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프로덕션의 모든 일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직책.
그러면서도 월급은 쥐꼬리만큼 받는 직책.
그 이질적인 두 이름이 공존하는 자리에, 한 남자가 당당하게 지원서를 내밀었다.
전임자가 과로와 중노동에 못 이겨 한 달만에 사장인 아마이의 뒤통수를 가격하고 도망치듯 떠난 뒤였다.
「자네가 지원자인가?」
「그렇습니다만.」
뒤통수에 커다란 반창고를 붙인 채 초라한 건물의 사장실에서 그를 직접 대면한 아마이 사장은, 지원자를 보고 더 질문하지 않고 그를 프로듀서로 채용했다.
이제 그의 이름은 프로듀서.
그리고 이것이 그의 전설적인 무용담의 시작이었다.
직원이 가져오던 물잔과 포트를 능수능란한 움직임으로 손에 넣은 프로듀서는, 원래부터 이곳에 있던 에이스 직원처럼 어느새 치유키의 앞에 놓인 잔에 물을 따랐다.
갑작스런 상황에 치유키가 어쩔 줄을 몰라하며 그를 쳐다보자, 프로듀서가 고급 레스토랑의 웨이터처럼 고개를 숙이며 입을 열었다.
「당황하지 마세요, 쿠와야마 씨. 이제부터 이곳은 당신만을 위한 미슐랭 쓰리 스타 레스토랑이 될 테니까요.」
9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2. 283
3. 346
4. 765 올스타즈
연재까지 쭉쭉
프로덕션의 모든 일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직책.
그러면서도 월급은 쥐꼬리만큼 받는 직책.
그 이질적인 두 이름이 공존하는 자리에, 한 남자가 당당하게 지원서를 내밀었다.
전임자가 과로와 중노동에 못 이겨 한 달만에 사장인 아마이의 뒤통수를 가격하고 도망치듯 떠난 뒤였다.
「자네가 지원자인가?」
「그렇습니다만.」
뒤통수에 커다란 반창고를 붙인 채 초라한 건물의 사장실에서 그를 직접 대면한 아마이 사장은, 지원자를 보고 더 질문하지 않고 그를 프로듀서로 채용했다.
이제 그의 이름은 프로듀서.
그리고 이것이 그의 전설적인 무용담의 시작이었다.
+3까지 아이돌(283)+주사위
가장 높은 값
@그런데 283사장님 이름은 아마이 츠토무...
「그렇습니다, 미츠미네 유이카 씨. 만나서 반갑습니다.」
「응응! 이야, 사장님한테 들은대로 잘생겼네! 미츠미네도 반할 것 같아!」
「그렇습니까?」
「응, 완전! 잘생긴데다가 목소리는 미형에... 어째서 프로듀서를 하는지 이해 못할 정도라구!」
「칭찬 감사합니다. 그럼 미츠미네 씨, 이것은 잘 부탁드린다는 의미의 선물입니다.」
「선물? 이야, 갑자기?」
「첫 만남이니까 오히려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자, 받아주셨으면 합니다.」
「으음, 뭐가 들어있으려나~」
내용물
1. 우산
2. 파리채
3. 피아노 악보
4. 자유앵커
2표
@잘못 누른 거였는데 생각해보니 재미있을 것 같음ㅋㅋㅋ
영문을 모르겠어?!
모든 것이 완벽한 순간.
들뜬 얼굴로 선물상자를 열었던 유이카의 얼굴이 당황으로 번지기 전까지는 완벽했던 순간.
「이거...」
「네, 파리채입니다만.」
「에, 응? 이거 몰카야? 벌써 업무 모드?」
「아닙니다. 제 진심이 들어간 선물입니다.」
「진심...?」
「네.」
그는 그렇게 말하다 번개같이 파리채를 들어 허공에 휘둘렀다.
분명히 아무것도 없는 허공이었다.
그런데 어째서일까.
「트리플 킬?!」
프로듀서가 휘두른 파리채에는, 세 마리의 파리가 갑작스럽고 장렬한 죽음을 맞이한 채 뭉그러져있었다.
1~50 순수하게 대단함
51~80 병x신같지만 멋있어!
81~99 졸x라 카리스마 있어.
100 그러니까 여자들이 뻑이 가지.
+3까지 주사위.
가장 높은 값.
「뭘 이런 것으로 그러십니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재주입니다.」
「그, 그건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그보다... 참, 이런 누추한 곳에서 생을 마감하다니 이 녀석들도 기구한 운명을 타고났군요. 명복이라도 빌어줘야겠어요.」
「명복...?」
「네. 모든 생명은 소중한 것이라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기에.」
말을 마치고 품 속에서 작은 초를 꺼내 불을 붙이는 프로듀서.
그 모습이 진지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엄청난 위압감이 느껴진다.
그래서일까, 미츠미네는 프로듀서를 쳐다보며 살짝 얼굴을 붉히고 있다.
그녀의 손에는 빈 선물 상자가 아직도 들려있는 채다.
1. 계속해서 유이카
2. 다른 아이돌도 넣어줘!
3표
「네, 미츠미네 씨.」
「불러주는 건 유이카로 괜찮아~ 응, 그리구... 다른 아이들은 만나봤어? 미츠미네가 처음이지?」
「네, 그렇습니다. 물론 모든 아이돌 분들의 대략적인 정보는 가지고 있습니다만.」
「역시 프로듀서답네~ 그럼 미츠미네가 소개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괜찮을까?」
「소개 말입니까?」
「응! 그리고 이런 딱딱한 곳 말고, 좀 더 편한 곳에서 만나는게 어떨까 해!」
「흐음, 나쁘지 않은 생각이군요. 하지만 평범한 카페는 재미가 없을 텐데요.」
「맡겨 두라구! 미츠미네, 이래봬도 꽤 지략가니까 말이지~」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미츠미네 씨.」
「그러니까 유이카로 부르라구!」
1. 텐카, 게임센터
2. 아마나, 고급 백화점의 점내에 위치한 카페
3. 치유키, 규동집
3표
그리고 프로듀서는,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연락처로 연락해 한 규동집에서 만나자고 말하고는 발걸음을 옮긴다.
허름한 규동집.
그곳에서 프로듀서는 두 번째 아이돌을 만난다.
「안녕하세요, 프로듀서님~ 그런데 어째서 이런 곳에서...?」
「안녕하십니까, 쿠와야마 씨. 일단 앉으실까요? 식사는 무엇으로 하시겠어요?」
「저는 소고기 덮밥으로... 아, 그게 아니라!」
「그럼 저도 소고기 덮밥으로 하죠. 자, 일단 앉으시죠. 편하게 이야기하기 쉬울 테니까요.」
「아, 네...」
1. 소고기
2. 덮밥
3표
그리고 그 순간.
「?!」
직원이 가져오던 물잔과 포트를 능수능란한 움직임으로 손에 넣은 프로듀서는, 원래부터 이곳에 있던 에이스 직원처럼 어느새 치유키의 앞에 놓인 잔에 물을 따랐다.
갑작스런 상황에 치유키가 어쩔 줄을 몰라하며 그를 쳐다보자, 프로듀서가 고급 레스토랑의 웨이터처럼 고개를 숙이며 입을 열었다.
「당황하지 마세요, 쿠와야마 씨. 이제부터 이곳은 당신만을 위한 미슐랭 쓰리 스타 레스토랑이 될 테니까요.」
「에, 에에...?」
「웨이트리스! 여기 소고기 덮밥 두 개 주십시오!」
「아, 네에! 금방 내가겠습니다!」
1. 비법소스
2. 클래식
3. 서비스
2표
함부로 허락되지 않는 이름이다.
이런 평범한 프랜차이즈 규동집은 당연하게도 쓰리 스타가 될 수 없다.
맛도 평범, 서비스도 평범, 종업원과 셰프도 평범.
그러니 될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쿠와야마 씨, 이것은 알프스에서 금방 공수해온 겨울의 이슬입니다. 평소보다도 맛이 좋을 테니 한 모금 맛보시죠.」
「그, 그냥 물인데요...?」
「드셔보십시오. 평소의 물과는 맛이 다를 겁니다.」
「그, 그치만... 방금 정수기에서 떠온 물이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니면 제가 직접 알프스로 출장을 다녀올까요?」
「아, 아니에요! 제가 마실게요!」
「감사합니다.」
1~50 그런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51~100 읭...
2표
@3박 4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시원하고 청량감 넘치는 물.
하지만 이건 그저 물일 뿐이다.
그녀의 말대로 직원 분이 정수기에서 갓 떠온 물일 뿐이다.
「으, 으음...」
「하고 싶으신 말씀이라도 있으십니까?」
「그, 죄송한 말씀이지만 그냥 물로밖에 안 느껴지는데요...」
「그렇습니까.」
1. 사죄
2. 감사
2표
당황하는 기색은 전혀 없고, 오히려 기분 좋은 미소만 얼굴에 띄울 뿐이다.
「저, 프로듀서 씨...?」
「네, 쿠와야마 씨.」
「그, 어째서 그런 표정을...? 프로듀서 씨는 노력해주신 것 같은데요...」
「그야 그렇지만, 쿠와야마 씨의 본 모습보다 중요하진 않습니다.」
「제 본 모습...?」
「네. 꾸미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보이는데 주저하지 않으시잖습니까.」
「그, 그게 그렇게 되나요...?」
「네. 그리고 사과는 제가 드려야 합니다.」
「어째서...?」
「쿠와야마 씨를 더 알기 위해서 이런 쓸데없는 행동을 했으니까요. 덕분에 주변의 시선이 온통 저희에게 쏠려 있고요.」
1~50 그건 프로듀서가 잘생겼기 때문
51~100 알면 됐어
2표
「제가 말입니까?」
「네. 프로듀서 씨, 자각 없으신가요...?」
「자각이요? 글쎄요, 한 번도 저 자신을 잘생겼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만.」
1. 개소리 집어쳐! 무슨 자각을 안했다는 거야!
2. 아. 예. 그. 러. 시. 군. 요.
3표
「네, 단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습니다.」
「하긴, 그걸 자각하고 있다면...」
프로듀서의 말에 치유키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일견 이해가 간다는 듯이 중얼거린다.
그 말을 듣지 못한 프로듀서가 눈썹을 실룩이며 치유키를 쳐다보자, 그녀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손을 내저으며 입을 연다.
「그보다 프로듀서 씨, 거기서 서 있지 마시고 앉아서 같이 식사해요. 저는 그 편이 더 좋아요.」
「그렇습니까.」
「네.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서로의 호감도 쌓이는 법이잖아요. 그렇죠?」
「그건 그렇습니다. 참, 오늘 쿠와야마 씨께 좋은 것을 배워 가네요.」
「후후, 그런가요?」
「네.」
1~50 와! 규동!
51~100 와! 샌즈!
2표
「엣, 어떻게...?」
「후후, 그건 사업기밀입니다. 자, 그럼 식사하시죠.」
「네!」
때맞춰 나온 규동의 리듬에 맞춰, 프로듀서와 치유키는 맛있게 식사를 한다.
허기졌기 때문일까, 늘 먹는 규동인데도 평소보다 맛이 더 좋은 것처럼 느껴지는 모양이다.
그래서일까.
「아, 조금 부족할지도...」
치유키의 입에서는, 아이돌에게서 나오면 곤란한 말이 튀어나왔다.
1. ㄱㄱ
2. ㄴㄴ
2표
「엣, 들렸나요...?」
「네. 아주 명확히 들렸습니다.」
「그, 그런... 부끄럽네요...」
「괜찮습니다. 인간의 3대 욕망이라고들 하잖습니까.」
「그, 그래도 저는 아이돌이고...」
「아이돌이어도 자신이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는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레슨을 열심히 받아야 하지만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조금 더 드시고 운동을 하시겠습니까, 여기서 그만 드시겠습니까?」
「그, 그럼... 그...」
「괜찮으니 편하게 골라주십시오. 저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을 거니까요.」
「그럼, 한 그릇만 더...!」
「좋은 선택입니다. 주인장! 여기 규동 한 그릇 더 주십시오!」
치유키의 호감도 +3까지 주사위
가장 높은 값
평범하게 행복한 모습.
그 모습을 본 프로듀서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더니 자신의 것을 먹는다.
평범하면서도 익숙한 맛.
하지만 없으면 어딘가 허전할 맛이다.
「쿠와야마 씨는 규동을 좋아하시는군요.」
「에, 에엣...?」
「그렇지 않나요?」
1. 그렇다
2. 아니다
2표
적당히 거짓말을 해도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쿠와야마 치유키는 그러지 않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숨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였을까?
「좋은 자세입니다.」
「에?」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럼 식사를 할까요.」
「아, 네에...」
치유키는 이 날, 프로듀서가 좋은 사람이지만 조금은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아이돌 +2
「그렇습니까?」
「응. 대충 대화를 나눠봤는데 잘 모르겠다는 대답 뿐이었다구.」
「잘 모른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응?」
「아직 알아갈 것이 많다는 거니까요. 의지와 시간만 있다면 더더욱 그렇죠.」
「에, 뭐야~ 그럼 미츠미네는 다 알기 때문에 재미없어?」
1. 닥쳐 꽃은 말하지 않아
2. 거리감이 없는 것도 좋다
3. 자유앵커
2표
「그, 그래?」
「예. 그래서 미츠미네 씨를 좋아합니다.」
유이카의 반응 +2
「유혹이라뇨,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유혹은 진심이 담겨 있지 않는 가벼운 기분이잖습니까.」
「그, 그런가~?」
「네. 전 그런 가벼운 마음으로 한 말이 아닙니다. 미츠미네 씨도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그, 그건 그럴지도 모르지만~!」
「조금 슬프군요, 미츠미네 씨. 저를 그런 눈으로 보셨다니...」
「미, 미안해! 미안하다구! 잠깐 가벼운 농담 해봤을 뿐이야! 응, 그뿐이야!」
「후후, 알고 있었습니다.」
「에?」
「알고 있습니다, 미츠미네 씨. 그러니까 그렇게 당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뭐야, 날 놀리고 있는 거였어?!」
「놀리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Cool하게 만들어 드렸을 뿐입니다.」
「의미를 모르겠어!」
다음 아이돌 +2
「코미야 양이 어떨까 싶습니다만.」
「에?」
「코미야 양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카호 쨩...?」
1. 괜찮겠어?
2. 어, 생각보다 괜찮을지도...?
2표
@쓰고 있는 창댓들이 모두 샤니 뿐이어서, 다른 창댓들을 올려보았습니다만 그다지 호응이 좋지 않군요...
그래서 하나씩 해보려고 합니다.
「그렇습니까.」
「응! 그리고 P땅의 선택이잖아~ 틀렸을리가 없다구!」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미츠미네 씨.」
「뭘~ P땅의 매력은 누구라도 넘어오게 할 수 있으니까 말이야~」
「그렇게 말씀하시면 제가 아이돌을 넘보는 파렴치한 놈으로 보이겠습니다.」
「에, 아니었어~?」
「아닙니다.」
「응, 알고 있어~」
그 다음에 들려온 유이카의 속삭임을, 프로듀서는 듣지 못했다.
카호의 호감도 +2까지 주사위
가장 높은 값
「안녕하십니까, 코미야 양.」
그리고 얼마 후.
타이밍 좋게 카호와 단 둘이 있을 수 있게 된 프로듀서는, 달달한 주스와 함께 가벼운 미팅을 주선했다.
물론 물밑에는 유이카의 도움이 있었다.
「새로운 프로듀서 님과 잔뜩 대화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시간이 나서 다행이네요!」
「그러네요, 코미야 양. 참, 코미야 양께 선물이 있습니다.」
「에? 선물 말인가요?」
「네.」
1. 저스티스 레드
2. 저스티스 블루
3. 저스티스 옐로우(여자)
2표
「아, 이거...?!」
「예, 저스티스 블루의 피규어입니다. 마음에 드실 지는 모르겠네요.」
「와아, 감사합니다!! 블루의 피규어, 구하기 힘들었는데...!」
「그렇습니까? 코미야 양은 분명히 레드를 더 좋아한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레드도 좋지만, 레드를 뒤에서 서포트하는 블루도 엄청 좋아해요!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씨!」
「아닙니다. 오히려 죄송하죠. 사실은 레드를 구하려고 했습니다만, 마침 간 날 품절이었어서요.」
1. 완벽한 사람 아니었음?
2. 그럴 수 있지!
2표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미야 양.」
「아뇨, 괜찮아요! 그보다 프로듀서 씨도 저스티스 파이브 좋아하세요?」
「어릴 적에는 많이 봤죠.」
「앗, 그런가요? 옛날에도 저스티스 레드, 멋있었나요?」
「네. 히어로다웠습니다.」
「역시 레드예요! 엄청나요!」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코미야 카호의 프로듀서에 대한 호감도가 +1 올랐다!
+2 : 그 다음 자유앵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