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 일단 그런 그녀를 패션쇼가 열릴 장소까지 데려다 주었다.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그녀를 이벤트 장소까지 데리고 갔다. 커머셜 브랜드 디자이너가 와서 말했다.
디자이너 “어머, 생각보다 일찍 오셨네요?”
P : 손목 시계를 보았다. 15시 40분. 20분 일찍 도착한 셈이다.
디자이너 “타카가키씨는 좀 더 늦게 올거라 생각했는데.”
카에데 “후훗. 혹시 모르니까요. 언제나 준비는 완벽히!”
디자이너 “좋아요. 타카가키씨가 입을 옷은 이쪽에 있습니다. 저를 따라와 주세요.”
P “카에데씨 저는...”
P : 자연스럽게 전화기를 가리키자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디자이너의 안내를 받으며 안쪽 공간으로 사라졌다.
P : 나는 곧바로 전화를 돌렸다. 동시에 수첩을 열었다.그리고 적어둔, 밀린 전화업무를 수행했다. 여러군데 전화를 돌리며 수첩에 적고, 지우며 계속 일을 해나갔다. 그러다 마지막으로 하나를 체크했다. 수첩에 체크된 그녀의 다음 일정인 온천방송이 이 근방에서 진행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P : “펑크라고요?”
방송스탭 : “네, 오늘 오전에 화재가 났다고 하네요. 크진 않지만 적어도 이번주 촬영은 안될 것 같습니다.”
P “아 그런가요...”
방송스탭 “차후 일정은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럼.”
P : “아 네, 수고하십시오.”
P : 생각지 못한 일이다. 덕분에 저녁스케쥴은 이대로 끝이 나버렸다.
P : 수첩을 열어 취소된 스케쥴을 두 줄로 긋고 취소라 적었다. 그리고 다음 일정들을 보았다. 조금 빽빽한 일정 사이에 빈군데가 조금씩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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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에데 “어라? 싫으신가요?”
P “아뇨 저도 그런 개그 싫어하지는 않지만.”
카에데 “않지만?”
P “조금 진지한 이야기 아니였나요?”
카에데 “잘 모르겠어요~”
P “시음으로 취하신건 아니죠?”
카에데 “그럴리가요. 우후훗.”
P “으음....”
스탭 “촬영 준비 다 되셨나요?”
카에데 “네!”
P “그럼 잘 하세요.”
카에데 “다녀올께요~”
P : 카에데는 그대로 광고촬영을 위한 세트장에 올라섰다. 모델로서 인기가 많은 그녀에겐 언제나 많은 광고제의가 들어왔다.
P : 나? 나는 P. 이름의 시작이 영어로 P라서 별명이 이렇게 되었다. 카에데씨도 처음엔 날 성씨로 불렀지만 지금은 P로 시작하는 대부분의 단어로 불린다. 본명이...DQN스러운 이름이기에 딱히 상관은 안한다.
P : 그녀의 매니저인 나는 오늘도 광고 촬영을 위해 따라나왔다. 그녀는 인기인이지만 많은 스탭을 두는 것을 부담스러워 해서 언제나 나만 고생이다.
P : 한 시간즈음 지났을까? 카에데씨가 나를 향해 다가오며 말했다.
카에데 “P터슨! 잘 봤어요?”
P “네. 역시 카에데 씨라고 생각했어요.”
카에데 “우후훗. 그렇게 어울리나요?”
P “사실 술 더 마시려고 NG낸 것도 알아요.”
카에데 “술이 술술 넘어가는 술법!”
P “일단 다음 일 가야하니까 준비할까요?”
카에데 “네~”
P “수고하셨습니다!”
스탭 “수고하셨습니다!”
P : 스탭들과 가벼운 인사를 마치고 카에데씨와 나는 곧바로 작은 승용차에 탔다. 물론 내가 운전석, 그녀는 뒷좌석이었다.
P : 다음 일은 >>+1이었다.
카에데 “네~. 그런데 하이였나요? 커머셜이었나요?”
P “당연히 커머셜이죠. 카에데씨 고생시키면 저 잘려요.”
카에데 “편의를 봐주시는 편이네요”
P “방금 그거 말장난이죠?”
카에데 “네에~”
P “역시 너무 마신거 같은데요.”
P : 일단 그런 그녀를 패션쇼가 열릴 장소까지 데려다 주었다.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그녀를 이벤트 장소까지 데리고 갔다. 커머셜 브랜드 디자이너가 와서 말했다.
디자이너 “어머, 생각보다 일찍 오셨네요?”
P : 손목 시계를 보았다. 15시 40분. 20분 일찍 도착한 셈이다.
디자이너 “타카가키씨는 좀 더 늦게 올거라 생각했는데.”
카에데 “후훗. 혹시 모르니까요. 언제나 준비는 완벽히!”
디자이너 “좋아요. 타카가키씨가 입을 옷은 이쪽에 있습니다. 저를 따라와 주세요.”
P “카에데씨 저는...”
P : 자연스럽게 전화기를 가리키자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디자이너의 안내를 받으며 안쪽 공간으로 사라졌다.
P : 나는 곧바로 전화를 돌렸다. 동시에 수첩을 열었다.그리고 적어둔, 밀린 전화업무를 수행했다. 여러군데 전화를 돌리며 수첩에 적고, 지우며 계속 일을 해나갔다. 그러다 마지막으로 하나를 체크했다. 수첩에 체크된 그녀의 다음 일정인 온천방송이 이 근방에서 진행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P : “펑크라고요?”
방송스탭 : “네, 오늘 오전에 화재가 났다고 하네요. 크진 않지만 적어도 이번주 촬영은 안될 것 같습니다.”
P “아 그런가요...”
방송스탭 “차후 일정은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럼.”
P : “아 네, 수고하십시오.”
P : 생각지 못한 일이다. 덕분에 저녁스케쥴은 이대로 끝이 나버렸다.
P : 수첩을 열어 취소된 스케쥴을 두 줄로 긋고 취소라 적었다. 그리고 다음 일정들을 보았다. 조금 빽빽한 일정 사이에 빈군데가 조금씩 보였다.
P “미리 알려줄까...충돌 안일어나게.”
카에데 “충격적인 충동이 충돌했나요?”
P “방금 그건 별로였어요.”
카에데 “후훗.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P “벌써 끝났어요?”
카에데 “어머 벌써 한 시간이나 지났다구요?”
P “에엥, 벌써요?”
P : 손목시계를 보자 벌써 오후 5시였다.
P “카에데씨 오늘 오후에 있던 온천 스케쥴은 취소에요.”
카에데 “에에? 왜요?”
P “작은 화재가 일어났다고 하네요.”
카에데 “말도 안돼...”
P “일단 회사로 돌아갈까요?”
카에데 “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