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의 가희네 어쩌네 했는데 그래봤자 짬밥은 못이기죠~? 듀엣곡인데 둘 실력이 비슷하기라도 해야지. 이러면 히비키쨩한테 민폐잖아~ 전화 너머의 상대보다 노래가 별로면 라이브 수준이 어떨지도 눈에 보이네. 얘 라이브 할 때 히비키쨩 노래 틀면 다 묻힐 거 아냐 wwwwwwww
765 신인들 중에선 그나마 나은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죠~? 39명이나 있는데 노래는 들을 것도 없겠네. 이런 애들 멱살 잡고 끌고 가야 하는 AS가 불쌍하다 wwwwwww
[DA의 가희네 어쩌네 했는데 그래봤자 짬밥은 못이기죠~? 듀엣곡인데 둘 실력이 비슷하기라도 해야지. 이러면 히비키쨩한테 민폐잖아~ 전화 너머의 상대보다 노래가 별로면 라이브 수준이 어떨지도 눈에 보이네. 얘 라이브 할 때 히비키쨩 노래 틀면 다 묻힐 거 아냐 wwwwwwww]
[765 신인들 중에선 그나마 나은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죠~? 39명이나 있는데 노래는 들을 것도 없겠네. 이런 애들 멱살 잡고 끌고 가야 하는 AS가 불쌍하다 wwwwwww]
[오키나와 비국민한테 보컬로 발리는 나가노 촌년은 역시 어나더 레벨wwwwwww]
[이런 애를 꼴에 아이돌이라고 뽑은 타카기도 이젠 노망처온듯wwwww]
...수없이 올라가던 악플들. 그중, 레이카가 갑자기, 코맹맹이 소리를 내며...댓글을 하나 읽기 시작했는데...
「신인 중에서 노래 그나마 한다는 애가 전화핸디캡 꼈는데도 올스타 틀딱한테도 발리네...라니...」
...아.
안나는 레이카가 나름대로, 노래를 얼마나 좋아하는 지 알았기에. 저게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이라는 걸 알아서...
12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시호?!"
"키타자와 양?!"
바닥에 주저앉아 버리는 시호. 안나는 깜짝 놀라 채팅창과, 옆의 시호 쪽을 연신 번갈아 바라보았는데...
[어당아~ 레이카에게 쨉도 안되는데 뭐하러 하냐]
[어당아wwwwww]
...제일 약한게 저정도. 아무래도, 자존심이 높은 시호인 만큼 데미지도 큰 것.
...전화 너머의 히비키도 시호가 바닥에 주저앉는, 그리고 흐느끼는 소리를 듣자 상당히 억눌린 목소리로 안나에게 말했다.
"안되겠어. 안나, 레이카한테 전화 좀 연결해줘."
"그...아마, 안켜놨을...텐데..."
"그럼 받을때까지 걸거야! 본인, 이대로는 못보고 있어!"
이를 득득 갈며 전화를 끊는 히비키.
그리고 바로 전화를 건듯, 인터넷 방송 너머 레이카에게서 반응이 오고 있었다.
「응? 누굴까-앗, 히비키 쨩이다!」
? 누구? 잘 못들었는데? 일단 스피커폰! 등등 채팅이 도배되자, 레이카가 스피커 폰 모드를 켠듯 통화 음이 들리기 시작했다.
「레이카! 방송을 멈추라죠! 자세한건 방송 끝나고 말할테니, 일단 멈추라죠!!」
「에에~ 그치만 다들 노래하길 바라는데~」
「빨리! 지금 방송에 이거 들리게 하지 말고! 일단 끄고서 다시 통화-」
「음, 히비키 쨩이 왔으니까... 그래! 듀엣으로 성장chu lovers 부를게요!」
「말 좀 들으라고!!」
「에, 한곡만 하고 가자구요~응? 히비키 쨩의 노래를 모두에게 들려주고 싶은걸~ 전화 너머여도 히비키 쨩, 완벽하게 노래 할거잖아?」
「그, 그야 본인은 당연히...으, 이상한 제안 하지 말라죠!」
「이것만 부르고. 네?」
「저, 전주 시작하지...이런...」
채팅창은 온통 불러라-!로 도배...되는 와중에,
[뭐야 왜 끼고 난리야, 꺼지라고!]
...라는 채팅이 있던건 덤.
"...어떻게해야..."
벌컥
"안나!"
"안나 쨩!"
"엣...?! 코토하, 씨...랑, 로코, 유리코 씨...?!"
"당장, 이 방송을 멈춰야해! 더이상 피해를 보는 사람이 늘어나면 안돼!"
"그래... 지금 로코 쨩도... 누구라도 좋으니까 이걸 멈춰야만해. 지금 히비키 씨까지 같이 불러버리면... 그리고 다른 소속사 노래까지 건드려버리면 진짜로 싸움이 날수도 있어..."
"그, 그치만...안나가, 어떻게..."
"안나, 넌 이 방송을 잘 알잖아. 너라면 막을 수 있어!"
"안나 쨩만이 유일한 희망이야!"
"안나!"
"모치즈키 양!"
어느샌가 시호를 보다가 다가온 시즈카와 츠무기까지.
아, 안나가 뭘 어떻게하라고...! 안나, 아무것도 못하겠는걸...!
>>+4까지 다이스.
+1 ~ +2 중 큰 값 : 레이카의 가창력
+3 ~ +4 중 큰 값 : 히비키의 가창력.
...과연 마지막 희망인 히비키는, 레이카를 침묵시킬 수 있을까요?
"우와... 히비키 씨, 역시 굉장하네요..."
"저 레이카 씨를, 전화 너머로 이겼어요..."
감탄하는 유리코와 시즈카.
"...키타카미 씨는 어떤가요...?"
그리고 레이카를 걱정하는 츠무기.
"좋아... 이때야. 레이카 쨩한테 전화해서, 방송을 끄라고 해야해. 아니, 지금 히비키가 아직 전화를 안껐으니 히비키한테 메일이나 메시지로 뭔가 보내서, 레이카 쨩이 방송을 끄게 하면 될거 같아."
"그..."
...안나는, 이내 채팅창에 레이카의 디스로 가득차는 것을 보며 이젠 혐오감이 들기 시작했다.
>>+3까지 다이스와 함께 레이카를 디스하는 채팅 내용을 적어주세요. 70 이상일경우 레이카가 데미지를 받습니다.
765 신인들 중에선 그나마 나은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죠~? 39명이나 있는데 노래는 들을 것도 없겠네. 이런 애들 멱살 잡고 끌고 가야 하는 AS가 불쌍하다 wwwwwww
이런 애를 꼴에 아이돌이라고 뽑은 타카기 할배도 노망옴 wwwww
아까까지 분명 레이카만 찬양하던 댓글창은, 이젠 레이카를 공격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DA의 가희네 어쩌네 했는데 그래봤자 짬밥은 못이기죠~? 듀엣곡인데 둘 실력이 비슷하기라도 해야지. 이러면 히비키쨩한테 민폐잖아~ 전화 너머의 상대보다 노래가 별로면 라이브 수준이 어떨지도 눈에 보이네. 얘 라이브 할 때 히비키쨩 노래 틀면 다 묻힐 거 아냐 wwwwwwww]
[765 신인들 중에선 그나마 나은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죠~? 39명이나 있는데 노래는 들을 것도 없겠네. 이런 애들 멱살 잡고 끌고 가야 하는 AS가 불쌍하다 wwwwwww]
[오키나와 비국민한테 보컬로 발리는 나가노 촌년은 역시 어나더 레벨wwwwwww]
[이런 애를 꼴에 아이돌이라고 뽑은 타카기도 이젠 노망처온듯wwwww]
...수없이 올라가던 악플들. 그중, 레이카가 갑자기, 코맹맹이 소리를 내며...댓글을 하나 읽기 시작했는데...
「신인 중에서 노래 그나마 한다는 애가 전화핸디캡 꼈는데도 올스타 틀딱한테도 발리네...라니...」
...아.
안나는 레이카가 나름대로, 노래를 얼마나 좋아하는 지 알았기에. 저게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이라는 걸 알아서...
「-히비키 쨩은 틀딱이 아닌걸! 틀딱이라 하지마!!」
울먹이며 소리치는 내용은, 조금 핀트가 어긋나 있었다.
「올스타는 틀딱이 아닌 제 선배들이자 소중한 동료들이에요! 그런식으로 말하지마요!」
...그렇게 소리를 지르고, 서럽게 우는 레이카.
「...저기, 레이카. 일단 방송부터 끄자...」
...대답하는 말은 없었지만, 서럽게 우는 소리가 갑자기 끊기면서...방송이 종료되었다.
"...괜찮을까...?"
"...일단 레이카 씨한테 가보죠. 가자, 안나 쨩."
"...응...어, 레이카 씨, 집...아닌가...?"
"...?"
로비가 아닌... 레슨실로 향했다...?
"...어...?"
"레이카 씨, 괜찮으신가요-?!"
"레이카-!"
유리코와 코토하의 소리와 함께 두꺼운 레슨 실의 문이 열리면서-
"빰빠바밤!!"
펑! 퍼펑!
갑자기 터지는 폭죽...!
"자, 악플 방지 캠페인 몰래카메라!-모치즈키 안나 편!"
갑자기 튀어나오는 아카네와, 메구미, 그리고 밀리언 스타즈의 멤버들.
"대-성공-!!"
"...에...?"
"레이카 쨩의 방송 자체가 몰래카메라였다구, 안나 쨩! 자! 소감!"
갑자기 소감을 말하라며 들이밀어지는 마이크와 이제 눈에 들어오는 카메라.
"...그 많은 악플러들은...?"
"아, 그건 내가 파둔 수많은 가계정들이야. 그거 우리 아이돌들에게 각각 20개씩 나눠주고 밴먹으면 다른 아이디로 바꿔서 들어왔어."
라고 말하면서 나타나는 프로듀서. 뭐...라고...?
"안나 진짜 빠르더라. 칼같이 밴먹어서 힘들었어~"
라고 손을 털면서 말하는 메구미. 다들 어쩐지 손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고...?
"뭐, 제일 고생은 이 모든걸 연기한 레이카지. 고생했어!"
"응... 그, 틀딱이라는 말은 정말 너무 심하다고 생각해서, 저도 모르게 진짜로 울어버렸어요..."
아직도 훌쩍이는 레이카와,
"그, 그건 미안해. 하지만 내가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진 않으니까 제발 올스타즈 여러분, 무서운 시선은 거두어주세요-?"
라고 덜덜 떠는 프로듀서...?
"...저기, 그러니까..."
한참 말이 없던 안나는, 가까스로 입을 떼었다.
"...레이카씨, 방송...시작부터, 전부... 가짜...?"
"그렇지. 레이카가 방송 세팅을 할 수 있을거같니? 로봇 청소기도 못다루는데?"
"......"
그러네.
안나의 뇌리를 스치고 지나간 기억. 키타카미 레이카가 그게 가능할리가 없잖은가.
"........................................................................................."
"...에...저기, 안나?"
부들부들 떠는 안나를 불안하게 불러보는 프로듀서지만...
>>+3까지, 안나의 반응 자유앵커!
폭발해라! 갈!
설마 이 사람들....
거기 112죠?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려고 하는데요...
"꺼흑?!"
"히이익?!"
옆에서 지켜보던 유리코는 기겁할 수 밖에 없었다. 깔끔하게 걷어차인 프로듀서의 고간!
프로듀서의 눈에서 흰자위가 더 넓어지며 그대로 바닥으로 쓰러지는 모습은...
하지만 안나는 그정도 보복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모양이다.
"보라머리 코토하라고 쓴 사람-누구야-!!!!"
...아아...
이것은, On 모드, Off 모드가 아닌... 마치, 에x게리온 초호기의 폭주와도 같은 것.
비비드 래빗이 크아앙 하고 포효하자, 이러한 상황을 전에 겪어보지 못했던 아이돌들은 모두 식은땀을 흘리며 몇걸음 물러날 수 밖에 없었다.
...여기서, 그 범인은... 모두를 위해서,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데헷...?"
소극적인 브이, 를 날리며 베스트 프렌드인 모치즈키 안나에게 애교를 부리는 소녀.
...망상ㄷ..아니, 문학소녀 아이돌 나나오 유리코.
...아마도, 평소 그녀 둘의 사이를 아는 사람이라면, 안나가 볼을 부풀리며 부우우-하는 느낌으로 토닥토닥 거리는, 귀여운 모습의 다툼을 상상했을 것이다.
이 자리에 있는 모두가 상상했을 그 귀여운 장면은...
"꺄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
"왜 거기서 유리코 씨가 나와아아아아!!!!"
살기 등등한 기세 그대로 나나오 유리코의 부드러운 뺨을 죽- 잡아 댕기는.
마치 빨간 마스크로 만들어버릴 흉흉한 분위기.
저기에 잡혀있는게 평소의 마츠다 아리사였다면 분명 모두들 납득했겠지만.
무려 나나오 유리코라는게 모두가 기겁하게 만든 이유.
"그, 그치만! 내가 들었던 욕설 중 가장 기분나빴던 욕설을 조금 바꿔서 올렸을 뿐이고오오오오오!! 그냥 악의는 없었단말야아아아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이이이이!!!!"
꺄아아아아아-하는 비명이 서로 완벽한 화음을 이루어내는...
아아, 이 두사람은 서로 싸우는 와중에도 완벽히 성장하고 있는 시어터 최고의 듀오일지어니...
...그리고, 이 무익한 싸움을 끝내는 이가 있었다.
"자, 안나, 이제 그만해. 화는 충분히 풀렸지?"
...시어터의 위원장. 타나카 코토하.
"에, 으, 응..."
평온한 어조였지만, 묘하게 무게가 있는 그녀의 말에, 기세 등등했던 안나도 어느정도 한풀 꺾일 수 밖에 없었고.
"유리코도 괜찮아?"
"에? 으, 네..."
유리코도 뺨이 얼얼했지만 코토하의 다정한 목소리 덕분에 정신을 차리고 아픈 뺨을 양손으로 문지를 수 있었다.
...하지만.
하지만, 우미는, 미야는, 엘레나는, 메구미는, 타마키는, 시호는, 치하야는, 아리사는.
타나카 코토하를 아는 모두는.
안색이 창백해지며 황급히 레슨실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주변의 어리둥절해하는 사람들을 한명씩 붙잡고.
주변의 알수없는 움직임에, 당사자인 안나와 유리코만 어리둥절해할뿐.
"음. 좋아. 자, 그럼 촬영 다 끝났죠, 소라 씨?"
박수를 짝, 하고 마주치는 코토하에게...하야사카 소라는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식은 땀을 흘리면서.
"자, 그럼 카메라 끊어주세요?"
"에...?"
안나와 유리코는, 코토하의 행동이 뭔지 아직 이해를 하지 못했다.
소라는 두 사람의 명복을 빌어주는 수밖에 없다고,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인간은 거대한 재해 앞에서는 제대로 인지도 할 수 없는 법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줄뿐.
아아...가엾은, 성장 중 러버여...
"...자, 그럼 이제 내 차례지?"
뚜둑, 뚜둑.
위협적으로 온몸의 관절을 꺾어보이는 코토하와.
바닥에 기절해 쓰러진 프로듀서와
이해는 못했지만 저도 모르게 공포로 온몸을 벌벌 떠는 두 사람을 내버려둔채
하야사카 소라는, 레슨실의 문을 닫았다.
-The End-
완-결
...왜 저는 항상 용두무미가 될까요?
영문을 모르겠습니다.
중학교부터 다시 공부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