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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코의 엉망진창 후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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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31, 2020 02:22에 작성됨.
만약 모모코가 16살이라면? 이라는 느낌의 창댓입니다.
아역배우 모모코의 경력 + 아이돌 경력 5년이라는 느낌의 모모코와 그 프로덕션에 있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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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그 로리바디는 시장에서 되게 잘 팔릴 것 같..."
"야!"
이번엔 좀 강하게 차는데 뭐, 힘이 실린건 아니여서 아프진 않아.
그래도 꽤나 화난...아니 삐진건지 입술이 삐죽삐죽인데.
저런 모습까지 저 나잇대 애들 같단 말이야. 어른이라고는 잘 안 느껴져.
"그런데 정말 아마 코노미 씨가 방송 타면은 정말 다른건 몰라도 특정 팬들에게는 엄청 인기 있을 것 같은데."
"엑, 그거 로리콘들 말하는 거잖아. 정말, 그런 사람들 중에서 말도 안 되는 녀석들도 있으니까 말이야. 모모코가 그건 가장 잘 알잖아."
"뭐어... 그렇긴 하지만 말이야. 일단은 팬이라는 이름을 붙이고는 다니니까. 이게 되는거야 이게."
"의외로 속물적이네..."
"뭐... 재밌어서 하는 것도 있지만 재미로만 살아갈 수는 없잖아."
내가 살짝 웃으며 말하자 한숨을 쉬며 받아치는 코노미 씨.
그렇지만 진짜긴 해. 아무리 이 일이 좋아서 하는 일이라고 해도 돈이 없으면 기본적인 생활도 못하는 거니까 말이야.
그러니만큼 더욱 열심히 해야지. 이 돈이 누구의 돈인지는 잘 알고 있으니까.
"아무튼, 정말 좋다고 생각해. 노래도 엄청 잘하지만 그 이점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으니까. 정말 다 망해도 그것만큼은 살아서 따로 돈은 더 벌걸. 더 심한 애들도 있는걸."
"그건...알지만."
"정말 뭣도 안 되는데 이쁜것만으로 이 곳에 남아있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그게 나쁘다는건 아니야. 그것도 그런 시장이 있으니까 있는거니까."
나쁘다고는 생각 안 해. 치사하다고는 생각은 하지만 그 사람 나름대로의 고생도 있을거고 말이지.
모모코도 분명 처음 아역배우로 시작했을때 그렇게 생각되고 있었을테니까 말이야. 그러니만큼 그런 사람들을 벌써부터 뭐 한 것도 없는데 나쁜 사람으로 만들 순 없잖아.
"그리고 말이야 코노미 씨."
"응?"
"돈 관련해서 어려우면 말이야. 모모코랑 같이 살아도 되니까. 그것때문에 너무 어려워하지마."
"에이, 그럴 수 없지. 동생한테 손 빌릴 정도는 아니라구."
"그럼 앞에서 투덜거리지를 마... 하아... 정말 걱정되니까."
모모코는 그 말을 끝으로 욕조에서 일어났어. 꽤 들어와 있었으니까 말이야.
적당히 닦아내고 소파에나 누워있어야지...
...
"씻고나서 마시는 맥주는 최고야 정말~..."
"하아, 별로 맛도 없던데..."
"이런건 어른의 맛이니까~."
모모코도 아에 술을 한 입도 안 마셔본건 아니야. 그렇다고 뭐... 막 그런건 아니고.
맥주 한 모금 마셔본 정도?
그런거 있잖아. 어른이 마셔보라고 줬다던가 그런거. 정말 맛 없긴 했는데 말이지... 저렇게 마시는거 보면 저게 그렇게 맛있나 싶어.
+~3까지 코노미와 무슨 이야기를 할지 적어주세요.
"응?"
"코노미 씨는 왜 술을 좋아하게 된거야?"
모모코의 말에 잠깐 멈칫하더니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코노미 씨.
그리고는 모모코를 슬쩍 보더니 다른 곳으로 또 다시 고개를 돌렸어.
그리고는 다시금 모모코를 보고...
...뭐를 하는거지?
"저기, 코노미 씨, 뭐하는거야?"
"응? 아, 그게 말이야. 정말 뜬금없이 푹하고 찔러오는 질문이여서 말이야... 왜 술이 좋아졌냐...하면... 흐음..."
살짝 다시 고개를 숙이다가 한 번의 한숨.
그리고는 고개를 조금 갸웃하고 움직이더니...
"글쎄, 왜일까?"
"뭐야 그건..."
"아니, 정말로 잘 모르겠어. 왜 술을 좋아하게 된걸까? 솔직히 나도 학생때는 그렇게까지 막 마시고 그런 적은 없는데 말이야... 역시 일 때문인가..."
"일?"
"있잖아. 신입 환영회라고 해서 은근슬쩍 괴롭히는 그런거."
아... 그리고보니 그런게 좀 있긴 하지.
뭐, 정말로 막 과도하게 시키는 그런건 아니긴 하겠다만 모모코가 관여할 이야기는 아니지.
"거기서부터 뭐랄까... 묘하게 잘 맞는거 있지. 역시 일 하는거 때문일까? 뭔가 술을 마시면은 그때부터 편안하게 자거나 할 수도 있었고... 힘들거나 외롭거나 할때도 술이면 어떻게든 됐으니까..."
"...외로웠어?"
"아, 아냐. 그냥 사람 만나고 싶어서 그랬던 거니까. 사실, 회식자리 자체는 꽤나 즐겼을지도 모르겠네..."
자신도 몰랐던 것을 깨닫는 것 마냥 조금씩 감성에 빠지는 듯한 코노미 씨의 목소리는 조금 울적해보이기도 해.
아니, 울적한게 맞을걸. 우울해보여.
그렇다면 일단은 이야기 주제를 돌려보자. 굳이 이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으니까.
"그런데 말이야. 코노미 씨는 결혼 같은거 할 생각 있어?"
"응?"
"솔직히 지금까지 남자를 만난적 없어 보이는데..."
"나도 남자친구는 있다구~! 있었...다구..."
"아... 응, 미안."
슬쩍 돌린다는게 이렇게 되어버리네.
저런 반응이라면 결혼 같은건 생각이 있다는거네.
그런데 아마 일이 바빠서 못 만나는거 아닐까?
"일이 바쁜거야?"
"...그렇기도 하지... 하아..."
맥주 한 캔을 다 비우고 다음 캔을 따는 코노미 씨.
목이 타는걸까.
그런데 맥주 마시면 쓰니까 더 목이 타지 않나...?
"그렇다면 사내에서 하는건 어때? 딱히 금지는 아니잖아."
"그렇긴한데... 영 좋은 사람이 없달까... 거기에다가 같은 일터에서 있는 사람이라면 조금 그렇지..."
"그런가?"
"그야, 사내연애 할 정도라면 적어도 가까운 부서라는건데 말이야. 그렇다면 일하는거라던가 그런것들은 곧이곧대로 들어온다구. 팔려가기도 하고. 그러다보니까 그런 생생한 정보가 들어온단 말이지..."
음...
좋은거 아닌가? 싶지만 저렇게 말하는걸 보면은 역시 안 좋은 것도 있는걸까.
모모코는 잘 모르겠네...
코노미의 주량은 어느정도 될까요?
1. 술을 좋아하는 것 뿐이지 주량은...
2. 에이, 맥주 정도야 음료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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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되게 취한 것 마냥 모모코의 말에 조금 이런저런게 붙기 시작하는데...
뭐, 모모코는 이야기 하는거 나름 좋아하니까 말이야. 그렇게까지 막 나쁘다는건 아니긴 한데 술취한 코노미 씨는 감당하기 힘들다구.
딱히 막 난동을 피운다던가 하는 그런 술주정은 아닌데 그래도 사람을 귀찮게 만든단 말야.
"에이, 맥주 가지고... 이건 그냥 음료수야 음료수."
"...음료수라면 조금 더 맛있는걸 마시는게 어때?"
"맥주가 어때서~."
그렇단 말이지...
그렇다면 조금 궁금한게 생겼어.
"코노미 씨 맥주는 얼마나 마셔? 그... 주량이라고 하던가?"
"응? 글쎄... 맥주로만 생각하면 모르겠는걸. 그야 맥주 마시면 마실수록 배부르니까. 배불러서 못 먹을때까지 마셔본적은 있어두... 으음... 대충 큰 캔으로 3~4캔 정도 마셔본적은 있지만 과연 배불러서 못 마시겠더라."
음... 하긴, 액체도 배를 채우니까 말이야.
그렇다면 정말 맥주는 음료수라는 걸까?
이해가 잘 안 가네...
"그럼 다른거로는?"
"음... 글쎄... 소주 2병부터 조금씩 반응이 올려나... 그래도 정말 취한다고 느낀다는건 아니지만."
"그래? 그럼 어디까지 마셔야 되는건데?"
"음... 4병 정도일까나... 아마도 그 정도면 무리 아닐까 싶어."
어라, 그렇다면 지금껏 취해본적 없다는걸까?
그러니까 그... 살짝 술주정 부리는 그떄는 취한게 아니라는건가...?
"그럼 평소에 술주정 부리던건?"
"응? 아... 뭐, 그건 아까 말한 2병 정도이구."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취하는건 그 이후라는 거군.
응, 알았어.
그리고 지금 코노미 씨가 말하는 '취한다'는 말 그대로 전에 봤던 어느 한 회사원 같이 그대로 폴썩하고 다운되는 그런걸 말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될려나.
"아무튼, 연애 이야기로 돌아와서 말이야."
"응..."
"만약에 말이야. 아이돌을 하면은 주변에 남자 많이 생기지 않을까?"
"그건 아까도 말했잖아... 어차피 로리콘들 밖에 없을텐데..."
"설마~. 괜찮은 남자 한 명 안 나오겠어?"
그렇게 말하면서 슬쩍슬쩍 들이밀었지만 그래도 영 시쿵둥해 보여.
그렇지만 전처럼 완전 부정적인 것도 아닌 것 같고...
조금씩 술이나 좀 따라주면서... 아니아니, 술 따를게 어딨다고.
흐음...
뭐, 오늘은 그만하고 잘까. 어차피 오늘은 막 그렇게 권유하려고 한것도 아니고. 만약에 한다고 하면 코노미 씨는 하루만이면 어떻게든 준비가 될테니까 말이야.
그럼...
"빨리 다 먹고 자자. 모모코 졸려."
"응? 먼저 자도 되는데."
"...모모코가 괜히 언니 부른 것 같아?"
"응... 그럼 갈까나."
그렇게 맥주 남은걸 마시고는 기지개를 쭉 피는 코노미 씨.
그리고 화장실에 가서 양치하듯 물소리가 들려왔고...
"자, 그럼 오래간만에 모모코랑~."
"...하아."
조금 성가시긴 하지만...
그래도 좋을려나.
...
그렇게 같이 침대에서 자고, 먼저 일어나는건 모모코였어.
오늘은 딱히 일찍부터 스케쥴이 있는건 아니여서 조금 더 자도 되겠지만...
모모코는 어떻게 할까요?
1. 에이, 몰라 좀 더 자자.
2. 뭐... 아침이라도 좀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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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아침이라도 만들어볼까나...
혼자였으면 적당히 더 침대에 있다가 프로덕션에 가서야 뭔가 먹을텐데 말이지...
근데 뭐 있나...?
딱히 아침으로 먹을만한게 있었던 기억이 없는데...
모모코의 냉장고를 조금 뒤적거리니 저번에 사두었던 샐러드랑 닭가슴살이 있었어.
이거 완전 다이어트식이잖아... 모모코가 다이어트 한다고 했던때가 한 달 전이니까...
어... 이건 버려야겠지?
하아, 정말 이런저런 일 때문에 집에서 이런저런 것을 먹는게 적으니까 말이야. 냉장고 자체를 안 여는 경우도 많고.
결국에는 뭐가 없어서 적당히 모자만 눌러쓰고 앞의 편의점으로 나왔어.
그리고 편의점에서 적당히 괜찮은 샌드위치 같은걸 좀 사왔어.
집으로 돌아오니 아직도 코노미 씨는 자고 있고...
시간은... 아, 그리고보니 코노미 씨 출근은 해야지?
"일어나~."
"우응...?"
"아침이야. 아침먹고 출근해야지."
멍하니 모모코를 보더니 순간 화들짝 놀라면서 일어나는 코노미 씨.
그리고는 두리번 거리다가 핸드폰을 보고는 살짝 안심하는 듯이 한숨을 쉬었어.
"뭐, 지각했을까봐?"
"뭐어... 그렇지..."
"아침 있으니까 먹고가. 라곤해도 그냥 편의점 음식이지만."
"에이~. 동생 집에 와서 뭐 안 바래."
그렇게 말하면서 코노미 씨는 침대에서 나와서 기지개를 피고는 거실 쪽으로 갔어.
모모코도 침대 위에 있던 핸드폰을 가지고 거실로 나왔고.
지금 시각은 8시 20분. 출근 시간은 9시까지니까 대충 40~50분에 나가도 도착할 수 있을거야.
그만큼 가까우니까 프로덕션하고.
"그런데... 정말 아이돌 생각 없는거야?"
"응?"
"처음에는 좀 힘들지는 몰라도 지금같이 시간이 쫓겨 사는 일은 거의 없을거라구."
방금전의 행동만 봐도 아무리봐도 스트레스에 찌든 직장인의 느낌이였는데.
"왜 그렇게 자꾸 아이돌 시킬려고 하는거야..."
"그야 하면 정말 잘 될것 같으니까? 빈말도 아니구."
"그래도 말이지... 뭐랄까, 모험을 하기가 싫다고 해야되나... 좀 꺼려져서."
샌드위치를 우물거리면서 말하는 코노미 씨.
"그것 뿐인거야?"
"그럴...려나 아마."
"...정말 이번 뿐이라구? 기회는... 분명 프로듀서도 이 기회 아니면 말 안 할거고."
그런 코노미 씨에게 슬쩍 말을 했어.
아마 정말 딱 이렇게해서 데뷔같은거 하지 않는이상은 위에서 떨어질리도 없고, 프로듀서도 그 둘을 보는데에 전력일테니까 말이야.
아마 다시 프로듀서가 구한다고 해봐야 몇 년 뒤일거고...
우리 프로덕션에서 아이돌 부문을 넓힌다고 하지 않는 이상엔 힘들지.
"...뭐... 생각은 해볼게."
"정말?"
"한다고 하는거 아니야... 그냥, 좀... 기회를 그냥 걷어차기만 하는 성격은 아닌 것 뿐이니까."
그렇게 코노미 씨는 말하고서는 샌드위치를 먹고, 적당히 준비를 한 다음에 밖으로 나갔어.
모모코는 시간이 남으니까 조금 더 자다가 가야겠네.
어차피 급한 일은 없으니까...말이야.
...
라곤 했는데 왜 난 잠도 못자고 먼저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혼자 이러고 있는걸까나.
아, 정말... 다 코노미 씨 때문이야. 괜히 머리가 복잡해져서...
누가 가장 먼저 올까요?
1. 프로듀서.
2. 아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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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아, 응."
멍하니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멍하니 사무실에 앉아 있을때 갑자기 목소리가 들려왔어.
문이 열리는 소리도 못 들었나보네.
"오늘 늦게쯤 오신다는게 아니였어요?"
"조금 빨리 와버렸네. 잠도 잘 안 와서."
"혹시 무슨 고민 있으신거에요?"
"응? 아냐아냐, 그런거 없어."
모모코가 그렇게 말을 하니까 아리사 씨는 모모코의 옆으로 오면서 앉았어.
꽤 서스럼 없어졌다고 해야될까, 처음에 느껴지던 묘한 그런 기류는 없어진 것 같네.
차라리 이게 더 나은걸까.
음... 역시 선배노릇은 해야된다고 생각하는데...
"이왕 이렇게 일찍왔는데, 뭐 도와줄거 있어?"
"아, 아뇨아뇨! 딱히 그런건 별로..."
"헤에, 그만큼 자신있는거야?"
"...저기, 모모코 선배."
뭔가 선배선배 들으니까 되게 기분 이상하네...
아, 일단 대답은 해야겠지.
"응?"
"...정말 저희 데뷔... 이대로 할 수 있을까요?"
확실히 걱정이겠지...
내가 확실히 말해줄 수 있는건 많지 않은데...
모모코는 어떻게 아리사에게 말해줄까요?
1. 걱정말고 프로듀서를 믿자.
2. 만약에 안 되더라도 둘이라면 충분히 데뷔 가능한 정도니까 걱정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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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요...?"
"응. 그냥 프로듀서 할 일이 많아지는 것 뿐이니까 너무 걱정마. 프로듀서를 믿으라구. 아이돌 만들어준다면서 데려온거잖아?"
모모코가 그렇게 말을 해주니까 아리사 씨는 살짝 안심을 한 듯이 크게 한숨을 쉬고는 소파에 앉았어.
그렇지만 걱정이 아에 사라지지 않은건 아닌지 여전히 걱정된다는 듯한 모습이네.
"정말, 너희들은 엄청 잘 하고 있다구. 둘 다 데뷔하기에는 괜찮은 실력이고, 하다못해 개인으로 데뷔해도 되니까 이런건."
"우... 그렇지만..."
"응, 부담은 더 가질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하면은 재밌어. 모모코가 그건 보장할게. 정말이야."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살짝 어깨에 손을 올려줬어.
그 무게를 전해받으니 조금은 나은걸까, 표정도 좀 풀린 느낌이고...
"그래서, 오늘도 레슨이지?"
"네... 일단 백댄서가 하는건 계속해서 하고 있으라고 프로듀서 씨가..."
"응, 그럼 그거 믿고 하면 되. 그래, 이렇게 된거 모모코가 봐줄테니까."
"엣? 하지만 모모코 씨도 스케쥴이..."
"그 정도 시간은 있으니까. 선배 좋은게 뭐야. 이럴때 부려먹으라고."
그렇게 말하면서 모모코는 아리사 씨를 데리고 레슨실로 향했어.
유리코 씨도 곧 도착해서 레슨에 끼어들 수 있었고...
이 둘의 춤 실력은 얼마나 괜찮아 졌을까요?
1~60 : 뭐어... 정식데뷔는 아니니까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
61~80 : 괜찮네. 둘이서라면 따로 유닛 이야기를 꺼내도..
81~100 : 그냥 솔로 무대 서도 괜찮을 정도인걸?
+~3까지 주사위를 굴려서 높은 수를 채택합니다.
조금 숨을 거칠게 쉬면서 나에게 묻는 유리코 씨.
그렇지만 냉정하게 평가하자면... 역시 많이 떨어지지. 그야 레슨한지 얼마나 됐다고 춤 실력이 비약적으로 늘리는 없으니까.
정말 완전 재능 충만한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 말이야.
그렇지만 그걸 그렇게 말해줄 수는 없으니...
"괜찮네. 엄청 잘한다고는 빈말로도 못하지만... 적어도 실수 하나 없고. 이정도로 계속 이어가면은 어떻게든 될거야."
"그런가요..."
"지금 늘고 있는 정도를 보면 정규적인 데뷔에서는 문제 없을거야. 그렇게 축 처지지 말고... 애초에 요 몇일 레슨 받은거가지고 엄청 는거니까!"
조금 모모코는 일부러 당차게 말을 했어.
그야 그게 거짓말은 정말로 아니였으니까. 이대로라면 아마 몇 달 만에 정규아이돌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댄스 뿐만이 아니라 지금은 소홀히하고 있지만 보컬이나 비주얼쪽도 괜찮고.
"그렇다면 아리사도 힘내야..."
"응, 조금만 힘내줘. 프로듀서도 지금 사방팔방 날고 있으니까."
"그리고보니 모모코 씨는 되게 그... 엄청 신뢰 깊네요?"
아리사 씨에게 그렇게 말해주고 있으니 갑자기 모모코에게 유리코 씨가 물어왔어.
프로듀서에 대한 건가...
그런데 그렇게 보이는건가? 모모코는 잘 모르곘는데.
"그래?"
"뭔가 '그 사람이면 어떻게든 해줄거야.' 같은 이미지가..."
"으음... 뭐, 오랫동안 같이 해왔으니까 말이야. 그 사람은 실패한다고 해도 거기서 어떻게든 활로를 찾아내더라고."
유일한 흠이 로리콘이라는걸까.
뭐, 그건 그렇다 치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야. 둘은 모르겠지만 나중에 같이 지내다보면 왜 모모코가 이렇게 믿고 있는지 알 수 있을테니까."
적어도 실망을 시키는 사람은 아니니까.
그렇게 하고 있을때...
이후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1. 프로듀서가 헐래벌떡 온다.
2. 코노미가 수고한다면서 음료수를 가지고 오는데...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응? 아, 코노미 씨!"
"어라? 여기엔 무슨일로...?"
레슨실의 문이 열리면서 들어온건 아리사 씨가 말 한 것 처럼 코노미 씨였어.
그리고보니 이 둘도 코노미 씨하고 어느정도 친해지고 있었지?
프로듀서랑도 꽤 같이 있는 시간이 길었으니 그 옆에 있는 코노미 씨를 모를리는 없을거구 말이야.
"자, 음료수라도 마시라고 가지고 왔지~. 다들 힘들게 하고 있는데 이런거라도 도와줘야되니까."
"아, 고맙습니다."
그렇게 받으면서 그 캔음료를 까는 유리코 씨.
아, 그리고보니 이런것도 이야기는 해둬야겠지.
"그리고... 나중에 가서 데뷔하고 그랬을때 있잖아. 남이 주는 음료수라던가 그렇게 막 받아 마시거나 하지 않는게 좋아."
"네?"
"아... 그런 사건들 많았었죠..."
그렇게 말하면서 아리사 씨도 코노미 씨가 주는 것을 받았어.
역시 아리사 씨는 알고 있구나.
"에...? 무슨 일 있었나요?"
"그게 말이야. 그... 그렇게 받은 것에 뭔가 이상한게 들어가 있었다던가, 누구는 먹고 위세척을 한 적도 있고 해서 말이야."
"...헤에..."
그러면서 코노미 씨를 바라보는 유리코 씨.
하지만 막 정말 의심한다는게 아니라 그냥 장난스럽게 보는 것에 가까웠어.
그리고 그것을 보고는 코노미 씨도 "나 의심하는거야!?" 하면서 괜히 크게 반응했고.
그렇게 모모코가 던진 것에서부터 일어나는 여파는 결국에는 즐거운 이야기의 시작이 되었어.
어차피 쉬는 시간이였기도 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게 됐어.
뭐... 평범한 시간이지.
아마 데뷔 시작하면은 이런 시간도 크게 줄어들겠지...
그렇게 되면 조금 외롭게 될지도...
그나저나 코노미 씨 정말 안 할 생각인걸까.
내가 빤히 보고 있으니 코노미 씨도 눈치채고는 살짝 시선을 돌렸어.
으음...
뭐, 어쩔 수 없지 그렇다고해도...
그래도 이 후배들에게 뭔가 큰 피해가 가는건 아니니까 말이야. 그저 몇 달 정도 데뷔가 늦어지는 것 정도.
모모코도 이해한다구. 모모코야 예전부터 이런 연애계에서 지내오다보니까 그런게 조금 익숙해졌다고 해야될까, 아무래도 좀 그런게 있지...
생각해보면 코노미 씨의 반응이 평범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1. 코노미 : 저기 있잖아...
2. 프로듀서 : 빅뉴스야 빅뉴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