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죽이 터진다.
꽃가루가 흩날리는 와중에 나 혼자 벙찐듯 스크린을 바라보았다.
주변의 모두가 추갛한다고 말해주는데도 거짓말처럼 아무런 말도 들리지 않았다.
그저, 톱아이돌 - 카토 메구미 라는 전광판의 글자만을 되새길뿐.
"자, 무대로 나와주시죠. 346의 타카가키 씨도 올라와주시고요."
그렇게 1위와 2위 나란히 무대에 서게되었다.
데뷔무대 이후 처음이겠지.
그런 생각을 하는건 나뿐만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이야~ 부럽습니다. 타카가키 카에데 씨의 콘서트에 갔었던 분들은 올해 톱아이돌 1위와 2위의 듀엣무대를 라이브로 본것 아닙니까?"
"후훗, 그렇네요. 제가 사소한 말실수를 해버려서 이러저러 고생했지만요. 이렇게 저를 뛰언머고 톱아이돌이 된 메구미 쨩을 보니..여러 생각이 잠기는건 어쩔수 없네요. 사적으로도 굉장히 가깝거든요."
이상하게 눈물은 나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감정이 메마른건지.
지금 내 표정이 어떤지 알수는 없지만, 적어도 눈가가 촉촉하다거나 그런 느낌은 아니었으니까.
막연히 기쁜데 표현이 안되는게 이상하네.
"카토 메구미 씨. 이야. 346에서는 토토키 아이리 씨 이후로 로얄로더입니다. 신인겸 톱이이돌, 기분이 어떻습니까?"
"..저는 아이돌이 되기까지 여러 단계를 밟아야했어요."
남자에서 여자가 된 경우를 포함해서 말이지.
"처음은 프로듀서가 되고자 했지만 사무원으로 취직을 해버려서요. 그 이후 일을 하다가 아이돌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만.. 여러분들의 도움이 없이는 안되었을거에요. 데뷔를 하도록 도움을주시고 여러 팁을 주신 타카기카 카에데 선배님부터.. 신데렐라 프로젝트 멤버들, 저를 물심양면으로 아껴주신 치히로 선배님, 346의 전무님. 그리고..그 누구보다 중요했던 프로듀서 님."
조명이 눈부시다.
그럼에도 나는 눈을 감지 않았다.
왜냐하면 지금 눈을 감아버리면 눈물이 나올지도 모를것 같았으니까.
나도 참.
이제는 여자인데 눈물정도는 괜찮을지도 모르는데도.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저를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인사드립니다. 아이돌 카토 메구미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앞으로도 오래도록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깔끔한 마무리 감사하구요. 이쪽의 트로피 증정이 있겠습니다."
그렇게 트로피에 가볍게 입을 맞추는 것을 끝으로 시상식은 끝이 났다.
...
..
.
모두가 빠져나간 현장.
멍하니 조명이 꺼진 무대를 바라보고 있을때였다.
"남자였던내가.."
약하게 한숨을 내쉬며 아무도 없음을 확인한다.
"왜 이렇게 된겨..?"
쿡쿡쿡.
뭐, 그누구도 믿지 않겠지만서도.
끼이익-
옆의 문이 열린다.
어수룩히 서있는 그는 아마 내가 감상에 젖은것을 방해하고 싶지 않은거겠지.
바보같은 남자.
164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후후. 파를 먹는사람을 뭐라하는지 아세요? '파이터'."
"푸훗."
뒷자리에 앉아있던 치하야까지 의문모를 웃음이 터지는 바람에 엄숙했던 시상식은 좋은 의미로 아수라장이 되었다.
정말이지 저사람은 못말린다니까.
"아..아하하...네! 다음차례입니다. 283프로덕션에서 톱 아이돌을 배출 할수 있을것인가! 카자노 하오리 양의 점수는-"
----------------------------------
1위 카에데 383점
2위 시즈카 346점
+5까지 히오리의 투표점수
"프로듀서. 괜찮아요. 아직 제일 빛나지 못하는 별이지만, 내년에도 저와 함께해주실거죠?"
"응..그렇네. 조금 분하지만 노력하자."
그렇게 좋은 장면이 지나고 나를 제외한 마지막 순서가 찾아왔다.
"346의 초대 톱아이돌의 복귀입니다. 토토키 아이리 씨의 점수는!!!"
------------------------
1위 카에데 383점
2위 시즈카 346점
3위 히오리 242점
+5까지 아이리 점수 주사위.
"어머나. 아쉽게 되었네요. 다시 톱이 되는건 이렇게나 힘든거였구나.."
"괜찮아. 조금 더 하면 언제든지 다시 톱이 될수 있-"
"벗어도 될까요?"
"벗지마!!! 시상식에서 무슨 짓을 하려고!"
...만담콤비인가.
벗는다는것은 농담이겠지?
조금 수위가 높네.
그건 그렇고 이제 내 차례네.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긴한데.
신인상과 더불어 톱 아이돌이 된건 토토키 아이리 씨 뿐이라고 하니까.
그 계보를 잇고싶은 욕심이 조금 나기도 하고.
"..잘 될겁니다. 올해, 적어도 저에게는 카토 씨의 모습이 가장 빛나보였으니까요."
"그런가요. 베테랑 프로듀서인 만큼 한번 믿어볼께요."
그렇게 마음의 준비를 하고 수상 결과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네! 이제는 마지막 한명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346의 초신성! 올 한해 가장 뜨겁게 달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신인! 바로 카토 메구미 씨입니다! 그녀의 결과에 따라 톱아이돌의 향방도 결정이 나는데요! 그 녀의 점수는-"
---------------------------------------
주인공이니까 보정은 줘야겠죠?
1. 일정 시간까지 앵커를 받고 그중에 가장 높은값 5개를 합친다.
2. 그냥 +6까지 받고 합친다.
먼저 2표되는 쪽으로 투표방향을 잡겠습니다.
팡-
폭죽이 터진다.
꽃가루가 흩날리는 와중에 나 혼자 벙찐듯 스크린을 바라보았다.
주변의 모두가 추갛한다고 말해주는데도 거짓말처럼 아무런 말도 들리지 않았다.
그저, 톱아이돌 - 카토 메구미 라는 전광판의 글자만을 되새길뿐.
"자, 무대로 나와주시죠. 346의 타카가키 씨도 올라와주시고요."
그렇게 1위와 2위 나란히 무대에 서게되었다.
데뷔무대 이후 처음이겠지.
그런 생각을 하는건 나뿐만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이야~ 부럽습니다. 타카가키 카에데 씨의 콘서트에 갔었던 분들은 올해 톱아이돌 1위와 2위의 듀엣무대를 라이브로 본것 아닙니까?"
"후훗, 그렇네요. 제가 사소한 말실수를 해버려서 이러저러 고생했지만요. 이렇게 저를 뛰언머고 톱아이돌이 된 메구미 쨩을 보니..여러 생각이 잠기는건 어쩔수 없네요. 사적으로도 굉장히 가깝거든요."
이상하게 눈물은 나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감정이 메마른건지.
지금 내 표정이 어떤지 알수는 없지만, 적어도 눈가가 촉촉하다거나 그런 느낌은 아니었으니까.
막연히 기쁜데 표현이 안되는게 이상하네.
"카토 메구미 씨. 이야. 346에서는 토토키 아이리 씨 이후로 로얄로더입니다. 신인겸 톱이이돌, 기분이 어떻습니까?"
"..저는 아이돌이 되기까지 여러 단계를 밟아야했어요."
남자에서 여자가 된 경우를 포함해서 말이지.
"처음은 프로듀서가 되고자 했지만 사무원으로 취직을 해버려서요. 그 이후 일을 하다가 아이돌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만.. 여러분들의 도움이 없이는 안되었을거에요. 데뷔를 하도록 도움을주시고 여러 팁을 주신 타카기카 카에데 선배님부터.. 신데렐라 프로젝트 멤버들, 저를 물심양면으로 아껴주신 치히로 선배님, 346의 전무님. 그리고..그 누구보다 중요했던 프로듀서 님."
조명이 눈부시다.
그럼에도 나는 눈을 감지 않았다.
왜냐하면 지금 눈을 감아버리면 눈물이 나올지도 모를것 같았으니까.
나도 참.
이제는 여자인데 눈물정도는 괜찮을지도 모르는데도.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저를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인사드립니다. 아이돌 카토 메구미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앞으로도 오래도록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깔끔한 마무리 감사하구요. 이쪽의 트로피 증정이 있겠습니다."
그렇게 트로피에 가볍게 입을 맞추는 것을 끝으로 시상식은 끝이 났다.
...
..
.
모두가 빠져나간 현장.
멍하니 조명이 꺼진 무대를 바라보고 있을때였다.
"남자였던내가.."
약하게 한숨을 내쉬며 아무도 없음을 확인한다.
"왜 이렇게 된겨..?"
쿡쿡쿡.
뭐, 그누구도 믿지 않겠지만서도.
끼이익-
옆의 문이 열린다.
어수룩히 서있는 그는 아마 내가 감상에 젖은것을 방해하고 싶지 않은거겠지.
바보같은 남자.
나는 작게 미소지으며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오늘 하루만큼은 신데렐라가 되어볼까.
"저를, 성으로 데려가 주시겠어요?"
나의 변신은 이제부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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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짧은 기간동안 많은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킹 크림슨의 힘을 빌려서 어찌어찌 완결은 내보았는데 마음에 드신다면 다행이겠습니다.
원래는 프로듀서 쥐어짜는 사무원 식으로 가볍게 쓰려고했는데 에넬좌가 몇번씩 나오는바람에 진로가 틀어져서요.
이것이 운명이겠죠.
그러면 좋은 시간되세요~
카토 메구미P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