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코 : 너무 과음하진 말아주세요... 그나저나, 프로듀서씨는 이번에도 건배사를 넘기셨네요.
P : 아아... 역시 첫잔 건배사는 오토나시씨가 하는게 좋지 않나 싶어서. 내가 하면 좀 분위기 다운되고 그런게 있잖아? 대신 분위기 좀 다운시키고 진정시킬땐 내가 하니까 그걸로 된거 아닐까...
리츠코 : ...뭐...꼭 그렇지도 않겠지만...
P : 그리고 리츠코도 알다시피, 오토나시씨가 765 회식의 여왕ㄴ-
코토리 : -그거, 칭찬 맞는거죠?(찌릿)
P : 그럼요!
리츠코 : 와아...즉답...
치즈루 : 그, 그런것 치고는 눈도 못마주치고 계시와요...?
P : 그럴리가있나요(국어책 읽기)
코토리 : 야, 여기 보고 말해라.(발끈)
리오 : 아하하~ 코토리씨! 프로듀서군의 장난이니까, 너무 날세우지 말라구~? 자자! 술자리는 이제 시작이니까, 기분좋게!
P : 그, 그럼요! 그리고 실제로 오토나시씨 덕분에 회식 분위기가-
코토리 : 에헴! 그래요! 제가 아니었으면 사장님도 여기에 함께였을거라고요!
P : ...아니, 딱히 그 이야기를 해달라는건 아니었는데...
코토리 : 제가 1차 끝나자마자 사장님을 포박해서 쿠로이 사장을 불러놓은 단골 바에 배송 보내버리지 않았더라면, 이번에도 또 공치사 3~40분에 법인카드는 붙들고 계시다가 회식비 아끼기 꼼수를 쓰셨을 거라고요!
리츠코 : ...그, 그래도 사장님을 직접적으로 까는건 좀 그렇잖아요...?
...그러고보니 그랬지.
오늘, 전에 비해 유난히도 준비와 진행이 내외로 트러블이 잦아 참으로 힘들었던 765시어터 정규 라이브가 끝났다. 정기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별별 사건이 다 터져서...사소하게 누가 지각한다던가, 기재가 어디 맛이 갔다던가, 누가 다리 삐어서 무대에 못 올라갈 뻔했다던가... 결국에는 잘 끝나서 이렇게 뒷풀이 회식을 온거지만.
참고로 지금의 이 자리는 오토나시씨의 이야기대로 2차. 차마 아이들이 있는 자리에서 술을 마시기 뭐하다-는 사장님의 의견에 힘입어 다들 귀가 시킨 뒤에 2차에서 술을 마시기로 했는데...
"사장님은 가서 쿠로이 사장님하고 바에서 오봇하게 2차를 즐기세요! 또 공치사로 1시간 가까이 까먹으면서 회식비 아끼려는 꼼수 좀 부리지 마시고!"
"오, 오토나시군...?!"
"법인카드 주세요! 자, 택시! 기사님! 이 분, 바로 ###바로! 바-로 보내주세요! 그냥 거기다 던져주시면 되고요! 잔돈은 가지세욧!"(쾅!)
"오토나시구우우우우운!!!!!!"
...흠.
...생각해보니 이거 일종의 하극상 같...아니. 오토나시씨라면 이 765에서 있던 시간을 생각해봤을때 저런 짓을 하셔도 문제 없지. 아암.
P : ............
...암은 무슨. 머리 아파지니까 그냥 술이나 먹자.
그렇게 머릿 속에 든 잡념을 털어내고, 들고 있던 잔을 비우고 내려놓자마자-
리오 : 자! 프로듀서군! 빈 잔은 예의에 어긋나니까~♬
...리오 얘는 언제 여기까지 왔대냐. 나한테 술을 따라주고 일례처럼 윙크를 살짝 해보이고는 술을 마시지 못하는 리츠코는 그대로 건너가서 그 옆의 치즈루 씨에게 가는 리오.
리오 : 자, 자! 치즈루 쨩도 한 잔 더! 아, 역시 세레브라 맥주는 익숙치 않을라나~ 그럼 뭐 시키고 싶은 술이라도 더 있어? 이 언ㄴ...아. 내가 사는건 아니지. 그래도! 주문은 넣어줄테니까~
코노미 : 리오, 전에 없이 엄청 기분 좋아보이네...
카오리 : 리오쨩 최근 라이브 준비 때문에 못 마시다보니 술이 상당히 고팠나봐요...
후카 : 뭐, 리오씨가 원래 분위기 메이커이시긴 하니까요.
...오늘따라 유난히 활발한 리오를 보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코노미 씨와 카오리 씨, 후카 씨.
어...얘 술 취해서 업된건가...? 취중에 뭔가 실수라도 하는건 아닐까 싶어서 조금은 무섭다. 그래도 잘 생각해보면 아이돌인 녀석이 술을 그렇게 좋아하고 마시는데도 리오가 그동안 사고친건 한 번도 없었...고... 그래. 술도 은근히 세니까 괜찮지 않을까.
이런 바람을 담아, 코노미 씨를 간절히 바라보았다. 코노미 씨는 어른이니까, 이런 구조 신호를 마다하시지 않-
코노미 : 자, 그래서 프로듀서. 리오랑 진도는 어디까지 나간거야?
-긴 개뿔. 바로 치명타를 꽂으시네.
건너편에서 또 다시 분수를 뿜어 아오바씨의 비명을 이끌어내는 이루카 리오 씨는 넘어가자. 야 그냥 넌 집에 가든가!!
후카 : ㅋ, 코노미 씨! 그 그건 실례가 아닐까요...?
...앗, 갑자기, 건너편 테이블서, 엄청나게 밝게 빛나는 천사가, 이 테이블로 건너온다...
...뭐, 후카 씨라면 그래줄거라 믿었지. 착한분... 고맙습니다, 후카 씨. 제가 앞으로는 꼭, 섹시 영업을 제외하고 정상적이고 정통파인 아이돌 영업ㅁ...아니 근데, 그라비아도 엄연히 아이돌의 주요 영업인데 그걸 굳이...음, 이건 좀 생각을 하자고. 아무튼 너무 노출이 심한건 줄여드리는걸로.
코노미 : 훗. 후카도 궁금하지 않아? 궁금할텐데?
후카 : 그, 그건...
...아니, 그 한마디에 바로 눈치를 보면서 이쪽을 힐끔힐끔 바라보는건 그냥 말하라는 뉘앙스잖아요! 설마, 설마 그냥 상황적으로 누구 한명이 말려주는 척 해야 진행되리라는 걸 바로 간파하고, 더 독촉해내기 위한 포지션으로 들어간겁니까?! 후카 씨, 제가 알던 후카 씨는 자애롭고 자비로운 야한 천사님이 아니셨습니까?!
후카 : ...그런식으로 생각하시니까 안 도와드리는거에요!
P : 아니 지금 누구에게 책임을 떠넘ㄱ..아니 잠깐, 저거 내 독백이었는데?! 혼자 생각한걸 어떻게 들으셨어요?!
후카 : 뒷부분은 다 말하셨다고요! 야한 천사?! 역시 그런 눈으로 보셨다는건 잘 알았어요! 자, 빨리 말하세요!! 진도는 어디까지 나가신건가요?!
...아, 나, 술먹어서 또 주절거렸나보네...
...후카 씨도 술을 마셔서 그런가, 더 감정적으로 나오시는거 같고...
...아 젠장, 안된다고... 아무리 이 방 안에 우리 뿐이라지만, 이러다 이야기가 세어나가면 리오는...
...어떻게하면 좋냐...
>>+3까지, 프로듀서가 이 상황을 타파할 방법을 자유 앵커로 제시해주세요! 물론 탈주를 시도했다간 바로 제압당할것입니다. 안경어좁멸치 프로듀서는 레슨으로 단련된 성인 아이도루를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카오리 : 그야 커플지옥 솔로천국! 연애금지로 되어있는거 뻔히 아시면서 감히 사내커플이라니. 여기 있는 그 누가 용서해줄 수 있을까요?
아, 웃고있는데 저거 웃는게 아니야.
카오리 : 저는 남자를 만날 기회도 없어서 연애한 경험이 없는데... 코노미씨든 리오 쨩이든 후카 쨩이든 연애 했었네 소개팅에 나갔었네 어쩌네 매번 술 마실때마다 자랑하는 걸 듣고 있으면 얼마나 속이 쓰린지 아시나요?
와, 점점 눈빛이 죽어가는데...
카오리 : 그런데 프로듀서 씨는 나름대로 괜찮은 사람인 것 같기도 하고 해서 물론 사귈 생각이나 사귀면 안되는 입장인것도 알아서 딱히 의식 안하고 있고 했는데 그냥 유사 연애 관계라도 비슷하게 유지하면 괜찮겠거니하고 있었는데 대놓고 사귄다는걸 어필하고 그걸 다른 사람들 불편하지 않게 숨겨주는 위치에 있어보면 얼마나 속이 뒤집히는지 아시나요...?
코토리 : ...와, 카오리 쨩, 엄청 참아왔네요...
리츠코 : ㅇ, 왠지 좀 추운 것 같은데...
치즈루 : (딸꾹)
코노미 : (히끅)
후카 : 저, 저기...카오리 씨, 지, 진정하시고...
카오리 : ...(벌컥벌컥)
...아니, 맥주로 갑자기 병나발이라뇨!
P : 카, 카오리 씨! 맥주로 병나발은 이미지-
카오리 : 뭐요 왜요! 저 어차피 실연돌이라며요!! 팬들이 실연돌실연돌 그래대는데 저는 실연 당한 적 없거든요?! 사귄적도 없는 모태솔로가 무슨 실연을 당해요!!
코노미 : 지, 진정해 카오리 쨩!
리오 : 진정해! 카오리 쨩, 그건 그냥-
카오리 : 그냥 뭐! 저는 사귀어도 어차피 차일거라는거죠! 몰라요! 이 기만자들! 시끄럽다구요!!
코토리 "에... 죄송한데 거기 시어터 조 분들의 히로인 쟁탈전에 끼어들어서 미안해요 근데, 생각해보니까 그 대결에 저도 참전해야될 거 같아요."
P "아니 오토나시 씨가 갑자기 왜..."
코토리 "그동안 깜빡하고 있었다가 나도 이제야 생각난 얘긴데. 프로듀서, 예전에 사무소에 올스타즈 13명만 있었을 때 기억안나? 그 때 프로듀서, 나랑 사겼었잖아. 에헤헤."
일동 "?!?!?!"
코토리 : ...코노미 쨩, 내가 아무리 나이를 속이고 있어도 코노미 쨩보다는 연상이잖아요?
코노미 : 네, 말하세요, 코토리 씨.
코토리 : 갑자기 끼어들어서 미안하지만... 생각해보니까 저도 참전해야될 것 같아요.
P : 아니, 오토나시 씨가 갑자기 왜...
리오 : 그러게. 코토리 씨가 참전해야할 이유같은건 없잖아요? 그냥 술마시기 적적한거면 저쪽에서 레이카 쨩이랑 둘이서 대작하라구요~ 여긴 지금 많은걸 걸고 대결을 하려고 하는거니까.
코토리 : 후후후... 조용히 넘어가주려 했었지만 이야기가 이렇게까지 왔으니까 하는 이야기지만...프로듀서씨? 예전 사무소... 올스타즈 13명만 있을때, 이야기 안했죠?
P : ...아니 뭔 이야기를 하려고요.
코토리 : 그때 프로듀서, 나랑 사귀었잖아.
코노미 : 에?
카오리 : 네?
리오 : 하아아아아???
카오리 : 그, 그런 말 한 적도 없잖아요?! 프로듀서씨가-
코토리 : 그야 당연하죠~ 올스타즈 조차도 모르게 했어야 했으니 시어터조한테 알려지게 했겠어요? 얼마나 힘들었는지 원.
P : 이봐, 이 해로운 새가... 대체 뭔 이상한 소리를-
코토리 : 에이~ 뭘 그리 허둥대요?
P : 그런적 없는데.
코토리 : 이 오토나시 코토리가 인.정.한. P님인데, 좀 당당해지셔도 되지 않을까? 우후후.
코노미 : ...잠깐. 그럼 적어도. 리츠코는 알고 있었을거 같은데? 리츠코!
리츠코 : 하. 전혀요. 들어보기는 커녕 낌새도 본적이 없어요. 혹시라도 둘이 사귀었어봐요. 맨날 허니허니 입에 달고 있는 미키가 코토리 씨를 가만 뒀겠어요? 아, 안그래도 리오씨는 가만 안둘거라고 미키가 하도 이를 갈아대길래 뭔가 싶어서 찾아보니까 사귀는거 같아서 내가 아까 추궁한거지. 미키가 얌전한데 무슨.
코토리 : 훗. 그만큼 내 위장이 완벽했다는 이야기.
P : ...제 위장은 생각도 안하는거죠 지금?
코토리 : 잠깐, 옛날 이야기 좀 해볼까요? 1년여전, 사무소에 올스타즈만 있던 시절-
레이카 : 와! 호랑이가 담배피운다!
코토리 : -흠흠. 다들 바빠지면서 두사람만 같은 사무실에 있던 날이 많아지다 보니 두 사람은 자연스레 친해지게 되었고, 어느새 썸타는 사이를 넘어 유사 연인 사이에 까지 가서 마침내 고백하기 직전까지 갔다! 허나, 고백하기로 했던 그 날... 불행하게도 프로듀서가 제 컴퓨터에 저장되어있던 약간의 취미를 알게 되었고... 그날 예정되어있던 데이트는 취소...흑... 그래서 그후, 자연스래 관계가 멀어지고 말았지요...
P : ...님 취미는 입사 당일부터 알았는데요.
코토리 : 제 취미를 보고 충격을 먹은 프로듀서는 결국 저와의 연인 관계까지 부정하며 머릿속에서마저 모두 지워버렸고... 저는 프로듀서 씨를 위해, 관계를 증명하던 모든 물증을 지워버렸다는...슬픈 사랑 이야기!
-1 그리고
리오: 뭐?!?!
코노미: 어머? 왜 그렇게 반응을 하실까? 혹시 남친이 바람둥이라서?
리오: 아니 그..
코토리: 그럼 여기서 제일 문제는 우리가 아니라 바람듕이 프로듀서?!
코노미: 잠시만... 생각해보니 이거 다 프로듀서 잘못이잖아! 아이돌들은 적이 아니라 프로듀서가 적이였어!
17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가능하면 중복은 피해주시면...(굽신굽신)
@ 연재 시작은 월욜이 될수도, 아니면 그보다 좀 더 늦어질수도 있습니다. 이거보다 당겨지긴 어려울것도 같구요...
>>판정 결과 : 리오(100)
코토리 : 자~그럼! 다시 한 번! 이번 정규 라이브도 성황리에 끝낸 것을 축하하며!
""건배!!""
오토나시씨의 건배사와 함께 쨍- 하며 부딪히는 술잔들.
코토리 : 크으으~! 역시, 첫잔은 시원하게 맥주가 최고라니까요!
리츠코 : 너무 과음하진 말아주세요... 그나저나, 프로듀서씨는 이번에도 건배사를 넘기셨네요.
P : 아아... 역시 첫잔 건배사는 오토나시씨가 하는게 좋지 않나 싶어서. 내가 하면 좀 분위기 다운되고 그런게 있잖아? 대신 분위기 좀 다운시키고 진정시킬땐 내가 하니까 그걸로 된거 아닐까...
리츠코 : ...뭐...꼭 그렇지도 않겠지만...
P : 그리고 리츠코도 알다시피, 오토나시씨가 765 회식의 여왕ㄴ-
코토리 : -그거, 칭찬 맞는거죠?(찌릿)
P : 그럼요!
리츠코 : 와아...즉답...
치즈루 : 그, 그런것 치고는 눈도 못마주치고 계시와요...?
P : 그럴리가있나요(국어책 읽기)
코토리 : 야, 여기 보고 말해라.(발끈)
리오 : 아하하~ 코토리씨! 프로듀서군의 장난이니까, 너무 날세우지 말라구~? 자자! 술자리는 이제 시작이니까, 기분좋게!
P : 그, 그럼요! 그리고 실제로 오토나시씨 덕분에 회식 분위기가-
코토리 : 에헴! 그래요! 제가 아니었으면 사장님도 여기에 함께였을거라고요!
P : ...아니, 딱히 그 이야기를 해달라는건 아니었는데...
코토리 : 제가 1차 끝나자마자 사장님을 포박해서 쿠로이 사장을 불러놓은 단골 바에 배송 보내버리지 않았더라면, 이번에도 또 공치사 3~40분에 법인카드는 붙들고 계시다가 회식비 아끼기 꼼수를 쓰셨을 거라고요!
리츠코 : ...그, 그래도 사장님을 직접적으로 까는건 좀 그렇잖아요...?
...그러고보니 그랬지.
오늘, 전에 비해 유난히도 준비와 진행이 내외로 트러블이 잦아 참으로 힘들었던 765시어터 정규 라이브가 끝났다. 정기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별별 사건이 다 터져서...사소하게 누가 지각한다던가, 기재가 어디 맛이 갔다던가, 누가 다리 삐어서 무대에 못 올라갈 뻔했다던가... 결국에는 잘 끝나서 이렇게 뒷풀이 회식을 온거지만.
참고로 지금의 이 자리는 오토나시씨의 이야기대로 2차. 차마 아이들이 있는 자리에서 술을 마시기 뭐하다-는 사장님의 의견에 힘입어 다들 귀가 시킨 뒤에 2차에서 술을 마시기로 했는데...
"사장님은 가서 쿠로이 사장님하고 바에서 오봇하게 2차를 즐기세요! 또 공치사로 1시간 가까이 까먹으면서 회식비 아끼려는 꼼수 좀 부리지 마시고!"
"오, 오토나시군...?!"
"법인카드 주세요! 자, 택시! 기사님! 이 분, 바로 ###바로! 바-로 보내주세요! 그냥 거기다 던져주시면 되고요! 잔돈은 가지세욧!"(쾅!)
"오토나시구우우우우운!!!!!!"
...흠.
...생각해보니 이거 일종의 하극상 같...아니. 오토나시씨라면 이 765에서 있던 시간을 생각해봤을때 저런 짓을 하셔도 문제 없지. 아암.
P : ............
...암은 무슨. 머리 아파지니까 그냥 술이나 먹자.
그렇게 머릿 속에 든 잡념을 털어내고, 들고 있던 잔을 비우고 내려놓자마자-
리오 : 자! 프로듀서군! 빈 잔은 예의에 어긋나니까~♬
...리오 얘는 언제 여기까지 왔대냐. 나한테 술을 따라주고 일례처럼 윙크를 살짝 해보이고는 술을 마시지 못하는 리츠코는 그대로 건너가서 그 옆의 치즈루 씨에게 가는 리오.
리오 : 자, 자! 치즈루 쨩도 한 잔 더! 아, 역시 세레브라 맥주는 익숙치 않을라나~ 그럼 뭐 시키고 싶은 술이라도 더 있어? 이 언ㄴ...아. 내가 사는건 아니지. 그래도! 주문은 넣어줄테니까~
코노미 : 리오, 전에 없이 엄청 기분 좋아보이네...
카오리 : 리오쨩 최근 라이브 준비 때문에 못 마시다보니 술이 상당히 고팠나봐요...
후카 : 뭐, 리오씨가 원래 분위기 메이커이시긴 하니까요.
...오늘따라 유난히 활발한 리오를 보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코노미 씨와 카오리 씨, 후카 씨.
어...얘 술 취해서 업된건가...? 취중에 뭔가 실수라도 하는건 아닐까 싶어서 조금은 무섭다. 그래도 잘 생각해보면 아이돌인 녀석이 술을 그렇게 좋아하고 마시는데도 리오가 그동안 사고친건 한 번도 없었...고... 그래. 술도 은근히 세니까 괜찮지 않을까.
라고, 안심해버렸던 순간이 저에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리오가 채워준 두번째 잔을 어느정도 비워가자 다가온...레이카.
P : 아, 레이카.
레이카 : 잔이 좀 비셨으니까 따라드릴게요!
P : ...아니, 나 이거 잔 안내려놓았...
꾸우우욱-챙.
P : ...아니, 강제로 내려놓...
맥주병을 들고 있지 않던 왼손으로, 한손만으로 맥주잔을 들고 있던 왼팔을 강제로 당겨서 테이블에 내려놓게 만들었다.
...아니, 765의 등산돌, 악력 진짜 실화냐고. 아무리 내가 약골 멸치라곤해도 어쨌던 성인 남성이건만. 전혀 힘을 들이지 않은 듯한 분위기가 무섭다.
레이카는 취기가 살짝 올랐는지 뺨에 홍조를 띄며, 방글방글 웃으면서 더이상의 반론은 허용하지 않겠다는듯-
레이카 : 자, 따라드릴게요!
P : ...그래...
...저렇게나 권하면, 일단은 마실수 밖에 없다.
레이카 : 프로듀서씨, 저 궁금한게 있어요!
P : ...? 뭔데?
레이카 : 생각해보니 프로듀서씨-
>>~+3까지 투표.
1. -의 방, 최근에 이사하셨다면서요?
2. -는 제 방에 와보셨는데, 저는 가본 적이 없어요!
레이카 : 프로듀서씨의 방, 최근에 이사하셨다면서요?
...으...응? 어? 어라?
내가 레이카한테 말한적이 있었나...?
...애초에 내가 이사한 여부를 시어터에서 이야기했던 적이 있었나...? 아니, 사장님을 제외하면 집 주소를 아무한테도 보여준 적 없고, 그것도 이사하기 전 집인데...?
...설마.
...아니, 아닐거야. 에이~설마. 가벼워보여도 그렇게 가벼울리가 있냐. 아닐거라고. 아니야. 아니지?
>> 다이스 타임!
+1) 프로듀서 판정
1~20 : 어...그게...(자신도 모르게 리오를 향하는 시선)
21~99 : 아니, 내가 집 주소도 얘기 안했는데 어떻게 아는거야?(레이카 고정)
100 : ???
+2) 리오 판정
1~30 : (마시던 맥주를 공중에 뿜어버린다)
31~60 : 콜록~콜록! 아, 미안. 잠깐 사레가...
61~100 : 응? 무슨 이야기를 하는걸까~?
푸우우우웁!!! 하는 소리와 함께 비명소리가 옆 테이블에서 들렸지만... 아니, 저걸 의식하면 안된다. 큰일난다.
침착해라. 침착!
P : 아니, 레이카.
레이카 : 네?
P : 너, 내가 집 주소도 얘기 안했는데, 시어터 와서 이야기 한적도 없었는데 그걸 어떻게 아는거야?
레이카 : 그거야, 지금 돌고래가 된 리오씨가 얘기해줬는걸요!
...야, 모모세에에에에에! 네 입은 어떻게 되먹은거야아아?! 가장 들어가면 안될 녀석한테!! 어떻게-!!
P : 으음...리오가...?
...하지만 당황하지 마라. 공명의 함정이다...! 속내를 비추지 마라. 속으로는 바닥을 내리치며 절규할지언정, 겉으로 드러내지 마라. 드러내면...여러가지로 위험하다...!
연예계를 전전하면서 늘은 눈치가, 생존본능이, 지금 상황이 매우 위험하다고 경종을 울리고 있다. 어째서인지는 몰라도, 지금 굉장히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다는걸...
...최대한 자연스럽게 넘기면서 레이카의 반응을 본다. 일단은, 이 문답 외에 뭔가 다른 걸 더 알고 있거나 한건 아닌것 같다. 단순한 질문, 이라는것.
그렇다면 지금 상황만 자연스레 넘길수만 있다면 어떻게든 수습은 가능하다...!
레이카 : 돌고듀서씨...?
한편, 나를 유심히 바라보던 레이카는-
>>~+3까지 다음 상황 자유 앵커.
이번 앵커에서 P와 리오의 반응은 제외합니다!
@...다이스로 결국 틀 못짜서 엉성하게 하는중...후후...나란놈...
@추가로 , 레이카가 아닌 아이돌의 대사는 누군지 지정을 해주세요!
카오리: 어머어머어머...
후카: 코노미 씨! 그건 실례가...
코노미: 후카도 궁금하잖아
후카: ...
핵폭탄을 떨궜다!
P : ...뭐어?
...ㅊ, 최대한, 무슨 그딴 말도 안되는, 뚱딴지같은 질문을 던지느냐, 라는 뉘앙스로 대답하고... 전혀 불가능한, 말도 안되는걸 귀찮게 물어보냐는 느낌이 역력한 짜증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레이카를 바라보았다.
...좋아, 완벽했어. 완벽했다고. 내 인생 2x년 동안, 가장 자연스럽고 완벽한 연기였다. 훌륭해.
...내 속내가 어떻든 말든, 레이카는 특유의 마이페이스로 맥주를 홀짝이며 나를 멀뚱멀뚱이 바라볼뿐.
하...레이카 저녀석. 별 관심도 없이 그냥 던져본 말이었군. 역시나, 그럼 그렇지...
...하지만 안도하기엔 아직 이른 모양이다.
건너편 테이블서, 어떤 돌고래의 맥주 분수를 정통으로 얻어맞은 시어터 최연장자가, 가게 직원에게 빌린 수건으로 옷을 닦다 말고 이쪽 테이블로 건너오고야 말았다.
코노미 : 뭐야. 리오랑 프로듀서, 둘이 사귀는거야?
...뭡니까 그 예리한 눈은. 우사미입니까. 저는 딱히 쿠마키치가 아닙니다. 제 변태짓은 후카씨 전용이라구요!
...라는 개드립은 역시 목구녕 안으로 가만히 쑤셔넣기로 하자. 잘못하면... 가장 예리한 저사람에게 잘못 걸렸다간...
카오리 : 코노미 ㅆ..네? 에?! 어머어머어머...
코노미 씨의 머리를 닦아주다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이쪽 테이블로 건너온 코노미씨를 따라 온 카오리 씨도... 아니, 그렇게 눈을 빛내지 말아주세요. 아니, 뭘 그렇게 흥미로운걸 발견했다는 듯 입꼬리가 올라가는 건데요. 진정하라구요 진정.
...하지만 내가 이 말을 다 겉으로 내뱉었다간 카오리씨의 지금 텐션을 보아, 더 확대될 위험이 있다. 조용히. 침착해라, P.
코노미 : 아무리 애써도 지금 얼굴에 다 드러나니까 그냥 순순히 대답하시지 그래?
P : 후...무슨말씀을하시는지원.
...아 젠장. 혀꼬였다.
일순간, 카오리씨가 풉, 하고 웃으며 고개를 돌린건...아, 그래. 몰라요. 맘대로들 하셔요. 하지만 내가 입다물고 있으면 더이상 추궁은 못할거다!
한편, 코노미씨의 시선에선...측은함이...? 어?
코노미 : 쯧. 가엾어서 냅두고 싶지만, 그래도 여기 다른 사람들이 엄~청 궁금해하는거 같으니까. 이 누나가 특별히 상황 정리를 해줄게.
에헴! 하고 목청을 가다듬는 코노미 씨. 아니, 뭘 정리하신다는거에요.
그나저나 리오! 넌 지금 상황에서 맥주가 넘어가냐?! 혼자 안주도 안처먹고 건너편 테이블에서 맥주만 마시고 있어?! 엉?!
...아닌가.
저 철부지가 괜히 끼어들었다가 이 사람들에게 심문당했다간, 아까의 말 한마디로 화려하게 자폭한 전적을 생각해보면 두세마디도 안되서 동네방네 자랑할게 분명하다.
...절대로 숨긴다. 아암!
아, 그 전에... 코노미씨가 얼마나 자비롭게 정리를 해주시느냔데...
...최연장자로서의 자비를 보여주세요, 코노미씨...! 섹시(웃음)레이디라고 놀려서 죄송해요... 제발 한번만 구해주세요...!
이런 바람을 담아, 코노미 씨를 간절히 바라보았다. 코노미 씨는 어른이니까, 이런 구조 신호를 마다하시지 않-
코노미 : 자, 그래서 프로듀서. 리오랑 진도는 어디까지 나간거야?
-긴 개뿔. 바로 치명타를 꽂으시네.
건너편에서 또 다시 분수를 뿜어 아오바씨의 비명을 이끌어내는 이루카 리오 씨는 넘어가자. 야 그냥 넌 집에 가든가!!
후카 : ㅋ, 코노미 씨! 그 그건 실례가 아닐까요...?
...앗, 갑자기, 건너편 테이블서, 엄청나게 밝게 빛나는 천사가, 이 테이블로 건너온다...
...뭐, 후카 씨라면 그래줄거라 믿었지. 착한분... 고맙습니다, 후카 씨. 제가 앞으로는 꼭, 섹시 영업을 제외하고 정상적이고 정통파인 아이돌 영업ㅁ...아니 근데, 그라비아도 엄연히 아이돌의 주요 영업인데 그걸 굳이...음, 이건 좀 생각을 하자고. 아무튼 너무 노출이 심한건 줄여드리는걸로.
코노미 : 훗. 후카도 궁금하지 않아? 궁금할텐데?
후카 : 그, 그건...
...아니, 그 한마디에 바로 눈치를 보면서 이쪽을 힐끔힐끔 바라보는건 그냥 말하라는 뉘앙스잖아요! 설마, 설마 그냥 상황적으로 누구 한명이 말려주는 척 해야 진행되리라는 걸 바로 간파하고, 더 독촉해내기 위한 포지션으로 들어간겁니까?! 후카 씨, 제가 알던 후카 씨는 자애롭고 자비로운 야한 천사님이 아니셨습니까?!
후카 : ...그런식으로 생각하시니까 안 도와드리는거에요!
P : 아니 지금 누구에게 책임을 떠넘ㄱ..아니 잠깐, 저거 내 독백이었는데?! 혼자 생각한걸 어떻게 들으셨어요?!
후카 : 뒷부분은 다 말하셨다고요! 야한 천사?! 역시 그런 눈으로 보셨다는건 잘 알았어요! 자, 빨리 말하세요!! 진도는 어디까지 나가신건가요?!
...아, 나, 술먹어서 또 주절거렸나보네...
...후카 씨도 술을 마셔서 그런가, 더 감정적으로 나오시는거 같고...
...아 젠장, 안된다고... 아무리 이 방 안에 우리 뿐이라지만, 이러다 이야기가 세어나가면 리오는...
...어떻게하면 좋냐...
>>+3까지, 프로듀서가 이 상황을 타파할 방법을 자유 앵커로 제시해주세요! 물론 탈주를 시도했다간 바로 제압당할것입니다. 안경어좁멸치 프로듀서는 레슨으로 단련된 성인 아이도루를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그래, 일단...
레이카한테 공중부양으로 도망치게 해달...아니 무슨 레이카가 아무리 기행을 저질러도 그런게 될리가 없잖아?!
P : 레이카! 뭐든 해줄테니 공중부양으로 여기서 탈출 시켜줘!
레이카 : 와-이! 하지만 프로듀서씨! 산은 술먹고 타는게 아니랬어요!
P : 이건 또 뭔소리여?!
코노미 : 도망부터 치려고 하다니, 아주 캥기는게 있나보네? 흐으응? 좋아. 오늘 두사람 사이에 뭐가 있나 한번 낱낱이 파헤쳐볼까?
P :
절대 안되지!!! 저런 파멸적인 결말은!
그렇다면...일단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을...그래! 도게자다!
...잠깐.
P : 제발... 비밀로 해주세요!
코토리 : 헤에? 진짜라는 소리네요? 지금 모태솔로 앞에서 감히 아이돌과 프로듀서가 연애한다는 소리가 나와아아아?(삐요오오오오오오!!!!!)
코노미 : 앗. 코토리는 우리도 못말리는데.
리츠코 : 아, 다들 대피하도록 하죠.
P : 이봐아아아?!
...아, 아냐...이것도 아냐... 저 앞에서 맥주마시면서 이 상황을 관망중인 작은새가 위험하다...! 그렇다면...
P : 자, 다들 주목!
코노미 : 호오?
P : 저기, 모모세 리오를 보세요! 저렇게, 사람이 아닌 무언가가 될 때까지 마셔댄걸 집에 잠시 데려간 것 뿐이에요!
리오 : 뭣이?!
P : 아니, 완전히 맛이 가서는 자기 집이 어디인지도 모른다고 하길래 어쩔수 없이 데려간거라고요! 그렇다고 제가 얘를 데리고 호텔 같은데를 갔다가 파파라치라도 걸리면 어쩌란 말입니까! 다들 생각을 해보세요! 제가 미쳤습니까, 아이돌이랑 사귀게...!
...음...좋아. 이정도면, 완벽했어...!
...자, 이제 다들 적당히 넘어가고 술이나 마시자고요 좀!
>>응 그건 안되지. 다이스 타임이다.
+1 : 리오의 반응
51~99 : 그, 그럼! 그렇고 말고!
21~50 : 응. 뭐 그렇지(시큰둥)
1~20 : ......(훌쩍)
+2 : 코노미의 반응
1~20 : 웃기시네! 내가 증거 몇개 더 들어줄까?! 이 누나가 아무 증거 없이 몰아붙이는 줄 아니?!
21~50 : 뭐... 이쯤해줄까.
51~99 : 그, 그렇게 정색할건 없잖아. 알았어. 진정해.
+3 : 리츠코의 반응
1~20 : 하!(기가차서 말도 안나오는중)
21~50 : 뭐, 그렇다는데 그만 하시죠.
51~99 : 에이, 다들 왜그러세요. 기왕 사장님도 안계시는데 술이나 마시자구요. 아, 물론 저는 못마시지만.
@물론 100은 자유앵커권을 드립니다. 해당 아이돌의 반응을 자유롭게 추가로 적어주시면 되요ㅎㅎ
리오 : 그, 그럼! 그렇고 말고! 그런데 프로듀서군, 아무리 그래도 말을 그렇게 하는게 어디있어?! 나 아직 그렇게 취하지도 않았고, 아무리 취했다한들 프로듀서군에게 그렇게 뭐라 들을 정도로 심하게 추태 부린적 없거든?!
P : 웃기시네! 야, 코노미 씨든 후카 씨든 카오리 씨든 다 물어봐! 네 술주정 모르는 사람이 있나! 맞죠, 코노미씨?!
...좋아. 이렇게 티키타카를 하다 떠넘기면, 코노미씨라고 해도, 얼떨결에 동의하든 아니면 받아치든 이야기의 화제는 리오의 술주정 쪽으로 얼렁뚱땅 넘겨버리는게 가능해...!
...라고, 생각했던 때가 저에게도 있었습니다.
리츠코 : ...하!
기가 찬다는듯 헛웃음을 짓는 리츠코. 잠자코 지켜보기만 해서 그냥 넘어가나 했는데 아니었냐?!
코노미 : 웃기는건 프로듀서고! 증거 몇개를 더 들어야 이실직고 할 생각이야? 이 누나가 아무 증거 없이 몰아붙이는줄 알았나보네?! 그 버르장머리 지금 고쳐줄테니까 각오 단단히 해!
...아 젠장.
P : 무, 무슨 말을 하시는건지 진짜. 아니 아까 다 말했잖아요!
리츠코 : 그렇다면, 이건 어떻게 설명할건데요?
코노미 : 이건?
>>다음 연재까지 다이스와 함께 코노미와 리츠코가 제시할 증거들을 자유앵커로 적어주세요.
다이스가 80이 넘으면 코노미가 제시, 컴마가 80이 넘으면 리츠코가 제시해서 프로듀서가 걸리는 걸로 하겠습니다.
둘 다 80이 안넘으면 프로듀서가 어찌 넘어가는걸로.
@ 2시가 지난 관계로 곧 연재하도록 하겠습미다
코노미 : 자! 봐! 취한 리오의 뺨에 키스하는 사진!
리오 : ...저기 언니, 그거, 지지난번 회식때 벌게임으로 했던거잖아? 나참.
리츠코 : 자, 그럼! 이거는요! 둘이서 손 잡고 있는 모습-
P : ...그건 술먹고 돌아가다가 리오가 발 헛디뎌서 잡아준거잖아.
코노미 : 표정봐 이거!! 웃고 있잖아!
리오 : 그거, 아마-
P : 코노미씨가 엎어지는거 보고 웃다가 지 스스로도 발 헛디뎌서 넘어지는거 잡아준거라구요. 나도 웃겨서 죽는줄 알았고.
코노미 : 으그그그극...!! 그, 그럼 이건 뭐라 못하겠지! 자, 저번에 리오랑 단 둘이 리오네 집에서 술 마실때, 리오 화장실에서 찍은 사진이야!
리오 : 코노미 언니 그런건 왜 찍고 그래?!
코노미 : 자 봐! 이런 이상한 칫솔, 리오가 쓸것 같아?!
P : ...저거, 청소용 솔 아니에요?
코노미 : 무, 뭣?! 그럴리가, 이거 성인용 칫솔 아니-
리오 : ...언니...
코노미 : 아니, 못보던 칫솔이 있길래 외간 남자의 칫솔인가 했는데-
리오 : ...칫솔이 맞긴한데. 청소용으로 산거야. 저기 욕조 사이에 끼는 물때가 샤워기만으로 안 빠져서... 꼭 이런거까지 공개해야겠어...?
코노미 : 으, 윽...!
...좋아... 너무 당당해서 당황했지만... 뭐야, 아무 증거도 없잖아?
P : 아무튼 다들, 이상한 소문같은거 만들지 말라고요. 리오가 저렇게 철딱서니 없고 여성스럽지 못한 행동하고 술먹고 추태를 부리긴해도-
리오 : ...야, 너 잠깐 나와봐.
P : -어찌되었던 제 소중한 담당 아이돌이라구요. 저 같은 녀석이랑 엮는 것까지 찾지 않더라도 결점은 얼마든지 나오니까 화룡점정은 자제해주세요.
리오 : 나오라고 짜샤!! 야!!
카오리 : 지, 진정해 리오쨩!
후카 : 진정하세요 리오씨!
코노미 : 그누누누...!!
리츠코 : ...이런, 완패네요...(이런이런)
코토리 : ...뭐야, 별거 없었네.
...좋아. 저 작은 새가 경계를 풀었다는건, 위험레벨은 벗어났다는거다...!
자, 이제 술 적당히 먹고 조용히 집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오늘의 위기는...!
??? : 잠깐!
>>앵커타임이에요 다이스도 같이!
+1 : ???는?
1~25 : 카오리
26~50 : 치즈루
51~75 : 레이카
76~100 : 코토리
+2~4 : 다시한번 추궁할 증거를 들이대봅시다!
자유 앵커로 증거를 심증 물증 가리지 말고 다이스와 같이 제출해주세요!
이번에는 커트라인을 좀 낮춰보도록 하죠! 컴마나 다이스가 70이상이면 유효타! 어차피 p나 리오가 움찔하면 바로 들통나는거에요!
참고로 +1도 다시 굴리셔도 됩니다!
@그나저나 P, 넌 더 심대한 위기를 만드는거 같은데...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보니 그것은 정황상 립ㅅ...
>> 판정 : 카오리씨.
카오리 : 잠깐! 기다려보세요!
리오 : 카오리쨩?
카오리 : 그 증거, 이번엔 제가 보여드릴게요!
리오 : 뭐?! ㅋ, 카오리 쨩이 무슨 증거가 있다고 그러는거야?!
카오리 : 코노미 씨랑 리츠코 쨩은 그저 미끼에 불과했어요. 역시, 두사람이 쉽사리 동요하지 않는다는건 잘 알았어요.
P : 좀 그만좀 하면 안됩니까? 리오가 아무리 연애도 못해본 모태솔로라지만 그래도 저랑 엮어서라도 탈출 시켜주려는건 좀 리오가 가여워지잖아요. 그렇게 해서라도 품절시켜야 할 정도로 리오가 심각한겁니까?
리오 : ...응. 프로듀서군은 진짜로 끝나고 나 좀 봐.
P : 내가 널 왜 보냐. 맞아 뒤지기 싫으니 빨랑 도망가야지.
카오리 : 네네. 아직도 포기를 안하시는데, 걱정마세요. 이미 두사람은 제 전략에 휘말려 들었으니까.
...뭔소리야?
카오리 : 자, 일단 아리사 쨩의 증거 사진!
후카 : 어머, 저거, 리오 씨랑 프로듀서 씨...
카오리 : 맞아, 후카 쨩. 둘이서 껴안고 잠들어있는거.
P : ...저거 수면실이잖아. 술 떡된거 데리고 와서 나도 뻗어가지고 그냥 대충 엉겨있는거네.
리오 : ...저 날 엄청 결리더라. 봐봐. 어깨 꺾여있잖아.
카오리 : 네. 아리사 쨩이 엄청 호들갑 떨며 제보하긴 했지만 이건 당연히 아무것도 아니죠. 자, 다들 지금의 반응을 잘 봐두세요. 좀있다랑 똑같을지를 보시면 알아요.
P : 대, 대체 뭘 보여주려는거야...?
카오리 : 자, 다음은 동영상!
"에헤헤...프로듀서군! 나랑 결혼해줘어어어어어 나정도면 괜찮지 않아?! 몸매도 되고 나이도 되고! 뭐야, 주변에 다 아이돌이라 눈이 높아서 그런거야 뭐야?!"
리오 : 꺄아아아아앙아아아아아아!!
P : 풉ㅋㅋㅋㅋ
코토리 : 푸우우우우웁
레이카 : 아하하하하하하하핳
치즈루 : 이, 이건...
코노미 : 카, 카오리...너 이거 녹화 했었어...?
리오 : 나, 난 기억에 없어! 뭐야 이거!!
P : 이얔ㅋㅋ 이걸 찍으셨넼ㅋㅋㅋ
리오 : 보, 보지마! 아, 아니! 아아아아!!!!
카오리 : 자, 어때, 리오 쨩?
리오 : 이 악마아아아아아아!! 너 앤젤 맞아?!
카오리 : 원래 신의 사자는 다 똑같은 천사야.(훗)
리오 : 사악해애애애!!!!
카오리 : 자. 이거 보다 더 강한 증거가 있거든요? 어쩌실래요, 프로듀서씨. 얌전히 항복하시겠어요? 아니면 꼭 그걸 세상에 드러내야겠어요?
P : 아니 이겤ㅋㅋ 무슨 증거얔ㅋㅋㅋ 커흠, 흠...아니, 생각을 해보세요! 그냥 리오가 흑역사 만든거잖아! 나랑 전혀 상관이 없지! 암!
카오리 : ...헤에...그래요? 좋아요. 저도 여기까진 안가려고 했지만.
카오리 : 자, 다음 사진입니다.
리츠코 : 어...이거, 프로듀서 씨가 자주 입는 와이셔츠 같은데... 뭐에요 이 빨간 립스틱은?
카오리 : 자, 다음 사진.
P : ...어? 어어어어어?!?!?!
카오리 : 자. 지금이라도 안늦었어요. 순순히 밝히세요, 프로듀서씨.
P : 아니 이걸 언제찍은겁니까?!
카오리 : 도망갈생각은 말구, 리오쨩.
리오 : 읏(움찔)
카오리 : 어떻게 하실래요?(웃음)
>>+3까지 다이스와 컴마 체크.
1~50 : 묵비권을 행사한다.
51~100 : 오리발! 오리발! 몰라임마!
다이스는 프로듀서, 컴마는 리오입니다.
P : 아 진짜! 저게 말이 된다고 봐요 다들?!
리오 : ......
P : 그리고 저거, 술취한 사람 옮기다보면 묻고 그러는거지! 저거 여름철이라 더워서 재킷 벗은거잖아! 저런거 흔한 일이라고! 다들 생각해봐요! 여기서 제일 술 잘 취하고 가장 옮기기 빡센 사람 누구야!
치즈루 : 그야... 리오 씨죠...?
P : 정답입니다, 치즈루 씨!
리오 : 읏...
P : 코노미 씨처럼 작은사람은 그냥 편하게 업으면 되고, 딱히 저 위치에 묻거나 할 일도 적단 말야! 하지만 리오는 부축해야하고, 들어올리다가 놓치거나 부딪치거나 하면 이렇게 된다고! 자, 내 말이 틀립니까?!
치즈루 : 그건...그렇사와요...
카오리 : 치즈루 쨩! 지금 누구 편을 드는거에요!
치즈루 : 앗(흠칫)
P : 정론으로 상대하면 못받아칠건 없습니다!
카오리 : ...뭐, 순순히 인정했으면 넘어가려 했지만... 좋아요. 이 사진, 언제 찍은건진 아세요?
P : ...모르겠습니다만?
카오리 : 리오쨩? 마지막 기회야?
리오 : ......
카오리 : ...뭐, 좋아요. 이제 그럼 체크메이트를 걸어야 만족하겠네요 다들.
후카 : 네. 그... 아마, 4럭셔리 소공연이 끝나고, 프로듀서 씨랑 리오 씨까지 6명이서 술을...
카오리 : ...그때 분명, 프로듀서 씨는-
P :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자, 잠깐만요 카오리씨! 잠깐만 기다려봐요!!
>>+3 다음상황...!
도대체 왜 다들 내가 리오랑 사귀고 있다는 걸 못 증명해서 안달인 거야?! 그게 무슨 득이 되는데!!!
P : 아니, 잠깐만요! 이거 뭔가 이상하잖아! 이상하다구!! 있죠?! 도대체 왜 다들 내가 리오랑 사귄다고 증명해내지 못해서들 안달인건데요?! 그게 대체 여러분 모두에게 무슨 득이 되는건데요?! 이상한건데요?! 전혀 이해를 못하겠는건데요!?
코토리 : ...아쿠아 풍으로 하지마라, 때려버리기 전에.
P : (뚝)네.
카오리 : 나참...그걸 왜 질문하고 계시는거에요? 그야-
>>프로듀서씨, 다이스 타임이에요! 다이스 타임!
1~ 커플지옥 솔로천국! 우리는 못사귀게 해놓고 지들끼리 히히덕거려? 용서못해!
~100 어디서 눈꼴시게 연애질이야? 내가 선입찰한 프로듀서에서 손 떼라.
...이번에도 가장 가까운 값으로 갈게요 오홍홍홍
다음 연재시까지! 계-속!(그래봐야내일 점심때쯤입니다)
카오리 : 그야 커플지옥 솔로천국! 연애금지로 되어있는거 뻔히 아시면서 감히 사내커플이라니. 여기 있는 그 누가 용서해줄 수 있을까요?
아, 웃고있는데 저거 웃는게 아니야.
카오리 : 저는 남자를 만날 기회도 없어서 연애한 경험이 없는데... 코노미씨든 리오 쨩이든 후카 쨩이든 연애 했었네 소개팅에 나갔었네 어쩌네 매번 술 마실때마다 자랑하는 걸 듣고 있으면 얼마나 속이 쓰린지 아시나요?
와, 점점 눈빛이 죽어가는데...
카오리 : 그런데 프로듀서 씨는 나름대로 괜찮은 사람인 것 같기도 하고 해서 물론 사귈 생각이나 사귀면 안되는 입장인것도 알아서 딱히 의식 안하고 있고 했는데 그냥 유사 연애 관계라도 비슷하게 유지하면 괜찮겠거니하고 있었는데 대놓고 사귄다는걸 어필하고 그걸 다른 사람들 불편하지 않게 숨겨주는 위치에 있어보면 얼마나 속이 뒤집히는지 아시나요...?
코토리 : ...와, 카오리 쨩, 엄청 참아왔네요...
리츠코 : ㅇ, 왠지 좀 추운 것 같은데...
치즈루 : (딸꾹)
코노미 : (히끅)
후카 : 저, 저기...카오리 씨, 지, 진정하시고...
카오리 : ...(벌컥벌컥)
...아니, 맥주로 갑자기 병나발이라뇨!
P : 카, 카오리 씨! 맥주로 병나발은 이미지-
카오리 : 뭐요 왜요! 저 어차피 실연돌이라며요!! 팬들이 실연돌실연돌 그래대는데 저는 실연 당한 적 없거든요?! 사귄적도 없는 모태솔로가 무슨 실연을 당해요!!
코노미 : 지, 진정해 카오리 쨩!
리오 : 진정해! 카오리 쨩, 그건 그냥-
카오리 : 그냥 뭐! 저는 사귀어도 어차피 차일거라는거죠! 몰라요! 이 기만자들! 시끄럽다구요!!
미사키 : 에헤헤...개판이네요오...
P : ...아오바씨 도망가지 말고 그대로 돌아오시죠?
>>+3까지, 다음 상황...!
후후후... 어떻게 하실거죠?
리오 : 호오... 그러셔...?
...아니, 야, 리오, 잠깐. 야 기다려. 얌마. 야.
리오 : 아주... 듣자듣자하니 못들어주겠는데...?
야!! 니가 도발당하면 어쩌자는거야?! 너 또 예전에 레이카한테 들킨거마냥 모두에게 들킬 셈이야?!
리오 : 카오리쨩! 본인이 능력 없어서 그런걸 왜 나한테 그러는거야?!
카오리 : 내, 내가 능력이 없다구?!
리오 : 그래! 왜 그걸 나한테 투정부리는거야?! 내가 프로듀서한테 좀 친하게 지내는게 그렇게 아니꼬우면-
카오리 : -좀 친한게 아니라 사귀고 있잖아!
리오 : 그거 질투에 눈이 멀어서 그렇게 보이는거거든?!
...아니, 뭐,어찌 잘 드리블 하긴 했는데...야, 너 도발해서 어쩌려는 셈인데?!
리오 : 그렇게 꼬우면 카오리 쨩도 남친 만들던가! 원하면, 함 프로듀서 꼬셔 보던가!!
P : 야 모모세, 너 돌았냐?! 뭔 미친 소리를 하는거야?!
아니 젠장 듣고있으려 했는데 이건 그게 아니잖아! 야 광역 도발을 걸면 어쩌자는건데!
P : 아, 카오리 씨 미안해요. 야 리오! 아무리 사람들이 몰아가는게 열받는다고 해도 그렇지 무슨 말을 그렇게-
카오리 : 후..후... 그렇게 나온다는거지...? 좋아... 좋다구요...
P : 아니 저기, 잠깐 진정좀-
카오리 : -프로듀서씨!
P : 네, 넵!
카오리 : 지금 당장 저를 안아주세요.
P : ...어, 뭐라고요? 내가 벌써 술이 취했나, 미친 소리가 들리네.
누구 죽이실일 있어요?
한편 이 미쳐 돌아가는 초 전개에 은근슬쩍 도망가다 레이카에게 다시 붙들려서 자리에 앉은 아오바씨도, 아니, 심지어 마이페이스 레이카 마저도, 마시던 맥주를 질질 흘리며-모두가, 카오리씨에게 시선이 고정되었다.
...아 젠장 미치겠네 진짜...
카오리 : 지금 당장 절 안아주지 않으시면, 아버지에게 프로듀서 씨가 저를 해코지 하려 했다고 전하겠어요.
P : 뭣이라고라?!?!?
카오리 : 후후후...어떻게 하실건가요, 프로듀서씨? 방법이 있으세요?
P : 크, 크윽...
카오리 : 제가 이렇게 나온다면, 누구 막으실 분 계시나요? 네? 꼭 제가 이런 식으로 나서서 프로듀서를 쟁취해야만 만족하시겠나요? 뭐 좋아요! 까짓거-
코노미 : 카오리 쨩, 지금 많이취했으니까 좀 진정-
카오리 : 안취했어요 코노미 씨! 왜요, 겁나세요? 하긴 코노미 씨는 로리콘들에게 수요가 항상 있을테니 별로 결혼은 어렵지 않으실테죠. 하지만 프로듀서의 취향은 어디까지나 저같은 성인 여성이니까-
코노미 : 아주 보자보자하니까?! 선전포고지 이거?! 오냐! 이 언니가 받아주마! 누가 마지막에 프로듀서를 쟁취하는지 한번 보자고!! 카오리 만이 아니라, 덤비고 싶은 것들은 다 덤벼봐! 이 코노미 언니, 섹시 레이디는 안죽었다는 걸 보여주겠어!
P : 다들 돌았어?! 진정하라고요!!
...안되겠어. 원래라면 코노미 씨를 미끼로 던져주려 했지만.
P : ...아오바씨!
미사키 : 푸흡, 네, 네헤?!
P : 도와줘요!
미사키 : 뭐, 뭘- 꺄악?!
P : 자, 카오리 씨! 유사 동안로리 아오바 미사키 입니다!
미사키 : 뭐라고요?! 저를 지금 제물로-
P : 멋대로 버리고 회식 째려던 사람에겐 적합한 처벌이라 생각합니다만!
미사키 : 이런걸로 카오리 씨가 만족하실 것 같아요?!
카오리 : ...(쓰담쓰담)
미사키 : 에헤헤...가 아니라 만족하셨어...?!
P : ...일단... 이 국면을 진정시켜야해...!
>>+3까지 다음 상황, 자유 앵커!
@ 세리카에게 이런 미친 광경을 보여주는건 교육상 안좋을거같아서... 연소조 부르는건 앞으로도 커트합니다.
P : 하하 맥주가 맛있네 하하
리오 : 헤에..그게 아니면 우리에게 매력으로는 승부가 안된다는걸 인정하는 모양새구나?
카오리 : .....
코노미 : 동의하긴 싫지만 리오 말에 찬성이야! 카오리.. 생각보다 빽이 없으면 매력이 없다고 스스로도 여기고 있었구나?
리오 : 이쪠뿌뗘 쪌떄 안 뽜쯀꼬야~ (카오리 흉내를 내며) 카오리쨩의 저 말, 너무 무서워서 온몸이 떨린다!
코노미 : 어이구 카오리 씨, 그렇게나 분해서 내일부터 시어터에는 어떻게 다닐래? 푸하하!!
P : 하하하... 이집 토리야키 잘하네.
레이카 : 프로듀서씨. 저희들, 차라리 지금 이 자리에서 도망치는게 나을것 같은데요? (귓속말)
@미사키쟝, 미안해요~
@자, 이제 서로 X여라!
카오리 : ...헛! 유, 유사 로리에 그만 속아 넘어갈 뻔했어...!
리오 : 뭐, 카오리 쨩은 원래 좀 덤벙대는? 매력이 있잖아?
코노미 : 그건 리오도 마찬가지지?
리오 : 뭐? 코노미 언니, 언니가 할 이야기는 아닌거 같은데?
코노미 : 뭐?!
카오리 : 좋아. 이렇게 된 이상 누가 먼저 프로듀서 씨를 차지하는지 전쟁을 선포합니다! 리오 쨩! 코노미 씨! 저는 최대한 이것은 쓰지 않으려 했지만...가문의 힘을 쓰겠어요!
리오 : 헤에~ 카오리 쨩. 그런게 아니면 우리한테는 매력으로 승부가 안된다는걸 인정하는 모양새인데?
코노미 : 뭐, 리오 말에 동의해주긴 싫지만 맞는 말인거 같은데? 카오리, 생각보다 자기자신에 대해 자신이 없구나? 빽이 없으면 매력이 없다고 하면... 그건 아이돌로서도 결격사유인데.
P : ...아 이젠 모르겠다. 맥주나 먹자 ㅎㅎ
리츠코 : (혼미)
코토리 : 잘한다 잘한다! 이기는 편 내편!
카오리 : ...좋아요! 이제 이런 사이 끝내자고요! 당신들, 오늘부터는 친구가 아니라 적이에요 적! 이제부터 절대로 안봐줄거야!
리오 : 이쪠뿌뗘쪌떄로앙뽜쯀꾜야~ 어머어머 카오리 쨩, 나 지금 너무 무서워서 온몸에 소름이 돋아~!
코노미 : 어이구, 사쿠라모리 씨. 그렇게나 분해서 내일부터 시어터에는 어떻게 다니려고 그러세요? 오호호호!
치즈루 : 그, 그 웃음은 제 트레이드 마크-
코노미 : 시껏!
치즈루 : 히익..
P : ...하하...이집, 토리야키 잘하네...(띠링) 어라?
후카 : (라인)ㅍ, 프로듀서 씨...저희들, 차라리 지금 이 자리에서 도망치는게.. 어떨까요...
P : (라인) 그게 됐을거 같으면 전 도망갔겠죠. 뭐 도망가려면 가세요. 이미 끝났어요. 이양반들 술도 별로 안먹고 이 난리 피우는거 보면 765는 끝장입니다 끝! 하하하
...어 잠깐...술...? 그, 그래! 그렇지!!
P : 잠까아아아아안!!
P : 다들, 술자리에서 그렇게 말로, 몸으로 싸우려 들게 아니라... 술로! 술자리니까 술로 대결을 하라고! 어차피 다들 술 주구장창 마시러 다녀서 주당인건 다 알거든요?! 술자리라면 술로 대결을 해! 심판은 봐주겠어!
코노미 : 흐응... 프로듀서군. 그랬다간 애인인 리오가 질텐데? 리오 맨날 취해서 실려다니는건 프로듀서군이 더 잘 알지 않아?
카오리 : 그러게요. 리오 쨩이 코노미 씨나 저보다 더 술이 약하단건 다들 아는 사실인데.
P : 그러니까 리오는 내 애인이 아니라니까!! 아 진짜 엄청 끈질기네 거!
리오 : 후...거참 두사람 술취해서 귀찮게 구는거 짜증나가지고 술취한척 한걸 언제까지 믿으려는건지.
코노미 : 뭬야?!
리오 : 뭐 그리 혓바닥들이 길어? 언니, 카오리 쨩. 그냥 덤벼. 후달려서 그래? 좋아. 뭐 프로듀서는 내 애인도 아니지만, 프로듀서와의 일일 데이트 권이랑 오늘 이 자리 술값에 성인조 모임 1달치 술값을 건다. 쫄리면 뒈지시던지요^^
코노미 : 윽, 야, 너 무슨 정신나간 소리를-1달치 술값이라니. 너 그런거 괜히 걸었다가-
카오리 : 어머, 코노미씨. 왜이렇게 혓바닥이 기세요. 진짜 후달리시나봐. 난 할게, 리오쨩. 뭐 리오쨩이 가장 먼저 나가 떨어지겠지만. 그럼 제일먼저 나가 떨어지는 사람은 1달치 술값, 두번째는 이자리 술값을 내면 되겠네?
코노미 : 으으으윽... 좋아 이것들아! 이 언니가 받아준다! 덤벼! 덤비라고!!
레이카 : 오오오오~ 굉장해요!
후카 : 히이익...나, 난 몰라..
P : ...그래...이대로 술먹여서, 3명 다 녹다운 시키면... 그러고 내일 화해만 시키면 다 무마할 수 있어.
리츠코 : ...아, 프로듀서. 저는 돌아가고 싶은 사람들이랑 같이돌아가도 좋을까요. 우롱차도 이젠 미슥거려서 못먹겠고 저는 이 미친 광경 뒤처리 하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P : ...음.
>>+3까지 자유앵커. 뭐 리츠코에 대한 반응도 좋고, 다음 상황도 좋고. 뭐 +3까지라고 무조건 +3이후는 버리거나 하진 않습니다. 다만 +3이후는 취사선택한다는점.
코토리 "에... 죄송한데 거기 시어터 조 분들의 히로인 쟁탈전에 끼어들어서 미안해요 근데, 생각해보니까 그 대결에 저도 참전해야될 거 같아요."
P "아니 오토나시 씨가 갑자기 왜..."
코토리 "그동안 깜빡하고 있었다가 나도 이제야 생각난 얘긴데. 프로듀서, 예전에 사무소에 올스타즈 13명만 있었을 때 기억안나? 그 때 프로듀서, 나랑 사겼었잖아. 에헤헤."
일동 "?!?!?!"
리츠코 : 아니 이거 프로듀서님이 벌인 ㅇ..
P : 에베베베! 몰라! 못가요! 갈거면 밟고 ㄱ...끄어어억!
리츠코 : 그럼 전 이만...
미사키 : (저도 같이 데려가줘요!)
리츠코 : .....미안해요.
미사키 : 갸아아악! 살려줘요!
코토리 : 여기서 제일 외형적 매력이 떨어지는건 역시..
리오,카오리 : (힐끗)
코노미 : 아앙!? 아까 한것도 헛소리같은데 이젠 개소리까지 하네? 엉?
코토리 : 호호~ 하지만 가슴이라던가~ 그래도 키라던가~ 여기서 제일 부족한게...
코노미 : ....반드시 이 주량 대회 이겨서...니들 흑역사를 잔뜩 찍어버릴거니까.. 각오해라...앙!?
카오리 : 귀여워~
사무소에 올스타즈만 있던 시절, 두 사람이 같은 사무실에 있는 날이 많아지다 보니 두 사람은 자연스레 친해지게 되었고 어느새 썸타는 사이를 넘어 연인 사이까지 갔으며 마침내 고백하기 직전까지 갔다.
그러나 고백하기로 한 그날, 불행하게도 프로듀서가 자기 컴퓨터에 저장된 자기의 취미(?)를 알게되었고 그날 데이트는 취소. 그후 두 사람의 연인 관계는 자연스레 멀어졌다.
코토리의 취미를 보고 충격을 먹은 P는 그날의 악몽, 나아가 코토리외의 연인 관계까지 부정하며 머릿속에서 지워버렸고 코토리 역시 P와 관계를 증명하는 증거를 모두 지워버렸다는 얘기.
일동 : 아주 막장 드라마를 쓰시는구만.
코토리 : 왜 다들 내 얘기는 못 믿는건데? 이건 전부 사실이라고!
코토리 "그야 당연하죠~ 시어터 애들한테는 비밀로 해야 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는데"
P "잠, 잠깐만. 이 해로운 새! 대체 뭘 말하는 거야!"
코토리 "에이~ 진짜면서 뭘 그리 허둥대세요~? 이 코토리가 인정한 P님이신데 좀 더 당당해지시라구요!"
아이돌 일동 "잠깐..만요, 그럼 리츠코 씨도 알고 계셨나요.!"
리츠코 "아뇨? 전혀 들어본 적이 없는데.. 게다가 둘이 사귀었다면 맨날 허니허니 입에 달고 있는 미키가 코토리 씨를 먼저 가만안뒀을 거라구요!"
일동 "그건 그렇지만.."
@다 섞느라 고생했당...
코토리 : 흠흠, 어, 저기, 세사람? 잠깐만?
코노미 : 뭐야, 코토리?
코토리 : ...코노미 쨩, 내가 아무리 나이를 속이고 있어도 코노미 쨩보다는 연상이잖아요?
코노미 : 네, 말하세요, 코토리 씨.
코토리 : 갑자기 끼어들어서 미안하지만... 생각해보니까 저도 참전해야될 것 같아요.
P : 아니, 오토나시 씨가 갑자기 왜...
리오 : 그러게. 코토리 씨가 참전해야할 이유같은건 없잖아요? 그냥 술마시기 적적한거면 저쪽에서 레이카 쨩이랑 둘이서 대작하라구요~ 여긴 지금 많은걸 걸고 대결을 하려고 하는거니까.
코토리 : 후후후... 조용히 넘어가주려 했었지만 이야기가 이렇게까지 왔으니까 하는 이야기지만...프로듀서씨? 예전 사무소... 올스타즈 13명만 있을때, 이야기 안했죠?
P : ...아니 뭔 이야기를 하려고요.
코토리 : 그때 프로듀서, 나랑 사귀었잖아.
코노미 : 에?
카오리 : 네?
리오 : 하아아아아???
카오리 : 그, 그런 말 한 적도 없잖아요?! 프로듀서씨가-
코토리 : 그야 당연하죠~ 올스타즈 조차도 모르게 했어야 했으니 시어터조한테 알려지게 했겠어요? 얼마나 힘들었는지 원.
P : 이봐, 이 해로운 새가... 대체 뭔 이상한 소리를-
코토리 : 에이~ 뭘 그리 허둥대요?
P : 그런적 없는데.
코토리 : 이 오토나시 코토리가 인.정.한. P님인데, 좀 당당해지셔도 되지 않을까? 우후후.
코노미 : ...잠깐. 그럼 적어도. 리츠코는 알고 있었을거 같은데? 리츠코!
리츠코 : 하. 전혀요. 들어보기는 커녕 낌새도 본적이 없어요. 혹시라도 둘이 사귀었어봐요. 맨날 허니허니 입에 달고 있는 미키가 코토리 씨를 가만 뒀겠어요? 아, 안그래도 리오씨는 가만 안둘거라고 미키가 하도 이를 갈아대길래 뭔가 싶어서 찾아보니까 사귀는거 같아서 내가 아까 추궁한거지. 미키가 얌전한데 무슨.
코토리 : 훗. 그만큼 내 위장이 완벽했다는 이야기.
P : ...제 위장은 생각도 안하는거죠 지금?
코토리 : 잠깐, 옛날 이야기 좀 해볼까요? 1년여전, 사무소에 올스타즈만 있던 시절-
레이카 : 와! 호랑이가 담배피운다!
코토리 : -흠흠. 다들 바빠지면서 두사람만 같은 사무실에 있던 날이 많아지다 보니 두 사람은 자연스레 친해지게 되었고, 어느새 썸타는 사이를 넘어 유사 연인 사이에 까지 가서 마침내 고백하기 직전까지 갔다! 허나, 고백하기로 했던 그 날... 불행하게도 프로듀서가 제 컴퓨터에 저장되어있던 약간의 취미를 알게 되었고... 그날 예정되어있던 데이트는 취소...흑... 그래서 그후, 자연스래 관계가 멀어지고 말았지요...
P : ...님 취미는 입사 당일부터 알았는데요.
코토리 : 제 취미를 보고 충격을 먹은 프로듀서는 결국 저와의 연인 관계까지 부정하며 머릿속에서마저 모두 지워버렸고... 저는 프로듀서 씨를 위해, 관계를 증명하던 모든 물증을 지워버렸다는...슬픈 사랑 이야기!
P : ...
침묵이 내려앉고. 장탄식과 함께...
코노미 : 아주...
카오리 : 막장...
리오 : 드라마...
후카 : 시나리오...
치즈루 : 자, 잘쓰시와요!
레이카 : 개판이지만요!
P : 와, 아이돌들 한마음으로 말하네!
코토리 : 어쨰서?! 왜 다들 내 이야기는 못믿는거에요!
리츠코 : ...그야 평소 행실을 생각해보세요.
코토리 : 그게 다 연기라면? 사실은 원래 치밀-
리츠코 : 네, 다음 헛소리. 그렇게 의도적으로 매번 빵꾸내고 하는거였으면 제가 지금 쳐죽여버릴거에요.
코토리 : 히익.
리츠코 : ...아무튼 전 이제 가도 되죠? 괜히 더 듣고 있다가 사람 하나 진짜 죽여버릴지도 모르겠어서...
코토리 : 히이이이..
P : 자, 잠깐만 리츠코!
리츠코 : ㅇ, 왜이러세요?
P : 나, 나를 버리고 어디 가려고! 못 가! 못 간다고!
리츠코 : 아니, 이건 프로듀서 님이 혼자 벌인 일-
P : 에베베베베베베 안들린다 안들린다!
리츠코 : ...(빠직)
P : 몰라 못가! 갈거면 나를 밟고...
리츠코 : (꾸직)(꾸직)
P : 끄어어어억!!
미사키 : 리, 리츠코씨! 저, 저도! 저도 같이 갈래요!
카오리 : 후후후...(꽈아아아악)
리츠코 : ...죄송해요, 아오바씨.
미사키 : 꺄아아아! 사, 살려주세요!!!
카오리 : 네네, 착하지 착해...(쓰담쓰담)
미사키 : 히이이...(훌쩍)
코토리 : 아무튼, 나도 할거야!
코노미 : 뭐, 그러시던가...
코토리 : 그런데 말이지... 여기서 외형적 매력이 제일 떨어지는건, 역시...(힐끔)
리오 : (힐끗)
카오리 : ...너무 잔인한거 아니에요?(힐끗)
코노미 : 아앙?! 아까 한 것도 헛소리더만, 이젠 무작위로 비방까지 하시네 엉?!
코토리 : 오호호호, 하지만 가슴이라던가~ 키라던가~ 엉덩이라던가~ 여기서 제~일 부족한건...흠흠.
코노미 : ...반드시, 이 주량 대회를 이겨서... 여기 세명 흑역사를 잔뜩 찍어서... 다들 시집 못가게 만들어주겠어! 각오해, 앙?!
리오 : 풉ㅋ풉ㅋ 해봐 언닠ㅋㅋ
카오리 : 귀여워~(꽈아아악)
미사키 : 놓아주세요...ㅠ
카오리 : 걱정말아요, 미사키 쨩.
미사키 : 카오리 씨! 제정신이 돌아오신 건가요?! 제발-
카오리 : 코노미 쨩이 이 언니의 품에 들어오면 놓아줄게요.
미사키 : -완전히 맛이 갔잖아요오오오!!!!
치즈루 : ...생각해보니, 저희 아직 맥주만 마시지 않았사와요...?
레이카 : 여기요! 정종 30병! 부탁드려요~
치즈루 : 미친듯이 술을 시키고 있사와요?!
P : 주량 확인은 역시 바카디지! 주인장! 바카디 가져오쇼!
치즈루 : 미쳤어요?!
카오리 : 그나저나, 4명이면 이제 1등 말고 벌칙을 하나 더 만들어야 하는데...어떻게 하실건가요?
코노미 : 좋아. 꼴지는 가장 추한 모습을 찍어서, 프로듀서의 블로그에 올려서 전세계에 공표하는거야!
리오 : 거 좋네! 감히 수준도 안되면서 꼬리친 년은 그런 꼴이 나야지! 암!
P : ...그건 나한테 벌칙인데...
""""아앙?!""""
P : ...나도 모르겠다 이제.
>>+3 술대결 전까지 상황 자유앵커. 이번 이후에 이제 파멸의 대결이 시작됩니다...후후
그것은 바로 누가 이길지...
레이카 : 저는 코노미 씨에 겁니다~ 뿌뿌~
치즈루 : 저..저는 카오리 씨에 걸겠사와요..!
P : ...나도 걸어야돼?
레이카 : 그야 당연하죠~ 역시나 리오 씨?
P : 저 망상하는 작은새보단 차라리 리오가 낫지..근데 이기면 뭐가 좋아?
레이카 : 그야 기분이죠!
P : ....하아, 그래 차라리 뭐 받는것보다야 낫지
P : 아니 그걸 말하면!
일동 : 아주 문어발을 치고 다니셨구만. 야. 너 좀 앉아봐.
리오: 뭐?!?!
코노미: 어머? 왜 그렇게 반응을 하실까? 혹시 남친이 바람둥이라서?
리오: 아니 그..
코토리: 그럼 여기서 제일 문제는 우리가 아니라 바람듕이 프로듀서?!
코노미: 잠시만... 생각해보니 이거 다 프로듀서 잘못이잖아! 아이돌들은 적이 아니라 프로듀서가 적이였어!
레이카 : 랄라라~ 정종 절반~ 바카디 절반~
치즈루 : 이, 이건 미친짓... 미친짓이어요...! 다들 그만둘 생각드, 들은 없는 것이와요?!
코노미 : 여자로 태어나서, 이런 술 대결에서 꼬리를 말고 도망치면! 어디가서 당당히 가슴을 펼수 있겠어, 치즈루 쨩!
리오 : 언니는 필 가슴도 없잖아~
코노미 : 죽인다.
리오 : 뭐 내가 다 가지고 노니까. 혹시라도 추태 부릴까봐 무서운 사람들은 지금이라도 포기해. 카오리 쨩, 지금이라도 미사키 쨩 놓아줘. 맨날 코노미 언니한테 하던 짓 이번엔 미사키 쨩한테 하려는거야?
카오리 : 후후후... 아뇨? 전 아주 멀쩡한데요?
미사키 : 냄새! 냄새가! 저거 완전생 알코올이잖아요?! 싫어요! 살려줘요 죽겠어요!!
코토리 : 후후... 얘들아. 내가 연륜이라는걸 보여줄게.
코노미 : 흥. 어차피 나이 밝히기 쪽팔린다고 나한테 반말 해달라고 한 시점에서 코토리 씨는 언니 취급 받기 글러먹었거든?
코토리 : 크으으으윽!!!
리오 : 연륜이 주량을 늘려주진 않아요 언니~
코토리 : 너희드으으을!!!!
레이카 : 쨘쨔라잔! 자, 저희도 심심하니까, 한번 내기를 해봐요!
치즈루 : 내기...?
레이카 : 간단히 만엔씩만!
P : 호오. 재밌겠네. 뭔데?
레이카 : 그야, 누가 이길지 최종 승자를 가려보는거죠! 저는... 코노미 씨에게 걸겠습니다! 뿌-뿌-!
치즈루 : 저, 저는... 카오리 씨에 걸겠사와요...!
레이카 : 자! 후카 쨩! 돌고듀서씨! 두사람만 남았어요!
P : ...뭐야, 나도 해야하는거?
치즈루 : 그, 그럼요!
레이카 : 당연하죠~ 역시나 리오 씨?
P : ...망상에 쩔은 작은 새보다는 리오가 낫겠지... 근데 옆에서 이렇게 돈거는건 역시 좀... 그쵸 후카씨?
레이카 : 재미있잖아요!
P : ...뭐 어차피 막장 상황인데 상관 없나...
후카 : ...저... 잠시만요.
P : ...어? 야, 역시 좀 그렇다고 하시는-
후카 : -아뇨. 저, 지금 밝힐게 있어요.
P : ...네? 아니, 뭘 밝혀요. 후카 씨는 이미 저의 앤젤로서 이 엿같은 상황속 한줄기 빛으로 밝혀주고 있-
후카 : 코토리씨까지 저렇게 나오신다면...저도 이젠 몰라요!
P : ...? 아니 또 무슨...
후카 : 저도 사실 프로듀서씨랑 썸 탔어요! 그러니까 저도 프로듀서씨 포기는 못해요!
P : ...네? 네?! 에?! 아니 무슨?!
치즈루 : ...이거... 여기서 포기하면 프로듀서를 포기해야하는 분위기인것 같아보이니...그럼...저도 내기고 뭐고... 저도 나서겠사와요! 저도 프로듀서는 포기할 수 없사와요!
P : 치즈루 씨는 또 왜요?!
코노미 : 하...그래. 다 덤벼. 까짓거 저런 되먹지 못한 남자라도 내가 저런 남자 하나 너희들보다 먼저 채가지 못하면 어떻게 시집가겠어. 덤벼!
리오 : 어머. 언니, 간만에 또 나랑 마음이 맞네. 하지만 내가 언니보다 더 어리고 몸매도 좋고 술도 잘마시니 상.위.호.환~이지?
카오리 : 뭐, 잘됐네요. 한번에 정리하죠.
코토리 : 으이이익 정말! 왜 나 시집가는거에 이렇게 방해가 많은거야?! 삐요오오오!!
P : 으아아 다들 입좀 다물어! 뭔 미친상황이야 이거! 으아아!!!!
미사키 : 저, 저기...! 프로듀서씨, 그럼, 저랑 다음주에 단 둘이서 만나기로 한것도...
(정적)
P : ...아 젠장.
코토리 : 야, 너 일단 도게자 부터 해봐.
P : ...망했군.
>>+3까지. 다음 상황!
원래라면 그냥 적당히 넘어가려 했지만... 제 상황도 안되고 여기 상황도 안되요! 마지막으로 자유 앵커 받습니다! 더이상의 챌린저는 네이버!
하지만 레이카는 프로듀서를 꺼내서 굶주린 아마조네스들에게 프로듀서를 바쳤다
그리고 그녀들 사이에 껴서 술마시는걸 보게 되는 프로듀서와 그것을 보는 레이카
레이카 제외한 전원 : (손 번쩍)
뿌뿌카 : 와아~ 그럼 저는 심판~ 돌고듀서씨는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트로피 역할인가요~?
p: 내가 뭘 잘못한걸까, 레이카.
레이카 : 수많은 여성들을 홀린 죄네요! 뭐, 누가 이기실지 지금은 지켜보시는게 어떨까요?
이거는 외부에서 철퇴가 내려와야 끝난다 이거
레이카 : 앗?
P : 도와줘, 레이카!
레이카 : 뿌-뿌-! 오답입니다-!
P : ...에?
레이카 : 사정 설명을 하고 용서를 빌어야죠!(엄격)
P : 야 잠깐, 그렇다고 그렇게 비켜서면-
코노미 : (지이이이)
리오 : (지이이이)
카오리 : (지이이이)
코토리 : (지이이이)
후카 : ...
치즈루 : ...
미사키 : 어...제가, 뭐 잘못 이야기 했나요...? 에헤헤...
코노미 : ...뭐, 응징은 차차 생각하기로 하고, 내기부터 할까. 그래서, 이 인간 ㅆ...아니, 프로듀서를 걸고 하는 이 술마시기 내기에 참여하는 사람, 다시 확인부터 하자. 다들 손 들어봐.(척)
리오, 카오리, 코토리 : (번쩍)
후카, 치즈루, 미사키 : (슬쩍)
코노미 : ...미사키 쨩도 하는거야?
미사키 : 에헤헤...그, 분위기가, 해야하는 것 같아서... 바카디가 무슨 맛일지도 궁금하구요!
레이카 : 와-이! 그럼 저는 심판이고~ 돌고듀서씨는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트로피가 되는건가요~?
코노미 : ...딱히 마음에는 안들지만. 아, 레이카 쨩. 그 인간은 여기, 우리 한가운데에 앉혀. 도망가지 못하게 잡아둬야지. 애매한데 있다가 스리슬쩍 빠져나가기라도 하면...아, 어차피 빠져나가면 우리가 가만 안둘거니까 큰 상관은 없나?
카오리 : 그럼요.
리오 : 맞는 말이네, 언니.
코토리 : 삐요오오...
코노미 : 자... 이번 대결은... 정종과 바카디 151을... 레이카 쨩이 1:1로 섞은 폭탄주를 누가 가장 많이 마시느냐야.
P : ...진짜 미친짓 같은데...
치즈루 : ...(덜덜)
후카 : (히이이)
코노미 : 다들 공정하게, 이 글라스. 라운드로 나눠서, 한 라운드에 한잔씩 마시고 버티느냐 기절하느냐. 계속 누적해서 누가 살아남느냐로 가는거지. 어때? 깔끔하지? 다 못 마시거나하면 물론 탈락. 자신 없는 사람은 지금이라도 도망가라구(웃음)
코토리 : 삐요오오... 다시 말하지만, 회식의 여왕님이 누구인지 다들 까먹고 있는 것 같은데. 다시한번 각인시켜 주도록 하죠!
카오리 : 뭐, 빈수레가 요란하다니까. 저는 결과로 보여드릴게요.
리오 : 어머, 이번엔 카오리 쨩이랑 마음이 통했네?
카오리 : 수저 얹지 마세요.
리오 : 에이~ 애 마냥 속좁게 그런다~
치즈루 : ...
리오 : 어머 치즈루 쨩. 지금이라도 포기해도 된다구?
치즈루 : ㅅ, 세레브가! 한번 한 말을 주워담는 법은 없사와요!
후카 : 저, 저도 포기 안해요!
P : 후, 후카 씨 파이팅!
미사키 : 에헤헤... 무슨 맛이려나~
레이카 : 와~이! 다들 준비 된거죠? 잔에 다 따랐어요~
코노미 : 좋아! 자, 그럼 건배하고... 깔끔하게 원샷이야! 꺾어마시기 같은건 바로 탈락!
치즈루 : (덜덜)
코노미 : 자...P군을 직접 내손으로 조지기...위하여!
"""""""위하여!!!!""""""""
P : ...레이카.
레이카 : 네?(뿌뿌)
P : ...내가 대체 뭘 잘못했냐?
레이카 : 음...전부 다요?
P :
레이카 : 누가 이기실지나 지켜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와-이! 힘내라 힘내라!
>>사람이 많은 관계로, 차례를 나눠서 통과 여부를 파악하겠습니다.
다이스 체크 값은 처음이니 10. 통과 못하면 바로 탈락입니다.
+1 : 카오리
+2 : 리오
+3 : 코노미
+4 : 코토리
일단은, +4까지 다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