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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요이의 명품 입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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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24, 2021 08:27에 작성됨.
※캐붕 있을 수 있습니다
※작가는 명품을 모릅니다
※등장하는 브랜드는 실존합니다, 비싸서 저도 검색해서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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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붕 있을 수 있습니다
※작가는 명품을 모릅니다
※등장하는 브랜드는 실존합니다, 비싸서 저도 검색해서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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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오리짱! 오늘은 새옷이네?"
"응, 오스카 데라렌타에게 부탁해서 만들었어. 용돈을 받았거든."
"오스...누군진 모르지만 이오리짱이 직접 부탁할 정도면 상당히 실력자인가보다! 오늘 입은 원피스가 정말 예쁘긴하네!"
"싼 편이야, 야요이도 살 수 있어. 정가가 비싸야 천만원 하는 브랜드니까 주문제작도 오천 안에서 해결되지."
"....? 아, 그, 그렇구나아~"
이리하여 명품을 사기로 마음먹은 야요이.
이오리와 어울리고 싶다는 어린 아이의 사소한 마음이지만, 톱 아이돌의 그 스케일은 여러 가정의 경제수준을 넘어섰다.
"근데...그럼 누구한테 물어보지..?"
+1 : 물어볼 아이돌 ( 이오리 제외 )
+2 : 패션 아이템 ( etc.모자, 시계, 목걸이)
+3 : 주사위를 굴려서 50이상이면 진짜 명품, 50아래면....ㅋㅋ
"하코자키 가의 저택은 정말 크구나~"
입구에서부터 연신 감탄을 금치 못하는 야요이,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해맑게 웃는 세리카였다.
"여긴 제 전용 주택이라 작은편이지만요~ 아, 신발방에 다 왔네요!"
문이 열리고 둘의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은, 그야말로 금전천국, 보석다발, 명품파티였다. 입구에는 한번도 안 입은 구찌, 오프화이트 등의 저렴한(?) 스트릿 브랜드의 신발부터 안으로 가면 미우미우(정가 100만원 근처), 크리스찬 루부탱(정가 200만원 근처) 같은 적당히 편한 브랜드가 구비되어 있었다.
층층이 쌓여있는 신발, 종류별로 브랜드별로 전문가의 손길로 정리되어 차곡차곡 놓여있는 신발의 무대는 야요이의 넋을 빼기에 충분했다.
여기에도 신발, 저기에도 신발, 장화, 구두, 샌들, 슬리퍼, 플립플랍, 어째서인지 나막신까지 야요이의 작은 눈을 가득 채웠다
"우, 우와아....신발이 이렇게 많구나...."
"아이 참, 야요이 언니, 별거 아니에요. 본가에는 이거 말고도 더 있고, 여긴 제 개인 주택이라 몇개만 갖다 둔거에요."
"그, 그, 그, 그렇구나...."
"자, 언니가 신발을 알려달라고 하셨으니까요! 언니도 필요한거 몇개쯤은 금방 구할 수 있잖아요 이제?"
"그, 그치!"
"자, 그래서 이 구두로 말씀드리자면은~"
"여성구두의 명장, 스튜어트 와이츠먼의 수제 구두, 에요! 진짜 스튜어트 와이츠먼 마릴린 먼로 슈즈는 집에 있고, 이건 제가 편하게 신고 다니려고 아버지가 부탁해서 만든 어린이용 이지만요. 전 데비 윙햄씨가 만든 걸 신고 싶었는데, 그건 나이가 좀 더 들면 사주신다네요, 아쉽게도."
"오...뭔가 예쁜...거 같아...? 응, 예쁜거 같아."
"가격은 아마 음... 어른 사이즈가 10억이니까, 제건 8억 6억 할까요?"
"어?"
+3까지 야요이의 반응 다수결
1 : 생각보다 별로 안하네? 나도 한두개쯤은 부담없이 살 수 있겠다
2 : 어,어,어,어,어, 억....?!
3 : 저기 세리카짱....나 있지....(눈웃음)
돈돈돈 돈돈돈돈돈
숙주나물이 100000개, 평생 삼시세끼 먹을 양의 숙주나물보다 비싼, 그런 돈. 그것도 4, 5, 6의 배로 늘어난다. 야요이는 A급 아이돌이지만, 정산을 부모에게 맡겨 지금껏 비싼 돈의 가치를 그렇게 알고 있었다.
'평생 일해도 벌기 힘든 값'
그런 억을, 세리카는 푼돈인것 처럼 말했다.
신발 하나, 신으려고 사는것도 아닌, 사치품중의 사치품인 그런 신발.
그걸 편하게 신는다.
야요이가 내린 결론은 단 하나
"급이 달라...."
"네?"
"아....아무것도 아냐. 나 잠깐 화장실 좀 다녀와도 될까."
"네, 다녀오세요!"
바닥이 대리석인데 평소에 몇번 본 대리석이랑 뭔가 달라보였다. 휴지도 달라 보였다. 거울도 훨씬 깨끗해보였다. 변기에 앉기도 힘들었다. 모든 것이 어린 야요이에겐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난...그저 친구랑 어울리고 싶었는데..."
"같이 옷 얘기를 하고, 입은 옷을 칭찬하고..."
"그런데...그런데..."
"이런건...."
투표 받아용
1. 무리다(하이라이트 오프)
2. 너무 탐난다(음흉한 미소)
3. 살던대로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