리 할 말을 찾을 수는 없었다.
그야 그 말이 정확한 말이었고, 아마도 그럴테니까.
「그래도 가지 않을수는 없어, 후미카. 최대한 빨리 돌아올테니까, 응?」
보채는 어린아이를 달래듯 부드러운 목소리로 후미카에게 말하는 프로듀서.
그런 프로듀서의 목소리에, 그도 어쩔 수 없는 것을 알고 있는 후미카는 살짝 고개를 끄덕인다.
「네, 부탁드릴께요. 아무래도 저 혼자는 불안하니까요.」
「응. 힘들겠지만, 촬영 부탁해.」
「네, 프로듀서 씨.」
+2
그러나 갑자기 엑스트라의 낚시대에 어쩨서 연안에서 잡히는지 모를 레벨의 월척이 낚이고,
스텝들이나 여러 사람들이 말만 안하지 누구하나가 움직이면 바로 거기에 집중하고 말 정도로 관심이 후미카 에게서 엑스트라 낚시꾼으로 옴겨졌다.
사뿐사뿐 걷는 후미카의 모습과, 섹시하면서도 천진난만한 감각이 오묘하게 얼굴을 내밀고 있는 감미로운 모습에 모든 스태프들이 감탄사를 내뱉는다.
그렇게 촬영이 거의 마무리 되어갈 때쯤 일어난 작은 해프닝.
부두에서 낚시하는 엑스트라들과 부두로 걸어가는 후미카의 모습을 촬영하던 스태프들의 눈에, 어딜 봐도 운이라고밖에 설명할 수가 없는 대어가 낚인 엑스트라의 모습으로 눈을 돌린다.
「저, 감독님...? 초점이 다른 곳으로 옮겨져 있으신 듯한데요...?」
「아, 아아! 미안해, 후미카 쨩! 잠시 정신을 놓고 있었네! 미안하지만 다시 촬영하자!」
「...네.」
후미카는 알고 있었다.
그들의 시선은 이미 자신이 아닌, 대어를 낚은 낚시꾼에게 몰려있다.
후미카가 할 일 +2
자신에게 멀어진 스태프들의 시선을 끄는 일 정도, 자신의 힘을 해방하지 않아도 할 수 있어.
「저, 감독님. 잠시 휴식해도 괜찮을까요? 조금 피부가 따끔거려서...」
「아, 오케이! 모두, 20분 휴식이다!」
후미카의 말에 감독이 마침 잘 됐다는 듯이 손뼉을 치고는 스태프들을 해산시킨다.
...노골적으로 대어를 잡은 엑스트라에게 몰려드는 스태프들은 신경쓰지 않는 편이 정신건강에 여러모로 이득일테지.
「하아...」
휴식하면서 후미카가 할 것 +2
여기엔 그 사진 팔 만한 아이들이 제법이죠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책을 집어들은 후미카는, 이내 책을 내려놓고 그녀 자신과 비슷한 고풍스러운 휴대전화를 꺼내들어 열심히 메일을 작성하기 시작한다.
삐롱, 삐롱.
후미카가 작성한 메일을 받았는지, 두 사람의 문자가 후미카의 휴대전화 화면에 띄워진다.
+2까지 후미카의 메일을 보고 답신한 사람
한 명은, 나이는 같지만 분위기는 전혀 딴판인 하프 프랑스인 아이돌.
「그러게. 후미카 쨩, 촬영 중일텐데 메일 가능해?」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 하얀 피부를 가진 교토 소녀다.
「네, 휴식 시간이예요. 프로듀서 씨도 안 계시고 해서, 잠깐 메일을 보내봤어요.」
「어라-? 후미카 쨩, 프로듀서랑 같이 가지 않았어?」
「그게, 성인조의 촬영 쪽에서 문제가 생겨서 그 쪽으로 가셨어요.」
「아아, 들은 것 같기도-」
1~50 데이트
51~100 둘만의 촬영
2표
능글거리는 말투로 메일을 보내는 슈코.
그 어디에도 놀리는 감은 없는 그녀다운 내용이었지만, 후미카는 그 내용에도 평정심을 잃고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손가락을 놀려 그녀의 말을 부정한다.
「두, 둘만의 촬영이라뇨...! 여기 스태프 분들도 계시고...!」
「농담이야, 농담. 정말, 후미카 쨩도 보기와는 다르게 갈대라니깐-」
화면 너머의 슈코는 아마도 빙글빙글 웃고 있겠지.
+2
후미카가 당황해하는 타이밍에, 기세 좋게 후미카의 휴대폰이 크게 진동한다.
평소라면 이렇게까지 놀라지는 않았겠지만, 슈코의 메일을 본 직후의 후미카는 꽤 감정이 격해져 있었는지 귀여운 목소리를 내며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쳐버린다.
「꺄, 꺄앗...?!」
한동안 허둥거리던 후미카는, 이내 숨을 고르고 떨어진 휴대전화를 찾아 줍고는 누구에게서 문자가 왔는지 확인한다.
문자의 발신인은 +2.
문자를 보낼 사람이 아닌데.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문자의 발신인을 잠시 보던 후미카는, 이내 문자의 내용을 훑어본다.
문자의 내용은, 프로듀서에 대한 내용.
1. 전화!
2. 문자로 해도 돼.
2표
전화기에서 울려퍼지는 목소리.
그 목소리가 자신의 용건을 말하는 것을 끝내기도 전에, 후미카의 다급한 음성이 시키를 압박한다.
「그, 프로듀서 씨가 성인조 분들과 함께 술을 드신다는게 사실인가요?!」
「응, 확실해- 뭐, 평소의 프로듀서라면 마시지 않았겠지만 말이지-」
다급한 후미카의 목소리와 대비되어, 너무나도 평온하게 현실을 말해주는 시키.
시키의 목소리에 후미카는-
1~50 조금 열이 오른 듯하다
51~100 침착
2표
거기에 아무리 미유가 끼어도 운명은 정해졌다.
운에 따라 두줄 나온 테스트기가 1개 혹은 그 이상도
아무런 죄도 없는 시키에게 조금 화를 내버린다.
아차 싶은 순간.
후미카가 입을 떼어 사과의 말을 하려던 찰나, 시키의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냐하하- 역시 후미카 쨩은 프로듀서의 일과 관련되면 엄청 감정적이 되어버리네- 뭐, 그 쪽이 소녀다워서 귀엽다고 생각하지만-」
「죄, 죄송해요. 머리에 조금 열이 올라서...」
「으응, 그 쪽이 귀엽다고 생각하는건 진짜. 그보다도 그렇네에-」
1. 프로듀서는 일단 내가 가서 어떻게든 해볼게.
2. 택시를 보내줄게.
3표
「아, 그건 그렇습니다만...」
자신이 가고 싶다.
그 말을 하려고 했지만, 그랬지만...
「...괜찮으신가요? 시키 씨, 오늘은 오랜만의 오프라고 하셨잖아요.」
「아, 괜찮아괜찮아-! 어차피 오늘은 별로 할 것도 없어서 심심하다고 생각하던 차였으니까!」
그랬다가는 아이돌과 프로듀서라는, 그와의 관계가 위협받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후미카는 그 말을 자신의 가슴 속에 깊이 파묻었다.
그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게, 그 누구에게도 들리지 않게.
「그럼 부탁드려요, 시키 씨.」
「걱정 말라구- 그럼 후미카 쨩, 촬영 힘내!」
「...네, 시키 씨. 잘 부탁드려요.」
촬영이 끝난 후 +2
사무소에는 두 여자와 한 남자가 제각기의 표정을 짓고 있었다.
두 여자 중에 한 여자는, 남자의 프로듀스를 받고 있는 사기사와 후미카.
「프로듀서 씨, 어째서 흐름에 넘어가 버리신거죠? 프로듀서 씨의 상황, 잘 알고 계셨을텐데요?」
그녀의 표정은 화가 잔뜩 난 듯한, 하지만 속으로 그 화를 삭이고 있는 듯한 어른다운 표정.
그리고 다른 여자는-
「그, 그렇게까지 말하지 말아줘, 후미카 쨩. 프로듀서 씨는 그저 말려들었을 뿐이니까...」
술에 취한 프로듀서를 무사히 사무소까지 데리고 온, +2인 미유.
+2 : 미유의 종족
죄송합니다, 재앵커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1
「하, 하지만...」
우물쭈물하면서도 어떻게든 프로듀서가 꾸중을 듣지 않도록 보호해주려는 미유.
뭐, 그것이 스트리고이인 그녀의 본능은 아니겠지만-
「프로듀서 씨, 뭐라고 말 좀...」
아마도 그것은, 미유 그녀 자신의 성격 때문일 것이다.
1~50 변명하지 않을게, 후미카.
51~100 미안해, 후미카. 하지만...
2표
그리고 너무나도 순순히 자신의 죄를 고하는 프로듀서.
그 목소리가 너무나도 담담해서, 변명을 하면 꾸중을 조금 더 하려던 후미카도 말문이 막힌 채로 프로듀서를 쳐다본다.
어차피 말하려던 것은 조금 자제해달라는 내용이었으니까, 이렇게나 미안하다고 생각한다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아, 아니예요. 프로듀서 씨, 오히려 제가 죄송해요. 하지만 프로듀서 씨가 꼭 오실거라고 생각해서...」
「아아, 그렇겠지. 오늘 일은 정말로 미안해. 참, 미유 씨에게도 죄송하네요. 저 때문에 운전까지 하시고...」
「아, 아뇨. 괜찮아요. 어차피 저는 오늘은 술 먹으면 안 되고...」
프로듀서의 말에 살짝 미소를 지으며 손사래를 치는 미유.
그러고보니 스트라고이는 한 달에 한 번, 술을 먹으면 안 되는 날이 있다고 하던가.
그 날 먹게 되면-
「참, 후미카. 슬슬 퇴근할건데 같이 갈까? 집, 그렇게 멀지 않으니까.」
1~50 ㅇㅇㅇㅇ
51~100 괜찮으시겠어요?
2표
「아, 물론 내가 운전하지는 않을꺼야. 조금 먼 거리긴 하지만, 같이 걸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프로듀서가 무심코 툭 던진 한 마디.
그 한 마디에-
1. 후미카
2. 미유
2표
@ 주사위도 굴려야되요?
프로듀서에게 꾸중을 했던 사람이라고는 생각지 않을 정도로 부드러운 훈풍이 부는 듯한 후미카의 표정.
후미카의 말에 프로듀서가 그럴리가 없다고 말하며 빙긋 미소를 짓자, 그녀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네, 저같은 것이라도 프로듀서 씨가 괜찮다고 하신다면...」
「저같은 것이라니. 후미카는 좋은 여자라구.」
「하지만 저는...」
프로듀서의 대답에, 무언가를 말하려다 이내 숨을 삼키고 고개를 돌려버리는 후미카.
무엇을 말하려고 한 것일까, 그녀는 무엇을 숨기고 있었던걸까.
「...아뇨, 아무것도 아니예요. 그럼 갈까요, 프로듀서 씨.」
「그래, 가자. 아, 미유 씨도 안녕히 주무세요.」
1~50 네, 프로듀서 씨.
51~100 ...오늘은 왠지 혼자 자고 싶지 않네요.
2표
-100은 원래 글에도 맞지 않고 해서...
천천히 고개를 숙이며, 자신이 보기에도 참 잘 어울리는 한 쌍의 남녀를 배웅하는 미유.
조금 표정은 좋지 않아 보였지만, 그건 아마도 프로듀서와 함께 마셔버린 술 때문이겠지.
「아아, 어째서...」
「어째서 저는, 프로듀서 씨를 사랑하게 되어버린걸까요...」
후미카와 프로듀서가 거리를 걷는 중에 일어날 일 +2
이 거리가 주욱 이어져 있다면 좋을텐데라고 생각하는 후미카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는 프로듀서의 동행.
언제까지 걸을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하며 문득 앞을 보자, 왠지 모르게 비틀거리는 차 한대가 그들 쪽으로- 어?
「후미카!」
1~50 피해냈다
51~100 살짝 스침
2표
후미카는 평소였다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겠지만,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프로듀서에게 심하게 꾸중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며 그의 몸을 껴안는다.
물론, 그에게 꾸중을 해야 하는 이유는 그가 자신을 덮쳐서가 아니다.
아니, 물론 그것도 조금 꾸중을 해야할 이유일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니야.
그것보다도-
「휴, 다행이다... 후미카, 어디 다치지는 않았어?」
1. 꾸중한다
2. 살짝 무서웠던 모양
2표
서큐버스는 쓰러지지 않아
「모르겠어. 그냥 갑자기 몸이 튀어나가서...」
후미카의 꾸중에 난감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는 프로듀서.
그런 프로듀서이기에 후미카는 그를 좋아하는 것일테지만, 또한 그렇기에 그가 걱정되는 모양이다.
「정말, 제가 무슨 종족인지 아시면서...! 그러지 않으셔도 괜찮다는걸 아시잖아요, 프로듀서 씨. 하지만 프로듀서 씨는 인간이시잖아요...! 그러니까 이렇게 보호하려고 하지 않으셔도-」
1~50 하지만 어쩌겠어
51~100 미안해
2표
프로듀서로서.
그 한 마디는 왜 후미카의 마음을 후벼판걸까.
「프로듀서로서인가요?! 그렇다면 더더욱 프로듀서 씨 자신의 몸을 소중히 여기셔야죠! 저를 프로듀스하고 계신 분이 누구신데요?!」
「솔직히 말해서 후미카는 누가 프로듀스해도 톱 자리에 올라갈 수 있는 재원이야. 그러니까 나 말고 다른 프로듀서가 프로듀스하더라도-」
후미카의 반응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