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왕국에 6개 밖에 없다는 아카데미, 그 중에서 횡성 아카데미는 가장 오래된 명문 학교였다.
"아~ 생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학술원장입니다. 무궁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 횡성 아카데미가 왕국력 460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천년의 역사를 맞이하는 아주 자랑스럽고 뜻깊은 날입니다. 이런 뜻깊은 날에 자랑스러운 우리 생도 여러분들은 가슴에 큰 뜻을 품고..." 주저리 주저리
"아카데미 학생들은 돌연변이 몬스터들을 상대하게 될 것이네, 그들을 쓰러트리고 체액을 채취하여 연구를 할 목적이지. 학생들이 직접 돌연변이 몬스터들을 상대하지는 않을걸세. 앞에서 방패진을 써서 시간을 끌면 교사를 비롯한 수석 마법사들이 광범위 마법으로 해치우는 작전이네"
"네!"
"이번에 왕세녀님도 직접 와주셔서 참가하기시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하네! 특히 다치는 인원이 나오면 절대로 안되네. 제대로 긴장할 수 있도록, 알겠나?"
"토벌은 완료했지만, 그들 중에는 부활하는 능력도 가지고 있는 몬스터들도 있었어요. 혹시나 예방 차원에서 이번에 아카데미 학생들을 동원하여 대규모 수색 작전을 할 필요가 있었어요. 그러나 학생들이 걱정하는 그런 위험한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게다가 이번 기념일에 우리 영주에 있었던 불행한 사건을 기억하는 뜻깊은 장이 될 것이라 생각하여 이번에 제가 추천을 하게 되었습니다"
"......"
"특히 왕세녀님께서도 몸소 저희 아카데미의 실습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멋진 모습을 보여주어 우리 아카데미의 영광과 명예를 지키도록 합시다!"
"네!"
...
"이번에 신입생들을 제외한 800명의 학생들과 교사분들, 그리고 소수의 근위병이 참가하게 됬어요. 수색 작전은 유적지가 나온 곳까지 팀을 나누어 각자 알아서 수색을 하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이때의 안즈는 우등생이여서 위력조절이 가능하고 회복술사가 있고 무엇보다 비상상황이여서 썻다.
문제는 교장으로부터 긴급후퇴를 받았지만 포위를 당해 탈출이 불가능하고 쓰러트려도 아까보다 더 강한 몬스터들이 나타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자 안즈는 선택을 할 수밖에없었고 그 선택이 바로 지키기 위해 지신의 모든 마력을 개방한 후 갓 필살기 파이널 브레스트 노바랑 카이저 노바 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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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어온 아카데미 학술원은 익숙한 풍경이었다. 그러나 그 많던 학생들도 선생님들도 지금은 없다.
"후우..."
학술원의 교무실로 들어온 하즈키는 안도의 한숨부터 내쉬었다.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 갑자기 빛이 번쩍하더니 폭발소리가 나는거야... 마을 사람들이 전부 나와서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어보는데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미...미안..."
"지금 영주님이랑 길드장님들 전부 안계시니까 망정이지 있었으면 바로 감옥행이었어! 갑자기 4써클 마법은 왜 쓴거야? 학술원장님에게도 마을 안에서는 쓰지 않겠다고 약속 했잖아..."
"......"
"잔혹한 진실... 그것을 원하노라 벗이여!" (선배 왜그랬어요?)
변명의 여지가 없을까?
>+2 변명
"환수?!"
"전설의 종족인 불사조가 쳐들어 왔었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4써클 마법을 쓰게 되었다구!"
"불... 불사조...?"
"아까 봤잖아! 난 마을을 지키기 위해 싸웠다구! 마을의 영웅을 이런 식으로 취급해도 되는거야~!"
"자,잠깐! 안즈쨩, 우리는 너를 추궁하려고 부른 것이 아니야. 우린 너가 혹시 위험에 빠졌거나 잘못되는 것을 막아주려고 부른거야"
"으음...? 그렇다면 뭐... 고맙지만..."
"그럼, 공주님이랑 마을 촌장님들에게는 그렇게 얘기를 할게. 그래도 될까?"
>+1
1. 응
2. 안돼
"왜?"
"아무래도 뭔가 이상해. 자꾸 꿈속에서 공주가 나오는데... 꺼림직해. 그냥 환수가 나타나 숲을 불태우고 갔다고 해줘..."
"공주님...? 무슨 일이 있어?"
"그냥 부탁해... 뭔가 낌새가 안좋아..."
"응 알겠어. 일단 그렇게만 보고할게"
"고마워. 하즈키씨"
"뭘~ 옛 제자에게 이정도는 해줘야 선생님이지"
돌아가는 안즈에게 하즈키는 다시 한 번 말했다.
"안즈쨩... 우린 언제나 너희 편이야. 뭔가 이상하거나 힘든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아카데미로 와"
"응 고마워"
...
"보고는 이정도로 될까요 공주님?"
"......"
"란코쨩!"
"강철의 띠여! 권속의 합금이여! 모두를 지키리라! 인터메탈릭 안티 매직 씰!"
란코의 손에 감긴 은색의 띠가 풀어지더니 사방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이윽고 온 방을 뒤덮어 모든 것을 봉인해 버렸다.
"이런 차원 마법,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까?"
하즈키는 은색 지팡이를 들어 허공을 향해 크게 베어 갈랐다. 공간이 찢어지며 보라빛의 이공간이 펼쳐졌다. 그 속에 있는 것은, 공주 우즈키였다.
"제법이네요. 평범한 아카데미의 교사인줄 알았더니..."
"공주님께서 이 밤에 여기엔 무슨 용건이시죠?"
"글쎼?"
...
"아... 힘들어... 집에 가서 쉬고 싶어..."
"언니!"
"형님! 출소 축하드립니다" 꾸벅
"너 숲에 있으라고 했잖아, 누가 보면 어쩔려고"
"그보다 두부입니다. 와구와구 씹어주세요!"
불사조 아카네는 두부를 건냈다...
>+2 이제 밤까지 뭘 하지?
"엄마가 기다릴거야. 빨리 가자"
"응" 쩝쩝
안즈와 아스카, 그리고 불사조 아카네는 터벅터벅, 집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넌 왜오니?"
"예? 저 말입니까?"
"보아하니 수인족 같은데... 누구의 서번트인거야? 용병?"
"아니, 저는 불사조족의 위대한..."
"자꾸 헛소리 할래?"
"정말이에요! 형님의 빛마법을 맞고도 살아남았잖아요! 전 정말 불사조라구요!"
"......" 의심
>+2 알지도 못하는 애를 집까지 데려가야 하나?
"그정도야 간단합니다! 이얍! 파이아 봄바~!" 화르륵
"그런 정도는 용암지대에 사는 수인족들도 할 수 있어"
"으으윽...! 그렇다면 이야얍~! 어떻습니까악? 누가봐도 불사조 아닙니까악?" 푸드덕
"원래 불사조라는 것이 병아리 정도였어?"
"이것은 사정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흐음... 알겠어~ 따라와바~"
"예! 역시 형님 뿐입니다~!"
...
"일단 이 목걸이 좀 차볼래?"
"이게 뭡니까?"
"차라면 차"
"오오~ 목걸이입니까? 줄도 달려있네요~"
"좋지? 자 저게 이제부터 니 집이야"
"저거... 개집 아닙니까?"
"응 알았으면 들어가봐"
"......"
"왜?"
"......" 울먹
불사조 아카네는 목줄을 잡고 울먹거리고 있었다.
>+2 안즈의 행동
대신에 나랑 계약을 해서 소환과 해제를 자유롭게 하자.
"...네? 전 환수인데요... 환수는 자유로운 종족입니다. 누군가의 서번트로 들어갈 수 없어요!"
"......"
정말 환수라면 안즈의 능력으로는 계약하는 것이 불가능 할 것이다.
"대신 형님으로 모시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아 그래... 뭐... 그렇다고 집에 들어가면 엄마가 놀랄꺼야..."
"으음... 아무래도 그건 곤란한데요!"
>+2 어떡하지?
"그러네요!" 푸드덕
"다녀왔습니다~"
"늦게까지 어딜 갔다오니?"
"그냥 좀 일이 있었어, 얘 키워도 되지?"
"꼬꼬댁!" 푸드덕
"어디서 또 이상한 새를 주워왔니, 그것보다 오늘 마을이 난리가 났었는데 몰랐니? 북쪽의 숲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단다"
"으음..." 뜨끔
"아무튼 조만간 큰일이라도 날지 걱정이야... 아버지도 전쟁에 나가셨고... 대체 무슨 일인지..."
"으음... 으음..."
"자식들은 속이나 썩이고... 어휴..."
"으음... 으음..." 뜨끔뜨끔
>+2 이후 안즈의 행동
"뭐?"
"아무것도 아니야! 그만 들어갈래~~"
...
"아 역시~ 내 방이 제일 좋아... 이불 밖은 위험해..." 뒹굴뒹굴
'그런데... 4써클 마법... 아무래도 쓰면 안되는 것일까'
아까 전의 상황으로 다시 돌아가보자. 안즈도 분명 최소한의 마력을 가지고 광자력빔을 쓰려고 했었다. 그러나 무엇인가 어긋났을까? 그 후에 기절할 정도로 모든 마력이 안즈의 손을 통해 쏟아져 나와버렸다.
'으음...'
그때와 똑같았다. 그 날, 아직 아카데미 학생이었던 시절에...
>+2 안즈의 생각
"나도 가야해?"
"응! 이번에는 학술원장님이랑 영주님도 참여하시기 때문에 모든 생도들이 참여하게 됬어"
"...싫은데, 어떻게 안될까? 저기~ 선술집 쿠폰 줄테니까~"
"절대로 안돼! 안즈는 시니어 생도잖아?"
"아~~ 제발~~"
"아무리 그래도 안돼!"
"아~~"
...
전 왕국에 6개 밖에 없다는 아카데미, 그 중에서 횡성 아카데미는 가장 오래된 명문 학교였다.
"아~ 생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학술원장입니다. 무궁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 횡성 아카데미가 왕국력 460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천년의 역사를 맞이하는 아주 자랑스럽고 뜻깊은 날입니다. 이런 뜻깊은 날에 자랑스러운 우리 생도 여러분들은 가슴에 큰 뜻을 품고..." 주저리 주저리
"야... 그래서 무슨 실습인데?" 소근소근
"그게 말이지..."
>+2 무슨 일이지?
"드래곤? 그 전설의?"
"그래! 그 유적지가 발견된 이후로 드래곤 때문인지 그 주변에 온갖 돌연변이 몬스터들이 출현했대! 아무래도 이번에 그들을 토벌하려고 하는 것 같아!"
"그정도 일이면 정규군이 나서야지 왜 아카데미에서 나가는거야?"
"그거야 모르지!"
...
"...이번에 저희 아카데미 천주년을 기념해서, 왕국에서 아주 귀한 손님이 오셨습니다. 여러분 다함께 박수로 맞아주시죠!"
짝짝짝
"...저 사람이 누군데?"
"바보! 모르는거야? 왕국의 후계자 서열 1위잖아!"
>+2 누군데 그래? 비슷한 값 채택
"와아~!"
"코히나타 미호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꾸벅
"왕세녀님이시다!!"
"이뻐!"
왕세녀 코히나타 미호 - 현 왕의 차녀이자 왕국 후계자 서열 1위, 왕의 자손이 딸밖에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차기 후계자로 지목이 되었다. 항상 상냥하고 겸손하며 백성들과도 거리낌없이 지내 백성들의 지지를 많이 받고 있다.
"모두들, 오늘은 드래곤이 있다고 전해지는 유적에 대해서 조사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특히나 그 주변 마을들에 돌연변이 몬스터들이 침입했다고 합니다! 저도 왕세녀로서 왕국의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 이번 조사대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와-아!"
...
아카데미 학술과장이 각 교사들과 시니어 생도들을 집합시켰다.
"...좀 이상하지 않아?"
"응? 뭐가?"
"아까도 말했는데, 드래곤이 나왔으면 중앙군이 나서야지 아카데미 학생들이 뭘 안다고 나가는겨?"
"안즈... 이제와서 그런 변명으로 빠지려는거 아니야?"
"아니야~ 게다가 왕세녀까지 왔다구! 혹시나 사고라도 나면 어쩔거야~ 이거 뭔가 수상해" 킁킁
"안즈는 걱정이 많아~ 선생님들이 알아서 하시겠지~"
"조용! 교사들과 시니어 생도들은 모두 모였나?"
"네 학술과장님"
"이번 토벌 실습에 대해서 설명을 하겠네"
>+2
"네!"
"이번에 왕세녀님도 직접 와주셔서 참가하기시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하네! 특히 다치는 인원이 나오면 절대로 안되네. 제대로 긴장할 수 있도록, 알겠나?"
"네!"
"저기... 질문 하나해도 괜찮아?"
"...안즈!"
"자네는 마도사학과 후타바 안즈군 아닌가"
"좀 궁금한게 있어서 말이지~"
>+2
물론 돌연변이니만큼 강해지긴 했겠지만 어느 정도의 파워를 가졌는지 알면 준비를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돌연변이 몬스터들은... 특별히 강해진 것은 없네"
"에... 그럼 돌연변이가 아니잖아"
"다만, 지금까지 밝혀진 것은 그들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특성들 이외에 무작위한 다른 특성들을 한가지씩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네"
"무작위? 그럼..."
"가령 풀속에서 사는 몬스터들이 화염계 스킬들을 쓴다던지... 그런 종류의 예측 불가능한 특성을 가지고 있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조사를 통해 체액을 회수하여 연구를 좀 더 해야 할 필요가 있네"
"으음..."
"몬스터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공주님?"
"우즈키 공주님이다. 모두 예를 갖추도록!"
"안녕하십니까!"
"공주님...? 그것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아니요. 이곳에 모인 인원은 아카데미의 교사들과 믿을 수 있는 학생들만 모였다고 들었어요. 굳이 거짓말을 할 필요는 없겠지요"
"...쟤 누군데?"
"안즈... 대체 우리 영주의 공주도 모르면 어쩌자는 거야..."
"여러분들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몬스터는 없어요. 1주일 전에 우리 영주 소속의 근위병들이 모두 토벌을 했으니까요"
"엥? 그럼 왜 굳이 조사를 나가야 하는거야?"
"안즈...! 목소리가 커!" 속닥속닥
"좋은 질문이네요"
>+2 몬스터가 없는데 굳이 조사를 나가야 하는 이유?
하필이면 무언가를 건드려서 악룡이 나왔다
"......"
"특히 왕세녀님께서도 몸소 저희 아카데미의 실습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멋진 모습을 보여주어 우리 아카데미의 영광과 명예를 지키도록 합시다!"
"네!"
...
"이번에 신입생들을 제외한 800명의 학생들과 교사분들, 그리고 소수의 근위병이 참가하게 됬어요. 수색 작전은 유적지가 나온 곳까지 팀을 나누어 각자 알아서 수색을 하면 되겠습니다~"
"근데 왜 하즈키 선생님이야"
"글쎄 왜일까?"
"여의 벗이여, 지금 타락한 전사들의 무덤으로 향햐오니..."
>+2 안즈가 속한 팀의 멤버들의 구성?
마도사 코우메
기사 미호
궁수 치에리
힐러 카나코로
아카데미 학생들은 시험에 통과해야 다음 학년에 올라갈 수 있다. 프레쉬맨-소포머-주니어-시니어로 총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그럼 모두 자기소개 시간을 가져볼까? 여러분들의 인솔 교사인~ 마도사 학과 교사 하즈키라고 합니다~"
지도교사 마도사 하즈키
"......"
시니어 마도사 생도 안즈
"선택받은 인원들인가. 마왕의 저주가 그대들과 함께하길!"
'함께하면 큰일이잖아'
시니어 마도사 생도 란코
"좀비... 있을까...?"
시니어 마도사 생도 코우메
"카나코라고 해요~ 그치만 모두 아는 사이잖아~"
시니어 성직자 생도 카나코
"응..."
시니어 궁수 생도 치에리
"그렇네, 대부분 마도사 학과 출신인가?"
시니어 궁수 생도 하루나
"아야메입니다! 지금은 마도사에서 전직하여 어엿한 닌자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닌닌!"
주니어 도적 생도 아야메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저만 2학년인가요? 그럼 막내로써 준비된 개그를 보여드릴게요!"
소포머 검사 생도 미우
"아니 하지마"
"......"
"그럼 마지막은 제 차례인가요? 안녕하세요~ 미호입니다~ 잘부탁드려요~"
왕세녀 코히나타 미호
"저하! 죽을 죄를 지었사옵니다! 안즈는 아무것도 모르옵니다. 이 불충한 자들을 어서 단칼에 쓸어버리겠습니다!" 털썩
"엑? 잠깐 이러지 마세요!"
"네이넘들! 어서 무릎을 꿇지 못하겠느뇨!" 버럭
"저기 안즈쨩 이건 말이지..."
하즈키가 설명을 시작했다.
>+2
그리고 안즈랑 동갑이야.
"네! 생도 여러분들이 저와 비슷한 또래라고 들었어요~ 부디 편하게 불러주세요~♪"
"알겠습니다 저하! 죽을 각오로 충성을 바쳐 모시겠사옵니다앙~"
"미호씨는 나이가 어떻게 되나요?"
"네이노오옴~!! 불충하도다!!"
"......"
"어...어쨌든 이제 출발해 볼까요?"
"왕세녀 저하. 저 안즈만 믿어주십시오. 제가 책임 지고 앞장서겠습니다"
"으...으응... 그렇게 안해도 괜찮은데..."
"안즈쨩이 저렇게 적극적인 것은 처음봐..."
이 팀, 잘 굴러갈 수 있을까.
"아! 저 앞에부터 이번 돌연변이 사태로 피해를 본 마을이야!"
>+2 첫번째 마을, 어떨까?
"그럼 모두 마을을 탐색하도록 해볼까요?"
"저하! 그 전에 소인이 준비한 것이 있사옵니다"
안즈는 어디선가 레드카펫을 준비해 깔고 있었다.
"감히 미천한 이런 촌동네에 저하의 신발이 젖을 수 있겠습니까... 부디 이 카펫을 밟아주시면..."
"잠깐만요. 그만 하세요!"
"에... 저하! 죽을 죄를 지었사옵니다아... 목숨만은 제발"
>+2 심기가 불편해진 미호?
"엣... 쉬,쉬,쉰네가 뭘 잘못했습니가요..." 덜덜덜
"우린 이제 생사를 함께하는 한 팀이잖아! 안즈야! 자~ 날 미호라고 불러!"
"어... 어찌 그리 부를 수가..."
"어허! 왕세녀로서 명령한다! 날 미호라고 불러!"
"미,미,미,미... 미호..."
"응! 그러니까 앞으로는 편하게 불러줘~ 오늘 나는 왕세녀로 온 것이 아니라 아카데미 실습의 팀원으로 온 것이니까~"
"......" 덜덜덜
안즈를 제외한 모두가 미호의 이름을 편하게 불렀다.
'이...이대로 가다간... 실습이 끝나고 전부 목이 달아날거야...'
"아무튼 마을을 수색해보자!"
그러나 일행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주민은 한명도 없었다. 모두 문을 굳게 잠그고 문틈사이로 누군지 옅보기만 할 뿐이었다.
"왜 모두들 겁내하는 거지?"
그렇게 마을을 거닐고 다니는데 한 할아버지가 길가에 서있는 것을 보았다.
"저기 어르신! 말씀 좀 여쭤볼게요~"
"......"
"저기요?"
"떽 이놈! 여기가 어딘줄 알고 외지인이 왔어! 썩 물러가거라!"
>+2 무슨 일이지?
이야기를 들어보니 괴물은 나이가 많은 사람보다는 청소년 연령대의 사람들을 납치하길 좋아한다는 것 같다.
그때 미호를 노리는 적들이 급습을 한다.
다행히 안즈와 코우메가 방어벽을 펼쳐 미호를 지켜낸다.
"......"
"그러니 당장 이 마을을 떠나는 것이 좋을게야... 잡아먹히기 싫다면 말이지... 켈켈켈..."
"기분나뻐... 빨리 떠나자"
카나코가 말하자 미호는 고개를 저었다. 미호는 할아버지에게 다다가 말을 했다.
"아니요. 저희는 주민분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온 아카데미 학생들이에요. 혹시 그 괴물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주실 수 없나요?"
"...그 괴물은 말이지... 우욱... 우욱?!!"
할아버지가 무엇인가 말을 하려는데...
"꺄앗?!"
할아버지의 입속에서 벌레같은 징그러운 물체가 쏟아져 미호를 습격했다!
"저하!"
"안즈쨩! 빨리!"
곁에 있던 안즈와 코우메가 서둘러 마나 쉴드를 전개했다. 미호를 공격하려던 벌레 무리들이 마나 쉴드에 가로막혀 튕겨나갔다. 그러나 할아버지의 입속에서는 계속해서 지네같은 벌레가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으윽?!"
"이게 뭐야!"
"얘들아 몬스터야! 모두 무기를 들어!"
하즈키가 외치는 와중에도 엄청난 수의 벌레들이 쏟아져나와 땅을 기어다니기 시작했다.
>+2 어떡하지?
참고로 이때의 안즈는 우등생이여서 위력조절이 가능하고 회복술사가 있고 무엇보다 비상상황이여서 썻다.
문제는 교장으로부터 긴급후퇴를 받았지만 포위를 당해 탈출이 불가능하고 쓰러트려도 아까보다 더 강한 몬스터들이 나타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자 안즈는 선택을 할 수밖에없었고 그 선택이 바로 지키기 위해 지신의 모든 마력을 개방한 후 갓 필살기 파이널 브레스트 노바랑 카이저 노바 를 쓴다.
그 결과 몬스터들은 가루가 되었지만 마을도 무사하지는 않았다.
치에리와 하루나가 즉시 불화살을 날렸다. 한 무더기의 벌레 무리가 불타 없어졌지만, 이미 엄청나게 불어난 숫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생님! 역부족이에요!"
"전부 숙여!"
하즈키가 은색 지팡이를 꺼내 허공을 베어 갈랐다.
"괴멸하라! 공간 속에 녹아 없어져라! 공참!"
지팡이 끝에서 흰 충격파가 생기더니 부채꼴로 나아가 벌레 무리를 강타했다.
"끼이이엑!"
강력한 압력에 한겹의 벌레가 완전히 소멸했지만, 속에서 더욱 많은 벌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아직인가!"
"저런 몬스터는 들어본 적 없어!"
소형 몬스터들은 주로 군집으로 뭉쳐다니기 때문에 일대 다수의 싸움은 흔한 일이었다. 그러나 계속해서 생성되는 몬스터들은 들어본 적이 없었다.
"일단 물러나서 왕세녀님을 지켜!"
일행이 물러서는데 안즈가 그 앞으로 나왔다.
"안즈쨩? 뭘 할려고!"
"시도는 해봐야지, 빛마법이라면 통할지도 몰라"
안즈는 2써클의 빛마법, 레이저빔을 시전했다.
"순수하고 찬란한 빛이여! 사악한 자들을 태워라! 레이저빔!"
보라빛의 한줄기 광선이 안즈의 손에서 빠르게 나아갔다. 광선이 지니간 자리에는 벌레들이 모두 타버렸다.
"통했어!"
"좀 더 많은 빛을 소환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안즈는 그 당시에 3써클 이상의 마법을 쓸 수 없었다. 당연한 것이지만 아카데미의 정규 교사들도 3써클 마법을 쓸 수 있는 사람은 몇 명 되지 않았다.
연속되는 마법 스킬에 벌레 무리가 조금 없어지긴 했지만, 계속해서 안쪽에서 생성되는 모양인지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았다.
"이대로 가다간 마나가 다 떨어질거야!"
>+2 무슨 방법이 없나
코우메는 빙결 마법을 사용했다. 갑자기 눈보라가 몰아치더니 벌레 무리를 강타했다.
"그건 안돼!"
눈바람을 맞은 벌레 무리는 공중으로 솓구쳐 없어지는 듯 했으나, 공중에서 날라다니며 더욱 증식하여 거대한 비처럼 일행의 머리에 쏟아져 내렸다.
"모... 모두 피해!"
"꺄아악!"
끔찍하게 떨어지는 벌레의 비를 피하기 위해 모두 남은 힘을 모두 써 그곳을 빠져나가려고 했다.
"허억... 허억... 어떻게 이런 일이...?"
끔찍한 광경에 왕세녀 미호도 역시 당황해서 달리기 시작했다.
'......'
"뭐해 안즈?! 뻔히 서있지 말고 빨리 달려야..."
안즈는 다가오는 미호에게 레이저 빔을 쏘았다.
"꺄악?!"
그리고 남은 힘을 모아 벌레 무리에게 미호를 던졌다.
"안돼! 살려줘!!"
"끼예에에엑!!"
끔찍한 비명 소리와 함께 미호는 순식간에 벌레들에게 둘려쌓였다.
"안돼!!!"
"왕세녀님!!"
"......?"
>+2 미호가 위험에 빠졌다. 어떻게 하지?
그녀의 머리속으로 무언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 내용은 포기하라는 것인데 그 내용을 들은 안즈는 미호를 절대 안넘긴다고 한다. 그러자 그 답변에 흡족한건지 어떠한자가 안즈의 몸에 힘을 빌려줬고 그 결과는...4써클 시전 가능
번쩍
갑자기 온 세상이 환해지더니 이윽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었다.
...
모두의 눈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기까진 시간이 걸렸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모두들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어디있어?!"
"안보여!!"
모두들 갑자기 시력을 잃어 더듬거리며 땅을 기어다니고 있다. 가장 먼저 하즈키의 시력이 서서히 돌아오기 시작했다.
"...으윽...?"
>+2 하즈키의 눈에 보이는 것은?
그리고 울고있는 미호
그때 안즈의 눈빛은 인간의 눈빛이 아니었다.
"...으...흐윽...으윽"
미호는 온몸이 벌레에게 물려 상처투성이로 쓰러져 있었다. 신음소리를 내며 우는 것을 보니 아직 죽지는 않았다.
"안즈...?"
"......"
"뭘 한거니...?"
"선생님? 거기 있어요?!"
"도와주세요! 앞이 안보여요!"
"안즈쨩! 뭘 했냐고 물었어!"
>+2 안즈의 대답
이렇게 말하는 안즈의 목소리와 말투는 안즈의 것이 아니었다.
"......?"
"아...? 무슨... 무슨 일이지...? 나도 모르겠어..."
안즈는 미호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안즈는 마지막 빛을 모아 미호를 감싸더니 이윽고 쓰러졌다.
...
"여긴... 어디지?"
안즈가 눈을 떠보니 어떤 방 안에 있었다.
"하즈키 선생님?"
"......"
"무슨 일이 있었어?"
>+2
인간이 아니라, 오히려 고대환수인 강림도령 사에의 모습이었어."
사에와 같은 분위기와 힘, 그러나 사에가 아닌 또다른 존재였다고 설명한다.
"어떻게 된 거야? 아까의 모습은, 안즈의 모습이 아니었어. 인간이 아니라... 전설의 환수인 강림도령 사에의 모습이었어"
"내가?"
"응, 곧 학술원장님이 오실거야"
"왜?"
"왕세녀께서 다치셨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오신다고 했어. 아무래도 이번 실습은 여기서 중지될 수 있을 것 같아"
"잠깐만... 왕세녀가 다쳤다고?"
"응... 안즈가 아니었다면 정말... 어떻게 됬을지..."
'......조금 확인을 해야겠어'
>+2 무엇을 확인하지?
그나저나 내 몸이 계속 삐그덕거리는데 내가 얼마나 다친 거야?
"왕세녀님이?"
"응, 그리고 어쩐지 내 몸의 마력도 늘어난 기분이야. 대체 그 목소리는 뭐였을까?"
"무슨 소리를 하는지 잘 모르겠어"
"난 얼마나 다쳤어? 온 몸이 뻐근해"
"마나번이 되어서 그럴거야. 외상은 별로 크지 않아"
'마나번이라면 마도사의 마력이 모두 소모되어 체내 기능까지 마비되는 중상이다'
"...그래 고마워 선생님"
'정말 확인을 해야 하는 것은 이런 것 뿐인가?'
조금 하즈키와 대화를 하는데 누군가가 안으로 들어왔다.
"학술원장님! 그리고... 공주님?"
"하즈키 선생! 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걱정이 되어서 왔어요. 대체 무슨 일인가요?"
"마을에서 돌연변이 몬스터가 나타났어요. 그렇게 강하진 않았지만... 무한 증식을 하는 놈들이었어요"
"무한 증식...?"
"네, 저희 힘으로는 역부족이었어요. 그 과정에서 왕세녀님께서 벌레 무리에 습격을 당해서 그만..."
"그 이후로는 어떻게 되었는가?"
"여기 있는 안즈쨩이 왕세녀님을 구해냈어요"
"그 말이 정말인가? 더 자세하게 얘기해주게!"
>+2 안즈의 대답
"왜 아무 말도 하지 않는가?"
"나도 기억이 없는데..." 긁적
"허어... 이럴수가"
"왕세녀님은 어떻게 되었죠? 지금 어디에 있나요?"
"옆방에서 누워계십니다.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못하셨어요"
"아무튼... 이번 실습은 여기서 끝을 내야 하네... 왕세녀님께서 다쳤으니..."
"아니요 원장님.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에요. 제가 왕세녀님의 상태를 보도록 할게요"
공주 우즈키는 왕세녀가 있는 옆방으로 향했다.
"......"
'무... 무거워... 그정도로 심각한 사태야?'
"다른 학생들은 어디에 있나"
"모두 큰 충격을 먹어서 쉬고 있어요"
"그래..."
"......"
"이번 일은... 갑작스러운 강력한 몬스터의 습격에, 안즈양이 왕세녀님을 구했다... 정도로 해두면 좋겠군"
"네. 당연하죠"
>+2 안즈의 대답
"......"
"......"
'엥... 뭐 실수했나?'
"아무튼 자네는 우리가 하라는 대로 하면 되는 것이네. 이 이상 시끄러운 일이 생기지 않으려면 계속 그렇게 입을 다물고 있는게 좋을게야" 한숨
"그럼 안즈쨩, 좀 쉬고 있어?"
학술원장과 교사 하즈키는 안즈를 내버려두고 나가버렸다.
"아~ 그러니까 이런 실습은 오는게 아니었는데..."
다시 누워버린 안즈.
>+2 그냥 쉬고 있을까?
하아...큰일났네. 솔직히 다 기억나는데.
"미호쨩... 눈 좀 떠봐... 훌쩍..."
'지금은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을까...'
안즈는 생각했다.
'...근데 잠깐만... 나 솔직히 무슨 일 벌어졌는지 전부 기억하는데...'
안즈는 미호의 얼굴을 보았다. 식은땀을 흘리고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잠깐만'
>+2 그냥 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