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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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노란색 P는 왜 쓰고 다니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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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9, 2021 11:06에 작성됨.
뭔가 오래간만입니다
P헤드 안에 감춰진 모습을 보고싶어하는 아이돌의 이야기가 쓰고싶어져서 왔습니다
과연 P헤드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초절정 미남이 있거나 아니면 반대로 미녀가 있거나, 아니면 P헤드 자체가 본체일수도 있겠죠
가능한 아이돌은 346쪽이 좋습니다만 283도 녹칠이나 알스트로메리아 라면 어느정도 가능...
34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렇게 말을 걸며 우즈키의 어깨에 손을 얹는 쿄코
그제서야 놀라며 뒤를 돌아보는 우즈키
우즈키 : 쿄...쿄코쨩?!
그제서야 자신이 너무 빤히 바라봤다는걸 눈치챈듯 손사래를 치며 시선을 돌렸다
우즈키 :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것도...
쿄코 : 그런것 치고는 너무 빤히 바라보던데...
라며 우즈키가 보던 사람에게로 시선을 옮기는 쿄코
그러나 이내 곧 아까 전 우즈키처럼 멍하니 바라보기 시작했다
곧이어 우즈키도 다시 프로듀서에게로 시선을 고정하고 말았다
결국 두사람의 시선에 견디지 못한 프로듀서가 말을 걸었다
P : ...저기 혹시...무슨 문제라도...
그 말에 화들짝 놀라며 당황하는 두 사람
우즈키 : 앗...그...무슨 일이 있는게 아니라...
쿄코 : 본적 없는 얼굴이구나~ 싶어서 그만...하핫...죄송해요!!
우즈키 : 엣?! 나 아직 밥 남았...우아아앗!!
결국 쿄코에게 끌려가는 우즈키
그걸 보고 프로듀서는 또 침울해졌다
P (...그냥 조용히 있을걸...그럼 도망치진 않았을텐데...)
결국 프로듀서도 깨작거리다가 음식을 남기고 식당을 나오게 되었다
식당을 나와 문득 시계를 보니 다음 스케쥴이 떠올랐다
1. 인디비쥬얼즈
2. 안키라
3. 핑크 체크 스쿨
선 2표
문득 떠오른 스케쥴에 부리나케 사무실로 돌아가는 프로듀서
사무실에 도착하자 치히로씨가 바로 필요한 물건을 챙겨주었다
치히로 : 애들은 먼저 보냈으니까 프로듀서씨도 늦지 않게 어서 가세요
P : 감사합니다 치히로씨...!!
물건들을 받아들고 바로 달려가는 프로듀서
오고가는 도중에 여러 시선을 느꼈지만 스케쥴에 늦겠다는 생각에 다른 잡생각은 사라졌다
그렇게 숨이 차오르도록 달려서 도착한 곳
인디비의 스케쥴상 이곳은
1. 화보 촬영
2. 악수회
3. 미니라이브
선 2표
프로듀서도 서둘러 왔는데 이미 촬영은 시작한듯 보였다
감독 : 자! 호시씨! 조금 더 왼쪽을 보면서...그렇게요! 네 좋습니다!
감독 : 모리쿠보씨는 좀 더 앞쪽을 보시고...아! 라이트 좀 더 밝게 해드릴게요!
감독 : 하야사카씨도 조금 더 이렇게...뭐랄까...애틋한거같은 표정을...
세사람은 불평 없이 감독에 지시에 따르고 있었다
그대로 몇번정도 포즈를 바꿔가며 찍고 나서는 잠시 쉬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P : 수고했어!
그렇게 세사람에게 다가가 일단 물과 수건을 건네주는 프로듀서
하지만 세사람은 멍하니 프로듀서를 바라보고만 있을 뿐이였다
P (...? 뭔가 이상한가...?)
라고 생각하며 뒷통수를 긁적이려 손을 가져다대니 평소의 P 헤드의 딱딱한 감촉이 아닌 본인 머리카락의 감촉이 느껴지는걸로 자신이 P 헤드를 벗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한 프로듀서
P (...!! 그러고보니 나 이거 벗고있는 상태였지...!!!)
P : 미안...!놀래켜버린거같네...!!그...그럼 촬영 열심히 해...!!
크게 당황하며 도망가려는 프로듀서를 붙잡는 세사람
놀라며 뒤를 돌아보니 쇼코와 노노가 각각 한팔씩, 그리고 미레이가 등쪽을 붙잡고 있었다
쇼코 : 그 목소리...혹시 친우인가...?
노노 : 픗...프로듀서씨...는...저희 프로듀서니까...스케쥴...관리 해주셔야 하는건데요...
미레이 : 자기 아이돌을 두고 도망치는 바보가 어딨냐구!!
프로듀서가 세사람의 표정을 보니 쇼코는 조금 햣하! 와 평소 상태의 중간쯤으로 보이고 미레이는 살짝 얼굴이 붉어져 있었으며 노노는 눈을 피하고 있...
...노노는 평소와 다름이 없다고 생각했다
P : ...미안...이것저것 있어서 조금 늦어버렸네...
프로듀서의 그 말에 세사람은 서로 눈빛을 교환하더니
미레이 : 안되겠는걸! 용서할수 없는걸! 소중한 아이돌보다 중요한게 있을리 없잖아!
쇼코 : 후힛...친우는...우리를 내팽겨칠정도로 중요한 일이 있던거구나...알겠어...
노노 : 모리쿠보도...두사람에게 동의하는건데요...
P : ...절대 그런 의도는 아니였지만...미안해...결과적으로 너희를 기다리게 한것도 사실이고...
그리고 죄책감으로 얼굴을 찡그린 프로듀서는 이내 한숨을 쉬더니
P : ...뭐든지 하나만 들어줄테니까 용서해줘...
'그 말'을 꺼냈다
+3까지 인디비가 각각 프로듀서에게 부탁할것을 하나씩 정해주세요
노노 : 모리쿠보는...프로듀서랑 같이...모리쿠보의 생츄어리로...가고싶은건데요...
두사람이 부끄러운듯 말을 꺼내고 프로듀서는 미레이의 눈을 바라보자 미레이는 살짝 놀란듯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씨익 웃으면서
미레이 : 프로듀서! 나랑 같이 사진 찍자구!!
P : 사...사진은 좀...
미레이 : 왜? '뭐든지' 들어주기로 한거 아니였어? 설마 프로듀서는 약속을 못지키는 사람인거야?
P : 으윽...
말 한마디 한마디가 비수가 되어 프로듀서의 가슴에 꽃혀왔다
P : ...대신 아무한테도 보여주면 안돼...
미레이 : 싫은데?
P : ...
절망한 듯한 프로듀서의 표정
미레이 : 걱정마! 회사 내 아이돌들한테만 보여줄거니깟!
P : 그것도 좀...
미레이 : 됐으니까 빨리 오라구!
그렇게 말하며 프로듀서에게 헤드락을 걸며 반대쪽 손으로 핸드폰을 꺼내 촬영모드를 킨다
그걸 본 노노와 쇼코도 프로듀서의 뒤에 붙어 손으로 V자를 만들었다
찰칵 소리와 함께 저장된 한장의 사진
P : 이제 됐지...? 자, 쉬는시간도 슬슬 끝나가겠다 촬영 시작하자
미레이 : 체엣...프로듀서는 쪼잔해...
쇼코 : 친우...우리랑 약속한것도...
노노 : 지켜주셔야 하는건데요...
그렇게 세사람을 보내고 다시 시작된 촬영
그리고 감독 뒤에서 세사람을 지켜보는 프로듀서
1. 감독이 프로듀서에게 제안을 한다, 세명과 같이 찍어보지 않겠느냐고
2. 그러고보니 다른 스케쥴이 있었던거같다
선 2표
감독 : 당신, 혹시 쟤네들 프로듀서인가?
P : 아...예...그렇습니다만...
감독 : 흐음...혹시 같이 찍어볼 생각 없나?
P : ...? 예?
당황하면서 한발짝 뒤로 물러서는 프로듀서
감독 : 자네만 좋다고 하면 같이 화보에 실을까 싶은데...
P : 아니 그게...전...얼굴이 나오는게...
감독 : 괜찮아 괜찮아! 얼굴 안나오게 찍을테니!
그리고 감독은 인디비를 슬쩍 보고서는
감독 : 그리고 자네 키라면 쟤네들이랑 같이 찍어도 얼굴은 안나올거라 생각하네만...
P : 그래도 그녀들의 의향도 물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말하자 감독은 갑자기 촬영을 멈추더니 그녀들을 불러왔다
당연하다면 당연하달까 그녀들의 대답은 YES
결국 프로듀서도 촬영에 함께하게 되었다
P : 근데 복장은 이대로도 괜찮나요...? 촬영 컨셉이라던가...
감독 : 아? 그거 말인가?
+2가 촬영 컨셉을
+3이 프로듀서의 옷을 바꿀지(바꾼다면 적어주시길) 아니면 정장 그대로 찍을지 정해주세요
P : 아...그렇군요...
그렇게 말하며 슬쩍 일어서 프로듀서의 등을 떠민다
이런건 예상 못했는지 집중하고 있던 인디비 세사람도 한순간 멍하니 프로듀서를 바라보았다
P : 어...그게...
감독 : 자! 프로듀서라고 했죠? 소품반! 세트장 준비해! 조명반은 조명 살짝 어둡게 하고!
미레이 : 이건...어떻게 된 일이야...?
P : 으음...나보고 너희 보호자 역할로 찍히면 좋을거같다고 해서...
쇼코 : 친우가...촬영...?
P : 아니...얼굴은 안나온다고 했으니까 응...
노노 : 그런걸로 괜찮은건가요...
P : 어쩌겠어...난 너희들의 프로듀서니까 할 수 있는건 해야지
감독 : 자! 준비 끝났습니다! 프로듀서씨는 조금 더 뒤로! 호시씨랑 하야사카씨는 조금 앞으로! 모리쿠보씨는 그 사이에서! 네 좋습니다!
그렇게 촬영이 시작되고 약 30분동안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감독 : 프로듀서씨! 감사했습니다! 좋은 사진이 나왔네요!
P : 아뇨...이정도야 뭐...저희 아이돌들을 위한 일인걸요
감독 : 에헤이...겸손은!
갑자기 감독이 주변을 슥슥 둘러보더니 귓속말을 전했다
감독 : 혹시...개인 촬영 하실 생각은 있으십니까?
P : 없는데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나온 대답에 살짝 당황하는 감독
감독 : 허허...얼굴이 나오면 안될 무슨 사정이라도 있는건가?
P : ...지극히 개인적인 사정입니다
감독 : 그렇다면...쩝...어쩔수 없구만...
그렇게 결국 인디비를 데리고 촬영장을 나왔다
1. 애들과의 약속을 이행할 시간이다
2. 미안 얘들아! 다른 스케쥴이 있어서 약속은 다음으로!
선 2표
쇼코 : 후힛...조언같은거...언제든지 물어봐도 괜찮다구...? 시간 나면...언제든지 찾아갈테니까...후후...후히힛...
P : 그건 고맙네...(내가 아닌 버섯을 보러 오는거겠지만...)
노노 : 프로듀서...오늘 남은 스케쥴은...없는건가요...?
P : 글쎄...한번 확인해봐야겠는데...
노노 : 하루종일...함께 해주셔야 하니까요...
그렇게 말하는 노노는 고개를 돌리고 힐끔 힐끔 쳐다보았다
P (응...나같은거랑은 눈도 마주치기 싫....? 원래 그랬나?)
평소와 같은거같으면서 묘한 그 느낌을 받으며 프로듀서 수첩을 펼쳤다
P : 음...오늘은 이 이상 스케쥴이 없는거같은데...괜찮겠어? 오늘은 별로 안남았는데...
노노 : 괜찮아요...같이 있어주시면...
P : 그런가...조금 좁을거같지만...
노노 : 그게 좋은건데...
P : 응? 뭐라고?
노노 : 아...아무것도 아닌건데요!!
안그래도 작은 목소리였는데 더 작게 말하니 전혀 들리지 않았다
결국 쇼코가 데려간 마트에서 버섯을 키우기 위한 재료를 사고 쇼코에게 설명을 들으며 버섯을 키울 준비를 하는 프로듀서
그렇게 버섯을 키울 준비가 끝나고 책상 위에 올려두었다
쇼코 : 조금 습하게 해주는게 좋을거야...눅진눅진하고...진득진득하게...후후...
P : 음...분무기로 자주 물 뿌려주면 되려나?
그렇게 쇼코랑 대화하고 있으니 무언가가 책상 밑에서 바지를 살짝 잡아당겼다
P : 아...미안...지금 막 끝났으니까...
쇼코 : 후히...노노쨩...질투하는거야...? 귀여워...
노노 : 질투...아닌데요...
그렇게 노노에게 끌려 책상 밑으로 들어간 프로듀서
1~50 : 매우 좁다...몸을 최대한 접었는데도 머리가 책상에 닿고 계속 이렇게 있으면 여러모로 나중에 고생할거같다...
51~80 : 노노랑 어깨가 닿을정도로 좁긴 하지만...몸이 불편하거나 하진 않다
81~100 : ...내 책상이 이렇게 컸던가? 싶을정도로 넓다...이게 뭐지...?
선 2표
하지만 의외로 넓은 공간에 프로듀서는 놀랐다
P : 여기가...원래 이렇게 넓었던가...?
노노 : 그야...프로듀서씨가 일할때 모리쿠보가 항상 있을정도인걸요...넓은게 당연해요...
P : ...그런가...?
뭔가 묘한 기분이 된 프로듀서는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노노에게 물었다
P : 그런데 여기서 난 이제 뭘 하면 되는거야?
노노 : ...헤?
P : 아니...딱히 할만한것도 없고...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렇게 말하며 책상 밑을 살펴보던 프로듀서에 눈에 동화책이 쌓여있는것이 보였다
1. 노노에게 동화책을 읽어준다
2. 노노가 동화책을 읽어준다
선 2표
노노 : 모리쿠보가...읽어드릴까요...?
P : 응? 어...? 응...
그렇게 노노가 동화책을 읽어주고 프로듀서는 그걸 가만히 듣고 있기를 몇분
노노의 좋은 목소리가 나긋나긋하게 읽어주는 동화이야기에 그만 잠들어버린듯 했다
.
..
...
잠시 후 정신을 차려보니 깜빡 잠들었다는것을 깨닫고 급히 일어나려다가 책상에 머리를 박았다
P : 쓰으읍...그런가...책상 밑이였지...
한손으로 부딪힌곳을 문지르며 옆을 보니 노노가 잠들어있었다
그런 노노를 바라보다가 핸드폰을 꺼내 시간을 보니 어느덧 노노를 돌려보내야 할 시간이였다
P : 이런...!!
프로듀서는 곤히 잠들어있는 노노를 보고서는 깨우는건 미안하다고 생각해 공주님 안기로 차에 태워 집까지 데려다주었다
노노를 데려다주고 다시 회사로 갈까 싶었지만 퇴근시간도 가까웠기에 그냥 그대로 집으로 향했다
P : 이걸로 약속은 끝났어...
내일부터는 다시 P 헤드를 써도 괜찮겠지 라며 안심하고 집으로 귀가한 프로듀서
그리고 다음날 사무실에 P 헤드를 쓰고 출근하니 주변 시선이 달라진게 느껴진다
P (....? 뭐지? 왜 다들 아쉬운듯한 표정을...)
조금 고민해보다가 사무실로 가서 자리에 앉는다
1. 치히로씨가 호출
2. 프로듀서 수첩을 확인
선 2표
P : 아, 치히로씨
치히로 : 어제 촬영에 대한 내용인데요...
P : 아...네...
치히로 : 대략적인 윤곽이 나왔다는거같아요
P : 호오...
치히로 : 근데 여기 인디비 뒤에 찍혀있는거...혹시 프로듀서인가요?
P : ...네?
치히로 : 음...뭐랄까...자주 보던 정장이라서요
그렇게 말하며 들고있던 서류 파일에서 몇장의 사진을 꺼내는 치히로
인디비 뒤에 얼굴은 찍혀있지 않지만 정장을 입은 사람의 모습이 찍혀있었다
치히로 : 하지만 프로듀서는 사진 찍히는거 싫어하시기도 하고...아무리 얼굴이 안나왔다곤 하지만...
P : ...
치히로 : ...진짜로?
P : ...네
그 대답에 치히로는 기가 막히다는듯 이마를 짚었다
치히로 : 아니...맨얼굴 드러내기 싫다는 사람이...
P : 얼굴은 안나온다고 했으니까...
치히로 : ...그럼 저도 찍어도 됩니까?
P : 그건...좀...
치히로 : 그와중에 왜 또 그거(P헤드) 쓰신건데요?
P : 벗었던건 어제 약속때문이라 어제 하루만...
마치 사정청취하듯이 캐묻는 치히로에게 알수없는 압박감을 느낀 프로듀서
굳이 대답할 필요가 없음에도 모든 질문에 순순히 대답해버렸다
치히로 : 근데 왜 그렇게 쉽게 약속하는거에요?
P : 그건...
1.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워서(호구 속성)
2. 조금 더 가까운 사이가 되고싶어서(외톨이 속성)
선 2표
2는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호구속성은 약하게 가지고 있어도 괜찮으니까...
치히로 : 아...그러고보니...
실제로 치히로가 봐온 프로듀서는 위에서의 불합리한 요구도 거절하지 못하고 떠맡아 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치히로 : 아무리 그래도 싫은건 싫다고 하셔야죠...
P : 그게 마음처럼 안된단 말이죠...
치히로 : 정말이지...프로듀서 데리고 살 사람이 누군지는 몰라도 고생좀 하겠네요...
P : 하하...그러게요...
멋쩍은듯 뒷통수를 긁적이는 프로듀서
그런 프로듀서를 보고 작게 한숨쉬는 치히로
치히로 : 아무튼! 이제부터는 함부로 약속잡고 그러지 마세요!
P : ...그건 힘들거같...
치히로 : (말없이 미소)
P : ...
치히로 : 정 힘들면 저랑 약속하면 되잖아요? 다른사람에게 부탁받거나 약속하거나 하기 전에 저에게 허락 맡기로
P : 그건 좀...
치히로 : 왜죠?
P : 마치 잡혀사는 남편의 기분이 될거같은 느낌이 들어서...
치히로 : 그래요? 지금 프로듀서한테 딱 좋은 약속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P : 그건...그럴지도 모르지만...
치히로 : 그래서, 어쩌실래요?
P : 하하...거절해둘게요...
치히로 : 다른 부탁도 그렇게 거절하면 좋을텐데...
P : 저도 정말로 싫은 일이라면 거절할테니까요
치히로 : 그럼 지금은 정말 싫다는건가요?
P : 아니 그런 뜻이 아니라...!
당황하는 프로듀서를 보고 후훗 웃는 치히로
치히로 : 그냥 잠깐 놀린것 뿐이에요
P : 하...하하...
치히로 : 그나저나 확실히 그거(P헤드) 쓰니까 사람이 말이 많아진거같긴 하네요?
P : 용기가 난다고 해야하나? 얼굴이 안보이면 이미지 신경쓸 필요도 없으니 말이죠!
치히로 : 이미지...?
P : 아, 이거 벗으면 이미지 나빠질수도 있으니까요...(여기서 더 떨어지면 사람취급도 못받을테니...)
치히로 : 아...확실히...(얼굴이 아까운 행동같은거 하면 좀 그렇지...)
그 말을 끝으로 어색한 침묵이 이어졌다
1. 누군가가 사무실에 난입
2. 프로듀서의 스케쥴
선 2표
P : 엥? 무슨일이야?
미나미 : 네? 무슨일이라뇨...?
아리스 : 꼭 무슨 일이 있어야만 오는건가요?
P : 아니 뭐...그런건 아닌데...
유미 : 그러면 와도 딱히 상관 없잖아요?
P : 그...그렇지...?
아이코 : 아니면 프로듀서는 저희가 오는게 불편하셨던건가요?
P : 그건 아닌데...!
치히로 : 자 자, 프로듀서씨를 너무 놀리면 안된다구요?
그렇게 일단 치히로가 중재하고 나섰다
치히로 : 그래서, 진짜 무슨 일로 오신건가요?
후미카 :
1. 다음 스케쥴에 대해 상의하러
2. 사진으로만 봤던 프로듀서의 얼굴을 보러
선 2표
P : ...네?
평소답지 않게 적극적인 후미카에 당황해 존댓말이 나와버린 프로듀서
시선을 돌려 다른 사람들을 봐도 뭔가 굉장히 기대하는듯한 표정이었다
P : ...괜찮으시다면...이라는건 안괜찮으면 안보여줘도 된다는...
거기까지 말하자 갑자기 후미카의 분위기가 축 처지는 느낌이 드는것이 느껴졌다
후미카 : 그렇죠...프로듀서씨가 괜찮지 않다면 그걸 강요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 축 처진 모습에 편승하는듯한 다른 아인헤리어 멤버들
아리스 : 그렇죠, 저희는 프로듀서에게 뭔가를 강요할만한 입장이 아니니까요...
유미 : 싫다는걸 억지로 강요하는것도 예의가 아니고...
아이코 : 이야기는 들어서 알고 있었어요...
미나미 : 프로듀서는 얼굴을 보이기 싫은거죠...
그렇게 결국 아인헤리어 전부 침울한 분위기가 되었을때
치히로 : 보여주시는게 어때요? 어차피 닳는것도 아닌데
P : 치히로씨...!
치히로 : 어차피 프로듀서 아이돌들이랑 친하게 지내고 싶으시다고 전에 말했었잖아요?
P : 그건 그렇긴 한데...!!
치히로 : 자, 어차피 이미 다 까발려졌잖아요?
그렇게 말하며 프로듀서의 P헤드를 벗기려는 치히로
그에 조금씩 저항해보는 프로듀서였지만 아인헤리어의 눈빛을 보고는 이내 포기했다
P : ...봐도 재미 없을건데...
그렇게 말하며 프로듀서는 P헤드를 벗었다
어김없이 나오는 잘생긴 얼굴
그 얼굴을 실제로 본 아인헤리어 멤버들은
+5까지 주사위를 굴려 차례대로 유미, 아이코, 미나키, 아리스, 후미카 의 이성체크를 합니다
1~75는 어떻게든 버티지만 76~100은 참지 못하고 프로듀서에게 대쉬합니다
그 얼굴이 나오는 순간 아인헤리어 모두는 숨을 삼켰다
그 누가 보더라도 잘생겼다고 표현할 수 있는 얼굴
그런 얼굴이 잠시 이쪽을 보더니 조금 시무룩해진 표정으로 시선을 돌리니 마음속에 무언가를 간질이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모두들 만족한듯한 표정으로 돌아가려 할 때
유미 : 프로듀서씨 혹시 시간 있으신가요?
그 말이 나온 순간 사무실 내의 분위기가 변했다
모두들 대체 이게 무슨소리지? 싶은 표정으로 유미를 보자 그녀의 표정은 무언가에 홀린듯한 표정이였다
후미카 : 유...유미씨...? 지금 무슨 소리를...
제일 먼저 정신을 차린 후미카가 유미의 어깨를 쥐고 흔들었고
아리스 : 저...저희 레슨 하러 가야했잖아요! 어서 가요!
그런 후미카를 본 아리스가 후미카를 따라 유미의 팔을 잡아당겼으며
미나미 : 그...그랬었지! 자, 어서 가자!!
당황하면서도 두사람의 말에 편승해서 유미를 설득하는 미나미와
아이코 : ...
그저 멍하니 유미와 프로듀서를 번갈아 보는 아이코
어째서일까 아리스와 아이코는 유미를 말리는것처럼 보이면서도 힐끔힐끔 프로듀서를 보는듯 했다
어쩌면 그 둘도 유미처럼 홀릴뻔한걸지도 모르겠다
1. 나머지 멤버들의 유미 강제 연행
2. 치히로 : ㅈ...자!! 이쯤하면 프로듀서 얼굴도 봤죠? 여기서 해산!!
선 2표
치히로 : ㅈ...자!! 프로듀서 얼굴도 봤으니 됐죠? 이제 해산!!
그렇게 말하며 아인헤리어들의 등을 밀어 내보냈다
한바탕 소란이 끝난 후 지친듯한 표정으로 돌아온 치히로
조금은 원망스러운듯한 표정으로 프로듀서를 바라보자 그 사이 P헤드를 다시 쓰고 있었다
치히로 : ...미리 말해두지만 아이돌과의 연애는 금지인거 아시죠?
P : 저같은게 어찌 감히 연애를 상상해보겠나요...
정말이지 자신의 외모를 과소평가하는데에도 정도가 있지...
라고 생각하며 쓰린 속을 달래는 치히로
치히로 : 하아...이제 됐어요...일이나 하자구요...
P : ...? 네...
그렇게 어색해진 분위기 속에서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만 사무실에 울려퍼졌다
그리고 어느덧 시간은 지나 점심
1. 치히로가 점심 권유
2. 핸드폰으로 점심 권유 문자
3. 혼밥
선 2표
갑자기 온 문자에 순간 당황하며 보낸 사람을 확인하니
P : ...아스카?
치히로 : 네?
P : 아니...아무것도 아닙니다...
조용한 사무실이였기에 중얼거린것만으로도 치히로에게 들린듯 했다
P (점심...확실히 시간은 비는데...)
[알았어, 어디로 가면 돼?]
라고 일단 답장을 보내뒀다
+3까지 주사위랑 아스카가 불러낸 곳을 적어주세요
중간값 채용
적당히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서 옥상 정원으로 향했다
옥상 문을 열고 나가니 푸르른 하늘이 잘 보이는 정원 벤치에 아스카가 먼저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P : 여어, 기다렸어?
아스카 : 아, 프로듀서
옆에 다소곳이 놓은 도시락통을 들며 자신의 옆자리를 손으로 톡톡 두드린다
앉으라는 뜻이 다분한 동작
그에 아무렇지도 않게 아스카의 바로 옆에 앉는다
아스카 : 의외네, 와줄줄은 몰랐거든
P : 응? 어째서?
아스카 : 다른 애들이 귀찮게 굴거같은 느낌이 왠지모르게 들어서 말이지...
그렇게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배가 고파져 편의점 도시락을 여니 아스카가 말을 걸었다
아스카 : 그나저나 프로듀서도 무언가로부터 숨고싶은건가?
P : ...갑자기 무슨 소리야?
아스카 : 왠지모르게...그런 느낌이 들어서...
그렇게 말하며 아스카는 자신의 에스쿠테를 손가락으로 빙빙 꼬았다
P (...숨고싶다라...)
아스카의 말에 잠시 눈을 감고 고민하는 프로듀서
아스카 : 미안, 신경쓰이게 해버린거같군...같이 밥이나 먹자구
P : 응...
그렇게 다시 밥을 먹기 시작했지만 프로듀서의 머리속엔 한 생각이 들어차있었다
1. 그래...난 숨고있었을지도 몰라...
2. 숨는다고...? 내가...?? 무엇으로부터...???
선 2표
아스카의 말에 조금은 혼란스러워진 프로듀서
그런 프로듀서를 보고는 아스카는 작게 한숨쉬었다
아스카 : 하아...그렇게까지 신경쓰이게 할 생각은 아니였는데...미안하군...내 발언의 실수인거같아
P : 아니 딱히 그런건 아닌데...
아스카 : 그렇다면 프로듀서는 어째서 밥을 그렇게 깨작깨작 먹는거지?
P : 그건...
정곡을 찔린듯 멍하니 자신의 도시락을 쳐다보는 프로듀서
아스카는 그런 프로듀서가 답답한지 프로듀서의 어깨에 손을 얹고 말했다
아스카 : 정말이지...그렇게까지 신경쓰인다면 상담을 해보는건 어때?
P : 상...담...?
아스카 : 고민되는걸 이야기 해본다던가...마침 여기에 들어줄 사람도 있고 말이지?
그렇게 말하고는 아스카는 자신에게 기대라는듯한 표정을 지었다
P : 나는...
1. 아스카에게 상담
2. 역시 마음속에 묻어두자
선 2표
It's not the time.
조금 고민하다가 아스카를 (P헤드에 가려져있지만) 바라보며 물었다
아스카 : ...무엇으로부터 숨는지에 대한 고민이였나...
그 말을 들은 아스카는 잠시 고민하듯 하늘을 바라보다가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이고 다시 프로듀서를 바라보았다
아스카 : 오히려 반대로 나한테가 아닌 자기 자신에게 물어야하는게 아닌가?
P : ...뭐?
아스카 : 프로듀서는 무엇을 위해 그걸 쓰고있는거지?
P : ...
아스카의 정곡을 찌르는듯한 말에 순간 할 말이 없어지는 프로듀서
아스카 : 다시 한번 묻지, 무엇으로부터 숨기위해 그걸 쓴거지?
P : 난...
심각한 표정(P헤드에 가려 안보이지만)으로 고민하는 프로듀서
아스카는 솔직히 그런 프로듀서가 답답했다
아스카 (...그냥 점심 같이 먹으면서 얼굴 좀 보고싶었던것 뿐인데...어쩌다 이렇게 된거지...)
그렇게 서로 고민하는 두사람
1. 프로듀서가 먼저 일어났다
2. 아스카가 먼저 일어났다
선 2표
한참을 고민하다 일어서서 먼저 옥상에서 내려가는 프로듀서
거기에 남겨진 아스카는
아스카 : ...실패인가...
조금 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남은 도시락을 마저 먹기 시작했다
그렇게 옥상에서 내려온 프로듀서는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고 있었다
P : ...내가 무엇으로부터 숨기 위해 이걸 썼는가...인가...
그렇게 P헤드를 바라보다가 다시 거울을 보는 프로듀서
P : ...나는...
그렇게 한참을 고민하다가 점심시간이 끝나가는걸 눈치채고 다시 P헤드를 쓰고 사무실로 돌아왔다
+2까지 자유앵커
노노 : 프...프로듀서...이거...모리쿠보의 포엠...인건데요...
P : 응...? 아...읽어도 괜찮은거야?
노노 : 네...프로듀서가 읽어줬으면 하는건데요...
그렇게 노노에게 공책을 받아들고 펼치려는 순간 사무실에 누군가가 들어왔다
아스카 : 프로듀서, 좀 편해졌어?
P : 아...아스카...
아스카 : 음...너무 고민된다면 조금은 가볍게 생각해도 괜찮을거라 생각해
P : 응...고마워...
노노 : ...???
상황을 따라가지 못하는 노노를 보고 프로듀서는 다시 공책을 펼쳤다
아스카 : 그건...노노의 포엠인가?
P : 응...내가 봐줬으면 한다고 하더라구
아스카 : 흐음...의외군...
노노 : 아우...
왠지 부끄러워진듯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시선을 피하는 노노
프로듀서는 그런 노노를 보다가 다시 공책에 시선을 돌렸다
거기에 적혀있던 시는
1~33 굉장히 비유적이고 추상적인 표현이 가득해 이해하기 힘들었다
34~66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노노가 나를 격려해주기 위해 쓴 글인것 같다
67~99 어느정도 알겠다...노노는 내가 P헤드를 벗어주었으면 하는것 같다
100 - ???
100 제외 선 2표
100은 나오면 한번에 갑니다
P : ...노노...이 시의 뜻을 내가 제대로 이해한게 맞을까...?
그렇게 말하며 공책을 덮는 프로듀서
노노 : 모...모리쿠보가 무슨 의미로 쓴건지 아시겠나요...?
P : ...아주 잘 알겠는걸
그리고 아스카와의 대화를 떠올린다
P (나는...모두에게 미움받는걸 두려워해서 현실로부터 숨은거였을지도 모르겠네...)
그렇게 생각하고 스스로 P헤드를 벗는 프로듀서
P : ...이거 맞지?
그렇게 말하며 살짝 웃어보이자 노노가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눈을 돌렸다
노노 : 그...맞긴...한건데요...
P : 그래? 그럼 됐네
그렇게 말하고는 P 헤드를 들어올리는 프로듀서
그 행동에 노노와 아스카는 다시 P 헤드를 쓰려는가 싶어 살짝 시무룩해졌지만 프로듀서가 의외의 행동을 했다
P 헤드를 들어올려 그대로 선반에 올려두었다
아스카 : 어...그거 안쓸거야...?
P : 음...아스카 말대로 나는 숨어있었던거같아서 조금은 당당해져 보려고
노노 : 그말은 즉...
P : 콤플렉스지만...극복 할 수 있겠지...?
조금 쑥쓰러운듯 웃어보이는 프로듀서
그리고 두사람은 무언가가 마음에 확 꽃힌듯한 기분이 들었다
P (...그래도 아직은 역시 좀...어색하네)
핸드폰을 꺼내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 프로듀서는 어색한듯 자신의 얼굴을 만져보았다
P (퇴근하면 엄마한테 머리좀 손봐달라고 할까...)
마지막으로 자신의 앞머리를 살짝 만져보다 이내 핸드폰을 집어넣는 프로듀서
P : 그러고보니 너희 레슨 안가봐도 돼?
노노&아스카 : 아...
프로듀서의 그 말에 아쉽다는듯 사무실을 나가는 두 사람
프로듀서는 그 둘을 보내고 사무실에 혼자 남아 창밖을 바라보았다
P (아직 늦진 않았겠지...)
자신은 변할수 있다고 생각하며 주먹을 쥐며 다짐하는 프로듀서
+3까지 퇴근 전까지 있을 일을 하나씩 적어주세요
쇼코 : 치...친우...버섯 상태좀 보러...!!
문을 열고 들어오던 쇼코의 바보털이 살짝 처진 상태에서 갑자기 바짝 섰다
P : 응? 버섯? 조금 더 습하게 하는게 좋을까?
그렇게 말하며 버섯 분재에 분무기로 물을 뿌리는 프로듀서
쇼코 : 으...응...보아하니까 잘 된거같네...그럼 이만...
그렇게 말하며 바짝 선 바보털을 쫑긋거리듯이 움직이며 나갔다
그런 모습을 바라보고 다시 버섯 분재를 보더니
P : ...좀 더 잘 키워야겠다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잠시 쉬려고 사무실에서 나와 커피를 타는중 란코가 찾아왔다
란코 : 나...나의 동포여, 오늘은 어쩐일로 하늘의 감시로부터...가 아니라...본연을 감추는 가면을...벗은건가?
P : 응? 아...이거? 흠...뭐라고 해야할까...
그리고 잠시 고민하더니 조금 씨익 웃어보이고는
P : 계속된 속박으로 지친 본연의 모습을 잠시 해방시켜주는거야
조금 중2병 느낌 나게 대답해주었다
그 말에 란코는 환하게 웃으며
란코 : 음! 그 강대한 힘을 하늘에서의 감시로부터 숨기기 휘해 어쩔수 없이 감춰야했겠지만 가끔은 휴식도 필요하다는거로군!
P : ...뭐, 그렇지?
란코 : 그렇다면 나의 영혼의 동반자여! 적어도 나의 앞에서는 그 해방감을 만끽해도 좋다!!
P : ...고마워
푸근한 미소를 지으며 란코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다시 커피를 타 사무실로 돌아왔다
그 뒤 란코가 헤실헤실 거리면서 돌아다녔다나 뭐라나...
그리고 또 시간이 지나 퇴근시간이 가까워져 자리에서 일어나는 프로듀서
적당히 챙겨 어머니에게 머리를 깎아달라고 하기 위해 사무실에서 나와 퇴근을 준비했다
사무실에서 나오기 전, 선반 위에 놓여있는 P헤드를 보고서는
P : ...괜찮겠지?
그러고 엘리베이터에 탔다
P : 실례합니다...
퇴근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로 가득한 엘리베이터 안
그렇게 1층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프로듀서는 여러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었다
P (...왜 이렇게 쳐다보지...가까워...시선이 가까워...)
그렇게 프로듀서에게 있어서 영겁과도 같은 시간이 지나고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해 서둘러 내렸다
P (후우...하아...대체 뭐였지...)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숨을 고르는 프로듀서
그리고 같이 엘리베이터를 탔던 사람들이 빠져나가며 서로 이야기 하며 지나쳐갔다
P (...괜찮아...괜찮을거야...)
그렇게 잠시 심호흡 하고 고개를 든 순간
P (...!!!)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자신에게 꽃혀있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P (...왜? 왜...??)
점점 빨리 뛰는 심장
숨도 조금씩 가팔라진다
P : 하아...하아아....하아앗...흐읍...하아앗...
점점 더 가팔라지는 호흡
과호흡인지 시야가 점점 어두워진다
P : 흐읍...크흡....흡...
어떻게든 호흡을 되찾으려고 노력하는 프로듀서
그런 프로듀서의 어께에 누군가의 손이 닿았다
+2가 아이돌 한명을 적어주세요
P : 아...아냐...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는 아냐
그리고 프로듀서는 아냐를 보고 호흡이 조금씩 돌아왔다
P : ...미안...잠깐 피곤했나봐...
그렇게 말하고 얼굴의 식은땀을 닦는 프로듀서
그리고 문득 깨닫고 물어보았다
P : 근데 내가 프로듀서란걸 용케 알아봤네...?
아냐 : Да- 미레이쨩이 보여준 사진으로 프로듀서를 봤으니까요
P : 아...그런일이 있었지...
어느정도 괜찮아진 프로듀서는 다시 일어났다
P : 걱정끼쳐서 미안해, 이제 가볼게!
아냐 : 프로듀서, 또 쓰러질까 걱정됩니다...
P : 아냐 이제 괜찮으니까...
아냐 : 목적지까지 함께 가겠습니다!
...아무래도 어떻게든 같이 가려는거같다
1. 여기선 일단 거절해두자
2. 중간까지만 같이 가고 거기가 목적지라고 거짓말해서 돌려보내자
선 2표
일단은 아냐랑 동행하기로 하고 중간에서 목적지라고 말한 뒤 헤어지는수밖에 없는듯 하다
P : 알았어...그럼 같이 가자...
아냐 : 네!
생긋 웃어보이며 프로듀서의 팔에 달라붙는 아냐
P : ...아냐?
아냐 : 또 쓰러질수 있으니 부축하는거에요!
만면의 미소를 띄우며 말해오니 거절할수도 없기에 그대로 가기로 했다
그리고 얼마쯤 걸었을까, 이쯤이면 괜찮겠지 싶어서 멈춰섰다
P : 부축 고마워 아냐, 이제 가봐도 돼
아냐 : 여기가 프로듀서의 목적지...인가요?
P : 응, 이제 괜찮으니까
아냐는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들어 건물에 적힌 간판을 보았고
+3까지 주사위와 어떤 건물인지 적어주세요
중간값 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