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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아이돌들에게서 뭔가를 제거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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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08, 2015 22:05에 작성됨.
할말 : 훈훈개그카오스였으면 좋겠습니다. 유혈사태나 신사스러운 건 안되요. 이것도 짧게 쓰고 끝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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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 리츠코에게서 안경을 빼앗아봤다.
P: 미안 리츠코, 이게 네 눈이나 다름 없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궁금해서 견딜 수 없었어.
P: 안경을 쓰지 않은 네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P: 예로부터 '안경은 미모봉인구' 라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 분명.....
- 안경을 쓰지 않은 리츠코는 + 2 -
리츠코: ........+ 3
프로듀서는 물리적, 심리적으로 눈이 부셔서 견딜 수 없었다.
리츠코: 안경! 제 안경은 어디 있습니까!!!
그리고 리츠코도 언제나 끼고 다니던 안경이 없어지자 갑작스러운 상황변화를 견디지 못한 나머지 소리치고 말았다.
P: 우, 으으윽....여, 여기! 여기 있어!
프로듀서는 허공에 안경을 든 손을 허공에 휘저엇고, 리츠코는 흐릿한 시야이지만 겨우 안경을 포착하는데 성공해 다시 안경을 꼈다.
리츠코: 휴우......
P: (설마 안경을 벗으면 온 몸이 빛나게 될 줄은.....)
P: (잠깐, 너 그러면 사람 맞긴 한거냐?)
리츠코: 프로듀서 공, 당신도 안경을 끼고 있다면 잘 아실거라고 생각했는데요.
리츠코: 안경을 빼앗긴 자의 분노를 말입니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짓을 저지르는 겁니까!?
P: 히, 히익! 죄송합니다!
리츠코: 그저 죄송합니다로는 끝나지 않습니다!
리츠코: 프로듀서 공이 왜 이런 짓을 하게 되었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들어야겠습니다!
리츠코: 자, 설명하세요!
P: 어, 그게......그냥 궁금해서....
리츠코: 좀 더 자세히 설명하세요!
P: 예로부터 안경이 미모봉인구로 유명하다는 걸 알고 혹시 리츠코의 안경을 벗긴다면 765 사무소에서 미모 대격변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중얼중얼)
- 결국 리츠코에게 모든 것을 설명했고, 잔뜩 설교를 받아버리고 말았다 -
P: 이번에는 + 2에게서 + 3을 제거해보는 게 어떨까.
P: 히비키한테서....동물을 제거!
P: 제거라고는 해도 뭐, 하루 정도 애완동물 호텔에 맡겨버리는 거지만.
P: (돈이 많이 들었지만, 끓어오르는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어!)
P: (참고로 동물 녀석들은 먹이로 유인했더니 무시무시한 기세로 나를 쫒아와서 큰일이었지)
P: (히비키, 너 평소에 걔네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었던 거냐)
P: (하여튼 반응을 기다려보는 거야)
덜컹-!
히비키: 프로듀서!!!!!!!!
P: 우왁! 깜짝이야!
히비키: + 2!
- 히비키는 + 3 -
그 뒤 약간 진정한 히비키가 이렇게 된 이상 프로듀서를 애완동물로 하겠다며 날뛴다.
히비키: 왜 숨겼어!? 대답해!!
P: 에?
P: (어떻게 내가 숨겼다는 걸 아는 거지?)
히비키가 엄청난 기세로 순식간에 프로듀서 바로 앞까지 와버렸다.
히비키: 돌려줘! 내 가족들, 돌려줘!
히비키: 자신, 걔네들이 없으면 안된단 말이야.....우, 우우...우와앙....
히비키가 울면서 프로듀서의 가슴팍을 주먹으로 팡팡 치기 시작했다.
퍽퍽, 퍽퍽퍽
P: 우,흐헉, 쿨럭!
P: 잠깐, 멈췃, 컥컥! 아파, 아프다고!
퍽
P: 내, 내가 잘못.....내가 잘못했어 히비키! 미안해!
히비키: 헉, 헉.....
히비키: ....우흑, 흐흑.....
P: 그, 그게 난 그저 히비키의 반응이 궁금해져서.....
P: 동물들이라면 잠깐 애완동물 호텔에 맡겼어. 그러니까 위험하거나 하지는 않아.
P: 그, 그게 하루동안은 못 본다는 게 문제지만....
히비키: .......
P: 아, 아아 미안! 히비키가 원한다면 어떻게서라도 곧 다시 집으로 돌려보내줄테니까!
히비키: .......응.
P: 하, 하하....그러면 빨리 갔다올....
덥석,
히비키가 프로듀서의 옷자락을 잡았다.
히비키: 같이 가, 오빠. 자신, 혼자 있기 싫어.
P: " "
P: (뭐, 뭔가 이상한 스위치가 켜진 느낌.....)
- 그렇게 프로듀서와 히비키는 동물호텔에서 동물들을 빠짐없이 데리고 왔다 -
- 히비키네 집 -
P: 자, 자 이제 다 돌아왔으니까, 난 그럼 이만 집으로.....
히비키: 무슨 소리야 오빠, 여기가 집이잖아.
P: .....네?
히비키: 오빠, 오늘은 어디에도 가지 말고 우리 집에 있는 거야.
P: 저, 저기요 히비키!?
히비키: 가족끼리 한 집에 사는 건 당연한거잖아? 그러니까!
P: 하, 하하하.... (종종종)
프로듀서는 몰래몰래 뒷걸음질쳐서 도망가려고 했다. 그러나.....
히비키: 앗, 오빠 어딜 가! 이누미! 잡아!
이누미: 왕!
P: 으아아아아!
- 프로듀서는 그렇게 히비키와 같이 하룻밤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
- 물론, 잠만 잤으니까 안심하시길. -
P: 흐아아.....그 뒤로도 한동안 히비키가 내 주위를 킁킁거려서 큰 일이었지.
P: 무슨 강아지도 아니고.....
P: (확실히, 내가 동물을 숨긴 걸 알 수 있었던 게 냄새 때문이라고 했으니 후각만큼은 강아지 수준일지도.)
P: 으으, 리츠코에게는 설교, 히비키에게는 얻어맞고 냄새까지 맡아졌나.....큰 댓가를 치뤘군.
P: 그러나 역경을 만날 수록 내 탐구 정신은 더욱 불타오르는 법이지!
P: + 2에게서 + 3을 제거해보자!
P: 으흐흐흐.....
프로듀서는 이오리의 츤데레 성격을 없애기 위한 + 2를 준비했다.....
- 765 사무소 -
이오리: 너 뭐하고 있다가 이제야 온거야!
P: 여어~
이오리: 태평하게 여어~ 할 때가 아니야! 시간 좀 보라고! 슈퍼 프로페셔널 아이돌 이오리쨩을 화보 촬영에 늦게 할 셈?
P: 그거라면 + 3이 대신 촬영하기로 했으니까, 괜찮아.
이오리: !? 그게 무슨 소리야! 감히 나랑 상의도 없이 멋대로 굴기야!?
P: 에잇!
이오리: 내 일은 내가 해야만 한다고! 바보 프로듀서!
P: 먹어라 구스타프!
이오리: !?
P: 아, 아니 진정제!(+ 물)
이오리: 으그그그급!?
꿀꺽.....
P: 이걸로 이오리의 츤데레 성격이 사라졌을 것이다.....
P: 과연 어떻게 되었을 지 궁금하군!
- 진정제를 먹은 이오리는..... -
이오리: + 2
- + 3이 되었다. -
이오리(남): 프로듀서님, 표정이 좋지 않아보입니다만....
* 이오리(남)은 평소의 이오리와 닮았지만, 가슴이 좀 더 평평해지고(큿) 머리가 짦아졌으며 목소리가 소년같아집니다.
P: 이거 어떻게 된거야......
P: 이오리가 남자가 되다니!!!! 으아아!!!
프로듀서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진정제 병을 확인해봤다
부작용 - 남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P: " "
P: (지, 진정해.....약효가 끊어지면 어떻게든 돌아갈 수 있을 지도 몰라!)
P: (어디보자, 진정제의 지속 시간은 + 2의 콤마분.....!)
잠만요 1시간 35분!?
P: 아, 아아.....
P: (그저 남자로 변하는데 그친 건 아니고, 뭔가 아주 공손해졌네.)
P: (어디까지나 예의만 차린다는 느낌이지만.....)
P: (이, 일단 1시간 35분 동안 어떻게든 버텨내야겠어)
P: 저, 저기 이오리 너 혹시 어딘가 이상한 거 못 느끼겠어?
이오리(남): 네? 딱히 그런 건 느끼지 않았습니다만.
이오리(남): 프로듀서님이야말로, 오늘 좀 이상한 거처럼 느껴지는 군요. 어디 편찮은 곳이라도 있으십니까?
P: 그건 아냐!
이오리(남): 그렇군요. 아, 야요이에게 제 일을 맡겨버렸다고 했던 거 같은데, 사실입니까?
P: 응 그렇긴 한데.....
이오리(남): 야요이에게 좀 미안하지만, 그럼 전 오늘 일은 하나도 없는 상태로군요.
이오리(남): 이만 집으로 돌아가겠습니다.
P: 겍! 아니, 아니! 잠깐! 기다려!
이오리(남): 네? 혹시 제 일이 남아있는 건가요?
P: 그건 아닌데, 일단 여기서 + 2 해줘! + 2!
P: 나 실은 밀린 일이 잔뜩 있어서 이대로 가다간 철야를 해도 기한 내에 다 못 끝낼 거 같거든?
P: 그러니까 제발 도와줘! 아이돌에게 이런 일을 부탁하게 되서 정말 미안하지만! 그래도!
P: (괜히 바깥에 저런 모습을 보였다간 큰일이 날테니까, 약효가 풀릴 때까지 시간을 끌 속셈이다만....)
P: (마침 밀린 일이 있기도 하니까 거짓말 한 것도 아니니까 괜찮겠지!)
이오리(남): .....제가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도와는 드리겠습니다.
P: 야호! 살았다! 고마워 이오리!
이오리(남): 그렇게까지 감사인사를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 그렇게 프로듀서와 이오리(남)은 밀린 서류 작업을 1시간 35분 동안 하였다 -
이오리(남): 읏, 갑자기 이상한 느낌이.....
펑-
P: 우와앗!?
이오리: 어, 얼레? 이게 어떻게 된거야?
P: (다행히 원래대로 돌아왔다.....)
이오리: 뭐야 이거, 내가 왜 이런 걸 들고 있는데.
P: 응? 까먹었어? 이오리가 아까 내 일을 도와준다고 말했잖아.
이오리: 내, 내가 언제!? 그 일은 어떻게 됬어!
P: 으음~ 지금쯤 이미 야요이가 한창 촬영 중이지 않을까.
이오리: 키이익!!!! 그러니까 그건 내 일이라고 이야기했잖아! 이 바보! 멍청아!
화난 이오리는 손에 들고 있던 서류더미를 힘껏 프로듀서에게 던져버렸다. 서류더미는 프로듀서의 얼굴에 직격하지는않았지만, 사무소 바닥에 이리저리 흩날려버렸다.
P: 으악! 전부 바닥에 흩어져버렸잖아!
이오리: 흥, 나한테 이런 일을 시킨 벌이야. 알아서 주워가도록 해. 그럼 이만.
P: .....아직 내 실험은 끝나지 않아.
P: + 2에게서 + 3을 제거해보겠어!
아 늦음
이건 하루카에게나 써먹어야지...
P: 음, 이젠 남자만 보면 히이익! 하거나 하진 않지만 여전히 껄끄러워하긴 하지.
P: 유키호의 팬들은 대부분이 남성.....유키호는 좀 더 남성에게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P: 그래, 이건 나의 개인적인 욕망때문만이 아닌, 유키호를 위해서! 힘내자! 오우!
- 765 사무소 -
P: 자, 그러니까 유키호! 내게 + 2 하는 거다!
유키호: +, + 2라니요....?
P: 그렇게 겁 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유키호: 우우.....
유키호: + 3
유키호가 아무 말 없이 프로듀서에게 걸어왔다.
P: (좋아, 그대로 내게 키....)
꽈악-
P: 으갸갸아악!?
붕붕붕-
무시무시한 힘으로 프로듀서의 양 다리를 붙잡은 유키호는, 그대로 프로듀서를 붕붕 돌리다가 대충 던져버렸다!
쾅!
P: !@()()#!#(_
P: (이, 이 무슨.....!?)
유키호: 죄송해요 프로듀서, 저 이미 + 2라서요오......
유키호: 바람 피우는 게 되는 거니까요. 그러니까, 안되요 프로듀서.
P: 하, 하하.....그래, 그렇긴 하지....(비틀비틀)
P: 이 상황으로 봐서는 유키호는 이미 훌륭하게 남자공포증을 극복한 상태구나.
유키호: 네에! 삽질이나 하는 제가 이렇게까지 성장하게 되었을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P: 장하구나, 유키호.....! (어질어질)
프로듀서는 그만 감동에 복받쳐 유키호를 꼭 껴안아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퍽-
P: 떻-!
유키호: 프로듀서도 참, 이렇게 자꾸 스킨쉽을 시도하면 곤란해요~ 이미 남친이 있다니까요.
P: 맞아, 그랬지.....(쿨럭쿨럭) 미안미안
유키호: 후훗, 이제 프로듀서도 아셨을테니까 괜찮아요.
P: (뭔가 엄청난 곳을 태클 걸어야 될 거 같지만, 아무렴 어때.)
P: (축하한다, 유키호!)
P: + 2의 + 3을 제거해봐야겠다.
P: 어 그런데 코토리씨는 아이돌...은 아니지. 정확히는 '전' 아이돌.....
P: 뭐, 그래도 괜찮겠지. 부녀자 속성이 사라진다면 코토리씨의 작업 능률이 엄청나게 치솟아오를 게 분명해!
P: 부녀자 속성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 2가 필요하겠군.....
- 765 사무소 -
코토리: 오늘은 나 혼자밖에 없구나~ 아아아 일하기 싫어-
코토리: 동인지 감상이나 해볼까....으흐흐....딱 한 권만 보고....
벌컥-!
P: 그건 용납할 수 없습니다! 오토나시 코토리!!!
코토리: 꺄아악!?
코토리: + 3!
코토리: .....에?
코토리: 앗차, 내가 대체 무슨 말을....
코토리: (아, 여기 대사가.....)
코토리는 갑작스럽게 난입한 프로듀서를 보고 너무 놀란 나머지 읽고 있던 동인지의 대사를 읊어버린 것이다!
코토리: 아, 아하하....그, 그게 말이죠 P씨, 제가 그만 말 실수를 해버린 거 같네요...하하....
P: ......
코토리: (이, 이걸 어째.....)
P: (직장 동료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결혼하자는 말을 할 정도라니, 무시무시한 부녀자력이다!)
* 부녀자력과 결혼하자는 말은 관계 없습니다.
P: (빨리 부녀자 속성을 제거해버려야겠어!)
프로듀서는 바람처럼 날쌔게 코토리에게 다가갔다.
코토리: 저, 저저기 P씨? 너무 가까운데요!!!
P: 먹어라 진정제(+물!)
코토리: !*@(!*@)
꿀꺽......
P: (두근두근)
코토리: + 2
- 코토리는 + 3이 되었다 -
P: !?
코토리: 후, 후후후후......
P: (코토리씨의 눈이 붉어졌어....!)
P: (그리고 갑자기 책상 밑으로 들어갔다?)
코토리: 아, 저기 P씨, 죄송한데 커튼 좀 쳐줄 수 있나요.
P: 네? 갑자기 왜요?
코토리: 저 햇빛에 닿기라도 하면 녹아버리니까요
P: 예에?
코토리: 지금까지 말 안해서 죄송했지만, 저 사실은 흡혈귀에요.
P: 이럴 수가! 부녀자 속성은 코토리씨를 인간으로 유지하는 속성이었단 말인가!!!
코토리: 하여튼 빨리 쳐주세요. 슬슬 위험하니까 (치이익-)
P: 히이익! 아, 알겠습니다!
프로듀서는 커튼을 쳐서 햇빛을 막았다.
코토리: 휴우, 살았다.
P: 혹시 제 피를 빨거나 그러진 않죠?
코토리: 유혈사태는 일으키고 싶지 않으니까 걱정마세요.
P: 하하, 네에.....저 죄송한데 그러면 어떻게 해야 코토리씨가 다시 인간으로 되돌아올 수 있나요?
코토리: + 2를 하면 돌아가요.
Px코토리를 희망합니다.
P: 좋습니다, 결혼합시다!
코토리:(심쿵)
코토리: 이, 이런 저라도.....괜찮은 건가요?
P: 네!
- 프로듀서는 그렇게 코토리씨와 결혼에 골인! -
P: 코토리는 다행히 인간으로 되돌아오는데 성공했다.
P: 그리고 부녀자 속성은 제거된 체로. 그러다보니 코토리의 작업 능률이 1000% 상승해서.....
P: 765 사무소에는 더 이상 '밀린 사무' 따윈 존재하지 않아! 왓호이!
코토리: 여보~ 무슨 좋은 일 있어요? 갑자기 환호를 하다니....
P: 아, 아니 아무 것도 아냐!
P: 일을 열심히 하는 건 좋지만, 그렇다고 너무 무리하지는 말라고. 넌 내 소중한 사람이니까.....
코토리: 우후훗, 당신이 일을 안해서 제가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거잖아요.
P: 아 맞당.
코토리: 일에만 매달리는 것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땡땡이는 적당히 쳐주세요.
P: 아, 아아......미안해.
코토리: 저는 먼저 사무소로 가있을게요. 당신은 오후 츨근이었죠?
P: 응. 오늘부터는 땡땡이 안 치도록 노력해볼게.
.............
P: 결혼을 했어도 탐구 정신은 꺾이지 않아!
P: + 2 에게서 + 3을 제거하고, 상황을 지켜보는 거다!
P: 과연 어떤 반응을 할까....으헤헤
- 765 사무소 -
P: 하루카, 오늘만큼은 아무 말도 하지 말아줬으면 해.
하루카: 네? 프로듀서씨 그게 무슨 말씀....
P: 잠자코 오토나시 하루카가 되는거다!
하루카: 읍읍읍!
프로듀서가 억지로 하루카에게 X표시가 된 마스크를 씌우고는, 스케치북과 펜을 억지로 안겨주었다.
코토리: P도 참, 제 옛 성을 말하기는~ 그리워라
하루카: 저, 저기요? 갑자기 왜 이런 걸.....
P: + 2 해줄테니까 오늘 하루만큼은 말하지 말아줘봐. 응?
P: 그거야 당연히 너 아니겠어?
하루카: ........
끼릭끼릭끼릭
하루카는 일필휘지로 스케치북에 글자를 적고는, 프로듀서에게 보여줬다
[감사합니다 프로듀서씨]
P: (설마 먹힐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P: (어쨌든 하루치하 왓호이! 내 실험도 왓호이!)
하루카: (끼릭끼릭)
[저 그런데 그러면 + 2가 있는 건 어떻게 되는건가요?]
P: 아, 그건 말이지.....+ 3
는 또 발판하려다 앵커네요. 치하야와 보컬레슨.
하루카: (부들부들)
끼익- 끼익- 끽- 끼긱-
[그렇군요....아쉽게 됬네요]
왠지모르게 글자에 힘이 많이 들어간 거 같다.
P: 미안, 그래도 다른 기회가 있으니까 좀 참아줘라.
P: 음, 그러고보니 너 밤에 + 2라는 일이 있었지.
P: 원래라면 이것도 취소되야겠지만, 꽤 중요한 일이라서 빠질 수는 없거든.
하루카: !!
P: 좀만 참아줘 하루카, 오늘만 조용히 있으면 치하야를 페로페로 할 수 있다고?
* 참고로 본인의 의사는 묻지 않았습니다
코토리: 아휴, P도 참, 그런 이상한 말이나 할 시간이 있으면 자기 몫 일이나 하세요.
코토리: 아침에 한 약속, 잊지 않았겠죠?
P: 데헷, 그런 중요한 약속을 까먹다니 나도 참 덜렁이라니까. 좋아, 열심히 해서 우리 코토리 수고를 덜어줘야지!
코토리: 우후후후, 고마워요 당신.
P: 아하하하
코토리: 후후후후
하루카: .....
툭툭
P: 응?
끼긱, 끼긱- 스샤샤샥-
[둘만의 세계 금지]
P: 원래라면 일반인과 연예인의 꿈의 데이트를 연출하는 프로그램이었을텐데.....
P: 왜 하루카가 여기에 뽑혔는지 솔직히 이해할 수 없군.
하루카: ......
끼긱끼긱
[그러게요.]
P: 그래도 일은 일이니까 어쩔 수 없지. 아, 오늘 네 상대역은 그 오니가시마 라세츠다.
P: 몇 번 만나본 적도 있으니 그리 어색하거나 하지는 않을 거야.
끼긱- 끼기긱- 끼익-
[+ 2]
P: 끙, 그렇다해도.....이미 여기까지 온 이상 무르지도 못해. 부탁한다, 하루카.
끼이익-
[네에....]
토우마: 응? 765의 프로듀서하고, 아마미잖아.
토우마: 야, 잠깐 너 얼굴에 그게 뭐야. 마스크? 그리고 스케치북은 왜 들고 있는건데.
P: 여어 라세츠, 오늘 촬영에 하루카가 상대역이라는 소리, 못 들었어?
토우마: 뭐, 진짜? 그리고 난 라세츠가 아니라 토우마다.
P: 오늘 하루카가 심한 목감기에 걸려서 말을 못해. 그러니까 좀 배려를 해줬으면 한다만.
토우마: 흥, 내가 왜.....아, 아니다. 촬영 상 어쩔 수 없이 해줄 수밖에 없겠네.
하루카: .......
토우마: 그런 상태로도 잘도 여기까지 왔구만, 아마미.
토우마: 너 의외로 대단할 지도.....아, 이건 아무것도 아냐!
토우마: 머, 먼저 난 준비하러 갈테니까 너도 빨리 오라고!
후다닥-
P: 그렇댄다. 우리도 빨리 가자, 하루카.
하루카: .......
- 촬영 개시 -
늦은 밤, 벤치에 앉아있는 하루카에게 라세츠, 아니 토우마가 자판기에서 뽑아온 캔 음료 2개를 들고 다가온다.
토우마: 많이 기다렸지, 하루카.
하루카: (웃음)
하루카는 마스크를 벗긴 했으나, 여전히 말을 하지않는, 아니 못하는(?) 상황. 대략 벙어리 히로인과 그녀에게만은 따듯한 남주인공 포지션으로 촬영하고 있는 중이다. 하루카는 아무 말 없이 웃으면서 토우마가 건네준 음료수 1개를 양손에 들었다.
토우마: 좀 더 근사한 곳에 데려가고 싶었는데, 오늘은 좀 힘드네.
하루카: (+ 2)
토우마: 응?
* + 2는 행동으로 써주세요
어쨌건 발판
말랑-
토우마: (!? 아, 아마미이이이!?)
토우마: 하, 하하하 여기라도 괜찮다고?
하루카: (끄덕끄덕)
토우마: 고마워, 하루카.....
토우마가 하루카의 어깨에 기대었다. 어두운 밤, 서로를 의지하는 연인(비록 가짜지만)의 모습.
감독: (훈훈)
촬영 스탭: (미소)
P: (흐뭇)
하루카: .......
하루카: ' + 2 '
* + 2는 하루카의 속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