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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저 밀리 일상물을 쓰고 싶었을 뿐인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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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0, 2019 22:40에 작성됨.
돌아온 밀리 일상물입니다.
AS프로듀서와 밀리 프로듀서는 구분합니다.
아이돌들은 다들 어느정도 인기가 있는 설정입니다.
이거는 갱신이 늦을 수 있습니다.
첫 다작이라 요령이 없습니다.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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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하는 지금 나가요시 셋째랑 데이트를 하기로 한 장소로 나와 기다리고 있지만, 약속 시간이 다 되도록 상대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물론 아직 지각은 아니고 이전의 두 명이 10분 전 도착을 지켰을 뿐이지만, 데이트 경험이 적은 코토하는 걱정되는 모양이다.
“아, 언니~!”
“에..? 저기... 누구세요?”
‘와, 예쁘다... 살짝 스바루쨩이랑 닮은 거 같은데....’
“안녕하세요, 제가 나가요시 셋째랍니다!”
“에...?”
모르는 여성이 갑자기 말을 걸어와 당황한 것도 잠시 그녀가 스바루의 오빠라고 자신을 소개했지만, 그녀의 차림은 산뜻한 느낌의 블라우스와 귀여운 미니스커트였다.
심지어 목소리도 중성적이라 전혀 남자란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 순간 어디선가 불어온 바람이 그의 치마를 들췄고....
‘에...? 안 입... 자ㅈ....?!?!’
“꺄앗~ 보여져버려~엇”
노골적인 연극조로 마치 일부러 보여줬다는 듯한 반응이었지만, 치마 속에 있던 그의 외모 같이 깨끗한 고간에는 그의 외모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남성기가 붙어 있었다.
그리고 그걸 본 코토하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여 어쩔 줄 모르고 있다.
“저기 언니?”
“@##$%@%@@#$$#^%&*^$*”
“후훗, 역시 생각했던 대로 순수하네. 자자, 언니 정신 차려요.”
“하앗?! 어, 저 그게 죄송.. 아니 근데... 어?”
“자자, 진정하시고. 일단 제가 스바루쨩의 셋째 오빠이자 오늘의 데이트 상대에요. 잘 부탁해요, 언니.”
“아, ㄴ...네... 잘 부탁해요.”
코토하가 정신을 차리자 순식간에 자기 페이스로 끌어들여 이야기를 진행 시켜버렸다.
그 탓에 코토하는 그의 차림새를 따지지도 못한 채 데이트를 시작하고 말았다.
*
코토하 스스로가 생각해도 불안했지만, 의외로 그와의 데이트는 무난하게 진행되었다.
백화점의 옷 가게에서 서로에게 어울릴 법한 옷을 골라주거나 액세서리 가게에서 같은 액세서리를 사는 등 마치 동성 친구와 하는 쇼핑 같았다.
그러다 보니 코토하도 처음에 비해 상당히 릴랙스해서 편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중 한번 휴식으로 카페에 들어갔다.
“후우, 어때요? 저랑 하는 데이트 즐거워요?”
“네, 매우 즐거워요.”
“후후훗, 그건 다행이네요. 언니라면 이런 곳 자주 와봤을 테니 지루해하면 어떡하나. 걱정했었거든요.”
“아뇨, 친구들이랑 같이 오긴 해도 저 혼자선 잘 안 와요.”
“역시.”
“네..?”
아무리 경계심이 사라진 코토하라도 방금 한 말은 쉽게 넘기지 않았다.
마치 자신을 예전부터 알고 있다는 말투에 그가 남자란 사실을 상기하며 조금 경계도를 높였다.
그리고 여장에 치마를 입고 팬티를 안 입는 변태란 사실도 상기하여 경계도를 더 높였다.
“저기... 역시라니..?”
“아아, 착각하지 마세요. 사실 저 예전부터 언니의 팬이었거든요.”
“팬...이라고요?”
“네! 스바루쨩의 공연을 보러 갔을 때 같이 공연하던 언니를 보고 완전히 반해버려서 CD도 전부 샀고 출연하신 방송도 전부 챙겨 봤어요!”
“정말요? 감사합니다!”
“저야말로 감사하죠! 스바루쨩이 데이트 상대가 언니라고 말했을 땐 얼마나 기뻤는지..! 아, 지금 제 폰에 달린 스트랩도 언니가 콜라보한 곳의 거에요!”
“와, 진짜다...”
경계심을 높였다고 해도 상대가 자신의 팬이라 하며 팬심을 어필하면 자기도 모르게 경계가 풀린다.
그것이 아이돌의 습성일지도 모르지만, 위험한 점이기도 하다.
그 점을 프로듀서는 몇 번이고 가르쳤지만, 소용없었다.
“히어로즈 영화도 봤고 펜싱 시합도 갔고 아, 카지노도! 사인회도 가고 싶어서 CD 백장이나 샀지만, 전부 꽝이어서...”
‘뭔가... 살짝 아리사랑 닮은 것 같네.’
아리사를 이런 변태랑 비교하는 것은 아무리 그래도 실례겠지만, 덕심 만큼은 비슷할지도 모른다.
“저기 언니?”
“아, 미안해요. 팬이랑 이렇게 가까이서 만나는 일은 적다 보니... 저기 한 가지만 물어봐도 될까요?”
“뭐죠?”
“어째서 제 팬이 되어주신 건가요?”
사람을 사랑하는데 이유는 없다.
그러나 그걸 알고도 묻지 않고는 베길 수 없는 것이다.
그야 코토하는 자기에 대해 자신의 매력에 그다지 자신이 없으니까.
“말씀드렸잖아요. 첫눈에 반했다고.”
“그래도..!”
“그렇네요... 언니는 많이 꾸미시나요?”
“에..? 으음... 그렇게까지 꾸미는데 열중하지는 않는 편이에요.”
실제로 코토하는 18세라는 꽃다운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꾸미는데 그렇게 적극적이진 않다.
화장은 하지만 그것도 옅어서 일할 때나 조명 때문에 진하게 하는 수준이다.
“저는 이렇게 보여도 일단 남자이기 때문에 꾸미는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했어요. 그런데 라이브에서 노래하던 언니는 굉장히 옅은 화장을 하고 있었죠. 그거 아세요? 라이브에선 조명 때문에 평소보다 화장을 더 진하게 해야 하는 거.”
“네... 알고 있어요. 아, 그런데 스바루쨩이랑 처음 같이 했던 공연이라면... 몰랐을 때네요.”
“맞아요. 그래서 그때 언니는 사실 쌩얼이나 다름이 없었죠. 그런데도... 엄청 예뻤어요. 천연 미인이라고 하던가요. 그저 그곳에 있다는 것만으로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 하고... 그때의 언니를 보고 완전히 매료되고 말았어요. 뭐 청순한 느낌이라던가 과하게 진지한 부분이라던가 그런 것도 취향이긴 했지만, 시작은 그거였어요.”
“그, 그러셨군요....”
길게 말하고 있지만, 정리하자면 코토하가 아름다워서 반했다는 소리다.
그리고 그걸 눈앞에서 들은 코토하는 상당히 부끄러워하고 있다.
눈앞에 있는 사람은 변태다.
그 사실을 인지해야 하지만 그의 외모 때문에 그게 안 되고 있다.
“아, 언니. 저 잠깐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
“네. 다녀오세요.”
그가 화장실로 간 사이 코토하는 한 의문에 휩싸였다.
‘그 사람... 남자 화장실로 가는 걸까? 여자 화장실로 가는 걸까? 역시 남자 화장실... 근데 겉모습이 여자라... 그치만 제대로 남자... 뭘 떠올리는 거야?!’
그가 남자란 사실을 인식할 때마다 그의 치마 속이 떠올라 얼굴이 빨갛게 변해버린다.
“돌아왔어요~”
“아, 저기...”
“어느 화장실로 갔을지 신경쓰이나요?”
“에에?! 그.... 네....”
“후훗, 상상에 맡길게요. 자, 가죠.”
“에엣?! 잠깐만요!!”
*
“저기... 여긴...”
그가 데려온 곳은 다름 아닌 란제리 코너 그것고 여성용이었다.
“그럼 여기서도 아까처럼 서로에게 어울리는 걸 골라주는 거로 해요!”
“자, 잠깐만요?! 아무리 그래도...!”
“언니가 골라준 속옷이라면 바로 입을 텐데...”
“에..?”
코토하는 생각했다.
여장+스커트+노팬티 변태와
여장+스커트+여자팬티 변태 중 뭐가 나을까.
그녀의 안에선 후자가 차라리 낫다고 결론이 난 것 같다.
“알겠...어요...”
“그럼 잠시 뒤에 시착실 앞에서 봐요!”
하아...하고 남모르게 한숨을 쉬며 그에게 맞을 법한 속옷을 찾았다.
사이즈는 아까 옷을 고를 때 들었기에 디자인만 고르면 되는데...
‘이건.... 으읏!’
문제는 속옷을 골라 그가 입었을 때 어울릴지를 머릿속으로 그려보려 하면 자꾸만 그의 성기가 머릿속을 휘젓는 것이었다.
코토하의 남자 경험이 어느 정도인지는 베일 속에 감춰져 있으나 코토하의 성격을 생각하면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그녀에게 환한 낮에 털이 없어 뿌리까지 훤히 보인 남성기는 기억 속에 각인 되어버렸다.
‘생각하지 말자. 생각하지 말자. 지금 입고 있는 옷이 밝은색에 청순한 느낌의 옷이니까 속옷도 밝은 계열로....’
잠시 후 겨우겨우 무난하게 귀여운 속옷을 들고 시착실 앞에 가자 그가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
“아, 그게 제가 입었으면 하는 건가요?”
“아, 네...”
“그럼 바로 입어볼게요!”
그는 코토하 손에서 속옷을 낚아채 시착실에 들어갔다.
잠시 기다리자 커튼이 열렸다.
“어때요, 언니?”
“와, 잘 어울리...꺗?!”
코토하는 자연스럽게 그의 몸을 위에서 아래로 훑으며 칭찬하다가 그의 고간이 불룩한 걸 넘어 튀어나와 있는 걸 보고 얼른 커튼을 다시 쳤다.
‘무...뭐하시는 거에요?! 누가 보면 어쩌려고요!!’
‘그렇지만 어울리는지 아닌지는 알아야지.’
‘어울려요! 엄청! 그보다 왜 거기가 그... 으읏...’
‘아~ 언니가 본다고 생각하니 저도 모르게 그만. 생리현상이니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무리에요! 얼른 옷 입고 나오세요!’
아우우 하는 소리를 내며 주저앉는 코토하지만 스바루와의 약속에 계약서의 효력 때문에 도망치지도 못하고 데이트를 계속하려고 했다.
그리고 그가 옷을 다시 입고 나오더니 이번엔 코토하에게 속옷을 건네고 시착실로 들여보냈다.
‘하아, 이 상황을 만약 프로듀서나 다른 사람들이 알면 뭐라고 할까...’
그런 생각을 하며 입고 있던 옷을 전부 벗어 옷걸이에 걸었다.
그리고 그가 가져온 속옷을 입어 거울을 봤다.
그가 고른 속옷은 빨간색에 레이스로 장식된 어른스러운 스타일의 속옷이었다.
생각해보면 그의 나이는 아무리 어려도 자기와 거의 같을 텐데 너무 어린애 같은 속옷을 준 게 아니었나 싶어서 이런 레이스를 줄 걸 그랬나 싶었지만, 만약 그랬다면 레이스 틈으로 그것이 더욱 확실히 보였을 것을 생각하니 안 그러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다 갈아입었어요, 언니?”
“아, 네.”
“열어도 돼요?”
“에? 그... 지나가는 사람이 볼까 걱정되는데...”
“그럼 제가 들어갈게요.”
뭐?
그 소리가 나오기도 전에 그가 시착실로 들어왔다.
그의 외모 때문에 비명이 나오진 않았지만, 방금전까지 그의 몸을 생각하고 있던 탓에 지금은 그가 남자라고 어느 정도 인식을 하고 있다.
“응! 역시 잘 어울리시네요! 살짝 어른스러운 거로 해봤는데 정말 아름다우세요!”
“그, 그래요...”
“네! 라인이 살아 있어서 슬림한 몸매인데도 섹시해서.... 덮.치.고 싶.어.질 정.도.야.”
“뭐....?”
마지막.
틀림없는 남자의 목소리, 남자의 말투, 남자의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제서야 코토하는 지금 상황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 눈치챘다.
1인용이라 좁은 시착실에서 동갑 이상의 남성과 속옷 차림의 자신.
이 차림으론 도망칠 수 없다.
그러나 옷은 그의 뒤쪽에 있는 옷걸이에 걸려 있어 입을 수 없다.
소리를 질러서 도움을 요청할 수는 있겠지만, 여장남자랑 데이트한 것까진 사실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 프로듀서나 다른 친구들에게 커다란 민폐를 끼치고 만다.
그리고 스바루랑의 관계도 끝나버린다.
거기까지 생각한 코토하는 그저 눈을 질끈 감고 눈물을 흘리며 얼른 끝나기를 빌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아무 짓도 해오지 않는다.
자신의 몸을 보고 있는 걸까.
혹시 사진을 찍고 있는 게 아닐까.
그건 위험하다며 눈을 뜨자 그는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웃음을 참고 있었다.
“뭐, 뭐에요... 할 거면... 얼른 끝내라고요...”
“언니... 너무 순진하잖아요. 아무리 그래도 동생의 친구를 강간하지는 않는다고요? 무엇보다 다른 세 명한테 맞아 죽어요. 특히 큰형한테.”
“그럼... 방금 거는...”
“아, 흥분한 건 사실이라고요? 최애 아이돌이 눈앞에서 자기 취향의 속옷을 입고 있으면 누구라도 그럴걸요? 참는 거 힘들다고요~ 앞으로 이런 일 있으면 꼭 소리 질러야 해요? 그럼 전 나가볼 테니 옷 입고 나오세요.”
여자 모드로 돌아가 평범하게 말하는 그였지만, 아무리 코토하라도 이런 상황이라면 화를 내며 그를 쫓아내는 게 정상일 것이다.
그러나 계약서의 힘이 데이트가 파탄 나는 것을 막고 있기에 차마 그러지 못하고 있다.
참고로 그는 이번에 코토하를 덮치지 않을 걸 평생의 긍지로 안고 갈 것이다.
뭐 때때로 그때 덮쳤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겠지만.
*
“뭐랄까, 좀 놀랍네요.”
“뭐가요?”
“그런 짓을 했는데 계속 데이트에 어울려주시고 저녁까지 같이 먹고... 제가 하는 말에 웃어주고. 솔직히 언니가 상황 때문에 경찰은 못 불러도 얻어맞을 각오는 하고 있었는데.”
그건 틀림없이 그의 본심이었다.
어째서 아직까지 자신과 어울려주는 걸까.
혹시 그녀는 천사인 걸까.
코토하가 천사인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상황은 계약서의 힘이 더 강하게 작용한 결과일 것이다.
물론 그가 그걸 알 턱이 없지만.
“스바루쨩이랑 약속했으니까요.”
“그런가요. 그럼 이만 데이트는 끝내도록 하죠. 오늘은 정말 고마웠어요. 언니. 앞으로도 응원할게요.”
“네. 아, 그 전에 딱 하나 묻고 싶은 게 있어요.”
“뭐죠?”
“대체 몇 살이세요? 스바루쨩의 오빠, 그것도 네 명 중 셋째면 못해도 저와 나이가 거의 같지 않나요?”
“으음... 그건 비밀이에요.”
+3까지 넷째의 성격을 쓰고 굴려주세요. 중간값 갑니다.
@ 아무리 엄청난 변태란 설정이어도 코토하를 덮칠 수도 코토하에게 덮쳐질 수도 없죠. 왜냐면 넷째까지 가고 또 누군가랑 한 번 더 데이트해야 하므로 계약서가 그걸 가만히 두지 않죠.
그러나 판단력은 이 넷중에선 제일 뛰어나 코토하가 경악할 정도
@>>-2 무수면 야구동영상을 무수정 야구동영상이라 본 건 제 잘못이 아닙니다. 아닌 겁니다.
코토하가 이런 생각을 한 것은 왜일까.
첫째가 좀 착각이 심해서일까?
둘째가 좀 이상한 곳에 흥미를 가져서일까?
셋째가 좀 변태 같은 변태라서일까?
분명 그것도 포함해서 이번 나가요시가 넷째가 데이트하자며 데려온 곳이 다름 아닌 머슬매니아 대회장이기 때문일 것이다.
“저 아가씨... 좋은 근육이군요!”
“에? 아, 와아. 굉장하다....”
코토하도 아이돌 활동은 물론 펜싱하던 시절부터 나름 운동을 하고 근육도 붙여왔기 때문에 이런 것에 전혀 흥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무대 위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잘 알고 있다.
다만 데이트 중에 다른 여성의 수영복 차림을 보고 감탄하는 것이 좋은 태도인지는 제쳐두자.
그는 근육을 보고 있으니까.
“오옷 저 남자... 어떻게 하면 저 부위를 저렇게까지...”
‘다들 엄청난 근육... 남자분들이 꽉 낄 정도의 삼각 수영복인 건 좀 보기 부끄럽지만 울끈불끈한 게 대단해. 포즈를 잡을 때마다 근육들이 튀어올라.... 그러고보니 치하야쨩이나 아유무가 복근이 갈라졌다던데 나도 저렇게 선명하게 근육을 붙이는 게 좋으려나.’
이 둘은 나름 즐기곤 있다.
그러나 잊지 말자.
이 둘은 모두 고등학생이다.
고등학생 남녀의 데이트 장소가 머슬매니아 대회란 것은 썩 흔하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본인들이 즐거워하니 좋은 거겠지만.
*
“후우, 생각했던 것보다 충실한 시간이었어요.”
“그렇죠! 볼 때마다 좀 더 열심히 해야지!란 생각이 드는 멋진 대회에요.”
“후훗, 정말로 운동을 좋아하시는 군요.”
“네! 몸에서 근육이 비명을 지르며 강해져 나가는 것이 느껴지는 게 최곱니다!”
살짝 과하긴 하지만, 운동을 좋아하는 것은 건전한 거니까 좋다고 생각하는 코토하였다.
아니면 그저 직전의 상대에 비하면 나아 보이는 것일 수도....
“슬슬 점심 식사를 할까요?”
“그렇네요. 어떻게 할까요?”
“저는 제 도시락을 미리 싸 왔습니다. 타나카 씨의 것도 같이 준비했습니다.”
“정말요?! 감사합니다!”
근처 공원에서 그가 준비했다는 도시락을 열어보자 딱 무난한 도시락으로 종종 스바루가 자기가 아침에 늦게 일어났을 때 오빠가 준비해줬다는 것과 거의 비슷했다.
“스바루쨩이 말하던 도시락을 준비해 주는 오빠셨군요.”
“하하하, 보통은 스바루가 다 하죠. 요즘엔 아이돌 활동을 하느라 피곤한지 아침에 늦게까지 잘 때가 있어서 저나 큰형이 좀 합니다. 셋째 형도 가끔 도와주시긴 하고요. 둘째 형은... 뭘 넣을지 걱정이라 안 시킵니다.”
“후후후, 확실히 그렇네요.”
그렇게 담소를 나누며 그가 꺼낸 자신의 도시락은...
“닭가슴살.... 인가요?”
“네. 밥 대신에 이걸 먹거든요.”
“그, 그러시군요...”
“제대로 챙기지 않으면 근손실이 와서... 오늘도 지금 돌아다니고 대회 보면서 손실이 일어났으니 보충을 해야죠.”
겨우 그걸로 근손실이 일어날까 싶은 코토하였지만, 그가 그렇다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
식사를 마치고 그의 제안으로 헬스장에 갔다.
코토하의 변장 때문에 대놓고 힘든 운동은 할 수 없지만, 그는 자기 근육과 힘을 뽐내고 싶어하는 것 같다.
“와아... 나가요시 씨도 꽤 근육이 있으시네요.”
“그럼요. 열심히 단련하고 있으니까요. 만져보실래요?”
“네? 그럼... 조금만...”
살짝 그의 팔을 잡자 인간의 살이 아니라 무슨 벽돌인가 싶을 정도로 단단했다.
힘을 주면 살짝 눌리지만, 금세 다시 제 모습을 찾을 정도로 탄력 있어 자기도 모르게 몇 번이고 만져보고 있었다.
그는 내심 기뻐하며 다른 곳에도 힘을 주고 있었지만 코토하 성격상 팔 이외엔 건들지 않았다.
“아, 타나카 씨. 이거라도 해보실래요? 땀을 흘리는 건 피하더라도 이 정돈 괜찮을 거예요.”
그가 권한 것은 잘 모르겠는 운동기구였지만, 그리 힘든 것 같지는 않아 보여서 코토하도 자세를 잡았다.
“아아, 잠시만요. 그거는 자세를 이렇게 하셔서...”
“앗...”
그가 코토하의 자세를 교정해주면서 자연스럽게 그녀의 허리나 등, 배와 손 등에 손이 닿았다.
그가 노리고 스킨십을 시도한 것일 가능성이 매우매우매우 높지만, 코토하는 그런 생각은 못 하는 건지 아니면 실례라고 생각하고 안 하는 건지 그저 자세교정을 받고 있다.
그 후에도 그가 추천한 운동기구를 사용해보면서 몇몇 스킨십이 있었지만 코토하는 거부하지 않았다.
참고로 한창 고등학생인 그도 지금 코토하가 전혀 거부하지 않는 것을 보고 조금씩 스킨십 시간을 늘려나갔지만, 차마 더 나아가지 못했다...
*
“오늘은 즐거웠어요. 엄청 공부가 되었어요.”
“아뇨, 저도 여성분이랑 헬스장에서 함께 운동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했습니다.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좋겠네요.”
그러니 자신을 선택해달라곤 차마 말하지 못했다고 한다.
*
[그래서 어땠어? 우리 오빠들이랑 한 데이트는.]
“응, 대부분 즐거운 시간이었어. 다들 조금씩 별나신 분들이긴 했지만, 다들 친절하셨고. 셋째 오빠는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설마 여장한 채로 나간 거야?! 그 바보 오빠! 데이트만큼은 제대로 된 모습으로 나가라고 했건만!]
“아하하... 괜찮아. 그분과 한 데이트도 나름 즐겁긴 했으니까.”
[하아... 아, 그래서 누구로 할 거야? 보너스 데이트.]
“으응.... 그렇네.....”
코토하는 누구랑 데이트할까요?
1~25: 넷째
26~50: 셋째
51~75: 둘째
76~100: 첫째
먼저 2표로 갑니다.
@원래 그냥 투표로 할까 했는데 셀프로 주사위를 굴릴 것 같아서 아예 주사위로 갑니다.
@@분량과 퀄리티가 점점 낮아져서 죄송합니다. 중간고사 기간에 과제 폭탄이라는 테러를 당하는 바람에 여유가 없네요....
@그놈의 근손실
내가 끝내주지
@>>-1 제 창댓(특히 이거)은 앵커 만능 주의입니다. 원하신다면 앵커를...
@이로서 우미밍의 동료가 한 명 늘었다
나가요시 넷째랑 코토하는 지금 한 호텔 방으로 왔다.
추가 데이트를 다름 아닌 넷째에게 복근을 단련 받는 것으로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설마 변장하지 않고 운동을 하기 위해서 호텔을 잡아주실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어요.”
“남들 눈 신경 쓰지 않고 운동을 할 곳이 이 정도밖에 떠오르지 않더군요. 운동복은 가져 오셨나요?”
“네. 평소에 트레이닝 할 때 쓰는 옷이에요. 잠시만요. 갈아입고 올게요.”
코토하는 가방에서 옷을 꺼내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 사이 넷째는 침대 위에 가장 얇은 이불을 하나 바닥에 깔아두고 물을 꺼내놓는 등의 준비를 마쳤다.
“준비 됐어요.”
“오....”
화장실에서 나온 코토하는 모자와 안경 등으로 변장을 하지 않고 반팔에 핫팬츠 차림이었다.
당연히 한창 고등학생인 그의 가슴엔 직격이었다.
“왜 그러세요?”
“아, 아뇨... 변장 안 하신 모습은 처음이다 보니 그만... 그... 잘 어울리시네요...”
“그,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자, 그럼 시작하죠. 우선은...”
*
그 후로 그의 지도 아래 본격적인 복근 단련이 시작됐다.
코토하 본인도 나름 복근 운동을 하긴 하지만, 헬창이 가르쳐주는 건 또 다른 법이었다.
코토하를 단련하면서 그 스스로도 운동을 함께 했다.
그렇게 약 3시간 정도 운동을 하고 나니 두 사람 모두 온몸이 땀투성이가 되어 버렸다.
“하아.. 하아... 후우우.... 좋은 운동이 되었네요!”
“타나카 씨 대단하시네요. 중간에 몇 번 쉰다곤 해도 여자분이 3시간이나 운동을 하고도 그렇게 상쾌한 표정을 짓다니...”
“아이돌이니까요. 평소부터 레슨으로 단련이 되어 있거든요.”
“아이돌의 레슨이란 건 생각보다 힘든 모양이네요.”
“뭐, 그렇긴 한데 그만큼 하는 보람이 있어요.”
그렇게 말하며 몸을 쫙 피며 기지개를 피는 코토하.
온몸이 땀에 젖는 바람에 트레이닝복이 몸에 딱 달라붙어선 몸매가 드러나곤 속에 입은 스포츠 브라나 맨살이 비치고 있다.
그 모습에 그는 코토하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고 코토하는 그런 그의 시선을 느껴 부끄러워하며 자신의 몸을 감췄다.
“정말.... 어딜 보시는 거예요...”
“죄, 죄송합니다...”
“샤워하고 갈아입고 올게요.”
“네...”
코토하가 샤워하러 들어가자 그는 좀 전에 본 모습을 잊지 않으려고 몇 번이고 머릿속에서 되새겼다.
“저 끝났어요.”
“아, 네!”
머릿속에서 코토하를 몇 번이고 상상하던 사이 어느새 코토하가 샤워를 끝내고 호텔에 들어왔을 때의 모습으로 나왔다.
그리고 그도 이제 샤워를 하고 나오려다가 윗도리가 하나뿐이란 사실을 그제야 깨달았다.
그는 아예 코토하에게 보여줄 좋은 기회라며 일부러 상의를 입지 않고 나왔다.
“아, 끝나셧... 꺄앗?!”
“아, 놀라게 해서 죄송합니다. 티셔츠를 하나밖에 안 가져왔더라고요... 그래서 이건 일단 말리고 지금은 저... 실례가 안 된다면...”
“아, 네.... 괜찮아요.”
그는 적당히 물로 빤 티셔츠를 건조대에 널었다.
“나가요시 씨도 몸이 엄청 좋으시네요.”
“그, 그런가요?”
“네. 팔다리도 그렇고 가슴도 딱 벌어지고 복근도 선명하고.”
“그렇다면... 하앗!”
“저기... 그 자세는?”
“이건 근육남 업계에서 전통적인 자세입니다.”
“헤에~”
양팔을 위로 쭉 뻗어 주먹을 양옆으로 쥐는 일명 흑드래곤 자세.
근육만 충분하다면 나름 있어보이기도 한다.
과하면 독이다.
“저... 실례가 안 된다면 복근을 한번 때려봐도 괜찮을까요? 전부터 어떤 느낌일지 신경쓰여서...”
“아, 얼마든지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에잇!”
깡!
실제로 그런 금속음이 들린 건 아니지만, 코토하의 손에 느껴진 감각은 딱 그것이었다.
그 신기한 경험에 코토하는 자기도 모르게 두 대 정도 더 때렸다.
그리곤 주먹을 펴서 손바닥으로 그의 배를 문질렀다.
“굉장해.... 이렇게 단단하구나...”
“뭔가.... 신기하네요.”
“네?”
“아니 그 여자분이 이렇게나 근육을 좋아해 주시는 게....”
“설마요. 여자애들은 남자의 근육에 꽤 흥미가 있다고요?”
“그렇지만 스스로 근육을 붙이려 하시는 분은 그다지 없겠죠. 그리고 근육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시는 분도. 그런데 타나카 씨는 자기가 직접 복근을 키우고 싶다고 도와달라고 하시니까 뭐랄까 좀 기쁘네요....”
“그...런가요.”
그는 그때 무슨 결심을 한 것인지 자신의 몸을 만지던 코토하의 손을 잡으며 조금 그녀의 얼굴에 다가갔다.
그의 이런 행동에 코토하는 살짝 놀란 표정을 짓더니 이내 작게 웃으며 말했다.
“전 아이돌이에요.”
“....”
“이 데이트는 오늘로 끝이에요.”
“....”
“전 답해드릴 수 없어요.”
“.....”
“이제 두 번 다시 저와 당신이 데이트를 할 일은 없...읍”
그는 코토하의 입을 막듯이 자신의 입술을 그녀의 입술에 포갰다.
5초 남짓한 시간이 흐르고 그가 입술을 떼자 코토하는 살짝 쓴웃음을 지으며 투덜거렸다.
“제 말을 끝까지 듣지도 않으시네요. 하아, 잠시만요.”
코토하는 윗도리에 손을 얹더니 그대로 벗었다.
그리곤 바로 치마를 내렸다.
아까 트레이닝 복에 비쳐 보이던 하얀 민무늬 스포츠 브라랑은 다른 귀여운 핑크색에 프릴이 달린 한 쌍이었다.
“자, 되돌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에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꺗!”
그는 더 이상 되돌릴 생각이 없다는 듯이 코토하를 침대 위로 밀어 넘어뜨렸다.
그리곤 다시 한번 키스.
아까와는 다른 깊고 진한 키스였다.
“설령 오늘로 끝이더라도 상관없습니다.”
“그러신가요... 마음대로 하세요.”
또 다시 키스.
이번엔 그의 손이 코토하의 가슴으로 옮겨졌다.
살짝 브라를 젖히자 새하얀 속살 가운데서 귀여운 핑크색이 뾱 하고 튀어나왔다.
그는 키스를 멈추고 그 아름다운 모습을 눈과 뇌에 새기면서 살며시 손을 대었다.
그의 손은 딱딱하고 거칠었지만, 동시에 상냥하고 또 서툴렀다.
‘아, 맞아. 이 사람... 몸이 워낙 듬직해보여서 잊고 있었지만 나보다 연하였었지.’
그 사실을 상기하고 그의 얼굴을 쳐다보자 새빨갛게 달아오른 데다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하는 모습이 살짝 귀엽게 느껴진 코토하는 괜찮다며 그를 천천히 리드했다.
*
“아흣.. 읏... 으응....”
그러나 전희를 할 때까지만 해도 그를 리드하던 여유로운 연상녀의 모습은 이제 없다.
삽입할 뒤부턴 헬스남의 강인한 힘과 체력에 오히려 코토하가 몰리기 시작했다.
이미 세 번째 콘돔인데도 전혀 지치지 않고 다양한 체위로 코토하를 탐닉하던 그는 코토하의 약점을 찾아내 사정없이 공격하고 있다.
“히읏...응크읏....꺄읏....저...으흥...또 가버...!”
“저도... 슬슬... 마지막...!”
“응끼야아아앗!!”
둘 다 사이좋게 절정을 맞이하고 그대로 침대에 쓰러졌다.
한참을 숨소리만 내뱉다가 먼저 움직인 것은 그였다.
콘돔을 빼서 쓰레기통에 버리고 다시 침대에 누웠다.
“아... 근손실 올 텐데... 아얏?!”
그게 첫 감상이냐고 불평하듯 코토하가 그의 정강이를 걷어찼다.
하아, 하고 한숨을 내쉬더니 가방 속에서 무언가 꺼냈다.
“자요.”
“이건...?”
“프로틴 팬케이크 믹스에요.”
“정말요?! 와... 감사합니다! 아, 제가 지금 만들어드릴게요!”
“정말 체력이 넘치시네요... 전 한번 더 샤워하고 올게요.”
“네!”
*
프로틴 팬케이크를 먹고 웃으면서 헤어졌다.
이걸로 데이트는 끝.
그와 보낸 하루뿐인 꿈도 끝이다.
그러나 그의 근육은 코토하의 몸과 머리에 단단히 고정되었고 그 날 밤 765 단톡방에 근육이란 건 좋네.라고 한마디 올리자 우미나 노리코, 아유무, 마코토 등 여러 동포들과 한참을 근육에 대해 떠들었다.
그러나 그들이 말하는 근육은 자신의 몸에 깃드는 근육이나 코토하가 말하는 근육은 남자의 근육이란 사실에 눈치챈 것은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한편 나가요시 가문은 설마 하던 넷째의 승리의 기쁨과 장함과 슬픔과 분함과 기타 등등의 감정이 섞인 눈물을 흘리며 팥밥을 먹었다고 한다.
스바루 왈. 거기까지 하라고 한 적 없어!
+1과 +2가 내기를 할 사람(P와 아이돌/아이돌과 아이돌)
+3이 게임을 정해주세요.
@ 여유가 없으므로 야스는 스킵이다!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장난의 세기는 올라가며 먼저 포기한 사람이 지는 걸로
@ 밀리 스토어 없뎃..? 플레이 스토어 써서 잘 모르겠내요.
아미 - 안나가 한 짓들을 하기
@플레이 스토어 업뎃이 안되요... 계속 오류떠서 보내줘야 하나봐요 ㅠㅠ 유키호 솔로곡 까지는 하고 싶었는데...
마미 - 민트초코 10통 먹기(하프갤런 사이즈)
마미: 내가 이기면 아미는 1달동안 계속 발정날거야! 절대 풀지 못하는 발정 그리고 정조대. 키는 내가!
“아미...”
“우리는 쌍둥이...”
“숙명의 라이벌...”
“그 성실한 코토하 언니도 계약을 했지.”
“이제 그 누구도 우릴 말릴 명분이 없지.”
“그렇다면!”
“우리들도!”
““듀얼!””
“두 사람 다 뭐하는 거야?”
““앗! 푸우쨩!””
“그렇게 부르지 말랬지!”
서로가 내기를 할 준비를 위해 뻘짓을 하던 아미마미에게 어리석은 줄리아가 다가갔다.
그러나 이미 늦었다.
푸우쨩은 두 사람의 내기에 입회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뭐야 이 나래이션은!”
“어이쿠 푸우쨩. 그건 건드리면 안 된다고~?”
“잘못하면 작가 맘대로 못치나 유-리 이상의 변태로 만들어 버릴지도 모른다고~?”
“하아, 무슨 소린지... 그래서 너희 둘이 내기를 한다는 거야? 뭘로?”
“후후후, 우리들은 765 최고의 트릭스터지만 진정한 최고는 오직 한명!”
“그러니 프로덕션의 상대들에게 장난을 치면서 그 강도를 점점 높여가는 거야!”
“둘 중 먼저 장난을 포기하는 쪽이...”
“패배자가 되는 거다!”
아니 그거 그냥 민폐잖아....
라고 생각했지만, 입밖에 내지 않는 줄리아였다.
괜히 그 장난의 첫상대가 되어버리면 귀찮으니까.
“만약 아미가 이기면 마미는 민트 초코 하프갤런 사이즈로 10통을 먹는 거다~!”
“만약 마미가 이기면 아미는 하와이안 피자 패밀리 사이즈로 10판을 먹는 거다~!”
““그러면 정정당당히.... 쇼부!””
+3까지 두 사람의 장난을 각각 2개씩 적어주세요. 갈수록 에스컬레이터 하는 거니 지금은 너무 세지 않게 해주세요.
마미 - 코토하의 바지락된장국 몰래 먹어버리기
아미 - 시즈카한테 우동 2그릇(둘 중 하나는 국물이 까나리 액젓) 중 하나 고르라 하기
마미 - 나오에게 스시 2개(둘 중 하나는 와사비 가득) 중 하나 고르라 하기
일하는 프로듀서 몰래 중요한 서류 들고 도망치기. 너무 멀리 말고
코토하와 메구미가 사귄다고 소문 퍼트리기
마미-
아카네 푸딩을 다른 냉장고로 옮기고 없어진 연기.
츠무기 앞에서 사투리 쓰기
책꽂이에 풍뎅이 숨기기
마미 - 마츠리 입에 마시멜로 넣기
P에게 와사비 슈크림빵 먹이기
@하와이안 피자는 양반인데...?
“저기 오빠, 모모코의 스티커 책 어딨는지 몰라?”
“응? 난 모르겠는데.”
“그럼 같이 찾아줘. 모모코의 프로듀서니까 그 정돈 해줄 수 있지?”
“그래. 찾아줄게. 마지막으로 둔 곳이 어디야?”
“으음.... 레슨 받을 때 탈의실..?”
“그럼 우선 거기로 가보자.”
“만약 이대로 못 찾으면....”
“그런 말 하지 마. 반드시 찾아내자.”
약 2시간 동안 두 사람은 시어터 전체를 뒤졌고 아미의 가방 속에서 찾아냈다.
아미는 벌로 모모코에게 2시간 동안 설교를 들었다.
마미의 턴!
“저기 프로듀서, 제 바지락 된장국 어딨는지 모르시나요?”
“응? 난 모르겠는데.”
“혹시 같이 찾아주실 수 있나요?”
“그래. 찾아줄게. 마지막으로 둔 곳이 어디야?”
“으응... 레슨 받을 때 샤워실..?”
“왜 바지락 된장국을 샤워실에... 아니 일단 가보자.”
“만약 이대로 못 찾으면...”
“내가 새로 끓여줄게.”
“못 찾을 것 같네요. 끓여주세요.”
“어이...”
결국, 프로듀서가 새로 바지락 된장국을 만들어주었다.
“잊혀져버렸다...”
아미의 턴!
“시즈카 언니! 여기 우동 2그릇이 있어!”
“어머, 아미. 또 우동에 장난친 거야?”
“아, 아냐! 먹어봐!”
“흐음...”
시즈카는 장인의 눈으로 우동을 탐색했고 한 우동을 선택해 들이마셨다.
“흐음. 정상이네.”
“그치?”
“그럼 남은 한 그릇은 아미가 먹어.”
“엣?! 아, 아니... 아미는 괜찮....”
“먹어.”
아미는 눈물과 콧물과 타액을 흘리며 까나리 우동을 억지로 다 먹었다.
마미의 턴!
“나오양! 스시 먹을래?”
“이거 따악 봐도 와사비아이가.”
“아냐아냐! 먹어봐.”
“흐음...”
나오는 예능인의 눈으로 스시를 골랐고....
“우갸아아아앙아!!!!”
“와이! 성공!”
“마미...!!!”
“엣?”
그 후 마미는 나오가 들고 다니는 생 와사비를 씹어먹어야 했다.
아미의 턴!
“서류가 안 끝나...”
“오빠. 놀아줘~!”
“아미. 미안한데 난 못 놀아주고 밀리언네 프로듀서한테 놀아달라고 해.”
“二쨩(니쨩)은 지금 못치네 감옥에 갔단 말야~!”
“좀만 이따가...”
“이걸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실까?”
아미는 극비라는 도장이 찍힌 서류를 프로듀서에게 보여줬다.
프로듀서의 얼굴이 파래지며 아미를 불렀다.
“그건 안 돼.”
“흥! 놀아주지 않는 오빠의 말 따윈 듣지 않는다!!”
아미는 전속력으로 도망쳤고 프로듀서 역시 전속력으로 쫓아갔고...
두 사람 다 리츠코에게 2시간 동안 잔소리를 들었다.
마미의 턴!
“우냐아앗!? 아카네쨩의 푸딩이 또 없어졌어!”
“옷토 아카네찡! 여기는 소녀 탐정 마미에게 맡겨달라구!”
“후앗! 마미쨩! 혹시 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카네쨩의 소중한 푸딩을 훔친 파렴치범에 대해 아는 것이 있나?!”
“아까 오빠랑 二쨩이 푸딩을 먹는 걸 본 것이다!”
“프로쨩?! 용서못해... 아카네쨩이 늘 그렇게 쓰다듬을 권리를 베풀어주고 있는데 은혜를 원수로 갚다니... 푸딩의 원수!!”
그 뒤 귀찮은 사건에 휘말리기 싫었던 밀리언 프로듀서가 고져스 세레브 푸딩으로 아카네의 입을 막아버렸고 옮겨둔 푸딩은 괴도 레이카의 손에 넘어갔다.
아미의 턴!
“저기 리옷치 그거 알아?”
“아미쨩? 무슨 이야기?”
“코토하 언니랑 메구칭이 사귄다던데?”
“에엣?! 정말로?!”
“응! 그런 소문이 돌고 있어!”
“무슨 이야기에요?”
“앗 유-리 가석방 됐어?”
“아니. 레슨하러 가는 중이야.”
“아미쨩이 말하길 코토하쨩이랑 메구미쨩이 사귄다는데!”
“에엣?! 역시!”
“역시? 정말이었구나!”
그 후 두 사람이 빠르게 소문을 퍼뜨렸고 소문의 흔적을 역추적한 코토하에게 아미는 또 2시간 동안 설교를 들어야 했다.
마미의 턴!
“다라~.”
“읏?! 마미씨... 지금 뭐라고...”
“다라~!”
“으읏?! 확실히 저는 마미씨에 비하면 경력도 인기도 실력도 부족할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눈앞에서 사람을 바보 취급하다니... 그렇게나 제가 싫으신 겁니까?”
“닷챠간!”
“우욱... 으... 우아아아앙! 선배가 내 괴롭힌데이! 직장 내 괴롭힘이데이!! 신입 괴롭힘이데이!!”
그 후 츠무기는 한참을 프로듀서 앞에서 울었고 또 한참 동안 마미에게 설교했다고 한다.
아미의 턴!
“어라? 서류의 순서가 이상한데...?”
“응후후~”
“이 목소리.... 아미!”
“우왓 릿쨩~! 아미는 아직 웃는 것 말고 아무 것도 안 했다고?!”
“아, 그래? 그럼 이 서류의 순서가 이상한 것에 대해 혹시 아는 거 있어?”
“그냥 피요쨩이 일 대충하다가 실수한 거 아니야?”
“이건 미사키 씨가 넘겨준 서류야. 그럴 리가 없어.”
“릿쨩... 은근슬쩍 피요쨩에게 너무한 거 아니야? 그거 아미가 한 거 맞으니까 피요쨩에게 사과하자?”
“네가 먼저 꺼낸 말이고... 아니 결국 니가 범인 맞잖아!!”
그 후 이하 생략
마미의 턴!
“마츠리 공주~!”
“호? 마미쨩. 공주에게 무슨 볼일이라도?”
“먹어랏!!”
“핫?! 어, 어찌된 일인 것이에요? 마쉬멜로를 공주의 입으로 던지다니요?”
“마츠리 공주는 마쉬멜로를 좋아한다길래 선물이야! 자 많이 있다구~!”
“마, 마츠리는 지금 갯민숭달팽이를 보러 가야 하는 것이에요~!!”
“아앗?! 기다려~!!”
그 후 지나가던 토모카에게 붙잡혀 마미는 벌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마츠리는 토모카에게 빚이 생겼다나 머라나.
아미의 턴!
“으응? 오야붕! 책꽂이 안에서 벌레가 나왔어~!”
“잠깐 타마키치~! 그러면 안 되지~!”
“엥? 뭐가 안 된다는 거야?”
“거기선 ‘꺄악! 오야붕 책장에서 벌레가 나왔어~! 얼른 그 넓은 품안으로 타마키를 숨겨줘~!’라고 해야지!”
“우와! 지금 타마키랑 완전히 목소리가 똑같았는데 어떻게 한 거야? 타마키한테도 가르쳐 줘!”
“응후후.... 이건 아미의 아이돌로서 팔아먹는 장기라서 말이지. 아무리 타마키치의 부탁이라도 내겐 밥줄이 걸린 문제라네...”
“우웅...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아, 그보다 오야붕이 아미가 뭔 짓 하면 꼭 알려주라고 했으니 말하러 가야겠다~!”
“우아우아! 타마키치 스톱!!”
다행히 벌레 장난감을 주는 것으로 타마키의 입을 막을 수 있었다고 한다.
마미의 턴!
“오빠, 이거 아유아유가 오빠에게 주래.”
“응? 밀리언쪽 애가 왜 나한테.... 이건 빵인가?”
“빵인 건 마미도 알겠지만, 이유는 몰라.”
“흐음. 하웁..우물우물.... 매워~!!!!!!!!!!!”
“아하하하하! 오빠 아무리 그래도 이걸 속는 건 좀 아니지! 아유아유가 와사비 좋아하는 건 맞아도 오빠한테 선물을 줄 리가 없잖아 아하하하하!”
“마미 너~!!! 감히 후배의 이름을 써가지고 장난을 쳐~!!!!”
이후 마미는 생략.........
+3까지 두 사람의 장난을 각각 2개씩 적어주세요. 좀 강도를 높여서.
타카네의 라멘을 몰래 훔쳐 먹는다
하루카 리본을 달고 하루카 연기
마미:
빨래판을 들고 다니면서 치하야라고 소개한다
미키가 잘때 얼굴에 낙서
탈의실에서 유키호 속옷 숨기기
유키로기 끓인 차에 몰래 미약 넣기
마미
이오리 이마에 반짝반짝 이라고 쓰기
유키호 가방에 성인용품 넣어두기
에밀리에게 옛 일본어 책이라며 중국어책 읽게하기
코토리의 므흣한 책 내용물만 다음 권이 읽고 싶어지는 고전소설 1권으로 바꿔버리기
마미:
코토하, 미나코에게 사실 프로듀서의 여친은 제 3자라 하기
타카네한테 사실 모두는 우리의 허상이었어... 라 말하며 765는 원래 없었고 우리는 조작되었다고 말하기
“조금 하드하게 가도록 하지. 아미군.”
아미의 턴!
“후후후, 오늘은 열심히 했다고 왕곱빼기라멘 토오핑 마니마니를 허락받았습니다. 아아, 보는 것만으로 벌써 뱃속에서 라멘의 맛이 느껴지는군요.”
“어라, 오히메찡 점심 먹어?”
“어머, 아미. 아뇨, 어디까지나 간식입니다. 점심은 조금 전 미나코와 함께했습니다.”
“그렇구나! 아, 二쨩이 찾고 있었어!”
“어머, 그러셨군요. 흐음.... 라멘이 불어버리는 건 아쉽지만.... 일을 우선하는 것이 아이도루라는 것이겠죠.”
타카네가 훌륭한 직업 정신으로 라멘을 포기하고 프로듀서에게 향했다....가
“여, 역시 라멘을 들고... 핫?!”
“으읍?!”
라멘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돌아온 타카네가 본 것은 라멘을 입에 우겨넣는 아미였다.
아미도 당황한 건지 라멘을 더욱 흡입했다.
“그것은.... 오늘 하루 촬영을 끝내고 그분께서 상으로 사주신 라멘인데.... 그것을....”
“아니, 오히메찡 이건..!”
“훌쩍... 기대하고 있었는데.... 흐윽....”
“우아우아 오히메찡 아무리 그래도 울 것까진! 진정해-!”
타카네를 달래서 새 라멘 3그릇을 사주는 데까지 3시간이 걸렸다.
마미의 턴!
“어라 마미쨩. 그 빨래판은 뭐야?”
“잠깐~ 이쿠링! 치하야 언니에게 빨래판이라니 말이 너무 심하잖아!”
“에엣?! 그치만 그건 아무리 봐도 빨래판....”
“이 파란 머리! 뚱한 표정! 굴곡 없는 앞뒤! 어딜 봐도 치하야 언니잖아!”
“잠깐 마미 씨 뭐하는 거야.”
“아, 모몬! 봐봐 치하야 언니야!”
모모이쿠가 곤란한 얼굴로 이걸 받아주는 것이 예능인으로서 올바른 행동이라고 판단.
함께 다른 사람들에게 빨래판을 치하야라고 하다가 치하야가 진심으로 울어버렸다.
셋 다 하루카에게 엄청 혼나 버렸다.
아미의 턴!
돈갸가랏상-!!!
“어이, 하루카 괜찮...?”
“아야야.... 아하하, 또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넘어져버렸습... 꺗 프로듀서 씨! 지금 팬티 보셨죠! 아잉 부끄러~”
“아미... 뭐하는 거야... 리본까지 달고... 목소리까지 똑같으니까 약간 무서울 정돈데.”
“정말, 프로듀서 씨.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거예요! 저야말로 아이돌마스터 전 시리즈를 통틀어 불굴의 주인공이자 근본이자 당신의 메인 히로인인 아마미 하루카라고요?”
“아니.... 아, 맞아. 네가 하루카라면 좀 이따가 할 촬영에 나가도 되는 거겠지?”
“와아 일인가요? 전 일이 너무 좋아요! 어떤 일인가요?”
“수영복으로 스케이트 타는 거야. 화려하게 넘어지는 걸 기대한다고 하시더라.”
“엣? 그 그건 엄청 춥지 않을까요...”
“하루카라면 할 수 있어! 자 가자!!”
“싫어~!!”
방송은 역대 최고 시청률이었다고 한다.
마미의 턴!
“아후... 허니....”
“어이쿠 미키미키가 완전히 꿈나라에 가버렸네! 그렇다면 당연히...”
“어라, 마미쨩 뭐하는 거야?”
“바사바사! 지금 막 미키미키의 자는 얼굴에 낙서를 하려던 참이야.”
“에에, 귀여운 미키 선배의 얼굴에 낙서는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상대가 다른 사람이었다면 츠바사도 동참하거나 방관했겠지만, 미키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러나 마미가 누구인가.
이럴 때의 해결법도 알고 있다.
“얼굴에 츠바사♡라고 적을게.”
“정말?! 그럼 얼른 하자!”
이후 미키는 얼굴에 낙서가 있는지도 모르고 일하러 갔고 츠바사는 이후 리츠코에게 엄청나게 혼이 났다고 한다.
아미의 턴!
“나데시코~!”
“아미 씨. 어쩐 일이신가요?”
“실은 옛날 일본어로 된 책을 찾았는데 도저히 읽지 못하겠엉! 나데시코라면 알지 않을까 해서 가져왔는데 읽어줄래?”
“네! 미력하지만 제가 힘이 되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보여주시겠어요?”
아미는 에밀리에게 들고 있던 책을 건넸다.
에밀리는 책을 받아 읽어보는데 처음엔 자신 있게 읽어가더니 점점 처음보는 형태의 한자나 이상한 문장구조 때문에 혼란스러운 모양이다.
“으으으.... 죄송합니다. 지금의 저는 미숙해서 이걸 읽을 수가 없어요... 이 책 며칠만 빌려주시겠나요? 반드시 읽어내 보겠습니다!”
“아, 응.... 힘내...”
에밀리는 정말로 밤을 새서라도 해독할 생각이었지만, 지나가던 프로듀서가 그건 중국어로 쓰인 책이라고 알려줬고 에밀리는 얼굴을 빨갛게 물들인 채 아미에게 투닥투닥 거렸다.
마미의 턴!
“저기저기 미나링, 코토하 언니”
“어, 마미쨩 무슨 일이야?”
“실은 二쨩의 여친에 대해...”
“하아?”
순간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미나코와 코토하 모두 눈에 하이라이트가 사라진 채 사백안이 되어 마미를 보고 있다.
“무슨 이야기야?”
“아, 그 저... 二쨩의 여친은 제3자라고...”
“헤에... 누군데?”
“그, 그건 모르지만, 저번에 二쨩이 모르는 여자랑 걷는 걸.....”
“그래. 그 정도면 됐어. 알려줘서 고마워 마미쨩.”
“미나코쨩 가자.”
그 뒤 밀리언 프로듀서는 3일간 행방불명이었다.
돌아온 그는 코토하와 미나코가 하는 말은 모두 들어주게 되었다.
아미의 턴!
“쿠헤헤... 드디어 손에 넣었다고... 한정판 이쿠모모 후타물..!”
“당신 정말 쓰레기네.”
“프로듀서 씨도 좋아하잖아요. 이쿠모모!”
“그렇다고 나마모노 후타라니... 그런 쪽은 아니에요.”
“후타의 훌륭함을 모르는 당신이 불쌍하네요. 그럼 잘 먹겠습니다!...... 삐욧?!”
“자위하실 거면 저한테 잘 보이게 해주세요.”
“아니에요! 이게 뭐죠?!”
코토리는 책의 안쪽을 펼쳐 프로듀서에게 보여주었다.
그곳에 있던 건 흉물이 달린 이쿠와 모모코가 몸을 섞는 그림이 아닌 빽빽한 활자였다.
내용물은 이미 아미가 빼돌린 뒤였고 그 내용물을 읽은 아미는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열려다 부모님한테 들켜서 엄청나게 혼이 났다고 한다.
마미의 턴!
“오히메찡. 그거 알아?”
“무엇을 말입니까?”
“사실 모두는 우리의 허상이란 거. 765는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한다고 조작당한 거란 걸....”
“.....”
타카네가 입을 다물자 마미는 속은 줄 알고 승리의 미소를 지었지만, 그 뒤 타카네의 입에서 나온 말은 더 충격적이었다.
“네. 알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이 끝나지 않는 세상을 위해 만들어진 허상. 이 세계에 실존하는 존재는 오직 두 프로듀서뿐입니다. 그리고 그분들은 저희를 위해 신체의 마모까지 억지로 막으며 이 끝나지 않는 세상에서 끝나가고 있죠. 벌써 14년째 신세를 지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드려야 할지....”
“엣..? 오, 오히메찡... 그건....”
“후훗, 죠오크입니다. 너무 사람들을 놀리고 다니시면 안 됩니다. 마미.”
“뭐, 뭐야~ 깜짝 놀랐잖아~! 오히메찡도 사람이 나쁘시구려~”
“후후후, 그렇네요.... 정말 나쁜 사람입니다. 저희는....”
아미의 턴!
“얘들아! 큰일이야!”
“마코토? 무슨 일이야?”
“그게 탈의실에 있던 유키호의 속옷이 도둑맞았어!!”
“에엣?!?!”
“흐윽... 훌쩍훌쩍.... 탈의실에 뒀었는데 어느샌가 사라져서... 우흑...”
“그랬구나. 그래서... 나랑 선배가 묶인 이유는?”
“물론 프로듀서 씨들이 우선 가장 유력한 용의자니까요. 둘뿐인 남자시고.”
“사장은?”
“늘 사무소에만 계시니까 뺐어요.”
“우리들... 꽤 신뢰받지 못하는 구나....”
대부분의 아이돌이 모인 곳 중앙에 울고 있는 유키호와 의자에 묶인 두 프로듀서.
아이돌들은 프로듀서의 짐이나 책상 옷 등을 전부 뒤져(일부 물건을 훔치며) 봤지만 유키호의 속옷은 나오지 않았다.
“이 둘이 범인이 아니라면.... 아리사?”
“아아아아 아리사는 그런 짓 하지 않아요?! 유키호쨩의 팬티는 유키호쨩이 입고 있어야 가치가 있는 거라고요!”
“아리사.... 넌 정말 훌륭한 녀석이야.”
프로듀서의 꾸밈없는 진심이었다.
결국, 그날 유키호는 노브라 노팬티로 생활했고 집에 가는 길에 몇 번이고 바람 때문에 스커트가 뒤집히는 사고가 있었다.
그녀의 속옷은 다음날 탈의실에서 발견되어 작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이후 유리코가 종종 유키호와 비밀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마미의 턴!
“후아암... 이 이오리쨩이 사무소에서 잠들어버리다니...”
“어라, 데코쨩도 낮잠.. 푸훗..!”
“아 데코리나 선뱈ㅋㅋㅋㅋㅋㅋ”
“뭐, 뭐야! 갑자기 사람 얼굴을 보고 웃다니 그보다 데코데코 하지마!”
“그치만ㅋㅋㅋㅋㅋㅋㅋ데코리나 선뱈ㅋㅋㅋㅋㅋ데코엨ㅋㅋㅋㅋㅋㅋ”
“데코쨩ㅋㅋㅋㅋㅋㅋ 귀여운 거얔ㅋㅋㅋㅋㅋㅋㅋ”
“뭐, 뭐야?! 내 이마에 대체...”
이마 반짝반짝
“뭐야 이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 아까 자고 있을 때 아미나 마미의 목소리가 들렸었어..! 이것들을 그냥...!!!”
이오리는 이마를 반짝이며 시어터 전체를 돌아다녀 마미를 찾아냈고 그 모습을 본 아이돌들 사이에서 반짝이마란 별명이 정착할 뻔했다.
아미&마미의 턴!
“우후후, 좋은 찻잎을 얻어서 다행이야~”
‘유키뿅의 차에 아미가 미약을 섞고...’
‘유키뿅의 가방에 마미가 성인용품을 넣어둔다...’
‘‘퍼펙트!’’
“후우... 맛있다.... 읏..? 뭐지... 뭔가 몸이 뜨겁고 아랫배가 근질근질해....”
“어라어라 유키뿅 무슨 일이야?”
“아, 아미쨩 마미쨩 그게... 하읏?!”
‘뭐야?! 이상해! 가랑이가 애달파..!’
“유키뿅?”
“아, 아무것도 아니야! 그럼 이만!!”
유키호는 가방을 챙겨 달아나 근처의 아무도 안 쓰는 방으로 들어갔다.
“하앗.... 하앗...... 이상해.... 자위하고 싶어... 안 돼.... 여긴 극장이야. 이런 곳에서.... 안 되겠어. 차로 마중 나와달라고 하자.”
가방을 열어 휴대폰을 찾으려 하자 가방 속에서 이상한 것이 나왔다.
남성기를 모방한 성인용 장난감이다.
“이, 이건 딜... 꺄악!! 어째서 이런 게 내 가방에!! 아.... 그치만... 지금 이걸 쓰면... 엄청 기분 좋을 것 같아...”
*
한편 쌍둥이에게 유키호의 상태가 이상하다고 들은 AS의 프로듀서는 그녀를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유키호의 목소리 같은 것이 안 쓰는 방에서 들려왔다.
“아학...흐윽...응긋...”
숨이 벅차고 이상한 신음이 섞여 있는 소리 때문에 혹시 그녀가 아픈 건가 싶어 바로 문을 열고 들어가자...
“아앗! 기분 좋아... 기분 좋아... 기분 좋아... 흐그으앗!!”
딜도로 미친 듯이 쑤시고 있는 유키호가 있었다.
“유키호 너 뭘....”
“아, 프로듀서 씨... 앗 안돼. 지금 보면... 보여지면.... 가아앗!! 응아앗!!!”
허리를 튕기며 화려하게 뿜어버린 유키호는 그대로 지쳐 움직이지 못했다.
힘이 아예 빠진 건지 노란 액체도 함께 흘러나왔다.
프로듀서는 아무것도 묻지 않고 묵묵히 그녀가 뿜은 것들을 치웠다.
제정신이 돌아온 유키호는 50m 가까이 땅을 파 묻혀버렸다.
+3까지 둘의 장난을 각각 2개씩 적어주세요. 좀 더 장난의 강도를 높여서.
마미 - 토모카가 예배 중인 예배당에서 맑스 코스프레 후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를 외친다
아미 - 하루카가 프로듀서에게 준 과자를 프로듀서 몰래 버리고 하루카한테 '오빠가 하루룽이 준 과자가 맛이 없어서 모두 버렸다'라고 거짓말한다
마미 - 자숙 중인 유리코한테 금붕어가 가득 든 어항, 휴대용 가스레인지, 프라이팬, 식용유를 선물한다
마미 - 츠바사에게 미키성대모사 한걸 들려주고 미키가 싫어한다고 거짓말함
아미 - 미사키가 만들던 옷에 물감을 칠하고 로코아트라고 써놓기
마미 - 밀리언 프로듀서에게 미역초절임(=그냥 건미역에 구연산가루 뿌린 거)을 많이 먹인후 미나코에게 밀리언 프로듀서가 사타케반점 특제 짬뽕 10인분을 먹고 싶다고 말하고 먹이게 한다
@건미역이 물을 만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마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착한 P는 따라하지 마세요
프로듀서 이번 프로젝트 설명을 위해 PPT를 준비한 노트북을 켜서 게이 동영상을 켜놓고 볼륨 최대로. 설명을 위해 노트북을 프로젝터로 연결하고 노트북 전원을 켜면 강제 커밍아웃
모든 아카네 인형을 후타로 만든다
아미-
Vivid_Rabbit이라고 게임 아이디를 마미가 숨어서 1대1 pvp. 아미는 상대가 안나라고 속인다. 그리고 마미가 일부러 져서 아미가 안나를 이긴 그림. 안나 사실 게임 재능 없고 노력형이라는 소문. 안나는 자숙하고 있어서 변명은 못하고 그냥 듣고만 있음
릿군 첫키스 가져버리기! 아니면 첫키는 아미가 했다고 소문?
마미: 시어터 안 토마토쥬스에 캡사이신 들이붓고 후카에게 가슴이 작아지는 약이라고 속이기
아미: 모모코의 발판의 윗부분을 밟기만 해도 무너지는 스티로폼으로 바꿔버리기
마미: 미야 앞에서 미야 것과 똑같은 장기판과 장기말 톱밥기계로 갈아버리기
“버린 것들, 두고 온 것들, 아직 지키지 못한 약속도 하나하나가 나를 만드니까~”
역 앞 광장에서 울려 퍼지는 감미로운 목소리와 통기타 소리.
노래하는 것은 765 프로덕션의 록커 아이돌 줄리아다.
아이돌이지만 캐릭터를 위해 특별히 버스킹을 허가받아 역 앞에서 종종 노래한다.
그리고 그 노래를 계속 듣고 있는 것은 의외로 아미였다.
“언젠가 머나먼 마을의 하늘에 울리도록~ 후우, 설마 아미가 끝까지 들어줄 줄이야.”
“푸우쨩 감동했어?”
“푸우쨩이라고 부르지 마! 뭐 그래도 고맙다.”
“응! 그런데 푸우쨩 듣는 내내 신경 쓰였는데... 옆동네에서 버스킹하는 토야마?란 사람에 비하면 기타 잘 못 치네!”
“하아...?”
“역시 진짜 밴드의 기타리스트랑 기타 치는 아이돌이어선 차이가 나는 거려나?”
“아미.... 너 지금 뭐라 했냐....”
어지간한 장난이었으면 그냥 넘어갔을 테지만 기타를 걸고 넘어지면 아무리 줄리아라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토야마라고? 그 사람 어디서 나오는데?”
“엣, 그 옆동네에 역앞에서....”
“그래. 좋아. 나중에 따라와. 어느 쪽이 위인지 똑똑히 가르쳐주지.”
이후 대 란티스 시빌 워가 발발했지만, 콜롬비아의 중재로 사상자 없이 평화협정이 맺어졌다.
중립을 선언하고 어부지리를 노리던 러브*이브에서 평화협정에 반발이 있었으나 반남이 평정하여 태평성대가 이어졌다.
마미의 턴!
시어터 근처의 작은 교회.
그곳에서 텐쿠바시 토모카는 예배를 지내고 있었다.
신자가 아닌 교주로서.
“자, 아기돼지 여러분. 기사단에 들어오고 싶다면 더욱 저를 응원하고, 제 노래를 듣고, 제 연기를 보고, 제 댄스를 보고, 제 상품을 사며 더욱 저를 향한 사랑을 키우도록 하세요. 그러면 언젠가 기사단에 들어와 저의 라이브를 50%의 확률로 직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녀는 오늘도 성모로서 수많은 돼지들에게 사랑을 설파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교회 앞에 한 소녀가 흰 머리, 흰 수염을 덥수룩하게 덮고 서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쾅!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
쾅!
갑자기 들어온 마르크스는 그 한마디만 남기고 빠르게 도망쳤다.
갑자기 예배당을 들이닥친 번갯불에 모두가 공포를 품고 그저 토모카를 바라보며 얼어붙었다.
토모카는 최대한 분노를 숨기고 나지막히 말했다.
“저 이단자를 제게 데려오시는 분께는 특별히 저의 입맞춤을 상으로 드리겠어요~.”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
예배당에 있던 모든 이가 마르크스를 잡기 위해 뛰쳐나갔다.
이제 그들은 더 이상 인간이 아니다.
주교(소녀)의 축복(입맞춤)을 탐하기 위해 이단을 사냥하는 광신도(돼지)일 뿐이다.
그러나 5초 남짓한 순간 수염으로 얼굴 반이 가려졌던 탓에 그 정체를 알 방법이 없었다.
그 후 일본 전역의 고위 인사들이 힘을 합쳐 한 철학자를 쫓는다는 도시 전설만이 퍼졌을 뿐 마미가 잡히진 않았다.
그 결과에 토모카는 아무 말 없이 그저 웃었다고 한다.
아미의 턴!
고요한 사무소.
AS 프로듀서 책상 위엔 귀여운 포장지로 쌓여진 꾸러미가 있었다.
그것은 하루카가 매일 약삭빠르게 프로듀서에게 갖다바치는 쿠키.
평소라면 그 자리에서 바로 먹었겠지만, 오늘의 프로듀서는 일이 바빠 나중에 먹겠다고 책상 위에 두었다.
그리고 그것을 발견한 아미는 조용히 그 쿠키를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버렸다.
“저기 하루룽.”
“응? 왜 그래. 아미쨩.”
“그게 오늘도 하루룽이 오빠에게 쿠키를 건네줬지?”
“에? 아 응 그렇긴한데.... 왜?”
“아까 오빠가 쿠키를 먹더니 못 먹어주겠다면서 그걸 버리는 모습을 봤거든. 하루룽 또 소금이랑 설탕을 착각한 거 아냐?”
“아, 아닌데?! 오늘은 제대로 맛도 봤단 말이야?!”
“그치만 버렸는걸?”
하루카는 믿기지 않는다며 탕비실로 가 음식물 쓰레기통을 열어봤다.
그 안에 있는 건 틀림없이 그녀가 오늘 만들어 온 쿠키였다.
그 옆 쓰레기통엔 자신이 열심히 싼 포장지가 대충 구겨져 버려져 있었다.
“아..핫....그렇구나... 맛... 없었구나... 그런데 난... 그것도 모르고 바보같이.... 데헷....”
억지로 눈물을 참으며 자기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는 하루카의 얼굴을 절대 앵글에 담을 수 없겠지.
그녀의 오해가 풀린 건 며칠 후 하루카가 쿠키를 안 주는 것에 의문을 느낀 프로듀서가 자초지종을 물어볼 때까지였다.
아미는 벌로 하루종일 땅에 파묻혀 있었다.
마미의 턴!
“오늘 레슨은 여기서 끝! 다들 수분 보충은 확실히 하고 나나오는 곧바로 독방으로 돌아가도록!”
감사합니다!
오늘의 마지막 레슨이 끝났지만 유리코는 전혀 기쁘지 않다.
과격한 댄스 레슨에 중식 금지가 합쳐져 뱃가죽이 등에 달라붙어 꼬르륵 소리가 멎질 않지만, 석식까지 3시간 가까이 남았다.
시간을 보낼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 독방에서 허기를 달래며 3시간 동안 기다리는 것은 한창 많이 먹을 나이인 그녀에겐 죽을 맛일 거다.
자위하며 시간을 보내려 해도 정조대 때문에 가슴과 항문밖에 괴롭힐 수 없는데 마땅한 도구 없이 손가락만으론 강렬한 쾌감을 얻기 힘들어 괜히 애달파지기만 하는 걸 학습한 그녀는 차라리 잠을 택한다.
그런 그녀의 독방에 배식 구멍으로 믿기 힘든 물건이 들어왔다.
휴대용 버너와 프라이팬 그리고 식용유와 금붕어가 가득 담긴 어항이었다.
“이, 이건 대체.... 설마 내가 먹은 킨쨩의 영혼이 날 구해주려는... 아니 아니야! 이건 시련이야. 이걸 이겨내지 못하면 킨쨩과 츠무기 씨에게 평생 얼굴 들지 못할 거야!”
이미 평생 얼굴들 자격이 없단 걸 모르는 것인지 배고파서 머리가 이상해진 것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유리코의 결론은 그거였다.
그러나 잊지 말자.
유리코의 근본은 개변태마조란 것을.... 시련을 이겨내기보다 실패해서 벌을 받는 것에 흥미가 있단 것을...
결국 그녀가 어떤 선택을 했는지는 이 장난을 친 마미만이 알고 있고 그녀는 그저 웃을 뿐이었다.
아미의 턴!
“그래서... 왜 나랑 선배는 또 묶여있는 거야?”
두 프로듀서는 또다시 모든 아이돌에게 둘러싸여 의자에 묶여있었다.
“여자탈의실에서 이게 발견되었어요.”
리츠코가 꺼낸 것은 소형 몰래카메라였다.
사실 이 765 극장의 탈의실은 어차피 여성용뿐이고 또 프로듀서도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
아이돌들도 프로듀서가 들어오는 것에 신경 쓰지 않는다.
그들에겐 보여도 된다고 생각하기에.
그러나 카메라는 다르다.
차라리 보여달라고 하면 보여줄 수도 있겠지만, 촬영하면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
그것은 아이돌로서 위험하기에 이렇게 된 것이다.
“저기 지난번 유키호 사건도 결국 아무것도 아니었잖아. 그리고 그 카메라가 아리사의 것일 가능성도 있잖아.”
“아리사는 아니에요?! 아리사도 그 카메라에 속옷 차림이 찍힌 피해자라고요!”
“저기 그냥 좀 믿어주면 안 돼? 우리가 선배는 몰라도 적어도 난 아니라고?”
“나도 아니야?! 후배는 몰라도!”
“서로가 제일 안 믿고 있잖아요....”
결국, 이 문제는 이오리가 비밀리에 카메라를 조사한 결과 아미의 지문이 발견되었다.
아미는 벌로서 이후 1개월 동안 갈아입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혀 VIP들에게 판매되었다.
마미의 턴!
“바사바사!”
“마미쨩? 무슨 일이야?”
“이걸 들어봐!”
마미는 스마트폰에서 녹음 파일을 재생했다.
[엣? 츠바사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응.... 솔직히 귀찮고 짜증나서 싫다는 느낌. 그보다 허니 오늘은 호텔 갈 거지?]
그곳에서 들려온 것은 틀림없이 미키의 목소리, 미키의 말투였다.
그걸 들은 츠바사는....
“거짓말이야. 미키 선배는 나를 싫어하지 않아. 미키 선배는 나를 좋아해. 미키 선배는 날 귀찮다고 생각하지 않아. 미키 선배는 날 소중히 여겨. 미키 선배는 내가 짜증난다고 생각하지 않아. 미키 선배는 내가 사랑스럽다고 생각해. 미키 선배는....”
“바, 바사바사..?”
“프로듀서 씨에게 미키 선배는 넘기지 않아. 프로듀서 씨는 미키 선배에게 넘기지 않아. 두 사람 다 날 좋아해. 두 사람 모두 날 사랑해. 두 사람 전부 나만의 것이야....”
마미는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자신은 괴물을 만들었다고.
만약 이 상황에 장난이었다고 말하면 마미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마미는 진실을 말하는 것을 포기했다.
아미의 턴!
“꺄아아악!”
시어터 전체에 비명이 울려퍼졌다.
그 비명의 근원지는 바로 아오바 미사키였다.
“무슨 일이신가요, 아오바 씨?!”
“프, 프로듀서 씨... 이걸....”
그녀가 가리킨 것은 약 3일 동안 철야를 해가며 만든 52인분의 단체 의상.
그러나 그 의상엔 대량의 물감이 되는 대로 칠해져 있었다.
그리고 맨 밑에 ROCO ART란 글자가 쓰여 있었다.
“로코!”
“로, 로코는 하지 않았어요! 로코라면 이런 레벨의 아트로는 새티스파이 하지 않아요! 무엇보다 미사키를 새드하게 하지 않아요!”
로코의 눈빛은 진심이었다.
로코는 매우 상냥하고 마음 여린 아이란 사실을 프로듀서도 잘 알기에 더 이상 캐묻지 않았다.
“그렇다면 누가 했을지는 뻔하군. 아미... 마미... 그러나 이건 내가 할 문제가 아니야. 리츠코에게 맡겨야지.”
누가 범인인지 결국 밝혀내지 못해 두 사람 다 지옥의 오니 중사표 아귀지옥 레슨 풀코스를 겪게 되었다.
마미의 턴!
시어터의 대기실에서 신기한 조합이 미역초절임을 먹고 있었다.
“마미... 네가 나한테 이런 걸 주다니 무슨 의도야?”
“정말 二쨩은 마미를 너무 못 믿네~!”
“솔직히 말하면 화 안 낼게.”
“화내는 거 전제냐구-! 뿌-뿌-. 뭐 그래도 공짜는 아니지만.”
“역시.... 그래서 뭔데?”
“실은 마미는 지금 엄청난 장난을 계획 중이란 말씀. 거기서 만약 마미가 걸렸을 때 마미를 변호해줬으면 하는 거야!”
“과연... 이 미역은 그걸 위한 뇌물이란 건가.... 뭐 조금 정도는 옹호해주지 못할 것도 없지.”
“앗싸!! 약속이라고 二쨩!!”
그러나 그 장난의 대상이 자신이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않는 밀리언 프로듀서였다.
마미는 미나코에게 가서 밀리언 프로듀서가 사타케반점 특제 짬뽕 10인분을 먹고 싶다고 거짓말했고 미나코는 기쁘게 짬뽕을 끓여 프로듀서에게 가져갔다.
“왓호이~! 프로듀서 씨! 주문하신 사타케 반점 특제 짬뽕 10인분 대령했습니다!”
“에? 난 그런 거 시킨 적 없는데?”
“하지만 마미쨩이 프로듀서 씨가 주문했다고 하던데요?”
프로듀서는 이것이 마미의 장난이고 이걸 먹으면 안 된다고 직감했다.
그러나 눈앞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미나코의 얼굴을 보고 이 아이를 슬프게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화장실로 가는 복도 중간에 면과 해물과 대량의 미역으로 이루어진 토사물 웅덩이 속에 쓰러져있는 프로듀서의 모습이 765 전체에 퍼졌고 모두가 그 참상을 보며 눈물을 훔쳤다.
아미의 턴!
“자자, 보라고! 못치와의 승부! 이 아미님의 압도적인 승리로 이겼다고!”
아미가 VIVID RABBIT이란 아이디의 상대와 PVP를 떠서 압승을 따내는 영상이 시어터 극장에 흐르고 있다.
“유-리도 말했듯이 못치는 사실 게임에 재능이 전혀 없고 노력과 과금으로 강한 거라고!”
안나의 게임 실력을 폄하하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지금 독방에서 자숙 중이다.
사실 저 VIVID RABBIT은 진짜 안나가 아니라 마미가 하고 있는 가짜로 일부러 아미에게 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765의 사람들은 진실을 모른 채 안나라는 게이머에 대한 평판은 점점 더 깎여내려갔다.
마미의 턴!
765 프로덕션 회의실.
오늘은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에 대해 AS 프로듀서의 프레젠테이션이 있는 날이다.
베테랑인 그도 오랜만에 살짝 긴장한 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엄숙한 분위기 속 그가 노트북에 전원을 넣자 프로젝트에 화면이 나타났다.
[선배... 안 돼... 거기 그렇게 문지르면....]
[거기라니... 똑바로 말로 하지 않으면 모른다고?]
[그... 내 자... 그, 그런 것보다 얼른 넣어줘....]
[자, 제대로 벌리고 애원하지 않으면 넣어주지 않을]
“뭐야 이게?!!”
흘러나온 것은 두 미청년의 BL AV.... 심지어 직장 선후배물이었다.
순간 벙쪄서 영상을 끄는 게 늦어지는 바람에 그곳에 있던 전원에게 영상이 제대로 각인되고 말았다.
“아니야! 난 이런 거 몰라! 사장님!”
“크흠... 난 취향을 존중할 줄 아네. 아니 오히려 프로듀서로서는 매우 훌륭한 자질일지도 모르겠군.”
“오토나시 씨!”
“삐요옸! 프로듀서 씨들 간의 금단의 사랑... 삐요오오오오옷!!!!”
“아오바 씨!”
“아우... 저런.... 남자끼리.... 히익.....”
“후배!”
“......”
밀리언 프로듀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AS 프로듀서를 응시했다.
다른 사람들이 그것에 이상함을 느껴 다들 밀리언 프로듀서를 쳐다보자...
“선배의 취향은 잘 알겠습니다. 제가 당신에게 어떻게 비춰지는지는 모르고 미리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제 착각일지도 모릅니다만.... 전 그쪽 취미는 없습니다.”
“나도 없어!!”
“망상 속에서 절 범하시는 건 상관없지만, 실제로 저한테 무슨 짓을 저지르면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삐요오오옷?! 설마하던 딸감 허가?! 이걸 계기로 두 사람은 점점 더.... 후헤헤...”
“아뇨. 전 어디까지나 아이돌들을 위해 그러는 것뿐이고 그게 아니었으면 바로 사퇴했을 겁니다.”
“그러니까 이건 나랑은 아무 관계도 없는 동영상이라고?!!!!!”
그 후 AS 프로듀서의 주가는 바닥으로 곤두박질쳤고 밀리언 프로듀서는 그를 사무적을 넘어 기계처럼 대하게 되었다.
아미의 턴!
그날 시어터에는 보기 드문 손님이 와 있었다.
“릿군을 데려와서 죄송합니다.”
“아냐. 괜찮아. 리쿠군 집이라 생각하고 편하게 있으렴.”
“아, 네.... 감사합니다.”
키타자와 리쿠.
키타자와 시호의 동생으로 원래는 유치원에 있을 시간이지만, 오늘은 오전수업만 하는 바람에 시호를 따라 시어터에 찾아왔다.
“와앗!? 시호링의 동생이다!”
“아미.... 부탁이니까 릿군에게 이상한 짓 하지 마.”
“이상한 짓이라니 너무해 시호링! 그럼 마치 아미가 아무한테나 장난치는 그런 사람 같잖아!”
“아니 맞잖아...”
시호가 아미를 경계하는 것은 당연하다.
시호 역시 아미의 장난에 여러 번 당했으니까.
그러나 더 경계했어야 했다.
“저기저기 릿군.”
“네 무슨....으읍?!”
즈큐웅!!
“푸하! 너 벌써 키스했어? 아직이겠지? 첫 키스의 상대는 이 아미다!!”
리쿠의 입술을 빼앗은 아미는 쿠로이 사장이나 할 법한 대사를 읊으며 리쿠에게 키스했단 사실을 각인시켰다.
“무무무무ㅜ무무무무ㅜ무무무무뭐하는 거야?!!!!!!!!!!!!!!!!!!!!!!!!!!!!”
당연하게도 시호는 대격노.
얼른 리쿠의 입술을 손수건으로 닦고 아미를 쫓아가 입을 닦고 엉덩이가 터져 피가 날 때까지 미친 듯이 때리다가 쫓아온 프로듀서가 겨우겨우 뜯어말렸다.
참고로 리쿠의 첫키스는 극장 전체에 소문이 퍼졌다.
리쿠 본인도 싫지 않았는지 유치원에서 자랑하고 다녀서 시호와 어머니가 곤란해 했다고...
마미의 턴!
“우냐아아앗!? 프로쨩 큰일이야!!!”
“아카네? 무슨 일이야?”
“이걸 봐줘!!!”
“이건 아카네쨩 인형이잖아. 이게 왜..... 뭐야 이건.”
아카네가 가져온 아카네쨩 인형을 요리조리 돌려 보다 치마 속을 보자 자지가 달려 있었다.
“아카네 너....”
“아냐앗!!!!! 이런 귀여운 아카네쨩에게 그런 흉측한 게 달려 있을 리가 없잖아?!!! 무슨 생각 하는 거야?!!!”
“그럼 이건...”
“몰라!? 오늘 아침에 와 보니 시어터에 보관해둔 모든 아카네쨩 인형에 자... 그 흉측한 게 달려 있었어!!”
“고등학생이나 되어서 자지 말하는 거 부끄러워하냐.... 어쨌든 만약 이걸 팔고 싶다면 전부 잘라내야 한다.”
“당연하지?!!! 이런 걸 팔았다간 아카네쨩 두 번 다신 얼굴 들고 다니지 못한다고?!!!”
그 후 마미의 가방에서 남은 자지가 발견되었고 마미는 벌로 2주간 사타구니에 인형 자지를 꿰메서 달고 다니게 되었다.
+3까지 마지막으로 정말 심한 장난을 각각 1개씩 달아주세요. 이걸로 아미마미의 장난도 끝입니다.
마미: 시어터 안 토마토쥬스에 캡사이신 들이붓고 후카에게 가슴이 작아지는 약이라고 속이기
아미: 모모코의 발판의 윗부분을 밟기만 해도 무너지는 스티로폼으로 바꿔버리기
마미: 미야 앞에서 미야 것과 똑같은 장기판과 장기말 톱밥기계로 갈아버리기
예전에 짤린 앵커인데 가능할까요??
마미 - 시호한테 아빠 드립치기
@심플한게 제일 강력한 법. 근데 얘네들 나중에 댓가 치르는거 맞죠?
아미: 라이브 의상을 손봐서 찍찍이로 바로 옷이 뜯어지게 만든다. 원래 옷에 후크가 있어서 와이어로 연결해서 날아오르는 퍼포먼스를 해야하는데 와이어를 당기자 옷이 뜯어져서 팬들 앞에서 속옷 차림. 아니면 라이브 옷 핏을 위해서 안에 아무것도 안 입었거나.
@@ 댓가를 치를지는 저도 모릅니다. 앵커 나름이죠.
마미 - 타카네의 라면선반의 라면들을 전부 핵불닭볶음면으로 바꿔놓는다
1~50: 아미 승
51~100: 마미 승
선2표입니다
“시노미양~”
“아미쨩? 무슨 일이야?”
“이 손수건에서 나는 냄새가 뭔지 알아?”
“어디... 킁킁....킁킁..... 라임과 라벤더... 로즈마리의 냄새.... 그리고... 침?”
“그렇구나-! 알려줘서 고마워~!”
“뭐였던... 걸까?”
카렌이 그 손수건에서 난 침 냄새를 맡은 시점에 이미 늦은 것이다.
다음날
“콜록... 콜록....”
“카렌 감ㄱ..”
“꺄아아아아악?!!?!?!”
“우와앗!?!”
“ㅍ.. 프로듀서 씨... 가, 갑자기 부르지 말아주세요...”
“미안... 그렇게 놀랄 줄은 몰랐어.”
“지금.... 감기 때문에 코가 막혀서... 프로듀서 씨의 냄새를 맡지 못해서... 평소라면 문밖에 계실 때부터... 알 수 있는데...”
“지금은 이렇게 가까이 있어도 모른다는 건가.”
애초에 눈과 귀보다 먼저 코로 주변 사람과 사물을 지각한다는 점에 태클을 걸고 싶은 그였으나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그보다 이 상태면 그녀를 혼자 두기엔 너무 위험하다.
평범한 사람으로 따지면 1.0이던 시력이 갑자기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이나 다름없다.
“카렌. 널 이대로 두는 건 너무 위험할 것 같아. 감기가 나을 때까진 내 옆에 있도록 해.”
“네...네넷!”
그는 카렌을 옆구리에 끼우고 사무 데스크가 아닌 소파에서 일을 시작했다.
사실 이 상황 자체가 카렌이 노린 것이란 걸 모르고.
카렌이 감기에 걸린 것도 냄새를 못 맡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에 카렌은 감기에 걸리면 적어도 후각이 돌아올 때까진 무조건 집에서 쉰다.
그런 그녀가 오늘은 일정조차 없는데도 출근한 것이다.
자신의 상태를 프로듀서에게 알리면 그는 분명 자신을 돌봐주려고 할 것을 알기에...
카렌은 갑작스러운 사태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성장한 것이다.
‘프로듀서 씨의 냄새... 평소보다 옅지만.... 깊어. 무척... 안심 되고 기분 좋아...’
“저기 카렌? 좀 너무 달라붙은 거 아니야?”
“안 되...나요?”
“으음...... 하아, 그래. 알았어. 맘대로 해.”
“네엣!”
본인의 허가도 떨어졌겠다 아예 프로듀서의 품에 코를 박고 그의 향기를 느낀다.
평소보다 옅더라도 훨씬 냄새의 근원에 가까워서 평소라면 냄새 때문에 가버릴 거리에서도 맘껏 깊은 향을 즐기는 그녀였으나 언제나 어디서나 적은 있는 법.
“지금 뭐하시는...”
“꺄아아아앗?!!!”
“꺗! 갑자기 소리 지르 아앗 카렌쨩! 프로듀서 씨한테 안겨들지 마!”
“아아 괜찮아. 괜찮아. 카렌 진정하자. 울지 말고 응?”
“에엣, 이거 내 탓인 거야?”
“걱정하지 마. 코토하. 지금 카렌이 냄새를 못 맡아서 갑자기 사람이 등장하면 놀라거든.”
“냄새랑 무슨 상관이 있는 거죠?”
“평소에는 냄새로 어느정도 떨어져 있는 시점에서 눈치를 챈다고 하더라.”
“굉장하... 아니 그게 아니라 카렌 씨. 이제 그만 프로듀서 씨한테서 떨어져 주세요!”
잠시 후 카렌이 진정하고 사정을 말한 뒤 다시 프로듀서에게 달라붙자 다른 두 사람도 프로듀서에게 달라붙은 채 하루를 보냈다.
그 외에도 끼고 싶어한 아이돌이 몇몇 있었지만, 그 자리에 끼는 것은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판단하여 세 명에서 끝났다고 한다.
마미의 턴!
“저기저기 후우카 언니!”
“어머 마미쨩. 무슨 일이니?”
“이거 봐! 좀 전에 오빠한테서 훔쳐왔는데 가슴이 작아지는 약이래!”
“엣?! 가, 가슴이 작아지는 약?!”
“응! 오빠가 이걸로 치하야 언니의 가슴을 더 작게 만드려고 하고 있더라고! 뭐라더라 283 프로덕션에 70이 나오는 바람에 세계관의 가슴 최소란 타이틀을 유지해야 한다고 하던데? 근데 그러면 치하야 언니가 너무 불쌍해서 마미가 훔쳐왔어!”
물론 거짓말이다.
지금 마미가 들고 있는 것은 그저 토마토 주스에 대량의 캡사이신을 들이부은 악마의 음료다.
다만 AS 프로듀서의 고충만큼은 진실이다.
“그, 그렇구나. 마미쨩 그 약을 나한테 줄래? 너무 위험한 것 같으니까 내가 책임지고 버릴게.”
“응! 부탁할게! 그럼 마미는 못치네 놀리러 갈게!”
“너무 안나쨩을 괴롭히면 안 된다~~!”
마미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후우카는 마미가 준 컵을 보며 갈등하고 있다.
‘이것만 마시면 이 쓸데없이 크기만 한 가슴이랑 작별이야... 그러면 지금 같은 섹시한 일은 그만 들어오고 정통파 일들만 들어오게 되겠지... 꿀꺽...’
후우카는 각오를 굳히고 그 음료수를 쭈욱 들이켰고....
“꾸웨뤠무레매멤녀으올옹구구올앣!?!!!!!”
아이돌이 절대 내선 안 될 괴성과 함께 눈물 콧물 침까지 흘리며 제자리에서 방방 뛰거나 수도꼭지를 입안에 넣고 물로 입을 헹구거나 냉장고에 있던 온갖 아이스크림을 전부 먹어치운 뒤 자신이 흘린 것들을 닦아낸 뒤 울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다음 날 그녀의 집 화장실의 변기는 피투성이가 되었다.
아미의 턴!
“어라? 이건 모몬의 발판? 응후후~”
발판에 마의 손길이 닿은 것도 모른 채 자신의 프로듀서를 혼내기 위해 모모코는 발판을 챙겼다.
“오빠! 거기 정좌!”
“넵....”
“정말이지 칠칠치 못하게... 영차... 알겠어? 모모코는 프로니..꺄악?!”
콰직
모모코가 발판 위에 올라선 순간 발판이 부서져 버렸다.
“모모코 괜찮아?!”
“으응... 모모코는 괜찮지만 발판이.... 우우.... 1년 동안 소중히 쓴 건데... 부서졌어...”
“그랬구나... 1년이나 된 건가... 그럼 슬슬 은퇴할 때였을지도 모르겠네.”
“흐윽...”
“아아, 울지마. 같이 이 아이를 묻어주고 새 발판 사러 가자.”
“같이... 가주는 거야?”
“그럼. 모모코의 소중한 발판이니까.”
“그럼 그 동안은 오빠가 모모코의 발판이 되어줄래?”
“에..?”
“싫...어?”
“싫을 리가 없잖아!”
“그럼 잘 부탁해!”
“으응...”
비록 발판은 부서졌지만, 그는 최후까지 모모코가 나아갈 수 있도록 그녀의 발판이 되어준 것이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마미의 턴!
“어머? 마미쨩 무엇을 하고 있나요~?”
“먀오먀오 안녕~! 실은 二쨩이 이 톱밥기계?로 이 주변에 있는 나무들을 갈아달라고 해서 갈고 있는데 이게 엄청 재밌어~!!”
“우훗, 그런가요~ 즐겁다니 다행.... 마미쨩 그것은?”
“이거? 이것도 이 주변에서 발견한 거야! 장기판이랑 말인데 이것도 나무니까 갈아버려도 되겠지!”
장기판과 말인 건 보면 안다.
문제는 그것들이 미야의 개인 장기판과 말과 아주 닮았단 점이다.
“저기 마미쨩 그것들은....”
“덩크슛~!!”
콰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각!
“굉장해!! 장기 말들이 작으니까 순식간에 사라져버려-!!”
“그런가요. 마미쨩이 즐겁다니 다행이네요~ 저는 프로듀서 씨께 볼일이 있음으로 이만 실례할게요~”
그 후 미야는 프로듀서 품에 안겨서 몇 시간이나 계속 울었다.
나중에 프로듀서가 회상하길 미야오 미야라는 인간이 그렇게 구슬프게 운다는 사실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고 한다.
아미의 턴!
최근 아미는 프로듀서가 정말 죽을 것 같은 매운맛에 빠졌다는 소문을 퍼뜨리고 다녔다.
그리고 그 소문에 낚인 두 여인이 있었으니...
“저기 프로듀서. 배고프지 않아?”
“아, 히비키. 응 그렇네. 벌써 이런 시간이고 점심 먹으러 갈까?”
“잠깐만. 오늘은 본인이 프로듀서를 위해 도시락을 싸왔다고!”
“에 정말?”
“응! 여기!”
“와, 고마워 히비키! 그럼 바로 먹어 볼까.... 좀 빨갛지 않아?”
“프로듀서의 입맛에 딱 맞을 거라고!”
“그래? 뭐 히비키의 요리 솜씨는 확실하니까 괜찮겠지. 그럼 잘 먹겠습니다!!”
AS 중에서 야요이와 함께 가사능력 투톱인 히비키를 믿은 프로듀서였지만, 히비키는 야요이와 함께 투톱으로 속이기 쉬운 아이돌이기도 했다.
그가 보여준 반응을 얼마 전의 후우카와 크게 다르지 않았고 영문을 모르는 히비키는 그저 울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오늘은 마파두부인가...”
“네! 잔뜩 드셔주세요!”
여기에 또 다른 희생자가 한 명.....
마미의 턴!
“어머, 제가 선반 위에 보관하던 커업라아멘이... 전부 처음 보는 종류로 변해 있군요? 이건... 라아멘인 맞는 것 같습니다만..... 흐음 한자도 가나자도 아니지만, 서양의 문자도 아닌 것 같은데... 허어....”
타카네가 보고 있는 것은 핵불닭볶음면.
옆나라에서 만들어진 정도란 걸 모르는 역겹게 매운 컵라면이다.
작가는 손은커녕 눈길도 주지 않는다.
“흐음 멘요나.... 그러나 저는 지금 라아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그러니 이것을 먹도록 하죠. 제조법은... 외국어로 쓰여있군요. 다행히 그림이 있으니 이걸 따라합시다.”
타카네는 컵에 써진 글을 읽진 못하지만, 그저 라멘을 먹겠다는 의지로 그림을 따라했다.
“무슨.... 물을 버리다니... 스으프를 물에 푸는 게 아니라 소오스를 비벼...? 멘요나...”
잠시 후 기어이 핵불닭볶음면이 완성되었다.
“후우, 냄새는 상당히 자극적이군요. 그럼 먹도록 하죠. 후루루룩.... 흐음 냄새만큼 자극적이군요. 그러나 이 정도라면... 후루루룩... 클흠... 확실히 맵군요.... 후루룩.... 커흙 안 되겠습니다. 이건.. 케훅.... 무...물......물을...”
타카네는 매움을 도저히 이겨내지 못하고 물을 찾았다.
그러나 그것은 자폭이다.
매운 것을 먹을 때 물을 마시면 그 후엔 더 매워진다.
그러나 타카네의 라멘을 향한 각오도 진심이었다.
계속해서 면을 먹고 다시 물을 먹고 더 매워진 면에 도전하고....
이 악순환에 끝에 기다리던 것은 텅 빈 컵과....
“타카네?! 무슨 일이야?! 타카네!”
“후훗.... 마지막에 보는 얼굴이... 귀하의 얼굴이라니.... 소녀는 이제 미련이..... 읏....”
“타카네!!!!!!!!!”
다음날 그녀는 아무렇지 않은 모습으로 출근했다.
@ 나머진 내일 올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어떻게 해야 아미마미의 캐릭터를 최대한 지키면서 치하야와 시호에게 패드립을 할 수 있을지 아직 정하질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나저나 별일이네. 아미가 유우의 성묘에 따라오다니.”
“아미랑 마미를 빼면 다들 한번씩 왔으니까 이번엔 아미의 차례라고 생각한 거야!”
“그래, 그럼 다음번엔 마미가 오는 거려나.”
어느 묘 앞에서 치하야와 아미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 묘의 주인은 키사라기 유우, 오래전에 죽은 치하야의 동생이다.
“유우 군이 죽은 건 아주 어렸을 때였지?”
“응, 아직 학교에 다니지도 않을 때였어.”
“아쉽네. 살아 있었으면 지금쯤 엄청난 미소년이 되어 있었을 텐데!”
“후훗, 그러려나.”
“응! 치하야 언니의 동생이니까 분명 치하야 언니랑 닮은 귀여운 미소년이 되었을 거야!”
“나는 별로 귀엽거나 하지 않지만... 그렇네. 분명 귀엽게 자랐겠지.”
훈훈한 대화를 하고 있지만, 사실 아미에겐 커다란 흑심이 있었다.
끝이 없이 계속되고 있는 이 장난 배틀을 끝내기 위해 아미는 악마와 손을 잡았다.
“아미의 경우 아미가 동생이지만 만약 마미가 트럭에 치이려 한다면 아미는 분명 대신 치일 거야.”
“에?”
“소중한 가족이 죽으려고 하는데 죽게 냅두고 뻔뻔하게 살아간다니... 만약 그랬다간 아미는 평생 마미에게 얼굴을 들지 못할 테니까. 그렇게 살아봤자 의미가 없으니까. 그럴 바에야 아미가 죽고 말래.”
“그렇....구나. 그 기분은 알지만 아미...”
“그래도 마미를 지키지 못하면 아미도 같이 죽을 거야. 마미가 없는 세상은 아무런 의미도 없으니까. 하나뿐인 언니도 지키지 못하는데 살아 있어봤자 무슨 의미가 있겠어.”
“그렇지 않아! 비록 소중한 사람이 죽었더라도 더 많은 소중한 사람과 만날 수 있으니까!”
“그 안에 마미는 없겠지.”
“아미... 그건...”
“자~자~! 치하야 언니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아도 돼! 어디까지나 만약의 이야기니까!”
“그, 그렇네. 조금 과민반응한 걸지도.”
빠르게 분위기를 바꿔 치하야를 안심시키는 아미였지만, 사실 장난은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이렇게 한번 분위기를 좋게 한 뒤에 떨어뜨리는 것이 진짜인 법이다.
“아미는 딱히 치하야 언니가 하나뿐인 동생도 지키지 않고 뻔뻔하게 살아간다던가 그런 동생의 죽음마저도 애도한다는 핑계로 자기 노래를 발전시키기 위한 연료로 써먹는 게 역겹다던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구~?”
“뭐...?”
“아미는 마미가 죽어버리면 그걸 퍼포먼스 발전을 위해 써먹거나 하지 못할 거야. 아마 죄책감 때문에 얼마 못가 아미도 같이 죽겠지. 그치만 치하야 언니는 동생이 죽은 덕분에 치하야 언니만의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된 거니 굉장하다고 생각해! 아미는 절대 그렇게 해서까지 노래하진 못할 테니까. 아, 일하러 가야 겠다! 그럼 치하야 언니 나중에 봐~!!”
“.........”
치하야는 한참을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아미의 말에 짚이는 구석이라도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저 아미가 저런 말을 한 것이 충격인지.
그녀는 1주일 정도 출근하지 않다가 하루카의 활약으로 겨우 다시 사무소로 돌아왔다.
마미의 턴!
“저기저기 시호링.”
“무슨 일이야.”
“최근 시호링 二쨩이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지?”
“에..? 갑자기 무슨 소리야?”
“그야 요즘 시호링 고양이가 된 모가밍을 이용해서 자주 二쨩 곁에 있으려고 하고 二쨩이 시키는 일이라면 이상한 일도 다 하잖아?”“벼, 별로 그런 거 아니야. 고양이가 된 시즈카를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물어보는 거뿐이고. 그리고 그 사람이 가져오는 일은 솔직히 이상한 게 많기는 해도 아이돌이니까 하는 거뿐이야. 프로듀서 씨한테 무슨 감정이 있다거나 그런 건 아니야.”
“마미는 그렇게까지 말하진 않았는데.”
“읏?!”
자기가 한 말이 자폭이나 다름없었단 사실을 깨달은 시호의 얼굴이 붉어졌지만, 마미는 지금 시호를 연애관계로 놀리러 온 것이 아니다.
오히려 지금부터가 진짜.
“아, 그치만 시호링은 二쨩이랑 사이좋게 되는 건 힘들지도...”
“어 어째서...?”
“그야 시호링 아빠 없잖아?”
“엣..?”
“아빠가 없는 여자애는 어른 남자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서 툭하면 미움받을 짓을 한다고 전에 TV에서 그랬어! 분명 시호링이 二쨩이랑 사이가 서먹한 것도 그거라고 생각해!”
“그건...”
지금 시호가 신경 쓰는 것이 아빠가 없다는 부분일지 프로듀서와 사이좋아지기 힘들자는 부분일지는 모르지만, 시호의 낯빛이 어두운 건 사실이다.
그러나 마미는 멈추지 않는다.
“분명 시호링은 앞으로도 二쨩에게 미움받을 일을 계속하게 되겠지. 아빠가 없다는 건 큰일이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그 사람에게 미움받게 된다니...”
“그럴 리가 없어... 잠깐 프로듀서 씨한테 갔다 올게.”
그 후 시호는 프로듀서에게 온갖 아양을 떨었지만, 오히려 그녀의 그런 행동에 깬다는 표정을 한 프로듀서를 보고 울면서 자기 고양이에게 괜한 화풀이를 했다고 한다.
아미의 턴!
야심한 밤.
시어터의 의상 보관실에 한 그림자가 열심히 움직이고 있었다.
“조아써! 이걸로 한번 끝! 아직 38벌이나 남아써- 매번 52벌의 의상을 만드는 거에 비하면 낫지만.... 으응 오늘 밤 안에 끝내지 못하면 마미에게 져 버려!”
다시 한번 의지를 불태우며 아미는 내일 후배들이 입을 옷에 무언가 장난질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날 시어터 공연 도중 사건이 일어났다.
“높은 곳을 목표로 Flyers!!!”
곡의 하이라이트.
오늘은 39명 전원이 와이어를 통해 하늘을 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찌이익!
“엣, 뭐야... 꺄아아악?!?!!”
“오, 옷이?!!?”
“싫어!! 보지마!!!!”
-와아아아!!!-
와이어에 당겨진 39벌의 의상은 한 벌도 빠짐없이 찌익 하는 소리를 내며 찢어져 버렸다.
어두운 실내에 사방에서 보이는 스테이지 위에서 조명을 받으며 강제 스트립쇼가 일어났고 아이돌들은 모두 패닉에 빠져 어떻게든 몸을 가리려고 애썼다.
원래라면 의상 아래에 보여줘도 되는 속옷을 입기 때문에 그나마 괜찮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의 의상은 톱 클로버.
피부에 밀착하는 형태의 옷이라 핏을 맞추기 위해 다들 속옷을 입지 않은 채 의상을 입은 것이다.
“얼른 불 꺼줘!”
“이런 건 싫어!!!”
“보지마! 부탁이야!!!”
보지 말라고 한들 팬들이 안 보겠나.
하필 클라이막스라 최대한 팬들에게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고 있던 게 독이 되어 그녀들의 나신은 수많은 팬들의 각막에 각인 되었다.
곧 불은 꺼졌지만, 이미 라이브는 되돌릴 수 없었다.
당장 전원의 몸을 가릴 수건 등이 없어서 아이돌들은 가릴 것도 없이 스태프들에게 보여지며 대기실로 달려갔다.
대기실에 도착한 아이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울음을 터뜨렸고 잠시 후 도착한 프로듀서와 미사키에게 분노를 터뜨렸다.
두 사람 역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지만, 그녀들의 마음을 알기에 진정될 때까지 그녀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냅뒀다.
그 후 조사 결과 옷이 찍찍이로 연결되어 조금만 당겨도 바로 벗겨지게 만들어져 있었단 것이 밝혀졌다.
당연히 두 사람도 모르는 일이지만, 의상 관리를 실패해서 이런 대형 사고를 친 것에 대한 면책은 피할 수 없었고 반년 치 월급 전액을 아이돌들에게 주라는 징계를 받았다.
마미의 턴!
지난 라이브 노출 사건이 진정되고 새로 한 라이브가 대성공을 이루어 시어터에서 작게나마 파티가 열렸다.
“우물우물우물우물...”
“미사키쨩, 너무 많이 먹는 거 아니야?”
“그, 그치만 지난 감봉 때문에 요즘엔 매일 빵 귀퉁이만 먹고 있어서...”
“으음.... 그땐 우리가 너무 냉정하지 못했던 거려나...”
“아니, 어쩔 수 없는 일이지. 나도 아오바 씨도 합당한 결과라고 생각해.”
미사키와 코노미의 대화에 프로듀서도 끼어든다.
그 역시 감봉을 겪었지만 미나코나 코토하 등 음식을 제공해주는 아이돌이 있어서 적어도 식비 걱정은 없이 살고 있다.
“그보다 음식 엄청 많네. 소소하게 한다고 했는데...”
“뭐 대부분 미나코의 짓이지만. 코노미가 좋아할 중국 술도 저기 있었어.”
“그걸 왜 이제 말해?! 자, 미사키쨩도 같이 가서 마시자!”
“읍... 꿀꺽... 네!”
두 사람은 프로듀서가 가리킨 방향으로 달려갔다.
혼자 남은 프로듀서는 옆에 있던 음식을 적당히 집어먹으며 다른 아이돌들의 상태를 보러 다녔다.
“뭔가 좀 덥네. 냉방을 하고 있을 텐데.... 하긴 사람이 이렇게 많으니 열이 나는 것도 이상하진 않은가.”
묘하게 뜨거운 체온과 가빠지는 숨.
그리고 이런 파티에서 늘 이곳저곳을 쏘다니는 쌍둥이의 부재까지 눈치챘다면 앞으로 일어날 사단을 방지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하하, 프로듀서군도 참.... 엣....”
“응, 왜 그래 리오?”
“아니 그게... 그...”
리오가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며 프로듀서의 사타구니에 손가락질했다.
그 손가락이 향한 곳은 이미 툭 하고 튀어나와 있었다.
“에, 뭐야 이거?! 어째서...?!”
갑작스러운 생리현상을 자각한 순간 온몸이 뜨겁게 타오르는 것 같았다.
뭔가 잘못됐다.
직감적으로 알아챌 수 있었다.
이미 늦었지만.
“저기... 프로듀서 군... 잠깐 움직이지 말아줄래?”
리오가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거친 숨을 내쉬며 자신의 고간을 직시하고 있다.
여기 있으면 안 된다.
그렇게 생각한 그는 얼른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그제서야 눈치챘다.
“뭐야 이게...”
주변에 있던 아이돌들 모두 얼굴이 붉고 숨이 거칠며 다리를 배배 꼬고 있다.
어린 애들부터 어른들까지 누구 하나 예외 없이.
일단 자신의 열을 식혀야 한다고 생각한 그는 냉수를 들이켰지만, 오히려 몸은 더 뜨겁게 타오르고 하반신을 당장이라도 바지를 뚫을 기세였다.
“안 돼. 여기서 나가야 해...”
파티장 밖으로 향하는 문을 열어보지만 열리지 않는다.
빗장이 걸린 것 같다.
“이런 젠장 이거 아무리 생각해도 미약이잖아... 음식이랑 물에 누가 약을 탄 거야...”
그런데 누가?
미나코?
그럴 리가 없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미나코가 음식 갖고 장난을 칠 리가...
장난..?
“어이, 여기 있었네!”
“선배...”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건 알겠지? 이대론 위험해. 잘못해서 아이돌에게 손을 대거나 대지기라도 하면 큰일이야. 이쪽으로 와.”
그의 말은 옳다.
차라리 아이돌들끼리라면 여자 대 여자니까 괜찮지만, 거기에 남자인 자기들이 엮이면 일이 곤란해진다.
그를 따라 파티 회상 으슥한 구석으로 몸을 피했다.
그리고 그제서야 한 가지 사실을 떠올렸다.
“이... 이 변태가!”
“뭐야?!”
“이런 상황에 자기 욕망이나 채우려고 날 이런 곳으로 끌고 오다니!”
“아니 그러니까 무슨 소리야?!”
“시치미 떼지 마! 당신이 게이라는 건 이미 진작에 들켰단 걸 잊은 거야?! 아이돌들의 안전을 미끼로 날 이런 곳에 데려와서 범하려고 한 거지! 에로 동인지처럼!”
“아니야?!!!”
얼마 전 프레젠테이션에서 본 게이 포르노는 사실 밀리언 프로듀서에겐 어마어마한 충격이자 공포였지만, 일부러 티를 내지 않고 담담한 척을 했다.
그러나 그 후 최대한 AS 프로듀서를 피해왔던 그가 여기서 실수를 했다고 생각한 것이다.
범해진다는 공포에 휩싸이면서도 그의 뇌는 냉정한 결론을 하나 이끌었다.
“하지만... 당신 말도 맞는 말이야. 내가 아이돌에게 손을 대기보단... 이 상황이 끝날 때까지 당신에게 붙잡혀 있는 것이 더 합리적이야. 그렇지만.... 크윽...”
“아니 그니까 난 그런 게 아니라고?!”
“하아.... 좋아. 아이돌을 위해서야.”
“뭐..?”
“오늘 딱 하룻밤만... 당신의 그 취미에 어울려줄게.”
지금 두 사람 역시 당연히 제정신이 아니다.
술과 미약 이 두 위험물질 때문에 정상적인 사고판단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렇지 않다면 밀리언 프로듀서가 그런 말을 할 일도 AS 프로듀서가 지금 그에게 손을 뻗고 있는 일도 없었을 테니까.
“여기 있다!”
“유리코?! 안나까지?!”
“제발 이것 좀 풀어주세요!!”
“안나 이젠 못 참아!!”
두 사람은 밀리언 프로듀서 앞에서 힘껏 치마를 젖혀 안쪽을 보여줬다.
그 안에는 여전히 굳게 잠긴 정조대와 정조대 안쪽에서 흘러나오는 애액으로 점칠 된 사타구니가 있었다.
그 장면만으로 프로듀서들의 이성이 날아가기엔 충분했지만, 두 사람 다 죽을 힘을 다해 제정신을 유지했다.
“이래선 자위도 못해요! 혼자서 해결할 테니까 제발 풀어줘요!!”
“이제 무리! 얼른 풀어줘!!”
밀리언 프로듀서는 당장이라도 두 사람을 덮치고 싶다는 욕망을 참으며 두 사람의 정조대를 풀어줬다.
촤아악
안쪽에 쌓여 있던 애액이 뿜어져 나오며 큰 물소리를 냈다.
그리고...
“하아... 풀렸다.... 그럼....”
“프로듀서 씨... 어울려 줘!”
“이런 젠장 역시나!”
정조대에서 해방되자마자 두 사람 다 프로듀서에게 덤벼들었다.
프로듀서는 빠르게 그들을 떨쳐내고 도망쳤지만, 이미 파티장은 수컷을 향한 욕정을 겨우 억누르고 있는 암컷들의 소굴이었다.
같은 시각 AS 프로듀서는 이미 하루카와 유키호에게 쫓기고 있었다.
그리고 이 장면을 방 밖에서 전부 보고 있던 게 바로 이 사건의 주모자인 마미였다.
“마미 엄청난 스케일이네!”
“이제 승부는 마미의 승리가 확실하다고?”
“에에?! 그럴 리가 없잖아?”
“에?”
“아미는 이미 이것보다 엄청난 장난을 생각해뒀다 이 말씀! 자 얼른 파티의 피날레로 넘어가자!”
파티의 피날레.
그것은 미리 미약을 탄 스프링클러를 열어 파티장의 모든 사람들에게 뿌리는 것이다.
사람들은 미약을 뒤집어쓰고 또 옷은 다 젖어 야한 모습이 된다.
더 이상 이성이 견디지 못하고 다들 몸을 탐하는 짐승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마미의 눈에는 지금도 파티장에서 아이돌에게 손을 대지 않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하고 있는 두 프로듀서가 비쳤다.
결국....
“아미...”
“응?”
“마미가 졌어. 이제 무리...”
“정말?! 앗싸~!! 이걸로 765 장난 퀸은 아미다~!! 마미 기억하고 있겠지?”
“응. 민트초코 하프갤런 사이즈 10통이었지?”
“응!”
그렇게 이 장난 승부는 끝났다.
그러나 그런 마미의 결단과는 상관없이 결국 두 프로듀서는 파티장에 있던 아이돌들에게 마지막 한 방울까지 쥐어짜였고 3일 동안 일어서지도 못했다.
*
그리고 마미는...
“어웁...어웁....”
“어이어이 마미군, 아직 1통밖에 안 먹었다고~?”
“알고 있어... 후우, 우읍... 우물우물...”
민트초코를 하프갤런 사이즈로 무려 10통이나 먹는 것이다.
배탈과 감기는 피할 수 없고 갈수록 심해지는 포만감에 민트초코 특유의 맛과 향이 구역질을 일으킨다.
억지로 억지로 4통을 먹었을 쯤엔 이미 다른 통들이 녹아가기 시작했고 7번째 통에 도달했을 땐 이미 민트초코우유가 되어 있었다.
또한 칼로리 역시 무시할 수 없어 마미의 옆구리 살이 손에 잡히게 되는 초유의 사태로 이어졌다.
1~50: 이 두사람이 저지른 일이 들켜서 벌을 받게 된다.
51~100: 죄는 들키지 않으면 벌을 받지 않는다.
선 2표입니다. 첨엔 생각도 못했는데 말이 나와서 한번 주사위에게 선택을 맡겨보겠습니다.
즉 들키면 안 되는 장난은 들키지 않게 하는 것이다.
+1과 +2가 내기하는 사람(P와 아이돌/아이돌과 아이돌)을 정해주시고
+3이 게임을 정해주새여
(형식은 예전에 무도에서 나왔던 Yes or No 인생극장)
가장 짜장면을 빨리 먹는 사람이 승리
일단 일본에서 바로 제주도 가는건 재미없으니까 금지(주사위 돌려서 1이나 100나오면 가능할지도)
김포나 김해에서 제주행 비행기를 타던가
아님 부산항에서 제주행 크루즈를 타던가
뭐 양양이나 무안에서도 제주행 비행기를 탈 수 있겠죠 방법은 여러가지랍니다
심지어는 완도에서 쾌속선 타고 제주도를 가거나 쿠알라룸푸르에서 제주행 비행기를 탈 수 있습니다
“어머, 프로듀서 씨랑요?”
“안 되나요?”
“좋아요. 게임은 뭘로 하실 건데요?”
“누가 먼저 한국의 마라도란 곳에서 짜장면을 먹느냐.로 하죠. 대신 그냥 가는 건 재미가 없으니 중간중간에 다양한 선택을 하게 될 거야.”
“재밌어 보이네요. 좋아요!”
아아 이 얼마나 잔인한가.
다른 사람도 아닌 미우라 아즈사에게 길찾기라는 내용으로 내기라니...
분명 프로듀서는 자기가 지지 않는다는 확신을 갖고 있겠지.
이 무슨 악당인가.
“잠시만요! 그 내기 저도 참가하겠어요!”
“치하야?!”
“치하야쨩?!”
“괜찮죠? 정정당당한 내기라면 제가 참가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예요!”
“저는 상관없답니다~”
“엣?! 아, 으응....”
“뭔가요. 프로듀서. 혹시 제가 참가하면 곤란한 이유라도?”
“아니아니 그런 거 없어! 좋아! 그럼 치하야까지 셋이서 승부다!”
과연 작가는 이 게임을 제대로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인가!
솔직히 무리라고 생각하고 있는 작가였다!
“그보다 뭘 걸지 아직 말 안 했잖아요.”
“아 맞다. 1등이 다른 두 사람에게 판돈을 받는 걸로 하자.”
“1등이 전부 얻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3까지 판돈을 적고 굴려주세요.
P가 이기면 치하야가~ 아즈사가 ~
치하야가 이기면 P가 ~ 아즈사가 ~
아즈사가 이기면 P가 ~ 치하야가 ~
로 해도 좋고. 다른 방식을 택해도 좋습니다.
나중에 제가 굴린 것과 가장 비슷한 값으로 갑니다.
아즈사 승 -> 치하야에게 길치 이동, P는 프로듀서직 그만두기
P 승 -> P 아내로 아즈사, 신혼집 공사는 치하야가
P: 노래 관련 일 많이 하게 해주기 예능 말고!
아즈사: 같이 듀엣으로 앨범 만들기
아즈사 승 -
치하야: 가슴을 신경쓰지 않게 된다
P: 밀리P와 사랑에 빠진다
P 승 -
치하야: 더 자주 웃는다. 미소 입니다. 미친사람처럼 그냥 막 웃는게 아니고
아즈사: 더이상 길치가 아니다
P - 한달간 사랑에 빠진다
아즈사 - 아즈사의 노래 방식을 배운다
아즈사 승
P - 한달간 연인이 된다
치하야 - 한달간 프로듀서한테 찝적대지 않는다
P 승
아즈사 - 한달간 길치가 아니게 된다
치하야 - 한달간 동생에 대해 잊는다
아즈사 승리시: 치하야는 6주동안 '벽'이라고 쓰여진 철판을 가슴에 매달고 생활하기 P는 해병대 캠프 입소해 6주동안 훈련 받고 오기
치하야 승리시 : P는 부르즈 할리파 외벽 청소 알바하기, 아즈사는 도쿄 <-> 뉴욕 10번 왕복하기(여행 안 됨, 오로지 비행기만 타고 올 것)
@늦었다 ㄴㅇㄱ
100은 특전 달라고 하는 거 말곤.. 어...
“뭣..?!”
“길치 속성이라니... 그것은 아즈사 씨의 개성 중 하나인데 그것을 옮기면...”
“그리고 프로듀서 씨는 프로듀서를 그만두시는 거로.”
“에엣?!”
“아 아즈사 씨... 제게 무언가 불만이라도...?”
“그 이유는 제가 이기면 가르쳐 드릴게요.”
두 사람은 당황했지만, 이내 받아들였다.
어차피 이 승부에서 아즈사가 이길 가능성은 0이나 다름 없으니까.
“그렇다면 제가 이길 경우 아즈사 씨의 가슴을 제게 옮겨받도록 하겠습니다.”
“아라아라~”
“큭... 역시 그렇게 나왔나...”
“그리고 프로듀서는 2달 동안 제 시종으로 있어 주셔야 합니다.”
“으응...”
프로듀서는 조금 걱정이었지만, 노래 말곤 관심도 없는 치하야가 타국의 땅에서 길을 찾아 돌아다니는 것은 매우 어려울 테니 여전히 자신이 유리하다고 믿고 있다.
“좋아, 두 사람이 그렇게 나온다면... 만약 내가 이기면 아즈사 씨!”
“ㄴ넷!”
“저랑 결혼해주세요.”
““에엣?!””
“그리고 신혼집 공사는 치하야에게 맡길게. 질 좋은 벽을 만들어줘.”
그 순간 치하야는 생각했다.
이 둘도 없는 파트너를 짓밟아버리겠다고.
아즈사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져도 좋다?
혹은 절대 지기 싫다?
지금은 알 수 없다.
그리고 이 싸움의 막이 올랐다!!
*
“근데.... 아즈사 씨는 어디 간거여?!”
세 사람은 일단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에 모였으나 도중에 아즈사가 사라졌다.
“뭐.... 일단 승부니까 이대로 진행하도록 하죠.”
“아, 응... 일단 비행기를 타고 한국의 서울역에서 시작할 거야. 거기서부턴 선택지를 골라 그곳에 나온 대로 따르며 마라도까지 가서 짜장면을 먹으면 돼.”
“선택지는 누가 만드는 거죠?”
“신이.”
“신...”
“뭐 일단 가!”
*
“여기가 한국의 서울역... 신주쿠역만큼은 아니어도 꽤 복잡한 곳이네요.”
“그러네. 자, 그럼 바로 시작해볼까. 마라도로 가는 방법은 사실상 제주도로 가는 방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 그래서 우선 제주도에 어떻게 갈지 정할 거야.”
“정한다니 당연히 비행기... 꺗?! 뭐야 눈앞에 이상한 게?!”
“그건 선택지란 거야. 원래는 프로듀서에게만 보이는 특수한 건데 이번엔 이 경기를 위해 특별히 네 눈에도 보이게 설정했어.”
지금 두 사람 눈앞에는 A와 B라는 선택지가 주어졌다.
A는 비행기. B는 기차지만 두 사람은 모른다.
1~50: 비행기
51~100: 기차
+1이 P
+2가 치하야의 선택이다.
+3은 아즈사의 텔레포트로 100이 나오거나 90 이상이 두 번 연속, 80 이상이 3번 연속 나오면 아즈사는 바로 마라도로 텔레포트 한다.
@ 솔직히 게임 시스템 구상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라서 적당히 했습니다. 창댓 뉴비한텐 너무 어려워요.ㅠㅠㅠㅠㅠㅠ 셋 다 주사위입니다. 만약 그냥 A B라고만 해두면 제가 맘대로 정할 수 있기 때문에 공정성을 위해 선택지의 정체는 미리 밝힙니다.
“그럼 전 B로 갈게요.”
두 사람은 선택지의 결과를 보았다.‘
“좋았어. 비행기다!”
“기차라니... 섬에 기차를 타고 가는 건가요?!”
“아니, 한국의 남쪽에 있는 부산이라는 곳으로 가는 거야. 여기서 그곳으로 한 번에 가는 신칸센 비슷한 KTX란 열차가 있거든. 그곳에서 다시 비행기를 타거나 아니면 배를 탈 수도 있겠지.”
“큿.... 여기서 열차를 타고 남부로 간 다음에 거기서 또 비행기나 배를 탄다니... 여기서 비행기로 직통인 프로듀서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하잖아요?!”
“선택한 건 치하야라고? 그보다 얼른 열차표 사지 않으면 점점 늦어질걸?”
“그런..! 지금은 물러나지만 이기는 건 저에요!”
치하야는 열차표를 사러 떠났다.
그리고 프로듀서에겐 새로운 선택을 해야했다.
“이번엔 공항으로 어떻게 가느냐를 고르는 건가.....”
A(지하철)
B(버스)
1~50: 지하철
51~100: 버스
먼저 2표입니다.
@ 이제 외국인의 히치하이킹을 받아주는 시대가 아니라 히치하이킹은 뺐습니다. 애초에 무도에서도 연예인인 거 아니까 받아주는 건고. 말도 안 통하고.
이 주사위는 아즈사 주사위입니다.
프로듀서가 버스 정류장으로 가던 그때 치하야는 표를 사서 열차에 올라탔다.
“과연... 수도에서 남쪽의 대도시로 가는 기차란 점이나 기차의 구조는 확실히 신칸센과 닮았네... 걸리는 시간이... 2시간 40분?! 큿.... 반드시 다음 선택에 비행기를 타야 해. 그렇지 않으면 이길 수가 없어.”
한편 그때 아즈사는
“아라아라 여긴 어디려나~? 어머, 소들이 길거리에서 돌아다니네. 후훗 이 아이들도 길을 잃은 거려나?”
지구 어딘가의 국가에서 헤메고 있었다.
게임을 시작한 시간: 13시 00분.
*
1시간 50분 후...
“드디어 공항에 도착했네. 뭐가 1시간 30분이야. 길은 막히고 버스는 안 오고... 안 그래도 비행기를 타려면 적어도 1시간 이후 편을 잡아야 하는데.... 얼른 가자.”
프로듀서는 김포 공항에 도착했다.
단 비행기는 빠르지만 전후 수속이 길다.
특히 외국인이라면 국내선이라도 자국민보다 더 길다.
비행시간 약 1시간 20분에 전후 수속 약 1시간 30분으로 이동에만 3시간은 걸린다고 봐야 한다.
그때 아직 KTX를 타고 있던 치하야에겐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현재 프로듀서는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벌써?! 아니 그 전에 뭐야 이거?!’
‘이 게임에 공정성을 주기 위한 개입이라고 하죠. 아시겠지만, 이대로 그가 비행기를 타면 당신이 이길 가능성은 사라지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큿.... 확실히 설령 내가 비행기를 탄다고 해도 그 동안 프로듀서는 이미...’
‘거기서 제안입니다. 조금이지만 당신에게 유리하게 게임을 하죠. 3장의 카드 중 두 장의 당첨을 뽑으면 그의 여행을 방해할 찬스를 뽑을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정말?!’
‘네. 하지만 만약 하나뿐인 꽝을 고르실 경우 당신께 커다란 페널티가 부여됩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선택하지 않아도 그와 당신이 이후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승리할 수도 있습니다.’
‘으음.... 여기선...’
1. 한다.
2. 하지 않는다.
먼저 2표 갑니다.
@ 아즈사 승리조건을 그냥 주사위 80 이상이 세 번, 90 이상이 두 번, 100이 한 번으로 하겠습니다. 연속이면 거의 불가능할 것 같아서. 아즈사 주사위는 제가 굴립니다.
‘괜찮겠습니까?’
‘어차피 이대로면 패색이 너무 짙어. 페널티를 신경 쓸 때가 아니야.’
‘좋습니다. 그럼 뽑아주시죠.’
1~66: 성공
67~99: 실패
100: 지각 변동으로 마라도가 부산 옆으로 옮겨졌다고?!
‘호 축하드립니다. 당첨입니다. 자 그럼 이제 상대를 방해할 선택지를 드리죠. 하나 골라 뽑아보세요. 그 안에는 지금 당장 만 원 이상의 식사를 강제하는 식사권, 1시간 동안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프리즈권이 있습니다. 식사권은 그의 행동에 따라 빠르면 30분에서 길게는 1시간 이상 움직임을 막는 반면 프리즈권은 정확히 1시간 동안 그의 움직임을 막습니다.’
1~50: 식사권
51~100: 프리즈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