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5는 밀리언 팀을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렸고, 765 프로덕션은 일약 가장 부유한 프로덕션이 됬다.
적어도 아이돌들은, 이때까지만 해도 장밋빛 미래만이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다.
"네? 프로듀서 님이 사표?"
"무슨 소리라고요?"
"뭐야, 그 변태 그만둔다고? 잡아오지 않고 뭐해?"
"사표랑 동시에 살던 곳에서 모두 사라졌어..."
"찾을 방법 없어?"
프로듀서는 한 순간, 모두의 곁을 떠나 행방불명 됬다. 분명 다른 프로덕션이었으면 좋은 인재임이 확실했지만, 그 사람이 새롭게 어느 소속이 되었다는 소문도 없었다. 오히려, 그 능력을 시기한 다른 프로덕션에서 죽인 것이 아니냐는 말만 무성한 상황.
765 직원들은 그 전설의 프로듀서를 아직도 잊지 못한 상황에서 다음 프로듀서를 맞이했다. 허나, 그 다음 프로듀서는 전임자가 하루동안 해놓은 많은 일을 감당 못한채 일주일만에 과로로 실려간 뒤 사표수리를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그 다음 사람들도 이에 마찬가지로 하나둘 다 실려가기에 이른다.
사장이 사람을 늘려뽑았음에도 사람을 15명 뽑고 나서야 간신히 응급실로 실려나가는 일이 줄어들었지만, 그 사이 코토리와 미사키는 초췌해지고, 765의 활동력이 분산되어서 이전의 영광을 보는 일이 없어졌다.
다행인건, 사장의 특단의 대책이후 3년 동안 별 탈은 없었다. 765 아이돌 사이 관계가 서먹해진 것 말고는.
3년 후 극장.
"뭔가, 우리 프로듀서, 좀 살 찐거 같지 않아?"
"운동?"
"그 운동으로 찌는 살 아니고 그 뭐지..."
"부어 오르는 거?"
"어, 그거."
아무로P 담당 아이돌 휴게실 안 코타츠에 아이돌 3명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있다. 우미, 후카, 줄리아.
그러나 그들이 보고 놀란건, 바닷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풍경 안에서 홀연히 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저기 저 사람... 프로듀서... 맞지...?"
"저 사람, 저기서 왜 낚시를 하는거야?"
지켜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저기 가보자. 저길 가면, 프로듀서가 왜 우릴 떠났는지, 알 수 있을거야."
줄리아가 주먹을 꽉 쥔다.
"나도!"
"아무로씨에겐 뭐라 말해야해...?"
"그 인간한텐 미안하지만, 우리는 지금 저 사람이 필요해. 잠깐 휴식하러 간다고 쓰고 가자."
이렇게 3명의 그녀는, 아무것도 없이, 저 장면 속의 프로듀서를 찾아 한국으로 떠나기로 한다.
>> +1 3인이 프로듀서를 찾아 한국에 가는 걸 아는 아이돌+사무원 숫자
(다이스 던진 값에 49를 뺀 값이 아는 사람 숫자, 0이하가 나오면 0으로 간주)
>> +2 아무로P의 반응
(다이스를 던져서 4로 나눴을때 나머지가 0이면 순순히 보내줌, 1이면 약간 건강 상태 악화, 2이면 한국행 비행기 티켓 사서 쫒아감, 3이면 중환자실 입실)
>> +3-+5 우미, 줄리아, 후카의 한국어 실력
(다이스 값-앵커 값, 음수면 한국어 실력 처참, 양수면 대한일본인 수준)
줄리아가 쓰고 간 편지였다. 펼쳐서 읽기 시작한 아무로P, 잠시후 손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한다.
"미사키 씨! 미사키 씨!"
아무로 P가 미사키를 찾는다. 잠시후에 헐레벌떡 뛰어온 미사키.
"미사키 씨, 얘네..."
"네? 프로듀서 님 오늘 병가 내고 싶으시다고요? 편히 쉬다 오세요~!"
"아니 저기..."
아무로P가 가지고 있던 편지는 일주일의 오프가 끝나고 나서야 알려질 수 있었다.
하네다 공항.
"프로듀서 님, 진짜 한국에 계실까...?"
"믿어봐야지."
"줄리아는 한국어 잘해?"
"후쿠오카에서 한국은 옆동네라 많이 익숙한데... 근데 여기서 한국어 잘 안되는 사람 있어?"
후카가 얼굴을 붉히며 손을 든다.
"끄응... 뭔가 상황이 반대가 된 거 같은데..."
"일단 한국으로 가서 뭐라도 해결하자."
우미 말이 맞긴 했다. 지금 765엔 사람이 필요하니까.
>> +5까지 다이스 굴리고 상황 전개
@이번 다이스부터는 큰 값 작은 값 따지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4개의 다이스와 맨 마지막 다이스에 1.4를 곱한 가중치(정수 반올림 예정)의 합의 평균이 제 다이스 값의 1.08배를 넘으면 전개가 엎어질(?) 예정입니다
소환될 수도, 아니면 새로운 원정대가 파견될 수도 있읍니다
이와 별개로 마지막 다이스에 0.6배를 취해서(정수 반올림 취한 뒤) 40이 넘어가면 프로듀서에 대한 단서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20미만이면 원정대의 행방을 묻는 단서가 나옵니다만, 이건 7일 뒤에 나올 예정이기에 아직은 활성화가 되지 않습니다
과연 이 찾고 찾는 경쟁은 누가 이길까요
한줄요약: 전개주시고 그냥 다이스 던지세요
큰 전개는 작가가 위 조건대로 계산해서 알아서 토해낼거에오
"어... 우리 프로듀서 찾으러 온 거 맞지...?"
"근데?"
"왜 옷이 저렇게 많아..."
후카랑 우미가 싱글벙글하면서 돌아온다.
"우미가 그렇게 한국말을 잘하는 거 처음 봤어."
"그치? 그치? 나 천재인가봐!"
이거 프로덕션 애들에게 보여주면 안 믿을 장면이네... 하고 줄리아가 생각한다.
"이제 약속시간도 있고해서 그 분 봐야한단 말이야."
"그 분 가게가 어딘데?"
"다행히도, 이 근처 규동집."
구로규동집은 늦은 저녁이라 그런지 조금 한산했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야, 쿠마짱이 여길 오네? 별일이야."
"아저씨, 저 이제 줄리아로 활동한다고요?"
"아하하..."
다행히 주문도 없고 사장님도 카운터를 보는 날이었기에, 사장님이 규동 특대 3그릇을 갖다주고 줄리아 옆에 앉았다.
"그래, 한국에 갑자기 찾아와서 나를 보자는 이유가 뭔지 들어보자."
"아 그게 아니고..."
줄리아가 사진 하나를 보여준다.
"바닷가? 이 사람... 아마 3년전부턴가 떠서 유명한 사람으로 아는데... 근데 그건 왜?"
"저 뒤에 낚시하는 사람 보이시죠? 그 사람이 4년전에 행방불명된 우리 프로듀서에요."
"뭐? 4년 전? 그 사람을 왜 이제 찾겠다고 온거야?"
"이 사람이 나가고 프로덕션 아이돌들 사이가 서로 서먹해졌거든요. 지금 저희 3명 담당하는 프로듀서는 몸도 허약하고... 얼마전에 타카츠키 양 열애설 사건때도 진화하는데 굉장히 애먹었거든요."
"한국이 이래서 낫다니까..."
사장이 우롱차 한잔 들이키면서 웃는다.
"그나저나 이 장소가 궁금하다고?"
"네."
"구글 검색해봤어?"
"사진 검색이 되요?"
"잘되지. 사진 보내줘봐."
사장님의 호언장담과는 달리, 사진 속 인터뷰 대상만 나온다.
"어... 이거 가끔 저렇다니까... 아니면 내 지인 중에 수소문해서 물어보는 수도 있고."
"그럼 잠시 부탁드릴게요. 저희 프로덕션에 중요한 사람이라서요..."
"알았어. 수고비는 규동 3그릇 값으로 퉁치지."
식당을 나오고 나서 시계를 보니 22시.
"줄리아, 우리 어디가서 자야해?"
"숙소... 아무래도 비즈니스 호텔 알아보는게 좋을 거 같은데..."
"여기 비즈니스 호텔 있어? 세면도구 같은거도 안 챙겨왔잖아..."
"일단 다음날은 우미가 사온 옷으로 입어야..."
"아차차! 줄리아 미안해! 너 옷 안 샀어!"
대충 줄리아가 입을 옷을 산 뒤 비즈니스 호텔로 들어간 3인은 씻고 침대위에 드러눕는다.
"홍대 구경한다고 하루를 날렸네..."
"그래도 줄리아 옷도 사고 눈 구경도 하고 그게 어디야?"
줄리아 "애초에 여기부터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국제공항에다 신도시까지 있는 동넨데 그 바보P가 여기 왜 숨어있겠어!"
우미 "여기서부터 시작하자고 한 사람은 줄리아 아냐?"
줄리아 "시끄러!"
후카 "근데 지도를 보면 인천 한 곳 만으로도 이렇게 섬이 많은데 이 수많은 섬들을 한번에 오갈수 있는 곳에서 다시 시작하면 되지 않을까?"
줄리아 "섬들을 한번에 오갈수 있는 곳이라..."
후카 "우리, 프로듀서씨 찾을 수 있을까?"
줄리아 "솔직히 이제 확신이 안 가기 시작했는데... 우리가 그 녀석을 진짜 찾아낼 수 있을까? 그리고 그 녀석을 우리가 찾아내더라도 그 녀석이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와줄까?"
우미 "그래도 아직 5일이나 남아있잖아? 5일동안 열심히 찾아보면 되지. 실망하기에는 아직 이르니까!"
줄리아 "에휴... 우미, 넌 긍정적이라서 참 좋겠다."
퍼억!
줄리아 "우풉풉풉... 뭐야?!"
우미 "그렇게 얼굴 찌푸리고 살면 얼굴에 팔자주름 생긴다? 드루와~ 드루와~"
줄리아 "서울에서 그렇게 치고박아놓고는 또 싸우자고? 오냐, 오늘 한번 끝장을 보자!"
코토하 "츠바사쨩, 나오쨩 지금 누구한테 전화 중인거야?"
츠바사 "아무로 씨에게 전화 중이었는데, 아무로 씨가 받지를 않네요."
코토하 "?? 아무로 씨에게? 설마 그 일 때문인가..."
나오 "에엣?! 코토하, 니 뭔가 알고 있는거 맞제?! 아무로씨랑 뭔 일 있읏나?!"
코토하 "끄응..."
결국 어제 아무로P에게서 전화가 왔었는데 후카네 어쩌고 말을 떼기도 전에 레슨 중이라 바빠서 끊어버렸다고 사실대로 고백했다. 전화를 제대로 듣기 전에 끊어버려서 그 다음 내용은 못들었다고.
츠바사로부터 아무로 P가 줄리아 수습을 못해서 뜬금없이 병에 걸려서 병원에 실려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나오.
"음... 거기서 뭔가 이상한 걸 느끼는 니가 이상한거 같은디..."
"줄리아노가 아무로 P를 싫어하긴 해도 대놓고 말 안 듣는 건 아니었다고?"
"그래도 말야..."
"줄리아노 도망간거 같다니까!"
도망이란 말에 흠칫한다.
"니 그럼 전화 해 봤나?"
"도망가서 연락을 안할텐데 할거 같아요?"
나오가 대충 상황이 이해가 된 모양인지 표정이 굳어진다.
"회사는 줄리아에 대해 오프라고 합법적으로 손을 놓은 상황이고, 아무로 씨는 한달동안 입원. 남은 건..."
"나오, 우리가 데려와야 해."
"근디 우리 스케줄도 있는디 괜찮겄어?"
"녹음, 연습 말곤 다른 건 없잖아? 그정도면 일주일 정도 늦춰도 괜찮게 여유 잡은 것도 있고."
"음..."
나오는 지금 사태가 아직 안 번진 거에 대해 먼저 수습해야 한다는 생각밖엔 떠오르지 않는다.
"일단 아무로 P에게 전화 해야 하는기 아이가?"
"어 근데..."
착신음만 가지, 전화를 받지 않는다.
"수술 중인가..."
다시 백령도.
"저기... 일본에서 오셨나요?"
"네... 어떻게 아세요?"
"아! 줄리아 씨 맞구나!"
지나가던 휴가 복귀하는 병사가 알아보고는 싱글벙글 웃는다.
"사진하나 찍어주세요!"
지나가던 어민 한분의 도움을 받아 사진을 찍은 군인이 감사하다고 연신 외친다. 군인이 가고 나서, 인기를 실감한다.
"우리 한국에서도 유명하긴 하구나..."
"바보P가 있었으면 해외에서도 우리 765의 힘을 보여줬을텐데..."
분위기가 가라앉는다. 이걸 되살리는 우미.
"저기... 오늘 저녁은 백령도 냉면 어때?"
"...선택지가 별로 없는 거 같기도 하고 회는 이제 주구장창 먹을거 같으니..."
후다닥 냉면을 먹으러 간다. 백령도의 찬 바닷바람이 점점 거세진다.
"요새 뉴스에는 북한 관련 소식이 많은데 한국은 참 평화롭네..."
"그러게. 아까 사진 찍자는 분도 군인인거 같던데."
"한국 뉴스를 볼ㄲ... 어 배터리가 없어서 전원이 안 켜지네..."
"내 것도. 밥먹고 빨리 펜션을 잡자."
우미는 그 와중에 맛있게 냉면을 먹는다.
"으으... 시원해!"
"전원이 꺼져있어,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라는 메시지와 함께 줄리아, 후카의 전화는 응답을 안한다.
"대체 무슨일인겨..."
"우미에게 걸어볼까..."
"꺄하~ 잘먹었다!"
선착장 앞에서 잘 먹었다고 폴딱폴짝 뛴다. 바다에서 칼바람이 불어대는 바람에 후카와 줄리아는 움츠러든 상태.
"하나도 안 추워!"
우미가 뛰어다니다가 뭔가 하나 떨어뜨린다.
"우미! 뭐 떨어ㅈ..."
퐁당 소리와 함께 바다에 빠진다.
"어...? 뭐가 빠진 거 같은... 아?"
"저런..."
우미 핸드폰이 서해 바다에 입수했다
"...어?"
'전원이 꺼져있어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전화를 안 받네..."
"우찌하냐... 당사자들도 다 도망간기 같고..."
그때 누군가 나타난다.
"나오랑 츠바사? 여기서 뭐해?"
타 프로듀서가 담당하는 코토하였다.
"어떻게 해...."
"우미... 일단 진정해. 우리 핸드폰 충전하면 행드폰 새로 구매하면 되니까."
줄리아가 일단 우미를 위로하지만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상황.
"우리, 프로듀서씨 찾을 수 있을까?"
"솔직히 이제 확신이 안 가기 시작했는데... 우리가 그 녀석을 진짜 찾아낼 수 있을까? 그리고 그 녀석을 우리가 찾아내더라도 그 녀석이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와줄까?"
후카랑 줄리아가 한숨을 푹 쉰다. 줄리아 핸드폰을 빌려서 내일 인천 시내에서 새 핸드폰을 받기로 약속하고 싱글벙글해진 우미가 말한다.
"그래도 아직 5일이나 남아있잖아? 5일동안 열심히 찾아보면 되지. 실망하기에는 아직 이르니까!"
"에휴... 우미, 넌 긍정적이라서 참 좋겠다."
순간, 무언가가 줄리아 얼굴을 강타한다.
"우풉풉풉... 뭐야?!"
"그렇게 얼굴 찌푸리고 살면 얼굴에 팔자주름 생긴다?"
"서울에서 그렇게 치고박아놓고는 또 싸우자고? 오냐, 오늘 한번 끝장을 보자!"
다시 팬션에서 한바탕 베게싸움이 시작된다.
다시 도쿄 765 프로.
하루카와 코토리가 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기하고 있다.
"아무로 P가 또 입원했다고요?"
"스트레스 성 위궤양. 아마 수술받아야 할 수준이라 오늘은 수술 받을 거야."
"다들 걱정하던게 그거였구나..."
"그렇지..."
그러고 커피를 한모금 마신다.
>> +5까지 다이스 던지고 다음 전개(우미네 전개)
@3일차이기에 아직 탈주한 걸 모르고 있다는 것에 주의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메구미 "다들, 돈은 충분히 들고 왔겠지?"
코토하 "메구미, 갑자기 그건 왜...?"
메구미 "여기서 왕갈비 통닭만 먹고 갈거 아니잖아? 여기 길거리 음식도 많은데, 여기서 돌아다니는 동안 우리 셋이서 먹는 거는 그 사람이 전부 돈을 다 내는 거, 어때?"
코토하 "몰아주기야? 여행기간 동안 갈 곳도 많은데 여기서 돈 많이 쓰면..."
메구미 "카드도 있고 돈이 없으면 바로 가서 환전해오면 되지!"
엘레나 "재밌겠다! 나는 찬SEONG!"
코토하 "엘레나!"
메구미 "그럼 찬성 2표에 반대 1표지?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가결되었습니다! 땅땅!"
코토하 "하아.. 뭐 어떻게든 되려나..."
공항철도 안. 카메라가 메구미와 엘레나가 풍경 구경하는 걸 찍는 동안, 코토하는 잠시 제작진에게 사인을 보내고 프로듀서와 무언가 대화를 한다.
"그나저나, 프로듀서."
"어? 무슨 일이야?"
"근데 우리 셋이서 여행다니면 프로듀서는 어디가서 자는 거에요?"
"나? 나는 제작진이랑 같은데서 잘거야."
"아..."
코토하가 프로듀서의 방까지 잡는건가 고민한 모양인지, 좀 한결편한 표정으로 메구미 옆에 다시 간다. 열차는 어느새 인천 2호선 검암역 밑을 지나가고 있었다.
서울역.
"잠깐잠깐!"
메구미가 둘을 불러세운다.
"우리 짐도 좀 있는데 짐부터 풀고 가자!"
"어디로?"
"저번에 티비에서 보니까 신X호텔 괜찮아보이던데?"
"와! 거기 가Ja!"
"잠깐 우리 예산에 그게 ㄷ...."
이미 둘이 신X호텔에 대해 검색하기 시작한다.
"도쿄보다 방값이 싸네?"
"근데 시설은 더 좋은De? 빨리 가Ja!"
어느새 코토하는 이 둘에 등 떠밀려 신X호텔 체크인까지 일사천리로 마쳤다. 코토하 자신이 이 둘에게 휘둘린 걸 알게 된 건 광장시장 치킨집에 와서였다.
신X호텔에 체크인하고 한 시간 정도 지난 뒤 광장시장.
"치킨은 말이지, 아주 맛있는 음식이니까 우리가 아주 잘 살려서 먹어야 해."
메구미가 두 사람 앞에서 치킨학개론을 설명하는 중이다(?).
"한국에서 치킨은 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치킨을 잡고 한 손에 물고 뜯으면... 캬!"
"진짜 그렇게 먹는거Ya?"
"그렇다니까! 가라아게 먹는거랑 방식이 달라!"
"가라아게 하니까 우리 프로듀서 생각난다."
"맞아맞아 그때 코토하랑 가라아게 놓고 싸웠지."
"근데 그 나머지 하나 결국 츠무기가 먹지 않았Na?"
"그렇지! 푸하하핫!"
셋이 깔깔대면서 웃었다. 그 웃음 뒤에는 씁쓸한 여운이 찾아왔다.
"그 사람, 지금 뭐하고 있을까..."
"그러게."
그러는 사이 왕갈비 통닭이 나왔다. 셋이서 비닐장갑을 끼고 먹기 시작한다. 왕갈비 소스를 발라서인지 치킨에서 갈비맛이 난다.
"오... 갈비맛이 나... 갈비맛 가라아게하면 잘 먹을 거 같아...!"
"이런 치킨은 처음이YA!"
둘이서는 나름 감탄을 하면서 먹는 와중에 코토하는 몇 조각을 먹고는 다 먹었다고 내려놓는다.
"혹시 코토하 더 먹고 싶은데 이미지 관리하느라 안먹는거YA?"
"...아니거든? 다만 오늘 속이 별로야."
"소화제 사다줘?"
"아니거든?"
한창 실랑이하면서 메구미와 엘레나가 치킨을 다 먹었고, 이내 돈 낼 시간이 다가왔다.
"다들, 돈은 충분히 들고 왔겠지?"
"메구미, 갑자기 그건 왜...?"
"여기서 왕갈비 통닭만 먹고 갈거 아니잖아? 여기 길거리 음식도 많은데, 여기서 돌아다니는 동안 우리 셋이서 먹는 거는 그 사람이 전부 돈을 다 내는 거, 어때?"
"몰아주기야? 여행기간 동안 갈 곳도 많은데 여기서 돈 많이 쓰면..."
"카드도 있고 돈이 없으면 바로 가서 환전해오면 되지!"
"재밌겠다! 나는 찬SEONG!"
"엘레나!"
"그럼 찬성 2표에 반대 1표지?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가결되었습니다! 땅땅!"
이미 코토하는 해탈한 상태.
"하아.. 뭐 어떻게든 되려나..."
그렇게해서 식당 테이블 위에서 열린 단판 가위바위보.
"단판이야! 안 내면 진다! 가위바위보!"
"우우... 내가 다 내기야Ya..."
것보다 더 충격인건 카드가 안된다는 점.
"가위바위보 졌잖아? 아 올때 토스트도 하나 사다줘~!"
"메구미! 그렇게 먹었는데도 배 안 불러?"
"토스트 맛있잖아? 맛있는 건 먹어도 먹어도 배가 안 부르다고?"
그렇게 엘레나는 환전할 곳을 찾으러 제작진 한명의 도움을 받아 은행에 간다.
"그나저나 속 괜찮아?"
"어... 너무 휘둘려서 그런가..."
"뭐야... 너도 좀 즐겁게 살아! 진지하게 그러지 말고."
"여행갈때 돈은 소중한 거거든!"
"네에네에~"
메구미 "그러고 보니 좋은 생각이 났어."
코토하 "무슨 생각? 또 이상한건 아니지?"
메구미 "여기 계신 팬 분한테 우리 셋 중에 누가 제일 매력적으로 코디를 했는지 즉석 앙케트를 여는 거야."
엘레나 "즉석 ANQUETTE?"
메구미 "그러면 선택받은 사람이 나머지 둘한테 옷 한 벌 사주기! 어때 이 정도면 공평하지? 선택받은 한 명은 기분이 좋아서 좋고, 나머지 둘은 공짜로 예쁜 옷 얻어서 좋고!"
엘레나 "그거 재밌겠다! 난 CHANSEONG이야!"
메구미 "그리고 코토하. 팬 분한테 질문 부탁해~"
코토하 "잠시만?! 왜 내가 그런 부끄러운 질문을 물어봐야 되는건데?!"
엘레나 "당연하지! 코토하가 여기 셋 중에 한국말을 제일 잘하니KKA!"
코토하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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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하 "저기... 오빠?"
팬 "네, 코토하 씨?"
코토하 "저희 셋 중에 누가 제일... 매력적으로 코디한 거... 같아요?"
팬 "네?"
코토하 "그냥 솔직하게 누가 제일 매력적인지 느낀점을 말하시면 돼요. 저희 이런 거 가지고 기분 안 상하니까요."
3명 (두근두근)
기다리다 지친 사장이 물어보자, 코토하가 카드가 되냐고 물어본다. 사장이 된다고 그러자, 재빨리 카드를 주는 코토하.
"어? 카드 됬었네...?"
"혹시나해서 5만원 현금이랑 카드를 준비했지. 한국은 카드 쓰는 곳이 많다고."
"오... 일본이랑 다르네?"
사실 일본은 포스기 도입이 늦은게 있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여하튼 일단 치킨 값은 내고 나온다.
"그나저나 엘레나 언제 오지...?"
"그러게. 너무 늦네...?"
메구미가 기다리다 닭꼬치의 냄새를 맡는다.
"안되겠다! 그냥 다 사달라고 해야지!"
"메구미 너 그러다 살찐다?"
"염려 붙들어매셔요, 코토하 아가씨. 몸매 관리는 여전하다고?"
치킨집으로 향하던 엘레나가 이 둘이랑 마주친다.
"Eo? 너희가 왜 여기 있Eo?"
"엘레나! 나 저거 저거 사줘!"
"메구미!"
광장시장에서 이들이 먹은 간식만 닭꼬치, 떡볶이, 핫바, 토스트, 어묵, 순대... 전부 엘레나의 현금으로 간식을 사서 맛있게 먹는다.
"뭔가 달달하진 않은데 맛은 있다."
"뭔가 시부야보다 기름진게 좋A!"
"그러다 살 찌지 않을까...?"
"맛있으면 살 안찐다Go?"
메구미가 푸핫하고 코토하가 뒷목을 잡는다.
"뭐... 맞는 말이네!"
메구미가 웃으면서 말한다.
"그나저나 이제 어디로 가지...?"
"음..."
엘레나와 코토하가 생각하고 있는데 메구미가 무언가 떠올린다.
"그러고 보니 좋은 생각이 났어."
"무슨 생각? 또 이상한건 아니지?"
"여기 계신 팬 분한테 우리 셋 중에 누가 제일 매력적으로 코디를 했는지 즉석 앙케트를 여는 거야."
"즉석 ANQUETTE?"
"그러면 선택받은 사람이 나머지 둘한테 옷 한 벌 사주기! 어때 이 정도면 공평하지? 선택받은 한 명은 기분이 좋아서 좋고, 나머지 둘은 공짜로 예쁜 옷 얻어서 좋고!"
"그거 재밌겠다! 난 CHANSEONG이야!"
이렇게 해서 종로5가역에서 긴급 앙케트가 열리게 됬다.
"그리고 코토하. 팬 분한테 질문 부탁해~"
"잠시만?! 왜 내가 그런 부끄러운 질문을 물어봐야 되는건데?!"
"당연하지! 코토하가 여기 셋 중에 한국말을 제일 잘하니KKA!"
"하아..."
시작하고 10분 지나서, 누군가 트라비를 알아보는 사람이 다가온다.
"저기... 일본에서 온 트라비 맞나요?"
"맞는데요?"
"오! 맞네! 사인해주세요!"
코토하부터 시작해서 차례로 종이에 사인을 한다. 마지막으로 엘레나가 사인을 하고 있을때, 코토하가 기습적으로 질문한다.
"저기... 오빠?"
"네, 코토하 씨?"
"저희 셋 중에 누가 제일... 매력적으로 코디한 거... 같아요?"
"네?"
"그냥 솔직하게 누가 제일 매력적인지 느낀점을 말하시면 돼요. 저희들끼리 내기했거든요."
3명의 시선이 일제히 팬에게 쏠렸다. 내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팬은 잠시 고민하기 시작한다.
"음... 코토하?"
코토하의 표정에 화색이 돈다. 메구미와 엘레나 표정이 어두워진건 덤. 코토하가 잘 타일러서 팬하고는 웃으면서 헤어졌다. ...사실 코토하가 메구미랑 엘레나 몰래 자길 뽑아달라고 어필한 결과였지만. 재미로 뽑은 즉석 앙케트였지만 은근히 자존심 싸움이였는지라 코토하가 뽑히자 나머지 둘의 자존심에 살짝 스크래치가 갔다
"앙케트는 됐고... MEGUMI, 여기서 가장 가까운 백화점이 어디YA...?"
"그럼 일단 강남 쪽으로 가 보실까...?"
둘이 음흉한 웃음을 짓는다. 코토하는 무언가 불안감을 느낀다.
"여기가 삼척...?"
"아니야. 내가 이건 정보를 잘못확인했어."
우미와 후카가 부스럭거리면서 일어난다. 줄리아는 계산착오로 뒷목을 잡고 있었다.
"이거 버스를 타야 할 상황이네..."
일단 줄리아 일행은 동해역을 나왔다. 삼척선 여객열차가 현재 임시 운휴중인 상황이었기 때문.
"여기 어디야...."
"찾을 수... 있겠어...?"
"글쎄..."
줄리아의 표정엔 여러 감정이 얽혀있었다.
>> +3까지 코토하네 다음 상황 전개
>> +4, +5 줄리아 쪽 다음 상황 전개
@이렇게 나눈 이유는 다이스 갓이 언제 마음이 바뀔지 몰라서 그래요
슬슬 다음팀도 건너가는 전개가 나와야 할텐데 다이스 갓이 아직 엄청난 전개를 용납 안하는 군요
17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적어도 아이돌들은, 이때까지만 해도 장밋빛 미래만이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다.
"네? 프로듀서 님이 사표?"
"무슨 소리라고요?"
"뭐야, 그 변태 그만둔다고? 잡아오지 않고 뭐해?"
"사표랑 동시에 살던 곳에서 모두 사라졌어..."
"찾을 방법 없어?"
프로듀서는 한 순간, 모두의 곁을 떠나 행방불명 됬다. 분명 다른 프로덕션이었으면 좋은 인재임이 확실했지만, 그 사람이 새롭게 어느 소속이 되었다는 소문도 없었다. 오히려, 그 능력을 시기한 다른 프로덕션에서 죽인 것이 아니냐는 말만 무성한 상황.
765 직원들은 그 전설의 프로듀서를 아직도 잊지 못한 상황에서 다음 프로듀서를 맞이했다. 허나, 그 다음 프로듀서는 전임자가 하루동안 해놓은 많은 일을 감당 못한채 일주일만에 과로로 실려간 뒤 사표수리를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그 다음 사람들도 이에 마찬가지로 하나둘 다 실려가기에 이른다.
사장이 사람을 늘려뽑았음에도 사람을 15명 뽑고 나서야 간신히 응급실로 실려나가는 일이 줄어들었지만, 그 사이 코토리와 미사키는 초췌해지고, 765의 활동력이 분산되어서 이전의 영광을 보는 일이 없어졌다.
다행인건, 사장의 특단의 대책이후 3년 동안 별 탈은 없었다. 765 아이돌 사이 관계가 서먹해진 것 말고는.
3년 후 극장.
"뭔가, 우리 프로듀서, 좀 살 찐거 같지 않아?"
"운동?"
"그 운동으로 찌는 살 아니고 그 뭐지..."
"부어 오르는 거?"
"어, 그거."
아무로P 담당 아이돌 휴게실 안 코타츠에 아이돌 3명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있다. 우미, 후카, 줄리아.
"3년전이었으면 츠바사가 옆에 들러붙었을텐데..."
줄리아가 모찌를 한입 배어물면서 말했다. 그러다, 줄리아가 말없이 모찌를 떨군다.
"줄리아... 모찌를 떨구지 ㅁ..."
나머지 둘도 어딘가에 시선이 꽂힌다.
>> +5까지 이 셋이 본 TV 프로 적고 다이스
(2번째로 큰 값 채택)
'그래서, 저는 이 바닷가에서 해산물을 잡으면서 자랐지 말이에요...'
인터뷰의 주인공은 한국인 IT 사업가. 구X을 뛰어넘은 세계 최고의 AI 개발사의 회장.
그러나 그들이 보고 놀란건, 바닷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풍경 안에서 홀연히 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저기 저 사람... 프로듀서... 맞지...?"
"저 사람, 저기서 왜 낚시를 하는거야?"
지켜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저기 가보자. 저길 가면, 프로듀서가 왜 우릴 떠났는지, 알 수 있을거야."
줄리아가 주먹을 꽉 쥔다.
"나도!"
"아무로씨에겐 뭐라 말해야해...?"
"그 인간한텐 미안하지만, 우리는 지금 저 사람이 필요해. 잠깐 휴식하러 간다고 쓰고 가자."
이렇게 3명의 그녀는, 아무것도 없이, 저 장면 속의 프로듀서를 찾아 한국으로 떠나기로 한다.
>> +1 3인이 프로듀서를 찾아 한국에 가는 걸 아는 아이돌+사무원 숫자
(다이스 던진 값에 49를 뺀 값이 아는 사람 숫자, 0이하가 나오면 0으로 간주)
>> +2 아무로P의 반응
(다이스를 던져서 4로 나눴을때 나머지가 0이면 순순히 보내줌, 1이면 약간 건강 상태 악화, 2이면 한국행 비행기 티켓 사서 쫒아감, 3이면 중환자실 입실)
>> +3-+5 우미, 줄리아, 후카의 한국어 실력
(다이스 값-앵커 값, 음수면 한국어 실력 처참, 양수면 대한일본인 수준)
@그러니 +5까지 다이스를 열심히 굴려주시면 됩니다
아무로 P가 들어와보니, 아이돌들은 이미 없어진 상황.
"왠 편지...?"
줄리아가 쓰고 간 편지였다. 펼쳐서 읽기 시작한 아무로P, 잠시후 손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한다.
"미사키 씨! 미사키 씨!"
아무로 P가 미사키를 찾는다. 잠시후에 헐레벌떡 뛰어온 미사키.
"미사키 씨, 얘네..."
"네? 프로듀서 님 오늘 병가 내고 싶으시다고요? 편히 쉬다 오세요~!"
"아니 저기..."
아무로P가 가지고 있던 편지는 일주일의 오프가 끝나고 나서야 알려질 수 있었다.
하네다 공항.
"프로듀서 님, 진짜 한국에 계실까...?"
"믿어봐야지."
"줄리아는 한국어 잘해?"
"후쿠오카에서 한국은 옆동네라 많이 익숙한데... 근데 여기서 한국어 잘 안되는 사람 있어?"
후카가 얼굴을 붉히며 손을 든다.
"끄응... 뭔가 상황이 반대가 된 거 같은데..."
"일단 한국으로 가서 뭐라도 해결하자."
우미 말이 맞긴 했다. 지금 765엔 사람이 필요하니까.
>> +5까지 다이스 굴리고 상황 전개
@이번 다이스부터는 큰 값 작은 값 따지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4개의 다이스와 맨 마지막 다이스에 1.4를 곱한 가중치(정수 반올림 예정)의 합의 평균이 제 다이스 값의 1.08배를 넘으면 전개가 엎어질(?) 예정입니다
소환될 수도, 아니면 새로운 원정대가 파견될 수도 있읍니다
이와 별개로 마지막 다이스에 0.6배를 취해서(정수 반올림 취한 뒤) 40이 넘어가면 프로듀서에 대한 단서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20미만이면 원정대의 행방을 묻는 단서가 나옵니다만, 이건 7일 뒤에 나올 예정이기에 아직은 활성화가 되지 않습니다
과연 이 찾고 찾는 경쟁은 누가 이길까요
한줄요약: 전개주시고 그냥 다이스 던지세요
큰 전개는 작가가 위 조건대로 계산해서 알아서 토해낼거에오
그만 본 목적을 잊고 반나절을 관광다녀버렸다.
줄리아 "뭐, 어차피 근시일 내에 찾을거라 생각도 안 했어. 몇날 몇일이 걸릴진 모르겠지만 우리 시간도 많으니까 천천히 찾아보자고."
우미 "어! 저기 라X 프렌즈 스토어다! 새로 들어온 굿즈 보러 가야지!"
후카 "정말이야, 우미쨩? 나도 갈래!"
줄리아 "니들 놀러 온거냐?! 바보P 찾으러 온거냐?!"
하지만 프로듀서가 있는 곳에 대해 아는 정보라고는 바닷가라는 거 하나 밖에 없으니 논의 끝에 도별로 구역을 나눠 구역마다 하나하나 차례대로 찾아보기로 했다
첫번째로 찾아볼 구역은
1~15 : 인천, 경기
16~25 : 충남
26~35 : 전북
36~55 : 전남
56~75 : 부산, 울산, 경남
76~83 : 경북
84~90 : 강원
91~99 : 제주
100 : 충북(?)
7일의 여유중 2일 경과된 사유로(5일 남음)
단서 제공 다이스는 12이지만 원정대의 행방 단서는 지급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서울... 이렇게 추웠던가..."
코트를 입고온 후카가 벌벌 떤다.
"부산보다 춥잖아..."
줄리아도 한마디 한다. 오직 우미만 즐거워할 뿐.
"사요코도 있었으면 재미있었겠는데?"
"걘..."
줄리아가 말을 잇지못한다.
"아무튼 프로듀서를 찾으러 출발하자."
셋은 프로듀서가 목격됬다는 사진 하나만 들고, 서울 시내로 향했다.
"예전에 후쿠오카에서 살때 아시는 분이 서울가서 사신다고 했는데, 그 분에게 물어보려고."
"어디로 가는지는 알아?"
"방금 연락이 왔어. 홍대에서 일식집 한다는데..."
줄리아가 김포공항역 대합실에서 핸드폰으로 누군가와 톡하면서 말한다.
"홍대는 여기서 지하철로 3정거장 정도래."
"그래...? 빨리 지하로 내려가자... 너무 추워..."
후카가 벌벌 떨면서 말했다.
"아, 후카는 한국 처음이야?"
"어... 도쿄보다 너무 추운데...?"
"서울 오늘 영하 3도라는데, 괜찮겠어?"
"에?"
후카가 얼어붙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마침 저기 핫팩 파는 데 있으니까 가서 사자."
"얼마에요?"
"아, 저... 핫팩 하나에 얼마에요?"
후카가 서툰 한국어로 물어본다.
"한 팩에 2000원."
뭔가 편의점 사장이 시크하게 답한다.
"어 그럼 핫팩 5개 정도 주세요. 카드 여기요."
그 다음 나온건, 줄리아의 능수능란한 한국어.
"줄리아, 한국어 왜이리 잘해...?"
"후쿠오카에서 살때 한국인을 많이 봐와서 말이지..."
후카가 핫팩 한 봉지를 뜯으면서 의아해하는 표정을 짓는다.
"그나저나 우미는 안 추워?"
"나? 괜찮아!"
청바지에 스웨터 차림이었음에도, 우미는 춥지 않다는 표정을 지었다.
"저런 사람도 있구나... 부러워..."
줄리아가 부러운 눈으로 본다.
"뭐해, 다들? 열차 안타고?"
"어, 우미 그 열차 아니야. 그거 타면 다른데로 가."
우미가 탄 건 9호선이라 후다닥내린다.
"잘 찾을 수 있을려나..."
홍대입구역
"여기 그 내가 아는 홍대 맞아?"
"우미, 우리 놀러 온게 아니니 좀 참자."
그러나 우미 귀엔 그런 말이 안 들어온지 한참지난 상황.
"그런데 먼저 프로듀서님이 있는 곳이 어딘지 알아야 되는거 아냐? 이럼 백날 수소문해봤자 소용이 없을텐데..."
"뭐, 어차피 근시일 내에 찾을거라 생각도 안 했어. 몇날 몇일이 걸릴진 모르겠지만 우리 시간도 많으니까 천천히 찾아보자고."
줄리아가 프로듀서의 사진을 보면서 말했다.
"한국을 아는 사람의 도움이 필요해."
순간 우미의 시선이 한군데에 꽂힌다.
"어! 저기 라X 프렌즈 스토어다! 새로 들어온 굿즈 보러 가야지!"
"정말이야, 우미쨩? 나도 갈래!"
참다못한 줄리아가 결국 화를 낸다.
"니들 놀러 온거냐?! 바보P 찾으러 온거냐?!"
"하지만... 어차피 찾을거 좀 즐기면서 찾으면 안돼?"
우미가 여자력 넘치게(?) 애원을 한다.
"끙... 좋아, 가자."
결국 이 셋은 홍대 투어를 하기 시작했다.
"이 옷 맘에 든다!"
"후카! 후카! 이거 예쁘지?"
"이거 입으면 여자력 넘칠 거 같은데?"
줄리아가 한번 깜빡한 사이, 옷가지가 수두룩하게 늘어났다.
"어... 우리 프로듀서 찾으러 온 거 맞지...?"
"근데?"
"왜 옷이 저렇게 많아..."
후카랑 우미가 싱글벙글하면서 돌아온다.
"우미가 그렇게 한국말을 잘하는 거 처음 봤어."
"그치? 그치? 나 천재인가봐!"
이거 프로덕션 애들에게 보여주면 안 믿을 장면이네... 하고 줄리아가 생각한다.
"이제 약속시간도 있고해서 그 분 봐야한단 말이야."
"그 분 가게가 어딘데?"
"다행히도, 이 근처 규동집."
구로규동집은 늦은 저녁이라 그런지 조금 한산했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야, 쿠마짱이 여길 오네? 별일이야."
"아저씨, 저 이제 줄리아로 활동한다고요?"
"아하하..."
다행히 주문도 없고 사장님도 카운터를 보는 날이었기에, 사장님이 규동 특대 3그릇을 갖다주고 줄리아 옆에 앉았다.
"그래, 한국에 갑자기 찾아와서 나를 보자는 이유가 뭔지 들어보자."
"아 그게 아니고..."
줄리아가 사진 하나를 보여준다.
"바닷가? 이 사람... 아마 3년전부턴가 떠서 유명한 사람으로 아는데... 근데 그건 왜?"
"저 뒤에 낚시하는 사람 보이시죠? 그 사람이 4년전에 행방불명된 우리 프로듀서에요."
"뭐? 4년 전? 그 사람을 왜 이제 찾겠다고 온거야?"
"이 사람이 나가고 프로덕션 아이돌들 사이가 서로 서먹해졌거든요. 지금 저희 3명 담당하는 프로듀서는 몸도 허약하고... 얼마전에 타카츠키 양 열애설 사건때도 진화하는데 굉장히 애먹었거든요."
"한국이 이래서 낫다니까..."
사장이 우롱차 한잔 들이키면서 웃는다.
"그나저나 이 장소가 궁금하다고?"
"네."
"구글 검색해봤어?"
"사진 검색이 되요?"
"잘되지. 사진 보내줘봐."
사장님의 호언장담과는 달리, 사진 속 인터뷰 대상만 나온다.
"어... 이거 가끔 저렇다니까... 아니면 내 지인 중에 수소문해서 물어보는 수도 있고."
"그럼 잠시 부탁드릴게요. 저희 프로덕션에 중요한 사람이라서요..."
"알았어. 수고비는 규동 3그릇 값으로 퉁치지."
식당을 나오고 나서 시계를 보니 22시.
"줄리아, 우리 어디가서 자야해?"
"숙소... 아무래도 비즈니스 호텔 알아보는게 좋을 거 같은데..."
"여기 비즈니스 호텔 있어? 세면도구 같은거도 안 챙겨왔잖아..."
"일단 다음날은 우미가 사온 옷으로 입어야..."
"아차차! 줄리아 미안해! 너 옷 안 샀어!"
대충 줄리아가 입을 옷을 산 뒤 비즈니스 호텔로 들어간 3인은 씻고 침대위에 드러눕는다.
"홍대 구경한다고 하루를 날렸네..."
"그래도 줄리아 옷도 사고 눈 구경도 하고 그게 어디야?"
줄리아는 아무 말도 없었다.
"가까운 바다부터 보는 게 낫지 않아?"
"가까운데... 인천?"
"그러자."
줄리아가 이불안으로 드러눕는다.
"줄리아..."
"또 왜?"
"...베게싸움하자."
"...뭐?"
하는 순간 베게가 줄리아 얼굴에 정면으로 강타!
"으... 거기 안서!"
다음날 아침, 인천공항.
"을왕리부터 시작해서 찾는 거야!"
"아니 우미, 바닷가를 다 찾는 건 좋은데 수색범위를 좀 줄여야하지 않아? 방파제도 있는데 그럼 항구라는 이야기잖아?"
"아, 그런가?"
"아니, 여기에도 그런게 있을 수 있는거 아니야?"
"으... 일단 사진 보고 찾자."
한편 일본.
"오늘 그 셋은 일주일간 오프인가?"
"네, 오늘이 수요일이니 아마 다음주 월요일까지 오프에요."
사장실에서 코토리와 사장 단 둘이 이야기하는데,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온다. 츠바사다.
"코토리 씨, 아무로 P씨가 계속 저희에게 전화를 해서 3인을 찾으러 한국 가야한다고 그러는데 무슨 말이에요?"
"별 일 아니겠지... 어차피 걔네 셋은 오프라서 해외갈 수 도 있지 않아?"
"헤에... 알겠어요."
츠바사가 사장실 문을 닫고 나온다.
"그 아무로 P가 줄리아노 수습을 못한다고? 뭔가 수상한데..."
>> +5까지 다음 전개 작성후 다이스
전번이랑 똑같은 룰을 적용해서 다이스 보정을 할 예정
줄리아 "애초에 여기부터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국제공항에다 신도시까지 있는 동넨데 그 바보P가 여기 왜 숨어있겠어!"
우미 "여기서부터 시작하자고 한 사람은 줄리아 아냐?"
줄리아 "시끄러!"
후카 "근데 지도를 보면 인천 한 곳 만으로도 이렇게 섬이 많은데 이 수많은 섬들을 한번에 오갈수 있는 곳에서 다시 시작하면 되지 않을까?"
줄리아 "섬들을 한번에 오갈수 있는 곳이라..."
그렇게 3명은 다음 목적지를 향해 중간 기착점인 연안부두로 갔다.
마라룽샤를 먹으며 장첸 흉내를 내는 줄리아와 그런 줄리아를 보면서 진짜 조폭을 보는거 같아 살짝 식겁한 우미랑 후카
1~33 : 강화군 일대(강화도, 교동도, 석모도 등)
34~66 : 덕적군도 일대(영흥도, 덕적도, 자월도 등)
67~100 : 서해 5도(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7일의 여유중 2일 경과 상태
단서 제공 다이스: 20(19.8)
아직 7일 오프 상태라서 원정대의 위치 단서에 대해서는 주어지지 않습니다
"아! 애초에 여기부터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국제공항에다 신도시까지 있는 동넨데 그 바보P가 여기 왜 숨어있겠어!"
"여기서부터 시작하자고 한 사람은 줄리아 아냐?"
우미가 택시비 4만원을 내며 입을 삐죽 내밀자 줄리아가 화를 낸다.
"시끄러!"
힘이 빠져 주저앉은 줄리아는 이내 지도를 펴고 다음 가능성을 찾는다.
"분명히 항구야. 어선이 들락날락 거릴 수 있는 항구."
그 옆에서 후카가 와서 지도를 본다.
"근데 지도를 보면 인천 한 곳 만으로도 이렇게 섬이 많은데 이 수많은 섬들을 한번에 오갈수 있는 곳에서 다시 시작하면 되지 않을까?"
그 말에 줄리아 시선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섬들을 한번에 오갈수 있는 곳이라..."
줄리아의 시선은 한 곳, 연안부두로 향한다.
"일단 여기로 가자."
그렇게 3명은 다음 목적지를 향해 중간 기착점인 연안부두로 갔다.
현재시각 12시 25분.
"모두 배고프지 않아? 뭐 좀 먹자."
후카가 코트를 입고 벌벌 떨면서 말한다.
"아, 저기 차이나타운이나 가볼까? 요코하마나 사타케 반점은 많이 가봤어도 한국 거는 다르다는 말이 많아서 가보고 싶었는데..."
"우미도 찬성!"
그렇게해서 셋이서 차이나타운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메뉴는..."
"마라롱샤 먹어보자! 맛있대!"
후카가 적극 권한다.
"후카, 중국 요리 좋아했어...?"
"미나코가 예전에 이런거 저런거 먹였잖아? 당연히 기억하지!"
"우미는...?"
"난 유산슬 먹고 싶어."
잠시뒤 음식이 나오고, 마라롱샤를 본 줄리아가 직원으로부터 마라롱샤 먹는 법을 들은 뒤, 하나 까먹기 시작한다.
"가재 참 맛있는데..."
하나 까서 대뜸 먹는 줄리아,
"저기 줄리아..."
"왜?"
줄리아가 가재를 우물우물 거리면서 묻는다.
"내가 예전에 범죄도시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 말이지..."
후카와 우미가 서로 떨면서 줄리아를 본다.
"그... 장첸 역할 맡은 사람이랑 느낌이 너무 비슷해..."
물론 줄리아는 그 영화를 본 적이 없어서 말한 장본인인 후카만 이해하는 말이 되버렸다. 물론 우미도 봤을리가 없고.
"잘 먹었네... 그나저나 이제 어디로 가지..."
줄리아의 궁금증에 셋은 사진을 물끄러미 본다. 뾰족한 수가 없는 모양.
"저기 경찰한테 물어보는 게 어때?"
후카의 손 끝은 경찰서를 향했다. 남항 파출소.
"...음... 여기 장소가 궁금해서 왔다는 말이죠?"
"네."
"일단 방파제인 거 봐선 어항인 거 같아 보이고... 근데 인천 관할 구역에 저런 데가 있었나...?"
한참 갸우뚱하는데 누군가 지나가다 사진을 본다.
"저거, 백령도 같은데?"
"백령도요?"
"백령도 고봉포구. 한번 가봐요."
고봉포구라는 말에 다들 수첩에 고봉포구라는 말을 적고 일어난다.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서둘러 배를 타러나간다.
"선배,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뭔데?"
"저거 인천 아닌거 같은데요...?"
"아... 백령도에 저렇게 큰 버스가 없지 참..."
백령도행 여객선, 13:45
"한국 겨울 바다가 이렇게 매서웠나..."
"추워..."
후카는 오들오들 떨면서도 지금 배가 뜨는게 기적이라고 믿고 있다.
"줄리아, 우리 백령도에서 잘 버틸 수 있을까...?"
"그 바보P 찾으려고 온건데 버틸 수 있지!"
그러나 줄리아의 얼굴엔 불안의 기색이 역력했다.
같은 시간 도쿄,
"코토하! 레슨 지도 안하고 뭐해?"
"잠시만요! 급한 전화가 왔어! 쉬는 시간 5분 연장!"
코토하가 전화를 받으러 탈의실로 간다.
"아무로 P씨, 연습중인데 전화를 왜 하시나요?"
"코토하, 너에게 희망을 걸고 이야기하는 거야. 제발 후카 네..."
"우미네는 아무로 씨 영역 아닌가요? 저희는 바빠서 이만."
전화는 싱겁게 끊어졌다.
>> +5까지 상황 전개 후 다이스
후카 "우리, 프로듀서씨 찾을 수 있을까?"
줄리아 "솔직히 이제 확신이 안 가기 시작했는데... 우리가 그 녀석을 진짜 찾아낼 수 있을까? 그리고 그 녀석을 우리가 찾아내더라도 그 녀석이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와줄까?"
우미 "그래도 아직 5일이나 남아있잖아? 5일동안 열심히 찾아보면 되지. 실망하기에는 아직 이르니까!"
줄리아 "에휴... 우미, 넌 긍정적이라서 참 좋겠다."
퍼억!
줄리아 "우풉풉풉... 뭐야?!"
우미 "그렇게 얼굴 찌푸리고 살면 얼굴에 팔자주름 생긴다? 드루와~ 드루와~"
줄리아 "서울에서 그렇게 치고박아놓고는 또 싸우자고? 오냐, 오늘 한번 끝장을 보자!"
그리고 다시 시작된 베개 싸움.
시점이 도쿄 765 사무소로 이동합니다
추가로 전개다이스 48로 단서를 일부 얻게됩니다.
"여기가... 아니잖아?"
"사진 속이랑 너무 다른데?"
지나가던 어부가 보더니 묻는다.
"아가씨들, 도와줘요?"
줄리아가 화면을 보여준다.
"혹시 이 곳이 어딘지 아시나요?"
한참을 들여다보던 어부가 말한다.
"여긴... 서해안이 아닌데...? 일단 적어도 내가 만리포까지 어지간한 포구는 다 가봤는데 저런 데는 없었어. 서해는 바다가 얕아서 방파제를 그렇게 작게 안 쌓거든."
어부의 지혜에 뭔가 혜안을 얻었다.
"감사합니다! 빨리 이 섬을 벗어나려고 할게요!"
그러나, 그틀이 타고 온배가 마지막 배라는 걸 걔네는 알 리가 없었으니...
"마지막 배야?"
"으으... 후카, 줄리아,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긴... 여기서 자야지..."
한편 도쿄,
"뭐? 아무로가 위궤앙? 이번엔 한달 연차 확정이겠구먼."
"네... 급성으로 올라왔다네요. 얼마나 몸이 안 좋았으면..."
사장실 밖에서 유심히 듣던 츠바사는 아무로 P가 왜 위궤앙을 얻었는지 문득 궁금해졌다.
"분명 아무로 씨, 메구로 병원에 계시겠지...?"
전화기를 들고 통화를 거는 데, 누군가 츠바사의 어깨에 손을 딱 얹는다. 화들짝 놀란 츠바사가 뒤를 돌아보니, 나오였다.
>> +5까지 다이스 던지고 나오, 츠바사 쪽에 일어날 일 전개
참고로 765는 각 프로듀서당 2-5명이 붙은 상태이기 때문에 최대 3명 더 추가 될 수 있습니다(당장 아무로P의 담당은 3명인 걸 봐선...)
누가 올지는 앵커에 맡기도록 하죠 :>
츠바사 "아무로 씨에게 전화 중이었는데, 아무로 씨가 받지를 않네요."
코토하 "?? 아무로 씨에게? 설마 그 일 때문인가..."
나오 "에엣?! 코토하, 니 뭔가 알고 있는거 맞제?! 아무로씨랑 뭔 일 있읏나?!"
코토하 "끄응..."
결국 어제 아무로P에게서 전화가 왔었는데 후카네 어쩌고 말을 떼기도 전에 레슨 중이라 바빠서 끊어버렸다고 사실대로 고백했다. 전화를 제대로 듣기 전에 끊어버려서 그 다음 내용은 못들었다고.
다시 시점이 백령도로 이동합니다(아직까지 원정대가 줄리아네 밖에 없는 이유로...)
추가로 전개 다이스 34로 프로듀서의 행방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아 나오! 들어봐."
츠바사로부터 아무로 P가 줄리아 수습을 못해서 뜬금없이 병에 걸려서 병원에 실려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나오.
"음... 거기서 뭔가 이상한 걸 느끼는 니가 이상한거 같은디..."
"줄리아노가 아무로 P를 싫어하긴 해도 대놓고 말 안 듣는 건 아니었다고?"
"그래도 말야..."
"줄리아노 도망간거 같다니까!"
도망이란 말에 흠칫한다.
"니 그럼 전화 해 봤나?"
"도망가서 연락을 안할텐데 할거 같아요?"
나오가 대충 상황이 이해가 된 모양인지 표정이 굳어진다.
"회사는 줄리아에 대해 오프라고 합법적으로 손을 놓은 상황이고, 아무로 씨는 한달동안 입원. 남은 건..."
"나오, 우리가 데려와야 해."
"근디 우리 스케줄도 있는디 괜찮겄어?"
"녹음, 연습 말곤 다른 건 없잖아? 그정도면 일주일 정도 늦춰도 괜찮게 여유 잡은 것도 있고."
"음..."
나오는 지금 사태가 아직 안 번진 거에 대해 먼저 수습해야 한다는 생각밖엔 떠오르지 않는다.
"일단 아무로 P에게 전화 해야 하는기 아이가?"
"어 근데..."
착신음만 가지, 전화를 받지 않는다.
"수술 중인가..."
다시 백령도.
"저기... 일본에서 오셨나요?"
"네... 어떻게 아세요?"
"아! 줄리아 씨 맞구나!"
지나가던 휴가 복귀하는 병사가 알아보고는 싱글벙글 웃는다.
"사진하나 찍어주세요!"
지나가던 어민 한분의 도움을 받아 사진을 찍은 군인이 감사하다고 연신 외친다. 군인이 가고 나서, 인기를 실감한다.
"우리 한국에서도 유명하긴 하구나..."
"바보P가 있었으면 해외에서도 우리 765의 힘을 보여줬을텐데..."
분위기가 가라앉는다. 이걸 되살리는 우미.
"저기... 오늘 저녁은 백령도 냉면 어때?"
"...선택지가 별로 없는 거 같기도 하고 회는 이제 주구장창 먹을거 같으니..."
후다닥 냉면을 먹으러 간다. 백령도의 찬 바닷바람이 점점 거세진다.
"요새 뉴스에는 북한 관련 소식이 많은데 한국은 참 평화롭네..."
"그러게. 아까 사진 찍자는 분도 군인인거 같던데."
"한국 뉴스를 볼ㄲ... 어 배터리가 없어서 전원이 안 켜지네..."
"내 것도. 밥먹고 빨리 펜션을 잡자."
우미는 그 와중에 맛있게 냉면을 먹는다.
"으으... 시원해!"
"전원이 꺼져있어,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라는 메시지와 함께 줄리아, 후카의 전화는 응답을 안한다.
"대체 무슨일인겨..."
"우미에게 걸어볼까..."
"꺄하~ 잘먹었다!"
선착장 앞에서 잘 먹었다고 폴딱폴짝 뛴다. 바다에서 칼바람이 불어대는 바람에 후카와 줄리아는 움츠러든 상태.
"하나도 안 추워!"
우미가 뛰어다니다가 뭔가 하나 떨어뜨린다.
"우미! 뭐 떨어ㅈ..."
퐁당 소리와 함께 바다에 빠진다.
"어...? 뭐가 빠진 거 같은... 아?"
"저런..."
우미 핸드폰이 서해 바다에 입수했다
"...어?"
'전원이 꺼져있어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전화를 안 받네..."
"우찌하냐... 당사자들도 다 도망간기 같고..."
그때 누군가 나타난다.
"나오랑 츠바사? 여기서 뭐해?"
타 프로듀서가 담당하는 코토하였다.
"어떻게 해...."
"우미... 일단 진정해. 우리 핸드폰 충전하면 행드폰 새로 구매하면 되니까."
줄리아가 일단 우미를 위로하지만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상황.
"우리, 프로듀서씨 찾을 수 있을까?"
"솔직히 이제 확신이 안 가기 시작했는데... 우리가 그 녀석을 진짜 찾아낼 수 있을까? 그리고 그 녀석을 우리가 찾아내더라도 그 녀석이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와줄까?"
후카랑 줄리아가 한숨을 푹 쉰다. 줄리아 핸드폰을 빌려서 내일 인천 시내에서 새 핸드폰을 받기로 약속하고 싱글벙글해진 우미가 말한다.
"그래도 아직 5일이나 남아있잖아? 5일동안 열심히 찾아보면 되지. 실망하기에는 아직 이르니까!"
"에휴... 우미, 넌 긍정적이라서 참 좋겠다."
순간, 무언가가 줄리아 얼굴을 강타한다.
"우풉풉풉... 뭐야?!"
"그렇게 얼굴 찌푸리고 살면 얼굴에 팔자주름 생긴다?"
"서울에서 그렇게 치고박아놓고는 또 싸우자고? 오냐, 오늘 한번 끝장을 보자!"
다시 팬션에서 한바탕 베게싸움이 시작된다.
다시 도쿄 765 프로.
하루카와 코토리가 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기하고 있다.
"아무로 P가 또 입원했다고요?"
"스트레스 성 위궤양. 아마 수술받아야 할 수준이라 오늘은 수술 받을 거야."
"다들 걱정하던게 그거였구나..."
"그렇지..."
그러고 커피를 한모금 마신다.
>> +5까지 다이스 던지고 다음 전개(우미네 전개)
@3일차이기에 아직 탈주한 걸 모르고 있다는 것에 주의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1-33: 우미
34-66: 후카
67-99: 줄리아
100: 물귀신작전으로 전원 입수
줄리아 "뭐, 상관없어. 저 사람들이 여길 지나가든 우리는 우리 일이 있으니까...
우미, 줄리아 " "
줄리아 "얘들...아...?"
자기들도 아이들이면서 평소 이 그룹의 광팬을 자처해왔던 두 사람. 한국에 온 이후 프로듀서 찾기에 관심이 팔려 두 사람의 팬심을 잠깐 깜빡했던 줄리아가 그 사실을 기억해냈을 때 둘은 이미 카페 밖으로 뛰쳐나간 상태다.
우미 "이건 기회다아아!!"
후카 "운 좋으면 사인도 받을 수도오오!!"
줄리아 "야!! 잠시만?! 너희들 어디 도망가는거야?!"
다시 츠바사의 시점으로 돌아갑니다
추가로, 전개 다이스가 53이 나온 관계로 힌트 하나가 공개 될 예정입니다
>> +3까지 쿠로노P가 나오, 츠바사외에도 담당할 아이돌 1명씩 지명해주세요
가장 큰 값과 가장 작은 값 채택 예정
제외: 우미, 후카, 줄리아(이상 아무로P 담당), 코토하, 메구미, 엘레나(이상 나카노P 담당)
계기는 765 전체 회의에서 아무로P조 찾기를 위해 보냈다거나 그냥 여행 왔다거나 아무래도 상관 없습니다
줄리아가 비몽사몽하면서 일어난다. 이미 펜션 방 안은 배게와 이불이 널브러진 방 안과 속옷 상태로 잠든 3명...
"아 이거 너무 민망하잖아! 빨리 옷 입고 배타러 가야지!"
줄리아가 나머지 둘을 깨우면서 말한다. 헐레벌떡 옷 입고 시계를 보니 아침 7시.
"으... 졸려..."
"우미 핸드폰은 아침 11시 반에 받는 거 아니었어? 빨리 가야지."
시계는 다시 어제.
코토하는 츠바사네가 무언가 눈치챈 눈치였다.
"아무로 씨에게? 혹시 전화 안 받으셔?"
"어, 그런데...?"
"설마 그 일 때문인가..."
나오와 츠바사의 눈이 맞는다.
"에엣?! 니 뭔가 알고 있는거 맞제?! 아무로씨랑 뭔 일 있읏나?!"
코토하의 눈빛이 흔들린다.
"끄응..."
결국 어제 아무로P에게서 전화가 왔었다고 실토했다.
"그래서, 그래서 무라 했는데?"
"레슨 중이라 그냥 끊었는데, 후카네가 어쩌고 저쩌고 했었어."
"또 아는거 있나?"
"나도 몰라. 레슨 중에 와서 그냥 끊어서."
나오 표정이 뭔가 어두워졌다.
"음... 아무래도 츠바사 니 생각이 맞다 안카나?"
"그런 거 같아요. 근데 그러면 어디 있는지 알아야 하는 거 아닌가?"
"그건... 일단 생각해보는기다."
코토하는 스케줄이 있다고 말하고 일단 인사하고 나왔다.
"그렇단 말이지...?"
코토하는 다시 휴게실로 간다.
한편 인천항에 도착한 우미네...
"아, 다시 인천이다. 역시 서울 근처가 제일 좋아."
"다시 추워졌어..."
"빨리 우미 핸드폰 받고 홍대로 다시 가자."
우미의 핸드폰은 다행히 일본에서 퀵으로 건너와서, 부평역에서 빨리 수령할 수 있었다.
"새 핸드폰이다아아아아!"
우미가 좋아서 펄쩍펄쩍 뛴다.
"저번처럼 바다에 또 빠뜨리지 말라고?"
"알았어~!"
우미가 싱글벙글하면서 답한다.
"다행히, 아저씨가 뭔가 답을 하나 찾으신 모양이야. 일단 홍대로 돌아가자."
"힌트는 메시지로 받을 수 있지 않아?"
후카가 묻는다.
"아저씨가 어차피 갈거면 서울 들렸다 가니까 점심이나 먹고 가래."
"아..."
"어쨌든, 서울에서 방향도 정하고, 짐도 들고 내려가자."
나카노P와 코토하, 메구미, 엘레나가 나타난 곳은 나리타 공항.
"해외 TV프로에 나온다고, 우리가?"
"재밌겠Da!"
"한국 예능은 순하다는데, 우리 뭐 하게 될까?"
"음... 요리만들기?"
다들 관심을 보인다.
"메구미는 뭐 만들거 Ya?"
"나는 소프트 칵테일?"
"그거 음료수 잖아..."
"에이 코토하도 참..."
이렇게 셋은 한국으로 들어오는데, 이들의 한국 원정이 이후 험난한 여정이 되리라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한국... 어떤 곳일까..."
"프로듀서가 나온 곳이 어딘지 알아냈다고요?"
"어. 근데 인천 갔다고 들어서 너희를 다시 부른거야."
"에... 인천에서 바로 어딘지 알면 가기 편할텐데..."
"한국은 서울 거쳐서 가는게 빠른 경우가 많은지라."
덮밥집 사장이 웃으면서 말한다.
"그래서, 위치가 어디에요?"
덮밥집 사장이 구글 지도를 켜면서 말했다.
"영덕. 한국에서도 험지중 하나."
"영덕? 설마 거기 기차도 없어?"
"정답. 버스타고 가야해."
"소요시간은?"
"5시간. 동서울에서 가면 5시간 걸리고, 대구 거쳐서 가면 4시간 반 정도."
덮밥이 나오고, 이내 사장과 줄리아네는 덮밥을 먹기 시작한다.
"근데, 그거 어떻게 알아낸 거에요?"
"버스가 살짝 찍혀있길래, 버스 덕후들에게 물어봤거든, 동해 쪽인건 분명한데 경상도인지, 강원도인지 그거 갖고도 싸웠고. 일단 후보군이 영덕, 울진, 삼척. 이 셋인데 영덕일 거 같다는 말이 많았거든. 그니까 꼭 확인해봐."
후카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서 영덕으로 가라고 한거였구나..."
줄리아가 이번엔 지도를 켜면서 물어본다.
"그 위치 혹시 지도에 찍어주실 수 있으세요?"
"잠깐만..."
사장님이 지도에 찍고 보니, 동해안을 따라 일직선으로 세 점이 늘어선 형상이다.
"일단 삼척부터 가볼게요. 거기 기차도 있다고 하니까..."
"그래. 고생하고..."
같은 시간 메구로 병원.
"여기 있는거 맞나?"
"맞을텐데... 여기 아미 마미네 아버지 병원이어서 프로듀서들도 여기서 진료 받는 걸로 안단 말이에요."
"환자 명단에 없다는디..."
이미 세차례 환자 명부를 뒤져봤지만, 아무로란 이름은 코뺴기도 보이지 않았다.
"우리 설마 한자를 잘못 안거 아이가?"
"설마요..."
"한번 써봐."
"이 아무로 아니에요?"
나오가 츠바사가 쓴 걸 보고 표정이 굳는다.
"마! 니 한자 으떻게 배워먹은 거야? 그거 아니랬잖아!"
"이게 아무로가 아니면 뭔데요?"
"아무게겠지..."
나오가 지적해서 다시 찾아보니 이번엔 있었다. 12층 격리병동 1215호.
"일단 가보자."
나오가 병원 안내데스크를 빠져나오려는데, 누군가가 어꺠위에 손을 얹는다.
"후후... 다들 연습 안나오고 뭐하시나요?"
"나오, 우리 연습은 나오기로 약속했잖아?"
"츠바사 씨, 빨리 가야죠?"
미나코와 토모카에 의해 이 둘이 질질 끌려나간다. 과연 이 둘은 프로듀서를 찾아올 수 있을까?
>> +5까지 다이스 굴리고 다음 상황 전개(코토하네 전개)
코토하네 이야기로 계속 진행됩니다
번외로 전개다이스 23으로 어느쪽도 행방에 대한 힌트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 +3까지 코토하, 메구미, 엘레나의 한국어 실력을 주사위로 정해주세요
기준 50에서 50보다 클 수록 잘하는 것, 그 반대의 경우 못하는 것으로 정해집니다
나카노P가 한참 생각하더니 말한다.
"그냥 셋이서 촬영하는 동안 자유로게 돌아다니면서 여행하면 돼."
"진짜?"
메구미의 얼굴에 화색이 돈다.
"뭐야뭐야, 우리 그냥 놀러가는거Ya?"
"그렇대!"
메구미와 엘레나가 서로 신나서 어쩔줄 모른다.
"우리 한국가서 뭐할래?"
"음... 간식거리 Tour?"
"쇼핑도 좋겠다!"
비행기에 오르는 동안 둘이 서로 신나서 들떠있다. 한편 코토하는 그걸 걱정스러워하는 눈으로 본다.
"코토하, 뭔 걱정있어?"
"아, 아니... 그냥."
"자유롭게 다닌다는데 뭔 상관이야?"
"그래도... 어느정도 계획이 있어야 이동할때 편할 거 아냐?"
"확실히... 근데 뭔 상관이야? 같이 즐기자고!"
코토하의 마음 속엔 츠바사 생각도 있어서 그저 생각이 복잡한 상황이다.
2시간 가량이 지나 코토하가 탄 비행기가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메구미와 엘레나가 핸드폰을 꺼내서 이것저것 검색한다.
"음... 서울에 가서 이거도 먹고 저거도 먹고..."
"아, 난 이거 사고 싶Eo!"
나카노P가 전화로 어딘가 연락하는 사이, 메구미가 코토하를 부른다.
"코토하는 어디 갈 데 없어?"
"나? 난 딱히..."
"그럼 우리가 가자고 하는데 갈 자신 있어?"
"에? 에에..."
"우리는 준비를 다했다Go?"
코토하가 속으로 흠칫한다. 한편 나카노P가 코토하네를 불러 주의를 준다.
"너희, 곧 촬영시작이니까 준비하고 있어."
"벌Sseo?"
"화장 해야하는 거 아니야?"
"그니까 준비하라고."
메구미가 투덜거리면서 세관 옆의 화장실로 간다.
"아, 메구미 같이가!"
한편 서울 홍대 모 카페. 줄리아 네는 호텔에서 짐을 챙기고 나와서 한 카페에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의논하고 있다.
"짐 다 챙겼지?"
"난 빨리 동해 가고 싶어!"
"일단 삼척부터 시작해서 내려갈 건데, 우리 첫날 계획부터 알...."
"어? 저거 누구지?"
우미가 창밖을 가리켰다. 창밖에는 사람들로 가득 찬 상황. 카페 사람들 몇몇도 나가서 무슨 상황인가 본다. 후카가 무슨 일인가 보러 나가니까, 누군가 거리에 나타난 모양이다.
"후카, 나도 볼래!"
둘이 밖으로 나가 상황을 본다.
"뭐... 무슨 일이 있건 간에 우리 일이 급하니까..."
그러나 그 둘이 돌아올 기색이 안 보이고, 이내 줄리아는 자신이 무언가 놓쳤다는 걸 깨달았다.
"후카! 나도 사인 받을래!"
"이건 기회라고! 빨리 와, 우미!"
"잠깐! 어디 도망가는 거야?"
"촬영 시작하겠습니다, 3, 2, 1, 시작!"
촬영이 시작됬다.
"음... 코토하, 엘레나, 일단 배가 고프니까... 서울가서 맛있는 걸 먹자!"
"뭘 먹을 건De?"
"음... 한국이 치킨으로 유명하대! 그래서 치킨 먹으러 가려고!"
"치킨? 그거 일본에서도 먹을 수 있는거 아니야?"
"아니, 이거 봐봐!"
메구미가 보여준 내용은 수원 왕갈비 통닭. 모 영화에서 히트를 친 게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는데, 이것이 일본에도 건너가 소개된 모양이다.
"왕갈비 통닭...? 무슨 맛일까?"
"기대되는De?"
"그지그지? 빨리 먹으러 가자고!"
안내데스크 앞. 엘레나가 쭈뻣쭈뻣하면서 가서 물어본다.
"저기... 어... 수원 왕갈비 통닭... 어디...?"
직원이 약간 못알아듣는 눈치다. 메구미가 나와보라면서 간다.
"한가지 무러보루게 이써요. 수온 완갈비 톤닥 머그로 가료고 하눈데요..."
("한가지 물어볼게 있어요. 수원 왕갈비 통닭 먹으러 가려고 하는데요...")
"수온왕 갈비 통닭이요?"
"아... 아니... 수온 완갈비 톤닥!"
그래도 못 알아듣는 눈치다. 보다못한 코토하가 나서서 묻는다.
"그... 여기 나온데로 가려고 하는데요..."
그나마 셋중 가장 나은 한국어.
"잠시만요... 일본어 되는 분 불러드릴게요."
사실 안내데스크에 일본어 지원이 되긴 하는데 다들 한국말로 하느라 애를 먹은 것이다.
"광장시장이네요? 광장시장은..."
직원이 친절하게 일본어로 알려준다. 설명을 다 들은 코토하가 감사인사를 한다.
"으이구... 준비한 거 맞아?"
"죄송합니다(Da)..."
메구미와 엘레나가 꼬리를 팍 내린다.
서울역, 강릉으로 가는 KTX 안.
"지금부터 가는데는 일본어가 안통한단 말이야, 특히 후카는 한국어 못하잖아. 그니까 정신 팔리지 말라고."
"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이그룹 아이돌이 홍대를 찾는 바람에 거기에 정신팔려 사인하러 갖다오는 걸 줄리아가 안잡아냈다면 거기 계속 오래 있었을 뻔했다.
"하여튼... 일단 강릉거쳐서 삼척으로 갈거야. 거기서부터 찾는 걸 시작할거야."
줄리아의 입엔 비장감이 배어나온다.
>> +5까지 다이스 던지고 다음 상황 전개(코토하네 전개)
@바다 입수 앵커는 아직 미사용, 나중에 삼척가서 활용할 예정
- 나? 제작진이랑 같은 숙소에서.
메구미 "다들, 돈은 충분히 들고 왔겠지?"
코토하 "메구미, 갑자기 그건 왜...?"
메구미 "여기서 왕갈비 통닭만 먹고 갈거 아니잖아? 여기 길거리 음식도 많은데, 여기서 돌아다니는 동안 우리 셋이서 먹는 거는 그 사람이 전부 돈을 다 내는 거, 어때?"
코토하 "몰아주기야? 여행기간 동안 갈 곳도 많은데 여기서 돈 많이 쓰면..."
메구미 "카드도 있고 돈이 없으면 바로 가서 환전해오면 되지!"
엘레나 "재밌겠다! 나는 찬SEONG!"
코토하 "엘레나!"
메구미 "그럼 찬성 2표에 반대 1표지?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가결되었습니다! 땅땅!"
코토하 "하아.. 뭐 어떻게든 되려나..."
단판이야! 안 내면 다 내기, 가위바위보!
1 - 33 메구미
34 - 66 코토하
67 - 99 엘레나
100 - 지나가던 팬의 골든벨
- 혹시 코토하 더 먹고 싶은데 이미지 관리하느라 안먹는거YA?
1~25 : 그랜드 워커X
26 ~ 50 : 서울 웨스틴조X
51 ~ 75 : 서울신X호텔
76 ~ 100 : 잠실 롯X 시그니X
코토하네 이야기가 계속 전개될 예정
추가로 전개 다이스 37로 프로듀서에 대한 힌트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그나저나, 프로듀서."
"어? 무슨 일이야?"
"근데 우리 셋이서 여행다니면 프로듀서는 어디가서 자는 거에요?"
"나? 나는 제작진이랑 같은데서 잘거야."
"아..."
코토하가 프로듀서의 방까지 잡는건가 고민한 모양인지, 좀 한결편한 표정으로 메구미 옆에 다시 간다. 열차는 어느새 인천 2호선 검암역 밑을 지나가고 있었다.
서울역.
"잠깐잠깐!"
메구미가 둘을 불러세운다.
"우리 짐도 좀 있는데 짐부터 풀고 가자!"
"어디로?"
"저번에 티비에서 보니까 신X호텔 괜찮아보이던데?"
"와! 거기 가Ja!"
"잠깐 우리 예산에 그게 ㄷ...."
이미 둘이 신X호텔에 대해 검색하기 시작한다.
"도쿄보다 방값이 싸네?"
"근데 시설은 더 좋은De? 빨리 가Ja!"
어느새 코토하는 이 둘에 등 떠밀려 신X호텔 체크인까지 일사천리로 마쳤다. 코토하 자신이 이 둘에게 휘둘린 걸 알게 된 건 광장시장 치킨집에 와서였다.
신X호텔에 체크인하고 한 시간 정도 지난 뒤 광장시장.
"치킨은 말이지, 아주 맛있는 음식이니까 우리가 아주 잘 살려서 먹어야 해."
메구미가 두 사람 앞에서 치킨학개론을 설명하는 중이다(?).
"한국에서 치킨은 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치킨을 잡고 한 손에 물고 뜯으면... 캬!"
"진짜 그렇게 먹는거Ya?"
"그렇다니까! 가라아게 먹는거랑 방식이 달라!"
"가라아게 하니까 우리 프로듀서 생각난다."
"맞아맞아 그때 코토하랑 가라아게 놓고 싸웠지."
"근데 그 나머지 하나 결국 츠무기가 먹지 않았Na?"
"그렇지! 푸하하핫!"
셋이 깔깔대면서 웃었다. 그 웃음 뒤에는 씁쓸한 여운이 찾아왔다.
"그 사람, 지금 뭐하고 있을까..."
"그러게."
그러는 사이 왕갈비 통닭이 나왔다. 셋이서 비닐장갑을 끼고 먹기 시작한다. 왕갈비 소스를 발라서인지 치킨에서 갈비맛이 난다.
"오... 갈비맛이 나... 갈비맛 가라아게하면 잘 먹을 거 같아...!"
"이런 치킨은 처음이YA!"
둘이서는 나름 감탄을 하면서 먹는 와중에 코토하는 몇 조각을 먹고는 다 먹었다고 내려놓는다.
"혹시 코토하 더 먹고 싶은데 이미지 관리하느라 안먹는거YA?"
"...아니거든? 다만 오늘 속이 별로야."
"소화제 사다줘?"
"아니거든?"
한창 실랑이하면서 메구미와 엘레나가 치킨을 다 먹었고, 이내 돈 낼 시간이 다가왔다.
"다들, 돈은 충분히 들고 왔겠지?"
"메구미, 갑자기 그건 왜...?"
"여기서 왕갈비 통닭만 먹고 갈거 아니잖아? 여기 길거리 음식도 많은데, 여기서 돌아다니는 동안 우리 셋이서 먹는 거는 그 사람이 전부 돈을 다 내는 거, 어때?"
"몰아주기야? 여행기간 동안 갈 곳도 많은데 여기서 돈 많이 쓰면..."
"카드도 있고 돈이 없으면 바로 가서 환전해오면 되지!"
"재밌겠다! 나는 찬SEONG!"
"엘레나!"
"그럼 찬성 2표에 반대 1표지?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가결되었습니다! 땅땅!"
이미 코토하는 해탈한 상태.
"하아.. 뭐 어떻게든 되려나..."
그렇게해서 식당 테이블 위에서 열린 단판 가위바위보.
"단판이야! 안 내면 진다! 가위바위보!"
"우우... 내가 다 내기야Ya..."
것보다 더 충격인건 카드가 안된다는 점.
"가위바위보 졌잖아? 아 올때 토스트도 하나 사다줘~!"
"메구미! 그렇게 먹었는데도 배 안 불러?"
"토스트 맛있잖아? 맛있는 건 먹어도 먹어도 배가 안 부르다고?"
그렇게 엘레나는 환전할 곳을 찾으러 제작진 한명의 도움을 받아 은행에 간다.
"그나저나 속 괜찮아?"
"어... 너무 휘둘려서 그런가..."
"뭐야... 너도 좀 즐겁게 살아! 진지하게 그러지 말고."
"여행갈때 돈은 소중한 거거든!"
"네에네에~"
카메라가 코토하와 메구미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담아낸다.
"그래서 이따 토스트?"
"음... 저기 저 닭꼬치도 괜찮을..."
"닭고치도 먹자!"
"뭐?"
"이히히히~"
둘이 즐겁게 히히덕 장난을 친다. 프로듀서는 멀리서 칼국수를 먹으면서 노심초사 바라보고 있다.
"그나저나... 여기 어디Jyo?"
엘레나가 돈을 뽑고 나오는데, 길을 몰라 헤메는 눈치다.
"아까 어떻게 왔Ji..."
>> +5까지 다이스 굴리고 상황 전개(코토하 사이드)
1-50 : 잘 찾아간다
51-100 : 못 찾아간다
메구미 : 안되겠다! 그냥 다 사달라고 해야지!
코토하 : 메구미 너 그러다 살찐다?
메구미 : 염려 붙들어매셔요, 코토하 아가씨. 몸매 관리는 여전하다고?!
코토하 "무슨 생각? 또 이상한건 아니지?"
메구미 "여기 계신 팬 분한테 우리 셋 중에 누가 제일 매력적으로 코디를 했는지 즉석 앙케트를 여는 거야."
엘레나 "즉석 ANQUETTE?"
메구미 "그러면 선택받은 사람이 나머지 둘한테 옷 한 벌 사주기! 어때 이 정도면 공평하지? 선택받은 한 명은 기분이 좋아서 좋고, 나머지 둘은 공짜로 예쁜 옷 얻어서 좋고!"
엘레나 "그거 재밌겠다! 난 CHANSEONG이야!"
메구미 "그리고 코토하. 팬 분한테 질문 부탁해~"
코토하 "잠시만?! 왜 내가 그런 부끄러운 질문을 물어봐야 되는건데?!"
엘레나 "당연하지! 코토하가 여기 셋 중에 한국말을 제일 잘하니KKA!"
코토하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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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하 "저기... 오빠?"
팬 "네, 코토하 씨?"
코토하 "저희 셋 중에 누가 제일... 매력적으로 코디한 거... 같아요?"
팬 "네?"
코토하 "그냥 솔직하게 누가 제일 매력적인지 느낀점을 말하시면 돼요. 저희 이런 거 가지고 기분 안 상하니까요."
3명 (두근두근)
팬 "음... +1이요."
재미로 뽑은 즉석 앙케트였지만 은근히 자존심 싸움이였는지라 코토하가 뽑히자 나머지 둘의 자존심에 살짝 스크래치가 갔다
엘레나 : 앙케트는 됐고 MEGUMI, 여기서 가장 가까운 백화점이 어디YA...? 흐흐흐
메구미 : 그럼 일단 강남 쪽으로 가 보실까...? 흐흐흐
코토하 (괜히 어필했나...?)
@-1 이걸 나한테 시켜유?
코토하 전개 계속 이어나갑니다
추가로 전개다이스 39로 (아깝게 1차이로) 프로듀서의 행방에 대한 힌트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후카네 행방 다이스 제공까지 앞으로 4일(전개상)
"아까 이쪽을 이렇게 돌아서... 여기를 돌Go..."
한편 치킨집,
"저기 계산은 안 혀?"
기다리다 지친 사장이 물어보자, 코토하가 카드가 되냐고 물어본다. 사장이 된다고 그러자, 재빨리 카드를 주는 코토하.
"어? 카드 됬었네...?"
"혹시나해서 5만원 현금이랑 카드를 준비했지. 한국은 카드 쓰는 곳이 많다고."
"오... 일본이랑 다르네?"
사실 일본은 포스기 도입이 늦은게 있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여하튼 일단 치킨 값은 내고 나온다.
"그나저나 엘레나 언제 오지...?"
"그러게. 너무 늦네...?"
메구미가 기다리다 닭꼬치의 냄새를 맡는다.
"안되겠다! 그냥 다 사달라고 해야지!"
"메구미 너 그러다 살찐다?"
"염려 붙들어매셔요, 코토하 아가씨. 몸매 관리는 여전하다고?"
치킨집으로 향하던 엘레나가 이 둘이랑 마주친다.
"Eo? 너희가 왜 여기 있Eo?"
"엘레나! 나 저거 저거 사줘!"
"메구미!"
광장시장에서 이들이 먹은 간식만 닭꼬치, 떡볶이, 핫바, 토스트, 어묵, 순대... 전부 엘레나의 현금으로 간식을 사서 맛있게 먹는다.
"뭔가 달달하진 않은데 맛은 있다."
"뭔가 시부야보다 기름진게 좋A!"
"그러다 살 찌지 않을까...?"
"맛있으면 살 안찐다Go?"
메구미가 푸핫하고 코토하가 뒷목을 잡는다.
"뭐... 맞는 말이네!"
메구미가 웃으면서 말한다.
"그나저나 이제 어디로 가지...?"
"음..."
엘레나와 코토하가 생각하고 있는데 메구미가 무언가 떠올린다.
"그러고 보니 좋은 생각이 났어."
"무슨 생각? 또 이상한건 아니지?"
"여기 계신 팬 분한테 우리 셋 중에 누가 제일 매력적으로 코디를 했는지 즉석 앙케트를 여는 거야."
"즉석 ANQUETTE?"
"그러면 선택받은 사람이 나머지 둘한테 옷 한 벌 사주기! 어때 이 정도면 공평하지? 선택받은 한 명은 기분이 좋아서 좋고, 나머지 둘은 공짜로 예쁜 옷 얻어서 좋고!"
"그거 재밌겠다! 난 CHANSEONG이야!"
이렇게 해서 종로5가역에서 긴급 앙케트가 열리게 됬다.
"그리고 코토하. 팬 분한테 질문 부탁해~"
"잠시만?! 왜 내가 그런 부끄러운 질문을 물어봐야 되는건데?!"
"당연하지! 코토하가 여기 셋 중에 한국말을 제일 잘하니KKA!"
"하아..."
시작하고 10분 지나서, 누군가 트라비를 알아보는 사람이 다가온다.
"저기... 일본에서 온 트라비 맞나요?"
"맞는데요?"
"오! 맞네! 사인해주세요!"
코토하부터 시작해서 차례로 종이에 사인을 한다. 마지막으로 엘레나가 사인을 하고 있을때, 코토하가 기습적으로 질문한다.
"저기... 오빠?"
"네, 코토하 씨?"
"저희 셋 중에 누가 제일... 매력적으로 코디한 거... 같아요?"
"네?"
"그냥 솔직하게 누가 제일 매력적인지 느낀점을 말하시면 돼요. 저희들끼리 내기했거든요."
3명의 시선이 일제히 팬에게 쏠렸다. 내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팬은 잠시 고민하기 시작한다.
"음... 코토하?"
코토하의 표정에 화색이 돈다. 메구미와 엘레나 표정이 어두워진건 덤. 코토하가 잘 타일러서 팬하고는 웃으면서 헤어졌다. ...사실 코토하가 메구미랑 엘레나 몰래 자길 뽑아달라고 어필한 결과였지만. 재미로 뽑은 즉석 앙케트였지만 은근히 자존심 싸움이였는지라 코토하가 뽑히자 나머지 둘의 자존심에 살짝 스크래치가 갔다
"앙케트는 됐고... MEGUMI, 여기서 가장 가까운 백화점이 어디YA...?"
"그럼 일단 강남 쪽으로 가 보실까...?"
둘이 음흉한 웃음을 짓는다. 코토하는 무언가 불안감을 느낀다.
"여기가 삼척...?"
"아니야. 내가 이건 정보를 잘못확인했어."
우미와 후카가 부스럭거리면서 일어난다. 줄리아는 계산착오로 뒷목을 잡고 있었다.
"이거 버스를 타야 할 상황이네..."
일단 줄리아 일행은 동해역을 나왔다. 삼척선 여객열차가 현재 임시 운휴중인 상황이었기 때문.
"여기 어디야...."
"찾을 수... 있겠어...?"
"글쎄..."
줄리아의 표정엔 여러 감정이 얽혀있었다.
>> +3까지 코토하네 다음 상황 전개
>> +4, +5 줄리아 쪽 다음 상황 전개
@이렇게 나눈 이유는 다이스 갓이 언제 마음이 바뀔지 몰라서 그래요
슬슬 다음팀도 건너가는 전개가 나와야 할텐데 다이스 갓이 아직 엄청난 전개를 용납 안하는 군요
1-33 코토하
34-66 메구미
67-99 엘레나
100 P : 3명 모두 10번씩 타면 소원 하나 들어줄게
효과는 굉장했다!
결국 자이로드롭은 3번만 타고 오늘 저녁은 코토하가 사는걸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