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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하아...? 탈주??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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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01, 2020 20:13에 작성됨.
뚝배기가 위험해질 창댓.
오늘 잠들기 전에 끝내는걸 목표로 합...니다만 제가 달성한적은 없었죠...?
...뭐 제가 언제는 생각하고 질렀습니끄아아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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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2~50 : 346
51~99 : 765
1, 100 : 안나오죠ㅋ
더 많이 나온쪽으로, 돌아올때까지 종합합니다...!
대충 오후 11시쯤 돌아오겠습니다
에넬빌런이다 이 자식아
휴대폰이 울린다.
업무용 휴대폰은 분명 두고 왔으니... 내 개인 전화를 알고 있는 사람.
일단 치히로씨는... 모를텐데. 분명 내 개인 전화는 일단 누락시켜놔서 알 방법이 없을테고.
...확인해보면 당연하게도 발신자 표시 제한.
...하지만, 프로덕션에서 이래저래 구르면서 길러진 감.. 직감? 육감? 아무튼 별로 길러지고 싶지 않던 무언가가...
아니, 이러고 있을 시간에도 전화는 계속 울린다. 진즉에 무음으로 바꿔놨지만 계속해서 불빛이 들어오는 액정화면이 더 무겁게 다가온다.
"...받아야하나?"
>>+3까지 투표
1. 이, 일단 받아!
2. 받긴 뭘 받아! 이제 받아서 어쩌자고!
"흠흠...여보세요?"
...이 번호를 어디 가입하거나 할때도 단 한번도 쓴적이 없었다는걸 굳이 생각해내면서, 나는 이 전화 건너편의 누군가가 제발 초록옷의 악마 사무ㅇ...아니 치히로씨가 아니길 빌-
"흐흥-! 프로듀서씨!"
...
"...프로듀서씨? 여보세요?"
"프로듀서씨, 듣고 계시죠? 숨소리는 다 들린답니다?"
"프로듀서씨. 자택 근무를 신청하셨어도 몇번은 사무실에 얼굴을 비춰주셔야하는거 아닌가요?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저도 보러 오셔야죠! 어떻게-"
전화 건너편에서는 세상 그 무엇보다도 귀여울 목소리가 그 목소리에 걸맞게 귀여운 투정을 부리고 있었지만...
아아, 그래. 집에서 얼마간 일처리 하는걸로 요양했다고... 잠깐 사무실 안나갔다고 내 직감? 육감? 아무튼 그게 죽은건 아닌 모양이다.
...진정해라. 당황하지마라. 그래, 충분히 있을수 있는 일이다. 그래. 있을수 있다고. 당황하지마라공명의함정이다!!!!!
"......"
...어느샌가 전화 건너편은 조용해져있었다.
>>+3까지 다이스.
전화를 건 사람의 분노도를 측정합니다.
1~20 삐졌다고요!
21~50 화났어요...?
51~80 저 아직 웃고 있답니다?
81~100 묵념.
가장 높은 값을 채택합니다.
"...걱정했다구요...!"
무슨 불화살이 날아들까 나름대로 각오를 하며 준비하던 중,
"무슨 일이라도 생긴줄 알았다구요...!"
울먹이는 목소리가 잔뜩 움츠러든 마음을 그대로 멎게 만들어버렸다.
"이 전화번호도, 치히로씨에게 사흘정도 계속 달라붙어서 사정사정한 끝에 겨우 알아냈다구요...!"
"...어이, 사흘동안 센카와씨를 괴롭힌거냐."
"귀여운 저는 못하는게 없으니까요!"
어느분 덕분에 말이죠! 라고 덧붙이는 말에 가시가 돋혀있다. 그래, 내 탓이지.
"...뭐, 그래...장하다."
"칭찬이 그게 뭔가요! 좀더 칭찬하시라구요!"
"그래그래..."
"...아무튼 간에. 어쩐일이야, 사치코."
"어쩐일이야, 라뇨?! 제가 프로듀서씨 얼굴을 본지가 지금 몇달이 되어가는데요?!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하시는건가요! 열심히 혼자서 스케줄 잘 소화해내는 귀여운 저를 보러도 안오실 수가 있는건가요?!"
>>+2까지 자유앵커
으윽... 시즈카 창댓 끝나고 진행하겠...아니 이거 완전히 꼬여서 그냥 버린거였는데...!
살릴 방안 생각나면 재개할게욧...!
"......"
"그래서 리아무를 이해해보려고 일단 집에서 짱박혀있는 중이지!"
"............"
"하아...리아무 어쨌든 아담하고 가슴도 크고 사치코보다도 더 글러먹고...완전좋아..."
"......"
...뭐, 이정도면 되겠지.
리얼하게 숨을 헐떡이며 하악대지만, 솔직히.
다 지친다.
...하기 싫어. 솔직히.
내가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지만 이런 상태인거, 사치코가 아는 순간...
이 녀석은 분명 끈질기게 달라붙어서 내가 마음을 바꾸거나 바꾼척해서 원래대로 다시 출근하게 만들테니까.
...속아라 제발.
>>+3까지 다이스. 2표 먼저 나오는 쪽으로 갑니닷
1~70 : 프로듀서 씨 미워요!
71 ~100 : ...지금 갈게요.
"...아 그래. 너도 괜찮다면 나중에 리아무랑 같이 스케줄-"
"프로듀서 씨 미워요-!!"
뚝-
예전 폴더 폰이면 탁, 하고 전화를 끊는 맛이 있었을텐데, 스마트 폰은 화가 나는데로 표시를 할 수 없어서 답답하겠네.
...그딴 말을 중얼거리며 화면을 꺼버렸다.
제 아무리 멘탈 갑 코시미즈 사치코라고 해도 이런 말을 듣고 참을리가 만무하지.
그래봐야 아직 14살짜리 아이인걸.
...그 아이한테 이딴짓하는 나도 쓰레기고.
...하아...
>>+3까지 다음상황 앵커. 아이돌을 등장시키는 앵커는 제각기 다시 등장 다이스를 굴릴겁니다.
전화번호 왜 가르쳐 줬는데 ㅁㄴㅇㄹ
지이잉-지이잉-하는 진동소리에 다시 스마트 폰을 집어드니 뜨는 이름.
센카와 치히로.
...받아야겠지.
"여보세요."
"프로듀서 씨? 지금 집이신가요?"
"네."
"좀 궁금한게 있는데요. 왜 이마나시 부장님께..."
"네. 총무부로 옮기고 싶다고 드렸습니다."
"왜죠?"
......명백히 화가 나있네 이거.
"왜 저한테는 한마디 이야기도 없으셨다가 그렇게 부서 이동을 신청하시는건가요?"
"그야 이야기하면 오케이 안해주시고 어떻게든 붙잡으려고 하실거잖아요.
"그건 그렇지만...!"
"...인수인계는 다음에 올 프로듀서 분이 오면 확실히 할테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정말 이러시기에요...?"
"왜 제 개인 전화번호를 알려드렸다고 생각하시나요?"
"...회사 전화는 반납하셨다는 이야기인가요."
"네. 부서이동 하면 필요 없는 전화니까요."
"...아이돌들이 알게 되면 뭐라고 할지 알면서 그러시는건가요...?"
"모르겠네요. 일단 사치코는 어떻게 알고 전화한건지 몰라도. 괜찮으시다면 다른 아이들에겐 알려주지 말아주세요. 정리할것도 많고, 쓸데없이 시간 쓰고 싶지 않네요."
"...그렇게 도망간다고 해결되는게 아닌데..."
...뭐, 어쩔수 없죠.
체념하는 목소리에 힐난하는 느낌이 다분히 느껴졌지만, 이젠 나도 모른다.
이미 마음이 떠나버렸는데. 계속 붇든다고해서 그게 바뀔까.
식사 거르지 마세요, 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치히로 씨는 전화를 끊으셨다.
...그만 뒹굴거리고 일할까. 인수인계도 준비해야하고, 할것도 많고.
...그렇게 몇시간 노트북으로 자료 정리하고 정신없이 인수인계 사항을 작성하던 중.
지이이잉-
...또 누구지? 싶어서 보니 모르는 번호가 뜬다.
...일단 받아볼까.
"P느님! 도와줘-!"
...넌 어떻게 알고 전화한거냐, 유메미.
>>+3까지 다음상황 자유앵커. 참고로 P는 리아무의 전화를 최대한 빨리 끊어버리고 싶어합니다...?
...제일 귀찮을 녀석이 전화를 했는데... 저녀석 바보니까...한번 시도해볼까.
"...고객님이 전화를 받지 않아..."
"아아, 전화가 안되는구나아...하고 납득할줄 알았어?!"
...안되는군.
"개소리 집어쳐! 무슨 야무한 소리야! 전화를 안받긴, 아무리 내가 바보라지만 p느님이 받은거 정도는 알고있거든?! 이정도로 어찌 넘어갈거라 생각했다니 초 야무하네! 개쩌러!"
"...뭐때문에 전화한거야, 유메미."
...다른건 몰라도 니 전화는 지금 상황서 받고 싶지 않아.
>>+3까지, 리아무가 전화한 용건.
@하지만 어림도 없지, 바로 올려버리기!
...이녀석, 숨이 차네...? 뭐야. 뭐 런닝머신이라도 하면서 전화하냐?
"뭔데."
"날 쪼아하는거, 맞지?!"
"어..."
...이 관심종자는 그딴걸 지금 운동하다말고 전화해서 물어보는거냐?
"...그딴걸 운동하다말고 전화해서 물어보냐, 걸어다니는 혼노지? 네녀석에 대한 호감은 글러먹은 담당에 대한 최소한의 동정심 정도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암튼 하던거나 열심히-"
"아아아 그럼 이건 대체 뭔데에에에!! 진짜 야무한데! 나 죽는다고 P느니ㅣㅣㅣㅣ임!!!"
...뭐래는거야.
"야, 헛소리 그만하고 제대로 말해봐. 뭔데 그래?"
"사치코 쨩이 지금 식칼 들고 죽은 눈으로 야무하게 막 쫓아오고 있단말야! 완전 핀치! 무리! 슥삭 당할거 같다구! 진짜 초 야무하단말야아아아아!!"
...
"...뭐?"
"어쨌든 됐으니까 살려줘 P느니이이이임!!"
아니 이건 뭔 미친 소리야?!
>>+3까지 다음상황 자유앵커!
아무것도 못들으신거에요?
...아 시끄러워...
뚝.
역시 어그로 특화 아이돌. 이젠 프로듀서에게 까지 어그로를 끄냐. 이러면 내가 갈줄 알았어? 유감이네. 빨리 부서이동 되어서 총무부든 인사부든 좀 이동했으면 좋겠네. 아이돌 영업부는 진짜 사람 돌아버리게 만들어...
그렇게 생각하고, 리아무를 통화 차단-하려는데...
♬~
...벨소리.
...이번엔 또 누구야. 제발 부장님이 부서이동 수리되었다고 하는 전화 말고 다른건 안왔으면 좋겠는데. 그냥 전화 전원 꺼버리고 나중에 메일만 확인할까.
...그래도 일단 온 전화는 받아보자.
"...여보세요."
"앗, 프로듀서씨였군요! 역시, 귀여운 저의 추리는 정확하다구요!"
...사치코? 뭐야?
"사치코? 너 왜 전화한거야?"
"아, 아니에요. 딱히 신경쓰실거 없답니다! 귀여운 제가 다 해결했으니까요!"
"...야, 뭘 해결-"
"----거, 시끄럽네요. 조용히좀 하세요."
웅얼거리는 소리 너머로, 퍼억, 하고 뭔가 걷어차는 소리가...들린다...?
"아참. 전화 안끊었네요! 프로듀서 씨는 아무것도 못들으셨죠?"
"...야, 너 뭐하는거야. 사치코. 코시미즈, 임마!"
뚝-.
...내 고함소리는 사치코에게 전해지지 않았다.
그리고, 불길하게도...방금 사치코가 건 전화는...
"...왜 그 바로 전 전화랑 번호가 같은거냐..."
...리아무가 걸었던 바로 그 전화의 전화번호였다.
>>+3까지 다음상황 자유앵커.
찾으러간다구요? 글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