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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초능력대전 ! '아이돌(능력자)' 마스터 !
댓글: 403 / 조회: 10796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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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29, 2015 14:01에 작성됨.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할말 : 춤추고 노래하는 아이돌이 아이돌(능력자)의 개념으로 바뀐 세상에 떨어진 <사토 신>! 그녀는 무사히 원래세계로 갈 수 있을것인가 !
※ 일부 등장인물은 이름만 같은 다른사람급으로 캐릭변형이 일어나니 주의.
40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신 " (결정을 못하겠어 !!!!!!!!!!) "
??? " 냐하~ 후훗. 뭔가 재밌는 공기? 흥미로워. 화학적으로~ "
아스카 " 음? " 힐끔
란코 " 그대는..! 허무의 묘마(猫魔)가 아닌가..!? (이치노세 시키씨?!) "
시키 " 아하~ 란코짱 아스카짱 안녕? 재밌는 냄새가 나서 나도모르게 그만? "
쿄코 " 당신이 그 왕국의 대장군.. 이치노세 시키 ?! "
신 " (대장군..? 그렇겐 안보이는데..) "
아미 " .... "
란코 " 묘마의 소굴을 벗어나 어둠에 성소로 강림한것은 무슨 힘을 느낌인가? "
(란코) " (시키씨 갑자기 여기까지 찾아오다니, 무슨이유에요?) "
시키 " 란란코는 여전히 재밌게 말하는구나~ 후훙, 글쎄.. 재밌을 것 같아서 려나? 특히... "
쿡쿡
신 " 에..에에? "
시키 " 너. 아니, 당신..이 맞나? 추정 스물 여섯~! " 쿡쿡
신 " ...!!! "
쿄코 " 사토언니의 나이를 단번에..!! "
아스카 " 스물여섯..이라는건 나도 알고있었지. 흠흠.. "
란코 " 그대는 허물벗는 뱀의 영원이란 말인가! (엄청 동안이시네요오?!) "
시키 " 내겐 그 외에 여러가지가 맡아지는걸? 우훗훗~ " 킁킁
신 " 지, 지금 뭐하는거야아..?! "
킁킁킁...킁킁..킁킁킁..
슈가하트도 그야 당황할것이 당연한게, 여자아이가 대뜸 주택 안으로 성큼성큼 들어오더니 자기 온 몸을 훑어가며 냄새를 맡고있는지라..
사무소에서 신인 아이돌로 이름이나 들어봤나? 싶을정도로 접점이 없었기에, 사토 신도 현실의 그녀역시 이런지 모르는것도 놀란 이유였다.
그렇게 한창을 몸의 냄새를 훑어보다가 시키가 머리를 뒤로 젖힌다.
시키 " 잇츠 마벨러스~!!! 굉장해~ 너너너당신당신! 아이돌(능력자) 해볼래애~? "
신 " 엣. "
아미 " ...아이..돌? "
쿄코 " 하지만 사토언니에겐 아이돌(능력자)의 아우라가 없는.. "
시키 " 바부팅이~ 아우라만으로 판별하는건 석기시대? 라구! 시키는 알 수 있어~ 안에서 넘쳐오르는 재능의 파라다이스~ " 폴짝폴짝
신 " 재능의 파라다이스..? "
시키 " 고럼고럼~ 난 프로듀서(감응능력자)는 아니지만, 이렇게 인크레더블하게 뿜어지는 화학반응이라면 나라도 충분히 개화시킬 수 있지롱~ "
쿄코 " 자, 잠깐..사토언니에게 재능이 뿜어져나온다니 무슨소리야?! "
아미 " 아미도, 아미도 알려줘 !! "
아스카 " ...! 그런가..어쩐지. "
그녀는 뭔가 추측해낸건지, 턱을 손으로 집고서 곰곰히 생각에 빠진다.
란코역시 떠오른게 있는것인지 가벼운 웃음은 사뭇 진지하게 변해있었다.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사람 셋, 완전히 주도하는사람 하나, 고민중인 둘을 두고서..어색한 침묵이 이어진다.
※드디어 슈가하트, 사토짱의 능력이...?!
바로 신을 자기가 있는 은신처 겸 비밀연구소까지 데려갈 것. 그리고 사토 신의 능력을 개화시키는데에 동의할것.
그렇다면, 피난민들의 안전을 확보해준다는.. 지극히 심플한 조건이었다.
아미는 행동거지가 전부 기묘하고 예측할 수 없는 그녀를 신뢰하기 어려웠지만, 사토 신의 말 한마디에 어쩔 수 없으 승낙한다.
" 괜찮아. 아미짱. "
아미 " (라고..하트짱은 말했지만, 저 이치노세라고 하는 사람..도대체..) "
시키 " 냐하하하~ 신나는 실험~ 신나는 시간~ "
아스카 " 시키 장군..아니, 시키씨. 당신도 우리의 계획에 동참하는게 맞지? "
시키 " 물론물론. 난 약속은 지킨다고~ 이미 이사람들 피난민촌에도 내 친구가 가있지롱. "
아미 " 친구..? "
아스카 " 친구라하면..'창염의 기사'..인가? "
시키 " 저엉말~ 재미없는 이름으로 부르기 말라니깐..아, 다왔네? 땡큐 아스카짱. "
천진난만하게 가운을 입은 손을 아스카에게 펄럭펄럭 휘저었다.
아스카 " 별거 아니야. 그러면, 나중에 보자고. "
말을 마치기 무섭게, 아스카가 눈앞에서 믿기지 않는 속도로 멀어져간다.
아스카의 모습뿐만 아니라 그녀가 밟고있는 땅, 주변 공간 전체가 급속도로 시키와 사토네 일행으로부터 멀어져갔다.
시키 " 정말 편리한 능력이야~ 퀵 앤드 스마트~! 그리고, 여기가 내 아-지-트~! " 짝짝짝!
그것은..척 보기에도 무척이나 낡았고, 군데군데 말라붙은 갈색들은 섬뜩한 느낌을 들게하는 곳이었다.
아미는 외견을 보고 본능적으로 뭔가 위협을 느꼈는지, 슈가하트의 팔을 붙든다.
아미 " (정말로 가야돼..? 아미랑 같이 그냥 판자촌으로 돌아가는게..) " 소근
시키 " 시키에게는 다 들린다구~? 후훙, 걱정말아. 예전에 왕국 암흑기에 생체실험실로 쓰였을 뿐이야~ " 으쓱
아미 " 더 위험해보이잖아..! "
쿄코 " 게다가 여긴..대략 상정해보니 국경지대인 것 같은데.. "
시키 " 옛날이야기는 재미없는걸.. 시키는 시무룩.. " 추욱
시키 " 일 줄 알았지~?! 냐하하하! "
쿄코 " (..무슨 의도인지, 뭔생각인지 모르겠어.. 이게 정말로 전직 대장군?) "
시키 " 헤이헤이, 컴 인! 렛츠 엔조이 사이언스! "
녹슨 철문이 바닥에 긁히는 싫은소리를 내며 열리고, 안쪽 풍경이 드러난다.
안쪽에는 의외로 깨끗하...긴 했지만 여러가지 수상쩍어보이는 실험용기들로 추정되는 것들이 늘어져있는게 수상하긴 마찬가지였다.
쿄코 " 그러면 장군님은... "
시키 " 딱딱한 호칭은 싫은걸? 편하게 안부르면 말안할거야. " 획
쿄코 " ....시키..씨는 '세기말 가희'에게 귀양처분당한 이후 줄곧 이곳에? "
시키 " 으흠? 글쎄, 자기가 말하긴 부끄럽지만 난 기본적으로 방랑벽이라서 이곳저곳 다녔지. 국경 너머 밀리언 자치국에 있는 지인들이랑 수다도 떨고, 오토노키자카까지 가서 오랜만에 옛날 친구들이랑 하이파이브! 도 하고~ "
쿄코 " 아아..그러셧..이 아니라, 오토노키자카라면..그 오토노키자카 제국?! "
시키 " 응응. 지금은 2대 황제인 '호..' 뭐였더라? 어쨋든 아무개가 지배하는곳. 거기도 재밌는게 잔뜩이야, 공화국만큼! "
시키 " 잡담 너무 많이하니까 질린다~ 거기 스물 여섯짱~ "
신 " 사, 사람나이를 애칭으로 부르는건 넌센스같은데.. "
시키 " 그야, 당신이 나한테 디폴트네임 안알려준걸? "
신 " 아..그렇긴 하네. 내 이름은 사토 신~ 닉네임은 슈가하트~♥ 랄까? "
시키 " 냐하핫~☆ 당신 역시 재밌는 사람이네~! 시대를 저항하는 트렌트? 액츄얼리~!! "
신 " ...!!! 알아주는거야?! 하트의 마음은 행복 MAX~!!! "
아미 " (큰일이야.. 저 두사람의 공기를 못따라가겠어.) " 중얼중얼
쿄코 " (..이럴 시간이 없는데..) "
시키 " 그러면 바로 주★입 ! " 꾹
신 " ..에? " 푸슉
어느센가, 가운에 가려져있던 손에서 주사바늘이 튀어나서 사토의 목에있는 대동맥에 꽃혔다.
고작 1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초근거리에 있던 아미도, 쿄코도..그리고 무엇보다 당한 본인인 사토 신조차도 깨닫지 못한 채 였다.
신 " 뭐..뭐야..이거..몸에 힘이.. " 휘청
시키 " 후훙~ " 히죽히죽
쿄코 " 시키씨!! 당신 무슨짓이야?! "
아미 " 하트짱에게 뭘 한거야! "
시키 " 개화방법, 그 첫 단계. 각성약물 주입. " 싸-악
아까전까지 괴팍하다고 표현할 정도로 행동이 정신없고 촐싹맞았던 그 사람과 동일인물이냐 싶을 정도로 차갑고 냉정한 어투로, 시키의 입에서 나온 말이었다.
미소와 고양이 입은 온데간데 없이 말 그대로 기계같이 차가운 눈매와 일자로 굳어버린 무표정한 입으로, 아무 말 없이 사토를 응시하고있는 모습은..한순간 그녀를 과소평가했던 쿄코의 마음을 싹 바꾸게 할 정도다.
쿄코 " (아까랑 달라..감정개입 하나없이 냉정한 저 모습은..말 그대로 '과학자'와 '위엄'..! 두가지를 모두 갖췄어..!) "
아미 " ... " 꿀꺽
시키 " 너희, 작업에 방해되니까 거기 들어가있어. " 무덤덤
옆에 있는 철제 트랩도어를 가리킨 뒤, 얼굴색 하나 안바뀌고 주삿바늘 하나를 괴로워하는 신의 동맥에 연달이 꽃아넣는다.
반쯤 주저앉은채로 눈물 콧물을 흘리면서 괴로워하는 사토의 얼굴을, 마치 얼음장같은 얼굴로 계속 쳐다본다.
신 " 컥...아악..헉..! " 부들부들
시키 " 약물주입단계로는 미개화. 예상했지만, 평범한 아이돌(능력자)의 수준이 아닌가. "
시키 " 그러면 다음, 개화방법 두번째 단계. 해체. "
아미 " 해..해체라니!! "
쿄코 " 잠깐..!!! "
시키 " 방해된다고했잖아. " 싸늘
쿄코 " ...! 들어가자..아미. "
아미 " 쿄코짱..저 사람이 하트짱을..! "
쿄코 " 나도 불안하지만, 어째선지 저사람..실패 할 것 같지 않아.. "
그렇게 말하며 반쯤 강제로 아미의 등을 떠밀며 트랩도어 안으로 들어가고, 금속문 닫는소리가 짧게 울렸다.
신 " 윽..시..시키..짱.. "
시키 " 실험중이니까. " 휙!
하늘하늘하고 여려보이는 몸으로, 하트의 몸을 한손으로 집어올린 뒤 옆에있는 수술대로 정확히 올려놓는다.
사토는 약물의 영향으로 머릿속과 눈앞이 핑핑돌고 시키의 목소리조차 웅얼이는 진동음으로밖에 들리지 않는지라, 자기가 들렸다 놓인것 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시키 " 그러면, 시작할게. 아프면 말해..라고 해도 통각도 마비시켰으니까. " 중얼
마치 혼자 말하듯이 소근소근 말하더니, 시키는 무표정한 인형같은 얼굴로 옆에 놓인 메스를 집어든다.
>>105 앵커가 주사위를 굴립니다.
굴려서 대칭수가 나오면 2차만에 개화성공.
아니면 능력개화에 실패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 아파하는 신음소리 하나 나지 않는것이 더더욱 불안함을 자극했다.
거기서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바깥쪽으로부터 트랩도어의 문이 열리고, 시키의 차가운 무표정이 쿄코와 아미를 내려다보았다.
시키 " 나와. " 덤덤
쿄코 " 아..네.. "
아미 " 하트짱..하트짱..!! " 후다닥
아미가 트랩도어에서 날아오르듯 튀어나와 시키를 제치고 수술대에 하얀 가운으로 가려져있는것(아마도 사토 신)에게 다가가 껴안는다.
벗겨진 옷은 옆의 단상에 덩그라니 내동댕이 쳐져있고, 슈가하트의 몸은 그렇다쳐도 얼굴까지 새하얀 천으로 덮여있었다.
그걸 안 아미와 쿄코는 마음에 커다란 추가 떨어지는 감각을 느꼈다.
아미 " 하..하트..짱..? "
아미가 하트로 추정되는 그것을 잡고 흔들어보지만 그저 흔들릴 뿐, 이외엔 없다.
아미 " 거짓말..하트짱..하트짱이..! "
시키 " ... "
쿄코 " 시키씨..! 이건 얘기가 다르잖아요!! "
쿄코가 순간의 욱한 분노를 참지못한 채 주변의 물체들을 염력으로 띄운다. 그리고, 매서운 눈빛은 여전히 무덤덤한 시키를 향해있었다.
금방이라도 물건들은 시키에게 날아들 것 같은 기세였다.
쿄코 " 사토언니를..! 살려내!! "
아미 " 하트짱!! 하트짜앙..!!! 으아아앙..!! "
??? " 까꿍! "
그 순간, 얼굴을 덮고있던 천이 들리며 사토 신, 슈가하트가 상반신을 번쩍 일으켰다!
아미 " 우와아아아아?!?!?!!?! ' 우당탕
쿄코 " ?!?!!?!! " 쨍그랑!
시키 " ..쿡. "
시키 " 쿡쿡쿡쿡...냐하하하하~!! 너희 재밌구나~! 냐하핫~★ "
신 " 에헤헤~! 이름하야 죽은자의 소생 대작전~! "
아미 " ..바보!!! " 우와앙!
신 " 에..에에?! "
쿄코 " 장난이 너무 심하잖아 언니!! 아미는, 아미는 정말로 걱정했다고...나도..!! " 또르르..
신 " 역시 너무 심했어..! 슈가하트가 어린이들에게 슬픔을 안겨주다니..미안! "
시키 " 냐하~ 그래도 아까전까지 두근두근 했잖아? "
신 " 그래도 심한 장난은 접어두자. 아직 여린 어린아이들인걸~ "
시키 " 히잉. 그래 뭐, 작업도 열심히 했고. 아~ 간만에 보람찬 사이언스~! " 꾸욱
개운하다는듯이 기지개를 펴는 시키를 보며 사토는 어째선지 찝찝한 얼굴을 했다.
그러다가 곧바로, 아미와 쿄코의 시선이 느껴지자 뻘쭘함에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짓는다.
신 " 미안미안해~! 용서해주라. 응? " 찡긋
아미 " ...흥이다. " (볼 부풀림)
쿄코 " 사토언니는 장난을 가려치는법부터 배워야겠어. "
신 " 힝.. " 시무룩
쿄코 " 하지만 별 문제가 없었다니 다행이네. 옷 어서 입어. "
신 " 아..옷. "
뒤늦게 생각해보니, 자기 맨몸을 가리고있는것은 하얀 천 한겹뿐이란걸 깨달은 슈가하트였다.
잠시 후.
중요한 서류라고 말하면서 모조리 아래로 쓸어내려버린 용지묶음들을 뒤로하고, 은백색 탁자 위에 네명이 나란히 모여 각각 커피와 주스를 홀짝인다.
이런저런 잡담이 오가다가, 개화작업 결과를 묻는 질문에 시키는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실패' 라고.
쿄코 " 능력 개화가.. "
아미 " 실패..?! "
신 " .... " 시무룩
시키 " 응응. 실패해버렸어~ 늑골과 심장사이 측면에 숨은 4번째 혈관을 건드리면 빠방! 하고 아우라가 나와야하는데. 아무래도 엄청 까다로운 고급능력이라는 추측이 맞아떨어지고있는 중? "
신 " .... " 방긋!
시키 " 훙, 그렇지만 이렇게되면 3단계로 개화하는 법 밖에 없는데.. "
신 " ... " 시무룩
쿄코 " 그러면, 그 3단계 개화방법이라는게 뭔가요? 혹시 저희가 도움이 될지로 모르니까요! "
아미 " ...아미는 별로 추천하고싶은 마음 없지만, 어디까지나 하트짱을 위해 도울게 있다면! "
시키 " 그건그건 말이야~ 기밀이지만 말해줄게~ 그건... "
시키 " 엄청 쓴 에스프레소를 한잔 가득히 한입에! "
쿄코 " 에에... " 덤덤
아미 " ..하아. " 무덤덤
신 " 에?! 진짜야?!?! " 화들짝
시키 " 냐하하~ 역시 사토짱! 재미없는 말에도 재밌는 반응! "
신 " 그, 말은..거짓말이란거야? 후으.." 시무룩..
시키 " 그럼 어디어디~ 사토짱이 기분좋게 해줬으니 진짜로 알려줄게~? " 방긋방긋
쿄코 ".." 꿀꺽
아미 " ... " 꿀꺽
신 " (다들 잠자코 있으니 나도 잠자코 있어야겠다..) " 꿀꺽
시키 " 3단계 개화방법.. 그것은... "
346왕국 궁성 성문 앞.
카에데 " 부르세요. "
간신B " 네. 재상님께서 오셧다! 문을 열어라 ! "
끼이익 ─ 쿵.
문이 열리면서 소수의 왕국병사들과, 그들의 선두에 유달리 눈에띄는 복장의 여자아이가 카에데의 일행을 맞이한다.
??? " 오셧어요? 카에데..언니. "
카에데 " 어머, 치에짱. 성은 잘 지키는 중이었니? '그것'의 준비는 순조롭고? "
치에 " 아, 네..맞아요. 잘 되고있어요. "
카에데 " 그건 참 기쁜소식이구나~ 우즈키짱은 어딨니? " 싱긋
치에 " 저, 저기..테, 테라스쪽에.. " (저 너머를 가리키며)
카에데 " 그렇니? (간신을 쳐다보며) 물러나세요. 여기서부턴 걷겠어요. "
간신B " 알겠사옵니다..! 모두 부대로 복귀해라. " 척
간신의 수신호와 목소리에 맞춰 시찰을 호위하던 병사들이 일제히 열을 맞춰 흩어진다.
치에 역시 병사들에게 작은 목소리로 '물러나세요..' 라고 하자 병사들이 일제히 물러나고, 치에와 카에데 단 둘이 궁성 안쪽으로 들어선다.
나란히 궁성 안쪽의 정원을 나란히 가다가, 카에데쪽이 먼저 입을 연다.
카에데 " 요즘, 궁성에 신기한 일이라던가 없었니? "
치에 " ...아! 그러고보니 치에, 들었어요. 오늘 오전에 하늘에서 키메라의 울음소리가.. "
카에데 " 키메라? 그래...후훗. "
치에 " 좋은건가요..나쁜건가요..? "
카에데 " 좋은거란다 치에짱? '우리'에게는 말이지. "
치에 " 하지만... "
카에데 " ..좋.은.거. 란다. " 찌잉
치에 " 아...좋은..거. "
카에데 " 그치? "
치에 " (눈이 반쯤 풀린채로) 네..좋은거. 에요. " 끄덕
카에데 " 후훗. 역시 치에짱은 말 잘듣는 착한아이. " 쓰담쓰담
카에데 " 자, 어서 먼저가서 우즈키를 알현실로 데려오렴. 나도 그쪽으로 가있을게. "
치에 "(눈이 돌아옴) 아, 네..! 치에, 다녀올게요. "
알현실.
나나 " 나, 나나를 이곳에 오라 한게 누구죠? " 뻘쭘
안즈 " 몰라아. 안즈도 억지로 온거니깐. "
치에 " ... "
우즈키(?) " ... "
카에데 " 저에요. 나나공주님. " 또각
또각또각, 구두소리와 갓 보수한 알현실 대문의 열리는 소리가 적절하게 섞여들며 그 문틈 사이로 세기말 가희가 모습을 드러낸다.
나나 " 저는 이제, 당신에게 더이상 줄게 없어요..! "
카에데 " 겸손하시네요. 역시 우사밍 왕가의 사람다워요. 후훗~ " (눈웃음)
나나 " 군사, 땅, 권력, 비보. 그리고 왕족의 목숨까지..그렇게 탐욕스럽게 모든걸 가져갔으면서..당신은 얼마나 더 빼앗으려고 하는거죠 ! 하늘이 두렵지 않나요..! 당신의 행실은 어느 누구도 용서할 수 없는... "
카에데 " 말이 조금 길시네요..."
나나 " ....!! " 움찔
카에데 " 그 건방진..'혓바닥을'.. " 찌잉
안즈 " 호잇! " 파지직!
카에데 " ...! "
순간, 안즈...의 인형이 나나와 카에데 사이로 던져졌고 강렬한 스파크를 일으킨다.
이윽고 몇초동안 전기를 방출하던 인형이 바닥에 툭 떨어지자, 안즈가 나나의 좌석 옆에서 슬슬 기어나온 후 일어난다.
안즈 " 이전부터 너무 심한데? 아무리 무능하고! 얼빵해도! 이사람은 이 왕국의 왕족이고 지도자야. 더 이상무시하면, 나도 무시당하는 것 같아 참을 수 없다구! "
나나 " 안즈짱..! (그런데 방금 무능하고 얼빵하다고 직구로..?) "
우즈키(?) " ...카에데님." 스릉
시마무라 우즈키..로 추정되는 인물이 허리츰에 차고있던 검을 뽑으려고 시늉하자, 카에데가 곧바로 한 손을 올려 제지한다.
카에데 " 병풍인줄 알았는데 대단한 분이셧네요? 후후훗~ 그 숨은실력에 경의를 표하여 통보만 하고 물러날게요. "
카에데 " 오늘 늦은 밤 열리는 왕궁 연회식에 꼭 참여하세요. '허튼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고요. "
말을 끝으로 그녀가 몸을 돌려 알현실 밖으로 나선다. 다시금 또각또각 구두소리 들려오고, 소리를 따라서 서있던 둘도 그녀를 따라 문 밖으로 사라져간다.
나나 " 하아...아무래도 연회 준비시간을 틈탄 탈출작전은 들킨 것 같아요. "
안즈 " 칫. 눈치가 빠른 여자네... 공주님. 여기는 안즈에게 맡겨줘. "
나나 " 안즈짱...! " 글썽
안즈 " 밖에 녀석들하고 사전에 짜놓은 작전이 있어. 접촉하고 올게. "
말을 마치기 무섭게, '빠직' 하는 작은 전자음과 동시에 방금까지 있었을 터인 후타바 안즈의 모습은 사라지고 없었다.
나나의 얼굴에는 기쁜얼굴 반, 걱정스러운 얼굴 반씩..복잡하게 섞여있었다.
해질녘. 시키의 아지트 앞 공터.
신 " 우와아아아?! 쩔어..! 내 몸이 이렇게 ! " 폴짝폴짝
슈가하트는 나잇값 못하고 계속 제자리에서 점프하고있다.. 다만 다른 사람들과 다른점은, 점프 높이가 족히 3m는 넘는다는 것.
그리고 그 높이로부터 착지도 안정적으로 하고있다는 점. 아미와 쿄코는 옆에서 살금살금 걸어가고있는 매드사이언티스트를 확실히 캐치해낸다.
시키 " 아잉~ 들켜버렸네? "
아미 " 언니한테 개화작업만 한게 아니징?! "
시키 " 에이~ 서비스로 금속골격과 인공근육이랑 보강관절좀 넣어줬지. 푸짐하지? 히힛. "
신 " 아미짱 ! 나 굉장해! 능력도 없는데 아이돌(능력자)같아! 하트- 펀치★! "
쩌억!
자기도 그냥 올라간 텐션따라 기세좋게 내지른 것 뿐인데, 암반으로 된 바닥 일부분이 정말로 갈라졌다.
그리고 더 놀라운것은, 그다지 아프지 않았다는 점이다.
신 " 헉!! "
쿄코 " 굉장해..! "
시키 " 이것이 바로 과학의 힘~! 엣헴! "
아미 " 그나저나, 설마 그런 방법이었을 줄은.. "
쿄코 " 그러게. 개화하는데엔 다양한게 있는 거 같아. "
시키 " 자아자아, 시키짱의 프리타임은 여기까지~! 냐핫, 이제 슬슬 돌아가라구~ "
신 " 끌고와놓고 갑자기 ?! "
시키 " 아니면 실험체로 있어줄테야? 실험체로 지원해주면 숙식제공은 물론이고 이치노세류 특제 마사지도 해주지. "
아미 " ..사양할게. 그래도 그전에 이야기 하나만 마무리 짓게해줘. "
아미 " 쿄코짱, 아직도 다크 일루미네이트의 계획에 동참하겠단 생각은 변함없는거야? "
쿄코 " 없어. "
즉답이 날아왔다. 일말의 망설임 없이.
그리고 또 즉흥적으로 말이 날아왔다.
아미 " 아미도 도울게, 그 일. "
쿄코 " ..어? "
신 " 아미짱. " 끄덕
아미 " 응(끄덕). 쭉 생각했었어. 처음에는 쿄코짱이 우리들을 떠나는 이유가..단순히 왕국만 생각하는것에 있는게 아닐까 하고...게다가, 쿄코짱이 아마토우처럼 될까봐, 불안하기도 했고. "
아미 " 하지만 아미는 안거야. 쿄코짱이 이 일에 뛰어드는 이유는, 우리들을 위해서..도 포함되어있다는 걸. "
신 " 나도 이제 짐덩이가 아냐. 솔직히 말해 여태까지 나잇값못한거 전부 갚고싶어. 토우마군의 죽음엔 나도 책임이 있기도 하고..아직 아이돌(능력자)는 아니지만 도울거야. "
쿄코 " 아미짱..사토언니..! "
시키 " 감동의 눈물~ 훌쩍훌쩍. "(우는 시늉)
아미 " 함께 왕국을 구하자궁! 아마토우도 그러는게 좋다고 할거야! "
신 " 함께 촌장들을 설득해보자~ 러블리파워(물리)로 어려운 일은 모두 이겨내는거라구! "
쿄코 " 응! 좋- 았어 ! "
??? " ...기다렸어. 그 답을. "
신 " 에, 이 목소린.. "
쿄코 " 아스카씨? "
아스카 " 아까전에 왔어. 너희..가 아니라 당신들의 결속 - 훌룡하기 그지없어. "
아스카 " 함께 해야 할 일이 많아. 시간도 촉박하니 슬슬 가볼까. "
말을 마치며 앞으로 몇걸음 걸은 아스카의 앞의 공간이 말 그대로 '당겨진다'. 당겨지더니, 눈앞에 '어둠의 성소'..라고 쓰고 그냥 낡은 주택이 모습을 나타낸다.
시키 " 응응~ 언제봐도 어썸! 편리해보여~ 나도 저런능력 가져봤으면..츄릅. "
아스카 " 시키장군..이 아니라, 시키씨도 같이 올거? "
시키 " 논논논. 난 여기 남아서 해야할게 산더미지롱~? "
아스카 " 그래. 그러면 '연회장 부근'에서 보도록 하지. "
시키 " 오케오케이~! " 찡긋
아미 " 아미는 판자촌쪽으로 데려다줘. 아즈사언니네를 설득해야하니깐. "
아스카 " 아아. "
안즈 " 윽..끄윽..제엔장. 간만에 몸을 움직였더니 뻐근거려.. "
안즈 " 것보다, 넌 대체..! 우웃?! "
안즈가 어둠속에서 출수하는 미지의 일격을 피한다.
피했다기 보다는 사실상 몸을 그냥 내던진게 우연히 공격에 안맞는 각도로 이동한것으로 보이지만.
안즈 " 에에잇! 갈아입은지 일주일도 안된 티셔츠가 피투성이로.. 정체를 밝혀! "
??? " 후후후.. "
어두운곳에서 누군가가 괴수와 함께 유유히 걸어나온다.
안즈 " ..오호라. 역시, '가나하 히비키'였군. '마수의 왕'..이라고 했나 뭐라나.. "
히비키 " 그러는 너는, 후타바 안즈. 전 최신속(最迅速)의 아이돌(능력자). "
히비키 " 사절로 와놓고 보니 막상 할게 없더라구? 자신은 싸우는게 제일 좋은데 말야. " 우두둑 우두둑
안즈 " 최신속이고 최번개고..이미 옛날 일인데다가, 지금은 뭐든지 귀찮지만..이것만큼은 해야한다구. 그러니까 비켜. "
히비키 " 싫어. 간만에 싸움 좀 될만한 녀석을 만났는데 그냥 놔줄 순 없지. "
히비키 " 정 '헤비카'의 똬리에서 벗어나고 싶으면 나랑 싸워 이기면 되는거야. "
안즈 " 엄청 귀찮아..하지만 원한다면! " 파지직!
히비키 " 아하하하! 재밌겠네! 햄조도 그렇게 생각하지? (키긱!!!) 꼭 죽이고 싶어 ! 캬하하하하하 - ! " 팟!
>> +3까지 주사위를 던져서 안즈vs히비키 싸움의 경과를 결정합니다.
주사위가 50을 기준으로 낮을수록 안즈에게 불리해지고, 높을수록 안즈가 압도합니다.
주사위 앞뒤숫자의 합산이 8이상인 주사위가 두개 이상이라면...
(지금까지는 비슷비슷하게 싸우다가 마지막에 핀치에 몰렸는데 8이상이 되어 예상외의 전개가 되었다고 할까...)
전세는 호각!
※ 하지만 '뭔가'가 난입합니다!!!
안즈 " 후우..그 괴물로 언제까지 대신 싸울셈이야? 그러다간 안즈 머리카락도 못잡는다구? " 파지직!
히비키 " ...음?! 이누미! 뒤쪽! "
이누미(?) " 크아아아앙 !! " 부웅!
덩치에 안맞게 놀라운 속도로 뒤돌아본 뒤,크고 묵직한 발톱을 안즈를 향해 휘두른다.
하지만 안즈는 코웃음치며 여유롭다는 듯 피하고, 순식간에 히비키와 이누미(?)의 안쪽으로 파고들었다.
히비키 " 이누미! 방어를... "
안즈 " 느려느려 - ! " 콰앙!
히비키 "(퍼억!)으극..?! 크하악..!! "
히비키의 입에서부터 시뻘건 핏물이 쏟아져나온다. 그러나 이누미가 뒤쪽에서 쿠션이 되어준 덕분에 날아가지 않고 서서 버틴다.
이누미(?) " 크오오오오!!! " 붕!
안즈 " 읏..! 아얏! "
콰과광..!
발톱이 마침내, 한대 후려갈기고 방심하고있던 안즈에게 상처를 입힌다. 발 자체의 밀어내는 힘에, 안즈는 맨발인채로 뒤로 몇미터나 바닥에 끌린 뒤 멈춘다.
가드로 사용한 토끼인형은 갈갈이 짓이겨지고, 인형 뒤편에 가려져있던 안즈의 셔츠 배부분에 날카롭게 찢어진 자국과 함께 피가 베어나왔다.
안즈 " (피 뱉는소리) 핏! 안즈가 평소에 움직이기만 했었다면 너같은거...어라? "
히비키 " 으응? 왜그래? 신기한 걸 본것처럼? "
안즈 " 아까 분명 급소에 일격을 먹였는데..! "
히비키 " 헤에 (피뱉는 소리) 퉷! 너무 오래 쉬었나봐? 공화국의 기술은 발전했다구. "
안즈 " 기술..? 시키의 '실험'과 비슷한건가? 그러면 완전히 두들겨서 곤죽을...! "
히비키 " 네가 알 건 없지. 게다가.. "
터덩!!!
뭔가 금속제로 묵직한것이 하늘에서 떨어지면서 먼지구름을 일으킨다.
시야가 가려지고 먼지때문에 안즈가 콜록거리면서 불만을 토로한다.
안즈 " 으..! 콜록콜록, 뭐야 대체 ! "
안즈의 시야에 들어온것은..다름아닌 두껍고 무거워보이는 금속제 관이 바닥에 세로로 박혀있는 모습이었다.
히비키 " 자신은 언제나 보험을 가지고 다니니까. (관짝을 보며)어이. 빨리 나오라구. "
??? " 아후. 벌써? "
히비키 " 벌써가 아니라, 해가 지고있다구? 하루종일 자면 곤란하다니깐! "
??? " 해가 지고있다면 어쩔 수 없는거야. "
쾅!
어디선가 많이 본 광경.
그렇다. 안즈는 처음보지만, 그것은 키사라기 치하야 장군이 공화국 외곽지역에서 슈가하트의 일행을 습격했을때와 같은 상황.
클론미키 " 적, 감지..상위랭크..아이돌(고위능력자)...인거야. "
안즈 " 뭐야 저건..! "
안즈의 이마에서 식은땀이 흘러내린다.
그야, 왕국에서는 단 한번도 '마리오네트'의 '마'자도 구경해본적이 없어서 당연한것이었다.
히비키 " 자신들의 자신작! '마리오네트'라구~! "
클론미키 " 미키는 호시이 미키인거야. 잘부탁해~ 아핫★! "
안즈 " 호시이..미키?! 그 호시이 미키란거야? "
히비키 " 아-. 일일히 알려주기 귀찮아. 그냥 복제품 정도라고만 여겨두면 되. 자 그럼.. "
히비키 " 없애버려. "
클론미키 " 알겠는거야~★ ! "
안즈 " 에잇! 당할까보냐! "
>> +4 까지 주사위로 판정합니다.
숫자가 50을 기준으로 낮을수록 안즈가 불리해지고, 높을수록 안즈가 유리해집니다.
여기서 앞뒤숫자의 합산 8인 주사위가 한개도 안나온다면...
※마리오네트를 넣고다니는 금속관은 공화국 기지에서 궤도포격으로 발사하여 배달한다는 뒷설정이 있습니다.
(한 번도 안 나온다면 이번에는 어떻게 될려나...)
클론미키 " 쪼그만 주제에! 얌전히 죽는거야- ! " 쉬익!
안즈 "(회피)처음엔 좀 쫄았지만 별거 아니잖아! 전기찜질 맛좀 봐라! " 파지지직!
클론미키 " 나노오오?!?! " 찌릿찌릿
히비키 " 하하..역시라면 역시인가, 제아무리 구형 마리오네트라고 해도 하지만 저걸 압도하다니.. 이누미! "
이누미(?) " 크르르르...! "
히비키 " 와니코! 둘다 같이가자! "
와니코(?) " 끄르르르..!! "
안즈 " 에잇?! 비겁하게 4대 1로 덤비다니.. 다 상대해주마앗! 오라오라오라! "
섬광과 전기스파크가 지면 곳곳에 내리꽃힌다.
클론미키 " 으그극?! " 지지직!
히비키 " 으윽! 와니코! 찢어버려!!! "
와니코(?) " 크오오!!! " 쩌-억
안즈 " 입 벌릴땐 조심하하구우~ 헤헹! "
안즈가 미세한 전기줄(?)같은것으로 쓰러져있는 마리오네트를 집어올려 입벌리고 돌진하는 와니코에게 집어던진다.
히비키 " ..?! 산개! "
그녀의 말에 돌진하던 악어괴물과 키메라가 행동을 멈추고 일제히 히비키와 다른 두방향으로 흩어진다.
마리오네트의 몸뚱이가 전기스파크를 튀기며 음속으로 지면어 처박힌다.
히비키 " 하! 좋네..! 너무 재밌... "
안즈 " 이제..귀찮다니깐 !! " 부웅!
말하는 사이에, 아주 작은 그 틈 사이에..후타바 안즈의 몸이 히비키의 아래로 들어오고 그 속도가중치를 그대로 주먹에 실어 히비키의 명치에 때려넣는다.
아까전에도 입에서 선지를 한가득 토해낸 게 최근경험이었다만, 이번엔 더더욱 강렬한 격통과 충격이 히비키의 전신을 덮쳤다.
히비키 " 캬하악...!!! " 우웨엑!!
너무 빠른 스피드와 힘이었는지..히비키는 날아가지 않고, 안즈의 주먹이 통과한 부분에 문자 그대로 '바람구멍'이 나버린 상태였다.
안즈 " 어이쿠. 너무 힘을 썻나? 으-쌰. " (기지개)
안즈 " 저기~ 이거 보여? "
안즈가 바람구멍이 뚤려 선채로 있는 히비키 앞에서 손을 흔들어본다던가 갸웃거린다. 아무런 미동도 없다.
안즈 " 흠..이거, 내가 이긴거로 해도 되겠지? "
히비키 " 후..후후후... "
안즈 " ...어? 어어?? " 화들짝
히비키 " 결국..'몸'은 소모품. " 휘청
가나하 히비키는 몸을 꼿곳이 세운다. 그런데 눈동자에 초점도 없고, 가슴의 바람구멍에선 피도 철철 흘러나오고있는게, 꼭 '좀비'같은 느낌이었다.
히비키 " 자신은..자신은 강하니까. 이런 몸뚱이에 구태여 한정될 필요가 없어. 자신은..강하니까. " 비틀
히비키(???) " 이누미, '융합'. "
이누미(?) " 크와앙!!! " 투두두두
조용히 건네는 말에 머리세개달린 키메라가 전력으로 히비키에게로 달려든다.
그리고 곧바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키메라가.. 몸길이가 족히 4m는 되보이던 키메라가 히비키의 뚤린 바람구멍 속으로 '빨려들어'가버린것이다.
안즈는 예사롭지 않음을 알고, 뒤로 일찌감치 물러나 있었고, 방해할 엄두가 안났다.
게다가 어째서인지 공포감이 조성되고있었다.
아까까지의 그 전투광 가나하 히비키와는 뭔가 다르다.
그래. 달랐다. 아까까지는 사람같은 느낌이었지만 이번엔...안즈는 확실히 인지했다.
'사람이 아니다. 이 기척은. '
히비키(??) " 크르르르르...!!! " 부들부들
가슴의 바람구멍이 말끔히 메워지기 무섭게 히비키는 네발로 바닥을 짚고서 맹수처럼 으르렁거리시 시작했다.
안즈는 어처구니없이 일어난 상황변화를 적응하지 못하고 난감해하는 눈치가 역력했다.
안즈 " 자, 잠깐 타임..! 이거 지금 무슨.. "
히비키(??) " 크왕 - !!! " 슈욱!
가나하 히비키가 섬광처럼 안즈의 옆을 지나쳤다. 안즈는 물끄러미 히비키가 지나간 왼쪽을 바라봤다.
왼팔...정확힌 왼쪽 어깻죽지 아래가 없어져있었다.
안즈 " 아악 - ! "
한박자 늦게 찾아오는 고통에 절단..아니, '뜯겨나간 단면'을 반대팔로 움켜쥐었다.
안즈 "(뭐야..뭐야 방금그거?! 에? 뭐가 일어났길래 내, 내 팔이..!) "
히비키(??) " 크으..!! "
그 입에는 아까전에 뜯겨나간 안즈의 팔이 물려있었다.
안즈 " ..으윽! " 파직!
스파크와 같이 안즈가 사라지고..거의 비슷한 타이밍에 히비키의 모습 역시 사라진다.
그리고 약 2초정도 뒤, 바닥에 뭔가 충돌한다.
바닥에 부딪혀 균열을 일으킨것은 다름아닌 히비키였고, 안즈는 늦게 체공했다가 착지중인 모습이었다.
안즈 " 후우..후우..."
안즈 " (제길..방심한 탓에 팔을 잃은게 너무 커..!) "
히비키 " 으르르르..!! " 콰직콰직
>>+4 까지 주사위를 던져서 판정합니다.
40을 기준으로 40보다 낮을수록 안즈가 유리해지고, 높을수록 안즈가 불리해집니다.
만약 주사위 숫자 중 7의 배수가 2개이상 나온다면........
후타바 안즈 <346왕국 왕족 경호원>
능력 : 니트 쇼크
설명 : 모든 생물체는 체내에 신경신호전달을 위해 소량을 생체전류를 생성하고있다.
안즈의 경우에는 그 전류생성량과 수용 가능량이 보통 인간의 수십만~수백만배에 달하며, 자가발전을 이용한 전기생산으로 여러가지를 할 수 있다. 몸은 물론 그에맞게 적응된 피부이기때문에 전류에 발화해버리거나 하지 않는다.
거기에 더해 자기몸을 순간적으로 전자화시켜 번개가 된것처럼 빠르게 특정지점으로 이동하는게 가능하지만, 이 부작용으로 몸이 더이상 자라지 않게됬다나 뭐라나.
하지만 이 모든것이 역시 전기를 체내에서 생산 및 축적해서 쓰는 방식이라 쓸데없는 전류소모를 줄이기 위해 거의 몸을 움직이지 않는게 습관이 되었다...라고 본인은 일하지 않는 변명으로 삼고있지만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
유감스럽게도 레●건은 못쓴다.
이치노세 시키 <전 346왕국 대장군>
능력 1 : 엘리미네이트
뭔가를 잠시, 혹은 영구히 제거하는 능력. 제거할 수 있는 범위에는 기억, 감정 등의 추상적인 것 역시 포함되기때문에 성능으로만 보면 가히 무적, 심플& 스트롱 계열 능력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능력을 발현하기 위해선 제거해야할 것과 밀착해서 닿아있어야 한다는 치명적인 제약이 있다.
잠시 지우는것은 시키가 능력을 발현하며 설정해놓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대로 복구되며, 그렇지 않고 영원히 제거하겠다고 마음먹은것은 영원히 복구되지 않는다.
덧붙여 시키는 실험이나 작업시에는 '감정'을 제거하고 임한다고 한다.
능력 2 : 「>>+2」
>>+2 시키의 두번째 능력.(가급적이면 전투적인것으로..)
효과 : 자신의 신체에 닿은 모든 액체형태의 물질을 조작이 가능하다. 조작범위는 반경 300m까지.
설명 : 몸에서 살점의 일부들을 때어내 만든 분신을 만든다. 분신은 크기는 일반적인 푸치돌 정도이지만, 최소 10명, 살점을 대신하여 땔만한 고기를 가지고 있다면 최대 100명까지 만들 수 있다. 분신은 쥘부채 정도의 무게까지는 들 수 있으며 뼈같은 것으로 작은 침이나 나이프를 만들 수 있다. 또한, 본체의 능력을 공유하며 최악의 경우에는 분신에 정신을 이동시키고 몸체는 부서지기 전까지 계속 싸우게 만들 수 있다. 이 경우, 본체에 돌아가면 본체는 자동으로 재구성하면서 상처를 치유하며 치유에 최대 하루가 걸린다. 단, 본체가 소멸되었거나 회생이 불가할 정도의 타격을 입었다면 정신이 이동된 분신이 본체가 되며 분신을 만들기 전의 모습으로 돌아오는데 3달 정도의 시간이 걸리지만, 재구성할 제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그 기간을 줄일 수 있다. 줄어드는 기간은 제물이 인간에 가까울 수록 빨라진다.
안즈 " 조금 늑대씨처럼 변했다고 우쭐해지 말라구 - ! " 우르릉 쾅!
안즈의 손아귀에서 방출되는 번개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히비키에게 쏟아져내린다.
벼락맞은 통구이처럼 온 몸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단백질 타는냄새가 나는데에도, 히비키...이미 히비키라고 부르기 어려운 야수는 끄떡도 않았다.
히비키(??) "..크왕! " 쉬익!
안즈 " 에이이..! 더럽게 빠르네! " 파지직!
.
.
....
.........
아스카 " 후타바 안즈. 왕국의 경호원이면서 동시에, 왕국에서 한때 최고의 속력을 자랑했던 아이돌(능력자)이지. "
란코 " 그 헤아릴 수 없는 그릇 안에깃든 힘은 범인의 상식을 초월하였도다. (안즈짱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정말로 강해요!) "
아스카 " 우린 그녀를 통해 왕국내부의 정보를 간간히 입수했었고, 오늘은 나나공주를 데리고 탈출하겠다고 했었는데.. 약속시간이 한참 늦는군. "
란코 " 나의 또다른 날개여. 혹여 가희의 혼돈이 엉겹의 나락을 불러내었을 가능성도 있노라."
(란코) " (카에데씨가 눈치를 채버려서 계획이 취소됬을 수도 있어요..!) "
아스카 " ..과연. 그렇다면 행동은 빠르게. " 스윽
아스카 " 접선장소로 가자. "
신 " 오케이~ 파워업! 한 슈가하트 출동! " 빠밤~
쿄코 " 아미짱은 설득을 끝내고 합류한다 했으니, 우리끼리라도 힘내야겟죠. "
아스카 " 그래. 피난촌에는 우리 왕국의 유망주인 '창염의 검사'도 와있으니, 혹여라도 피난민들이 직접 피해입을 일은 적을거야. 란코."
아스카의 부름에, 란코는 탁상 아래에서 슥삭이던 노트그림을 앞의 모두에게 보여주면서 자신만만한 표정을 짓는다.
란코 " 자아, 나의 칠흑이 피와 살육으로 수라도를 이끄리라! (모두들! 긴장하지말고 저만 쭉 따라와주세요~!) "
란코 " 나오너라! 명계의 마수..켈베로스여!! "
듣기만 해도 닭살이 돋는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외치는 란코의 목소리에 반응하여, 노트에 머리 세개달린 개(추정)그림에서 보라색 빛이 뿜어져나온다.
눈부신 보라색 섬광이 건물 전체를 한번 훑고 지나간 뒤, 연기가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와중에 짐승의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불타오르는듯한 눈동자에 시꺼먼 털, 그리고 입김대신 나오는 불길.
명백히 그것은 고대 그리스신화나 판타지에서 나올법한 '케르베로스'의 모습 그 자체였다.
란코 " 나의 하수인아.(오랜만이야 멍멍아~) " 쓰담쓰담
아스카 " 이걸 타고 이동한다. 내 능력이 훨씬 빠르긴하지만, 주변상황을 살피면서 가야되니까. "
신 " 오오오! 란코짱 능력이야?! "
란코 " 그렇도다! 이것이 나의 권능, '악희의 심판' !! (네! 이게 제 능력'그리모어'에요~!) "
아스카 " 란코가 그리고 구상한것들은 모두 현실에 구현할 수 있지. 설정이 상세할수록, 강력해지고. "
자잘한 설명이 계속되면서, 설정토크도 불이붙고, 하트의 머리로는 14살의 두명의 머릿속을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마냥 기뻐서 고개를 끄덕인다.
주섬주섬 네명의 인원이 모두 케르베로스에 올라타자, 검은 마견은 불숨결을 내쉬며 주택 지붕을 쳐부수고 뛰어올랐다.
란코 " 아앗!! 히잉... " 추욱
아스카 " 어차피 영원히 머무를 집은 아녔잖아? " 토닥토닥
란코 " ..아스카짱..! (나의 또다른 날개여..) "
란코 " 앗?! 인격의 변화가..! (본심을 말해버렸어요오..!) "
.
...
..
대화를 통해 조금 언급되었을 뿐이지만, 그 장소는 '뭔가'에 둘러싸여있는 상태였다.
길이는 족히 수십미터에, 징그럽고 미끄러워보이는 비늘을 촘촘히 달고있는...그래, '뱀' 이었다.
거대뱀이 똬리를 이룬 안쪽에서, 안즈와 히비키의 모습을 한 맹수는 계속해서 싸우는 중이다.
히비키가 맹수처럼 변한 뒤에도 양상은 크게 변하지 않는 듯..했다.
후타바 안즈가 몸에 두른 번개를 풀고 도약하여 물러난다. 피부는 하얗게 질려있었고, 다리는 떨림이 멈추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뜯겨나간 채 방치된 팔에서는 여전히 피가 뚝뚝 떨어졌다.
안즈 " (머리가..아파..출혈때문인가..? 아니면 능력을 너무 썻나..?) " 비틀
안즈 " (둘 다인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대로면 위험해..그렇다 해도 번개로 변해 탈출하려고해도 둘러싸고있는 이 거대뱀녀석.. 절연체라서 통과도 안되고!) "
안즈 " 으으으..! " 휘청
히비키(??) " 으르릉..! 그륵?! "
안즈 " 응? "
히비키(??) " 그르르..그릉..캬..캬학!!..으윽..! " 쿨럭
아까까지 짐승의 울음소리만 내다가, 갑자기 혼자 거세게 기침을 하더니 사람목소리는 낸다.
히비키 " 후우..제한시간이 다됬나? 어땠어? 자신의 강력함은 즐길만했지? "
안즈 " 즐기긴 개뿔..! "
히비키 " 이성을 잃긴 하지만, 그래도 간만에 써서 기분도 좋고, 최고라구~! " 따봉
히비키 " 자신이 생각해보는건데, 그 팔에 출혈.. 안막으면 죽을거라구? 뭐, 그전에 자신에게 죽을테지만. "
안즈 " 말 안해도..(휘청)..어? "
안즈 " (아차..벌써 이렇게 되면..) "
히비키 " ...이누미! "
이누미(?) " 크와앙! "
분명 아까전에 히비키의 가슴속으로 흡수되어 사라졌을터인 이누미라는 이름의 키메라가, 다시 히비키의 옆에서..정확힌 허공을 찢고 모습을 드러낸다.
공간에서 튀어나오는 반동을 이용해, 괴물은 무시무시한 스피드로 안즈의 코앞까지 다가왔다.
히비키 " 아까는 잘도 자신이 말하는중에 때렸겟다? 이건 그 복수라구!! "
분한 표정과, 그 분함이 드러나는 거친 손짓에 이누미의 발톱이 쓰러져가는 안즈를 덮쳐왔다.
※후타바 안즈 관련 분기입니다.
>>+1 해당앵커가 주사위를 굴립니다.
>>+3 ~ +4 그리고 이 해당앵커가 주사위를 굴립니다.
+1이 굴린 주사위의 숫자가, +3 +4 가 굴린 주사위숫자 둘의 합산과 ±20 이상이 차이나면.............
근데 합산? 평균이나 차이가 아니고요?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ㅠㅠ
안즈 " 이익..!! " 파직!
발톱이 코앞에 올 무렵, 본능적으로 능력을 써서 하여금 벗어나는 후타바 안즈.
하지만, 여전히 정신이 몽롱했었는지..어쨋는지 알 수없다. 방금전에 발톱을 피했을 터인 안즈의 작은 몸집에서, 팔 하나가 튀어나와있었다.
푸욱!
안즈 " 아...? "
뒤쪽으로부터, 가슴팍을 뚫고나온 팔 끝에 달린 손아귀에는..뭔가가 아직 열심히 박동중이었다.
안즈의 뒤에는, 두 눈을 매섭게 뜬 채로, 자기 팔을 안즈에게로 관통시킨 채 서있는 '마리오네트'한기가...
안즈 " ..죽지..않았었..?! "
클론미키 " 임무완료인거야. " 촤악!
미키의 모습을 한 살인기계가 팔을 가슴팍에서 빼내자마자, 실 끊긴 인형처럼, 작은 몸체가 부질없이 앞으로 꼬구라진다.
히비키 " 아아, 아깝네 아까워... 이럴 줄 알았으면 처리명령은 거둬둘 걸 그랬나? "
안즈 " 으...아...아아...! " 부들부들..
히비키 " 헤에, 아직도 목숨이 붙어있는거야? 자신도 아직 충분히 못즐겼다고 생각해. 하지만, 어쩔 수 없다구? 이게 네 한계인걸. " 히죽히죽
히비키 " 크..크후후후..! " 실실
한계라는 말을 꺼낼 무렵부터, 입가에 미소가 번지더니 말을 마치자마자 하늘을 향해 히비키 특유의 통쾌한 웃음소리가 울려퍼진다.
히비키 " 역시 재밌어! 재미있어~! 분명 전쟁을 하게되면, 이정도에 못지않은 싸움을 할 수 있겠지? 하하하하하!!! 웃음이 멈추지 않는다구!!! 아 - 하하하하하!!! "
히비키 " 하하하-. 후~ 너무 웃었다구. 자신, 배꼽 터질 것 같아~ 마리오네트는 혼자 은밀하게 복귀하라구? 자신도 본국으로 지금 돌아갈테니까. "
클론미키 " 알겠는거야. " 슈슉!
히비키 " 자신은 가시는 길에 터치하는 타입은 아니니깐, 안심하고 죽으라구? 바이바이~ " 척
안즈에게 작별인사를 마치고, 올라탄 키메라와 함께 빠르게 상공 너머로 사라져가는 히비키.
아까전까지 전운이 감돌던 그곳은 이제, 거대 뱀이 사라지며 남긴 큰 구덩이..그리고 가슴에 피가 흥건한 채 쓰러져있는 후타바 안즈만이 남아있었다.
안즈 " ...쿨럭..이러니까, 일 하는거..싫다니깐..하아..하아..."
안즈 " (쿨럭)..키라리..! 공주..님..! 못..돌아가서...미...안.. " 툭
아마도, 마지막 힘을 다해서 뻗었을 터인 손은 힘없이 바닥으로 스러지고 선명하던 고동소리는 이윽고..
.....완전히 멈추고야 만다.
약 15분 후.
아스카 " 이상해..뭔가 이상하군. " 끄응.
란코 " ..섬광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군..(안즈짱의 아우라가 느껴지지 않아요오..) "
신 " 섬광..? "
쿄코 " 아마도 안즈씨겠지.. "
아스카 " ...저건..!!!! "
란코 " ..섬광이여 !!(안즈짱 !!! ) "
질주하던 케르베로스가 급정지하고, 란코와 아스카자 황급히 등에서 뛰어내려 앞에 보이는 널부러진 형상에게 뛰어간다.
'일하기 싫어' 라던가 '거절한다' 라던가 글귀가 새겨진 흰색 셔츠를 입은 모습..그리고 긴 금발..
힘없이 축 늘어져서 미동도 않고있는 모습은, 안즈 본인이 확실했다.
그렇게 인지해버리자 아스카도 란코도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그녀를 살폈다.
가슴팍에, '일하면 지는것' 이라고 써져있었어야 할 부분에 주먹만한 구멍이, 몸을 관통해있는 모습을 보고..설마는 진짜가 되었다.
란코 " ..안즈짱..안즈짱!! 안즈짱! 안즈짱!! 아아아아아 - !!! "
아스카 " 제길..제길제길!!! 젠자앙 !! " 콱!
란코는 화장이 무너지든 말든 온기가 빠져나가는 몸뚱이를 껴안고 울부짖고, 아스카는 바닥을 힘껏 밟으며 분노를 표한다.
아스카 " 바보같았어..! 얼간이 같았다고..! 상황을 살피면서 가자니, 어째서..?! 내가 제대로 판단만 했으면 이런일은! "
란코 " 흐아아아아...안즈짱..안즈짜앙...! "
신 " .... " 꾸욱
하트는 저도모르고 손을 가슴에 얹고 주먹을 꽉 쥐었다.
앞에서 오열하고 분해하는 둘을 보자니, 공화국 국경에서 토우마를 잃었던게 확연히 떠올랐기 때문이다.
쿄코 " 사토언니... "
쿄코는 말을 건네며 사토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신 " ..반드시.. "
쿄코 " ...? "
신 " 반드시..하트짱의 이름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심판을 받게할거야. "
쿄코 " 응! 나 역시..! "
그리고 슬픔의 시간이 몇 분 지나지 않아.....
슬퍼하던 이들은 걸음을 다시 하트에게로 향했다.
눈에는 눈물자국이 다분한건 물론이고, 아직 눈물 자체도 남아있는 모습이었지만.
아스카 " (훌쩍)유감이지만..계획을..수정해야 할 것 같아.. "
란코 " (훌쩍훌쩍) 섬..아니, 후타바 안즈의 유체는..내 스틱스강과 대지에 잠들게 하고 오리다... "
(란코) " (안즈짱은 제가 제대로 묻어주고 올게요..) "
신 " 응..유감이야. "
아스카 " 너무 슬프지만, 마냥 비통에 잠길수는 없지. 지금 이시간에도, 가장 중요한 공주님이 시시각각 위협을 받고계시니.. "
쿄코 " 반드시..... 반드시 해내보이겠어요! "
아스카 " 그러지 않으면 곤란해. 세계선 너머로 가버린 그녀를 위해서라도. "
황폐해진 그곳에 불어오는 바람은.. 유난히 차고 매서웠다.
<에피소드 2. 세기말 왕국> - 완료
왕국 외곽 산간지방의 피난촌.
어느 여성이, 귀에 작은 이어폰 단자같은것을 단채로 혼자 이야기 하고있다.
정확힌, 단자 너머로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와의 이야기.
??? " 그래. 안즈짱이.. "
시키 " 안즈짱이 죽어버린건 상정외~ 이러면 차질이 조금 있겠어~ " 치직
시키 " 우훙~ 피난촌은 잘 지키고있지? "
??? " 응. 여기는 걱정하지마. 혹시 오더라도.. "
시키 " 목숨을 걸고 지킨다~? 꺄아~ 너무 멋져! 역시 '창염의 검사' 니임~ 페로몬이 풀풀~! "
??? " 노, 놀리지 마..! 그보다 시키는 뭐하는중이야. 슬슬 합류해야한다면서. "
시키 " 사적이면서 화학적인 연결작용? 냐항~ "
??? " 잡일은 그쯤만 하고 어서 란코네에게 합류해. 괸시리 불안해지니까. "
시키 " 라져어~! 뿅! " 뚝
확실한 응답을 끝으로 통신기에서 노이즈음만 들리자, 검사는 귀에서 그것을 떼어낸다.
아미 " 저기 검사찡~ "
??? " ...찡? "
아미 " 이웃들도 지켜주고있는데 제대로 인사라도 나누려공~ 자, 나는 후타미 아미! 다시한번 잘부탁~! "
??? " 흐음, 후타미 아미. 이야기는 알고있지만 정말로 이렇게 피난생활중이었구나. "
아미 " 헤헤...이제 아미는 공화국이 잘못됬단걸 알았으니깐.
??? " 그래? 아, 안돼지..자기소개중이었는데. " 꼬옥
검사의 손은 아미의 악수를 받아들이고, 가볍게 흔들었다.
척 보기에도 쿨해보이는 무표정한 얼굴의 그녀의 얼굴을 보며, 아미는 묘한 매력을 느꼈다.
'신뢰가 되는 사람' 의 느낌.
린 " 내 이름은 시부야 린. 잘부탁해. 나도, 앞으로 벌어질 '신데렐라 혁명'도. "
<스테이터스 등록>
시부야 린 <전 346왕국 왕실 근위대장><통칭 '창염의 검사' >
능력 : 아이올라이트 블루
푸른 빛을 띈 화염을 생성,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
불길은 일반적인 물로도 쉽사리 꺼지지 않고 마땅히 연소작용에 필요한 매개체도 존재하지 않는다.
게다가 이 푸른화염은 특이하게도 '치유' '회복' '재생' 을 일절 차단하는 특성을 지녔다.
http://rovgun.egloos.com/m/3008980
그랑......
346왕국 궁성 알현실.
카에데 " 정말 유감이네요. 경호하는 아이, 정말 작고 귀여웠는데. " 싱글벙글
나나 " 그런 것 치고는 표정이 밝으시네요. "
카에데 " 어머나, 나란 여자도 참.. 죄송해요~ 후훗. "
카에데 " 저번 연회는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웠어요. 공주님의 기품이 유감없이 발휘됬었답니다? "
나나 " 나나는..왕족으로서 행동했을 뿐이에요. "
카에데 " 그럼요~ 일국의 지도자이신데. 그럼 저는 물러나겠어요~ " 또각또각
구두소리가 멀어져간다. 나나의 마음은 그 소리 한번마다 1킬로씩 무거워지는 것 같다.
마음속이 괴로워서 힘들지만..후타바 안즈의 계획..아베 나나 본인도 알고있는 계획.
'신데렐라 프로젝트'를 위해서라면, 고통을 참아내야한다고 자신을 독려하며 버티고있다.
카에데의 뒤를 따르는 수행원이 다른사람이다. 검은 로브를 뒤집어 쓴...
그렇다..분명, 시찰 때 마다 그녀의 가마옆에 서서 동행하던 그자다. 나나는 선명히 떠올려냈다.
저자는 누구인자, 어째서 카에데의 뒤를 시시각각 따라다니고 있는가..궁금증이 쌓여갈 때.
그런 그녀의 마음속을 읽기라도 한것인지, 로브의 인물은 대문을 나서기 전에 뒤돌아서서 공주를 보았다.
??? " 만나서 영광이었어요. 공주님. " 꾸벅
로브 안쪽 그림자로부터 나온 목소리는, 여지없는 여자아이.
고 1정도로 추정되는 풋풋한 목소리...
후드에 가려져서 입가 이외에는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나나는 직감한다.
그녀가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아니, 그전에 '사람'인가 할 정도로..아주 잠깐동안이었으나 알현실 전체를 뒤덮었던 아이돌력(아우라).
나나 " 네.. "
얼떨결에 반응을 보여주긴 했지만..뒤끝이 전혀 좋지못하다.
나나의 쥐방울만한 크기의 대답을 또 들은것인지, 작게 웃으며 대문 밖으로 나섰다. 발소리 하나 없이.
대문이 완전히 닫힌다..이제 알현실에는 자기자신뿐이다. 항상 좌석 뒤에서 누워 뒹굴거리던 친근한 니트요정씨도 이제 없다.
공주의 불안은..점점 커져만 가고있을 무렵이었다.
※검은 로브의 인물..아니 소녀(?) 는 누구인지.. 추정은 자유롭게 !
저 그림체는... 아이카츠? 거기다 주황에 사이드 포니를 보니...
오오조라 아카리인가요?
지하시설.
시키 "(벌컥)냐하하~ 시키짱 드응장! "
보기만 해도 굳세고 단단해보이는 철문을 안방 나무문처럼 훌쩍 열고 등장하는것은 다름아닌 전직 대장군 현 매드사이언티스트 진행중인 그녀.
아스카 " 늦었네. 어서 와 "
란코 " 잘 왔도다. 광기의 인도자여! (시키짱 어서오세요~) "
??? " 뇨~와★! 시키짱 왔어염~? "
시키 " 요호! 키라리짱~! "
신 " 키라리짱은 처음봤을땐 엄-청 커서 놀랐다구..! 레알 크고, 레알 귀여워..!! " 꾸욱
키라리 " 헤헤~ 하트짱 부끄럽다니~★ " 꽈악
신 " 컥..수, 숨차 키라리짱..! 하지만 해피해피★..! "
시키 " 키라리짱은..냐하핫~ 물리적으로 부피가 커진느낌? "
아스카 " '창염의 검사'는 아직 피난촌. 「>>+5」(은)는 궁성 부근에 나가있는 상태야. "
쿄코 " 저희 삼촌과도 연락이 닿았었어요. 다행히 아직도 성에 양식납품을 담당하고계셔요. "
아스카 " 그래서 「>>+5」는 나가있는 거고. "
시키 " 그러면 가능한 사람은 전부 모인건가? 어디어디~ 화확적으로 접근해볼까나? " 킁킁
>>+1 , >>+3 계획에 참여하는 인물(과 능력을 같이 적어주세요, 데레마스 아이돌 한정)
>>+5 쿄코네 삼촌과 접촉중인 인물(과 능력을 역시 같이. 데레마스 아이돌 한정)
능력 : 가장 작은 거인
설명 : 몸에서 살점의 일부들을 때어내 만든 분신을 만든다. 분신의 크기는 500원짜리 동전 정도가 최대이나, 최소 10명, 살점을 대신할 고기를 가지고 있다면 최대 100명까지 만들 수 있다. 분신은 가벼운 물건까지는 무리없이 들 수 있으며 뼈같은 것으로 작은 침이나 나이프를 만들 수 있다. 또한, 본체의 능력을 공유하며 최악의 경우에는 분신에 정신을 이동시키고 몸체는 정신을 이동시킨 분신을 제외한 분신들을 흡수하여 거대화한 후 부서지기 전까지 계속 싸우게 만들 수 있다. 이 경우, 본체와의 연결이 잠시 끊기며 다시 잇기 위해서는 그동안 본체가 입은 데미지를 치료하고 적어도 하루는 연결을 잇기 위해 보내야 한다. 단, 본체가 소멸되었거나 회생이 불가할 정도의 타격을 입었다면 정신이 이동된 분신이 본체가 되며 분신을 만들기 전의 모습으로 돌아오는데 3달 정도의 시간이 걸리지만, 재구성할 제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그 기간을 줄일 수 있다. 줄어드는 기간은 제물이 인간에 가까울 수록 빨라진다. 단, 제물은 영혼이 사라진 것이어야하며 그동안은 그 제물 안에서 활동해야 된다. (예를 들어 사슴을 제물로 사용했으며 인간 형태로 재구성될 때까지는 사슴, 또는 사슴과 인간의 중간의 형태로 보내야 한다. 해당 제물에 대한 데이터는 제물의 뇌에서 읽고 활용하며 이를 이용해 포로의 몸에서 영혼만 빼내어 정보를 읽거나 스파이로 활용할 수도 있다.)
능력 : 데드 컨트롤러
설명 : 죽은 사람을 좀비 상태로 다시 되살리는 능력. 원래 아이돌이었을 경우, 원래 가지고 있던 능력도 사용을 할 수 있으며, 부활 시킬 수 있는 숫자에는 딱히 한계가 없다. 다만, 이 좀비들이 움직이는 시간만큼 코우메 본인의 수명이 줄어든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좀비들은 생전의 의식이 그대로 남아있기에 코우메의 지시대로 움직이는 법은 없으며, 코우메 본인이 마음대로 부활을 해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부활시킨 대상은 좀비이기 때문에 뇌가 파괴되는 것 이외에는 죽지도 않고, 고통을 느끼지도 않는다.
버섯 포자 흩날리기 공격.
예를 들면 포자로 코를 간지럽혀서 재채기하게 만들기. 아주 가끔 머리 속으로 침투한 버섯 포자가 자라나 뇌를 장악하고, 숙주로 하여금 호시 쇼코를 '친구'라 인식하게 할 수 있다.
안즈짱 좀비플래그를 원하는 분위기가.....? 고려..해볼까요....?
그런데, 바꾸는 거 늦은거 아닐지...
차라리 빙의 능력자체를 상향시켜 살아있는 생물에게 24시간 이상 빙의하면 주도권을 빼앗을 수 있으며 죽은 자에게 빙의하면 그 죽은 자의 영혼을 불러올 수 있으며 불러온 영혼은 어딘가에 빙의시키거나 자신에게 영혼을 뒤집어씌어 능력을 사용할 수 있지만, 대신 너무 오랫동안 빙의하고 있으면 같이 죽음의 세계로 끌려가게 된다가 좋을 지도... (그리고 죽은 자의 경우 빙의를 풀려면 자신의 본래 몸에 가까이 다가가서 풀어야한다는 패널티를 주고.)
그보다 란코 능력도 상당히 사기네요.
사실 쌍둥이능력은 사기는 아니었지만 말이죠.
아리스 " 제대로 임해주세요. 놀이가 아니니까요. "
시키 " 아잉~ 아리스짱 차가워~ 하지만 그게 큐트 포인트? "
아리스 " 귀, 귀엽진..아무튼요! 그리고 타치바나라고 불러주세요! "
시키 " 알았어 아리스짱~ "
아리스 " 하아.. "
코우메 " 에..으응.. "
신 " 코우메짜앙~ 왜 구석에 있니이? " 부비부비
코우메 " 우..우우..볼 뜨거워어.. "
키라리 " 아레레에? 버섯들 잔뜨윽? 우꺄~ 귀여워어★! "
코우메 " 응..쇼코짱이..두고 간 버섯이야.. "
시키 " 그러면~ 죽어버린 안즈짱을 대신할 포지션은 누가.. "
쿄코 " 시, 시키씨..! "
키라리 " .... " 시무룩
시키 " 아항~ 실 ★ 수 ! "
시키 " 미안 키라리짱? 상처 건드려버렸네? "
키라리 " 으응. 아냐아냐~★ 키라리는 기운 넘친다니~ 안즈짱도 하늘나라에서 분명, 기운넘치는 키라리를 지켜보고있을거다니~★ "
쿄코 " 키라리씨는 정말 기운이 넘치는구나.. 친한 친구에게 그런일이 생겼는데도 밝아.. "
신 " 분명 슬퍼하긴 할거야. "
쿄코 " 에? "
신 " 그래. 분명. 나도 아직도 토우마군의 죽음을 슬퍼하고있어. 그렇지만 슬퍼하기만 해선 나아갈 수는 없는거야. 키라리짱도 아는거고. "
쿄코 " 그렇구나...사토언니가 바른 소리를 하다니 엄청 놀랐어. "
신 " ..내 이미지는 어떤이미지야..? 하트짱 쇼크.. " 추욱
아리스 " 그러면, 작전 경과를 다시한번 설명해주지 않으실래요? "
아스카 " 그렇네. 다시한번 정리해보는게 좋겠어."
시키 " 나도 기대된당~ "
아스카 " 아까전에도 말했지만, 현재 호시 쇼코가 궁성쪽에 있는 쿄코양의 삼촌과 접촉해서 잠입계획을 구체화시키는 중이다. "
아스카 " 그리고 잠입과 양동할 소동팀. 키라리. "
키라리 " 얏호이~! " 번쩍
아스카 " 그래. 그리고 란코. "
란코 " 큭큭..상처입은 악희가, 드디어 날개를 드러낼 때가 되었구나! "
(란코) " (제가 활약할때네요! 열심히 할게요!) "
아스카 " 명심해. 소란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소규모 교전은 불가피하지만, 대놓고 싸우려고 하면 안돼. 어디까지 주의를 돌리는 역할이니까. "
아스카 " 타치바나 아리스, 이가라시 쿄코. 둘은 잠입조 침투를 돕는 역할. 혹시 상황이 잘 안풀린다면 주의를 끌어주기도 해야되. "
쿄코 " 네! "
아리스 " 알겠습니다. " 끄덕
아스카 " 이치노세 시키, 시라사카 코우메는 도주로 확보를. "
시키 " 실종..사라져버릴까? 재미없는 건 질색인데. "
아스카 " ...하아. 이번으로 끝이 아니니까. "
시키 " 후웅..오케이."
코우메 " 여, 열심히..할게요.. "
아스카 " 마지막으로 직접 잠입하여 공주를 구출하는것은 나, 그리고 사토 신. "
신 " 에..에에? 어쩐지 그전에 이름이 안나오나 했는데.. " 후덜덜
아스카 " 당신 능력은 아직 개화되지 않은채지만 대신 시술받은 인공조직이 있어. 그 신체능력만으로도, 상당한 조력이 되겠지. "
신 " 하, 하트짱 잘 할수 있을까나? "
아스카 " 할 수 있어. 무었보다 내가 있으니까. " 늠름
자기보다 약 12살이나 어린 소녀가, 이렇게 듬직해보인다고 느낀것은, 아마도 슈가하트 인생사상 처음이었다.
신 " 레알 멋져..! "
아스카 " 윽..아무튼. 역할은 이렇게 정해졌고, 쇼코로부터 연락이 오면 작전을... "
삐빅!
순간, 아스카의 한쪽 귀에 꽃혀있던 이어폰에서 반응이 온다.
그 순간을 기점으로, 다들 사뭇 진지해진 표정으로 변해있었다.
아스카는 통신기 너머로 전해져오는 몇마디의 말을 듣다가, 잠시 생각하는 듯 눈을 감았다 뜨더니 '알았어' 라고 대답하곤 통신기를 떼어낸다.
아스카 " 작전개시. 반드시 성공한다. " 꾸욱
혁명일원 " 응! " 끄덕
그리하야.. '신데렐라 혁명'의 첫걸음이 시작되었다.
1단계 : 공주 구출작전
작전 진행도 0/150
>>+1 , >>+2 해당 앵커가 주사위를 굴려 각각 숫자의 뒷자리끼리의 합산만큼 진행도가 올라갑니다.
만약 굴린 주사위들의 숫자가 둘 다 3의 배수라면.......
※ 이야기 전개상 꼭 필요하거나, 혹은 너무 오버스펙인 경우에만 수정되고있습니다.
하지만 앵커분의 의견을 묵살하는 행위 또한 하지 않습니다. 아이돌들 관련 스펙이나, 개인적으로 문의하실게 있다면 쪽찌로 보내주세요. 확인 후 답변드리거나 글에 반영하겠습니다.
※슈가하트가 담당할 공주구출역할은 원래 안즈의 포지션....이었다 라는 뒷설정이 있습니다.
그나저나 뒤의 숫자 합으로 진행하는데 150은 너무 많지 않을 까요?
계속 9만 나와도 8, 9번은 돌려야 할텐데...
※완료수치를 150에서 100으로 수정했습니다.
당일 늦은 밤.
궁성 부근 시가지.
아스카 " 역시..밤에 경비는 삼엄하군. 통금제도 때문에 공무가 아니면 집안에서 나오는것도 일절금지.. "
아스카 " 이거 빈틈이 없네. 하지만... "
아스카 " (치직)키라리. 출동. "
시가지와 외곽을 나누는 성벽(50m).
통신기 너머의 키라리에게 아스카의 목소리가 전해진다.
키라리 " 알겠다니~★ 키라리잉~ 파-워(물리)~! " 쿠웅!
.
......
..............
........................
경비병A " 어이, 방금 무슨소리 나지 않았어? "
경비병B " 뭔소리래. 깬채로 잠꼬대하냐? "
쿠웅!
경비병B " 우옷?! " 움찔
경비병A " 맞지맞지! 그런데...어? 저, 저건..! "
경비병B " 저, 저거..! "
「뇨 ─ 와 ★ !!」
그것은 아이돌(능력자)이라기엔, 너무나도 컸다....
방벽의 꼭대기를 한 손으로 짚으며 드러나는 그 모습은..영락없는 거인이었다.
경비병C " 바보같은..! 저 벽은.. "
경비병D " 50미터 라고!! " 쿠궁
병사들은 급작스러운 거인습격에 당황을 금치못하면서도, 군인답게 도시를 지키기 위해 집결한다.
병참장교 " 모두! 화력을 모아라! 통신병은 궁성에 이 일을 알려라 어서!! "
통신병 " 예! "
병사들 " 와아아아아 - !!! "
아스카 " 좋아..이 앞의 병사들은 모두 키라리쪽으로 이동했군. 주의를 끄는것은 순조로워. 우리는 이대로 쇼코와 쿄코네 삼촌이 있는 곳까지 이동한다.
라고 말하는 아스카의 앞쪽 공간이 우그러졌다.
아스카 " 이동! "
신 "(쥐알만한 목소리?)오- ! "
아리스 "(작은소리) 쉬잇! " 저벅저벅
1분도 채 지나지 않은 시간 후.
쿄코 " 아, 저기있어요..! "
쇼코 " 여어...후히.. "
쿄코네 삼촌(이후 '이가라시') " 쿄코..! " 울컥
쿄코 " 삼촌..! " 와락
이가라시 " 다행이구나. 너라도 무사해서..! " 꼬옥
쿄코 " 삼촌도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정말 다행이에요..! "
아스카 " 감동의 재회는 거기까지..쇼코, 루트는 확보됬겠지? "
쇼코 " 에헤헤..무..물론..히히히... "
이가라시 " 네. 오늘 공급될 식량의 수는 아주 많습니다... 아직 저는 거인습격 정보를 모른 채 오는걸로 맞춰져있지요. "
아스카 " 식량을 옮기는 수레에 숨어서가면 된다는 거군..심플하고 좋은 방법이야. "
이가라시 " 넵. (쿄코를 보며) 쿄코, 너무 무리하지는 말거라. "
쿄코 " 제 걱정은 하지않으셔도 되요. 삼촌은 연관되지 않도록 노력할게요. "
이가라시 " 아아. "
신 " (작은소리?)쿄코짜앙 ..! "
아리스 " 쉬잇..! "
쿄코 " 응..바로 갈게.. "
아스카 " 쇼코. 너는 도주로 확보팀이랑 합류하도록 해. 궁성이랑 이어진 하수도쪽에 잠입해있으니까. "
쇼코 " 라져...후히. "
이가라시 " 그러면, 출발하겠습니다. "
아스카 " 부탁하도록 할게. " 부스럭
>>납품행렬 출발 !!!
현재 진행도 10 / 100
>>+1 , >>+2 앵커가 주사위를 굴려서 뒷자리 숫자끼리의 합만큼 진행도가 올라갑니다.
그와 별개로, 두 숫자 모두 5의 배수라면.......
아스카 "(부스럭)좋아. 이대로 창고앞까지 이동한 뒤에.. "
우즈키 " 확실히 여기오는 식량들이 맞는거겠죠? "
아스카 " ...! "
시마무라 우즈키의 것으로 추정되는 걸음과 목소리가 점점 수레쪽으로 가까워져간다.
짚더미와 가마들에 덮여 보이진 않았지만, 쿄코의 삼촌과 우즈키가 실랑이를 벌이는 듯 했다.
이가라시 " 전 이래뵈도 10년 넘게 이 궁성에 납품업을 해왔다구요! "
우즈키 " 그게 어쨋단거죠? 어쨋든 물품 확인은 제대로 하겠습니다. "
아가라시 " 계속 이러면 저도 신뢰를 깨고 납품을 그만두는 수 밖에 없습니다? "
우즈키 " ...죽고싶지 않으면 얌전히 따르세요. "
칼을 빼어드는 소리가 들리고, 아무 대화소리가 들리지 않은 채로 병사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소리 여러개가 수레쪽으로 근접해왔다.
부스럭 부스럭...
부스럭 부스럭..
뒤지는 소리가 들릴때마다 맨 앞수레에 쭈그려있는 아스카의 간은 쫄깃해져간다.
아스카 " ... "끄응
신 "(소근)킁카킁카..아스카짱 엉덩이에서 향기가..? "
아스카 " ...////!!! " 화악
병사 " 아!! "
아스카 " (설마..들켯나?!) "
밖에서 놀라는 소리가 들리자, 아스카는 순식간에 정색이 되어 허리츰에서 손목부터 중지까지 올만한 길이의 작은 단도를 꺼내든다.
병사A " 유기농이네 이거. "
병사B " 응. 저 아저씨는 변함이 없구만. "
아스카 " ....휴우. "
본능적으로 나오는 안도의 한숨. 물론, 아스카의 궁둥이에 얼굴이 밀착해있던 사토는 그런걸 제대로 느끼지도 못할정도로 감각이 마비되어있었다.
킁카킁카..
아스카 "(소근)그만 맡아..! "
신 " 하지만..엉덩이에서 라임향기가 나는 사람은 처음.. " 킁킁
아스카 " ...///그만하라..! " 글썽
우즈키 " 문제는 없군요. "
이가라시 " 흠흠! 앞으로 이런 트러블이 생기면, 제가 직접 재상님과 이야기할겁니다. 알았어요?! "
우즈키 " ...실례했습니다. 모두 철수. "
우즈키의 목소리와, 병사들의 발걸음이 서서히 멀어져감에 따라, 쫄깃해졌던 간도 다른 멤버들의 마음도 안정되어간다.
이윽고, 다시 수레가 한참을 움직이다가.. 마침낸 멈춘 뒤, 가려주던 짚더미가 열린다.
가장 앞쪽 수레 안에서는..어째선지 우는소리가 조금 들렸던 것 같다.
이가라시 " 도착했습니다. 나오셔도 되요. "
쿄코 " 웃샤..! 삼촌, 고마워요. 그런데.. " 슬쩍
아리스 " 아스카씨는 얼굴이 왜 빨갛죠? 열이라도..? "
아스카 " ..///// " 훌쩍
하트 " 미안미안..내가 잘못했다니깐..우쭈주. "
아스카 " 어..어린이 아니니깐..! " 크응!
아리스 " ...무슨 일? "
아스카 " ..(코푸는 소리)아무것도 아냐. 작전에 집중에 집중..! " 스윽
신 " ..응. "
잠입조를 태운 수레, 무사히 궁 내부창고까지 도착!!
현재 진행도 17 / 100
>>+1 , >>+3 주사위를 굴립니다.
뒷자리 숫자끼리의 합산만큼 진행도가 올라갑니다.
만약, 두 숫자간의 오차가 ±30이 넘는다면........
그나저나 이번 건 들킨다는 전개일 테고, 저번 건 아예 배신일 테니 다음 것은 무엇일지 궁금해지는 군요.
>>179 모바일에서는 주사위가 없더군요...알려주시기 전엔 몰랐음.
>> 두 주사위간에 30이상 차이납니다 !!
아스카 " 당신..기억해둘거야.. " 으르렁
신 " 정말, 뒤끝도 많긴~ 어린애도 아니라면서. "
쿄코 " 삼촌, 몸조심하세요.. 나중에 연락드릴게요. "
이가라시 " 그래, 쿄코도 몸 조심하려무나. 나는 이 길로 돌아가마. "
아리스 " 제가 먼저, 위치확인을 해보도록 할게요. "
아스카 "(칼을 건네며)자. "
신 " 에? "
칼을 받더니, 침을 한번 삼킨 뒤...
아리스 "(촤악)..으읍..! "
신 " 뭐..! (작은소리) 뭐야하는거야..?! "
아리스의 손가락 하나가 통째로 잘려나가는 장면은, 하트짱은 보고 경악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녀의 능력자체를 전혀 몰랐기에.
아리스(?) " 여기에요 여기. "
신 " 응? 다른곳에서 아리스짱의 목소리가..? "
아리스 " 후우.. "
사토의 눈에 보이는것은, 뭔가 크게 '푸치화'가 된 타치바나 아리스의 모습이었다.
그것도 엄지손가락 한두마디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 작은 것이 세마리였다.
아리스(?) " 타치바나 아리츄입니다. " 꾸벅
신 " 오..오오..! "
아리츄B " 그러면 지금부터 다녀오겠습니다. " 츙츙
신 " 뭐야아 이 귀여운 생무울~! " 와락!
아리츄C " 앗! 포박됬습니다! " 바둥바둥
아리스 " 노, 놓으세요..! " (사토의 뺨을 붙들며)
신 " 아야야야야...! "
아리츄C "(뾱)구사일생이었습니다."
아리츄A "그러면 다시한번 다녀오겟습니다. " 츙츙
아스카 " 그녀의 능력은 자기 몸, 혹은 단백질 덩어리로 자신의 분신을 만드는 능력이지. 정찰이나 탐색시에 아주 유용한 편에 속해. "
아스카 " 그 외에도 다른용도로도 쓸 수 있지만..우선은 이정도만. "
아리스 " 제 분신이 다녀올때까지 잠시만 여기서 대기하고있도록 해요. "
신 " 귀여워~ 나중에 하트에게 하나만 주지 않을래~? 초 스위트♥카와이~! "
아리스 " 안줄겁니다. " 단호
쿄코 " (사토언니..눈이 하트가 되있어.) "
쿄코 " 그러면 나는 여기 창고구조좀 살펴봐둘까.. 만일을 대비해... " 덜컥
창고를 살피려고 뒤로 걸어가, 창고의 후문으로 추정되는 작은 쪽문을 여는 순간.
치에 " 에..?"
쿄코 " .....어어? "
치에 " 에..에에.. "
치에 " 여러분은..누구...아! 다, 당신은..! "
아스카 " 아. "
치에 " 다..다..다크일루미네이ㅌ... "
아스카 " 쿄코! 어서 입을 막아..! "
쿄코 " 마..막아?! 에잇..!! "
사사키 치에에 의해 들켰습니다!!
현재 진행도 22 / 100
>>+3 까지 주사위를 굴려서 진행도를 결정합니다.
세 숫자의 뒷자리 수끼리 합산한 만큼 진행도가 올라갑니다.
Q. 쿄코는 어떻게 치에짱의 입을 막을것인가?
A. 치에를 처치한다
B. 포박한다.
C. 협박한다.
>>+5 까지, 위의 진행도 결정과 별개로 투표하여 결정합니다.
살점을 잘라서 사용하는군요. 온몸의 살점을 이동시킬 줄 알았는데
염력으로 성대를 움켜쥐어서 비명을 지르지 못하게 해버려!
다들 포박을 외쳐도 난 굴하지 않아!
??? : 0 (New !)
이가라시 쿄코는 황급히 시야에 들어온 밧줄로 치에의 몸을 꽁꽁 옭아맨다.
치에 " 꺗..! 도와주... "
쿄코 " 쉬잇! "
치에 " 읍?! 으으읍..?! "
입에 밧줄이 물려 머리 뒤편에 묶인다. 공포가 서린 두 눈동자 안에, 이가라시 쿄코..그리고 단검을 쥔 니노미야 아스카가 띄였다.
아스카의 걸음이 서서히 가까워진다.
아스카 " 벗어나려고 해봐. 어린애라도..용서는 없어. " 번쩍
치에 " 읍..으으읍.. " 끄덕끄덕
쿄코 " 어떡하지? 보니까 성 관리인 것 같은데, 돌아가지 않는다면 수상하게 여길지도.. "
아스카 " 쿄코가 이곳에 대기하고있어. 아리츄들이 정찰을 마치고 돌아오는 나머지는 즉시 행동을 개시하자. "
신 " 안아팠니? 풀어줄까? "
치에 " 읍읍.. " 도리도리
신 " 괜찮아~ 나쁜사람들 아니란ㄷ.. "
아스카 " 뭐하려는거야? 얘는 왕국 관리라고..! "
신 " 하지만..어린애인데.. "
아스카 " 후...죽이지 않은게 그나마 나은거라고. 이렇게 보여도 얘도 아이돌(능력자)니까, 놔주면 어떻게 될지.. "
치에 " 으읍... "
아리츄A " 돌아왔습니다. 정찰성공입니다." 츙츙
아리츄B " 본체로 복귀합니다. " 츙츙
세마리의 아리츄들이, 앙증맞게 달려와 벼룩마냥 고공점프하여 아리스의 떨어져나간 손가락에 붙는다.
다시 손가락이 원래대로 돌아온 뒤에, 아리스는 손가락을 몇번 쥐락펴락거린다.
아리스 " 완료됬어요. 공주님의 침실위치는 그대로인 듯 해요. 다만.. "
아스카 " 다만? "
아리스 " 가는길에..처음보는 아이돌(능력자)들이 여럿 있는걸 확인했어요. 공주님께 가까운곳엔 '상위랭크 아이돌(고위능력자)'들도 있는 듯 하고요. "
쿄코 " 여기 창고지붕부터 시작해서, 성벽들을 타고 창가로 갈 수도 있지 않으려나요? "
아리스 " 물론..그쪽이 훨씬 안전하긴 하지만, 시간이 좀 걸리고..더불어 관리의 복귀가 늦어지는걸 알면 경계를 강화할거에요. "
아스카 " 어느쪽이던지 허들은 높군. 오늘따라 바람이 날카롭군그래.. "
신 " (닭살)(가끔씩..아스카짱은 오글거리는 말을 잘하네..) "
쿄코 " 웃샤-. 이쪽은 다 정리했어. "
이마에 땀을 닦으며 보람찬 표정을 짓는 쿄코의 앞 나무기둥엔, 치에가 밧줄이 몇겹이 되어 미라처럼 꽁꽁 묶여있었다.
치에 " 으으읍..! 읍읍..! "
쿄코 " 이쪽은 내게 맞겨. "
신 " 좀있다가 봐 쿄코짱~ " 스윽
아스카 " 좋아..우선 아리스가 알려준 안전한 곳까지 한번에 이동. "
아리스 " 네. "
우그러진공간을 타고 한달음에 도착한 장소.
공주의 침소 앞 테라스.
아스카 " 아무래도, 도움을 좀 받긴 받아야겠군. "
아스카 " (치직)나의 또다른 날개. 너의 힘을 펼칠때야. "
잠시 후.
「모두, 나의 마수의 무리앞에 무릎꿇거라! 아- 하하하하 !!! 」
정체불명(?)의 여성의 목소리가 벽 바깥에서부터 울려오고, 동시에 뭔가가 한가득 벽을 질주하여 올라가기 시작한다.
<지옥의 마견 - 헬하운드>라는 설정으로 창조된 무리가 궁성 외벽을 타고 질주해 넘어오는 것.
키타기리 사나에<346왕국 왕실 경비대> " 왠놈이냐! "
란코 " 크후후후후...나의 이름은 브륜힐데! 상처입은 악희..!! 칠흑의 날개를 펄럭이는 어둠의 타천사! " 처억
사나에 " 우와..오글거려..가 아니라! "
란코 " 이 마견들은 심연의 깊은곳으로부터 나의 '눈'으로 말미암마 불러낸 존재들! 그들은 불멸! "
(란코) " (제 능력을 써서 설정을 꺼내만든 애들이에요. 쉽게 당하지는 않을거에요!) "
사나에 " 한없이 뭐라하는지 이해가 안돼지만, 전군 사격!! "
346왕국 자체에 현대문물은 충만하지만, 군 무기등은 아직 현대화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창칼을 쓰는 편이 많다.
하지만 사나에의..정확힌 '세기말 가희'가 편성한 신식 군대는 765공화국이든 오토노키자카 제국이던 다른곳에서 가져온 자동소총등을 공급하여 무장되어있었다.
총알세례에, 제아무리 지옥에서 솟아나온 마견(이라는 설정)의 무리라도 한마리한마리 다가가는중에 픽픽 쓰러져간다.
란코 " 불의 비가..!! (총을 쓸줄은..!) "
사나에 " 궁성 내 능력자들에게 알린다! 침입자다! "
아스카 " 건물 안에있는 능력자들이 밖으로 나오고있어..! 숫자가 장난아니군.. "
아리스 " 이건 아무리 란코씨라고 해도 좀 버거워보일 정도네요. "
신 " 그러면 우린, 란코짱이 곤란해지기 전에 빨리빨리 가자궁~! "
아스카 " 좋아...나올 녀석은 다 나온것 같군.. 이동! "
란코의 양동 & 건물내로 진입스타트!!!
현재 진행도 39 / 100
>>+1 , >>+3 앵커가 주사위를 던집니다.
두 숫자의 뒷자리수 합만큼 진행도가 올라갑니다.
만약, 두 숫자의 평균이 40보다 낮다면...
>>두 숫자의 평균이 40보다 낮습니다!!
란코 " 제아무리 무쇠와 불의 비를 쏟아부어도, 나의 눈 앞에선 무력하다! "
란코 " 나오너라! 황천의 사냥개여! "
켈베로스 " 크워어엉!!! "
지옥에서 제일가는 마견(이라는 설정)이 입에서 불을 뿜자 병사들이 일제히 놀라 뒤로 물러난다.
사나에 " 우와..덩치가 산만한 개잖아?! "
자이젠 토키코 " 후후후, 저 아이..조교하고 싶어지는걸? "
사나에 " 토키코짱! 지금 이거 정말로 다 나온건 아니지?! 공주님이 위험해지잖아..! "
토키코 " 그 '두명'은 아직 안에있을걸? "
사나에 " 아~ 그러면 문제없지~ "
켈베로스 " 크와앙! "
짱쎈 황천의 사냥개 켈베로스(라는 설정)가 울부짖었다.
한 편, 공주의 처소 건물 내부복도.
아스카 " 안즈가 남겼던 정보에 의하면, 공주의 침실은 3층에 있어. "
신 " 오케이~ 슈가슈가♥천장 돌...(휘릭!)어라?! "
콰앙!
천장을 뚫고 올라갈 생격으로 힘껏 도약한 슈가하트가, 어두운곳에서 날아온 줄 하나에 묶여 내동댕이쳐진다.
아스카 "...치잇! "
??? " 어라~ 침입자씨? 설마하는 양동작전이었던거야? "
??? " 언니언니~! 도시 바깥쪽에도 거인이 나타나서 대판 싸우고있데~ "
??? " 그래? 그러면, 여기부터 빨리 처리하고 그쪽으로 가보도록 할까? "
신 " 아야야야.. " 지끈지끈
원래 사람이었다면, 두개골이 남아나지 않았을 강렬한 충격이지만, 건물 벽 한쪽이 부서질정도로 때려박혔음에도 머리를 매만지며 일어나는 그녀의 모습은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다.
??? " 그쪽도 살아있었네? 하긴, 아까 그 점프는 보통이 아녔지만서도. "
신 " 에..이 목소리..설마? "
??? " 당신도 내 명성을 알고있나보네? 그러면 이야기가 빠르지~ "
미카 " 나는 죠가사키 미카. 그리고... "
리카 " 난 죠가사키 리카라구~ 잘부탁~! "
아스카 " 죠가사키 시스터즈..! "
신 "(우리 사무소 유명아이돌, 죠가사키 자매잖아?!) "
아리스 " 저들이 현 왕국 최고의 아이돌그룹(능력자 집단)..설마 세기말 가희의 편일줄은. "
미카 " 흐흠? 뭐라는지 잘 모르겠는걸? 우리는 조-금 생활비가 필요해서, 힘을 빌려주는 거일 뿐이니깐. "
아스카 " ...그렇군. 용병으로도 활약한다는것도 사실이었어. "
미카 " 그러는 그쪽은 다크 일루미..너무 낡은곳이라 기억이 안나네. 미안~? " 키득키득
리카 " 언니이 - ! 나 심심해! "
미카 " 그래그래. 잡담은 이쯤하고..선금을 이미 받아서 한때 동종업계였다 해도 눈감아줄수는 없겠네. " 윙크
미카 " 죽어. " 촤락!
채찍...아니, 어둠에서 나올땐 그저 줄처럼 보였지만, 자세히보니 그것은 쇠사슬이었다.
손잡이 앞쪽으로 길다랗게 이어진 사슬채찍이 일순간 분홍색 빛을 내더니 아스카와 아리스가 서있는 바닥을 자비없이 난타한다.
미카 " 내 채찍을 피할줄은..아하~ 떠올랐다. 네가 니노미야 아스카? "
아스카 " ...음! " 스윽
단검을 앞으로 내밀며 경계하는 그녀를 보며, 미카가 한껏 웃는다.
미카 " 정말로 당신이 '346왕국' 최고란말야? 레알 웃긴다~ 하하하! "
리카 " 꺄르르르~ "
미카 " 별거아니네? 나이도 어린게 허세롭기도 해라. 리카, 가서 해치워버려! "
리카 " 라져~! "
촥!
아리스 " 윽! "
아스카 " 아리스! "
리카의 인형장갑뿐이던 손 안에서, 분명 손톱이 튀어나왔다.
아주 날카로우면서도 길다란 손톱이 아리스와 아스카의 옷소매를 크게 긁고 물러난다.
아리스 "(여긴 제가 막겠어요.) "
아스카 " (..알았어. 그러면 나는 구출을..) "
미카 " 뭘 그렇게..쫑알쫑알 거리는거야 ! " 촤락!
쿵! 쿵! 쿵!
사슬이 다시금 분홍빛을 띄더니, 미카가 휘두르는 궤적을 따라 건물 바닥을 들이파버린다.
그게 세번정도 반복되니, 아까전까지 고풍스럽게 디자인 되어있던 바닥 판들은 형편없이 폐허가 되버린 뒤였다.
이윽고 채찍을 거두는 그 순간, 공간이 우그러짐이 그녀의 코앞까지 다가왔다.
미카 " 읏?! "
아스카 " 흠! " 툭!
미카가 서있는 2층으로 가는 큰 계단..바로 옆으로 공긴이 휘어서 일그러지고, 그 안으로 뭔가가 빠르게 지나갔다.
미카 " 아차..! "
신 " 나도나도- ! "
미카 " 둘까보냐! "
아스카 " 실례. " 훗
미카 " ...?!?! "
목소리에 크게 당황하는 미카의 옆으로, 다시금 한번 공간이 일그러지고..아스카의 형상이 잠깐동안 왔다갔다 하자, 이번에는 슈가 하트의 모습도 사라지고 없었다.
미카 " 나를..나를 농락하다니! 용서못해! "
리카 " 에잇! 에잇! " 촥 촥
아리스 " 으윽..! 으으으! "
미카 " 너도 한 패거리지?! 잘도..잘도 !! " 촤락!
아리스 " 으아아..! "
쇠사슬로 작은 몸체가 이리저리 가격당해 벽과 바닥에 쉴 틈 없이 처박힌다.
채찍 손잡이가 부러질듯 꽉 쥐고 이를갈던 그녀는..재미볼게 사라져서 멍때리는 동생에게 소리친다.
미카 " 리카아-! 당장 위로 올라간 녀석들 잡아!! "
리카 " 응!! "
그리고 한편.. 2층을 넘어 3층에 도달한 아스카&슈가하트...
아스카 " 도착했군..여기서 공주의 침실만 찾으.. "
??? " 오셧군요. "
아스카 " ...! "
신 " 에..(나나짱?) "
나나 " 기다리고있었어요. " 꾸욱
잠옷도 아니고, 예식 드레스도 아닌..평범한 일반 국민의 복장으로 차려입은 수수한 모습이, 올라온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것이다.
공주인 나나 앞에 아스카는 허리를 조금 숙였다.
아스카 " 모시러 왔습니다. 공주. "
나나 " 당신은..분명 '다크 일루미네이트'의 아스카..안즈짱은..무사한가요? "
아스카 " ....... "
나나 " 아아, 역시.... " 추욱
아스카 " 시간이 없습니다. 바깥은 지금 능력자들 천지..한시바삐 나오셔야 합니다. "
신 " 그래요! 공주님은 이 나라의 희망이에요! "
나나 " ...알겠어요. "
아스카 " 그러면..손을 잡으시길. "
니노미야 아스카가 내민 손을, 어리지만 군데군데가 거친 손을 나나는 맞잡는다.
아스카 " 그러면, 작전 성공인가..이제 철수만 잘하면 되겠군. "
신 " 아, 나는 남아서 따로갈게. "
아스카 " 뭐? "
나나 " 그..그쪽도 같이 가셔야죠..! "
신 " 아뇨 공주님. 아스카짱, 나는 아리스와 쿄코쪽으로 차례대로 합류한 뒤에 갈게. 일단은 최연장자니까..! "
아스카 " ..나잇값..? 뭐 좋아. 무사히 하류에서 보자. "
나나 공주를 구출! 이제 무사히 빠져나가기만 하면..!!
>>현재 진행도 50 / 100
>> +1~+3 앵커들이 주사위를 굴립니다.
굴려서 나온 숫자 뒷자리끼리의 합산만큼 진행도가 올라갑니다.
만약.. 세 숫자의 평균이 30 이하라면.. 아무도 큰 피해를 입지않고 끝날것입니다.
>> 숫자의 평균이 30이상입니다.
리카 " 웃샤웃샤..어라? 거기 언니야. 같이 온 사람은 어딨어? "
신 " 아.. 음-. 도망갔으려나 ? "
리카 " 헤에. 그렇구나~ " 싱글벙글
리카 " 그러면 언니라도 잡아갈래. " 방긋
신 " 응? "
한껏 즐거워하는 얼굴로 팔을 휘젓자, 바닥이 짐승이 발톱모양으로 파인다.
피하긴 했지만, 반격을 하지 않았다..아니, 할 수 없었다.
이런저런 훈련을 받고 여러가지 했지만, 정작 중요한 실전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기때문이다.
누군가를 '처치한다'...'때린다'...'죽인다'...모두 달달하고 사랑스러운걸 추구하는 자기에게 전혀 맞지않는 것이기도 했고.
하지만 이제는 결단을 해야 할 때이기도 했기에, 그녀는 마음을 굳게 다잡고, 있는 힘껏 자기보다 어린 소녀의 얼굴을 향해 정권을 내질렀다.
리카 " 히약..?! "
주먹은..리카의 예상도...심지어 내지른 사토 본인의 예상보다도 속도가 몹시 빨랐다.
그리고 다행이라해야될지 반대라고 해야될지.. 아주..아주 약간, 대략 0.3센티미터 옆으로 정권이 비껴나갔다.
신 "역시..못때리겠어..! " 덜덜
리카 " 지금 언니야가..날 봐주고있는거야? 이익!! "
신 " 으앗! "
리카 " 나는..나는 세단말이야! 약하지 않아! 방금것도 내가 재량껏 피할 수 있다구!! "
욱한 어린마음에, 무차별로 슈가하트에게 발톱을 휘두르고, 그럴때마다 바닥이 부서지고..금가고..
결국 3층 지면이 우르르 무너져내리기에 이른다.
신 " 꺄아아..!! "
리카 " 에잇! "
떨어지는 와중에도, 사토를 향해 있는힘껏 손톱을 휘두르지만, 뺨 끄트머리에 살짝 닿은 뿐이었다.
와장창 무너져내리면서 3층 바닥들은 1층에서 싸우던 이들의 영향으로 반쯤 부서진 2층바닥마저 부수고 그대로 떨어져내렸다.
강화된 육체와 어떻게든 안전하게 착지해보겠다는 생각하나로 악을써서 몸을 돌려 다리부터 착지하는데 성공한 하트.
신 "(찌-잉)으그그그...!! " 부들부들
리카 " 아야야..아, 언니~! "
미카 " 뭐야 리카! 아스카..니노미야 아스카는!! "
리카 " 미안 언니..놓쳐버렸어. "
미카 " 뭐?! ...끄응. 뭐 됬어, 내가 한놈 처리해뒀으니까. 네가 하던일 마저 마무리해. "
신 " ...?! 아리스짱..! "
아리스 " 윽...크흑... " 철퍽
복부 한가운데에 커다란 목각..아마도 창문뼈대 하나가 통째로 박혀서, 겨우 버티고 서있다.
창문 뼈대와 몸 라인을 타고 피가 철철 흘러내리고있는 모습은 역시 잔인했다.
신 " 아리스짱..상처가..?! "
아리스 " ...! 사토씨..? 아스카씨는..공주님은..? " 쿨럭
신 " 둘 다 무사히 탈출했어! 아리스짱도 나랑 같이 도망치..윽?! " (사슬에 묶임)
미카 " 시끄러 시끄러! 너희 둘다 여기서 죽는거야!! " 버럭
리카 " 라져! 리카의 라이온 클로~! 간다앗!! " 점프
신 " 필살..!! "
리카 " 엣..필살기..?! " 움찔
신 " 건물 파편 뿌리기!! " 촤악
리카 " 우와아아?! 언니이 - ! " 후다닥
미카 " 윽..잔머리를!! " 촤라라락!
펑! 펑! 펑!
미카의 사슬채찍이 허공에서 마구잡이로 휘둘러지며, 날아오는 건물파편들을 모조리 산산조각낸다.
동생과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파편들을 전부 박살 내고 다시 하트네를 잡으려했지만, 이미 저 너머로 질주인지 오래였다.
채찍 줄을 거둔 뒤, 손으로 잡아 당기면서 이를 바드득거린다.
미카 " 두고봐!! (으득) 내게 이런 모욕...용서하지 않을거야!! " 와악!
리카 " 나도..나도 무시당했어! 가만 안둘거야!!! " 버럭!
도주중인 사토, 그리고 안겨있는 아리스.
신 " 시키짱이 강화시켜준게, 여러모고 도움이 되네.. "
아리스 " 하아..하아..사토..씨. "
신 " 말하지마..! 지금 최대한 열심히 뛰어가는 중이니까! "
아리스 " 걱정..말아요. 곧, 나중에..볼..수.... " 추욱
신" ?! 아리스짱? 아리스짱..!!! "
아리스(?) " 그대로, 제 몸을 들고 합류해주세요. "
신 " 흐엉엉엉! 아리스짱..! " 우는 중
아리스(?) " 저기..들리세요? "
신 " 누구야! 지금 아리스짱이 하늘나라..응?? 으응??? "
아리스(?) " 여기입니다. " 츙츙
신 " (웃옷 주머니에서 튀어나온걸 보며) 아앗..! "
아리츄 " 이런 꼴을 당하기 전에, 미리 다친 살점을 때내서 분신을 만들어뒀습니다. "
신 " 우와앙! 다행이야! 그런데 넌 분신.. "
아리츄 " 분신이긴 하지만, 본체인 제 인격을 여기로 옮겼습니다. "
아리츄 " 지금은 본체가 이상태라 당장 돌아갈 수는 없겠군요. 아지트에서 시키씨에게 회복을 부탁해야겠네요. "
신 " 다행이야!! 엉엉..! 난 또 누가 죽은 줄 알구..것보다 스위티♥큐트 -! "
아리츄 " 큐, 큐트라던가, 귀엽다던가 말 하지마라니깐요! " 왁!
무사히 처소 탈출! 이제 아지트로 복귀 개시!!
>> 현재 진행도 71 / 100
>>+1 ~ +2 앵커가 주사위를 굴립니다.
굴려서 나온 숫자의 뒷자리의 합산만큼 진행도가 올라갑니다.
>>+3 해당 앵커가 쿄코가 있을(것으로 추정되는) 창고로 향할것인지,
아니면 합류예정지인 왕궁 하수도로 향할것인지 결정.
※조건달성을 못하여 아리스가 잠시 리타이어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