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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난 그저 밀리 일상물을 쓰고 싶었을 뿐인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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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0, 2019 22:40에 작성됨.
돌아온 밀리 일상물입니다.
AS프로듀서와 밀리 프로듀서는 구분합니다.
아이돌들은 다들 어느정도 인기가 있는 설정입니다.
이거는 갱신이 늦을 수 있습니다.
첫 다작이라 요령이 없습니다.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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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에에에에에에에?!
“유리코보다 치하야..?”
“유리코 씨보다 치하야 씨..?”
“유리코쨩보다 치하야쨩..?”
“저를 뭐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약 1명의 절규는 모두 무시한 채 치하야를 쳐다봤다.
정작 본인은 어안이 벙벙한 모양이지만.
“그럼 치하야가 한 불법적인 행동이 무엇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이것은 오토나시 씨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영상입니다.”
뒤에 있던 화면에 영상이 나왔다.
거기엔 눈이 죽은 치하야 앞에 미키&츠바사가 자고 있었다.
치하야는 말없이 자기 가슴에 손을 얹었다.
그리고 잠시 숨을 들이쉬더니 미키와 츠바사의 가슴을 한쪽씩 꽉 쥐었다.
[이게.... 이게.... 이게... 이게... 이게.. 이게.. 이게. 이게. 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이게]
아무런 표정도 없이 아무런 억양도 없이 그저그저 이게라는 말에 맞춰 엄청난 속도로 두 사람의 가슴을 주물렀다.
아니 쥐어짰다.
“치... 치하야쨩..?”
“.......”
침묵을 지키는 치하야지만 영상은 다음 영상으로 넘어갔다.
이번 희생자는 고양이를 안은 채 졸고 있는 후카였다.
[냐아.... 냐아.... 냐아... 냐아... 냐아.. 냐아.. 냐아. 냐아. 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
이게가 냐로 바뀌었을 뿐 그림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
그 후 아즈사, 메구미, 타카네, 미나코, 노리코 등 765에서 가슴에 일가견 있는 사람들을 모조리 주무르고 이번에 나온 영상에 있는 건 옥삭에서 낮잠 자고있는 미야랑 타마키였다.
[미야.... 미야.... 미야... 미야... 미야.. 미야.. 미야. 미야. 미야미야미야미야미야미야미야미야미야미야미야미야미야미야미야미야미야미야미야미야미야미야미야미야미야미야미야미야미야미야미야미야미야....핫?!]
최후의 양심이라도 있었는지 타마키는 건드리지 않고 미야의 가슴만 주무르던 치하야는 뭔가를 눈치챈 건지 타마키 쪽을 돌아보더니 살며시 타마키의 가슴에 손을 얹어 주물렀다.
[말랑~]
아직은 어린... 하지만 분명 처음 봤을 때보다 성장한... 확실하게 잡히는 부드러운 봉우리가 내는 그 감각에.... 치하야는 무너졌다.
[크흙.....흐륵....흑......흐아아아아아아!!!]
[으응.... 치하야..? 왜 울고 있어?]
[아냐... 아무 것도 아니야...]
[오야붕이랑 똑같은 말 하고 있다고... 에잇!]
치하야의 슬퍼보이는 얼굴을 보던 타마키가 치하야를 품에 안았다.
체격 차이 때문에 마치 타마키가 안긴 것 같지만 타마키가 안은 것이다.
[오야붕도 혼자서 울고 있을 때 타마키가 꼬옥하고 안아주니까 괜찮아졌다고 했어! 그러니까 치하야도 금방 괜찮아질 거야!]
[응..! 고마워... 타마키...]
영상은 그렇게 끝났다.
프로듀서는 조용히 마이크에 대고 담담히 말했다.
“이제 안 할 거지 키사라기?”
“네...”
“올라오렴.”
“네....”
치하야는 아무 말 없이 단상 위로 올라가 소감을 말하기 위해 마이크 앞에 섰다.
“소감이라고 할 것은 없습니다. 이 상은 제게 걸맞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히 받겠습니다.”
의젓하게 의연하게 담담하게 그 말만 했다.
그녀답다면 참 그녀답다.
아니면 타마키의 행동이 그녀에 안에서 무언가를 바꾼 걸까?
어쨌든 상품 증정의 시간이다.
+3까지 상품을 적고 굴려주세요. 가장 큰 걸로 갑니다.
그거 만지면서 위로나 받으세요...
치하야의 가슴을 프린트한 마우스패드.
일반적인 가슴 마우스패드는 손목이 닿는 부분에 커다란 가슴이 튀어나와 손목의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하지만 이 마우스패드는 일반 마우스패드랑 전혀 다를 게 없는 판 모양이다.
“훗.”
하지만 치하야의 반응은 그저 그뿐이었다.
마치 다 알고 있었다는 듯한 아니 오히려 이젠 너무 식상하다는 듯한 반응이었다.
“제가 이걸 얼마나 많이 갖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참가한 온갖 예능 프로의 벌칙 상품으로 나오거나... 팬들에게 선물이랍시고 오거나... 이제와서 이 정도론 제 마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유리판이나 철판에 비하면 마우스패드는 실용성이나 있으니 아직 나은 편이죠. 다만.... 제가 컴퓨터를 쓸 줄 모른다는 점만 빼면요.”
죽은 눈, 죽은 목소리로 덤덤히 말하는 그녀에겐 이미 해탈의 경지가 엿보인다.
동영상에 나온 가슴에 미친 모습이랑은 전혀 다른 그 모습.
타마키의 순수함이 그녀에게 도대체 무슨 영향을 준 것일까?
아니면 자신의 추태가 온 프로덕션에 알려진 것에 모든 걸 내려놓은 것일까?
“그럼 이만 내려가보겠습니다.”
“어..응...”
치하야는 조용히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보기엔 아무렇지도 않아 보였지만, 훗날 절친인 모 춘향이의 증언에 따르면 그날 집에 돌아가서 엄청나게 울고불고 난리를 쳤다고 한다.
그리고 이 일을 떠올릴 때마다 시체처럼 되어 버린다고....
“자, 그럼 이쯤에서 한번 30분의 휴식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마음껏 먹고 마시고 떠들며 15분 후 시작될 특별공연을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특별공연엔 876 프로덕션에서 나와주었습니다!”
+3까지 휴식시간 동안 있을 일을 정해주세요.
그와 별개로, 아미마미는 시상식때 칠 대형 장난을 준비한다
P "아무래도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드는데..."
불길한 예감이 들었음에도, 그대로 시상식 시작
“응? 왜 그래 미라이?”
“유리코쨩은 무슨 잘못을 해서 마지막 수상자 후보가 된 거야?”
“후엣?”
“아, 그거 나도 신경쓰여!”
“나도!”
“후후훗 신경쓰이네요~”
“아니... 그게...”
유리코가 저지른 것이 무엇인지 그렇게 신경쓰였던 걸까.
순식간에 수많은 사람들이 유리코를 둘러쌓고는 유리코를 추궁했다.
유리코는 그 인파에 눌려 결국 자백했고..... 모두가 진심으로 깬다는 표정을 하며 유리코의 곁을 떠났다고 한다.
*
“마음에 안 들어....”
“에 뭐가?”
“저기 봐.”
그녀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에는 츠무기 부부가 꽁냥대고 있었다.
남편 무릎에 앉아서 남편에게 음식을 먹여주거나 남편에게 어리광부리거나.
저게 그 츠무기인가 싶을 정도로 칠칠치 못한 표정으로 헤실거리고 있다.
“어차피 진짜로 프로듀서를 사랑한 게 아니라 계약서 때문에 결혼한 주제에...”
“확실히 조금 너무하네. 우리 마음도 모르는 게 아닐 텐데.”
“애초에 거짓된 사랑이라면 깨뜨려도 괜찮지 않을까?”
물론 괜찮지 않다.
하지만 이것은 한 사람의 의지가 아니었다.
이곳에 있던 아이돌 대부분이 비슷한 마음을 품고 있던 탓일까.
츠무기 부부를 향한 질투와 시기는 곧 집단의식이 되었고 폭발적으로 커졌다.
그리고 순식간에 츠무기를 제외한 38명의 아이돌의 공통 의식이 되었다.
*
[BRAND NEW TOUCH 시작은 그래 "HELLO!!"]
와아아아!
[감사합니다!]
축하공연이 한창인 와중 회장 구석에 통칭 페어리 속성이라 불리는 아이돌들이 모여서 무언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들의 리더 격인 치하야의 추태가 만천하에 공개된 것을 보고 자신들의 추태도 밝혀지지 않을까 두렵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쿨하다거나 멋지다거나 그런 이미지가 강한 아이들이 많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제일 별난 애들이 많고 또 대부분이 멘탈이 약하다.
팬 사이에서는 몰래 가장 괴롭히는 맛이 있는 애들을 모아둔 게 아니냔 이야기까지 있을 정도다.
그리고 내려진 결론은 이 시상식을 뒤집어엎자는 것이었다.
한편 완벽하게 동시에 어느 쌍둥이가 또다시 장난을 꾸미고 있었다.
이번엔 대체 무엇을 저지르려는 것인지 상상도 가지 않았다.
*
“뭔가 불길한 느낌이 나.”
“무슨 일이신가요?”
“아니... 뭐라고 해야 하나....”
“프로듀서 씨! 이제 다시 시작해야 하니 다시 무대 위로 와주세요!”
“아 네! 뭐 괜찮겠지. 그럼 갔다 올게.”
“네. 다녀오세요.”
또 또 자연스레 꽁냥거리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다른 아이돌들은 작전의 결행을 각오했다.
“자, 그럼 이제 다시 수상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이번 수상 부문은...!”
+3까지 ‘수상 부문’을 적고 굴려주세요. 중간값 갑니다.
만약 셋 중 주사위 값이 범위 안에 해당 될 경우
1~8: 아미마미 장난
46~54: 부부 부수기
92~100: 페어리의 폭동
가 발생하고 복수 있을 경우.... 개판...아니 무효가 됩니다.
@ 너무 대충이라 죄송합니다. 이게 다 오버 믹스를 못깨는 저랑 하필 오늘이던 JLPT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상품으로 삭발식
발표를 하면서도 그의 머릿속에서 스쳐 가는 수많은 기억들...
선배에게 특히 강한 호감을 가진 아이돌에게 거기 있는 사람 취급 당하거나...
생초짜 아이돌이면서 프로듀서가 못미덥다고 지 혼자 하겠다고 설치거나
발판이나 새끼돼지 이하나 바보 취급 당하거나
그 외에도 오만가지 생각이 다 나며 당장이라도 울고 싶었지만, 얼굴에 드러내지 않는 것.
그것이 어른이란 법이다.
“자 그럼 바로 수상 후보를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4까지 수상 후보를 적고 굴려쥬세요
본인: (어리둥절)
게임 랭커라고 현실에서도 그런 취급 받기를 원함
“저 다른 건 몰라도 남을 깔보진 않아요?!”
아마 맞는 말이다.
기본적으로 남들보다 조금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인 만큼 남들을 깔보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
비록 남의 금붕어는 먹어도 남을 깔보진 않을 것이다.
“다음 후보는... 풉.... 아 뭐 있겠지. 그야 뭐 어쩔 수 없지. 츠무기!”
“난난....? 저도 남을 깔보거나 한 적 없습니다! 당신도 뭐라 좀 하세요!”
“아니 이 후보자는 내가 정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 너라도 난 받아들였으니까 괜찮아.”
“그니까 내는 남을 깔보그나 하는 짓은 해지 않는다 안카나!”
“그래그래 자 그럼 다음 후보를 발표하겠습니다.”
프로듀서 + 남편 짬이 있는 건지 가볍게 무시하고 식을 진행하는 전 프로듀서.
그 모습에 더 기분이 나빠졌지만 식을 위해서라도 일단 자기가 참아야지 싶은 츠무기였다.
물론 그 역시 이런 그녀의 생각 정도는 읽고 있어서 집에 가면 어떻게 달래줄지 열심히 머리를 굴리고 있다.
“이번 후보도 지겹네요. 게임에서 잘날수록 현실에선 별볼일 없는 인간이란 건 요즘 시대엔 좀 달라지긴 했지만 그래도 극소수의 선수나 방송인들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모치즈키 안나!”
“하아.... 놀랍지도 않아.”
안나는 아예 해탈한 모양이다.
“마지막 후보는.... 사장님입니다! 이야 사장님이 여기 안 계셔서 다행이네요. 뭐 계시더라도 전 이미 회사를 나간 몸이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나 왔네.”
“엑..?”
“늦어서 미안하네. 자 그럼 다시 식을 계속하지. 그나저나 내가 수상 후보라니 핫핫핫 나도 아직 죽지 않았군! 그래서 무슨 부문인가?”
“그...”
“가장 남을 깔볼 것 같은 사람이에요!”
“아니..?!”
미사키 이 녀석 어차피 눈 밖에 안 보인다고 막 나가네!
전원 똑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사장의 얼굴이 시커멓게 변했다.
아니 그건 늘 그랬지.
“아.... 어쨌든 수상자를 발표해야겠죠.”
1~25: 유리코
26~50: 츠무기
21~75: 안나
76~100: 사장
먼저 2표 갑니다.
“또 유리코인가.”
“유리코쨩....”
“저 애는 정말...”
“아니 전 정말로... 아니 그보다 아직 이걸로 두 번째거든요?!”
“ㅇ에?”
생각해보니 그렇다.
첫 번째는 안나.
두 번째는 유리코.
세 번째는 코토리와 미사키
네 번째는 치하야였으니 유리코는 이걸로 두 번째 수상이다.
후보에는 다 들어가 있었지만.
“그런데 유리코.”
“네?”
“볼개그 왜 안 하니?”
“아..... 아하하.. 그게.... 아까 뭐 좀 집어먹느라....”
“뭐 어차피 소감도 말해야 하니 올라와.”
유리코는 한숨을 내쉬며 정말 불만이 가득한 얼굴로 무대에 올라갔다.
상을 받고 마이크에 서서는 당당히 외쳤다.
“전 정말 억울해요!”
“그럼 증거 영상을 보시죠. 유리코가 남을 깔보는 영상입니다.”
“에엣?!”
+3까지 영상의 내용을 적고 굴려주세요. 가장 작은 값 갑니다.
@ 볼개그 설정 잊고 있었다....
*참고로 프로듀서랑 꼐임하는 중에 나온 거
(*부분은 작가가 안 넣어도 되지만...)
네 사람은 츠무기의 금붕어를 베이스로 한 로코아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래서 츠무기의 골드피쉬랑 사요코가 이트하는 붕어빵을 보고 인스피레이션이 붐해서...!]
[우와 그러면 킨코쨩으로 붕어빵을 만든 거야?!]
[나난..?!]
[놉! 그럴 리가 없잖아요!]
[후훗 미라이쨩도 참~ 그럼 아예 로코쨩의 아트를 다같이 보러 가자! 괜찮지?]
[오브 코스에요! 자 모두 로코를 팔로우 하는 거에요!]
로코가 자신감 넘치는 얼굴로 앞장서자 즐거워 보이는 미라이와 아직 불안한 마음이 남은 것 같은 츠무기가 뒤따르고 맨 뒤에 유리코가 가는데...
[하아....]
그건 마치 한심한 멍청이 아니 아예 쓰레기를 보는 듯한...
그 토모카도 프로듀서에게 저런 표정을 보이진 않을 것 같은 그런 얼굴이었다.
영상은 그것뿐이었지만 그거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력했다.
프로듀서가 슬쩍 유리코의 표정을 보자 새파랗게 질려선 볼이 경련하고 있었다.
“뭐, 어쨌든 이걸로 납득 했으려나? 아, 변명은 안 해도 돼. 어서 볼개그를 다시 차도록.”
“하... 하지만..!”
“어서.”
“우으.....”
유리코는 하고 싶은 말이 아주 많았지만, 정작 입 밖으로 낼 만한 말도 없었고 프로듀서가 여태껏 보여준 적 없는 차가운 태도를 보이는 것이 무서워 잠자코 볼개그를 다시 찼다.
“자, 그럼 이제 다시 상품 증정 시간이군요. 유리코에게 줄 상품은 바로...”
+3까지 상품을 적고 굴려주세요. 중간값 갑니다.
@ 벌이 아니라 상이라니까요?!
(대충 구속플레이 세트)
“읍? 으븝으읍?!”
(에? 어째서죠?!)
“상품이 목걸이거든. 자 눈 감고 턱 들어봐.”
“읍읍읍?! 으브브읍? 으브븝 읍으읍 읍 브읍븝 브브븡븝! 응븝응응븝 브븝! 으브브븝!”
(목걸이?! 정말로여? 이제야 제대로 된 선물이 나왔네요! 채워주시는 거죠! 부탁해요!)
유리코는 순순히 눈을 감고 턱을 들었다.
프로듀서는 그녀의 머리를 잘 정돈하고 살며시 목걸이를 채웠다.
“응응? 응읍븝 븝브 븝 으브븡으읍 응읏븝읍으브븝 으읍 으븡응븟?”
(어라? 이렇게 목에 딱 달라붙으면 목걸이라기보단 초커 아닌가요?)
“뭐... 비슷하려나. 그럼... 이제 붙잡아주세요.”
갑자기 유리코의 양 옆에서 아까 본 검은 썬글라스들이 그녀를 꽉 붙잡았다.
프로듀서는 유리코가 채 반응을 보이기도 전에 그녀의 팔을 뒤로 돌려 수갑을 채웠다.
“응븝 으브븝?!”
(이게 뭔가요?!)
“수갑. 아 참고로 목걸이는 개목걸이야.”
“으읍브븟?!”
(뭐라고요?!)
“자, 이제 마지막.”
유리코의 발버둥은 까만 썬글라스들에 의해 아무런 힘도 내지 못했다.
프로듀서는 무심히 그녀에게 눈가리개를 씌우고 개목걸이에 목줄을 채웠다.
그리고 목줄을 힘껏 당기며 말했다.
“지금부터 자리로 데려가 줄 테니 목줄이 당겨지는 대로 잘 따라오도록 해. 잘못해서 무대에서 떨어지면 손이 묶인 상태론 중상을 입을 수도 있다.”
“흐읏?!”
(히잇?!)
프로듀서는 무심히 목줄을 당기며 유리코를 무대를 내려가는 계단으로 이끌었다.
한편 유리코는 보이지도 않고 손도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목이 당겨지는 감각만을 따라 조금씩 다리를 움직였다.
프로듀서는 자리로 데려간다고 했지만 진짜로 그곳으로 갈지는 모를 일이다.
어쩌면 이대로 어딘가로 팔려가거나 베개 팔러 보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순간 어마어마한 공포와 미칠 듯한 흥분이 그녀를 덮쳤다.
다리에 힘도 풀려 어기적거리며 조금씩 걸어나가면서 가랑이의 정조대와 팬티가 젖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공포에 의한 실금일까 아니면 흥분해서 아랫입이 군침을 흘리는 걸까.
물론 그런 그녀의 공포와 기대랑은 상관없이 프로듀서는 그저 그녀를 원래 자리로 인도했다.
자리에 앉았을 때 그녀가 느낀 것은 안도일까 실망일까.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다.
그녀가 보이지도 저항하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걸 이용해 앞으로 다른 아이돌들이 그녀에게 보낼 물리적인 멸시의 표현에 비하면.
“자, 그럼 유리코는 알아서 하시고 다음 수상 부문을 발표하겠습니다.”
+3까지 ‘수상 부문’을 적고 굴려주세요. 가장 작은 값 갑니다.
만약 셋 중 주사위 값이 범위 안에 해당 될 경우
1~10: 아미마미 장난
45~55: 부부 부수기
90~100: 페어리의 폭동
가 발생하고 복수 있을 경우.... 몰라요. 그때 가서 생각해.
미사키 "뭔가 이상한 거 같은데..."
P "그 왜, 뒤에서 뭔가 메챠쿠챠 하는 듀오"
미사키 "아, 근데 우리가 왜 이런걸 주죠?"
P "코토리에게 감사해하자고. CCTV 영상을 이런데 써먹다니."
와아아아!
“얌전한 커플이라는 게 무슨 뜻일까?”
“글쎄다? 말을 안 하는 걸까?”
“플라토닉한 커플이란 뜻일지도?”
아이돌들은 간만에 얌전해 보이는 상에 다들 안심하고 있다.
그리고 동시에 지금이라고 직감했다.
뭔가 큰 파란의 예감이 느껴지지 않는 지금.
그들이 방심할 지금이야말로 커플에게 철퇴를 내릴 시간이다!
+3까지 아이돌들이 짠 부부 관계를 파탄내기 위한 계획이 무엇일지 적고 굴려주세요. 가장 큰 값 갑니다.
그와 동시에 이혼신고서(내용을 세세하게 작성된 것은 물론이요 츠무기와 밀리P의 도장까지 찍힘. 관공서에 내기만 하면 이혼신고가 접수되는 상태)를 관공서에 낼 준비를 한다.
이번 수상에서 수상자들이 소감을 말할 때 부정을 고발한다며 이 영상을 틀면 그걸로 끝.
그녀들은 조용히 수상 후보들이 발표되는 것을 기다렸다.
"그럼 후보를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4까지 얌전한 커플상 후보를 적어주세요.
“타카P는 사도! 타카쿠로야 말로 진리!”
“무슨 소리야! 쿠로타카지!”
“P타카가 답이다!”
“P쿠로가 훨씬 매력적이거든!”
“애초에 P는 P끼리 엮이는 법이라고!”
“자자 조용히 해주세요! 이건 그저 수많은 커플링 중 얌전한 커플링 중 하나일 뿐입니다!”
사춘기 소녀들의 BL 논쟁이 터지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함을 이해하고 있던 프로듀서가 빠르게 정리하려고 했지만 그게 어디 쉬운가.
이미 곳곳에서 열띤 토론.... 아니 말싸움이 터지고 있다.
프로듀서는 조용히 한숨을 내쉬곤 그냥 진행을 계속했다.
“다음은..... 이건 또 오래된..... 저번에 남의 나라서 짜장면 투어 내기에 져서 한쪽이 한쪽을쫓아낸 관계죠. 미우라 아즈사와 선배 프로듀서! 선배 인기 많으시네.”
“아라아라~”
“좋았어! 차라리 이거 뽑혀라! 아니 근데 설마 이 다음에 나오는 게 나랑 너는 아니겠지?”
“제발 아니길 비네요. 선배랑 엮이는 건 이제 사양이에요. 엮여도 여자애랑 엮이는 게 낫지.”
“....니까 쿠로타카가... 응? 뭐라고 하셨죠, 여보?”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괜히 또 귀찮은 일이 터지는 건 사양하고 싶은 프로듀서였다.
동시에 자기 아내가 쿠로타카파라는 사실에 안도하는 프로듀서였다.
아내에게까지 BL 등장인물로 보여지는 건 싫으니까.
“자, 바로 세 번째 갑니다! 아.... 하아, 설명은 생략하죠. 안나와 유리코입니다.”
“.....”
이제 너무 뻔해진 걸까.
다들 P의 남편은 누구여야 하는가에 더 집중하고 있다.
안나는 조금 불만이 있어 보이고 유리코는 어디로 갔는지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그 꼴로 혼자 돌아다닐 순 없을 텐데.
“그럼 네 번째.... 억.... 이건..... 강력한 수상 후보네요. 765 굴지의 커플링이죠. 아마미 하루카와 키사라기 치하야!”
와아아아아!
“치하야쨩 꼭 이기자!”
“아니 승부가 아니니까...”
최고참 선배들의 호명에 다들 다시 스테이지에 주목하게 되었다.
이게 두 사람을 향한 존경과 존중인지 어느 리-다의 철저하고 처절한 교육 덕분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이것으로 식이 정리가 되었다.
다만 문제가 생겼다.
사장과 프로듀서는 이번 부부 밥상 뒤엎기 계획을 모른다.
즉 첫 번째 커플이 뽑히면 그리고 두 번째 커플의 경우도 계획이 틀어질 수 있다.
계획을 기대하고 있던 아이돌들의 표정에 긴장의 기색이 역력한 것에 프로듀서가 의문을 품긴 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고 바로 수상자를 발표한다.
1~25: 타카기와 P
26~50: P와 아즈사
51~75: 안나유리
76~100: 하루치하
먼저 2표 갑니다.
무서워서.
“크흠. 제1회 765 아이돌 어워즈 가장 얌전한 커플상 수상자는.... 아마미 하쿠라 x 키사라기 치하야입니다!”
와아아아아아
“두 사람은 무대 위로 올라와 주세요!”
“자, 가자. 치하야쨩!”
“응! 아, 이것도 챙겨야지.”
하루카와 치하야는 서로 손을 꼬옥 쥐고 무대 위로 올라갔다.
이럴 때도 백합 영업을 잊지 않는 그들은 프로였다.
그리고 계획도 잊지 않았다.
“자 그러면 소감을 듣기 전에 두 분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다 같이 보도록 하죠!”
+3까지 하루치하 꽁냥꽁냥을 정해주세요.
치하야 "있지, 하루카."
하루카 "왜, 치하야짱?"
치하야 "하루카는 나랑 프로듀서, 둘 다 좋아하지?"
하루카 "응! 둘 다 모두 나한테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사람이니까."
치하야 "그럼... 나랑 프로듀서, 둘 중에 누구를 더 좋아해?"
하루카 "그건..."
그 순간 하루카가 치하야 눈앞에 얼굴을 들이대 딥키스를 시전한다.
하루카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바로 그 사람."
치하야 "하루카... 사실 나도 널..."
그리고 이어지는 꼐임. 영상의 내용이 너무 꽁냥꽁냥(?)해 더 이상 볼 수가 없어서 껐다.
하루카 " "
치하야 " "
아이돌 " "
사무원 " "
전 밀리P "...부르카 남은 거 있나요? 써야 할 사람이 더 있는 거 같은데."
하루카 "치하야 짱..."
치하야 "하루카..."
하루카 "치하야... 거긴 안돼..."
치하야 "안되겠어..."
(대충 r18먹어도 충분한 백합물)
모두 " "
안나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라니..."
코토리 "삐욧? 이거 제 컴터에 있던건데 어떻게..."
AS P "그걸 기업 서버에 올려놓으면 어떻게합니까, 코토리씨."
리츠코 "그런 걸 보관하고 있었다고요? 설교좀 듣죠?"
코토리 " "
1~33: 1번
34~66: 2번
67~99: 3번
100: ?
소변기가 없는 것을 보아 여자 화장실이다.
우측 하단에 찍힌 날짜와 시간은 바로 며칠 전 저녁 7시였다.
영상은 어느 한 칸막이 안을 비췄고 그 안에는...
[응...으읏... 치하야쨩 거긴....하응...!]
[하응...쪽...쪼옥...하아...하음....으믕...]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의 치하야가 마찬가지로 알몸인 하루카의 목덜미에 진한 키스를 하고 있었다.
“얌전한 커플이라더니...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어쩌고 그 뜻이었나...”
“삐요옷?! 이건 제 컴퓨터에 보관되어 있는 영상인데!?”
“그걸 클라우드에 저장한답시고 기업 서버에 올려놓으니까 그렇죠. 오토나시 씨.”
“이딴 걸 찍고 또 보관해뒀던 겁니까?! 코토리 씨. 잠깐 저 좀 보시죠?”
“히익! 리츠코쨩 잠깐만?!”
765에선 자주 보이는 만담이 한창이지만 화면 내에선 두 암컷의 정사가 한창이었다.
저녁이라곤 해도 대부분의 아이돌이 남아 있는 시간이다.
그런 시간에 화장실에서 이런 행위를 아무 경계도 없이 한다는 것은 이미 몇 번이고 반복된 일일 것이다.
[하읏...치하야쨩...안 돼... 으읏....자국...남아버려...]
[응읍...쪽..쪼오옥....푸하.... 상관없잖아? 하음..응응...]
[왜 그래...치하야쨩...오늘따라 이상..하읏?!!]
하루카가 말하는 것을 듣기 싫다는 듯이 그녀의 유두를 잡아당겨 말을 끊어버린 치하야.
하루카에게 만큼은 상냥한 그녀의 행동이라곤 믿기지 않는 행동이었다.
갑작스런 기습에 하루카가 당황한 차에 치하야가 입을 떼고 목에 남긴 자국을 확인하고는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하아... 하아... 치하야쨩 혹시 내가 뭐 잘못한 거 있어?]
[별로.]
그녀는 하루카의 물음을 한 귀로 흘리고 이번엔 아까 당긴 것과는 다른 쪽 가슴을 입에 물었다.
[으응...음...쪽....쮸우욱,,,아응응...]
유륜을 따라 혀를 굴리거나 길게 빨다가 또 갑자기 유두를 앞니로 깨문다.
그러면서 반대쪽은 손으로 찌부르거나 세게 꼬집는 등 평소의 그녀보다 훨씬 거친... 어느쪽이냐면 아프게 하는 애무였다.
[하읏... 응...크읏...하앙..!]
그런 평소와는 다른 조금 아픈 자극에도 하루카의 입에선 달콤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치하야는 점점 더 빠르게 자극해나가더니 정신 차렸을 땐 이미 얼굴이 하루카의 다리 사이로 이동해 있었다.
그리고 조용히 하루카의 아래쪽 입에 입을 맞추고....
“자 거기까지!!”
영상은 끊어졌다.
“에에~!!!”
“어째서 멈추는 거야!!”
“아직 본방은 시작도 안 했다고?!”
“애들한테 보여줄 게 아니야! 애초에 지금은 시상식이지 AV 품평회가 아니라고!”
언제부턴가 비슷한 게 되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라고 판단했는지 영상을 강제로 중단했다.
“자, 됐고 두 분 어서 수상소감이나 말씀해주세요.”
“아, ㄴㄴㄴㄴ...네!”
설마 자신들의 은밀한 취미가 들켰을 거라곤 생각을 못해 당황한 두 사람이었지만 수상소감이란 말을 듣고 정신이 돌아왔다.
지금이 바로 계획을 실행에 옮길 때라고!
“아~ 수상소감을 말하기 전에 먼저 고발할 것이 있습니다. 이 영상을 봐주세요!”
치하야가 마이크에 대고 말하고 하루카가 무대 뒤로 돌아가 영상을 틀자 화면에 나타난 것은 시어터 지하 독방에 안나와 유리코 그리고 전 밀리언 프로듀서가 있는 모습이 나왔다.
[프로듀서 이제 못 참겠어! 어서 풀어줘!]
[알겠으니까 진정해 안나. 자, 풀었다. 유리코도 일로 와.]
[아, 네. 부탁드려요.]
프로듀서는 두 사람의 정조대를 벗겨 주었다.
정조대가 풀어진 두 사람은 아래쪽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로 사타구니에 느껴지는 공기의 감각을 즐기고 있다.
[딱 지금만 풀어주는 거니까 둘 다.. 으읍?!!]
안나가 잔소리하려는 프로듀서의 입을 키스로 막아버렸다.
입을 닫을 틈도 없이 침투해온 안나의 혀에 프로듀서의 혀가 사정없이 농락당한다.
[아응...아음..츄...츄읍...츄류릅...!]
그러면서 힘을 들여 프로듀서를 밀어 넘어뜨리고 그대로 몸을 겹쳐 키스를 계속한다.
그러는 사이 유리코는 프로듀서의 벨트를 풀고 팬티 채로 벗겼다.
안나의 자극적인 키스로 이미 프로듀서의 것은 반 정도 커져 있었다.
유리코는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그것을 입에 물었다.
[하응...응....응긋....쥬륩....쥽...쪼옥]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두 사람이 서로 물고 있던 것에서 입을 뗐다.
[너희 둘 다 갑자기 뭐하는 거야?!]
[뭐라니... 그야 쌓인 걸 해소하는 거죠!]
[우리를 풀어줬단 건 프로듀서 씨도 그럴 생각이란 거잖아?]
[아니 난 그저... 으읍!?!]
변명은 듣기 싫다는 걸까.
프로듀서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안나가 아래 입으로 그의 입을 막았다.
[자~ 프로듀서 씨가 좋아하는 질척질척한 상태로 숙성됐다고? 마음껏 맛봐도 좋아!]
한편 유리코는 완전히 서서 하늘로 솟구치려는 그의 물건을 보며 군침을 삼키고 있었다.
[이게 프로듀서 씨의 전력.... 이게 내 처녀를 바칠.... 꿀꺽...]
유리코는 그 물건을 자신의 구멍에 맞추고 살며시 허리를 내렸다.
[으윽....응....하으....흐앗!]
아이돌 활동과 스스로의 장난질 덕분에 막이나 피는커녕 스무스하게 뿌리까지 삼킬 수 있었다.
유리코는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며 가장 기분이 좋은 곳을 찾아내 거세게 허리를 흔들었다.
안나 역시 프로듀서의 혀뿐만 아니라 얼굴 전체에 성기를 비비며 자극했다.
[아아... 앗! 하읏...흐윽...흥....으흣...아앙! 이거... 딱.. 좋은 곳... 닿아서... 기분 좋아!!]
[하앗...하앙...흑... 유리코 씨 다음...은 안나라고? 쉬면 안 돼.]
거기서 영상은 끊어졌다.
“이 이후 프로듀서는 두 사람 모두에게 몇 번이고 질내사정을 하게 됩니다.”
회장에 있던 모두가 조용히 프로듀서와 츠무기의 반응을 기다렸다.
프로듀서는 그저 얼어 있었고 츠무기는...
1~33: 그대로 자리에서 뛰쳐나갔다.
34~66: 어차피 시어터 대부분은 프로듀서에게 안긴 걸 안다며 침착한 척 하지만 동요를 숨길 순 없다.
67~99: 오히려 버리지 말아 달라며 프로듀서에게 매달린다.
100: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먼저 2표 갑니다.
다행인건가
의외의 대답.
여기 있는 모두가 그렇게 생각했을 거다.
다른 사람도 아닌 츠무기가.
섹스는 아이를 만들기 위해서만 해야 한다고 말할 것 같은 그녀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올 줄은 아무도 생각 못 했을 거다.
“애, 애초에 여기 있는 많은 분들이 남편과 몸을 서.. 서끈 건 알고 있습니다. 게... 게다가 저 영상은 그가 아직 이곳에서 일할 적... 즉 저와 혼인을 약속하기 전의 것이지요? 다... 당신들은 제가 남편의 조금 무... 문란한 과거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런 속 좁은 여자라고 생각하신 겁니까?”
태연한 듯 말하려는 것 같지만 눈에는 눈물이 고였고 입술을 문 채 기껏 차려입은 드레스 치맛자락이 구겨지도록 주먹을 쥐고 있어 억지로 말을 뽑아내고 있다는 걸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솔직히 기대하던 반응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물이 칼로 베일 계기로는 충분하다 생각한 건지 아이돌들 모두 만족과 아쉬움을 담은 표정을 지었다.
프로듀서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그저 츠무기를 응시할 뿐이었다.
그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런 착한 여자에 대한 감탄? 죄책감? 아니면... 유열?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우선은 시상식을 진행하라는 야유에 바로 상품 증정으로 넘어갔다.
+3까지 하루치하 커플에게 줄 상품을 적고 굴려주세요. 가장 큰 값 갑니다. 그리고 이걸 체크 안 했더군요. 저 영상이 진짜/가짜일지 가장 작은 값의 주사위 홀/짝으로 정하겠습니다.
+ 안유리 옆 방에 감금
다만 일본은 동성결혼이 아직 합법이 아니니 혼인을 할거면 다른 나라로 이민가서 하시길
왜냐하면 당장 저 영상이 그의 기억엔 전혀 없는 가짜이기 때문이다.
그는 어느 쌍둥이의 미약 장난으로 덮쳐진 적은 있어도 저런 자발성을 갖고 아이돌을 안은 적은 없다.
다만 이 자리에서 그 영상이 가짜라고 말해선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말하지 않은 것이다.
마치 여기 있는 모두가 적인 것만 같은 프로듀서의 감이었다.
그래서 그는 집에 돌아가서 오해를 풀거나 최악의 경우 그걸 진짜로 인정하되 결혼 후에는 일편단심이라고 설득하기로 정했다.
그리고 지금은 시상식에 집중하자.
“자, 이 두 분에게 주어지는 상품은 바로... 타카츠키 야요이 입양 서류입니다!”
“엣..? 이, 이리 줘봐요!!”
상품의 설명을 들은 순간 치하야가 빠르게 서류를 낚아채 뚫어져라 훑어보았다.
“타카츠키 씨의 입양 서류.... 필요한 부분은 전부 기입 되어 있어. 이것만 있으면 타카츠키 양이...!”
“치... 치하야쨩?”
“하루카! 나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할 테니까 우리 같이 타카츠키 양을 훌륭하게 키워내자!”
“야... 야요이쨩은 이미 훌륭하게 큰 것 같은데....가 아니라 정신차려?”
“아, 응... 미안. 타카츠키 양이 우리의 양자가 되면 더 이상 타카츠키 양이 아니지. 아마미? 아니면 키사라기? 어느 쪽이 좋을... 아, 그래도 딸을 성으로 부르는 건 이상하겠지. 그렇지만 이름으로 부른다니 그런... 불경해!”
눈에 하이라이트가 사라진 채 엄청난 기세로 흔들리고 있다.
아마 더 이상 그녀의 귀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겠지.
“저기... 프로듀서 씨...”
“자자... 이제 수상 끝났으니 이만 내려가 주세요.”
프로듀서는 매정히 두 사람을 무대 밑으로 밀어내고 진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자, 다음 수상 부문을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3까지 수상 부문을 적고 굴려주세요. 중간값 갑니다.
“여기서 나온단 건.... 그런 짓을 한 사람이 여럿 있다는 소리죠?”
“아.... 그렇...겠죠?”
미사키의 날카로운 물음에 순응하는 프로듀서.
이쯤되면 이 사무소 정말 콩가루였단 게 실감이 되며 그만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애초에 여기 정보의 출처가 쿠로이 사장이라고 되었는... 아니 이 사람은 정말 타카기 사장 좋아하네. 보통 이런 걸 알려줘?”
“저... 일단 후보 발표하겠습니다.”
+4까지 후보를 정해주세요.
???: 삐욧?
“읍으읍! 으븝!”
“미안한데 뭐라는지 전혀 모르겠어.”
어떻게 7개의 수상 부문에 모조리 나올 수 있는 거지?
도대체 765에서 무슨 생활을 해온 걸까.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더 이상 자기 일은 아니니 입을 다물기로 한 프로듀서였다.
“두 번째 후보... 엣... 아키즈키 리츠코...!”
“에엣?!”
“릿쨩?!”
“잠깐 당신! 리츠코가 그런 우리를 배신하는 짓을 할 리가 없잖아!”
“....”
리츠코 본인은 침묵.
그러나 때로는 침묵이 천 마디 말보다 많은 것을 전하는 법이겠지.
다른 사람들도 도저히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이었지만 다음 수상자를 본 프로듀서는 더욱 믿지 못할 현실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세 번째 후보. 오토나시 코토리...”
“뭣?!”
“오토나시 선배?!”
“말도 안 돼!”
다시 한번 회장이 크게 술렁였다.
당연하다.
오토나시 코토리가 누구인가.
765 중에서 누구보다 사장과 깊고 긴 인연을 가진 사장의 최측근 아닌가.
다음 사장이 될 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까지 있던 그녀가 어째서 그런 짓을 했을까.
그녀와 사장, 쿠로이의 관계를 알고 있는 AS 프로듀서는 그저 침묵을 지켰다.
하지만 그 역시 놀란 건 마찬가지다.
지금 이 수상은 사실상 공개 비난이나 다름없다.
사장이 코토리에게 그런 짓을 한다니 상상도 할 수 없던 것이다.
“아... 마지막 후보... 이것도 말도 안 되네.... 아니 차라리 가장 합리적인 가능성이 있는 걸지도.... 타카츠키 야요이!”
“그럴 리 없어요! 타카츠키 양... 우리 애는 그런 짓 절대 하지 않아요!”
“잠..?! 치하야쨩 진정해! 여러모로 이상해!”
“그래! 쿠로이 사장이 돈으로 꼬신... 아니 협박했을 거예요! 틀림없어요! 비열한 자식!”
“치하야쨩! 제발 부탁이니까 진정해!!”
회장은 훌륭하게 아비규환이 되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미사키가 이 시상 직후 다시 한번 휴식 시간이 있는 걸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혼란스러워 하는 와중에도 식은 진행된다.
“아~ 그러면 바로 수상자를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1~25: 유리코
26~50: 리츠코
51~75: 코토리
76~100: 야요이
먼저 2표 갑니다.
.........
회장 전체에 깊은 침묵이 흘렀다.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다.
그저 눈밖에 보이지 않는 코토리를 바라볼 뿐이다.
“오토나시 씨 올라와 주세요.”
“네.”
코토리는 아무 말 없이 무대 위로 올라갔다.
비록 표정은 전부 가려져 있지만, 눈빛은 결코 탁하지 않았다.
과연 그녀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수상 소감을 말씀하셔주시겠습니까.”
“그렇네요. 감사히 받겠습니다.”
“하아.... 알겠습니다. 상품 전달로 넘어가죠.”
무언가를 캐내는 것은 무리겠다.
프로듀서는 그렇게 판단했다.
개인적으로 무슨 기밀을 넘긴 것인지도 궁금했지만, 물어보면 안 되겠지.
+3까지 상품을 적고 굴려주세요. 가장 작은 값 갑니다.
그리고 765를 엿먹이기 위해 이걸 그 자리에서 바로 폭로하는 코토리
직접 모든 동인지를 파쇄기에 넣는게 상
“에..?”
“이걸 상품이라고 주는 건 이제 태클 걸지 않겠지만 도대체 누가 이딴 걸 만든 걸까. 생각이란 게 있는 걸까? 어쨌든 축하드립니다.”
“이거... 어따가 써야 하죠?”
“몰라요. 원하시는 데다가 쓰세요.”
저런 악마의 아이템은 정말 누가 만든 걸까.
치하야 가슴 마우스패드는 그렇다 쳐도 쿠로이 사장 엉덩이라니...
아 선배라면 쓸지도...!
머릿속에서 유레카가 떠오른 프로듀서가 AS 프로듀서에 다양한 감정이 담긴 시선을 보내며 식을 진행했다.
“자, 이걸로 총 7개 부문의 수상이 진행되었습니다. 이후 다시 30분의 휴식을 갖고 마지막 3개의 수상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유리코는 풀어주지 않겠습니다. 그러면 잠시 후 두 번째 축하공연, 마왕소녀의 무대가 있겠습니다.”
+3까지 휴식 시간 동안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
휴식시간, 시상식장 뒤에서 대기 중인 P.
??? "자네, P군이로군. 이게 얼마만인가?. 허허허."
P "사장님?"
사장(?) "이거 오랜만에 자네 얼굴을 보는구만. 그것보다 자네 왜 이리 젊어보이나? 안티에이징이라도 했는가?"
P "예? 그러고보니 사장님, 아까 시상식에서 입었던 복장과는 좀 다른-"
츠무기 "여보, 무슨 일이에- 사장님?"
사장(?) "시라이시 양이 자네한테 여보라니? 자네, 나나오 양이랑 결혼한 거 아니었나?"
P, 츠무기 "???"
“영상 만드느라 고생 엄청 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약했어.”
“아무래도 좀 더 센 걸 터뜨려야 할 것 같아요.”
“그러면 말이지. 이런 건 어떨까?”
질리지도 않고 츠무기 부부를 깨뜨리려는 음모를 꾸미는 아이돌들.
남의 연애를 방해하면 말에 치인다는 말도 모르는 것일까.
아니면 이미 연애를 넘어 결혼에 골인한 경우는 예외인 것일까.
“와아.... 그건.... 좋은데!”
“좋아. 그럼 바로 가짜 대본 만들어서 바꿔치기 할게요!”
그렇게 음모가 펼쳐지는 와중에 정작 프로듀서는 무대 뒤에서 쉬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는 고민하고 있었다.
어떻게 해야 츠무기가 자신을 믿어줄지 그 방법을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하아... 어떻게 해야 좋을까.”
“아니, 자네 여기서 뭐하나?”
“사장님..?”
“이야 오랜만....인데 뭔가 좀 젊어지지 않았나? 안티에이징이라도 한 건가? 부럽구만. 나도 방법 좀 가르쳐주게!”
“아니 사장님은 어차피 얼굴이 새까만데... 아니 그보다 오랜만이라니 아까 시상식에서 뵙... 어? 옷이 좀 다른 거 같은...”
그 사이에 갈아 입었나?
행사 하나에 옷을 몇 번 갈아 입는 것 자체는 그다지 드문 일은 아니지만 프로듀서는 눈앞의 사장에게 큰 위화감을 느끼고 있었다.
목소리도 묘하게 늙었고 몸집도 좀 작게 느껴지는 게 뭔가 이상하다 느끼면서도 확실하지 않아 석연찮은 기분만 있을 뿐이다.
“여보 무슨 일 있어... 사장님?”
“음? 어째서 시라이시군이 자네에게 여보라고 하는 거지? 자네는 나나오군과 결혼한 거 아니었나?”
“네..? 그게 무스”
짜악!
사장의 영문모를 소리에 의문을 표하기도 전에 프로듀서의 뺨에 불꽃이 터졌다.
당황해서 쳐다보자 츠무기가 울상이 되어 씩씩거리고 있다.
“역시 니 나나오 씨와 그런 관계였던 긴가! 내란 부인을 두고 우째 나나오 씨랑... 혹시 내가 두 번째..?!”
“아, 아니야!! 내가 유리코랑 결혼이라니 그럴 리가 없잖아?! 아까 그 영상도 가짜라고! 난 유리코랑 결혼이나 관계는커녕 키스도 한 적 없어! 애초에 유리코는 아직 15살. 결혼할 수 있는 나이조차 아니고... 무엇보다 너도 내 결혼 내역 봤잖아! 사장님도 갑자기 와서 이상한 소리 하지 말아주세요!”
“아니... 그렇지만 분명 내 기억엔...”
“아무리 오토나시 씨가 사장을 배신하고 쿠로이 사장에게 붙어서 정신이 나갔다고 해도 괜히 다른 사람 인생까지 망치지 말아주세요! 아직 1달 정도밖에 안 된 신혼이라고요?!”
프로듀서는 프로듀서대로 억울해 미칠 지경인지 당장이라도 울 것 같은 목소리로 호소했다.
그의 입장에서 보면 한 적도 없는 섹스 영상이 공개되고 부인이 흔들리던 와중에 전 직장의 사장이란 사람이 다른 부인이 있다고 지껄이는 것이니 환장할 일인 거다.
과연 그 모습에 진심이 통하기라도 한 건지 츠무기의 표정이 조금 나아졌다.
“정말... 나나오 씨나 모치즈키 씨와 아무 관계도 아닌 건가요?”
“아니라니까?! 왜 내 말을 못 믿는 거야?! 제발 부탁이니까 날 믿어줘!”
“흐음... 알겠습니다. 전 아직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당신도 저만을 사랑해주신다고 하신다면 믿도록 하겠습니다.”
“물론이야. 약속해. 몇 번이고 약속할게.”
두 사람이 다시 한번 믿음을 굳히는 모습을 보며 사장도 자기가 잘못된 건가 생각하고 두 사람을 마음 속에서 응원하기로 했다.
한편 한쪽에선 부부의 믿음이 회복되고 한쪽에선 그걸 다시 깨부수려는 음모를 꾸미는 와중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하는 소녀가 있었다.
“아..윽... 아아...으읍...으브븝”
업보에 업보를 쌓은 한 소녀는 지금 파도처럼 밀려오는 요의와 싸우고 있다.
눈이 보이지 않아 화장실을 찾아갈 수도 없다.
입이 막혀 있어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다.
설령 운 좋게 화장실에 가더라도 손이 묶여 있어 팬티는 내릴 수 없다.
문자 그대로 혼자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거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누군가가 눈치채주길 바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매우 티나게 다리를 배배 꼬고 있다.
하지만 아무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지 않는다.
다들 커플 브레이킹 작당에 눈이 팔려 유리코에게 눈길을 주지 않는 거지만, 유리코에게는 마치 다들 알면서 일부러 방치하는 것처럼 생각된다.
‘안 돼.... 이대로 가면... 못 참.... 아니. 아니야. 프로듀서 씨.... 언제나 우리 모두를 살피고 이상이 생기면 순식간에 눈치채시는 프로듀서 씨라면 분명... 아마 무대 뒤에서 쉬고 계시겠지. 휴식시간은 지금 마왕엔젤이 부르는 노래 숫자를 생각하면 앞으로 약 20분. 참아야 해..!’
실낱같은 희망을 찾아내 견뎌내기로 작정했다.
애초에 지금 무대 위에는 외부에서 온 아이돌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이런 모습인 것도 문제인데 거기서 지려버리기라도 했다간...
‘괜찮아. 참을 수 있어. 바람의 전사들의 도움을 받아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거야.’
특기인 망상으로 어떻게든 참아보려는 유리코.
하지만 나 홀로 오줌을 참는 시간은 어째서 그렇게 긴 걸까.
평소보다 수십 배는 길게 느껴지는 20분은 망상이 비극적인 전개로 나아가는데 충분했고 순간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프로듀서 씨가 정말로 눈치채줄까. 만약 프로듀서 씨가 눈치채서 나를 데리고 화장실에 간다면 이곳에서 화장실까지 걸어서 가야 하잖아. 참을 수 있을까? 애초에 프로듀서 씨는 이제 더 이상 프로듀서가 아니야. 우리를 자세히 관찰할 이유는 없어. 아니 그 전에 프로듀서 씨는 정말로 무대 뒤에 있는 걸까. 실은 날 보고 있지만 도와주지 않고 있는 게 아닐까. 프로듀서 씨도 내 본성을 알게 되어서 환멸해버렸다면... 만약 본때를 보여준다며 날 방치하고 있는 거라면....’
부정적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계속되었다.
믿고 있는 프로듀서가 과연 아군인지조차 알 수 없단 절망에 그녀의 다리에 힘이 조금 풀렸고...
“아..!”
주륵...
‘안 돼...’
주르르륵...
‘제발...’
쉬이이이이이
‘싫어!!!’
쪼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로
‘멈춰! 멈춰줘!!!’
“뭐야. 이 냄새랑 소리... 꺄악!!!”
“꺄아아 유리코쨩 오줌 싸고 있어!!”
“잠깐 유리코 뭐하는 거야?!!”
“프로듀서! 프로듀서!”
끝났다.
유리코는 그 자리에 선 채로 굳어서.... 계속 오줌을 흘리며 그렇게 생각했다.
이대로 자신은 765에서 완전히 매장이라고.
그런데...
“괜찮아. 유리코. 걱정하지 마.”
전 밀리언 프로듀서가 그녀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으며 그렇게 말했다.
그는 걸레 몇 개를 펼쳐 유리코 발밑의 오줌 웅덩이를 덮어 걸레에 흡수시키는 동안 물티슈와 티슈로 그녀의 다리에 묻은 오줌을 정성스레 닦아냈다.
바짓자락과 무릎이 오줌으로 더러워지는 것도 전혀 마다하지 않고 신발부터 국부까지 밑에서 위로 구석구석 닦았다.
아무리 몰래 별 이상한 짓을 하고 다녔다곤 해도 그에게 있어선 오랜 시간 소중히 키워온 아이돌.
마치 자식의 뒤처리를 하는 부모처럼 그는 묵묵히 그녀를 닦아주었다.
“자, 팬티는 벗길게.”
그는 오줌에 젖어 축축하고 묵직해진 노란... 원래는 하얬을 팬티를 조심스레 내리고 정조대를 풀었다.
그리고 다시 그녀의 엉덩이와 국부, 음모에 묻은 오줌까지 하나하나 깨끗하게 닦았다.
“자, 그대로 뒤로 앉아볼래? 괜찮아. 딱 맞을 위치야.”
유리코가 그에 말대로 뒤로 몸을 빼자 그대로 의자에 앉았다.
“자, 다리 좀 들어줘. 양쪽 다.”
유리코는 군말 없이 다리를 들었다.
프로듀서 앞에서 노팬티로 가랑이를 벌린다는 행위에 더 이상 수치심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는 유리코의 신발과 양말, 팬티와 정조대를 전부 벗겨내고 팬티를 벗기면서 다시 묻은 오줌을 한 번 더 닦아 준 뒤 다리를 타고 흘러내린 오줌에 젖은 그녀의 양쪽 발도 발가락 사이사이 꼼꼼하게 닦아주었다.
그리고 입고 있던 양복의 자켓을 벗어 그녀의 하반신을 가려주었다.
“그대로 다리 좀 들고 있어. 힘들면 의자 위에 올리고. 그리고 코노미, 리오, 카오리가 예비용 프리사이즈 트레이닝복이랑 팬티, 슬리퍼 좀 가져와 줄래? 어딨는지는 알지?”
최연장자 세 명에게 유리코가 입을 것을 부탁하고 바닥에 고인 오줌 웅덩이를 걸레로 닦았다.
그의 바지는 완전히 오줌 범벅이 되었고 손에는 오줌 냄새가 배어들었지만 싫은 소리 싫은 표정 하나 없이 유리코의 뒤처리를 마쳤다.
그런 그의 태도에 유리코는 남몰래 안대까지 축축하게 적시고 말았다.
*
“정말이지. 당신까지 갈아입어서 어쩌잔 겁니까. 사회자 바지가 여성용 트레이닝복이라니....”
“아하하... 어쩔 수 없지. 뭐. 드레스가 아닌 것으로 만족해야지.”
“정말이지... 그래도.... 나름 멋있었어요. 자신이 더럽혀지는 걸 마다하지 않고 나나오 씨를 도와주는 모습은.”
“그래? 반했어?”
“네. 그리고 또 의심되기 시작했어요. 정말로 나나오 씨와 아무 관계가 아닌 건지.”
“아니... 그러니까...”
“네. 알고 있습니다. 분명 동료분들 중 누구라도 같은 상황이 되면 당신은 똑같은 행동을 하실 거란 것을. 자, 저는 이만 자리로 돌아가겠습니다.”
“응.”
“자, 그럼 나도 나가볼까.”
프로듀서가 무대에 오르고 대본을 집어들었다.
그러나 그 대본은 이미 아이돌들에 의해 뒤바뀐 대본이었다.
그 내용은...
+3까지 뒤바뀐 대본의 내용을 적고 굴려주세요.. 가장 큰 값 갑니다.
@ 참고자료. KURUTSUKI, 『TOILET side:tsumugi』, 츠키미 아틀리에, 2017.
@@ 같은 시리즈 다른 캐릭터 버전을 보고 싶은 사람: 저요. 사이드 츠무기라면 딴 애도 있을 거 아냐! 보고 싶다!
(읽고나서 본인이 화들짝)
P "아니 왜 그따구로 대본이 주어진거야?"
*멀쩡한 단어가 전부 야한 말로 교체, 후리가나도 없어 끙끙거리며 읽은게 하필이면 변태성을 엄청 드러내는 말
@그나저나 오늘 창댓판 조용하네요
@내부고발
@저도 그거 다른 캐릭터편을 보고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