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네요오. 쿄코 씨. P씨가 내일 돌아온다고 해요오."
"..변함없이 편리하네요. P씨의 스케쥴이나 위치를 본능적으로 알다니."
"저는 쿄코 씨의 청소가 더 부러운걸요오."
그렇게 두 사람은 암묵적 휴전에 들어갔다.
서로가 서로에게 칼날을 들이밀지 않으면 P를 공유할 수 있다.
시키까지 3명이 공유하는건 자신의 차례가 좀처럼 오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두명이라면 괜찮겠지.
그렇게 두 사람은 다음날, P를 맞이하였다.
"아! 마유랑 쿄코구나."
쿄코와 마유의 P 얻기 전략은-
-----------------------------------------
1-33 그래봤자, 겨우 평범한 성인 남성. 우리 두명을 이겨낼리 없지요오. 이대로 같이 가주셔야 겠어요.
34-66 천천히, 그의 일상에 침입하기 시작한다. 쿄코의 가사 실력. 마유의 음식.
67-99 P : ..너희들 시키에게 무슨짓을 했구나. 언제부터 내가 평범한 성인 남성이라 생각했지? 쿄코,마유 : !?
100 P : 나는 100년에 한번 나온다는 초사이언P다. 사무소의 풍기를 흐트러진 죄. 받아줘야겠어.
평상시대로의 나날이었다.
쿄코와 마유의 어프로치.
그러한 나날에서 이상함을 느낀것은 P였다.
"시키가 돌연 아이돌을 은퇴한다고 하고 잠적해버렸어. 연락도 되지 않고."
""...""
쿄코와 마유는 무슨 말을 하고싶은거냐며 물어왔지만, 눈은 웃고있지 않았다.
"시키에게 무슨짓을 했구나?"
프로듀서는 그녀들에게 물어왔고, 두 사람의 대답은-
-------------------------------
1-33 너처럼 감이 좋은 프로듀서는..좋아해. 두 사람의 눈빛이 이상해진채로 덤벼옵니다.
34-66 일단은 사실을 숨겨둘까. 프로듀서에게 미움받기는 싫고~
67-99 ................그래, 내가 키라다.
100 P : 나 화났다, 베지터!!! 코코,마유 : 어, 엄청난 전투력이다..!
"..그래. 그렇게까지 말하고 반성하고 있다면 담당하지 않는 다는 말은 취소할께."
""프로듀서!""
환하게 밝아지는 그녀들을 바라보지 않으며 걸어나가는 P였다.
그리고 그 이후.
그에게 이전과도 같은 관심과 사랑은 느껴지지 않았다.
아이돌에 한해서는 박애주의자라고 말을 듣기까지 했던 그가 노골적으로 그녀들을 멀리하기 시작한 것이다.
마주치더라도 지극히 사무적인 대응뿐.
그것은 천천히, 천천히 마유와 쿄코를 낭떨어지로 몰고가기에는 충분했다.
그리고 그 결과-
---------------------------------
1-33 쿄코와 마유는 서로 너의 잘못이라며 싸우기 시작합니다.
34-66 이 상태로는 아이돌도 뭣도 안될 것 같습니다. 무기한 휴가를 하게 됩니다.
67-99 시키의 묘에 가서 눈물을 흘리며 참배합니다. 그것을 P가 발견했습니다.
100 앗..
마유는 결심했다.
이대로 사라지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역시, 그 이상으로 자신은 프로듀서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것을.
그리고 그가 바라는 것을 하기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프로듀서 역시도 보답해줄것이다.
그렇게 마유는 어딘가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묘비가 늘어져있다.
긎ㅇ 이치노세 시키라고 적힌 묘비 앞에서 그녀는 작게 고개를 숙였다.
그녀 역시 자신을 죽이려했지만, 결과적으로 본다면 살인을 하게 된것이고.
정당방위라는 말도 통할지 모르지만, 프로듀서의 입장에서는 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난 셈이니까.
"..미안해요. 실은 이대로 저도 그쪽으로 가서 누구 잘못인지 따지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요."
차가운 바람이 불어온다.
그것을 느끼길 잠깐.
바람이 멎은 후, 마유는 그렇게 자리를 떠났다.
"당신의 사랑까지 더더욱. 제가 프로듀서를 사랑하도록 할께요."
...
..
.
마유는 사무실에 출근했다.
꽤나 오랫동안 쉬고있던 그녀를 반겨준건 치히로였다.
"어머, 마유쨩. 괜찮나요?"
"네. 저는..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볼까해요."
천릿길도 한걸음이라고했다.
기다리는 것에는 자신있으니까.
"프로듀서도 기뻐하면 좋겠어요오."
"후훗. 지금의 마유쨩이라면 프로듀서 씨는 얼마든지 환영해줄거에요."
그러한 치히로의 위로가 힘이 된것일까.
마유는 싱긋 미소지었다.
...
..
.
한편, 쿄코의 경우는-
-----------------------------------------
1-50 프로듀서를 볼 면목이 없어.. 그렇게 홀로 생을 마감합니다.
51-100 프로듀서의 바람대로 갱생되어 돌아왔습니다. 뇌도 분명히 뉘우치고 있네요.
요리를 준비하자.
프로듀서가 가장 좋아하는 요리로.
으음~ 자신작인데 말이지.
연습도 무진장했는데!
결국, 맛보여드릴 순 없겠구나.
잠시, 완성된 요리위에 '특별한 향신료'를 넣을지 말지 고민하던 쿄코는..
이내 그것을 투하했다.
응!
둘이 먹으면 둘이 죽는 맛이 되어버렸네!
프로듀서에게 다시 돌아갈 수 없을테고.
시키를 죽여버린 것도 나니까.
죄인은 죗값을 받아야하는 거겠지.
이제와서 여자의 행복이라던가 누리는 것은 욕심 레벨이 아닐테니까.
말없이 프로듀서가 좋아하는 음식을 바라본다.
그래도, 마지막은 그 사람이 제일 좋아하는 요리로 갈 수 있을테니.
시키 쪽 보다는 나으려나.
"...잘먹겠습니다!"
...
..
.
쿄코는 그렇게 생을 마감했다.
원인은 독에 중독 되어 죽은 것이라 한다.
한편, 프로듀서는 그러한 소식을 접해들었다.
마유처럼 다시 돌아와준다면 좋았는데.
욕심이었던 걸까.
아니면 스스로를 용납치 못한걸까.
결국, 그는-
--------------------------
1-33 쿄코의 장례에는 가지 않습니다. 마유만이 참석.
34-66 마유는 아무래도 갈 수 없는 모양입니다. 프로듀서만이 참석.
67-99 마유와 프로듀서 모두 참석했습니다.
100 앗..
29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결국, 누군가는 자신을 제거하려고 찾아올테고.
그것을 기다릴뿐인 간단한 이야기다.
만약에라도 두사람이 서로 자멸해주면 최상의 결과다.
그렇게 시키는 마치 자신만의 기지처럼 여러 화약 약품을 배치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결과-
------------------------------
계속 고다이스라 시키의 턴이군요.
1-33 아무도 오지 않는다. 시키,마유 : 적 본진에 들어갈 흑우가 어디있나요? 시키 : ...일리있어.
34-66 오, 한사람이 당도?
67-99 공교롭게도 알아서 두사람이 도착.
100 시키 : 방독면 없으면 너네들. 죽을텐데? 마유, 쿄코 : ........커억...어어어어...............
먼저 2표
2. 오, 한사람이 당도?
3. 공교롭게도 알아서 두사람이 도착.
원하는것을 부디. 츄라이
먼저 2표
작게 중얼거리며 시키는 다가올 적에 대해 경계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역시 이런 쥐구멍에 숨어있었네요오."
"정말이야. 제대로 청소해두지 않으면."
두 사람의 분위기..
시키는 곧바로 두 사람이 어떻게 동시에 왔는지 알아차렸다.
-----------------------------
1-50 둘은 시키를 제거하는 동맹을 맺은 것이다.
51-100 시키를 쫓아온 마유. 마유를 쫓아온 쿄코. 이제 더 도망칠수 없는 밀실. 최후의 장소로는 딱이네.
먼저 2표
"건방지네요. 방구석에서 약물만 만지작거리면서. 역시 청소가 필요해 보여요."
"두번은 없어요오~"
시키의 식은땀이 흐르며 바닥에 떨어진 순간이었다.
순식간에 각자의 행동을 하기 시작하는 세사람.
일반적이라면 저 두명을 상대로 승산은 없을 터였다.
하지만, 지금은 만반의 준비를 한 자신의 홈그라운드.
그렇지만 그것을 알고서 두사람은 동맹을 맺고 이쪽을 확실히 끝내러 온것이다.
이 공방의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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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연재는 여기까지 더 많은쪽으로 이어갑니다.
홀수 연합군(?) 유리 짝수 시키 유리
시키는 준비된 약물을 모두 내보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을 오롯이 몸으로 받아내며 뚫어내는 쿄코.
그리고-
슥..
재빠르게 시키의 뒤에 다가온 마유.
호신용 약품을 터트리지만 그녀 역시 신경쓰지 않는 모양이다.
대체 왜.
무엇이 너희들을 이렇게 하나로 만든거야!?
시키는 다가오는 죽음속에서 그녀들의 합의한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그 내용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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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시키를 제거하고 나서 휴전. 공공의 적 시키를 제거하는 것에 일단 합의.
34-66 시키를 제거하고나서 남은 두사람중에 P의 선택을 받는 쪽이 정실. 아닌쪽이 첩으로.
67-99 두집 살림을 차리는 것으로 합의.
100 앗..
먼저 2표
시키를 제압한 마유가 날카로운 와이어로 목을 감싸기 시작한다.
이제 조금만 힘을 줘도 목은 떨어질것이다.
절망적인 시키는 자신의 화학세례를 맞아내어서인지 온전치 않은 쿄코를 올려다보았다.
아마, 자신을 제압하고 있는 마유도 좋은꼴은 아닐테지만.
쿄코를 보자니 대충 예상이 된달까.
"후우..그래서 결정한거에요. 일본은 일부 다처제가 인정이 되지 않으니, 동거라는 사실혼으로 두집살림을 하면 되는거라구요."
"..."
섬뜩한 식칼을 들어올리는 쿄코.
목에 감긴 와이어도 점차 팽팽해지는것이 느껴진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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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아이돌계의.. 아니, 인류의 화학 거성이 지다.
34-66 항복권유. 이대로 P를 포기한다는 각서를 쓴다면 목숨은 살려드리지요.
67-99 어때요? 당신도 세번째 동거인이 되지 않겠어요?
100 시키 : 너희들은 이런 나를.. 쿄코,마유 : 여러모로 손이 많이가는 과학자라니까요.
먼저 2표
마유는 한쪽 손으로 시키의 앞에 각서를 가져다 놓았다.
이제 여기에 사인을 하게 되면..
그녀들의 손에서 이 각서를 되찾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겠지.
그리고 먼훗날 자신이 프로듀서를 차지한다고해도.
끔찍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것이다.
내용은 엉망진창이지만 자신이 직접 작성한 각서니까.
효력은 있을것이다.
으드득.
결국, 이를 갈며 시키가 선택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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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힘에 굴복해서야, 여장부라고 할 수 없지.
51-100 2020-02-12. 이치노세 시키, 무조건 항복 선언을 하다. (교과서에 나옵니다 밑줄 쫙.)
먼저 2표
"훌륭하네요~ 다른 남자를 사랑하고 있었다면 좋은 친구가 되었을텐데.."
마유의 와이어가 당겨졌다.
그리고 쿄코의 식칼로 심장을 꿰뚫어 확인사살.
이치노세 시키는 그렇게 사라지고 말았다.
"쿄코 씨. 뒤처리는.."
"네. '청소'는 제 영역이니까 말이죠. 마유 씨는-"
"후후후. 뒷공작이면 걱정하지 말아요. 서류상으로도 이치노세 시키는 이 세상에 없던 사람이 될거에요오"
그렇게 1차 얀데레 대전은 끝이났다.
..
.
뚜- 뚜-...
시키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던 아키하는 시키의 죽음을 확인했다.
말없이 천장을 바라보며 그녀가 꺼낸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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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갔는가.. 시키 박사.
2. 분에 넘치는 연구소재는 목숨을 위협한다라..좋은 샘플이었어.
먼저 2표
그녀는 화학.
이쪽은 물리, 공순이 쪽이었지만.
이과라는 큰 둘레에서는 동료이자 라이벌이었다.
남자가 뭐라고..
앞으로 연구, 개발할 것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사사로운 감정 때문에..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적어도 그녀가 스스로 결정한 일이니 막을 수도, 막을 생각도 없었던 아키하였다.
그렇지만 앞으로 이 연구실..
조금은 적적해질지도 모르겠군.
어둠이 찾아온 창밖을 바라보며 아키하는 조용히 중얼거렸다.
...
..
.
시키의 뒤처리가 끝이났다.
마유와 쿄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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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동맹? 그런건 백지화다. 그를 가지는건 나 하나로 충분해. 제 2차 얀데레 대전의 발발
51-100 시키를 제거하느라 너무 피를 많이 흘렸다. 동맹을 계속 유지하고 P를 받아들이러 가볼까.
먼저 2표
시키는 희생된것이다...
"..변함없이 편리하네요. P씨의 스케쥴이나 위치를 본능적으로 알다니."
"저는 쿄코 씨의 청소가 더 부러운걸요오."
그렇게 두 사람은 암묵적 휴전에 들어갔다.
서로가 서로에게 칼날을 들이밀지 않으면 P를 공유할 수 있다.
시키까지 3명이 공유하는건 자신의 차례가 좀처럼 오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두명이라면 괜찮겠지.
그렇게 두 사람은 다음날, P를 맞이하였다.
"아! 마유랑 쿄코구나."
쿄코와 마유의 P 얻기 전략은-
-----------------------------------------
1-33 그래봤자, 겨우 평범한 성인 남성. 우리 두명을 이겨낼리 없지요오. 이대로 같이 가주셔야 겠어요.
34-66 천천히, 그의 일상에 침입하기 시작한다. 쿄코의 가사 실력. 마유의 음식.
67-99 P : ..너희들 시키에게 무슨짓을 했구나. 언제부터 내가 평범한 성인 남성이라 생각했지? 쿄코,마유 : !?
100 P : 나는 100년에 한번 나온다는 초사이언P다. 사무소의 풍기를 흐트러진 죄. 받아줘야겠어.
먼저 2표
평상시대로의 나날이었다.
쿄코와 마유의 어프로치.
그러한 나날에서 이상함을 느낀것은 P였다.
"시키가 돌연 아이돌을 은퇴한다고 하고 잠적해버렸어. 연락도 되지 않고."
""...""
쿄코와 마유는 무슨 말을 하고싶은거냐며 물어왔지만, 눈은 웃고있지 않았다.
"시키에게 무슨짓을 했구나?"
프로듀서는 그녀들에게 물어왔고, 두 사람의 대답은-
-------------------------------
1-33 너처럼 감이 좋은 프로듀서는..좋아해. 두 사람의 눈빛이 이상해진채로 덤벼옵니다.
34-66 일단은 사실을 숨겨둘까. 프로듀서에게 미움받기는 싫고~
67-99 ................그래, 내가 키라다.
100 P : 나 화났다, 베지터!!! 코코,마유 : 어, 엄청난 전투력이다..!
먼저 2표
"좋아해요오오~"
쿄코와 마유가 빠르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역시, 시키는..
"하지만, 나도 폼으로 프로듀서를 하고 있는게 아니야! 아이돌 조차 이겨내지 못하면 프로듀서의 체면이 서질 않지!!!"
한편, P는 그런 그녀들을 상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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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까지 P의 전투력 주사위. 가장 높은값 채용.
1-79 프로듀서 : 쿨럭..역시 두사람은 무리였나.. 코코,마유 : 후후후..
80-84 호각입니다. 쿄코,마유 : 아아, 역시나 프로듀서!
85-89 서서히 P쪽으로 승부가 기웁니다.
90-94 P쪽이 완연하게 유리합니다.
95-99 P의 승리. 보아라, 이것이 프로듀서다.
100 P : 자..벌을 줄 시간이군.
"프로듀서.. 이렇게나 강할줄은.."
마유와 쿄코를 빈사상태에 몰아넣었지만 프로듀서는 비교적 상처가 적어보인다.
"나는 늘 말했잖아. 아이돌끼리는 친하게 지내달라고. 나는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했는데! 어째서..이런일이.."
괴로워하는 P는 쿄코와 마유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이내-
마치, 선언하듯이 말했다.
------------------------------
1-33 나는 이제 너희들을 담당하지 않을거야.
34-66 ...상황이 어떻게 되었든 시키에게 사죄해. 나머지는 이후의 일이야.
67-99 하지만..그럼에도 나는 너희들을 사랑하마. (흰수염P)
100 쿄코,마유 : 형님..저, 두한이 아우가..무릎을 꿇었습니다..
오늘 연재는 여기까지.
많은쪽으로 갑니다.
이것도 엔딩이 다가오는군요..
프로듀서 그만둡니다
""!!!""
고작 그런걸로 뭘 그리 놀라냐고 하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p만을 위해서.
P를 바라보며 아이돌을 하던 그녀들에게 이 말은 사형선고나 다름없었다.
"프로듀서! 잘못했어요! 다시는 이런일이 없을거에요! 그러니까 제발..!!"
"마유도 잘못했어요오.. 한번만..마지막으로 기회를 주세요오.."
시키를제거했던 그녀들이라고는 생각치도 못할 여린 모습.
그것을 말없이 바라보는 P였다.
잠시, 생각하던 그의 결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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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안돼, 바꿔줄 생각없어. 돌아가. 일진판사의 단호함이 느껴진다. 마유와 쿄코는 '삶의 이유'를 잃어버렸습니다.
34-66 담당하지 않는다는 말은 취소했지만, 이전만큼의 관심이나 애정이 느껴지진 않습니다.
67-99 그녀들을 갱생시키기 위한 첫 걸음이었던 모양입니다.
100 앗..
먼저 2표
""프로듀서!""
환하게 밝아지는 그녀들을 바라보지 않으며 걸어나가는 P였다.
그리고 그 이후.
그에게 이전과도 같은 관심과 사랑은 느껴지지 않았다.
아이돌에 한해서는 박애주의자라고 말을 듣기까지 했던 그가 노골적으로 그녀들을 멀리하기 시작한 것이다.
마주치더라도 지극히 사무적인 대응뿐.
그것은 천천히, 천천히 마유와 쿄코를 낭떨어지로 몰고가기에는 충분했다.
그리고 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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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쿄코와 마유는 서로 너의 잘못이라며 싸우기 시작합니다.
34-66 이 상태로는 아이돌도 뭣도 안될 것 같습니다. 무기한 휴가를 하게 됩니다.
67-99 시키의 묘에 가서 눈물을 흘리며 참배합니다. 그것을 P가 발견했습니다.
100 앗..
먼저 2표
P도 그것을 말리지 않았다.
그녀들이 천천히 쉬면서 성장해 돌아와 죄를 뉘우친다면 이전의 관계로 갈 수 있을테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간다거나..
멈춰버리면..
그래도 마음속으로 두사람을 믿고 있기 때문일까.
최악의 일을 생각하지 않는 P였다.
...
..
.
그리고 아무도 없는 자택의 방에서 마유는 휴가동안 생각에 잠겼다.
그래..
자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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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프로듀서를 볼 면목이 없어.. 그렇게 홀로 생을 마감합니다.
51-100 프로듀서의 바람대로 갱생되어 돌아왔습니다. 뇌도 분명히 뉘우치고 있네요.
먼저 2표
이대로 사라지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역시, 그 이상으로 자신은 프로듀서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것을.
그리고 그가 바라는 것을 하기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프로듀서 역시도 보답해줄것이다.
그렇게 마유는 어딘가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묘비가 늘어져있다.
긎ㅇ 이치노세 시키라고 적힌 묘비 앞에서 그녀는 작게 고개를 숙였다.
그녀 역시 자신을 죽이려했지만, 결과적으로 본다면 살인을 하게 된것이고.
정당방위라는 말도 통할지 모르지만, 프로듀서의 입장에서는 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난 셈이니까.
"..미안해요. 실은 이대로 저도 그쪽으로 가서 누구 잘못인지 따지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요."
차가운 바람이 불어온다.
그것을 느끼길 잠깐.
바람이 멎은 후, 마유는 그렇게 자리를 떠났다.
"당신의 사랑까지 더더욱. 제가 프로듀서를 사랑하도록 할께요."
...
..
.
마유는 사무실에 출근했다.
꽤나 오랫동안 쉬고있던 그녀를 반겨준건 치히로였다.
"어머, 마유쨩. 괜찮나요?"
"네. 저는..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볼까해요."
천릿길도 한걸음이라고했다.
기다리는 것에는 자신있으니까.
"프로듀서도 기뻐하면 좋겠어요오."
"후훗. 지금의 마유쨩이라면 프로듀서 씨는 얼마든지 환영해줄거에요."
그러한 치히로의 위로가 힘이 된것일까.
마유는 싱긋 미소지었다.
...
..
.
한편, 쿄코의 경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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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프로듀서를 볼 면목이 없어.. 그렇게 홀로 생을 마감합니다.
51-100 프로듀서의 바람대로 갱생되어 돌아왔습니다. 뇌도 분명히 뉘우치고 있네요.
먼저 2표
프로듀서가 가장 좋아하는 요리로.
으음~ 자신작인데 말이지.
연습도 무진장했는데!
결국, 맛보여드릴 순 없겠구나.
잠시, 완성된 요리위에 '특별한 향신료'를 넣을지 말지 고민하던 쿄코는..
이내 그것을 투하했다.
응!
둘이 먹으면 둘이 죽는 맛이 되어버렸네!
프로듀서에게 다시 돌아갈 수 없을테고.
시키를 죽여버린 것도 나니까.
죄인은 죗값을 받아야하는 거겠지.
이제와서 여자의 행복이라던가 누리는 것은 욕심 레벨이 아닐테니까.
말없이 프로듀서가 좋아하는 음식을 바라본다.
그래도, 마지막은 그 사람이 제일 좋아하는 요리로 갈 수 있을테니.
시키 쪽 보다는 나으려나.
"...잘먹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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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코는 그렇게 생을 마감했다.
원인은 독에 중독 되어 죽은 것이라 한다.
한편, 프로듀서는 그러한 소식을 접해들었다.
마유처럼 다시 돌아와준다면 좋았는데.
욕심이었던 걸까.
아니면 스스로를 용납치 못한걸까.
결국,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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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쿄코의 장례에는 가지 않습니다. 마유만이 참석.
34-66 마유는 아무래도 갈 수 없는 모양입니다. 프로듀서만이 참석.
67-99 마유와 프로듀서 모두 참석했습니다.
100 앗..
먼저 2표
"그런가. 알겠어. 다녀올께."
P는 그렇게 쿄코의 장례식에 갔다.
발인이 끝나고 묘비에 묻힌 쿄코를 바라보는 프로듀서.
치히로 외에 그녀와 가까웠던 아이돌 몇명도 보인다.
말없이 차가운 묘비를 바라보던 프로듀서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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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음에는 나 같은 남자보다는 더 좋고 멋진 남자와 평범한 사랑을 했으면 해..
2. 그녀 역시 자신의 아이돌. 아픈손가락이 되어버린 쿄코를 향한 마음. P : 이런, 비가오는군. 치히로 : 프로듀서. 비는.. P : 아니야, 비다...
먼저 2표
결국, 이런 선택을 하게 된건가.
먼저 직접적인 칼날을 드러낸건 시키라고 마유가 말해주었기도했고.
서로 목숨을 빼앗으려고 했으니 그 부분도 이해는 가지 않지만, 참작은 가능했는데.
아무래도 너는 나의 곁에 오는 것도 용납이 되는 않는다고 생각한 듯 하구나.
'프로듀서! 오늘의 도시락이에요!'
'정장은 제대로 다려놨어요! 바이오 분들과 만나러 가실때 입고가주세요!'
항상 밝게 나의 곁에서 도와줘서 그런걸까.
유난히도 너의 빈자리가 느껴졌었는데.
왜 나같은 남자를 좋아하게 된거야.
나는 결국, 너에게 무엇하나도..
떠나간 쿄코를 생각해서일까.
새삼스럽게 날씨도 변해버리는 모양이다.
애꿏은 모자를 고쳐쓴다.
"비가 오는군."
"프로듀서. 하지만, 비는.."
치히로가 걱정되듯 물어오지만 그것을 마주볼 용기는 지금 나에겐 없다.
그저..
당분간은 이 비를 계속 맞고 있을 수밖에 없겠군.
그렇게 쿄코의 참배도 끝이났다.
...
..
.
그리고 치열했던 공방을 벌인 삼인방중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마유의 경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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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대로 그에게 고백을 하지 못한채, 떠나간 두사람을 떠올리며 사랑을 억누릅니다. 한 사람의 아이돌로 있는 것을 택한 모양입니다. 그것이 그녀가 선택한 미래.
2. 마유는 완벽히 갱생되었습니다. 그녀의 순수한 사랑에 프로듀서도 결국 마음을 열었습니다. 마유와 프로듀서가 행복하게..그리고 먼저 떠나간 두사람을 잊지 않으며 살아갑니다.
엔딩 투표
먼저 3표
아이돌의 유혈사태가 일어나는 일도 없고, 물밑 전쟁같은 일도 없이.
아이돌과 프로듀서의 건전한 교류가 이어지는 나날이다.
그리고 그러한 분위기에 일조한 마유는 오늘 하루 특별휴가를 내었다.
그녀를 눈뜨게 해준.
어떤 의미로는 가르쳐준 아이돌이자, 친구들을 만나러가야 했기 때문이다.
시키와, 쿄코의 묘비 앞에서 마유는 작게 독백하기 시작했다.
그녀들 앞에서라면 무엇이든 말할 수 있을 것 같았으니까.
예전의 동류였던 그녀들인만큼 이해해줄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프로듀서 씨는 최근에 좋은 분위기로 만나시는 분이 있는것 같아요. 아이돌이 아닌 일반인이신가봐요. 후훗. 사무소에 그렇게나 아름다운 아이돌이 많은데..프로듀서 씨는 정말로 보는눈이 없네요. 그렇죠오?"
마유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물론, 순수히 축복 할 수 있냐면 그것은 아니지만.
이제 그러한 사랑은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까.
"프로듀서 씨는 저에게 고맙다고 해줬어요. 응원해줘서 고맙다고. 변함없이 이쪽의 마음을 잘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모르겠다니까요오."
하지만, 이제는 마냥 그 남자에게 묶여있을 수는 없다.
그것이 이러한 참사로 얻은 교훈이니까.
"다음에는 프로듀서 씨가 아닌 다른 남성분과 함께 와보도록 노력해볼게요오."
안녕히.
그렇게 마유는 그녀들에게서 떠나갔다.
조금 과한 성장통.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 어른이 되어버린 그러한 이야기다.
조금은 따듯한 바람이 분다.
마유에 놓은 꽃잎은 아름답게 흩날리기 시작했다.
어쩌면, 그것은..
쿄코와 시키의 나름대로의 인사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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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막 100때문에 시키가 윳키- 가 되어버려서 일상 개그물과는 방향이 달라졌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