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학교의 이름 없는 교사의 이름 없는 교실에서 들리는 이름 없는 음악.
실체가 없는 학교전설은, 학교의 신문부가 붙인 살로 학교괴담이 된다.
그리고 이름 없는 학생인 나는 등에 이름 없는 기타를 메고 복도를 지나간다.
「저, 저기...」
「...말씀하실 것이라도?」
「아, 아니야...」
그다지 위협적인 얼굴도 아닐 텐데, 어째서인지 마주치는 학생들마다 슬금슬금 나를 피하는 것이 조금 의아하다.
신문부라면 두 팔에 한아름 들고 있는 저 신문들을 빨리 나눠주어야 집에 돌아갈 수 있을텐데 말이다.
「뭐, 괜찮겠지.」
그래, 괜찮을 거다.
애초에 그런 것을 신경썼다면 이런 "동아리 활동"은 하지 않겠지.
신문부원들이 있는 복도를 지나고, 잠시 교정을 걷던 내가 들어선 곳은 한 낡은 교실.
그 누구도 발걸음을 하지 않는 구교사의 구석에 위치한 교실에는, 종이로 급히 써낸 동아리명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었다.
<문화교류부>
누가 지었는지 참 멋도 없는 동아리명.
그리고 그 이름의 속으로, 나는 교실의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간다.
그 곳에는-
첫 번째는... 그래, 내가 삐뚤어져있다는 소문이었지.
뭐, 내가 모범생은 아니지.
쓸데없이 큰 기타가방에, 머리도 잘 정돈하지 않고 아무렇게나 쓸어 넘긴 모습이니까.
그렇다고 성적이 안 좋냐고 물어보면, 그건 절대 아니라고 말하겠다.
애초에 기타를 산 것도 엄마를 몇 달간 졸라서 산 거고, 그 조건으로 어느 정도의 등수는 넘어야 하니까.
...애초에 내가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으로 산 거긴 해도 말이다.
「선배, 연습... 더 안 할거야...?」
「아, 응. 뭐, 오늘은 이쯤 하려고. 왜?」
「미술실에, 가 봐야... 할 것, 같아서... 선배도, 흥미 있을까 해서...」
「미술실이라... 로코 일 때문이지?」
「응...」
「그렇구나.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나... 뭐, 그럼 같이 가자. 어차피 가는 길이니까.」
「응...」
나의 말에 살짝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다가오는 안나.
그리고- 스스럼없이 팔짱을 껴 온다.
하아, 몇 번 얘기했는데 또...
동아리실은 당연히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로코가 그 곳으로 갈 이유도 없거니와, 이 고집쟁이 예술가는 늘 가는 곳이 정해져 있었으니까.
교정의 나무 근처라던가, 옥상이라던가, 그것도 아니라면 한다 가로 돌아간 적도 있다.
그래서 가볼만한 곳을 돌아다녀 보았건만... 어째선지 로코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대체 어딜 간 거야...?
56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실체가 없는 학교전설은, 학교의 신문부가 붙인 살로 학교괴담이 된다.
그리고 이름 없는 학생인 나는 등에 이름 없는 기타를 메고 복도를 지나간다.
「저, 저기...」
「...말씀하실 것이라도?」
「아, 아니야...」
그다지 위협적인 얼굴도 아닐 텐데, 어째서인지 마주치는 학생들마다 슬금슬금 나를 피하는 것이 조금 의아하다.
신문부라면 두 팔에 한아름 들고 있는 저 신문들을 빨리 나눠주어야 집에 돌아갈 수 있을텐데 말이다.
「뭐, 괜찮겠지.」
그래, 괜찮을 거다.
애초에 그런 것을 신경썼다면 이런 "동아리 활동"은 하지 않겠지.
신문부원들이 있는 복도를 지나고, 잠시 교정을 걷던 내가 들어선 곳은 한 낡은 교실.
그 누구도 발걸음을 하지 않는 구교사의 구석에 위치한 교실에는, 종이로 급히 써낸 동아리명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었다.
<문화교류부>
누가 지었는지 참 멋도 없는 동아리명.
그리고 그 이름의 속으로, 나는 교실의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간다.
그 곳에는-
1. 음악기재들
2. 소설들
3. 게임
4. 자유앵커
2표
게임을 하고 있던 보라색 머리칼의 소녀가, 잠시 화면을 정지하고 나를 향해 인사한다.
안나, 모치즈키 안나.
이 아이가 처음 이 곳으로 들어섰을 때, 그녀는 불안한 눈으로 그렇게 말했었다.
「안녕, 안나. 다른 사람들은?」
「아직, 안 왔어... 유리코도, 오늘은... 집에 돌아갔어...」
「로코는?」
안나가 로코에게 느끼는 감정 +1
「그리고 안나는?」
「로코가 어지른 거, 치우려고 대기중...」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말하고 다시 게임 화면으로 시선을 돌리는 안나.
그런 안나의 머리를 한 번 가볍게 쓰다듬어주고, 나도 내 할 일을 하려 가방을 놓는다.
할 일?
그야 물론 한 가지밖에 없지.
「좋아, 플러그를 꽂고... 좋아, 잘 된 것 같네.」
「연주하게...?」
「뭐, 그렇지. 연습은 하루도 빼먹어선 안 되니까.」
주인공의 연주 실력
+3까지 주사위, 가장 높은 값
1~50 소음
51~70 연습을 좀 더 해야겠군 소년
71~80 괜찮네, 좀 더 해봐.
81~90 듣기 좋네. 더 해봐.
91~97 인디밴드 기타리스트 정도
98, 99 어지간한 락밴드 기타리스트 정도
100 God of Guitar
다만 아주 어릴 적부터 기타를 품에 안고 있었던 것 같기는 하다.
사진 속의 나는 항상 기타를 들고 있었으니까.
「잠시, 정지...」
「응? 안나, 게임하려던 것 아니었어?」
「선배가, 연주하니까... 안나, 선배의 연주 듣는 거... 좋아해.」
한 명밖에 없는 관객.
그렇다고는 해도 연습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
아니, 그렇기에 더더욱 연습해야만 한다.
언젠가 내 음악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기 위해서 말이야.
1. 엄마가 없다
2. 아빠가 없다
2표
연주에 연주를 거듭하고 잠시 쉬는 시간.
잔뜩 흘린 땀을 닦으며 물을 마시고 있는 내게, 안나가 살며시 다가와 옆에 앉고는 작은 목소리로 묻는다.
「집에... 돌아가지 않아도, 괜찮아...?」
「뭐, 엄마가 오기 전까지만 돌아가면 되니까. 저녁거리는 아침에 미리 만들어 놨으니까 상관 없고.」
「선배도, 힘들겠네...」
작은 손으로 나의 손을 맞잡으며 중얼거리듯이 말하는 안나.
그래, 안나도 내 가정사정을 알고 있다.
모를 리가 없다.
학교에서는 꽤 유명한 이야기고, 그것 때문에 학교 내에 이상한 소문도 꽤 깔려 있으니까.
+2까지 주인공에 대한 소문
@kaizo님 돌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열심히 쓰겠습니다!
소수만 알고있다
뭐, 내가 모범생은 아니지.
쓸데없이 큰 기타가방에, 머리도 잘 정돈하지 않고 아무렇게나 쓸어 넘긴 모습이니까.
그렇다고 성적이 안 좋냐고 물어보면, 그건 절대 아니라고 말하겠다.
애초에 기타를 산 것도 엄마를 몇 달간 졸라서 산 거고, 그 조건으로 어느 정도의 등수는 넘어야 하니까.
...애초에 내가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으로 산 거긴 해도 말이다.
「선배, 연습... 더 안 할거야...?」
「아, 응. 뭐, 오늘은 이쯤 하려고. 왜?」
「미술실에, 가 봐야... 할 것, 같아서... 선배도, 흥미 있을까 해서...」
「미술실이라... 로코 일 때문이지?」
「응...」
「그렇구나.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나... 뭐, 그럼 같이 가자. 어차피 가는 길이니까.」
「응...」
나의 말에 살짝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다가오는 안나.
그리고- 스스럼없이 팔짱을 껴 온다.
하아, 몇 번 얘기했는데 또...
「저기, 안나.」
「응...?」
「팔짱끼는 거, 슬슬 그만두지 않을래?」
1. 눈을 동그랗게 뜬다
2. 완강히 거부한다
3. 자유앵커 접수란
2표
나의 말에 완강히 거부하며 팔을 꽉 쥐는 안나.
그래, 이렇게 반응할 것은 알고 있었다.
애초에 말 한 마디에 쉽게 넘어갈 아이가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다.
그래도 나는 나름 안나를 위해서 말하고 있는데...
「안나, 다른 사람들이 뒤에서 하렘이라고 수근거려도 괜찮아?」
「상관, 없어... 그 사람들은, 선배를 몰라...」
「그래도...」
「그리구, 안나... 어리긴 해도, 사리분별은 할 줄 알아....」
그래, 그것도 알고 있다.
내 앞에 선 안나가 아닌, 학교 내에서의 모치즈키 안나는 똑부러진 아이라고 소문이 자자하니까 말이다.
...그런 애가 어째서 내 앞에서 이렇게 행동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그보다, 선배.... 잘못하면, 늦을 지도... 빨리 가자...」
「그래, 그러자.」
로코가 또 미술실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모르니까 말이야.
1~10 깽☆판
10~20 미술부 고문 선생님과 한 판 했다
21~30 미술부원들과 말다툼
31~40 석고상 박☆살
41~100 별 문제 없는데?
+3까지 주사위
가장 낮은 값
「이건 기본 중의 기본이야! 이걸 안 한다고 하면 그건 미술이 아니라 쓰레기가 되는 거라고, 로코 양!」
우와, 무슨 사건이 난 건 확실해 보이네.
미술실이 있는 복도 끝에서부터 싸우는 소리가 들리다니 말이야.
「로코, 오늘은... 좀, 심하네...」
「그러게 말이다. 이것 참, 어떻게 한다...」
「방법은, 한 가지 뿐이야...」
「음? 그건 무슨 말이야, 안나?」
「일단, 들어가자... 어려운 길도, 한 걸음부터...」
「그래, 안나가 그렇게 말한다면야.」
1. 안나와 주인공 쪽부터 신경쓰는 로코
2. 두 사람은 신경도 쓰지 않는 로코
2표
하지만 그 속으로 들어가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면, 나는 기꺼이 용기를 내어 그 안으로 들어가야겠지.
그렇지 않으면 나에게 정말로 소중한 의미가 있는 아이가 사라질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그래, 마치 선배처럼-
「실례합니다.」
「실례, 합니다...」
「앗, 안나! 선배!」
「안녕, 로코. 무슨 일이 있다고 해서 왔어.」
「웰컴이에요!」
「정말로...? 무슨 일, 있는 거 아니야...?」
1~50 읎어요
51~100 있긴 한데 별 거 아님
2표
「어...」
아니, 어딜 봐도 노 프라블럼일리가 없잖아.
네 앞에서 뚱한 표정으로 우릴 쳐다보는 미술부 고문 선생님은 어떻게 할 건데.
주변에서 우리를 멍한 눈으로 쳐다보는 미술부원들은 어떡하고.
「로코... 제발, 일 좀 만들지 마... 게임하다가, 또 불려 왔어...」
「그, 그건 베리 쏘리에요...」
「미안한 줄, 알면... 제발, 조용히 아트에 집중해 줘...」
「으, 으으...」
역시 안나는 똑부러지네.
로코 때문인지는 몰라도... 뭐, 그런 얘기는 당사자 앞에서 하지는 않겠지만 말이야.
「그보다 선배! 어째서 안나랑 허깅을 하고 있는 거죠?!」
「허깅이라니, 팔짱 말하는 거야?」
「네! 어째서 그런 남사스러운...!」
「에?」
1. 선배는 로코 것도 아니잖아
2. 선배는 안나 거
2표
「뭐, 그렇다네. 미안해, 로코. 아무래도 안나를 억지로 내칠 마음은 들지 않아서.」
「어째서 선배는 리젝트도 하지 않는 건가요?!」
「아니, 뭐... 나한테는 귀여운 후배일 뿐이니까 말이야. 가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는 때도 있지만.」
지금처럼 말이지.
그보다 안나, 팔에 피가 안 도는 것 같은데 조금 약하게 잡아주면 안 되겠니?
금방이라도 팔이 떨어져 나갈 것만 같아.
「후후...♬ 들었지, 로코...? 선배가, 안나가 귀엽다고 해 줬어...」
「그, 그 정도 말은 로코도 리슨할 수 있는 거에요! 그쵸, 선배?!」
1~50 ㅇㅇ
51~100 ㄴㄴ
2표
「선배?!」
사실 그 정도 말은 할 수 있다.
로코인데 당연히 할 수 있지.
하지만 가끔은 로코의 울먹이는 표정을 보고 싶다.
게다가 지금처럼 무언가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훈육...이라고 하긴 조금 뭐하지만, 어쨌든 내 나름의 로코 길들이기라고 하겠다.
「어째서...? 어째서 로코가 큐트하다고 말해주지 않는 건가요...? 아, 혹시 지금 일 때문에...?」
「어떻게 생각해?」
「으, 으우...」
1. 사과한다
2. 버틴다
3. 자유앵커
2표
지금의 슬픔을 아트로 녹여보는건 어떠니?
나간다
환하게 웃고 있는 로코도 좋지만, 역시 울먹이는 로코의 표정도 좋단 말이지...
뭐, 이렇게 말하면 내가 너무 변태같은가?
...하지만 사실인 걸 어떡해.
「선배는 stupid한 거에요! 바보! 멍청이! 해삼! 말미잘!」
「잠, 로코...?!」
「응?」
하지만 오늘의 로코는 그런 장난을 받아줄 만큼 여유가 있지 않았다.
아, 지금은 상황이 별로 좋지 않았을까... 너무 몰아붙였나 보다.
「안나, 로코를 찾으러 다녀올게.」
1~50 안나는...?
51~100 ㅇㅇ
2표
하지만 안나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고개를 끄덕이며 천천히 팔짱을 풀어주었다.
...표정이 조금 굳어지긴 했지만, 아마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
「다녀와, 선배... 기다리고, 있을께...」
「고마워, 안나. 그럼 다녀올께.」
「응...」
돌아오면 안나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어야겠다고 생각하며 미술실을 나오는 나.
자, 그럼 어디로 가야 하나...
+2까지 주사위의 합이
~100이면 발견 못 함
101~이면 발견함
로코가 그 곳으로 갈 이유도 없거니와, 이 고집쟁이 예술가는 늘 가는 곳이 정해져 있었으니까.
교정의 나무 근처라던가, 옥상이라던가, 그것도 아니라면 한다 가로 돌아간 적도 있다.
그래서 가볼만한 곳을 돌아다녀 보았건만... 어째선지 로코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대체 어딜 간 거야...?
「어?」
아이돌 +1(등장한 아이돌 제외, 765한정)
「아, 사쿠라모리 선생님. 안녕하세요.」
「응, 안녕. 그런데 무슨 일 있니? 바빠 보이는데.」
「아아, 로코가 또 미술부에서 한 건 해서요. 말리러 갔는데 갑자기 어딘가로 가 버려서 찾고 있는 중이에요.」
「그렇구나, 로코 쨩이...」
나의 말에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따스한 눈길로 날 보아주는 사쿠라모리 선생님.
괜히 우리 학교의 성모라고 불리는 것이 아니다.
그 마음씨를 마주하고서 성모라고 부르지 않는다면 큰 무례겠지.
「그렇구나. 그래도... 지금 내가 해 줄 일은 딱히 없네. 부디 빠른 시일 내에 찾아달라는 말 외에는 말이야.」
「아뇨, 그 말씀만으로도 꽤 힘이 돼요. 감사합니다, 사쿠라모리 선생님.」
「후후, 고마워.」
좋아, 사쿠라모리 선생님의 응원도 받았으니 조금 더 움직여볼까!
1. 안나의 전화
2. 로코의 전화
2표
어디로 갔는지 감도 못 잡겠다.
왔던 곳은 다시 한 번 가 보았고, 가보지 않은 곳도 혹시나 해서 가봤는데 로코는 없다.
어디에 있는거니, 로코...
「어?」
그 순간 울리는 나의 전화.
액정화면에는, 로코의 이름이 밝게 점멸하고 있다.
「로코?! 어디 있어?!」
1. 네 자취방
2. 동아리실
3. 교실
4. 자유앵커
2표
전화기 너머에서 들어오는 로코의 목소리는 작고 가녀렸다.
그래, 그 목소리는 처음 만났을 때처럼...
「로코, 어디야?」
「선배도, 알 만한 플레이스에요...」
「알 만한 곳...?」
「로코와 선배가 밋했던 곳, 기억하나요?」
「만났던 곳...」
나와 로코가 만났던 곳.
그래, 그 곳은 단 한 곳밖에 없다.
하지만 그 곳은 여기서 차로 10분 정도는 가야 하는데...
1. 전철을 탄다
2. 버스를 탄다
3. 일단 전화로 달랜다
4. 자유앵커
돌아올 때까지 투표
「...노예요. 로코는 지금 베리 앵그리한 거에요.」
「내가 미안해, 로코. 하지만 나는-」
「정말로 소리한건가요, 선배?」
「응? 그건 무슨 소리야?」
「선배,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는 알고 있어요?」
「그야...」
+2까지 주사위
커트 50, 70
「...그것도 있지만 말이에요.」
나의 말에 조금 시무룩한 목소리로 대답하는 로코.
으음, 내가 다른 일을 잘못했던가?
기억이 안 나는데...
「...뭐, 선배는 스투피드니까 거기까지밖에 띵크하지 않겠죠. 그건 이미 노우릿지하고 있어요.」
「바보라니, 말이 좀 심하네.」
「그야 바보라고밖에 할 수 없잖아요.」
1. 전작과 이어진다
2. 전작과 무관합니다
2표
「응?」
「...낫띵이에요. 어쨌든 돌아가면 되는 건가요?」
「어, 그러면 돼.」
「선배는요?」
「뭐, 집에서 그다지 멀지도 않으니까 해 지기 전에 들어갈 수 있을거야.」
「...그렇죠?」
1~50 ???
51~100 아, 혹시...
2표
아직도 화가 가라앉지 않은 걸까, 아니면...
아.
「로코, 역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에? 하, 하지만...」
「로코를 위해서니까. 게다가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길 수도 있고. 집까지 데려다 줄게.」
어쨌든 로코가 이렇게까지 한 이유는 나 때문이다.
그러니까 많은 것은 해주지 못하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하자.
「땡큐에요, 선배! 그럼 역에서 웨잇하고 있어주세요! 금방 갈테니까요!」
「그래.」
그리고 다행히도 그 선택은 틀리지 않은 것 같아서, 평소처럼 밝은 로코의 목소리가 전화기를 통해 들려온다.
좋아, 그럼 한 건 낙찰이고...
1. 뭐, 이제 할 일은 역에 가는 것 뿐인가
2. 뭔가 잊어버리고 있지 않아?
2표
받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게 도리일 테니까.
거기까지 생각이 미친 나는, 전화기를 들어 안나에게 전화를 건다.
뚜르르, 뚜르르.
평범한 전화 연결음이 잠시 들리고, 이내 수줍은 소녀의 목소리가 들린다.
「여보,세요...?」
「아, 안나. 로코를 발견했으니까 안나에게 전화를 남겨주는게 좋을 것 같아서 전화했어. 지금 어디야?」
1. 선배의 자취방 앞
2. 버스 정류장
3. 학교
4. 자유앵커
2표
「도시락?」
「응... 선배 것까지 해서, 두 개...」
「그러지 않아도 괜찮은데.」
「으응, 안나는... 요리, 못 하니까...」
「아니, 그러니까-」
「이미, 샀어... 데헤헤, 그러니까... 선배는, 먹어야 해...」
하아...
이런 일에는 완전 고집쟁이가 되곤 말이야.
뭐, 어쩔 수 없나.
이미 산 걸 다시 환불하라고 할 수도 없고.
도시락의 값만큼 안나에게 돈을 주면 되겠지.
...아마 어떻게든 받지 않으려고 하겠지만.
「그래, 그럼 자취방으로 올거지?」
「응...」
1. 안나의 집과 주인공의 자취방은 가까운 거리
2. 안나의 자취방은 주인공 자취방 바로 옆
3. 동거(???)
2표
「그건 알고 있지만 말이지...」
하아, 알고는 있었다고는 해도 역시 안나의 입으로 듣는건 그렇게 기분 좋지 않네.
아직 부모님의 품이 고플 나인데... 딱하기도 하지.
「뭐, 그럼 자취방으로 와. 아니면 들어가 있을래?」
1. 남사스럽게...(부끄)
2. 응...
3. 자유앵커
2표
「그래, 그러도록 해. 참, 열쇠 어디에 있는지 알지?」
「응... 고마워, 선배...」
「고맙기는 뭘.」
항상 내게 스스럼없이 다가와줘서 고마울 따름이야, 안나.
+2
걸어서 10분 정도일까, 제대로 세 보지는 않았지만 아마 그 정도일 것이다.
그러니 내가 역에 도착했을 때쯤엔 로코도 금방 와 있을테고, 그리고-
「음?」
시간이 허락된다면, 한껏 다운된 로코의 기분을 돌려줄 곳을 가려고 했는데.
「다음 열차... 120분 후?」
어째서 신은 이렇게도 무심한 거야?
다음으로 할 행동
1. 로코에게 전화
2. 로코가 있을 곳으로 택시를 타고 간다
2표
로코 혼자 오래 기다리게 할 수는 없어.
그렇다고 버스를 타자니, 한 번에 가는 것도 없는데다가 시간도 없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
「택시를 잡아 타는 수밖에 없나...」
이번 달 용돈이 많이 사라지겠지만... 그래도, 로코를 위해서라면 그 정도는 할 수 있어.
...며칠 굶으면 되지 뭐.
+2
판판
요리실력은....으음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역에 있어야 했고, 그 곳에서 아까의 내가 그랬던 것처럼 멍하니 서 있을 수밖에 없었으니까.
「서, 선배?!」
「안녕, 로코. 자, 집으로 돌아가자구.」
「그, 그치만 선배의 용돈이...!」
「이 정도는 아깝지 않아. 자, 빨리 타. 택시 기사분도 기다리고 계시니까.」
「앗, 오케이에요! 바로 그러도록 하는거에요!」
「그래.」
로코의 요리실력 +2까지 주사위
앵커가 낮은 값을 바라는 것 같으므로 낮은 값으로.
나는 정말로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로코가 못내 미안했는지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다가 천천히 입을 연다.
「저기, 선배...」
「응? 왜 그래, 로코?」
「그, 오늘은 베리 땡큐에요... 로코도 데리러 비짓해 주시고...」
「별 일 아니야. 뭐, 예상치 못한 지출이 들긴 했지만.」
「아, 아우우.... 그, 그래서 말인데요...」
「음?」
「그, 선배만 괜찮다면... 로코가 선배한테 도시락을 기프트로 드리고 싶은데요...」
「그러지 말아줘, 로코.」
「즉답인가요?!」
1. 돌려서 말한다
2. 남자는 직진이다
2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