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금 신경쓰이는 사람이 생겨서."
"헤에. 유리코도 참. 아이돌이 그러면-"
"에헤헤. 맞아. 그런 방면에서 나는 시호도, 미라이도, 시즈카도 존경하고 있어. 업계 동료로서. 여자의 마음을 억누르고 완전한 '프로'가 되자고 한 부분들."
시즈카는 가슴이 아려왔다.
그 때는 절박했으니까.
어쩔 수 없었고, 그것이 맞다고 생각했는데.
사람이 배고플떄와 배부를때는 또 다르다고 했던가.
조금 여유가 생기니까 이제 그런 말을 했던 것을 어기며 모두에게 비밀 연애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
스스로에게 씁쓸한 미소를 보낼때였다.
들려온 유리코의 말은 시즈카를 상념에서 깨우기에 넘치고도 충분했으니까.
"실은 그래서 너에게 부탁하는거야. 너라면 믿을 수 있을테니까. 연애는 아이돌 하는동안에는 안한다고 모두에게 공표해버렸고."
"무, 무엇을.."
"나랑 유우랑 사이가 좋아지는것을 좀 도와주지 않을래?"
"엣..나는 별 도움이 될 수 없을것 같아.."
"응? 왜~? 시호도 미라이도 시즈카도 이전부터 유우랑 알고 지냈다며?"
그야, 미라이가 유우와의 학교 생활을 이야기하고 시호가 그것에 발끈하고 또 내가 그것을 말리긴 커녕 자랑하듯 말해버려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누가 좋아하는 사람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시켜주겠냐고..!'
지극히 단순한 이유.
하지만 밝힐수는 없다.
그리하여 시즈카가 꺼낸 변명은-
"나는 연애같은것도 한번도 해본적 없으니까. 뭘 어떻게 도와줘야 될지 잘 모르겠어서..자칫 잘못하면 오히려 유리코의 방해를 해버리는 것이 아닐까 싶어서.."
"으으으..그렇구나.."
유리코도 생각해보니 납득이 되는 모양이다.
그렇게 멀어져가는 유리코를 바라보며 시즈카는 생각에 잠겼다.
이거..
유우는 시간을 달라고 했고.
천천히 예전처럼의 관계로 가자고 했었는데.
그렇게 회복할 시간이면 유리코가 유우를 덥썩(?)하는거 아니야?
불안감과 이성의 힘싸움 끝에 시즈카의 판단은-
----------------------------------------------
1-33 그래.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 되는거야! 내일부터 기대해, 유우!
34-66 끄응..그래도 아직은 조바심을 내면 안돼. 시즈카도 어필 방법을 제대로 찾지 못한듯 하고. 아직 여유는 있어..아직까지는..
67-99 지성이면 감천이랬다. 와신상담하듯 기다리다보면 유우도 알아줄것이고 반드시 틈이 생길것이다. 반드시!
100 시즈카 : 잠깐. 그러면 내가 시즈카와 유우의 사이를 방해하면 되는거잖아? 유리코만 떨어져 나가면 시간은 자동으로 널널해질거고.. !
그래.
더이상 여유는 없다.
남자와 여자 관계라는 것은 눈이 맞는 순간 어찌 되는 것일지도 모르고.
나름대로 어필을 해도 될까 말까한데 가만히 앉아있기만 하다가는 후발주자에게 유우를..
시즈카는 그렇게 각오를 굳혔다.
..
.
한편, 유우는 퇴근하며 생각했다.
가볍게 배려해주며 인사만하고 간 시즈카.
그런 시즈카를..
---------------------------
1-33 ...역시 아직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해.
34-66 ..그녀도 배려를 해준만큼, 이쪽도 용기를 낼 필요가 있겠지. 예전처럼의 관계로 돌아가보자.
67-99 시즈카에게 뭔가 보답을 해야겠네. 음료수를 받은 것을 어떻게 돌려줄까..
100 유리코 : 이것만 펌블뜨면 알아서 천하..아니, 유우는 내 손에 올것이외다! 시즈카 : 반대로 말하면 이것만 잘 풀리면 너의 이점은 없다는 것이지.
"키사라기 유우군의 데뷔 확정. 그리고 프리뮬러로 활동할 세사람. 언질은 미리 줬을테지만, 함께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몰랐겠지. 자, 스바루. 시즈카. 유리코. 세 사람이야. 이상 두 팀은 무대 준비를 위해 특별 트레이닝 실로 와주도록 해줘. 이상!"
리츠코의 말이 끝나고 유우는 곧바로 환복을 위해 화장실로 이동했다.
그것보다도 데뷔를 하는거구나.
'조금 두근거리네.'
그렇게 특별 트레이닝 실로 이동하는 유우였다.
..
.
한편, 리츠코와 유우가 나가고 스바루와 시즈카, 유리코는 함께 이동하기 위해 만났다.
"시즈카! 스바루! 가까운 사람들이 많아서 이번 유닛도 즐거울것 같아~"
"맞아! 시즈카도, 유리코도. 함께 힘내자구~?"
"아, 네. 모두 힘내도록 하죠.."
시즈카는 낭패어린 기색이 역력했다.
유우와 함께 트레이닝 실을 사용하게 된것은 좋았지만, 설마 그 유리코와 함께 유닛을 하게 될 줄이야.
콧노래를 부르는 유리코가 어째서인지 어려웠다.
어떻게 대해야할지도.
만약, 자신의 이런 마음이 그녀에게 알려진다면 여러모로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도.
막막했다.
그때문일까.
시즈카는 몇발자국 떨어져서 유리코의 뒤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나란히 걸을 수 없는 기분과 상황이었으니까.
한편, 유리코는 유리코대로 머리에 꽃밭.
행복회로 풀충전 완료다.
'이건 운명이야, 운명~! 순정만화틱한 전개라구!'
그렇게 다같이 걸어가는 도중에 일어난 일은-
----------------------------------------
1-33 시즈카? 왜 그렇게 유리코랑 떨어져있어? 빨리 와~! 스바루. 지뢰를 밟다.
34-66 망상회로 돌리는 유리코와 깊은 고민에 빠진듯한 시즈카가 입을 다물자, 뻘쭘한 공기가 싫던 스바루가 이야기를 이끌어 나갑니다.
67-99 의외! 그것은 환복후 그녀들 앞에 나타난 유우!
100 시즈카 : 미안해 솔직하지 못한 내가~ 유리코 : 지금이 순간이 꿈이라면~ 스바루 : 뭣들 하는겨..
"뭐야~! 모처럼 같이 유닛하는건데 다같이 화기애애한 편이 좋잖아~ 시즈카!"
"엣."
"왜 그렇게 유리코랑 떨어져있어? 빨리 와~!"
유리코도 망상에서 깨어난 덕분인지 시즈카가 멀찍이 떨어져 걸어오던것을 알아차린 모양이다.
"시즈카. 무슨 일 있어?"
"그..저기.."
고민하던 시즈카는-
----------------------------------------
1-33 저..그, 그날이거든요. 스바루 : 엑!? 아 그 ..미안해! 얼렁뚱땅 거짓말로 시간을 버는 시즈카.
34-66 그래. 괜찮은척 연기 정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잖아. 시즈카는 평상심을 가장하며 그녀들과 합류합니다.
67-99 ...역시 이대로는 언젠가 뭔일이 터지더라도 터질거야. 유리코와 이야기를 해둬야만..
100 앗
281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음? 안나 씨. 아니에요. 운이 좋았던거죠."
"..."
"..."
어색해!!
게다가 게임을 좋아하는 안나와는 접점이 전혀라고 할정도로 없는데.
안나도 그저 대단해서 말을 걸었을 뿐.
스위치가 내려간 상태에서는 용건이 있더라도 회화가 될지 어떨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두사람은 뻘쭘하게 서있다가-
-----------------------------
1-33 해산! 각자 갈길 갑니다.
34-66 안나가 뻘쭘함을 이기지 못하고 무언가 물어오는 모양입니다.
67-99 유우가- 위와동일.
100 앗
먼저 2표
말없이 서로 시선을 돌리는 도중.
지나가던 어떤 아이돌은 둘이 싸우는 거냐고 물어보고 갈정도.
결국,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한건지, 안나가 용기있게 입을 열었다.
유우도 최대한 힘껏 받아주기로 마음먹은 모양.
안나가 고른 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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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무슨 게임..좋아해? 아뿔싸! 게임에 집중하느라 유우가 차 안에서 유리코와 이야기 나눈걸 못들었던 모양입니다. 앗...아아........
34-66 무슨 노래..좋아해? 무난합니다.
67-99 아까, 도착했을때 시즈카한테 음료수 받던데...둘이 언제 그렇게 친해졌어?
100 앗
먼저 2표
"아, 좋아하는 노래요? 그렇네요..으음."
듣는 노래중에서 좋아하는 노래라.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그거지.
생각을 결정한듯한 유우가 답한 곡은-
-----------------------------------
+3까지 아이돌마스터 아무 곡이나 적고 주사위. 이후 저와 비슷한 값 채용.
"아, 그 노래..나도 좋아해."
그렇게 어색함(?)이 사라지고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안나의 좋아하는 노래도 소개되었고 서로 노래에 관한 이야기가 계속 될때-
이러한 유우의 말을 들은건-
-----------------------------------------
짝수 시즈카 홀수 유리코
먼저 2표
그야, 수많은 노래중에서 내 노래를 좋아해준다면 좋을테지만..
으응. 조금 부럽네.
나도 더 열심히 하지 않으면..!
조금은 씁쓸한 얼굴로 이동하는 유리코 앞에 시즈카가 나타났다.
"유리코. 무슨 일 있어요? 얼굴이 안좋아보이는데.."
"아, 시즈카. 으응. 이건.."
시즈카에게 유리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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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유우있지? 키사라기 유우. 너랑 줄리아가 부른 노래를 제일 좋아한다나 봐. 부럽다~ 싶어서. 나도 열심히 해볼까 하구. 시즈카 표정관리를 해보지만 입꼬리가 올라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34-66 별일 아니었다며 얼버부립니다. 공교롭게도 라이벌(?)에게 좋은 일을 하지 않게되었네요.
67-99 그러고보니, 시즈카는 아이돌 때문에 학업도 그만두고 연애도 안한다고 시호랑 미라이랑 같이 말했었잖아? 나랑 유우랑 사이가 좋아지는것을 좀 도와주지 않을래? 시즈카, 급소에 찔리다.
100 앗
먼저 2표
"헤에. 유리코도 참. 아이돌이 그러면-"
"에헤헤. 맞아. 그런 방면에서 나는 시호도, 미라이도, 시즈카도 존경하고 있어. 업계 동료로서. 여자의 마음을 억누르고 완전한 '프로'가 되자고 한 부분들."
시즈카는 가슴이 아려왔다.
그 때는 절박했으니까.
어쩔 수 없었고, 그것이 맞다고 생각했는데.
사람이 배고플떄와 배부를때는 또 다르다고 했던가.
조금 여유가 생기니까 이제 그런 말을 했던 것을 어기며 모두에게 비밀 연애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
스스로에게 씁쓸한 미소를 보낼때였다.
들려온 유리코의 말은 시즈카를 상념에서 깨우기에 넘치고도 충분했으니까.
"실은 그래서 너에게 부탁하는거야. 너라면 믿을 수 있을테니까. 연애는 아이돌 하는동안에는 안한다고 모두에게 공표해버렸고."
"무, 무엇을.."
"나랑 유우랑 사이가 좋아지는것을 좀 도와주지 않을래?"
유리코의 요청.
그리고 이어진 시즈카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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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단호히 거부합니다. 그런데 너무 필요 이상으로 거부했던 탓일까. 유리코의 눈이 조금 가늘어진것 같기도 하고..
34-66 우물쭈물거리며 거부합니다. 유리코도 어쩔수 없다는 듯 합니다.
67-99 유리코의 거듭되는 요청에 시즈카는 못이겨내며 수락합니다. 일단은...조금만 도와주고 끝내자는 듯 합니다.
100 전쟁의 서막
먼저 2표
"응? 왜~? 시호도 미라이도 시즈카도 이전부터 유우랑 알고 지냈다며?"
그야, 미라이가 유우와의 학교 생활을 이야기하고 시호가 그것에 발끈하고 또 내가 그것을 말리긴 커녕 자랑하듯 말해버려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누가 좋아하는 사람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시켜주겠냐고..!'
지극히 단순한 이유.
하지만 밝힐수는 없다.
그리하여 시즈카가 꺼낸 변명은-
"나는 연애같은것도 한번도 해본적 없으니까. 뭘 어떻게 도와줘야 될지 잘 모르겠어서..자칫 잘못하면 오히려 유리코의 방해를 해버리는 것이 아닐까 싶어서.."
"으으으..그렇구나.."
유리코도 생각해보니 납득이 되는 모양이다.
그렇게 멀어져가는 유리코를 바라보며 시즈카는 생각에 잠겼다.
이거..
유우는 시간을 달라고 했고.
천천히 예전처럼의 관계로 가자고 했었는데.
그렇게 회복할 시간이면 유리코가 유우를 덥썩(?)하는거 아니야?
불안감과 이성의 힘싸움 끝에 시즈카의 판단은-
----------------------------------------------
1-33 그래.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 되는거야! 내일부터 기대해, 유우!
34-66 끄응..그래도 아직은 조바심을 내면 안돼. 시즈카도 어필 방법을 제대로 찾지 못한듯 하고. 아직 여유는 있어..아직까지는..
67-99 지성이면 감천이랬다. 와신상담하듯 기다리다보면 유우도 알아줄것이고 반드시 틈이 생길것이다. 반드시!
100 시즈카 : 잠깐. 그러면 내가 시즈카와 유우의 사이를 방해하면 되는거잖아? 유리코만 떨어져 나가면 시간은 자동으로 널널해질거고.. !
먼저 2표
더이상 여유는 없다.
남자와 여자 관계라는 것은 눈이 맞는 순간 어찌 되는 것일지도 모르고.
나름대로 어필을 해도 될까 말까한데 가만히 앉아있기만 하다가는 후발주자에게 유우를..
시즈카는 그렇게 각오를 굳혔다.
..
.
한편, 유우는 퇴근하며 생각했다.
가볍게 배려해주며 인사만하고 간 시즈카.
그런 시즈카를..
---------------------------
1-33 ...역시 아직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해.
34-66 ..그녀도 배려를 해준만큼, 이쪽도 용기를 낼 필요가 있겠지. 예전처럼의 관계로 돌아가보자.
67-99 시즈카에게 뭔가 보답을 해야겠네. 음료수를 받은 것을 어떻게 돌려줄까..
100 유리코 : 이것만 펌블뜨면 알아서 천하..아니, 유우는 내 손에 올것이외다! 시즈카 : 반대로 말하면 이것만 잘 풀리면 너의 이점은 없다는 것이지.
먼저 2표
오늘은 조금 졸리네요. 일찍 자야겠소요.
원하는 것 적고 투표~
더 많은쪽으로 이어갑니다.
1. ...역시 아직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해.
2. ..그녀도 배려를 해준만큼, 이쪽도 용기를 낼 필요가 있겠지. 예전처럼의 관계로 돌아가보자.
3. 시즈카에게 뭔가 보답을 해야겠네. 음료수를 받은 것을 어떻게 돌려줄까..
바이바이~
@시즈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달동안 혼자 받았던 스트레스와 외로움을 떠올린다면..
이정도는 투정은 아니겠지.
그렇게 약하게 한숨을 쉬는 유우였다.
다음날, 학교를 마치고 사무소에 도착한 유우.
"으아아..힘들어.."
시즈카는 마음먹은대로 유우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
1-33 땀좀봐 ,세상에! 시즈카는 수건으로 유우의 땀을 닦아주기 시작합니다.
34-66 이전처럼 음료수와 수건건네주기 정도.
67-99 응? 다가가려했는데 유우의 반응이 영..역시 적극적으로 할때가 아닌것 같아. 전략적 후퇴.
100 시즈카 : 내가 천하를 버릴지언정 천하가 나를 버릴 수 없다! 창댓러 대부분이 유리코를 지지해도 주사위를 내것으로 만들것이다!
먼저 2표
놀란듯 수건을 꺼내 닦아주기 시작하는 시즈카.
그 모습에 트레이닝 실에 있던 적지 않은 동료이자 선배들의 눈이 이쪽을 향하고 있는 것을 느낀 유우였다.
한편, 꼼꼼히도 닦아주던 와중에 유우가 한 행동은-
---------------------------------------------
1-33 미안해. 내가 닦고 올께. 옷도 갈아입어야 하고. 남자화장실로 도망치듯 빤스런합니다. 시즈카의 손이 뻘쭘하게 놀고 있네요. 앗..아아..
34-66 쓴웃음을 지으며 시즈카에게 수건을 받아들고 자신이 닦습니다.
67-99 어쩔 수 없나..반쯤 포기하며 시즈카가 닦아주는 것을 마무리 하도록 가만히 있습니다.
100 시즈카 : 쿨럭...하지만, 여기서 만회하면..! 유리코 : 창댓러도 주사위도 널 버렸네?
먼저 2표
마냥 받아들이기엔 아직 거부감이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죄는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그때의 시즈카는 어쩔 수 없이 그러한 선택을 했을것이라고 생각하기로 한 유우였다.
너무 무리한걸까, 그렇게 생각했던 시즈카였지만 말없이 눈을 감으며 자신을 받아들이려 노력하는 유우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이 솟아오른 그녀였다.
시즈카의 땀 닦아주기 이벤트(?)가 끝나고 유우는 옷을 갈아입으러 가면서-
-------------------------------------
1-33 아무말 없이 가버립니다. 시즈카는 예상은 했지만 조금 가슴이 쓰린것은 어쩔수 없네요.
34-66 고맙다고 말하며 옷을 갈아입으러 갑니다.
67-99 미소를 지어주며 고맙다고 합니다. 예전의 유우가 보여요!
100 시즈카 : 훗 유리코 : 하늘은 어째서 주사위를 낳고 창댓러를 낳고 시즈카를 낳고- 시즈카 : 하늘은 거 참 많이도 낳으셨구만..?
먼저 2표
시즈카의 손이 멈추자 그렇게 유우는 떠나갔다.
시즈카는 예상은 했지만, 역시 실현이 되니까 조금은 가슴아픈 모양.
그래도 꿋꿋하게 표정관리를 하며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한편, 이러한 시즈카와 유우의 장면을 유리코는-
-----------------------------
1-33 봤당께.
34-66 유우가 말없이 떠나가는 장면부터.
67-99 그런건 못보고, 옷갈아입으러 가는 도중인 유우를 만남.
100 앗
먼저 2표
"응. 누나도 학교갔다가 이제 온거지?"
"그렇지 뭐. 트레이닝실에서 봐~"
손을 흔들며 떠나가는 그녀를 바라보자 왜일까.
알수없는 미안함이 일어났다.
그런 생각을 뒤로하며 유우는 옷을 갈아입었다.
..
.
그리고 유우의 데뷔 날짜도 서서히 정해지는 모양이다.
시장에 내놓아도 괜찮을 실력을 닦기까지 걸린 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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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반년! 와~ 한살 더먹었구나~
34-66 3개월! 슬슬 연말이네.
67-99 단 1개월! 어마어마해..
100 유우 : 대머리가 되고 톱아이돌의 실력이라..
먼저 2표
유우의 재능이 무서워지는 순간이다.
시호도, 미라이도, 시즈카도.
학업을 관두고 메달려서도 몇달이나 걸렸던 것일텐데.
한편, 이렇게나 빠르게 데뷔가 가시화 된 유우를 보며 아이돌들은-
-----------------------------
1-33 치하야 선배의 가족이라서 그런거 아니야? 웅성웅성. 치하야의 그늘때문에 재능을 인정받지 못하는 모양.
34-66 트레이닝 하는 시간동안에는 정말로 이악물고 하는 것이 느껴졌으니까. 납득이라면 납득인데 무서운 재능이구나..
67-99 재능+노오력+외모 삼박자가 갖추워진 유우에게 흥미가 생긴 아이돌이 있는 모양입니다.
100 앗
먼저 2표
지금도 계속 홀로 남아 사무소의 문이 닫힐떄까지 트레이닝을 하는 유우를 바라보며 모두가 한 생각이었다.
밤이 깊었고, 지친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하려는 유우의 앞에 나타난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
1-33 치하야.
34-66 시즈카
67-99 유리코
100 시즈카, 유리코에서 히로인 후보가 더 늘어나리라고는 이 리하쿠의 눈으로도..
2표
"아, 응. 슬슬 데뷔준비를 하자고 하시니까. 아무래도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그렇구나."
그러고보니 유리코도 도쿄 출신이었지.
어디쯤에 살고 있으려나.
그렇게 유우가 물어보자, 유리코의 대답은-
------------------------------------
1-33 유우와는 반대 지역. 구아악. 같이 가는건 무리네요.
34-66 주변 지역인 모양. 중간까지는 같이가기 가능.
67-99 어라 유우랑 그렇게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100 유리코 : 그러고보니 유우는 학교 어디다녀? 유우 : xx중학교에 다녀. 유리코 : ......에? 나 거기 2학년인데.
먼저 2표
"오래 기다린거야?"
"아니, 나도 얼마 집에 갈 준비는 얼마 안했어."
유리코는 낮게 웃음을 터트렸다.
"조만간 새로운 유닛을 짜주신다고 했거든."
"헤에. 그러면 사무소에서 나랑 누나가 함께 같은 시기에 활동할지도 모르겠네."
"응. 그럴 확률이 꽤 높아."
그래서 이 시간까지 누나도 연습한거구나.
"그러면 가볼께. 내일 보자구~"
"응. 누나도 조심히 들어가."
그렇게 집에 돌아왔다.
늦은 저녁을 먹은 유우는 씻고 자기 위해 침대에 누웠고, 핸드폰에는-
-------------------------------------
1-33 그런거 없다. 치하야 : 흐-뭇
34-66 시즈카
67-99 유리코
100 시호, 미라이 : 여보세요 나야~ 거기 잘 지내니~
먼저 2표
어쩔 수 없네.
그리고 학교에서 졸다가 혼나버렸다.
역시 두가지 일을 병행하는 건 상당히 힘들구나.
유리코 누나는 어떻게 해내는건지 참..
하교후, 사무실까지 뛰어가 도착!
그리고 보이는 것은 프로듀서의 알려줄 것이 있다는 소식에 모처럼 전부 집합한 아이돌들의 모습이었다.
"자자, 주목. 오늘 알려줄 안건중에서 가장 굵직한건-"
리츠코가 말한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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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밀리언스타즈에서 프리뮬러(스바루, 시즈카, 유리코)가 출격하게 됨. 고래싸움에 스바루 터질 일이 보입니다.
34-66 유우의 데뷔 확정.
67-99 유우와 프리뮬러 둘돠~
100 타카기 사장 : 팅-하고 왔다! 치하야와 유우군. 두사람의 유닛으로 간다! 치하야 : 역시 사장님. 흐름을 볼줄 아시는군요!
먼저 2표
리츠코의 말이 끝나고 유우는 곧바로 환복을 위해 화장실로 이동했다.
그것보다도 데뷔를 하는거구나.
'조금 두근거리네.'
그렇게 특별 트레이닝 실로 이동하는 유우였다.
..
.
한편, 리츠코와 유우가 나가고 스바루와 시즈카, 유리코는 함께 이동하기 위해 만났다.
"시즈카! 스바루! 가까운 사람들이 많아서 이번 유닛도 즐거울것 같아~"
"맞아! 시즈카도, 유리코도. 함께 힘내자구~?"
"아, 네. 모두 힘내도록 하죠.."
시즈카는 낭패어린 기색이 역력했다.
유우와 함께 트레이닝 실을 사용하게 된것은 좋았지만, 설마 그 유리코와 함께 유닛을 하게 될 줄이야.
콧노래를 부르는 유리코가 어째서인지 어려웠다.
어떻게 대해야할지도.
만약, 자신의 이런 마음이 그녀에게 알려진다면 여러모로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도.
막막했다.
그때문일까.
시즈카는 몇발자국 떨어져서 유리코의 뒤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나란히 걸을 수 없는 기분과 상황이었으니까.
한편, 유리코는 유리코대로 머리에 꽃밭.
행복회로 풀충전 완료다.
'이건 운명이야, 운명~! 순정만화틱한 전개라구!'
그렇게 다같이 걸어가는 도중에 일어난 일은-
----------------------------------------
1-33 시즈카? 왜 그렇게 유리코랑 떨어져있어? 빨리 와~! 스바루. 지뢰를 밟다.
34-66 망상회로 돌리는 유리코와 깊은 고민에 빠진듯한 시즈카가 입을 다물자, 뻘쭘한 공기가 싫던 스바루가 이야기를 이끌어 나갑니다.
67-99 의외! 그것은 환복후 그녀들 앞에 나타난 유우!
100 시즈카 : 미안해 솔직하지 못한 내가~ 유리코 : 지금이 순간이 꿈이라면~ 스바루 : 뭣들 하는겨..
먼저 2표
"뭐야~! 모처럼 같이 유닛하는건데 다같이 화기애애한 편이 좋잖아~ 시즈카!"
"엣."
"왜 그렇게 유리코랑 떨어져있어? 빨리 와~!"
유리코도 망상에서 깨어난 덕분인지 시즈카가 멀찍이 떨어져 걸어오던것을 알아차린 모양이다.
"시즈카. 무슨 일 있어?"
"그..저기.."
고민하던 시즈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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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저..그, 그날이거든요. 스바루 : 엑!? 아 그 ..미안해! 얼렁뚱땅 거짓말로 시간을 버는 시즈카.
34-66 그래. 괜찮은척 연기 정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잖아. 시즈카는 평상심을 가장하며 그녀들과 합류합니다.
67-99 ...역시 이대로는 언젠가 뭔일이 터지더라도 터질거야. 유리코와 이야기를 해둬야만..
100 앗
먼저 2표
아직 유리코와 유우가 좋은 분위기인지 어떤지도 모르고.
유리코도 그렇게 말해올정도면 아직 진도도 많이 못나갔을테니까.
적어도 아이돌을 열심히 하겠다던 나를 유지한다면 기회는 올거야.
시즈카는 그렇게 생각하며 시즈카와 스바루에게 합류했다.
"잠깐 생각할게 있어서요."
"에~ 그랬구나. 아, 왔다. 프로듀서 실."
특별 트레이닝실은 간략히 들어야할것을 들어두고 가보자.
그렇게 세사람은 유우보다 먼저 들어왔다.
그녀들을 프로듀스 하는 프로듀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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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마지마
34-66 리츠코
67-99 아카바네
100 사쵸
먼저 2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