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프로듀서에게 전화가 왔어요. 다급하게, 어제 미나코 씨 그룹에서 나눴던 대화들에 대해서 물어보시더군요. 그런데 그 태도는 대체 뭔가요? 제 이야기를 마저 듣지도 않으시고는 빨리 극장으로 오라며 버럭 화를 내더니 전화도 끊어버리시더군요. 자세한 것은 통화로는 전달이 불가능하니 직접 만나서 단단히 일러줘야 할 것 같습니다.
프로듀서는 사무실에서 뭔가 하고 계시네요. 다른 분들은 아직 출근하지 않은 것 같으니까 먼저 이야기를 걸어도 될 것 같아요.
"프로듀서. 저 왔습니다"
"...츠무기"
"그런데, 아까 그 태도는 무엇인가요? 조금 더 상냥하게 전화 통화를 할 순 없는 건가요?"
"...너 어제 대체 무슨 말을 한 거니?"
"잠깐만요. 제가 이야기를 하고 있잖아요. 도대체..."
"지금 그게 문제니? 왜 쓸대없는 이야기를 해서 애들 분위기를 흐리냐... 아이참 진짜..."
기가 막혀요.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러는지는 모르지만, 무척이나 성가시듯한 말투로 이야기를 하시네요.
"저, 저기..."
"어제 미나코랑 다른 애들한테 요거, 이 위에 둥둥 떠다니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며?"
프로듀서는 자신의 머리 위를 가리켰여요. 15290. 어제 적혀있는 그대로네요.
"그, 근데요...?"
"근데가 아니지 이녀석아. 알아도 이야기를 하면 안 되지! 특히 너 같은 경우는... 후우, 당장 애들에게 가서 아니라고 해. 그 어제 온 입금 문자도 지워버려. 하... 이것참 돌아버리겠네"
츠무기는 안타깝게도 울면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은 집 안에 틀어박혀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겠죠. 아마도 내일은 도끼눈을 뜨며 프로듀서를 피해다니겠지만, 오늘은 더이상 츠무기를 회사에서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한편 다른 아이돌들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이상한 숫자가 둥둥 떠다니고 있었기 때문이죠. 어젯밤 츠무기와 대화를 나누었던 4인은 그것이 자신들의 연수입을 의미하는 숫자라고 알고 있었고, 아침 일찍 사무소에 도착한 아이돌들은 프로듀서의 거짓말에 속아 그것이 이성에게 보이는 매력 수치라고 알고 있습니다. 두 가지에 해당하지 않은 아이돌들은 각자 나름대로의 행동을 하고 있겠죠?
"어.....? 하지만 분명...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분명 괜찮을 거예요. 제가 도울 수 있는 게 있을까요?"
"역시 미나코밖에 없어. 우선... 아이들이 혼란스러워 할 것 같으니까... 일단 츠무기와 같이 대화를 나눴던 아이들부터 잘 설명해줄래? 츠무기가 오해한 거고 사실은 그런 의미였다고 말이야"
"그런 부탁이라면 괜찮아요~♪ 그냥 전해주기만 하면 되나요?"
"어... 잠깐 가만있어보자... 나도 지금 너무 경황이 없어서 말이야. 혹시 미나코는 뭐 생각나는 거 없어? 뭐 어떤 점이 혼란스러웠다던지... 뭔가 생각나는 힌트라던지..."
"으음...... 지금 상황이 어떤데요...?"
"후우... 아침부터 전화가 빗발쳐서 오고 있어. 내 생각에는 거의 모든 애들이... 이 위에 떠다니는 숫자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 같아. 하지만 아직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 아무튼 미나코가 좀 도와줬으면 해. 츠무기에게 들으니까 제일 먼저 알아차린 사람이라며? 뭔가 더 알고 있는 건 없을까?"
미나코를 시작으로 아이돌들의 머리 위에 이상한 숫자가 나타났다. 츠무기는 모종의 사건으로 그것이 자신들의 연봉이었음을 알게 되었지만, 프로듀서는 어쩐지 그것이 이성에게 나타나는 매력 수치라고 말해버렸다. 츠무기는 상심을 하여 조퇴를 하였고 미나코와 엘레나, 미야는 프로듀서의 말에 따라 다른 아이들이 당황해하지 않기 위해 이 사실을 알려주기로 하였다.
-지난 이야기 끝-
미나코 "일단 프로듀서님이 곤란해 하시니까, 믿을 수 밖에 없잖아? 오해가 생기기 전에 다른 아이들에게 전해주자!"
엘레나 "그렇구나...! '이성에게 보이는 매력 수치'라고 제대로 전해주기만 하면 되는 거지? 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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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하고 잡으려고 해도 잡아지지 않았다.
나는 바로 가족들에게 물어보았지만, 그들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꿈인지 뭔지... 혹시 큰 병에 걸린 건 아닐까 하면서도 남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 같아서 일단 출근을 하였다.
출근을 하고 보니... 아이돌 사무소 내에 있는 모든 사람의 머리 위에... 내 머리 위에 있는 숫자와 거의 비슷한 숫자들이 동동 떠다니는 것이었다.
>+1 주인공
나만 보이는 건가?
어색한 인사와 함께 그만 화장실로 도망을 치고 말았다. 이제부터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나저나 이 숫자의 의미는 뭐지? 나는 용기를 내고 거울을 들여다보았다. 내 머리 위에 숫자가 여전히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8120.
거기엔 8120이라고 쓰여져 있었다. 무슨 숫자일까? 체중...은 아니겠지 설마! 어제 만든 요리의 칼로리 수...? 그것도 아니야... 안 돼... 아무것도 모르겠어.
나 어떻게 하면 좋을까?
>+1 이제부터 어떡하지?
아무리 신경쓰지 않으려고 해도 보이는 걸 어떡해... 이대로는 아이돌을 계속 할 수 없을지도 몰라...
청소를 하는 척 하며 텅 빈 극장 안에서 앉아있는데 누군가 나를 불렀다.
아... 저 사람이라면... 살짝 이야기를 해봐도 괜찮지 않을까?
>+1 누구지?
미야는 손을 흔들며 다가왔다. 나 역시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를 했지만... 자연스럽게 미야의 머리 위로 시선이 향해버렸다.
7280.
미야의 위에는 7280이라는 숫자가 쓰여져 있었다.
"제 머리 위에~ 뭔가 숫자라도 쓰여 있나요~?"
미야는 마치 내 마음을 아는 것처럼 이야기를 했다.
>+1 어떤 이야기를 할까요?
농담처럼 슬쩍 이야기를 던져보았다. 만약 미야도 알고 있다면 무슨 반응을 할 거야.
"그런가요...? 으음... 뭘까요~ 2 아웃~ 2 볼~ 일까요~"
"???"
미야는 조금 고민을 하더니 정체불명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무슨 소리야?
>+1 대답을 해보자
자신과 미야의 머리 위에 떠 있는 숫자에 대해 솔직하게 말한다.
"호오... 글쎄요~ 제가 더 작네요~ 그렇다면 키가 아닐까요~?"
"키... 일수도 있겠지마안... 으음... 어떻게 하면 이런 숫자가 나오는 거야...?"
"잘 모르겠어요~"
빵끗 웃으며 항복을 선언하는 미야.
"미나코 씨가 더 높은 걸 보면... 상냥한 마음이 아닐까요~? 부럽네요~"
미야는 그러더니 어디론가 사라졌다... 난 정말 진지하게 고민이라고~!
>+1 이제 어떻게 할까?
사무실을 돌아다니던 중 한 사람을 발견했다.
그래! 저 사람이라면 알지도 몰라!
>+1 누구?
엘레나는 내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며 반갑게 인사를 해주었다.
엘레나의 머리 위의 숫자는...
4800.
무슨 의미일까? 답답한 마음에 머리 위에 숫자같은 게 보이지 않냐고 해도 엘레나는 고개만 갸웃거릴 뿐이다.
>+1 어떻게 할까?
미나코: 혹시 엘레나, 너 4800번 정도 해본 일 있어?
"혹시 4800번 정도로 반복할 만한 일을 한 적 있어?"
"4800번...? 으음... 그 정도 횟수라면... 키스일까나~"
"에에에엣?!"
"농담이야~ 농담~!"
"아앗...! 깜짝 놀랐어!!"
"그 정도 횟수면... 눈 깜빡인 횟수? 잘 모르겠어!"
엘레나는 잘 모르겠다며 으쓱거렸다.
하지만 고민만 하고 있어도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아! 혹시 하룻밤이 지나면 다시 돌아올지도 몰라.
그래 잊어버리자! 괜히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걱정을 할테니까, 신경쓰지말고 오늘도 열심히 웃으면서 일하는 거야!
...
어찌저찌 하루를 보낸 미나코는 막연한 낙관속에 잠이 들었다. 하지만 그 바램과는 달리, 이튿날 사무소는 발칵 뒤집어졌다.
미나코 뿐만 아니라 사무소 내의 몇몇 사람들까지 머리 위의 숫자가 보이게 된 것이다.
>+1 이튿날의 주인공은?
아침에 일어났더니 머리 위쪽에 이상한 게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아이돌은 커녕 도시 사람들에게 놀림거리가 되고 말거에요.
모자를 쓰더라도 가려지지 않고 뿅 하고 튀어나옵니다.
어떻게 할까요? 겨우겨우 이상한 숫자들이 가려질만한 큰 밀집모자를 쓰고 밖으로 나왔지만 머리 위쪽이 계속 신경쓰여서 도망치듯이 극장으로 출근했어요.
하지만 몰래 살금살금 사무실로 향했지만, 결국 다른 분과 마주치고 만 것입니다...
>+1 츠무기가 처음 만난 사람은?
에밀리 씨와 마주치고 말았습니다...!
"아! 츠무기 씨~ 안녕하세요. 오늘은 예쁘고 커다란 모자를 쓰셨네요?"
에밀리는 해맑게 웃고 있지만, 차마 이상한 꼴을 보일까봐 모자를 잡고 뒷걸음질을 쳤습니다.
"어라? 어디가세요?"
에밀리는 영문도 모른채 나를 계속 따라오고 있습니다. 에밀리 씨에게는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이 도망을 가야...
"꺄앗?!"
"앗! 위험해요!"
순간 넘어질 뻔 했지만... 에밀리 씨가 손을 잡아주었기 때문에 가까스로 넘어지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자가 떨어지고 말았어요.
"앗...!"
에밀리는 내 머리 위를 보고는 깜짝 놀랐어요. 역시... 경멸했을까요? 촌스럽다고 생각하진 않았을까요? 너무나 챙피해서 저는...
>+1 어떻게 할까?
츠무기: 엥?! 너거도 숫자가 보이능교?!
"엥?! 너거도 숫자가 보이능교?!"
그제서야 에밀리의 머리 위에 뭔가 둥둥 떠다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3850.
"보... 보이늉...?"
에밀리는 사투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았다.
"그... 제 위에 뭔가가 보이는 거죠?"
"네! 음... 그러니까... 37700 이네요?"
37700.
"이게 무슨 일... 에밀리까지 이런 일에 말려들다니..."
"저도 잘 모르겠어요... 츠무기 씨도 모르시는 건가요?"
"네..."
아무래도 에밀리 씨도 같은 처지인 것 같아. 그렇다는 것운... 전혀 도움이 안 되잖아...!! 이대로 가면 에밀리도 나도 아이돌 못 하게 돼...
>+1 어떡하지?
그에게 가서 머리를 맞대야겠어.
라고 에밀리에게 도움을 청하였고, 빠른 시간 내에 대책반이 구성이 되었다.
"그러니까 정리를 해보자면! 내가 어제 제일 먼저 발견을 했고, 오늘 아침이 되어서 미야, 엘레나, 츠무기, 에밀리. 이렇게 4명이 오늘부터 보이게 된 거네?"
미나코가 씩씩하게 정리를 했다.
미야 7280
미나코 8120
엘레나 4800
츠무기 37700
에밀리 3850
"정답!"
엘레나가 손을 번쩍 들고 말했다.
"핸드폰 번호가 아닐까?"
"츠무기쨩은 5자리인데?"
"그러면~ 나이 순서네!"
"당신은 제 나이가 뭐라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그것도 아닌 것 같아!"
"으~음..."
머리를 맞댄다고 해결될 일은 아닌 것 같다. 역시 모르겠어요. 어째서 이런 불행한 일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거죠?
>+1
미나코의 똑똑한 이야기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뭐부터 하면 돼~?"
>+1 어떤 행동을 할까?
미나코가 당차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그런 쓸모없는 수치가 머리 위에 표시되는 걸까요...?
하지만 따로 방법이 없으니 시도는 해보았습니다.
"후우~~~~"
"흐읍!"
"랄라랄라라~ 음~"
"......" 뽈뽈뽈
그리하여 다섯 사람은 숨을 쉬고 걸으며 이것저것 말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게 효과가 있을리가 없죠.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뭐하세요들?"
그때 때마침 지나가던 프로듀서 씨가 어이가 없다는 듯이 저희에게 물어보았어요.
"심심해? 심심하면 레슨이라도 더 하던가"
"시, 심심하다니요...! 저희가 얼마나 큰 고민 중인데...! 저희를 무슨 할 일 없는 사람들로 바라보지 말아주세요!"
"무슨 고민이길래 이래? 츠무기?"
"그, 그건..."
>+1
"가장 많이 했던 행동...? 뭐~ 너희들이 가장 많이 한 행동은... 역시 예쁜 게 아닐까? 아, 너희들은 날때부터 예뻤으니까. 핫핫핫!"
"무, 무슨 소리를...! 이상한 소리 하지 마세요...!!"
"우왓?! 왜, 왜들 그래? 농담이니까 농담! 하 거참..."
프로듀서는 이상한 성희롱을 하고 사라졌어요.
15290.
그렇게 투덜대며 사라지는 프로듀서의 머리 위에도... 큰 숫자가 하나 둥둥 떠다니고 있었어요.
>+1 이 다음엔 뭘 할까
미야: 뭔가를 '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미나코: 숨쉬는 것도 아니고, 걷는 것도 아니고, 말하는 것도 아니라면, 이거 외에 우리가 뭘 이렇게 많이 했었지?
"츠무기 씨가 제일 많으니까 잘 아시지 않을까요?"
에밀리가 눈을 반짝이며 나를 바라보았다.
"저...! 저 그런 건..."
"자! 자! 아무튼 누가 알려주는 것도 아니고~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계속 보다보니 익숙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지. 이제 어떻게 할까?"
"으음......."
모두 고민에 빠졌다.
"그럼 오늘은 여기서 해산하고 내일 다시 한 번 모여서 뭐가 변했는지 한 번 살펴볼까? 혹시 그 사이에 힌트라도 생길지 누가 알아~"
미나코의 말에 모두가 동의했다. 그럼... 오늘 하루동안... 뭔가 힌트가 될만한 일을 해볼까요?
>+1 오늘 하루, 츠무기가 할 일은?
"음... 예를 들면 어떤 거?"
"예를 들면... 공연이 끝나고, 화과자집에 가는 행동이라던지..."
"에에- 화과자집도 좋지만, 사타케 중국집에 방문한 게 더 공통되는 행동이 아닐까?"
"두 사람 다 틀렸어! 정답은, 친구들과 즐겁게 놀았던 횟수야!"
의견이 전혀 통일되지 않아... 결국 그 날도 저희들은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
하지만 저희가 그 숫자에 대한 정체를 알게 된 것은 그리 멀지 않은 미래의 것이었습니다. 그날 밤, 저희들 중 한 명 중 숫자가 오르게 된 것입니다.
>+1 누가?
"츠무기 씨! 저... 저 드리어 숫자가 올라갔어요!"
"저, 정말인가요...? 무슨... 어떤 일이죠?"
"그게... 제작자 님이랑 통화를 하고서 200이나 올랐어요!"
"프로듀서 씨랑요...?"
"네!"
프로듀서와 전화... 하지만... 그렇게 되면...
츠무기는 자신의 위에 떠다니는 숫자를 다시 살짝 보았다.
37700.
"뭐, 뭐꼬~!! 그럴리가 없잖혀!!"
"후엣?! 무, 무슨 일이신가요 츠무기 씨?"
>+1 츠무기는 어떻게 할까?
"쪼, 쫌만 기다리...세요! 다른 분들에게도 확인을 해야 하니까요!"
"아 넷!"
볼을 톡톡 치며 정신을 가다듬고, 다른 분들에게 라인을 보냈어요.
에... 밀리... 씨... 처럼... 다른... 대화를... 나... 눈... 톡톡...
겨우 힘겹게 문자를 보내고 나니 마음이 뿌듯해 지네요...
잠시뒤
라인에는 물음표 같은 이모티콘으로 도배가 되어버렸어요.
'아까 전화했는데~ 난 아무 일도 없던데? 에밀리쨩이 잘못 안 거 아냐?'
'아니에요! 아까 제작자 님이 전화가 오셔서 받고 나니까 분명히 숫자가 올라갔어요!'
힘겹게 라인을 확인하고 한숨을 쉬었어요.
'뭐꼬... 왜... 아쉬워 하는 건데...'
그런데, 다른 사람들과 달리 에밀리만 올라간 이유는 뭘까?
>+1 츠무기는?
그러면... 한 사람마다 전부 확인해 봐야 하는 거잖아... 그런 거라면 의미가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자 맥이 빠졌다. 다른 분들도 슬슬 잘 시간이라 라인을 더 하기도 조금 실례가 될 것 같아. 작별 인사를 하고 잠자리에 들자.
이불을 덮고 침대에 누우니 바로 눈 앞에 예의 그 숫자가 둥둥 떠다니고 있다... 37700.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숫자다.
"대체 믄데... 사람을 이카지 오뉴월 서리 맹키로 공가누나..."
고민해봤자 무엇하리. 괜히 쓸대없는 시간만 낭비한 것 같아 한숨이 절로 나온다.
"하우......"
"어.....?"
허공에 떠 있는 숫자가 바뀌었다...? 38300... 올랐어. 왜? 무슨 일이지?
놀란 나머지 침대에서 일어나려고 하는데,
띠링~
하는 소리와 함께, 문자 알림음이 들려왔다.
"뭐꼬 이게..."
졸린 눈을 더듬으며 겨우 핸드폰을 찾아 확인을 해보았다.
"......"
"에에.....?"
......xx은행... 60만 엔 입금... xx마케팅... ......
"......"
뭐꼬...?
"......"
"38300... 빼기... 37700은... 600... 그리고... 60만 엔... 광고비잖아 이거..."
...츠무기의 1년 연수입, 현재까지 3830만 엔...
하지만 아직 츠무기는 정확하게 자신의 수입을 알고 있지 않다... 그저 어리둥절하게 문자와 허공을 번갈아 볼 뿐이다.
>+1 츠무기는 어떻게 하지...?
딱히 다른 걸 바란 건 아니지만... 치잇... 나도 무슨 소리를 하는데... 빨리 잠이나 자자. 고작 돈 때문에 이 사단인가.
허탈감과 원인 모를 창피함까지 더해져서 잠에 쉽게 빠지지 못했다.
...
다음날.
사무소의 모든 사람들이 원인모를 이 머리 위의 숫자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 아이돌 혹은 직원들의 반응
이른 아침, 프로듀서에게 전화가 왔어요. 다급하게, 어제 미나코 씨 그룹에서 나눴던 대화들에 대해서 물어보시더군요. 그런데 그 태도는 대체 뭔가요? 제 이야기를 마저 듣지도 않으시고는 빨리 극장으로 오라며 버럭 화를 내더니 전화도 끊어버리시더군요. 자세한 것은 통화로는 전달이 불가능하니 직접 만나서 단단히 일러줘야 할 것 같습니다.
프로듀서는 사무실에서 뭔가 하고 계시네요. 다른 분들은 아직 출근하지 않은 것 같으니까 먼저 이야기를 걸어도 될 것 같아요.
"프로듀서. 저 왔습니다"
"...츠무기"
"그런데, 아까 그 태도는 무엇인가요? 조금 더 상냥하게 전화 통화를 할 순 없는 건가요?"
"...너 어제 대체 무슨 말을 한 거니?"
"잠깐만요. 제가 이야기를 하고 있잖아요. 도대체..."
"지금 그게 문제니? 왜 쓸대없는 이야기를 해서 애들 분위기를 흐리냐... 아이참 진짜..."
기가 막혀요.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러는지는 모르지만, 무척이나 성가시듯한 말투로 이야기를 하시네요.
"저, 저기..."
"어제 미나코랑 다른 애들한테 요거, 이 위에 둥둥 떠다니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며?"
프로듀서는 자신의 머리 위를 가리켰여요. 15290. 어제 적혀있는 그대로네요.
"그, 근데요...?"
"근데가 아니지 이녀석아. 알아도 이야기를 하면 안 되지! 특히 너 같은 경우는... 후우, 당장 애들에게 가서 아니라고 해. 그 어제 온 입금 문자도 지워버려. 하... 이것참 돌아버리겠네"
"......"
뭐, 뭔가요...? 지금 제가 뭘 잘못했다고 이러시는 거죠...?! 프로듀서는 대체... 으... 으으...!
>+2 까지, 츠무기의 대답
정말 화가 났습니다. 화과자 정도로는 풀리지 않을 거예요.
"정말 실망이네요. 사과하지 않으시면 화를 낼 거예요!"
프로듀서는 잠시 저를 쳐다보더니 이야기를 했다.
"사실... 사실은 사실이지. 근데 그 사실이 알아서는 안 되는 사실이잖아"
"뭐가 알아서는 안 되는 사실인가요?"
"당연하지! 자기 수입이 바로 여기 위에 둥둥 떠다니고 있는데 좋아할 사람이 어딨겠어? 백주대낮에 발가벗고 있는 것 만큼 당황스러운 기분이지..."
>+2 까지, 자유롭게
"......." 빤히
"왜, 왜 그라고 빤히 바라보는데...?!"
"......" 갸웃
"......?"
"......!"
이상한 표정만 짓고... 갑자기 조용하게 물어본다.
"츠무기 너... 아, 아니다! 이 위에 있는 숫자... 당연히 그럴리가 없잖아! 이 숫자가 의미하는 건 그거야... 그거!"
>+2 까지, 그거(프로듀서의 거짓말)
"네에?!"
프로듀서는 대체 무슨 말을... 어떻게 그런 황당한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어요!
"눈을 깜빡인 횟수라니... 설마 제가 도시 생활이 익숙하지 않아서 번잡한 곳에 가면 눈을 자주 깜빡거리며 두리번거리며 불안해 하는 것을 희화화하는 건가요?!!"
"그게 무슨 황당한 소리야?! 그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재주라면 재주겠다!!"
"그런 비하 발언은 저는 납득할 수 없어요. 당장 사과해 주세요! 흥!"
"아... 하... 이것 참!!"
프로듀서는 머리로 손을 집고 고민을 하고 있어요. 뭔가 숨기고 있는 게 틀림이 없어요. 무슨 꿍꿍이인지는 모르지만요!
"그래... 사실 너에게 진실을 이야기를 한다면... 츠무기가 놀랄까봐 그랬어. 하지만 이젠 숨길 수 없겠네"
"똑바로 이야기를 하셔야죠! 숨기거나 거짓말을 하시다니 실망이에요"
"그래! 우리 머리 위에 있는 숫자... 그건 바로! 이성으로서의 매력 수치를 나타내는 거야!"
"......뭐, 뭐라는... 교... 그럼... 네는..."
"츠무기?"
"......서... 서..."
"서?"
"서... 성희롱이에요!!!!"
바보!!
>+2 까지, 프로듀서의 대답, 경우에 따라서는 츠무기가 납득하지 못하고 리타이어할 수 있음.
"히... 히이이익!? 당신이란 사람은... 저희를 (성적) 매력을 보고 뽑으신 건가요...?!"
"응? 그야 물론이지! (포괄적인 의미) 매력이 없다면 아이돌로서 의미가..."
"최... 최악!!! 떨어져 주세요!! 당신이란 사람이 이정도로 변태인지는 몰랐어요!" 울먹
"뭐?! 자, 잠깐만!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 혹시 츠무기는 내가 싫은 거야?"
"시... 싫은 게 아니라... 명백하게 절 괴롭히려고 하시는 거잖아요...!! 저를 (성적) 매력이 과다한 사람으로 만들고 다른 분들에게 손가락질이나 받게 할 속셈인가요?! 정말 실망이에요!"
"도대체 뭔 소리여?! 이봐! 진정하고 내 얘기를 들어봐!"
"꺄아아~?!!! 내, 내는 도망갈기다...!! 이렇고롬 무서운 회사인지는 처음 알았구마... 우째 이런 무시무시한 일이 있을 수 있나!! 내는 집에 갈끼다. 우... 우아아앙~!!"
설마 성적 매력이 머리 위에 둥둥 떠다니는 삶을 살아야 한다니... 온 세상 사람들이 손가락질을 할 거예요. 이건 말도 안 돼요. 누가 제발 꿈이라고 해줘요~!!
>+2 까지, 츠무기는 어떻게 하지?
츠무기는 안타깝게도 울면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은 집 안에 틀어박혀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겠죠. 아마도 내일은 도끼눈을 뜨며 프로듀서를 피해다니겠지만, 오늘은 더이상 츠무기를 회사에서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한편 다른 아이돌들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이상한 숫자가 둥둥 떠다니고 있었기 때문이죠. 어젯밤 츠무기와 대화를 나누었던 4인은 그것이 자신들의 연수입을 의미하는 숫자라고 알고 있었고, 아침 일찍 사무소에 도착한 아이돌들은 프로듀서의 거짓말에 속아 그것이 이성에게 보이는 매력 수치라고 알고 있습니다. 두 가지에 해당하지 않은 아이돌들은 각자 나름대로의 행동을 하고 있겠죠?
>+2 까지, 오전까지 행동은 누구 시점으로?
1. 새로운 인물
2. 프로듀서
3. 미야, 에밀리, 엘레나, 미나코 그룹
바로 어디든지 자기를 졸졸 따라오는 이 숫자 말이죠!
머리 위에 둥둥 떠서는 멋대로 나타나서는 뻔뻔하게 24시간이고 나타나 저를 괴롭히고 있어요.
하지만 이 정도의 일도 예능계에서는 감내해야 하는 일이에요. 아이돌이라면 뭐든지 이겨내야 해요!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어젯밤 츠무기쨩의 문자를 보고 조금 생각이 많아졌어요.
'이 정체불명의 숫자는 연수입을 나타내는 걸 수도 있다... 라는 뜻이겠죠'
연수입이라...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어요. 아이돌을 활동하는 것은 그저 꿈이기 때문이지 돈을 벌고자 했던 건 아니였어요. 그래도 집안에 도움이 되니까 보람차고 기뻤긴 했는데... 제 통장은 어머니가 관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솔직히 정확한 액수는 몰라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돈을 신경쓰는 건 아이돌답지 않아요! 그러니까... 최대한 모르는 척 해야 할까요?'
그러면서 미나코는 살며시 극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오늘 아침에, 다른 사람들 몰래 미야, 에밀리, 엘레나, 츠무기 그리고 미나코까지 5명이서 대책회의를 하기로 했거든요.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사태에 미나코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는 집에 갈끼다~! 이런 상스러운 일은 더이상 못한데이~~!! 우아아아앙!"
"츠무기쨩?!! 무, 무슨 일이야?"
"윽... 내, 내를 내비려도! 오늘은 더이상 내를 찾지 말그레이~!!"
어제 머리 위에 둥둥 떠다니는 숫자의 비밀을 알아낸 츠무기쨩이, 울면서 극장 밖으로 뛰쳐나가는 게 아니겠어요? 이게 무슨 일이람!
>+2 까지
1. 츠무기쨩을 뒤쫒아간다
2. 츠무기쨩이 나온 곳으로 가본다
3. 어쩔 수 없이 츠무기는 내버려두고 다른 아이들과 만난다
4. 자유롭게
"안녕하세요... 츠무기쨩, 무슨 일 있어요?"
"아... 미, 미나코..."
반갑게 인사를 했지만... 아무래도 위화감이 들어서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밖에 없었어요.
P : 15290
"츠무기가 뭔가 오해를 한 모양이야"
"네에?"
프로듀서 씨는 자신의 머리 위를 가리키며 말했어요.
"이거... 미나코도 보이는 거지?"
"네에?! 어, 어떻게 그걸... 혹시 프로듀서 씨도 보이시는 건가요?"
"응. 오늘 아침부터..."
"세상에나... 이거 정말... 꿈이 아니죠?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말인데... 이 숫자의 의미... 어제 츠무기가 이야기한 것은 사실이 아니야"
"정말요?"
"사실 이 숫자는... 그래 '이성에게 보이는 매력'의 수치라는 건데... 아이돌 업계에서는 비밀로 있던 거긴 하지만 설마 이것이 공개될 줄이야..."
"이성에게 보이는 매력...? 정말이에요 그게?"
"그럼! 큰일이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지면 곤란할 거라고"
>+2 까지, 미나코는
1. 아아... 그럼 어떻게 하죠? 제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2. 어......? 하지만...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분명 괜찮을 거예요. 제가 도울 수 있는 게 있을까요?
3. 자유롭게
"역시 미나코밖에 없어. 우선... 아이들이 혼란스러워 할 것 같으니까... 일단 츠무기와 같이 대화를 나눴던 아이들부터 잘 설명해줄래? 츠무기가 오해한 거고 사실은 그런 의미였다고 말이야"
"그런 부탁이라면 괜찮아요~♪ 그냥 전해주기만 하면 되나요?"
"어... 잠깐 가만있어보자... 나도 지금 너무 경황이 없어서 말이야. 혹시 미나코는 뭐 생각나는 거 없어? 뭐 어떤 점이 혼란스러웠다던지... 뭔가 생각나는 힌트라던지..."
"으음...... 지금 상황이 어떤데요...?"
"후우... 아침부터 전화가 빗발쳐서 오고 있어. 내 생각에는 거의 모든 애들이... 이 위에 떠다니는 숫자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 같아. 하지만 아직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 아무튼 미나코가 좀 도와줬으면 해. 츠무기에게 들으니까 제일 먼저 알아차린 사람이라며? 뭔가 더 알고 있는 건 없을까?"
>+2 까지, 미나코의 지금까지 떠오른 아이디어는 없을까?
"응?"
프로듀서 씨는 잘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이야기를 했어요.
"무슨 소리니 미나코, 방금까지 말했잖아. 그 숫자는 '이성에게 보이는 매력' 수치야"
"아......"
프로듀서 씨는 의아한 목소리로 말했어요.
"뭔가 의문점이라던가 있는 거니?"
>+2 까지, 미나코의 의문은?
미나코 "프로듀서님은 15290. 츠무기쨩은 38300. 저는 8120이네요? 그럼 최대치가 몇인 건가요?"
P "최, 최대치...? 그, 그런 건 알아서 뭐 하게! 나,ㄴ, ㄴ,나중에 알려줄게!"
미나코 "네?? 혹시 말하기 곤란하신 건가요?"
P "그, 그럼! 그렇고 말고... 업계에서는 1급 비밀인 거니까 말이야!"
미나코 "에에...? 응... 그렇군요! 죄송해요. 괜한 걸 물어봐서..."
P "윽..."
미나코 "하지만요. 프로듀서님 매력이 그정도 밖에 안된다니... 조금 이상하지 않아요? 프로듀서님이라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으시니까 더 높지 않을까요?"
P "내, 내가? 그, 그럴리가... 난 그냥 평범한 회사원에 불과한데. 그리고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을까?"
미나코 "프로듀서님 생각보다는 더... 많으실 걸요?"
P "난 모르겠는데"
미나코 "글쎄요.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을지도요?"
P "가까운 곳?"
미나코 "후훗, 아무것도 아니에요~♪"
P "......"
미나코 "아! 그럼 저는 다른 애들에게 전해주고 올게요~ 프로듀서님도 화이팅 해주세요!"
P "어, 어어..."
어딘가 복잡해보이는 프로듀서님을 뒤로 하고 약속 장소로 갔어요.
미야 "안녕하세요~"
엘레나 "안녕..."
미나코 "미안해. 프로듀서님이랑 할 이야기가 있어서 늦었어. 에밀리쨩은?"
미야 "에밀리쨩은 차가 막혀서 조금 늦는다고 해요~"
엘레나 "응..."
미나코 "......"
미야는 평소와 다름 없는 것 같은데... 엘레나는 조금 시무룩해 보이네? 우선은...
>+2 까지
1. 엘레나의 기분에 대해서 먼저 말해보자
2. 프로듀서가 말한 것이 먼저다
3. 프로듀서가 말한 것에 더불어 조금 의아해 하고 있는 점도 같이 이야기를 하자
4. 자유롭게
미야 "오해요~?"
미나코 "여기 머리 위에 있는 숫자. 사실은... '이성에게 보이는 매력 수치'라고 하나봐"
미야 "오~?"
엘레나 "에? 정말?"
미나코 "응. 아침에 프로듀서님이 말씀해 주셨어. 츠무기쨩이 뭔가 오해를 하고 있었던 것 같아"
엘레나 "그럼... 그게 아니었던 거야?"
미나코 "그런데 조금 수상한 점이 있었어. 프로듀서님의 수치가 너무 낮았던 것이랑... 또 뭐였지?"
엘레나 "프로듀서는 얼마였는데?"
미나코 "15290 이었어"
미야 "오~"
미나코 "아! 그리고 최대치를 물어봤는데 이야기를 안 해주셨어.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안되는 비밀인가봐"
미야 "비밀이지만, 이렇게 만천하에 공개가 되어버렸어요~"
미나코 "응. 그래서 프로듀서님도 곤란한가봐"
엘레나 "으음... 그랬었구나. 그럼 이제 회의는 어떻게 해?"
엘레나와 미야는 미나코를 빤히 바라보았다.
미나코 "으음..."
>+2 까지
1. 일단 곤란해 하는 프로듀서님을 도와드리자!
2. 오해가 생기기 전에 다른 아이들에게 전해주자!
3. 엘레나랑 미야는 어떻게 생각해?
4. 자유롭게
미나코를 시작으로 아이돌들의 머리 위에 이상한 숫자가 나타났다. 츠무기는 모종의 사건으로 그것이 자신들의 연봉이었음을 알게 되었지만, 프로듀서는 어쩐지 그것이 이성에게 나타나는 매력 수치라고 말해버렸다. 츠무기는 상심을 하여 조퇴를 하였고 미나코와 엘레나, 미야는 프로듀서의 말에 따라 다른 아이들이 당황해하지 않기 위해 이 사실을 알려주기로 하였다.
-지난 이야기 끝-
미나코 "일단 프로듀서님이 곤란해 하시니까, 믿을 수 밖에 없잖아? 오해가 생기기 전에 다른 아이들에게 전해주자!"
엘레나 "그렇구나...! '이성에게 보이는 매력 수치'라고 제대로 전해주기만 하면 되는 거지? 쉽네!"
미야 "오해는 나빠요~"
미나코 "그러면 다들 해산!"
오-!
일단 에밀리를 제외한 미나코, 엘레나, 미야는 그렇게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미나코 '그럼... 나도 일을 좀 해볼까?'
미나코는 부실을 나와 사무실로 향했다. 거기에는
>+ 누가 있을까?
미나코 "줄리아쨩! 좋은 아침~ 일찍 왔..."
줄리아 "이거, 내 머리 위에 있는 숫자, 미나코도 보여? 그런 거야?!"
미나코 "응?! 으와아! 그렇게 흔들면 어지러워!"
줄리아 "어떡하지? 이대로 있으면 아이돌은 커녕 일상 생활도 못한다구~!!"
>+ 줄리아의 머리 위의 숫자는?
(쥬리(니)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