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리 [진짜라니까요... 이젠 얘기 하기도 싫어요... 저희 지금 포장마차에 있어요... 제가 억지로 애들을 끌고와서 기운 차리라고 라멘도 사줬는데 입에 대지도 않고 이대로 프로듀서님이랑 사이가 영원히 끝나는 거 아닌가 다들 절망에 그로기 상태라고요...]
후카 [코노미 씨, 리오 씨, 이제 어떡하죠?]
리오 [프로듀서군한테 전화를 해봐? 카오리쨩, 진짜 카오리쨩 말이 맞다면 프로듀서군한테 전화해봐도 돼?]
카오리 [마음대로 하세요...]
*
“Baby~ 만나고 싶어 Baby~ 알아채 줘♩ 말할 순 없지만~♪”
P “이 시간에 리오한테서 전화가...? 린제야, 잠깐 전화 좀 받고 올게.”
린제 “네, 다녀오세요.”
P “...여보세요? 웬일이야? 리오가 이 시간에 나한테 전화를 다 하고.”
리오 [왜? 나는 이 시간에 프로듀서군한테 전화하면 안 돼? 애들 데리러 간다고 해놓고 말도 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 퇴근해버려서 얼마나 섭섭했는데.]
P “아아. 그거야 뭐, 사정이 생겨서 어쩔 수 없어서. 미안해. 다음에는 먼저 퇴근을 하면 얘기를 하든가 할게.”
리오 [아냐. 괜찮아. 사과 하나 받으려고 전화한 게 아니니까. 프로듀서군은 지금 뭐해?]
P “나? 지금 집안 대청소 중인데...”
리오 [대청소? 프로듀서군은 이 시간에 집안 대청소를 해? 남들 같으면 벌써 다 잘 시간인데...]
P “집에 큰일이 생기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지금 대청소를 해야한다. 오늘 하루 강행군 때문에 밤에 잠도 아주 푹 잘 것 같다... 그러는 리오는? 이 시간까지 안 자고 뭐해?”
리오 [나? 아직 잘 시간이 아니라서 다른 사람들이랑 톡으로 얘기하고 있었지?]
P “누구랑?”
리오 [코노미 언니랑 후카쨩... 그리고... 카오리쨩...]
P “...그렇구나.”
리오 [저기... 프로듀서군? 이런 질문을 해서 미안한데... 오늘 카오리쨩이랑 무슨 일 있었어?]
P “...그건 왜?”
리오 [방금 카오리쨩이랑 얘기를 하는데 카오리쨩이 기분이 안 좋아보여서 무슨 일 있냐고 했더니 프로듀서군 집에서 쫓겨났다고 해서...]
P “...”
리오 [...무슨 일 있었어? 카오리쨩 울 것 같은 분위기던데... 설마 카오리쨩이랑 싸운 거... 아니지...?]
P “...리오.”
리오 [응?]
P “정말 미안한데 카오리니 마츠리니 코토하니... 그 애들 이름은 정말 듣기 지긋지긋하니까 오늘은 그만 듣고 싶어. 그리고 그 애들 짐은 현관에 놔뒀으니까 집에 갈 때 우리 집에 와서 가지고 가라고 해.”
리오 [...집에 간다고?! 설마 프로듀서군, 카오리쨩을 진짜 집에서 쫓아낸거야?!]
P “...그런 일 있어. 리오는 몰라도 되는...”
리오 [아냐! 이건 우리가 몰라도 되는 일이 아냐! 프로듀서군이랑 카오리쨩이랑 싸웠다는데 이걸 우리가 어떻게 그냥 두고 볼...!]
P “아니, 리오... 이건 다 사정이...”
리오 [그런 일이라는게 뭐야? 프로듀서군이 카오리쨩을 집에 초대해서 프로듀서군이 화가 나서 카오리쨩을 집에 쫓아내...!]
P “아니 좀!!! 그런 일 있으니까 좀 조용히 해!!!”
[...]
P “소리쳐서 미안해... 리오가 그 얘기를 꺼내니까 갑자기 욱한 나머지... 리오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그 일 때문에 지금 엄청 머리가 아프다... 그러니까 지금 내 입에서 그 얘기가 안 나오게 해줬음 좋겠어... 자세한 얘기는 그 애들한테 물어보면 그 애들이 알아서 가르쳐 줄 거야...”
리오 [프로듀서군...]
P “그리고... 카오리 씨가 시어터 전체에 떠벌리고 다녔는지 카오리 씨가 우리 집에 머물고 갔다는 얘기를 다들 알고 있는 것 같은데... 카오리 씨가 우리 집에 왔다고 해서 다들 우리 집에 올 생각이 있으면 일찌감치 접는게 좋아... 전에도 얘기를 한 적 있지만 다시 한 번 너희들한테 얘기하는 거니까...”
P “진짜... 아무리 집주인인 화가 난 나머지 내가 당장 집에서 나가라고 그랬지만 그렇다고 진짜 나가버리면 어떡해요? 이렇게 비가 쏟아지는데 여기는 또 어떻게 길을 찾아서 온 거야?”
P “말을 들으라고 할 때는 지지리도 안 듣더니 말을 듣지 말아야 할 때는 기가 막히게 잘 듣네. 정말, 우리 사무소 애들은 무슨 청개구리 같다니까.”
카오리 “...아까 프로듀서님 말이 각자 짐은 현관 앞에 놔뒀으니까 프로듀서님 집으로 와서 짐 가지고 집에 갖고 가시라고...”
P “역시나 리오가 카오리 씨랑 얘기를 하고 전화를 걸었군요...”
카오리 “네?”
P “리오한테 말은 그렇게 했는데 제가 진짜 여러분 짐을 집 앞에도 놔둘테니 집에 갖고 가라고 통보할 것 같아요? 그럴 것 같으면 차라리 짐을 갖고 와서 집까지 데려다 줬음 줬지... 자세한 얘기는 집에 가서 할 테니까 여기 있지 말고 일단 집으로 갑시다. 밤이 늦었어요. 계산은 제가 했으니까 빨리 저 따라 오세요.”
P “아까 있었던 일 뿐만이 아니라 솔직히 말해서 제가 담당하고 있는 아이돌 39명과 저 사이에 여러 사건사고가 많았잖아요? 그 사건사고와 관련해서 여러분에게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았어요. 하지만 이 문제를 함부로 건드렸다가 아이돌과 프로듀서 사이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파탄이 날까봐 드러내지를 못했을 뿐...”
P “그러다가 방금 그 일, 집을 엉망으로 만들고 똑같이 아이돌 일을 하는 제 동생까지 3류 아이돌이라고 비하하면서 손찌검을 하는 일까지 터지니까 그게 지금까지 쌓여왔던 감정에 불을 지피는 뇌관이 되면서 그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덜커덕 터져버렸어요. 그렇게 담당 아이돌한테 해선 당장 우리 집에서 나가라고 해서는 안 될 말도 하고...”
P “그렇게 린제까지 당한 걸 보고 나니까 나한테 어필을 한다는 이유로 내가 당했던 일들이 생각이 나면서 갑자기 억울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뭐 때문에 나뿐만 아니라 내 동생까지 이런 꼴을 당하게 만들고 있나... 뭐 때문에 저런 사람들을 이 자리에 올 때까지 프로듀스 했나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서 화가 난 나머지 오늘 일과는 관련도 없는 리오한테 화풀이를 하고...”
P “하지만...” 흘긋
린제 “.,.”
P “린제가 어떻게든 저를 달래려고 했어요,.. 자기도 오늘 자기가 겪은 일에 대해서는 화가 나고 린제가 어릴 적부터 제가 린제를 돌봐왔기 때문에 자기가 당한 일에 대해 제가 화를 내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고 했어요... 자기가 제 입장에 있었어도 엄청 화를 냈을 거라고 했고요...”
P “그렇지만 프로듀서로서 아이돌과의 사이를 돌아올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파탄내서는 안 된다고 했어요... 오늘만 보고 더 이상 보지 않고 완전히 갈라설 사이도 아니잖아요... 나쁜 일도 있었지만은... 좋은 일도 있었고... 기쁜 일도 있었고... 오히려 여러분이랑 있었던 좋은 일이나 기쁜 일이 오늘처럼 나쁜 일보다 훨씬 많았었죠... 그걸 체감하지 못 했을 뿐...”
P “그리고 저 사람들이 잘못한 일도 많지만은 저 사람들도 누군가의 딸이고 언니이고 동생이며 존중받아야 할 하나의 인격이니 마음에 상처입힐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요...”
린제 “그렇게 거창하게 포장하지 않으셔도 되옵니다. 오라버니... 린제는 그저 마땅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었으니까요...”
P “아냐, 린제 때문에 오빠도 오늘 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으니까... 아무튼 그 길로 리오한테 사과 전화를 한 다음에 여러분을 찾으러 간 거에요.”
161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코노미 [나갔다고? 어디로?]
카오리 [그게... 코토리 씨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지금 비가 엄청 쏟아진다고 한다고 해서 사무실에 대비가 잘 되어있는지 확인 가능하냐고 부탁이 와서 사무실에 가셨어요...]
리오 [아무리 코토리 씨가 허당이라지만 그런 거 하나 대비를 안 할까? 대비가 잘 되어있으면 그걸로 땡인거지. 왜 그걸 또 확인하러 사무실에까지 간대?]
카오리 [아, 아무튼...! 부탁이래...!]
후카 [근데 프로듀서님이 사무실에 가셨다고 해서 저희가 전화를 못 거는 것도 아니잖아요? 폰을 집에 두고 가셨을 리도 없고.]
카오리 “(후카쨩?!)”
코노미 [후카쨩 말을 듣고보니 그것도 그렇네? 그냥 나가면 나간거지 전화를 못 받는 것도 아니잖아?]
리오 [그냥 지금 바로 프로듀서군한테 전화를 걸까? 셋 중에 프로듀서군한테 전화를 한 번 해볼 사람? 언니가 해 볼래?]
코노미 [그냥 리오, 네가 빨리 해.]
카오리 “(전혀 효과가 없잖아!! 큰일났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어떡하지?!)”
1 ~ 33 : 응, 전화 걸었어. 수고해.
34 ~ 66 : 다른 핑계! 다른 핑계!
67 ~ 99 : 무조건 항복
100 : 이게 설마 나올 리가 있나?
>>선 2표
코노미 [얘는 또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요즘 운전 중에 누가 휴대폰을 들고 전화를 받아? 다 에X팟 끼고 무선으로 전화를 받지.]
리오 [카오리쨩도 면허증 소지자면서 왜 그러는 거야? 카오리쨩은 운전 중에 전화가 오면 휴대폰을 들고 전화를 받아?]
카오리 [아까 프로듀서님이 운전하실 때에는 직접 휴대폰을 들고 전화받으시던데...]
코노미 [웃기고 있네! 내가 옆자리에서 봤는데 에X팟 잘만 쓰더만?!]
리오 [카오리쨩, 우리가 전화를 못하게 핑곗거리를 댈 거면 좀 말이 될 만한 핑곗거리를 대야하지 않겠어?]
후카 [카오리 씨, 설마 저희가 프로듀서님한테 전화를 하지 못하게 하려는 이유라도 있는 건가요...?]
리오 [빨리 대답해? 안 그럼 우리가 프로듀서군한테 직접 물어볼거야?]
1 ~ 33 : 김두한 "아아 니X 씨X"
34 ~ 66 : 아니야! 어떻게든 버텨야!
67 ~ 99 : 장난도 이제 들켰잖아... 포기해...
100 : ???
>>선 2표
카오리 “(아아아... 대체 뭐라고 변명을 해야 저 사람들이 들어주냐고...)”
코노미 [야이C! 그래서 우리가 프로듀서한테 연락 못 하게 막으려는 이유가 뭐냐고?!]
리오 [카오리쨩? 대답 없으면 카오리쨩도 허락한 걸로 알고 프로듀서군한테 물어보도록 할게.]
코노미 [진짜 프로듀서가 연락을 못 받는 거야?! 빨리 얘기해!]
카오리 [아~! 오늘은 정말 시원하네요,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코노미 [날씨 얘기로 말 돌리지 마! 하루종일 비가 와서 찝찝한데 뭐가 시원하다는 거야?!]
후카 [지금 생각난건데... 굳이 프로듀서님한테 전화를 해야할 이유가 있나요?]
리오 [방금 카오리쨩 말로는 같이 차에 타고 있던 다른 애들이랑 같이 프로듀서군네 집에 갔다고 했잖아? 그럼 지금 그 집에 다른 애들도 있을 거 아냐?]
코노미 [그래서 그 애들한테 어떻게 된건지 연락을 해본다? 그거 아주 일리가 있구만.]
카오리 “?!?!?!?!”
리오 [카오리쨩이랑 같이 있는게 황휘좌 애들이랬지? 그럼 황휘좌 애들 중에서 상황 설명을 제일 잘 하는 코토하쨩한테 물어보면 될라나?]
카오리 “(야!!! 이 미친 X들아아아!!!)”
리오 [카오리쨩은 됐으니까 이제 쉬어도 돼. 우리는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되니까. 그럼 해 뜨고 보자고. 안녕?]
카오리 “(야아아아아아!!!!!)”
1 ~ 33 : 짜잔~ 낚시였습니다~(P한테 전화)
34 ~ 66 : 코토하! 그 문자 받지 마!
67 ~ 99 : 그래요!! 저희 쫓겨났어요!! 이제 됐어요?!
100 : ???
>>선 2표
카오리 [알았어요!! 다 털어놓으면 될 거 아니에요?! 다 털어놓는다고!!]
리오 [응? 갑자기 왜 화를 내고 그래? 우리는 코토하쨩한테 전화 한 번 걸려는거 뿐인데...]
카오리 [지금 코토하쨩은 물론이고 나머지 사람들한테도 연락하면 안 된다고요! 지금 제가 어떻게 된 건지 다 설명할 테니까...!]
코노미 [얘는 또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프로듀서는 물론이고 지금 거기 있는 사람들 전부한테 연락하면 안 된다고?]
리오 [아, 됐어, 언니. 카오리쨩 말은 무시하고. 나 지금 바로 코토하쨩한테 전화한다?]
코노미 [응. 바로 해. 코토하쨩한테 어떻게 된 건지 빨리 듣고 싶으니까...]
카오리 [저희 전부 다 프로듀서님 집에서 쫓겨난 상황이라고요!! 이제 됐어요?! 됐냐고요?! 그것 때문에 지금 애들 전부 다 컨디션이 완전히 박살이 난 상태니까 괜히 애들한테 연락해서 부스럼 만들지 마시라고요!!]
카오리 “(다 털었다... 이제 됐냐고... 이 못된 것들아...)” 씨익 씨익
(조용)
카오리 “(뭐야? 다들 왜 이렇게 조용해? 이 사람들도 지금 충격 먹은 건가?)”
성인조의 반응
1 ~ 33 : 응~ 구라인거 다 알아~
34 ~ 66 : 에이 설마...
67 ~ 99 : 뭐, 뭐, 뭐시라?!
100 : ???
>>선 2표
카오리 [뭐, 뭐가요...?!]
리오 [카오리쨩? 그 말을 지금 우리더러 믿으라는 거야? 방금 카오리쨩이 한 말이 최근 내가 들은 말 중에서 가장 어처구니 없는 말인 거 알아?]
카오리 [아니?! 다른건 몰라도 이건 진짜라니까?! 우리 전부 다 집에서 쫓겨났다고!!]
후카 [근데요, 카오리 씨. 솔직히 저희한테 여러 차례 거짓말을 한 나머지 방금 카오리 씨가 하신 말도 신뢰가 잘 안 가요...]
코노미 [그러게~ 처음부터 우리한테 사실대로 얘기를 했으면 이렇게 거짓말로 치부하는 일도 없었을 것 아닌가?]
리오 [과정이야 어떻게 되었든 집에 손님으로 초대한 담당 아이돌을 매정하게 집에서 쫓아낸다고? 뭐, 프로듀서군한테 용서받을 수 없는 죽을 죄라도 지었나 보지?]
코노미 [그런데 프로듀서는 우리랑 관련된 일이면 웬만한 일은 다 웃으면서 넘기는 사람이잖아? 설마 프로듀서가 너무 화가 난 나머지 담당 아이돌을 집에서 쫓아내는, 그런 일이 실제로 벌어질 수가 있나?]
카오리 [코노미 씨... 진짜라니까요... 코노미 씨가 말하는 그런 일이 실제로 벌어지는 바람에 저희 5명 모두 당장 자기 집으로 돌아가라고 해서 쫓겨났다고요... 다시 돌아와도 된다는 연락도 아직 안 왔어요... 짐도 지금 그 집에 있다고요...]
[...]
1. 프로듀서군한테 전화해본다.
2. 다른 애들 얘기를 듣는다.
3. 카오리 본인한테 얘기를 듣는다.
4. 기타(자유롭게)
>>선 2표
리오 [지금 말은 아까랑 다르게 거짓말 같지는 않은데...]
카오리 [진짜라니까요... 이젠 얘기 하기도 싫어요... 저희 지금 포장마차에 있어요... 제가 억지로 애들을 끌고와서 기운 차리라고 라멘도 사줬는데 입에 대지도 않고 이대로 프로듀서님이랑 사이가 영원히 끝나는 거 아닌가 다들 절망에 그로기 상태라고요...]
후카 [코노미 씨, 리오 씨, 이제 어떡하죠?]
리오 [프로듀서군한테 전화를 해봐? 카오리쨩, 진짜 카오리쨩 말이 맞다면 프로듀서군한테 전화해봐도 돼?]
카오리 [마음대로 하세요...]
*
“Baby~ 만나고 싶어 Baby~ 알아채 줘♩ 말할 순 없지만~♪”
P “이 시간에 리오한테서 전화가...? 린제야, 잠깐 전화 좀 받고 올게.”
린제 “네, 다녀오세요.”
P “...여보세요? 웬일이야? 리오가 이 시간에 나한테 전화를 다 하고.”
리오 [왜? 나는 이 시간에 프로듀서군한테 전화하면 안 돼? 애들 데리러 간다고 해놓고 말도 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 퇴근해버려서 얼마나 섭섭했는데.]
P “아아. 그거야 뭐, 사정이 생겨서 어쩔 수 없어서. 미안해. 다음에는 먼저 퇴근을 하면 얘기를 하든가 할게.”
리오 [아냐. 괜찮아. 사과 하나 받으려고 전화한 게 아니니까. 프로듀서군은 지금 뭐해?]
P “나? 지금 집안 대청소 중인데...”
리오 [대청소? 프로듀서군은 이 시간에 집안 대청소를 해? 남들 같으면 벌써 다 잘 시간인데...]
P “집에 큰일이 생기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지금 대청소를 해야한다. 오늘 하루 강행군 때문에 밤에 잠도 아주 푹 잘 것 같다... 그러는 리오는? 이 시간까지 안 자고 뭐해?”
리오 [나? 아직 잘 시간이 아니라서 다른 사람들이랑 톡으로 얘기하고 있었지?]
P “누구랑?”
리오 [코노미 언니랑 후카쨩... 그리고... 카오리쨩...]
P “...그렇구나.”
리오 [저기... 프로듀서군? 이런 질문을 해서 미안한데... 오늘 카오리쨩이랑 무슨 일 있었어?]
P “...그건 왜?”
리오 [방금 카오리쨩이랑 얘기를 하는데 카오리쨩이 기분이 안 좋아보여서 무슨 일 있냐고 했더니 프로듀서군 집에서 쫓겨났다고 해서...]
P “...”
리오 [...무슨 일 있었어? 카오리쨩 울 것 같은 분위기던데... 설마 카오리쨩이랑 싸운 거... 아니지...?]
P “...리오.”
리오 [응?]
P “정말 미안한데 카오리니 마츠리니 코토하니... 그 애들 이름은 정말 듣기 지긋지긋하니까 오늘은 그만 듣고 싶어. 그리고 그 애들 짐은 현관에 놔뒀으니까 집에 갈 때 우리 집에 와서 가지고 가라고 해.”
리오 [...집에 간다고?! 설마 프로듀서군, 카오리쨩을 진짜 집에서 쫓아낸거야?!]
P “...그런 일 있어. 리오는 몰라도 되는...”
리오 [아냐! 이건 우리가 몰라도 되는 일이 아냐! 프로듀서군이랑 카오리쨩이랑 싸웠다는데 이걸 우리가 어떻게 그냥 두고 볼...!]
P “아니, 리오... 이건 다 사정이...”
리오 [그런 일이라는게 뭐야? 프로듀서군이 카오리쨩을 집에 초대해서 프로듀서군이 화가 나서 카오리쨩을 집에 쫓아내...!]
P “아니 좀!!! 그런 일 있으니까 좀 조용히 해!!!”
[...]
P “소리쳐서 미안해... 리오가 그 얘기를 꺼내니까 갑자기 욱한 나머지... 리오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그 일 때문에 지금 엄청 머리가 아프다... 그러니까 지금 내 입에서 그 얘기가 안 나오게 해줬음 좋겠어... 자세한 얘기는 그 애들한테 물어보면 그 애들이 알아서 가르쳐 줄 거야...”
리오 [프로듀서군...]
P “그리고... 카오리 씨가 시어터 전체에 떠벌리고 다녔는지 카오리 씨가 우리 집에 머물고 갔다는 얘기를 다들 알고 있는 것 같은데... 카오리 씨가 우리 집에 왔다고 해서 다들 우리 집에 올 생각이 있으면 일찌감치 접는게 좋아... 전에도 얘기를 한 적 있지만 다시 한 번 너희들한테 얘기하는 거니까...”
리오 [설마 프로듀서군, 오늘 일 때문에...]
P “나 아직 청소 안 끝나서 바빠. 다시 한 번 미안해. 내일 시어터에서 봐.”
리오 [프로듀서군?! 잠시만...?!]
*
리오 [언니...]
코노미 [어떻게 됐어? 프로듀서가 뭐래?]
리오 [카오리쨩이 하는 말... 진짜인 거 같아...]
>>+3까지 성인조의 반응 자유롭게
카오리 [제 말이 맞다고 그랬잖아요...]
후카 [카오리 씨가 프로듀서님 집에서 쫓겨났다는 게 지, 지, 진짜였어요?!]
리오 [나도 진짜 안 믿겨서 이게 어떻게 된 건지 프로듀서군한테 설명해달라고 했는데 프로듀서군이 나보고 좀 조용히 하라고 소리쳤어... 자기는 오늘은 더이상 이 얘기 안 꺼내고 싶으니까 궁금하면 카오리쨩한테 물어보라고 했어...]
코노미 [웬만해서는 화내는 일이 없는 그 프로듀서가 리오쨩한테 소리를 지르다니... 프로듀서도 얘기를 꺼내고 싶지 않을 정도로 중요한 일이란 건가?!]
후카 [카오리 씨?!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거에요?!]
카오리 [어떻게 된 거냐면요...]
*
카오리 [...그렇게 해서 저희는 비가 한창 쏟아지는 이 밤중에 프로듀서님 집에서 쫓겨나 포장마차에 틀여박혀 있게 된 거에요... 여기까지가 얘기의 끝이에요...]
코노미 [우와...]
리오 [얘기 엄청 길다...]
후카 [대체 오늘 하루 무슨 일이 있었던 거에요...]
카오리 [그나마 저는 정신줄을 붙들어매고 있지만 나머지 애들은 하도 충격을 받아서 아무 반응도 하지 않고 그냥 축 늘어져 있어서...]
[...]
1. 전적으로 너희들이 잘못했네
2. 프로듀서 쪽도 완전히 잘못이 없다고는..
3. 잘못도 반반 책임도 반반
4. 기타(자유롭게)
>>선 2표
후카 [제가 프로듀서님이라도 손님으로 초대한 누군가가 제 동생을 괴롭히고 또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면 화가 엄청 날 것 같아요.]
카오리 [네... 알고 있어요... 죄송합니다... 그러니까 위로해주지 않으셔도 돼요...]
리오 [우리한테 죄송하다고 할 것 까지야. 카오리쨩이 우리한테 잘못한 것도 아닌데...]
코노미 [그렇다고 프로듀서 동생... 그 애도 책임이 완전히 없는건 아니지만... 그 애도 참, 아무리 프로듀서가 자기 오빠라지만 자기가 독점하는 것도 아니고 쓸데없이 우리한테 적대적으로 나서니까 원... 그 애 이름이 모리노 린제라고 했나?]
카오리 [네... 맞아요...]
리오 [언젠가 이 문제랑 관련해서 그 애랑 확실하게 결판을 내야 되지 않을까?]
후카 [그렇긴 한데요... 그 애도 그렇게 강경하게 나오는 거 보면 얘기는 힘들 듯 싶은데요...]
[...]
리오 [...이제 어떡하지, 언니?]
코노미 [뭘 어떻게 해. 그 애 문제는 둘째치고 언제까지 포장마차에서 죽치고 앉아서 버틸 수는 없잖아. 짐도 거기 있다고 하니까 일단 프로듀서 집으로 다시 돌아가게 만들어야지.]
후카 [어떻게요, 코노미 씨?]
코노미 [뭘 어떻게 해. 우리들이 탄원을 해서 카오리쨩네를 한번만 봐달라고 해야지, 뭐.]
리오 [근데 우리가 제발 봐달라고 탄원을 한다고 해서 프로듀서군이 우리 말을 들어줄까? 아까 프로듀서군이랑 통화를 했는데 엄청 많이 난 것 같던데...]
1 ~ 33 : 할 말 없음
34 ~ 66 : 시어터즈! 어셈블!
67 ~ 99 : 정면돌파다!
100 : ???
>>선 2표
카오리 [...됐어요.]
리오 [카오리쨩, 뭐라고?]
카오리 [어차피 여기 포장마차에 계속 틀어박혀 있어봤자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프로듀서님이 갑자기 마음이 바뀌셔서 저희보고 들어오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프로듀서님 집에 가서 짐 챙기고 집으로 돌아갈래요.]
코노미 [뭐?! 뭐?! 집에 간다고?!]
후카 [카오리씨, 정말 그러실 거에요?]
리오 [어떻게 돌아가게?! 지금 지하철이고 버스고 막차 끝났을텐데?! 카오리쨩 차도 없잖아?!]
카오리 [괜찮아요. 아직 택시 있잖아요. 비싸더라도 야간 할증이야 내면 되는 거죠.]
리오 [카오리쨩, 진정해... 우리가 어떻게 해서든 프로듀서군 마음을 돌릴테니까...]
후카 [그래요... 카오리 씨... 아직 낙담하기에는 많이 일렀으니까...]
코노미 [그 꼴을 해서 어떻게 집에 돌아가니?! 분명 집에 가면 부모님이 왜 지금 오냐고 물어보다가 일이 더 커질텐데?! 정 안되면 우리 자취방에라도 올래? 지금 어디야? 당장 데리러 갈게.]
카오리 [말씀은 고맙지만 사양할게요. 지금은 다른 거 다 필요없고 그냥 집에 돌아가서 쉬고 싶어요... 침대 위에 누워서 멍하니 있으면서 아무 일도 안 하고 싶어요...]
카오리 [다들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해요. 그럼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코노미 [야?! 야?! 잠시만?!]
1 ~ 33 : 연락을 받지 않고...
34 ~ 66 : 빨리 어떻게든 해야?!
67 ~ 99 : 그 순간...
100 : ???
>>선 2표
카오리 “...얘들아... 다 먹었니...”
“네...” 훌쩍
카오리 “(...결국 오늘 하루는 이렇게 최악으로 끝나버렸네요... 내일 시어터에서 프로듀서님을 어떻게 보지... 내일은 마주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카오리 “얘들아... 오늘은 이만 됐으니까 그만 집에 가자... 프로듀서님이 현관에 짐 쌓아놨다고 하니까... 짐만 챙기고 바로 각자...”
코토하 “있잖아요... 저희 5명... 이렇게 프로듀서한테 버림받는 걸까요...”
시호 “내일도 출근해야하는데... 시어터에서 프로듀서님을 어떻게 보죠...”
마츠리 “내일도 프로듀서님이 저희를 외면해 버린다면... 공주는 정말 견딜 수 없을 것 같아요...”
츠무기 “저희가 이렇게 프로듀서한테 버림받아서 고통스러워 하는 거... 프로듀서는 알고 계실까요?”
카오리 “
“다들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카오리 “!”
마츠리 “!”
코토하 “!”
츠무기 “!”
시호 “!”
P “그래. 나야 나. 오늘 일 때문에 너희들이 버려질까봐 두려워하는 그 프로듀서.”
카오리 “프, 프로듀서님...? 여기는 어떻게...?”
1 ~ 33 : 너희들이 우리 집에 두고 간 짐 갖다 주러 왔다
34 ~ 66 : 이렇게 비가 쏟아지는 와중에 어디서 뭘하고 있나 걱정되서 그랬다
67 ~ 99 : 미안해. 내가 너무 심하게 굴었나 봐
100 : 응??
>>선 2표
카오리 “그, 그치만... 아까 프로듀서님이 저희보고 집에서 나가라고...”
P “진짜... 아무리 집주인인 화가 난 나머지 내가 당장 집에서 나가라고 그랬지만 그렇다고 진짜 나가버리면 어떡해요? 이렇게 비가 쏟아지는데 여기는 또 어떻게 길을 찾아서 온 거야?”
P “말을 들으라고 할 때는 지지리도 안 듣더니 말을 듣지 말아야 할 때는 기가 막히게 잘 듣네. 정말, 우리 사무소 애들은 무슨 청개구리 같다니까.”
카오리 “...아까 프로듀서님 말이 각자 짐은 현관 앞에 놔뒀으니까 프로듀서님 집으로 와서 짐 가지고 집에 갖고 가시라고...”
P “역시나 리오가 카오리 씨랑 얘기를 하고 전화를 걸었군요...”
카오리 “네?”
P “리오한테 말은 그렇게 했는데 제가 진짜 여러분 짐을 집 앞에도 놔둘테니 집에 갖고 가라고 통보할 것 같아요? 그럴 것 같으면 차라리 짐을 갖고 와서 집까지 데려다 줬음 줬지... 자세한 얘기는 집에 가서 할 테니까 여기 있지 말고 일단 집으로 갑시다. 밤이 늦었어요. 계산은 제가 했으니까 빨리 저 따라 오세요.”
“...”
P “뭐해요? 빨리 오지 않고?”
1 ~ 33 : 머뭇머뭇
34 ~ 66 : 네! 네!
67 ~ 99 : 포장마차는 사랑을 싣고
100 : ???
>>선 2표
1. 사장님! 이 사람들 이상해요?!
2. 왜 왔어?! 이 나쁜 놈아?!(눈물 콧물)
3. 죄송해요... 저희는 갈 수 없어요...
4. 머뭇머뭇
5. 네! 네!
6. 포장마차는 사랑을 싣고
7. 기타(자유롭게)
>>선 2표
P “뭐, 뭐야...?! 다들 왜 그러는...?! 으악?!?!” 꽈당
“괜찮으십니까?! 손님?!”
P “아, 아뇨!! 사장님은 지금 제가 괜찮아보이십...?! 으악?!”
카오리 “으아아아앙... 프로듀서님... 저희를 다시 보러 와주셨군요...”
마츠리 “정말 죄송해요... 죄송해요...”
코토하 “아까 일 때문에 저희 정말 프로듀서한테 버림받는 줄 알았어요...”
츠무기 “으아아아앙... 흐호휴샤... 내가 잘못햇뜨아....”
P “포장마차 안에서 부끄럽게 뭐 하는 짓이야!! 이거 놔!! 이거 놓으란 말이야!! 사장님도 보고 계시잖아!!”
시호 “싫어요! 이번만큼은 저희도 절대 안 떨어질 거라고요!”
카오리 “다시는 안 그럴테니까 제발 한 번만 저희들을 용서해주세요...”
1 ~ 33 : 정 떨어지게 할래?!
34 ~ 66 : 알았으니까 빨리 놓기나 해!
67 ~ 99 : 에휴... 이 아가씨들...
100 : ???
>>선 2표
카오리 “프로듀서님...”
코토하 “돌아와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마츠리 “얼마나 보고싶었다구요...”
시호 “아까 일은 정말 죄송했어요... 저희가 앞으로 더 잘할게요...”
츠무기 “흐호휴샤...”
P “...저기 얘들아...?”
“...네...?”
P “아까 일은 내가 너희들한테 너무 못되게 굴었던 것 같아... 우리 가족이 휘말린 일이라 그 때 내가 눈에 보이는 게 없어서... 아무리 그래도 프로듀서로서 담당 아이돌한테 그런 식으로 다그치면 안 되는 거였는데... 미안해... 그러니까 울지 마...”
“흐윽...”
“크흐흐흐흑...”
P “...얘들아...?”
“으아아아아아아앙!!!!! 프로듀서어어어어!!!!!” 와락
“손님... 괜찮으십니까...? 아까 도와달라고 하시지 않으셨...?”
P “아, 아뇨... 괜찮아요... 가게에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사장님. 이 사람들이 울음을 그치면 바로 나갈테니 지금은 잠시 울도록 내버려 두시겠습니까?”
“보아하니 깊은 사연이 있으신 것 같은데 어차피 다른 손님들도 안 계시고 손님께서 괜찮으시다면야...”
P “(에휴, 정말 이 아가씨들은 고집불통이라니까... 하라고 하면 안 하고 하지 말라고 하면 오히려 더 하는 청개구리 아가씨들...)”
P “(그래서인지 나도 이 아가씨들을 버릴 수가 없나봐...)”
>>다음 상황 전개
1 ~ 33 : 차 안에서
34 ~ 66 : 또 다른 장소
67 ~ 99 : 집에 도착한 후
100 : ???
>>선 2표
카오리 “...”
마츠리 “...”
코토하 “...”
츠무기 “...”
시호 “...”
린제 “나머지 분들도 돌아오셨군요. 일단 돌아오셔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되옵니다.”
카오리 “집안도... 전부... 청소 해놓으셨네요...”
린제 “이 집을 구하시느라 오라버니께서 얼마나 고생을 하셨는데 어지럽힌 채로 살 수는 없죠. 엄밀히 따지면 린제도 오라버니에게 더부살이를 하고 있으니까요.”
P “밤도 늦었고 다들 내일 아침에 바로 출근해야 되니까 일단 지금 바로 씻고 오자. 씻고 오면 마지막으로 얘기 좀 한 다음에 얘기 끝나자마자 바로 잘 예정이니까. 린제야. 이부자리 펴는 것 좀 도와줄래?”
린제 “네, 오라버니.”
씻고 나서 할 얘기.
1 ~ 50 : 일단 사과부터
51 ~ 100 : 그렇게 화가 나셨는데 어떻게 저희를 찾으실 생각을...
>>선 2표
“네...”
P “그럼 아까 하다가 너희들이 나가면서 중단된 얘기부터 마저 끝을 내야지. 뭐부터 얘기할래?”
카오리 “저, 저부터 얘기할게요...”
P “카오리 씨요? 카오리 씨는 무슨 얘기부터 먼저 하고 싶으신가요?”
카오리 “그게... 아까 저희가 저지른 잘못 때문에 프로듀서님께서 화가 나셔서 저희보고 집에서 나가라고 하셨잖아요...”
P “네, 그랬었죠.”
카오리 “그래서 쫓겨난 저희, 아니 저는 다른 사람들한테 도움을 요청할까 싶어서 사무소 사람들한테 사실대로 털어놓았어요. 사실 확인을 위해 리오쨩이 프로듀서님한테 전화를 걸었었어요...”
P “카오리 씨 말이 맞아요. 한창 청소가 마무리갈 때 쯤이었나... 리오한테서 전화가 왔었죠.”
카오리 “리오쨩 말대로라면 프로듀서님이 리오쨩한테도 소리를 치실 정도로 아직 화가 나신 상태라고 해서 저희는 다시 돌아가기를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그런데 갑자기... 마음을 바꾸고 저희를 데리러 오신 계기라도...”
프로듀서가 마음을 바꾼 계기
1 ~ 25 : 리오 전화 직후에 성인조 애들이 탄원을 넣었다
26 ~ 50 : 리오 전화 후 생각해서 내린 결과
51 ~ 75 : 린제 "따, 딱히 당신들을 도와드리고 싶은 것은..."
76 ~ 100 : 기타
>>선 2표, 추가로 주사위를 굴릴 때 기타에 넣을만 한 이유를 자유롭게 작성해서 굴려주세요. 이거는 가장 높은 값 가겠습니다.
카오리 “네... 얘기하셔도 괜찮아요.”
P “아까 그 일이 있고나서 카오리 씨를 비롯해서 여러분한테 화가 정말 많이 났었어요.”
카오리 “그, 그러셨군요...”
P “아까 있었던 일 뿐만이 아니라 솔직히 말해서 제가 담당하고 있는 아이돌 39명과 저 사이에 여러 사건사고가 많았잖아요? 그 사건사고와 관련해서 여러분에게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았어요. 하지만 이 문제를 함부로 건드렸다가 아이돌과 프로듀서 사이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파탄이 날까봐 드러내지를 못했을 뿐...”
P “그러다가 방금 그 일, 집을 엉망으로 만들고 똑같이 아이돌 일을 하는 제 동생까지 3류 아이돌이라고 비하하면서 손찌검을 하는 일까지 터지니까 그게 지금까지 쌓여왔던 감정에 불을 지피는 뇌관이 되면서 그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덜커덕 터져버렸어요. 그렇게 담당 아이돌한테 해선 당장 우리 집에서 나가라고 해서는 안 될 말도 하고...”
P “그렇게 린제까지 당한 걸 보고 나니까 나한테 어필을 한다는 이유로 내가 당했던 일들이 생각이 나면서 갑자기 억울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뭐 때문에 나뿐만 아니라 내 동생까지 이런 꼴을 당하게 만들고 있나... 뭐 때문에 저런 사람들을 이 자리에 올 때까지 프로듀스 했나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서 화가 난 나머지 오늘 일과는 관련도 없는 리오한테 화풀이를 하고...”
P “하지만...” 흘긋
린제 “.,.”
P “린제가 어떻게든 저를 달래려고 했어요,.. 자기도 오늘 자기가 겪은 일에 대해서는 화가 나고 린제가 어릴 적부터 제가 린제를 돌봐왔기 때문에 자기가 당한 일에 대해 제가 화를 내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고 했어요... 자기가 제 입장에 있었어도 엄청 화를 냈을 거라고 했고요...”
P “그렇지만 프로듀서로서 아이돌과의 사이를 돌아올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파탄내서는 안 된다고 했어요... 오늘만 보고 더 이상 보지 않고 완전히 갈라설 사이도 아니잖아요... 나쁜 일도 있었지만은... 좋은 일도 있었고... 기쁜 일도 있었고... 오히려 여러분이랑 있었던 좋은 일이나 기쁜 일이 오늘처럼 나쁜 일보다 훨씬 많았었죠... 그걸 체감하지 못 했을 뿐...”
P “그리고 저 사람들이 잘못한 일도 많지만은 저 사람들도 누군가의 딸이고 언니이고 동생이며 존중받아야 할 하나의 인격이니 마음에 상처입힐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요...”
린제 “그렇게 거창하게 포장하지 않으셔도 되옵니다. 오라버니... 린제는 그저 마땅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었으니까요...”
P “아냐, 린제 때문에 오빠도 오늘 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으니까... 아무튼 그 길로 리오한테 사과 전화를 한 다음에 여러분을 찾으러 간 거에요.”
1 ~ 33 : 죄송합니다...
34 ~ 66 : 죄송합니다!!
67 ~ 99 : 죄송합니다!!(대성통곡) + 그랜절
100 : ???
>>선 2표
카오리 “저희는 프로듀서님이 웬만한 일은 웃으면서 그냥 넘어가시길래 그래도 되는 줄 알고...”
코토하 “저희가 프로듀서한테 너무 멋대로 굴고... 그런게 프로듀서한테 하나둘 상처가 될 줄 몰랐어요...”
츠무기 “저번 일도 그렇고... 아까 일도 그렇고...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시호 “프로듀서님처럼 저도 역시 동생을 가진 입장으로서 프로듀서님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마츠리 “앞으로는 그러지 않을거고 또 다른 사람들한테도 열심히 주의를 당부할 테니까... 그러니 저희한테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시면...”
“프로듀서(님)이랑 린제(쨩/양/모리노 씨)... 정말 죄송합니다...”
P “린제야. 어떻게 생각해? 저 사람들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이 쯤하고 끝냈으면 좋겠니?”
린제 “으음...”
1 ~ 33 : 잘못을 했으면 벌은 받아야지?
34 ~ 66 : 오라버니한테 판단을 맡길게요.
67 ~ 99 : 이쯤에서 그만두죠.
100 : ???
>>선 2표
카오리 “뭐, 뭔가요...?”
린제 “사과를 하시면서 이전에 본인들이 무심결에 한 행동이 오라버니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을 알고 다시는 이전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깊이 반성을 하고 계시나요?”
카오리 “그야 당연하죠! 앞으로 절대 그러지 않겠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린제 “...확실하신가요?”
마츠리 “공주는 지금 이 자리에서 뱉은 말을 앞으로 영~~~원히 지킬 거라고 자부할 수 있는 거에요!”
시호 “오늘 일로 저희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다시는 그러지 않을테니 부디 한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
린제 “좋아요... 여러분께서 깊이 반성을 하고 계신다니 한번만 더 믿어볼까 합니다...”
린제 “다만...”
코토하 “다만...?”
린제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 책임을 묻는 건 피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옵니다만...”
“...아.”
1 ~ 33 : "그건 좀..." "하?!"
34 ~ 66 : 저희가 어떤 책임을 져야...
67 ~ 99 : 아! 물론이죠! 당연히 저희 책임이죠!
100 : ???
>>선 2표
카오리 “그... 오늘 일에 대한 책임은 저희가 반드시 질테니까... 어떤 책임인지는... 지금 바로 알려주시면...”
코토하 “...안 되겠죠?”
린제 “오라버니, 어떻게 할까요?”
P “린제야, 지금 나한테 묻는거니?”
린제 “그야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오라버니께서 제일 큰 피해자이시니 그에 상응한 판결도 오라버니께서 결정하시는 것이 옳다고 린제는 생각하옵니다만...”
1 ~ 33 : 남매의 따따블 펀치!!
34 ~ 66 : 린제
67 ~ 99 : 오빠
100 : ???
>>선 2표
P “...좋아. 내가 이 집 관리를 도맡아서 하는 세대주이기도 하고 또 오늘 일을 크게 벌인 얘네들을 담당하는 프로듀서이기도 하고.”
시호 “그, 그래서 말인데... 저희는 오늘 일에 대해 어떻게 책임을 져야...”
츠무기 “설마 파손된 물건에 대해 배상을 하라거나 집 수리비용을 전부 물어내라 한다거나 그러는건...”
코토하 “뭐, 뭐...?! 츠무기쨩, 방금 뭐라고...?”
카오리 “(프로듀서님 집에 있는걸 죄다 물어내라고 하면 얼마나 깨지려나...)”
P “그건 왜 묻니? 너희들 우리집에 있는 거 전부 다 물어줄 의사가 있는거야?”
마츠리 “어, 어쩄든 간에...! 공주네가 아예 돈을 벌지도 않는 사람도 아니고... 오늘 프로듀서님의 성 안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공주네가 책임을 져야하니까... 그, 그래도... 괘, 괜찮은 거에요...!”
P “...그래? 그럼...”
1 ~ 33 : 너희들의 생각이 그러하다면...
34 ~ 66 : 이건 너무 멀리 갔고 대신...
67 ~ 99 : 너희들이 어떻게 책임을 질건지 스스로 결정해 봐.
100 : ???
>>선 2표
마츠리 “휴우...”
코토하 “휴우...는 무슨?! 마츠리쨩?! 거기서 왜 괜찮다고 한 건데?! 하마터면 여기 있는 거 프로듀서한테 싹 다 물어줄 뻔했잖아!”
마츠리 “공주는 츠무기쨩의 말에 맞장구를 쳐준 죄 밖에 없는 거에요! 정 불평불만이 있으면 그럼 코토하쨩이 거기서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지 한번 시범을 보여주는 거에요!”
츠무기 “저, 저기... 두 분...?”
카오리 “야! 둘이 조용히 안 해?!”
시호 “두 분 다 조용히 하세요. 아까도 싸운 것 때문에 곤욕을 치뤘는데 또 곤욕을 치루고 싶으세요?”
코토하 “쳇...”
P “저 애들한테 어떤 벌을 내려야 할까나... 아! 좋은 거 생각났다! 린제야. 잠깐 오빠 곁으로 와 볼래?”
린제 "무슨 일이신데요?"
P "(소곤소곤)"
시호 “좋... 좋은 거라니...? 프로듀서님...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카오리 “저 말은... 부, 분명... 우리한테 좋다는 거겠지...?”
코토하 "좋은게 생각이 났으면 빨리 얘기를 해주지... 두 사람이서 저렇게 귀속말로 얘기를 하니까 오히려 더 떨리잖아..."
>>+5까지 프로듀서가 5명한테 내릴 벌 자유롭게 쓰고 주사위, 주사위 값이 큰 순서대로 n개를 채택(너무 심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은 임의로 제거할 수 있음)
>>n : 이 앵커의 주사위값에 의해 결정
1 ~ 25 : n = 1
26 ~ 50 : n = 2
51 ~ 75 : n = 3
76 ~ 99 : n = 4
100 : 핫하! 죽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