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호 : 그... 시즈카의 부모님은... 시즈카가, 이 일을 하는걸 좋아하시지 않는데, 이런 이상한 일까지 생겼다는 걸 들으면... 시즈카의 아이돌 활동을 중지하라고, 압력이라도 넣으면...
엄마 : ...시호.
시호 : ...응?
엄마 : 지금, 네가 한 말. 앞뒤가 안 맞지 않니?
시호 : ...어디가...?
엄마 : 시즈카네 부모님이 이야기를 한다한들... 결국 활동을 중지하게 되는건 시즈카 하나 뿐이지 않을까? 부모님의 심정이라면, 이런 이상한 일이 생기면 당연히 아이를 보내고 싶지 않을테고. 솔직히 엄마도, 시호한테 이런 일이 생기고도 시호를 시어터에 보낼꺼냐, 라고 물어보면 보낼거라고 자신있게 대답하긴 힘들어.
시호 : 그...
엄마 : 뭐, 이야기가 퍼지는건 퍼지는거고. 그 이전에 시호는 시즈카가 아이돌을 못하게 되는 걸 바라지 않는거 아니니?
시호 : ...아마, 그럴거야...
엄마 : 이러니저러니 해도 시호 너, 시어터 이야기하면 시즈카가 어쨌느니 어땠느니 시즈카 이야기 뿐이었고. 계속 신경쓰였던거 아니야?
시호 : 아, 아니야...! 그냥, 거슬리니까-
엄마 : 그나저나, 리쿠랑 잘 놀고 있네.
시호 : ...그러게...가 아니라, 시즈카 쨩! 릿군은 인형이 아니니까?! 릿군이 작다고 해도 그렇게 껴안으면 안되니까?!
엄마 : 어머어머...
시호 : 그, 그렇지! 시즈카 쨩, 밖에 나갔다왔으니까 일단 씻어야지!
엄마 : 뭐, 시호의 파자마면 입을만하겠지? 엄마가 준비해줄게.
시즈카 : 아! 시호 언니랑 같이 목욕할래!
시호 : 엣... 그, 혼자서...
시즈카 : 그치만 샴푸 매운걸...
리쿠 : 누나, 나-
엄마 : 오늘은 시즈카 쨩한테 양보하고, 리쿠는 조금 있다가 엄마랑 같이 씻자?
리쿠 : ...응...
시호 : ...내가 데리고...?
엄마 : 시호는 리쿠도 잘 데리고 씻었잖아? 여동생 생긴셈치고 시즈카 쨩을 돌봐주면 되지 않겠니?
12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시호 : 다른 거는 정상적으로 먹었잖아. 그냥 우동만 금지시켰을 뿐인데.
시즈카 : 넌...나를 이해하지 못해...!
시호 : 별로. 이해하고 싶었던 적은 한번도 없어.
시즈카 : 네가 그러니까 친한 사람이 적은거야...!(으릉)
시호 : ...글쎄... 일주일에 >>+3그릇이나 우동을 먹는 너에게 듣고 싶진 않은데.
시즈카 : 보통 아니야?
>>당연하겠지만 +3의 다이스 값입니다.
시즈카 : 하아...정말이지. 산수가 그렇게나 안되니?
시호 : 아니, 일단은 상위권인데.
시즈카 : 잘 들어봐. 하루 평균 6그릇이 조금 넘는 정도란 말이지?
시호 : 아니, 일단 그 양부터 이상하니까.
시즈카 : 딱히, 아침에 2그릇, 점심에 2그릇, 저녁에 2그릇 정도는 어렵지 않잖아? 한두번 정도는 면을 더 추가해서 1그릇 더 먹어줄수 있는거고.
시호 : ...주식이 밥이 아니라 우동인 수준이잖아 그거.
시즈카 : 시호! 주식은 당연히 밥이지! 우동은 밥이 들어가는 배랑 별개란 말이야!
시호 : ...이젠 모르겠어. 내가 이상한건가. 릿군이 보고싶어져...
시즈카 : 정말. 왜 아무한테나 히스테리를 부리는거야. 가뜩이나 우동 못먹어서 이래저래 심적으로 힘든데...
시호 : ...누가 좀 도와줘...
>>+1 : 안녕(하세요)~
>>+2 : ? 뭐하고 (있어/계세요)?
시호 : ...>>+3...
미야 : 뭐하고 있나요~?
시호 : ...아, 두분...지금, 머리에 우동사리로 들어찬 여자애가 우동을 못 먹었다고 히스테리를 부리는 걸 받아주는 중이에요...
시즈카 : 앗, 미야 씨, 치하야 선배. 안녕하세요. 그냥 푸념 한번 했더니 시호가 언제나처럼 히스테리를 부려서...
시호 : ...그래서, 나한테 떠넘기겠다는거야 지금?
시즈카 : 아니, 내가 한 말에 뭔가 이상한거라도 있는거야?
시호 : 너무나도 명확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틀려있어서 얼마나 더 지적을 해야하는건지 모르겠는데.
치하야 : 자, 자. 두사람 다 흥분하지 말고 진정해. 그래서... 모가미 양이 우동을 먹지 못해서 조금 기분이 안좋을수도 있는거잖아? 그런거라면 친구로서 이해를 해주고 보듬어줄 수도 있어야하는 거 아닐까.
미야 : >>+1~
시호 : ...>>+2...
시즈카 : >>+3...!
치하야 :
아~ 시즈카쨩한테는 미안한데 프로듀서씨가 시즈카쨩은 빼고 오라네요~ 다이어트 해야한다고~
그러다 현자타임이 왔는지 구석에 박혀서 절규함
시즈카 : (활짝)(방글방글)
미야 : 지금, 시즈카 쨩도 같이 있는데요~
시즈카 : (얼음)(불안)
시호 : ...표정으로 다 보여 지금
시즈카 : 무, 무슨?!
미야 : 아... 네~ 그렇게 할게요~
(삑)
시즈카 : ...그, 뭐라고 하시나요...?
미야 : 그게...시즈카 쨩에게는 미안하게 되었네요~
시즈카 :
미야 : 프로듀서 씨가 시즈카 쨩은 빼고 오라고 하시네요~
시즈카 : (털썩)
미야 : 다이어트를 해야한ㄷ...어레?
시호 : ...하아...다시 전화 드려보죠. 살찌지 않는 우동 같은걸 파는 곳이 있을지도 모르죠. 곤약이라던가.
미야 : 에...그럴까요~ 일단 메일로 여쭤볼게요~
시즈카 : ...시호...!(울먹)
시호 : ...딱히. 너 징징거리는거 듣고있기 짜증나서 그런거니까 달라붙지마.
시즈카 : 시호...넌, 정말 좋은 아이야...!(와락)
시호 : 더우니까 떨어져줄래. 잠, 떨어지라고...!
미야 : ...에...저기, 시즈카 쨩~?
시즈카 : 네!
치하야 : 엄청나게 기뻐하는구나, 모가미 양...
미야 : ...꼼수 부리지 말고 그냥 촬영까지 참아! 라고, 보내셨네요~
시즈카 : ................................................
시호 : ...어이, 시즈카.
시즈카 : ...왜 하필 오늘 점심을 우동으로 고르신거죠. 왜 다른 분들만 데려간다는거죠. 네 그렇겠네요. 분명 저를 싫어하셔서 그런거겠죠.(궁시렁궁시렁)
치하야 : ...큰일이네. 진짜 멘탈이 터졌어.
시호 : ...하아...(지끈지끈)
미라이 : 야호~ 시~즈~카~쨩~!
시즈카 : >>+1!
미라이 : >>+2?!
세리카 : 앗, 다들 안녕하세요! 그...
시즈카 : >>+3!!!!
세리카 : ?!
미라이 : 시, 시즈카 쨩?! 왜 울고 있는거야? 앗, 혹시 시호 쨩이 또 쓰리사이즈 가지고 놀린거야?
시호 : ...난 한번도 내 쓰리사이즈 가지고 먼저 말 꺼낸적 없어.
시즈카 : 으아아아아앙! 미라이도 미워!
미라이 : 엣-
세리카 : 앗, 다들 안녕하세요! 그...시즈카 씨?! 왜-
시즈카 : 세리카아아아아아아아아!!!(와락)
세리카 : 시즈카 씨?!
시즈카 : 세리카아아아 다들 괴롭혀ㅠㅠ
세리카 : 무, 무슨 일인가요 도대체?!
미라이 : 글쎄, 들어와서 시호 쨩이 괴롭히냐고 물으니까 화를 내던데... 역시 요즘 우동을 못먹어서 화가 많이 났나봐!
시호 : ...아니, 네가 인신공격부터 가했잖아, 미라이...
미야 : 그나저나 프로듀서 씨가 불렀으니까 빨리 가봐야할텐데요~
시호 : ...미야 씨는 관심도 안가져주는군요...
세리카 : 프로듀서 씨가 불러요?
시즈카 : >>+1! 흐아아아아앙!!
세리카 : >>+2
미라이 : >>+3
시호 : ......(지끈)
세리카 : 에엣...그, 저희는 그렇다 치더라도 시즈카 씨는 어떻게하죠...?
미라이 : 시, 시즈카 쨩...? 저기, 우동은 안되지만, 여기 생x우동이라도...
시호 : ......(지끈)
시호 : ...그거도 우동 맞잖아.
시즈카 : ...우아아아앙! 시호가 계속 괴롭혀어어어 세리카아아아
치하야 : ...어떻게 하면 모가미 양이 원래대로 돌아올까.
미야 : ...우동을 먹이면 어떨까요~
시호 : 그러면 시즈카가 지금까지 해온 노력이 전부 물거품으로 돌아가잖아요.
미라이 : 그러지 말고 x생우동이라도-
시호 : 그러니까 우동 먹지말라는 이유가 열량때문인데... 그게 어딜봐서 열량이 낮아보이냐고...?
시즈카 : 내가 아무리 우동을 못먹었어도 생x우동 따위를 먹진 않아...!
미라이 : 에엑
시즈카 : 그런거에 영혼을 팔정도로 아직 타락하진 않았어!!
세리카 : 그, 시즈카 씨, 조금 놓아주시면 안될까요...
미야 : 세리카 쨩의 냄새를 맡으면서 좀 진정이 되는거 같네요~
시호 : ...어떻게하면 좋죠. 저대로 두면 계속 주변에 민폐가 될텐데.
시즈카 : 우으...세리카...(부비부비)
세리카 : 아앗, 너무 부비지 말아주세요...
시호 : ...저거보세요.
미라이 : 헤에, 시호 쨩, 질투?
시호 : ...뭐래는거야. 세리카한테 저게 무슨 민폐냐고.
치하야 : 음...그럼...>>+1이라던가?
미라이 : >>+2는?
미야 : >>+3으로 하죠~
시호 : ......
미라이 : 너구리는? 앵그리 RTA가 맛있데!
미야 : 피자로 유도해보죠~
시호 : ......
세리카 : 우으...// ...어라?
시즈카 : 하아...오늘자 세리카 분을 보충했으니, 이걸로 되었어... 다들, 점심 맛있게들 드세요. 저는 가서 수돗물이라도 마시도록 할게요.
미야 : 화이팅이에요, 시즈카 쨩~
미라이 : 화이팅! 데헤헤... 오늘은 어떤 우동을 사달라고 하면 좋을까?
시즈카 : ...후우...그래. 기왕 시작한거, 끝은 봐야지...
>>+1 : 시즈카(쨩)!
시즈카 : ...?
>>+1 : ...>>+2
시즈카 : >>+2?! >>+3?!
시즈카 : ...이오리 씨...?
이오리 : ...너, 살이 더 찐 거 같은데.
시즈카 : 살이 더 찐거 같다뇨?! 저 살 찐거 아니라니까요! 플듀서가 그라비아 찍어야된다고 다이어트 하라고 해서 하고 있는 중인데!!! 시호, 미라이, 미야 씨에 이어서 이젠 이오리 씨까지...! 다들 너무해요!!! 흐아아아앙...
이오리 : 에?! ㅇ, 왜 울고...지, 진정해!
시즈카 : 엉엉엉엉엉!
이오리 : 이, 일단 눈물 닦고! 다 큰 애가 이렇게 엉엉 울면 써?! 자, 코 풀고!
시즈카 : 흐응!(팽)
이오리 : 우왓, 콧물 엄청ㄴ...
시호 : 시즈카-!!
이오리 : 아, 시호! 마침 잘왔어! 시즈카 좀 달래는 거 도와줘!
시호 : 왜, 왜 또 우는건가요?!
이오리 : 몰라! 그냥 안색이 너무 안좋아보이길래 발끈해서라도 좀 기분 전환하라고 짖궂은 말 한마디 던진것 뿐인데 막 울고...이럴 생각은 아니었다구!
시호 : 하아...시즈카. 뚝. 진정해.
시즈카 : 흐어어어엉...
시호 : (쓰담쓰담)...자, 내가 우동 삶아줄게.
시즈카 : 싫어...! 그러면 이 고생한게 의미 없어지잖아...!
시호 : ...조금만 먹는건 괜찮을거야. 조절 안될거같으면 내가 옆에서 막아줄테니까. 이렇게 스트레스 받아서 맛가는거보단 조금 먹는게 좋을 것 같아. 프로듀서 씨에겐 내가 말해둘게.
시즈카 : ...정말...?
시호 : 정말이야. 하아...정말이지, 릿군보다 더 손이 많이 간다니까.
이오리 : ...시호?
시호 : ?
이오리 : 너, 묘하게 시즈카한테 다정하구나?
시호 : ...읏! 그, 그냥... 이녀석이 이러고 있으면 크레블루든 페어리 스타즈든 다들 제대로 안굴러가니까... 더 귀찮게 되는것보단 제가 나서서 도와주는게 나을거라 생각해서 그런거에요!
이오리 : (히죽히죽)
시호 : 웃지마세요! ...하여간... 자, 탕비실로 가자.
시즈카 : ...가도 되는거야?
시호 : 거기에 네가 놔둔 반죽을 써야 우동을 먹지. 자, 걱정말고.
(끼익)
시호 : 실례합니다.
>>+1 : ? 시호(쨩)?
>>+2 : 시즈카(쨩)?
>>+3 : 결국 왔구나?
타카네 : 모가미 시즈카?
나오 : 마, 니가 와 안오나 그랐다.
시호 : ...(불찰이다... 타카네 씨와 나오 씨가 당연히 있을거란 생각을 못했어...!)
미나코 : 시호 쨩, 시즈카 쨩 지금 다이어트 중 아니야?
시즈카 : ...(움찔)
시호 : ...애가 완전히 맛이 가서. 우동을 조금 먹이는게 좋을 것 같아요.
나오 : 그거, 프로듀사가 허락한기가?
시호 : ...일단 프로듀서 씨께 연락을 좀 드리는게 좋을 것 같네요. 하지만 스트레스 과다 보단 차라리 스케줄을 포기하는 쪽이 나을것 같아서요.
나오 : 헤에...(히죽히죽)
타카네 : 확실히-후루루루-성장기에 먹을걸로-후루루루루-스트레스를 주는건-후루루루룩-역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그윽.
시호 : ...타카네 씨는 체통을 좀 지켜주시면 안될까 싶지만요. 차라리 인형탈을 쓰고 도망치시는게 더 편할거 같아요.
타카네 : ?
시호 : ...근데 프로듀서는...
>>+3까지 다이스. 60 이상이면 프로듀서가 전화를 받습니다.
P : 아, 시호? (우물우물)
시호 : 프로듀서 씨. 지금 식사중이신가요?
P : 아, 뭐 지금 막 먹기 시작했는데. 무슨 얘기를 하려고?
시호 : ...시즈카 때문인데요.
P : 아... >>+1.
시호 : ...>>+2
P : 아니, >>+2는 좀. >>+3으로 하자.
시호 :
시호 : ...안 될까요?
P : 아니, 역시 그건 좀. 대신 짜파구리 끓여서 거기에 채끝등심 좀 넣어줘.
시호 : ...그게 더 칼로리가 나갈거 같은 생각이 드는건 왤까요?
P : 맨날 우동만 붙들고 살잖아...! 하루에 7인분 가량 먹는 시즈카를 좀 진정시키고 다양한 영양분을 섭취하게 할 필요가 있어...시호 너도 그건 동의하잖아? 탄수화물 중독이라고.
시호 : ...그건 그렇죠.
P : 조금씩 다른 음식으로 기호를 넓혀서 고루 먹게 만들어야해. 일단 좀 다른 종류의 면 음식을 먹이는 것부터 시작하자. 내 자리에 스프는 있을테니까 그걸로, 곤약 면으로 해서 끓여주도록해.
시호 : ...알겠습니다. 식사 맛있게하세요.
P : 엉.
(삑)
미나코 : 프로듀서 씨가 뭐래?
(대략 설명중)
미나코 : ... >>+1.
나오 : >>+2
타카네 : >>+3
시호 : ...역시나...
나오 : 저건 미나코 말이 맞다! 아직 내랑 타카네도 배가 고프다!
시호 : (힐끔)(쌓여있는 그릇)
나오 : 어딜 보는기가!
시호 : 아뇨, 아무것도.
타카네 : 그러므로 소녀. 밍밍하고 아무 맛ㄷ..도 없는-
나오 : ...타카네? 니 설마 험한 말 하려 했던기가?
타카네 : (꿋꿋)-곤-약 면이 아닌, 탱글탱글하고 맛있는 미나코 양의 수제 반죽으로 만든 면으로 그 짜-빠-구리?
나오 : ...니 발음 조심하그라.
타카네 : 짜-빠구-리라는 것을 만들기를
나오 : 니 알면서 그라는게제?!
타카네 : 제안드리는 바입니다.
미나코 : 뭐, 나는 다 좋으니까!
시호 : ...뭐, 상관 없겠죠. 저는 시즈카가 조금이라도 정상으로 돌아오는 쪽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나오 : 그라믄 결정 된기다! 미나코! 후딱 가자! 도와줄게 있다면 내를 시키그라!
시즈카 : ...(추욱)
미나코 : 자 그럼! 시호 쨩!
시호 : 네.
미나코 : >>+1을 해줘!
시호 : ...네?
미나코 : 나오 쨩은 >>+2를!
나오 : ...?
미나코 : 타카네 씨는 >>+3을 부탁드려요!
타카네 : 알겠사옵니다.
시호 : 네.
미나코 : 시즈카의 몸무게를 재줘!
시호 : ...네?
미나코 : 나오 쨩은 체중을 잰 직후에 시즈카 쨩을 기절시켜주고!
나오 : ...머꼬...?
미나코 : 타카네 씨는 짜파구리를 먹고싶어하는 다른 아이돌들을 모아주세요!
타카네 : 알겠사옵니다.
시호 : ...아니 지금 뭘 하시려는거에요?!
미나코 : ...그야 >>+1이지.
나오 : >>+2?!
시호 : >>+3!!!!
시즈카 : (추욱)
나오 : 니, 지금 점마한테 현실을 보여주려는기가?!
미나코 : 응. 뭐 나중에 정신차리고 왕창 먹여주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이었는지 깨닫지 않을까 싶어서.
시호 : ...(크, 큰일이야...! 요즘 미나코 씨가 프로듀서 씨한테 먹을걸 못먹이는 바람에, 그 대신 시즈카를 노리는거야...!)
미나코 : 자, 그럼 일단 체중부터 재볼까? 시호 쨩? 그래야 얼마나 느는지 알테니까...(속닥)
시호 : (소름)
시호 : ...(도, 도망쳐야해...!)
>>+3까지 다음 상황 자유앵커에요! 왓-호이!
제 다이스가
50 이하->유아 퇴행
51 이상->시즈카 실종
시즈카 : ...응...(추욱)
시호 : (속닥)지금, 여기서 빠져나가야해. 어서...! 정신차려...!
시즈카 : ...응...(추욱)
시호 : ...(진짜...! 왜 내가 이 녀석을 데리고 도망치지 않으면 안되는거야...!? 하지만, 미나코 씨가 하려는건 여자로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폭거야...! 아무리 시즈카가 어찌 되든 상관 없다고 해도 그런걸 눈뜨고 내버려둘 순 없어...!)
시즈카 : ......
시호 : ...자, 무게 재러 가자...
미나코 : ...어라? 시호 쨩, 거기, 탕비실 입구잖아? 체중계는 안쪽에 있어?
시호 : ...아, 급한 일이 생각나서 먼저 얘 좀 데리고 가봐야 할것 같아요. 안녕히 계세요.
(타다다닥!)
시호 : (무거워... 정신 차리라고, 시즈카...! 지금 너때문에-)
미나코 : 어딜도망가^^
시호 :
미나코 : 중화 우동을 만들어서 먹여볼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프로듀서 씨가 하도 다이어트 시키라고 그래서 그라비아가 끝날때만 기다리고 있었거든. 그런데 사실상 스스로 포기하고 데려와 주니 얼마나 기뻤는지...!(희번뜩)
시호 :
미나코 : 자, 어서 돌아가자?
시호 : ...(도망칠수 없어...)
※ 시어터의 프린세스 아이돌 신체능력 평균은 다른 속성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어줍잖은 짓은 하지 맙시다.
A Few Moments Later...
시호 : ...자, 올라가봐, 시즈카
시즈카 : ...응...
시호 : ...자, 몸무게가...
시즈카 : 더 빠졌겠지...4..7...어?
시호 : ...너, 프로필에 44kg이라 하지 않았어?
시즈카 : ...그, 그럴리가...없어...! 나, 분명 뭐 먹는것도 없이 굶었는데...!
시호 : ...아니, 그렇진 않을 것 같지만...
시즈카 : 우동을 끊어서 스트레스 때문에 이온 음료를 평소보다 5배 정도 많이 마시긴 했지만...!
시호 : 응. 그 당이 다 흡수되었네. 잘한다.(먼산)
시즈카 : 아, 하하하...아니야...아니야...! 아니야아아아!!!
시호 : 시, 시즈카?!
시즈카 : (털썩)
나오 : 이야... 고거 늘었다고 기절하는기가...
시호 : ...고거 늘었,다니요. 무려 3kg이나 불은건데...
나오 : 미나코의 요리를 묵다보면 3kg은 기본 아이가.
시호 : ...
미나코 : 후후...(왓호이!)
시호 : ...시즈카. 일어나봐. 시즈카!
시즈카 : ...응...? 여기, 어디...?
시호 : ...? 왜그래, 시즈카.
시즈카 : ...어, 언니는...누구에요? 여긴 어디...?
시호 : ?! 에?! 왜, 왜그러는거야 시즈카?! 또 무슨 장난을-
시즈카 : 에, 우에에에엥!
시호 : ?! 장난치지 말고-
나오 : 마! 잠만 기다려보그라! 저기, 시즈카 쨩?
시즈카 : (후다닥)
나오 : ...시즈카 쨩은, 몇살이고?
>>+3까지 다이스. 이후 다이스의 모든 값을 더해 5로 나눈 뒤, 나머지가 0이면 5, 1이면 6, 2면 7, 3이면 8, 4면 9...살로 지정합니다.
시호 : 뭣?!
미나코 : 왓호이-! 너무 스트레스가 커서 유아 퇴행한걸까?
시즈카 : 저, 저 두분...무서워요...
타카네 : 이런... 모가미 시즈카가, 유아 퇴행했다는 건가요...
나오 : 마아...완전히 꼬꼬마는 아니다만... 저 나이대면, 쪼까 어렵기는 헌데...(머쓱)
>>+3까지 다음상황 자유 앵커!
나오 : 히야... 평소의 그 표독스러움이 사라지니 이리 기엽네...(쓰담)
시즈카 : (움찔)
시호 :...하아...시즈카 쨩?
시즈카 : ...으, 응?
시호 : 응. 나는, 시호야.
시즈카 : 시호...언니...?
시호 : (큿...)...ㄱ, 괜찮아.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 (쓰담)
시즈카 : 으, 응...
시호 : (빙긋)
타카네 : ...이건...기적이 아닙니까...! 시호가, 시즈카에게 웃어보이다니.
나오 : 으음, 내일은 해가 서쪽서 뜰 것 같구마.(음음)
시호 : (찌릿)...휴우...이젠 어쩌면 좋지...
(쾅!)
??? : 어린아이가 한명 더 늘었다고요?!
미나코 : 히익
나오 : 와아... 미나코마저도 기겁한다 아이가...
타카네 : ...사쿠라모리 카오리...역시, 대단하신 분이옵니다.
카오리 : 어디, 에?
시호 : 카오리 씨. 별일 아니니까 돌아가주세요.
시즈카 : ...(덜덜)
카오리 : ...시즈카 쨩? 시즈카 쨩은 왜저러나요?
시즈카 : 시, 시호언니...저분은, 누구...?
카오리 :
시호 : 응, 카오리 선생님, 이야. 인사 드려.
시즈카 : 아, 안녕하세요...모가미 시즈카, 8살...이에요.
카오리 : ......
시호 : 자, 선생님, 하실 일이 있으셨죠? 이제 빨리 가서 일 보세요...!(꾸우우우욱)
카오리 : 자, 잠깐! 잠깐만 시호쨩! 이게 어쩐일인지 좀 설명을 저 귀여운 시즈카 쨩은 어떻게 된건지부터-시호쨔아아앙!!!
(쾅!)(철컥)
시호 : ...이제 어떻게 해야하죠...? 우동이라도 먹여야 하나...?
시즈카 : 우동?!
시호 : (깜짝)
시즈카 : 시즈카, 우동 좋아해!(방글방글)
시호 : ...응. 그래. 우동, 꼭 먹여줄게.
미나코 : ...
시호 : 무슨 짓을 하셨는지 아시겠나요...?
미나코 : ...미안...
시호 : ...도와주세요. 이제 어떻게해야 좋을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타카네 : 일단, 이 765에서 가장 든든하고 도움이 될, 이오리에게 연락을 해보는게 어떨런지.
시호 : ...그렇군요. 이오리 씨가, 이번 일에 관련되어 있으니 도와달라고 말씀드려도 될듯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타카네 씨.
이오리 : ...으으으으...골치야...
시호 : ...어쩌면 좋을까요.
이오리 : 이거, 쟤네 부모님한테 알릴순 없잖아...?
시호 : 그렇죠.
이오리 : ...일단 사태가 진정될때까진 우리 집...으로 데려가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그러다 좀 나아지면 돌려보내는걸로.
시호 : ...그럴거면, 저희집에서 데리고 있겠습니다.
이오리 : 응?
시호 : 시즈카가 이렇게 된건...결국 제가 쓸데없이 받아쳐서 사태가 걷잡을수 없이 흘러간것 때문일테니까요. 제가 책임을 지겠습니다.
이오리 : ...뭐... 네가 그러겠다면야. 도와줄게 있으면 언제든말해?
시호 : 네, 감사합니다.
(뚝)
시호 : ...후...그럼...
시호 : 갈까? 시즈카 쨩.
시즈카 : 응!
>>+3까지 다음 상황 자유 앵커.
@제정신 돌아오는건 제외시켰습니다. 그냥 우동하니까 반응하는걸로만 했어용.
릿군한테 뭐라고 설명해야하지?
시즈카 : ? 시호 언니, 무슨 말 하는거야?
시호 : (쓰담) 아니야. 신경쓰지 마, 시즈카.
시즈카 : 으응...아, 시호 언니는, 언니나 오빠가 있어? 아니면 동생?
시호 : 아... 동생이 있고. 어머니가 계셔.
시즈카 : 아빠는?
시호 : ...그게... 좀, 멀리 가셔서...오늘은 집에 안돌아오실거야.
시즈카 : 응, 뭐, 괜찮아. 나는, 아빠가 와도 무서워서...
시호 : ...그랬니?
시즈카 : 응. 시즈카는 똑똑한 아이니까, 이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자꾸자꾸 시키니까. 그래도, 착한 아이면... 엄마아빠 말을 잘 들어야하니까...
시호 : ...그랬구나...
시즈카 : 그래두 내가 반 애들보다 더 공부 잘해!
시호 : 응. 힘냈구나.(쓰담)
시즈카 : 에헤헤
시호 : ...아참. 내 정신좀 봐. 릿군을 데리러 가야 하는데.
시즈카 : 릿군?
시호 : 응. 내 동생이야.
시즈카 : 와아...
시호 : ...릿군한텐 시즈카를 어떻게 설명해야하지...?
>>+3까지, 시호가 리쿠에게 설명할 이유를 적어주세요...! 가장 리쿠가 납득하기 좋아보이는 이유로 갑니다.
시즈카 : ...?
시호 : ...그래...그냥 차라리 뭔가 이야기를 만들어서, 릿군을 강제로 납득하게 만드는 수밖에 없어...!
A few moments later...
리쿠 : 누나~!
시호 : 릿군! 오늘도 착하게 잘 있었어?
리쿠 : 응! 그런데...
시즈카 : ...(흠칫)
리쿠 : ...시즈카 누나가 왜, 여기 있어...?
시즈카 : 시, 시호 언니, 왜, 저 애가 내 이름을 알아...?
리쿠 : 시, 시호 언니...?!
시호 : 리, 릿군, 잠깐만 누나랑 얘기좀 할까? 시즈카 쨩, 잠깐만 기다려?
시즈카 : 으, 응...
리쿠 : ...뭐, 뭐야 누나...무슨 일이야...? 시즈카 누나, 왜 저래...?
시호 : ...그게...먹을걸 만들기를 좋아하는 폭식마녀가 시즈카 누나한테 저주를 걸었거든.
리쿠 : ...?
시호 : ...그래서 저렇게 겉모습만 그대로고 속이 어려져버렸어. 아마 릿군이랑 비슷한 나이일거야.
리쿠 : ...???
시호 : 그래서...리쿠가 잘 데리고 있어줄거 같아서, 누나가 데리고 왔어.
리쿠 : ...누나, 나, 유치원 생이어도...꽤 똑똑하다고 생각하는데...동화가 진짜로-
시호 : ...진짜야.(엄격)(근엄)(진지)
리쿠 : ...그럼...
시호 : 응. 오늘은 우리 집에서 재울거야.
리쿠 : ...알았어...
시호 : 릿군이 시즈카 쨩을 잘 도와주도록해?
리쿠 : ...여전히 이상하지만...힘내볼게...
시호 : 응. 우리 릿군, 착하네.
리쿠 : ...
>>+3까지 다음상황 자유앵커!
시호 "엄마, 잠시만..."
(대충 자초지종 설명중)
시호 어머니 "세상에.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거야?"
시호 "잘 모르겠어요. 저런 모습을 보이는 시즈카는 저희도 처음 보는 일이라..."
시호 어머니 "리쿠한테는 어떻게 얘기했니?"
시호 "동화적인 이야기를 살짝 버무려서 얘기했어요. 릿군도 납득하더라고요."
시즈카 : 으응...그런데, 아빠가 인형같은거 먼지만 많이나고...안좋다고... 갖고 놀지 말랬는데...
시호 : ...응. 괜찮으니까. 내 인형, 마음대로 갖고 놀아도 좋아.
시즈카 : ...와아...! 그런데, 저기...(쭈삣쭈삣)
시호 : ...아. 릿군. 시즈카 쨩이 혼자 놀면 심심할테니까, 같이 놀아주지 않을래?
리쿠 : 으, 응...!
시즈카 : 그럼, 소꿉놀이하자! 이 인형이 엄마, 릿군은 자, 이인형이 아빠야!
리쿠 : 그, 그렇구나...
시호 : ...저렇게 밝게 웃는건 처음보네...후...
시호 : ...엄마한테는 어떻게...아니, 그냥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되겠지.
...
A Few hours later...
...
시호 엄마(이하 엄마) : ...그래서...
시호 : 응. 어쩔수 없어... 아이돌이니까, 아무 병원에 데려가기도 어렵고. 일단 내일까지는 데리고 있어보기로 했으니까. 하지만 단기적일거같기도 하고...
엄마 : ...이런 일이 일어난것도 참 신기하지만... 리쿠한테는 뭐라고 얘기했니?
시호 : 동화적인 이야기를 살짝 버무려서 이야기했는데... 납득해줬어.
엄마 : ...그럼 다행이구나. 그나저나...시즈카 쨩은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꽤 잘 챙겨주는구나, 우리 시호?
시호 : 읏...아무래도, 나때문에 일어난 일 같으니까...좀, 책임감이 느껴져서... 딱히, 시즈카가 좋아서 그런건 아니야-
시즈카 : 릿군 좋아~(헤헤)
리쿠 : 놔, 놔줘-!
엄마 : 어머, 사이 좋구나? (쿡쿡)
시호 : 시즈카 쨩, 그러면 릿군이 힘들어하니까 좀 놔줘-
엄마 : ...그런데, 시즈카 쨩네 집에는 연락 드렸니?
시호 : ...아.
엄마 : ...시호?
시호 : ...;;;;;;;
>>+3까지 다음상황 자유앵커
엄마 : 어째서?
시호 : 그... 시즈카의 부모님은... 시즈카가, 이 일을 하는걸 좋아하시지 않는데, 이런 이상한 일까지 생겼다는 걸 들으면... 시즈카의 아이돌 활동을 중지하라고, 압력이라도 넣으면...
엄마 : ...시호.
시호 : ...응?
엄마 : 지금, 네가 한 말. 앞뒤가 안 맞지 않니?
시호 : ...어디가...?
엄마 : 시즈카네 부모님이 이야기를 한다한들... 결국 활동을 중지하게 되는건 시즈카 하나 뿐이지 않을까? 부모님의 심정이라면, 이런 이상한 일이 생기면 당연히 아이를 보내고 싶지 않을테고. 솔직히 엄마도, 시호한테 이런 일이 생기고도 시호를 시어터에 보낼꺼냐, 라고 물어보면 보낼거라고 자신있게 대답하긴 힘들어.
시호 : 그...
엄마 : 뭐, 이야기가 퍼지는건 퍼지는거고. 그 이전에 시호는 시즈카가 아이돌을 못하게 되는 걸 바라지 않는거 아니니?
시호 : ...아마, 그럴거야...
엄마 : 이러니저러니 해도 시호 너, 시어터 이야기하면 시즈카가 어쨌느니 어땠느니 시즈카 이야기 뿐이었고. 계속 신경쓰였던거 아니야?
시호 : 아, 아니야...! 그냥, 거슬리니까-
엄마 : 그나저나, 리쿠랑 잘 놀고 있네.
시호 : ...그러게...가 아니라, 시즈카 쨩! 릿군은 인형이 아니니까?! 릿군이 작다고 해도 그렇게 껴안으면 안되니까?!
엄마 : 어머어머...
시호 : 그, 그렇지! 시즈카 쨩, 밖에 나갔다왔으니까 일단 씻어야지!
엄마 : 뭐, 시호의 파자마면 입을만하겠지? 엄마가 준비해줄게.
시즈카 : 아! 시호 언니랑 같이 목욕할래!
시호 : 엣... 그, 혼자서...
시즈카 : 그치만 샴푸 매운걸...
리쿠 : 누나, 나-
엄마 : 오늘은 시즈카 쨩한테 양보하고, 리쿠는 조금 있다가 엄마랑 같이 씻자?
리쿠 : ...응...
시호 : ...내가 데리고...?
엄마 : 시호는 리쿠도 잘 데리고 씻었잖아? 여동생 생긴셈치고 시즈카 쨩을 돌봐주면 되지 않겠니?
시호 : ...뭐, 알았어요. 가자, 시즈카 쨩.
시즈카 : 응!
엄마 : ...평소에도 저렇게 사이좋게 지내면 좋으련만...
>>+3까지 욕실에서 일어날 상황!
@돌 수집 바구니는 저쪽이니 잘 모아서 분리수거해주시면 되겠습니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