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애들도 있으니 조금 간단하게 하자면, 앞서 대화를 나누었던 토오루와 같은 17세, 고등학교 2학년이다. 키는 159cm에 47kg. 생일은 10월 27일, 혈핵형은 B형이다. 붉은 단발 머리에, 눈매가 조금 귀엽게 날카로운 아이다. 눈 밑의 눈물점이 매력 포인트일 것 같다. 첫인상은 과묵하고 쿨해 보이긴 한다.
P "하지만 이것만큼은 기억해줬으면 좋겠어. 연예계는 일반적인 사회와는 달리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아. 너희들의 능력과 노력을 너희들의 꿈과 목표에 부딫혀볼 기회가 몇번이나 될 것 같다고 생각해? 미안하지만... 연예계에서 다음은 없어"
마도카 "......"
토오루 "응"
P "그렇기 때문에... 노력과 실력만큼 중요한 것이 방향성이야. 아무리 뛰어난 실력에 훌륭한 능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한 번 대중에게 잘못 비춰지면, 그들의 시선을 다시 돌리기는 너무나 어려워"
P의 진중한 말에 두 사람도 덩달아 진지해진다.
P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있는 거야. 너희들의 살아온 날들, 실력, 노력들... 이 짧은 시간에 다 알지는 못해. 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약속할 수 있어. 너희 그룹이... 어떻게 하면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하게,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지, 그 길은 알 수 있어"
P "그 길은, 너희 뒤에 있는 두 친구와 만난 다음에... 같이 이야기하자. 그 동안은 너희들도 나가서... 한 번쯤은 생각했으면 좋겠어. 아마추어의 마음이 아니라, 정말 프로로서, 팬 분들에게 이 Noctchill이라는 그룹을 어떻게 알리고 다가갈 것인지... 진지한 고민을 하도록 해봐"
아라이P "그렇진 않다고 봐. 방클걸은 딱 듣기만 해도 어떤 그룹인지 이미지가 떠오르잖아"
P "홍보가 좀 필요하겠지... 그것과 같이, 팀 컬러가 울트라마린인데 어떻게 생각해?"
히나나 "토오루 선배의 이미지랑 딱 맞아서 좋아~~"
P "히나나는 누가 봐도 노랑색이 어울릴 것 같은데?"
히나나 "하지만 토오루 선배는..."
P "토오루에게는 맞지만 다른 아이들에게는 어떨지 물어보는 거야"
히나나 "...으응. 꽤 귀여워"
P "코이토는?"
코이토 "여,여름철에 시원한 노래로 팬분들에게 선보일때 좋을 것 같아요!"
아라이P "꽤나 현실적이구나..."
마도카 "겨울에도 좋아"
아라이P "응? 뭐라고?"
마도카 "겨울에도 좋다고... 파란 겨울 하늘이랑 닮았으니까..."
P "그래. 시즌제로 운영해도 좋겠네"
떠들던지 말던지, 창가를 바라보는 토오루.
토오루 "......"
P "......"
'토오루 선배의 이미지랑 딱 맞아서 좋아~~'
P (토오루는 분명 투명한 물방울 같은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했지. 그리고 noctchill의 이름과 울트라마린의 팀 컬러. 모든 것이 토오루에 대한 것과 관련이 있군... 우연일까? 내 눈에는 히나나와 마도카, 코이토와는 전혀 맞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마치 처음부터 토오루를 위한 팀을 만든 것 처럼... 냄새가 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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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기획사 283 프로덕션의 대회의실에 한 명의 사람이 들어온다. 얼굴이 노란 P헤드인, 덩치가 조금 있는 묘상한 아저씨다.
P "뭐야, 283 프로덕션도 제대로 꾸밀려면 꾸밀 수 있잖아?"
처음 보는 장소인 듯,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건들건들 회의실 내부를 돌아다닌다. 허나 그것도 지겨운지, 가운데 있는 가장 큰 의자에 털썩 앉아 테이블에 발을 올리고, 거만하게 가져온 파일을 읽는다.
P "어디보자~ 유닛 이름이... noctchill? 뭐야 이거 어떻게 읽어? 아이돌 그룹 이름이 이렇게 어려워서 되겠어?!"
서류를 읽다 말고 역정을 내는 괴인 P.
P "하여간 걔는 제대로 하는 일이 하나도 없어. 그런 순수하고 젠틀한 프로듀싱으로는 이 바닥에서 성공할 수 없다고!"
<P? 씨 : P헤드의 괴인, 전설의 아이돌 프로듀서라고 불리는 인물>
갑자기 어딘가로 전화하는 P.
P "어, 사장님. 직원들 다 들어오라고 해. 뭐가 이렇게 꾸물거려? 첫 미팅 처음 해봐? 첫 컨셉 회의부터 제대로 기를 팍팍 죽여놔야 한다고!"
오늘은 샤이닝 컬러즈의 새 유닛인 noctchill의 첫 컨셉 회의날! 이었을 줄 알았는데... 그 곳에 있는 것은, 웬일인지 평소의 상냥한 프로듀서가 아닌... 이상한 P 괴인이 앉아있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허나 더 놀라운 것은, 그 뒤로 더 만만치 않은 3명의 noctchill의 담당 직원들이 들어왔다는 것이다.
>+2 까지, 신유닛 noctchill의 담당 프로듀서들은 누구? 자유롭게.
아라이P "안녕하세요~" 꾸벅
회의실 안으로 들어온 것은 한 남성과 여성이었다. 남성은 왠지 고양이귀 머리띠를 하고 있는 근육남이었고, 여성은 긴 생머리에 안경을 낀 아리따운 여성이었다.
P "직원 꼬라지 봐라"
세트P "뭐,뭐라고 형님?! 어... 어떻게 그런... 그런 심한 말을!!" 우두둑
세트P는 거대한 몸을 이끌고 P에게 뚜벅뚜벅 걸어왔다. 역삼각형 몸에 가슴과 등근육이 불끈 튀어나와 걸어만 다녀도 위협적으로 느껴진다.
세트P "그, 그 말 취소해!!! 사과하지 않으면... 네코 펀치 냥냥할거다냥!!"
<세트라이P, 통칭 세트P. 온몸이 근육으로 뒤덮힌 근육몬. 현직 헬스트레이너. 항상 고양이귀 머리띠를 하고 다니는 고양이빠. 극성 오타쿠>
P "여전하구나 너"
세트P "후욱... 후욱... 오랜만에 귀여운 신인 아이돌쨩을 만난다고 해서 설렜다냥...! 따,딱히 P형님을 만나러 온 건 아니다냥!"
아라이P "에휴..." 절래절래
한편 같이 들어온 아라이P는 못마땅한 듯, 고개를 저으며 조용히 자리에 앉았다.
P "아라이 넌 할 말 없냐? 오랜만에 본 선배한테..."
아라이P "선배는 무슨 선배에요? 당신 때문에 회사 몇개가 부도난 줄 알아요?"
P "넌 꼭 말을 그렇게 하냐?'
아라이P "이번에도 실패하면 알죠? 그대로 10억 갚으실 준비 하세요" 싱긋
<아라이 미나미P, 통칭 아라이P. 20대 중반의 아이돌 출신 여성으로, 현재는 대형 사무소의 사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회계사 자격증까지 있는 엘리트지만 어쩐지 땜빵으로 불려나온 신세>
P "그러니까 우리가 다시 모였지. 우리가 누구냐? 전설의 P 사단 아니냐!"
과거 한때, 아이돌 업계를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그들이지만 그것 또한 과거의 영광. 현재는 각자 생업에 충실히 살고 있다.
P "이번 신인 애들은 꼭 성공시켜서 우리도 빛을 보자 이거야... 니들도 제대로 각오를 해야 할 거 아냐!... 근데, 마지막 한 사람은?"
세트P "그 할망구쨩은, 다리가 아프다고 해서 파스 좀 붙이고 온다고 했다냥"
아라이P "냥냥 거리지좀 마세요. 진짜 짜증나게"
세트P "뭐라고냥?!"
P "아 됐고! 그 할망구는 나중에 오라고 해. 속전속결로 애들부터 만나자고"
세트P "애들 불러올까?"
P "잠깐, 4인조 녀석들이지?"
P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손으로 숫자 2를 만들었다.
P "4명 중에 2명만 데리고 와"
세트P "왜옹? 다같이 해피해피 미팅하는..."
P "그냥 닥치고 두명 데리고 와!"
>+2 까지, 먼저 컨셉 회의를 진행할 noctchill의 두 사람 (이치카와 히나나, 아사쿠라 토오루, 히구치 마도카, 후쿠마루 코이토 중 1)
P "어, 그래요. 여기 앞에 앉아"
영문을 모르는 두 사람에게 P가 먼저 아는 척을 한다. 두 사람은 의아한 듯 자리에 앉아 세 사람을 바라본다.
토오루 "저기..."
P "그래... 숏컷 쪽이 아사쿠라 토오루고... 조금 더 긴쪽, 네가 히구치 마도카지?"
토오루 "응, 맞아"
마도카 "......"
얼굴을 봤을때부터 알아봤지만 역시나. 샤니P가 하는 일이 그렇지 뭐. P는 살짝 웃으면서 어이가 없다는 듯이 말했다.
P "...너네, 말이 짧다?"
토오루 "어?"
P "누가봐도 이쪽이 어른이고, 너희들의 지원자잖아? 아무리 시대가 좋아졌어도 그렇지"
그러면서 혀를 치는 P, 세트P는 거울을 보고 눈썹을 다듬고 있었고 아라이P는 무신경하게 서류를 뒤적거리고 있다.
토오루 "......아, 그랬나? 미안해요. 어쩐지 편안한 느낌이라서"
P "......(뭐?)"
토오루 "아, 그 머리띠 귀엽네. 고양이 좋아해?"
세트P "어머, 그렇니? 이거 말이지~ 아키바에서 한정판으로 구입한 건데 말이지~ 이렇게 양쪽을 당기면... 짜잔!"
토오루 "응. 귀엽네" 훗
세트P "어머, 조금 심쿵"
P "......(이 쉑 봐라...?)"
마도카 "......"
P "......(한 쪽은 건방진 마이페이스에, 다른 한 쪽은 아에 말도 안하고 있잖아?)"
슬슬 시작인가. 연예계의 첫 만남은 이렇게 항상 두근두근 하곤 하지.
>+2 까지, 주사위 비슷한 값 채택. 마도카와 토오루, 어느 한 쪽에게 자유롭게.
마도카 "......"
P "얌마, 멍때리지 말고 대답을 해"
마도카 "당신은 누구시죠? 왜 제가 대답을 해야 하는데요?"
P "......"
P "하... 하 참나..."
아라이P "우린 앞으로 noctchill의 담당 프로듀서로 활동할 겁니다. 여러분이 미리 사전에 연락을 받으셨듯이 오늘은 그룹 회의로 앞으로 여러분들의 그룹의 기본 방향과 컨셉들을 정하게 될 거예요"
마도카 "...그래요?"
그러더니 팔짱을 끼고, 다시 편안한 자세로 돌아가는 마도카.
P "얘 뭐냐?"
아라이P "대답은 하세요"
마도카 "아이돌이 되지 않았다면... 글쎄..."
마도카 "이 세계에 없었을지도..."
P "뭐 임마?"
마도카 "대충 넘어가시죠?"
P "뭐 이런 애가 다 있어? 얌마, 너 내가 누군지 알아? 이 업계에서는..."
마도카 "별로 상관 없어요. 당신이 누구던"
P "차, 차암나... 아니... 얌마!"
분에 이기지 못해 일어서서 손가락질을 하는 P. 마도카는 팔짱을 풀지 않고 태연하게 허공을 바라본다.
아라이P "어...... 그래?"
>+2 까지, 주사위 비슷한 값. 마도카에게 자유롭게.
아라이P "아이돌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뭐야?"
마도카 "원래부터 하고 싶었어요. 주변의 권유도 있었고요"
아라이P "으음..."
그래도 아까의 대답보단 나아졌긴 했다만, 상당히 무미건조한 느낌이 든다. 쓸려내려간 앞머리 때문에 눈도 잘 보이지 않았다.
토오루 "......" 스윽
마도카 "아, 고마워"
토오루가 말 없이 마도카의 앞머리를 정돈해 주었다.
아라이P "......(요즘 무뚝뚝한 컨셉도 있긴 하다만... 이건 좀...)"
세트P "......(둘 다 중성적인 매력이긴 하다만... 본인쨩은 큐티한 게 좋다냥)"
P "후아아암~(각자 하나씩 말하고, 다음 프로필로 넘어가도록 해)"
>+2 까지, 주사위 비슷한 값. 토오루와 마도카에 대한 것 자유롭게.
토오루 "섹시함...?"
아라이P "???????????????"
P "뭐? 섹시?"
세트P "엄멈멈머... 입덕 챈스?"
토오루는 간단명료하고 허스키하게 말을 이어갔다.
토오루 "...왜?"
아라이P "......(이건 또 뭐지?)"
>+1 추가 질문. 자유롭게.
토오루의 표정이 조금 더 밝아졌다.
토오루 "있지. 난 팔꿈치에 혀가 닿아"
아라이P "......에?"
토오루 "이렇게 팔을 꺾고, 혀를 내밀어서 팔꿈치에 붙이면..." 낼름
P "......"
세트P "오 진짜네? 어디 나도 해볼까?... 난 안되는데? 신기하다냐앙!"
토오루 "어때?"
아라이P "......뭐어... 후우... 다른 거 혹시 또 있니?"
토오루는 한층 더 표정이 밝아졌다.
토오루 "있어. 난 동그라미랑 세모를 동시에 그릴 수 있어"
토오루는 빈 종이에 오른손과 왼손에 각각 연필을 잡고 동시에 그려내기 시작했다.
토오루 "후훗"
아라이P ".........."
P "........"
>+1 추가 질문, 자유롭게
토오루 "아, 그리고 혓바닥으로 꽃을 만들 수도..."
아라이P "으,응! 그만해도 괜찮아! 으음... 그러면 말이지... 아이돌이 된다면 어떤 아이돌이 되고 싶어?"
토오루 "...물처럼 투명하고, 빗방울처럼 흐릿한 아이돌... 이랄까?"
아라이P "............?"
토오루 "한 번 봐서는 안 돼... 천천히, 하지만... 쭉 지켜보고 싶은,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
아라이P는 이제 뭐가 뭔지도 모르겠다.
아라이P "노래를 하게 된다면 어떤 장르를 원해?"
토오루 "흐음... 내 목소리랑 어울리는 노래면 뭐든지 좋아"
아라이P "그,그렇구나..."
아라이P (대충 들어볼 건 다 들어본 것 같은데요?)
P (총평하고 프로필로 넘어가자)
세트P (근데... 너무 잘생기지 않았냥? 남자가 봐도 떨리는데...)
P (시끄러 임마)
>+1 아사쿠라 토오루, 첫인상 총평
P "너 그냥 별 생각없이 말하는 거 맞지"
아라이P "아닌데요?"
토오루 "?"
P "아무튼, 토오루쨩이라고 했지?"
토오루 "네..."
P "엔간하면 입 열지 않는 게 좋겠다(해석기가 필요함)"
토오루 "저 나름 건치라고 생각하는데..."
P "아니야, 그 말이 아니야! 아무튼 다음! 너, 요주의 인물. 마도카"
마도카 "......뭐죠?"
아라이P "똑같은 질문이야. 본인의 장점이 뭐라고 생각해?"
마도카 "으음... 춤에는 자신 있어요"
아라이P "의외로 평범하네"
마도카 "아이돌이니까, 당연한 거 아니에요?"
아라이P "......"
>+1 추가 질문, 자유롭게
마도카 "음... 평범해요. 노래하는 거랑, 공부도 자신 있고. 기타도 어느 정도는... 그 정도네요"
아라이P "......아이돌이 된다면 어떤 아이돌이 되고 싶어?"
마도카 "큰 꿈은 없어요. 뭐 나름대로"
아라이P "...........노래를 하게 된다면 어떤 장르가 좋니?"
마도카 "발라드가 좋아요. 시끄러운 건 별로라서"
아라이P "......"
P "얘 도카야"
마도카 "......"
P "하아아......"
>+1 히구치 마도카의 첫 인상 총평.
+솔로활동을 하게 된다면 어떤 노래를?
?? "잠깐만 기다리쉬라아...!"
어디서 숨넘어 가는 소리가 들린다? 회의실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지팡이를 짚고 허리를 구부리며 바들바들 떨며 들어왔다. 누가 봐도 할머니다.
P "아니... 저 분은?"
?? "이... 나를 빼먹고... 무신 회의를 한다는 겨..." 파들파들
3명의 P가 일동 기립을 하고, 마도카와 토오루도 영문을 모른채 같이 따라 일어났다.
세트P "아이고 할매! 뭘 여기까지 오셨어 그래!"
세트P가 나서서 할머니를 부축해 주었다. 겨우 자리까지 걸음마로 도착한 수상한 할머니.
토오루 "저 분은 누구...?"
토오루의 말이 끝나기도 무섭게 할머니?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 "예에끼! 워디 워른이 웨기하시는뒈... 에공공공..."
토오루 "아 네..."
P "아 소개할게. 이 분은 말이지..."
쥬리코 "이... 이 몸은... 사이죠 쥬리코... 쿨럭 쿨럭... 아이돌계의 전설..."
세트P "아이고 할매! 숨넘어가겠어. 천천히 말혀!"
>+1 자유롭게.
마도카 "......"
아라이P "아! 아마 그럴거야. 너희 회사 선배 사이죠 쥬리의 할머니 되시는 분이야. 확실히 70년대엔 전설이었지. 여러 의미로"
P "전설이라니. 감히 그런 말을 하기도 아깝지"
쥬리코 "그롬 그롬..."
마도카 "그래서 뭐 하시는 분인데요?"
P "응. 인사해. 너네 선배야. 우리 회사에서 60년간 연습생으로 지내고 있어"
쥬리코 "프로듀서군... 내년에는 데뷔할 수 있는 거지?"
<사이죠 쥬리코. 60년간 연습생으로 지낸 아이돌계의 살아있는 레전드. 이젠 데뷔보다 사망이 먼저일 것 같다>
P "너 체중관리 또 안했더라? 내가 영양제도 잘 챙겨먹고, 홍삼 액기스 꼬박꼬박 먹으라고 했어 안했어?!"
쥬리코 "아웅... 프로듀서군... 혼내지 말어~"
마도카 "......"
토오루 "......"
쥬리코 "......"
P "푸우우우흡!!!!"
아라이P "크흣... 크흑..." 부들부들
P "흑... 흐윽... 넘,너무 슬...푸후훕..." 부들부들
쥬리코 "웃지 마 이 xx들아. 당신들이 시켰잖아!"
>+1 자유롭게.
험한말?이 나오자 마도카가 크게 놀랐는지, 갑자기 일어섰다.
쥬리 (쟤 놀랐잖아! 앞으로 쟤네 얼굴 어떻게 보라구!!)
자세히 보니, 할머니가 아니라 쥬리가 할머니 분장을 하고 있던 것이다.
쥬리 (겨우 가위바위보 하나 졌다고 이런 취급해도 되는 거냐구!)
P (알았어! 알겠으니까 지금은 좀 달래고 보자!)
마도카는 게슴츠레한 눈으로 P와 쥬리를 번갈아 보았다. 적잖이 놀란 눈치다.
P "아,아하하! 농담이지 농담! 쥬리코씨는 우리 회사의 이사님이라고~! 예전에 아주아주 유명한 연예인이었는데 말이지. 거참 우리에겐 친할머니 같은 분이라구~"
쥬리코 "아이고, 놀랐어? 미안혀... 할미가 장난 좀 친거야~(두고보자)"
마도카 "......"
마도카 "저기요... 저희 프로듀서는 언제 오시는 건가요?"
P "으,응? 아... 아 그친구 말인가! 곧 올거네! 워~낙 일이 바빠서 말이지? 그렇지? 야 웃어! ㅏㅎ하하하하!"
아라이P "깔깔깔!"
세트P "푸하하하!"
마도카 "......"
마도카는 그래도 불안한지 손으로 입을 가리고 조금 물러나있다. 의심의 눈초리로, 긴 앞머리 사이로 가려진 눈동자가 불안한지 연신 그들을 살피고 있다.
>+1 안심을 좀 시켜줄까.
P "하즈키! 오랜만에 신인이 왓으면 어? 간식, 뭐 빵 같은거라도 대령해야 할 거 아냐!" 버럭
하즈키 "저 부르셨어요~?"
P "어, 여기 간식거리나 좀 내와줘"
하즈키 "직접 해 드세요~"
P "그, 그러지 말고 좀 가져와 주세요... 애들 있는데 내 체면이 뭐가 됩니까"
하즈키 "여기요-"
하즈키가 알사탕 몇 알을 P에게 던졌다.
P "우왓?! 야, 야이씨!"
마도카 "!"
P가 큰소리를 내자, 다시 마도카가 흠칫 놀랐다.
P "씨...알만하네... 이야 맛있겠는걸? 아하하하!"
P (내가 왜 쟤네 눈치를 봐야 하냐고!!)
아라이P (좀 참아요! 아무리 그래도 성인도 아니고 고등학생인데!)
쥬리 (소리 좀 지르지 마!)
P (하이 참...)
P "크,크흠! 어, 사탕이라도 좀 씹으면서... 그래... 다음은 프로필을 한 번 보도록 할까? 그래~ 누구부터 볼까나~"
>+1
1. 토오루
2. 마도카
토오루 "...네"
P "17살이네? 고2?"
토오루 "맞아"
P "(......)키는 160에 몸무게 50... 스흡..."
토오루 "왜?"
>+1 여기까지 태클.
토오루 "그런가?"
P "보기에는... 한 60kg은 나갈 것 같았단 말이지" 후비적
토오루 "그 정도까진 아닌데..."
마도카 "잠깐..."
P "아라이P, 네가 나설 차례다. GO!"
아라이P가 일어서더니, 토오루의 근처로 살금살금 다가왔다.
아라이P "솔직하게 말해. 지금 몸무게 몇이야?"
토오루 "글쎄? 저번 주에는 50kg이었어"
아라이P "으응... 팔 걷어봐. 팔뚝 정도는 만져도 괜찮지?"
토오루 "응, 별로 상관 없어"
※참고로 카코씨가 160cm에 43kg. 160에 50kg은 고등학생 평균 체중.
아라이P는 여자의 가장 민감한 곳인 팔뚝 아래살을 정확히 집어 만지작 거렸다. 이... 이 느낌은?
>+ 많은쪽
1. 물컹물컹... 푸딩 같은 느낌!
2. 딱딱한데?
3. 자유롭게
아라이P : 이거 다 근육?
세트P : 오오오오오오!!!
토오루 "앗... 거기는 조금..." 지릿
아라이의 손결이 토오루의 몸 깊숙히 들어가자 토오루가 살짝 거부감을 나타내었다.
아라이P "......"
아라이P "뭐지...? 이거 다 근육?"
아라이P가 만졌을때 토오루의 팔뚝은 탄탄했다. 많은 아이돌과 트레이너를 봐왔던 아라이P도 인정할만한 건강하고 탄력있는 몸이었다.
세트P "오오오오오오!!!"
아라이P "어쩐지 말라보이더라, 근육량이 많아서 몸무게도 조금 더 나가는 거구나?"
세트P "우,운동 좋아하시다냥?! 이 몸은 헬스트레이너다냥!!"
토오루 "아 정말?"
세트P "후욱... 후욱...?! 호,혹시 토오루쨩은... 운동 뭐 좋아하냥...?"
토오루 "나는..."
>+ 많은쪽
1. 운동은 딱히 관심은 없어
2. 가끔 배드민턴 정도...
3. 자유롭게
세트P "후욱... 후욱..."
P "어이... 좀..."
토오루 "아, 그리고... 탁구도 좋아해. 가끔 주말에 마도카나 히나나랑 같이 탁구장에 가"
마도카 "너가... 억지로 끌고 가는 거 아니었어?"
토오루 "그랬나?"
세트P "거,거기에 세트쨩을 껴줄 생각은 없을까나~?"
토오루 "그거 좋네"
세트P "흐,흐흐... 미소녀쨩이랑... 탁구... 흐헤헤..."
P "......이 아저씨, 변태같으면 저리 치워줄까?"
토오루 "? 무슨... 소리야?"
실없는 소리 같지만, 작은 틈도 놓치지 않는다. 연예계 프로듀서의 무서움을 보여주자.
>+1 여기까지 태클
토오루 "아 그건 괜찮아. 좋아해 주는 건 언제나 좋지"
세트P "상냥해 상냥해! 저기, 탁구할때 혹시 고양이귀 달고 할 생각은 없니?"
토오루 "글쎄... 탁구할때는 웬만하면 장신구는 끼지 않는 타입이라서..."
아라이P "문제는 그게 아니겠지...?!"
P "무르구만... 너희들 전부..."
P가 책상을 탁 치고 일어서서 말했다. 너희들은 베테랑 프로듀서의 무서움을 모르고 있어.
P "방금전에 주말에 탁구치러 간다고 했지? 근데... 마도카랑 히나나랑 같이 간다고 했어. 맞지?"
토오루 "응..."
P "그럼... 4인조에서 한 명이 비는구만? 그 제일 작은 꼬마녀석... 그러니까 후쿠마루 코이토는 같이 놀지 않는 거냐?"
토오루 "어라?"
쥬리가 P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얼른 말을 끊었다.
쥬리코 "저,저기... 이 할미가 봤을때 그건 아무리 그래도 사생활인지라-"
P "야. 연예인이, 그것도 아이돌이 사생활이 어딨어?"
토오루 "뭘 말하고 싶은데?"
P "그러니까 그... 코이토는 왜 같이 놀지 않아? 혹시... 코이토만 따로 배제하고 셋이서 노는 이유... 있는 거지?"
마도카 "!"
>+ 많은쪽
1. 마도카 :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
2. 토오루 : 아... 역시 코이토는 밖에서 노는 거 싫어하니까
3. 자유롭게
마도카 "양성소"
아라이P "응?"
마도카 "양성소 다녀. 됐어?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
아라이P "양성소?"
마도카 "그래요"
P "올~ 지금 동료편 드는 거야? 그러고보니 너희들은 소꿉친구..."
마도카 "토오루나 코이토에 대해서 나쁘게 몰아가지 말라고"
마도카는 차갑고 또박또박하게 말을 했다. 한마디 한마디에 힘이 실려있어 누구도 대꾸하기 힘들 정도로.
마도카 "알겠어? 어른이면 어른답게, 치사하게 굴지 말아줘요"
P "......"
세트P "흐잇... 무섭다냥..."
아라이P "에휴..."
쥬리코 "히이......"
누구 하나 먼저 말을 거는 사람이 없다. 다들 뒤에서 소근거리고 있을 뿐이다.
P (뭐야 쟤? 생각보다 더 까칠하잖아?)
쥬리 (어이, 쫄았냐? 샘통이다~ 키킥)
P (뭐 임마?)
세트P (형님... 너무 안 좋게 말하지 말아주라냥...)
아라이P (뭘 안 좋게 말해요. 이 정도 일 가지고 이렇게 큰 소리를 낼 일이야? 이 분위기 좀 봐. 앞으로 아이돌은 어떻게 할려고?)
P (하 이것 참. 옛날 성격 나오려고 하네)
P "크,크흠... 방금 건 말이지..."
>+2 까지, 마도카에게 자유롭게.
P "ㄱ,그래, 아니 뭐 별건 아니었고~ 그냥 너희의 우정을 테스트해보기 위해 꺼낸 헛소리였을 뿐이야... 아하하하!"
마도카는 그 말이 별로 맘에 드지 않는 모양이다.
P "자자! 오늘은 할 일도 많고, 첫 만남이니까! 다들 화해의 의미로 박수 세번 치고 시작하자고! 짝짝짝!"
다들 억지로 박수를 쳤다.
P "그래... 어디까지 했지? 아무튼 뭐... 운동도 좋지만, 토오루는 앞으로 체중관리가 좀 필요할 것 같은데"
세트P "글쎼다냥. 지금이 딱 괜찮지 않아?"
아라이P "아니야, 약간만 더... 지금은 좀 동글동글 귀엽다면... 아주 조금만 더 날카로운 이미지도 괜찮을 것 같아요"
쥬리코 "이 쥬리코님이 보기에는 나랑 키도 비슷하고 몸무게도 비슷하니까..."
P "할매! 우리 진지한 얘기하고 있잖아! 그렇게 눈치가 없으니 60년동안 연습생을 하지!"
쥬리코 "뭐,뭐시여! 이, 이눔이...!"
P "아무튼 이정도로 하고, 다음으로 넘어가자!"
P "으음... 쓰리사이즈는... 82, 57, 78... 이고"
토오루 "응. 아마도?"
P "생일은 5월 4일생. 출신지는 도쿄. 지금도 도쿄에 사는 거 맞지?"
토오루 "물론..."
P "별자리는 황소자리이고... 혈핵형은 B형이네"
토오루 "응"
P "......"
평범해 보이는 숫자들이지만 전혀 만족할 수 없다.
>+2 까지, 여기까지 태클.
별 생각없이 말했는데 토오루가 깜짝 놀라서 답했다.
토오루 "어...?"
P "응? 왜 그러니?"
토오루는 살짝 상기된 얼굴로 조용히 말했다.
토오루 "응? 딱히... 별것 아니었어... 혹시... 프로듀서에게 생일 선물 받을 수 있을까나... 싶어서..."
P "......"
토오루 "아! 미안해... 혹시... 프로듀서라고 부르면 안되는 거였나...요...?"
P ".........."
>+1
1. 어디 감히 프로듀서래... 대표님이라고 불럿!
2. 아주 좋소
3. 자유롭게
혹시 원하는 호칭 있으면 불러도 돼.
토오루 "그럼... P씨라고 부를게!"
P "푸웁!"
P "얌마... 너 내 이름은 어떻게 알았어?"
토오루 "하즈키씨가 알려줬어. P씨도 내 이름으로 불러주니까 나도 이름으로 불러주고 싶은데... 안돼?"
P "너 내가 몇살인 줄 알아...? 내가 일찍 결혼했으면 너 같은 딸이 있어..."
토오루 "아... 나도 일찍 결혼하고 싶어. 로망이 있거든..."
P "???????"
P가 당황해하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토오루는 크게 기지개를 켰다.
토오루 "읏... 으아아아... 휴우... 이제 더 질문할 건 없어? 비가 오니까... 빗소리 듣고 싶어..."
P "???"
>+1
1. 마도카로 넘어가자
2. 빗소리 듣고 싶으면 나가도 돼
3. 자유롭게
당최 무슨 캐릭터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넘어가자.
P "다음은... 히구치 마도카네"
다른 애들도 있으니 조금 간단하게 하자면, 앞서 대화를 나누었던 토오루와 같은 17세, 고등학교 2학년이다. 키는 159cm에 47kg. 생일은 10월 27일, 혈핵형은 B형이다. 붉은 단발 머리에, 눈매가 조금 귀엽게 날카로운 아이다. 눈 밑의 눈물점이 매력 포인트일 것 같다. 첫인상은 과묵하고 쿨해 보이긴 한다.
P "그래... 평범하구만"
마도카 "평범하다는 것 만큼... 주관적인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P "......"
이녀석, 토오루와는 달리 우리들을 경계하고 있다.
>+2 까지, 마도카의 프로필에 대한 태클.
마도카는 옆에 있는 토오루를 살짝 보았다. 토오루는 마도카에게 싱긋 웃으며 엄지 손가락을 하나 들어올렸다.
토오루 "훗..." 엄지척
마도카 "...친구에요. 어렸을때부터 쭉..."
아라이P "어렸을때라면... 언제부터?"
마도카 "......"
마도카는 잠시 허공을 바라보다, 무덤덤하게 말했다.
마도카 "처음 친구라는 것의... 의미를 알았을때부터..."
아라이P "그 정도로 오래... 친구로 지냈구나"
아라이P는 안경을 쓱 올리고, 두 사람을 번갈아 보았다. 솔직히 그렇게 친해 보이진 않는데?
마도카 "별로, 대단한 것은 아니에요. 보통 소꿉친구라는 것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 친해져있다... 대부분 그렇잖아요?"
시크하게 별일 아닌듯 툭 내뱉듯이 말하는 마도카.
세트P "우,우으... 마,마도카쨩... 이라고 불러도 돼?"
마도카 "안 돼요"
세트P "흐으윽... 이런 스타일은... 어렵다냥..."
덩치에 맞지 않게, 근육질 팔뚝으로 얼굴을 가리는 세트P. 그런 세트P를 못마땅한 눈으로 쳐다보는 마도카.
마도카 "......질문은 편하게 하셔도 돼요"
세트P "...! 그,그래...?"
세트P "내가 볼때는... 노트칠이 데뷔한다면... 마도카쨔...씨가... 제일 다크호스 같은 느낌이 든다냥... 입덕 개미지옥이 될 수 있다는..."
마도카 "......칭찬이면,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세트P "그,그래서 말인데... 마도카는 어떻게 생각해...? 노트칠에서... 자기가... 어떤 활약을 할 수 있을지... 말해줘!!"
마도카 "......"
>+2 많은쪽
1. 그런 것은, 팬 분들이 판단할 일이 아닐까?
2. 뭐... 적당히... 중간 정도는...
3. 자유롭게
마도카는 차분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P "물론이야 마도카"
P "하지만 이것만큼은 기억해줬으면 좋겠어. 연예계는 일반적인 사회와는 달리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아. 너희들의 능력과 노력을 너희들의 꿈과 목표에 부딫혀볼 기회가 몇번이나 될 것 같다고 생각해? 미안하지만... 연예계에서 다음은 없어"
마도카 "......"
토오루 "응"
P "그렇기 때문에... 노력과 실력만큼 중요한 것이 방향성이야. 아무리 뛰어난 실력에 훌륭한 능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한 번 대중에게 잘못 비춰지면, 그들의 시선을 다시 돌리기는 너무나 어려워"
P의 진중한 말에 두 사람도 덩달아 진지해진다.
P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있는 거야. 너희들의 살아온 날들, 실력, 노력들... 이 짧은 시간에 다 알지는 못해. 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약속할 수 있어. 너희 그룹이... 어떻게 하면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하게,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지, 그 길은 알 수 있어"
P "그 길은, 너희 뒤에 있는 두 친구와 만난 다음에... 같이 이야기하자. 그 동안은 너희들도 나가서... 한 번쯤은 생각했으면 좋겠어. 아마추어의 마음이 아니라, 정말 프로로서, 팬 분들에게 이 Noctchill이라는 그룹을 어떻게 알리고 다가갈 것인지... 진지한 고민을 하도록 해봐"
>+1 대답은?
1. 예!
2. 질문이 있습니다
3. 자유롭게
P "...큿... 흐아아아암!!! 아아... 오늘따라 왜 이렇게 진이 빠지냐"
아라이P "뭐에요? 마지막에 그 말은?"
P "응? 아아... 슬슬 당도 떨어지고 니코틴도 떨어져서, 급마무리 했지"
세트P "형님... 우리 아이돌쨩들에게... 지금 거짓말을 한거다냥?! 용서할 수 없다냥!"
P "됐고, 좀 쉬었다가 하자. 어떻게 얘네 둘 다 캐릭터를 종잡을 수가 없냐"
쥬리 "나 이제 이 분장 떼도 되지? 답답해 죽을 거 같아!"
P "그래. 잠깐 다들 쉬자! 자 휴식!"
쥬리 "후아... 이제 좀 살 것 같아..."
P "쥬리야. 한대 피러 갈래?"
쥬리 "우이씨... 담배 안 피거든?! 사람을 뭘로 보고..."
P "그래? 그럼 끝나고 술이나 한잔 할까?"
쥬리 "아이 좀!"
아라이P "전 먼저 프로필 좀 살피고 있을게요"
P "어, 질문도 미리 좀 추려놔. 앞에 두 애들보단 좀 순한 애들이지?"
아라이P "아마도요"
>+ 이치카와 히나나, 후쿠마루 코이토에 관한 질문, 자유롭게.
코이토 "후,후쿠마루 코이토에요! 열심히 하겠습니다아...!"
발랄하게 인사하는 두 사람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P씨.
P "그래, 두 사람 모두 반가워"
히나나 "새로운 프로듀서씨네요? 반가워요~ 아, 그렇지만 전의 프로듀서씨가 더 젊고 잘생기셨었는데~"
코이토 "히,히나나쨩...?! 초면이신 분에게 그,그런 말을..."
히나나 "하지만, 새로운 프로듀서씨도 뭔가 멋져요!믿음직스럽고 안정감 있는게 꼭 아빠같아요~"
코이토 "히나나쨔아앙..."
P "아니야 괜찮아. 발랄하고 좋지 뭐"
아라이P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면, 두 사람이 아이돌을 지망한 이유를 듣고 싶은데요?"
히나나 "히나나부터 말하고 싶어요~! 히나나는 토오루 선배가 아이돌을 하고 싶다고 해서 따라왔어요~~"
P "하하. 지나치게 솔직하네"
>+1 추가 질문
1. 토오루 선배는 마도카 때문에 아이돌을 한다고 했었는데~?(거짓말)
2. 만약 토오루가 아이돌 그만두면 히나나도 그만 둘거야?
3. 자유롭게
능청스럽게 거짓말을 하는 P. 다른 프로듀서들도 적잖이 놀란다.
히나나 "?!... 토오루 선배가... 그런 말을..." 추욱
P "괜찮니?"
히나나 "우... 네에... 괜찮아요...! 히나나가 조금 더 노력할테니까요...! 그렇지만..."
확실히 토오루의 이야기가 나오니 급격하게 어두워지는 히나나.
P "하하. 히나나는 토오루를 많이 좋아하나 보구나?"
히나나 "아 네에~~ 토오루 선배는 귀엽고, 그리고... 멋있고..."
P "하하하, 그래그래. 그럼 다음으로 넘어가볼까? 15살에 고등학교 1학년, 키가 꽤 크네? 165cm에 56kg이라..."
쥬리코 "요즘 애들은 빨리 크니까~"
세트P "발군이네~!"
히나나 "히나나를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아라이P "귀엽네"
P "......"
>+1
1. 토오루 선배보다 키가 크네? 토오루도 믿음직한 후배가 있어서 좋겠다
2. 자기 몸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해?
3. 자유롭게
히나나 "히나나는 밝고 신나는 아이돌 노래 좋아해요! Spread the wing~♬ 가자~ 지금 시작되는 기적~♪" 휘적휘적
밝고 명랑한 고음으로 'spread the wing'을 부르는 히나나. 노래를 부를 떄도 율동을 섞어가며 흥겹게 부른다. 역시 통통 튀는 매력이 있다.
아라이P "귀엽네"
세트P "좋네~"
쥬리코 "요즘 애들은 요즘 노래가 어울리지~"
P "......"
P "뭐 좋습니다. 시간이 없으니까 코이토로 넘어가볼까?"
코이토 "ㄴ,네에!"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단 코이토가 깜짝 놀라 대답한다.
P "똑같은 질문인데, 아이돌에 지망한 이유를 들어볼 수 있을까?"
코이토 "저! 283 프로덕션의 아이돌들을 동경했어요! 같은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게 제 꿈이었어요!"
정말 진심인지 뺨까지 붉어지며 큰 소리로 말하는 코이토.
P "그래?"
>+1
1. 실제로 기획사에 들어와보니 어때?
2. 그럼 기존의 그룹에 들어가는 건 어때? 꿈이라며
3. 자유롭게
코이토 "아! 매일 매일 두근두근해요. 사무실도 신기하고, 프로듀서님이랑 다른 분들도 모두 친절하시고 귀여우시고, 에... 그리고... 다들 생각보다..."
P "생각보다 그렇게까지 반짝거리진 않지?"
코이토 "네! 그렇게까지 반짝거리진... 에...? 잠깐만요! 그 뜻이 아니라! 에, 에... 그러니까... 사람 냄새가 난다고 해야 할까요...?"
히나나 "아 뭔줄 알 것 같아! 모두 학교 친구들 같이 친근해~"
코이토 "그렇죠! 학교 친구들 같이..."
P "학교에서 흔히 볼 수 있을 것 같은 애들 뿐이다?"
코이토 "네?!! 네에?!?! 그,그게 아니라 프..."
P "프로인지 아마추어인지 모르겠다?"
코이토 "헤?"
P "쥬리야. 코이토가 너희들은 그냥 길거리에 있는 껌딱지 같은 수준이란다. 넌 어떻게 생각하니?"
쥬리는 할머니 가발을 잠시 걷어내고, 진지한 눈빛으로 말했다.
쥬리 "이거... 더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되겠는걸?"
코이토 "삐에에에에?!!!"
코이토는 눈이 빙글빙글 돌아가서 어쩔 줄 모르고 있다.
P "......"
코이토 "쥬,쥬리씨?! 어,언제부터 거기에?! 그,그,그런 뜻이 아니었어요오!!"
>+1
1. 얘들아! 코이토가 있잖아~ (밖에 나가 다른 애들에게도 알려준다)
2. 농담이야 농담~
3. 자유롭게
나가는 쉬늉을 하자 코이토가 놀라 자리에서 일어나서 P를 말리러 달려갔다.
코이토 "그, 그러지 말아주세요오!! 그런 뜻이 아니였다구요!"
P "그럼 무슨 뜻인데?"
코이토 "그러니까요. 모두 친절하시고 상냥해서 친구같은 느낌을 받았었다구요!"
P "친구 같아?"
코이토 "네! 그래서 저도 모든 분들이랑 친하게 지내고 싶었는데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런 말을 하시면 다른 분들이..."
P "아~ 코이토는 다른 애들과 빨리 친해지고 싶구나"
코이토 "네에..."
P "여기 있는 쥬리는 어때?"
코이토 "쥬,쥬리 선배는요. 쿨하시고... 보이쉬하시고..."
P "아 이쁘진 않다?"
쥬리 "나,나도 귀여운 거 좋아하는데... 훌쩍(우는척)"
코이토 "삐에에에?! 우,울지 말아주세요! 그런 뜻이 아니었어요! 물론 귀여우세요! 으응... 어떡해야 좋은 거야...?"
코이토는 엎드려서 우는 척을 하는 쥬리에게 다가가 애써 말리려고 하고 있다.
쥬리 '...이거 생각보다 재미있는데?'
P '너도 그러냐?'
아라이P '애 가지고 이상한 욕구를 체우려고 하지 말아주세요;'
세트P '그, 그래도 희귀영상이다냥... 후욱...'
티나게 서로 속삭이며 대화하고 있지만 코이토는 그런 것은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그저 발을 동동 구르며 쥬리를 달래려고 애쓰고 있다.
히나나 "으응..."
>+1 히나나는
1. 아하~~ 괜찮아! 코이토쨩~ 당황하지 말고 이리로 와~~
2. 모두~~! 코이토쨩을 놀리면 안되잖니~~ 차암!
3. 자유롭게
코이토 "그,그치만 쥬리씨가...;;"
히나나 "괜찮다니까~~ 쥬리쨩 화 안났어~~"
코이토 "후에...? 화난 거 아니었어요?"
히나나 "봐~ 모두 웃고 있어~~ 그냥 장난친 거야~~"
코이토가 다시 보니, 모두 코이토를 보고 웃고 있었다.
코이토 "자,장난친 거예요...?"
쥬리 "미안해. 다 저 못된 P가 억지로 시킨 거야~"
P "뻔뻔함이 늘었다 너"
코이토 "장난치지 말아주세요...! 지,진짜 놀랐다고요..."
P "그래?"
>+1
1. 새로운 장난을 친다 (+자유롭고 싶으면 자유롭게)
2. 자연스러운 거 보니까 평소에도 히나나가 많이 도와주나봐?
3. 자유롭게
코이토 "네에...?"
P "난 당연히 너희들도 그만 두는 줄 알았지. 그래서 농담으로 혹시 다른 애들이 맘에 안드는가 싶어서 물어봤는데... 그런 건 아닌 것 같네"
쥬리 "그렇다면 다행이야. 짧은 시간이었지만 꽤 친해졌다고 생각했었거든"
쥬리와 P 모두 쓸쓸한 표정을 지었다.
세트P "? 뭔소리다냥"
아라이P "당신들..."
P "아, 너무 신경쓰지 마. 일단 자리에 앉자"
허나 P도 쥬리도, 개운치 않은 표정을 지었다. 코이토는 당연히 신경이 쓰인다.
코이토 "저,저기... 방금... 그만 둔다고 하셨지 않았어요...?"
P "그래"
코이토 "그,그럴리가요... 저,저는... 이제 막 아이돌 시작했는데..."
P "그런데, 네 동료들은 그런 생각이 아닌 것 같던데?"
쥬리 "P씨...! 그런 얘기는 조금 더 있다가...!"
P "코이토의 진심을 알았으니까, 이제 말해도 되지 않을까?"
쥬리 "......"
P "적어도 우리를 싫어하는 건 아닌 것 같으니까 말이야"
히나나는 또 무슨 장난을 하는가 싶어 호기심이 가득한 눈으로 둘을 번갈아 보았고, 코이토는 다시 불안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코이토 "마,말씀해 주세요... 무슨 소리인지 전혀 모르겠어요..."
P "아아... 방금 전, 토오루와 마도카가 먼저 대화를 나눠봤는데... 코이토가 '우리들 아이돌 하지 말고 그만두자"는데?"
코이토 "......헤?"
히나나 "......"
>+2까지, 주사위. 장난의 정도 (자유롭고 싶으면 자유롭게 추가)
1~33 아하하~ 장난이야 장난! 너희들 토오루를 못 믿는 거야?
34~66 솔직히, 우리도 당황스럽긴 마찬가지야. 갑자기 토오루가 그런 말을 하다니. 무슨 일 있는 거야?
67~100 이걸로 녹칠은 데뷔도 못 하고 영영 끝이네. 너희들은 어떻게 할 거야?
코이토는 사색이 되어 P와 쥬리를 번갈아 보았다. 하지만 둘은 고개를 숙이고만 있을 뿐이다.
코이토 "그,그러지 말아주세요... 장난이시죠? 장난... 장난...일..."
코이토는 너무 충격을 먹어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모양이다.
히나나 "......"
히나나는 침울한 표정으로 힘없이 말했다.
히나나 "장난이시면 지금 말씀해 주세요오..."
P "....."
P "아하하! 장난이야 장난~! 너희들 토오루를 못 믿는 거야?"
코이토 "네에?!"
히나나 "정말~~ 토오루 선배가 그럴리가 없잖아요..."
히나나는 짧게 투정하듯 P를 나무랐다. 하지만 코이토는 감정이 정리되지 않는 모양이다.
코이토 "흑... 자꾸 장난치지 말아주세요... 흐에에엥..."
쥬리 "에... 진짜로 울어? 미,미안해!!"
아라이P "어머, 괜찮니?"
코이토 "훅... 히끅... 흐으에에엥..."
코이토는 아무래도 쉽게 진정되지 않는 것 같다. 얼굴을 가리고 훌쩍거리고 있다.
P "이야~ 아라이가 안말렸으면 오늘 누구 한 명 잡을 뻔 했네~"
사실 이것보다 10배 정도 더 쎄게 할려고 했었는데...
아라이P "그게 우는 애 앞에서 할 소리에요?"
쥬리 "맞아!"
P "너도 즐겼으면서!"
아라이와 쥬리가 코이토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겨우 진정이 되었을까.
코이토 "히이이잉... 훌쩍... 크흥...!"
히나나 "히나나 실망이에요! 코이토쨩을 울리다니이..."
코이토와 히나나가 P를 원망스러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P "......"
P "뭐, 이정도면 되었을까"
아라이P "슬슬... 시간이 되었군요"
P "두 사람은 이제 나가봐도 좋아. 다시 호출할때까지 너희 그룹에 대해서 좀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우리도 너희들의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 생각하도록 하지"
네 사람의 성격은 대충 파악이 되었을까? 이제 본격적인 컨셉 회의 시작이다.
>+3 까지. 주사위. 앞으로의 방향.
1~40 모두 착한 프로듀서가 되어 신입 아이돌들의 의견에 따라서 멋있고 귀여운 그룹을 만들어보자! (최대한 소프트하게)
41~60 그때그때 댓글에 따라서 결정하도록 하자.
61~100 상대는 글러먹은 아저씨와 돈만 밝히는 사무원과 오타쿠 근육남과 할머니 연습생이라고. 슬슬 원래 의도대로 아이돌들의 눈물을 질질 짜내도록 하자. (최대한 하드하게)
P "모두 다시 만나서 반갑다. 그래, 녹칠의 미래에 대해서는 생각 좀 해봤니?"
히나나는 한 손을 번쩍 들고, 밝은 미소로 대답했다.
히나나 "네에~~☆"
코이토는 아직도 눈이 빨갛게 충혈되어 울먹거리고 있다. 충격이 좀 큰 모양이다.
코이토 "...우우... 히끅..." 찌릿
토오루는 미안하다고는 했지만 별로 미안한 것 같지 않게, 털털한 웃음으로 대답했다.
토오루 "미안해, 코이토랑 그림자 놀이를 하느라 별로 깊게 생각하지는 못했네. 하하"
마도카는 여전히 팔짱을 끼고, 곁눈질로 P를 노려보며 말했다.
마도카 "떠보지 마시고 빨리 진행하시죠?"
아라이P "우선은 이 noctchill이라는 이름인데, 무슨 뜻이야?"
토오루 "프로듀서랑 우리가 지은 이름이야"
아라이P "뜻은?"
토오루 "noct이랑 chill이 합쳐진 말이야. 뜻은... 뭐였더라...?"
히나나 "허당인 토오루 선배도 히나나는 좋아~~"
아라이P "멤버라면 확실히 알아야지"
히나나 "히나나가 보충한다면, noct은 noctiluca, 야광충의 학명이고, chill은 chill-out, 잔잔하고 평화롭다는 영단어야~~"
아라이P "어머, 어려운 단어들인데 잘 알고 있네?"
히나나 "당연해요~!"
>+1
1. 프로듀서가 처음 붙여준 우리들의 이름이니까
2. 토오루 선배가 직접 붙여준 이름이니까
아라이P "프로듀서라면... 283 프로덕션의 그 분 말이지?"
히나나 "응! 히나나도 반할 정도로 멋있는 사람이야. 히나나가 반한 건 토오루 선배 이후로 처음이야~~"
세트P "바,반해...?! 그, 그 멀때 같은 자식이 뭐가 멋있냥!!"
히나나 "요즘은 그런 귀엽고, 세련된 사람이 인기라구요~"
세트P "으,윽... 부럽다냥... 나도 히나나쨩의 사랑을 받고 싶다냥..."
히나나 "아하~~! 그렇구나. 히나나의 사랑은 무한대니까 세트P쨩도 받아도 좋아. 받아라 히나나 하트~~♡"
세트P "구어어어억!?!" 털썩
P "잘 됬군, 아에 묻어버리지 그래. 히나나. noctchill이라는 이름이 꽤 마음에 드는 것 같네?"
히나나 "응! 멋있어"
P "다른 사람은?"
토오루 "듣고 보니 그렇네. 멋진 이름 같아"
코이토 "저... 저도 괜찮은 것 같아요"
P "마도카는?"
마도카 "뭐... 싫진 않아..."
P "그래?"
>+1
1. 너희들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지. 나도 마음에 든다.
2. noctchill이라는 이름, 너희들의 캐릭터와는 조금 맞지 않는 것 같은데? 좀 더 귀여운 이름이 좋아.
아라이P "대중들이 알긴 조금 어려운 이름 아닐까요?"
쥬리 "방클걸보단 쉬울 것 같기도 하고..."
아라이P "그렇진 않다고 봐. 방클걸은 딱 듣기만 해도 어떤 그룹인지 이미지가 떠오르잖아"
P "홍보가 좀 필요하겠지... 그것과 같이, 팀 컬러가 울트라마린인데 어떻게 생각해?"
히나나 "토오루 선배의 이미지랑 딱 맞아서 좋아~~"
P "히나나는 누가 봐도 노랑색이 어울릴 것 같은데?"
히나나 "하지만 토오루 선배는..."
P "토오루에게는 맞지만 다른 아이들에게는 어떨지 물어보는 거야"
히나나 "...으응. 꽤 귀여워"
P "코이토는?"
코이토 "여,여름철에 시원한 노래로 팬분들에게 선보일때 좋을 것 같아요!"
아라이P "꽤나 현실적이구나..."
마도카 "겨울에도 좋아"
아라이P "응? 뭐라고?"
마도카 "겨울에도 좋다고... 파란 겨울 하늘이랑 닮았으니까..."
P "그래. 시즌제로 운영해도 좋겠네"
떠들던지 말던지, 창가를 바라보는 토오루.
토오루 "......"
P "......"
'토오루 선배의 이미지랑 딱 맞아서 좋아~~'
P (토오루는 분명 투명한 물방울 같은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했지. 그리고 noctchill의 이름과 울트라마린의 팀 컬러. 모든 것이 토오루에 대한 것과 관련이 있군... 우연일까? 내 눈에는 히나나와 마도카, 코이토와는 전혀 맞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마치 처음부터 토오루를 위한 팀을 만든 것 처럼... 냄새가 나는군)
P "다음으로 넘어갈까"
>+1
1. 토오루와 프로듀서에 관해서
2. 리더는 누가 될 것인가
아라이P "갑자기 왜 연극톤으로 하세요..."
P "리더는 누가 됐으면 좋겠니? 각자 생각을 들어보고 싶은데"
히나나 "당연히 멋진 토오루 선배가 해야지~~"
토오루 "이런 것(?)은 코이토가 딱 맞지 않을까?"
코이토 "네에?! 저,저는... 그나마(?) 마도카쨩이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마도카 "...그럼 난 히나나를 추천할래"
P "뭐야 너희들, 결국 꼬리잡기 한바퀴 했을 뿐이잖아"
토오루 "하하하, 그렇네?"
P "뭐가 '하하하'야. 서로 사이가 좋은 건 알겠지만 너무 과시하는 것도 안된다고. 누구 한 명은 뽑아야 할 거 아냐"
히나나 "그렇네에~~ 그래도 토오루 선배가 했으면 좋겠어~~"
토오루 "난 별로 생각이 없는데?"
히나나 "그래두우~~"
마도카 "...저기, 토오루는 하기 싫어하는 것 같은데 굳이 시켜야할까?"
히나나 "......"
히나나는 잠시 우뚝 멈추었다가 대답했다.
>+1
1. 토오루 선배는 히나나가 더 잘 아는데에~~? 문제라도 있을까?
2. 흥! 마도카 선배는 시켜달라고 해도 시켜주지 않을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