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아무튼 저는 이만 퇴근하고 집으로 가볼... 아니 카오리 씨?! 제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이게?! 뭐하는?!” 어이 없음
카오리 “제발요... 제발요... 프로듀서님... 저를 버리지 말아주세요...” 질질질
P “아니 카오리 씨?! 그게 대체 무슨 가치가 있길래 이런 식으로 제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버티는 건데요?! 이거 놓으세요! 제 바지가 찢어진다고요?!”
카오리 “시져시져!! 카오리, 절대 안 놓을 꼬야!!” 꽈악
P “아니, 아이돌이랑 담당 프로듀서랑 지금 둘이서 뭐 하는 거야, 도대체?! 카오리 씨, 저 집에 가야한다니까요?! 아이돌이 하룻밤만 재워달라고 프로듀서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애원하니 원... 자존심도 없어요?!”
카오리 “네!! 자존심같은건 아이돌 일을 하면서 진작에 쓰레기통에 집어던졌어요!!”
P “아이고... 이거 참... 골때리네...”
카오리 “프로듀서님께 갑자기 이런 부탁을 해서 염치가 없는 것도 잘 알고 있어요... 그래도 프로듀서님이 없으면 여기서 홀로 밤을 지세워야 하는 제 사정을 봐서라도 제발 저를 데리고 가주세요... 오늘만 지나면 다시는 재워달라고 부탁 안 할테니까... 이렇게 부탁할게요...” 울먹
P “하아...” 한숨
>>+3까지의 주사위의 합계
1 ~ 100 : 응~ 그래도 안 돼~
101 ~ 200 : 하아... 대신 몇가지 조건을 걸죠...
201 ~ 300 : 알았어요! 알았다니까!
P “우선 제일 먼저 집에 들어가면 서로 신경을 건드릴 일이 없도록 하죠. 집에서는 되도록 조용히 있고 할 말이 있으면 문자나 라X로 얘기하셨으면 좋겠어요. 집에서만큼은 조용히 쉬고 싶으니까.”
카오리 “네...”
P “그리고 두 번째, 일단 카오리 씨는 제 침대에서 주무시게 해드릴게요. 저야 뭐 거실에서 이불 깔고 자도 되니까. 대신, 제 허락 없이는 제 방에 있는 그 어떤 것도 건드리지 마세요. 특히 제 방에 있는 붙박이장에서 왼쪽 3번째 칸은 절대 건드리면 안 됩니다.”
카오리 “어째서인가요? 그 칸에 프로듀서님이 감추고 계신 무슨 비밀이라도...”
P “어허!”
카오리 “네...” 풀죽음
P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얘기인데요, 사실 저희 집에는 저만 있는 게 아니라 저희 여동생도 같이 살고 있습니다. 둘이서 같이 자취하며 살고 있지요. 카오리 씨가 집안에 어디든 다녀도 상관은 없는데 제발! 제발! 여동생 방은 들어가지 말아주세요. 들어가지도 말고, 보지도 말고, 신경 쓰지도 마세요. 아시겠죠?”
카오리 “알겠습니다...”
P “저희 집에서 주의해야 할 주의사항은 다 알려드렸으니까 잘 지켜주리라 저는 믿어요. 카오리 씨는 어린 아이가 아니라 어엿한 어른이니까. 그럼 이제 저희 집으로 갑시다. 주차장으로 가죠.”
*
카오리 “결국 와 버렸네... 여기가 바로 프로듀서님네 집...”
P “왜요? 둘이서 살기에 너무 넓은 집이라 신경이 쓰이신가요? 아님 다른 사람들한테 저희 집에서 잤다고 자랑할 생각에 들떠계신 거 아니죠?”
카오리 “그, 그럴 리가요?! 다, 당연히 아니죠!!” 하하...
P “편의점에 들러서 카오리 씨가 입을 속옷도 사왔으니까 우선 카오리 씨 먼저 욕실로 들어가서 씻으세요. 그동안 저는 카오리 씨가 입을만 한 옷이 있는지 찾고 있을테니까...”
카오리 “...”
카오리의 반응
1. 집주인인 프로듀서에게 먼저 양보한다
2. 프로듀서 말대로 먼저 씻으러 들어간다
3. 차라리 둘이서 같이 씻죠?
4. 기타(자유롭게)
P “(안 되겠어! 카오리 씨, 제정신이 아니야! 이럴 때는 좀 아프긴 하겠지만...!) 춉!”
딱!
카오리 “아얏!”
P “카오리 씨, 정신이 좀 들어요?”
카오리 “아앗...!! 내가 미쳤나 봐! 미쳤나 봐! 미쳤나 봐! 프로듀서님 댁에 왔다는 이유로 들떠서 내가 프로듀서님한테 방금 무슨 소리를...! 어떡해... 다 틀렸어... 몰라잉,,,!” ////
P “저기요, 카오리 씨...”
카오리 “프로듀서님!! 제가 잘못했어요!! 아까 프로듀서님께 한 말은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한 실언이었어요!! 제가 감히 프로듀서님에게 욕정같은 이상한 마음을 품고 있을 리가 없잖아요!! 여기서 저를 쫓아내면 저는 더 이상 갈 곳이 없어요!! 제발 저를 쫓아내지만 말아주세요!!”
P “하아... 진정하시고... 방금 카오리 씨 말은 제가 그냥 못 들은 걸로 할 테니까 잘못하셨으면 빨리 씻으러 들어가세요. 옷은 제가 준비해 놓고 있을 테니까. 그래야 둘 다 빨리 씻고 저녁이나 먹죠. 조금 있으면 동생도 올 거고.”
P “린제야, 오빠가 잘못했어... 오빠가 린제한테 미리 말을 해줬어야 했는데... 하루 빨리 일을 해치워야 한다는 생각에 미처 린제한테는 얘기를 하지 못했어...” 싹싹
린제 “오라버니께서 맡으신 아이돌이라곤 하지만 오라버니께서 린제랑 일면식도 없는 분을 바로 저희 집에 데리고 오다니... 오라버니랑 저 분이랑 그렇고 그런 사이이기 때문에 모시고 오신거 아닌지요?” 싸늘
P “어떻게 자기가 담당하는 아이돌한테 그런 이상한 감정을 품고 사니? 나랑 카오리 씨는 그렇고 그런 사이 아니야... 카오리 씨가 부모님한테 친구 집에서 하룻밤 놀다 오겠다고 했는데 막상 보니 놀아줄 친구가 없어서 마지막으로 나한테 하룻밤만 재워달라고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하도 빌어서 겨우 해준 거 뿐이야... 그 이외에 다른 의미는 전혀 없다니까... 믿어주라...” 싹싹
린제 “하룻밤 머물 곳을 구하는 일이야 저 분의 개인적인 일인데 오라버니께서 그 일까지 떠맡아야 할 이유는 없지 않나요? 린제, 듣기로는 저 분한테도 여러 친한 동료분들이 계신다고...”
P “카오리 씨 동료 되는 사람들이 좀 많이 주책이라 그래. 그리고 카오리 씨 아버님 되시는 분이 엄청 높으신 분이라 놀기가 부담스러웠는지 예전부터 친구가 별로 없다고 그러셔 가지고...”
카오리 “...그런 얘기까지 꺼낼 필요는 없는데...”
P “조용히 하세요! 누구 때문에 내가 동생 앞에서 이렇게 싹싹 비는건데?! 아까 카오리 씨와의 일은 내일 내가 시어터에 가서 카오리 씨를 따끔하게 혼낼게. 그리고 카오리 씨는 우리 집에 와서 아무런 일도 벌이지 않고 그냥 조용히 하룻밤만 있다 갈 거야. 오라버니가 장담할게! 그러니까 같은 아이돌로서 오늘하루 오갈 데 없는 카오리 씨 입장도 이해해주라...? 응?!”
린제 "..."
1 ~ 33 : 안 돼요!
34 ~ 66 : 그래도 일면식도 없는 분이랑 같은 집에서 자는건...
67 ~ 99 : 오라버니께서 그러시다면야...
100 : 앗...
린제 “오라버니께서 그렇게 말씀을 하시니 린제, 어느정도 믿음이 갑니다만 그래도 일면식도 없는 분이랑 같은 지붕 아래에서 자는 건...”
P “혹시 린제가 오빠나 카오리 씨한테 뭔가 바라는 거라도 있니?! 있으면 숨기지 말고 오빠한테 얘기를 해줬으면 좋겠어...”
카오리 “...”
P “카오리 씨도 뭐라고 좀 말을 해보세요! 본인 잠자리가 걸린 문제인데 조용히 있으라고 했더니 진짜 조용히 있는건 또 뭔데요?!”
카오리 “아, 알았어요... 하면 되잖아요... 저... 린제 양? 아까 일도 그렇고, 린제 양이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랑 같이 잔다는 사실이 심경이 불편하신 거 저도 잘 알아요... 그런 의미에서 저, 린제 양 집에 있는 동안 아무 사고도 안 치고 없는 사람처럼 진짜 조용히 지내다 갈 테니까... 제발 한 번만 도와주세요... 여기서도 쫓겨나면 저, 진짜 갈 곳 하나도 없어요... 그러니까 혹시 저한테 바라는 거라도 있으면...”
린제 “우선 아침에는 린제나 오라버니나 출근할 준비를 해야하오니 그 전까지 나가주시면 좋겠사옵니다. 지하철 첫차가 오는 시각, 그 때면 좋을 것 같사옵니다. 그리고 당연히 알고계시겠지만 저희 집에 있으시는 동안 린제 앞에서 오라버니에게 그... 들이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사옵니다... 마지막으로...”
카오리 “마지막으로...?”
린제 “잘 때가 되면 린제 방에 오셔서... 그... 아가씨들끼리의 허심탄회한 대화라던가...”
카오리 “...”
P “그건 내가 안 돼!! 방금 전까진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랑 같은 지붕 아래에서 자는게 부담스럽다고 했으면서 왜 자기 침대로 불러오는 건데?! 그리고 린제, 넌 그런걸 어디서 배워온 거야?!”
카오리 “(린제 양... 아까 그 일이 있었음에도 나를 나쁘게 보지는 않는 거 같긴 한데... 린제 양한테 찍히지 않으려면 조심해야겠다... 프로듀서님 동생한테 찍히면 큰일나니까...)”
린제 “그럼 서로 인사도 다 했으니, 린제, 우선 목욕부터 하고 오겠사옵니다...”
P “응, 그래! 갔다 오렴!”
카오리 “저기... 프로듀서 님... 프로듀서 동생분한테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P “린제 말인가요? 뭐가요?”
카오리 “그... 아까 린제 양이 저를 비롯해서 765의 사람들에 대해 프로듀서님에게서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했는데... 그 얘기를 듣고 린제 양은 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설마... 저... 린제 양한테 벌써부터 찍힌 거 아니죠...?”
P “그거야 저는 모르죠. 린제가 그 사건을 평생 동안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을지... 일단 평상시에 린제랑 얘기를 해봤는데 린제는 카오리 씨한테는 별로 나쁜 감정은 없어요. 노래를 잘 하고 다른 사람한테 상냥한 아가씨 정도? 오늘 일 때문에 이제는 어떻게 변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카오리 “그런가요... 그럼 다행이네요... 아, 그럼 혹시... 다른 분들이 프로듀서님을... 그... 연애대상으로.... 의식하는 거에 대해서는 린제 양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P “제가 다른 사람들이랑 연애를 하는 거에 대해 린제는 어떻게 생각하냐고요? 그건...”
1 ~ 100 : 꿈 깨라?
101 ~ 200 : 적어도 내 눈높이에는 맞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201 ~ 300 : 오빠가 맘에 드는 사람이 있다면야...
161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 “다른 아이돌들은 물론이고 오토나시 씨랑 아오바 씨도 퇴근하신 지 오래고...”
P “아이고... 계속 책상 앞에 앉아만 있더니 온몸이 뻐근하네... 일단 집에 가자마자 욕조에 담가서 몸 좀 풀어야겠다...”
부스럭
P “응...? 방금 무슨 소리가 들렸는데?”
P “여기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은 없을건데...? 아직 누가 남아있나...?”
부스럭
P “(또다시 무슨 소리가...! 이건 분명 아직 퇴근을 하지 않은 누군가가 있다는 의미다!)”
P “저기,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여기 근처에 숨어서 나를 지켜보는거 알고 있으니까 나한테 볼 일이 있으면 숨지 말고 나와서 얘기해!”
조용
P “금세 또 조용해졌네... 아까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들은 건 내 착각이었나...”
??? “저어기... 아까 그 소리는 프로듀서님꼐서 제대로 들으신 거 맞아요...” 빼꼼
P “응?”
>>+3까지 아이돌 1명의 이름 자유롭게, 가장 높은값 적용
카오리 “그게... 시어터에 두고간 게 있어서 그걸 찾느라고... 시간이 늦어버려서...”
P “됐고, 저한테 어떻게 변명을 해야하나 머리를 쥐어짤 필요 없어요. 저한테 볼 일이 있어서 남으신 거 다 아니까 무슨 사정이 있는지 얘기해주세요. 저한테 볼 일이 있으셨으면 진작에 저한테 얘기해주시지.”
카오리 “저... 그게... 지금 이 자리에서 바로... 말해도 될까요...? 프로듀서님께 엄청난 실례가 될지도 모르는 일인데...?”
P “괜찮아요. 아이돌의 사정을 들어주는 것도 프로듀서가 해야할 일인걸요? 저한테 무리가 안 되는 한에서 다 들어줄 수 있으니까.”
카오리 “...그럼 저... 실례지만 프로듀서님께... 사정이 있는데... 그러니까... 그게...”
카오리 “제, 제, 제발 하룻밤만 재워주세요!!”
P “...네?”
1 ~ 50 : 안 돼!
51 ~ 100 : 일단 어떤 사정이 있어서 그러는지 한 번 들어나 봅시다.
>>선 2표
카오리 “프로듀서님이 당황하시는 것도 이해가 되니까 집에 가면 나중에 다 설명드릴게요!! 지금 프로듀서님한테 비는건 엄청 급한 일이라서 그러는 거니까 제발 하룻밤만...!”
P “아니, 어째서요?! 카오리 씨 집이 우리 집보다 훨씬 좋은데 굳이 우리 집에서 하룻밤을 묵고 가시겠다고요?! 그리고 아이돌이 프로듀서네 집에서 동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저나 카오리 씨나 이 바닥에서 바로 매장당한다고요!!”
카오리 “그게 저한테 사정이 있어서 그래요!! 프로듀서님께 이렇게 부탁을 하는게 정말 염치가 없는 일이란 것도 알고 있는데 프로듀서와 아이돌 사이의 정이란 걸 생각해서 부디...!!” 싹싹
처음으로 카오리가 P 앞에서 눈물겹게 싹싹 비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측은해진 P,
카오리 “제발요... 프로듀서님... 아이돌이 이렇게 눈물을 흘리며 간절히 부탁을 하는데 외면하실 건가요...” 싹싹
P “하아... 알았으니까 진정하시고... 일단 카오리 씨가 얘기하는 그 사정이 뭔지 한 번 들어봅시다... 대체 무엇 때문에 우리 집에 와서 주무시고 가시려는 건가요?”
카오리 “그게... 실은....”
1. 부모님이랑 대판 싸우고 옴
2. 집에 아무도 없는데 집에 들어갈 방법이 없어서 집에 못 들어감
3. 자유롭게
선 2표
3. 친구네 집에서 자고 온다고 했는데 막상 친구가 없다
카오리 “...네.” ////
P “아니, 학창시절만 제대로 보내도 연락하고 있는 사람이 여러명 있을 것 아닌가? 카오리 씨 정도 되시는 분이 친구가 없다니... 대체 예전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카오리 “그게... 아빠가 엄청 높으신 분이다보니 애들이 저랑 놀기가 부담스러웠는지 저랑 얘기는 해주는 사람은 있었어도 같이 노는 사람은 하나도 없어서...” ////
P “아...” 납득
P “그럼 시어터네 같이 친하게 지내는 동료 분들이라도 있잖아요? 코노미 씨라던가, 리오라던가, 레이카라던가. 각자 도쿄 시내에서 자취하고 있을텐데 그 사람들한테 연락을 해보면...”
카오리 “그, 그건 안돼요!!”
P “아니 왜요? 시어터 동료들 정도면 충분히 친구가 될만한 사람들이잖아요! 카오리 씨가 보기에 그 사람들은 친구가 아닌가요?”
카오리 “치, 친구가 맞긴 한데...” ////
P “그럼 왜요?”
>>+3까지 연락을 못하는 이유 자유롭게, 가장 높은 값 적용.
P “카오리 씨, 완전 자기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술을 한 번도 입에 대지 않은 사람처럼 얘기를 하시네...”
카오리 “아, 아무튼! 중, 중요한 건 그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프로듀서님!! 오갈 곳 없는 불쌍한 아이돌을 하룻밤동안 여기 시어터에서 홀로 외롭게 보내게 하실 생각이신가요..? 그러니 저를 가엽게 여기셔서 부디 하룻밤만 프로듀서님 집에서...!” 울먹울먹
P "끄으응..."
1 ~ 50 : 응~ 그래도 안 돼~
51 ~ 100 : 에휴, 불쌍해서 한 번 봐준다.
>>선 2표
카오리 “어쨰서?!!”
P “카오리 씨가 급한 사정이 있어서 하룻밤 재워달라고 부탁하길래 카오리 씨가 집에서 쫓겨나서 그런건가 생각했는데 고작 그런 이유 때문이었으면 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한테 부탁해도 가능한 거였잖아요?!”
카오리 “다른 사람들 눈에는 몰라도 저한테는 엄청 급한 사정이라고요!”
P “그런 이유로 담당 프로듀서가 사는 집에 하룻밤 재워달라는게 말이 됩니까? 다른 아이돌한테 들키면 그냥 조인트 좀 까이는 걸로 끝나지, 파파라치나 일반인들한테 들키면 어쩌려고 그러시는 거에요?!”
카오리 “다른 사람들한테는 무조건 비밀로 할테니까 제발 한 번만...!
P “안 됩니다!”
카오리 “제발!”
P “안 돼요!”
카오리 “오빠, 오빠가 좋아하는 동생이 이렇게 애원하는데 동생을 외면하기야...!” 울먹
P “네! 외면할 겁니다! 그리고 '오빠'는 또 뭐에요?!”
카오리 "..."
카오리의 대응 :
1. 애교부리기
2. 바지가랑이 붙잡고 애원하기
3. 울면서 떼쓰기
4. 나 안 데리고 가면 너도 퇴근 못해! 배째!
5. 기타(자유앵커)
>>선 2표
카오리 “제발요... 제발요... 프로듀서님... 저를 버리지 말아주세요...” 질질질
P “아니 카오리 씨?! 그게 대체 무슨 가치가 있길래 이런 식으로 제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버티는 건데요?! 이거 놓으세요! 제 바지가 찢어진다고요?!”
카오리 “시져시져!! 카오리, 절대 안 놓을 꼬야!!” 꽈악
P “아니, 아이돌이랑 담당 프로듀서랑 지금 둘이서 뭐 하는 거야, 도대체?! 카오리 씨, 저 집에 가야한다니까요?! 아이돌이 하룻밤만 재워달라고 프로듀서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애원하니 원... 자존심도 없어요?!”
카오리 “네!! 자존심같은건 아이돌 일을 하면서 진작에 쓰레기통에 집어던졌어요!!”
P “아이고... 이거 참... 골때리네...”
카오리 “프로듀서님께 갑자기 이런 부탁을 해서 염치가 없는 것도 잘 알고 있어요... 그래도 프로듀서님이 없으면 여기서 홀로 밤을 지세워야 하는 제 사정을 봐서라도 제발 저를 데리고 가주세요... 오늘만 지나면 다시는 재워달라고 부탁 안 할테니까... 이렇게 부탁할게요...” 울먹
P “하아...” 한숨
>>+3까지의 주사위의 합계
1 ~ 100 : 응~ 그래도 안 돼~
101 ~ 200 : 하아... 대신 몇가지 조건을 걸죠...
201 ~ 300 : 알았어요! 알았다니까!
P “끄응... 알았어요...”
카오리 “정, 정말요?!” 화색
P “카오리 씨 사정은 잘 알았으니까 일단 바지부터 놓고 얘기를 해...! 우욱?!”
카오리 “다행이다!! 정말 감사드려요!! 아빠랑 엄마를 제외하면 저한테는 역시 프로듀서님밖에 없는 거 같아요!!” 꽈아악
P “카오리 씨?! 갑자기 이런 식으로 저를 꼭 껴안아버리면...! 숨 막혀...!”
----------------
P “하아... 결국 이런 결과가 나와버린 건가... 이 일을 알면 다른 사람들도 우리 집에 쳐들어 올까봐 집 주소를 절대 알려주고 싶지 않았는데...”
카오리 “괜찮아요!! 제가 프로듀서님 집에서 하룻밤을 보냈다는 사실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무조건 비밀로 할게요! 제가 무덤에 들어가는 바로 그날까지!!” 똘망똘망
P “하아... 우선 저희 집에 가기 전에 일단 몇 가지 조건을 걸죠... 우선, 카오리 씨 혹시 잠옷이나 세면도구 같은건... 챙겨오셨나요?”
1 ~ 33 : 아예 캐리어 하나를 가득 채워왔다
34 ~ 66 : 적당히 묵을 생각으로 간단히 챙겨왔다
67 ~ 100 : 앗...!
>>선 2표
P “아니, 아주 간단한 질문이잖아요. 그냥 남의 집에 묵기 위한 준비를 해왔냐 안 해왔냐 그것뿐인데 왜 대답을 못 하시는 건가요? 설마...”
카오리 “죄송합니다...” 고개 푸욱
P “...나 집에 갈래.” 벌떡
카오리 “안 돼요!!! 저를 버리고 가시면 안 돼요!!!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질질질
P “아니, 남의 집에 머무를 거면 머무를 준비라도 하고 와야지, 아무 준비도 없이 그냥 떨래떨래 몸만 온 거에요?!”
카오리 “한번만 봐주세요!! 엄마아빠한테는 친구가 다 알아서 준비를 해놓았다고 한 바람에 짐 챙길 준비를 전혀 못 했단 말이에요!!”
P “그걸 지금 말이라고...! 어후... 저 아가씨가 불쌍해서 우리 집으로 들여보내준 내가 바보다, 바보. ...됐고, 저희 집에 머무는 동안 저랑 카오리 씨 사이에 저희 사이에 지켜야 할 몇 가지 조건이나 얘기하죠.”
>>+3까지 카오리가 프로듀서 집에 머무는 동안 지켜야 할 일 자유롭게
카오리 “네...”
P “그리고 두 번째, 일단 카오리 씨는 제 침대에서 주무시게 해드릴게요. 저야 뭐 거실에서 이불 깔고 자도 되니까. 대신, 제 허락 없이는 제 방에 있는 그 어떤 것도 건드리지 마세요. 특히 제 방에 있는 붙박이장에서 왼쪽 3번째 칸은 절대 건드리면 안 됩니다.”
카오리 “어째서인가요? 그 칸에 프로듀서님이 감추고 계신 무슨 비밀이라도...”
P “어허!”
카오리 “네...” 풀죽음
P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얘기인데요, 사실 저희 집에는 저만 있는 게 아니라 저희 여동생도 같이 살고 있습니다. 둘이서 같이 자취하며 살고 있지요. 카오리 씨가 집안에 어디든 다녀도 상관은 없는데 제발! 제발! 여동생 방은 들어가지 말아주세요. 들어가지도 말고, 보지도 말고, 신경 쓰지도 마세요. 아시겠죠?”
카오리 “알겠습니다...”
P “저희 집에서 주의해야 할 주의사항은 다 알려드렸으니까 잘 지켜주리라 저는 믿어요. 카오리 씨는 어린 아이가 아니라 어엿한 어른이니까. 그럼 이제 저희 집으로 갑시다. 주차장으로 가죠.”
*
카오리 “결국 와 버렸네... 여기가 바로 프로듀서님네 집...”
P “왜요? 둘이서 살기에 너무 넓은 집이라 신경이 쓰이신가요? 아님 다른 사람들한테 저희 집에서 잤다고 자랑할 생각에 들떠계신 거 아니죠?”
카오리 “그, 그럴 리가요?! 다, 당연히 아니죠!!” 하하...
P “편의점에 들러서 카오리 씨가 입을 속옷도 사왔으니까 우선 카오리 씨 먼저 욕실로 들어가서 씻으세요. 그동안 저는 카오리 씨가 입을만 한 옷이 있는지 찾고 있을테니까...”
카오리 “...”
카오리의 반응
1. 집주인인 프로듀서에게 먼저 양보한다
2. 프로듀서 말대로 먼저 씻으러 들어간다
3. 차라리 둘이서 같이 씻죠?
4. 기타(자유롭게)
>>선 2표
P “네, 카오리 씨.”
카오리 “차라리... 저희 둘이 같이 욕조에 들어가죠?!”
P “...네?”
프로듀서의 반응
1 ~ 33 : 너 미쳤냐?!
34 ~ 66 : 외간남녀 둘이서 어떻게 같이 욕조에 들어가요?!
67 ~ 99 : 카오리 씨, 그러면 안 된다니까...
100 : 앗...
>>선 2표
카오리 "제대로 들으신 거 맞아요..."
P “아니 갑자기 훅 들어오는건 뭔데요?! 같이 자본 적도 없는 외간남녀 둘이서 어떻게 욕조에 들어가요?!”
카오리 “프로듀서님이 생각하시는 그런게 아니라 그냥 같이 씻으러 들어가자는 거에요. 말그대로 욕조에 담그고 서로의 등만 씻겨주는 그런거...”
P “미쳤어요?! 남들이 이 모습을 보면 다 이상한 장면으로 오해한다니까요?! 지금 카오리 씨가 무슨 생각으로 그런 말을 한 지는 몰라도 이 모습이 세상에 알려지면 저도 그렇고 카오리 씨도 그렇고 바로 매장당한다니까?!”
카오리 “괜찮아요. 어차피 지금 저희를 지켜보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
P “그 말이 갑자기 왜 나오는건데?!”
P “카오리 씨!! 아까 시어터에서도 그렇고 오늘따라 자꾸 저한테 왜 그러는 거에요?! 정신 좀 차려요!!”
1 ~ 33 : 한대 쳤더니 카오리가 정신을 차렸다.
34 ~ 66 : 카오리의 애교에 어쩔 수 없이 넘어갔다.
67 ~ 99 : 결국 카오리 손에 강제로 욕실로 끌려들어갔다.
100 : 앗...
>>선 2표
딱!
카오리 “아얏!”
P “카오리 씨, 정신이 좀 들어요?”
카오리 “아앗...!! 내가 미쳤나 봐! 미쳤나 봐! 미쳤나 봐! 프로듀서님 댁에 왔다는 이유로 들떠서 내가 프로듀서님한테 방금 무슨 소리를...! 어떡해... 다 틀렸어... 몰라잉,,,!” ////
P “저기요, 카오리 씨...”
카오리 “프로듀서님!! 제가 잘못했어요!! 아까 프로듀서님께 한 말은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한 실언이었어요!! 제가 감히 프로듀서님에게 욕정같은 이상한 마음을 품고 있을 리가 없잖아요!! 여기서 저를 쫓아내면 저는 더 이상 갈 곳이 없어요!! 제발 저를 쫓아내지만 말아주세요!!”
P “하아... 진정하시고... 방금 카오리 씨 말은 제가 그냥 못 들은 걸로 할 테니까 잘못하셨으면 빨리 씻으러 들어가세요. 옷은 제가 준비해 놓고 있을 테니까. 그래야 둘 다 빨리 씻고 저녁이나 먹죠. 조금 있으면 동생도 올 거고.”
카오리 “네...”
>>+5까지 주사위, 67 이상이면 이벤트 발생.
P “흐음... 이 옷이면 될라나... 카오리 씨한테 어색하지도 않고... 카오리 씨 몸에는 조금 큰 사이즈긴 하지만...”
P “그나저나 방금 카오리가 나한테 한 말은 무슨 의미였을까... 같이 욕조에 들어가자고...? 한번도 방문한 적이 없는 우리 집에 오자마자 한다는 말이 그런 수위 높은 말이라니... 수위 조절 좀 하라고...”
P “아님 단순히 같이 씻고 싶다는 의미였을까... 아니면 진짜 나한테...”
P “에이... 그런 이상한 말은 하루빨리 잊어버리자고. 조금 있으면 동생도 올 텐데. 동생이 오기 전에 빨리 씻고 저녁도 해치워야지.”
P “저녁 먹고 있는 도중에 그 녀석이 오면 자기 빼고 저녁을 먹었다고 엄청 화를 낼게 뻔하다고. 뭐, 예정대로라면 그 녀석이 도착하기까지 아직 시간은 충분히 있...”
(도어락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
P “뭐, 뭐야?! 벌써 온 거야?! 이건 내 예상이랑 전혀 다른 전개인데?!” 화들짝
P “큰일났다!! 아직 동생한테 카오리 씨가 우리집에서 하룻밤 머물고 갈 거란 얘기를 안 했는데!!”
??? “다녀왔습니다...”
>>+1, 동생의 정체를 결정
1. 일반인(고등학생 or 대학생 중에서 택1)
2. 아이돌(346, 283 중 아이돌 1명의 이름 자유롭게)
닛타 미나미
린제 “오라버니, 린제, 다녀왔사옵니다...”
P “어 그래... 린제야... 다녀왔어...?” 하하하
린제 “오라버니, 평소와 다르게 표정이 굳어있으신데... 뭔가 기운이 없으신 거 같사옵니다... 시어터에 무슨 일 있으신가요?”
P “무슨 일이라니?!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오빠는 변함없이 건강한걸?!”
린제 “아니옵니다... 확실히 오늘 아침과 달리 저녁의 오라버니는 뭔가 기운이 없어 보이옵니다... 정녕 오라버니께서 편찮으신 거라면... 린제, 아이돌 일은 잠시 뒤로 미루고 오라버니의 간호를...”
P “아냐!!아냐!!아냐!!아냐!! 오빠는 편찮으시지도 않고, 린제는 오빠를 위해서 극진히 간호를 해주지 않아도 되니까 린제는 평상시처럼만 다니면 돼!! 오빠는 프로듀서 업무에 치이고 치여도 집에 돌아와서 린제만 보면 다시 기운이 벌떡 솟아난다니까?! 정말이라고!!”
린제 “정말 괜찮으신가요, 오라버니?”
P “그렇다니까?! 오빠는 아직 한창 뛰어다녀야 할 나이라고?! 언제 오빠가 린제 앞에서 아프다고 투정부린 적 있어?!”
린제 “그럼 다행이옵니다... 린제, 도쿄에 상경해서 의지해야할 피붙이라고는 오라버니밖에 없는데... 프로듀서 일을 하면서 매일같이 격무에 시달리는 오라버니를 보면서 오라버니께서 편찮으시면 어떨까봐 린제, 오라버니 걱정을 많이 해서...” 훌쩍
P “아니, 린제야?! 이건 린제가 눈물을 흘릴 정도로 슬픈 얘기가 아니잖아?! 몇번이고 말했잖아!! 오빠는 건강하다고!! 그러니까 린제도 진정하고...”
린제 “오라버니...” 흑흑
P “으아아아!! 오늘따라 왜이리 재수가 옴 붙은건데?!”
욕실 문 바깥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카오리는,
1 ~ 33 : 전혀 모르고 있다.
34 ~ 66 : 수상쩍은 기운을 느낀다.
67 ~ 99 : 누군가 집에 온걸 눈치챘다.
100 : 노스트라다무스
>>선 2표
카오리 “...그나저나 아까 이 집에 사는 사람 중에 프로듀서님 말고도 동생분이 계신다고 했지? 외간 여자가 자기 오빠 집에서 목욕 중이란 사실을 알게 되면 분명 날 좋지 않게 보실텐데...”
카오리 “만일 동생분이랑 맞닥뜨리면 인사를 어떻게 해야 프로듀서님께 꼬리치러 왔다는 의심을 안 사고 완벽하게 넘어갈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프로듀서님의 동생분 되시는 분 맞으시죠? 저는 프로듀서님의 담당 아이돌 중 1명인 사쿠라모리 카오리라고 합니다.’”
카오리 “‘...그리고 프로듀서님의 여자친구이기도 하죠.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온 이유는 프로듀서님이 여자친구가 생겼다면서 동생분한테 저를 소개시켜 주려고 왔어요.’... 아앗... 내가 프로듀서님의 여자친구라니...! 꺄아악!! 어떡해...!” ////
카오리 “진정해, 사쿠라모리... 프로듀서님 댁에 왔다고 해서 괜히 이상한 설레발부터 치지말자고... 그런데 바깥은 왜 이렇게 조용하지...? 프로듀서님은 집에서 이렇게 조용하게 지내시나?”
카오리 “프로듀서님이 시어터에서 하시는 행실을 보면 절대 집에서 조용하게 지내실 분이 아닌데? 보통 이렇게 쥐죽은 듯이 조용하면 곧바로 뭔가 나쁜 일이 벌어질 거란 징조라고 하더라고...”
카오리 “뭔가 불안해... 설마 내가 생각하는 그런 불안한 직감이 들어맞는건 아니겠지? 문 바깥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 한번 볼까...?”
욕실 문을 살짝 열어 바깥의 상황이 어떤지 빼꼼 살펴보는 카오리. 그런 카오리의 눈에...
카오리 "?!?!"
카오리는 린제와 면식이...
1 ~ 50 : 없다
51 ~ 100 : 있다
>>선 2표. 추가로 콤마값 50이상이 2번 이상 나올 경우 카오리가 자기랑 린제를 빼꼼히 지켜보고 있는걸 프로듀서가 눈치챔.
카오리 “근데 저 아가씨... 어디선가 많이 봤는데... 누구더라...? 기억이 날 듯 말 듯해...”
카오리 “동생분을 동생분 방으로 데려다주시는 건가... 어어...? 프로듀서님이 이쪽으로 온다!”
P “카오리 씨?!” 쿵쿵쿵
카오리 “에엑?!”
P “다 씻으셨나요?! 아님 아직도 목욕 중이신 거에요?!”
카오리 “거의 다 씻긴 다 씻었는데... 무, 무슨 일로...!”
P “동생이 왔다고요! 동생이! 벌써 올 타이밍이 아니었는데! 제 예상과 엄청 다른 전개가 벌어졌다고요! 빨리 나오세요! 카오리 씨가 목욕 중인걸 동생한테 들키면 큰일난다고요!”
카오리 “아, 아직...! 수건으로 몸도 다 안 말렸는데...!”
P “됐으니까 몸은 제 방에 가서 말리세요! 저도 빨리 씻어야 하니까! 카오리 씨가 목욕을 한 흔적이 동생한테 들키면 큰일난다고요!”
+5까지 주사위, 가장 높은 값이 80 이하면 이벤트 발생.
P “그런걸 제가 왜 봐요!! 눈 딱 감고 뒤돌아 서있을 테니까 빨리 제 방으로 들어가기나 하세요! 빨리요! 한시가 급하다고요!”
카오리 “나, 나, 나가요...!”
P “빨리 나오세요! 조금 있으면 동생이 방에서 나올 거라고요!”
벌컥
P “카오리 씨, 나오셨어요?!”
카오리 “프로듀서님이 재촉해서 욕실에서 나왔긴 나왔는데 어어어... 방이 2갠데... 프로듀서님 방이 어느 방이지...? 둘 다 문이 닫혀있는데...”
1 ~ 50 : 프로듀서 방에 제대로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51 ~ 100 : 아앗...
>>선 2표
벌컥!
린제 “오라버...?”
카오리 “...”
린제 “...”
*
P “카오리 씨? 제대로 들어가셨나요?”
P “...카오리 씨?” 불안
“꺄아아아아아아아악?!?!”
“꺄아아아아아아아악?!?!”
P “뭐, 뭐야?! 이 비명은 설마...! 아, 아, 아, 안 돼애애!!!!!”
>>펌블로 인한 페널티 부과, +3까지 주사위, 페널티 수치는 가장 높은 주사위 값의 절반의 반올림
카오리 “...”
P “린제야, 오빠가 잘못했어... 오빠가 린제한테 미리 말을 해줬어야 했는데... 하루 빨리 일을 해치워야 한다는 생각에 미처 린제한테는 얘기를 하지 못했어...” 싹싹
린제 “오라버니께서 맡으신 아이돌이라곤 하지만 오라버니께서 린제랑 일면식도 없는 분을 바로 저희 집에 데리고 오다니... 오라버니랑 저 분이랑 그렇고 그런 사이이기 때문에 모시고 오신거 아닌지요?” 싸늘
P “어떻게 자기가 담당하는 아이돌한테 그런 이상한 감정을 품고 사니? 나랑 카오리 씨는 그렇고 그런 사이 아니야... 카오리 씨가 부모님한테 친구 집에서 하룻밤 놀다 오겠다고 했는데 막상 보니 놀아줄 친구가 없어서 마지막으로 나한테 하룻밤만 재워달라고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하도 빌어서 겨우 해준 거 뿐이야... 그 이외에 다른 의미는 전혀 없다니까... 믿어주라...” 싹싹
린제 “하룻밤 머물 곳을 구하는 일이야 저 분의 개인적인 일인데 오라버니께서 그 일까지 떠맡아야 할 이유는 없지 않나요? 린제, 듣기로는 저 분한테도 여러 친한 동료분들이 계신다고...”
P “카오리 씨 동료 되는 사람들이 좀 많이 주책이라 그래. 그리고 카오리 씨 아버님 되시는 분이 엄청 높으신 분이라 놀기가 부담스러웠는지 예전부터 친구가 별로 없다고 그러셔 가지고...”
카오리 “...그런 얘기까지 꺼낼 필요는 없는데...”
P “조용히 하세요! 누구 때문에 내가 동생 앞에서 이렇게 싹싹 비는건데?! 아까 카오리 씨와의 일은 내일 내가 시어터에 가서 카오리 씨를 따끔하게 혼낼게. 그리고 카오리 씨는 우리 집에 와서 아무런 일도 벌이지 않고 그냥 조용히 하룻밤만 있다 갈 거야. 오라버니가 장담할게! 그러니까 같은 아이돌로서 오늘하루 오갈 데 없는 카오리 씨 입장도 이해해주라...? 응?!”
린제 "..."
1 ~ 33 : 안 돼요!
34 ~ 66 : 그래도 일면식도 없는 분이랑 같은 집에서 자는건...
67 ~ 99 : 오라버니께서 그러시다면야...
100 : 앗...
>>선 2표
P “혹시 린제가 오빠나 카오리 씨한테 뭔가 바라는 거라도 있니?! 있으면 숨기지 말고 오빠한테 얘기를 해줬으면 좋겠어...”
카오리 “...”
P “카오리 씨도 뭐라고 좀 말을 해보세요! 본인 잠자리가 걸린 문제인데 조용히 있으라고 했더니 진짜 조용히 있는건 또 뭔데요?!”
카오리 “아, 알았어요... 하면 되잖아요... 저... 린제 양? 아까 일도 그렇고, 린제 양이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랑 같이 잔다는 사실이 심경이 불편하신 거 저도 잘 알아요... 그런 의미에서 저, 린제 양 집에 있는 동안 아무 사고도 안 치고 없는 사람처럼 진짜 조용히 지내다 갈 테니까... 제발 한 번만 도와주세요... 여기서도 쫓겨나면 저, 진짜 갈 곳 하나도 없어요... 그러니까 혹시 저한테 바라는 거라도 있으면...”
린제 “...”
>>+3까지 린제가 카오리에게 내건 조건 자유롭게
카오리 “네! 하룻밤 재워주시기만 하면 린제 양이 원하는 거면 웬만한건 다 해드릴게요!”
린제 “우선 아침에는 린제나 오라버니나 출근할 준비를 해야하오니 그 전까지 나가주시면 좋겠사옵니다. 지하철 첫차가 오는 시각, 그 때면 좋을 것 같사옵니다. 그리고 당연히 알고계시겠지만 저희 집에 있으시는 동안 린제 앞에서 오라버니에게 그... 들이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사옵니다... 마지막으로...”
카오리 “마지막으로...?”
린제 “잘 때가 되면 린제 방에 오셔서... 그... 아가씨들끼리의 허심탄회한 대화라던가...”
카오리 “...”
P “그건 내가 안 돼!! 방금 전까진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랑 같은 지붕 아래에서 자는게 부담스럽다고 했으면서 왜 자기 침대로 불러오는 건데?! 그리고 린제, 넌 그런걸 어디서 배워온 거야?!”
린제 “그, 그게... 저번에 아마나 씨가 준 순정만화에 나오는...” ////
P “에휴... 아마나 이 녀석... 경쟁자를 제거하겠답시고 이상한 짓을...”
카오리 "하하하..."
>>+1, 다음 전개 자유롭게
카오리 “네, 네... 안녕하세요? 765프로덕션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쿠라모리 카오리라고 합니다.”
린제 “처음 뵙겠사옵니다. 283프로덕션의 방과후 클라이맥스 걸즈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리노 린제라고 하옵니다. 오라버니에게는 사쿠라모리 씨를 비롯해서 765프로덕션 분들의 얘기를 많이 듣고 있사옵니다.”
카오리 “응...? 모리노...? 저기... 프로듀서님... 린제 양이 프로듀서님의 동생분이라고 하셨죠...? 그런데 프로듀서님이랑은 성씨가 다른 거 같은데...”
P “지금 제가 쓰는 성씨는 가명이에요, 가명. 본래 성씨는 모리노가 맞아요. 나중에 린제가 이쪽 업계에 발을 들였을 때 둘이 남매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트집을 잡힐게 뻔하니까 입사할 때만 빼고 줄곧 가명만 쓰고 있죠.”
린제 “그래서 린제 역시 오라버니를 따라 이쪽 세계에 발을 들여 아이돌 일을 시작하게 되었을 때... 오라버니께서 린제에게 말씀하시길 집의 대문 밖을 나가면 서로를 남남 취급하라고 하셨사옵니다...”
P “제가 가명을 쓰고 있다는 건 765에서는 사장님 빼고는 아무도 몰라요. 저랑 린제와의 관계가 다른 사람들한테 알려질까봐 린제한테도 항상 조심하라고 당부했고 또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우리 집에 오는걸 강력히 반대했던건데 카오리 씨가 그걸...” 한숨
카오리 “하하... 죄송합니다...”
린제 “...”
>>카오리에 대한 린제의 호감도, +3까지 주사위의 평균값에 아까의 페널티 수치를 뺀 값
린제 “그럼 서로 인사도 다 했으니, 린제, 우선 목욕부터 하고 오겠사옵니다...”
P “응, 그래! 갔다 오렴!”
카오리 “저기... 프로듀서 님... 프로듀서 동생분한테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P “린제 말인가요? 뭐가요?”
카오리 “그... 아까 린제 양이 저를 비롯해서 765의 사람들에 대해 프로듀서님에게서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했는데... 그 얘기를 듣고 린제 양은 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설마... 저... 린제 양한테 벌써부터 찍힌 거 아니죠...?”
P “그거야 저는 모르죠. 린제가 그 사건을 평생 동안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을지... 일단 평상시에 린제랑 얘기를 해봤는데 린제는 카오리 씨한테는 별로 나쁜 감정은 없어요. 노래를 잘 하고 다른 사람한테 상냥한 아가씨 정도? 오늘 일 때문에 이제는 어떻게 변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카오리 “그런가요... 그럼 다행이네요... 아, 그럼 혹시... 다른 분들이 프로듀서님을... 그... 연애대상으로.... 의식하는 거에 대해서는 린제 양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P “제가 다른 사람들이랑 연애를 하는 거에 대해 린제는 어떻게 생각하냐고요? 그건...”
1 ~ 100 : 꿈 깨라?
101 ~ 200 : 적어도 내 눈높이에는 맞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201 ~ 300 : 오빠가 맘에 드는 사람이 있다면야...
>>+3까지 주사위의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