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후 한동안 회장님의 장례식으로 765 프로는 분주했다. 사장님은 침울한 표정. 765 프로덕션은 계속 운영해나간다고는 하셨지만, 회장님과의 관계라던가, 회장님의 765 프로에 대한 사랑을 생각했을때 자신이 여기를 잘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으로 장례식 기간 내내 한참 고민하시는 표정이었다. 아이돌들 앞에서도, 사장님은 2대 회장으로 취임하고 사장은 공석으로 남긴다고 했지만, 새 회장님이 된 이래 매일 이자카야나 바에 계신게 일상이었다.
"사장님, 아니 회장님, 아이돌 사업, 진심으로 생각이 없으신가요?"
"아이돌? 기왕 하는거, 11명에서 머무르지 말고, 52명까지 늘려보자고!"
"그게 되겠습니까? 그것도 저 혼자서?"
"자네라면 되지 않을까? 허허허..."
그러고 술을 맨날 마셨다.
그러다, 그 해 8월,제대로 사고가 터졌다.
아이돌 페스티벌(아이페스)는 매 해 8월마다 열리는 일본 최고의 행사이다. 한국 아이돌도 몇몇 참가하지만, 일본 아이돌 공연중 최고를 자랑하기에 홍백가합전을 제외하고 모든 프로덕션은 여기에 나가는 걸 큰 소망으로 꿈꿔왔다.
765 프로덕션도 어쩌다 한 자리 먹어서 중반부 한 꼭지를 담당할 수 있게 됬었다. 마지막 3일 공연까지는 아니더라도 2일 공연에서 방송하는 것만도 큰 영광이니까. 그러나, 그 앞에 공연했던 모 아이돌 그룹의 장비 문제로 그 당시 공연은 난장판이 되버렸다. 아이돌도 준비를 다 하긴 했지만, 외적인 문제라 나도 어찌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그러나, 이 사건 이후로 아이돌들의 멘탈이 전부 바닥을 찍는 사태를 낳았다. 미키는 아예 타 프로덕션으로 이적해버린 상황. 새 프로덕션에서 유닛까지 결성했다고 한다. 치하야는 아예 히키코모리가 되었고, 나머지는 사무실에 계속 나오지만 표정이 어두운 상황.
살얼음판으로 된 마당에 설상가상으로 코토리는 과로로 입원. 회사에 나오겠다는 걸, 내가 만류해서 두 달 유급휴가를 주기로 했다.(회장님은 순순히 오케이 하셨다, 아니, 이참에 유급휴가 두달줘도 된다고 했다. 원래 한달 주기로 한게 두달로 올라갔다.) 코토리는 회장님의 부탁으로 남아있다곤 하지만 매일 보면, 다른데로 이직하려고 구인광고를 보는 걸 몇번 목격했다. 아이돌들과 대화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떠나고 싶다고 몇번 하소연한 적도 있었다.
프로덕션이 사실상, 내가 아니면 안 돌아가는 구조가 되버렸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아이돌들은 떠나거나 떠나기 일보 직전, 사장... 아니 회장은 사실상 회사 포기, 다른 사무원은 이직 준비중. 대체, 이 상황에서 난 뭘 해야 하는건가.
>> 1. 회사 업무 정리
2. 아이돌 활동 정리
(3표 먼저 나오는 쪽으로)
@알만한 사람들은 눈치챘겠지만,
저 시점에서 765 아이돌은 하루카, 치하야, 유키호, 마코토, 야요이, 이오리, 리츠코, 아즈사, 아미, 마미가 전부죠
@이번 창댓은 자유앵커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배드엔딩으로 안간다거나 하는 장담은 못합니다
어쩌면 플래그를 잘못세워서 1 페이지 넘기기도 전에 765 해체라는 엔딩이 나올지도...
일단 노트북의 엑셀파일을 연다. 스케줄... 처참하다. 아무것도 없다. 앞으로 한달도 주변 공연 말곤 없는 상황.
일이라도 찾으러 뒤져본다. 길거리 홍보, CD 홍보. 지금 있는게 이 둘이다.
"다들 모여봐."
아이돌 모두를 불러모은다.
"지금부터, 진지하게 하려고 해."
다들 의욕이 없는 눈빛.
"... 나도 이런저런 변명을 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이 사태까지 오게 된 건 1차적으로 내 책임에 있어."
주먹을 꽉 쥔다. 그리고 무릎꿇고 도게자를 한다.
"미안해..."
울지말아야 하는데, 내가 잘못한 거 같아, 울먹인다. 18개의 시선이 나에게 향한다. 뭐라도 해야하는데...
"... 하나만 물어볼게요."
이 적막을 깨고 리츠코가 묻는다.
"방법은 있어요?"
"다시..."
"다시?"
"다시 시작할거야... 바닥부터..."
이를 악문다.
"정규 앨범 없었지, 우리?"
"네."
"정규 앨범, 만들거야. 늦어도 반년이내."
이를 너무 악물어서 슬슬 부들부들 몸이 떨리고 있었다.
"정규 앨범, 잘 만들어서, 성공하게 해줄게. 홍보는 내가 다해줄테니."
다시 도게자를 한다.
"다시 한번 부탁할게. 이번엔 진짜 성공시킬게."
아이돌들은 알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어딘가 믿지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 아이돌들을 다시 믿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 765프로는 시즌제로 유닛을 만들어 매해 앨범 하나씩 만드려고 해."
화이트 보드위에 적힌 건, 일단의 구상. 유닛 3개가 그려져 있다.
"먼저 유닛 A. 아미, 마미, 이오리. 댄스 유닛으로 만들어서 앨범을 만드려고 해. 그 다음 유닛 B. 리츠코, 아즈사, 유키호, 마코토. 역시 댄스 유닛. 리츠코가 댄스가 약한 건 알지만, 이번에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 마지막 유닛 C. 하루카, 치하야, 야요이."
"치하야는..."
"알아. 다시 부를 거야. 유닛 C는 가창으로 승부보는 유닛으로 만들거거든."
치하야를 다시 중용한다는 말에, 다들 표정이 달라진다.
"치하야, 줄곧 노래 부르고 싶어했던 거, 나도 알아. 하지만, 이제서야 나도 기회를 만들어 준게 미안하지..."
다들 숙연해진다.
"그래서, 이번 앨범 작업까지 레코딩, 안무는 2개월, 홍보 2개월, 공연 2개월 이런 식으로 진행할거야. 그 사이사이 이벤트는 일단 작은거라도 할거야."
하루카가 손을 든다.
"프로듀서 씨가 원하는 수준이나 목표, 알 수 있나요?"
"원석은 충분히 되니까, 이번 시즌 내가 원하는 수준은 올해가 가기 전에 신칸소녀를 넘기는 것. 그 이상은 안 바래."
"원석이 된다는 것을 어떻게 판단할 수 있죠?"
"안 됬었으면, 내가 떠났을 거야. 너희들 공연하는 거 보고 마음을 정한거야."
"그 판단이 틀렸다면 어떻게 할건데요?"
그 답변에는 말을 못 잇다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적어도, 너희가 새로운 삶을 살아가도록 지원할거야. 그게 어떤 방향이 되었던 간에."
적어도, 지금으로서는 확실한 안전책을 마련하는 게 중요했다.
"...약속해주실 수 있나요?"
하루카가 살며시 묻는다.
"약속할게."
다들 시선이 나에게 향한다.
"그러면 지금 우리가 뭘 할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오빠, 아미는 일하고 싶다고?"
"우선, 곡부터 만들고 일하자."
"곡이 있다고요?"
"당신이 언제 곡 만들었다고..."
"나 작곡할 줄 안다고 이야기 안했던가...?"
"에에에?"
다들 놀라는 표정이다.
"작곡과는 아니지만, 너희가 부르는 노래 전부 내 손을 거쳐간 노래야."
다들 아무 말 못한다.
"아니... 이럴 줄 알았으면, 당신에게 좀 더 신뢰감을 보낼 수 있었던 거잖아..."
이오리가 부들부들 떤다.
"미안해. 그래도 우리가 할 수 있는건 최대한 다 해보려고 노력할테니까. 결과로 보여줘."
씩 웃는다.
잠시후 녹음실.
"가사는 너희들이 붙여볼래?"
"그럴까요...?"
하루카가 망설인다.
"한번 붙여봐. 언제 이럴 기회가 있겠어?"
일단 다들 옹기종기 모여서 가사를 써본다.
>> +1~+2 다이스, 큰 값의 2/3+작은 값의 1/3 = 가사 결과 값
>> +3~+5 레코딩 결과 다이스(클 수록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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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한동안 회장님의 장례식으로 765 프로는 분주했다. 사장님은 침울한 표정. 765 프로덕션은 계속 운영해나간다고는 하셨지만, 회장님과의 관계라던가, 회장님의 765 프로에 대한 사랑을 생각했을때 자신이 여기를 잘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으로 장례식 기간 내내 한참 고민하시는 표정이었다. 아이돌들 앞에서도, 사장님은 2대 회장으로 취임하고 사장은 공석으로 남긴다고 했지만, 새 회장님이 된 이래 매일 이자카야나 바에 계신게 일상이었다.
"사장님, 아니 회장님, 아이돌 사업, 진심으로 생각이 없으신가요?"
"아이돌? 기왕 하는거, 11명에서 머무르지 말고, 52명까지 늘려보자고!"
"그게 되겠습니까? 그것도 저 혼자서?"
"자네라면 되지 않을까? 허허허..."
그러고 술을 맨날 마셨다.
그러다, 그 해 8월,제대로 사고가 터졌다.
아이돌 페스티벌(아이페스)는 매 해 8월마다 열리는 일본 최고의 행사이다. 한국 아이돌도 몇몇 참가하지만, 일본 아이돌 공연중 최고를 자랑하기에 홍백가합전을 제외하고 모든 프로덕션은 여기에 나가는 걸 큰 소망으로 꿈꿔왔다.
765 프로덕션도 어쩌다 한 자리 먹어서 중반부 한 꼭지를 담당할 수 있게 됬었다. 마지막 3일 공연까지는 아니더라도 2일 공연에서 방송하는 것만도 큰 영광이니까. 그러나, 그 앞에 공연했던 모 아이돌 그룹의 장비 문제로 그 당시 공연은 난장판이 되버렸다. 아이돌도 준비를 다 하긴 했지만, 외적인 문제라 나도 어찌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그러나, 이 사건 이후로 아이돌들의 멘탈이 전부 바닥을 찍는 사태를 낳았다. 미키는 아예 타 프로덕션으로 이적해버린 상황. 새 프로덕션에서 유닛까지 결성했다고 한다. 치하야는 아예 히키코모리가 되었고, 나머지는 사무실에 계속 나오지만 표정이 어두운 상황.
살얼음판으로 된 마당에 설상가상으로 코토리는 과로로 입원. 회사에 나오겠다는 걸, 내가 만류해서 두 달 유급휴가를 주기로 했다.(회장님은 순순히 오케이 하셨다, 아니, 이참에 유급휴가 두달줘도 된다고 했다. 원래 한달 주기로 한게 두달로 올라갔다.) 코토리는 회장님의 부탁으로 남아있다곤 하지만 매일 보면, 다른데로 이직하려고 구인광고를 보는 걸 몇번 목격했다. 아이돌들과 대화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떠나고 싶다고 몇번 하소연한 적도 있었다.
프로덕션이 사실상, 내가 아니면 안 돌아가는 구조가 되버렸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아이돌들은 떠나거나 떠나기 일보 직전, 사장... 아니 회장은 사실상 회사 포기, 다른 사무원은 이직 준비중. 대체, 이 상황에서 난 뭘 해야 하는건가.
>> 1. 회사 업무 정리
2. 아이돌 활동 정리
(3표 먼저 나오는 쪽으로)
@알만한 사람들은 눈치챘겠지만,
저 시점에서 765 아이돌은 하루카, 치하야, 유키호, 마코토, 야요이, 이오리, 리츠코, 아즈사, 아미, 마미가 전부죠
@이번 창댓은 자유앵커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배드엔딩으로 안간다거나 하는 장담은 못합니다
어쩌면 플래그를 잘못세워서 1 페이지 넘기기도 전에 765 해체라는 엔딩이 나올지도...
일이라도 찾으러 뒤져본다. 길거리 홍보, CD 홍보. 지금 있는게 이 둘이다.
"다들 모여봐."
아이돌 모두를 불러모은다.
"지금부터, 진지하게 하려고 해."
다들 의욕이 없는 눈빛.
"... 나도 이런저런 변명을 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이 사태까지 오게 된 건 1차적으로 내 책임에 있어."
주먹을 꽉 쥔다. 그리고 무릎꿇고 도게자를 한다.
"미안해..."
울지말아야 하는데, 내가 잘못한 거 같아, 울먹인다. 18개의 시선이 나에게 향한다. 뭐라도 해야하는데...
"... 하나만 물어볼게요."
이 적막을 깨고 리츠코가 묻는다.
"방법은 있어요?"
"다시..."
"다시?"
"다시 시작할거야... 바닥부터..."
이를 악문다.
"정규 앨범 없었지, 우리?"
"네."
"정규 앨범, 만들거야. 늦어도 반년이내."
이를 너무 악물어서 슬슬 부들부들 몸이 떨리고 있었다.
"정규 앨범, 잘 만들어서, 성공하게 해줄게. 홍보는 내가 다해줄테니."
다시 도게자를 한다.
"다시 한번 부탁할게. 이번엔 진짜 성공시킬게."
아이돌들은 알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어딘가 믿지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 아이돌들을 다시 믿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 765프로는 시즌제로 유닛을 만들어 매해 앨범 하나씩 만드려고 해."
화이트 보드위에 적힌 건, 일단의 구상. 유닛 3개가 그려져 있다.
"먼저 유닛 A. 아미, 마미, 이오리. 댄스 유닛으로 만들어서 앨범을 만드려고 해. 그 다음 유닛 B. 리츠코, 아즈사, 유키호, 마코토. 역시 댄스 유닛. 리츠코가 댄스가 약한 건 알지만, 이번에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 마지막 유닛 C. 하루카, 치하야, 야요이."
"치하야는..."
"알아. 다시 부를 거야. 유닛 C는 가창으로 승부보는 유닛으로 만들거거든."
치하야를 다시 중용한다는 말에, 다들 표정이 달라진다.
"치하야, 줄곧 노래 부르고 싶어했던 거, 나도 알아. 하지만, 이제서야 나도 기회를 만들어 준게 미안하지..."
다들 숙연해진다.
"그래서, 이번 앨범 작업까지 레코딩, 안무는 2개월, 홍보 2개월, 공연 2개월 이런 식으로 진행할거야. 그 사이사이 이벤트는 일단 작은거라도 할거야."
하루카가 손을 든다.
"프로듀서 씨가 원하는 수준이나 목표, 알 수 있나요?"
"원석은 충분히 되니까, 이번 시즌 내가 원하는 수준은 올해가 가기 전에 신칸소녀를 넘기는 것. 그 이상은 안 바래."
"원석이 된다는 것을 어떻게 판단할 수 있죠?"
"안 됬었으면, 내가 떠났을 거야. 너희들 공연하는 거 보고 마음을 정한거야."
"그 판단이 틀렸다면 어떻게 할건데요?"
그 답변에는 말을 못 잇다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적어도, 너희가 새로운 삶을 살아가도록 지원할거야. 그게 어떤 방향이 되었던 간에."
적어도, 지금으로서는 확실한 안전책을 마련하는 게 중요했다.
"...약속해주실 수 있나요?"
하루카가 살며시 묻는다.
"약속할게."
다들 시선이 나에게 향한다.
"그러면 지금 우리가 뭘 할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오빠, 아미는 일하고 싶다고?"
"우선, 곡부터 만들고 일하자."
"곡이 있다고요?"
"당신이 언제 곡 만들었다고..."
"나 작곡할 줄 안다고 이야기 안했던가...?"
"에에에?"
다들 놀라는 표정이다.
"작곡과는 아니지만, 너희가 부르는 노래 전부 내 손을 거쳐간 노래야."
다들 아무 말 못한다.
"아니... 이럴 줄 알았으면, 당신에게 좀 더 신뢰감을 보낼 수 있었던 거잖아..."
이오리가 부들부들 떤다.
"미안해. 그래도 우리가 할 수 있는건 최대한 다 해보려고 노력할테니까. 결과로 보여줘."
씩 웃는다.
잠시후 녹음실.
"가사는 너희들이 붙여볼래?"
"그럴까요...?"
하루카가 망설인다.
"한번 붙여봐. 언제 이럴 기회가 있겠어?"
일단 다들 옹기종기 모여서 가사를 써본다.
>> +1~+2 다이스, 큰 값의 2/3+작은 값의 1/3 = 가사 결과 값
>> +3~+5 레코딩 결과 다이스(클 수록 좋음)
아니 다이스만 던지면 되는데 이게 안찬다고?
@레코딩 결과 72
...?
"프로듀서 씨, 가사 다 썼어요."
읽어본다. 어... 뭐 요새 나오는 일본 아이돌 가사에 비하면 나은 건가... 그래도 일단은 저 아이들이 쓴거니 일단 이걸 믿기로 한다.
"그나저나 당신, 치하야는 어떻게 할거야?"
"치하야..."
이오리가 갑자기 지적을 하니까 떠오른 사람, 치하야.
"혹시 여기서 치하야랑 친한 사람있니?"
그러나 아무도 손을 올리지 않는다. 하루카가 머뭇거리다 손을 든다.
"혹시, 제가 할 수 있다면 해봐도 될까요?"
그러나 대안은 없는 상황.
"일단 하루카에게 부탁할게. 제발 설득시켜줘."
>> 다이스 던지기, 50 이상이면 설득 성공/아니면 실패, 3표 먼저 나오는 쪽으로
@녹음 결과는 치하야 설득 편 끝나면 바로 뽑을 예정, 일단 킵하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