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코 : 자! 여기 사카타 씨가 좋아하는 가슴이 있으니까 실컷 만져보세요!
P : 싫어.
리츠코 : 여기 풍만한 가슴이 있잖아요! 한번 만져보시라니까요!
P : 싫다니까.
리츠코 : 왜요? 나머지 사람들은 잘만 만지면서 왜 저는 건드리지 않는건데요?
P : 넌 내 취향이 아냐.
리츠코 :
사무원 둘도 아예 가슴을 프로듀서에게 바치고 었다. 그걸 프로듀서는 얼굴로, 그리고 두손으로 부드러운 촉감을 감상한다.
"하으으으... 기분 좋아..."
서로 신음소리를 내면서 즐기고 있는 와중에 모모코가 들어온다.
"오빠, 변태짓이 그렇게 좋아?"
"가슴... 아니 모모코는 무슨 일이야?"
순식간에 프로듀서가 정신을 차렸다.
"오빠에겐 우리들은 관심도 없어?"
"아... 아니..."
"언니들은 변태적으로 보면서 우리에겐 아무 관심도 없어?"
프로듀서가 무릎을 꿇는다.
"너희들을 성적으로 바라보긴 그렇잖니..."
"그래도..."
"이번엔 어떤 일을 원하는데?"
모모코의 말문이 막혔다. 확실히 일은 잘 갖다 주긴 했다. 사카타P가 아이돌과 대화하는 경우는 가슴 만지러 갈때뿐이었으니.
"... 아냐. 다만 우리 기분도 좀 이해해달라고!"
하면서 얼굴을 붉히며 갔다.
"모모코는, 일 끝나면 이야기를 들어달라는 말인가봐요."
미사키가 잘 설명해준다.
"어린애는 가슴 만지기엔 좀 그러니까 하는 말이죠..."
"페도는 아닌데 변태라..."
"코토리씨는 가슴이나 대세요!"
"그래서 오늘은 누가 프로듀서에게 가슴을 바쳤어?"
"오늘은 미나코. 아예 마라상궈를 먹이면서 가슴을 내주던데?"
"그런가... 그나저나 프로듀서 가슴 취향이 궁금하긴 해."
"그 변태, 가슴 취향을 우리가 알아서 뭐하게?"
"궁금하지 않아?"
마코토랑 유키호랑 이오리가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한다. 마코토가 문득 프로듀서의 가슴 취향에 대해 호기심을 느끼자 이오리는 화를 냈다. 다만, 공공연히 누구 가슴이 취향인지, 어떤 가슴을 좋아하는 지에 대해 말이 많았다. 미나코가 취향이라던가, 후카가 취향이라던가, 아즈사가 취향이라던가, 카렌이 취향이라던가...
"그래서 오늘은, 가슴 컨테스트를 열거에요!"
"뭔 소리야, 코토리?"
"뭐긴 뭐야, 프로듀서에게 가슴 드러내놓고 토너먼트로 가슴 월드컵을 열어서 가장 선호하는 가슴을 고르는 거지!"
이렇게 해서 열린 가슴 월드컵. 참가인원 54명.
"지금부터, 765 가슴 월드컵을 열겠습니다! 먼저, 1라운드 1경기 참가선수 나와주세요!"
>> +1, +2 아이돌 제시
>> +3 ~ 5 프로듀서는 누구의 가슴을 맘에 들어했는지 투표
두 명의 아이돌이 극장 스테이지에 올라온다. 프로듀서는 눈에 안대를 씌우고 귀마개를 한 상태. 그 상태로 두 명의 인솔을 받아 비교 대상의 가슴을 향해 걸어간다.
첫번째로 만진 가슴의 주인공은 카오리. 가슴의 감촉을 느낀 프로듀서가 가슴을 주물럭대더니, 이내 얼굴을 파묻고 부비부비댄다.
"하아... 하아..."
카오리가 쾌락을 느끼는지 붉게 상기된 표정으로 신음소리를 낸다. 물론 프로듀서의 귀엔 귀마개를 한 상태라 그걸 모르지만.
30초 동안 프로듀서는 카오리의 가슴을 즐긴 뒤 그 다음 사람의 가슴을 만진다. 리오의 가슴. 크기 자체는 카오리랑 비슷하지만, 미묘하게 허리가 굵어서 실제 크기는 카오리보다 작았다. 그러거나 말거나, 프로듀서는 카오리에게 했던 그대로, 리오의 가슴을 만지작만지작하더니, 이내 얼굴을 파묻고 파후파후한다. 이내 리오도 얼굴이 붉어지더니 착 붙는 신음소리를 낸다.
"응흣... 응흐으으... 거기... 좋아... 응흐으으..."
사카타P에게 조교받았기에 가능했다.
"그래서, 프로듀서는 어느쪽 가슴이 좋나요?"
안대를 벗지 않은 채로 귀마개만 뺀 프로듀서가 한참 고민한다. 카오리와 리오는 그 사이 상의를 입고 프로듀서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첫번째 사람 가슴이 좋았어! 더 만지고 싶어!"
리오의 표정이 울상으로 바뀐다. 다시 프로듀서에게 귀마개가 채워지고 나서야, 리오가 엉엉 운다. 섹시하지 않다는 이유로. 가슴을 더 키워야 하는 게 아니냐면서 울부짖자, 치하야가 기절시킨다.
"누구는 만질 가슴도 없는데 배부른 소리를..."
하여튼 리오는 어디론가 실려가고, 다음 두 사람이 상의를 벗고 올라온다.
>> +1, +2 아이돌 제시
>> +3 ~ +5 프로듀서는 누구의 가슴을 맘에 들어했는지 투표
치하야가 상반신을 벗은 채로 눈가리개와 귀마개를 한 프로듀서를 마구 팬다. 모두가 당황한 나머지 어벙벙하는 상황.
"죽어! 죽어!"
무대 옆에 있던 쇠 의자로 프로듀서를 세게 내려친다. 아주 세게 내려친 나머지, 의자의 봉이 아주 크게 휘어져서 못 쓰는 상태에 이르렀다. 리츠코도 상황을 인지했는지 올라와서 치하야 옆에서 하이힐을 신은 채로 올라와서 프로듀서의 척추를 찍어누른다.
"누가 저 둘 막아!"
코토리가 절규에 가깝게 소리를 지르고 나서 아이돌 몇몇이 수습하러 올라갔으나, 이미 치하야는 화난 나머지 초사이어인이 된 상태라 제압을 하러간 아이돌이 모두 머리에 의자 한방을 맞고 뻗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처음엔 레슬러 노리코, 그다음 힘을 숨긴 공주 마츠리, 그 다음 타카네, 삽을 든 유키호가 차례로 진압하려다 쓰러져나갔다. 하나둘 머리에 의자를 강하게 맞고 피를 흘린다.
"가슴이 뭐라고! XX!"
이미 치하야의 분노는 극에 달한 상황.
"저기 치하야, 일단 화를 좀 가라앉..."
"됬어!"
"그럼 의자라도 좀 내려놓..."
"싫다고!"
그 순간 치하야의 손에 힘이 풀리면서 의자가 날아가서 마코토와 아유무의 배를 직격으로 맞춘다. 둘은 각혈하면서 털썩 쓰러진다.
"도데체... 가슴이 뭐라고..."
그러고는 주저앉아 울기 시작한다. 리츠코도 밟을 기력이 없었는지 치하야 옆에 앉아 울기 시작한다. 이때를 틈타, 후카가 상의를 안 입은채로 프로듀서를 품에 안고 무대 뒤편으로 피신시킨다. 무대는 이미 여러 명의 피로 얼룩져버린 상황.
"... 여기가 어디야...?"
"어라... 프로듀서 씨 일어나셨나요?"
"가... 가슴?"
"저기... 제 것도 있습니다만..."
"가슴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니 안정을 찾아서 다행이네요."
후카는 프로듀서 위에 올라타서, 카오리와 츠무기는 프로듀서 얼굴 양 옆을 무릎꿇고 침대위에 올라가서 상의를 벗은채로 정성스레 가슴으로 위로하고 있었다.
"이젠 다 괜찮을 거에요..."
"편히 푹 쉬세요. 당신은 변태지만... 지금은 가슴이 필요할 거에요."
"치유될때까지 가슴으로 마사지해드릴게요..."
후타미병원 특실. 아미와 마미가 아버지에게 들러 붙어 치료해달라고 애걸복걸하는 가운데, 미나세 가문의 재력으로 이 날 극장에서 있었던 일은 765 프로 아이돌과 코토리와 미사키, 프로듀서 이외에는 모르는 일이 되버렸다.
"저기, 저희 사람 상태 알 수 있나요...?"
코토리가 조심스래 질문을 던진다.
"일단 머리에 가격을 당한 환자들은 아마 1주일 뒤면 정상 퇴원할 겁니다. 머리 두피가 크게 찢어져서 급히 꿰맸습니다만, 흉터는 아마 안 남을 겁니다. 약간의 단기기억 상실은 확정입니다만, 끽해봐야 일주일 이내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저 둘은요...?"
코토리가 마코토와 아유무를 가리키며 물었다.
"장 파열로 일단 급히 수술을 했습니다. 다행히 급소를 피해가서 여기서 휴식을 취하면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겁니다. 아이돌 활동에도 지장이 없고요. 다만... 5주 정도는 입원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아이돌들의 상황이 (둘을 제외하고) 그다지 심각하지 않다는 사실에 코토리와 미사키가 안도를 했다.
"잘 알아두세요. 충격이 너무 큰 나머지, 본능이 상실됬어요. 즉 다시 말해 정신적으로 사람이 아니게 되었다는 말이죠."
순간 무슨 말인지 멍해있었지만, 이내 살아있다는 말을 듣고 다들 안도를 한다.
"헌데, 척추랑 목뼈가 다 박살난데다, 심한 타박상과 복합골절로 7주는 입원해야하고 물리치료 3주는 받아야합니다."
그 말에 코토리와 미사키의 표정이 얼어붙는다. 그래도 살아있다는게 어디냐만.
4개월 뒤, 물리치료를 받고 프로듀서는 정상적으로 퇴원했다. 한가지 달라진 점이 있다면, 더이상 가슴 타령을 안한다는 점.
"리츠코 씨, 프로듀서가 더이상 가슴을 안 찾아요...!"
"그래, 이제 우리가 프로듀서를 막 휘어잡으면 되는거야...!"
둘이 서로 껴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뭐해? 퇴근 안하고? 연습을 하는 건 좋지만, 불필요하게 여기 사무실에서 희희덕거리는 건 부적절하다고 보는데?"
리츠코와 치하야가 그 말을 바로 코앞에서 듣는 바람에, 좌절한다.
"리츠코 씨, 아무래도 저 프로듀서는 유전자가 저희 둘을 싫어하게 새겨놨나봐요."
"유전자의 적은 인간, 고로 인간을 제..."
"그러면 저희 일 못해요."
헌데 이건 그 둘만의 일이 아니었다. 다른 아이돌들에게도 차갑게 대하는 바람에 아이돌들마다 원성이 높은 상황. 커뮤니케이션도 안되고, 배려도 없다는 게 큰 이유. 하지만 사장 입장에선 굉장히 유능하다고 생각했다. 아이돌 전부를 톱아이돌로 만드는데 성공했고 765 역시 유명세를 타고 순식간에 초거대기업으로 성장하게게 되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프로듀서, 그 날 이후 뭔가 허전한가 같아..."
"가슴 찾는다는 걸 한번도 들은 적이 없으니."
"뭔가 차갑게 대하고 너무해."
"삐요... 동인지도 이제 못써..."
"코토리씨... 그 이야기는 아래판가서 해주시죠."
"아무튼, 가슴을 원하는 본능을 다시 살릴 필요가 있어."
코토리의 의견대로 시어터에서 가장 가슴이 큰 4명(후카, 아즈사, 카렌, 타카네)가 총대를 매고 P를 가슴으로 유혹하기로 했다.
4명은 P앞에서 각자 자기 가슴을 윗도리 앞섬을 트고 살구빛 가슴을 드러내 P를 유혹하려 했지만
P "하아... 내가 말했잖아. 너희들 가슴 큰거 알아. 나도 안다고. 그렇지만 남들 앞에서 함부로 가슴 까고 그러는거 아니라고. 이렇게 천박한 짓을 하고 다니면 기껏 쌓아올린 너희들의 톱아이돌 이미지가 어떻게 되겠어?"
4명 "저기, 프로듀서씨. 그러니까 그게..."
"아니 그건 둘째치고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여자 중에 사람 앞에서 맨가슴을 드러내놓고 자기를 유혹해달라 하는 여자가 어딨어? 너희들 변태야? 변태 취급 받고 싶어?"
4명 "..."
P "한번만 더 그러면 사무실이랑 극장 안에서 부르카 쓰고 돌아다니게 할거니까 그런줄 알아."
P는 그 말과 함께 자기 갈길을 가버렸고, 다음날 그 4명은 이젠 다 틀렸다면서 나머지 아이돌들 앞에서 통곡을 했다.
"준비 됬어?"
"아라~"
"이게... 될까요..."
"분명히 그 사람이면, 가능할 겁니다."
후카, 아즈사, 카렌, 타카네 네명이 사무실로 돌격하기 전에 서로 사인을 주고 받는다. 가슴으로 서로 쿵짝쿵 하는 걸로.
"프로듀서 님~"
아즈사를 시작으로 4명이 일제히 사무실로 돌격해 프로듀서 앞에 선다. 약간의 야한 눈빛으로 프로듀서를 보는 4명은, 프로듀서 앞에서 살며시 윗옷을 벗으면서 커다란 가슴을 드러낸다. 가슴을 만져달라고 유혹하는 광경, 아마 다른 남자였으면 이 네명의 조합은 분명 파괴적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하아... 내가 말했잖아. 너희들 가슴 큰거 알아. 나도 안다고. 그렇지만 남들 앞에서 함부로 가슴 까고 그러는거 아니라고. 이렇게 천박한 짓을 하고 다니면 기껏 쌓아올린 너희들의 톱아이돌 이미지가 어떻게 되겠어?"
프로듀서의 예상치 못한 말에 4명이 당황한다.
"저기, 프로듀서씨. 그러니까 그게..."
"아니 그건 둘째치고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여자 중에 사람 앞에서 맨가슴을 드러내놓고 자기를 유혹해달라 하는 여자가 어딨어? 너희들 변태야? 변태 취급 받고 싶어?"
타카네의 항변따원 가볍게 기각당했다.
"한번만 더 그러면 사무실이랑 극장 안에서 부르카 쓰고 돌아다니게 할거니까 그런줄 알아."
P는 그 말과 함께 사무실을 나가버렸다. 어차피 일이 있어서 외근가야하는 상황이었지만. 하지만 그 4명은 그 다음날 아이돌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젠 다 틀렸다면서 나머지 아이돌들 앞에서 통곡을 했다.
"가슴이 왜..."
"흐극... 프로듀서 씨... 가슴 안받아줘요..."
코토리는 다음 계책을 생각한다.
"좋아! 그렇다면 변태가 아니고 페도다!"
순간 곁에 있던 모모코와 이쿠가 놀란다.
"저기, 코토리 씨? 모모코는 이런거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765를 위해, 프로듀서의 본능을 깨울 사람이 필요해!"
코토리의 요청에 어쩔수 없이 이쿠와 모모코, 타마키 셋이서 프로듀서에게 간다.
다음날.
"모모코, 그런 사람은 처음이었어."
"오야붕이 뭔가 달라..."
"프로듀서 씨 맞아?"
요약하자면 좀 놀아달라고 보냈더니 프로듀서는 우리한테 관심도 안 가져주고 계속 일만 했다고.
어느날 오후, 코토리는 사무실에서 사카타P랑 일하는 중이다. 완전히 프로듀스하는 기계가 되어버린 사카타P. 코토리에게 애정의 눈길 하나 주지 않는다.
사카타P "코토리 씨. 중요한 문서를 이런 식으로 만들면 어떡합니까? 기본적인 맞춤법부터 시작해서 뭐하나 마음에 드는게 하나도 없잖아요. 이런 문서를 결재해달라고 올리면 사장님도 다시 만들어오라 하실겁니다."
코토리 "삐요... 죄송합니다..."
사카타P "하아... 코토리 씨도 이제 베테랑 사무원이라고 불릴만한 경력 아니에요? 아직도 이런 실수를 하고 있으면..." (벨소리) "이 시간에 전화가? 잠시만요."
코토리 "?"
사카타P "여보세요? .... 네가 웬일이야. 이렇게 나한테 먼저 전화도 다하고? 별일없지? .... 응. .... 응. .... 응..."
코토리 (전화로는 저렇게 부드럽게 대하시면서 왜 우리한테는 냉랭하게...)
사카타P ".... 진짜? 우리 둘이서만? .... 고마워. 그럼 그날 보는거다. .... 알았어. .... 고생해."
코토리 (프로듀서 씨 친구랑 약속같은 거겠지? 프로듀서 씨도 약속같은걸 잡는거 보니 완전한 기계는 아니었구...)
사카타P "...내 사랑."
코토리 (?!?!?!?!?!)
"강제로 성욕을 주입해야죠. 눈 앞에 가슴을 들이대고 손으로 느끼게 하고...그래도 안되면... 약을 주사해야겠죠."
카오리의 표정은 그 어느때보다 진지한 표정이었다.
"으이구."
콩 하는 소리와 함께 카오리 씨가 신음소리를 낸다. 뒤를 보니 프로듀서가 한심하다는 듯이 보고 있다.
"카오리 씨, 그런 계책이나 하지 마시고 로리콘 버릇좀 고쳐요. 나이도 낼모레 반오십인데 로리콘으로 모자라서 모자라서 저한테 이상한 짓을 하려고 하시나요? 좀 철 좀 드세요."
카오리 격침. 다들 프로듀서의 엄청난 팩트리어트 폭격에 입을 다문다. 프로듀서는 업무차 나가고, 카오리는 펑펑 운다.
"엉엉... 나도 시집가고 싶은데... 엉엉..."
코토리가 보다못해, 총대를 매고 리츠코와 치하야에게 명령을 내린다.
"당신들 두 사람이 프로듀서를 저 모양 저 꼴로 만들었으니 당신들이 책임지고 프로듀서를 원래대로 만들고 오세요."
"아니 그걸 왜 우리 탓으로 돌리는 건데요? 변태짓을 한 건 그 사람 책임이잖아요?"
"애정이 식은 건 어떻게 할건데요?"
"그 사람이 우리에게 준 애정은 하나도 없었습니다만?"
리츠코와 코토리가 주먹다짐으로 싸우기 직전까지 가는 걸 아이돌들이 간신히 말렸지만, 프로듀서가 너무 기계적으로 변하고 애정을 안 주는 상황이 바뀌지 않는 이상 분열은 피치 못할 수순인건 분명했다.
그러던 어느날, 코토리가 전세를 역전시킬 기회를 발견하게 되었다.
사카타 P는 어느때와 다름없이 기계적으로 일하는 중이었다. ...물론 코토리에게 서류 다시 만들라고 하는 꾸중은 덤.
"코토리 씨. 중요한 문서를 이런 식으로 만들면 어떡합니까? 기본적인 맞춤법부터 시작해서 뭐하나 마음에 드는게 하나도 없잖아요."
언제나 늘 그랬듯이 코토리는 사카타 P에게 팩트리어트를 맞는 중.
"이런 문서를 결재해달라고 올리면 사장님도 다시 만들어오라 하실겁니다. 베테랑 사무원이라고 불릴만한 경력 아니에요? 아직도 이런 실수를 하고 있으면... 이 시간에 전화가?"
사카타 P가 발신자를 확인하더니 잠시 탕비실로 간다. 코토리가 호기심에 뒤따라가서 내용을 듣는다.
"어, 네가 왠일이야, 이렇게 먼저 전화하고?"
친한 친구인 모양이다. 코토리는 친구에겐 저러면서 우리에겐 왜 기계처럼 대하는 지 입이 삐죽 나온다.
"...어? 단 둘이? 이야... 고마워. 그래, 그날 보는 걸로 하지 뭐."
얼핏 들어도 친구랑 약속잡는 대화. 마침 그날은 프로듀서가 쉬는 날이기도 했으니 말이다. 문제는 바로 그 다음.
"또봐 내 사랑."
순간 코토리가 멈칫한다. 내가 잘못 들은게 아닐까...? 사랑....? 저 사람 기계로 바뀐게 아니었어...? 아니 그럼 가슴 만지는 버릇이 없어진게 혹시 여자친구...?
코토리는 이걸 알릴지 말지 고심한다. 그러나, 여러차례의 고심 끝에, 코토리는 이게 맞다는 생각을 하고 아이돌을 불러모은다.
"코토리씨, 우리가 왜 여기 모인 거에요?"
유키호가 묻는다.
"프로듀서에게 여자친구가 있는 거 같아. 다들 알아?"
코토리는 이 발언이 분명 아이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했다. 허나, 코토리의 예상과 달리 아이돌들의 분위기는 시큰둥했다.
"공명의 함정인거야!"
미키가 말했다.
"저건 거짓말인거야! 여자친구 사귈시간도 없었다고 허니가 말한거야! 분명 다른 사람에게 양해를 구하고 한거란 말이야!"
미키의 말에 뭔가 떠오른 게 있는 코토하도 한마디 한다.
"저걸 다른 사람에게 양해를 구하고 저렇게 말해야 할 정도로 할 당위성이 있을까요? 일부러 미움 받으려고?"
"아리사도 그건 아니라고 봐요. 아이돌 프로듀싱의 기본은 아이돌과의 소통이니까요. 근데 소통을 무너뜨리려고 그런건 프로듀서가 어딘가 맛이 가지않은 이상, 그런건 힘들다고 봐요."
보기드문 아리사의 진지함.
"모모코도 동의해. 물론 그 사람이 치하야 씨의 목에 맞아 맛이 간건 확실한데..."
"근데 목에 큰 충격을 받고 사람이 맛이 가는게 정상인가...?"
"... 그냥 넘어가는 게 좋을거 같아."
그 여자친구에 대한 정체를 생각하던 중, 이오리가 하나 떠올린다.
"아, 그 변태 전에 여자친구 사귈 시간 없었다고 했었지? 근데 여자친구를 사귄다고? 그럼 여자친구가 이 사이에 있는 게 아니야?"
순간 이오리의 말에 모두들 서로 눈을 마주친다.
"즉, 이 안에 누군가 프로듀서와 알콩달콩, 어쩌면 메챠쿠챠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연애하고는 시치미를 때는 사람이 하나 있다는 말이지. 한 문장으로 말해서, 적은 혼노지에 있다고 보는게 맞지."
이오리의 그 발언 이후, 765의 아이돌은 프로듀서와의 관계를 면밀히 관찰하기 시작한다. 범인을 색출하겠다고 나선 사람만 10명. 서로가 서로를 물고 뜯으면서 765의 유대감이 사카타P가 가슴 만지던 시절보다 현저히 옅어지기에 이르렀다. 물론 공연이라던가 SNS상에 있어선 크게 부각되진 않았지만, 증언이라던가 들어보면 서로 싸우는 빈도가 현저히 늘었다는 말이 나오고 있었다. 물론, 사카타P는 그러거나 말거나, 기계적으로 일을 해나간다. 아이돌이 뭘 하건 상관 없이 말이다. 아이돌들이 여전히 톱아이돌로서의 본분을 신경쓰고 있고, 자신은 아이돌의 프라이버시까지 신경써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거기에, 아이돌들이 삽질하는 상황이 굉장히 재미있는 모양이었다.
다른 아이돌 입장에선 프로듀서의 애인이 누군가 찾느라 정신 없었지만, 코토하는 뭔가 새로운 방법을 떠올리기 시작한다.
다행히, 리츠코와 치하야는 코토하의 제안에 대해 거절하지 않았다. 부탁이 성사되고, 이내 둘은 프로듀서가 무엇을 하는지, 어디를 다니는지 변장을 하고 돌아다닌다. 탑 아이돌임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넘게 이 둘의 변장이 안 들킨 걸로 미뤄보아 변장한 건 확실한 모양.
"일주일째 소득이 없어."
리츠코가 지쳐버린 듯이 말한다.
"털어도 너무 깨끗한 수준이잖아?"
"진짜 없다고요?"
"없어. 아주 깨끗해."
리츠코와 치하야가 일주일간 미행한 기록을 정리하며 말했다. 코토하도 그 기록을 다 읽어보고서야,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혹시 모르니, 일단 계속 미행을 부탁했다.
3일 뒤, 이 두 사람에게 입질이 왔다.
"저거 후카 아냐?"
"프로듀서랑 단 둘이...? 미행 개시한 이래 처음인데..."
일단 저 둘을 쫒기 시작한다.
"잠깐, 저기 러브호텔 아니야?"
"저기를 왜 가는거지... 혹시 ㅅㅅ?"
"저기 치하야, 그 말은 좀 주의하라고.... 꼐임일 가능성이 있는데... 일단 따라 들어가자고."
"그나저나... 저 변태는 자기 여친에게만 친절하고 다른 사람에겐 불친절... 프로듀서로써의 예의가 없네요. 덮치러 갈게요."
리츠코의 만류에도 치하야는 현장을 잡으러 러브호텔로 들어간다. 리츠코는 처음엔 망설였지만, 이전의 프로듀서가 했던 말 때문에 욱해버리고는 치하야를 따라간다.
"프로듀서?"
"아니 너희가 왜 여기서 튀어나와?"
"러브호텔에 후카씨 데리고 단둘이 간거, 해명하시죠?"
"그래요, 해명해주세요."
그러나 프로듀서의 말은 의외의 내용이 튀어나왔다.
"나도 미행하는 애들 잡으러 왔거든."
치하야와 리츠코가 순간 정신이 멍해진다.
"그럼 러브호텔은 왜 온거죠...?"
"말했잖아. 내 뒤 밟으라고 시킨 일당들이 여기 있다고 해서 잡으러 왔다고."
그 이야기대로면 후카도 미행하다 잡힌 모양.
"프로듀서, 일단 방에 들어가서 이야기 하죠."
그러나 방에 들어간 세 사람은 방에 무언가 결함이 있다는 걸 발견한다.
"...어? 왜 문고리가 없는거지?"
리츠코가 그 생각을 하는 순간, 방문이 철컥하고 잠긴다.
"...아."
그 방은, 밖에서만 열리는 호실이었다. 후카와 치하야, 리츠코가 이걸 알게된 건 다 들어간 뒤에야 알게되었다.
사카타P의 목소리가 슬슬 높아진다. 그래도 다들 가만히 있는다. 사카타P는 이제 성불이 되기 일보 직전.
그때 후카가 상의를 벗는다. 다른 아이돌들도 같이 덩달아 벗는다.
"이판사판이다! 가슴에는 가슴!"
그 말을 필두로 상의를 벗고 가슴을 사카타P의 얼굴에 정조준하고 달려들기 시작한다. 그러나 사카타P가 금강불괴인건, 여기서도 다시 드러났다. 후카의 그 커다란 수박 가슴을 한 손에 잡고는 그냥 바닥으로 떨군다. 후카를 시작으로 상의 벗은 가슴 큰 아이돌 전원이 피라미드처럼 쌓였다. 사카타P는 안되겠다 싶어, 이번엔 밧줄로 아이돌 전원을 묶고 심문한다.
"너희들의 죄를 이실직고하렷다!"
쩌렁쩌렁한 목소리를 내면서 죽도로 바닥을 내리친다.
"우선 후카에게 내 뒤 밟으라고 한 놈들이 누군지 봐야겠구만. 누구야!"
화를 버럭내자, 3명이 벌벌 떨면서 손을 든다. 아즈사, 카렌, 타카네.
"어쩔 수 없었어요! 프로듀서랑 같이 지내면서 알게된 쾌감때문에 프로듀서가 없으면 살 수가 없는 몸이 되어버린걸 어떡해요!"
"솔직히 저희를 이런 모습으로 만든 사람은 다름아닌 프로듀서아닌가요? 프로듀서가 가슴을 찾지만 않았어도 저희도 이런 짓을 벌이지 않았을 거에요!"
아즈사와 카렌이 강력하게 항의한다. 사카타P는 말없이 듣고 있는다. 그때, 누군가 사카타P의 목 뒷덜미에 엄청난 충격을 가한다.
"이 터미네이터! 피도 눈물도 없는 로봇이!"
코토리가 이를 박박 갈면서 철의자로 팬다. 치하야가 했던 것 그대로. 이번엔 아이돌이 죄다 묶여 있어서 아무도 말릴 수 없었지만.
"죽어! 죽어! 죽으라고!"
코토리는 엉엉 울면서 10여 회 넘게 가격했다.
프로듀서는 당연히 혼절. 병원으로 실려갔다. 미사키가 쫄래쫄래와서 아이돌의 포박을 다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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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7일 일요일 맑음
프로듀서 씨는 변태다. 언니들이 변태라고 그러길래 놀리는 건가 싶었는데,
오늘 카렌 언니랑 장식 꾸미는 거 도우다가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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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씨? 어째서 여기에서...?"
"뭐긴 뭐야... 흐에..."
"프로듀서 씨, 기분 나쁜 표정 짓고 있어..."
"뭐야? 이쿠야?"
하고는 입가를 슥 닦는다.
"알았어. 다른 사람이나 찾아보지 뭐..."
그러다가 아즈사를 만나 은밀히 따라간다. 가슴골이 깊게 파여서인지, 가슴이 출렁출렁인다.
"카렌 언니, 프로듀서 씨 왜 저래?"
"저 사람... 가슴 성애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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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프로듀서는 언니들의 가슴을 너무 사랑한다
어째서인지, 아미 언니보다 나이가 적으면 안 건드리는 게 특이하긴 하지만...
이쿠의 일기 끝
>> +5까지 다음 상황 전개
"저기 아즈사?"
"아라아라~"
"가... 가슴좀 만지게 해줘!"
"아라?"
그렇다. 가슴을 참 밝힌다. 것도 크고 아름다운 가슴.
다시 아즈사네 상황으로 돌아와서...
아즈사가 난감함을 표한다.
"아라... 프로듀서 님, 가슴 만진지 3시간 밖에 안지나지 않았나요?"
"그래도... 그 G컵의 풍만하고 물컹한 느낌은 아즈사 말곤 가질 수 없다고! 치하야를 봐! AA 건전지도 아니고! 뭐냐고!"
리츠코가 지나가다 이 장면을 목격하곤, 대충 무슨 장면인지 알 거 같아 오니 중사의 모습으로 뛰어온다.
"잠깐 프로듀서? 이야기 좀 하죠?"
그리고는 우리의 사카타 P를 끌고 간다.
아즈사 뿐만 아니다.
어느날에는...
"후카! 후카! 촬영 일거리 들어왔어!"
후카가 기대감에 벌떡 일어나 프로듀서에게 묻는다.
"어떤 일인가요? 하얀 드레스?"
"로얄 드레스야! 봐봐!"
사진을 본 후카는 뭔가 자주빛 의상에 눈길이 간다.
"예쁜 드레스네요...!"
"내일 카오리와 그거 입고 촬영할거야!"
다음날
"저기... 프로듀서님...? 가슴 쪽이 너무 끼는데요...?"
"그럴 리가 없을텐데?"
하고 탈의실로 들어온다.
카오리, 후카 둘 다 가슴 쪽이 끼어서 허둥지둥거리고 있다. 서로가 서로의 가슴쪽 지퍼를 올림에도 조금 모자란 상황.
"완력이 필요해?"
"좀... 도와주세요..."
완력으로 드레스 지퍼를 올리고나서, 모습을 보자, 드레스가 가슴을 강조하는 모양새가 되었다.
"캬...! 이거 드레스가 잘 어울리네...! 이거 따로 찍어도 되지?"
"으... 뭔가 부끄러운데 찍으셔도 되요..."
프로듀서는 흐뭇한 표정으로 후카와 카오리의 드레스 차림을 사진에 담든다.
그날 오후. 코노미가 책상에서 히죽대는 프로듀서를 본다.
"프로듀서, 뭐봐?"
"어, 코노미네? 이번에 후카랑 카오리 드레스 입은거 화보."
"그라비아야? 예쁜데?"
"그치? 역시 후카와 카오리의 몸매는 가슴에서... 캬..."
"잠깐, 이거 신고해도 돼?"
"죄송함다."
이런 일도 있었다.
"뭔데, 치하야 짱?"
하루카와 치하야가 휴게실에서 차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프로듀서 님이 좋아하는 아이돌 순위가 어떨까, 궁금해졌어."
"음... 중학생 조 중에선 미키랑 츠바사 이 둘을 제일 좋아하던데."
"왜일까...?"
"그러게..."
하루카는 대충 이유를 알고 있었지만, 치하야 눈치가 보여서 말을 못한다. 그때 미키가 들어온다.
"아후... 오늘도 힘든거야!"
"미키, 잘만났다. 프로듀서가 너를 좋아하는 이유 아니?"
"이유? 가슴이 커서?"
치하야가 큿을 연신 외친다.
"아, 시호도 좋아하던데...?"
"시호는 왜?"
그때 휴게실 옆 샤워실에서 수건만 몸으로 두른 시호가 나온다.
"저기... 속옷 보셨ㄴ..."
치하야의 눈길엔 시호의 가슴이 들어왔다.
"큿"
"치하야짱... 괜찮아...?"
그렇게 치하야가 격침당했다.
한편 프로듀서가 변태인 걸 알면서도 사이가 좋은 아이돌도 있었다.
그중 타카네는 사무실에선 시도때도 없이 프로듀서와 단 둘이 있을때만 상의를 벗고 다녔으니...
"멘요나... 그렇게 가슴이 좋으시다길래 가슴을 드리러 왔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부디, 제 가슴을 즐겨주시지요."
프로듀서가 침을 흘리면서 타카네의 새하얀 속살이 드러난 가슴을 주물럭 만진다.
"으... 으으으으...! 역시 이 맛이야..."
"아아... 이것이 쾌감인가요...?!"
처음엔 프로듀서가 당황하긴 했지만, 이내 둘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서로가 둘이 없으면 못 사는 그런 관계가 되버렸다.
>> +5까지 다음 상황 전개
어느날 사무실.
"우웅... 거기에요... 거기..."
"하아... 이 촉감... 너무 좋아..."
사카타P가 미나코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쾌락을 느끼고 있었다. 미나코는 이걸 위해 상의를 벗고 가슴을 드러내놓았다. 미나코도 가슴을 자극받아 살짝 얼굴빛에 홍조를 띄며 즐기는 상황.
그때, 누군가 들어온다.
"이... 이게 무꼬?"
적잖아 당황한 기색의 츠무기였다.
"니... 니... 변태라 들었는디 이따구로 꽁냥꽁냥... 미친게 아이고?"
"음... 너도 하고 싶은거야? 아까 했잖아?"
"... 하.:. 한번만 더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해서 미나코의 새하얀 가슴을 주물럭거리고 츠무기의 가슴에 파후파후하는 자세로 있다가, 그대로 리츠코에게 걸려버렸다.
"미쳤어요? 당장 손 안 때요?"
"죄송합니다..."
"하아... 프로듀서가 제대로 가슴 맛을 들이더니 미친게 분명해."
리츠코가 소파에 주저앉아 주스 한 캔을 따 마시며 말했다.
"프로듀서, 가슴을 그렇게 좋아하는 거야..에요?"
"그냥 좋아하는 게 아니야. 페티쉬지, 페티쉬."
"그럼 코노미씨는 뭔가 이상한거야...에요."
"하긴, 그 색정광은 세리카나 이쿠, 모모코에겐 별로 반응이 없더라고. 이오리에게도 가슴으로 들러붙는데 말이야."
리츠코 말대로 사카타P의 특이 취향으로 코노미가 있었다. 페도라고 하기엔 이쿠나 모모코 세리카 같은 애들한테는 그런 행동을 보이지 않아서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는 부분. 코노미 본인이 들은 바론 자신이 섹시 레이디라나 뭐라나...
그 시간 수면실.
"프로듀서! 둘이 가슴 어때어때?"
"뭔가 벗고 하니까 기분이 좋은거ya!"
메구미와 엘레나가 누워있는 프로듀서의 얼굴위에 가슴을 올려놓고 문질러주고 있었다.
"하아..."
프로듀서는 황홀경에 빠진 모양인지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저기, 여기서 이래도 되는거야?"
"해도 된다go?"
"어차피 우리끼리 즐기는 거잖아? 코토하도 이리오라구!"
메구미에 의해 상의가 벗겨진 코토하. 메구미와 엘레나보다 작지만 봉긋한 가슴이 도드라져 보인다. 여기에 프로듀서의 손을 가슴위에 얹는 엘레나.
"자, 3인의 가슴 감상 시Jak!"
이내 네명 모두 가슴에서 오는 자극으로 황홀감에 빠져든다.
"... 오늘 프로듀서가 이렇게 조용한건 처음인데?"
"허... 아니 프로듀서 씨 사무실에 있는거야...에요?"
"가봐야겠어."
불길한 예감은 항상 드러맞았다.
"프-로-듀-서어어어어!!!"
오니중사의 모습이 된 리츠코는 사카타P를 찾아 극장을 뒤엎고다녔다. 그러다, 수면실에서 가슴 봉사를 받은 게 발견되자, 멱살 잡힌 채로 질질 사무실로 끌려간다.
"안되겠어, 이 색정광!"
"아니 난 그래도 섹X는 안했..."
"이상성욕을 해소하는 것도 색정광이거든요? 아무튼, 오늘 그 버릇 고치죠."
>> +5 다음 일어날 상황 전개
리츠코 : 자! 여기 사카타 씨가 좋아하는 가슴이 있으니까 실컷 만져보세요!
P : 싫어.
리츠코 : 여기 풍만한 가슴이 있잖아요! 한번 만져보시라니까요!
P : 싫다니까.
리츠코 : 왜요? 나머지 사람들은 잘만 만지면서 왜 저는 건드리지 않는건데요?
P : 넌 내 취향이 아냐.
리츠코 :
일순간 사무실에 울려퍼지는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엘레나 "그 프로듀서가 리츠코를 차버렸EO..."
메구미 "리츠코도 한 가슴 하는 사람인데 그 가슴 좋아하는 프로듀서가..."
미키 "그러게, 사람은 항상 마음을 곱게 써야하는거야, 아후."
코토하 "미키쨩, 그 말이랑 지금 이 상황은 조금 안 맞지 않아?"
"자, 일단, 심문을 시작하죠."
리츠코가 수첩을 꺼내든다.
"언제부터 가슴을 좋아하게 된 거죠?"
"뭔 소리야?"
"묻는 말에 답해주시죠?"
리츠코가 엄청 노려본다. 사카타P가 풀이 죽는다.
"귀신 중사에게 내 취향을 불까보냐?"
"이미 가슴 좋아하고 있는 거 다 알거든요?"
그러나 입을 꾹 닫고 있는 사카타P덕에 수첩에 써놓은 육하원칙(누구한테,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을 찢어버리고 리츠코가 머리를 쥐어짠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사카타P가 능글능글한 표정으로 웃으면서 웃는다.
"리츠코에겐 가슴을 요구하지 않아서 그런거야?"
리츠코가 그 말을 듣고 얼굴이 붉어진다. 한참을 생각하던 리츠코는 이 꽉 깨물고 자기 윗옷을 풀어재낀다. 새하얗고 풍성한 젖가슴이 가리개 하나 없이 맨살을 드러난다.
"자! 여기 프로듀서 씨가 좋아하는 가슴이 있으니까 실컷 만져보세요!"
그러나 사카타P의 반응은 의외였다.
"싫어."
"아니, 여기 풍만한 가슴이 있잖아요! 한번 만져보시라니까요!"
"싫다니까."
슬슬 리츠코가 화가나기 시작한다.
"아니 왜요? 나머지 사람들은 잘만 만지면서 왜 저는 건드리지 않는건데요?"
"넌 내 취향이 아냐."
사카타P의 데드볼. 리츠코의 눈에 초점이 없어지더니 털썩 주저앉는다.
지하실에서 상황을 듣던 TSV가 리츠코를 끌어내 사무실에 데려다 놓는다. 사무실에 오자마자 리츠코가 펑펑 울기 시작한다.
"그 프로듀서가 리츠코를 차버렸EO..."
"리츠코도 한 가슴 하는 사람인데 그 가슴 좋아하는 프로듀서가..."
"그러게, 사람은 항상 마음을 곱게 써야하는거야, 아후."
어느새 미키가 같이 대화에 끼어든걸 보고 코토하가 입조심하라고 한다.
"미키쨩, 그 말이랑 지금 이 상황은 조금 안 맞지 않아?"
"..."
"좀 조심하는 게 좋을 거 같아."
이미 리츠코의 주변엔 어두운 기운이 세겹넘게 서려있었다.
>> +5까지 다음 상황 전개
사카타 P : 아 얘들은 좀...
"저 두 사람... 괜찮을까..."
"괜찮길 빌어야지..."
코토하와 메구미가 불안한 눈빛으로 본다.
"그래, 이렇게 된 이상, 프로듀서를 내가 없으면 살 수 없는 몸으로 만들어줄거야!"
"가슴이 전부가 아니라고! 리츠코씨!"
"치하야! 연합이다!"
이 둘이 연합을 맺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한편 우리의 주인공, 사카타P는...
"하하핳! 장애물을 물리쳤다! 가슴! 가슴을 줘! 내게 가슴을 달란 말이야! 푹신하고, 편안하고, 커다랗고, 말캉하고 보드라운, 그 가슴을 나에게 달란 말이야!"
며칠 뒤, 극장에서 프로듀서와 아이돌 사이는 가슴 터치가 일상이 되버렸다.
"삐욧! 프로듀서 씨, 제 가슴도 만져달라고요?"
"무려, 제 가슴도 있다고요?"
사무원 둘도 아예 가슴을 프로듀서에게 바치고 었다. 그걸 프로듀서는 얼굴로, 그리고 두손으로 부드러운 촉감을 감상한다.
"하으으으... 기분 좋아..."
서로 신음소리를 내면서 즐기고 있는 와중에 모모코가 들어온다.
"오빠, 변태짓이 그렇게 좋아?"
"가슴... 아니 모모코는 무슨 일이야?"
순식간에 프로듀서가 정신을 차렸다.
"오빠에겐 우리들은 관심도 없어?"
"아... 아니..."
"언니들은 변태적으로 보면서 우리에겐 아무 관심도 없어?"
프로듀서가 무릎을 꿇는다.
"너희들을 성적으로 바라보긴 그렇잖니..."
"그래도..."
"이번엔 어떤 일을 원하는데?"
모모코의 말문이 막혔다. 확실히 일은 잘 갖다 주긴 했다. 사카타P가 아이돌과 대화하는 경우는 가슴 만지러 갈때뿐이었으니.
"... 아냐. 다만 우리 기분도 좀 이해해달라고!"
하면서 얼굴을 붉히며 갔다.
"모모코는, 일 끝나면 이야기를 들어달라는 말인가봐요."
미사키가 잘 설명해준다.
"어린애는 가슴 만지기엔 좀 그러니까 하는 말이죠..."
"페도는 아닌데 변태라..."
"코토리씨는 가슴이나 대세요!"
"그래서 오늘은 누가 프로듀서에게 가슴을 바쳤어?"
"오늘은 미나코. 아예 마라상궈를 먹이면서 가슴을 내주던데?"
"그런가... 그나저나 프로듀서 가슴 취향이 궁금하긴 해."
"그 변태, 가슴 취향을 우리가 알아서 뭐하게?"
"궁금하지 않아?"
마코토랑 유키호랑 이오리가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한다. 마코토가 문득 프로듀서의 가슴 취향에 대해 호기심을 느끼자 이오리는 화를 냈다. 다만, 공공연히 누구 가슴이 취향인지, 어떤 가슴을 좋아하는 지에 대해 말이 많았다. 미나코가 취향이라던가, 후카가 취향이라던가, 아즈사가 취향이라던가, 카렌이 취향이라던가...
"그래서 오늘은, 가슴 컨테스트를 열거에요!"
"뭔 소리야, 코토리?"
"뭐긴 뭐야, 프로듀서에게 가슴 드러내놓고 토너먼트로 가슴 월드컵을 열어서 가장 선호하는 가슴을 고르는 거지!"
이렇게 해서 열린 가슴 월드컵. 참가인원 54명.
"지금부터, 765 가슴 월드컵을 열겠습니다! 먼저, 1라운드 1경기 참가선수 나와주세요!"
>> +1, +2 아이돌 제시
>> +3 ~ 5 프로듀서는 누구의 가슴을 맘에 들어했는지 투표
@사카타P : 아 가슴 만지게 해주세요(?)
46 - 90 리오
91-100 둘 다 좋아 결정할 수 없다
첫번째로 만진 가슴의 주인공은 카오리. 가슴의 감촉을 느낀 프로듀서가 가슴을 주물럭대더니, 이내 얼굴을 파묻고 부비부비댄다.
"하아... 하아..."
카오리가 쾌락을 느끼는지 붉게 상기된 표정으로 신음소리를 낸다. 물론 프로듀서의 귀엔 귀마개를 한 상태라 그걸 모르지만.
30초 동안 프로듀서는 카오리의 가슴을 즐긴 뒤 그 다음 사람의 가슴을 만진다. 리오의 가슴. 크기 자체는 카오리랑 비슷하지만, 미묘하게 허리가 굵어서 실제 크기는 카오리보다 작았다. 그러거나 말거나, 프로듀서는 카오리에게 했던 그대로, 리오의 가슴을 만지작만지작하더니, 이내 얼굴을 파묻고 파후파후한다. 이내 리오도 얼굴이 붉어지더니 착 붙는 신음소리를 낸다.
"응흣... 응흐으으... 거기... 좋아... 응흐으으..."
사카타P에게 조교받았기에 가능했다.
"그래서, 프로듀서는 어느쪽 가슴이 좋나요?"
안대를 벗지 않은 채로 귀마개만 뺀 프로듀서가 한참 고민한다. 카오리와 리오는 그 사이 상의를 입고 프로듀서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첫번째 사람 가슴이 좋았어! 더 만지고 싶어!"
리오의 표정이 울상으로 바뀐다. 다시 프로듀서에게 귀마개가 채워지고 나서야, 리오가 엉엉 운다. 섹시하지 않다는 이유로. 가슴을 더 키워야 하는 게 아니냐면서 울부짖자, 치하야가 기절시킨다.
"누구는 만질 가슴도 없는데 배부른 소리를..."
하여튼 리오는 어디론가 실려가고, 다음 두 사람이 상의를 벗고 올라온다.
>> +1, +2 아이돌 제시
>> +3 ~ +5 프로듀서는 누구의 가슴을 맘에 들어했는지 투표
51~99: 사요코
1,100: 가슴 사이즈가 똑같아서 누굴 분간하기 어려운데?
"저거저거... 변태인가...?"
"내가 봐도 프로듀서의 손길을 느끼는 거 같A."
객석의 수군거림에도 불구하고 츠무기의 얼굴은 붉게 상기된 상태였다. 프로듀서가 손으로 감상을 마치고나서 얼굴에 파우파우를 하는 순간, 츠무기의 입에서 응앗하는 신음소리가 나온다.
"응앗... 응아앗..."
프로듀서는 얼굴과 두 손으로 츠무기의 하얗고 탐스러운 가슴을 만진다.
"자자, 다음 사람. 시간 제한도 있지."
사회를 보는 코토리가 넘긴다. 그 다음으로 만지는 사람은 사요코. 안경을 쓰고 상의를 벗은 상태였지만 사요코의 얼굴은 약간 부끄러운 상태였다. 내가 프로듀서에게 가슴을 내준다는 심정으로.
"음음...."
프로듀서가 부드러운 손길로 탐스런 가슴과 꼭지를 부드럽게 만진다. 부드러운 자극에 사요코도 서서히 자극을 느끼는 상황. 입에서 신음소리가 나온다.
"저기, 아리사 언니? 저걸 오빠가 한다는 거야?"
"뭔가 기분 나쁜데, 이거를 우리들에게도 한다는 말이잖아?"
"아리사는 그저 이 광경이 즐거운 거라고? 므흐흐..."
모모와 이쿠는 역겨운 표정을 짓기 시작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프로듀서는 이제 얼굴을 파묻고 얼굴로 느끼기 시작한다.
"하아아앗...!"
사요코의 성감대가 가슴인 모양인지 사요코가 몸을 부르르 떤다. 프로듀서는 가슴을 얼굴로 즐기는지 좀 길게 파후파후했다.
"자자, 프로듀서의 귀마개를 벗겨주고..."
미사키가 프로듀서의 귀마개를 풀렀다. 물론 안대는 그대로.
"프로듀서는 첫번째 가슴이 나아요? 두번째 가슴이 나아요?"
"첫번째."
일말의 고민도 없이 츠무기를 고른다. 미사키는 바로 귀마개를 채우고, 사요코는 자극을 많이 받은 모양인지 털썩 주저앉는다. 이미 팬티가 흥건한 상황. 츠무기가 뭔 상황인지 알아채고 사요코를 업고 황급히 내려간다.
"사요코의 특성 메모.... 자 다음 선수 올라오세요!"
>> +1, +2 아이돌 제시
>> +3 ~ +5 프로듀서는 누구의 가슴을 맘에 들어했는지 투표
당연히 후카 선택
"우웅... 우응..."
후카의 크고 탱탱한 가슴을 부드럽게 주무르는 프로듀서의 손길로 후카가 신음소리를 낸다. 치하야는 아니꼽다는 표정으로 바라본다. 이윽고, 파후파후하는 단계에 이르자, 후카는 벌개진 상태로 기분 좋다는 듯이 미소를 짓는다.
"아아... 거기... 기분좋아요... 아아..."
프로듀서는 얼굴과 두 손으로 탐스러운 가슴을 느낀다.
"자자, 타임 아웃. 다음 사람."
그 다음 상대는 치하야. 상반신은 아무것도 안 입고 나왔다. 프로듀서의 손이 가름을 찾는 순간, 뭔가 느낌이 이상함을 느낀다.
"가슴 있는거 맞아?"
미사키가 다가와서 치하야 가슴위에 손을 얹는다. 손을 슥대자, 프로듀서가 화낸다.
"지금 장난 쳐? 이건 가슴이 아니라 허리잖아!"
"가슴 맞습니다."
치하야 얼굴은 이미 굳어질대로 굳어진 상황.
"그럼 첫번째네 볼 것도 없이."
순간 치하야는 그말에 반응해 프로듀서의 목을 내려친다.
>> +5까지 다음 상황 전개
프로듀서가 목에 강한 충격을 받고 기절한다.
"이 가슴 성애자! 변태!"
치하야가 상반신을 벗은 채로 눈가리개와 귀마개를 한 프로듀서를 마구 팬다. 모두가 당황한 나머지 어벙벙하는 상황.
"죽어! 죽어!"
무대 옆에 있던 쇠 의자로 프로듀서를 세게 내려친다. 아주 세게 내려친 나머지, 의자의 봉이 아주 크게 휘어져서 못 쓰는 상태에 이르렀다. 리츠코도 상황을 인지했는지 올라와서 치하야 옆에서 하이힐을 신은 채로 올라와서 프로듀서의 척추를 찍어누른다.
"누가 저 둘 막아!"
코토리가 절규에 가깝게 소리를 지르고 나서 아이돌 몇몇이 수습하러 올라갔으나, 이미 치하야는 화난 나머지 초사이어인이 된 상태라 제압을 하러간 아이돌이 모두 머리에 의자 한방을 맞고 뻗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처음엔 레슬러 노리코, 그다음 힘을 숨긴 공주 마츠리, 그 다음 타카네, 삽을 든 유키호가 차례로 진압하려다 쓰러져나갔다. 하나둘 머리에 의자를 강하게 맞고 피를 흘린다.
"가슴이 뭐라고! XX!"
이미 치하야의 분노는 극에 달한 상황.
"저기 치하야, 일단 화를 좀 가라앉..."
"됬어!"
"그럼 의자라도 좀 내려놓..."
"싫다고!"
그 순간 치하야의 손에 힘이 풀리면서 의자가 날아가서 마코토와 아유무의 배를 직격으로 맞춘다. 둘은 각혈하면서 털썩 쓰러진다.
"도데체... 가슴이 뭐라고..."
그러고는 주저앉아 울기 시작한다. 리츠코도 밟을 기력이 없었는지 치하야 옆에 앉아 울기 시작한다. 이때를 틈타, 후카가 상의를 안 입은채로 프로듀서를 품에 안고 무대 뒤편으로 피신시킨다. 무대는 이미 여러 명의 피로 얼룩져버린 상황.
"... 여기가 어디야...?"
"어라... 프로듀서 씨 일어나셨나요?"
"가... 가슴?"
"저기... 제 것도 있습니다만..."
"가슴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니 안정을 찾아서 다행이네요."
후카는 프로듀서 위에 올라타서, 카오리와 츠무기는 프로듀서 얼굴 양 옆을 무릎꿇고 침대위에 올라가서 상의를 벗은채로 정성스레 가슴으로 위로하고 있었다.
"이젠 다 괜찮을 거에요..."
"편히 푹 쉬세요. 당신은 변태지만... 지금은 가슴이 필요할 거에요."
"치유될때까지 가슴으로 마사지해드릴게요..."
후타미병원 특실. 아미와 마미가 아버지에게 들러 붙어 치료해달라고 애걸복걸하는 가운데, 미나세 가문의 재력으로 이 날 극장에서 있었던 일은 765 프로 아이돌과 코토리와 미사키, 프로듀서 이외에는 모르는 일이 되버렸다.
"저기, 저희 사람 상태 알 수 있나요...?"
코토리가 조심스래 질문을 던진다.
"일단 머리에 가격을 당한 환자들은 아마 1주일 뒤면 정상 퇴원할 겁니다. 머리 두피가 크게 찢어져서 급히 꿰맸습니다만, 흉터는 아마 안 남을 겁니다. 약간의 단기기억 상실은 확정입니다만, 끽해봐야 일주일 이내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저 둘은요...?"
코토리가 마코토와 아유무를 가리키며 물었다.
"장 파열로 일단 급히 수술을 했습니다. 다행히 급소를 피해가서 여기서 휴식을 취하면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겁니다. 아이돌 활동에도 지장이 없고요. 다만... 5주 정도는 입원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아이돌들의 상황이 (둘을 제외하고) 그다지 심각하지 않다는 사실에 코토리와 미사키가 안도를 했다.
"헌데... 사카타 씨는...."
의사는 말을 잇지 못한다.
>> +5까지 다음 전개
뭘까, 이 허전함은?
순간 무슨 말인지 멍해있었지만, 이내 살아있다는 말을 듣고 다들 안도를 한다.
"헌데, 척추랑 목뼈가 다 박살난데다, 심한 타박상과 복합골절로 7주는 입원해야하고 물리치료 3주는 받아야합니다."
그 말에 코토리와 미사키의 표정이 얼어붙는다. 그래도 살아있다는게 어디냐만.
4개월 뒤, 물리치료를 받고 프로듀서는 정상적으로 퇴원했다. 한가지 달라진 점이 있다면, 더이상 가슴 타령을 안한다는 점.
"리츠코 씨, 프로듀서가 더이상 가슴을 안 찾아요...!"
"그래, 이제 우리가 프로듀서를 막 휘어잡으면 되는거야...!"
둘이 서로 껴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뭐해? 퇴근 안하고? 연습을 하는 건 좋지만, 불필요하게 여기 사무실에서 희희덕거리는 건 부적절하다고 보는데?"
리츠코와 치하야가 그 말을 바로 코앞에서 듣는 바람에, 좌절한다.
"리츠코 씨, 아무래도 저 프로듀서는 유전자가 저희 둘을 싫어하게 새겨놨나봐요."
"유전자의 적은 인간, 고로 인간을 제..."
"그러면 저희 일 못해요."
헌데 이건 그 둘만의 일이 아니었다. 다른 아이돌들에게도 차갑게 대하는 바람에 아이돌들마다 원성이 높은 상황. 커뮤니케이션도 안되고, 배려도 없다는 게 큰 이유. 하지만 사장 입장에선 굉장히 유능하다고 생각했다. 아이돌 전부를 톱아이돌로 만드는데 성공했고 765 역시 유명세를 타고 순식간에 초거대기업으로 성장하게게 되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프로듀서, 그 날 이후 뭔가 허전한가 같아..."
"가슴 찾는다는 걸 한번도 들은 적이 없으니."
"뭔가 차갑게 대하고 너무해."
"삐요... 동인지도 이제 못써..."
"코토리씨... 그 이야기는 아래판가서 해주시죠."
"아무튼, 가슴을 원하는 본능을 다시 살릴 필요가 있어."
프로듀서의 본능을 되살리기 위한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아이돌들이 머리를 맞댄다.
>> +5까지 다음 일어날 상황 전개
4명은 P앞에서 각자 자기 가슴을 윗도리 앞섬을 트고 살구빛 가슴을 드러내 P를 유혹하려 했지만
P "하아... 내가 말했잖아. 너희들 가슴 큰거 알아. 나도 안다고. 그렇지만 남들 앞에서 함부로 가슴 까고 그러는거 아니라고. 이렇게 천박한 짓을 하고 다니면 기껏 쌓아올린 너희들의 톱아이돌 이미지가 어떻게 되겠어?"
4명 "저기, 프로듀서씨. 그러니까 그게..."
"아니 그건 둘째치고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여자 중에 사람 앞에서 맨가슴을 드러내놓고 자기를 유혹해달라 하는 여자가 어딨어? 너희들 변태야? 변태 취급 받고 싶어?"
4명 "..."
P "한번만 더 그러면 사무실이랑 극장 안에서 부르카 쓰고 돌아다니게 할거니까 그런줄 알아."
P는 그 말과 함께 자기 갈길을 가버렸고, 다음날 그 4명은 이젠 다 틀렸다면서 나머지 아이돌들 앞에서 통곡을 했다.
코토리가 제안을 한다. 다들 코토리의 제안에 귀를 기울인다.
며칠 뒤,
"준비 됬어?"
"아라~"
"이게... 될까요..."
"분명히 그 사람이면, 가능할 겁니다."
후카, 아즈사, 카렌, 타카네 네명이 사무실로 돌격하기 전에 서로 사인을 주고 받는다. 가슴으로 서로 쿵짝쿵 하는 걸로.
"프로듀서 님~"
아즈사를 시작으로 4명이 일제히 사무실로 돌격해 프로듀서 앞에 선다. 약간의 야한 눈빛으로 프로듀서를 보는 4명은, 프로듀서 앞에서 살며시 윗옷을 벗으면서 커다란 가슴을 드러낸다. 가슴을 만져달라고 유혹하는 광경, 아마 다른 남자였으면 이 네명의 조합은 분명 파괴적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하아... 내가 말했잖아. 너희들 가슴 큰거 알아. 나도 안다고. 그렇지만 남들 앞에서 함부로 가슴 까고 그러는거 아니라고. 이렇게 천박한 짓을 하고 다니면 기껏 쌓아올린 너희들의 톱아이돌 이미지가 어떻게 되겠어?"
프로듀서의 예상치 못한 말에 4명이 당황한다.
"저기, 프로듀서씨. 그러니까 그게..."
"아니 그건 둘째치고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여자 중에 사람 앞에서 맨가슴을 드러내놓고 자기를 유혹해달라 하는 여자가 어딨어? 너희들 변태야? 변태 취급 받고 싶어?"
타카네의 항변따원 가볍게 기각당했다.
"한번만 더 그러면 사무실이랑 극장 안에서 부르카 쓰고 돌아다니게 할거니까 그런줄 알아."
P는 그 말과 함께 사무실을 나가버렸다. 어차피 일이 있어서 외근가야하는 상황이었지만. 하지만 그 4명은 그 다음날 아이돌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젠 다 틀렸다면서 나머지 아이돌들 앞에서 통곡을 했다.
"가슴이 왜..."
"흐극... 프로듀서 씨... 가슴 안받아줘요..."
코토리는 다음 계책을 생각한다.
"좋아! 그렇다면 변태가 아니고 페도다!"
순간 곁에 있던 모모코와 이쿠가 놀란다.
"저기, 코토리 씨? 모모코는 이런거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765를 위해, 프로듀서의 본능을 깨울 사람이 필요해!"
코토리의 요청에 어쩔수 없이 이쿠와 모모코, 타마키 셋이서 프로듀서에게 간다.
다음날.
"모모코, 그런 사람은 처음이었어."
"오야붕이 뭔가 달라..."
"프로듀서 씨 맞아?"
요약하자면 좀 놀아달라고 보냈더니 프로듀서는 우리한테 관심도 안 가져주고 계속 일만 했다고.
"이렇게 된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요?"
모두의 시선이 일제히 치하야랑 리츠코에게 향한다.
"치하야가 목을 내리친거 때문에 그런거 아닌가?"
미사키의 말에 모두 암묵적인 눈 빛으로 저 둘을 째려보고 있었다.
>> +5까지 다음 상황 전개
후카 묶은 다음 어쩌시려구요!?
카오리 강제로 성욕을 주입해야죠. 눈 앞에 가슴을 들이대고 손으로 느끼게 하고...그래도 안되면... 약을 주사해야겠죠.
한심하긴. 카오리씨 나이가 몇인데 어린애들 뒷꽁무니 따라다니는 걸로 모자라서 저한테 이상한 짓을 하려고 하시나요? 좀 철 좀 드세요.
팩폭에 정신 못 차린 카오리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었다.
사카타P "코토리 씨. 중요한 문서를 이런 식으로 만들면 어떡합니까? 기본적인 맞춤법부터 시작해서 뭐하나 마음에 드는게 하나도 없잖아요. 이런 문서를 결재해달라고 올리면 사장님도 다시 만들어오라 하실겁니다."
코토리 "삐요... 죄송합니다..."
사카타P "하아... 코토리 씨도 이제 베테랑 사무원이라고 불릴만한 경력 아니에요? 아직도 이런 실수를 하고 있으면..." (벨소리) "이 시간에 전화가? 잠시만요."
코토리 "?"
사카타P "여보세요? .... 네가 웬일이야. 이렇게 나한테 먼저 전화도 다하고? 별일없지? .... 응. .... 응. .... 응..."
코토리 (전화로는 저렇게 부드럽게 대하시면서 왜 우리한테는 냉랭하게...)
사카타P ".... 진짜? 우리 둘이서만? .... 고마워. 그럼 그날 보는거다. .... 알았어. .... 고생해."
코토리 (프로듀서 씨 친구랑 약속같은 거겠지? 프로듀서 씨도 약속같은걸 잡는거 보니 완전한 기계는 아니었구...)
사카타P "...내 사랑."
코토리 (?!?!?!?!?!)
"그러면 저 두 사람에게..프로듀서님을 묶어오라고 하죠."
"묶은 다음 어쩌시려구요!?"
후카가 따진다.
"강제로 성욕을 주입해야죠. 눈 앞에 가슴을 들이대고 손으로 느끼게 하고...그래도 안되면... 약을 주사해야겠죠."
카오리의 표정은 그 어느때보다 진지한 표정이었다.
"으이구."
콩 하는 소리와 함께 카오리 씨가 신음소리를 낸다. 뒤를 보니 프로듀서가 한심하다는 듯이 보고 있다.
"카오리 씨, 그런 계책이나 하지 마시고 로리콘 버릇좀 고쳐요. 나이도 낼모레 반오십인데 로리콘으로 모자라서 모자라서 저한테 이상한 짓을 하려고 하시나요? 좀 철 좀 드세요."
카오리 격침. 다들 프로듀서의 엄청난 팩트리어트 폭격에 입을 다문다. 프로듀서는 업무차 나가고, 카오리는 펑펑 운다.
"엉엉... 나도 시집가고 싶은데... 엉엉..."
코토리가 보다못해, 총대를 매고 리츠코와 치하야에게 명령을 내린다.
"당신들 두 사람이 프로듀서를 저 모양 저 꼴로 만들었으니 당신들이 책임지고 프로듀서를 원래대로 만들고 오세요."
"아니 그걸 왜 우리 탓으로 돌리는 건데요? 변태짓을 한 건 그 사람 책임이잖아요?"
"애정이 식은 건 어떻게 할건데요?"
"그 사람이 우리에게 준 애정은 하나도 없었습니다만?"
리츠코와 코토리가 주먹다짐으로 싸우기 직전까지 가는 걸 아이돌들이 간신히 말렸지만, 프로듀서가 너무 기계적으로 변하고 애정을 안 주는 상황이 바뀌지 않는 이상 분열은 피치 못할 수순인건 분명했다.
그러던 어느날, 코토리가 전세를 역전시킬 기회를 발견하게 되었다.
사카타 P는 어느때와 다름없이 기계적으로 일하는 중이었다. ...물론 코토리에게 서류 다시 만들라고 하는 꾸중은 덤.
"코토리 씨. 중요한 문서를 이런 식으로 만들면 어떡합니까? 기본적인 맞춤법부터 시작해서 뭐하나 마음에 드는게 하나도 없잖아요."
언제나 늘 그랬듯이 코토리는 사카타 P에게 팩트리어트를 맞는 중.
"이런 문서를 결재해달라고 올리면 사장님도 다시 만들어오라 하실겁니다. 베테랑 사무원이라고 불릴만한 경력 아니에요? 아직도 이런 실수를 하고 있으면... 이 시간에 전화가?"
사카타 P가 발신자를 확인하더니 잠시 탕비실로 간다. 코토리가 호기심에 뒤따라가서 내용을 듣는다.
"어, 네가 왠일이야, 이렇게 먼저 전화하고?"
친한 친구인 모양이다. 코토리는 친구에겐 저러면서 우리에겐 왜 기계처럼 대하는 지 입이 삐죽 나온다.
"...어? 단 둘이? 이야... 고마워. 그래, 그날 보는 걸로 하지 뭐."
얼핏 들어도 친구랑 약속잡는 대화. 마침 그날은 프로듀서가 쉬는 날이기도 했으니 말이다. 문제는 바로 그 다음.
"또봐 내 사랑."
순간 코토리가 멈칫한다. 내가 잘못 들은게 아닐까...? 사랑....? 저 사람 기계로 바뀐게 아니었어...? 아니 그럼 가슴 만지는 버릇이 없어진게 혹시 여자친구...?
코토리의 머릿속에는 온갖 가능성이 떠올랐다.
>> +5까지 다음 상황 전개
홀수 : 알린다
짝수 : 숨긴다
저건 거짓말이야! 여자친구 사귈시간도 없었다고! 분명 다른 사람에게 양해를 구하고 했겠지!
적은 혼노지에 있다
우리들 중 한 명이 프로듀서랑 사귀고 있고 그 사람은 이 사실을 안 들키기 위해 발뺌하는 중이다
한편 사카타P는 한창 기계처럼 열심히 일하는 중이다. 아이돌들이 범인 찾기를 하고 있는 와중에도 그러거나 말거나 별 다른 관심이 없다.
아이돌간에 점점 사이가 나빠지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지만 일단 아직은 아이돌들이 톱아이돌로서의 본분을 신경쓰고 있으며 프로듀서가 걔네들의 프라이버시까지 신경써야할 필요가 없다는게 중론이다.
오히려 아이돌들이 삽질을 하고 있는 이 상황을 즐기고 있기도 하고.
"코토리씨, 우리가 왜 여기 모인 거에요?"
유키호가 묻는다.
"프로듀서에게 여자친구가 있는 거 같아. 다들 알아?"
코토리는 이 발언이 분명 아이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했다. 허나, 코토리의 예상과 달리 아이돌들의 분위기는 시큰둥했다.
"공명의 함정인거야!"
미키가 말했다.
"저건 거짓말인거야! 여자친구 사귈시간도 없었다고 허니가 말한거야! 분명 다른 사람에게 양해를 구하고 한거란 말이야!"
미키의 말에 뭔가 떠오른 게 있는 코토하도 한마디 한다.
"저걸 다른 사람에게 양해를 구하고 저렇게 말해야 할 정도로 할 당위성이 있을까요? 일부러 미움 받으려고?"
"아리사도 그건 아니라고 봐요. 아이돌 프로듀싱의 기본은 아이돌과의 소통이니까요. 근데 소통을 무너뜨리려고 그런건 프로듀서가 어딘가 맛이 가지않은 이상, 그런건 힘들다고 봐요."
보기드문 아리사의 진지함.
"모모코도 동의해. 물론 그 사람이 치하야 씨의 목에 맞아 맛이 간건 확실한데..."
"근데 목에 큰 충격을 받고 사람이 맛이 가는게 정상인가...?"
"... 그냥 넘어가는 게 좋을거 같아."
그 여자친구에 대한 정체를 생각하던 중, 이오리가 하나 떠올린다.
"아, 그 변태 전에 여자친구 사귈 시간 없었다고 했었지? 근데 여자친구를 사귄다고? 그럼 여자친구가 이 사이에 있는 게 아니야?"
순간 이오리의 말에 모두들 서로 눈을 마주친다.
"즉, 이 안에 누군가 프로듀서와 알콩달콩, 어쩌면 메챠쿠챠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연애하고는 시치미를 때는 사람이 하나 있다는 말이지. 한 문장으로 말해서, 적은 혼노지에 있다고 보는게 맞지."
이오리의 그 발언 이후, 765의 아이돌은 프로듀서와의 관계를 면밀히 관찰하기 시작한다. 범인을 색출하겠다고 나선 사람만 10명. 서로가 서로를 물고 뜯으면서 765의 유대감이 사카타P가 가슴 만지던 시절보다 현저히 옅어지기에 이르렀다. 물론 공연이라던가 SNS상에 있어선 크게 부각되진 않았지만, 증언이라던가 들어보면 서로 싸우는 빈도가 현저히 늘었다는 말이 나오고 있었다. 물론, 사카타P는 그러거나 말거나, 기계적으로 일을 해나간다. 아이돌이 뭘 하건 상관 없이 말이다. 아이돌들이 여전히 톱아이돌로서의 본분을 신경쓰고 있고, 자신은 아이돌의 프라이버시까지 신경써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거기에, 아이돌들이 삽질하는 상황이 굉장히 재미있는 모양이었다.
다른 아이돌 입장에선 프로듀서의 애인이 누군가 찾느라 정신 없었지만, 코토하는 뭔가 새로운 방법을 떠올리기 시작한다.
"리츠코 씨, 치하야 씨. 부탁이 있어."
코토하가 진지하게 말한다.
"프로듀서 뒤좀 쫒아줘."
>> +5까지 다음 상황 전개
웬 러브호텔?
사카타P : 뭔 소리야?! 후카 얘도 내 뒤 밟다가 걸린거거든?!
리츠코, 치하야 : 그럼 여기 러브호텔은....?
사카타P : 후카한테 내 뒤 밟으라고 시킨 일당들이 여기 있다고 해서 잡으러 왔다! 왜?!
"일주일째 소득이 없어."
리츠코가 지쳐버린 듯이 말한다.
"털어도 너무 깨끗한 수준이잖아?"
"진짜 없다고요?"
"없어. 아주 깨끗해."
리츠코와 치하야가 일주일간 미행한 기록을 정리하며 말했다. 코토하도 그 기록을 다 읽어보고서야,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혹시 모르니, 일단 계속 미행을 부탁했다.
3일 뒤, 이 두 사람에게 입질이 왔다.
"저거 후카 아냐?"
"프로듀서랑 단 둘이...? 미행 개시한 이래 처음인데..."
일단 저 둘을 쫒기 시작한다.
"잠깐, 저기 러브호텔 아니야?"
"저기를 왜 가는거지... 혹시 ㅅㅅ?"
"저기 치하야, 그 말은 좀 주의하라고.... 꼐임일 가능성이 있는데... 일단 따라 들어가자고."
"그나저나... 저 변태는 자기 여친에게만 친절하고 다른 사람에겐 불친절... 프로듀서로써의 예의가 없네요. 덮치러 갈게요."
리츠코의 만류에도 치하야는 현장을 잡으러 러브호텔로 들어간다. 리츠코는 처음엔 망설였지만, 이전의 프로듀서가 했던 말 때문에 욱해버리고는 치하야를 따라간다.
"프로듀서?"
"아니 너희가 왜 여기서 튀어나와?"
"러브호텔에 후카씨 데리고 단둘이 간거, 해명하시죠?"
"그래요, 해명해주세요."
그러나 프로듀서의 말은 의외의 내용이 튀어나왔다.
"나도 미행하는 애들 잡으러 왔거든."
치하야와 리츠코가 순간 정신이 멍해진다.
"그럼 러브호텔은 왜 온거죠...?"
"말했잖아. 내 뒤 밟으라고 시킨 일당들이 여기 있다고 해서 잡으러 왔다고."
그 이야기대로면 후카도 미행하다 잡힌 모양.
"프로듀서, 일단 방에 들어가서 이야기 하죠."
그러나 방에 들어간 세 사람은 방에 무언가 결함이 있다는 걸 발견한다.
"...어? 왜 문고리가 없는거지?"
리츠코가 그 생각을 하는 순간, 방문이 철컥하고 잠긴다.
"...아."
그 방은, 밖에서만 열리는 호실이었다. 후카와 치하야, 리츠코가 이걸 알게된 건 다 들어간 뒤에야 알게되었다.
"아이고 맙소사, 우린 이제 끝났어."
"진정해 고든."
"치하야, 이거 하프라이프 아니야."
그러나 치하야도 달리 방법이 없었다. 이걸 어찌 열어야한단 말이냐.
>> +5까지 전개
이건 카운트하지 마세요
다른 창댓걸 여기 붙여왔네...
발정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당황한 유키호를 춉 한 방에 기절시키고 유유히 러브호텔을 탈출한다
리츠코가 뭔가 수상한 걸 느낀다. 치하야와 후카도 주변을 파악해보니, 사카타P가 이미 없어진걸 이제야 알았다.
"아니, 이 변태는 어딜 도망간거지?"
문 밖에서 대기중이던 아이돌들도 당황한 건 매한가지. 후카를 보내 프로듀서를 낚으려고 했지만 실패하고 후카만 낚인 상황. 이 상황에서 가장 본능적인 사람은 유일하게 유키호였다.
"호에에에..."
유키호는 어디서 삽을 쌍으로 들고오고서는 엄청난 속도로 삽질을 한다. 순식간에 구멍이 생기자, 거기에 위장을 해놓는다. 유키호의 예상대로면 프로듀서는 이쪽으로 와서 구멍에 빠지는 시나리오.
그리고, 유키호의 예상대로 프로듀서는 유키호의 함정에 걸려 아래층 방으로 떨어졌다. 유키호는 이를 놓치지 않고 품안에서 돼지 발정제와 주사기를 꺼내 주사한다. 유키호는 이번엔 효과가 나타나겠지, 하고 만족했었다.
그러나, 프로듀서의 신체 상태는 금강불괴였다는 걸(?!!!) 유키호는 잊고 있었기에, 돼지 발정제를 주사받은 프로듀서에겐 아무 일도 없었다. 오히려, 유키호가 돼지 발정제를 추가 주입하려던 걸 촙으로 제압해 한번에 기절시키고 유유히 러브호텔을 빠져나갔다.
물론, 프로듀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다음날, 프로듀서는 모든 아이돌들을 연습실로 모두 불러모았다.
"어제, 너희들중 일부가 미행을 하다 나에게 걸렸지. 일부는 나를 어떻게 하려고 습격 시도까지 했었지. 그래서 이 자리에서 사실대로 불면, 이 이상 안 밝히고 묻는 걸로 하자고. 대체 왜 나에게 이러는지 알자고 부른거야."
>>+5까지 다음 상황 전개
@실제 돼지 발정제는 인간에게 부적합한 화학물질입니다. 여긴 개그적 요소로 넣었지만 실제 최음제의 효과는 없고 오히려 잘못 맞으면 사망할 수 있는 약물이니 인간에게 함부로 주사하시면 안됩니다
P : 너희들의 죄를 이실직고하렷다! (죽도로 바닥을 내리치며)
아즈사, 카렌, 타카네 "...부디 소녀들을 용서하여주시옵소서."
솔직히 저희를 이런 모습으로 만든 사람은 다름아닌 프로듀서 아닌가요? 프로듀서가 가슴을 찾지만 않았어도 저희도 이런 짓을 벌이지 않았을 거에요!
"누가 시작한거냐고!"
사카타P의 목소리가 슬슬 높아진다. 그래도 다들 가만히 있는다. 사카타P는 이제 성불이 되기 일보 직전.
그때 후카가 상의를 벗는다. 다른 아이돌들도 같이 덩달아 벗는다.
"이판사판이다! 가슴에는 가슴!"
그 말을 필두로 상의를 벗고 가슴을 사카타P의 얼굴에 정조준하고 달려들기 시작한다. 그러나 사카타P가 금강불괴인건, 여기서도 다시 드러났다. 후카의 그 커다란 수박 가슴을 한 손에 잡고는 그냥 바닥으로 떨군다. 후카를 시작으로 상의 벗은 가슴 큰 아이돌 전원이 피라미드처럼 쌓였다. 사카타P는 안되겠다 싶어, 이번엔 밧줄로 아이돌 전원을 묶고 심문한다.
"너희들의 죄를 이실직고하렷다!"
쩌렁쩌렁한 목소리를 내면서 죽도로 바닥을 내리친다.
"우선 후카에게 내 뒤 밟으라고 한 놈들이 누군지 봐야겠구만. 누구야!"
화를 버럭내자, 3명이 벌벌 떨면서 손을 든다. 아즈사, 카렌, 타카네.
"어쩔 수 없었어요! 프로듀서랑 같이 지내면서 알게된 쾌감때문에 프로듀서가 없으면 살 수가 없는 몸이 되어버린걸 어떡해요!"
"솔직히 저희를 이런 모습으로 만든 사람은 다름아닌 프로듀서아닌가요? 프로듀서가 가슴을 찾지만 않았어도 저희도 이런 짓을 벌이지 않았을 거에요!"
아즈사와 카렌이 강력하게 항의한다. 사카타P는 말없이 듣고 있는다. 그때, 누군가 사카타P의 목 뒷덜미에 엄청난 충격을 가한다.
"이 터미네이터! 피도 눈물도 없는 로봇이!"
코토리가 이를 박박 갈면서 철의자로 팬다. 치하야가 했던 것 그대로. 이번엔 아이돌이 죄다 묶여 있어서 아무도 말릴 수 없었지만.
"죽어! 죽어! 죽으라고!"
코토리는 엉엉 울면서 10여 회 넘게 가격했다.
프로듀서는 당연히 혼절. 병원으로 실려갔다. 미사키가 쫄래쫄래와서 아이돌의 포박을 다 풀었다.
"저기, 프로듀서 진짜 죽는거야...?"
우미가 진짜 불안한 표정을 짓는다.
"주인공이라 안죽어."
코토리가 악에 받힌 표정으로 한마디 날린다.
"그나저나 프로듀서가 사랑해라고 말했던 사람이 누굴까..."
다들 그 말에 생각하던걸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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