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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나오 「무, 무리야! 이런 부끄러운 걸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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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11, 2015 04:56에 작성됨.
할말 : 나오가 메이드복 입고 사무소에서 메이드 일 하는 것을 쓰고 싶을 뿐입니다.
※이 글의 등장인물은 모두 나오 하악하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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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나오 : .......
나오 : 위장약이라도 먹어둘까.
>>+2 : 나오....
지금까지 등장한 사람
시마무라 우즈키
혼다 미오
시부야 린 (고백 완료.)
호죠 카렌
칸자키 란코
사쿠라이 모모카
카타기리 사나에
히메카와 유키
모로보시 키라리
타카미네 노아(애정을 표현하지 않았으므로 후보에서 제외)
나오 : 란코.....? 그래...봐버린거구나.
란코 : ..........
나오 : 하핫, 지금까지 몰랐는데, 나 사랑받고있었나봐. 설마, 그 쿨한 린이 저렇게까지 망가져버리다니...왜 지금까지 눈치채주지 못했던 걸까?
란코 : .........솔직해질 수 없는 소녀여.(......나오씨)
>>+1 ~>>+5 까지 어필 타임!
란코 당황하면 본심과 란코어가 뒤바뀌죠(...)
너무... 너무 사랑하는데 이런 말말고는 제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겠어요. 신기해요. 지금까지 이렇게 표현이 곤란한 적은 없었거든요.
란코 : 여가 언제부터 그대에게 매료되었는가....여 조차도 그것은 모른다. 하지만, 여는 확실히 그대에게 매료되었다!(저도 제가 언재부터 나오씨한테 반했는지는.....저도 몰라요. 하지만, 제가 나오씨를 정말 좋아하는 건 확실해요!)
란코 : 좋아해요! 정말로 좋아해요! 나오씨 이 기분은 분명 사랑이에요! 안! 아! 줄! 께! 요!(솔직해질 수 없는 소녀여! 그대에게 사랑을 했다! 이 끓어오르는 기분은 분명 영혼에서 나오는 노랫소리! 환희에 가득찬채 영혼과 영혼을 나눌지어다!)
나오 : 란코....!
란코 : 여, 여는 여기서 물러가겠노라! 선택의 때가 올 때까지, 그 생명의 불을 꺼트리지 말거라!(저, 저는 그럼 가볼게요! [퇴근시간]에 뵈요!)
나오 : ........아아.
나오 : .....신중하게 생각해야할지도.
나오 : [모두 거절한다]라는 선택도 있지만.....
>>+2 : ........
나오 : 덕분에. 오늘은 왠지 기분이 좋아보이네?
모모카 : 그런가요? 후후, 잘 모르겠네요. 나오씨와 만나는 것 만으로 기뻐진 것일지도 모르지만요.
나오 : (이젠 숨기지 않는구나....)
>>+5 까지 어필 타임!
가라 얀데레!
나오 : ...응.
모모카의 얼굴에서 장난기가 사라진 것을 확인한 순간부터, 나오도 진지하게 모모카의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다.
어제까지 자신에게 어프로치를 한 사람들이 모두 진지하다는 것은 이제 잘 알고있었기 때문이다.
모모카 : 나오씨를 지금부터 바로 매입하겠어요. 얼마면 되죠?
나오 : 하아?!
모모카 : 농담이랍니다. 나오씨, 얼굴이 너무 굳어있잖아요. 그렇게 딱딱하게 굳어서는 복이 도망가버린답니다?
나오 : 아, 아아...농담이구나. 걱정해줘서 고마워. 하지만, 말하고 싶은 건 그게 아니지?
모모카 : 예에....그러면, 본론을 말할게요. 나오씨. 제가 전에도 말씀드렸죠? 저는, 원하는 거라면 어떤 수를 써서라도 손에 넣는 성격이라고요.
나오 : 아아. 그랬지.......
모모카 : 지금도 그 마음은 변치 않아요. 나오씨, 저는 나오씨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각오가 되어있답니다. 설령 그게 집안의 뜻에 거역하는 것이될지라도...얼마든지 할 준비가 되어 있어요.
나오 : ......
모모카 : (사실, 마음 같아선'방해꾼'을 모두 처리하고 지켜드리고 싶지만....나오씨의 의사를 존중하고 싶으니까요.)
모모카 : 설령 나오씨가 저를 선택해주지 않으신다고 해도.....제 걸로 만들어보일테니까요.
나오 : ........
모모카 : 어머나, >>+2 님이 이쪽을 보고계시네요. 그러면, [퇴근시간]에 다시 뵙겠습니다.
나오 : 그래.....
나오 : 나오는게 어때? >>+2?
나오 : (왠지 분위기가 무서운데......)언제부터 보고있었어?
우즈키 : 거의 처음부터? 부럽네~나오도. 모모카한테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고백도 받고, 아, 게다가 란코한테는 란코 특유의 그 버릇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솔직한 고백을 받았지?
나오 : ?! 너....란코때 부터 보고있었단 말이야....?
우즈키 : 처음부터 보고있었다고 말 했잖아? 나오가 출근할 때부터 지금까지, 쭈욱 나오를 보고있었는걸?
나오 : !!
>>+1 BAD END 판정!
00~83 BAD END 『???』
84~99 운이 좋았다!
위기를 극복했다면 >>+2 부터 >>+6 까지 어필타임!
"다녀왔습니다~."
"다녀왔습니다."
"어라? 아무도 없네? 치히로씨도 안 보이고......"
"......그렇네."
"그렇다는 건.....오랜만에 둘 뿐이라는 거네?"
"......."
그날 이후로───나와 우즈키의 관계는 크게 바뀌었다.
우즈키가 나에게 일방적으로 자신의 애정을 부딪힌 그 날부터.
우리는 '연인'이 되었다.
"저기, 나오. 오랜만에──."
"'그거' 말이야?"
"나오도 그걸 생각하고 있던 거야? 에헤헤, 역시 우리들, 서로 잘 맞나보네....그러면......"
쪽.
우즈키의 입술이 내 입술 위에 겹쳐진다.
잠깐동안 부드럽게 내 입술을 어루만지던 우즈키의 움직임은 금세 격해졌고, 우즈키의 혀가 내 입 속으로 들어와 내 입 속을 간지럽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어떠한 저항도 하지 않고 우즈키의 입맞춤을 받아들였다.
아니, 이미 답은 알고있다.
우즈키가 나에게 억지로 자신의 사랑을 부딪힌 그날.
그날의 대응을 잘못한 탓이니까.
그날, 우즈키는 나를 억지로 그녀의 것으로 만들었고, 그 사실이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면 사무소 내부의 인간관계는 단번에 파탄이 날 것이라고 생각한 나는 그녀의 '연인'을 연기하는 것으로 문제가 커지는 것을 막으려고 했었다.
───그 판단이 잘못된 것이었다는 것을 알아차렸을 때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되어있었을 때였다.
지금의 사무소는, 나에게 연정을 품고있던 사람들간의 대립으로 인해서 악화일로를 걷고있을 뿐이다.
뉴 제네레이션도, 트라이어드 프리머스도, 일할 때가 아니면 서로가 서로를 물어뜯지 못해서 안달이 나있는 상태.
나와 우즈키의 관계가 거짓 관계라는 것까지 밝혀진다면, 사무소는 그녀들의 충돌로 인해 무너지고 말겠지.....
"사랑해. 나오."
".....아아."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무엇을 하더라도, 예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파멸이 다가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그저, 우즈키에게 마음에도 없는 사랑의 말을 속삭이며 파멸을 조금이나마 늦추는 것밖에는 할 수 없다.
"나도, 나도 우즈키를 사랑해."
─BAD END - 『거짓된 사랑, 그리고 파멸』
>>+1 부터 >>+5 까지 어필 타임!
https://rv.wkcdn.net/http://rigvedawiki.net/r1/pds/qurclrl.JPG
그러니까 이런 나라도 나오의 연인이 될 수 있을까?
시마무라 우즈키는 평범하다.
키라리처럼 키가 큰 것도 아니고, 모모카처럼 누군가의 위에 서는 오오라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며.
사나에처럼 타인을 휘두르는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그런 우즈키라도 나오를 좋아한다는 마음 만큼은 누구에게 지지 않는다.
아니, 지고 싶지 않다.
그러니까.....
우즈키 : (나, 나도 고백할거야! 시마무라 우즈키! 백합을 위해서 힘내겠습니다!)나오!
쾅!!
나오 : 으, 응?
결의를 다진 우즈키는 나오를 그대로 벽으로 밀어붙이는 것과 함께 한쪽 손으로 벽을 거세게 치면서 나오와 눈을 마주쳤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우즈키가 대담하게 나온 탓인가, 아니면 얼굴이 가까워서인지 나오의 얼굴에 약간이지만 홍조가 돌기 시작했다.
아주 짧은 시간동안 나오의 눈을 응시하던 우즈키는 짧게 숨을 들이쉬고 입을 열었다.
우즈키 : 나오야....나는 키라리처럼 키가 크다거나 하지도 않고, 언제든지 당당한 모모카처럼 나오한테 어프로치 할 정도의 용기도 없고, 사나에 언니 같이 나올르 휘두를 정도의 행동력도 없어.
하지만....나오를 좋아한다는 마음 만큼은 절대로 지지 않으니까......나, 결코 지지 않아.
나오 : 우즈키...
우즈키 : 좋아해! 나오야! 이 세상 누구보다! 나오랑 같이 있는 것 만으로도 세계가 더 밝게 빛나는 것 같고, 나오랑 같이 있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HIGH 해져! 그러니까...그러니까...나랑....나랑.......우우우! 무리무리! 더는 무리야! 미안해 나오야! 대답, 지금 하지 않아도 좋으니까!
나오 : 우즈키!?
나오 : 일단 급탕실에 가서 차라도 한잔.....
>>+2 급탕실에 있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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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기리 사나에
히메카와 유키
모로보시 키라리
타카미네 노아(애정을 표현하지 않았으므로 후보에서 제외)
나오 : 미오? 거기서 뭐해?
미오 : 어라, 나옷치! 안녕~. 다른게 아니라 나옷치를 위해서 >>+1 하고 있었어.
(미오가 나오를 위해서 하고 있던 일)
나오 : 에엣, 그 미치광이 피규어를 샀단 말이야?
미오 : 에헤헤, 조금 괴상하게 생기긴 했지만, 나오가 가지고 싶다고 하는 거잖아? 게다가 지금 사면 볼가 박사가 UFO에서 떨어지는 장면 구현한것도 같이 준다는데? 볼가 박사가 누군진 몰라도 중요인물 맞지? 엄청 좋은거 아냐?
나오 : 미오야....너....! 고마워! 정말로 고마워! 그런데, 내가 그걸 사고 싶어했던 걸 어떻게 안 거야?
미오 : 나옷치를 위해서라면 이 정도는 아깝지 않은 걸~ 그리고, 그 정도야 간단하지! 10년지기 소꿉친구인걸?
>>+1 부터 >>+5 까지 어필 타임!
으아닛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오 : 에헴, 뭘 이 정도 가지고. 그건 그렇고 말이지~ 하나 부탁하고 싶은게 있는데.....
나오 : 응? 뭔데?
미오 : 그건 말이지.......피규어 값은 필요 없으니까 내가 산 새로운 수영복(하이레그)의 희생양이 되어줘! 나오치이! 그헤헤헤! 이번에는 나옷치가 내 '생각하기를 그만둔 굿즈'가 될 차례야! 으헤헤헤헤헤헤헤헤!
나오 : 뭣이! 네놈! 속인거냐 쥬랄성인!
미오 : 하하하! 그대로 믿다니, 순수하기 짝이 없구나 나옷치여! 하지만 이미 늦었다! 당신은 이미 살해당했다! 지금의 당신은 인간 굿즈다!
나오 : 당했다! 어느 사이에....! 으읏, 굿즈가 되버리는 바람에 몸이 움직이지를....!
미오 : 그헤헤헤...등짝! 등짝을 보자!
미오 : .........
나오 : 여기까지만 할까?
미오 : 그러자. 그건 그렇고, 이러는 것도 오랜만이네. 안 그래 나옷치?
나오 : 확실히 그렇네. 아이돌 되고 나서는 너도 나도 바빠서 이럴 여유가 없었으니까 말이지......
미오 : 그러게~ 저기 나옷치, 어렸을때 기억해? 짖궂은 남자애들한테 괴롭힘 당할때 나옷치가 와서 도워줬었던거.
나오 : 그러고 보면 그런 일이 있었지~ 그땐 내가 미오보다 훨씬 컸던 것 같은데.....어느세 역전 당해버렸네.
미오 : 게다가 아직도 성장중이랍니다~ 이제 성장이 끝나가는 나옷치랑은 다르게 말이죠~
나오 : 뭐야?
장난스러운 말을 던지면서, 나오는 미오를 바라보았다.
생각해보면 나오와 미오의 관계는 사무소의 어느 누구보다도 오래 된 관계였다.
미오가 말 했던 그때의 일로 두 사람은 만났고, 그날부터 지금까지 쭈욱, 두 사람의 관계는 이어져왔으니까.
미오 : 그때, 나오는 정말로 멋졌어. 마치, 동화 속의 왕자님처럼 말이야. 그때, 내가 했던 말 기억해?
나오 : 그때? 으음....아, 그래! '미오는 커서 나오랑 결혼할거야!' 였던가? 그때의 미오, 정말 귀여웠지~
미오 : 그랬지? 그런데 나오.
나오 : 응?
미오 : 내가, 만일 내가 그때부터 진심이었다면...어떻게 할 거야?
나오 : .......엣......
그녀의 눈 앞에 서있는 사람은 더 이상 그녀가 알던 미오가 아니었다.
자기보다 두살이나 아래일 것이 분명한데도 자기보다 훨씬 어른스럽게 보이는 미오의 모습에 나오가 놀라고있는 그때, 미오가 입을 열었다.
"나, 그때부터 나오를 쭈욱 좋아했어."
"처음에는 그냥 친한 친구사이니까 같이 있으면 즐겁고, 같이 있으면 기쁜 거라고 생각했었어."
"하지만, 그게 아니더라고."
"나오가 프로덕션에 입사해서 시부린이랑 카렌하고 유닛을 결성하고, 다른 아이들이랑 어울리는 모습을 보고있을 때마다, 나오가 다른 사람들한테 웃는 얼굴을 보여줄 때...가슴이 욱신거리더라고. 그러다가, 내가 열이 나서 쓰러졌던 날 나오가 혼자 나를 돌봐줄때는 세상 모든 걸 얻은 것처럼 기뻤고."
거기서 잠시 말을 멈추고, 미오는 나오에게 한걸음 더 다가왔다.
그리고, 미오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때까지는 몰랐어...내가 왜 그랬는지 하지만, 나오가 왔을 때, 그때서야 그 이유를 알 것 같더라고."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지만...... 나옷치에게 반해버렸던거야."
".....미오."
"에헤헤, 이상하지? 나옷치도 나도, 같은 여자아이인데 반하다니......"
"이상하게 생각되더라도, 들어줘. 나옷치."
"나는....나오가 정말 좋아."
"언제나 나오의 옆에 있고, 나오랑 같은 동네에서 살고, 나오랑 가장 자주 얼굴을 마주치는 사이지만.....그래도 나오와 더 가까워지고 싶어."
"사랑해. 어느 누구보다 나오를 더 사랑해."
"────."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그 말을 마지막으로, 미오는 그대로 문 밖으로 나가버렸다.
방에 남겨진 나오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그 모습을 지켜볼 뿐이었다.
나오 : ......저 녀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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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 : 키라리? 여기야~ 급탕실~
급탕실 밖에서 들린 키라리의 목소리를 듣고, 나오는 차를 가지고 급탕실 밖으로 나갔다.
어느세 들어온 것인지, 키라리는 소파에 앉아서 잡지를 읽고있었다.
키라리 : 아까 미오쨩이 빨간 얼굴로 밖으로 나가던데, 무슨 일 있었엉?
나오 : 어....말하기엔 좀 그런 내용이긴 한데....듣고 싶어?
키라리 : 아니, 괜찮앙.....키라리도, 짐작이 가니까......고백받은거징? 미오쨩한테?
나오 : ......응.
키라리 : 그렇구나아~ 미오쨩이 고백을......
>>+1 ~>>+5 어필 타임!
이분들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오 : 키라리? 너 괜찮냐? 얼굴이 엄청나게 빨갛게 변하고있는데?
키라리 : 뇨와앗....////
막상 말을 꺼내려니 부끄러워진 것일까,
키라리는 생각한 말도 재대로 하지 못하고 뇨와! 하고 외치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아키하의 기술력이 총 동원된 생명섬유 메이드복은 훌륭했다.
키라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뇨와! 밖에 말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나오는 키라리가 어떤 말을 한 것인지 알아들을 수 있었던 것이다.
키라리 : 뇨와앗!(나오쨩! 키라리 있지, 나오쨩이 정말로 좋아!) 와락
키라리 : 뇨와앗!(언제나 시끄러운 키라리한테도 잘 맞춰주고, 언제나 키라리한테 시야를 맞춰주는 그런 나오가!)
키라리 : 뇨와앗!(부끄러운 옷을 입어도 부끄럽지 않은 척 하는 나오쨩도, 사실 자기도 힘들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안 힘든 척 하는 모습도!)
키라리 : 뇨와앗!(그리고....키라리가 이렇게 달라붙어도 싫어하지 않는 나오를....키라리는 정말로 좋아해!)
키라리 : 뇨/와/앗!(그러니까...그러니까 키라리는 살고싶어! 나오와 함께!)
키라리 : 뇨와아아아!!
나오 : 앗, 키라리!? 저녀석 발 엄청 빠르네......
폭풍과도 같은 고백을 마친 키라리는 홍당무처럼 빨갛게 변한 얼굴로 달려가버렸다.
나오는 그녀를 따라갈 생각도 하지 못하고 그 뒷모습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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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기리 사나에
히메카와 유키
모로보시 키라리(고백 완료)
나오 : 게엑, 유키언니......
유키 : 게엑은 뭐야 게엑은? 언니가 관우도 아니고. 그것보다, 여기 앉아. 언니가 하고 싶은 말이 있으니까.
나오 : 예이. 예이. 그래서, 하실 말씀이 뭐죠?
>>+1 ~ >>+5
어필!
딸꾹! 나~는~행복합니다~나~는~행복합니다~나오랑 연인이라 행복합니다아!
안 들어준다면 한화 이글스가 우승할 때까지 저스틴 비버의 노래를 듣게 할 거야!
환화 이글즈와 저스틴 비버 드립은 이런저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1 ~ >>+4 에서 다시 어필!
척! 꽈악!
나오가 옆에 앉는 순간, 유키는 어마어마한 속도로 나오에게 달려들어 보디체크를 걸었다.
그리고 나오가 미쳐 대응하기도 전에 나오의 목에 팔을 걸고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나오 : 켁! 술냄새! 언니 또 술 마셨죠!
유키 : 미안미안~ 그래도 어제 이상한 놈들 꼬여서 기분 더러웠단 말야~ 이렇게라도 풀어야지~
나오 : 그렇다고 낮부터 술을 마셔요? 아이돌이?
유키 : 크으으.....뭐, 그런 건 아무래도 좋으니까, 딸국...! 본론으로 들어갈게 나오야......딸꾹...! 보니까 애들이 죄 너한테 고백이라던가 뭔가 하는거 같은데 말야...딸꾹! 나오야. 언니 진짜 너 사랑한다! 진짜로! 이 세상 누구보다 더! 너를 사랑해!
나오 : 우와앗! 분명히 고백인데 하나도 안 두근거려!
유키 : 으으으....역시 그러냐아.....? 그래도 언니가 말이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겁쟁이라서 그래....이렇게 알코올의 힘이라도 안 빌리면, 딸꾹! 고백도 못 하는 쑥맥이야....이런 쑥맥에......똑부러지지 못하는 언니지만.....이런 언니라도 사랑해줄래?
나오 : 언니.....
유키 : 딸꾹! 나~는~행복합니다~나~는~행복합니다~나오랑 연인이라 행복합니다아!
나오 : 우아아앗!? 누가 연인에요! 아직은 아니에요! 아직은!
>>+2 다음 사람
사나에 or 카렌
나오 : 가끔 생각하는 거지만 저 언니, 급성 알콜 중독으로 탈 나는거 아닐까......
사나에 : 얏호~ 언니왔다. 나오야. 뭐하니?
나오 : 아, 사나에 언니.
>>+1 ~ >>+5
어필 타임!
나오씨, 당신은 제 마음을 훔쳤습니다. 그러니까 주세요.
당신의 마음을.
사나에 : 응~그게 있지.....너를 체포할거야. 나오야.
나오 : 엣.....
철컹철컹!
사나에가 나오에게 한 말은, 나오가 정신줄을 단번에 하늘 너머로 날려버리게 만들 정도로 충격적인 한마디였다.
그리고, 나오가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철컹철컹 하는 금속음과 함께 찬란한 은빛으로 빛나는 사슬로 연결된 한쌍의 팔찌가 나오의 양 손을 속박했다.
나오 : 언니....?
사나에 : 카미야 나오씨. 당신을 절도 혐의로 체포하겠습니다.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수 없고 변호사 선임도 불가능하며.....
나오 : 잠깐잠깐?! 그런게 어디있어요?! 미란다 원칙은 그게 아니잖아요!
사나에 : 어라? 미란다 원칙 알고있는거야?
나오 : 당연하죠! 고등학생이나 되서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사나에 : 그렇구나~ 재미없긴. 어찌됬든지 간에, 난 널 체포할거야! 넌 정말로 터무니 없는 걸 훔쳤다구!
이건 또 무슨 소리야?
황당하기 그지 없다는 듯이 사나에를 보는 나오의 시선을 눈치챈 것인지, 사나에가 설명을 시작했다.
사나에 : 나오야....넌 말이지, 내 마음을 훔쳤어. 그토록 많은 사람을 봐 왔는데도 스무살 넘고서는 누구를 만나도 이렇다한 느낌을 못 받던 이 언니의 하트를 단번에 훔쳐버린거야. 이 언니가 얼마나 당황했는 줄 알아? 끌리는 사람이 안 보여서 앞으로는 연애랑 담 쌓고 살겠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던 언니가, 너랑 있으면 가슴이 콩닥콩닥 뛰어서 정신을 못 차리겠단 말이지이~.
그러니까! 너한테 벌을 줄거야! 형량은 무기징역! 이 언니를 평생 돌보도록 해!
나오 : 에에에에!
사나에 : 물론, 지금 당장 벌을 받으라는 건 아냐~ 벌을 받을 준비가 되었다면, 언제든지 찾아와~ 언니는 항상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나오 : 아, 잠깐만요! 언니! 언니!
사나에 : 안 들려~
그 말을 마지막으로, 사나에는 그대로 가버렸다.
그리고, 나오는 그 모습을 가만히 볼 수 밖에 없었다.
나오 : 이 수갑은 풀어주고 가셔야죠?!
나오 : 언니, 진심이네.....
나오 : 남은건 카렌 뿐......
나오 : 거기 있지? 카렌?
카렌 : ........
나오 : 아까부터 있었다는 거 알고있었어. 어서 나와.
카렌 : ........나오.
나오 : 너도 하고 싶은 말이 있을 거 아냐? 어서 말 해봐.
나오 : 어떠한 말을 하더라도 끝까지 들어줄테니까.
>>+1 ~ >>+5 오늘의 마지막 어필 타임!
카렌 : 나오....우리가 처음 만났던 때, 기억해?
나오 : 기억하고 말고.
길을 걷다가 갑자기 쓰러지는 걸 보고 병원까지 대려다 줬는데 어떻게 잊겠어.
라고 생각하며, 나오는 카렌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카렌 : 나, 그때 나오가 아니었으면 죽었을지도 몰라.
나오 : ....뭐?
카렌 : 그때 나, 멋대로 병원에서 빠져나온 거였거든. 침대에 누워만 있는 내가 싫어서....아무 것도 못하고 침대 위에서만 지내느니, 차라리 당장 죽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다가 죽고 싶다고 생각해서 나갔었거든.....그리고 그렇게 해서 난 쓰러졌지. 이제 죽겠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때.....
나오 : .......그때 내가 나타났다는거야?
카렌 : 그래. 그리고 그때 나오가 한 말, 난 아직도 기억하고있어.
'뭘 멋대로 죽으려고 하는거야! 멍청아! 사는 걸 포기하지 마!'
였지?
나오 : 야야, 그걸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거야? 나 그거 말한 다음에 부끄러워서 죽고 싶었는데.....
카렌 : 그랬어? 후후, 그래도 나한테는 그 한마디가 진심으로 와 닿았어. 부모님도, 친구들도, 나를 보고 불쌍하다, 불쌍하다. 라고만 하는데, 생판 모르는 사람이었던 나오가, 그런 반응이 아니라 화를 내 줬으니까.....그게 정말 기뻤어.
나오 : 그랬냐.....
카렌 : 응....아마 그때부터였던 것 같아.
카렌 : 내가 나오한테 반해버린 건 말이야.
나오 : ......
카렌 : 그때, 그날부터, 나오가 잊혀지질 않았어.
카렌 : 몇번이고 나오를 찾고, 또 찾았는데. 나오를 찾을 수가 없을때는 정말로 슬펐어.
나오를 내 것으로 하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병원에서 죽는 편이 나았다고 생각할 정도로.
그러다가, 나오가 프로덕션에 있다는 걸 알았을 때는 정말로 기뻤어. 그래서 프로덕션에도 입사한거고.
나오 : 엣, 그랬던거야?
카렌 : 그래! 하지만, 내가 입사했을 때 나오에게는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이 붙어있었어. 절망적일 정도로! 몸도 튼튼하지 못하고, 적극적이지도 못한 나랑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매력적이고 건강한 사람들이 말이야. 솔직히 말하면 그때 나, 전부 포기하고 전부 부숴버리고 싶었어! 나오를 내것으로 만들 수 없다면 차라리 부숴버리고 싶었던거야.
나오 : 무거워?!
카렌 : 하지만...하지만 그럴 수 없었어.....역시 나오를 상처입히는 건 할 수 없었어.....
나오 : ........
카렌 : 미안해, 나오. 내가 좀 심했지? 최악이네, 나. 고백하려고 온 주제에, 내 이야기만 멋대로 늘어놓고..... 나, 이만 가볼게. 나를 지금 살아있게 해준 네크로멘서에게 가서, 이제 그만 쉬게 해달라고 할 테니까......
나오 : 잠깐!? 마지막에 그거 뭐야! 너 지금 나 속인거지?! 그렇지?!
카렌 : 쳇. 역시 마지막건 무리수였던 걸까.....
나오 : 당연하지 임마! 세상에 네크로맨서가 어디있어?
카렌 : 역시 그런가....아, 하지만 나오가 나한테 사아갈 힘을 줬다는건 사실이야. 그리고....그날부터 반해있었다는 것도.
나오 : 엣.
카렌 : 이번엔 정말로 가볼게. [퇴근시간]을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나오 : 그렇지만....모두들 진심이었지.
나오 : 누군가를 선택해야한다. 라고 했지만....이게 정말 괜찮은 걸까?
나오 : 여자와 여자 사이의 사랑인데....사회적으로 용납받을 수 있는 걸까?
나오 : 이 목소리는.....에엣?! 에에에에에엣?!!?!?!?
그때, 익숙한 목소리가 나오의 뒤에서 들려왔다.
러시아에서 온 기행을 일삼는 프로덕션 친구의 목소리를 듣고 나오는 고개를 돌렸고──.
그리고 나오는, 두눈으로 직접 봐놓고도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고 말았다.
http://pds26.egloos.com/pds/201312/18/46/c0065146_52b1a91aa8600.jpg
분명히 복도가 펼쳐져있어야할 터인데, 그곳에는 복도 대신에 셀 수 없이 많은 별들이 만들어내는 별의 바다가 펼쳐져있었다.
셀 수 없이 많은 항성과 행성이 모여 행성계를 만들고, 그 행성계들이 뭉쳐서 성단을 만들고, 그 성단들이 모여서 은하계를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 그 공간의 중심에────
아냐 :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모두 잘 될거에요.
나오 : 아나스타샤?
'그녀'가 서있었다.
기묘한 광경이었다.
사방팔방 위아래앞뒤, 모든 방향에 올곧게 꺾인 직선을 지니고 평행선을 가지지 않은 정방형으로 형성된 일곱 면을 가진 정육면체이자 다섯 면으로 구성된, 이형의 기하학으로 조형된 상자와 같은 별이, 공간이, 우주가, 시간이 떠돌고있었다.
그런 공간의 중심에, 작디 작은, 기행을 벌이는 것을 좋아할 뿐인 러시아인 소녀에 불과한 아냐가 거기 있을 것인데, 나오의 눈에는 그녀의 모습이 상상도 할 수 없는 무언가처럼 보였다.
평범하게 걸어오고 있을 뿐인 그녀의 배후에 찬란하게 빛나는 후광이 보이는 것 같았다.
그녀의 배후에 펼쳐진 알 수 없는 표식가 그녀야말로 무한하게 존재하는 평행 우주를 장악 하는 자라고 고하고 있었다. 한 호흡 한 호흡 내쉴 때마다, 배후의 만다라로부터 별이 소멸하고 별이 태어나고, 우주가 사라지고 우주가 태어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 그녀가 있었다.
마치, 신과도 같은 존재감을 발하는 그녀가!
눈 깜빡하는 사이에 그 풍경은 사라지고 주변은 익숙한 프로덕션 복도로 변했지만, 나오는 그 광경을 잊을 수 없었다.
나오 : 아나스타샤....너는 도대체.....?
아냐 : 참견하기 좋아하는 여자아이일 뿐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