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리 : 우사쨩? 방금 이 사람들이 하는 말 너도 알아들었지? 어떻게 생각해?
우사쨩 : (주먹 우두둑 거리는 소리)
이오리 : 대답은 이미 정해진 거 같은데?
유령 : 아아니?! 이오리씨 잠시만요?! 방금 그 말은 저희가 농담으로!
이오리 : 어머? 농담으로라도그런 못된 소리를 하면 쓰나? 우사쨩? 이 이오리쨩의 소중한 집사를 함부로 건드리려는 못된 녀석들한테 혼 좀 내주라고.
미즈키 : 미나세 씨?! 잠시만?!
.
.
.
안나 : 아파라...
아리사 : 우사쨩이 이오리쨩 집사 겸 경호원이었다니... 아리사도 처음 안 거에요.
시즈카 : 살다살다 인형한테 두들겨 맞은 거는 이번이 처음이에요...
모모코 : 그래서 우사쨩은 물건너갔고... 이제 다른 인형을 골라야 하는 거야...?
미즈키 : 이제 생각난 것입니다만... 아무튼 빨리 저 강아지의 몸이 될 만한 인형을 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큰 일이...
유령 : 그게 무슨 소리에요?
미즈키 : 아까 평생 우동 한 번 만들어본 적도 없는 나나오 씨가 모가미 씨 몸에 들어가자마자 맛있는 우동을 뚝딱 만들어내는 거 보셨죠?
유령 : 그게 왜요?
미즈키 : 어떤 영혼이 다른 사람이나 동물의 신체로 옮겨가게 되면 처음에는 혼란이 있을 줄 몰라도 시간이 갈수록 그 영혼을 담아두는 신체에 적응을 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영혼이 신체에 동화가 된다 그 의미죠.
미즈키 : 그나마 모가미 씨 몸 안에 들어간 나나오 씨는 아까처럼 '모가미 시즈카'의 행동을 보여줄 지 몰라도 '나나오 유리코'라는 정체성을 아직 가지고 있어서 다행입니다만 문제는 나나오 씨 몸 안에 들어간 저 강아지의 영혼...
모모코 : 설마... 저 강아지가 유리코 씨로...
미즈키 : 맞습니다... 아직 지능도 없고, 자기가 누구인지 정체성을 정의하지도 않은 저 가엾은 영혼이 지능을 가진 존재인 '나나오 유리코'의 신체에 동화되어 새로운 '나나오 씨'가 생겨날 지도 모른다 그 말입니다...
미즈키 : 지금에야 생각난것입니다만... 아무튼, 빨리 저 강아지의 몸이 될만한 인형을 구해야합니다.
아리사 : 그래서 지금 다들 열심히 토의중인데... 그래서 미즈키 쨩은 어느 인형이 좋다고 생각하나요?
모모코 : ...잠깐, 미즈키 씨. 뭔가...있는거야?
미즈키 : 예. 정말로 큰 일이 날 수도 있어요...
유령 : ...그게 무슨 소리에요?
미즈키 : 아까... 평생 우동은 커녕 요리 한번도 해본적이 없던-
시즈카 : -그, 그렇지 않아요! 집에서 수저 놓는 정도는 돕는다고요!-
안나 : ...가만히 있으면...중간이라도 갈텐데...
미즈키 : -나나오 씨가... 모가미 씨의 몸에 들어가자마자 맛있는 우동을 뚝딱 만들어 내는거... 다들 보셨죠?
유령 : 네. 그게 왜요?
미즈키 : 그걸 보면... 어떤 영혼이 다른 사람이나 동물의 신체로 옮겨가게 되면 처음에는 혼란이 있을 지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그 영혼을 담아두는 신체에 적응을 하게 되는걸 알수 있죠. 다시 말해서, 영혼이 신체에 동화된다는 뜻입니다.
아리사 : 그렇...겠죠?
미즈키 : ...그나마, 모가미 씨의 몸 안에 들어간 나나오 씨는... 아까처럼 '모가미 시즈카'의 행동을 보여줄지라도, 아직까지는 스스로가 '나나오 유리코'라는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어서... 도드라지지 않았지만, 문제는 나나오 씨의 몸안에 들어가있는 저 강아지의 영혼입니다.
모모코 : ...설마... 미즈키 씨, 저 강아지가 유리코 씨가 될 수도 있다는...이야기야...?!
미즈키 : ...네, 맞습니다, 스오 씨. 아직은 인간 수준의 지능도 없고, 스스로가 누구인지 정체성을 정의하지도 않은 저 가엾은 영혼이... 지능을 가진 존재인 '나나오 유리코'의 신체에 동화되어서... 새로운 '나나오 유리코'가 되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말입니다.
세리카 : 여러분! 저 왔어요! 유리코 씨는 원래대로 돌아오셨나요?
유리카 : 세리카쨩~
세리카 : 아! 유리코 씨다! 유리코 씨!
유리코 : 세리카쨩~ 귀여워~
세리카 : 헤헤... 유리코 씨... 간지러워요... 헤헤...
모모코 : 이번에는 유리코 씨가 세리카를 귀여워하네? 평소같았으면 시즈카 씨가 귀여워 할텐... 잠시만? 뭔가 이상한데?
유리코 : 세리카쨩? 점심은 먹었어? 배고프면 언니가 우동 한 그릇 만들어줄까?
시즈카 : 잠시만?! 우동이라고?! 유리코가 우동 만드는 방법을 배운 것도 아니고 내 몸에 있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우동을... 설마...
시즈카 : 안 돼애애!!!! 우동 만드는 방법이 기억이 나지 않아!!
미즈키 : 아무래도 마법을 시전하면서 모가미 씨 몸에 저장되어있던 몇몇 기억이 나나오 씨의 영혼이랑 같이 딸려간 것 같군요...
시즈카 : 안 돼요... 내가 어떻게 해서 쌓아올린 실력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미즈키 씨... 제발 유리코한테 빼앗긴 제 기억 좀 돌려주세요...
미즈키 : 죄송하지만 기억만 선별해서 다른 사람한테 옮기는 거는 저도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 이럴 때는 그냥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시즈카 : 어허허헣... 안 돼...
카나 : 저기... 다들... 그런데 우리는 안중에도 없는거야?
안나 : 아... 맞다... 카나...가 아니라 시호...
모모코 : 지금 시호 씨가 카나 씨 안에 들어가있으니까 카나 씨가 아니라 칸자키 씨 같아.
시즈카 : 기왕 이렇게 된 거 이미지 변경 하고 칸자키 씨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은데 ㅋㅋ
카나 : 웃지 마. 시즈카.
미즈키 : 오늘 의식 때문에 마력을 많이 써서 그런가 배가 고프네요... 간식부터 먹고 나서 얘기를 하죠.
시호 : 앗! 정말요? 배고픈데 저도 따라가도 될까요?
미즈키 : 그냥 다 같이 가도록 하죠. 할 얘기도 많은데...
시호 : 얏호~! 그럼 카나, 아니 시호는 15단 팬케이크부터 먹으러 가볼까나~
카나 : 카나...? (하이라이트 OFF)
시호 : ㅇ, 왜... 시호쨩...?
카나 : 경고하는데 내 몸으로 15단 팬케이크 같은 걸 먹었다간 내가 카나를 죽이고 나도 죽을거야. 알았지? (메이드 모드)
시호 : 아, 알았어...
시즈카 : 유리코, 같이 안 갈 거야?
유리코 : 끄으응... 어? 어? 잠시만?! 나도 갈래!
코토하 : 잠시만?! 저 모습으로 밖에 나간다고?! 저 꼬리하고 귀는 어떻게 할건데?!
안나 : 유리코씨는 아까 공룡 모습으로도 잘 다녔으니까 걱정 마...
유리코 : 혹시 나, 구미호가 됐는데 변신하는 것도 가능할라나?
모모코 : 변신은 여우가 아니라 너구리가 할 수 있는 거 아냐? 모모코는 그렇게 알고 있는데.
미즈키 : 너구리 뿐만 아니라 구미호도 다른 무언가로 변신하는게 가능하죠. 아까 불순한 마법이긴 하지만 나나오 씨가 마법을 쓸 수 있는 것이 가능한게 확인이 됐으니 아마 변신도 가능하지 않을까...
유리코 : 근데 변신 마법은 어떻게 하는거지...?
미즈키 : 미즈키는 변신같은 건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긴 하지만... 머릿속으로 변신하고 싶은 사람 모습을 그리고 거기에 집중을 하면 되지 않을까요?
유리코 :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한번 해볼게요! 일단 눈을 감고... 내가 변하고 싶은 사람은... 내가 변하고 싶은 사람의 모습은... 바로!
펑!!
P' : 어, 어때요?! 저, 제대로 변신이 됐나요?
세리카 : 유리코씨가 프로듀서씨가 되어버렸어요!
안나 : 정장 차림에... 목소리까지... 프로듀서씨랑 똑같아...
모모코 : 변신이라는게 진짜 가능한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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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뭐 어쩔 수 없지...
모모코 : 에? 원래대로라니? 저 강아지는 원래 어디서 온건데?
미즈키 : ...
아리사 : 성불시켜야지요. 존재하지 않던 영혼이잖아요.
모모코 : 그, 그건 좀 너무 잔인하지 않을까...
유리코 : 왕! 왕!! 헥헥(핥짝핥짝)
안나 : 으아아아, 유, 유리코 씨, 진정... 그만 핥아...줘...
시즈카 : 나, 나는 아무짓도 안했지만?! 그, 그만해?!
유령 : ...역시 그건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미즈키 : 그럼 역시 모가미 씨를 성불시-
유령 : 잠깐-! 그건 아니죠!!
미즈키 : -키는건 아니니까... 저 아이가 들어갈 몸을 한번 구해보도록 할까요. ...그렇죠. 리틀 안나는 어떨까요.
안나 : 에?!
모모코 : 인형에?!
>>+3까지 다음상황 자유앵커!
모모코 "시어터에서 가장 유명한 동물 인형이라면..."
*
이오리 "하아?! 너희들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유령 "그러니까 유리코 몸 안에 들어간 저 강아지 비스무리한 영혼을 성불시키는 거는 좀 그래서 새로이 몸을 구해주려고 하는데 사람 인형은 좀 그렇다고 해서요..."
이오리 "왜 하필이면 영혼을 집어넣는 대상이 우사쨩인데?! 토끼 인형에다 개 영혼을 집어넣는다고?! 웃기지 마! 그리고 우사쨩은 원래 살아있었거든?! 단순한 인형이 아니라 내 집사 역할이라고!"
아리사 "에에?! 거짓말 아니에요?! 인형이 어떻게 이오리쨩의 집사 역할을..?!"
이오리 "못 믿겠다면 지금 바로 보여줄까? 우사쨩, 인사."
그 말과 동시에 갑자기 살아움직이면서 미즈키네한테 90도 인사를 하는 우사쨩
"..."
우사쨩 : (주먹 우두둑 거리는 소리)
이오리 : 대답은 이미 정해진 거 같은데?
유령 : 아아니?! 이오리씨 잠시만요?! 방금 그 말은 저희가 농담으로!
이오리 : 어머? 농담으로라도그런 못된 소리를 하면 쓰나? 우사쨩? 이 이오리쨩의 소중한 집사를 함부로 건드리려는 못된 녀석들한테 혼 좀 내주라고.
미즈키 : 미나세 씨?! 잠시만?!
.
.
.
안나 : 아파라...
아리사 : 우사쨩이 이오리쨩 집사 겸 경호원이었다니... 아리사도 처음 안 거에요.
시즈카 : 살다살다 인형한테 두들겨 맞은 거는 이번이 처음이에요...
모모코 : 그래서 우사쨩은 물건너갔고... 이제 다른 인형을 골라야 하는 거야...?
모모코 : 응. 모모코도, 사람 모양 인형에 넣는건 좀 아니지 않을까 싶어요. 차라리 동물 인형중에 고르는건 어떨까?
미즈키 : ...음... 시어터에서 가장 유명한 동물인형이라면, 역시...
(중략)
이오리 : ...그래서, 다시한번 말해볼래?
유령 : 그러니까...그 토끼 인형-
이오리 : -우사쨩이야-
유령 : -...네, 우사 쨩이 필요해요. 금방 돌려드릴거고요.
이오리 : 뭘하려는건데.
유령 : 그러니까... 지금 보시는 대로 유리코 몸에 들어가 있는 저 강아지 비스무레한 영혼..말이죠.
유리코 : 왕! 왕! 핥짝핥짝
안나 : ...지, 진정해...(축축)
시즈카 : 으으... 내가 엄청 격렬하게 안나 쨩을 핥고 있어...헛, 이거, 동인지 소재가 될지도 몰라...
아리사 : ...확실히 팔리긴 하겠네요.
유령 : 제발 내 몸으로 이상한 소리 뱉지 마!! 아리사 씨도 저런 헛소리에 동조해주지 마요!
이오리 : 헛소리는 너희가 하는거같지만. 아무튼 그래서 그 영혼 뭐.
유령 : ...성불시키는건 좀 너무 그래서... 새로이 몸을 구해주려고 하는데, 사람 인형은 좀 그렇지 않나 해서...
이오리 : 응. 자, 그럼 거기서 왜 우사 쨩이 필요한지 설명해봐.
유령 : 그래서 동물 인형ㅇ...
이오리 : 웃기지마!! 왜 그게 우사 쨩에게 그 영혼을 집어넣는 이유가 되어야하는건데?! 이 이오리 쨩이 그걸 허락할거 같아?! 토끼 인형에 개 영혼이라니 웃기지도 않잖아! 그리고 우사 쨩은 원래 살아있었거든!
아리사 : 에엑?! 아리사도 처음 듣는 소리인데요?!
이오리 : 우사 쨩은 단순한 인형이 아닌 내가 태어난 때부터 지금까지 내 집사 역할을 수행해왔단말야!
시즈카 : 에엑?! 인형이 어떻게 이오리 쨩의 집사 역할을 해?!
이오리 : 왜, 못믿겠어? 그럼 지금 바로 보여줄게. 우사 쨩, 인사.
우사 쨩 : (스윽)(정중)
아리사 :
시즈카 :
미즈키 : ...이건...흥미롭네요...
유령 :
안나 : (축축)
유리코 : 왕! 왕! 헥헥헥
모모코 : ...뭐야이거무서워...
이오리 : 자, 우사 쨩? 아까 방금 얘네들이 하는 이야기 알아들었지?
우사 쨩 : (끄덕)
이오리 : 어떻게 생각해? (방글방글)
우사 쨩 : (우드득 우드득)
아리사 : 잠깐?! 봉제인형이 손을 푸는것도 이상한데, 왜 손을 푸는 소리가 뭔가 관절을 푸는거같은 소리가 나는건가요?!
이오리 : (무시) 음, 대답은 이미 정해진거 같지?
유령 : 에에엑?! 이오리 씨, 잠깐만요! 방금 그 말은, 그, 그래요! 농담이라구요 농담!
이오리 : 어머나? 농담으로라도 그런 무서운 소리를 하면 쓰니?
시즈카 : 지금 무서운건 아무리 봐도 이오리 쨩이랑 우사 쨩인데?!
이오리 : 우사 쨩? 이 이오리 쨩의 소중한 집사를 함부로 건드리려하는 못된 녀석들한테... 적당히 벌 좀 주겠니?
안나 : ㅈ, 잠깐, 이오리 씨...?! 잠깐, 모모코랑 미즈키 씨는...?!
미즈키 : ...위험할거 같아서 스오우 씨를 데리고 먼저 뒤로 빠졌습니다. 브이.
아리사 : 아니 그걸 자랑스러워할건 아니죠! 으아아 잠깐마아아아아-!!!
안나 : ...아파...
아리사 : ...아리사도 처음 알았어요...
시즈카 : ...인형한테 두들겨 맞은건 처음이에요...
유령 : 내 몸...
유리코 : 끼잉...
모모코 : ...그래서 우사 쨩은 물건너갔고... 이젠 어떻게 할거야?
>>+3까지 다음상황 자유앵커!
유령 : 그게 무슨 소리에요?
미즈키 : 아까 평생 우동 한 번 만들어본 적도 없는 나나오 씨가 모가미 씨 몸에 들어가자마자 맛있는 우동을 뚝딱 만들어내는 거 보셨죠?
유령 : 그게 왜요?
미즈키 : 어떤 영혼이 다른 사람이나 동물의 신체로 옮겨가게 되면 처음에는 혼란이 있을 줄 몰라도 시간이 갈수록 그 영혼을 담아두는 신체에 적응을 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영혼이 신체에 동화가 된다 그 의미죠.
미즈키 : 그나마 모가미 씨 몸 안에 들어간 나나오 씨는 아까처럼 '모가미 시즈카'의 행동을 보여줄 지 몰라도 '나나오 유리코'라는 정체성을 아직 가지고 있어서 다행입니다만 문제는 나나오 씨 몸 안에 들어간 저 강아지의 영혼...
모모코 : 설마... 저 강아지가 유리코 씨로...
미즈키 : 맞습니다... 아직 지능도 없고, 자기가 누구인지 정체성을 정의하지도 않은 저 가엾은 영혼이 지능을 가진 존재인 '나나오 유리코'의 신체에 동화되어 새로운 '나나오 씨'가 생겨날 지도 모른다 그 말입니다...
모모코 : 그 아카네 쨩 인형...?
안나 : 그거 말고도... 시호의 고양이 인형이나...
유령 : 그건 좀 그럴거같은데. 시호 성질머리를 보면.
안나 : ...츄파카브라도 있고...
아리사 : 빨리 츄파카브라 연재하라고요!
모모코 : 누구한테 말하는거야, 아리사 씨?
미즈키 : ...저기, 잠시만요.
모모코 : 응? 왜, 미즈키 씨?
미즈키 : 지금에야 생각난것입니다만... 아무튼, 빨리 저 강아지의 몸이 될만한 인형을 구해야합니다.
아리사 : 그래서 지금 다들 열심히 토의중인데... 그래서 미즈키 쨩은 어느 인형이 좋다고 생각하나요?
모모코 : ...잠깐, 미즈키 씨. 뭔가...있는거야?
미즈키 : 예. 정말로 큰 일이 날 수도 있어요...
유령 : ...그게 무슨 소리에요?
미즈키 : 아까... 평생 우동은 커녕 요리 한번도 해본적이 없던-
시즈카 : -그, 그렇지 않아요! 집에서 수저 놓는 정도는 돕는다고요!-
안나 : ...가만히 있으면...중간이라도 갈텐데...
미즈키 : -나나오 씨가... 모가미 씨의 몸에 들어가자마자 맛있는 우동을 뚝딱 만들어 내는거... 다들 보셨죠?
유령 : 네. 그게 왜요?
미즈키 : 그걸 보면... 어떤 영혼이 다른 사람이나 동물의 신체로 옮겨가게 되면 처음에는 혼란이 있을 지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그 영혼을 담아두는 신체에 적응을 하게 되는걸 알수 있죠. 다시 말해서, 영혼이 신체에 동화된다는 뜻입니다.
아리사 : 그렇...겠죠?
미즈키 : ...그나마, 모가미 씨의 몸 안에 들어간 나나오 씨는... 아까처럼 '모가미 시즈카'의 행동을 보여줄지라도, 아직까지는 스스로가 '나나오 유리코'라는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어서... 도드라지지 않았지만, 문제는 나나오 씨의 몸안에 들어가있는 저 강아지의 영혼입니다.
모모코 : ...설마... 미즈키 씨, 저 강아지가 유리코 씨가 될 수도 있다는...이야기야...?!
미즈키 : ...네, 맞습니다, 스오 씨. 아직은 인간 수준의 지능도 없고, 스스로가 누구인지 정체성을 정의하지도 않은 저 가엾은 영혼이... 지능을 가진 존재인 '나나오 유리코'의 신체에 동화되어서... 새로운 '나나오 유리코'가 되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말입니다.
아리사 : ...잠깐, 그럼 지금 시즈카 쨩의 안에 들어간 유리코 쨩도...
미즈키 : ...스스로가 모가미 시즈카라고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네. 똑같이 되겠죠.
>>+3까지, 다음상황 자유앵커!
안나 "유리코 씨?! 갑자기 왜 그래?!"
시즈카 "세리카... 세리카... 귀여워... 하앗...?! 나,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모모코 "시즈카 씨, 대체 평소에 세리카 생각을 얼마나 많이 했으면..."
유령 "나, 나는 안 저래!!"
미즈키 "큰일이군요. 예상보다 훨씬 빨리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시즈카 "후타리카사네타테노소노나카니~ 아, 안 돼...! 나는 나나오 유리코라고... 이대로 나 자신을 잃어버리고 그대로 시즈카 쨩에 묻혀버린다면... Catch my dream~ 신짓떼~ 하앗...?!"
서둘러서 빨리 영혼을 들여보낼 동물 인형을 찾자
누구건지는 모르겠지만 한시가 급하니까 일단 쓰고 보자!
안나 : ...유리코 씨...?
시즈카 : 귀여워...
안나 : 저, 저기...유리코 씨...? 갑자기, 왜 그래...요...?
시즈카 : 세리카 쨩 귀여워...귀...아? 아아?! 나, 방금 무슨 소리를...?!
모모코 : ...시즈카 씨... 대체 평소에 세리카 생각을 얼마나 많이 하는거야...?
유령 : 나, 나나, 나, 나는 안 저래! 장난치지마, 유리코!
미즈키 : ...큰일이네요. 예상보다 훨씬 빨리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시즈카 : ...아, 안돼...나, 나는 나나오 유리코, 나나오 유리코야...! 이대로 나 자신을 잃어버리고, 시즈카 쨩의 기억에 파묻혀버리면... 나, 나는 어디로 사라지는거야...?! ...저, 정신차려...!
아리사 : 그럼, 잠깐만요. 유리코 쨩 쪽의 강아지는...?
유리코 : 왕! 왕! 헥헥 (핥짝핥짝)
안나 : ...응,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할래...(축축)
모모코 : ...빨리 인형을 찾아주자.
아리사 : 창고에 안팔려나간 아카네 쨩 인형 재고 중 하나를 가져올까요?
모모코 : 응, 그게 가장 빠를거같아. 괜찮겠지, 미즈키 씨?
미즈키 : ...어쩔수 없죠. 한시가 급하고... 노노하라 씨의 인형 재고는 워낙 넘쳐나니까...하나정도는 괜찮을겁니다.
아리사 : 그럼 아리사가 갔다올게요! 창고 열쇠는 언제나 스페어를 하나 준비해두고 있으니까!
모모코 : ...잠깐, 그건 그냥 흘려들을수 없는 말인데...
>>+3까지 다음상황 자유앵커!
펑!!
모모코 "어떻게 됐어?"
시즈카 "아! 다행이다! 드디어 원래대로 돌아왔구나! 만세!"
모모코 : 시즈카 씨는 원래대로 돌아온 것 같고... 나머지 사람들은?!
아리사 : 저기... 인형은 그대로 인 것 같은데요...
아카네쨩 인형 "..."
모모코 "뭐야?! 그럼 유리코 씨는?! 어떻게 된거야?!"
유리코 "으윽... 머리야..."
안나 "유리코 씨는 원래대로 돌아 온 것 같아... 그런데..."
모모코 "으응? 그런데라니? 원래대로 돌아왔으면 그걸로 끝난 거 잖아?"
안나 "그런데... 유리코 씨 모습이 뭔가 이상해..."
유리카 : 세리카쨩~
세리카 : 아! 유리코 씨다! 유리코 씨!
유리코 : 세리카쨩~ 귀여워~
세리카 : 헤헤... 유리코 씨... 간지러워요... 헤헤...
모모코 : 이번에는 유리코 씨가 세리카를 귀여워하네? 평소같았으면 시즈카 씨가 귀여워 할텐... 잠시만? 뭔가 이상한데?
유리코 : 세리카쨩? 점심은 먹었어? 배고프면 언니가 우동 한 그릇 만들어줄까?
시즈카 : 잠시만?! 우동이라고?! 유리코가 우동 만드는 방법을 배운 것도 아니고 내 몸에 있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우동을... 설마...
시즈카 : 안 돼애애!!!! 우동 만드는 방법이 기억이 나지 않아!!
미즈키 : 아무래도 마법을 시전하면서 모가미 씨 몸에 저장되어있던 몇몇 기억이 나나오 씨의 영혼이랑 같이 딸려간 것 같군요...
시즈카 : 안 돼요... 내가 어떻게 해서 쌓아올린 실력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미즈키 씨... 제발 유리코한테 빼앗긴 제 기억 좀 돌려주세요...
미즈키 : 죄송하지만 기억만 선별해서 다른 사람한테 옮기는 거는 저도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 이럴 때는 그냥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시즈카 : 어허허헣... 안 돼...
모모코 : ...뭐... 바로 준비하면 될거같은데. 미즈키 씨, 부탁해도 되지...?
미즈키 : 네. 그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유령 : 그럼...!
시즈카 : 마침내 원래대로 돌아가는거에요...?!
안나 : 응...빨리... 원래대로 돌아왔으면...좋겠네...(체념)(축축)
유리코 : 왕! 왕! (핥짝핥짝)
미즈키 : ...모치즈키 양을 위해서라도 서두르겠습니다.
아리사 : 여기! 가져왔어요!
모모코 : ...응... 근데, 이 인형에... 들어가도, 괜찮은거겠지...?
미즈키 : 뭐... 아까도 미나세 씨의 우사 쨩을 보셨듯, 괜찮을겁니다. 아, 마츠다 씨. 그 인형은 저 사각형의 꼭짓점에 놓아주세요.
시즈카 : 그, 아까처럼 저도 이 마법진 꼭짓점에 서면 되는건가요?
미즈키 : 네. 모치즈키 양은 나나오 양의 몸을 잘 데리고 있다가, 의식이 발동 될 때 슬쩍 빠져나와주세요.
안나 : ...응... 알았어...어차피, 언제하든 안나는 큰 차이 없어...(축축) 뺨, 화끈거려...
유령 ; 저, 저는 준비 됐어요!
안나 : 유리코 씨의 몸도, 오케이...
시즈카 : 됐어요! 시작해주세요, 미즈키 씨!
미즈키 : (중얼중얼중얼중얼)......
펑!!
아리사 : 우와아아아!
모모코 : 어, 어떻게 됐어?
안나 : ...먼지...콜록...
시즈카 : ...고, 공중에 떠있지 않아...! 됐어...! 됐어요...! 저, 원래대로 돌아왔어요...!
모모코 : 시즈카 씨는 원래대로 돌아온 것 같고... 유리코 씨는?!
아리사 : ...저기... 인형은, 그대로인 것 같은데요...
아카네 쨩 인형 :
모모코 : ...에? 에?! 무, 뭐?! 그, 그럼 유리코 씨는?! 어떻게 된거야?!
유리코 : 아야야... 머리야, 엉덩이야...
안나 : 유리코 씨, 괜찮아...요...?!
유리코 : 으, 응... 어떻게든...
모모코 : 그, 그럼 일단 유리코 씨랑 시즈카 씨는 멀쩡해진거야...!?
아리사 : 그럼 이걸로 끝난거...겠죠...?
안나 : 저기, 그런데... 유리코 씨의 모습...
시즈카 : ...응?
안나 : ...좀 이상...하지 않아...?
모모코 : ...ㅁ, 뭐야 저 귀는?!
유리코 : 에, 귀라니, 무슨 말이야, 모모코 쨩...?
모모코 : ...아리사 씨, 유리코 씨한테 사진 하나만 찍어서 보여줘...
아리사 : 아, 네...
(찰칵)
미즈키 : ...세계 최초 구미호 아이돌...탄생...이 아닐까요.
유리코 : 그렇게 침착하게 말씀하셔도 말이죠?!
미즈키 : 아마... 그 강아지의 영혼이 유리코 씨랑 합쳐지면서 이런식으로 나타나게 된게 아닐까 싶습니다만... 정확한건 잘 모르겠습니다.
아리사 : 오오오오... 아리사라면 바로 기획서를 작성해서...!
유리코 : 아, 아무리 저라도 이런 모습은 무리에요 무리무리!!
아리사 : 하지만 엄청나게 귀엽다구요! 그쵸, 모모코 쨩 선배, 시즈카 쨩, 안나 쨩!
안나 : ...왠지, 쓰다듬어주고 싶어...요...
유리코 : 안나 쨩?!
시즈카 : 전통복이 꽤 잘 어울릴거 같긴해요.
유리코 : 시즈카 쨩까지?!
세리카 : 여러분-!!
모모코 : 에? 세리카?
세리카 : 에헤헤... 유리코 씨는 원래대로 돌아오셨나요?
유리코 : 앗? 세리카 쨩~!
세리카 : 아? 유리코 씨? 그 귀는-
유리코 : 세리카 쨩~ 귀여워~(부비부비)
세리카 : 에? 아, 하하, 가, 간지러워요 유리코 씨...헤헤...
모모코 : ...잠깐? 뭐야? 이번에는 유리코 씨가 세리카를 귀여워하잖아? 평소같았으면 시즈카 씨가 귀여워할텐데. ㅁ,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는건 모모코 뿐이야?
유리코 : 세리카 쨩, 점심은 먹었어? 배고프면 내가 우동 한 그릇 만들어줄까?
시즈카 : 우동...잠시만? 우동이라니, 유리코. 유리코는 우동 만들줄 모르...자, 잠깐. 며, 면 반죽을 어떻게 했더라...어, 어어? 어?!
아리사 : 왜, 왜 그러나요, 시즈카 쨩?
시즈카 : 아...안 돼... 우동 만드는 방법이... 제면도, 육수도... 어느것도 기억이 나지 않아...! 어째서?! 어째서 이런 일이!!
미즈키 : ...아무래도, 마법을 시전하면서... 모가미 씨 몸에 있던 몇몇 기억이 나나오 씨의 영혼과 함께 딸려나간 것 같습니다...
시즈카 : 아, 안돼... 제가 어떻게 해서 쌓아올린 실력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미즈키 씨, 제발, 이건 아니에요... 유리코한테 빼앗긴 제 기억... 어떻게 돌려받을 방법은 없는건가요?!
미즈키 : ...그, 죄송하지만... 기억만 선별해서 옮기거나 하는건... 저로선 불가능해서... 이럴 때는 그냥,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죄송합니다. 그치만 미즈키도, 불가능이라구...
시즈카 : 아...아아...
>>+3까지 다음상황 자유앵커
세리카 "유리코 씨! 유리코 씨가 만든 우동 정말 맛있는 거 같아요! 한 그릇 더 주세요!"
유리코 "그, 그래? 세리카쨩이 그렇다면!"
시즈카 "(저거 원래 내 실력인데...)" 오열
시즈카 : ...왜...
유리코 : ...그, 있지. 어쨌든 내가 우동 만드는 법은 전부 받아버렸으니까... 내가 시즈카 쨩한테 다시 가르쳐주는건...어떨까...?
시즈카 : ...
유리코 : 그, 시간은 걸리겠지만... 이게 최선이 아닐까...싶고.
시즈카 : ...알았어... 그래, 배워서 몸에 익혔던건... 잊어버렸다면 다시 배워서 익히면 되잖아... 내가 배웠던건 유리코가 전부 알고있으니까...!
유리코 : 응, 최선을 다해서 시즈카 쨩이 다시 우동의 달인이 될 수 있도록 내가 도와줄게!
미즈키 : 훈훈하네요.
모모코 : 그러게... 헛, 잠깐만. 우리, 지금 이렇게 한가롭게 우동이나 만들고 있을 때야?!
아리사 : 그건 아닌거 같지만 말이죠.
>>+3까지 다음상황 자유앵커.
- 저 둘은 저렇게 행복한 것 같으니 여기 두고 갈까?
- 안 돼요, 저도 갈래요!
코토하: 나 왔ㅇ...세상에나 이게 다 무슨 일이야?
아리사: 그게 말이죠...(자초지종 설명 중)
미즈키 : 그 네 분도 원래대로 되돌려놔야죠...
카나 : 카나... 그만해... 내 몸으로 그런 노래를 부르면 부끄럽단 말이야... /////
미즈키 : 두 분 더 늘었군요...
모모코 : 이게 대체 무슨...
유리코 : 응? 왜?
세리카 : 저기...귀랑 꼬리, 한번 만져봐도 될까요...?!
유리코 : 응, 안될거 없지. 자.
세리카 : 후와아... 말랑말랑해요...! 꼬리도 앙증맞아서 귀여워요!
유리코 : 세리카 쨩 귀여워...!
시즈카 : ...뭔가 소중한걸 더 빼앗긴거같은 느낌이야...
아리사 : ...저 두사람은 저렇게 행복한 것 같으니... 여기 두고 가는게 좋지 않을까요?
안나 : ...안돼. 데려가야해.
모모코 : ...응. 그건 모모코도 동감.
시즈카 : 저기, 왜 꼭 데려가야한다는건데?
모모코 : 아직 사건이 다 끝나지 않았으니까. 봐.
(끼익)
아리사 : 앗, 코토하 쨩?
코토하 : 응, 나 왔...세, 세상에나, 이게 다 무슨 일이야?!
아리사 : 그게 말이죠. 일단 유리코 쨩은-
코토하 : 극장 로비 바닥에 이렇게 낙서하면 안되잖아!!!!
아리사 : 그쪽인가요!? 유리코 쨩이 뭔가 수인이 된거에 대해선 전혀 관심도 없는건가요!?
코토하 : 아, 저 귀랑 꼬리는 뭐야?!
시즈카 : 한템포 느리잖아요!
모모코 : ...코토하 씨는 그렇다치고. 아까 코노미 씨랑 타카네 씨. 그리고 치하야 씨랑 후카 씨도 있잖아?
미즈키 : ...되돌려야할 사람이 아직도...남은건가요...?
(끼이익)
시호 : 저돌맹진~ 맹맹진~ 열네살~ 키타자와 시호~
카나 : 카나... 그만해... 내 몸으로 그런 노래를 부르면 부끄럽단 말이야...
시호 : 하지만 지금 난 키타자와 시호잖아?
카나 : 됐으니까 제발...!
시호 : 앗, 다들 안녕하세요~!
카나 : ...안녕하세요...
미즈키 : ...두 분 더 늘었네요...
모모코 : ...아, 머리아픈데... 응. 그렇지. 모모코, 지금 일단 생각난거나 코토하 씨한테 말해줘야겠어.
코토하 : ...에? 어? 뭐, 뭔데?
모모코 : 아리사씨가 창고 열쇠를 가지고 있던데. 그거 어떻게 된건지 혹시 알고 있어?
코토하 : ......하?
아리사 : 모, 모모코 쨩 선배! 지금 누구한테 이야기를-
코토하 : 좀 더 자세히 듣고 싶은데 설명 좀 해줄래?
모모코 : 응. 아까 시즈카 씨랑 유리코 씨를 원래대로 되돌릴떄의 이야기인데...
아리사 :
>>+3까지 다음상황 자유앵커.
세리카는 왠지 나를 잘 따랐던 거 같은데...
아리사 : ...
코토하 : ...(찌릿)
아리사 : 히익
코토하 : ...갈수록 막장이네... 대체 765 프로덕션의 미래는 어떻게 될런지...
모모코 : 원래 막장이었잖아?
코토하 : ...아무튼 그놈의 머리카락 컬렉션은 압수.
아리사 : 에엑!
코토하 : 그리고 창고 열쇠 멋대로 복사해둔것도 압수! 당장 내놔!!
아리사 : 그, 그치만! 아리사가 절대로 사리사욕을 위해 멋대로 가져간건 없다구요!
코토하 : 그럼 뭐야, 공적으로 프로덕션을 위해 빼돌린게 있기라도 한거야 뭐야?!
아리사 : 그말대로라구요!
코토하 : ...하?
아리사 : 사장님의 특명을 받고, 굿즈 중 영 팔리지 않는 악성재고들을 열심히 중고장터에 내놓고 팔고있었다구요!
코토하 : ...(어질)
아리사 : 장부도 있어요!
코토하 : 어디서부터 따져야하는거야 도대체...!
모모코 : ...아리사 씨는 코토하 씨가 어떻게든 해줄거같으니 유리코 씨 쪽을 볼까...?
유리코 : ...그, 구미호가 되었으니 혹시 마법을 쓸 수도 있으려나...?
세리카 : 와! 마법이요? 한번 보고 싶어요!
유리코 : 으, 응! 한번 해볼게...! 어디보자, 그... 구미호하면 여우불...이었지...? 여우불...여우불...!
시즈카 : ...세리카는 나를 잘 따랐는데...
안나 : ...서운해?
시즈카 : ...글쎄...
안나 : ...세리카가...시즈카 랑만...친한건...아니잖...아?
시즈카 : ...부럽긴한데...좀 이상한게 있어...
안나 : ...응?
시즈카 : ...왠지, 그냥 저 자체만 부러울 뿐이지... 세리카랑 친한거에 대해 질투가 나거나... 서운하거나 하질 않아.
안나 : ...그거...
미즈키 : 아마, 하코자키 양을 정말 좋아하던 마음이 나나오 양에게 가있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네요.
시즈카 : ...뭔가 허전하기만 한 느낌이야...
안나 : ...힘내, 시즈카.
시즈카 : ...저기, 딱히 쓰다듬어 달라는 이야기는 아니었거든요?
미즈키 : 힘내세요. 모가미 양.
안나 : 시즈카 머리...부드러워...
시즈카 : 그러니까, 어린애 취급하지-
안나 : 그치만, 안나가 더 먼저...태어났는걸...?
시즈카 : 앗.
세리카 : 우응... 뭔가 나오거나 하진 않네요?
모모코 : 애초에 뭔가 집중하거나 한다고 갑자기 해본적도 없는 마법이나 초능력 같은게 툭 튀어나올리가 없잖아? 이걸 해결할 방법 생각해야지, 유리코 씨.
유리코 : ...그렇겠지...? (시무룩)
세리카 : ...앗? 시즈카 씨가 안나 쨩이랑 미즈키 씨한테 쓰다듬어지고 있네요?
유리코 : 아, 아앗...! 저거...
모모코 : ...어라? 왠지 유리코 씨 머리 위에 뭔가 네모난게 생겨났네? 꼭 영화 스크린 같-
코토하 : -알겠어, 아리사? 그러니까-
아리사 : (어질어질)...어? 잠깐, 코토하 쨩! 지금 아리사를 갈구는게 중요한거 같진 않아요!
코토하 : ...또 뭔 잔머리로 빠져나가려는거야?(짜증)
아리사 : 유리코 쨩을 봐요!
코토하 : 뭘 보...뭐, 뭐야 저거?!
아리사 : 노, 농후한 민달패...아니 잠깐! 멈춰요 유리코 쨩!!
코토하 : 일단 모모코랑 세리카 눈부터 가려!!
>>+3까지 다음상황 자유앵커
안나 : 아... 맞다... 카나...가 아니라 시호...
모모코 : 지금 시호 씨가 카나 씨 안에 들어가있으니까 카나 씨가 아니라 칸자키 씨 같아.
시즈카 : 기왕 이렇게 된 거 이미지 변경 하고 칸자키 씨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은데 ㅋㅋ
카나 : 웃지 마. 시즈카.
아리사: 그거 완전 캐붕이잖아요?!
코토하: 이미 될대로 된 막장인데 거리낄 게 뭐 있어?! 빨랑 배트로 갈겨!
유리코: 살려주세요!!!!
유리코 "카나쨩, 노래 잘 부른다."
아리사 "시호쨩이 저렇게 해맑은 표정으로 노래를 부르는건 처음 봐요."
시즈카 "어머? 지금 카나가 보여주는 모습이 시호의 본 모습인가? ㅋㅋㅋ"
칸자키 "나는 안 저래!"
시호 "시호쨩... 내가 시호쨩 몸으로 자꾸 노래를 부르니까 기분이 나쁜 거야...?" 울먹울먹
칸자키 "크으윽...!"
모모코 : 잠깐, 방금 본게 뭐였던거야 대체...? 혹시 모모코가 잘못 아는게 아니라면-
코토하 : 아아아아 아무말도 하지마! 좀 있다가 다 설명해줄께!
아리사 : 우와... 코토하 쨩, 엄청나게 재빨랐어요...
코토하 : 지금 감탄하고 있을때야?!
유리코 : 후힛...(침 질질)
아리사 : 아아, 아참 그렇죠! 지금 유리코 쨩이 외부에 보여졌다간 바로 매장당할지도 모르는 심각한 레벨의 영상을 머리 위에 띄우고 있었죠?! 아니, 그 이전에 표정부터 아웃이에요! 아리사도 차마 사진에 담기 민망할 레벨이라 사진기를 꺼낼 생각이 사라진다구요!
코토하 : 그딴 사족은 됐고! -그딴사족이라뇨?! 코토하쨩 너무하잖- 일단 기절시켜서라도 저걸 없애야해!
아리사 : 그건 그렇죠! ...에? 잠깐만요, 뭐라고요? 기절?
코토하 : 여기 스바루의 배트가 있어! 이걸로 후려쳐서 기절시켜버려!
아리사 : 아니아니아니!! 잠깐만요! 그거 완전 캐붕이잖아요?!
코토하 : 알게 뭐야!!! 이미 될대로 된 막장인데 거리낄 게 뭐가 있다고 그래?! 빨랑 갈겨버려!
유리코 : ...에? 어라?
아리사 : ...그래요... 아리사는... 아이돌인 유리코 쨩의 존엄을 위해...
유리코 : 아, 아리사 씨...?
아리사 : ...유리코 쨩의 존엄을 지켜주기 위해... 해야만해요...!
유리코 : 저, 저기...? 스바루 군의 배트를 들고 지금 뭐라고 중얼거리시는거에요...?
모모코 : ...유리코 씨 목소리가 멀쩡해진거 같은데...?
아리사 : ...미안해요, 유리코 쨩...!
유리코 : 에에에에엥ㄱ?!!??! 사, 살려주세요!!!
(한편)
카나 : ...저기, 재촉하는것 같지만 좀 도와줬으면 좋겠는데.
안나 : ...아, 맞다... 미안, 카나...가, 아니라...시호...
카나 : (짜증)(한숨)...뭐, 그런건 됐으니까.
시즈카 : 카나가 저렇게 누구처럼 까칠하게 구는걸 보니... 스타 엘레멘츠의 칸자키 씨 같네.
시호 : 어? 그런가?
시즈카 : 기왕 이렇게 된거, 이미지 변경하고 칸자키 미오로 살아보는것도 나쁘지 않지 않을까?
카나 : ...웃지마, 시즈카.(으르렁)
시호 : 싸, 싸우지마! 그렇지, 노래라도 불러볼게!
카나 : 잠깐, 카나, 굳이 그럴건...!
시호 : 라라라라라~♬
안나 : ...카나, 노래...잘부르네...
시즈카 : 후후. 지금 카나가 보여주는게 시호의 본모습, 이려나? 귀여워라.
카나 : 나는 안 저래...!
시호 : 앗? 시, 시호 쨩... 혹시 내가 시호 쨩 몸으로 자꾸 노래를 부르니까...기분 나쁜거야...?
카나 : 크으으으윽...
카나 : ...아, 아무튼! 방법을 찾는 걸 좀 도와줘! 원래대로 돌아가야할 것 아냐!
미즈키 : 으음...
카나 : 부탁드려요...!
>>다음 연재시까지, 다음전개 자유앵커!
아리사: 세상 멸망시킬 일 있어요!? 아무리 지금이 막장이라도 그렇게까지 해야겠어요?!
시호 : 앗! 정말요? 배고픈데 저도 따라가도 될까요?
미즈키 : 그냥 다 같이 가도록 하죠. 할 얘기도 많은데...
시호 : 얏호~! 그럼 카나, 아니 시호는 15단 팬케이크부터 먹으러 가볼까나~
카나 : 카나...? (하이라이트 OFF)
시호 : ㅇ, 왜... 시호쨩...?
카나 : 경고하는데 내 몸으로 15단 팬케이크 같은 걸 먹었다간 내가 카나를 죽이고 나도 죽을거야. 알았지? (메이드 모드)
시호 : 아, 알았어...
유리코 : 끄으응... 어? 어? 잠시만?! 나도 갈래!
코토하 : 잠시만?! 저 모습으로 밖에 나간다고?! 저 꼬리하고 귀는 어떻게 할건데?!
안나 : 유리코씨는 아까 공룡 모습으로도 잘 다녔으니까 걱정 마...
유리코 : 혹시 나, 구미호가 됐는데 변신하는 것도 가능할라나?
모모코 : 변신은 여우가 아니라 너구리가 할 수 있는 거 아냐? 모모코는 그렇게 알고 있는데.
미즈키 : 너구리 뿐만 아니라 구미호도 다른 무언가로 변신하는게 가능하죠. 아까 불순한 마법이긴 하지만 나나오 씨가 마법을 쓸 수 있는 것이 가능한게 확인이 됐으니 아마 변신도 가능하지 않을까...
유리코 : 근데 변신 마법은 어떻게 하는거지...?
미즈키 : 미즈키는 변신같은 건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긴 하지만... 머릿속으로 변신하고 싶은 사람 모습을 그리고 거기에 집중을 하면 되지 않을까요?
유리코 :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한번 해볼게요! 일단 눈을 감고... 내가 변하고 싶은 사람은... 내가 변하고 싶은 사람의 모습은... 바로!
펑!!
P' : 어, 어때요?! 저, 제대로 변신이 됐나요?
세리카 : 유리코씨가 프로듀서씨가 되어버렸어요!
안나 : 정장 차림에... 목소리까지... 프로듀서씨랑 똑같아...
모모코 : 변신이라는게 진짜 가능한거였어?!
P' "저기... 유리코... 오래전부터 네 앞에서 이 말만을 하길 기다렸지만 오늘에 와서야 이 말을 꺼내게 되서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 부디 나랑... 결혼해줄래? 유리코 눈가에 눈물이 흐르지 않도록 내가 영원히 행복하게 해줄게. 그러니 나의 신부가 되어줄래?"
P' 꺄아아아~~~~!! 프로듀서씨~~~~!! 어떡해~~~~!! 저, 프로듀서씨가 너무 좋아요~~~~!! (유리코 목소리)
코토하 "...야."
P "꺄아아아아~~~!! 프로듀서씨! 프로듀서씨가 이러시면 저, 사랑에 빠져...네?"
데스톨도 총수 "이 빠따로 뚝배기 깨지기 싫으면 프로듀서 놀이 그만하고 지금 당장 다른 사람 모습으로 바꿔라?"
P' "네..."
*
유리코(?) "저... 이 모습은 어떤가요?"
모모코 "저기, 유리코 씨. 이거 정말 다른 사람 맞아? 모모코가 아는 사람들 중에서는 지금 유리코 씨처럼 생긴 사람은 없던 것 같은데."
유리코(?) "누구 한 명의 모습으로 변신했다가 그 사람한테 들키면... 부끄럽잖아..."
코토하 "이것저것 섞었다기엔 눈동자가 파란색으로 바뀐 거 말고는 미키쨩이랑 느낌이 비슷하다?"
유리코 "얼굴도 이 사람, 저 사람 섞었다고요, 뭐!"
카나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유리코 씨. 그냥 미키 씨 비쥬얼이 부러웠던 거잖아요."
유리코 "아, 아니야! 지금 이건 내가 새로 만든 비쥬얼이라고! 참고는 했을지는 몰라도..."
아리사 : 네?
모모코 : 문득 든 생각인데 말이지...
아리사 : 뭔데요?
모모코 : 차라리 이렇게 된 이상 레이카 씨를 불러서 태초의 혼돈을 일으켜버리는건 어떨까, 싶은건데.
아리사 : ...세계 멸망인가요? 아니, 아무리 막장이라도 굳이 꼭 그렇게까지 해야하나요?!
모모코 : 아니, 저 제 4의 벽 너머의 누군가가 엄청 지쳐보여서. 그냥 레이카 씨의 힘으로 싹다 리셋시켜버리고 끝내는것도 괜찮겠다 싶은건데.
아리사 : ...아리사는 모릅니다! 저 제4의 벽 너머 간절한 시선따위 모른다구요!
코토하 : ...모모코가 저 이야기를 한다는건 이미 다 봤다는거니까. 아리사, 갈겨버려.
세리카 : ㄱ, 그건 좀 너무하지-
아리사 : Roger입니다!(휙)
유리코 : 에?! 꺄ㅏㅏㅏㅏ(까앙)
유리코 : ...(슈우우우)
코토하 : ...이젠 괜찮겠네.
모모코 : ...역시 레이카 씨가 필요해.
아리사 : 그만 하라니깐요?!
(한편)
미즈키 : 오늘 의식 때문에 마력을 많이 써서 그런걸까요...배가 고프네요.
시즈카 : 음... 잘 모르겠지만 역시 고생하신것같으니 뭐라도 먹는게 좋으실것 같아요. 사타케 반점은
미즈키 : ...사타케 반점을 갈정도는 아닌것 같으니, 간식을 먹으러 가도록 하죠.
시호 : 앗, 정말요?! 배고픈데 저도 따라가도 될까요?
미즈키 : 그냥, 여기 있는 분들 다 같이 가도록하죠. 잠깐 분위기 환기도 할겸... 할 이야기도 많을거구요.
시호 : 얏호~! 그럼 카나..아니, 시호는 15단 팬케이크부터 먹으러 가볼까나~
카나 : ...(싸늘)
시즈카 : (움찔)
시호 : ...ㅇ, 에...?
카나 : ...카나...?
시호 : ㅇ, ㅇ왜, 왜에, 시호 쨩...?
카나 :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경고하겠는데. 내 몸으로 15단 팬케이크 같은 걸 먹었다간... 내가 카나를 죽이고, 나도 죽을거야.
시즈카 : ...아니, 아니아니... 저게 지금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을거야, 같은 어조로 나올 대사가 맞아...?!
카나 : 알았지?(싱긋)
시호 : 아, 알았어...
미즈키 : ...공포에 질려하는 키타자와 씨의 표정은 전무후무할 것 같네요.
시즈카 : ...공감이에요.
코토하 : ...뭐, 우리도 따라갈까... 유리코? 아리사가 그렇게 세게 안 때린거 아니까 엄살 그만 부리고 일어나.
유리코 : 끄으응...
아리사 : 유리코 쨩, 같이 안갈거에요?
유리코 : 저, 저도 갈게요...
모모코 : ...저기, 잠깐.
유리코 : 응? 모모코 쨩, 왜-
모모코 : ...진짜로 그 모습으로 밖에 나가는건 아니지? 저 꼬리랑 귀는 어떻게 하려는거야?
안나 : ...그거야... 유리코 씨는... 공룡 모습으로도 잘 다녔는걸...?
모모코 : 그건 인형탈같은 느낌이었으니까 오히려 너무 비현실적이라 넘어간 느낌이잖아!
아리사 : 확실히, 이 살랑거리는 꼬리랑 귀는 너무 리얼해보여서...(꽉)
유리코 : 히양?!
안나 : ...뭐로 적당히 덮으면...되지 않을까...
세리카 : ...저기, 저 방금 생각난건데요.
코토하 : 뭔데, 세리카?
세리카 : 유리코 씨... 요호가 된거...죠? 구미호 같은...
아리사 : 일미호 같은건 그냥 별거 아니겠지만요!
유리코 : ...구미호...라면, 음... 나, 변신하는것도 가능할려나...?
모모코 : 여우가...? 변신은 여우가 아니라 너구리가 하는거 아냐? 모모코는 그렇게 알고 있는건데.
코토하 : 글쎄, 여우에게 홀렸다라는 말도 있고... 요호도 무언가로 변신하는게 가능하다고 알고 있어.
미즈키 : 네. 그렇습니다. 아까 뭔가 불순해보였지만... 어찌되었든 나나오 씨가 무언가의 마법을 쓸수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으니, 아마 변신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유리코 : 그래요?! 그런데, 변신 마법은 어떻게 하는건데요...?
미즈키 : ...저도 해본적이 없어서 잘은 모릅니다만... 마법의 원리를 생각한다면... 머릿속에 변신하고 싶은 사람의 모습을 그리고... 거기에 집중을 하면 되지 않을까요?
유리코 : ...그,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한번 해볼게요! 일단 눈을 감고... 내가 변하고 싶은 사람은... 내가 변하고 싶은 사람의 모습은... 바로!
(펑!)
P(?) : 어, 어때요?! 저, 제대로 변신이 됐나요?!
세리카 : 유, 유리코 씨가...?!
안나 : ...프로듀서 씨가... 되었어...!
아리사 : ㅈ, 정장 차림에... 목소리까지...! 아리사가 항상 봐와서 알아요...! 완벽히 똑같아요... 프로듀서씨랑...!
모모코 : 변신이라는 거, 진짜 가능한거였어?!
모모코 : ...
세리카 : 저기...
시즈카 : ...
P(?) : 저기... 유리코... 오래 전부터 네 앞에서 이 말만을 하길 기다렸지만...
시호 : 어...
카나 : ......
아리사 : 저, 저기...
P(?) : 오늘에 와서야 이 말을 꺼내게 되서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
미즈키 : ...
P(?) : 부디 나랑... 결혼해줄래? 유리코 눈가에 눈물이 흐르지 않도록 내가 영원히 행복하게 해줄게. 그러니 나의 신부가 되어줄래?
코토하 : ...저기, 유리코? 슬슬 정신 차리지 않을래?
P(?) : 꺄아아아~~~~!! 프로듀서씨~~~~!! 어떡해~~~~!! 저, 프로듀서씨가 너무 좋아요~~~~!!(데굴데굴)(유리코 목소리)
코토하 : ...야.
P(?) : 꺄아아아아~~~!! 프로듀서씨! 프로듀서씨가 이러시면 저, 사랑에 빠져...
코토하 : ...
P(?) : (히익)...크흐, 흠...ㄴ, 네?
코토ㅎ...아니 데스톨도 총수 : 빠따 맛이 벌써 그리운게 아니라면 당장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게 좋을거다.
P(?) : 네...
유리코(?) : 저... 이 모습은 어떤가요?
모모코 : ...저기, 유리코 씨. 이거 유리코 씨가 즉흥적으로 만든 모습이지?
유리코(?) : ㅇ, 에?! 아, 아니?! 그게-
아리사 : 그러게요. 아리사의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이렇게 생긴 아이도루 쨩은 존재하지 않고, 유리코 쨩 주변 사람들 중에서도 이렇게 생긴 사람은 없는걸로 아는걸요?
모모코 : ...모모코는 그냥 감이었는데... 아리사 씨는 대체 뭘 얼마나 조사해놓는거야...? 사실 아리사 씨의 하드부터 당장 압수수색해야하는거 아ㄴ-
아리사 : 아아아! 아무튼 대체 누구의 모습인건가요?!
유리코 : 아...그... 누구 한명의 모습으로 변신헀다가 그 사람한테 들키면... 부끄럽잖아요...
카나 : ...그런거 치고는 프로듀서 씨로 변신해서 아주 재밌게 노시던데요.
유리코 : 시, 시호 쨩!!!
코토하 : 이것저것 섞은거라기엔,눈동자가 파란색으로 바뀐거 말고는 미키랑 비슷한데?
유리코 : 아아아 아니에요?! 얼굴도 이 사람 저 사람 섞었다구요!
시호 : 유리코 씨, 사실은 미키 씨 비주얼이 부러웠던걸까나~
세리카 : 미키 씨라면 확실히 그럴만도 해요!
유리코 : 아니라니까?! 지금 이건 내가 새로 만든 외모란 말이야!
시즈카 : ...진짜로? 양심을 걸고 말할수 있어?
유리코 : 그... 참고는...했을지도 몰라도...
시즈카 : ...(한숨)
미즈키 : ...몸매는 부럽네... 변신 마법, 익혀볼까...
안나 : ...미즈키 씨...?
>>다음 연재시까지 다음전개 자유앵커...
@앵커를 너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무 길게하지 말아주세요... 글쟁이놈 머리 터져요...
스바루: 내...배트...돌려줘...빨리...!
코토하 : ...?
??? : 내 배트...돌려줘...! 빨리...!!
코토하 : ...아.
스바루 : (크릉)
코토하 : ...지금 누구한테 으르렁 거리는거니, 스바루 쨩?
스바루 : (흠칫)...크, 크흠! 빠, 빨리 돌려줘! 시어터에서 야구 안할테니까!
코토하 : 그건 조금 어려울것 같은데...
스바루 : 어째서...!
코토하 : 유리코 쨩이 망상을 시작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는 상황이라서. 그걸 방지하려면 스바루 쨩의 배트가 좀 있어야할 것 같아.
스바루 : ...뭐, 유리코라면 어쩔수 없지...
유리코 : 아니, 그걸 그렇게 바로 수긍해버린다고요?!
안나 : ...크로노 렉시카...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
유리코 : 안나 쨩도?!
스바루 : 그럼... 유리코의 일이 끝나면 꼭! 돌려줘야해!
코토하 : 물론. 돌려줄게.
아리사 : ...코토하 쨩이 과연 순순히 돌려줄지는 잘 모르겠지만ㅇ...읍.
시즈카 : 쓸데없는 소리했다간 아리사 씨가 저 배트의 희생양이 될수도 있어요...!(속닥)
아리사 : ...(끄덕)
카나 : ...저 패밀리 레스토랑이 좋을 것 같아요. 이 대 인원이 들어가야하니까...
시호 : 저기 팬케이크가 그렇게 맛있는ㄷ 아, 아냐 시호쨩! 안 먹을거니까!
모모코 : ...저렇게 당황하는 시호 씨는 아마 원래대로 돌아가면 절대로 볼 수 없겠지?
안나 : 응. 분명...
(잠시후)
카나 : ...그래서 카나, 이건 좀 설명해줬으면 하는데.
시호 : 으, 응?
카나 : 왜 내 앞으로 15단 팬케이크가 나온거야?
시호 : ...그, 시호 쨩의 몸으로 먹으면 안되니까...! 그치만 팬케이크는 엄청 좋아하니까, 하다못해 먹는걸 보고 싶어...! 모모코 쨩도 팬케이크 좋아하니까, 내 마음 이해할까나-싶은데!
모모코 : ...딱히...
카나 : ...난 별로 먹고 싶은 생각 없어, 카나.
시호 : 에에에! 그러지 말고!!
카나 : 싫다니까!
시즈카 : 그래서... 미즈키 씨는, 어떻게 해야 다른 사람들 모두를 원래대로 돌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미즈키 : (우걱우걱)(꿀꺽) 글쎄요...
코토하 : 더 이상한 일이 생기기 전에 원래대로 되돌려야해. 유리코가 이상한 힘을 가지게 되고, 나도 점점 더 폭력적으로 변하고... 이대로 계속 흘러가면 정말 돌이킬수 없을지도 몰라.
아리사 : ...코토하 쨩은 딱히 큰 변화가 없는ㄱ-
코토하 : ...하아?(찌릿)
아리사 : 것같지는 않아요!!!!!(울먹)
코토하 : ...처신 잘 해야 해?(싱긋)
아리사 : (크흑)
아리사 : ...어, 잠깐... 모모코 쨩 선배! 잠시만요!
모모코 : ...?
아리사 : 팬케이크는 조금 있다가도 먹을 수 있으니까 잠깐만 아리사랑 이야기 좀 해요!
모모코 : ㅈ, 잠깐! 아리사 씨! 먹던건 마저 먹고 가면-
아리사 : 빨리요!
코토하 : ...아리사, 지금 나한테서 도망가려고 모모코 쨩 끌고 간건 아니지?
안나 : ...아니겠지... 아, 유리코 씨...왔어...?
코토하 : 드링크 바 갔다온다더니. 어? 잠깐, 왼손에 든 그 명함은 뭐야?
유리코 : 그...게,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는데...(아하하)
코토하 : ...잠깐, 저 성 모양...
안나 : ...346...?!
유리코 : 이, 일단은 됐다고 하긴 했는ㄷ
코토하 : 당장 버려.
안나 : 안나도 동감...
유리코 : 에에?! 그치만 바로 버려버리는건 역시 예의가-
아리사 : ...후우.
모모코 : 그래서, 모모코를 굳이 끌고 나온 이유가 뭐야, 아리사 씨?
>>+3까지 자유앵커.
시호 " 그치! 시호쨩도 역시 그렇게 생각하지!?"
15단 팬케익을 먹는 시호와 카나를 본 코토하는 입맛을 한번 다시더니 자기도 메뉴를 주문해서 맛있게 먹는다.
시호 : 어때? 괜찮지? 맛있지? 다 먹고 싶어지지?!
카나 : ...이거, 꽤 맛있네...(냠냠)
시호 : 그치?! 시호 쨩도 역시 그렇게 생각하지?!
카나 : 릿군한테도 좀 사다주고 싶어...
시호 : 응응! 다음에, 릿군도 함께 와서 같이 나눠먹으면-
카나 : 그건 그거지만, 아무리 맛있어도 15개나 혼자서 먹는건 그만두도록해, 카나.
시호 : ...히잉...
시즈카 : ...나만 정신착란올거같은건 아니지...?
세리카 : 에헤헤... 아까 시즈카 씨랑 유리코 씨가 바뀌었을때도 다들 그렇게 느꼈어요!
시즈카 : ...그렇구나...
코토하 : ...맛있어보이네... 저 여기요. 저 팬케이크, 하나 더 추가로 주문해도 될까요?
점원 : 아, 네.
코토하 : 같이 나눠먹자, 시즈카 쨩, 세리카 쨩.
시즈카 : 아, 네...
유리코 : 저, 저도 하나-
안나 : (물끄럼)
코토하 : ...저기, 하나 말고 두개로 주세요.
점원 : 네, 알겠습니다.
미즈키 : ...두개로는 좀 부족하지 않을까요. 3개는...어?
코토하 : ...잠깐, 그러고보니 아리사하고 모모코 쨩은?
아리사 : 아리사도 갑자기 몸이 이상한거 같아요... 핫, 설마, 모모코 쨩 선배랑 몸이 바뀐다던가, 그런건...!!!
모모코 : 아니겠지.
아리사 : 네. 멀쩡하죠.
모모코 : 진짜 부른 이유는 뭐야...?
아리사 : 지금이 기회인 것 같아서, 최소 인원으로 움직이려고 모모코 쨩 선배만 불러낸거에요.
모모코 : ...하?
아리사 : 지금, 앵커의 영향에서 벗어난건 모모코 쨩 선배, 단 한 명 뿐이에요.
모모코 : ...어, 잠깐. 그러고보니 모모코가 모모코도 모르게 움직이거나 말하거나 하는건 없었...어...?
아리사 : 아리사는 벗어난 줄 알았는데... 방금의 그 말도 안되는 소리에서 깨달았어요. 아리사는 안돼요.
모모코 : ...아리사 씨,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는거야...?
아리사 : 지금 당장, 레이카 쨩을 찾으세요!
모모코 : 뭇-
아리사 : 레이카 쨩 정도의 네타덩어리가 아니면, 이 비틀린 세계를 원래대로 돌릴 방법은 없을거에요!
모모코 : 그건 어떻게 아는건데, 아리사 씨는?!
아리사 : ...훗... 아리사의 데이터 베이스를 우습게 보지 마세요...!
모모코 : 아니, 그 데이터 베이스라는건 대체 뭐가 어떻게 되었길래-
아리사 : 자! 어서 가세요! 아리사가 어떻게해서든 '자유앵커 지정'은 막아볼게요! 서둘러서 레이카 쨩을 찾아주세요!!
모모코 : 아리사 씨, 잠깐-
아리사 : 어서요!! 레이카 쨩 말고, 그 누구도 믿지마요!! 레이카 쨩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할지는 다 알게될테니까!! 어서요!!!
>>+3까지 ㅈ-
아리사 : -안될말이죠!!
아리사 : >>+3까지 다이스! 굴려진 다이스 값이 이 댓글의 다이스 값과 20 이내로 차이가 나면, 모모코 쨩 선배가 레이카 쨩을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