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그럼 시작할게?"
"...뭐를...요?"
"응. 아리사 씨의 헛소리 박살내기."
"헛...소리라뇨, 모모코 쨩 선배-"
"모모코, 충분히 참았으니까 이제는 화내줄거야. 잠자코 들어."
일단, 제일 먼저, 이 말부터 할까.
"그런 같잖은 이유로 때려치는거, 부끄럽지도 않아?"
"...같잖은 이유라뇨, 아리사는 진지-"
"그래서 결국 뭔데? 아리사 씨, 오빠가 아리사 씨한테 고백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오빠를 좋아하고 있으니까 아리사 씨가 채가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자진해서 포기하고 도망가는거잖아. 틀려?"
"그...! 하...아뇨, 네. 그렇게 되네요."
"왜?"
"네?"
"왜 도망쳐?"
"...아까 계속 이야기했-"
"무슨 이야기를 해. 그렇게나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다는 이야기를, 왜 다른 사람들 핑계를 대면서 둘러대는거야?"
"그...! 아뇨...네, 맞아요. 아리사는... 다른 사람들만큼 프로듀서 씨를, 프로듀서를 생각하고 위해줄수 있을지..."
"왜 다른 사람이랑 비교해?"
"모모코 쨩 선배, 자꾸 말꼬리만-"
"그냥 아리사 씨 내키는 대로 하는건 없는거야? 마음가는대로?"
"아리사 따위가 어떻게-"
"스스로를 따위라고 취급하지마!!!!"
모모코의 일갈에, 아리사 씨가 딱, 멈춰버렸어.
"그 따위로 쓸데없는 자기비하 하지마. 모모코, 그런거 더는 못참아."
"......"
"아리사 씨는 자기희생에서 만족감을 느껴서 그러는거야? 스스로가 불행해지는 것에서 희열을 느끼는거냐고."
"말이 조금 지나치지-"
"지나친게 뭔지 알아? 아리사 씨가 스스로에게 너무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누가 더 지나치냐고? 모모코는 당당하게 선언해줄게. 아리사 씨가, 아리사 씨에게 하는 태도가, 그 무엇보다도 지나치게 가혹해."
아리사 씨의 얼굴이 붉어졌어. 이번엔, 부끄러운게 아니야.
"아리사는...! 아리사는, 아이돌 쨩들이랑 모두가 좋아서, 그래서 모두를 위해서-"
"왜 그 모두에 스스로를 넣지 않는건데!"
"아리사 한테는, 자격이 없으니까요!"
"왜 자격이 없는데?!"
"아리사는 아이돌로서 목표 같은것도 없고...! 다른 모두처럼, 그렇게 빛나지 않는걸요!!"
"왜 혼자, 빛나지 않는다고, 자기 멋대로! 비하하고 과소평가하고 구석탱이에 팽개치는거야!!"
"아리사는...! 프로듀서 씨가, 그렇게 찬란하다고 이야기 해줬던...! 그 때의 아리사가 아니니까...!"
모모코도 아리사 씨도 둘 다, 잠깐 말을 멈추고 숨을 몰아쉬었어. 한번에 엄청, 많은 말을 했으니까. 둘 다.
"...프로듀서 씨가 보는건, 그때의 아리사라구요. 꿈과 희망으로 가득차있던, 밝은 척 연기하느라 하루 왼종일 쏟아붇는 브레이크 고장난 아이돌 덕후 따위가 아닌-"
"-하. 그거, 오빠한테 직접 물어본거야? 물어보고, 직접 오빠가 그렇게 말한걸 듣고 그렇게 말하는거냐고?"
"누가, 누가 그런 말을 직접 뱉어요!"
"하? 지금 모모코 앞에서 멀쩡하게 있는데 말이지?"
"아리사는 그냥 설명을-"
"그것도 스스로에 대한 험담이고 자기비하란말야! 그딴거 제발 때려치워!"
"왜 자꾸 아리사한테 이래라저래라 하는거에요!"
"아리사 씨가 아주 웃기지도 않는 바보같은 소리하면서 그만두려고 하니까 꼴보기 싫어서 그런거거든?!"
"무슨-!"
"그래서 다시한번 정리해 보자고! 뭐? 오빠가 아리사 씨를 좋아한다고 고백해서, 그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상처받을까봐, 영향을 받을까봐, 그거 때문에 그만둔다, 뭐 이런거지?"
"다들 프로듀서 씨한테 많이 의존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진짜 짜증나게 오만하네, 아리사 씨?"
"...뭐라고요?"
"우리가, 모모코나, 이쿠나, 하루카 씨나, 아니 다른 모두가, 오빠가 누구 한명 좋아해서 고백해서 사귄다고, 그런다고 해서 아이돌 활동에 영향을 받고 그만두고 765가 흔들리고, 뭐 그런 망상이라도 하는거야?"
"망상, 이라뇨-"
"망상이지? 망상이잖아. 우리가 무슨 오빠한테 의존증이라도 있어서, 오빠가 없으면! 뭐하나라도 할수 없는거처럼 왜 본인 마음대로 결론내리고 행동하는거야?! 잘들어! 모모코는,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모모코는! 오빠가 누구랑 사귀거나 결혼하거나 한다고 해서, 그딴 사소한거 하나 가지고 아이돌 활동에 영향을 받거나 그만두거나 그딴거, 절대로 없어! 정 궁금하면, 내일 하루 시어터 질질 끌고다니면서 모두 만나서, 명확하게 들려줄게! 다들 모모코랑 크게 다르지 않다는걸, 확실하게!"
"......"
"그리고 뭐, 기회를 넘겨줘? 얼마 되지 않는다고? 그것도 얼마나 오만하고, 이기적인 생각인지 알아?"
"그건 또 왜-"
"다시한번 잘 들으라고. 스포트라이트는, 실력으로, 노력으로, 자기 스스로가 따내서 팬들에게 선보여야 하는거지, 아이돌들끼리 서로 겸양떨면서 양보하고 넘기고 하는 수건돌리기가 아니잖아! 아이돌 오타쿠라는 아리사 씨가, 그걸 부정해?"
"부정이 아니에요! 다만 아리사가-"
"아리사 씨의 실력이 별로인데, 아리사 씨가 괜히 받는거같다고? 그럼 그거 돌려서 다시 말해줄까? 그럼 그런 아리사 씨한테 실력으로 밀렸다가, 동정받듯이 센터랑 스포트라이트를 기부받는 느낌을 받는다고 하면, 어떻게 할거야? 아리사 씨는 동료가 아리사 씨에게조차 밀리고 있어서 불쌍하니까 옛다 이거라도 받아라, 하고! 넘겨주면서 자기만족하는거야?!"
"그만!!!!"
...아니, 그만 못해.
"그만 못해."
"진짜로 아리사랑 해보자는 건가요?!"
"어! 해보자고 하는거야! 봐봐! 웃기지도 않는, 초등학생한테조차도 개박살나는! 말도안되는 헛소리로 도망가면서! 본인이 자신감 없으면서! 그러면서! 계속 움츠려들려하는데! 그딴거, 모모코는 가만히 못두고봐!"
"그-"
"모모코는, 이제 더는 안참아! 자기들 마음대로, 멋대로! 말도 안되는 소리로, 모모코의 소중한 것들, 더이상은 뺏어가지 못하게! 모모코가 먼저 나서서 다 박살내고 지켜낼거야!!"
...응. 모모코가 이렇게나, 펑펑 우는거, 본적 없었을거야. 그도 그럴게, 모모코는 프로잖아? 감정 조절도 제대로 못하는 배우같은게 어디가서 배우라고 명함 내밀수 있을것 같아? 그러니까 있는 힘껏 의연하게 지내온거라구?
...뭐, 오늘 이걸로, 어디가서 배우라고 자부하는건 조금, 한동안 자중해야겠지만.
"...모모코 쨩..."
아리사 씨가 조심스럽게 다가와서, 모모코를 끌어안았어.
"...미안해요... 아리사가, 미안해요..."
"왜...왜...! 아리사 씨는, 모모코가 징징대고, 짜증내고, 화내는거, 전부 듣기만하고... 스스로 힘든거는 단 하나도 이야기 안해주는건데...! 그래놓고, 혼자서, 마음대로 그만두고...!"
"미안해요..."
"왜, 엄마아빠처럼, 다들 자기 멋대로, 모모코는, 신경도 안쓰고, 그러는건데...!"
"다시는, 다시는 안그럴게요... 아리사가, 정말, 미안해요..."
"아리사가, 생각이 짧아서... 모모코 쨩 선배를 상처입히고 말았어요...!"
"...아니, 뭐... 모모코도 엄청나게 독설하고, 아리사 씨한테 상처줬으니까 똑같은거라 생각하거든...?"
...그러니까 슬슬 일어나주지 않을래?
어깨를 붙들고 흔들어보지만, 아리사 씨는 미동도 없어.
"저기, 사과, 모모코는 이미 진즉에 받아둔거니까, 이젠 좀 일어나면 안될까, 아리사 씨...?"
"......"
"안일어나면 모모코도 똑같이 할거야? 오늘, 모모코도 잘한게 없고, 아니 더 잘못한거라고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으니까?"
"......"
"...저기, 아리사 씨. 계속 그러고 있을거면, 모모코, 어제 시어터에서 본 그 할리-데이빗ㅅ"
"-모모코 쨩 선배가 괜찮다고 해주시면 이쯤하겠습니다!"
"아리사 씨, 아이돌 계속...할거지?"
"...그래야죠. 모모코 쨩 선배가 아리사의 선배로써 아리사를 부끄러워하지 않도록, 정진해야죠."
"저기, 다른 사람을 위해서-"
"-도 있지만요."
...모모코의 말을 가로챈 아리사 씨는,
"...역시, 아리사는, 아이돌을 하는게 좋아요."
"...그렇지?"
"네."
"모모코도, 그럴거라고 생각했으니까, 아리사 씨를 뜯어말리려고 온거였다구."
"...고마워요."
"...뭐, 모모코는 그냥, 납득도 안가는 그런 은퇴, 용납 안되서 더 맘대로 한거니까 말이지..."
"저기, 모모코 쨩 선배."
"응?"
"방금 그 부끄러워하는 표정, 한번만 더 지어주시면 안될까요? 1주일정도 만이지만, 아리사, 카메라에 꼭 담아서 보관하고 싶-"
"...완전 부활했네, 아리사 씨."
"-그런 의미에서 한번만 허락을!!"
"...됐거든?"
"오늘 아리사가 받은 마음의 상처에 대한 위자료라고 생각하고 한번만 허락해주면 안될까요-!"
"아 싫어! 그럴거면 그냥 아이돌 그만 두라구!"
"또 그런 상처주는 말을?! 위자료 조금 더 추가할거에요!"
"아리사 씨는 지금 모모코의 초상권을 침해하려하고 있으니까?! 어디까지나 자기방위하다 나온 거거든?!"
"아아, 됐으니까, 제발, 오늘 한번만, 절대 어디에도 옮기거나 공유 안해놓을테니까 딱 한장만 찍게 해주세요!!"
"싫-다-구-!! 메-롱!!"
사실 모모코 말이지, 오늘 아리사 씨네 집에 올 생각하면서, 할머니께 전화를 미리 드렸었어. 오늘, 이쿠네 집에서 자고 갈거라고.
...응? 여기 아리사 씨네 집 아니냐구?
뭐, 아리사 씨랑 이야기가 전혀 안 풀렸으면 당연히 나와야했을거고... 그럼 이쿠한테 하루만 재워달라고 하면... 하루정도는, 어떻게든 됐을테니까.
...뭐, 이쿠한테 미리 전화해서 이야기했을땐, '오늘 모모코 쨩 재워줄 생각 없으니까, 아리사 씨 꼭 내일 데리고 나와!' 라고 했으니까.
...이쿠도 참 제멋대로야... 물론, 모모코가 할 소리는 아니란거 잘 알지만.
"...후우."
"아. 아리사 씨. 오빠랑 통화는 다 끝난거야?"
라고 물어보니까 아리사 씨가 얼굴을 붉혀.
"...네."
"그래? 응. 내일 다시 시어터 복귀하는거지?"
"...뭐, 그렇죠."
"흐응~"
"...저기, 왜 그렇게 계속 바라보는건가요...?
"오빠의 고백은, 결국 받아준거야?"
"뭇?! 그, 노코멘ㅌ 노코멘트입니다!!!!!!"
...시뻘개진 얼굴로, 눈 질끈 감고 소리 빼액 지르는거...
"...거참 안되겠어. 아리사 씨, 모모코한테 개인적으로 비주얼 레슨 좀 받는거 어떨까 싶은건데."
"...네?"
"내일, 시어터에서 누가 오빠랑 사귀냐고 물어보면, 바로 자폭해서 스스로 무덤팔거야?"
정 원한다면 모모코가 미리 유키호 씨한테 삽을 빌려둘수는 있는건데.
...모모코가 덧붙인 말에, 아리사 씨의 얼굴에서 핏기가 싹 가셔.
"...으..."
"...아리사 씨는 다른사람 걱정보다 스스로의 걱정을 먼저 했어야 하는게 아닐까 싶은건데."
"...사실 그대로 그만두고 잠적했더라면... 아리사, 목숨은 부지했겠죠...?"
"...그래서, 이제와서 다시 또 무리고 겁쟁이처럼 도망갈거야?"
"...아쉽게도, 그렇게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구요..."
...그렇게 못하게 충동질 한 사람이 그렇게 말하면, 아리사라해도 살짝 화난다구요.
"...뭐, 화내도 좋아. 모모코는, 아리사 씨가 조금이라도 더 스스로의 감정에 솔직해졌으면, 하니까."
"알았어요, 알았어... 내일 시어터, 같이가주실거죠...?"
"뭐, 아리사 씨를 시어터로 무사히 데려오는거까지가, 모모코의 임무,라고 생각하니까 말이지. 응, 뭐 얼마든지 같이 가줄게."
"...고마워요."
"...됐으니까, 모모코, 그만 부끄럽게 그런말은 이제 그만하라구..."
"싫어요. 모모코 쨩 선배, 잔뜩 부끄럽게 해줄거라구요."
"으으윽, 그럼, 모모코도 내일 할리 데이빗슨 이야기를-"
"-아, 그건 진짜 싫으니까 하지 마세요."
"...알았어."
21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생각해...본 게, 없는...데요..."
"......응, 뭐, 그렇겠지."
오히려 안심이 되네. 응.
뭔가 계획해놓은거라도 있었으면, 모모코 마음대로 할 수 없었잖아.
"...아무튼, 하고 싶은 얘기는 다 한거야?"
"...네? 네..."
"...응, 알았어."
아리사 씨가 방패막이로 세울 이야기가, 그게 전부라면.
"...금방 때려 부숴줄게."
"네?"
"오늘의 모모코는, 폭군이고, 막무가내고, 맘대로 할거거든."
영차.
가볍게 중얼거리며 침대에서 일어났어.
아리사 씨는 갑자기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잘 모르겠나봐.
"자, 그럼 시작할게?"
"...뭐를...요?"
"응. 아리사 씨의 헛소리 박살내기."
"헛...소리라뇨, 모모코 쨩 선배-"
"모모코, 충분히 참았으니까 이제는 화내줄거야. 잠자코 들어."
일단, 제일 먼저, 이 말부터 할까.
"그런 같잖은 이유로 때려치는거, 부끄럽지도 않아?"
"...같잖은 이유라뇨, 아리사는 진지-"
"그래서 결국 뭔데? 아리사 씨, 오빠가 아리사 씨한테 고백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오빠를 좋아하고 있으니까 아리사 씨가 채가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자진해서 포기하고 도망가는거잖아. 틀려?"
"그...! 하...아뇨, 네. 그렇게 되네요."
"왜?"
"네?"
"왜 도망쳐?"
"...아까 계속 이야기했-"
"무슨 이야기를 해. 그렇게나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다는 이야기를, 왜 다른 사람들 핑계를 대면서 둘러대는거야?"
"그...! 아뇨...네, 맞아요. 아리사는... 다른 사람들만큼 프로듀서 씨를, 프로듀서를 생각하고 위해줄수 있을지..."
"왜 다른 사람이랑 비교해?"
"모모코 쨩 선배, 자꾸 말꼬리만-"
"그냥 아리사 씨 내키는 대로 하는건 없는거야? 마음가는대로?"
"아리사 따위가 어떻게-"
"스스로를 따위라고 취급하지마!!!!"
모모코의 일갈에, 아리사 씨가 딱, 멈춰버렸어.
"그 따위로 쓸데없는 자기비하 하지마. 모모코, 그런거 더는 못참아."
"......"
"아리사 씨는 자기희생에서 만족감을 느껴서 그러는거야? 스스로가 불행해지는 것에서 희열을 느끼는거냐고."
"말이 조금 지나치지-"
"지나친게 뭔지 알아? 아리사 씨가 스스로에게 너무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누가 더 지나치냐고? 모모코는 당당하게 선언해줄게. 아리사 씨가, 아리사 씨에게 하는 태도가, 그 무엇보다도 지나치게 가혹해."
아리사 씨의 얼굴이 붉어졌어. 이번엔, 부끄러운게 아니야.
"아리사는...! 아리사는, 아이돌 쨩들이랑 모두가 좋아서, 그래서 모두를 위해서-"
"왜 그 모두에 스스로를 넣지 않는건데!"
"아리사 한테는, 자격이 없으니까요!"
"왜 자격이 없는데?!"
"아리사는 아이돌로서 목표 같은것도 없고...! 다른 모두처럼, 그렇게 빛나지 않는걸요!!"
"왜 혼자, 빛나지 않는다고, 자기 멋대로! 비하하고 과소평가하고 구석탱이에 팽개치는거야!!"
"아리사는...! 프로듀서 씨가, 그렇게 찬란하다고 이야기 해줬던...! 그 때의 아리사가 아니니까...!"
"...프로듀서 씨가 보는건, 그때의 아리사라구요. 꿈과 희망으로 가득차있던, 밝은 척 연기하느라 하루 왼종일 쏟아붇는 브레이크 고장난 아이돌 덕후 따위가 아닌-"
"-하. 그거, 오빠한테 직접 물어본거야? 물어보고, 직접 오빠가 그렇게 말한걸 듣고 그렇게 말하는거냐고?"
"누가, 누가 그런 말을 직접 뱉어요!"
"하? 지금 모모코 앞에서 멀쩡하게 있는데 말이지?"
"아리사는 그냥 설명을-"
"그것도 스스로에 대한 험담이고 자기비하란말야! 그딴거 제발 때려치워!"
"왜 자꾸 아리사한테 이래라저래라 하는거에요!"
"아리사 씨가 아주 웃기지도 않는 바보같은 소리하면서 그만두려고 하니까 꼴보기 싫어서 그런거거든?!"
"무슨-!"
"그래서 다시한번 정리해 보자고! 뭐? 오빠가 아리사 씨를 좋아한다고 고백해서, 그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상처받을까봐, 영향을 받을까봐, 그거 때문에 그만둔다, 뭐 이런거지?"
"다들 프로듀서 씨한테 많이 의존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진짜 짜증나게 오만하네, 아리사 씨?"
"...뭐라고요?"
"우리가, 모모코나, 이쿠나, 하루카 씨나, 아니 다른 모두가, 오빠가 누구 한명 좋아해서 고백해서 사귄다고, 그런다고 해서 아이돌 활동에 영향을 받고 그만두고 765가 흔들리고, 뭐 그런 망상이라도 하는거야?"
"망상, 이라뇨-"
"망상이지? 망상이잖아. 우리가 무슨 오빠한테 의존증이라도 있어서, 오빠가 없으면! 뭐하나라도 할수 없는거처럼 왜 본인 마음대로 결론내리고 행동하는거야?! 잘들어! 모모코는,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모모코는! 오빠가 누구랑 사귀거나 결혼하거나 한다고 해서, 그딴 사소한거 하나 가지고 아이돌 활동에 영향을 받거나 그만두거나 그딴거, 절대로 없어! 정 궁금하면, 내일 하루 시어터 질질 끌고다니면서 모두 만나서, 명확하게 들려줄게! 다들 모모코랑 크게 다르지 않다는걸, 확실하게!"
"......"
"그리고 뭐, 기회를 넘겨줘? 얼마 되지 않는다고? 그것도 얼마나 오만하고, 이기적인 생각인지 알아?"
"그건 또 왜-"
"다시한번 잘 들으라고. 스포트라이트는, 실력으로, 노력으로, 자기 스스로가 따내서 팬들에게 선보여야 하는거지, 아이돌들끼리 서로 겸양떨면서 양보하고 넘기고 하는 수건돌리기가 아니잖아! 아이돌 오타쿠라는 아리사 씨가, 그걸 부정해?"
"부정이 아니에요! 다만 아리사가-"
"아리사 씨의 실력이 별로인데, 아리사 씨가 괜히 받는거같다고? 그럼 그거 돌려서 다시 말해줄까? 그럼 그런 아리사 씨한테 실력으로 밀렸다가, 동정받듯이 센터랑 스포트라이트를 기부받는 느낌을 받는다고 하면, 어떻게 할거야? 아리사 씨는 동료가 아리사 씨에게조차 밀리고 있어서 불쌍하니까 옛다 이거라도 받아라, 하고! 넘겨주면서 자기만족하는거야?!"
"그만!!!!"
...아니, 그만 못해.
"그만 못해."
"진짜로 아리사랑 해보자는 건가요?!"
"어! 해보자고 하는거야! 봐봐! 웃기지도 않는, 초등학생한테조차도 개박살나는! 말도안되는 헛소리로 도망가면서! 본인이 자신감 없으면서! 그러면서! 계속 움츠려들려하는데! 그딴거, 모모코는 가만히 못두고봐!"
"그-"
"모모코는, 이제 더는 안참아! 자기들 마음대로, 멋대로! 말도 안되는 소리로, 모모코의 소중한 것들, 더이상은 뺏어가지 못하게! 모모코가 먼저 나서서 다 박살내고 지켜낼거야!!"
...
"그러니까! 그러니까...! 아리사 씨 마음대로...! 바보같은 짓하면서... 모모코의 아리사 씨를, 없애버리지마..."
감정이 도저히, 주체가 안돼.
"...저기..."
아리사 씨가, 머뭇거리고 있어.
...응. 모모코가 이렇게나, 펑펑 우는거, 본적 없었을거야. 그도 그럴게, 모모코는 프로잖아? 감정 조절도 제대로 못하는 배우같은게 어디가서 배우라고 명함 내밀수 있을것 같아? 그러니까 있는 힘껏 의연하게 지내온거라구?
...뭐, 오늘 이걸로, 어디가서 배우라고 자부하는건 조금, 한동안 자중해야겠지만.
"...모모코 쨩..."
아리사 씨가 조심스럽게 다가와서, 모모코를 끌어안았어.
"...미안해요... 아리사가, 미안해요..."
"왜...왜...! 아리사 씨는, 모모코가 징징대고, 짜증내고, 화내는거, 전부 듣기만하고... 스스로 힘든거는 단 하나도 이야기 안해주는건데...! 그래놓고, 혼자서, 마음대로 그만두고...!"
"미안해요..."
"왜, 엄마아빠처럼, 다들 자기 멋대로, 모모코는, 신경도 안쓰고, 그러는건데...!"
"다시는, 다시는 안그럴게요... 아리사가, 정말, 미안해요..."
둘다 서로 끌어안고 정신없이 펑펑 울어대고...?
"......"
"......"
...모모코도, 아리사 씨도 울음은 이젠 그쳤는데...
"......"
"......"
...어...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해야해...?
...그, 부끄러워서, 뭔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다이스타임! 아이스 브레이킹해봅시다!
1 ~ 33 : 꼬르륵
34 ~ 66 : 아리사가 도게자한다
67 ~ 99 : 모모코가...
100 : 생각안해뒀어요 뽑지마
2표 먼저 모인쪽으로 갑시다.
"...죄송합니다...!"
"...뭐야, 갑자기."
...갑자기 아리사 씨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바닥에 납작 엎드렸어.
...왜 갑자기 사죄를 하는거야?
"아리사가, 생각이 짧아서... 모모코 쨩 선배를 상처입히고 말았어요...!"
"...아니, 뭐... 모모코도 엄청나게 독설하고, 아리사 씨한테 상처줬으니까 똑같은거라 생각하거든...?"
...그러니까 슬슬 일어나주지 않을래?
어깨를 붙들고 흔들어보지만, 아리사 씨는 미동도 없어.
"저기, 사과, 모모코는 이미 진즉에 받아둔거니까, 이젠 좀 일어나면 안될까, 아리사 씨...?"
"......"
"안일어나면 모모코도 똑같이 할거야? 오늘, 모모코도 잘한게 없고, 아니 더 잘못한거라고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으니까?"
"......"
"...저기, 아리사 씨. 계속 그러고 있을거면, 모모코, 어제 시어터에서 본 그 할리-데이빗ㅅ"
"-모모코 쨩 선배가 괜찮다고 해주시면 이쯤하겠습니다!"
...이건 바로 효과가 있네...?
...아리사 씨, 이거, 진짜 싫었구나. 정말로, 다시는 하지 말아야겠다.
응. 모모코는, 절대 하지 말아야지.
...다른 사람들은, 모모코가 어떻게 할수 없겠지만...응.
"네?"
"그래서, 오빠한테, 연락해야하는거 아닐까나."
"...그렇...죠..."
...이래저래, 해야될 이야기, 많겠지.
"아리사 씨, 아이돌 계속...할거지?"
"...그래야죠. 모모코 쨩 선배가 아리사의 선배로써 아리사를 부끄러워하지 않도록, 정진해야죠."
"저기, 다른 사람을 위해서-"
"-도 있지만요."
...모모코의 말을 가로챈 아리사 씨는,
"...역시, 아리사는, 아이돌을 하는게 좋아요."
"...그렇지?"
"네."
"모모코도, 그럴거라고 생각했으니까, 아리사 씨를 뜯어말리려고 온거였다구."
"...고마워요."
"...뭐, 모모코는 그냥, 납득도 안가는 그런 은퇴, 용납 안되서 더 맘대로 한거니까 말이지..."
"저기, 모모코 쨩 선배."
"응?"
"방금 그 부끄러워하는 표정, 한번만 더 지어주시면 안될까요? 1주일정도 만이지만, 아리사, 카메라에 꼭 담아서 보관하고 싶-"
"...완전 부활했네, 아리사 씨."
"-그런 의미에서 한번만 허락을!!"
"...됐거든?"
"오늘 아리사가 받은 마음의 상처에 대한 위자료라고 생각하고 한번만 허락해주면 안될까요-!"
"아 싫어! 그럴거면 그냥 아이돌 그만 두라구!"
"또 그런 상처주는 말을?! 위자료 조금 더 추가할거에요!"
"아리사 씨는 지금 모모코의 초상권을 침해하려하고 있으니까?! 어디까지나 자기방위하다 나온 거거든?!"
"아아, 됐으니까, 제발, 오늘 한번만, 절대 어디에도 옮기거나 공유 안해놓을테니까 딱 한장만 찍게 해주세요!!"
"싫-다-구-!! 메-롱!!"
...그래 뭐... 이래야, 아리사 씨니까...
...그래도 지금 이 사진은 절대로 안돼!
...응? 여기 아리사 씨네 집 아니냐구?
뭐, 아리사 씨랑 이야기가 전혀 안 풀렸으면 당연히 나와야했을거고... 그럼 이쿠한테 하루만 재워달라고 하면... 하루정도는, 어떻게든 됐을테니까.
...뭐, 이쿠한테 미리 전화해서 이야기했을땐, '오늘 모모코 쨩 재워줄 생각 없으니까, 아리사 씨 꼭 내일 데리고 나와!' 라고 했으니까.
...이쿠도 참 제멋대로야... 물론, 모모코가 할 소리는 아니란거 잘 알지만.
"...후우."
"아. 아리사 씨. 오빠랑 통화는 다 끝난거야?"
라고 물어보니까 아리사 씨가 얼굴을 붉혀.
"...네."
"그래? 응. 내일 다시 시어터 복귀하는거지?"
"...뭐, 그렇죠."
"흐응~"
"...저기, 왜 그렇게 계속 바라보는건가요...?
"오빠의 고백은, 결국 받아준거야?"
"뭇?! 그, 노코멘ㅌ 노코멘트입니다!!!!!!"
...시뻘개진 얼굴로, 눈 질끈 감고 소리 빼액 지르는거...
"...거참 안되겠어. 아리사 씨, 모모코한테 개인적으로 비주얼 레슨 좀 받는거 어떨까 싶은건데."
"...네?"
"내일, 시어터에서 누가 오빠랑 사귀냐고 물어보면, 바로 자폭해서 스스로 무덤팔거야?"
정 원한다면 모모코가 미리 유키호 씨한테 삽을 빌려둘수는 있는건데.
...모모코가 덧붙인 말에, 아리사 씨의 얼굴에서 핏기가 싹 가셔.
"...으..."
"...아리사 씨는 다른사람 걱정보다 스스로의 걱정을 먼저 했어야 하는게 아닐까 싶은건데."
"...사실 그대로 그만두고 잠적했더라면... 아리사, 목숨은 부지했겠죠...?"
"...그래서, 이제와서 다시 또 무리고 겁쟁이처럼 도망갈거야?"
"...아쉽게도, 그렇게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구요..."
...그렇게 못하게 충동질 한 사람이 그렇게 말하면, 아리사라해도 살짝 화난다구요.
"...뭐, 화내도 좋아. 모모코는, 아리사 씨가 조금이라도 더 스스로의 감정에 솔직해졌으면, 하니까."
"알았어요, 알았어... 내일 시어터, 같이가주실거죠...?"
"뭐, 아리사 씨를 시어터로 무사히 데려오는거까지가, 모모코의 임무,라고 생각하니까 말이지. 응, 뭐 얼마든지 같이 가줄게."
"...고마워요."
"...됐으니까, 모모코, 그만 부끄럽게 그런말은 이제 그만하라구..."
"싫어요. 모모코 쨩 선배, 잔뜩 부끄럽게 해줄거라구요."
"으으윽, 그럼, 모모코도 내일 할리 데이빗슨 이야기를-"
"-아, 그건 진짜 싫으니까 하지 마세요."
"...알았어."
흐아암...
"...졸리세요?"
"응... 오늘, 어어엄청, 힘썼으니까..."
"네, 그렇죠."
"응. 맞아. 아리사 씨, 모모코한테... 벌 하나만 받아."
"? 네?"
"오늘밤, 안는 베개형이야. 얌전히 모모코의 다키마쿠라가 되도록 해."
"...저기, 아리사, 행복해서 저승으로갈지도 모르는데, 유서라도 미리 써두면 안될까요?"
"못가게 유서 못쓰게 할..거야...음..."
"뭐, 알았어요. 자, 침대에서 자야죠."
"...응..."
...잘자요, 모모코 쨩.
그 말을 마지막으로, 모모코는 잠에 빠져들었어.
아리사 씨가 이상한 소리를 한 날로부터는 다다음날.
"...그니까, 아리사, 어디 안도망간다니까요."
"흥. 못믿어. 시어터 들어가기 전까지, 손 안놓아줄거야."
"...아리사가 그래도 연상인데 꼭 동생 데리고 다니듯이 그러시는건 좀..."
"...응, 몰라 그런거. 이런게 부끄러우면 다시는 그러지 말라구."
모모코는 아리사 씨하고 깍지를 끼고, 시어터 앞까지 왔어.
뭐, 도망은 안치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도게자, 몇번하면 될까요."
"글쎄? 일단 어제 스케줄 조정하느라 고생한 미사키 씨나, 코노미 씨나, 치즈루 씨나... 하여튼 보이는 대로 전부 머리 박고 사죄하면 될거야."
"...네에, 그러면...되겠죠..."
"...그래서, 겁먹고 도망갈건 아니잖아?"
"앞으로 어떻게 될지 뻔히 보이니까...말이죠..."
"뭐, 화내는건 들어주고, 사과할건 사과하고, 감사할건 감사하고. 그러면 되잖아. 밀리언스타즈가 한번 싸우고 다투고 토라진다고 사분오열하는건 아니잖아. 그치?"
"...모모코 쨩 선배, 혹시 최근에 사자성어 공부하나요?"
"...그냥 모모코의 말에나 집중하지 꼭 그런 사소한거에 더 집중해서 꼬투리 잡을거야?!"
"아야야야 아파요 아파!!"
그렇게 투닥거리면서 시어터로 걸어가다가-
""아리사 씨-!!!!!!""
...시어터에서, 유리코 씨랑 이쿠가 뛰쳐나오고 있었어.
응, 뭐, 대충 언제쯤 갈거라고 이야기... 해두긴 했는데... 계속 창밖 보면서 기다리고 있었나봐...
"...저, 아리사,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뭐라고 말하긴. 미안하다고 하고, 두사람 말 들어주면 되잖아?"
"...네, 고마워요, 선배."
"됐으니까. 가서 빨리 혼나기나 해."
아리사 씨는 더이상 군말하지 않고, 바로 와락 달려드는 이쿠랑 유리코 씨한테 밀쳐져서 쓰러졌어.
...뭐, 손수건이라도 준비해주면 될까...
라고, 모모코가 태평하게 생각할때.
"......아리사아아아아아아아아아-!!!!!"
...어디서, 분노에 가득찬 목소리가-
"...앗."
...시어터 안에서부터, 눈에서 빛을 내며, 팔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는...
"이 도둑고양이가아아아아아아!!!!!"
"저기, 아리사가 뭔가 나서서 한건 아닌건데요?! 저기요?! 다들 진정해주시면 안될까요?!"
거기 서는거야! 일단 할리-데이빗슨형이다! 아니, 그거 언제 퍼진거냐구요?!
...어쩐지, 아리사 씨가 사과하고, 다른사람들이 사과를 받아주고 자시고 하기 전에, 살아남는게 더 어려울지도...
"...저기, 모모코 쨩."
"응?"
"아리사 씨, 괜찮을까?"
"...뭐, 괜찮겠지."
어쨌든 다들, 아리사 씨, 정말 좋아해주니까.
"...정 뭐하면 트윙클 리듬의 3번째 멤버는 모모코가 들어가줄게."
"그건 아리사 씨가 죽는다고 확정지은거 아냐?!"
"...그나저나, 유리코 씨도 아리사 씨를 쫓아가서 추궁해야하는거 아닐까?"
"...아, 그러네. 고마워, 모모코 쨩."
"모모코 쨩?!"
"거기서요 아리사 씨이이이이이이!!!"
경악으로 물든 이쿠의 얼굴과, 눈을 빛내며 달려가는 유리코 씨와, 정신없이 도망가는 아리사 씨와 그 뒤를 뒤쫓는...
...응, 이래야 시어터지. 응. 그렇잖아?
자, 그럼 모모코는 먼저 들어가서 대기실에서 숙제라도 해야겠는걸.
"이쿠? 들어가서 푸딩먹으면서 같이 숙제하자."
"...으, 응! 그러자!"
...역시 이쿠야. 저거, 굳이 안끼는게 상책이라니까.
그렇게, 모모코의 시어터는 일상으로 돌아왔어.
-끝-
이 졸문이 드디어 완결을 냈습니다 여러분...!!
지켜봐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뭐 이것저것 궁금하신게 있다면 아낌없이 팍팍 질문을 던져주세요...!
질문 조금 받고, 저 나름대로 후기를 쓰고, 그러고서 완결로 전환하겠습니다.
↑이거 대사 주인공 누구인가요?
...이것저것 붙들려서 시달렸지만, 일단 공식적으로는 본인의 카메라로 할리-데이빗슨 로코아트를 촬영당하는 걸로 모든게 퉁쳐졌습니다. 노리코가 굉장히 상쾌한 미소를 지은게 포인트인 최고의 한장 되겠습니다.
...물론 비공식적으로는...(이하생략)
>>-1
...밝힐수 없는거야.
뭔가 할말은 참 많았는데 그냥 짧게 줄이는게 낫겠죠.
안녕하세요, 오랫만입니다.
너무 늦게돌아와서 죄송합니다.
창댓판에 아주 오랫만에 기웃거리면서, 사과인사는 후기 와서야 드리는 Normalize 입니다.
...이 창댓은 뭐... 제가 너무너무너무 꼭 쓰고 싶었던 내용이기도 하고.
...아리사가... 그냥 좀 행복했으면 해서, 쓴 내용이에요.
제가 아리사한테 이입을 많이하기도 하고. 뭐... 그렇네요.
...저보다 더 잘 쓰시는 분이, 이 소재를 잘 갈무리해서 더 예쁘게 잘 써주셨으면 좋았다고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제가 직접 해야 직성이 풀리는 상황이었어서 어쩔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이거 쓴다고 다른 창댓 인양하지 말아주십사 말을 해놨는데... 이제 완결표시로 바꾸면, 하나하나 인양해야죠.
그동안 밀려있던 창댓들, 차분히 다시 인양해서... 하나하나 완결하고, 새로운 창댓도 쓰고. 뭐 그래야죠. 그러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면서 화딱지 나시고 갑갑하셨던 분들, 죄송합니다.
앞의 만담을 재밌게 읽어주시고, 끝에서 많이 해소되셨다면,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이 졸문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창댓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감사합니다, Normalize 였습니다.
+) 추가로, 이 창댓 내에서 후일담을 보고 싶은 아이도루 쟝이 있으시다면, [출연했던 아이돌들] 중에서 한정해서, 앵커로 달아주세요.
완결표시 돌리기 전에 2명정도만 정해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