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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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오늘의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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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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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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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시즌 6)2021시즌 프로야구를 아이돌들과 함께 보러...가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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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호공병갈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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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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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Q. 만약 프로듀서를 바꿀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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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지가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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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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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사무소에 토게틱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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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후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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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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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아사히 : 후유코 짱! 저 +1)을 할 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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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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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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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하루카는 블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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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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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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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히오리 : 친한 친구를 3명 이상 적으시오....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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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후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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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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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아이돌들 : P님이 사무실에 오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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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후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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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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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밀리언스타즈 "그런 노래 안 불러!" P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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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ma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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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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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P: 린제가 남자를 만나고 다닌다는 소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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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후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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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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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샤니 P: 앗! 아이돌과 몸이 바뀌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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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후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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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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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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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치하야 : 하루카...대세는 힙합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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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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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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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It's not rocket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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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gnusTerm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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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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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우리 마누라는 우주 제일 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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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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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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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쥬리 [...카호가 아직도 까칠하게 대해?]
|
닌자가이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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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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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프로듀서&아이돌 연합 모터스포츠 동호회 2021 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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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yNT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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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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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토모카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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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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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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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슈코 : 내가 진짜 요호라고 하면 믿을 수 있겠어?
|
Erteic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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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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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치하야 "타카츠키 양이, 너무 귀여워"
|
카드값줘치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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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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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마도카 : 우에에엑.... 메스꺼워... 여긴 어디?(배드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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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후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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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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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시호 「제가 프로듀서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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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mph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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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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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세리카 : 주인님의 말을 듣지 않는 개는 혼이 나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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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후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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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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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리쿠: 우웅... 카나 눈나.../시호: (뒷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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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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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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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사치코 : 비트코인?! 이게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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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후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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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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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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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노노하라 아카네 『P 쨩과 아카네 쨩의!』 P 『...학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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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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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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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스바루 "잠깐!!!" 시즈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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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ma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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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치히로 "너희 결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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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값줘치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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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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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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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밀리P ">>+3을 아무 사전설명 없이 쓰다듬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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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ma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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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미나미 "같이 살면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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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star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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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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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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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P “여긴 나의 보금자리다.” 치유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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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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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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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6 |
조회 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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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구름 한 점도 없고, 밖으로 나가 햇빛을 쬐기에 딱 좋은 날씨다.
그래, 오늘이면 좋다.
하늘을 한 번 날아오르는 데에는 아주 좋은 날이야.
「하아...」
한 발자국, 또 한 발자국.
조금씩이지만 확실히 하늘에 가까워지고 있다.
조금만 손을 뻗으면 확실히 하늘에 닿을 것만 같다.
그래, 조금만 더 용기를 내면 되는거야.
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대로라면-
「헤이! 거기 소년!」
응?
「이상한 생각을 품고 있는 것 같은데, 어서 이 쪽으로 돌아오도록 해! 생명은 소중하다고!」
방해자...인가?
대체 여길 어떻게 알고 온 거야?
아니, 애초에 나를 어떻게 발견한 거야?
나는 분명히...
「빨리!」
+3까지 자유앵커
그래, 시선을 나에게서 고정하고 있지 않은 한은 보이지 않을 거다.
그런데 어떻게 나를 발견한 것일까.
「...내가 왜.」
「그야 아카네 쨩은 자살하려는 소년을 두고 볼 수 없으니까지! 아직 살 날이 많이 남았는데 죽는건 아깝다고!」
「소년이라니... 잠깐, 너 1학년 아니야? 그 리본...」
「아, 아아... 들켜버렸나아? 꽤 하는 소년이네~」
「아아, 고맙- 아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맞아!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 그러니까 빨리 아카네 쨩 쪽으로 오도록 해!」
「하아...」
+2까지 자유앵커
@너무 이상한 앵커는 스토리에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그러고 싶지가 않아.
내가 여기서 한발짝을 더 내디딜 이유가 그래야만 할 이유보다 더 크게 느껴진다고.
게다가 선배에 대한 예의도 없어.
1학년인 주제에 2학년인 나에게 소년이라고 하고 말이야.
...그래도.
「그래야 하는 이유가 뭔데?」
「어?」
「내가 그래야 하는 이유가 뭐냐고.」
「그야 당연히 아카네 쨩이 아카네 쨩 쪽으로 오라고 말하고 있으니까지! 안 그래?」
「뭐야, 그게.」
오늘 처음 만난 사이면서 왜 날 신경쓰는거야?
내가 여기서 한 발짝을 더 내딜 이유가 그래야만 할 이유보다 더 많다고.
그런데 내가 왜 너라는 존재 때문에 큰 마음 먹고 용기를 낸 이 순간을 없었던 일로 해야 하는거야?
+2까지 자유앵커
윽.
사람의 표정이란거, 이렇게 알기 쉬웠던가.
감정을 숨기는 거, 꽤 특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다면 아카네 쨩에게도 방법이 있다는 말씀! 그건 바로-」
「?!」
덥석.
그리 빠르지도 않은 발걸음으로 내게 달려온 소녀는,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같이 위험한 나를 두 팔로 꽉 껴안고 놓지 않는다.
이건 설마...
「떨어지려면 떨어져 봐! 귀엽고 귀여운 아카네 쨩과 같이 산화했다고 엄청 욕먹을걸?!」
「너, 대체...」
「그게 싫으면 그 발걸음을 멈추도록 해! 안 그러면 진짜로 떨어질 거야!」
「하아...」
대체 뭘까, 이 소녀는.
대체 뭐길래 내 인생에 이렇게 훼방을 놓을 수 있는거야.
...결국 나는 떨어지지 못했다.
한 오지랖 하는 소녀는, 내가 다시 삶으로 한 걸음 내딛자 환한 웃음을 지었다.
「내 인생에 오지랖 부린 거, 나중에 후회하지 말라고.」
+2까지 자유앵커
「그야 걱정을 안 할리가 없잖아.」
「호오~?」
당연한 일이다.
나같은 녀석 때문에 괜한 피해를 받는 사람은 없어야 해.
그게 이런 녀석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이 아카네 쨩의 생각대로네~ 역시 소년은 살아야 하는 사람이야! 그런 사람을 구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참, 아카네 쨩은 아카네 쨩! 네 이름은?」
「내 이름은 P다. 좋을 대로 부르도록 해.」
「P...?」
1. 신기한 이름이네!
2. 프로쨩!
2표
「프로쨩...?」
뭐냐, 그 이상한 호칭.
좋을 대로 부르라고는 했지만, 이름의 흔적이 전혀 안 보이잖아.
설마 그 호칭으로 부르겠다고 하는 건 아니지?
「프로쨩도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프로쨩이라고 부를게! 그래도 되지?」
「야, 나는-」
「아카네 쨩이 만들어 준 호칭인걸! 안 좋아할리가 없잖아, 그치!」
「...에휴.」
그래그래, 마음대로 해라...
어찌 됐든 목숨을 빚졌으니까 말이야.
1. 원본처럼 고등학교로 진학했다-
2. 두 사람만의 이야기로(중학생)
2표
「남의 과거를 그렇게 가볍게 이야기하지 마. 그 때는 정말 어떻게 되는 줄 알았다고.」
「그치만~ 그 때를 이야기하지 않으면 P쨩과 아카네 쨩이 어떻게 만났는지 이야기할 수 없다구~?」
「그야 그렇지만...」
시간은 흐른다.
그와 함께 우리는 성장해 간다.
제대로 성장했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 뼘 정도는 성장했다고 말할 수 있어.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말이야~?」
「...뭐 또.」
「고등학교에 들어왔으니까, 귀엽고 귀여운 아카네 쨩이 하고 싶어진 일이 있는데~」
「또 뭔데.」
+1
아니, 그러니까 대체 뭔데.
...뭐, 아카네가 이러는 것이 하루이틀은 아니지만 말이다.
저번에는 무슨 인형을 만든다고 지하철을 두 시간 탔고, 저저번에는...
...아니, 생각하지 말자.
그래,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자.
「오야?」
「왜 그래, 아카네?」
1. 전학생이 예쁨
2. 전학생이 귀여움
2표
「어디?」
「저~어기 말이야. 안 보여?」
「저어기라니... 가르킬 거라면 제대로 손가락이나 좀 뻗어줘라.」
「에엥~ 프로쨩이라면 한 번에 알아챌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내가 센서가 있는 것도 아닌데 네가 보고 있는 것을 어떻게 알겠니.
애초에 뭐가 보이는 것이 맞긴 한 건가?
아카네 녀석, 키가 작으니까 멀리 있는 것은 잘 안 보일텐데...
「프로쨩~?」
「어, 응?」
「방금 아카네 쨩한테 실례되는 생각 하지 않았어?」
「안 했어, 안 했어. 그보다 들어가자. 수업 시작하겠다.」
「네이네이, 수업은 중요하지~」
+2까지 자유앵커
...내 옆에 꼭 붙어 있는 이 귀염말썽쟁이는 전혀 들을 생각이 없어 보이지만.
「아카네, 수업 안 들을거야?」
「응? 아, 응~ 가야지가야지~ 어디 보자, 그럼 내 교실이-」
「...아카네.」
「응~?」
「한 교시만, 땡땡이 칠까?」
「그러냐.」
「응! 뭐랄까, 마음이 탁 트인다고나 할까~ 좁은 교실에만 있으면 답답해서 싫다구~」
「그래서 땡땡이 쳤잖아.」
「그건 프로쨩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아카네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프로쨩도 수업 듣기 싫었잖아~」
「그건... 아하하, 그래. 그렇다고 하자. 참, 아침은 먹었어?」
1. 먹었다
2. 안 먹었다
2표
「...그거, 결국 나보고 간식 내놓으라는 거잖아.」
「에이, 아니야~ 귀여운 아카네 쨩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답니다~」
하하, 거짓말도 잘 하시네.
...뭐, 이럴 줄 알고 뭘 가지고 오긴 했지만.
1. 과자
2. 초콜릿
3. 사탕
4. 바나나
5. 자유앵커
2표
「오야?」
「여분의 도시락이야. 편의점 도시락이지만...」
「이걸 어디서...?」
「어디긴 어디야, 편의점이지. 편의점 도시락이니까 당연히-」
「그런걸 묻는게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잖아~?」
1. 어떤 상황에도 준비되어있다
2. 배고플 것 같았어.
2표
「뭐, 뭐야...? 갑자기 왜 진지한 표정...?」
진지한 표정이라니, 그런 표정을 지었던가.
잘 모르겠지만, 아카네가 그렇다고 말한다면 그런 거겠지.
「설마 귀여운 아카네 쨩을 혼내려는 건 아니지...?」
「혼낼 리가 없잖냐. 그냥 말해주고 싶을 뿐이야.」
「뭘...?」
「그때부터, 난 준비되어 있다고 말하고 싶어.」
「준비...?」
「그래.」
1~50 네 일에 어울려 줄 준비
51~100 너를 위해 움직일 준비
2표
아카네가 무슨 일을 하더라도, 나를 조금은 힘들게 하더라도.
「내 알에 어울려 줄 준비가 되어있어. 그러니까 뭘 할 때마다 굳이 물어볼 필요는 없다구.」
「에에~ 하지만 P군, 가끔은 피곤한 표정 짓고 있다구~?」
「그거야 어쩔 수 없는 일이잖아.」
1. 네가 너무 귀여워서
2. 내 생각을 뛰어넘는 아카네
3표
「에?」
「음? 왜 그래, 아카네? 내가 말을 좀 잘못했나?」
「그, 그게 아니라... 그, 그러니까....」
아카네 녀석, 얼굴 좀 보라지.
조금 흔들어 놓으니까 새빨개져서는...
1~50 농담이라구.
51~100 줄타기
2표
「에,에에~? 농담이었어~? 정말, 프로쨩도 너무하다니깐~」
괜찮은 표정 짓지 말고 그 얼굴부터 다시 바로하는 것이 어떻까?
네 얼굴, 지금 엄청 붉어져 있다고.
정말, 이 정도로 흔들어도 저렇게 붉어진다니...
「그, 그럼 잘 먹겠습니다~ 고마워, 프로쨩!」
「뭘 이 정도로.」
+2까지 자유앵커
「그러냐.」
「응! 뭐, 아카네 쨩을 사랑하고 사랑하는 프로쨩이 사다 준 거라서 그럴까나~?」
「말도 참 잘 한다. 빨리 먹기나 해. 다음 교시에는 들어가야 할 거 아니야.」
「응, 그래야겠지~ 음, 그래도 아카네 쨩 혼자 다 먹기에는 좀 많은 것 같은데~」
아, 나왔다.
저 고양이상의 얼굴이 고양이입을 넘어 고양이 그 자체가 되는 순간.
당사자에게 대놓고 말한 적은 없지만, 그...
「프로쨩이 조금이라도 먹어주지 않으려나~?」
...이렇게 난감한 일들이 일어난단 말이지.
1~50 간접키스다
51~100 난 배 안 고파
2표
「에이, 또 그런다~ 설마 귀여운 아카네 쨩이 해달라는 일을 모른척할 셈이야?」
「그거랑 그거랑 다른 일이야. 게다가 난 네 하인이 아니라고.」
「프로쨩을 그렇게 말하려던 건 아니었는데 말이야~ 어쨌든 좀 먹어줘. 부탁해?」
「안 돼. 정 그렇다면 버리던지.」
「그건 안 될 말이지! 응응, 절대 안 될 말이야! 프로쨩이 사준 걸 어떻게 버릴 수가 있어!」
오오, 이런 부분에서는 착실한 거냐.
착하다 착해.
「뭐, 그럼...」
「P, P군...?」
+2 등장 아이돌
「오야?」
「P군...이지? 그렇지?」
「아, 네. 그렇습니다만...」
1. 누구세요?
2. 절 아세요?
2표
「너무해! 나는 P군을 만나기 위해 미래에서부터 날아왔는데...!」
엥.
잠깐, 그건 무슨 소리야.
갑자기 전파녀 컨셉이라니, 아무래도 그건 좀 이상하다고.
1~50 물론 농담이다
51~100 (반은 진심인 것은 아무 말도 하지 말자)
2표\
「놀라다니... 그야 누구라도 놀랄 수밖에 없지 않아? 갑자기 전파녀 컨셉이라니... 아카네쨩도 그런 짓은 안 한다고.」
뭐야, 방금 아카네 녀석의 새로운 일면을 본 것 같은데.
늘 장난만 치고 잘 웃기만 하는 녀석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런 것도 아니네...
「뭐, 어쨌든 날 모른다니 소개할게! 나는 키타카미 레이카!」
1. 학생이야!
2. 선생이야!
3표
「그렇군요. 그럼 공부하러 가세요, 선배. 곧 수험기간 아닌가요?」
「그건 그렇지만~ 역시 공부는 재미없는걸! 게다가 더 흥미로운 상대가 눈앞에 있고!」
「흥미로운 상대라니...」
「응! 바로 너야! 평범한 2학년생인 평범군!」
「평범군...」
1~50 딴지가 날아온다
51~100 아무 말도 없다
2표
확실히 나는 별 장점도 없는 평범한 학생이니까 말이다.
...아니, 정정해야겠다.
별 장점은 없지만 어째선지 짜증귀여운 후배 한 명이 찰떡같이 붙어있는 학생이다.
「근데 평범군, 옆에 붙어있는 아이는 누구야? 찰떡 아이스?」
「아이스 아니거든?!」
「하지만 누가 봐도 동글동글하니까 아이스같은걸~ 아아, 먹어보고 싶어라~」
「먹지마! 난 먹는 거 아니야!」
아카네의 말에 꺄르르거리며 그녀의 볼을 쿡쿡 찌르는 레이카 선배.
...아무래도 아카네가 마음에 든 모양이다.
표현은 별로 좋다는 생각은 안 들지만.
+2
「하아...」
키타카미 선배, 정말로 아카네 녀석이 마음에 든 모양이네.
아카네에게는 좋지 않은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뭐, 나랑은 상관 없으니까.
오히려 어느 부분에서는 좋기도 하고.
「그럼 수업 좀 들으러 가볼까~ 나중에 봐, 평범군! 아카네 쨩도 또 봐~」
「네에...」
「응, 좋은 대답이네~ 그럼 이얏☆」
「???!!!」
뭐, 뭐야?!
머리카락이 날개처럼 파닥거리더니 하늘로 날아가고 있...?!
「안녕~ 이 세상과 속박을 벗어던지고- 아, 이게 아닌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키타카미 선배...
+2
사람은 원래 날 수 없는 생물이에요, 선배...
아니, 이런 딴지를 내가 걸어야 해?
옆에 있는 아카네 녀석이 거는 것이-
「...프로쨩.」
「어, 응?」
「방금 무슨 생각했어?」
「따, 딱히 아무것도...?」
1. 추궁하는 아카네
2. 삐진 아카네
2표
내가 무슨 표정을 했길래 이렇게까지...?
그렇게 이상한 얼굴이었나?
「사과해, P쨩! 사과하라구!」
「사과라니... 뭐, 일단은 사과할게. 미안해, 아카네.」
「응응, 당연한 일이지!」
「그런데 내 표정이 어땠는데 그렇게까지 반응한거야?」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