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게시판 카테고리.
종료
P "더 이상은 안되겠어요..." 미유 "네?"
댓글: 75 / 조회: 847 / 추천: 0
관련링크
관련 링크가 없습니다.
본문 - 05-03, 2020 01:01에 작성됨.
주의!
저퀄이라도 넓게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앵커가 없으면 작가피셜이 오피셜이 됩니다. 유의 바랍니다.
건전한 창댓을 지양합니다, 수위를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346 위주입니다. 크로스오버는 힘들수도 있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리며, 참여해주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7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미유 "네?"
P "전 오늘부터 프로듀서 그만두고 본국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미유 "에? 본국이요?"
P "네."
그대로 문을 열고 나가는 P.
미유씨는 무엇을 할지 +3까지 앵커.
미유 "잠깐만요, 무슨 일이라도 있으셨어요?"
P "아실 필요 없으십니다.
미유 "갑자기 왜 가신다는 거에요? 설마 그냥 말없이 가신다는 거에요?"
P "네."
미유는 P에게 따라잡아 그의 손을 덥석 붙잡았다.
미유 "솔직하게 답해주세요. 그 아이처럼 또 한 사람을 떠나보내긴 싫어요..."
P "...+3까지 먼저 2개."
A 위통
B 개그
미유 "남김없이 다 알려주세요. 전 믿으실 수 있잖아요."
이 말을 하며 미유는 프로듀서의 손을 더욱 꽉 잡았다.
P "사실... 미후네씨가 싫어졌습니다. 더 이상 미후네씨의 담당 프로듀서이고 싶지 않습니다."
미유 "...!"
P "이 프로듀서라는 직업 그 자체에도 진절머리가 납니다. 그래서 그만두는 겁니다."
미유 "...그...그런!"
P "그럼 안녕히."
프로듀서는 미유의 손을 뿌리치고 건물 밖으로 사라졌다.
가슴이 매어오고 눈물이 차올랐다.
미움받고 있었다. 소중했던 그이에게 미움받고 있었다.
어디부터 잘못된 걸까? 내가 무슨 잘못을 한 거지?
미유는 사라지는 프로듀서를 바라보면서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미유 "우으.... 흑... 흑..."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나왔다. 끊임없이. 계속.
미유 "흑... 흑..."
미유가 흐느끼는 소리만이 조용한 프로덕션 건물을 채웠다.
정신을 차려보니 집이다.
눈은 퉁퉁 부어있었고 옷 또한 입고나간 그대로였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골아 떨어진 것이다.
핸드폰에는 아마도 같이 술 마시자고 전화했을듯한 동료들의 부재중 전화 몇 통, 그리고 치히로가 보낸 프로듀서의 퇴사 확인 문자.
다시 또 눈물이 나오는 걸 참아가며 미유는...
무엇을 할지 +3까지 앵커.
문득 프로듀서를 납치해버리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본국까지 놔둬서 방심시키고, 도착하자마자 바로 잡아서 자기만 볼 수 있도록...
너무 심한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동료들에게 상담해보자.
미유가 먼저 전화할 사람 +1
와카바 "여보세요?"
미유 "저...기... 와카바...씨?"
와카바 "미유씨? 무슨일이신가요?"
미유 "+2까지 질문"
+1
A 빛
B 어둠
미유 "좋은 말씀 감사해요.... 혹시 수면제 좋은거 아시는거 있으세요...?"
+2
A 빛
B 어둠
또한 딱히 아는 수면제는 없다면서 혹시나 불면증에 걸렸는지 걱정해주는 와카바.
전혀 도움이 되질 않았다. 너무 착한 사람에게 물어본걸까...
다시 전화를 하기 위해 키패드를 누르는 미유. 전화할 사람 +1
카에데 "어머, 미유씨? 무슨일이세요?"
미유 "카...에데...씨..."
카에데 "미유씨? 괜찮으세요?"
미유 "+2까지 질문"
+1
A 빛
B 어둠
미유 "좋은 말씀 감사해요.... 제가... 제가 그 사람을 잊을 수 있을까요...?"울먹울먹
+2
A 빛
B 어둠
미유 "...?"
카에데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아시잖아요."
미유 "...!"
카에데 "솔직히 말해요. 미유씨가 프로듀서를 잊으실 수 있을거 같으세요? 본인은 잊었다, 다 지난 일이다 하시지만, 결국 이별은 마음에 메꿀 수 없는 빈 공간을 남기잖아요? 미유씨가 더 잘 아실텐데?"
미유는 먼저 떠나간 그 아이를 생각했다.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카에데 "미유씨... 떠나가지 않게 잡는 방법은... 행운을 빌어요?"딸깍
미유는 무엇을 할지 +3까지 앵커.
미유 "P씨... P씨..."울먹울먹
일단, 프로듀서의 위치를 확보하자. SNS 같은 거에 사진 한장 안 올리셨을까.
미유 "P씨... P씨..."울먹울먹
연일 P씨를 반복하며 프로듀서의 행적을 찾는 미유. 몰래 친추한 페북과 인스타를 들어가본다.
P는 증거를 남겼을까?
1-50 남김
51-100 없네?
+1
거짓말처럼 아무것도 없다. 아무리 SNS를 활발히 하던 사람은 아니셨지만...
치밀어오는 분노와 슬픔에 애꿎은 핸드폰을 바닥에 내던졌다. 다행히 깨지진 않았지만...
비명이라도 지르고 싶었다. 이렇게 포기할 순 없다. 그를 찾을 것이다. 그를 내것으로 만들 것이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미유는 무엇을 할지 +3까지 앵커.
내가 싫어서 떠났다는건 거짓말인거 알고 있으니 왜 떠나야만 했는지 이유를 듣고 싶다고. 만일 합당한 이유라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당신 곁을 떠나주겠다고. 그러니 나와의 오해를 풀고 떠날 만큼의 추억이라도 남아있다면 공항으로 나와달라고.
...
역시나. 받지 않는다.
바로 짐을 싸기 시작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를 찾고, 그와 함께할 것이다.
찾으러 가기 전 프로듀서에게 마지막으로 문자를 남긴다.
미유 "제가 싫어서 떠나신다는건 거짓말인거 알고 있어요. 그러니 왜 떠나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합당한 이유라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당신 곁을 떠나드릴게요. 그러니 저와의 오해를 풀고 떠날 만큼의 추억이라도 남아있다면 공항으로 나와주세요."
+3까지 할 행동.
공항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 왜인지 자꾸만 눈물이 흘러나온다. 참으려고 하지만 가슴 속에서 슬픔이 북받여오른다. 정신을 가다듬고 카에데에게 카톡을 보내는 미유.
미유 “할 거에요. 꼭 다시 데리고 올 거에요.”
카에데 “미유씨의 결단이 좋은 결과가 되기를.”
카에데 “;)”
...
공항에 도착해 가방을 내리는 미유. 저 멀리에 프로듀서를 닮은 사람을 본 듯 했다.
프로듀서를 찾아 공항을 돌아다니는 미유. 미유는 프로듀서를
1-33 출국장으로 들어가는걸 보았다.
34-66 어딘가로 걸어가는걸 보았다
67-99 화장실로 들어가는걸 보았다.
100 앗
+1
곧이어 손을 털며 나오는 프로듀서는 앞에 선 미유를 부고 그 자리에 섰다.
P “왜 오신 겁니까...”
미유 “왜긴 왜예요, 당신이 왜 저를 떠나려 하는지 알아내려 왔어요.”
P “말씀 드리지 않았습니까, 당신도, 그 일도 다 싫어서라고.”
미유 “아니요. 당신은 솔직하지 않아요.”
미유는 그에게 다가가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그의 두 손을 꼭 잡았다.
미유 “저에게 다 알려주세요. 이유만 알면 보내드릴게요.”
P “+1 주사위.”
1~50 나는 솔직하다
51~100 사실은...
미유 “...!”
미유 “그... 그렇다면... 괜찮잖아요!”
얼굴을 붉히며 미유는 프로듀서에게 더욱 가까워졌다.
미유 “당신의 미유는 여기 있잖아요.... 사랑하는건 죄가 아니에요...”
미유는 프로듀서의 품에 얼굴을 묻었다.
미유 “괜찮아요. 감정에 솔직하셔도...”
미유는 프로듀서의 심장박동을 들었다. 다행이다. 미움받지 않았다. 모든게 잘 될 것이다.
미유 “그러니 가지 마세요. 저와 함께 있어 주세요...”
P “사실... 떠나는 이유는 그 뿐이 아닙니다.”
미유 “엣”
P “+1 때문에...”
미안합니다. 진작에 사정을 얘기해줬어야 했는데. 괜히 미유 씨 마음에 상처만 주고.
미유 “...!”
P “미안합니다. 진작에 사정을 얘기해줬어야 했는데. 괜히 미후네씨 마음에 상처만 주고.”
미유 “그...그런...”
A 깔끔하게 보내주자. 그도 나를 사랑한다면 언젠가 돌아올 것이다.
B 같이 가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1
P “같이 가다니요. 미후네씨는 아이돌...”
미유 “이미 치히로씨에게 좀 쉰다고 말해뒀어요. 저도 데려가 주세요.”
P “무...무슨...”
+1
A 그래,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데...
B 그래도 집안 일이다.
미유 “무...무슨..”
P “미후네 씨는 여기에 얽혀들 이유가 없습니다. 이건 저희 집안 내부의 일인데다 지금 잠시 쉰다고 해도 미후네 씨는 활동을 다시 해야하는 엄연한 아이돌이고 가업 때문에 제가 프로듀서 일에서 영원히 손 뗄지도 모르는데...”
미유 “저...저는...하지만...”
P “미후네씨, 정말 죄송합니다. 그럼 안녕히...”
그 말을 남기고 프로듀서는 출국장으로 들어가 사라졌다.
+3까지 다음으로 할 행동
항공권이 출력되고 짐이 들어가자마자 바로 출국장으로 들어가는 미유. 보안검색대와 출국심사를 마치고 면세점으로 들어선다. 거기서 다시 본 프로듀서.
P “미...미후네씨?”
미유 “놀랐어요? 전 프로듀서님이 어딜 가든지 따라갈거에요.”
라는 말을 남기고 프로듀서의 볼에 입을 맞추는 미유.
어안이 벙벙한 프로듀서를 남겨두고 게이트로 가는 미유(다른 비행기)
...
“ 손님여러분, ㅇㅊ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비행기가 완전히 멈춘 후, 좌석벨트 사인이 꺼질 때까지...”
...와버렸다. 난생 처음 와 본 머나먼 타지를 그를 쫓아 왔다.
+3까지 다음으로 할 행동
미유 : 싫어요. 전 아직 당신이 필요해요. 당신이 고픈 사람이에요.
프로듀서 : 내가 없어져도 미후네 씨는 충분히 홀로 빛날 수 있는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미유 : 홀로 빛날 수 있더라도 그걸 알아봐주는 사람이 없으면 무슨 가치가 있나요?
프로듀서 : ...미후네 씨.
미유 : 네...
프로듀서 : ...왜 날 따라온건가요... 처음 당신을 만났을 때 끝까지 당신만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도 못 지키고 당신을 버리고 떠나버린 사람인데... 그러면서 나한테 미련을 갖지 말도록 일부러 매몰차게 대한건데... 당신에게 있어서 나란 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다가가는 미유.
미유 “역시... 기다려 주실 줄 알았어요.”
P “미... 미후네씨... 그..”
미유 “말씀하세요.”
P “죄송합니다, 미후네 씨.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 인걸로 하고 이제 그만 일본으로 돌아가셔주셨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비행기 값은 제가 낼 테니까..”
미유 “싫어요. 전 아직 당신이 필요해요. 당신이 고픈 사람이에요.”
프로듀서 “제가 없어져도 미후네 씨는 충분히 홀로 빛날 수 있는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미유 “홀로 빛날 수 있더라도 그걸 알아봐주는 사람이 없으면 무슨 가치가 있나요?”
프로듀서 “...미후네 씨.”
미유 “네...”
프로듀서 “...왜 날 따라온건가요... 처음 당신을 만났을 때 끝까지 당신만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도 못 지키고 당신을 버리고 떠나버린 사람인데... 그러면서 나한테 미련을 갖지 말도록 일부러 매몰차게 대한건데... 당신에게 있어서 나란 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미유 “+1이에요.”
그에게 한 발자국 더 다가가지만, 그 역시 한 발자국 뒤로 간다.
P “미...미후네씨...”
미유 “그런 프로듀서님은, 왜 저를 거부하시는 거에요? 제가 말했잖아요. 감정에 솔직하셔도 된다고. 프로듀서님도 절 사랑하시잖아요.”
P “미후네씨.... 저는 당신을 사랑할 수 없어요.”
미유 “아니... 왜...”
P “또한 사랑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다시 말하지 않겠습니다. 돌아가세요. 이렇게 계속 매달리시는것도 전 힘듭니다.”
미유 “아...아...”
그리고 그대로 가버리는 프로듀서.
+3까지 다음 행동.
P는 주저앉아버린 미유를 머릿속에서 떨쳐버리고 갈 수 있을 정도로 비정해지지 못했다.
허나 아이돌로 만들었음에도 사랑해버린 스스로에게의 자책감과 사랑하게 만들어 그녀를 형용못할 감정에 희롱당하게 만든 죄악감으로 뒤를 돌아볼 수도, 되돌아가 일으켜 줄 수도 없어 발걸음을 멈춰버렸다.
그대로 짐을 놓고 벽에 기대 주저앉으며 누구도 보지못하게 얼굴을 손으로 마른 세수를 하며 한껏 표정을 일그러뜨린다.
그와는 반대로 마음속은 자신도 주체못할 감정의 애수에 잠겨 피눈물이 흐르는 것 같아 괴롭다.
마치 산소를 갈구하고 있지만 발목을 붙들려 질식하고 있는듯한 그런 엿같은 기분이다.
미유는 매어오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그 자리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등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로 우는 소리가 귓가에 어른거려온다.
프로듀서는 주저앉아버린 미유를 머릿속에서 떨쳐버리고 갈 수 있을 정도로 비정해지지 못했다.
허나 아이돌로 만들었음에도 사랑해버린 스스로에게의 자책감과 사랑하게 만들어 그녀를 형용못할 감정에 희롱당하게 만든 죄악감으로 뒤를 돌아볼 수도, 되돌아가 일으켜 줄 수도 없어 발걸음을 멈춰버렸다.
그대로 짐을 떨구고 그 자리에 멈췄다. 역시 북받쳐 오르는 감정에 입가가 조금씩 떨려왔다. 누구도 보지못하게 얼굴을 손으로 마른 세수를 하며 한껏 표정을 일그러뜨린다.
그와는 반대로 마음속은 자신도 주체못할 감정의 애수에 잠겨 피눈물이 흐르는 것 같아 괴롭다.
물에 빠진 채 산소를 갈구하고 있지만 발목을 붙들려채고통스럽게 질식하고 있는듯한 그런 엿같은 기분이다.
버스가 곧 올 것이다.
+3까지 다음 행동
미안해요. 미유 씨. 내가 너무 생각이 짧았나봐요.
발걸음을 돌려 다시 미유에게 향하는 프로듀서.
P "미후네씨... 죄송해요...."
미유 "...?"
P "제가 생각이 짧았어요. 제.."
말이 끝나기도 전에 프로듀서의 품에 달려들어 더 크게 오열하는 미유. 그녀를 안은 채로 나오는 눈물을 참는 프로듀서.
P "미후... 미유씨. 사랑합니다.
미유 "저도요.... 저도요...."
A 여기서 엔딩
B 더...?
프로듀서는 아버지가 완쾌될때까지 본국에 남았다. 미후네 미유는 먼저 돌아가 아이돌 활동을 계속하다가 그가 다시 돌아왔을때 은퇴를 선언했다.
...
안락의자에 앉아 부푼 배를 만지는 여자. 남자가 방으로 들어와 그녀의 허리를 감싸고 배에 입을 맞췄다. 여자는 그를 보며 살짝 웃었다. 남자는 또 머리를 들어 여자의 입에 입을 맞췄다.
모든 것은 평화롭다. 모든 것이.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