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합의 재료
* 기합
* 346프로덕션 전무를 상대로 일대일 맞쨩을 까서 이겨야지만 얻을 수 있는 전설의 신발 청결제(500엔)
* 팔굽혀펴기 100회. 윗몸일으키기 100회. 스쿼트 100회. 10km 달리기(1회할 때마다 감사의 기도를 드릴 것)
* 괴력몬의 기합펀치(아프다)]
아리스 "현대의 걸프 전쟁, 이라크 전쟁에서 뛰어난 실적을 보여 세계 정상급의 전차로 알려져 있지."
카렌 "고마워요 꺼무위키."
아리스 "......"
카렌 "아리스?"
아리스 "...아무것도 아니예요. 단지 어디서부터 잘못된건가 싶어서요."
카렌 "태어났을 때부터?"
아리스 "그건 확실히 아니예요."
카렌 "그럼 잠꼬대로 프로듀서의 젖꼭지를 빨았을 때부터?"
아리스 "그런 적 없어요."
카렌 "괜찮아. 그런데 무슨 맛이였어? 딸기맛?"
아리스 "없다니까 새끼야."
치토세E "목표물 발견." 부우웅
카렌 "칫! 들러붙었나! 아리스! 들고 따라와라!"
아리스 "네!"
아리스 "...네?"
치토세E "목표물 추적. 뱀파이어 출동."
아리스 "누가봐도 뱀파이어가 아니라 로봇이잖아! 그것보다 뭐라고요!?!?"
(들고 뛰었습니다.)
아리스 "헤엑... 헤엑... 헤엑..."
아리스 "우웨에엑!" 무지개
치토세E "분... 하다..."
카렌 "괜찮아 아리스짱?"
치토세E "나의... 목... 적... 아직 안... 끝나..."
아리스 "아바브뤠에오우커야악!" 무지개
카렌 "다행히 다친 곳은 없네."
치토세E "하지만... 방... 심하지 마... 라..."
아리스 "푸헤에... 하악.... 후엑..."
카렌 "......" 찰칵찰칵
카렌 "젠장. 총알이 다 떨어졌어. 순록 경비병에게서 얻은거라 이게 전부인데..."
치토세E "곧... 우... 리 뱀파이... 어 부... 대가..."
아리스 "시끄러워어어!!!" 쾅
펑!
카렌 "...화났어?"
아리스 "안났어요!!!"
아리스 "아니 났어요!!!"
카렌 "괜히 팀했나..." 중얼
아리스 "뭐라고요!!!"
카렌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삐질
치토세Y "목표물 발..."
아리스 "꺼져어어!!!" 부우웅
치토세Y "어?"
[읏차. 이제 작동 하려나?]
[짠! 완성! 완벽하게 구동!]
[하하! 역시 완벽해! 나는 천재니까 당연하지!]
[...고맙구나. 잘 작동해주어서.]
[박씨! 거기서 뭐해?]
[아 예! 갑니다!]
[젊은 친구가... 쯧!]
치토세Y '바... 바...'
치토세Y '바야바...'
쾅!!
아리스 "하아... 하아... 하아..."
카렌 "어... 괜찮아?"
아리스 "네!! 괜찮아요!!!"
카렌 "괜찮구나. 그럼 아리스."
아리스 "너무 순진하게 받아들여서 오히려 침착해졌네요."
카렌 "...총알이 떨어졌어. 이제 단 한가지 방법 밖에 안남았어."
카렌 "에바... 아니, M1A2D에 타라 신지."
아리스 "네?"
둥둥둥둥둥!
잠긴 문 포탄으로 쾅!!
아리스(전차) "와, 와버렸다아!!!"
전차를 타고 곧 무너질 것 같은 폐건물을 아슬아슬 오르는게 성공하다니...
아리스 "덕분에 편하게 왔긴 하지만... 다시는 하기 싫네요."
카렌씨는 어느순간 갑자기 사라져있고. 시O.
아리스 "...후우."
어차피 포탄은 다 떨어졌습니다. 저는 각오를 다지고 전차의 해치를 열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화려한 하얀색의 웨딩식장에는 묶여있는 여러개의 치토세씨의 로봇(중국산)들이 있었고, 그 한가운데에는 신랑의 정장을 입은 프로듀서씨의 인형과 웨딩드레스를 입은 치요씨가 뒤돌아 서있었습니다. 검은 색의 드레스라서 그런지 그 안에 입은 검은 색의 타이츠와도 잘 어우러진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제가 해치 밖으로 나온 것을 감지한 것인지 순간적으로 하객석에 있는 모든 치토세씨의 로봇(중국산)들이 일제히 고개를 돌려 저를 쳐다보았습니다.
이제는 시간 싸움입니다. 제가 치요씨에게 도달해 제압하는 것이 먼저일지, 아니면 제가 저 로봇(중국산)들로 인해 리타이어되는 것이 먼저일지.
저는 해치를 박차고 달렸습니다.
오른쪽에서 치토세씨의 로봇(중국산)이 네모나게 생긴 입을 아그적거리며 날아왔습니다. 자폭 외에는 아무런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의 장점을 느끼지 못할 상황이였기에, 저는 안심하기 보다는 오른발로 의자를 걷어차 앞으로 몸을 뻗었습니다. 저는 곧 날아오던 치토세씨의 로봇(중국산)은 의자에 스쳐 방향을 틀고는 다른 로봇(중국산)과 부딪칠 것을 예상하고는 발을 공중으로 딛었습니다.
콰앙!
큿! 앞으로 꽤 나가긴 했지만 충격이 큽니다. 몸을 한바퀴 구르며 착지한 저는 손으로 왼쪽에서 날아오는 치토세씨의 로봇(중국산)의 옷을 잡고는 뒤로 당겼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서 날아오는 로봇(중국산)을 발로 차서 공중에서 방향을 틀었습니다. 그리고는 뒷주머니에서 나이프를 꺼내어 무방비로 공중을 날고 있던 치토세씨의 로봇(중국산)의 목 결함부를 찔렀습니다. 동료의 모습에 칼을 찌른다는 죄책감은, 워낙 퀄리티가 떨어져서 느끼지 못했습니다.
깡!
철과 철이 부딪치는 소리. 저는 칼을 당겨 치토세씨의 목부분을 분리시키고는 치요씨가 있는 방향의 반대 방향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남아있는 로봇(중국산)의 몸을 잡아 얼굴이 날아간 방향으로 옮겼습니다.
제가 관찰한바로는 폭발을 치토세씨의 로봇(중국산)의 얼굴에서 발생합니다. 어떤 구조인지는 모르겠으나, 몸은 터지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 방법이면...
쾅!!
아리스 "크흡!"
계획대로 됬습니다! 얼굴이 터진 폭발로 일어난 충격이 공중에 떠 있는 저를 치요씨에게 날려보냈습니다. 직접적인 폭발은 치토세씨의 로봇(중국산)의 몸으로 막았으나... 충격은 있습니다. 몸을 움직이는 것에 고통이 꽤나 크게 느껴집니다.
15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리스 "...기합이요?"
타쿠미 "응."
아리스 "...기합의 재료가 기합."
타쿠미 "그렇지."
아리스 "......"
타쿠미 "...?"
아리스 "......"
타쿠미 "어이. 듣고 있냐?"
아리스 "......"
타쿠미 "......" 툭
아리스 "아얏!"
타쿠미 "멀쩡하네."
아리스 "핫! 여, 여긴 어디죠?!"
타쿠미 "마트."
아리스 "...O발."
타쿠미 "인상 펴라."
아리스 "...하아. 그리고 또 뭐가 있나요?"
타쿠미 "그러니까... 여기 있었는데..." 주섬주섬
아리스 "......" 힐끔
[기합의 재료
* 기합
* 346프로덕션 전무를 상대로 일대일 맞쨩을 까서 이겨야지만 얻을 수 있는 전설의 신발 청결제(500엔)
* 팔굽혀펴기 100회. 윗몸일으키기 100회. 스쿼트 100회. 10km 달리기(1회할 때마다 감사의 기도를 드릴 것)
* 괴력몬의 기합펀치(아프다)]
아리스 "......" 하이라이트 off
타쿠미 "다음으로 필요한 재료는 전무를..."
아리스 "아니야... 그럴리가 없어..." 부정
타쿠미 "...어이?"
아리스 "모두 미쳤어!!! 미쳤다고 시O아알!!!" 분노
타쿠미 "......"
아리스 "그, 그냥 오므라이스로 하면 안될까요?" 협상
타쿠미 "......"
아리스 "흐흑.... 흡.... 흐흑...." 우울
타쿠미 "......"
아리스 "...그래. 이게 제 운명이죠 뭐. 하아." 수용
타쿠미 "...끝났냐?"
아리스 "네."
타쿠미 "......"
아리스 "...? 어째서 쳐다보시는 건가요?"
타쿠미 "...아니. 역시 우리 사무소에 정상적인 사람은 없는건가 싶어서."
아리스 "...그렇게 스스로를 비난할 필요는 없어요 타쿠미씨." 측은
타쿠미 "뒈지고 싶냐?"
아리스 "...준비는 이제 됐습니다."
아리스 "그러면... 가볼까요...!!"
타쿠미 "그러던가."
아아! 당당히 걸어가던 타치바나 아리스의 모습은 마치 그 옛날의 장군과 같았을래!
아리스 "원하는게 그런거라면... 당당히 받아들이겠습니다...!!!"
타쿠미 "......" 후비적
삑!
직원 "기합 2개 2300엔입니다."
타쿠미 "여기."
직원 "감사합니다 안녕히가세요!"
쉬이익
아리스 "...저기, 타쿠미씨?"
타쿠미 "왜?"
아리스 "나머지 재료들은...?"
타쿠미 "기호에 따라서. 귀찮으니까 안샀어."
아리스 "......"
타쿠미 "...야. 어디가?"
옥상
휘이잉~
아리스 "......"
아리스 "...O발."
?? "아 아리스짱!"
+2 누구?
아리스 "...사치코씨?"
사치코 "여기서 뭐하고 있나요?"
아리스 "...잠깐 바람을 좀 쐬려고."
아리스 "사치코씨는 어떻게...?"
사치코 "이 근처에 가장 높은 건물이 여기였거든요."
아리스 "...예?"
사치코 "...?"
아리스 "그 왜 이해를 하지 못하냐는 느낌의 표정 그만둬 주실레요?"
사치코 "그러니까 설명하자면."
사치코 "이라크 파견임무를 마치고 비행기에서 떨어져야 하는데 사람들 눈에 가장 덜 띄는 장소가 필요했거든요."
아리스 "...예?"
사치코 "우음... 이해하지 못한 건가요... 그러니까..."
아리스 "아니. 그게 이해는 했습니다."
사치코 "흐흥! 역시 그렇군요!"
아리스 "...저기 그런데."
사치코 "예?"
아리스 "비행기에서 떨어지면... 사람들 눈에 띄지 않나요?"
사치코 "괜찮습니다!"
사치코 "그럴줄 알고 낙하산은 쓰지 않았으니까요! 흐흥!"
아리스 "......" 혼돈
?? "Superhero landing!"
아리스 "......"
사치코 "아리스씨?"
아리스 "...저기 그럼, 도대체 어떻게...?"
사치코 "네?"
아리스 "아니 그게... 어떻게 상처 하나 없이..."
사치코 "그야..."
아리스 "......" 꿀꺽
사치코 "어떻게든 기합으로."
아리스 "......"
사치코 "아리스씨?"
아리스 "...진짜 O발 뭔데 기합이." 중얼
사치코 "네?"
아리스 "...아무것도 아니예요."
아리스 "저는 이만 들어가보겠습니다." 하아
사치코 "아 네! 안녕히 가세요!" 손 흔들
끼익
아리스 "...다녀왔습니다."
P(??) "왔나?"
+2 프로듀서의 복장은?
(어떤 수영복인지는 작가는 판단으로...)
아리스 "......"
P(HOT LIMIT) "아리스?"
아리스 '치에씨... 그립읍니다...'
아리스 "그리고 타치바나입니다."
P(HOT LIMIT) "...무엇이 불만인가?"
아리스 "야 이 시O새... 죄송해요. 말이 헛나왔네요."
아리스 "흠흠!"
아리스 "진심인가요 이 시O새끼야?"
P(HOT LIMIT) "......" 고민
P(HOT LIMIT) "...!" 깨달음
P(HOT LIMIT) "돌아왔나."
P(HOT LIMIT) "목욕부터 할건..."
아리스 "아수라파천무!!!!" 퍽
P(HOT LIMIT) "야발라바히비기야!!!"
아리스 "하아... 하아... 하아..."
P(HOT LIMIT) "쿠, 쿨럭..."
P(HOT LIMIT) "그, 그래도 용기를 내서 한건데..."
아리스 "그딴 용기 제발 집어 치워요!!!!"
?? "괘, 괜찮나요 프로듀서씨?"
P(HOT LIMIT) "괘, 괜찮다.... 쿨럭!"
P(HOT LIMIT) "부, 부디 남은 내 재산은... 사, 사..."
P(HOT LIMIT) "사자도 풀을 먹긴 먹는다..." 털썩
?? "프로듀서씨!!!!"
아리스 "...잠깐."
아리스 "어째서 OO씨가 여기에?"
+2 누구?
아리스 "어째서 우즈키씨가..."
우즈키 "예? 어째서 제가 아리스짱의 집에 있나고요?"
아리스 "타치바나입니다. 그게 아니라 어째서 우즈키씨가 저희 집에 그런 옷을 입고 있나요?"
우즈키(HOT LIMIT) "예?"
우즈키(HOT LIMIT) "그... 오, 옷을 벗는건 조금...."
아리스 "아니 그게 아니라."
우즈키(HOT LIMIT) "음란해요 아리스짱..."
아리스 "타치바나입니다."
P(HOT LIMIT) "으, 음란하군... 쿨럭."
아리스 "죽어라!!!!"
우즈키(HOT LIMIT) "프, 프로듀서씨이이!!!" 프렌즈쉴드
P(HOT LIMIT) "어 잠까...."
P(HOT LIMIT) "베... 베지터!!!"
쾅!
아리스 "...전 그냥 담배 재떨이를 던진 것 뿐인데요?"
아리스 "그나저나 저희 집에 담배 재떨이가 왜 있는건가요?"
우즈키(HOT LIMIT) "아 제가 가져왔어요."
아리스 "...?"
P(HOT LIMIT) "쿠, 쿨럭..."
우즈키(HOT LIMIT) "프, 프로듀서씨이!!"
P(HOT LIMIT) "우, 우즈키..."
우즈키(HOT LIMIT) "프로듀서씨..." 울먹울먹
우즈키(HOT LIMIT) "마지막으로..."
P(HOT LIMIT) "......"
우즈키(HOT LIMIT) "생각나는 네자리수 없나요?" 울먹
아리스 "웨잇."
P(HOT LIMIT) "0000..." 털썩
우즈키(HOT LIMIT) "그건 이미 해봤어요오오!!!" 절규
아리스 "...별로 이런 미친 상황이 놀랍지 않다는건 제가 성장했다는 증거일까요?"
?? "아닐걸?"
+2 누구?
...+1
1. 독자는 관대하다
2. 가라... 치에가 좋지 않나
린 "아닐걸?"
아리스 "그건걸까요..."
아리스 "...잠깐. 린씨?"
린 "응."
아리스 "...어째서 여기에?"
린 "우즈키가 걱정되서 시부야 뒷거리애서 따라왔어."
아리스 "예?"
린 "거짓말이야."
아리스 "......"
린 "시부야 뒷거리는 웃기려고 한 말이야."
아리스 "......"
린 "참고로 말하는데 우즈키는 저 옷을 입고 여기까지 온건 맞아."
아리스 "그건 아무래도 좋아요."
미오 "아니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는데?"
아리스 "...미오씨?"
미오 "에? 나?"
아리스 "...믿었는데." 배신감의 시선
미오 "...그런 눈으로 보지 마. 나도 피해자라고." 외면
린 "배상금 필요해?"
미오 "그런 의미가 아니야 시부린."
린 "난 몰라. 우즈키한테 청구해."
미오 "안해."
아리스 "......" 동정의 시선
미오 "...그 시선도 하지 마."
P(HOT LIMIT) "아. 시간이 늦었군." 벌떡
우즈키(HOT LIMIT) "벌써 9시네요."
아리스 "...왜 이 사무소에는 정상인이 없을까요?"
미오 "그렇게..."
미오 "...잠깐. 나는?"
린 "그래서 통장 비밀번호는?"
미오 "대놓고 물어보지마."
우즈키(HOT LIMIT) "OOOO이예요!"
미오 "어떻게 아는거야?!"
린 "......" 기록
미오 "적지 마!!"
린 "필요할 수도 있으니까."
아리스 "실례지만 다 꺼져줄 수 있나요?"
미오 "말 너무 적나라해!"
P(HOT LIMIT) "시간도 늦었으니 OOO해라."
우즈키(HOT LIMIT) "그럴까요?"
+2 프로듀서가 한 말은?
1. 가라
2. 자고 가라
@이제 바쁜게 많이 끝났네요. 앞으로는 연재 주기를 약간 더 빠르게....
우즈키(HOT LIMIT) "그럴까요?"
아리스 "잠깐. 조또마떼. 웨잇."
우즈키(HOT LIMIT) "그럼 잠옷으로 갈아입을게요."
아리스 "제 말 안듣죠?"
린 "든는 것처럼 보여?"
미오 "그런 대답을 원한게 아니야 시부린."
우즈키(HOT LIMIT) "에잇!" 휘릭
우즈키(잠옷) "짠."
미오 "뭐야 그거 심즈?"
P(HOT LIMIT) "나도 갈아입어야겠군."
아리스 "어?"
P(HOT LIMIT) "에잇!" 휘릭
P(HOT LIMIT) "......"
P(HOT LIMIT) "......" 주섬주섬
미오 "......"
린 "뭘 기대한거야? 제자리에서 한바퀴 도는 것만으로 옷을 갈아입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해?"
미오 "...틀린 말이 아니라서 더 미워 시부린."
아리스 "지금 여자 아이돌들 앞에서 당당히 옷을 갈아입는 성인 남성을 신경쓰는건 저 뿐인가요?"
우즈키(잠옷) "그럼 어디서 자면 되나요?"
아리스 "잠시만요."
P(빤스) "아리스 침대에서 자면 된다."
아리스 "잠시만요."
미오 "그것보다 프로듀서는 왜 속옷 바람인거야?"
린 "안입을 수는 없잖아."
미오 "......"
린 "......"
미오 "...그거 혹시 회심의 드립이나 그런거야?"
P(알몸) "너무 뭐라고 그러지 말아라 미오."
미오 "안입을 수도 있는데?"
미오 "그, 그게 아니라!! 왜 갑자기 알몸이야?!!?"
P(알몸) "옷이... 그곳에 있었기 때문이다...!" 비장
미오 "아 제발!!!!"
아리스 "하핫. 어떻게 우즈키씨랑 린씨, 미오씨가 저랑 프로듀서가 같이 사는 것을 알며 우즈키씨에게 제가 잘 장소를 빼앗겼다는 사실은 아무것도 아니겠죠 당연히."
미오 "...어? 그렇고 보니..."
P(알몸) "다행히 잘 알고있군 아리스." 쑻
아리스 "반어법!!!!"
아리스 "그리고 타치바나예요!!!!"
린(잠옷) "그럼 먼저 잘게."
미오 "언제 갈아입은거야?!?!"
P(알몸) "대단하군...!"
아리스 "당신은 옷 좀 입어!!!"
우즈키(잠옷) "허나 거절할게요!!"
아리스 "당신은 좀 닥쳐!!!"
미오 "...저기 아리스, 그래도 우즈키는 선배이고 언니인데..."
아리스 "어쩌라고!!!!" 분노
미오 "아니... 아무것도 아닙니다..." 시무룩
P(알몸) "나왔다!! 분노의 파리채 블로킹!!!"
우즈키(잠옷) "미오짱의 츳코미를 꺽었어요!!!"
아리스&미오 "둘은 조용히 해!!!!!!!"
린(잠옷) "Z... Z... Z..."
아리스 "헤엑... 헤엑... 헤엑..."
P(알몸) "괜찮나 아리스?"
미오 "당신 때문이잖아!!"
아리스 "그리고 타치바나예요!!"
우즈키(잠옷) "...현재 유일하게 문제가 되는건 잠자리."
미오 "유일한?"
아리스 "양심 있나요?"
우즈키(잠옷) "잠자리는 OOO으로 정하죠!!"
린 "Z... Z... Z..."
+2 우즈키가 제안한 것은?
1. 도둑잡기
2. 팔씨름
3. 다른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우즈키(잠옷) "잠자리는..."
우즈키(잠옷) "배틀로얄로 정하죠."
아리스 "예?"
아리스(군복) "예?"
P(갑옷) "룰은 간단하다!"
P(갑옷) "서로 가진 총기의 스펙 및 페인트탄의 갯수는 모두 동일!"
P(갑옷) "특수한 재질로 이뤄진 군복은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위치에 피격될 시 자동으로 전체 공간에 탈락자의 신호를 보내게 되어져있다!"
P(갑옷) "서로의 목슴을 해하지 않는 그 어떠한 방법도 용인한다! 반드시 상대방에게 페인트탄을 맞추어 살아남도록!"
P(갑옷) "최후에 살아남은 1인만이 편안한 잠자리에 들 수 있게 될 것이다!"
미오(군복) "...잠깐. 왜 프로듀서는 중세 유럽의 갑옷인거야?"
P(갑옷) "조용!! 질문은 받지 않는다!!"
P(갑옷) "룰은 이상이다!"
P(갑옷) "그럼 질문있나!"
아리스(군복) "......" 손번쩍
아리스(군복) "저 아이돌 은퇴해도 되나요?"
P(갑옷) "그럼 무운(無運)을 빌겠다!"
P(갑옷) "게임의 시작 장소는 아키하가 만든 특수 장치로 랜덤으로 순간이동하니 당황하지 말도록!"
아리스(군복) "진짜 씨..." 뿅
아리스(군복) "......"
아리스(군복) "여긴 어디지라는 생각과 주변 환경을 둘러보게된 저는 과연 멀쩡한걸까요."
?? "철학적인 질문이네."
+1 주변 환경
+2 아리스에게 말을 건 인물
@...에라 모르겠다.
카렌(군복) "철학적인 질문이네."
아리스(군복) "...카렌씨?"
카렌씨는, 횡한 회색빛 벌판에 서서 저를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카렌(군복) "...뒤."
아리스(군복) "네?"
카렌(군복) "조심해."
아리스(군복) "그게 무슨..."
훙!
아리스(군복) "와앗!"
저, 저게 뭐죠? 제, 제 머리를..."
카렌(군복) "...읏차."
카렌씨는 한껏 쭈구린 저와 눈을 맞추기 위해서인지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카렌씨가 앉은 주변에는 바닥에 깔려있던 먼지가 공중으로 붕 떴습니다.
카렌(군복) "총알이야."
아리스(군복) "예?"
카렌씨는 앉자마자 저에게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카렌(군복) "네 머리를 스치고 간 거. 총알이라고."
아리스(군복) "그게 무슨..."
...아.
아리스(군복) "혹시...?"
카렌(군복) "맞아. 서바이벌."
저는 고개를 들어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저는 언제부터인가 푹 파인 구덩이 속에 앉아있었고 하늘 위에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빠르게 하늘을 가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리스(군복) "...피냐코라타?"
저기 총쏘는거 피냐코라타 맞나요?
카렌(군복) "맞아."
아리스(군복) "예?"
카렌(군복) "네가 생각했던게 맞다고."
아리스(군복) "...맞군요 진짜."
카렌(군복) "그래."
카렌(군복) "네가 생각하던대로, 난 노팬티야." 두둥
아리스(군복) "그딴 생각 안했어요. 그리고 입고 다녀요 제발."
카렌(군복) "어? 아니야?"
아리스(군복) "아니예요!! 저 피냐코라타들이 진짜 총을 쏘고 있는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카렌(군복) "아 그거? 맞아 맞아."
아리스(군복) "...그렇게 편하게 말할 내용인가요?"
카렌(군복) "글쎄... 맞으면 아프겠지 역시?"
아리스(군복) "말 그대로 죽을 만큼 아프겠죠."
카렌(군복) "...기합으로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아리스(군복) "안돼요. 그리고 어째서 총알에 맞는다는걸 전제로 하고 있나요?"
카렌(군복) "그도 그럴게... 아리스짱 그런게 취향이잖아?"
아리스(군복) "아니예요 절대."
카렌(군복) "막 그 맞는거 좋아하고... 그렇지?"
아리스(군복) "아니라고 개O끼야."
카렌(군복) "믿을만한 정보통(프로듀서)였는데..." 시무룩
아리스(군복) "...그래서."
카렌(군복) "응?"
아리스(군복) "어떻게 된건가요?"
카렌(군복) "아~ 내가 노팬티인 이유?"
아리스(군복) "그것도 궁금하긴 하지만 아니요."
아리스(군복) "여긴 어딘가요? 카렌씨는 뭐하고 계셨죠?"
카렌(군복) "침착하네..."
카렌(군복) "설명은 짧게 할게. 내가 LA병원에 있을 때..."
1시간 뒤
카렌(군복) "...그래서 나는 병원에서..."
아리스(군복) "......"
카렌(군복) "...아리스?"
아리스(군복) "예, 옙? 아, 안잤어요."
카렌(군복) "잔거야?"
아리스(군복) "솔직히 말아면 네."
카렌(군복) "솔직한 아이는 좋아해."
아리스(군복) "그래서 쓸데없는 얘기는 넘기고 어떻게 된건가요?"
카렌(군복) "...냉정하네 아리스짱."
아리스(군복) "타치바나예요."
카렌(군복) "뭐,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서바이벌 맵 같은거야."
아리스(군복) "맵?"
카렌(군복) "응. 환경 같은거지."
카렌(군복) "참가자들은 각기 다른 장소에서 다른 시간으로 이동 돼. 일찍 이동된 사람이 환경이나 어딘가에 숨겨진 아이템들은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득이라고 할 수 있지만, 완전히 랜덤이니까 뭐."
카렌(군복) "아 맞다! 맵마다 주변 환경과 숨겨져 있는 아이템들이 있어. 그 수나 퀄리티, 위험도는 랜덤이지만."
카렌(군복) "나는 너보다 약간 더 일찍 이동한거야. 나도 당황스러워." 으쓱
아리스(군복) "...그런건가요."
카렌(군복) "...그리고 내가 뭘 하고 있었냐고 했지?"
카렌씨는 무릎을 털고 일어나 살짝 무릎을 굽힌 체로 저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카렌(군복) "동맹을 맺자."
아리스(군복) "...네?"
카렌(군복) "나 혼자서는 힘들어. 나는 체력이 좋은 편도 아니고 우리 사무소에는 워낙 괴물같은 사람들이 많으니까." 으쓱
아리스(군복) "...그건 그렇죠."
카렌(군복) "그러니까. 동맹을 맺자. 나랑 손을 잡자고."
카렌(군복) "혼자서는 힘들어. 나한테는 믿을 수 있는 동맹이 필요해."
카렌(군복) "그리고 아리스. 너라면 믿을 수 있어."
카렌(군복) "내 손을 잡아 아리스."
카렌씨는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저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연기가 흐르는 회색빛 하늘 때문이였을까요? 카렌씨에게는 왠지 모를 아우라가 펼쳐졌습니다.
뭔가... 오묘하면서도... 숨쉬기 힘든...
아리스(군복) "......" 꿀꺽
저는...
+2
1. 동맹을 맺는다.
2. 거절한다.
다만 거절한다
카렌이 반드시 프로듀서를 죽이는 것
카렌(군복) "......"
...제가 할 수 있는 선택은 단 한자기 뿐인 것 같네요.
아리스(군복) "...예."
저는 카렌씨의 손을 잡고 일어섰습니다.
아리스(군복) "동맹을... 맺겠습니다."
아리스(군복) "그러니 제게 지급된 총기를 돌려주세요."
카렌(군복) "...아하하."
카렌씨는 어색하게 웃더니 군복 안에 꽂혀있던 서바이벌용 돌격소총을 꺼내주었습니다.
카렌(군복) "자 여기."
아리스(군복) "......" 철컥
총알은 전부 들어있네요.
카렌(군복) "...어떻게 눈치챈거야?"
아리스(군복) "대충 찍은거예요."
카렌(군복) "응?"
아리스(군복) "서바이벌 게임이니까요. 총기 정도는 처음에 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아리스(군복) "그런데 제가 정신을 차렸을 때 제 주변에 총기는 없고 카렌씨만 있었으니, 카렌씨가 총기를 챙겼다고 생각했어요."
카렌(군복) "아하하하. 맞췄..."
아리스(군복) "그리고." 쓰흡
아리스(군복) "...제 총기마저 입수했으니, 제가 동맹을 거절한다면 필요없는 저는 그자리에서 제거됬겠죠."
아리스(군복) "반항도 할 수 없는 상태로."
아리스(군복) "...치사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카렌(군복) "전부 알아버렸네..." 아하하
카렌씨는 머쓱하다는 듯이 뒷목을 긁더니 손을 내리고 저를 쳐다보셨어요.
카렌(군복) "치사한 행동이지만, 다시 그 때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했을거야."
카렌(군복) "이기기 위해선."
...카렌씨의 눈에서 느껴지는 광기. 이거였습니다.
카렌씨에게 느껴지던 왠지 모를 위화감, 불길한 아우라.
아리스(군복) "......" 꿀꺽
...아무래도 오늘의 카렌씨는 평소의 카렌씨라고 생각하지 않는 편이 좋겠네요.
카렌(군복) "자! 그럼 일단 여기를 빠져나가볼까?" 짝
카렌씨는 아까전의 그 모습이 환상이였다는 마냥 박수를 쳐 분위기를 환기시키더니 밝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아리스(군복) "이곳을요?"
카렌(군복) "그래. 가능한한 빨리."
아리스(군복) "...?"
카렌씨의 말에서는 어쩐지 서두른다는 기분이 느껴졌습니다.
아리스(군복) "분명 카렌씨는 맵마다 숨겨져있는 아이템이 있다고..."
카렌(군복) "응."
카렌(군복) "하지만 시간이 없어. 지금 당장 여기서 벗어나... 아니 도망쳐야 해."
아리스(군복) "네?"
카렌(군복) "...이유는 몰라."
카렌씨는 침을 꼴깍 하고 삼켰습니다.
카렌(군복) "그저... 감이야. 하지만 위험해."
아리스(군복) "단순히 감만 믿고..."
카렌(군복) "내 감이 몇번이나 죽을 뻔한 위기에서 구해줬으니, 이번에도 믿어도 될거야. 아마도."
아리스(군복) "...카렌씨라서 말이 더 무거워졌네요."
카렌(군복) "이쪽으로 움직여. 피냐코라타들을 조심하고."
아리스(군복) "네."
카렌(군복) "감이긴 하지만... 왠지 이 서바이벌 게임은 그렇게 간단할 것 같지는 않아..." 꿀꺽
아리스(군복) "...대체 아이돌이란 뭘까요?" 해탈
잠시 후
슈육!
?? "으음... 여기는?"
?? "어라? 군복? 총?"
타타타탕! 투투투퉁!
?? "전장이라..."
?? "...왠지 옛날 생각이 나네요." 씨익
?? "휴..."
?? "생각보다는 시시했네요." 털썩
그녀는, 이미 움직이지 않게 되어버린 피냐코라타 위에 주저앉았다.
그녀는 주머니에서 츄파O스를 꺼내어 물었다.
?? "이런거까지 주다니..."
전장에서는 이미 그녀가 사탕을 빠는 소리밖에는 들리지 않게 되었다.
회색빛 하늘을 가르던 총알 소리는 잠적을 감췄고 초록색의 피냐코라타들은 붉은 피를 흘렸다.
?? "서바이벌이라..."
?? "음?"
그녀는 작게 중얼거리다가 무언가를 발견한 듯 군복의 안쪽 주머니를 만졌다.
?? "아... 아하하하하!"
그녀가 주머니에서 발견한 것은, 접혀있는 모자와 촌스러운 선글라스였다.
?? "완전히 노린건가요 이건!"
그녀의 목소리는 묘하게 흥분한 것처럼 들렸다.
?? "아하하하하!"
그녀는 쾌활하게 웃으며 모자를 쓰고, 선글라스를 꼈다.
?? "비록 진짜 전장이 아닌 서바이벌 게임이긴 하지만..."
탕!
그녀는 한손으로 총을 들어 총신을 하늘로 향한 뒤 페인트탄을 한발 발사했다.
우즈키(군복) "...저의 탄환은 표적을 놓치지 않으니까요." 씨익
그리고 우즈키는 움직이지 않는 피냐코라타 위에서 일어나 걸었다.
그 자리에는 초록색 피냐코라타와, 페인트탄에 맞아 눈을 뜨지 못하고 날개를 허우적거리는 독수리만이 남았다.
카렌(군복) "...이 정도까지 왔으면 안전할거야."
카렌(군복) "아마도."
아리스(군복) "...여긴 어디죠?"
+1 주변 환경(맵)
(엄폐물이 많고 잡음이 심해 숨기에 제격)
아리스(군복) "헤엑... 헤엑..."
카렌(군복) "잠깐 쉬어다가 가자."
아리스(군복) "읏차! 후와아..."
카렌(군복) "이제... 잠깐 쉬었다가 다시 출발하면 되겠네."
아리스(군복) "...깜박했네요."
카렌(군복) "음?"
아리스(군복) "동맹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카렌(군복) "...여기까지와서 갑자기? 뭔데?"
아리스(군복) "제가 그런 취향이라고 말할 사람, 분명히 죽여주세요."
카렌(군복) '...프로듀서 미안.;
@ 너무 졸려서... 죄송함다....
카렌(군복) "글쎄. 나도 처음 오는 지형이라서."
순록A "순씨! 빨리빨리 일해!"
순록B "예예 반장님! 당장 갑니다!"
카렌(군복) "...하지만 전에 우리가 있었던 맵만큼이나 기묘한 지형이라는건 확실하네."
순록C "순씨! 산타 오겠어!"
순록D "아이고 말만 들으면 아주 산타 빠돌이인줄 알겠어." 중얼
제가 두 눈으로 보고 있는건
두 발로 걸으며 손으로는, 아니 앞발로는 화려한 포장지를 들고 컨테이너 벨트 위의 물건들은 포장하는 수십 명의, 아니 수십 마리의 순록이였습니다.
아리스(군복) "...뭔가 기묘하네요."
카렌(군복) "그렇지."
카렌(군복) "순록이 순씨라니..." 심각
아리스(군복) "아니 물론 그것도 기묘하긴 하지만."
순록경비병A "어어 거기 아가씨! 공장에 함부로 들어오면 안돼요!"
저희가 멀뚱멀뚱 순록들을 쳐다보고 있자 어디선가 경비 모자를 쓴 순록이 한 손에, 아니 한 앞발에 삼단봉을 들고는 저희에게 달려왔습니다.
아리스(군복) "네? 하지만..."
카렌(군복) "여기 실외인데?"
순록들은 문자 그대로 지붕 하나 없는 환경에서 작업하고 있었습니다. 복지가 좋다고 말하긴 힘들겠군요.
순록경비병A "그건 잘 모르겠고! 여긴 사유지야 사유지! 함부로 오면 안돼!"
카렌(군복) "...앗. 산타다."
순록경비병A "진짜로! 산타가 사실이였..."
카렌(군복) "급소 치기." 툭
순록경비병A "엌!"
순록경비병A "......" 추욱
카렌(군복) "......" 주섬주섬
아리스(군복) "...뭐하시는건가요?"
카렌 "위장?" 훌렁
옷에 페인트탄이 닿으면 탈락인데 옷을 갈아입어도 되는건가...
아리스(군복) "제발 실외에서 함부로 옷 갈아입지 말아주세요. 트라우마(P)가 떠오르니까요." 눈감음
카렌(경비복) "어떼? 어울려?"
...쓸데없이 어울리네요. 젠장.
카렌(경비복) "그리고..." 주섬주섬
카렌(경비복) "여기 있다."
아리스(군복) "...총?"
카렌(경비복) "그래도 경비니까." 철컥
카렌(경비복) "실탄이 장전된 총 하나 쯤은 가지고 있을거라고 생각했지."
...뭐죠 저 자연스러움?
카렌(경비복) "저기 경비 또 있다."
순록경비병B "휴휴휴~" 휘파람
...저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상황이니 일단 조용히 있기로 하죠.
아리스(경비복) "...나쁘지는 않네요." 흠
카렌(경비복) "이제 페인트탄을 맞아서 탈락할 일은 없겠네."
...역시 괜찮은 걸까요 이거? 완전 룰 위반인데.
카렌(경비복) "지금 룰 위반이라고 생각했지?"
아리스(경비복) "...네."
쓸데없이 눈치는 좋네요.
카렌(경비복) "프로듀서가 말한 룰은 페인트탄을 맞을 경우에 아웃. 이거 하나 뿐이야."
카렌(경비복) "그 룰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허용. 프로듀서의 말은 그런 의미인거야."
아닌 것 같은데...
아리스(경비복) "그런가요..." 철컥
카렌(경비복) '...총은 열심히 장전하네 그렇게 말하면서.'
아리스(경비복) "카렌씨?"
카렌(경비복) "아무것도 아니야."
아리스(경비복) "...?"
아리스(경비복) '...총은 아직까지 쏴본 적은 없는데.' 갸웃
카렌(경비복) "...아리스짱."
아리스(경비복) "타치바나입니다."
카렌(경비복) "이제 옷도 갈아입었으니까, 우리에겐 두 가지 선택이 있어."
카렌(경비복) "첫째. 이곳을 더 수색한다."
카렌(경비복) "물론 순록들이 우리를 눈치챌 수도 있겠지만 이곳은 엄폐물이 많고 꽤나 시끄러워. 순록들만 제외한다면 엄폐에는 최적화된 장소야."
카렌(경비복) "또한 맵마다 숨겨져있는 아이템. 아마 선물 상자 중 하나에 있겠지. 그걸 발견한다면 우리의 전력에 큰 도움이 될거야."
카렌(경비복) "그리고 둘째. 이곳을 떠난다."
아리스(경비복) "...카렌씨의 말이 맞다면 왜 이곳을 떠나야하나요? 순록들에게 발견되는 것이 그렇게 큰 일 인가요?"
카렌(경비복) "...'누가' 이 순록들을 컨트롤하고 있냐가 문제겠지." 꿀꺽
아리스(경비복) "...?"
카렌(경비복) "그래서 아리스."
아리스(경비복) "타치바나입니다."
카렌(경비복) "넌 어떻게 하는게 좋겠어?"
+2 어떻게 할까?
1. 뒤진다. 뒤적뒤적
2. 떠난다. 저벅저벅
아리스(경비복) "앞으로 어떤 상황이 닥칠지도 모르는데, 최대한 많은 자원을 확보한다고 해서 나쁜 점은 없겠죠. "
아리스(경비복) "여기는 그래도 꽤나 안전해보이니까요. 순록들 사이에 숨으면 들키더라도 경비원들도 함부로 발포하진 못하겠죠."
아리스(경비복) "...맞나요?"
카렌(경비복) "뭐... 틀린 말은 아니지." 으쓱
카렌(경비복) "......"
아리스(경비복) "...카렌씨?"
카렌(경비복) "...아무것도 아니야. "
카렌(경비복) "그럼 가자. 날 따라와 아리스."
아리스(경비복) "...?"
아리스(경비복) "그리고 타치바나입니다."
위잉~ 위잉~
순록E "하아... 잠깐 물 좀 마시게 올게."
순록F "빨리 와. 바빠 죽겠구만." 궁시렁
카렌(경비복) "...지금. 달려."
카렌씨는 한 명의, 아니 한 마리의 순록이 잠시 공장일 중에 물을 마시러 떠난 사이 시야가 빈 틈으로 몸을 날리며 저에게 손짓을 했습니다.
아리스(경비복) "...후우."
저는 카렌씨의 신호에 따라 주변을 살피지도 않고 최대한 빠른 속도로 주저앉아 카렌씨에게 달려가 컨테이너 벨트 아래로 몸을 숨겼습니다.
카렌(경비복) "하아... C 구역에도 없어."
아리스(경비복) "...이미 누가 찾아간 걸까요?"
카렌(경비복) "그럴지도."
카렌씨는 저를 쳐다보지도 않고 작게 속삭였습니다.
카렌(경비복) "...이만 찾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까?"
아리스(경비복) "네?"
카렌씨는 뻥 뚫린 공장의 지붕 사이로 내려오는 하연 눈을 얼굴로 맞으며 비장하게 말했습니다.
카렌(경비복) "여기서 수색한 시간이 아깝다는 소리를 하지 마."
...어떻게 안걸까요?
카렌(경비복) "목슴에 비하면 수색한 시간 따위는 허무하게 날려버릴 수 있어. 아쉬워하지 마."
아리스(경비복) "그건 그렇지만..." 아쉽
카렌(경비복) "...이 장소는 꽤나 좋은 장소야."
아리스(경비복) "...?"
카렌(경비복) "공장의 소음과 숨을 장소 때문에 몸을 숨기기에는 꽤나 좋은 장소야. 거기에 누군가 찾아왔을 때 기습도 편이하고."
카렌(경비복) "앞으로 어떤 지역이 나올지 모르는 이상 이렇게 좋은 지역을 떠나지 않는 것도 좋은 선택일지도 모르지."
카렌씨가 말을 잇자 입에서 하얀 김이 세어나왔습니다. 마치 어딘가의 잡지에서나 볼 것 같이 고귀한 카렌씨의 모습은, 어딘가 저에게 설표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카렌(경비복) "...하지만 문제가 두가지 있어."
아리스(경비복) "두가지요?"
카렌(경비복) "응. 첫 번째, 당연한 얘기일지도 모르지만 이러한 무한 경쟁 체제에서 안주하는 것은 곧 도태와 같은 의미야."
카렌(경비복) "이곳은 좋은 장소지만... 다른 누군가가 다른 지역에서 더 큰 힘을 키워서 압도적인 전력으로 공격해온다면 우리의 선택은 다 두가지 뿐이야. 죽거나, 굴복하거나."
아리스(경비복) "......"
어딘가 현실성이 느껴지지 않는 얘기였습니다. 바로 눈 앞에 다가온 얘기일지도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아직 생생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카렌(경비복) "두 번째 이유는... 이 곳이 꽤나 좋은 장소이기 때문이야."
아리스(경비복) "...네? 그게 무슨 의미인가요?"
카렌(경비복) "그러니까..."
캉!
순록 감독관 "모두! 산타님이 오셨다!"
공장의 철판 문이 열리고 한 마리의 순록이 다른 순록들에게 소리를 지르자 모든 순록들이 그곳을 향해 시선을 돌렸습니다.
카렌(경비복) "...우리가 처음이 아닐 수도 있다는거지." 철컥
카렌씨는 경비에게서 뺏은 권총을 장전했습니다.
+2
1. 산타가 카렌과 아리스가 있는 공장으로 온다.
2. 순록들이 산타를 맞이하기 위해 나간다.
@...글 좀 잘 쓰고 싶다.
아, 앵커는 1
?? "모두 열심히 하고 있나요~?"
공장 문을 연 사람의 목소리를 의외로 하이톤의 여성의 목소리였습니다. 그런데 이 목소리가 누구였더라...
순록들 "네에에!!"
?? "후훗. 자! 더욱 열심히 하는 거예요~♪"
순록들 "네에에!!"
아리스(경비복) "으읏!"
카렌(경비복) "쉿."
갑작스럽게 공장 안에 울려퍼지는 순록들의 단체 고함에 저는 깜짝 놀라 귀를 막고는 신음 소리를 흘리고 말았습니다. 카렌씨는 이런 저를 보시고는 손으로 저의 입을 막고는 작게 말했습니다.
카렌(경비복) "위험해. 물론 순록들의 신경이 다 저 쪽으로 몰려있긴 하지만 우리..."
?? "음? 어디선가 소리가 들리지 않았나요?"
카렌(경비복) "...우리 사무소에는 워낙 이상한 아이돌들이 많으니까. 조심해야 돼. 라고 말하려고 했어."
과연. 카렌씨의 말은 정확합니다. 약간의 시간차만 없었으면 더 완벽했겠지만요.
?? "분명 이쯤에서 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 저벅저벅
...큰일입니다. 발소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요. 이대로 가다간...
아리스(경비복) "카렌씨. 숨어있다가 기습을..."
카렌(경비복) "아니. 이미 우릴 눈치챘어. 잠복은 100% 실패한다."
아리스(경비복) "그러면..."
카렌(경비복) "......" 소곤소곤
아리스(경비복) "네? 그건..."
갑자기 그런걸 말해도...
?? "여기쯤에 있으려..."
카렌(경비복) "부탁한다 아리스."
아리스(경비복) "우,우왓!"
발소리가 완전히 가까워지자 카렌씨는 저를 발로 밀어 잠복 장소 밖으로 밀쳐내었습니다.
?? "찾았다."
덕분에 저는 어디선가 들어본 듯하지만 누군지 알 수 없었던 목소리의 주인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카렌(경비복) "목소리가 없으니까. 당연히 목소리로 누군지 알 수 있을리가 없지." 중얼
아리스(경비복) "...이브씨?"
이브 "아리스짱~♪" 철컥
그녀는 이브 산타클로스씨였습니다.
탕!
곧 이브씨가 든 권총의 총구에서는 하얀 연기가 뻥 뚫린 천장으로 쏟구쳤습니다.
아리스(경비복) "카렌씨!"
이브 "제가 모를거라고 생각했나요?"
이브 "분명 제가 감지한 인원은 두 명. 벨트 옆으로 튀어나온 아리스짱은 사실 미끼. 진짜는 벨트 뒤에 숨어서 제가 미끼에 시선이 팔린 사이에 저를 제압하려는 생각이셨죠?"
이브씨가 든 권총의 총알은 카렌씨가 숨은 벨트 뒤를 향하였습니다.
이브 "제가 그런 단순한 기습도 눈치 못챌거라고 생각하셨나요?"
카렌(경비복) "...응."
이브씨의 위협에 카렌씨는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린채 천천히 일어섰습니다.
이브 "총은 바닥에 두고..."
철컥
아리스(경비복) "그럴 필요 없습니다."
저는 이브씨의 관자놀이와 다리에 두 권총을 겨눴습니다.
아리스(경비복) "총은 전부 여기 있으니까요."
이브 "...아리스짱?"
이브씨는 고개를 돌리지 않고 눈만 돌려 저를 쳐다보았습니다. 어디선가 순록의 비명 소리가 들린 것 같지만 저는 총구를 약간 더 가까이 대는 것으로 비명 소리들의 답을 대신했습니다.
카렌(경비복) "말했잖아."
그러나 카렌씨가 입을 열자 곧바로 카렌씨에게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카렌(경비복) "이런 간단한 기습도 눈치 못챌 것 같다고."
이브 "...처음부터 당신이 미끼였던 건가요?"
카렌(경비복) "뭐 그렇지."
갑자기 저한테 이런 작전을 지시해서 얼마나 놀랐는지...
카렌(경비복) "아리스의 작은 신음 소리도 눈치 채는 사람이 그렇게나 큰 중얼거림을 못들을리가 없잖아?" 으쓱
그것도 계획이였던건가요...
이브 "...지금 저를 겨누는 두 총. 모두 실탄이죠? 제가 움직인다고 저에게 발포할 수 있나요?"
아리스(경비복) "네. 머리에 겨눈 총은 위협용이지만 다리에 겨눈 총은 발포할 수 있습니다. 다리 하나 정도면 프로듀서씨가 고쳐줄 수 있겠죠. 아키하씨도 있고, 이치노세씨도 있고, 무엇보다 헬렌씨가 있으니."
카렌(경비복) '헬렌씨?'
이브 "...한손으로 쏜다면 손목이 나갈텐데요?"
아리스(경비복) "네?"
카렌(경비복) "그럴 각오는 충분히 되어있어."
아리스(경비복) "처음 듣는 소리인데요?"
카렌(경비복) "지금, 아리스가 똥꼬에 힘만 줘도 당신은 리타이어(재기불능)이야."
아리스(경비복) "야 이 새끼야."
카렌(경비복) "항복하는게 어떼? 이미 당신은 졌어."
이브 "......"
이브 "...정말요?"
카렌(경비복) "...!" 오싹
제가 있는 위치 때문에 이브씨의 표정은 보지 못했지만 다행히 카렌씨의 표정은 볼 수 있었습니다.
카렌(경비복) "피해 아리스!"
이브 "...루돌프씨? 도와주실레요?"
+2루돌프는...
1. 생물
2. 메카
하지만 만든 사람은 당연 아키하.
제작 목적이 백댄서라 시도때도 없이 춤만 춘다
후웅!
아리스(경비복) '위험했... 다!'
제가 반사적으로 피한 자리에 연갈색의 무언가가 바람을 찢고는 도달했습니다.
카렌(경비복) "아리스짱! 뒤로 물러서!"
아리스(경비복) "타치바나입니다!"
저는 뒤로 물러나 카렌씨의 옆으로 자리했습니다.
그제서야 저는 제가 있던 자리에 파고들던 연갈색의 정체를 알 수 있었습니다.
아리스(경비복) "쁠?"
이브 "소개하죠."
이브씨는 쇼의 진행자처럼 과장된 몸짓으로 연갈색의 뿔의 주인을 소개했습니다.
이브 "핀란드 출신의, 루돌프씨입니다." 씨익
순록V "핀란드...!"
저 사람들, 아니 순록들 있긴 있었군요.
카렌(경비복) "...들어는 봤어. 아리스."
아리스(경비복) "네?"
카렌(경비복) "핀란드하면 무엇이 떠오르지?"
아리스(경비복) "글쎄요... 아마..."
카렌(경비복) "그래. 바로 코O콜라야."
아리스(경비복) "왜 물은건가요?"
카렌(경비복) "누구나 다 알다시피 코카O라의 본사는 핀란드 지하에 위치하지. 그곳에서 수많은 비밀스러운 과정을 통해 전세계의 99% 콜라가 생산되고 있어."
아리스(경비복) "...나머지 1%는요?"
카렌(경비복) "중국."
아리스(경비복) "전혀 연관이 없어서 오히려 놀랐어요."
카렌(경비복) "그러한 코카O라의 제조 과정 중 하나라고 듣긴 들었어."
카렌(경비복) "산타의 이미지를 만들어낸 코O콜라의 비밀 공장에 있는 순록들은 특수 훈련을 받아 산타의 명령이라면 죽음 조차 불사하고 이행한다고....!" 으득
아리스(경비복) "코카O라의 제조 과정?"
카렌(경비복) "그게 사실일 줄이야..."
이브 "......"
이브씨는 조용히 침묵을 지켰습니다.
아리스(경비복) "......" 꿀꺽
이브 "...네? 뭐라고요?" 갸웃
아리스(경비복) "아니잖아!!!"
카렌(경비복) "거짓말할 생각은 하지 마!"
아리스(경비복) "아니 아니잖아!! 추측 다 틀렸잖아!!!"
루돌프 "...알고 있었나?"
아리스(경비복) "진짜였냐!!!"
이브 "에? 말을 해?" 충격
아리스(경비복) "이쪽은 모르고 있던거냐!!!"
이브 "어떻게 흘러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리스(경비복) "그건 내 쪽에서 하고 싶다고..." 절망
이브 "아무튼! 저에겐 좋은 기회같군요! 후후. 순록씨!"
순록G "예, 예!"
관객석에서 팝콘을 먹던 사람, 아니 순록은 당황해서 허둥지둥대다가 이브씨에게 무언가를 던졌습니다.
이브 "후후후... 이게 뭔지 아시겠습니까?"
카렌(경비복) "...무슨 의미지?"
아리스(경비복) "그렇게요."
이브 "후후후..."
이브씨는 두 손으로 마치 왕관을 씌우듯 '그것'을 들어 루돌프에게 천천히 씌웠습니다.
그리고는
카렌(경비복) "...사라졌어?"
이브 "하하하하..."
이브씨의 웃음 소리에는 광기가 느껴졌습니다.
이브 "카렌양도 알고 계시죠? 맵마다 아이템이 있다는 것."
카렌(경비복) "그, 그럼 설마?!"
이브 "네!! 제가 루돌프씨에게 씌운 것이 바로 그 '아이템'! 사용자의 존재를 지워주는 '아이템'!!"
이브 "카렌씨와 아리스씨는 어디에서 닥칠지도 모르는 공격을 두려워해야 할겁니다!!"
카렌(경비복) "크흑!"
아리스(경비복) "......"
뭐하는걸까요. 박스를 뒤집어쓰고.
루돌프(골판지박스) "......"
이브 "하하하하!"
카렌(경비복) "크흑!"
루돌프(골판지박스) "......"
아리스(경비복) "......" 탕
루돌프(골판지박스) "!"
이브 "루돌프씨이이!!"
루돌프(골판지박스) "하, 항복!"
카렌(경비복) "이겼다아!!"
아리스(경비복) "뭐야 이거."
아리스(은)는 뱀병장의 박스를 손에 넣었다!
이브 "하아..."
루돌프 "...미안하군. 어쩔 수 없었다."
이브 "괜찮아요."
이브 "...그런데 누구세요?"
탕!
순록ACD "크흑!"
루돌프 "총소리?!"
이브 "순록씨!" 벌떡
?? "후우..."
그녀는 입에 츄파O스를 물고는 살짝 벌린 입으로 숨을 내쉬었습니다.
우즈키(군복) "안녕하세요." 씨익
카렌 "아리스! 그쪽이야 피해!"
아리스 "크흑!"
아리스 '...어쩌다가 이렇게 된걸까요?'
+2 아리스와 카렌이 이동한 환경(맵)
아리스 "대체 어쩌다가..."
카렌 "아리스짱! 왼쪽!"
아리스 "타치바나입니다!"
치토세D "치토!"
저는 달리던 중 몸을 틀어 오른쪽으로 빠졌습니다. 방금까지 제가 있던 자리에는 입을 깍깍거리는 치토세씨가 날라와 땅에 부딪쳐 터졌습니다.
쾅!
아리스 "크흣!"
카렌 "멈추지 마! 순식간에 당한다!"
아리스 "아, 알고 있어요!"
어쩌다가 이렇게 된걸까요...
때는 박스를 얻어 공장에서 나온던 지점
카렌 "아 아리스! 저걸 봐! 박쥐다!"
아리스 "타치바나입니다. 진짜 박쥐네요."
카렌 "...갑자기 생각난건데 말이야."
아리스 "...?"
카렌 "독수리 부리는 왜 노랄까?"
아리스 "정말 갑자기네요."
카렌 "어? 저게 뭐지?"
아리스 "대화라는걸 해볼래요 혹시?"
카렌 "큰... 건물..."
어느새 눈이 개인 하늘 아래, 저희들의 앞에 위치한건 순백의 거대한 건물이였습니다.
카렌 "이게... 화이트 하우읍!"
아리스 "조용히 하세요."
아리스 "일단... 들어가 볼까요?"
카렌 "갑자기? 왜?"
아리스 "안그러면 이야기 진행이 안되거든요."
카렌 "...??"
아리스 "잔말말고 따라와요."
그리고 잠시 후...
카렌 "젠장! 이번에는 왼쪽!"
아리스 "전에도 왼쪽 아니였나요!"
치토세G "치토!"
쾅!
아리스 "크흣!"
...그리하여 이렇게 흘러간겁니다.
카렌 "아리스짱도 정상은 아니야 역시!"
아리스 "치토세씨나 피해요!"
치토E "치토!"
쾅!
카렌 "크흣!"
치토E "치, 치토.... 어, 언젠가 먹고 말거야..."
저희들은 이미 말했듯이 막힌 건물문으로 인해 밖으로 탈출하는 것은 포기하고 결혼식장이 있는 옥상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계속해서 공격해오는 드레스를 입은 치토세씨의 로봇(중국산)을 유일한 방법이라고, 저와 카렌씨가 판단했긴 때문입니다.
카렌 "그런데 우리 왜 위로 올라가는거야!"
치토세씨의 로봇(중국산)을 조종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사람! 프로듀서의 등신대 인형의 옆에 서있는 웨딩 드레스를 입은 치요씨를 제압하는 것이 우리들이 무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아리스 "후우... 후우..."
저희는 창문과 계단을 통해서 끊임없이 내려오는 치토세씨의 로봇(중국산)으로 보아 아마 옥상에 오르기까지 단 한순간도 쉬지 못할 것이기에 페이스를 유지해야 합니다.
카렌 "하악... 머, 멈췄다... 잠시 소강 상태인건가..."
아리스 "잠시만 여기서 쉬죠."
휴식은 중요합니다. 저희는 잠시 앉아 쉬도록 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마치 오래된 폐건물인양 벽 여기저기에서 콘크리트 가루들이 부스슥 떨어지고 페인트칠이 벗겨져 회색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땅으로 떨어진 구조물들은 담쟁이 덩굴이 자랄 공간을 마련해주었고 구멍이 난 벽은 햇살을 제공해 주고 있었습니다.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건물은 낡고 오래되었기 때문에 그 내구력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치토세씨의 로봇(중국산)들이 자폭 공격을 해댄다면 오래 버티기 힘들겠죠. 여기까기 오는 상황에도 계단이나 바닥 중간이 부서져있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아리스 "다행인 점은 저희가 맨손은 아니라는거죠."
카렌 "응? 아 그렇지."
다행히도 저희는 이 건물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2 아리스와 카렌이 얻은 것은?
@현대 장비로 부탁드립니다. 그건 그렇고 이야기 왜 이렇게 갔지...
@흡혈귀는 뭐니뭐니해도 말뚝으로.
11-20 아이폰 11 프로 (배터리 없는)
21-30 155mm 포탄
31-40 노래방기계 (최신노래 있음!)
41-50 GTX 1080
51-60 USS 사우스다코타 (ssn 790)
61-70 애틀러스 V
71-80 M1A2D (SEP v4)
81-90 F-35 C
91-100 기합
(M1A2C의 모습)
아리스 "대표적으로는 M1A2D 전차가 있네요."
카렌 "흔히들 M1 에이브람스라고 부르는 전차의 한 종류지."
아리스 "현대의 걸프 전쟁, 이라크 전쟁에서 뛰어난 실적을 보여 세계 정상급의 전차로 알려져 있지."
카렌 "고마워요 꺼무위키."
아리스 "......"
카렌 "아리스?"
아리스 "...아무것도 아니예요. 단지 어디서부터 잘못된건가 싶어서요."
카렌 "태어났을 때부터?"
아리스 "그건 확실히 아니예요."
카렌 "그럼 잠꼬대로 프로듀서의 젖꼭지를 빨았을 때부터?"
아리스 "그런 적 없어요."
카렌 "괜찮아. 그런데 무슨 맛이였어? 딸기맛?"
아리스 "없다니까 새끼야."
치토세E "목표물 발견." 부우웅
카렌 "칫! 들러붙었나! 아리스! 들고 따라와라!"
아리스 "네!"
아리스 "...네?"
치토세E "목표물 추적. 뱀파이어 출동."
아리스 "누가봐도 뱀파이어가 아니라 로봇이잖아! 그것보다 뭐라고요!?!?"
(들고 뛰었습니다.)
아리스 "헤엑... 헤엑... 헤엑..."
아리스 "우웨에엑!" 무지개
치토세E "분... 하다..."
카렌 "괜찮아 아리스짱?"
치토세E "나의... 목... 적... 아직 안... 끝나..."
아리스 "아바브뤠에오우커야악!" 무지개
카렌 "다행히 다친 곳은 없네."
치토세E "하지만... 방... 심하지 마... 라..."
아리스 "푸헤에... 하악.... 후엑..."
카렌 "......" 찰칵찰칵
카렌 "젠장. 총알이 다 떨어졌어. 순록 경비병에게서 얻은거라 이게 전부인데..."
치토세E "곧... 우... 리 뱀파이... 어 부... 대가..."
아리스 "시끄러워어어!!!" 쾅
펑!
카렌 "...화났어?"
아리스 "안났어요!!!"
아리스 "아니 났어요!!!"
카렌 "괜히 팀했나..." 중얼
아리스 "뭐라고요!!!"
카렌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삐질
치토세Y "목표물 발..."
아리스 "꺼져어어!!!" 부우웅
치토세Y "어?"
[읏차. 이제 작동 하려나?]
[짠! 완성! 완벽하게 구동!]
[하하! 역시 완벽해! 나는 천재니까 당연하지!]
[...고맙구나. 잘 작동해주어서.]
[박씨! 거기서 뭐해?]
[아 예! 갑니다!]
[젊은 친구가... 쯧!]
치토세Y '바... 바...'
치토세Y '바야바...'
쾅!!
아리스 "하아... 하아... 하아..."
카렌 "어... 괜찮아?"
아리스 "네!! 괜찮아요!!!"
카렌 "괜찮구나. 그럼 아리스."
아리스 "너무 순진하게 받아들여서 오히려 침착해졌네요."
카렌 "...총알이 떨어졌어. 이제 단 한가지 방법 밖에 안남았어."
카렌 "에바... 아니, M1A2D에 타라 신지."
아리스 "네?"
둥둥둥둥둥!
잠긴 문 포탄으로 쾅!!
아리스(전차) "와, 와버렸다아!!!"
전차를 타고 곧 무너질 것 같은 폐건물을 아슬아슬 오르는게 성공하다니...
아리스 "덕분에 편하게 왔긴 하지만... 다시는 하기 싫네요."
카렌씨는 어느순간 갑자기 사라져있고. 시O.
아리스 "...후우."
어차피 포탄은 다 떨어졌습니다. 저는 각오를 다지고 전차의 해치를 열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화려한 하얀색의 웨딩식장에는 묶여있는 여러개의 치토세씨의 로봇(중국산)들이 있었고, 그 한가운데에는 신랑의 정장을 입은 프로듀서씨의 인형과 웨딩드레스를 입은 치요씨가 뒤돌아 서있었습니다. 검은 색의 드레스라서 그런지 그 안에 입은 검은 색의 타이츠와도 잘 어우러진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제가 해치 밖으로 나온 것을 감지한 것인지 순간적으로 하객석에 있는 모든 치토세씨의 로봇(중국산)들이 일제히 고개를 돌려 저를 쳐다보았습니다.
이제는 시간 싸움입니다. 제가 치요씨에게 도달해 제압하는 것이 먼저일지, 아니면 제가 저 로봇(중국산)들로 인해 리타이어되는 것이 먼저일지.
저는 해치를 박차고 달렸습니다.
오른쪽에서 치토세씨의 로봇(중국산)이 네모나게 생긴 입을 아그적거리며 날아왔습니다. 자폭 외에는 아무런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의 장점을 느끼지 못할 상황이였기에, 저는 안심하기 보다는 오른발로 의자를 걷어차 앞으로 몸을 뻗었습니다. 저는 곧 날아오던 치토세씨의 로봇(중국산)은 의자에 스쳐 방향을 틀고는 다른 로봇(중국산)과 부딪칠 것을 예상하고는 발을 공중으로 딛었습니다.
콰앙!
큿! 앞으로 꽤 나가긴 했지만 충격이 큽니다. 몸을 한바퀴 구르며 착지한 저는 손으로 왼쪽에서 날아오는 치토세씨의 로봇(중국산)의 옷을 잡고는 뒤로 당겼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서 날아오는 로봇(중국산)을 발로 차서 공중에서 방향을 틀었습니다. 그리고는 뒷주머니에서 나이프를 꺼내어 무방비로 공중을 날고 있던 치토세씨의 로봇(중국산)의 목 결함부를 찔렀습니다. 동료의 모습에 칼을 찌른다는 죄책감은, 워낙 퀄리티가 떨어져서 느끼지 못했습니다.
깡!
철과 철이 부딪치는 소리. 저는 칼을 당겨 치토세씨의 목부분을 분리시키고는 치요씨가 있는 방향의 반대 방향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남아있는 로봇(중국산)의 몸을 잡아 얼굴이 날아간 방향으로 옮겼습니다.
제가 관찰한바로는 폭발을 치토세씨의 로봇(중국산)의 얼굴에서 발생합니다. 어떤 구조인지는 모르겠으나, 몸은 터지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 방법이면...
쾅!!
아리스 "크흡!"
계획대로 됬습니다! 얼굴이 터진 폭발로 일어난 충격이 공중에 떠 있는 저를 치요씨에게 날려보냈습니다. 직접적인 폭발은 치토세씨의 로봇(중국산)의 몸으로 막았으나... 충격은 있습니다. 몸을 움직이는 것에 고통이 꽤나 크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저의 승리입니다.
저는 손을 뻗어 바닥에 서 있는 치요씨에게 뻗었습니다.
아리스 "치요씨!!
쿵! 우당탕탕!
잡았습니다!
아리스 "치요씨! 모든 로봇(중국산)의 활동을 멈추고 항복..."
치요(입테이프) "읍읍!"
...테이프?
...! 함저...
??(스나이퍼) "...잡았다." 씨익
탕!
?? "...칫."
그녀의 저격을 막은 것은, 그녀가 누워있던 자리에 박힌 한발의 총알이였다.
?? "언제부터... 거기 있었던거지?"
?? "카렌."
카렌 "......"
호죠 카렌은, 순록 경비병에게서 뺏은 권총을 그녀에게 겨누고 있었다.
카렌 "왠지 어딘가 찝찝하더라고. 저렇게 대놓고 나 여기있소 하는 꼴이라니."
?? "...어떻게 들키지 않고 여기까지 온거지?"
카렌 "아 그거? 전 맵에서 조금 신기한 물건을 얻어서 말이야."
카렌이 눈으로 가르킨 곳에는 별다를 것 없는 골판지 박스가 놓여져 있었다.
카렌 "체크 메이트인 것 같은데? OO."
+2 누구?(346 아이돌)
카렌 "치에짱."
치에 "......" 으득
카렌 "그래도 진짜 총으로 노리는건 너무 심했어 역시."
호죠 카렌은 실탄이 들어있던 권총으로 치에가 바닥에 내려놓은 저격총을 가르키며 말했다.
치에 "...실탄이 아니예요."
카렌 "응?"
치에 "안에 들어있던건..."
그녀는 그녀가 입은 검은색 타이츠에 있는 뒷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어 카렌에게 보여주었다.
치에 "대구경 마취탄. 코끼리도 한번에 재워버릴만큼 강력한 놈이죠."
카렌 "마취탄이라..."
철컥
카렌 "그래서? 함정에 빠진 사람을 재워서 어떡하려고?"
카렌은 총알을 장전하고 치에에게 겨눴다.
치에 "...이미 아셨겠지만 저는 개들 역사상 가장 치열한 전쟁이였던 [개껌의 대전]을 종결한 광제 해피에게 승리하여 새로운 개들의 왕이 되었어요. 이제 땅 위는 완전한 평화가 찾아왔죠."
카렌 "아니 처음 듣는데?"
치에 "그러나..."
그녀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치에 "...하늘은, 하늘은 예상하지 못했어요."
치에 "우사밍성에서 내려온 토끼들의 습격은 예상하지 못했어요."
치에 "저에게는 힘이 필요합니다. 토끼들의 습격에 대항할 힘이."
치에는 눈을 불태웠다.
치에 "강제적이라고 해도 할 말 없어요. 하지만! 저는 그들의 여왕으로써 그들을 지킬 의무가 있습니다!"
치에 "...저를 이해해주실 수 있나요?"
치에는 손을 내밀었다.
카렌 "...잠깐 나 아직 이해를 못했어."
치에 "역시... 이해해주실 수 없는 거군요."
카렌 "아니 다른 의미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우사밍성?"
치에 "그렇다면... 쓰러트리고, 가겠습니다."
치에는 뒷주머니에서 더 많은 마취총탄을 꺼냈다,
치에 "새로 등극한 개들의 여왕으로써 얻게된, 개들을 부리는 능력!"
총탄들은 점차 하늘로 오르기 시작했다.
치에 "자! 새로 얻은 제 능력을 상대로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볼까요!!"
카렌 "그거 새로 얻은 능력이랑 상관 있는거야?!"
한편 그 시각 아리스
아리스 "총 소리! 빨리 서둘러야..."
치요(입테이프) "읍읍!"
아리스 "아! 죄송해요!"
저는 서둘러 치요씨의 입에 붙어있는 테이프를 제거했습니다.
치요 "푸하! 도대체 뭡니까!?"
아리스 "아, 그게... 치요씨가 흑막인줄 알고..." 머쓱
치요 "미친건가요?! 제가 자발적으로 이 남자와 결혼하는 것처럼 꾸미고 있었다고요?!"
아리스 "그게... 전례가 많아서..." 시무룩
치요 "전 오직 아가씨 러브러브란 말입니다!!!"
아리스 "네?"
치요 "아가씨가 목욕할 때 벗어놓은 속옷에 빰을 비비거나 한단 말입니다!!"
...치요씨가 많이 흥분한 것 같...
치요 "백합에 남자 난입이 싫습니다!!"
치요 "백합인 척 하다가 도중에 남자 난입따위 질색입니다!!"
...그냥 또 다른 미친O인가.
아리스 "일단 그 얘기는 나중에해요!"
치요 "하아... 하악... 하악..."
아리스 "일단 선택해야합니다! 카렌씨를 도울지! 아니면..."
...저에겐 아무 무기도 없습니다.
아리스 "...도망칠지."
치요 "......"
치요씨의 대답은...
+2
1. 돕는다
2. 튄다
P를 제거하는 조건으로
아리스 "...예?"
치요 "도망가자고요."
아리스 "예에에?!"
제가 잘못 들은건가요?!
아리스 "하, 하지만 지금 저기서는 저희를 위해서 카렌씨가..."
치요 "그딴거 알까봅니까? 아가씨가 최우선입니다. 그 다음이 저고요. 제가 있어야 아가씨를 지킬 수 있으니까요. 전략적 후퇴입니다."
아리스 "......"
뭔가요 이 뻔뻔함
치요 "안 따라오실거면 저 혼자 가겠습니다."
아리스 "혼자보다는 둘이 더 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전략적 후퇴입니다. 예.
...카렌씨 죄송해요. 아리스라고 부를 수 있게 해드릴게요.
한편 그 시간 카렌
카렌 "하악... 하악... 하악..."
치에 "포기하세요! 카렌씨는 개들을 부리는 제 새로운 능력! 'The King of Cats'를 상대할 수 없어요!"
카렌 "포기... 하라고...?"
카렌의 눈은 흐르는 피 때문에 한쪽 밖에 드러나지 않았다.
카렌 "그럴수는 없지...!" 비틀
치에 "피를... 보겠다는 의미인가요...!" 꽈악
카렌 "누가 피를 볼지는, 아직 몰라." 하악
카렌 "곧 있으면 치요를 쓰러트리고 아리스가 올거야."
치에 "...아리스씨는 오지 않아요. 아리스씨는 저 수많은 치토세씨 로봇(중국산)을 뚫을 수 없어요."
카렌 "아니."
호죠 카렌은 고등어를 꺼내 치에에게 겨눴다.
카렌 "나는 아리스를 믿어... 그녀는... 곧 올거다." 씨익
치에 "...두고보면 알게 되겠죠."
Yesterday(몇 시간 후)
아리스 "에츄!"
치요 "...괜찮나요?"
아리스 "...네 괜찮습니다."
치요 "......" 뻘쭘
아리스 "......" 뻘쭘
어색하네요....
아리스 "저기... 그 치토세씨 속옷에 빰을..."
치요 "...잊어주세요 제발." 얼굴가리기
아리스 "...네."
치요 "치토세님이 알면... 진짜 죽고 싶다.... 하아..." 중얼
뭔가... 그래도 완전히 또라이는 아니라서 다행인걸까요?
그렇게 한참을 걷다보니
치요 "여기가... 맵의 끝인가요?"
저희는 맵의 끝자락에 도착했습니다.
최소한 제가 지나온 맵은, 어느 부분을 기점으로 정확하게 나눠듯이 선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아리스 "...두 맵이네요."
왼쪽과 오른쪽이 다른 맵이라는 점입니다. 아마 저희는 맵의 모서리에 있는 것 같네요.
왼쪽에는 초록색의 정글이, 오른쪽에는 황갈색의 사막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치요 "어디로 가는게 좋을까요?"
아리스 "아무래도..."
+2 어디로 갈까?
1. 정글
2. 사막
@늦었는데 분량도, 재미도 없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