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미카 "저어... 저도 친구를 사귀는 것이 서툴렀기 때문에... 그 심경, 잘 이해할 수 있어요... 하지만 사무소의 동료들과 친해지고나서 깨달았어요. 머뭇거리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걸요... 아까부터 주위를 두리번거리시고 초조해 하던 것을 봐버렸어요. 친구가 필요하신 거죠? 저라도 좋으시다면 말동무가 되어드릴게요..."
주말 오후, 많은 사람이 오가는 번화가에 수상한 사람이 걸어가고 있다. 그녀는 모자와 마스크를 눌러쓰고 이곳 저곳을 두리번 거리다가 어느 골목으로 재빨리 사라져 버렸다. 그녀가 들어간 곳은 '코스프레 용품점, 아코스페'. 흔히 볼 수 없는 곳이지만 그녀는 익숙한지 가게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이곳 저곳을 돌아보며 눈을 반짝이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그녀를 거리의 입구부터 쭉 미행하던 검은 그림자를 아직 눈치채지 못했다.
나나 "아앗, 이거 귀엽네요~♪ 으음... 그치만 조금 프렐이 과하다고나 할까나..."
혼잣말로 구시렁대며 만화에서 나올듯한 옷을 들쳐보는 아베 나나씨. 그녀의 등 뒤로, 거대하고 검은 그림자가 드리운다.
타케P "......."
나나 "으음, 고민이 되네요. 이것도 저것도 다 마음에 들지만....... 에...?"
깜짝 놀라 뒤를 바라보는 나나씨.
타케P "......." 고오오
나나 "저,저기... 누,누구세요? 뭔가 저에게 볼일이라도..."
타케P는 말없이 손가락으로 매대를 가리켰다.
나나 "아... 아앗! 그렇군요, 제가 길을 막고 있었네요! 죄송해요~ 너무 몰입해서 그만..." 헤헤헤
나나가 살며시 길을 비켜주자 타케P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진지한 눈빛으로 여성 전용 코스프레 옷들을 확인했다.
나나 '으,으음... 아무래도 괜찮겠지...' 뻘뻘
나나 "그,그럼 악세사리라도 볼까요오... 와앗! 이 토끼귀, 희귀한 물건이네요!" 주저리
타케P "......" 진지
나나 "오오... 이것은 한정판 피규어와 코스프레 세트?! 점장님~ 이거 언제 들어온 물건이에요? 어라...? 아무도 없나...?"
타케P "......." 구오오
나나 '......'
나나 '아...아까부터... 어떤 남자가 제가 있는 곳만 따라다니고 있어요... 물건을 고르는 것 같긴 하지만... 우연일까요? 뭔가 무서운데...'
상무 "자네들 지금 정신이 나갔나? 이 건은 나중에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도록 하지. 경찰에 넘기지 않은걸 다행으로 여기게."
P "그것이, 요즘따라 아이돌들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자주 생기는 바람에 아이돌들이 스케줄 도중에 치한을 만나면 어떻게 대응해야하는지 연구하고 대응방안을 아이돌들에게 가르쳐주기 위해서..."
상무 "그걸 지금 변명이라고 하나? 나도 여자이니 자네들의 연구를 위한 실험 대상이다, 그건가?"
1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모두들 즐겁게 걸어가는 와중에 음흉한 눈빛으로 부녀자들을 살피는 더러운 인간이 여기 있다.
검은 양복에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수상한 아저씨.
드리어 목표를 찾았는지 타겟에게 천천히 다가가 말을 건낸다.
P? "아죠씨랑 비밀친구 할래?"
>+1~3 타겟 (18세 이상)
P "죄송합니다. 사람을 잘못 봤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꾸벅
사나에 "잠깐만 기다려엇!?" 덥석
P "죄송해요! 그런 뜻이 아니었어요!!" 우왕
사나에 "아저씨가 아니라 아가씨잖아... 그리고 키도 작고... 여기서 뭘 하는 거예요?"
P "아... 어쩔 수 없네요... 사나에씨라면 속이는 것도 불가능하고..." 주섬주섬
프로듀서는 마스크와 모자를 벗었다.
사나에 "프로듀서쨩?! 설마... 그런 사람이었어?"
P "아아... 그게 아니에요오... 그러니까 이건 교육이에요!"
사나에 "교육?"
P "네에~! 그게 그러니까... 저희 사무소에는 아직 초등학생인 어린 아이들도 많잖아요? 혹시나 길거리에서 이런 수상한 아저씨에게 붙잡히거나 그러면 어떡해요!!" 우와앙
사나에 "...그래서 프로듀서쨩이 납치하면 어쩌자는 거야..."
P "나,납치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런 식의 상황극을 했을때... 잘 대처하는 아이들과 그렇지 못한 아이들을 잘 구분해서 제대로 교육을 하려고 했던 거예요!!"
사나에 "그래서 그런 변장을 했던 거구나... 근데 왜 나를...? 설마 나를 어린아이로 착각했다던가..."
P "그것이 아니라... 도와주실 분이 필요했어요... 성인 여성들은 어떻게 잘 대처를 하는지 좋은 교보재를 찾고 있었는데... 하필 처음부터 사나에씨라니..." 추욱
사나에 "으음... 그런 목적이라면 도와줄 수 있긴 하지만..."
>+1 사나에씨와 함께 교육을 할까?
1. 예
2. 좀 더 그럴듯한 사람을 찾아보자
사나에 "괜찮아~ 언제든지 필요하면 불러"
P "네에..."
P '사나에씨는... 전직 경찰이니까 잘 대처하시겠지만 오히려 그게 문제일까. 좀 더 아이들에게 와닿는 교육이 되려면 숙련자는 배제해야해'
다시 그녀는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수상한 아저씨로 변장했다.
다시 타겟을... 찾기 위해서... 아 찾았다.
P? "저기... 아죠씨랑 비밀친구 할래?"
>+1~3 타겟 (18세 이상)
P "......에?"
후미카 "저어... 저도 친구를 사귀는 것이 서툴렀기 때문에... 그 심경, 잘 이해할 수 있어요... 하지만 사무소의 동료들과 친해지고나서 깨달았어요. 머뭇거리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걸요... 아까부터 주위를 두리번거리시고 초조해 하던 것을 봐버렸어요. 친구가 필요하신 거죠? 저라도 좋으시다면 말동무가 되어드릴게요..."
P '성장한 것은 기쁘지만 완전히 오해하고 있어?! 이걸 어떡한담?'
>+1~3 다음 대사
그리고 너무 경계심이 없다는 것도 말해준다.
2. 34~66
3. 67~100 주사위
후미카 ".....네, 바라던 바예요... 마침 좋은 장소를 알고 있기에..." 싱긋
P "후훗, 너는 적극적인 아이로구나~ 좋아, 어디인지 안내를 해"
후미카 "네에...♡"
...
후미카 "그럼 무엇부터 얘기를 할까요...? 어떤 소설을 좋아하시나요? 시는 어떠신가요?" 소근소근
P "......?"
후미카 "아, 조용히 말하셔도 괜찮아요... 이곳은 열람실이 아니라 자유롭게 대화하며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에요... 저도 처음에는 조용한 도서관을 좋아했지만... 이렇게 서로 감정을 나누며 읽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P "???"
후미카 "혹시 괜찮으시다면 이 책은 어떠신가요? 현대 사회의 외로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에요... 아 혹시 이건... 이것도 괜찮은데..." 허둥지둥
P "??????"
>+1~3 다음 대사 주사위 높은값
후미카 "어... 프로듀서...?"
P "그게 그러니까 뭔가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
후미카 "어...째서 말씀하지 않으셨나요...? 프로듀서님... 외로우셨던 거예요...?" 울먹
P "으아~~ 그게 아니라...!"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후미카 "나... 나쁜 사람을 연기했다고요...?"
P "응! 후미카쨩 어떻게 된 거야!! 애도 아니고 다 큰 여성한테 비밀친구라니, 누가봐도 수상한 사람이잖아~!! 혹시나 진짜로 나쁜 사람이었으면 어떡해~~~!!"
후미카 "죄... 죄송합니다..." 뻘뻘
P "정말! 앞으로 길거리에 돌아다닐때는 꼭 주위해야 한다구~"
후미카 "그런데... 나쁜 사람으로 보이지는 않았어요..."
P "어째서?"
후미카 "그게... 비슷한 또래의 작은 여성분이... 떨리는 목소리로 그런 말을 하면... 보통은 의심하지는 않지 않을까요...?"
P "......수상한 아저씨가 아니라?"
후미카 "네에......"
P '변장이 전혀 통하지 않았어!!'
>+1
1. 그,그래도 아무튼 모르는 사람이 길을 물어보거나 엄마 친구니까 같이 가자고 하면 절대로 따라가면 안돼! 꼭!!
2. 치한을 연기해줄 사람이 필요한가?
후미카 "ㄴ,네엣...!"
P "그리고 이 방범용 호루라기를 들고 있다가 이상한 사람이 오면 '도와주세요!'하고 주변 어른들에게 알리는거야? 알겠지?"
후미카 "저,저어... 일단 저도 성인인데요..."
P "그리고 이건 방범용 부저야! 당기기만 하면 큰 소리가 나니까 꼭 휴대하고 있어야 해? 부모님과 내 연락처는 가방에 넣어뒀으니까 무슨 일이 있으면 꼭 연락하고... 그리고 이건 이름과 주소가 있는 이름표인데 항상 주머니에 넣어두고 다녀! 그리고 또..."
후미카 "저어...저기... 이,이건... 유아용이 아닌가요...?" 안절부절
P "스흡...! 잔말말고 꼭 해! 그리고 이건 호신용 스프레이고... 밤에는 눈에 잘 띄게 노란 꽃무늬 모자를..."
후미카 "프,프로듀서어......"
아무튼 호신용품을 주렁주렁 메달리고 만 후미카...
P "휴우... 이제 안심이야... 고생한 보람이 있어"
후미카 "우... 우우..."
P "그런데... 치한 역... 아무래도 바꿔야 할까?"
>+1~3 치한 역에 어울리는 사람은? (그대로 프로듀서로 가도 상관 없음)
34~66 타케우치
67~100 치에 주사위
P "네에... 이대로 가다간 아이돌들이 위험해요! 꼭 부탁드려요..."
타케P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야... 알겠습니다. 뭘 하면 되겠습니까?"
>+1~3 다음 타겟 (18세 이상) 주사위
무엇이라도 즐거운일이 있었을까. 아니면 앞으로의 일이 즐거운 것일까. 그녀는 상기된 표정으로 발걸음을 제촉하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 들이닥친 것은 골목에서 살며시 튀어나온 거대한 그림자였다.
카에데 "꺅...? 노,놀랐어..."
그녀는 조그만 소리를 내었다. 여기까지만 하더라도 단순히 길을 헤매는 남성일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그는 카에데를 가로막고 낮고 확실하게 말했다.
타케P? "저기... 아저씨랑 비밀친구 하시겠습니까?"
카에데 "에엣...? 뭐,뭐야... 이상한 사람..."
카에데는 작게 중얼거리고 옆으로 피해갔다. 불안한지 핸드폰을 꺼내면서 말이다.
>+1~3 다음 행동과 대사, 주사위
전화가 끊김
카에데 "???"
카에데 "...프로듀서, 제발 빨리 좀 전화 받아..."
*지이잉~*
카에데 "......"
뒤에서 진동 소리가 둘리는데 착각인가?
카에데 "프로듀서? 지금 어디에요? 뒤에서 왠 치한이..." 소근소근
뚝
카에데 "??"
카에데가 뒤를 보니 치한이 황급히 전화를 끊고 있었다.
카애데 "...으응?" 게슴츠레
타케P "저... 저어... 크흠"
카에데 "저...저기... 혹시...?"
타케P "죄,죄송합니다. 카에데씨. 타케우치입니다"
카에데 "아... 아아..."
타케P "괜찮으십니까?"
카에데 "네,네에...... 하아... 다리가 풀려버렸어요..."
타케P "정말 죄송합니다. 잠깐 여기 앉아계시겠습니까?"
...
P "카에데씨... 훌쩍... 죄송해요..."
타케P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카에데 "하아아아.... 정말 놀랐어요.... 그럼 그렇지.... 어쩐지 이상하더라아..."
P "놀래키려는 것은 아니었어요... 단지 교육을 위해서..."
카에데 "......" 찌릿
카에데 "이런 경험은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아요... 전화가 끊겼을때는 정말 울고 싶었다고요......"
P "......네에"
P "하지만 저 할 말은 해야겠어요... 카에데씨! 언제나 술에 취해서 집에 가시면 위험해요. 정말 무방비하게 걸어다니셔서 얼마나 가슴 졸이는 줄 아세요?"
카에데 "그러니까 항상 프로듀서랑 같이 마시려고 하는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맨날 바쁘다고 핑계만 대시고..."
P "으...윽..."
>+1
1. 그러면 술 먹을때는 항상 저희랑 마셔요. 약속!
2. 그런 핑계가 통할 줄 아세요? 자! 여기 방범 부저랑 이름표를...
카에데 "정말~ 그런 것은 잘 알아요"
P "어허! 그렇지 않아요! 이 위험한 세상에 어쩌려구욧!"
카에데 "모... 모르는 어른은 따라가지 않습니다... 하아"
한동안 프로듀서의 교육이 이어졌다.
카에데 "저어... 이제 가도 될까요? 미유씨랑 술약속이 있어서..."
P "안 돼요"
카에데 "너무해요! 그렇게 놀라게 해놓고 아이취급하고 술까지 못먹게하면..."
P "그런게 아니라 저희랑 같이 마셔야죠! 이대로라면 불안해서 잠도 못잔다구요. 그죠?"
타케P "으음... 그렇습니까...?" 긁적
카에데 "아......" 화악
카에데 "그렇네요~ 프로듀서님들이랑 같이 마시면... 안심이에요. 후훗~"
4차까지 갔다.
...
P "우웨에에엑...." 꺼억
타케P "저기... 이런 말씀 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이게 정말 아이돌 여러분들의 안전에 도움이 될지..."
P "우에엑...다들 너무 무방비... 해요. 이번 기회에 제대로 교육하지 않으면... 우에엑... 거기 등 좀 더 두들겨봐요"
타케P "하아......"
>+1~3 다음 타겟 (18세 이상) 주사위
우사밍
하지만 그녀는 그녀를 거리의 입구부터 쭉 미행하던 검은 그림자를 아직 눈치채지 못했다.
나나 "아앗, 이거 귀엽네요~♪ 으음... 그치만 조금 프렐이 과하다고나 할까나..."
혼잣말로 구시렁대며 만화에서 나올듯한 옷을 들쳐보는 아베 나나씨. 그녀의 등 뒤로, 거대하고 검은 그림자가 드리운다.
타케P "......."
나나 "으음, 고민이 되네요. 이것도 저것도 다 마음에 들지만....... 에...?"
깜짝 놀라 뒤를 바라보는 나나씨.
타케P "......." 고오오
나나 "저,저기... 누,누구세요? 뭔가 저에게 볼일이라도..."
타케P는 말없이 손가락으로 매대를 가리켰다.
나나 "아... 아앗! 그렇군요, 제가 길을 막고 있었네요! 죄송해요~ 너무 몰입해서 그만..." 헤헤헤
나나가 살며시 길을 비켜주자 타케P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진지한 눈빛으로 여성 전용 코스프레 옷들을 확인했다.
나나 '으,으음... 아무래도 괜찮겠지...' 뻘뻘
나나 "그,그럼 악세사리라도 볼까요오... 와앗! 이 토끼귀, 희귀한 물건이네요!" 주저리
타케P "......" 진지
나나 "오오... 이것은 한정판 피규어와 코스프레 세트?! 점장님~ 이거 언제 들어온 물건이에요? 어라...? 아무도 없나...?"
타케P "......." 구오오
나나 '......'
나나 '아...아까부터... 어떤 남자가 제가 있는 곳만 따라다니고 있어요... 물건을 고르는 것 같긴 하지만... 우연일까요? 뭔가 무서운데...'
타케P "저기..."
나나 "에엣...? 저,저,저 말인가요...?'
나나 '점장님은 어디 가셨지? 왜 가게 안에 아무도 없는거야?'
>+1~3 타케P는 나나씨에게 어떤 말을? 주사위
나나 "네? 아,아이돌? 아하하! 나,나나는 그러니까 지금 현직에..."
타케P "하아...(이걸 읽어야 하나) 단기간에 고수익도 가능합니다. 가족같은 분위기 속에서... 춤추고 노래하기만 하면 됩니다..."
P '현직 프로듀서로서 양심에 가책을 느끼겠지만, 타케우치씨! 화이팅! 좀만 참아욧!' 불끈
타케P는 식은땀을 흘리며 딱봐도 수상한 명함을 내밀었다.
나나 "에......"
나나는 명함을 받고 긴 시간동안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타케P "저어... 어떠섭니까...? 불법적인 영업은 아니고... 수익은 꽤 짭잘합니다..." 쿨럭
나나는 한눈에 봐도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녀는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온몸을 떨고 있었다.
타케P '...저어, 그만하는 편이 좋지 않겠습니까?'
P '...음'
>+1~2 다음 대사 지시, 주사위
나나 "저기! 이거... 안좋은 일을 시키는거 맞죠?" 부들부들
타케P "저기"
나나 "저,저도 알고 있어요. 이 거리에서 길거리 아이돌로 지내다보면... 잘 알게 되어버려요..."
타케P "......"
나나 "이런 것은 그만두어 주세요!!!"
타케P "!"
그녀는 제대로 서있을 힘도 없었다. 눈앞의 남성은 나나보다 두배는 더 큰 험상굳은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멈출 수 없었다.
나나 "모두 꿈을 안고 이 거리로 왔어요. 그저 춤을 추고 노래하고 싶어서 아이돌이 되고 싶은 아이들이에요. 그런 아이들을 돈 때문에... 흐윽... 이용당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뚝뚝
나나 "저기 이거... 제 콘서트 티켓이에요... 당연히 모르시겠지만 전 아이돌로 활동하고 있어요. 흐윽... 꼭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모두의 미소짓는 모습이 좋아서 시작한 일이에요..."
나나 "꼭 와서 즐겨주었으면 해요... 그러니까 그런 슬픈 표정으로... 다른 사람을 슬프게하는 일은 그만두었으면 좋겠어요. 부탁드려요"
타케P "아베씨" 스윽
타케P가 다가거자 나나는 주저앉아 손으로 막으려 했다.
나나 "흐이익...! 죄송해요... 죄송해요!!" 부들부들
>+1~2 다음 대사. 높은 값
(하고 털어준다)
나나 "어라?"
타케P "죄송합니다. 저를 알아보시겠습니까?"
나나 "타케우치씨랑... 프로듀서?!"
P "에헤헤..."
나나 "너무해요~!!! 나나를 가지고 장난을 치다니잇~!! 우아아아앙!!"
P "진정하세요~!"
나나 "저, 어떻게 되는 줄 알고, 우아앙... 정말 무서웠다구요~!!"
...
P "그치만... 나나씨 혼 좀 나야해요"
나나 "에엑? 왜, 왜요?"
P "왜긴요! 수상한 치한을 상대로 자극을 하다니... 실제 상황이었으면 정말 위험했다구요"
P "특히 이 부분에서..."
나나 "서,설마... 방금 상황... 녹화되었어요?"
P "물론이죠, 좋은 교보재로 사용될 예정이에요"
나나 "우아앗! 그건 안 돼! 지워주세요!! 영원히!!"
타케P "아베씨의 다른 모습... 제대로 보고 말았습니다"
나나 "기억에서도 지워욧! 우사밍 성인, 분노할거에요?!"
>+1
1. 기억 삭제 뾰로롱
2. 자유롭게
타케P에게 번쩍 들려 화내기 실패
타케P "괜찮으십니까?"
나나 "우...우우... 아직도 다리가 후들거려요..."
타케P "...어쩔 수 없군요" 번쩍
나나 "꺄아?! 뭐, 뭘... 놓아주세요~! 다른 사람이 보면 어떡해요?!"
타케P "그럴 순 없습니다. 행여 다리라도 다치신다면 곤란합니다"
나나 "우우... 나나, 시집가긴 틀렸어요..."
P '아빠랑 딸 같긴 하지만...'
...
타케P "솔직히 놀랐습니다. 아베씨도 무서우셨을텐데... 저에게 말할때 그 눈은 분노하거나 경멸하는 눈이 아니었습니다. 진심으로 저를 걱정해주는 눈이었습니다"
P "나나씨... 쭉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했었으니까... 잘 아실거에요... 쓸대없이 착해서 문제에요" 훌쩍
타케P "그건 그렇고 앞으로 어쩌실 생각입니까?"
P "후우... 이쯤에서 중간 점검을 해보죠... 일단 어른들을 대상으로 상황극을 한 것은... 올바른 대처 사례를 찾기 위해서였는데..." 지끈
>+1~3 중간 점검, 피드백을 주사위와 함께
제대로 된 어른을 찾자
그런데 346에 그런 어른이 있긴 한가?
사나에씨는 논외로 한다.
후미카는 수상한 아저씨에 속아 순순히 따라갈 것 같다.
카에데씨는 평범하게 소리 칠 것 같다.
나나는 수상한 아저씨에게도 상냥할 것 같다.
P "...대부분 예측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 같은데요"
타케P "그렇군요"
P "그렇군요가 아니에요! 어떡해요! 이렇게 순수해서야 이 험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요!!"
타케P "카에데씨는 그래도 괜찮지 않습니까?"
P "전 혀! 그런 상황에서도 프로듀서에게 전화를 하다니요! 먼저 소리를 지르고 경찰에게 신고를 해야죠!!"
P "아아... 착실한 어른이 없어!! 이렇게 된 이상 옆동네에서 협조를..." 불안
뒤가 서늘해서 돌아보니 린과 마유가 하앜하앜 거리고 있다.
P "......"
P "망했어. 틀렸어!! 이 회사에 제대로 된 인간은 없는거냐?!"
>+1~3 많은 쪽
1. 옆동네에서 건실한 어른 긴급 공수
2. 제대로 된 어른을 다시 한 번 찾아보자
그러나 현실은 시궁창 전개(?)
하지만 어림도 없지! 암, 암!
타케P "조금은 경각심을 키우는 편이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P "너무 무르다구요! 후우... 이젠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걱정이 돼요... 이대로 가다간 사무소 전원이 위험해져 버려요... 훌쩍..."
타케P "으음... 하지만 여성분들이다 보니 이상한 사람이 접근하면 다들 당황하지 않겠습니까... 너무 걱정은 마시고..."
P "우선... 확실하고 완벽하게 대처할 것 같은 사람부터 찾아야겠어요~!!"
>+1~3 다음 타겟 (나이 제한 x, 확실하게 대처할 것 같은 사람) 주사위 높은 값
타케P "흐히히... 거기 가는 언니~ 아죠씨랑 비밀 친구 하지 않을... 꾸억! 우억!!" 퍽퍽
P '타케우치씨!!!!'
타케P "" 털썩
직원 "상무님, 어떻게 처리할까요?"
미시로 상무 "뭐... 비밀 친구를 원했으니, 이 건은 비밀로 묻지, 아무도 모르게"
직원 "알겠습니다"
P "잠깐~!! 상무님~!!"
>+1~2 다음 대사, 주사위 높은 값
P "그것이, 요즘따라 아이돌들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자주 생기는 바람에 아이돌들이 스케줄 도중에 치한을 만나면 어떻게 대응해야하는지 연구하고 대응방안을 아이돌들에게 가르쳐주기 위해서..."
상무 "그걸 지금 변명이라고 하나? 나도 여자이니 자네들의 연구를 위한 실험 대상이다, 그건가?"
P "죄송해요오...." 울먹
타케P "면목이 없습니다"
상무 "그런 고충이 있었으면 진작 말을 하지 그랬나!! 앞으로 모든 아이돌들에게 경호원 2명 이상씩 붙여주겠네! 감히 346프로덕션의 아이돌에게 치한이라니, 말도 안되는 소리!!" 버럭
P "사,상무니임~!! 그러면 정말 안심할 수 있겠어요~!!"
상무 "크흠! 그럼 어서들 가서 일을 하게!"
타케P "으음... 이걸로 다행인 것입니까?"
P "그럼요~!! 늘 프로듀서님들이 붙어있지 않아도 안심이에요! 정말 다행이야~" 안심
타케P "......"
상무의 제안은 평범하게 예산 문제로 캔슬되었다.
>+1~3 다음 타겟 (나이 제한 x, 확실하게 대처할 것 같은 사람) 주사위 높은 값
타케P "오늘은 수상한 아저씨라기보다... 평범한 남성같습니다만..."
P "이런 명품점에 수상한 아저씨가 있으면 오히려 더 의심받을 거예요. 어머나~ 선글라스에 수트까지, 한껏 멋을 부리니까 봐줄만 한데요? 후후"
타케P "크,크흠... 감사합니다"
P "부끄러워하긴요~ 그러니까 오늘 컨셉은 '얼마면 돼? 돈으로 널 사겠어~'인 거예요. 아시겠죠?"
타케P "잘 모르겠습니다만..." 긁적
P "앗~! 토키코씨다! 출동~"
타케P "우헉?!"
토키코 "......?"
타케P "크,크흠!"
토키코는 잠시 타케우치를 보더니 무관심한듯 이내 상품들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토키코 "점원분? 이 구두, 사이즈가 맞지 않는데요?"
점원 "아, 네에~ 지금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토키코 "가능하면 빨리, 부탁해요"
점원 "아,네에~!"
묘한 카리스마를 풍기는 토키코. 타케우치 프로듀서는 자연스럽게 말을 할 기회만 보고 있다.
>+1~2 타케우치의 다음 행동, 주사위 높은 값
그 눈빛이 꽤 어마무시하다.
토키코 "...하?"
토키코는 살짝 어이없는듯 타케우치를 노려보았다.
점원 "여기 가져왔습니다~"
토키코 "고마워요"
토키코 "어머 괜찮네, 어때요?"
점원 "어머~ 너무 잘 어울리세.."
타케P "너무 싼티나는 것 아닌가?"
토키코 "......" 빠직
타케우치는 능청스럽게 가게 안에서 제일 고급스러워 보이는 하이힐을 하나 집었다.
타케P "아가씨 정도면, 이 새빨간 아이가... 쿨럭... 제일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만"
P '좀만 참으세요! 아이돌 프로듀서라면 이 정도 오글거림은 참으셔야죠!'
토키코 "저기, 당신 머리나 좀 걱정하지?"
토키코는 불쾌한듯 가방을 들고 나가버렸다.
타케P "까칠한게 딱 내 스타일인데, 어디사세요?"
토키코 "......"
노골적으로 무시하지만 타케우치는 포기하지 않는다.
타케P "시간 있으면 오빠랑... 쿨럭... 오빠랑 와인 한 잔 어때? 오빠가 여긴 꽉 잡고 있는데 말이야..."
토키코 "......" 우뚝
타케P "응? 무슨 일 있어?"
토키코 "당신 뭐야? 방해하지 말고 저리 안..."
타케우치는 뒤돌아서 화를 내고 있는 토키코를 그대로 감싸고 마침 옆에 있던 비상구 계단으로 토키코를 끌고 갔다.
타케P "......" 철컥
토키코 "이거 놔! 이 변태 돼지녀석!!"
>+1~2 주사위 높은 값, 결정타를 날려보자
토키코 "흐... 흐흑, 으아아아앙!!!"
오늘밤 (이하생략)
타케P "잠깐, 이건 압수"
토키코 "꺄악?! 뭐, 뭐하는 거야! 어서 돌려주지 못해?!"
타케P "발버둥 치지마!" 꽈악
타케우치는 토키코의 손목을 꽉 붙잡았다. 토키코가 빼내려고 몸부림쳐도 소용없었다. 토키코는 몹시 당황해서 말까지 더듬었다.
토키코 "이,이거 안놔??! 내, 내가 누군줄 알아?! 너, 너 이 변태자식..."
타케P "그래서 어쩔건데, 자이젠 토키코씨?"
토키코 "어...? 어떻게 내 이름을...?" 휘둥그레
타케P "장안의 화제인 그 여왕님 아이돌을 어떻게 모를 수 있나... 후훗... 왜? 소리라도 질러보시지, 천하의 자이젠 토키코가 겨우 치한 따위에게 굴복하는 꼴... 보여주고 싶은 건 아니겠지?"
토키코 "그... 런.... 너... 당신 대체 뭘... 뭘 원하는 거야?" 부들부들
토키코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다. 타케우치는 빙그레 웃으며, 고개를 숙여 토키코의 코앞까지 얼굴을 들이대었다.
타케P "아가씨... 오늘부터 이 오빠랑... 비밀친구... 1일이다?"
토키코 "우... 흐윽... 으아아아아앙!!"
타케P "?!!?!?!"
토키코 "그,그만해 주세요... 히끅... 싫어... 무서워... 으아아아앙!!"
타케P "???????"
>+1~2 높은값, 어떻게 할 것인가?
5252 천하의 토키코님께서 눈물을 보이실 줄이야...이거 꽤나 진풍경이잖아?
토키코 "프로듀서어~~!! 으아앙!!" 와락
타케P ""
토키코 "흐윽... 어디갔었어... 무서웠다구..." 훌쩍
P "네~ 프로듀서입니다~ 후훗, 이제 안심하세요. 변태 돼지녀석은 이미 프로듀서가 처리했다구요~" 쓰담쓰담
토키코 "정말?"
P "네에네에~ 당연하죠. 이건 다 타케P씨와 제가 짜고 만든 치한 퇴치 교육용 영사..."
토키코 "뭐?"
P "아......"
토키코 "......" 스윽
P "여,였다면 재밌겠죠... 아하하. 그렇죠? 하지만 이 변태녀석은 정말로"
타케P "정말로 죄송합니다" 큰절
P "......"
토키코 "이 게 무 슨 상 황 이 지?"
P "......어" 두뇌 회전
>+1 변명
타케P "꾸...꿀꿀?"
토키코 "......"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P "......저어, 무슨 말이라도"
토키코 "오늘 있었던 일,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알지?"
토키코는 목을 긋는 시늉을 했다.
P "예에... 무,물론이죠!"
토키코 "후우, 당장이라도 철저한 교육을 시키고 싶지만... 오늘은 지쳤어. 돌아갈래"
P "토,토키코씨!"
토키코 "뭐지?"
P "마스카라 완전 번졌는데요. 히익! 죄송해요! 못 본 척 할태니까요!! 꺄악!!"
찰싹 찰싹
...
타케P "그만하겠습니다"
P "......"
>+1~3 주사위 높은 값, 대체품
타케P "저기... 전 분명 그만 두겠다고 했습니다만"
P "그래요. 아무래도 토키코씨는 조교로 삼기에는 너무 큰 맹수였어요. 그래서 타겟을 바꿨잖아요?"
타케P "제가 이런 역할을 그만하겠다고 한 것인데..."
P "네? 설마... 우리 귀엽고 가녀린 아이돌들을... 위험에 그대로 방치하겠다는 소리인가요...?" 경악
타케P "그,그렇지는 않습니다만...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 어떨련지요"
P "앗! 아이코쨩이 나타났다! 타케우치씨 빨리 빨리!"
아이코 "와아, 이 찔레꽃... 귀여워~" 찰칵찰칵
아이코 "흠흠~♬ 추운 날씨에도 봄꽃을 볼 수 있다니~ 어디, 잘 찍혔는지 볼까요?"
사진에는 꽃은 온대간대 없고 남자의 정중앙이 적나라하게 클로즈업 되어있을 뿐이었다.
아이코 "에에~?"
아이코가 사진기를 내려놓고 다시 확인하자, 거대한 타케P가 그녀 앞에 우뚝 서있었다.
타케P "......"
아이코 "저어... 누구신가요?"
>+1~2 높은값, 타겟을 시험해보자.
아이코:전화기를 꺼내 112에
아이코: 된장 판매원이신가요?!
타케P "네, 국산 100% 콩으로 만든 200년 전통의 데레미소입니다"
아이코 "오오~ 맛있을 것 같아요. 하나 주세요♪"
타케P "감사합니다"
P '이봐, 자연스럽게 팔면 어떡해!'
아이코 "그럼, 안녕히 계세요~"
타케P "자,잠깐만 기다려 주십시오!"
아이코 "네에? 무슨 일이신가요?"
타케P "저,저기... 아까부터 쭉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정말 미소가 아름다우십니다"
아이코 "어머..."
타케P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부탁드립니다. 부디 이 아저씨와 함께...!"
P '갑자기 여기서? 이런 변화구를?!'
타케P "된장판매원의 길을 걷지 않으시겠습니까!!"
P "어째서?!!"
아이코 "말씀은 고맙지만... 저는 감당하지 못할거예요... 눈에 띄는 일은 잘 하지도 못하고... 눈에 띄는 특기도 없으니까요"
P "엄청 완곡하게 거절하고 있어!!"
>+1~2 포기할 수 없다. 높은값 채택
낫토'(냄새가 독하다)'
아니 안다구요
그 미소가 아니라, 이 미소"에가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