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이면 같이 얼굴을 비추자고 연락 줬잖나."
"하! 이몸이 너와? 꿈 깨라. 올라가서 다 죽어가는 영감 얼굴이나 보던지."
늘상 여유롭던 얼굴이 사색이 되어간다.
이런 식으로밖에 우월함을 느낄 수 없는 나는...
"뭐,뭣!? 정말인가!? 많이 위독하신가!!?"
"..지금은 조금 괜찮아진듯 하다. 에에잇! 이것도 저것도 다 네놈 때문이다. 다 죽어가는 늙은이를 데려와서 무슨 좋은 꼴 보자고 하는거냐, 앙!?"
일단, P가 안정이 되었다는 것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타카기는 쿠로이에게 답했다.
---------------------------
1-33 타카기 : 그것은 띵- 하고 왔기때문이다. 쿠로이 : 나는 너의 그런점이 매우 마음에 안들어.
34-66 타카기 : 적어도 가시기 전에 천직이라고 여기는 일을 하다가 가시면 좋지 않겠나.
67-99 타카기 : ...나는 자네와 선생님간의 관계를 회복시키고 싶네. 그때문에 어쩔수 없었어.
100 앗............
" ...나는 자네와 선생님간의 관계를 회복시키고 싶네. 그때문에 어쩔수 없었어."
"잘도 그런소릴.."
"내가 움직이지 않았다면, 선생님의 아집도 쿠로이 자네의 고집도 접히지 않은 상태에서 결말을 볼수밖에 없잖은가."
"..."
그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적어도, 먼저 찾아갈 생각은 없었을 뿐더러 온다고 하더라도 저 영감쪽에서 숙이고 들어오는 것 외엔 자신이 용납할 수 있는 범위가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가 타카기의 사무소 근처를 걸어가는 것을 우연히 보지 않았다면 이렇게 다시 재회하는 일도 없었을테지.
"..."
"..."
한동안 서로 말없이 바라보기를 한참.
쿠로이는 타카기에게 물었다.
이 질긴 안우와도 정리해야할 것이 있다.
그 정리해야 할 안건이란-
----------------------------------------
1-33 우리 둘중에 누가 더 뛰어난지에 대해서.
34-66 오토나시 코토리에 대해서.
67-99 P에게 더 애정과 관심을 받았던 제자로서의 타카기 본인의 감상을 듣고싶다.
100 코토리 : 쿠로이 x 타카기 극상의 조합 떳다아아앗!! 삐요옷! 쿠로이 : ..저렇게 되어버린것도 나의 탓인가.. 타카기 : 하하하..
" 나야 우수한 프로듀서와 아이돌 제군을 얻게 되었을뿐. 개인의 역량으로서는 자네에게 미치지 못한다는 것 정도는 선생님 밑에서 배울적부터 알고 있었네."
"..."
"이제 되었는가?"
생각보다 시원스레 인정하는 모습.
이 말을 타카기 놈에게 듣기위해 여지껏 달려왔지만..
목적을 잃어버린 느낌이다.
이제, 나는 무엇을 하면 좋은가.
그러한 쿠로이의 표정을 읽은 것일까.
타카기의 입이 조심스럽게 열렸다.
"..해야 할 일은 남아있지 않나."
"..."
저 어수룩한 놈이 자신의 마음을 읽었다는 것은 썩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그의 말대로 자신은 지금 이대로 가다가는 망망대해에 표류될 뿐.
이리 저리 휩쓸리는 인생따윈 질색이다.
잠시후, 타카기의 입에서 나온 말은-
----------------------------------
1-33 선생님에게 확실하게 인정받으면 되는일 아닌가.
34-66 자네도 선생님을 잘 알지 않나. 얼마 남지 않은 노인일쎄. 천천히 이야기 해보는게 어떤가.
67-99 선생님과 자네의 이야기일세. 내 역할은 여기까지. 영석한 자네라면 알겠지.
100 쿠로이, 눈물을 훔치며 P의 병실로 돌아가다. 타카기 : 그래, 이것으로 된거야.
"자네도 선생님을 잘 알지 않나. 얼마 남지 않은 노인일쎄. 천천히 이야기 해보는게 어떤가."
"...그 노인이 네놈처럼 시원스레 말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그런걸로 나에게 한 과거의 일들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
"하지만.."
"이야기는 이미 하고온 참이다. 아직도 어수룩한 옹고집을 피우는 것을 보면 그 나름대로 기력은 있다는 것이겠지."
그렇게 사라지는 쿠로이의 뒷모습을 말없이 바라볼 수 밖에 없는 타카기였다.
...
..
.
"아하하, 선생님. 괜찮으십니까."
"으음, 타카기냐."
쿠로이가 왔다가 뒤이어 타카기인가.
"쿠로이가 왔다 갔나보군요. 과일이 있습니다만."
"아아, 막 나간참이다."
"읏차, 저는 주스를 사왔습니다. 미나세 양 덕분에 좋은 주스 공급처를 알게되어서요."
그렇게 주변 병실을 정리하던 타카기의 입이 열렸다.
-------------------------------
1-33 ......괜찮으신듯하니, 이만 가보겠습니다.
34-66 역시, 쌍둥이들을 맡긴 제 잘못인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67-99 쿠로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해도 될런지요.
100 앗..
역시, 이대로 있다가는 영영 기회는 오지 않을지 모른다.
쿠로이에게는 나름대로의 상황과 이쪽의 의도를 피력했으니까.
선생님이 고집을 꺾어 주신다면..비록 짧지만 예전처럼 모두가 얼굴을 맞댈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한 자그마한 기대감을 품으면서 타카기는 말없이 창밖을 바라보는 P에게 말을 걸었다.
"선생님. 쿠로이에 대해서 한마디 해도 될런지요."
"..."
그의 침묵을 긍정으로 받아들인 것일까.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타카기의 말이 시작되었다.
"사실 저는 방금 쿠로이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지난 시간동안 말하지 않았던 사실도 시원스레 인정해버렸지요."
"...못난 놈."
"하하하. 사실이 그런것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격차를 마음대로 인정하지 말라고 선생님이 말씀하셨지만, 역시 저도 알 수밖에 없지요. 밑에서 함께 배우면서 옆에 있던건 다름아닌 저니까요."
한숨을 내쉬며 눈을 감는 P.
무엇을 생각하는 걸까.
타카기는 한발자국 더 전진해보기로 했다.
"솔직하게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그 때의 쿠로이에게..지금의 쿠로이에게도."
"...."
한동안 말없이 생각에 잠겨있던 P의 입이 열렸다.
----------------------------
1-33 그 아이의 기억 속에서의 나는 그럴만한 위인이 아니겠지. 나는 내 나름대로의 모습을 유지하다가 가면 되는게야. 못난 스승으로써..
34-66 이제와서지만, 면목이 없지않나. 나는 그 아이에게..어떤 말을 해야,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좋을지 뚜렷한 방안이 떠오르지 않는다.
67-99 ....그런 어수룩한 회유에도 이렇게 마음이 흔들리는 것을 보면, 내가 갈때가 되긴 되었나 보구나. 죽은자는 말이 없다고 하고. 적어도..한마디 정도라도 괘찮다면..
100 앗.아아....
"이제와서지만, 면목이 없지않나. 나는 그 아이에게..어떤 말을 해야,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좋을지 뚜렷한 방안이 떠오르지 않는다."
"선생님.."
"그렇지만, 때가 된다면..상황이 된다면 쿠로이에게 일단 말을 해보마. 이대로 죽고나면 뒷맛이 안좋을테니."
"..네,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타카기는 그것으로도 만족한것인지 하하, 미소지으며 떠나갔다.
하여간, 오지랍이 엄청난 녀석이야.
...
..
.
병원에서 퇴원하고 사무소로 향한다.
골칫덩어리들..나 없던 몇주 동안에는 제대로 훈련을 하고 있었으면 좋으련만.
그렇게 트레이닝에 도착했다.
지금의 내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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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아직까지도 강한척, 호랑이 영감님으로 남기위해 지팡이조차 사용하지 않고있다.
34-66 한번 더 쓰러지면 두번이 없을거라는 것을 알기에 고집을 조금 내려놓는다. 지팡이를 사용한채로 입장.
67-99 골칫덩어리들의 무대를..쿠로이에게 못다한 말을 하기전에는 무리할 수 없다. 휠체어를 타고 옵니다.
100 앗...
49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51-100 내가 듣고 싶은 말은 그것이 아니었다는건 영감쪽이 더 잘알텐데.
동률인 관계로 선착순 한분.
위에 주사위 굴리셨던 분도 가능!
"..."
그것은 넘치도록 알고있다.
그렇지만, 스승으로서의 고집이.
노인으로서의 아집이 발목을 붙잡고 있었다.
"말해줄 것이라는 기대도 안했습니다. 뭐, 다음에 봅시다. 영감님. 죽지 않았다면 말이지요."
그렇게 떠나가는 옛 제자를 잡을수는 없었다.
...
..
.
그렇게 병실을 떠난 쿠로이는 어두운 얼굴로 병원을 나섰다.
입구이자, 출구.
커다란 자동문을 지나치려는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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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아무도 없다. 그냥 집으로 돌아가면 될일.
34-66 오토나시 코토리가 병문안을 온 모양이다.
67-99 타카기가 병문안을 온 모양이다.
100 히다카 마이 : 타카기 아저씨랑 와봤는데. 아직도 싸워? 쿠로이 : 시끄럽다. 신경쓰지 마라. 타카기 : 하하하~
엉덩이 딱 대
"...흥. 타카기냐."
그렇게 지나가려는 쿠로이를 타카기는 엉겁결에 붙잡고 말았다.
"이왕이면 같이 얼굴을 비추자고 연락 줬잖나."
"하! 이몸이 너와? 꿈 깨라. 올라가서 다 죽어가는 영감 얼굴이나 보던지."
늘상 여유롭던 얼굴이 사색이 되어간다.
이런 식으로밖에 우월함을 느낄 수 없는 나는...
"뭐,뭣!? 정말인가!? 많이 위독하신가!!?"
"..지금은 조금 괜찮아진듯 하다. 에에잇! 이것도 저것도 다 네놈 때문이다. 다 죽어가는 늙은이를 데려와서 무슨 좋은 꼴 보자고 하는거냐, 앙!?"
일단, P가 안정이 되었다는 것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타카기는 쿠로이에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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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타카기 : 그것은 띵- 하고 왔기때문이다. 쿠로이 : 나는 너의 그런점이 매우 마음에 안들어.
34-66 타카기 : 적어도 가시기 전에 천직이라고 여기는 일을 하다가 가시면 좋지 않겠나.
67-99 타카기 : ...나는 자네와 선생님간의 관계를 회복시키고 싶네. 그때문에 어쩔수 없었어.
100 앗............
오늘 연재는 여기까지.
다음에 더 많은쪽으로 갑니다.
"잘도 그런소릴.."
"내가 움직이지 않았다면, 선생님의 아집도 쿠로이 자네의 고집도 접히지 않은 상태에서 결말을 볼수밖에 없잖은가."
"..."
그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적어도, 먼저 찾아갈 생각은 없었을 뿐더러 온다고 하더라도 저 영감쪽에서 숙이고 들어오는 것 외엔 자신이 용납할 수 있는 범위가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가 타카기의 사무소 근처를 걸어가는 것을 우연히 보지 않았다면 이렇게 다시 재회하는 일도 없었을테지.
"..."
"..."
한동안 서로 말없이 바라보기를 한참.
쿠로이는 타카기에게 물었다.
이 질긴 안우와도 정리해야할 것이 있다.
그 정리해야 할 안건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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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우리 둘중에 누가 더 뛰어난지에 대해서.
34-66 오토나시 코토리에 대해서.
67-99 P에게 더 애정과 관심을 받았던 제자로서의 타카기 본인의 감상을 듣고싶다.
100 코토리 : 쿠로이 x 타카기 극상의 조합 떳다아아앗!! 삐요옷! 쿠로이 : ..저렇게 되어버린것도 나의 탓인가.. 타카기 : 하하하..
먼저 2표
"자네, 지금 그러한 것들을 따질 때가 아니라는 것은-"
"에에이! 시끄럽다! 내가 무엇때문에 악착같이 이 바닥에 붙어있었는데!"
노인의 편애 속에서, 세간의 인식 속에서도 무엇때문에 버텨왔는지 타카기 놈은 알까.
곤란하다는 듯 침음성을 흘려내던 타카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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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야 우수한 프로듀서와 아이돌 제군을 얻게 되었을뿐. 개인의 역량으로서는 자네에게 미치지 못한다는 것 정도는 선생님 밑에서 배울적부터 알고 있었네.
2. 지금은 회사의 자금력과 인식은 이쪽에 밑이네만, 조만간 그녀들은 높이 떠오를 것이다. 최고의 그녀들을 떠받치고자 한다면 이쪽 역시 최고일 수 밖에 없지. 그러기위한 노력도 했고.
먼저 2표
"..."
"이제 되었는가?"
생각보다 시원스레 인정하는 모습.
이 말을 타카기 놈에게 듣기위해 여지껏 달려왔지만..
목적을 잃어버린 느낌이다.
이제, 나는 무엇을 하면 좋은가.
그러한 쿠로이의 표정을 읽은 것일까.
타카기의 입이 조심스럽게 열렸다.
"..해야 할 일은 남아있지 않나."
"..."
저 어수룩한 놈이 자신의 마음을 읽었다는 것은 썩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그의 말대로 자신은 지금 이대로 가다가는 망망대해에 표류될 뿐.
이리 저리 휩쓸리는 인생따윈 질색이다.
잠시후, 타카기의 입에서 나온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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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선생님에게 확실하게 인정받으면 되는일 아닌가.
34-66 자네도 선생님을 잘 알지 않나. 얼마 남지 않은 노인일쎄. 천천히 이야기 해보는게 어떤가.
67-99 선생님과 자네의 이야기일세. 내 역할은 여기까지. 영석한 자네라면 알겠지.
100 쿠로이, 눈물을 훔치며 P의 병실로 돌아가다. 타카기 : 그래, 이것으로 된거야.
먼저 2표
"...그 노인이 네놈처럼 시원스레 말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그런걸로 나에게 한 과거의 일들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
"하지만.."
"이야기는 이미 하고온 참이다. 아직도 어수룩한 옹고집을 피우는 것을 보면 그 나름대로 기력은 있다는 것이겠지."
그렇게 사라지는 쿠로이의 뒷모습을 말없이 바라볼 수 밖에 없는 타카기였다.
...
..
.
"아하하, 선생님. 괜찮으십니까."
"으음, 타카기냐."
쿠로이가 왔다가 뒤이어 타카기인가.
"쿠로이가 왔다 갔나보군요. 과일이 있습니다만."
"아아, 막 나간참이다."
"읏차, 저는 주스를 사왔습니다. 미나세 양 덕분에 좋은 주스 공급처를 알게되어서요."
그렇게 주변 병실을 정리하던 타카기의 입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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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괜찮으신듯하니, 이만 가보겠습니다.
34-66 역시, 쌍둥이들을 맡긴 제 잘못인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67-99 쿠로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해도 될런지요.
100 앗..
먼저 2표
쿠로이에게는 나름대로의 상황과 이쪽의 의도를 피력했으니까.
선생님이 고집을 꺾어 주신다면..비록 짧지만 예전처럼 모두가 얼굴을 맞댈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한 자그마한 기대감을 품으면서 타카기는 말없이 창밖을 바라보는 P에게 말을 걸었다.
"선생님. 쿠로이에 대해서 한마디 해도 될런지요."
"..."
그의 침묵을 긍정으로 받아들인 것일까.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타카기의 말이 시작되었다.
"사실 저는 방금 쿠로이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지난 시간동안 말하지 않았던 사실도 시원스레 인정해버렸지요."
"...못난 놈."
"하하하. 사실이 그런것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격차를 마음대로 인정하지 말라고 선생님이 말씀하셨지만, 역시 저도 알 수밖에 없지요. 밑에서 함께 배우면서 옆에 있던건 다름아닌 저니까요."
한숨을 내쉬며 눈을 감는 P.
무엇을 생각하는 걸까.
타카기는 한발자국 더 전진해보기로 했다.
"솔직하게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그 때의 쿠로이에게..지금의 쿠로이에게도."
"...."
한동안 말없이 생각에 잠겨있던 P의 입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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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그 아이의 기억 속에서의 나는 그럴만한 위인이 아니겠지. 나는 내 나름대로의 모습을 유지하다가 가면 되는게야. 못난 스승으로써..
34-66 이제와서지만, 면목이 없지않나. 나는 그 아이에게..어떤 말을 해야,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좋을지 뚜렷한 방안이 떠오르지 않는다.
67-99 ....그런 어수룩한 회유에도 이렇게 마음이 흔들리는 것을 보면, 내가 갈때가 되긴 되었나 보구나. 죽은자는 말이 없다고 하고. 적어도..한마디 정도라도 괘찮다면..
100 앗.아아....
먼저 2표
"선생님.."
"그렇지만, 때가 된다면..상황이 된다면 쿠로이에게 일단 말을 해보마. 이대로 죽고나면 뒷맛이 안좋을테니."
"..네,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타카기는 그것으로도 만족한것인지 하하, 미소지으며 떠나갔다.
하여간, 오지랍이 엄청난 녀석이야.
...
..
.
병원에서 퇴원하고 사무소로 향한다.
골칫덩어리들..나 없던 몇주 동안에는 제대로 훈련을 하고 있었으면 좋으련만.
그렇게 트레이닝에 도착했다.
지금의 내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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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아직까지도 강한척, 호랑이 영감님으로 남기위해 지팡이조차 사용하지 않고있다.
34-66 한번 더 쓰러지면 두번이 없을거라는 것을 알기에 고집을 조금 내려놓는다. 지팡이를 사용한채로 입장.
67-99 골칫덩어리들의 무대를..쿠로이에게 못다한 말을 하기전에는 무리할 수 없다. 휠체어를 타고 옵니다.
100 앗...
먼저 2표
하지만, 약한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지.
"신입 군. 어떤가. 트레이닝은 잘 되어가나?"
"P 선생님?! 퇴원하셨습니까?"
에드워드 엘릭은 놀란듯 그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에게 가르침을 받고있던 아미,마미는-
----------------------------------
1-33 할아범! 우히히! 퇴원 기념으로~ 우리들의 몸통박치기 맛좀 봐라!
34-66 오~! 지팡이도 안짚고 휠체어도 안탔네! 역시 할아범이야!
67-99 ..몸은 괜찮은거야, 할아범?
100 앗........
먼저 2표
"마자마자! 할아범이 올때까지 우리가 한 지옥의 특훈! 그 결과를 알려주시라요~!"
"음? 이 녀석들 또 무슨 말을.."
P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에드워드 엘릭은 보고서 한개를 건네주었다.
"이 아이들. 선생님이 입원하신동안 콧대를 납작하게 해주겠다며 이악물고 트레이닝을 하더라고요. 맡기고 가신 발성 부분은 물론, 다른 부부까지. 목표치를 채워놓은 상태입니다."
""웃흥~ 대단하징~?""
이 골칫덩어리들이 말이야..
그런가.
나도 이제 눈이 옹이구멍이 된게지.
이렇듯 순수히 빛나고 있는 원석들을..
그 누구보다 노력하고 있어준 골칫덩어리들에게 P는-
------------------------------
1-33 크흠. 이 녀석들! 이제야 1인분씩 하게 되었다고 자만하는게냐. 아미,마미 : 부우- 칭찬한번 겁나 안해주네~!
34-66 이번에는 이 아이들이 보고 있는곳에서 미소를 지으며 칭찬해줍니다.
67-99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오늘 저녁은 할아버지가 맛있는것을 사준다고 합니다. 포상입니다.
100 P : ... 아미 : 엑!? 하, 할아범이 울자나! 이건 마미가 너무 노렬서 그런겁니다요! 마미 : 엥!? 아, 아닌걸! 분명히 아미가 건방져서 그런거야!
먼저 2표
"하려면 할 수 있지 않느냐."
""엇.""
처음보는 P의 미소에 아미와 마미는 기쁜듯 방방 뛰기 시작했다.
좋은 의미로 두손 두발을 다 들게 되었으니까.
예상치 못했던 성장량이다.
에드워드 트레이너 역시 미소를 지으며 말해왔다.
"그렇다면 무대를 구해보는건 어떨까요."
"흐음. 좋겠지."
새앨범 착수라는 기쁜 날.
아미와 마미는 P에게-
-----------------------
1-33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합니다. 녀석들..벌써 철이 들어버리고는..
34-66 기분 좋다며 안마를 해준다고 합니다. 하하하, 가끔씩은 골칫덩어리들의 재롱을 받아볼까.
67-99 맛있는거 사달라고 조릅니다. 어쩔수 없지. 오늘은 맛있는것을 먹자꾸나.
100 아미,마미 : 우리 집에서 같이 밥먹자구~! P : ...
밥먹으러 갑니다. 더 많은쪽으로 가요.
"응응! 무대 위에서의 실수는 없을것 같은 느낌으로!"
"하하하. 그래그래. 그 의지면 충분하다."
그렇게 그 아이들을 뒤로하며, P는 타카기를 만나기위해 사장실로 향했다.
열심히 업무중인 제자에게 그는-
--------------------------------------
1-33 골칫덩어리들의 무대, 의상, 케어 모두 내가한다. 타카기 : ...선생님, 너무 무리하시지 마십시오!!
34-66 무대나 케어는 이쪽에서 어떻게든 해보마. 의상쪽은 부탁해도 되겠느냐. 타카기 : ...조금 더 일을 가볍게 하시는건 어떠신지.
67-99 면목없지만 체력이 예전같지 않아. 케어는 어떻게든 해볼테니.. 타카기 : 네. 맡겨주십시오.
100 앗..아아...
먼저 2표
"..조금 더 일을 가볍게 하시는건 어떠신지."
"이 이상은 양보 못한다. 이것도 무를 수 있는만큼은 무른것이야."
더 이상은 말리면 역효과라고 느낀것일까.
타카기는 맡겨달라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시다면 무대를 부탁드립니다."
"그래. 아직까지 내 연줄이 닿는다면 말이지.."
그렇게 사장실을 나오고 P의 무대 구하기가 진행되었다.
현장으로 뛰지 못하는만큼 전화로 메달리거나, 근처 카페 등에서 관계자를 만나는 정도밖에 할 수 없었지만..
그것만으로도 꽤나 지쳐갔다.
그렇게 P가 구한 무대는-
---------------------------------------
+5까지 P 브래드레이가 무한 무대 가장 높은값 채용
1-79 이제..다 죽어가는 원로따위..영향력은 없을테지. 보정0
80-84 그래도 온정을 배푸는 사람이 있었구먼. 보정 3
85-89 아직 옛날의 영광이 남아있었나. 다행이군. 보정 5
90-94 과분한 무대를 받아버린 것 아닌가. 보정 7
95-99 기적이라고밖엔 생각이 안되는군 보정 9
100 !? 보정 15
하나같이 거절의 말들 뿐.
위세라고 까지는 못해도 옛날 일했을땐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아무것도 모른채 열심히 앨범작업을 하고 있을 골칫덩어리들이 눈에 밟혔다.
결국, 나는 입만 산 늙은이가 되어버리는게로군.
괴로운 마음을 숨기지 못하며 퇴근하는 길.
핸드폰 진동이 울린다.
누구인지 확인하자니-
-------------------------------------
1-33 타카기 : 앨범작업도 의상도 순조롭습니다. 핫핫핫! P : ..그렇군. 다행이구나.
34-66 코토리 : ..저, 주제 넘는 질문이지만 무대 구하는 상황이 어떻게 되시나요?
67-99 쿠로이
100 앗............
먼저 2표
"아! 선생님! 앨범작업도 의상도 순조롭습니다. 핫핫핫! 상황 보고겸해서 연락 드렸습니다."
"..그렇군. 다행이구나."
스승의 무기력한 모습을..
가르침만 줬던 타카기에게 이러한 치부를 보이는 것이 용납될까.
내 쓸대없는 자존심이..
항상 강하고 믿음직한 스승으로 남아있고 싶던 자신의 고집이 스스로의 입을 열게 할까.
"아, 선생님. 무대 쪽은 어떻게 되어가십니까?"
"..무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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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구하긴 구했다.
34-66 ...무대도 너에게 일임하려하는데 괜찮겠느냐.
67-99 ...........미안하다.
100 앗..
먼저 2표
"선생님.."
"이제 나의 방식은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버렸지, 희미하게 있던 영광도 사라진지 오래다. 그저 자신만의 방법이 최고라고 외쳐내는 노인에 불과해."
타카기는 할말을 잃어버렸다.
적어도, 그의 기억속에서 이렇게 사과해오며 일을 실패한 P를 본적이 없어서일 것이다.
"그러고보니 골칫덩어리들이 말했던게 딱 맞아. 요즘은 꼰대라는 말을 '틀딱'이라고 한다지? 하하하!"
통화중인것이 다행이구만.
조금은 눈시울이 시큰거린다.
그간의 발버둥이, 어째서일까.
흔들리는 것 같은 기분이 되어왔기 때문이리라.
"그런 의미로, 타카기-"
"아니요, 선생님."
그의 목소리는 생각보다 단호했다.
이어진 타카기의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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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선생님은..하실수 있지않습니까? 포기하지 말아라, 끝날대까지 끝난것이 아니라고 한것도, 선생님이지 않습니까!!
34-66 제가...어떻게든 해보겠습니다.
67-99 쿠로이를 찾아가보십시오. 아마, 어떻게든 일단락이 될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좋은쪽으로든, 나쁜쪽으로든요.
100 !!
오늘 연재는 여기까지!
노인학대하는 창댓 여러분들~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주)
넣을게
51-100 제가...어떻게든 해보겠습니다.
동률인 관계로 선착순 1명 주사위!
위에서 굴리신분도 가능
"타카기.."
다 죽어가는 노인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구나.
몸도, 정신도 나는 이미 너무 많이 몰려있었어.
이제는 새로운 시대에 뒤를 맡기고 옛 사람은 사라져야할 차례다.
언제까지나 한명의 아이돌만이 무대 위에 설 수 없는 것처럼.
아이돌이 포기하지 않았지만 프로듀서가 포기한다라.
젊은시절의 내가 지금의 나를 봤었다면 용서치 않았겠지.
'미안하다. 골칫덩어리들..'
"타카기. 골칫덩어리들의 무대. 잘 부탁하네."
"잠, 선생님!!!"
이대로 나는 페이드 아웃하면 되는 일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조금은 후련해진 듯한 착각이 들었다.
...
..
.
타카기는 재빠르게 다시 전화를 연결해보지만..
'전화기가 꺼져있어 소리샘으로 연결되오며, 사용시 통화료가 부과-'
"선생님 어째서.."
어떻게든 다시 모셔왔지만, 이제 스스로 오시는 일은 없으시겠지.
그러한 고집이시니까.
타카기는 한숨을 내쉬며 무대를 구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말실수와 더불어 이러한 상황을 알아차릴 쌍둥이들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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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아카바네, 리츠코 등의 프로듀서 들에게 무대를 구해달라 말한다.
34-66 스승의 일을 이어받아 자신이 마무리하자. 타카기가 스스로 구하러다닙니다.
67-99 타카기 : 쿠로이, 잠시 시간 괜찮겠나. 쿠로이 : .......
100 앗..
먼저 2표
현장의 일은 프로듀서에게 일임한지는 꽤나 되었다고 생각한다.
아카바네는 사장실에서 코트를 걸치며 나오는 타카기를 발견했다.
"오, 아카바네 군인가. 이것참 모처럼 현장쪽으로 움직여볼까 하고 말이네. 하하하!"
"그렇지만 지금 담당하고 계신 아이돌은 없죠?"
"으음..뭐, 시찰정도라고 생각해두게. 바람을 쐬고 싶기도했고 말이네."
"네..다녀오세요."
그가 순수한 청년이라 살아났다.
느긋히 발걸음을 옮기던 타카기는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을 발견하고서 승용차에 올라탔다.
자신으로서도 이런 느낌.
몇십년을 현재에 떨어져있던 선생님이 느낄 중압감은 또 어떠했을지..
쓸모없는 오지랍으로 무리를 시켜버린것만 같아서, 타카기는 마음이 무거워졌다.
"네, 안녕하십니까. 오래간만입니다. 765의 타카기입니다. 네, 실은 무대에 관해서-"
부우웅-
타카기는 무대를 구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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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까지 타카기가 구한 무대 결과. 가장 높은값 채용.
1-79 사제 동반 폭사.
80-84 어, 어떻게든 구색은 맞췄군. 보정치3
85-89 휴우. 이정도라면 일단은 안심이군. 보정치 5
90-94 호오, 아직 현장에서는 통하는건가. 보정치 7
95-99 이런곳에서 꼴사납게 쓰러질수 없지! 보정치 9
100 타카기 : 하하핫. 쿠로이 : ...역시 나는 네가 마음에 안든다. 보정치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