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카 "헤헤, 프로듀서 씨!" 중학생에 어울리지 않는 연분홍색 비키니 차림
P "..."
세리카 "어라... 프로듀서 씨 왜 그러세요?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P "세리카...? 그 수영복. 누, 누가 입으라고 시켰니...?"
세리카 "어른이 되면 바다에 갈 떄 비키니 쯤은 입어줘야 된다면서 리오 언니랑 코노미 언니가 가르쳐주셨어요! 헤헤."
P "그랬구나...(이 사람들, 도쿄 돌아가면 보자...)"
*한 캐릭터당 한명씩 쓰겠습니다
여름의 풍미가 가득 느껴지는 바람을 맞으며, 모모코와, 프로듀서는 오키나와 월드로 들어가는 입구 앞에서 가만히 멍을 때리고 있었다.
무더운 여름, 옥천동 동굴 안에서 느껴지는 뼛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 때문이었을까.
"저기.. 손님?"
....
"저기.. 손님 두분..?"
"손님분들!! 정신 차리세요!"
"?! 헛!!! 왜.. 왜 그러시죠?"
"매표소에 표 사시러 오신 거 아니었어요? 뒷분들이 아주 화내시고 계시는데.."
P가 뒤를 돌아보자,
한 세 팀 , 여섯 명 정도 되는 인원이 자신들 뒤에 일렬로 서있었다.
인상을 짓고 있는 표정은 덤.
"죄.. 죄송합니다..!"
프로듀서는 연신 고개를 숙이며 매표소의 입장권과, 동굴 입장권을 구매하고는 황급히 모모코의 손을 잡고 <오키나와 월드>로 들어갔다..
--------------------------
모모코 [정말.. 오빠, 갑자기 손 꽉 쥐지 마. 아팠단 말이야]
P [미안.. 하지만 더 폐를 끼칠수도 없었으니까 좀 봐줘.]
모모코 [확실히 멍 때린 건 오빠만이 아니었으니까.. 알겠어]
P [(휴우, 일정을 다 맞출 수 있을까? 일단 이쿠나 다른 애들은 세리카의 경호원분들이 방 경비를 해주고 계시니까 안전할테니 걱정은 없겠지만.. 이후에 그 애들과도 어울려 줘야 한단 말이지.)]
그러면서 P는 오키나와에 도착했을때부터 있던 일을 회상했다..
======
P와 네명은 숙박을 하기로 한 호텔인 하얏트 리젠시 호텔 나하 에 짐을 풀었다.
하야트 리젠시 호텔 나하, 오키나와에서 유명한 5성급 호텔.
물론 P가 이곳을 예약한 것은 아니었다.
오키나와에 도착하니, 이상한 리무진 같은 것이 페리선 승강장 근처에 대기하고 있었고
원래 예약했던 숙소에 전화해봤더니 기계음으로 <귀하의 숙박은 취소되셨습니다, 다음에 다시 이용해주세요> 라는 말만 반복되더니 뚝. 끊겼다.
다른 넷에게는 최고급 서비스가 포함된 여행이라 리무진이 왔다고 둘러대긴 했지만..
P는 왠지 짐작이 갔다.
P [세리카의 아버님.. 여전히 과보호가 심하시다니깐, 설마 그런 짓까지 하실 줄은..]
세리카도 페리선에서 내려, 리무진을 봤을때는 놀랐지만
[세리카 아가씨. 모시러 왔습니다.]
란 말로 어느정도 추측을 한 눈치였다.
아무튼 그렇게 짐을 풀고 나서 잠시 몸을 쉬기 위해 샤워를 하고 돌아오니
이쿠와 에밀리, 세리카는 분하단 표정을 지으며 모모코를 바라보고,
모모코는 어딘가를 나갈 채비를 다 하고 있었다.
자신이 씻고 있던 사이에, 넷이 서로 P와의 데이트 순서를 정하는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거기서 모모코가 1등을 했기에. 오빠는 모모코의 데이트에 어울려줘야 한다며 강제로 끌려나가(세리카의 경호원 분들에게), 이렇게 오키나와 월드까지 오게 된 것...
(회상 종료)
모모코 [오빠, 언제까지 멍하게 있을거야? 어서 에스코트 좀 해달라구.]
P [하하.. 그래(나중에 일어날 일은 나중에 생각하자.. 그래. 그게 낫지..)]
그렇게 모모코와 P는 드디어 오키나와 월드에 발을 들였다...!
[동굴 안]
동굴을 둘러보며 좀 더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 도달한 둘.
P [모모코! 여기 총 길이가 무려 5M 래! 게다가 종유석도 100만개 이상이라 하구]
모모코 [(어째서 끌려온 오빠가 더 즐거워 하는 거야..)]
P [하지만 이곳 계단은 꽤나 미끄럽다고 하던데?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
모모코 [내가 그런것도 조심 못할 줄 알아? 당연히 조심.. 꺄악!]
P [모모코!]
지하로 계속 뻗어나가는 계단을 척척 걸어 내려가다 발판을 잘못 밟아
그대로 미끄러지는 모모코.
모모코의 몇 칸 아래를 내려가고 있던 사람도 갑자기 누군가의 넘어지는 소리에 깜짝 놀라 뒤를 돌아봤지만 때는 늦었고..
마침 운이 좋게도 동굴을 관리하던 스태프가 모모코와 P의 주변을 지나고 있었기에
기절한 상태의 P는 오키나와 월드 내의 의무실에서 응급처치만 좀 받고 걸어나올 수 있었다.
모모코 [오빠.. 정말 괜찮은거야? 말로만 괜찮다고 하고 문제있는거 아니지..?]
P [하하.. 그렇게 걱정하지 말라니까, 하루카 때도 버텼던 몸이야, 겨우 이 정도로 못 버틸리가.]
P [아, 모모코. 그런 일은 있긴 했는데.. 다시 들어갈까? 그래도 끝까지 봐야 하지 않아?]
모모코 [싫어...]
P [응?]
모모코 [내.. 실수 때문에 오빠를 또 다치게 한다니, 그런 건 싫다구! 싫어! 흐아아아아앙!!!]
P [잠깐잠깐잠깐. 모모코. 뚝! 뚝! 나는 여기 멀쩡하게 서있으니까! 괜찮으니까!]
모모코 [훌쩍... 훌쩍..]
울음을 터뜨린 모모코를 잠시 바라보던 P는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훔치던 모모코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P [정말 괜찮다니까.]
모모코 [하지만..]
P [우리 대선배께서 울고 있으면, 오빠도 일할 맛이 안난다구. 적어도 오빠앞에선 웃어줬으면 해, 정말 울고 싶을때엔 어깨를 빌려줄테니까.]
모모코 [오빠..]
그렇게 말하며 P는 모모코를 들어올리더니 목마를 태웠다.
모모코 [잠깐.. 오빠! 그만! 그만, 어지러워!! ]
그렇게 말하면서도 모모코의 표정은 싫지만은 않아 보였다..
모모코 [앞으로도 모모코의 오빠는 오빠 하나뿐이니까.]
P [응?]
모모코 [저기.. 앞으로도 함께 해줬으면 해..]
P [당연히 함께할거야. 네 길을 따라갈게. 프로듀서로서]
모모코 [정말 오빠는 로망 같은 건 하나도 없는 사람이라니까.. (그래서 좋지만)]
P [? 무슨 말 했어?]
모모코 [후후.. 모모코만의 비밀이야.]
P [에에...]
P [옥천동 동굴을 못 즐겼으니, 오키나와 월드의 다른 어트렉션으로 이동하자! 오늘은 오빠가 마음껏 놀아줄게!]
내려온 모모코의 손을 잡고.
P와 모모코는 길을 나섰다...
[다른 어트렉션 이야기는 후일담 형식으로 쓸 예정입니다.]
이제 이쿠편이군요.
좀 더 기합 넣어서 써보겠습니다.
모모코와 호텔로 돌아온 P는 곧바로
이쿠와의 데이트에 어울리게 됐다.
P [그래서, 이쿠가 가고 싶은 곳은 어디야?]
이쿠 [음.. 돌고래 씨를 보고 싶으니까 츄리우미에 갈래!]
P [츄리우미라.. 그럼 정해진거지?]
이쿠 [응! 프로듀서 씨, 어서 가자! 아직 둘이나 더 어울려줘야 한다구?]
P [하하.. 고생 좀 하겠는걸..]
--------------
각종 잡담을 나누다 츄리우미에 도착한 둘.
P [해양공원을 꽤나 들어가야 있는 곳이었구나.. 츄리우미는]
이쿠 [프로듀서 씨! 어서어서!]
P [(그래도 저 아이들이 미소짓는다면..)]
그렇게 그들은 1층에 도착했지만, 입구가 보이질 않았다.
P [어.. 어라? 보통 1층이 입구 아니었던가..? 왜 아무것도 없지?]
??? [곤란한 일이라도 있으신가요?]
그렇게 말하며 누군가가 P와 이쿠에게로 다가간다. 츄리우미 수족관의 관계자인듯. [츄리우미] 란 로고가 박힌 바닷빛 색깔의 옷을 입은 사람이었다.
P [아.. 여긴 츄리우미의 입구가 아닌가요?]
??? [ 아, 츄리우미 수족관은 이곳이 아닌 4층 종합 안내소 쪽에 입구가 있습니다. 이왕, 여기까지 오신 거. 제가 안내해드리죠. 따라오세요]
P [하하.. 감사드립니다, 자 . 이쿠. 가자!]
이쿠 [정말 고마워, 관리인 씨!]
??? [ 별말씀을요, 귀여운 소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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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쿠 [와! P씨! 여러 생물들이 많아!]
P [그래그래, 이쿠가 보고 싶은 애들 마음~껏 봐도 좋아!]
이쿠 [와아아!!]
그렇게 말하며 이쿠는 유리벽 앞으로 다가간다.
이쿠 [거북이 씨다! 거북이 씨!]
이쿠 [물개 씨다 물개!]
이쿠 [상어 씨다! 상어씨!]
그렇게 말하며 수족관 안을 종횡무진 돌아다니는 이쿠를 흐뭇하게 지켜보는 P와 관객들의 풍경이 몇초간 펼쳐졌다..
이쿠 [프로듀서 씨! 오늘은 츄리우미에서 제일 유명한, 오키짱이란 돌고래가 공연을 한데! 보러가자!]
P [오오.. 오키짱이라, 분명 츄리우미 수족관의 마스코트였지.. 좋아, 표 끊으러 가자.]
이쿠 [!? 보게 해주는 거야? P씨, 정말 고마워!]
P [뭐, 이런 때가 아니면 언제 어리광을 부려보갰어, 안 그래?]
이쿠 [(부우..) P씨! 이쿠는 어른이라구! 어른!]
P [하하, 그래그래. 알겠어. 이렇게 말하다 늦겠다, 어서 가자!]
표를 끊은 P는 이쿠를 데리고 오키짱 극장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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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짱 극장 안]
조련사 [안녕하세요! 여러분! 츄리우미가 자랑하는 명물 돌고래! 오키짱의 쇼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조련사 [오키짱은 의외로 섬세하고 많이 여린 아이이니, 재주를 잘 부리면 힘찬 박수로 격려해주세요!]
조련사 [자, 오키짱을 소개합니다!]
오키짱 [(돌고래 울음소리)]
조련사 [자, 오키짱, 오늘도 열심히 하자구? 자, 하이파이브!]
오키짱 [(돌고래 울음소리)]
조련사의 손바닥을 꼬리로 맞대듯(이때 관객들에겐 정말로 하이파이브를 한 것처럼 보였다)
조련사 [오늘, 오키짱 쇼는 간단한 두 개의 재주만을 보여드리고, 바로 특별 이벤트로 넘어갑니다!, 자 우선 가장 왕도! 고리 넘기!]
그렇게 말하며 어딘가로 달려간 조련사는 2개의 고리를 들고 온 후, 오키짱이 있는 곳가지 걸어오더니
오키짱의 앞에 두 개의 고리를, 간격을 짧게 해 연속으로 배치했다.
조련사 [간격은 짧지만, 오키짱이라면 넘을 수 있지? 자, 여러분. 모두! 오키짱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
오키짱 [(돌고래 소리)]
오키짱은 잠시 뒤로 몸을 움직이는 듯하더니
물살을 가르며.
수면을 뛰어올랐다!
그리고 힘차게 고리 두개를 지나자, 관객들의 박수가 터졌다.
조련사 [네! 오키짱, 멋지게 성공!, 자 그럼 다음입니다!]
그렇게 말하며 자신 오른편 바닥에 있던 물고기를 가득 담은 양동이에서
다섯 마리의 물고기를 꺼낸 조련사
조련사 [자, 오키짱은 이 다섯마리를 다 먹을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보여드립니다! 에잇..!]
잠시 회장 안이, 조련사가 물고기를 던짐과 함께 조용해졌다가
금세 돌아왔다.
물고기 다섯 마리를 각각 다른 방향, 게다가 거리도 각각 꽤나 떨어진 곳에 던졌지만. 몸을 힘차게 돌리면서
공중에서 다섯 마리를 전부 잡아먹은 것이다.
그리고 다시 물속으로 들어왔다가 나온 오키짱
입에는 다섯 마리의 물고기가 있었다.
조련사 [예! 오키짱! 이번에도 멋지게 성공!]
오키짱 [(돌고래 소리)]
관객들 [와아!!!]
조련사 [자, 짧지만 다들 즐기셨나요? 이제, 마지막 이벤트를 끝으로 오늘의 공연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조련사 [마지막 이벤트는 바로 <오키짱을 5분간 귀여워해주자!> 입니다!]
관객들 [ 오키짱을 귀여워해주는 이벤트..?]
다들 그런 의문이 드는 것도 당연하다
p도 어떤 이벤트인지 이해하지 못했기에 그럴까.
p [어떻게 진행되는 이벤트지..? 가능하다면 이쿠에게 저걸 시켜주고 싶은데..]
조련사 [저희가 랜덤으로 추첨한 한분이 이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럼 그... 기회를 얻으신 분은..]
갑자기 회장의 불이 꺼지더니, 곧 한사람에게만 스포트라이트가 켜졌다.
조련사 [나카타니 이쿠 양입니다!]
이쿠 [..?]
이쿠 [어..? 이쿠가 된거야? ]
P [응.. 아마 그런 것 같은데..]
조련사 [옆에 계신분은 이쿠 양의 보호자 분이신가요? 같이 내려와주세요!]
p [엑.. ? 저도 내려가야 하나요?]
조련사 [어린이가 당첨되었을 경우 보호자 동반이 원칙이라서..]
P [하하.. 알겠습니다.. 자, 이쿠. 가자]
조련사가 있는 곳까지 내려온 이쿠와 p
이쿠 [빨리..! 빨리! 프로듀서씨!]
조련사 [하하.. 조금만 기다려줄래? 오키짱도 좀 소화시켜야 하니까.]
p [그래, 이쿠. 오키짱도 배려할 줄 아는 착한 마음을 가져야지?]
그리고 몇 분후.
조련사 [자, 이쿠 양! 만져보세요!]
이쿠가 조련사의 허락을 받고 오키짱에게 다가가자
오키짱이 먼저, 이쿠에게 몸을 들이대, 몸을 비벼댔다.
이쿠 [! 간지러워! 돌고래씨!]
그렇게 말하면서도 돌고래의 등을 원없이 쓰다듬는 이쿠.
----
조련사 [자, 오늘 이벤트는 이걸로 종료!]
조련사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오키짱. 인사!]
그렇게 말하는 조련사와 함께 잠깐동안의 돌고래와의 해후는 끝이 났다.
3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돈 없는 오빠가 이런 데를 데리고 올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돈은 없지만 이런 데에는 데려와줄 수 있다고...!
(안 차겠지? 네 명이 그리 쉽게 찰리가..)
P "..."
세리카 "어라... 프로듀서 씨 왜 그러세요?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P "세리카...? 그 수영복. 누, 누가 입으라고 시켰니...?"
세리카 "어른이 되면 바다에 갈 떄 비키니 쯤은 입어줘야 된다면서 리오 언니랑 코노미 언니가 가르쳐주셨어요! 헤헤."
P "그랬구나...(이 사람들, 도쿄 돌아가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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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페리선 하나가 정박되어 있는 부두가 보이는, 전망이 좋은 카페에서 네 사람과 한 남성은 정적에 빠져있었다.
모모코 [오빠, 돈은 어디서 났길래, 이런 여행을 네명씩이나 데리고 가? 지금 금전 사정 상관없이 막 지른 거 아냐?]
P [하하.. 그렇게 월급이 부족하진 않거든. 너무한거 아냐?]
모모코 [뭐, 됐어. 오빠하고 여행하는 것 자체는 즐거우니까.]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돌린 모모코의 표정을 응시한 이쿠는 살짝 웃었다.
모모코 [근데. 오빠, 오키나와라면 히비키 씨와 관련된곳이지? 근데 왜 히비키 씨는 안보여?]
P [어? 모모코는 몰랐어.? 히비키 몇일전에 나한테 본가에 다녀올게! 프로듀서! 라고 말하고 휴가 내고 떠났는데]
모모코 [히비키 씨는 여전히 활발하다니까.. 어라? 오빠 분명 네 명이라고 말하지 않았어? 왜 여기엔 나랑 이쿠밖에 없는 거야?]
P [아.. 그게..]
그때 셋이 이야기를 나누던 카페의 문이 활짝 열리더니
트윈테일을 하고 노란빛의 머리칼을 양갈래로 묶은 한 소녀가 P를 확, 껴안았다.
에밀리 [제작자님!! 보고 싶었어요!]
P [으헉..! 잠깐. 뭐하는거야! 에밀리! 이런 공공장소에서..]
에밀리 [혹시 제가.. 싫으신가요?]
P [아니, 싫은 건 아닌데...]
에밀리 [그럼 다행이에요! 제작자님께 미움받는 건 싫어요..]
P [(왠지 에밀리가 츠바사 처럼 되가고 있단 말이야.. 츠바사에게 주의를 좀 줘야 하나)]
모모코 [에밀리 씨까지 셋, 그럼 나머지 한명은...]
세리카 [아, 그건 저에요!]
에밀리를 제외한 일동 [!!!? 세리카, 대체 언제 온거야? 전혀 알아차리지도 못했는데..]
세리카 [헤헤.. 프로듀서 씨하고의 여행이 너무 기다려져서, 1분 1초라도 낭비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하코자키가의 힘을 빌려서 헬기를 타고 왔답니다?]
모모코 [헤.. 헤에. 그렇구나..]
P [자, 이제 세리카도 왔고, 페리 시간도 다 됐으니.. 가, ..? 세리카, 지금 안에 뭘 입고 있는 거야?]
세리카(초롱초롱한 눈빛으로) [프로듀서 씨 왜 그러세요.? 제 복장이 무슨 문제라도,,]
세리카의 모습은 평소완 다른 곳이 너무 많았다.
일단, 얇은 잠바를 겉에 입고 있긴 했지만, 그 안에 보이는 것은 비키니.
그래, 비키니
중학생에겐 어울리지 않는 연분홍색 비키니였던 것이다..
P [저기.. 세리카. 하나만 물을게.?]
세리카 [네? 제가 대답할 수 있는 거라면 대답해드릴게요]
P [그 비키니.. 대체 누가 추천해준거니?]
세리카 [아아.. 리오 씨랑 코노미씨에요! 프로듀서 씨를 유혹해서 자신에게 빠져들게 만드는 여행으로 만들기 위한 필수 아이템이라 하시던데..]
P [헤.. 에.. 그.. 그렇구나..(도쿄 돌아가면 무진장 설교다, 이 사람들..)]
모모코 [오빠.]
P [..]
모모코 [저기, 오빠!]
P [...! 왜, 모모코.]
모모코 [하아.. 방금전에 , 오키나와행 페리선 티켓을 예약하신 분들은 페리선 앞으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란 안내메세지 못들었어?]
P [뭐..!? 벌써 시간이 이렇게.. 애들아. 뭐 빠진 거 없지? 일단 뛰어!]
모모코 [정말.. 모모코의 프로듀서라면 똑부러지게 하란 말이야]
그리고, 페리선 승선을 위해 달려가던 도중
하코자키 가문의 헬기. 그 헬기의 조종사가 P쪽을 쳐다보더니, 무시무시할 정도의 안광을 내뿜었다.
그 안에 내포된 뜻을 모르는 프로듀서는 아니었기에, 연신 이해했다는 제스처(다른 애들에겐 보이지 않았다) 를 그에게 취했다.
이쿠 [후.. 휴.. 다행히 늦지 않았네]
에밀리 [제작자님과의 여행이 취소될뻔 했어요.. 늦지 않아 다행이네요]
P [하아.. 여행 끝낼때까지 무사히 지낼 수 있을까.. 아니야, 애들한테는 밝은 모습. 밝은 모습!
자, 애들아! 출발하자!]
에밀리, 이쿠, 세리카 [오!!]
모모코 [오..]
그렇게 그들은 오키나와로 발걸음을 옮기는 것이였다..!
------------------------------------
네, 시작은 왠지 모를 병맛이 가득 느껴지는 느낌이군요.
나나야님의 앵커는 오키나와 도착 후 반영 예정입니다.
일단, 숙소는 정해뒀으니..
네 명과의 데이트를 어디서 해야할지를 정하면 되겠군요.
it is 앵커 time!
+1> 모모코는 ------에서 데이트를 한다(원하시는 시츄에이션 있으시면 적어주세요)
+2> 이쿠는 -----에서 데이트를 한다(1번과 이하 동일)
+3> 에밀리는 ----에서 데이트를 한다(위의 두개와 이하 동일)
+4> 세리카는 ---에서 데이트를 한다( 설명 생략..)
앵커가 충족이 안되면 중복 앵커도 허용하겠습니다.
물론 저 ---들은 전부 오키나와에 있는 장소여야 하고.
각각의 아이돌들의 데이트 스팟은 겹치지 말아야 합니다.
@데이트엔 츄리성도 괜찮지만 얼마 전에 불이 나서 지금은 어떨련지...
첫번째 다이스>
히비키와 P는 어디서 만나게 될까? 지금 나오게 된 세 장소
(58번 국도는 조금 무리니 패스)
1. 츄리우미
2. 나하 국제거리
3. 오키나와 월드
제일 높은 값을 굴리신 분이 고르신 장소에서 등장합니다.
두번째 다이스>
저 네곳 중에서 돌발상황이 발생하냐/마느냐
돌발상황은 같이 여행을 오지 않은 시어터 아이돌로 인해 발생
저와 비슷한 값으로 -5~+5까지 고려해 쓰겠습니다.
한 돌발상황당 한 아이돌만 가능.
상황 설명 필히 다이스와 함께 적어주시기!
*두번째 다이스는 첫번째 다이스완 별개입니다.
첫번째 다이스> 히비키가 P를 만나는 장소: 나하 국제거리
내일 써오도록 하겠습니다.
여름의 풍미가 가득 느껴지는 바람을 맞으며, 모모코와, 프로듀서는 오키나와 월드로 들어가는 입구 앞에서 가만히 멍을 때리고 있었다.
무더운 여름, 옥천동 동굴 안에서 느껴지는 뼛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 때문이었을까.
"저기.. 손님?"
....
"저기.. 손님 두분..?"
"손님분들!! 정신 차리세요!"
"?! 헛!!! 왜.. 왜 그러시죠?"
"매표소에 표 사시러 오신 거 아니었어요? 뒷분들이 아주 화내시고 계시는데.."
P가 뒤를 돌아보자,
한 세 팀 , 여섯 명 정도 되는 인원이 자신들 뒤에 일렬로 서있었다.
인상을 짓고 있는 표정은 덤.
"죄.. 죄송합니다..!"
프로듀서는 연신 고개를 숙이며 매표소의 입장권과, 동굴 입장권을 구매하고는 황급히 모모코의 손을 잡고 <오키나와 월드>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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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코 [정말.. 오빠, 갑자기 손 꽉 쥐지 마. 아팠단 말이야]
P [미안.. 하지만 더 폐를 끼칠수도 없었으니까 좀 봐줘.]
모모코 [확실히 멍 때린 건 오빠만이 아니었으니까.. 알겠어]
P [(휴우, 일정을 다 맞출 수 있을까? 일단 이쿠나 다른 애들은 세리카의 경호원분들이 방 경비를 해주고 계시니까 안전할테니 걱정은 없겠지만.. 이후에 그 애들과도 어울려 줘야 한단 말이지.)]
그러면서 P는 오키나와에 도착했을때부터 있던 일을 회상했다..
======
P와 네명은 숙박을 하기로 한 호텔인 하얏트 리젠시 호텔 나하 에 짐을 풀었다.
하야트 리젠시 호텔 나하, 오키나와에서 유명한 5성급 호텔.
물론 P가 이곳을 예약한 것은 아니었다.
오키나와에 도착하니, 이상한 리무진 같은 것이 페리선 승강장 근처에 대기하고 있었고
원래 예약했던 숙소에 전화해봤더니 기계음으로 <귀하의 숙박은 취소되셨습니다, 다음에 다시 이용해주세요> 라는 말만 반복되더니 뚝. 끊겼다.
다른 넷에게는 최고급 서비스가 포함된 여행이라 리무진이 왔다고 둘러대긴 했지만..
P는 왠지 짐작이 갔다.
P [세리카의 아버님.. 여전히 과보호가 심하시다니깐, 설마 그런 짓까지 하실 줄은..]
세리카도 페리선에서 내려, 리무진을 봤을때는 놀랐지만
[세리카 아가씨. 모시러 왔습니다.]
란 말로 어느정도 추측을 한 눈치였다.
아무튼 그렇게 짐을 풀고 나서 잠시 몸을 쉬기 위해 샤워를 하고 돌아오니
이쿠와 에밀리, 세리카는 분하단 표정을 지으며 모모코를 바라보고,
모모코는 어딘가를 나갈 채비를 다 하고 있었다.
자신이 씻고 있던 사이에, 넷이 서로 P와의 데이트 순서를 정하는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거기서 모모코가 1등을 했기에. 오빠는 모모코의 데이트에 어울려줘야 한다며 강제로 끌려나가(세리카의 경호원 분들에게), 이렇게 오키나와 월드까지 오게 된 것...
(회상 종료)
모모코 [오빠, 언제까지 멍하게 있을거야? 어서 에스코트 좀 해달라구.]
P [하하.. 그래(나중에 일어날 일은 나중에 생각하자.. 그래. 그게 낫지..)]
그렇게 모모코와 P는 드디어 오키나와 월드에 발을 들였다...!
[동굴 안]
동굴을 둘러보며 좀 더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 도달한 둘.
P [모모코! 여기 총 길이가 무려 5M 래! 게다가 종유석도 100만개 이상이라 하구]
모모코 [(어째서 끌려온 오빠가 더 즐거워 하는 거야..)]
P [하지만 이곳 계단은 꽤나 미끄럽다고 하던데?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
모모코 [내가 그런것도 조심 못할 줄 알아? 당연히 조심.. 꺄악!]
P [모모코!]
지하로 계속 뻗어나가는 계단을 척척 걸어 내려가다 발판을 잘못 밟아
그대로 미끄러지는 모모코.
모모코의 몇 칸 아래를 내려가고 있던 사람도 갑자기 누군가의 넘어지는 소리에 깜짝 놀라 뒤를 돌아봤지만 때는 늦었고..
모모코는 무심코 눈을 감아버렸다.
모모코 [윽...! 어..? 아프지 않아? 어째서?]
P [...]
모모코가 눈을 뜬 곳에는..
낙하의 충격으로 의식을 잃은 P만이 남아있을 뿐..
모모코 [오빠..?]
그녀의 말은, 종유석에서 떨어지는 물소리에 금방 묻혀 사라졌다..
분량이 적은 것도 싫어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모모코는 이쿠 편에서 이을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기절한 상태의 P는 오키나와 월드 내의 의무실에서 응급처치만 좀 받고 걸어나올 수 있었다.
모모코 [오빠.. 정말 괜찮은거야? 말로만 괜찮다고 하고 문제있는거 아니지..?]
P [하하.. 그렇게 걱정하지 말라니까, 하루카 때도 버텼던 몸이야, 겨우 이 정도로 못 버틸리가.]
P [아, 모모코. 그런 일은 있긴 했는데.. 다시 들어갈까? 그래도 끝까지 봐야 하지 않아?]
모모코 [싫어...]
P [응?]
모모코 [내.. 실수 때문에 오빠를 또 다치게 한다니, 그런 건 싫다구! 싫어! 흐아아아아앙!!!]
P [잠깐잠깐잠깐. 모모코. 뚝! 뚝! 나는 여기 멀쩡하게 서있으니까! 괜찮으니까!]
모모코 [훌쩍... 훌쩍..]
울음을 터뜨린 모모코를 잠시 바라보던 P는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훔치던 모모코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P [정말 괜찮다니까.]
모모코 [하지만..]
P [우리 대선배께서 울고 있으면, 오빠도 일할 맛이 안난다구. 적어도 오빠앞에선 웃어줬으면 해, 정말 울고 싶을때엔 어깨를 빌려줄테니까.]
모모코 [오빠..]
그렇게 말하며 P는 모모코를 들어올리더니 목마를 태웠다.
모모코 [잠깐.. 오빠! 그만! 그만, 어지러워!! ]
그렇게 말하면서도 모모코의 표정은 싫지만은 않아 보였다..
모모코 [앞으로도 모모코의 오빠는 오빠 하나뿐이니까.]
P [응?]
모모코 [저기.. 앞으로도 함께 해줬으면 해..]
P [당연히 함께할거야. 네 길을 따라갈게. 프로듀서로서]
모모코 [정말 오빠는 로망 같은 건 하나도 없는 사람이라니까.. (그래서 좋지만)]
P [? 무슨 말 했어?]
모모코 [후후.. 모모코만의 비밀이야.]
P [에에...]
P [옥천동 동굴을 못 즐겼으니, 오키나와 월드의 다른 어트렉션으로 이동하자! 오늘은 오빠가 마음껏 놀아줄게!]
내려온 모모코의 손을 잡고.
P와 모모코는 길을 나섰다...
[다른 어트렉션 이야기는 후일담 형식으로 쓸 예정입니다.]
이제 이쿠편이군요.
좀 더 기합 넣어서 써보겠습니다.
이쿠와의 데이트에 어울리게 됐다.
P [그래서, 이쿠가 가고 싶은 곳은 어디야?]
이쿠 [음.. 돌고래 씨를 보고 싶으니까 츄리우미에 갈래!]
P [츄리우미라.. 그럼 정해진거지?]
이쿠 [응! 프로듀서 씨, 어서 가자! 아직 둘이나 더 어울려줘야 한다구?]
P [하하.. 고생 좀 하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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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잡담을 나누다 츄리우미에 도착한 둘.
P [해양공원을 꽤나 들어가야 있는 곳이었구나.. 츄리우미는]
이쿠 [프로듀서 씨! 어서어서!]
P [(그래도 저 아이들이 미소짓는다면..)]
그렇게 그들은 1층에 도착했지만, 입구가 보이질 않았다.
P [어.. 어라? 보통 1층이 입구 아니었던가..? 왜 아무것도 없지?]
??? [곤란한 일이라도 있으신가요?]
그렇게 말하며 누군가가 P와 이쿠에게로 다가간다. 츄리우미 수족관의 관계자인듯. [츄리우미] 란 로고가 박힌 바닷빛 색깔의 옷을 입은 사람이었다.
P [아.. 여긴 츄리우미의 입구가 아닌가요?]
??? [ 아, 츄리우미 수족관은 이곳이 아닌 4층 종합 안내소 쪽에 입구가 있습니다. 이왕, 여기까지 오신 거. 제가 안내해드리죠. 따라오세요]
P [하하.. 감사드립니다, 자 . 이쿠. 가자!]
이쿠 [정말 고마워, 관리인 씨!]
??? [ 별말씀을요, 귀여운 소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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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쿠 [와! P씨! 여러 생물들이 많아!]
P [그래그래, 이쿠가 보고 싶은 애들 마음~껏 봐도 좋아!]
이쿠 [와아아!!]
그렇게 말하며 이쿠는 유리벽 앞으로 다가간다.
이쿠 [거북이 씨다! 거북이 씨!]
이쿠 [물개 씨다 물개!]
이쿠 [상어 씨다! 상어씨!]
그렇게 말하며 수족관 안을 종횡무진 돌아다니는 이쿠를 흐뭇하게 지켜보는 P와 관객들의 풍경이 몇초간 펼쳐졌다..
이쿠 [프로듀서 씨! 오늘은 츄리우미에서 제일 유명한, 오키짱이란 돌고래가 공연을 한데! 보러가자!]
P [오오.. 오키짱이라, 분명 츄리우미 수족관의 마스코트였지.. 좋아, 표 끊으러 가자.]
이쿠 [!? 보게 해주는 거야? P씨, 정말 고마워!]
P [뭐, 이런 때가 아니면 언제 어리광을 부려보갰어, 안 그래?]
이쿠 [(부우..) P씨! 이쿠는 어른이라구! 어른!]
P [하하, 그래그래. 알겠어. 이렇게 말하다 늦겠다, 어서 가자!]
표를 끊은 P는 이쿠를 데리고 오키짱 극장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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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짱 극장 안]
조련사 [안녕하세요! 여러분! 츄리우미가 자랑하는 명물 돌고래! 오키짱의 쇼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조련사 [오키짱은 의외로 섬세하고 많이 여린 아이이니, 재주를 잘 부리면 힘찬 박수로 격려해주세요!]
조련사 [자, 오키짱을 소개합니다!]
오키짱 [(돌고래 울음소리)]
조련사 [자, 오키짱, 오늘도 열심히 하자구? 자, 하이파이브!]
오키짱 [(돌고래 울음소리)]
조련사의 손바닥을 꼬리로 맞대듯(이때 관객들에겐 정말로 하이파이브를 한 것처럼 보였다)
조련사 [오늘, 오키짱 쇼는 간단한 두 개의 재주만을 보여드리고, 바로 특별 이벤트로 넘어갑니다!, 자 우선 가장 왕도! 고리 넘기!]
그렇게 말하며 어딘가로 달려간 조련사는 2개의 고리를 들고 온 후, 오키짱이 있는 곳가지 걸어오더니
오키짱의 앞에 두 개의 고리를, 간격을 짧게 해 연속으로 배치했다.
조련사 [간격은 짧지만, 오키짱이라면 넘을 수 있지? 자, 여러분. 모두! 오키짱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
오키짱 [(돌고래 소리)]
오키짱은 잠시 뒤로 몸을 움직이는 듯하더니
물살을 가르며.
수면을 뛰어올랐다!
그리고 힘차게 고리 두개를 지나자, 관객들의 박수가 터졌다.
조련사 [네! 오키짱, 멋지게 성공!, 자 그럼 다음입니다!]
그렇게 말하며 자신 오른편 바닥에 있던 물고기를 가득 담은 양동이에서
다섯 마리의 물고기를 꺼낸 조련사
조련사 [자, 오키짱은 이 다섯마리를 다 먹을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보여드립니다! 에잇..!]
잠시 회장 안이, 조련사가 물고기를 던짐과 함께 조용해졌다가
금세 돌아왔다.
물고기 다섯 마리를 각각 다른 방향, 게다가 거리도 각각 꽤나 떨어진 곳에 던졌지만. 몸을 힘차게 돌리면서
공중에서 다섯 마리를 전부 잡아먹은 것이다.
그리고 다시 물속으로 들어왔다가 나온 오키짱
입에는 다섯 마리의 물고기가 있었다.
조련사 [예! 오키짱! 이번에도 멋지게 성공!]
오키짱 [(돌고래 소리)]
관객들 [와아!!!]
조련사 [자, 짧지만 다들 즐기셨나요? 이제, 마지막 이벤트를 끝으로 오늘의 공연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조련사 [마지막 이벤트는 바로 <오키짱을 5분간 귀여워해주자!> 입니다!]
관객들 [ 오키짱을 귀여워해주는 이벤트..?]
다들 그런 의문이 드는 것도 당연하다
p도 어떤 이벤트인지 이해하지 못했기에 그럴까.
p [어떻게 진행되는 이벤트지..? 가능하다면 이쿠에게 저걸 시켜주고 싶은데..]
조련사 [저희가 랜덤으로 추첨한 한분이 이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럼 그... 기회를 얻으신 분은..]
갑자기 회장의 불이 꺼지더니, 곧 한사람에게만 스포트라이트가 켜졌다.
조련사 [나카타니 이쿠 양입니다!]
이쿠 [..?]
이쿠 [어..? 이쿠가 된거야? ]
P [응.. 아마 그런 것 같은데..]
조련사 [옆에 계신분은 이쿠 양의 보호자 분이신가요? 같이 내려와주세요!]
p [엑.. ? 저도 내려가야 하나요?]
조련사 [어린이가 당첨되었을 경우 보호자 동반이 원칙이라서..]
P [하하.. 알겠습니다.. 자, 이쿠. 가자]
조련사가 있는 곳까지 내려온 이쿠와 p
이쿠 [빨리..! 빨리! 프로듀서씨!]
조련사 [하하.. 조금만 기다려줄래? 오키짱도 좀 소화시켜야 하니까.]
p [그래, 이쿠. 오키짱도 배려할 줄 아는 착한 마음을 가져야지?]
그리고 몇 분후.
조련사 [자, 이쿠 양! 만져보세요!]
이쿠가 조련사의 허락을 받고 오키짱에게 다가가자
오키짱이 먼저, 이쿠에게 몸을 들이대, 몸을 비벼댔다.
이쿠 [! 간지러워! 돌고래씨!]
그렇게 말하면서도 돌고래의 등을 원없이 쓰다듬는 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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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련사 [자, 오늘 이벤트는 이걸로 종료!]
조련사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오키짱. 인사!]
그렇게 말하는 조련사와 함께 잠깐동안의 돌고래와의 해후는 끝이 났다.
다이스의 시간입니다.
히비키는 나하 국제거리에서 p를 만나게 되는데요.
나하 국제거리에서 히비키는 뭘 하고 있을까요~
다이스와 함께 자유 앵커 받은뒤
저와 비슷한값을 굴리신분의 상황 설정을 채택하겠습니다!
그럼 20000!
그런 소리를 내며, P와 에밀리가 탄 차는 나하 국제거리에 멈췄다.
에밀리 [이곳이 나하 국제거리군요! 여러 볼거리가 많네요! 으음.. 무엇부터 보면 좋을까요..]
P [이후엔 세리카 하고만 어울려주면 되니까 천천히 즐겨도 괜찮아.]
에밀리 [우-우! 제작자님! 지금은 저만을 봐주셨으면 해요!]
P [알겠다니까.. 자, 그럼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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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하 국제거리 안)
P [헤이와도리 시장부터 들러볼까? 특산품이나 이런 걸 살수 있을 것 같네]
에밀리 [제작자님, 헤이와도리 시장은 어디에 있는 건가요? 지도에는 보이지 않았는데.]
P [아아. 나하 국제거리 중간 정도에 위치한 시장이야. 잡화나 식품 등, 여러가지를 살 수 있는 전통시장이라고 나와있네.]
그렇게 말하는 p는 휴대폰에 검색한 헤이와도리 시장에 관한 정보를 에밀리에게 보여줬다.
에밀리 [전통시장.. 야마토 나데시코 가 되기 위한 요소 중 하나죠?!]
초롱초롱한 눈빛을 빛내며 P를 바라보는 에밀리를 보며 그는 멋쩍게 웃을 뿐..
??? [아니, 그러니까.. 좀 더 싸게 해줄 수는 없는거냐구]
상인 [우리도 최대한 깎아준거야, 단골이니까 지금까지 배려해줬었잖아?]
??? [하지만.. 이렇게 비싸다는게 말이 되냐구..]
에밀리 [어라..? 제작자님. 저분은..]
그렇게 말하며 가리킨 에밀리의 손에 향하는 곳에는 소금으로 꽤 유명한 마스야의 바로 왼편에 있는 정육점에서 점주와 가격 협상을 하는 765 프로의 아이돌인 가나하 히비키가 있었다.
P [앗.. 히비키.. 이 모습을 히비키가 알면 화낼텐데.. 몰래 지나갈까 , 에밀리?]
에밀리 [히비키 씨!]
P [(아.. 망했구나)]
??? [어라? 프로듀서! 오랜만이다죠!]
P [그래.. 이렇게 만나게 되니 기쁘네]
히비키 [근데, 프로듀서는 왜 이곳에 있는거냐죠? 분명 시어터에서 일을 하고 있어야 할텐데..]
P [나도 쉴때 정도는 있거든.. 연소조 애들 몇명이랑 오키나와에 놀러온것 뿐이야.]
히비키 [...? 다른 시어터 애들한텐 말하지 않고?]
P [응.]
히비키 [항상 허니~ 허니 거리는 미키도 내버려두고?]
P [그런데.?]
히비키 [.. 우캬~앗!!! 프로두서, 시어터로 돌아가면 설교라구! 각오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미키를 내버려두고 가는건 너무했다죠!]
P [나중에 데이트하겠다는 약속 받고서야 겨우 갈수 있었던 거 거든..?]
히비키 [하긴, 미키는 은근히 감이 좋으니까 들키는게 당연하다구]
P [근데, 히비키는 이 시장에 무슨 볼 일로 온거야? 가족 식사 거리 사러?]
히비키 [와나코의 밥인거라구, 와나코는 요즘 고기밖에 안먹는 편식쟁이가 되어버려서..]
P [좋아, 그럼 내가 내줄게.]
히비키 [??! 정말로?]
P [하지만 이번 한번 뿐이야.]
히비키 [응! 응! 고맙다구! 프로듀서! 생명의 은인이다죠!]
P [제가 대신 계산할게요. 얼마죠?]
상인 [3500엔입니다.]
P [으엑... 지금 얼마 없는데..]
히비키 [역시 안되는거야? 프로듀서..]
P [아냐, 낼수 있어. 자, 여기 5000엔이요.]
상인 [여기 거스름돈 1500엔입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히비키 [... 나중에 우리 집에서 식사라도 대접할게.]
P [하하.. 고마워... 어라??? 에밀리가 없어!!]
히비키 [아, 에밀리라면, P가 나한테 주목하는 사이에 광장 쪽에서 들리는 노래소리를 들으러 가버렸다구?]
P [뭐? 에밀리도 참.. 고마워, 히비키!]
히비키 [프로듀서도 참 고생한다죠...]
P.s 이제 시호를 만날 시간입니다.
에밀리는 시호의 공연을 보기 위해 광장을 갔다는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이구요.
시호가 P나 에밀리가 온 걸 알아차리느냐/못 알아차리느냐 로, 좀 더 많은 쪽을 통해 진행하겠습니다.
1. 알아차린다
2. 못 알아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