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끝나고 과제에 시달리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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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좀 늦었네?"
"도착은 해 놓고 건물을 못 찾아가지고 좀 헤맸어."
"앉아서 좀 기다리고 있어, 아직 상대 쪽도 도착하진 않은 거 같으니까."
"언제쯤 온대?"
"그래도 한 15~20분 안엔 오겠지, 출발했다고 문자도 받았는데."
좀 늦네.
업무 중이라면 큰 민폐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조기 퇴근덕분에 기분이 매우 들뜬 상태라서 넓은 아량으로 넘어갈 수 있을 것 같다.
메뉴는 아무래도 여자 쪽에서 도착하면 그 때 이야기를 해서 주문할 것 같고.
"그럼 난 일단 어디 좀 가 볼게."
"어디?"
"화장실이라도."
...화장실이라도?
뭐, 갑자기 큰 거라면 이해해줘야지.
그 말을 남기고는 급하게 빠른 걸음으로 밖으로 향하는 친구.
식탁 위에 홀로 덩그러니 올려진 메뉴판만 자기를 봐 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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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다음에 일어날 일 자유앵커
...바로 대답을 하지 못한다는 게 참 슬프다.
특히 거래처 상대가 애주가라던가 하면...
술을 마셔서 만취 상태까지 가거나 하지 않더라도,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는 건 사실이니까.
하지만, 지금은 그런 모임은 아니니까.
"아니, 사적인 거니까. 술은 안 마실 수도 있고, 어쨌든 빨리 끝나긴 할 거야."
"...그래? 그럼 다 끝나면 문자라도 해 줘."
"알겠어, 연락할 거니까. 이쿠랑 타마키랑 오면, 나 안 기다려도 되니까 같이 놀고 있고. 알았지?"
"...응, 있다가 봐."
이내 통화가 끊긴 핸드폰의 화면을 내려다본다.
그리고-
"어?"
레스토랑의 문을 열고 들어오는 여자 한 명.
내 쪽을 보고 반응하는 걸 보니 저 사람이 바로 소개팅 상대인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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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주사위 및 여자의 이름 자유앵커
아이돌 이름이면 아이돌인 거고 아니면 소개팅 상대인 걸로
41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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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좀 늦었네?"
"도착은 해 놓고 건물을 못 찾아가지고 좀 헤맸어."
"앉아서 좀 기다리고 있어, 아직 상대 쪽도 도착하진 않은 거 같으니까."
"언제쯤 온대?"
"그래도 한 15~20분 안엔 오겠지, 출발했다고 문자도 받았는데."
좀 늦네.
업무 중이라면 큰 민폐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조기 퇴근덕분에 기분이 매우 들뜬 상태라서 넓은 아량으로 넘어갈 수 있을 것 같다.
메뉴는 아무래도 여자 쪽에서 도착하면 그 때 이야기를 해서 주문할 것 같고.
"그럼 난 일단 어디 좀 가 볼게."
"어디?"
"화장실이라도."
...화장실이라도?
뭐, 갑자기 큰 거라면 이해해줘야지.
그 말을 남기고는 급하게 빠른 걸음으로 밖으로 향하는 친구.
식탁 위에 홀로 덩그러니 올려진 메뉴판만 자기를 봐 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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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다음에 일어날 일 자유앵커
P "어... 어... 음... (아무도 없는데 어쩌지...)"
게임을 하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안나
"주문하시겠어요?"
"어......그게, 일행 분들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
갑자기 주머니 안의 핸드폰이 울린다.
"아, 잠시만요, 실례합니다."
"네, 네."
잠시 뒤로 물러나서는 다른 테이블로 향하는 종업원.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발신자를 확인해본다.
...모모코?
무슨 일이지?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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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모모코가 할 말/통화 내용 자유앵커
"응, 모모코?"
"지금 뭐 해?"
"저녁 약속 때문에 지금 식당에 있어. 무슨 일이야?"
고개를 들어 잠시 밖을 내다본다.
어느덧 꽤 어둑어둑해진 하늘 밑으로 조명이 하나둘씩 켜지고 있다.
"그게, 별 건 아니고..."
"응?"
"심심한데, 이쿠랑 타마키는 바쁘다 그래서."
음...
소개팅을 파토낼 수는 없고...
그냥 이야기라도 들어줄까?
아니, 상대 분이 언제 올 지도 모르니까...
"...미안, 모모코. 지금은 어려울 거 같고......음, 있다가 저녁 끝나면 그 쪽으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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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모모코가 할 말/그 외 일어날 일 자유앵커
...바로 대답을 하지 못한다는 게 참 슬프다.
특히 거래처 상대가 애주가라던가 하면...
술을 마셔서 만취 상태까지 가거나 하지 않더라도,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는 건 사실이니까.
하지만, 지금은 그런 모임은 아니니까.
"아니, 사적인 거니까. 술은 안 마실 수도 있고, 어쨌든 빨리 끝나긴 할 거야."
"...그래? 그럼 다 끝나면 문자라도 해 줘."
"알겠어, 연락할 거니까. 이쿠랑 타마키랑 오면, 나 안 기다려도 되니까 같이 놀고 있고. 알았지?"
"...응, 있다가 봐."
이내 통화가 끊긴 핸드폰의 화면을 내려다본다.
그리고-
"어?"
레스토랑의 문을 열고 들어오는 여자 한 명.
내 쪽을 보고 반응하는 걸 보니 저 사람이 바로 소개팅 상대인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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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까지 주사위 및 여자의 이름 자유앵커
아이돌 이름이면 아이돌인 거고 아니면 소개팅 상대인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