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다이스: 98/전개다이스: 72
계속 줄리아네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추가로, 전개 다이스 46으로 프로듀서의 행방에 대한 힌트가 줄리아와 코토하에게 동시에 제공될 예정입니다
추가로 두번째 앵커의 다이스 62>62-28>28로 코토하는 줄리아 일행의 위치를 알아내는데 성공합니다
765 프로덕션의 전 프로듀서가 남긴 룰중 하나가 바로, 스케줄이 있는 아이돌에겐 프로듀서가 오케이하지 않는 이상 연락을 안하는 것이었다. 예전에 이오리가 촬영중에 여러 차례 스토킹 연락에 시달린 적이 한번 있고난 이후, 전 프로듀서가 만든게 규칙이 되었다. 물론 아이돌 쪽에서 먼저 묻는 건 상관 없지만 이외의 경우 차단해도 된다고 한 이후로, 프로듀서도 예외없이 이 규칙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미나코와 토모카가 갸우뚱하는데 마침 TV에 인터뷰 장면이 나온다. 츠바사가 화면을 유심히 본다.
"나오? 저기 저 낚시하는 사람..."
츠바사가 가리킨 장면은 분명, 낚시하는 사람 사이 얼굴이 선명하게 찍힌 누군가.
"...이거 프로듀서 아이가?"
"저 사람이 왜 저기서 낚시하는 거야?"
"후후... 이거 난감하게 됬네요..."
"나오, 이거 마침 한국 동해안에서 찍고 있는 거래!"
나오와 츠바사의 눈이 맞았다.
"이거 설마 줄리아네가 한국 간게 그거 아이가?"
"어떻게 하지..."
미나코와 토모카가 무슨 상황인지 몰라 눈을 껌뻑인다.
한편 호텔. 카메라가 아직도 켜져있고, 셋은 씻고 옷을 갈아입은 상태에서 말 없이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보고 있다.
[코토하] 이거 어떻게 하지?
[엘레나] 줄리아 네 잡으러 가Ja!
[메구미] 잡으러 가는 것도 좋은데 셋중 한국말 잘하는 사람도 없잖아?
[코토하] 프로듀서는 우리 감시할게 분명하고
[메구미] 오늘 밤 10시부터 내일 아침 9시부터 다시 촬영하니까 그 전에 도망쳐야 해
[코토하] 돈은 있어?
[메구미] 죄송합니다
[엘레나] 죄송합니Da
[코토하] 내일 아침말곤 움직일 방법도 없어 거기다 목적지는 울진이라고 그러고
[메구미] 그래봤자 여기서 하마마쓰 정도 거리 아니야?
[코토하] 하마마쓰 대신 시마네 현이라는게 차이긴 하지만...
[메구미] 줄리아네는 이미 근처에 온거 같은데, 우린 어떻게 할거야?
[코토하] 음...
메구미 : 몰래 도망쳐야할 이유라도 있어? 차라리 촬영하면서 대놓고 찾으러 가도 되잖아?
코토하 : 메구미, 너 미쳤어?! 그런 짓을 대놓고 하면....!
메구미 : 어차피 이번 촬영 컨셉은 자유여행인데. 우리가 한국 여행 중에 서울을 벗어나 뭘 어떻게 해도 크게 문제없잖아? 우리는 프로듀서를 찾으러 가면서 제작진 도움도 받고. 동시에 제작진은 감동적인 전개로 시청률까지 뽑아먹고. 딱 되네!
[코토하] 설령 우리가 줄리아네를 찾는다 하더라도, 프로듀서가 떠난 게 연예계에서 마음이 떠나서 떠난게 아닐까?
메구미와 엘레나는 여전히 반응이 없었다.
[코토하] 그런 상황이라면, 우리가 매달려도, 별 의미없지 않을까?
메구미는 한참 생각하더니 다음과 같은 답장을 보냈다.
[메구미] 우리에게 단합을 가르쳐준 분인데, 그 분이 우리를 버렸을까? 우리는 하나라고 여러차례 합숙을 하면서 그걸 일깨워주신 분이 프로듀서인데? 그분이 정나미가 떨어지셨다면 진즉에 떨어뜨리고 가셨겠지. 난 아니라고 봐. 뭔가 말할 수 없는 사정이 있지 않을까?
[엘레나] 나도 그렇게 생각Hae
코토하가 아무말이 없었다. 납득을 한 모양인지, 고개를 끄덕였다.
[메구미] 그나저나... 우리 근데 몰래 도망쳐야할 이유라도 있어? 차라리 촬영하면서 대놓고 찾으러 가도 되잖아?
[코토하] 메구미, 너 미쳤어?! 그런 짓을 대놓고 하면....!
[메구미] 어차피 이번 촬영 컨셉은 자유여행인데. 우리가 한국 여행 중에 서울을 벗어나 뭘 어떻게 해도 크게 문제없잖아? 우리는 프로듀서를 찾으러 가면서 제작진 도움도 받고. 동시에 제작진은 감동적인 전개로 시청률까지 뽑아먹고. 딱 되네!
[엘레나] 그거 맞Ne!
코토하가 할 말을 잃었다.
[코토하] 설득은 어떻게 할 건데?
[메구미] 내가 갔다올게
메구미가 나서서 나카노P가 있는 방으로 간다.
"Megumi, 잘 설득하고 있을Kka...?"
"글쎄... 오늘 낮 촬영은 끝났으니 톡은 이제 안 써도 되는 점에서 다행이긴 한데..."
엘레나와 코토하가 조마조마하는 동안, 메구미가 돌아온다.
"어떻게 됬Eo?"
메구미가 들어와서는, 씩 웃는다.
"의외로 바로 OK 하시던데?"
"그렇게 바로?"
코토하가 의문을 갖자, 메구미가 대충의 사정을 알려준다. 친구찾으러 가는 여정도 촬영의 일부가 되면 괜찮을 것 같다나 뭐라나... 제작진들도 단번에 OK 하는 걸 메구미가 들었다고 한다.
어안이 벙벙한 엘레나와 코토하가 서로 마주보더니 표정이 밝아진다. 이내 셋이서 환호성을 크게 질렀다.
"가자! 동해Ro!"
"프로듀서 찾으러 가자!"
"우리라고 못할 게 있냐!"
간만에 이 셋이, 프로듀서를 찾기 위해 뭉치기 시작했다.
다음날 아침. 호텔 조식을 마치고 렌트카를 빌리러 간다.
"근데 우리중에 License 갖고 있는 사람이 있나?"
"나 일본 면허밖에 없는데...?"
"설마..."
코토하만 국제 운전 면허를 가진 모양이었다.
"에이 코토하~ 우리가 간식 사줄게~."
메구미가 전혀 위로가 되지 않는 위로를 해준다.
렌트카 사무실. 일본어 하는 직원이 와서 렌트카 대여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서류 절차는 다 완료하셨고... 이제 차만 오면 됩니다. 헌데, 국제 운전면허증 가지신 분 있나요?"
코토하가 조용히 손을 든다.
"아 그럼 빌리는데 문제 없겠군요. 따라오세요."
밖에 나오니 코토하네가 타고 갈 아반떼가 준비되어 있었다.
"뭐야, 한국은 우측통행이잖아? 나 운전 못하는데..."
그걸 알고 있는 직원이 싱긋 웃으면서 말한다.
"핸들 문제는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일본에서 운전하던거랑 반대라고 보시면 되요."
코토하의 꼼수가 실패했다.
"코토하 기사님, 잘 부탁드립니다."
"목적지는 울진..."
"코토하, 네비 한국어 밖에 안돼?"
"어? 나 한글 읽을 줄 모르는데?"
네비에 목적지를 찍어야 하는데 다들 한글을 몰라 우왕좌왕한다.
"아니, 한국어를 모르는 셋이 와서 길을 잃으니 이건 뭐 카즈마 파티야?"
"아니, 일단 서울을 벗어나고 찾는 게 낫지 않아?"
"우리 아직도 Seoul에서 못 벗어난 거Ya?"
"어..."
출발한지 1시간째이지만, 신라호텔 앞에서 출발한 3인은 한남대교 위에 서 있었다. 물론 엄청난 정체도 있긴 했지만 신라호텔에서 한남대교까지 빙빙돌았으니 사실상 헤메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
코토하는 혼란에 빠졌다!
>> +1~+3 아이돌 지목(아직 안나온 아이돌)
>> +4, +5 위 앵커 셋이 지목한 아이돌쪽에서 일어날 전개(일본 도쿄에서)
@현재 전개 순서는 코노미 팀 - > 나오 팀 -> TSV 팀 -> 새 팀 -> 코노미 팀 이런 순으로 돌릴 예정입니다
줄리아팀은 울진에 한 팀이 더 가면 그때 전개하려고 합니다
오오카와P : 너희들 요즘 시간이 남아돌기도 한데 그렇게 계속 싸우면서 시간 허비할 바에 오해도 풀고 친목도 도모할 겸 어디 여행이나 한번 갔다오지 그래?
시즈카&시호 : 그게 프로듀서(씨)가 할 말인가요?! 도대체 쟤랑 어떻게 여행을 가란 말이에요?! 쟤랑 맞는게 하나도 없는데?!
오오카와P : 에휴... 그럼 어쩔수 없네....
"그나저나... 요새... 극장에... 아이돌... 안보이는 거... 같아..."
"안나, 그게 무슨 소리야?"
"줄리아네도... 안보이고... 나오네... 요새 연습에... 안나오는 거 같아..."
"줄리아네는 어차피 안 나와도 되잖아? 걔넨 오프고."
"츠무기네도... 안보이고..."
"아, 걔넨 아까 오오카와 P가 화나서 어디 끌고 나가더라."
다시 적막해진 휴게실.
"그럼, 우리 잠시 어디 놀러 갈까?"
"어디로 갈까요?"
유리코가 적극적으로 나선다.
"음..."
"간몬 낙지... 먹고 싶어..."
"시모노세키인가... 그러자."
5시간 뒤, 신시모노세키 역.
"흐... 고향 오랜만이네."
"안나... 낙지 먹을래..."
"네네, 이 언니에게 맡기라고!"
시모노세키 항.
수산물시장을 찾는데, 유리코의 눈에 무언가가 들어온다. 마침 TV에서 나오는 건 부산 지방 방송.
"한국도 방송 화질이 좋구나..."
무언가 유리코의 눈에 들어온다.
"이건..."
"유리코! 낙지집 찾았어! 낙지 먹자!"
코노미가 유리코를 끌고 간다. 유리코는 끌려가서, 이 이상의 영상을 보지 못했지만, 무언가 뇌리에 한가지 계획이 스쳐간다.
[lily_knight] 안나안나!
[vivid_rabbit] 왜?
[lily_knight] 나 아까 엄청난 걸 발견했어
[vivid_rabbit] 뭔데뭔데? 궁금해!
[lily_knight] 프로듀서가... 한국에 있다면, 너 믿겠어?
[vivid_rabbit] 갑자기 무슨 소리야?
[lily_knight] 아까 항구에서 부산방송 나오는 거 보고 왔는데, 거기서 프로듀서가 있었어
[vivid_rabbit] 뭐? 프로듀서 한국에 있어?
[lily_knight] ㅇㅇ
[vivid_rabbit] 코노미씨, 알아?
[lily_knight] 몰라, 그냥 나 끌고 왔으니 모를 거야
[vivid_rabbit] 이참에 낙지 먹고 한국에 갈까...?
[lily_knight] 그럴까?
[vivid_rabbit] 여권 있어
[lily_knight] 언제 갖고 온거야?
[vivid_rabbit] 낙지 먹으러 가자고 할때 부터
[vivid_rabbit] 한국 롤 해보고 싶어!
[lily_knight] 나도 궁금하긴 했는데.... 근데 난?
[vivid_rabbit] 모두 다 갖고 왔어!
[lily_knight] 안나! 나이스!
"저기, 낙지 먹으러 왔는데 폰 중독 아니니, 너희?"
"낙지... 맛있어..."
"간몬 낙지가 쫄깃하죠. 그러니..."
"그러니?"
"코노미 씨, 우리 부산 갔다 올래요?"
"부산?"
코노미가 잠시 생각하는 걸 그만둔다.
"아니 너희, 여권은?"
"안나... 유리코 것이랑... 같이... 갖고 있어..."
"그럼 난?"
"안나가 코노미 씨 것까지 갖고왔대요!"
"..."
17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개가 다시 줄리아네로 넘어갑니다
추가로 전개다이스 9가 나왔습니다
코토하네에게 후카의 행방에 관한 단서가 주어질 예정입니다
"쇼핑 하는 거다?"
"면세점에서 마구마구 사는거Ya!"
메구미와 엘레나의 눈엔 신상 의류밖에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저... 저기!"
코토하가 잡아오려고 했지만, 이미 쇼핑에 목마른 이 둘은 코토하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미친듯이 옷을 사기 시작했다.
"...그래서 여기서 2천만원이나 쓰면 어떻게 하라고!"
"죄송합니다(Da)..."
코토하가 데스톨도 모드로 각성해 메구미와 엘레나를 혼내기 시작했다. 더 안타까운 건, 이미 포장에 손을 댄 바람에 환불이 안 된다는 것이었다. 이 사실을 코토하가 알게된 건, 많이 산 옷들을 반품하러 면세점을 돌아다닌지 1시간 뒤였다.
"... 앞으로 자기 먹을 건 자기돈으로 쓰기, 오케이?"
"네..."
프로듀서는 뒤에서 재밌는 광경 보듯이 지켜보고 있었다.
"그나저나, 여기 잠실이라고 하지 않았Eo?"
"근데?"
"잠실에 오면 자이로드롭을 타야지?"
"에? 여기 유원지가 있다고?"
"있다니까? 저기!"
메구미가 손으로 성을 가리킨다. 롯X월드 입구가 저기 서 있었다.
"자이로드롭...?"
코토하는 무언가 불길한 예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자이로드롭 앞
"이거, 1명이 10번 타기로 몰아주기 할래?"
"찬Seong!"
"에?"
"안내면 진다, 가위바위보!"
코토하는 가위를 내고, 나머지 둘은 주먹을 냈다.
"Kotoha 당첨!"
코토하의 얼굴빛이 노랗게 변했다.
"저... 저걸 10번 타라고...?"
코토하의 몸이 굳은 나머지 가지말라고 강력하게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찰나의 순간, 코토하는 이 위기를 극복할 방법을 떠올린다.
"메구미이이이이! 엘레나아아아아!"
입구에서 히히덕거리면서 놀던 둘이 갑자기 뜬금없이 자신을 부르는 것에 놀라 코토하를 쳐다본다.
"나아아, 자이로드롭 3번만 타면 안됑?"
혀 짧은 소리와 불쌍한 눈 표정으로 코토하가 둘을 바라본다.
"으... 으윽...!"
효과는 엄청났다!
"잠깐 타임!"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냐Ni..."
"자이로드롭 횟수를 안 깎아주면 뭐라 할 거 같고..."
"그러면 Dinner로 협의 보Ja!"
"오케이."
협의를 마치고 메구미가 외친다.
"저녁 쏘는 거 어때?"
"저녁?"
"대신 3번만 타."
"오케이!"
싱글벙글한 표정으로 코토하가 뛰어간다. 물론 메구미와 엘레나가 가위바위보를 짜고 친건 서로 입을 다물고 있었지만. 프로듀서는 흐뭇하게(?) 이를 지켜본다.
삼척 시내.
"줄리아, 이제 우리 어디 가야해?"
"일단 바닷가를 아는 사람이 필요한데..."
"해경 없어?"
지도를 검색하던 줄리아가 고개를 젓는다.
"대신 이쪽에 경찰서가 있으니 한번 가보자."
삼척 경찰서.
"여기요? 흠..."
교통 경찰 한 분이 사진 속 장소를 보고는 갸우뚱한다.
"삼척안에 저런 항구가 있었나...?"
컴퓨터로 몇 번 클릭하던 교통 경찰이 이내 무언가 발견하고는 줄리아 일행에게 말한다.
"음... 여기 없는 거 같네요. 일단 삼척에는 없어요. 버스보니까 경북 버스 같은데 영덕 한번 가보세요."
"대체 프로듀서는 어디있다는 걸까..."
우미가 캔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말했다.
"글쎄, 이런 험지에 있을 정도면 뭔가 있지 않을까...?"
줄리아는 홍대에서 사장님이 했던 말을 기억하고 있었다. 울진일 가능성이 높다는 말. 줄리아의 예감은 전부 울진의 어느 항구를 가리키고 있었다.
"잠깐 기다려봐."
이내 구글 지도를 켜서 검색하기 시작하는 줄리아. 검색 결과에 8개의 항구가 뜬다. 하나하나 지도로 찾아보는 줄리아.
"잠깐 30분정도 기다려봐. 어딘지 알거 같아."
"...실패."
"없다고?"
"없어."
줄리아가 위성 사진과 비교해가면서 찾아봤지만 허탕이었다.
"남은건 이제...?"
"울진."
그러나, 울진군의 항구 검색결과 영덕보다 더 많이 나온다.
"으으... 내 머리론 영덕도 한계였다고...!"
결국 줄리아가 폰을 내던진다.
"그냥 가는거야!"
이제는 자포자기의 심정이었다. 그때 지나가던 사람이 우미와 후카를 알아본다.
"어...? 코사카 우미?"
여기서 알아보는 팬이 있자 줄리아 일행이 깜짝 놀란다.
"오... 팬이에요!"
"그렇구나..."
"한국말 잘하시네요?"
"네. 타고난거 같아요, 에헤헤..."
"혹시 낚시하러 가시는 길인가요?"
"오, 그 쪽도 한국말 잘하시는 구나... 네. 인근에 낚시 방송 협조좀 도와달라고 해서 가는 길이에요. 혹시 낚시 좋아하세요?"
줄리아가 글쎄요를 하려던 찰나, 우미가 낚시하러 가자고 둘을 뒤에서 민다. 그렇게 해서 낚시하러 가게 된 줄리아네.
"으... 간몬해협에서 낚시하다 물에 빠진 적이 있단 말이야..."
"뭐 어때? 스태프도 있고, 안전한데?"
우미는 얇게 입고 거침없이 낚싯대를 던진다.
"우미, 그쪽으로 던지는 거 아냐."
"어... 어라?"
우미 얼굴이 새빨개진다. 후카 사정도 우미랑 별반 다를게 없었다. 낚시 바늘에 지렁이를 못 끼워 애먹고 있었다.
"저기 줄리아...? 이거 좀 끼워줄래...?"
"후카, 이런거 별로 안 징그러. 지렁이 그리고, 별로 해롭지도 않은데."
후카의 낚시줄에 미끼를 끼운 뒤, 줄리아가 자기 낚싯대를 크게 던진다. 이내, 10분도 지나지 않아서 물고기 한 마리 건져올린다. 주변의 낚시 동호인들이 보더니 감탄한다.
"저기 줄리아, 어떻게 하면 낚시를 잘 할 수 있는 거야?"
"그냥 끼우고 던지고 흔들흔들거리면서 기다리면 돼."
"에...?"
"그렇게만 하면 잘 잡히거든."
우미와 후카는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었다. 카메라는 낚시를 잘하는 줄리아의 모습을 생방송으로 담아내고 있었다.
"자, 자, 거기 아가씨들, 와서 라면 먹어요!"
"저녁으로 뭐 먹을까...?"
"음... Galbee? 본고장 거를 먹어야Ji!"
"갈비 좋지! 코토하, 사줘!"
"사Jo!"
두 아기 새가 코토하에게 사달라고 애원한다. 약속은 약속이라, 자이로드롭 3회를 타고 와서 진이 다 빠진 코토하는 카드를 그냥 내줬다. 메구미와 엘레나는 신이나서 카드를 들고 코앞의 갈비집에 뛰어간다.
"난 갈비 5인Bun!"
"야 갈비먹고 냉면도 먹어야지!"
메구미와 엘레나가 주문하려고 정신없이 의논하는 동안, 코토하는 옆의 벽걸이 tv에 시선을 돌리고 있었다. 속이 안 좋았다. tv에서 마침 방영하던건 라면끼리는 남자. 삼척항에서 낚시동호회랑 라면 끓이는 에피소드였다.
"바다 낚시인가... 일본가면 저런거 배워보고 싶다..."
코토하가 감탄을 하는데, 어딘가 낯이 익은 사람이 낚싯대를 잡은 걸 목격한다. 낯이 익은 붉은 단발. 코토하는 기억을 더듬어 저 사람이 누군지 기억을 더듬기 시작한다. 분명 남자가 아니야. 여자 일텐데...? 하는 순간, 코토하의 머릿속에 한가지의 가능성이 스쳐간다.
줄리아.
쟤네가 왜 저기에 있는거지...? 저긴 또 어디지...?
일단 자리에서 일어난다.
"코토하, 속 안 좋아?"
"화장실 좀 갔다올게."
"프로듀서?"
"무슨 일이야, 코토하? 촬영이 불편하니?"
"아뇨, 이 사진이 어딘지 알 수 있나요?"
코토하의 핸드폰에는 줄리아가 물고기를 낚는 장면이 찍혀있었다.
"이거 아닌가...?"
"제가 한글을 못 읽어서요."
"알았어, 잠시 기다렸다가 라인으로 보내줄게."
메구미와 엘레나는 눈치를 못챘지만, 줄리아네가 저기 있다는 건 뭔가 의미가 있었다. 어쩌면 아무로P의 병가와도 관련이 있을지도...?
>> +5까지 다이스 굴리고 상황전개
@이번에 전개 다이스가 작가 다이스를 넘기는 경우, 일본에 있는 아이돌쪽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입니다
@추가: 나카노P가 올바른 장소를 찾는지 여부는 두번째 앵커의 다이스 값에 따라 결정될 예정입니다
1 - 33 : 그냥 놀러왔다고 한다
34 - 66 : 대충 두루뭉실하게 얘기하고 끝낸다
67 - 99 : 세명의 논의 끝에 솔직하게 전부다 얘기한다
100 : TV는 사랑을 싣고
계속 줄리아네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추가로, 전개 다이스 46으로 프로듀서의 행방에 대한 힌트가 줄리아와 코토하에게 동시에 제공될 예정입니다
추가로 두번째 앵커의 다이스 62>62-28>28로 코토하는 줄리아 일행의 위치를 알아내는데 성공합니다
[나카노 프로듀서] 삼척항이라고 읽어. 동해쪽에 있는 항구야,
코토하는 대충 줄리아 일행이 저기에 왜 갔는지 호기심이 든다.
"갈비 안 뜯고 뭐해, 코토하?"
메구미가 갈비를 먹으면서 묻는다.
"어, 일본에서 연락이 와서."
"일본에서 연락 줄 이유 없지 않나?"
765 프로덕션의 전 프로듀서가 남긴 룰중 하나가 바로, 스케줄이 있는 아이돌에겐 프로듀서가 오케이하지 않는 이상 연락을 안하는 것이었다. 예전에 이오리가 촬영중에 여러 차례 스토킹 연락에 시달린 적이 한번 있고난 이후, 전 프로듀서가 만든게 규칙이 되었다. 물론 아이돌 쪽에서 먼저 묻는 건 상관 없지만 이외의 경우 차단해도 된다고 한 이후로, 프로듀서도 예외없이 이 규칙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아, 뭐좀 물어봤거든."
"아하. 그렇다면야... 갈비좀 먹어! 니 돈으로 사는건데 먹어야지!"
"살찔텐데..."
"단백질은 살 안찐다Go?"
메구미와 엘레나가 갈비쌈을 억지로 코토하에게 먹인다. 코토하는 강제로 쌈을 먹고는, 맛은 있다고 인정은 한다.
"그렇게 먹이지마! 살찐다고..."
"단백질이라 살이 안찐다니까?"
"Galbee 맛있다Go?"
"또 맛있으면 살 안찐다고 그러게?"
메구미와 엘레나가 그 말에 멈칫한다. 코토하는 그 반응을 보고는 재밌는 표정을 지으며 낼름 고기 세 점을 먹는다.
"아, 반칙! 한꺼번에 고기 3점이나 먹는게 어딨어?"
"나도 건강식 먹을땐 욕심부리거든요?"
코토하가 메구미를 약올린다. 엘레나가 배꼭을 잡고 웃다가 갑자기 TV에 시선이 꽂힌다.
"저... 저기 봐..."
엘레나의 표정은 충격을 먹은 모양. 코토하와 메구미는 엘레나가 갑자기 충격을 먹은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다. 이내 둘은 뭔가 눈치채고 엘레나의 시선이 향한 곳을 본다.
"아이구, 라면 맛있게 끓여졌네?"
인기 연예인 강XX이 라면을 참 맛있게 끓여온다. 15명이 다 같이 먹는 라면이라 그런지 큰 냄비에 한꺼번에 끓여온다.
"줄리아, 라면 맛있다!"
"그렇네... 안성탕면 오랜만에 먹어본다."
"한국 라면이 이렇게 간이 세다고...?"
셋이서 맛있게 라면을 먹는다.
"거, 여성분도 같이 와서 먹어요!"
강XX이 줄리아네를 불러 한 그릇 더 준다. 말없이 후루룩후루룩 먹고 그릇을 비우니 촬영이 끝.
"이제 횟집가서 회식하시면 됩니다!"
횟집.
"거, 일본에서 여기까지 오셨다고요?"
"네."
줄리아가 물을 마시면서 말했다.
"여기 올 정도면 흔치 않을텐데, 무슨 일 있었나요?"
"음..."
줄리아가 말할지 말지 고민한다.
"여기까지 올 사연이면 말해도 되지 않을까...?"
"나도 장소 찾는 거엔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우미와 후카가 일본말로 격려를 넣는다. 그 말에 줄리아가 용기를 얻고 사정을 이야기한다.
"아... 사람을 찾으러 여기까지 오셨단 말이구나..."
"그래서 사진속의 장소를 수소문해서 찾아가는데..."
"사진이요? 저도 한번 보여줘요."
낚시동호회 사람들과 강XX이 줄리아가 보여준 사진을 유심히 본다. 그러고는 어딘지 추측해내기 시작한다.
"저거 동해안은 맞는 거 같은데..."
"혹시 다른 사람에게 들은 게 있어요?"
"울진, 영덕이라고 들었어요."
그때 한 명이 무릎을 탁 친다.
"아, 어딘지 알거 같아!"
시선이 동호회 사람에게 몰린다.
"그 울진 평해항 근처인데 어딘지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
"확실한가요?"
"네. 2달전에 갔으니까..."
"그나저나 이거 무슨 방송이에요?"
"아마 XXX CEO 인터뷰때 나온 데로 아는데..."
줄리아는 그 사람의 다음 말에 주목한다.
코토하 일행은 말없이 갈비를 먹고는 핸드폰으로 무언가 톡을 한다.
[코토하] 봤어?
[엘레나] 사진 찍었어
[메구미] 사진 인식 안되나...?
[코토하] 파XX로 안 돼?
[메구미] 잠깐만... 어 된다
잠시 뒤
[메구미] 울진이래
코토하는 삼척과 울진의 위치를 검색해본다. 지도를 본 코토하는 순간 머리에 많은 것이 오고갔다. 그리고, 그 추리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결론 하나를 내렸다.
[줄리아네는 프로듀서를 찾으러 한국에 왔다]
코토하에겐 자신에게 주어진 선택지가 얼마 없다는 걸 알았다. 아무말 없이 갈비 5점을 집어먹는다.
"어? 야! 5점은 반칙이지!"
"제가 집이 후포쪽이라 평해에 안 갈 건지라..."
"아, 그래도 도움 받는 거면 다행이죠. 이 시간대엔 버스도 없을 거고..."
줄리아 일행은 낚시 동호회의 도움을 받아 후포항으로 가고 있었다. 길이 미묘하게 벗어난 것도 있고 시간이 늦어서 후포에서 하룻밤을 자기로 했다. 후포는 읍내라 규모도 있었기 때문.
3시간 차를 달려 밤 11시가 되서야 후포에 도착했다.
"그럼 저희는 근처 여관가서 잘게요."
"태워다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예인 분이 여기 와서 저희랑 낚시하는 것도 영광이죠."
그렇게 그 동호회 분과 헤어지고, 삼척을 돌아다닌 피로로 여관에 방을 잡자마자 바로 쓰러지는 3인. 세상모르고 참 길게 잔다.
"... 프로듀서... 우리 765가 해체됬... 음...?"
줄리아가 살며시 눈을 뜬다. 침대위에서 옷도 안벗고 셋이 그냥 엎어져서 쓰러져서 잔 모양인지 몸이 꾀죄죄한 상황. 줄리아는 일단 잠꼬대하는 우미와 후카를 깨워 서둘러 씻게 한다.
"음... 평해로 가야한다고 했지..."
지도를 켜서 가는 길을 알아본다. 후카와 우미도 체크아웃하고 서둘러 나온다.
"아함... 줄리아... 오늘은 갈 수 있을까...?"
"글쎄... 그래도 오늘은 버스 2번 타면 될거 같아."
"아함... 근데 저거 배 아냐?"
우미의 시선에 꽂힌건, 울릉도로 가는 여객선.
"줄리아, 저거 타러 가자! 응응?"
"..."
줄리아가 순간 할말을 잊었다.
"터미널이 급하다니까!"
일단 억지로 우미를 끌고 후다닥 뛰어가서 평해가는 버스를 탄다. 우미가 엉엉 운다.
"울릉도오오오오오오오오오"
평해 터미널. 줄리아는 매표소 직원에게 직산항가는 버스 있냐고 물어본다.
"직산항 가는 사람을 오랜만에 보내요."
"혹시 이 전에 지나간 사람이 있나요?"''
"아뇨, 여기 5년째 근무하는데 4년 전에 딱 한 사람 있었거든요."
"혹시 이 사람인가요?"
줄리아가 사진을 보여준다.
"아뇨."
단호히 돌아온다.
"여자 분으로 기억하는데요..."
4년전의 사람을 지금와서 기억해내기란 불가능에 가까운걸 아는 줄리아도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한다.
"감사합니다."
줄리아는 인사를 하고 직산항으로 가는 버스를 탄다.
>> +3까지 다이스 던지고 아이돌 지목
>> +4, +5 다이스 던지고 전개(새 아이돌 조)
@시간은 다시 2일 전으로 갑니다
다음 전개는 (다들 잊고 있었던) 쿠로노P와 츠바사, 미나코, 나오, 토모카의 이야기가 될 예정입니다
추가로 전개 다이스 38로 힌트는 없습니다
"유리코 씨... 뭔가... 일... 없을까..."
"게임 다 깨지 않았나요?"
"그거... 다 깨서... 할 게임이... 없어..."
이때 다들 방송으로 눈이 돌아간다. 줄리아네가 전날에 봤던 인터뷰 방송.
"저거... 내가 아는 그 사람 맞아?"
코노미가 무언가 본 표정이었다.
"설마... 그럴리가..."
"코노미씨, 설마 저런데에 프로듀서가 나올리가 있나요?"
코노미도 저 둘의 의견에 동의하고는 마저 tv를 본다.
수요일.
"...여기 있는거 맞다카나?"
"맞다니까요?"
츠바사랑 나오가 메구로 병원에 숨어 들어간다. 병실로 들어가니 아무로P의 침대가 비어있다.
"이건 무슨 뜻이지...?"
"좀 지켜보지 안카나?"
>> +5까지 다이스 굴리고 상황전개
저런 나오-츠바사 듀오는 운이 없네요
다음 전개는 일단 코토하 일행의 전개로 갑니다
추가로 전개 다이스 40으로 행방불명된 프로듀서의 행방은 나오와 츠바사가 일단 알게됩니다
"나오야.... 나오야.... 이거 어떻게 하냐..."
아무로 P가 펑펑 운다. 츠바사와 나오가 아무로 P를 다독인다.
잠시 뒤 좀 진정이 된 아무로 P가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츠바사가 아무말 없이 상황을 듣는다.
"...그러니까, 제발 줄리아네를 찾아 일본으로 데려와줘. 응?"
"마... 그건 우리가 알아서 하믄께 아무로 P는 여서 푹 쉬소."
"이거는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결정할게요."
나오와 츠바사는 아무로 P에게서 약속을 받고 나온다.
"한국이라고...?"
"글고보니께 코토하네도 한국간다 그렇다 안카나?"
"내일 출발이에요."
"음... 따로 물어봐야겠다 안카나."
"나오랑 츠바사 요새 무슨 이야기해? 둘이 잘 붙어다니고."
미나코가 마파두부덮밥을 갖다주면서 묻는다.
"마, 느그 그거 들었나?"
나오가 토모카와 미나코의 시선을 끌어모은다.
"그 있제, 우리 한번 한국 놀러가지 않을라카나?"
"한국?"
미나코와 토모카가 갸우뚱하는데 마침 TV에 인터뷰 장면이 나온다. 츠바사가 화면을 유심히 본다.
"나오? 저기 저 낚시하는 사람..."
츠바사가 가리킨 장면은 분명, 낚시하는 사람 사이 얼굴이 선명하게 찍힌 누군가.
"...이거 프로듀서 아이가?"
"저 사람이 왜 저기서 낚시하는 거야?"
"후후... 이거 난감하게 됬네요..."
"나오, 이거 마침 한국 동해안에서 찍고 있는 거래!"
나오와 츠바사의 눈이 맞았다.
"이거 설마 줄리아네가 한국 간게 그거 아이가?"
"어떻게 하지..."
미나코와 토모카가 무슨 상황인지 몰라 눈을 껌뻑인다.
한편 호텔. 카메라가 아직도 켜져있고, 셋은 씻고 옷을 갈아입은 상태에서 말 없이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보고 있다.
[코토하] 이거 어떻게 하지?
[엘레나] 줄리아 네 잡으러 가Ja!
[메구미] 잡으러 가는 것도 좋은데 셋중 한국말 잘하는 사람도 없잖아?
[코토하] 프로듀서는 우리 감시할게 분명하고
[메구미] 오늘 밤 10시부터 내일 아침 9시부터 다시 촬영하니까 그 전에 도망쳐야 해
[코토하] 돈은 있어?
[메구미] 죄송합니다
[엘레나] 죄송합니Da
[코토하] 내일 아침말곤 움직일 방법도 없어 거기다 목적지는 울진이라고 그러고
[메구미] 그래봤자 여기서 하마마쓰 정도 거리 아니야?
[코토하] 하마마쓰 대신 시마네 현이라는게 차이긴 하지만...
[메구미] 줄리아네는 이미 근처에 온거 같은데, 우린 어떻게 할거야?
[코토하] 음...
코토하가 고민에 빠졌다.
>> +5까지 전개 그리고 다이스
설령 줄리아네가 프로듀서가 찾아내 우리를 떠난 이유에 대해 물어본다고 하더라도 연예계에서 이미 맘이 떠났기 때문에 프로듀서 자리를 내려놓고 한국으로 떠난거 아닌가?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제발 돌아와달라고 매달려도, 프로듀서가 우리 말을 듣고 다시 돌아와줄까?
코토하 : 메구미, 너 미쳤어?! 그런 짓을 대놓고 하면....!
메구미 : 어차피 이번 촬영 컨셉은 자유여행인데. 우리가 한국 여행 중에 서울을 벗어나 뭘 어떻게 해도 크게 문제없잖아? 우리는 프로듀서를 찾으러 가면서 제작진 도움도 받고. 동시에 제작진은 감동적인 전개로 시청률까지 뽑아먹고. 딱 되네!
의외로 쉽게 허락해주는 나카노P랑 제작진. 친구들을 찾으러 가는 여정도 촬영의 일부가 될거라나 뭐라나.
직원 "그럼 이걸로 서류 절차는 끝났고... 혹시 국제운전면허증 갖고 계신 분 있나요?"
메구미 "난 국내면허증 밖에 없는데..."
엘레나 "난 면허 자체가 없EO..."
면허증 얘기에 줄곧 침묵하다 마지못해 손을 드는 코토하. 그런 코토하를 메구미랑 엘레나가 빤히 쳐다본다.
코토하 "그래도 난 운전 못해! 여기는 일본이랑 핸들이 정반대라 운전 못 한단 말이야!"
직원 "핸들 문제는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그냥 일본에서 운전하시던 거를 반대 손으로 한다 생각하시면 돼요."
코토하 "..."
문답무용. 결국 코토하가 운전하기로 했다.
서울시내 : 어서와, 서울시내에서 길잃어버린 건 처음이지?
TSV : 여기는 어디지? 나는 누구? 내비도 한국어라 안 되는데?
다시 전개가 바뀝니다
추가로 전개다이스 28로 힌트는 주어지지 않습니다
코토하가 문득 무언가 생각나서 라인을 켜서 묻는다.
[코토하] 우리 프로듀서 찾는게 의미가 있을까?
메구미와 엘레나의 반응이 없었다.
[코토하] 설령 우리가 줄리아네를 찾는다 하더라도, 프로듀서가 떠난 게 연예계에서 마음이 떠나서 떠난게 아닐까?
메구미와 엘레나는 여전히 반응이 없었다.
[코토하] 그런 상황이라면, 우리가 매달려도, 별 의미없지 않을까?
메구미는 한참 생각하더니 다음과 같은 답장을 보냈다.
[메구미] 우리에게 단합을 가르쳐준 분인데, 그 분이 우리를 버렸을까? 우리는 하나라고 여러차례 합숙을 하면서 그걸 일깨워주신 분이 프로듀서인데? 그분이 정나미가 떨어지셨다면 진즉에 떨어뜨리고 가셨겠지. 난 아니라고 봐. 뭔가 말할 수 없는 사정이 있지 않을까?
[엘레나] 나도 그렇게 생각Hae
코토하가 아무말이 없었다. 납득을 한 모양인지, 고개를 끄덕였다.
[메구미] 그나저나... 우리 근데 몰래 도망쳐야할 이유라도 있어? 차라리 촬영하면서 대놓고 찾으러 가도 되잖아?
[코토하] 메구미, 너 미쳤어?! 그런 짓을 대놓고 하면....!
[메구미] 어차피 이번 촬영 컨셉은 자유여행인데. 우리가 한국 여행 중에 서울을 벗어나 뭘 어떻게 해도 크게 문제없잖아? 우리는 프로듀서를 찾으러 가면서 제작진 도움도 받고. 동시에 제작진은 감동적인 전개로 시청률까지 뽑아먹고. 딱 되네!
[엘레나] 그거 맞Ne!
코토하가 할 말을 잃었다.
[코토하] 설득은 어떻게 할 건데?
[메구미] 내가 갔다올게
메구미가 나서서 나카노P가 있는 방으로 간다.
"Megumi, 잘 설득하고 있을Kka...?"
"글쎄... 오늘 낮 촬영은 끝났으니 톡은 이제 안 써도 되는 점에서 다행이긴 한데..."
엘레나와 코토하가 조마조마하는 동안, 메구미가 돌아온다.
"어떻게 됬Eo?"
메구미가 들어와서는, 씩 웃는다.
"의외로 바로 OK 하시던데?"
"그렇게 바로?"
코토하가 의문을 갖자, 메구미가 대충의 사정을 알려준다. 친구찾으러 가는 여정도 촬영의 일부가 되면 괜찮을 것 같다나 뭐라나... 제작진들도 단번에 OK 하는 걸 메구미가 들었다고 한다.
어안이 벙벙한 엘레나와 코토하가 서로 마주보더니 표정이 밝아진다. 이내 셋이서 환호성을 크게 질렀다.
"가자! 동해Ro!"
"프로듀서 찾으러 가자!"
"우리라고 못할 게 있냐!"
간만에 이 셋이, 프로듀서를 찾기 위해 뭉치기 시작했다.
다음날 아침. 호텔 조식을 마치고 렌트카를 빌리러 간다.
"근데 우리중에 License 갖고 있는 사람이 있나?"
"나 일본 면허밖에 없는데...?"
"설마..."
코토하만 국제 운전 면허를 가진 모양이었다.
"에이 코토하~ 우리가 간식 사줄게~."
메구미가 전혀 위로가 되지 않는 위로를 해준다.
렌트카 사무실. 일본어 하는 직원이 와서 렌트카 대여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서류 절차는 다 완료하셨고... 이제 차만 오면 됩니다. 헌데, 국제 운전면허증 가지신 분 있나요?"
코토하가 조용히 손을 든다.
"아 그럼 빌리는데 문제 없겠군요. 따라오세요."
밖에 나오니 코토하네가 타고 갈 아반떼가 준비되어 있었다.
"뭐야, 한국은 우측통행이잖아? 나 운전 못하는데..."
그걸 알고 있는 직원이 싱긋 웃으면서 말한다.
"핸들 문제는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일본에서 운전하던거랑 반대라고 보시면 되요."
코토하의 꼼수가 실패했다.
"코토하 기사님, 잘 부탁드립니다."
"목적지는 울진..."
"코토하, 네비 한국어 밖에 안돼?"
"어? 나 한글 읽을 줄 모르는데?"
네비에 목적지를 찍어야 하는데 다들 한글을 몰라 우왕좌왕한다.
"아니, 한국어를 모르는 셋이 와서 길을 잃으니 이건 뭐 카즈마 파티야?"
"아니, 일단 서울을 벗어나고 찾는 게 낫지 않아?"
"우리 아직도 Seoul에서 못 벗어난 거Ya?"
"어..."
출발한지 1시간째이지만, 신라호텔 앞에서 출발한 3인은 한남대교 위에 서 있었다. 물론 엄청난 정체도 있긴 했지만 신라호텔에서 한남대교까지 빙빙돌았으니 사실상 헤메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
코토하는 혼란에 빠졌다!
>> +1~+3 아이돌 지목(아직 안나온 아이돌)
>> +4, +5 위 앵커 셋이 지목한 아이돌쪽에서 일어날 전개(일본 도쿄에서)
@현재 전개 순서는 코노미 팀 - > 나오 팀 -> TSV 팀 -> 새 팀 -> 코노미 팀 이런 순으로 돌릴 예정입니다
줄리아팀은 울진에 한 팀이 더 가면 그때 전개하려고 합니다
시즈카&시호 : 그게 프로듀서(씨)가 할 말인가요?! 도대체 쟤랑 어떻게 여행을 가란 말이에요?! 쟤랑 맞는게 하나도 없는데?!
오오카와P : 에휴... 그럼 어쩔수 없네....
결국 프로듀서가 시즈카&시호를 부산행 비행기에 강제로 태워 보내버렸다
츠무기 : 근데 저는 왜 두분이랑 같이 한국으로 가는거죠...?
전개 다이스가 더 크므로 다음 전개는 다시 코노미 팀으로 갑니다;;;
추가로 프로듀서의 행방에 관한 힌트는 전개 다이스 24로 없습니다
...그 평온함을 깨는 일이 일어나는 것도 다반사지만.
"우동!"
"라멘!"
"점심은 우동!"
"라멘이 더 가까운데 굳이 우동을 택해야 해?"
오오카와 P가 담당하는 시즈카, 시호, 츠무기는 맨날 티격태격하는 게 일상이다. 점심 메뉴 놓고 싸우는 건 기본. 다만 공연이라던가 준비는 착실히 해서 오오카와P로선 안심을 한다. 평상시에 치고박는게 스트레스를 받을 뿐.
"저기, 두 분, 진정하고 점심 메뉴를 정하는 ㄱ..."
"오늘 우동 가게 새로 여는 데가 있다고 우동 먹기로 했잖아!"
"하루 순번 꼬여서 오늘 라멘집 간다고 했거든?"
츠무기는 이미 말리는 걸 반쯤 포기하고 해탈한 상태. 그저 빨리 끝나길 빌 뿐이다.
정말 뜻밖에도, 이 싸움을 바로 끝낸 건 오오카와P였다.
"너희들 요즘 시간이 남아돌기도 한데 그렇게 계속 싸울거야?"
시즈카와 시호가 아무 말도 못했다.
"츠무기 생각해서라도 좀 싸우는 모습 덜 보여야 하는 거 아니야?"
둘이 고개를 푹 숙인다.
"마침 잘 됬다. 너희 오프 일주일을 줄테니, 어디좀 갔다와라."
"어디 말씀하시는 거죠?"
시즈카가 묻는다.
"아니 그것보다 얘랑 여행가라고요? 프로듀서 씨가 할 말이 아닌거 같은데요?"
"나도 너랑 같이 가기 싫거든?"
서로 험악해지자, 오오카미P가 나선다.
"화해하기 전까진, 일본으로 돌아올 생각 하지마."
하네다 공항발 김해 공항행 비행기
"어쩌다 내가 이렇게 된건가..."
시호와 시즈카가 서로를 째려보면서 비행기 좌석에 앉아있다. 가운데에 장벽으로 츠무기를 세워놓고.
"이기 뭐꼬! 난 왜 한국으로 끌려가는 건디!"
>>+5까지 다이스 던지고 코노미네 전개 작성
코노미가 우리 여권 없지 않냐고 물으려던 찰나 유리안 두 사람 모두 혹시나를 대비해서 여권을 들고 왔다
안나 : 걱정마세요.... 프로듀서씨한테.... 부탁해서.... 안나가... 챙겨왔어요.... 헤헤....
1.4배 보정값으로 99가 있는데도 진다고...?
:/
뭐 어쨌든 코노미네 전개는 계속 가겠군요
추가로 전개 다이스 59로(max = 60)코노미네에게 프로듀서의 힌트가 주어질 예정입니다
@추가로... +3까지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순서대로 코노미, 유리코, 안나의 한국어 실력이 될 예정입니다
@창댓 하나는 다음번이 마지막이고, 하나는 재기 불능으로 연중
그래서 연재중인 창댓여유가 늘어서 슬슬 다시 창댓에 집중할까 생각중입니다
많은 응원부탁드립니다 ㅠㅠ
(@수정: 아니 이거 왜 두번 써진거지 아니 이거 왜 두번 써진거지)
올린 내용에 문제가 있어서 수정
"안나, 그게 무슨 소리야?"
"줄리아네도... 안보이고... 나오네... 요새 연습에... 안나오는 거 같아..."
"줄리아네는 어차피 안 나와도 되잖아? 걔넨 오프고."
"츠무기네도... 안보이고..."
"아, 걔넨 아까 오오카와 P가 화나서 어디 끌고 나가더라."
다시 적막해진 휴게실.
"그럼, 우리 잠시 어디 놀러 갈까?"
"어디로 갈까요?"
유리코가 적극적으로 나선다.
"음..."
"간몬 낙지... 먹고 싶어..."
"시모노세키인가... 그러자."
5시간 뒤, 신시모노세키 역.
"흐... 고향 오랜만이네."
"안나... 낙지 먹을래..."
"네네, 이 언니에게 맡기라고!"
시모노세키 항.
수산물시장을 찾는데, 유리코의 눈에 무언가가 들어온다. 마침 TV에서 나오는 건 부산 지방 방송.
"한국도 방송 화질이 좋구나..."
무언가 유리코의 눈에 들어온다.
"이건..."
"유리코! 낙지집 찾았어! 낙지 먹자!"
코노미가 유리코를 끌고 간다. 유리코는 끌려가서, 이 이상의 영상을 보지 못했지만, 무언가 뇌리에 한가지 계획이 스쳐간다.
[lily_knight] 안나안나!
[vivid_rabbit] 왜?
[lily_knight] 나 아까 엄청난 걸 발견했어
[vivid_rabbit] 뭔데뭔데? 궁금해!
[lily_knight] 프로듀서가... 한국에 있다면, 너 믿겠어?
[vivid_rabbit] 갑자기 무슨 소리야?
[lily_knight] 아까 항구에서 부산방송 나오는 거 보고 왔는데, 거기서 프로듀서가 있었어
[vivid_rabbit] 뭐? 프로듀서 한국에 있어?
[lily_knight] ㅇㅇ
[vivid_rabbit] 코노미씨, 알아?
[lily_knight] 몰라, 그냥 나 끌고 왔으니 모를 거야
[vivid_rabbit] 이참에 낙지 먹고 한국에 갈까...?
[lily_knight] 그럴까?
[vivid_rabbit] 여권 있어
[lily_knight] 언제 갖고 온거야?
[vivid_rabbit] 낙지 먹으러 가자고 할때 부터
[vivid_rabbit] 한국 롤 해보고 싶어!
[lily_knight] 나도 궁금하긴 했는데.... 근데 난?
[vivid_rabbit] 모두 다 갖고 왔어!
[lily_knight] 안나! 나이스!
"저기, 낙지 먹으러 왔는데 폰 중독 아니니, 너희?"
"낙지... 맛있어..."
"간몬 낙지가 쫄깃하죠. 그러니..."
"그러니?"
"코노미 씨, 우리 부산 갔다 올래요?"
"부산?"
코노미가 잠시 생각하는 걸 그만둔다.
"아니 너희, 여권은?"
"안나... 유리코 것이랑... 같이... 갖고 있어..."
"그럼 난?"
"안나가 코노미 씨 것까지 갖고왔대요!"
"..."
코노미가 대충 황당해하는 표정을 짓는다.
"그래... 뭐 안나가 한국 게임 하고 싶다는데... 가야지..."
유리코와 안나가 환호성을 지른다.
"근데, 사무소엔 뭐라고 말할 거야?"
유리코와 안나의 두눈이 흔들린다.
"그리고 여기서 한국 말 할 수 있는 사람?"
유리코와 안나가 더블로 어퍼컷을 맞은 모양인지 비틀거린다.
"코노미 씨... 한국어... 잘 하지... 않아...?"
"내가 모르니까 너희들에게 물어보는 거 아니니?"
아뿔싸... 이를 어쩌면 좋지?
"아 모르겠고! 일단 배타러 가요!"
이쪽 멤버는 이렇게해서 부관페리를 타고 부산에 가게 되었다.
금요일 아침 부산.
"하... 결국 와버렸다..."
코노미가 안나와 유리코가 얼싸안고 환호하는 장면을 보며 한숨을 내쉰다.
>> +5까지 다이스 던지고 코노미네 전개 작성
@쟤네의 한국 모험은 어찌될지 흥미진진합니다 ㅎㅎㅎㅎㅎ...
뭐라뭐라 그러는데 아무래도 또래 셋이서 시장을 다니는게 용하다고 그러는거 같다.
1 ~ 33 : 마! 갱상도 사람은 '못 먹어도 고!' 아이가!
34 ~ 66 : 여객터미널로 돌아가서 안내소나 찾아볼까?
67 ~ 99 : 아님 주변의 관광객한테 물어볼까? 혹시 같은 일본 사람 만날수 있을지도?
100 : 유리코 : 시즈카가 왜 거기서 나와?
다음 앵커는 코토하네 앵커를 받을 예정입니다
추가로 전개 다이스 44로 안나네는 프로듀서의 행방에 대한 힌트를 얻을 예정입니다
코노미는 간만의 탈주 겸해서 술을 몇잔 마시고 잔다. 맥주를 좀 많이 들이 부은 탓인지 코를 골면서 잔다. 그 소리에 뒤척이는 둘.
"유리코 짱... 역시 이건... 불안한데..."
"나도 그렇긴 해..."
"근데... 프로듀서는 왜... 거기 있는 걸까..."
"글쎄..."
안나와 유리코는 잠도 안온다, 핸드폰으로 니코동이나 검색한다.
"요새... 유튜브도... 들어가보라는데..."
"유튜브도 판타지스런 영상 많을까?"
"파이널 판타지... 영상... 많이 있던데..."
유튜브를 검색하던 유리코의 눈에 누군가의 인터뷰 영상이 올라온다.
(한국어) "매번 내려와요. 여기서 이런 저런 생각을 다하는데, 이때 한 생각이 나중에 개발하는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여기... 거기 맞지?"
유리코의 눈엔 흥분이 감돌고 있었다.
"우리... 거기... 찾아가자..."
"그러자!"
코노미는 여전히 코를 골면서 잔다.
"... 어제 거하게 마셨는지 뭔가 국물있는게 먹고 싶어..."
"코노미 씨... 어제... 험하게 잔거야..."
"라면이라도 시켜먹을래요?"
"라면... 그럴까?"
코노미는 이걸 시키고 30분뒤 곧 후회했다.
"우욱... 우우우욱...."
"코노미 씨... 등 쳐주는 거야...?"
"이거... 어떻게 할 수 있나?"
일단 토하고 보느라 정신이 없다.
정오 부산 여객 터미널.
"아침에 먹은 라면을 화장실에서 재회한 건 처음이야..."
"코노미 언니 그러게 술 마시지 말라니까요..."
"안나도... 그렇게... 생각해..."
"알았어... 알았어..."
유리코가 코노미를 업고 배에서 내린다. 땅을 밟으니 코노미가 좀 한결 편안한 표정을 짓지만, 의무실에서 만일을 위해 2시까지 금식하라고 하는 바람에 속이 울렁거리는 상황.
"빨리... 게임을 하던... 하자..."
일단 선택은 안유리에게 있었다.
"으음... 안나는..."
(한국어) "도를 아십니까?"
안유리가 의논하는데, 누군가 끼어든다.
(한국어) "어린애들이 도를 모르는 거 같네요?"
그러나 아무도 한국말을 알아들을 수 없어 뭘 하던 데미지가 입히지 않은게 다행이었지만... 문제는 그쪽도 외국인인 걸 알고 강제적으로 물리력 행사를 동원하려 했다. 순간, 삐빅하는 소리와 함께 경찰관 여럿이 뛰어온다. 표교자는 어느새 저멀리 달아난다.
"휴우... 사이비 교도인가..."
"일본에... 저런거... 없었나...?"
"모르겠다. 근데 어디로 가지?"
"시장... 가서... 먹을 거라도... 찾자..."
"근데 어느 시장 가지...?"
한참 고민하던 일행은 지나가던 여행객을 잡고 묻는다.
"저기, 이 근처에 시장 있나요?"
>> +5까지 다이스 던지고 코토하네 전개 작성
(안나네 질문의 답변의 화자는 +4의 다이스가 50넘어가면 일본인, 아니면 한국인)
@시장 앵커는 다음 글에서 사용할 예정입니다
@글 쓰기 빡빡해집니다
주 3회 연재를 목표로라도 하는수밖에...
나카노P : 미안! 목적지까지 너무 쉽게 가면 분량이 안나올 거 같아서 도움은 여기까지야! 그럼 나머지는 너희들이 알아서 해!
TSV : 뭐라고요?! 잠시만...!
세 얼간이(?)의 결과는
1 ~ 33 : 엘레나 - 아무리 봐도 이상한DE.... (그대로 경부고속도로 부산행)
34 ~ 66 : 메구미 - 저기, 코토하. 우리 제대로 가고있는거 맞아? (영동고속도로 인천행)
67 ~ 99 : 코토하 - 몰라! 모른다고! (영동고속도로 강릉행)
100 : ??? - 필승! 이 너머는 민간인 출입 통제선 이북 지역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