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히로 "시청자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를 사랑하시는 모든 전국의 프로듀서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제 9회 신데렐라 걸즈 총선거 후보자 토론회의 사회자를 맡은 346프로덕션의 사무원, 센카와 치히로라고 합니다.
9회 신데걸 총선거를 앞두고, 프로듀서 여러분들께서 과연 어떤 아이돌이 신데걸에 등극할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고 계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이번 토론회는 각 후보들의 솔직하고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앞으로의 선거에 공정하고 바른 결정을 하시는데 도움이 되고자 신데렐라 걸즈 공정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최하고 346프로덕션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각 프로듀서님들 께서는 후보자들에 대해서 비방이나 비난은 삼가해 주시고, 따뜻한 격려와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토론이 되기 위해서 상대를 존중해 주시고 날카로운 질문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본격적인 토론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토론회의 주인공들인 후보 아이돌들을 소개하고 전체적인 룰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 첫 번째 룰, 다수결로 수정
1. 정당전 (큐트,쿨,패션 3당 + 군소 정당에서 두 명의 유력 후보자를 대표로 선출(둘로 바꾸었습니다))
치히로 "모든 토론은, 정당전입니다. 큐트, 쿨, 패션 그리고 군소 정당 2개 정당을 포함하여 총 5명의 정당에서 총선거의 유력 후보자를 대표로 선출하게 됩니다.
각 후보는 각 정당에 소속된 모든 아이돌의 선거 활동에 대표로 나서며, 가장 유력한 후보로 신데걸 대권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각 당에 소속된 아이돌들에 대한 홍보와 각 후보 개인에 대한 홍보, 두 가지를 동시에 진행하게 됩니다.
토론의 룰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각 정당별로 기조 연설이 있겠습니다. 그 후에 여러 주제들에 대해서 임의의 순서대로 발언권을 드리겠습니다. 그 후에 추가적으로 반론이나 토론의 여지가 있을 경우, 사회자의 개입 하에 자유 토론을 실시하겠습니다. 모든 토론자의 발언권을 존중하기 위해서, 각 발언은 3분 이내의 짧은 연설로 이루워지며 그 이상의 시간이 소모된다면, 사회자가 개입하여 중단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각 정당의 발언 중에는 다른 토론자가 끼어들 수 없으며, 발언이 끝난 뒤에 해당 발언에 추가적인 답변이나 반론이 있으신 경우에 손을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사회자의 재량에 따라서 시간이 부족할 경우에는 모든 후보자들이 반론하지 못할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각 주제별 토론이 끝난 뒤에는 자유 토론이 진행됩니다. 자유 토론에서는 사회자의 개입을 최소화 하겠습니다. 각 후보자들은 서로 자유롭게 대화와 토론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역시 한 후보자의 발언이 길어진다면 시간관계상 사회자가 개입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토론에는 방청객들이 오셨습니다. 각 후보의 지지자들과 일반 프로듀서님들로 이루어진 프로듀서 논객 여러분 30분이 오셨습니다. 반갑습니다"
"네~"
치히로 "그럼 정당 의석수에 따라서 제1당인 쿨당의 후보자 먼저 소개하고, 기조 연설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후보자님은 준비 되셨나요?"
다섯 명의 대표 아이돌은 사회자의 맞은편에 일직선으로 앉아있다. 방청객들은 사회자의 뒷편에 앉아서 그들을 바라보고 있다.
쿨당의 대표 아이돌은 긴장하며 자신의 원고를 확인했다. 이윽고 준비가 되었는지 떨리는 마음으로 사회자 옆에 있는 연단으로 일어섰다.
>+2 쿨 당의 신데걸 유력 후보자 및 대표 + 기조 연설의 내용에 대한 조언 (토론회에서 가장 요점적인 이야기)
가장 높은 값 채택 (다수결로 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각 후보자는 개인의 성향에 따라서 당 전체의 어필에 중심을 둘 것인지, 자신의 선거에 대한 어필을 중심에 둘 것인지 달라질 것입니다)
(각 댓글은 아이돌 개인에 대한 대사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의 댓글은 여러분들이 각 후보들의 보좌관 프로듀서님들이 되어서 후보자들의 연설에 방향이나 힌트, 조언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치히로 "방청객 여러분들은 조금만 조용히 해주세요. 미즈키씨는 연설을 계속 진행해 주세요"
미즈키 "네,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 쿨 당의 대표 아이돌을 맡은 카와시마 미즈키라고 합니다. 시작하기에 앞어서, 한 가지 질문을 하려고 합니다. 아이돌이 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려야 할까요?
저는 지금도 밤마다 눈물을 흘리고 있어요. 대체 결혼은 언제 할꺼니? 주책좀 그만 하고 연애나 하렴... 이런 말을 들을때마다 말이죠. 그래, 지금 이 방송을 보는 당신들 말이에요! 그렇게 걱정이 되면 데려가시던지!
제 아버지는 일용직 노동자였어요. 어렸을 때에는 아버지의 얼굴을 거의 보지 못했어요. 언제나 저희보다 먼저 일어나서 일을 나가셨고, 저희가 잠들고 나서야 집에 돌아오셨어요. 얼마나 바쁘면 딸이 졸업하는데에도 단 한 번도 오시지 않았으니까요. 초등학교도 중학교도 고등학교도 대학교도 단 한 번도 오시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생각을 했죠. 너무나도 바쁘셔서 도저히 올 시간이 되지 않는구나. 하지만 머리가 조금 크고 나서 어머니께 들은 이야기는 조금 다른 것이었어요. 아버지는 일하느라 바쁘셔서 오지 못한 것이 아니었어요. 아버지는 여름철에도, 겨울철에도 뙤약볕을 맞으며 밖에서 일을 하시느라 언제나 피부는 거칠고 검게 타셨거든요. 허름한 옷차림에 타들어가고 상처 뿐인 얼굴로 딸의 졸업을 축하하기 부끄러웠던 거에요. 저는 그 말을 듣고 결심했어요. 누구보다 깨끗하고, 누구보다 빛나는 직업을 선택해야겠다. 성공해서 꼭 부끄러운 아버지가 아니라 누구보다 자랑스러운 아버지로 바꾸리라고. 그것이 바로 제가 아나운서가 되기로 했던 이유에요.
아나운서라는 직업은 정말 괜찮았어요. 언제나 양복에 풀메이크업을 하고 사니까요. 그런데 아나운서의 철직중에 한 가지, 제가 가장 힘들었던 것이 있어요. 한 번은 그런 적이 있었어요. 아나운서를 갓 들어갔을때, 중요한 정치 행사를 진행해야 했던 적이 있었어요. 모든 정치계의 거물급 여야 의원님들과 중요한 지역 인사들이 초청된 아주 엄숙한 자리였죠. 아나운서 선배님들도 말씀하셨어요. 이제껏 살면서 가장 진지하게 말을 해야 할 때라고요. 처음에는 긴장도 했고 아직 신인때라 긴장을 하며 별 문제 없이 진행을 했어요. 그런데, 점점 시간이 갈수록 앞에 앉아있던 한 의원님의 이마가 넓어지는 거에요. 점점 커지다가 나중에는 눈썹과 이마 사이가 딱 얼굴의 절반 정도까지 커지는 거에요. 알고보니까, 더운 날씨에 야외 행사를 하다 보니까 땀이 나서... 가발이 뒤로 미끄러지는 거에요. 웃음을 참아야 하는데, 자꾸 그 의원님이 신경이 쓰이는 거에요. 상상해 보세요. 어떻게 그걸 참아요? 한참을 참다가 결국 웃음이 터저버렸어요.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되었게요? 아직도 인터넷에 카와시마 미즈키를 치면 그 영상이 있어요. 찾아서 보시면 알거에요. 결국 그 행사를 완전히 망쳐버렸고, 저는 본사에서 지방 방송국 아나운서로 발령이 났어요. 말 그대로 쫒겨난 거에요. 아나운서의 철직 중에 딱 한가지가 바로 웃고 싶을 때 웃을 수 없다는 점이에요.
그 뒤로 밤에 잠을 못자는 거에요. 지방으로 가는 것은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정말 문제가 되는 것은 제가 아나운서를 하고 있는 것 자체가 회의감이 드는거에요. 왜 나는 이 일을 하고 있을까? 내가 웃고 싶을 때 웃지 못하는 삶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누구를 위해서 나는 이 일을 하고 있는 걸까? 매일 밤 고민하고 갈등했어요. 결국 저는 아나운서를 그만두었어요. 그 후 제 감정을 숨기지 않아도 되고, 웃고 싶을 때 웃어도 되는 직업을 찾기 시작했어요. 그게 바로 아이돌이었어요.
아이돌이 되고 나서는 정말 행복했어요. 모두의 아이돌 미즈키쨩이얌~☆ 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은 아이돌 뿐이잖아요? 다른 사람들은 다들 미쳤다고 했어요. 겨우 그런 주책이나 떨려고 아나운서를 그만 둔 것이냐부터, 나이 값을 못한다는 소리까지 들었어요. 그렇지만 제 감정에 솔직해질 수 있어서 좋았어요. 행복한 날들이 계속되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그 날도 다른 날들과 같이 녹화를 하고 있었어요. 뿌잉 뿌잉~♬ 이러면서요. 그리고 중간에 쉬는 시간에 핸드폰을 확인했는데, 엄청 많은 문자들이 와있던 거에요. 저는 누가 또 주책을 떤다고 야단이구나 생각했어요. 막상 문자를 딱 보니까, 아버지가 일을 하시다가 쓰러졌다는 거에요.
그 뒤로는 지옥이었어요. 앞에서는 막 뭐라고 떠드는데 제 귀에는 들리지가 않는거에요. 즐겁게 노래를 해야 하는데, 전혀 웃을 수 없었어요. 걱정되는 마음과 불안한 마음에 전혀 웃을 수 없는데, 모든 사람들이 제가 웃기를 바라고 있었어요. 웃을 수 없어서 아나운서를 그만 두었는데, 이번에는 어떤 상황에서도 웃어야만 했던 거에요.
어떻게든 일을 수습하고 아버지를 뵈러 가는데... 아버지는 고통스럽게 병실에 누워서 홀로 외로움에 떨고 있는데 하나밖에 없는 딸은 방송에서 웃고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 생각나서 너무 눈물이 나는거에요. 그렇게 아버지 손을 붙잡고 한참을 울고 있는데, 아버지가 그러시는거에요. 아이돌이 울면 되냐고. 저는 홧김에 소리를 질렀어요. 아이돌은 울면 안되냐고, 그런 법이 어디 있냐고.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어요. 슬플때도 힘든 일이 있을 때에도 웃어야 한다고. 하나밖에 없는 딸이 행복한 모습만 보고 싶은 이기적인 마음이 아버지의 마음이라고. 그래서 아버지는 남들이 뭐라고 해도 딸이 아이돌인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고요.
글쎄요. 그 뒤로도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모르겠어요. 정말로 슬플때도 화가 날때도 웃는 것이 좋은 걸까요? 하지만 아버지 덕분에 한 가지는 깨달을 수 있었죠. 아이돌은 언제나 웃지만, 언제나 울고 있기도 하다는 것을요. 아이돌이 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릴까요? 제 생각에는 웃고 있는 시간 만큼이나 울고 있을 거에요.
정말 힘들었어요. 아나운서도 아이돌도 저는 제 자신을 속이며 살 수 밖에 없었어요. 항상 언제나 남에게 보여지는 직업이니까요. 언제나 남의 시선에 자신을 맞추어야 하니까요. 또다시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어요. 내가 사는 이유는 대체 누굴 위해서 살고 있는 걸까? 그렇게 힘들어 하고 있을때 한 팬 분께서 이런 편지를 보내주셨어요. 저희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했는데, 방송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되었다고요. 미즈키씨의 슬픔은 저희 팬들이 대신 슬퍼할테니, 부디 언제나 항상 밝게 웃어주시고 행복하시라고요.
그 뒤로는 열심히 방송을 하고 웃고 있어요. 언제나, 어떤 일이 있던 말이죠. 그러나 슬프지 않은 것은 아니에요. 힘들때도 있어요. 그러나 더이상 자신을 속이지는 않아요. 제 팬 분들을 위해서, 제 아버지를 위해서... 울지만 웃고 슬프지만 웃어보고, 행복해 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요.
자신을 속이는 것, 자신을 타인의 시선을 맞추어 가는 것... 적어도 저는 그렇게 말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쿨 속성의 아이돌들은 그런 것에 서투르다는 걸요. 저희 사무소의 아이돌 중에서는 굉장히 다양한 아이돌들이 있어요. 한 아이는 일본어가 서툴러 표현하는 것이 어렵지만 언제나 즐겁고 감사한 마음을 전해주고 싶어서, 누구보다 활짝 웃는 아이도 있어요. 팬 분들과 눈을 마주치는 것이 무섭지만, 그럼에도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오늘도 무대에 오르는 아이도 있어요. 밖에 나가는 것보다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도 있어요. 너무나도 아이돌 스럽지 않은... 그런 아이들이에요. 꾸밈 없이 솔직한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이에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무엇보다 자기 자신의 행복이 중요하다는 것이에요. 아버지께서 제가 행복하기를 바랬던 것처럼 저도 아버지가 행복하시기를 바랬고, 팬 분들께서도 제가 행복하기를 바랬던 것처럼 저도 항상 밝게 웃으며 팬 분들에게 행복을 안겨주기를 바랬던 거에요. 그것에 대한 결과는 역설적으로 겉으로만 웃고 속은 울고 있는 그런 상황이 펼쳐진 거에요. 우린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서로 오해하고 병들어가고 멀어져만 갔던 거에요. 그러나 팬 분들께서는 그렇게 고민하고 울고 지쳐가는 저희의 모습 그 자체도 사랑해 주셨기 때문에, 저희는 저희 스스로의 모습 그대로 남아있을 수 있었어요. 지치고 힘들더라도 다시 웃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었어요.
총선거를 지금까지 해오면서,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저희도 알고 있어요. 누군가는 서로를 비방했고 싸우고 누군가는 눈물을 흘려야만 했어요. 저희는 팬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존재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어요. 그동안은 그저 안타깝고 또 고마운 마음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이번 기회에 말씀드리고 싶어요. 총선거에 참여하시는 모든 프로듀서님들, 그리고 그 밖에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저희 아버지처럼, 제가 슬프고 힘들때 한 통의 편지를 보내주신 바로 그 팬 분처럼, 이제는 저희가 팬 여러분들께 무한한 사랑을 드리고 싶어졌어요. 팬 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그대로 전달해 드려서, 팬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이것이 저희 쿨 당의 아이돌 전원의 의견이에요. 더이상 총선거가 누군가를 가슴아프고 눈물흘리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우리 쿨 당의 아이돌 전원은 결과에 상관없이 프로듀서님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고 싶어요. 이것이 저희 당의 입장이고 또 바램입니다. 이제는 부디 저희 아이돌이 아닌 프로듀서님들의 행복을 위해 투표해 주세요.
저희에게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 정말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쿨 당의 대표 카와시마 미즈키였습니다. "
시키 "뭐 무슨 이야기부터 할까? 카와시마씨가 아나운서 출신이니까 일단 그럴듯한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말은 번지르 하지만 결국 뭔가 하겠다는 것은 아무것도 없잖아? 결국 프로듀서들의 판단에 맞기겠다는 소리를 포장한 것 뿐이잖아~"
미즈키가 손을 들고 말했다.
미즈키 "일방적으로 상대 후보를 깎아내리는 네거티브는 좋지 못한 태도로 보여지네요. 사회자님, 제지하지 않으십니까?"
치히로 "기조 연설 중에는 끼어들 수 없어요. 어떤 말을 하든 그것은 후보의 자유입니다. 반론의 기회는 나중에 주제 토론 시간에 해주세요"
시키 "그런거야~ 룰을 위반하면 안되지~ 그건 그렇고 이번 선거는 당연히 큐트당이 이기지 않겠어? 왜냐면 시키는 완벽한 천재니까 당연한거야.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냥 이러고 내려가면 프로듀서들이 심심하잖아? 신데걸은 말 그대로 아이돌의 총대표, 모든 아이돌들의 대표인 만큼 권한도 있을거 아니야. 그럼 신데걸이 된다면 프로듀서들에게 뭘 해줄 수 있는지부터 말하는게 상식아니야? 시키가 신데걸이 된다면 AI기술력을 이용해서 가상데이트라던지, VR콘서트라던지~ 여러가지를 할 수 있다구?
말만 그럴듯하게 하는 사람들과는 다르게, 시키는 과학자잖아? 실제로 프로듀서들에게 해택이 돌아가도록 할게. 마침 큐트당에는 아키하 박사같은 유능한 인재들이 있으니까~ 분명히 약속할게. 우선 언제든지 아이돌과 소통할 수 있는 가상데이트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거야. 굳이 콘서트가 아니더라도, 매일마다 본인 핸드폰으로 접속하면 시키를 비롯한 많은 아이들을 직접 만날 수 있도록 할거야. 또 우리 큐트당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스마트 워치랑 아이돌 로봇 등도 나누어 줄거야. 기대되지?"
"네~!"
시키 "이 정도로 할까? 이상으로 시키였습니다~ 냐핫"
치히로 "실현 가능한 공약인지는 집중 토론에서 다루어 볼 예정입니다만, 흥미롭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시키 "응"
치히로 "그럼 다음 순서는 의석수에 따라 패션당이 되겠습니다. 패션당의 대표 연설이 있겠습니다"
유코 "네엣! 패션당의 제1 대주교 호리 유코입니다! 연설하기에 앞서 우리 패션 당원님들과 함께, 사이킥 구호! 3창! 외치고 시작하겠습니다. 모두 준비 되셨습니까?!!"
"준비 OK!!"
유코 "패션은 진리다!"
"진리다!!"
유코 "패션은 애정이다!!"
"애정이다!!!"
유코 "패션은 사랑이다!!"
"사랑한다!!!!"
유코 "믿습니까 싸이킥!"
"사이킥!!"
유코 "믿습니까!!!"
"싸이키익!!!!!!"
유코 "소리질러!!!!"
"우와아아아아아!!!!"
치히로 "저기..."
유코 "네!!! 믿으라. 그러면 행복해지리! 싸이킥 패션 당원 형제님들 안녕하십니까. 싸이킥 행복 전도 범국민 운동 본부장이자 패션당의 제1 대주교 호리 유코, 인사올립니다~!
우리의 위대하신 초대 대주교, 혼다 선생님께서 이땅에 오르사, 간악한 무리를 내치고 하늘에 오른지 어언 수개월이 지났습니다. 싸이킥 파워!"
"싸이킥!!!"
유코 "패션을 믿으면 복이 오나니, 싸이킥을 외치면 병이 낫고 삼대가 부와 영광을 얻을지어니~! 아직도 이땅에는 거짓된 믿음을 가져 구원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싸이킥을 전파하고 패션의 뜻을 이땅위에 세겨 천지 만물의 싸이킥을 싸이킥해서 싸이킥을 싸이킥하는 그런 싸이킥인 것이옵니다!!"
"우와아아!!!"
"믿습니다!"
유코 "싸이킥을 외치리, 그럼 패션 천하의 시대가 열리오니~! 믿을지어다! 회개할 지어다!! 그러면 행복을 얻을 지어다!!!"
카오리 "안녕하세요!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데이즈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프로듀서 여러분. 그리고 신데렐라 걸즈를 사랑하시는 프로듀서 여러분들도 반갑습니다. 이번에 새로 창당을 한 밀리당의 대표 사쿠라모리 카오리에요!" 꾸벅
"우아아아아!!!!!!"
치히로 "......"
카오리 "우선, 이번에 전격적으로 신데렐라 걸 총선거에 참여하게 된 점,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초대해주신 346프로덕션 관계자 분들과, 넓은 아량으로 저희를 받아주신 3당 의원님들, 그리고 오늘 오신 3명의 대표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신데렐라 걸 총선거에 나와 조금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프로듀서님들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희를 포함한 밀리시타 아이돌 39명 전원이 이번에 신데걸 총선거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먼저 346프로덕션 측에서 콜라보 제안이 들어왔고, 평소에 친하게 지냈던 346프로덕션의 아이돌들과 선의의 경쟁을 해서 총선거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보고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즐겁고 행복하게! 하나로 단결해서 모두모두 행복한 축제를 만들어 봅시다!
저, 사쿠라모리 카오리가 신데걸 총선거에 당선이 된다면, 이번 콜라보를 더욱 더 확대해서, 315프로덕션, 283프로덕션의 아이돌들도 참여하는 아이돌 모두의 축제로 확대시켜 나가겠습니다! 이름도 신데걸 총선거에서 새롭게 바꾸어, 아이돌마스터 총선거로 바꾸겠습니다. 좀 더 많은, 매력을 가진 아이돌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서로 경쟁하고, 때로는 화합하고 단결하며 지내는 모습, 보고싶지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저 사쿠라모리 카오리에 한 표를 주세요!
저희 밀리시타 아이돌들도 소개해드리고 싶은데요, 하나하나 전부 설명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말씀드린다면, 저희 아이돌들은 모두 사이가 좋은 친구 사이에요! 아이돌 일이 끝난 뒤에도 서로와 함께 놀거나, 연습을 하고... 일상에서도 모두 가족처럼 지내고 있는 착한 아이들이에요. 그리고 모두 열정이 대단하답니다! 그리고 음... 말하고 싶은것은 너무나도 많지만... 생각이 나질 않아요... 모두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에요... 그리고 또..."
"카오리쨩! 힘내!"
"화이팅!!"
카오리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희는 팬 분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어요. 언제나 팬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고마워요! 끝으로 부디 저희 밀리시타 아이돌들도 꼭 사랑해 주세요. 언제나 열심히 연습하고 있어요! 부탁드려요! 밀리당의 대표, 사쿠라모리 카오리였습니다!!"
치히로 "감사합니다 카오리양. 여러분들도 이미 아시겠지만, 이번 신데걸은 밀리시타 아이돌들과 함께 콜라보를 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새로운 아이돌들에게 박수를 주세요"
"와아아~!"
치히로 "네 감사합니다. 의석수에 따라 가장 많은 의석을 가지고 있는 정당부터 하나하나 기조 연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마지막 제 5당의 차례입니다. 기조 연설 준비되셨습니까?"
>+3 높은 값 채택, 마지막 제 5당의 이름과 설명, 대표를 정해주세요.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모든 신데렐라 걸즈 아이돌들이 거대 3당에 소속된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쿨 속성의 아이돌이라고 무조건 쿨 당에 속한 것은 아닙니다. 이해관계가 다르거나, 소규모로 자기들끼리 당을 만들어서 활동하는 아이돌들도 여럿 있습니다."
치히로 "......시청자 여러분 죄송합니다. 잠시 방송 조정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빠직
<제 9회 신데걸 총선거 토론회는 잠시 뒤에 계속됩니다>
코토리 "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토론회의 뒷 이야기를 시원하게 풀어드리는 오토나시 코토리의 뒷담화 시간입니다. 원래는 집중 토론이 끝나고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방송 사정상 먼저 진행하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번 시간에는 아이돌 중진 의원님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토론회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의 아이돌 의원님들이 나오셨는데요... 모두 엄청난 이력과 관록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분들이십니다. 소개하겠습니다~"
아이 "뭐~ 솔직히 말해서 놀랐습니다. 원래 제1당인 쿨당 아니겠습니까? 당연히 시부야 린의 트라프리계나 시오미 슈코의 Lipps계의 사람이 대표로 될 줄 알았는데, 그 예상을 깨고 카와시마씨가 선출되었으니까요. 심지어 저도 예상하지 못했을 정도면..."
하루카 "다 이유가 있겠지~" 귀찮
아이 "우리가 흔히 알듯이 친 전무파의 선봉격인 카와시마씨 아니겠습니까? 역시 346프로덕션의 이사회에서 압박을 넣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카 "그래 바로 그거야"
코토리 "어떤 압력을 넣었다는 소리인가요?"
아이 "최근 여러가지 논란이 있었잖아요. 아무래도 이미지를 좀 쇄신하기 위해서는, 아나운서 출신의 스마트한 스피커가 필요했겠죠"
코토리 "음... 그렇다면 연설은 어떻게 보시나요?"
아이 "무난한 내용이었죠. 결국 모두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자... 이런 뜻 아니겠습니까? 어차피 쿨당은 전통적으로 신데걸 총선거에 강했으니까, 굳이 논란이나 관심거리를 만들지 말자. 이번 토론회에서 변수를 만들지 말고 최대한 조용히 넘어가자. 그렇다면 원래 선거에서 강한 쿨당이 유리할 것이다. 이런 속셈이겠죠"
코토리 "굳이 무리해서 논란거리를 만들지 말자... 이런 소리인가요?"
아이 "그런 것도 있고, 깨끗한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필요했을 겁니다. 좋은게 좋은거니까요"
하루카 "하암~"
코토리 "카와시마 미즈키양에 대해선 이정도로 마치고, 큐트당은 어떻습니까? 이번에 대표로 선출된 이치노세 시키양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죠. 요주의 인물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만..."
하루카:우선... 시키는 미성년자고! 당연히 무자격자입니다! 게다가 시키는 화학쪽이라서 분야가 다르고, 아키하가 나서도 무자격자가 어떻게 저런 공약을 실천하는지 도대체 알 수 없네요! 또, 재원 방안도 구체적으로 없잖아요! 인정못합니다! 저것들은 아이돌이 아냐!
아이:큐트파는 재력이 좋은 사람들이 많으니까... 재원은 그걸로 충분하고, 허가는 우즈키의 아버지가 힘을 써주시면 되는데요?
하루카:아.... 이거 편집되죠?
하루카 "우선 공약부터 맘에 안들어요. 그 많은 재원은 대체 어디서 충당할 것인지... 또 프로듀서들의 호주머니나 털 예정인가? 에잉 쯧쯧... 저것들은 아이돌이 아냐!"
아이 "큐트당에는 시마무라씨가 있잖아요. 선배. 재정 충당은 확실할텐데, 그것도 몰라요?"
하루카 "....."
하루카씨가 양 손으로 집게발처럼 가위 표시를 했다. 편집이라는 뜻이다.
코토리 "아이양은 어떻게 보셨나요?"
아이 "한마디로 폭풍전야입니다. 이치노세씨는 원래 신인때부터 논란거리가 끊이지 않은 사람이에요. 그런 사람이 대표로 선출이 되었다? 뭔가 이상하지 않아요?"
코토리 "확실히 그렇네요? 어떤 이유에서 인가요?"
아이 "제 정보통에 의하면, 큐트에서 당 지도부와 당원간에 갈등이 극에 달했다고 합니다. 당원들이 시마무라 지도부에 대해서 극렬하게 저항하고 반대했다고 해요. 그 때문에 당권에서 조금 밀려나 있던, 연고도 없는 이치노세씨가 그 대체로 떠오른 모양입니다"
코토리 "기존의 지도부를, 당원들이 반대했다?"
아이 "그 과정에서 탈당을 한 당원들도 여럿 있지 않습니까? 원래 큐트당의 문제가 당 지도부만 너무 혜택을 받는 것 아니냐는 것이 1회 총선거부터 있어왔잖아요. 그 고름이 터진거죠"
코토리 "그렇군요. 연설은 어떻게 보시나요?"
아이 "큐트당이 오랫동안 뉴미디어 산업에 대해서는 잡고 있었는데, 최근에 쿨당에 아키라라는 대형 신인이 영입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새로운 경쟁자를 대비해서 미리 말뚝을 박아놓으려는 심정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사실 이런 문제는 큐트당 입장에서는 큰 문제가 아니에요. 지금 빠져나간 당원들만 벌써 십여명에 달하는데..."
하루카 "그러니까 공허한 말이겠지. 직접적으로 껄끄러운 문제는 말하고 싶지 않으니까 화제를 돌린것이지"
하루카:호리 유코라는 자칭 초능력자가 사이비
종교의 교주마냥, 설치고 나와서 선거를 엉망으로 낸다는 것에 불만이지만, 더 심각한 것은 요리타 요시노라는 인물입니다. 요시노는 유코보다 더 위험합니다. 항상 여유로운 표정을 짓고 있지만, 속으로는 음흉한 인물입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8회 총선거에 혼다 미오가 당선이 되었는데, 요시노가 정신조종을 해서 투표자들의 정신을 조작해 미오를 당선시켰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유코가 나온 것도 그런면에서 보면, 요시노가 유코를 내세우고 자기가 비선실세가 되려는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미오의 정책에 요시노가 깊게 관여한 증거가 몇몇있습니다.
아이:요시노는 모르지만, 그녀의 고향인 가고시마에 공연 갈때마다 기가 빨린다고 호소. 그리고 유코의 기운이 약을 복용한 것 마냥 너무 텐션이 높다는 것.
하루카 "초능력자인지 사이비인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그런 사람이 나와서 선거판을 엉망으로 할 수 있어요? 게다가 더 심각한 것은 요리타 요시노라는 인간이에요. 요시노는 유코보다 더 위험한 인물이에요. 소문에 의하면 패션당의 당원들에게 이상한 종교 의식같은 것을 강요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대체 나라꼴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쯧쯧"
아이 "요시노는 둘째로 치더라도, 호리 유코라는 인물은 정치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인물이에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는 있겠지만 정치적인 리더쉽은 떨어집니다"
코토리 "두 분 모두, 호리 유코라는 인물에 대해서 혹평을 해주셨네요. 그럼 왜 유코양이 대표로 선출이 되었을까요?"
아이 "지난 총선거에서 그동안 분열되있던 패션당은 결집했어요. 그 덕에 혼다씨도 당선이 되었습니다. 아마 그 과정에서 당의 지지층에 대한 과한 믿음이 생겼겠죠. 다시 말하면 대외 확장보다는 내부 지지자들의 결속을 다지기만 해도 총선거에서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겠죠. 그리고 그 역할에 가장 걸맞는 것은 호리 유코였다는 것이겠죠"
코토리 "대외 확장보다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서 유코양이 선출이 되었다... 그럴듯한 말이군요. 연설은 어떻게 보십니까?"
아이 "그것이 진실이라면 연설 또한 납득이 갑니다. 자극적인 말과, 반복적인 구호를 통해서 다른 당들에게 자신들의 결속력을 과시하고, 내부의 열성 지지자들의 충성을 확인하고자 했던 것이겠죠"
코토리 "패션당이 그런 계산까지 했을까요?"
아이 "당연하지요. 정치에서는 모든 것이 연출이에요. 어차피 선거라는 것은 상대방을 이기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들에게는 그것이 최선의 출구 전략이었을 것입니다"
하루카 "난 그렇게 보지 않아요. 21세기 선진 아이돌 강국에서 이런 비이성적인 행태가 나타나다니, 개탄스럽습니다. 열성적인 지지자들에 의해 당 지도부의 이성적인 판단도 마비가 된 것이 틀림없어요"
코토리 "두 분의 견해가 상반되시는군요. 어찌됬건, 열성적인 패션 지지자들을 규합하기 위한 행동이었다는 것은 공감하시나요?"
아이 "네"
하루카 "네"
코토리 "흥미롭습니다. 지금까지 거대 3정당의 후보들을 살펴보았는데요. 각 3당의 대표들이 기존의 당권을 가지고 있던 지도부가 아니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각 당의 이해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당 내부의 갈등에 대해서 생각하시며 시청하시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코토리 "이번 신데걸 총선거는 특히나 밀리시타 아이돌들까지 같이 경쟁을 하게 되있는데요. 346프로덕션에는 앞으로 765프로덕션과 더욱 협력하고 공생의 관계를 만들고 싶어 이번 콜라보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팬들의 입장은 엇갈리는데요, 한 쪽에서는 두 회사의 아이돌을 전부 만나볼 수 있어서 기쁘다고 하는 반면에 다른 한 쪽에서는 왜 남의 회사의 총선거에까지 관여를 하느냐고 비판을 하는 상황입니다. 두 분께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아이 "사실 신데렐레 걸 총선거에 왜 타회사가 간섭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콜라보라면 합동 공연이나 라이브 등을 해도 충분히 가치가 있을텐데 말이죠"
하루카 "공약도 조금 문제가 있죠. 앞으로 신데걸 총선거를 아이마스 총선거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는데, 이것이 얼마나 실현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이... 각 회사에도 각자의 입장이 있는 것이고, 따로 선거도 한다는데 대체 이것을 어떤 방식으로 조정한다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현실성이 너무나도 떨어져요"
아이 "기존에 346프로덕션에 충성하던 팬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어요. 이번 선거에서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즐겁고 공정한 선의의 경쟁이 벌어진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혹시나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큰 타격이 돌아올 것이에요"
코토리 "그럼 이러한 문제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346프로덕션이 밀어붙인 배경은 어떻게 보시나요?"
하루카 "흐음..."
아이 "타회사라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분명 346프로덕션의 계획이 사쿠라모리양이 말한 공약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겁니다. 장기적으로 각계의 최정상 아이돌 회사끼리의 대연합까지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코토리 "이번 선거가 그 초석이 될 것이라는 것이죠?"
아이 "네"
코토리 "분명한 것은 다른 회사의 아이돌들까지 경쟁에 참여한다면... 큰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겠네요"
하루카 "노이즈 마케팅일 수도 있어요"
코토리 "다음은 제 5당인 U149연소조연맹해방전선... 공식 명칭은 생략하고 간략하게 LMBG당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창당한지 얼마 안된 당이지만, 창당을 발표하자마자 수많은 아이돌 실세들이 탈당을 선언하고 LMBG당에 집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한달만에 십여명의 아이돌 실세들이 입당을 했을 정도니까요. 그 기세가 무서운데, 이번 토론회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두 분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하루카:이들은 나이가 어리지만, 우습게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이 정파에 소속된 타치바나 아리스가 이 들의 참모 역활을 하고 있고, 실제로 지난 선거에서 사기사와 후미카양을 상위권에 올리고 쿨의 정권 확보및 유지에 큰 기여를 했기 때문에 실력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대표인 사사키 치에양은 리더쉽으로는 여타 다른 이와 다르지 않을 정도로 훌륭합니다. 다만, 각 정파에서 탈당해서 그런지 아직 의견차가 있어서 내부 분열이 변수로 보일 것 같습니다.
아이:일단 대표가 쿨 출신이라서 하루카분께서 언급하신대로 내부 분쟁의 여지 뿐만 아니라 몇몇 프로듀서 분들도 나이가 어린데 실력을 제대로 발휘를 할 수 있는냐, 이사회에 순응한다 등 여러 비판의견을 표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정당으로 부터 견재가 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주심점인 사사키 치에양이 어떻게 행동함에 따라 앞으로의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봅니다.
하루카 "이들은 나이가 어리지만 우숩게만은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특히 이 정당에 소속된 타치바나 아리스는 만만치 않은 인물이에요. 세계적인 빅데이터 전문가이자 정치와 모략의 대가지요. 실제로 저번 선거에서도 사기사와 후미카를 최상위권에 올리고 쿨의 정권 유지에 큰 기여를 하지 않았습니까"
코토리 "실제로도 쿨당에 있었을 때에는 선거전략본부장을 역임했던 경력이 있죠"
하루카 "맞아요. 현 대표가 사사키 치에라고는 해도 실질적인 리더는 타치바나일 겁니다. 다만 사사키 치에의 포용력과 리더쉽은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당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라도 타치바나는 2선으로 빠지고 사사키가 1선에 포진해있다. 이렇게 봐도 무방할 겁니다. 단점으로는 아직 창당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각 정당에서 탈당한 인원들이 모였기 때문에 내부 갈등이 존재할 겁니다"
코토리 "상당히 신뢰가 가는 분석입니다. 아이양은 어떻게 보시나요?"
아이 "글쎄요. 지난번 선거에서 승리를 했다고는 해도, 거대 정당의 지원 아래에서 참모로 일하는 것과 아에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지요. 게다가 탈당파에 대한 다른 정당의 반감과 견재 또한 심각할 것입니다. 그 어느때보다 대표인 사사키양이 어떻게 당을 하나로 묶을지, 이 상황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가 중요할 때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당 이름에도 나와있듯이 굉장히 과격한 행보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혹시라도 어린 아이들이 잘못된 사상에 물들까봐 걱정이 됩니다"
코토리 "그렇군요. 실제로도 많은 프로듀서님들이 이 연소조들의 과격한 행보에 대해서 기대도 하지만 깊은 우려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으로 코토리의 뒷담화 시간을 마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프로듀서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도 실시간으로 토론회를 지켜보고 또 시간이 된다면, 다시 여러분들께 토론회에 대해서 분석을 해드리겠습니다. 오늘 도와주신 하루카양과 아이양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아이 "네"
하루카 "이제 이런 일로 부르는 것은..." 귀찮
코토리 "자! 다시 정권 복귀를 노리는 쿨당! 불확실한 선거 전략의 큐트당! 내부 결속을 노리는 패션당! 그리고 새로이 참가한 밀리당! 마지막으로 기존의 체제를 바꾸어 보겠다는 LMBG당! 과연 각 당의 후보들은 어떤 이야기를 할지,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직접 확인해 보시죠!"
치히로 "네, 코토리씨. 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장내가 다시 조용해 진 것 같으니 이제 다시 제 9회 신데걸 총선거 토론회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치에양. 다시 연설을 진행해 주시겠습니까?"
치에 "네... 치에는 아직 어려서... 선거라든지... 토론이라던지 솔직히 잘 몰라요... 그렇지만 응원해주시는 프로듀서님들을 생각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할게요... 지켜봐 주세요!
그리고... 저희에 대해서 조금 걱정하시는 프로듀서님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하지만... 저희들의 생각이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항상 저희들은 나이가 어려서... '너희가 양보하는 것이 어떻겠니?' '언니들과는 다르게 너희들은 시간이 많잖아' '다음에 더 잘하면 되지' 라고 듣곤 했어요... 하지만 이제 확실하게 말할거에요. 저희도 좀 더 많은 프로듀서님들에게 응원을 받고 싶어요! 그러면 안될까요...?"
"아아아아악!!!!!!!!!!"
"치에쨩 사랑해!!!!!"
치히로 "......"
치에 "조,조금 조용히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프로듀서님들 부탁드립니다..."
"아아아악!!!!!!!!"
치히로 "......"
치에 "그,그럼 이상으로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LMBG당의 사사키 치에였습니다!" 꾸벅
치히로 "네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다섯 명의 후보들의 기조 연설을 들었습니다. 이제 집중 토론 시간입니다. 사회 각 분야에 대해서 제가 주제를 말씀드리면, 각 후보께서는 자유롭게 손을 들고 말을 해주세요. 그 이후에는 각자 반론이나 추가적인 의견이 있으면 말씀하셔도 괜찮습니다"
치히로는 말을 마치고 앞에 거대한 스크린을 터치했다. 화면에 거대한 글자가 하나 나타났다.
'안보'
치히로 "네. 첫 번째 주제는 바로 안보에 관한 문제입니다. 가장 첫 번째로 말할 분이 계신가요?"
시키 "국민 여러분, 우리나라 안보가 위험합니다. 이런 시기일수록 우수한 과학력과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여 최신형 무기를 만들어 적의 칩입에 대항해야 합니다!"
카오리 "과학만으로 안보가 이루워 질까요? 저희 아버지는 군인입니다. 안보는 제가 제일 잘 알아요"
치에 "에?" 두리번두리번
미즈키 "힘으로만 평화를 이룰 수 없어요. 안보는 강력한 외교적 노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합니다!"
유코 "그래서 안보가 뭐냐고"
치히로 "잠깐만요! 죄송해요. 사회자의 실수에요. 제가 말한 안보는 그런 안보가 아니에요. 아이돌 산업에 관련된 질문이에요. 요즘 다양한 컨텐츠들이 증가하면서, 기존에 라이브에 집중되어 있던 아이돌 산업이 크게 흔들리고 있어요. 예를 들면, 다양한 인터넷 매체의 등장으로 더이상 기존의 라이브나 음원 판매만 가지고 존속할 수 없을 정도로, 새로운 산업과 아이돌 업계가 발을 맞추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어요. 또한 최근 한류 아이돌이나, 다른 국가에서 활동하는 아이돌들이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우리 신데렐라 걸즈를 포함한 다앙햔 아이돌 회사가 출구 전략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늘어가고 있어요. 이번 토론에서는 아이돌 산업과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신데걸이 된다면 각 후보께서는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를 토론하고자 해요! 그럼 다시 토론을 진행하겠습니다! 어느 후보께서 먼저 의견을 제시하실 건가요?"
>+3 각 보좌관들은 조언을 해주세요(간결함과 집중을 위해서 이제부터 한 댓글은 한 후보만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유코-아하! 그런 의미군요!
이번에야말로 사이킥 파워가 정답을 알려주고 있네요!
말씀하신 대로 아이돌계의 안보란 중요하죠!
그것의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 두가지가 있어요!!
첫번째는 바로 '개성'이에요! 많은 분들이 중점을 실력에 치중하는 감이 있어요! 물론 실력도 중요하죠! 하지만 실력만 있고 개성이 없다면 성공하기가 쉽지 않아요!
두번째는 '콜라보레이션'이에요! 아무리 우리가 좋은 실력을 가졌더라도 저희끼리만 일할 수는 없죠! 미시로가 나무코 프로덕션과 콜라보했듯이 저희 아이마스 프로덕션은 옆의 한류와도 콜라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키-지금 아이돌 산업은 과잉상태입니다. 여기서 혁신적인 방안이 나와야 합니다.
현재는 아이돌의 컨텐츠가 중요합니다. 다양한 개성을 바탕으로 이미지 및 풍부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컨텐츠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겠죠. 다양한 인터넷이나 SNS같은 홍보수단도 활발히 이용하는 것도 포함해야 합니다.
다음, 가상현실이나 홀로그램등으로 아이돌의 산업의 지형이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기조연설에서 언급했듯이,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 및 프로그램을 개발해 기술적, 문화적 우위를 차지해 나가는 것을 언급하시고.
끝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활동하기 위해 다양한 외국어및 문화를 배워 현지 맞춤전략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다양성을 확보하시면 됩니다.
치에 - 원래 한류 아이돌이 인기가 있었던 건 일본, 중국, 동남아를 위시한 아시아 국가들에 한정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한 그룹이 유튜브와 같은 SNS 컨텐츠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넷 활동량도 매우 많으며 부지런했고,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을만한 퍼포먼스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죠. 우리도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SNS 컨텐츠들을 통해 널리 알리는 것 자체는 시키 씨의 의견에 동의해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아까 예를 든 그 그룹이 아무리 활동량이 많고 부지런한데다 SNS 컨텐츠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하더라도, 시선을 사로잡을만큼 화려한 퍼포먼스가 없었다면 유명해졌을까요? 그건 아니었을거라 생각해요.
따라서, 제가 말하고 싶은건 어디까지나 아이돌은 실력이 중요하다는 거에요. 기술과 개성도 분명 중요하지만, 확실한 실력이 없다면 성공하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유코 "저요! 제가 할 말이 있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므므므믓!! 에스퍼 유코 파워! 사이킥 인텔리젼스!! 여러분, 이번에도 사이킥 파워가 정답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제 사이킥 파워에 의하면, '개성' 그리고 '콜라보레이션' 이 중요합니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야 말로 사람을 확 끌어모을 개성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콜라보레이션을 통해서 다양한 이벤트를 만들어야 살아남을 수 있어요!"
치히로 "개성과 콜라보레이션이 중요하다. 이에 대해서 다른 분들은 할 말이 있으신가요?"
시키 "네~ 시키가 할 말이 있습니당~ 개성이 중요한 것은 알겠는데~ 그런 것은 누구나 다 알 수 있잖아. 뭔가 획기적인 방법이라도 있어?"
유코 "에스퍼 유코에게 맞겨주시면, 사이킥 파워로 개성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므므믓!!"
시키 "냐하하핫~! 그거 가짜잖아?" 피식
유코 "네? 유코의 초능력은 진짜에요!" 발끈
치히로 "우선 그 문제는 조금 이따가 다시 한 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시키양의 의견을 말씀해 주세요"
시키 "개성이 중요하긴 하지, 문제는 어떻게 할건데? 시키는 아까도 말했지만, 다양한 첨단 기술을 가지고 있어. 시키가 나선다면 가상현실이나 홀로그램 기술로 확실하게 홍보할 수 있다구?"
치히로 "치에양도 손을 들었는데, 할 말이 있으신가요?"
치에 "네... 저는 결국 중요한 것은 '실력'이라고 생각해요... 특별한 개성도 중요하고, 첨단 기술로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프로듀서님들이 봐주시는 것은 저희의 퍼포먼스 아닐까요...?"
치히로 "새로운 전략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이라는 소리군요?"
시키 "실력? 그거야 당연한거지~ 그런 것만 가지고는 이미 포화상태가 된 아이돌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아?"
치에 "그럴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희가 좀 더 열심히 연습하고 좋은 무대를 보여준다면 많은 프로듀서님들도 좋아할 것이라고 치에는 생각해요"
치히로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조금 주제를 좁혀볼까요? 먼저 유코양이 말한 '개성'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과연 아이돌 산업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서, 각 아이돌 개인의 개성을 강화하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도움이 된다면 어떤 방식으로 그 '개성'을 발전시킨다는 것일까요? 자유롭게 의견을 듣고 싶네요"
유코:개성을 발전시키는 것, 책에 보면 여러가지 키워드가 있잖아요! 저 같은 경우는 (코우메씨가 놓고 간) 미스테리 잡지를 보고서 이 컨ㅅ...아니 사이킥을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패션당원 중 한 분이신 스즈호 씨도 의류잡지를 읽으시고서 본격적으로 지금의 옷들을 만들기 시작하셨고요.
그리고 필요성에 대해 여쭤보셨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개성은 실력 및 융통성과 삼박자를 이룬다고 하잖아요! 그 세가지가 모두 갖춰질 때 완벽한 아이돌이 될 수 있어요!
현재 많은 아이돌 분들은 실력을 집중적으로 기르시고 있고, 또 활동을 하면서 융통성 또한 늘려가고 계세요. 그 와중에 개성은 사장되는 분위기고요. 그래선 안 돼요! 진정한 아이돌이라면 실력과 융통성 못지 않게 개성도 있어야 해요!
유코 "저 같은 경우에는 코우메씨가 놓고 간 미스테리 잡지를 보고서 이런 컨ㅅ... 아니 미스틱 파워를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패션당 당원이신 스즈호씨도 여러 의류잡지를 읽고 본격적으로 지금의 옷들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러니까 여러 책을 보면 답을 찾을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필요성에 대해서 여쭤보셨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실력이나 융통성도 중요하지만 개성이 없다면 완벽한 아이돌이 될 수 없어요!"
시키 "그냥 본인의 경험이잖아" 피식
유코 "네! 제 경험입니다!"
시키 "그래서, 결국 책을 보면 개성이 생기는거야?"
유코 "네! 그럴거에요"
시키 "냐하하하하!! 바보같아~ 그럼 아이돌이 되기 위해서는 도서관이라도 가야 하는거야?"
유코 "에... 그런 뜻이 아니라..."
시키 "그럼 지금부터 시키가 동물에 관련된 책을 읽으면, 동물애호가라는 개성이 생기는거지?"
유코 "네! 그럴거에요!"
시키 "아니, 책을 읽는다고 개성이 만들어지지 않아. 책을 읽기만 해서 생기는 개성이라면, 우리가 고민할 필요도 없는 것 아니야?"
유코 "아니에요! 제 사이킥 파워는 모든지 가능하다구요!"
시키 "그럼 지금 당장 시키의 개성을 만들어 주세요~"
유코 "손쉬운 일이에요! 므므므믓!!"
시키 "그냥 숟가락을 구부리고 있을 뿐이잖아. 바보같아~"
유코 "저는 바보가 아니에요! 저는 정말 초능력자..."
시키 "그런 비과학적이고 미신적인 태도가 문제라는 거야. 증명도 하지 못하고 허황된 소리만 하니까 자꾸 아이돌에 대한 평판만 깎이고 있잖아. 여긴 자기의 의견을 주장하는 곳이 아니라 토론장이라고? 정확한 논리와 과학적 근거에 의해서 이야기를 해야지~"
치에:저는 사실 나이가 어려서 이 문제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낼 수 없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제가 알고 있는 개성 중 하나는, 나이에 약간 맞지 않는 애교에요. 실제로 치에는 주변 아이돌 분들께서 실제 나이와 맞지 않는 애교를 부리시는 걸 자주 목격했어요. 그걸 본 분들은 귀엽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고요.
다만 이걸 자주 부리면 역효과가 난대요. 그러니까 또 다른 중요한 점은 절제력이에요.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되 너무 많이 드러내지 않는 절제력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시키 "아니? 사과할 것 없는데? 왜 멋대로 남의 말을 자기맘대로 해석해놓고는 나보고 사과하라는거야?"
치에 "싸우지 말아주세요"
유코 "그러면 시키씨는 왜 남의 사정을 멋대로 평가 하세요?"
시키 "하아... 그만하자. 시키, 머리아프기 시작했어. 이런 건 재미없어"
유코 "아니요. 제대로 사과하세요"
시키 "그만하자고 했지?"
유코 "처음부터 쭉, 저희들의 말은 무시했잖아요. 저희가 시키씨보다 똑똑하지 않을 순 있지만, 그렇다고 무시하면 안되죠!"
시키 "누가 무시했다고 그래! 무시가 아니라 답답해! 솔직히 말해서 그 싸이킥이라는게 뭔데? 결국 컨셉 아니야? 세상에 초능력자가 어디있어!"
유코 "그러는 시키씨도 똑같아요! 남의 냄새를 맡고 기분을 파악할 수 있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고 다니시잖아요!"
시키 "난 화학 전공자야. 화학 연구자들은 모두 어쩔 수 없이 냄새에 예민하게 되어있어! 연구실에서 연구를 하다보면 여러가지 화학 물질을 다뤄! 그 과정에서 조금만 실수를 하거나 방심을 하면 신체에 유해하거나 폭발할 수 있어!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냄새에 유의하고 조심해야 해! 특히 나는 코기 예민해서 그런 변화에 더욱 민감해! 그러니까 향수 개발도 직접 할 수 있는 거야!! 너가 나에 대해서 뭘 안다고 함부로 그런 말을 해!!"
유코 "함부로 말을 하신 것은 시키씨가 먼저잖아요! 제가 에스퍼인 것처럼 우리 아빠도 사실은 초능력자라고 하셨어요! 아빠는 너무 늦게 그 사실을 깨달아서 각성하지 못했지만 저는 분명히 그런 재능이 있다고 해주셨는걸요? 매일 밤마다 잠도 줄이면서 제대로 에스퍼나 UFO같은 초자연현상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있다구요! 시키씨가 뭘 알아요!"
카오리 "......"
유코 "동료라고 생각했는데 실망이야! 결국 패션 아이돌들은 개성이 강하니까 속으로는 바보 취급했을 뿐이잖아!!"
치히로 "네 반갑습니다. 갑작스럽게 토론회 참가자가 바뀌게 되어 정말로 죄송합니다. 다시 진행해 볼까요? 아이돌 산업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서 강력한 개성으로 새롭게 무장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고, 과도한 개성은 오히려 독이 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새 토론자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개성이라는 것, 우리가 어디까지 추구해야 할까요?"
미즈키 "우리가 '과하다'라고 말할 기준은 무엇인가요? 인간의 개성이라는 것은 인위적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순수한 그 사람의 본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고 절제한다면 그것이 우리가 말하는 '개성'이 될 수 있을까요?"
유카리 "누구나 내면의 본모습은 있을 수 있습니다만, 그것 또한 절제할 부분이 있으면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미즈키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심각한 도덕적 문제가 있지 않고서는 굳이 자제할 필요가 있을까요?"
유카리 "저희는 아이돌이니까 그런 경우가 아니어도 부적절한 경우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미즈키 "구체적으로 무슨 말씀이지요?"
유카리 "저는 조금 얌전하고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에요. 그렇지만 아이돌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성격도 조금 누르고, 프로듀서님들에게 다가가는 모습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미즈키 "그것은 자신의 개성을 절제한다는 예는 아닌 것 같습니다. 원래 미즈모토 양은 성실하기 때문에, 자신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 또한 미즈모토 양의 개성이 되겠죠. 그렇다면 자신의 개성을 절제한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 자체가 자신의 개성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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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신데걸 총선거를 앞두고, 프로듀서 여러분들께서 과연 어떤 아이돌이 신데걸에 등극할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고 계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이번 토론회는 각 후보들의 솔직하고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앞으로의 선거에 공정하고 바른 결정을 하시는데 도움이 되고자 신데렐라 걸즈 공정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최하고 346프로덕션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각 프로듀서님들 께서는 후보자들에 대해서 비방이나 비난은 삼가해 주시고, 따뜻한 격려와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토론이 되기 위해서 상대를 존중해 주시고 날카로운 질문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본격적인 토론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토론회의 주인공들인 후보 아이돌들을 소개하고 전체적인 룰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 첫 번째 룰, 다수결로 수정
1. 정당전 (큐트,쿨,패션 3당 + 군소 정당에서 두 명의 유력 후보자를 대표로 선출(둘로 바꾸었습니다))
2. 개인전 (각 유력 후보들이 개별적으로 참가)
각 후보는 각 정당에 소속된 모든 아이돌의 선거 활동에 대표로 나서며, 가장 유력한 후보로 신데걸 대권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각 당에 소속된 아이돌들에 대한 홍보와 각 후보 개인에 대한 홍보, 두 가지를 동시에 진행하게 됩니다.
토론의 룰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각 정당별로 기조 연설이 있겠습니다. 그 후에 여러 주제들에 대해서 임의의 순서대로 발언권을 드리겠습니다. 그 후에 추가적으로 반론이나 토론의 여지가 있을 경우, 사회자의 개입 하에 자유 토론을 실시하겠습니다. 모든 토론자의 발언권을 존중하기 위해서, 각 발언은 3분 이내의 짧은 연설로 이루워지며 그 이상의 시간이 소모된다면, 사회자가 개입하여 중단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각 정당의 발언 중에는 다른 토론자가 끼어들 수 없으며, 발언이 끝난 뒤에 해당 발언에 추가적인 답변이나 반론이 있으신 경우에 손을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사회자의 재량에 따라서 시간이 부족할 경우에는 모든 후보자들이 반론하지 못할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각 주제별 토론이 끝난 뒤에는 자유 토론이 진행됩니다. 자유 토론에서는 사회자의 개입을 최소화 하겠습니다. 각 후보자들은 서로 자유롭게 대화와 토론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역시 한 후보자의 발언이 길어진다면 시간관계상 사회자가 개입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토론에는 방청객들이 오셨습니다. 각 후보의 지지자들과 일반 프로듀서님들로 이루어진 프로듀서 논객 여러분 30분이 오셨습니다. 반갑습니다"
"네~"
치히로 "그럼 정당 의석수에 따라서 제1당인 쿨당의 후보자 먼저 소개하고, 기조 연설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후보자님은 준비 되셨나요?"
다섯 명의 대표 아이돌은 사회자의 맞은편에 일직선으로 앉아있다. 방청객들은 사회자의 뒷편에 앉아서 그들을 바라보고 있다.
쿨당의 대표 아이돌은 긴장하며 자신의 원고를 확인했다. 이윽고 준비가 되었는지 떨리는 마음으로 사회자 옆에 있는 연단으로 일어섰다.
>+2 쿨 당의 신데걸 유력 후보자 및 대표 + 기조 연설의 내용에 대한 조언 (토론회에서 가장 요점적인 이야기)
가장 높은 값 채택 (다수결로 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각 후보자는 개인의 성향에 따라서 당 전체의 어필에 중심을 둘 것인지, 자신의 선거에 대한 어필을 중심에 둘 것인지 달라질 것입니다)
(각 댓글은 아이돌 개인에 대한 대사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의 댓글은 여러분들이 각 후보들의 보좌관 프로듀서님들이 되어서 후보자들의 연설에 방향이나 힌트, 조언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총선거에 쌓여있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완전히 개혁해 뒤집어 엎었으면 좋겠어요.
이전에 아나운서로서 시사에 밝고 정치와 관련된 정보를 꽤나 접했던 경험을 살리겠다고 하는것이 좋아보입니다. 다른 아이돌 후보에게 가지고 있지 않은 이점을 최대한 부각시켜봅시다.
미즈키 "안녕하세요~ 모두의 아이돌 카와시마 미즈키쨩이에요~" 깜찍
"와아~!"
"카와시마씨~! 결혼해줘!!"
미즈키 "거 시끄럽네~"
"하하하..."
치히로 "방청객 여러분들은 조금만 조용히 해주세요. 미즈키씨는 연설을 계속 진행해 주세요"
미즈키 "네,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 쿨 당의 대표 아이돌을 맡은 카와시마 미즈키라고 합니다. 시작하기에 앞어서, 한 가지 질문을 하려고 합니다. 아이돌이 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려야 할까요?
저는 지금도 밤마다 눈물을 흘리고 있어요. 대체 결혼은 언제 할꺼니? 주책좀 그만 하고 연애나 하렴... 이런 말을 들을때마다 말이죠. 그래, 지금 이 방송을 보는 당신들 말이에요! 그렇게 걱정이 되면 데려가시던지!
제 아버지는 일용직 노동자였어요. 어렸을 때에는 아버지의 얼굴을 거의 보지 못했어요. 언제나 저희보다 먼저 일어나서 일을 나가셨고, 저희가 잠들고 나서야 집에 돌아오셨어요. 얼마나 바쁘면 딸이 졸업하는데에도 단 한 번도 오시지 않았으니까요. 초등학교도 중학교도 고등학교도 대학교도 단 한 번도 오시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생각을 했죠. 너무나도 바쁘셔서 도저히 올 시간이 되지 않는구나. 하지만 머리가 조금 크고 나서 어머니께 들은 이야기는 조금 다른 것이었어요. 아버지는 일하느라 바쁘셔서 오지 못한 것이 아니었어요. 아버지는 여름철에도, 겨울철에도 뙤약볕을 맞으며 밖에서 일을 하시느라 언제나 피부는 거칠고 검게 타셨거든요. 허름한 옷차림에 타들어가고 상처 뿐인 얼굴로 딸의 졸업을 축하하기 부끄러웠던 거에요. 저는 그 말을 듣고 결심했어요. 누구보다 깨끗하고, 누구보다 빛나는 직업을 선택해야겠다. 성공해서 꼭 부끄러운 아버지가 아니라 누구보다 자랑스러운 아버지로 바꾸리라고. 그것이 바로 제가 아나운서가 되기로 했던 이유에요.
아나운서라는 직업은 정말 괜찮았어요. 언제나 양복에 풀메이크업을 하고 사니까요. 그런데 아나운서의 철직중에 한 가지, 제가 가장 힘들었던 것이 있어요. 한 번은 그런 적이 있었어요. 아나운서를 갓 들어갔을때, 중요한 정치 행사를 진행해야 했던 적이 있었어요. 모든 정치계의 거물급 여야 의원님들과 중요한 지역 인사들이 초청된 아주 엄숙한 자리였죠. 아나운서 선배님들도 말씀하셨어요. 이제껏 살면서 가장 진지하게 말을 해야 할 때라고요. 처음에는 긴장도 했고 아직 신인때라 긴장을 하며 별 문제 없이 진행을 했어요. 그런데, 점점 시간이 갈수록 앞에 앉아있던 한 의원님의 이마가 넓어지는 거에요. 점점 커지다가 나중에는 눈썹과 이마 사이가 딱 얼굴의 절반 정도까지 커지는 거에요. 알고보니까, 더운 날씨에 야외 행사를 하다 보니까 땀이 나서... 가발이 뒤로 미끄러지는 거에요. 웃음을 참아야 하는데, 자꾸 그 의원님이 신경이 쓰이는 거에요. 상상해 보세요. 어떻게 그걸 참아요? 한참을 참다가 결국 웃음이 터저버렸어요.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되었게요? 아직도 인터넷에 카와시마 미즈키를 치면 그 영상이 있어요. 찾아서 보시면 알거에요. 결국 그 행사를 완전히 망쳐버렸고, 저는 본사에서 지방 방송국 아나운서로 발령이 났어요. 말 그대로 쫒겨난 거에요. 아나운서의 철직 중에 딱 한가지가 바로 웃고 싶을 때 웃을 수 없다는 점이에요.
그 뒤로 밤에 잠을 못자는 거에요. 지방으로 가는 것은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정말 문제가 되는 것은 제가 아나운서를 하고 있는 것 자체가 회의감이 드는거에요. 왜 나는 이 일을 하고 있을까? 내가 웃고 싶을 때 웃지 못하는 삶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누구를 위해서 나는 이 일을 하고 있는 걸까? 매일 밤 고민하고 갈등했어요. 결국 저는 아나운서를 그만두었어요. 그 후 제 감정을 숨기지 않아도 되고, 웃고 싶을 때 웃어도 되는 직업을 찾기 시작했어요. 그게 바로 아이돌이었어요.
아이돌이 되고 나서는 정말 행복했어요. 모두의 아이돌 미즈키쨩이얌~☆ 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은 아이돌 뿐이잖아요? 다른 사람들은 다들 미쳤다고 했어요. 겨우 그런 주책이나 떨려고 아나운서를 그만 둔 것이냐부터, 나이 값을 못한다는 소리까지 들었어요. 그렇지만 제 감정에 솔직해질 수 있어서 좋았어요. 행복한 날들이 계속되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그 날도 다른 날들과 같이 녹화를 하고 있었어요. 뿌잉 뿌잉~♬ 이러면서요. 그리고 중간에 쉬는 시간에 핸드폰을 확인했는데, 엄청 많은 문자들이 와있던 거에요. 저는 누가 또 주책을 떤다고 야단이구나 생각했어요. 막상 문자를 딱 보니까, 아버지가 일을 하시다가 쓰러졌다는 거에요.
그 뒤로는 지옥이었어요. 앞에서는 막 뭐라고 떠드는데 제 귀에는 들리지가 않는거에요. 즐겁게 노래를 해야 하는데, 전혀 웃을 수 없었어요. 걱정되는 마음과 불안한 마음에 전혀 웃을 수 없는데, 모든 사람들이 제가 웃기를 바라고 있었어요. 웃을 수 없어서 아나운서를 그만 두었는데, 이번에는 어떤 상황에서도 웃어야만 했던 거에요.
어떻게든 일을 수습하고 아버지를 뵈러 가는데... 아버지는 고통스럽게 병실에 누워서 홀로 외로움에 떨고 있는데 하나밖에 없는 딸은 방송에서 웃고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 생각나서 너무 눈물이 나는거에요. 그렇게 아버지 손을 붙잡고 한참을 울고 있는데, 아버지가 그러시는거에요. 아이돌이 울면 되냐고. 저는 홧김에 소리를 질렀어요. 아이돌은 울면 안되냐고, 그런 법이 어디 있냐고.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어요. 슬플때도 힘든 일이 있을 때에도 웃어야 한다고. 하나밖에 없는 딸이 행복한 모습만 보고 싶은 이기적인 마음이 아버지의 마음이라고. 그래서 아버지는 남들이 뭐라고 해도 딸이 아이돌인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고요.
글쎄요. 그 뒤로도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모르겠어요. 정말로 슬플때도 화가 날때도 웃는 것이 좋은 걸까요? 하지만 아버지 덕분에 한 가지는 깨달을 수 있었죠. 아이돌은 언제나 웃지만, 언제나 울고 있기도 하다는 것을요. 아이돌이 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릴까요? 제 생각에는 웃고 있는 시간 만큼이나 울고 있을 거에요.
정말 힘들었어요. 아나운서도 아이돌도 저는 제 자신을 속이며 살 수 밖에 없었어요. 항상 언제나 남에게 보여지는 직업이니까요. 언제나 남의 시선에 자신을 맞추어야 하니까요. 또다시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어요. 내가 사는 이유는 대체 누굴 위해서 살고 있는 걸까? 그렇게 힘들어 하고 있을때 한 팬 분께서 이런 편지를 보내주셨어요. 저희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했는데, 방송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되었다고요. 미즈키씨의 슬픔은 저희 팬들이 대신 슬퍼할테니, 부디 언제나 항상 밝게 웃어주시고 행복하시라고요.
그 뒤로는 열심히 방송을 하고 웃고 있어요. 언제나, 어떤 일이 있던 말이죠. 그러나 슬프지 않은 것은 아니에요. 힘들때도 있어요. 그러나 더이상 자신을 속이지는 않아요. 제 팬 분들을 위해서, 제 아버지를 위해서... 울지만 웃고 슬프지만 웃어보고, 행복해 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요.
자신을 속이는 것, 자신을 타인의 시선을 맞추어 가는 것... 적어도 저는 그렇게 말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쿨 속성의 아이돌들은 그런 것에 서투르다는 걸요. 저희 사무소의 아이돌 중에서는 굉장히 다양한 아이돌들이 있어요. 한 아이는 일본어가 서툴러 표현하는 것이 어렵지만 언제나 즐겁고 감사한 마음을 전해주고 싶어서, 누구보다 활짝 웃는 아이도 있어요. 팬 분들과 눈을 마주치는 것이 무섭지만, 그럼에도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오늘도 무대에 오르는 아이도 있어요. 밖에 나가는 것보다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도 있어요. 너무나도 아이돌 스럽지 않은... 그런 아이들이에요. 꾸밈 없이 솔직한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이에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무엇보다 자기 자신의 행복이 중요하다는 것이에요. 아버지께서 제가 행복하기를 바랬던 것처럼 저도 아버지가 행복하시기를 바랬고, 팬 분들께서도 제가 행복하기를 바랬던 것처럼 저도 항상 밝게 웃으며 팬 분들에게 행복을 안겨주기를 바랬던 거에요. 그것에 대한 결과는 역설적으로 겉으로만 웃고 속은 울고 있는 그런 상황이 펼쳐진 거에요. 우린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서로 오해하고 병들어가고 멀어져만 갔던 거에요. 그러나 팬 분들께서는 그렇게 고민하고 울고 지쳐가는 저희의 모습 그 자체도 사랑해 주셨기 때문에, 저희는 저희 스스로의 모습 그대로 남아있을 수 있었어요. 지치고 힘들더라도 다시 웃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었어요.
총선거를 지금까지 해오면서,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저희도 알고 있어요. 누군가는 서로를 비방했고 싸우고 누군가는 눈물을 흘려야만 했어요. 저희는 팬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존재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어요. 그동안은 그저 안타깝고 또 고마운 마음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이번 기회에 말씀드리고 싶어요. 총선거에 참여하시는 모든 프로듀서님들, 그리고 그 밖에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저희 아버지처럼, 제가 슬프고 힘들때 한 통의 편지를 보내주신 바로 그 팬 분처럼, 이제는 저희가 팬 여러분들께 무한한 사랑을 드리고 싶어졌어요. 팬 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그대로 전달해 드려서, 팬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이것이 저희 쿨 당의 아이돌 전원의 의견이에요. 더이상 총선거가 누군가를 가슴아프고 눈물흘리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우리 쿨 당의 아이돌 전원은 결과에 상관없이 프로듀서님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고 싶어요. 이것이 저희 당의 입장이고 또 바램입니다. 이제는 부디 저희 아이돌이 아닌 프로듀서님들의 행복을 위해 투표해 주세요.
저희에게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 정말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쿨 당의 대표 카와시마 미즈키였습니다. "
치히로 "네, 좋은 연설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즈키 "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치히로 "...다음은 제2당인 큐트당의 대표 연설이 있겠습니다"
>+3 큐트당의 대표 아이돌과 조언, 높은 쪽 채택
조언: 공사판에서의 경력을 어필. 아이돌을 하면서 점점 변해간 외적 인식에 대한 것과 그게 어떻게 원동력이 되었는지 말하는것도 잊지 말자.
조언 : 세상은 과학화 시대! 체계적인 첨단기술이 아이돌산업에 어떻게 응용할 수 있고 유용하게 쓰일수 있음을 알리는 것이 어떨런지요.
시키는 기지개를 쭉 피더니 자리에 일어나 성큼성큼 연단으로 나아갔다.
"시키쨩~! 화이팅~!!"
"큐트여 영원하라!"
시키 "응원 고마워~ 안녕~ 이치노세 시키야~ 이번에 큐트당의 대표 아이돌로 뽑혔어. 대단하지?"
"대단해!"
치히로 "조용히 해주세요"
시키 "뭐 무슨 이야기부터 할까? 카와시마씨가 아나운서 출신이니까 일단 그럴듯한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말은 번지르 하지만 결국 뭔가 하겠다는 것은 아무것도 없잖아? 결국 프로듀서들의 판단에 맞기겠다는 소리를 포장한 것 뿐이잖아~"
미즈키가 손을 들고 말했다.
미즈키 "일방적으로 상대 후보를 깎아내리는 네거티브는 좋지 못한 태도로 보여지네요. 사회자님, 제지하지 않으십니까?"
치히로 "기조 연설 중에는 끼어들 수 없어요. 어떤 말을 하든 그것은 후보의 자유입니다. 반론의 기회는 나중에 주제 토론 시간에 해주세요"
시키 "그런거야~ 룰을 위반하면 안되지~ 그건 그렇고 이번 선거는 당연히 큐트당이 이기지 않겠어? 왜냐면 시키는 완벽한 천재니까 당연한거야.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냥 이러고 내려가면 프로듀서들이 심심하잖아? 신데걸은 말 그대로 아이돌의 총대표, 모든 아이돌들의 대표인 만큼 권한도 있을거 아니야. 그럼 신데걸이 된다면 프로듀서들에게 뭘 해줄 수 있는지부터 말하는게 상식아니야? 시키가 신데걸이 된다면 AI기술력을 이용해서 가상데이트라던지, VR콘서트라던지~ 여러가지를 할 수 있다구?
말만 그럴듯하게 하는 사람들과는 다르게, 시키는 과학자잖아? 실제로 프로듀서들에게 해택이 돌아가도록 할게. 마침 큐트당에는 아키하 박사같은 유능한 인재들이 있으니까~ 분명히 약속할게. 우선 언제든지 아이돌과 소통할 수 있는 가상데이트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거야. 굳이 콘서트가 아니더라도, 매일마다 본인 핸드폰으로 접속하면 시키를 비롯한 많은 아이들을 직접 만날 수 있도록 할거야. 또 우리 큐트당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스마트 워치랑 아이돌 로봇 등도 나누어 줄거야. 기대되지?"
"네~!"
시키 "이 정도로 할까? 이상으로 시키였습니다~ 냐핫"
치히로 "실현 가능한 공약인지는 집중 토론에서 다루어 볼 예정입니다만, 흥미롭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시키 "응"
치히로 "그럼 다음 순서는 의석수에 따라 패션당이 되겠습니다. 패션당의 대표 연설이 있겠습니다"
>+3 패션당 대표 아이 + 조언 , 높은 값 채택
사이킥 파워로 미시로의, 아니 세상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행복을 전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유코 "네엣! 패션당의 제1 대주교 호리 유코입니다! 연설하기에 앞서 우리 패션 당원님들과 함께, 사이킥 구호! 3창! 외치고 시작하겠습니다. 모두 준비 되셨습니까?!!"
"준비 OK!!"
유코 "패션은 진리다!"
"진리다!!"
유코 "패션은 애정이다!!"
"애정이다!!!"
유코 "패션은 사랑이다!!"
"사랑한다!!!!"
유코 "믿습니까 싸이킥!"
"사이킥!!"
유코 "믿습니까!!!"
"싸이키익!!!!!!"
유코 "소리질러!!!!"
"우와아아아아아!!!!"
치히로 "저기..."
유코 "네!!! 믿으라. 그러면 행복해지리! 싸이킥 패션 당원 형제님들 안녕하십니까. 싸이킥 행복 전도 범국민 운동 본부장이자 패션당의 제1 대주교 호리 유코, 인사올립니다~!
우리의 위대하신 초대 대주교, 혼다 선생님께서 이땅에 오르사, 간악한 무리를 내치고 하늘에 오른지 어언 수개월이 지났습니다. 싸이킥 파워!"
"싸이킥!!!"
유코 "패션을 믿으면 복이 오나니, 싸이킥을 외치면 병이 낫고 삼대가 부와 영광을 얻을지어니~! 아직도 이땅에는 거짓된 믿음을 가져 구원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싸이킥을 전파하고 패션의 뜻을 이땅위에 세겨 천지 만물의 싸이킥을 싸이킥해서 싸이킥을 싸이킥하는 그런 싸이킥인 것이옵니다!!"
"우와아아!!!"
"믿습니다!"
유코 "싸이킥을 외치리, 그럼 패션 천하의 시대가 열리오니~! 믿을지어다! 회개할 지어다!! 그러면 행복을 얻을 지어다!!!"
"패션! 패션! 패션!"
치히로 "......"
미즈키 "......"
시키 "재밌어!"
>+2 각 보좌관은 조언할 것이 있습니까?
"대표님, 너무 흥분하신 것 같은데요... 이제부터는 좀 논리적인 대화를 시도해야 하지 않을까요..." 속닥속닥
유코 "음... 그 말도 일리가 있네요. 알겠습니다!" 속닥속닥
"......" 걱정
유코 "어흠! 실례했습니다! 그러니까 저 호리 유코는 조금 흥분을 했던 모양입니다! 죄송합니다! 싸이킥 빔!"
"싸이킥 빔!!"
치히로 "......"
유코 "음... 그러니까, 저 호리 유코는 이제부터! 논리적인 대화를 시도하겠습니다!!"
치히로 "유코양... 그만하고 자리로 들어가세요"
유코 "으음... 그리고 또 뭐라고 했죠?" 속닥속닥
치히로 "들어가!"
유코 "싸이킥 귀환!"
"싸이킥 귀환!"
치히로 "조용히 하세요! 자... 아무튼... 수고하셨어요. 의석수에 따른 순서에 따라서... 다음은 4번째 정당의 차례입니다" 인내
>+3 높은 값 채택, 거대 3당(쿨,큐트,패션)에 속하지 않은 아이돌이 모인 정당입니다. 정당명과 간단한 소개, 그리고 대표 아이돌을 설정해 주세요.
대표자는 류해나.
카오리 "안녕하세요!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데이즈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프로듀서 여러분. 그리고 신데렐라 걸즈를 사랑하시는 프로듀서 여러분들도 반갑습니다. 이번에 새로 창당을 한 밀리당의 대표 사쿠라모리 카오리에요!" 꾸벅
"우아아아아!!!!!!"
치히로 "......"
카오리 "우선, 이번에 전격적으로 신데렐라 걸 총선거에 참여하게 된 점,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초대해주신 346프로덕션 관계자 분들과, 넓은 아량으로 저희를 받아주신 3당 의원님들, 그리고 오늘 오신 3명의 대표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신데렐라 걸 총선거에 나와 조금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프로듀서님들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희를 포함한 밀리시타 아이돌 39명 전원이 이번에 신데걸 총선거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먼저 346프로덕션 측에서 콜라보 제안이 들어왔고, 평소에 친하게 지냈던 346프로덕션의 아이돌들과 선의의 경쟁을 해서 총선거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보고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즐겁고 행복하게! 하나로 단결해서 모두모두 행복한 축제를 만들어 봅시다!
저, 사쿠라모리 카오리가 신데걸 총선거에 당선이 된다면, 이번 콜라보를 더욱 더 확대해서, 315프로덕션, 283프로덕션의 아이돌들도 참여하는 아이돌 모두의 축제로 확대시켜 나가겠습니다! 이름도 신데걸 총선거에서 새롭게 바꾸어, 아이돌마스터 총선거로 바꾸겠습니다. 좀 더 많은, 매력을 가진 아이돌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서로 경쟁하고, 때로는 화합하고 단결하며 지내는 모습, 보고싶지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저 사쿠라모리 카오리에 한 표를 주세요!
저희 밀리시타 아이돌들도 소개해드리고 싶은데요, 하나하나 전부 설명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말씀드린다면, 저희 아이돌들은 모두 사이가 좋은 친구 사이에요! 아이돌 일이 끝난 뒤에도 서로와 함께 놀거나, 연습을 하고... 일상에서도 모두 가족처럼 지내고 있는 착한 아이들이에요. 그리고 모두 열정이 대단하답니다! 그리고 음... 말하고 싶은것은 너무나도 많지만... 생각이 나질 않아요... 모두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에요... 그리고 또..."
"카오리쨩! 힘내!"
"화이팅!!"
카오리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희는 팬 분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어요. 언제나 팬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고마워요! 끝으로 부디 저희 밀리시타 아이돌들도 꼭 사랑해 주세요. 언제나 열심히 연습하고 있어요! 부탁드려요! 밀리당의 대표, 사쿠라모리 카오리였습니다!!"
치히로 "감사합니다 카오리양. 여러분들도 이미 아시겠지만, 이번 신데걸은 밀리시타 아이돌들과 함께 콜라보를 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새로운 아이돌들에게 박수를 주세요"
"와아아~!"
치히로 "네 감사합니다. 의석수에 따라 가장 많은 의석을 가지고 있는 정당부터 하나하나 기조 연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마지막 제 5당의 차례입니다. 기조 연설 준비되셨습니까?"
>+3 높은 값 채택, 마지막 제 5당의 이름과 설명, 대표를 정해주세요.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모든 신데렐라 걸즈 아이돌들이 거대 3당에 소속된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쿨 속성의 아이돌이라고 무조건 쿨 당에 속한 것은 아닙니다. 이해관계가 다르거나, 소규모로 자기들끼리 당을 만들어서 활동하는 아이돌들도 여럿 있습니다."
대표는 유이카.
8회 총선거에서 로리들의 대약진으로 인해 창설된 당.
치히로 "그럼... LMBG당...? 이게 무슨 뜻이죠?"
치에 "에... 그러니까... 그 뭐였죠...?"
한 보좌관이 뛰어와서 치에에게 귓속말로 전달해주었다.
치에 "네... 감사합니다"
치히로 "그래서 그 약자가 무엇이죠?"
치에 "으음... Liberation front of... Minor Band Girl of U149...? 으음... 그러니까... U149연소조연맹해방전선...?"
치히로 "뭐요?"
치에 "아무튼... 그래요! LMBG당의 대표 사사키 치에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꾸벅
"혁명! 혁명!"
"뒤엎어라!"
"우리에겐 전진 뿐이다!!!"
치히로 "조용히 좀..."
"악마는 입을 다물라!!"
"로리콘을 말살하는 이사회는 각성하라!!"
"각성하라! 각성하라!"
>+1
"싸이킥 혁명!!"
치에 "에... 에... 그러니까..." 안절부절
"사이비 패션은 빠져라!!"
"이 악독 로리콘들아!!"
"우아아아!!!!"
치히로 "양측 모두! 조금 진정을 하세요!!"
"악마는 빠져있어!!"
치히로 "......시청자 여러분 죄송합니다. 잠시 방송 조정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빠직
<제 9회 신데걸 총선거 토론회는 잠시 뒤에 계속됩니다>
코토리 "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토론회의 뒷 이야기를 시원하게 풀어드리는 오토나시 코토리의 뒷담화 시간입니다. 원래는 집중 토론이 끝나고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방송 사정상 먼저 진행하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번 시간에는 아이돌 중진 의원님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토론회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의 아이돌 의원님들이 나오셨는데요... 모두 엄청난 이력과 관록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분들이십니다. 소개하겠습니다~"
>+2 코토리의 뒷담화 시간의 게스트 아이돌
코토리 "소개하겠습니다. 일본 제일의 아이돌, 영원한 센터, 10선 의원 아마미 하루카양입니다"
하루카 (10선 의원) "프로듀서씨 돔이에요 돔~ 아마미 하루카임다~" 귀찮
코토리 "다음은 그에 못지 않은 디어리 스타즈의 수장, 8선 의원 히다카 아이양입니다"
아이 (8선 의원) "네, 히다카 아이입니다" 끄덕
코토리 "역시 관록이 있으신 분들이라 차분하시네요. 어떠신가요? 오늘의 토론회에 대한 첫인상은 괜찮나요?"
하루카 "뭐~ 그럭저럭 입니다~" 귀찮
아이 "애들이라 좀 시끄럽네요" 끄덕
코토리 "네~! 그럼 바로 첫번째 후보부터 분석을 해보죠. 쿨당의 카와시마 미즈키 대표의 기조 연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1
아이: .....저기요?
코토리 "네! 역시 그랬죠? 아이양은 어떻게 보셨나요?"
아이 "선배, 여전하시네요"
하루카 "뭐"
코토리 "얘들아... 방송에서 싸우면 안되잖니?" 소근소근
아이 "뭐~ 솔직히 말해서 놀랐습니다. 원래 제1당인 쿨당 아니겠습니까? 당연히 시부야 린의 트라프리계나 시오미 슈코의 Lipps계의 사람이 대표로 될 줄 알았는데, 그 예상을 깨고 카와시마씨가 선출되었으니까요. 심지어 저도 예상하지 못했을 정도면..."
하루카 "다 이유가 있겠지~" 귀찮
아이 "우리가 흔히 알듯이 친 전무파의 선봉격인 카와시마씨 아니겠습니까? 역시 346프로덕션의 이사회에서 압박을 넣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카 "그래 바로 그거야"
코토리 "어떤 압력을 넣었다는 소리인가요?"
아이 "최근 여러가지 논란이 있었잖아요. 아무래도 이미지를 좀 쇄신하기 위해서는, 아나운서 출신의 스마트한 스피커가 필요했겠죠"
코토리 "음... 그렇다면 연설은 어떻게 보시나요?"
아이 "무난한 내용이었죠. 결국 모두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자... 이런 뜻 아니겠습니까? 어차피 쿨당은 전통적으로 신데걸 총선거에 강했으니까, 굳이 논란이나 관심거리를 만들지 말자. 이번 토론회에서 변수를 만들지 말고 최대한 조용히 넘어가자. 그렇다면 원래 선거에서 강한 쿨당이 유리할 것이다. 이런 속셈이겠죠"
코토리 "굳이 무리해서 논란거리를 만들지 말자... 이런 소리인가요?"
아이 "그런 것도 있고, 깨끗한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필요했을 겁니다. 좋은게 좋은거니까요"
하루카 "하암~"
코토리 "카와시마 미즈키양에 대해선 이정도로 마치고, 큐트당은 어떻습니까? 이번에 대표로 선출된 이치노세 시키양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죠. 요주의 인물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만..."
>+2
아이:큐트파는 재력이 좋은 사람들이 많으니까... 재원은 그걸로 충분하고, 허가는 우즈키의 아버지가 힘을 써주시면 되는데요?
하루카:아.... 이거 편집되죠?
아이 "큐트당에는 시마무라씨가 있잖아요. 선배. 재정 충당은 확실할텐데, 그것도 몰라요?"
하루카 "....."
하루카씨가 양 손으로 집게발처럼 가위 표시를 했다. 편집이라는 뜻이다.
코토리 "아이양은 어떻게 보셨나요?"
아이 "한마디로 폭풍전야입니다. 이치노세씨는 원래 신인때부터 논란거리가 끊이지 않은 사람이에요. 그런 사람이 대표로 선출이 되었다? 뭔가 이상하지 않아요?"
코토리 "확실히 그렇네요? 어떤 이유에서 인가요?"
아이 "제 정보통에 의하면, 큐트에서 당 지도부와 당원간에 갈등이 극에 달했다고 합니다. 당원들이 시마무라 지도부에 대해서 극렬하게 저항하고 반대했다고 해요. 그 때문에 당권에서 조금 밀려나 있던, 연고도 없는 이치노세씨가 그 대체로 떠오른 모양입니다"
코토리 "기존의 지도부를, 당원들이 반대했다?"
아이 "그 과정에서 탈당을 한 당원들도 여럿 있지 않습니까? 원래 큐트당의 문제가 당 지도부만 너무 혜택을 받는 것 아니냐는 것이 1회 총선거부터 있어왔잖아요. 그 고름이 터진거죠"
코토리 "그렇군요. 연설은 어떻게 보시나요?"
아이 "큐트당이 오랫동안 뉴미디어 산업에 대해서는 잡고 있었는데, 최근에 쿨당에 아키라라는 대형 신인이 영입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새로운 경쟁자를 대비해서 미리 말뚝을 박아놓으려는 심정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사실 이런 문제는 큐트당 입장에서는 큰 문제가 아니에요. 지금 빠져나간 당원들만 벌써 십여명에 달하는데..."
하루카 "그러니까 공허한 말이겠지. 직접적으로 껄끄러운 문제는 말하고 싶지 않으니까 화제를 돌린것이지"
코토리 "네, 다음으로 패션당... 할 말이 많으신 것 같은데요"
>+2
종교의 교주마냥, 설치고 나와서 선거를 엉망으로 낸다는 것에 불만이지만, 더 심각한 것은 요리타 요시노라는 인물입니다. 요시노는 유코보다 더 위험합니다. 항상 여유로운 표정을 짓고 있지만, 속으로는 음흉한 인물입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8회 총선거에 혼다 미오가 당선이 되었는데, 요시노가 정신조종을 해서 투표자들의 정신을 조작해 미오를 당선시켰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유코가 나온 것도 그런면에서 보면, 요시노가 유코를 내세우고 자기가 비선실세가 되려는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미오의 정책에 요시노가 깊게 관여한 증거가 몇몇있습니다.
아이:요시노는 모르지만, 그녀의 고향인 가고시마에 공연 갈때마다 기가 빨린다고 호소. 그리고 유코의 기운이 약을 복용한 것 마냥 너무 텐션이 높다는 것.
아이 "요시노는 둘째로 치더라도, 호리 유코라는 인물은 정치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인물이에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는 있겠지만 정치적인 리더쉽은 떨어집니다"
코토리 "두 분 모두, 호리 유코라는 인물에 대해서 혹평을 해주셨네요. 그럼 왜 유코양이 대표로 선출이 되었을까요?"
아이 "지난 총선거에서 그동안 분열되있던 패션당은 결집했어요. 그 덕에 혼다씨도 당선이 되었습니다. 아마 그 과정에서 당의 지지층에 대한 과한 믿음이 생겼겠죠. 다시 말하면 대외 확장보다는 내부 지지자들의 결속을 다지기만 해도 총선거에서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겠죠. 그리고 그 역할에 가장 걸맞는 것은 호리 유코였다는 것이겠죠"
코토리 "대외 확장보다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서 유코양이 선출이 되었다... 그럴듯한 말이군요. 연설은 어떻게 보십니까?"
아이 "그것이 진실이라면 연설 또한 납득이 갑니다. 자극적인 말과, 반복적인 구호를 통해서 다른 당들에게 자신들의 결속력을 과시하고, 내부의 열성 지지자들의 충성을 확인하고자 했던 것이겠죠"
코토리 "패션당이 그런 계산까지 했을까요?"
아이 "당연하지요. 정치에서는 모든 것이 연출이에요. 어차피 선거라는 것은 상대방을 이기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들에게는 그것이 최선의 출구 전략이었을 것입니다"
하루카 "난 그렇게 보지 않아요. 21세기 선진 아이돌 강국에서 이런 비이성적인 행태가 나타나다니, 개탄스럽습니다. 열성적인 지지자들에 의해 당 지도부의 이성적인 판단도 마비가 된 것이 틀림없어요"
코토리 "두 분의 견해가 상반되시는군요. 어찌됬건, 열성적인 패션 지지자들을 규합하기 위한 행동이었다는 것은 공감하시나요?"
아이 "네"
하루카 "네"
코토리 "흥미롭습니다. 지금까지 거대 3정당의 후보들을 살펴보았는데요. 각 3당의 대표들이 기존의 당권을 가지고 있던 지도부가 아니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각 당의 이해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당 내부의 갈등에 대해서 생각하시며 시청하시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 "지금까지 이런 적이 없었죠. 그만큼 정계가 혼란스럽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코토리 "네, 다음은 제 4당인 밀리당에 대해서 살펴볼까요?"
>+1
하루카:공약을 보면 신데걸 총선거를 아이마스 총선거로 확대한다고 말했는데, 그건 지나친 비약이라고 봐요. 일단 이건 어디까지나 '미시로의 신데렐라 걸 총선거'인데 아이마스 전체로 확대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있었던 각 회사의 다른 선거도 없애겠다는 말과 다를 게 없거든요.
아이 "사실 신데렐레 걸 총선거에 왜 타회사가 간섭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콜라보라면 합동 공연이나 라이브 등을 해도 충분히 가치가 있을텐데 말이죠"
하루카 "공약도 조금 문제가 있죠. 앞으로 신데걸 총선거를 아이마스 총선거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는데, 이것이 얼마나 실현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이... 각 회사에도 각자의 입장이 있는 것이고, 따로 선거도 한다는데 대체 이것을 어떤 방식으로 조정한다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현실성이 너무나도 떨어져요"
아이 "기존에 346프로덕션에 충성하던 팬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어요. 이번 선거에서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즐겁고 공정한 선의의 경쟁이 벌어진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혹시나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큰 타격이 돌아올 것이에요"
코토리 "그럼 이러한 문제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346프로덕션이 밀어붙인 배경은 어떻게 보시나요?"
하루카 "흐음..."
아이 "타회사라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분명 346프로덕션의 계획이 사쿠라모리양이 말한 공약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겁니다. 장기적으로 각계의 최정상 아이돌 회사끼리의 대연합까지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코토리 "이번 선거가 그 초석이 될 것이라는 것이죠?"
아이 "네"
코토리 "분명한 것은 다른 회사의 아이돌들까지 경쟁에 참여한다면... 큰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겠네요"
하루카 "노이즈 마케팅일 수도 있어요"
코토리 "다음은 제 5당인 U149연소조연맹해방전선... 공식 명칭은 생략하고 간략하게 LMBG당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창당한지 얼마 안된 당이지만, 창당을 발표하자마자 수많은 아이돌 실세들이 탈당을 선언하고 LMBG당에 집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한달만에 십여명의 아이돌 실세들이 입당을 했을 정도니까요. 그 기세가 무서운데, 이번 토론회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두 분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2
아이:일단 대표가 쿨 출신이라서 하루카분께서 언급하신대로 내부 분쟁의 여지 뿐만 아니라 몇몇 프로듀서 분들도 나이가 어린데 실력을 제대로 발휘를 할 수 있는냐, 이사회에 순응한다 등 여러 비판의견을 표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정당으로 부터 견재가 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주심점인 사사키 치에양이 어떻게 행동함에 따라 앞으로의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봅니다.
코토리 "실제로도 쿨당에 있었을 때에는 선거전략본부장을 역임했던 경력이 있죠"
하루카 "맞아요. 현 대표가 사사키 치에라고는 해도 실질적인 리더는 타치바나일 겁니다. 다만 사사키 치에의 포용력과 리더쉽은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당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라도 타치바나는 2선으로 빠지고 사사키가 1선에 포진해있다. 이렇게 봐도 무방할 겁니다. 단점으로는 아직 창당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각 정당에서 탈당한 인원들이 모였기 때문에 내부 갈등이 존재할 겁니다"
코토리 "상당히 신뢰가 가는 분석입니다. 아이양은 어떻게 보시나요?"
아이 "글쎄요. 지난번 선거에서 승리를 했다고는 해도, 거대 정당의 지원 아래에서 참모로 일하는 것과 아에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지요. 게다가 탈당파에 대한 다른 정당의 반감과 견재 또한 심각할 것입니다. 그 어느때보다 대표인 사사키양이 어떻게 당을 하나로 묶을지, 이 상황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가 중요할 때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당 이름에도 나와있듯이 굉장히 과격한 행보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혹시라도 어린 아이들이 잘못된 사상에 물들까봐 걱정이 됩니다"
코토리 "그렇군요. 실제로도 많은 프로듀서님들이 이 연소조들의 과격한 행보에 대해서 기대도 하지만 깊은 우려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으로 코토리의 뒷담화 시간을 마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프로듀서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도 실시간으로 토론회를 지켜보고 또 시간이 된다면, 다시 여러분들께 토론회에 대해서 분석을 해드리겠습니다. 오늘 도와주신 하루카양과 아이양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아이 "네"
하루카 "이제 이런 일로 부르는 것은..." 귀찮
코토리 "자! 다시 정권 복귀를 노리는 쿨당! 불확실한 선거 전략의 큐트당! 내부 결속을 노리는 패션당! 그리고 새로이 참가한 밀리당! 마지막으로 기존의 체제를 바꾸어 보겠다는 LMBG당! 과연 각 당의 후보들은 어떤 이야기를 할지,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직접 확인해 보시죠!"
치히로 "네, 코토리씨. 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장내가 다시 조용해 진 것 같으니 이제 다시 제 9회 신데걸 총선거 토론회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치에양. 다시 연설을 진행해 주시겠습니까?"
치에 "네... 치에는 아직 어려서... 선거라든지... 토론이라던지 솔직히 잘 몰라요... 그렇지만 응원해주시는 프로듀서님들을 생각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할게요... 지켜봐 주세요!
그리고... 저희에 대해서 조금 걱정하시는 프로듀서님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하지만... 저희들의 생각이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항상 저희들은 나이가 어려서... '너희가 양보하는 것이 어떻겠니?' '언니들과는 다르게 너희들은 시간이 많잖아' '다음에 더 잘하면 되지' 라고 듣곤 했어요... 하지만 이제 확실하게 말할거에요. 저희도 좀 더 많은 프로듀서님들에게 응원을 받고 싶어요! 그러면 안될까요...?"
"아아아아악!!!!!!!!!!"
"치에쨩 사랑해!!!!!"
치히로 "......"
치에 "조,조금 조용히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프로듀서님들 부탁드립니다..."
"아아아악!!!!!!!!"
치히로 "......"
치에 "그,그럼 이상으로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LMBG당의 사사키 치에였습니다!" 꾸벅
치히로 "네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다섯 명의 후보들의 기조 연설을 들었습니다. 이제 집중 토론 시간입니다. 사회 각 분야에 대해서 제가 주제를 말씀드리면, 각 후보께서는 자유롭게 손을 들고 말을 해주세요. 그 이후에는 각자 반론이나 추가적인 의견이 있으면 말씀하셔도 괜찮습니다"
치히로는 말을 마치고 앞에 거대한 스크린을 터치했다. 화면에 거대한 글자가 하나 나타났다.
'안보'
치히로 "네. 첫 번째 주제는 바로 안보에 관한 문제입니다. 가장 첫 번째로 말할 분이 계신가요?"
미즈키 "......"
시키 "와하하!"
유코 "저기! 안보라는게 뭡니까?"
카오리 "......?"
치에 "???"
>+1
카오리:강대한 국방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 주장.덤으로 자기 아버지가 군인이고, 안보라는 단어에 자부심이 든다는 내용.
치에:눈이 캄캄해짐. 보고있던 아리스는 뒷목을 잡음.
미즈키:아나운서의 지식으로 유창하게 하지만, 카오리와 시키에 비해서 뒤떨어짐.
유코:자기가 질문해 놓고, 맛이 감.
카오리 "과학만으로 안보가 이루워 질까요? 저희 아버지는 군인입니다. 안보는 제가 제일 잘 알아요"
치에 "에?" 두리번두리번
미즈키 "힘으로만 평화를 이룰 수 없어요. 안보는 강력한 외교적 노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합니다!"
유코 "그래서 안보가 뭐냐고"
치히로 "잠깐만요! 죄송해요. 사회자의 실수에요. 제가 말한 안보는 그런 안보가 아니에요. 아이돌 산업에 관련된 질문이에요. 요즘 다양한 컨텐츠들이 증가하면서, 기존에 라이브에 집중되어 있던 아이돌 산업이 크게 흔들리고 있어요. 예를 들면, 다양한 인터넷 매체의 등장으로 더이상 기존의 라이브나 음원 판매만 가지고 존속할 수 없을 정도로, 새로운 산업과 아이돌 업계가 발을 맞추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어요. 또한 최근 한류 아이돌이나, 다른 국가에서 활동하는 아이돌들이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우리 신데렐라 걸즈를 포함한 다앙햔 아이돌 회사가 출구 전략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늘어가고 있어요. 이번 토론에서는 아이돌 산업과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신데걸이 된다면 각 후보께서는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를 토론하고자 해요! 그럼 다시 토론을 진행하겠습니다! 어느 후보께서 먼저 의견을 제시하실 건가요?"
>+3 각 보좌관들은 조언을 해주세요(간결함과 집중을 위해서 이제부터 한 댓글은 한 후보만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야말로 사이킥 파워가 정답을 알려주고 있네요!
말씀하신 대로 아이돌계의 안보란 중요하죠!
그것의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 두가지가 있어요!!
첫번째는 바로 '개성'이에요! 많은 분들이 중점을 실력에 치중하는 감이 있어요! 물론 실력도 중요하죠! 하지만 실력만 있고 개성이 없다면 성공하기가 쉽지 않아요!
두번째는 '콜라보레이션'이에요! 아무리 우리가 좋은 실력을 가졌더라도 저희끼리만 일할 수는 없죠! 미시로가 나무코 프로덕션과 콜라보했듯이 저희 아이마스 프로덕션은 옆의 한류와도 콜라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아이돌의 컨텐츠가 중요합니다. 다양한 개성을 바탕으로 이미지 및 풍부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컨텐츠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겠죠. 다양한 인터넷이나 SNS같은 홍보수단도 활발히 이용하는 것도 포함해야 합니다.
다음, 가상현실이나 홀로그램등으로 아이돌의 산업의 지형이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기조연설에서 언급했듯이,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 및 프로그램을 개발해 기술적, 문화적 우위를 차지해 나가는 것을 언급하시고.
끝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활동하기 위해 다양한 외국어및 문화를 배워 현지 맞춤전략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다양성을 확보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아까 예를 든 그 그룹이 아무리 활동량이 많고 부지런한데다 SNS 컨텐츠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하더라도, 시선을 사로잡을만큼 화려한 퍼포먼스가 없었다면 유명해졌을까요? 그건 아니었을거라 생각해요.
따라서, 제가 말하고 싶은건 어디까지나 아이돌은 실력이 중요하다는 거에요. 기술과 개성도 분명 중요하지만, 확실한 실력이 없다면 성공하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제 사이킥 파워에 의하면, '개성' 그리고 '콜라보레이션' 이 중요합니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야 말로 사람을 확 끌어모을 개성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콜라보레이션을 통해서 다양한 이벤트를 만들어야 살아남을 수 있어요!"
치히로 "개성과 콜라보레이션이 중요하다. 이에 대해서 다른 분들은 할 말이 있으신가요?"
시키 "네~ 시키가 할 말이 있습니당~ 개성이 중요한 것은 알겠는데~ 그런 것은 누구나 다 알 수 있잖아. 뭔가 획기적인 방법이라도 있어?"
유코 "에스퍼 유코에게 맞겨주시면, 사이킥 파워로 개성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므므믓!!"
시키 "냐하하핫~! 그거 가짜잖아?" 피식
유코 "네? 유코의 초능력은 진짜에요!" 발끈
치히로 "우선 그 문제는 조금 이따가 다시 한 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시키양의 의견을 말씀해 주세요"
시키 "개성이 중요하긴 하지, 문제는 어떻게 할건데? 시키는 아까도 말했지만, 다양한 첨단 기술을 가지고 있어. 시키가 나선다면 가상현실이나 홀로그램 기술로 확실하게 홍보할 수 있다구?"
치히로 "치에양도 손을 들었는데, 할 말이 있으신가요?"
치에 "네... 저는 결국 중요한 것은 '실력'이라고 생각해요... 특별한 개성도 중요하고, 첨단 기술로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프로듀서님들이 봐주시는 것은 저희의 퍼포먼스 아닐까요...?"
치히로 "새로운 전략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이라는 소리군요?"
시키 "실력? 그거야 당연한거지~ 그런 것만 가지고는 이미 포화상태가 된 아이돌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아?"
치에 "그럴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희가 좀 더 열심히 연습하고 좋은 무대를 보여준다면 많은 프로듀서님들도 좋아할 것이라고 치에는 생각해요"
치히로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조금 주제를 좁혀볼까요? 먼저 유코양이 말한 '개성'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과연 아이돌 산업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서, 각 아이돌 개인의 개성을 강화하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도움이 된다면 어떤 방식으로 그 '개성'을 발전시킨다는 것일까요? 자유롭게 의견을 듣고 싶네요"
>+3 각 보좌관들은 조언을 해주세요.
그리고 필요성에 대해 여쭤보셨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개성은 실력 및 융통성과 삼박자를 이룬다고 하잖아요! 그 세가지가 모두 갖춰질 때 완벽한 아이돌이 될 수 있어요!
현재 많은 아이돌 분들은 실력을 집중적으로 기르시고 있고, 또 활동을 하면서 융통성 또한 늘려가고 계세요. 그 와중에 개성은 사장되는 분위기고요. 그래선 안 돼요! 진정한 아이돌이라면 실력과 융통성 못지 않게 개성도 있어야 해요!
그리고 필요성에 대해서 여쭤보셨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실력이나 융통성도 중요하지만 개성이 없다면 완벽한 아이돌이 될 수 없어요!"
시키 "그냥 본인의 경험이잖아" 피식
유코 "네! 제 경험입니다!"
시키 "그래서, 결국 책을 보면 개성이 생기는거야?"
유코 "네! 그럴거에요"
시키 "냐하하하하!! 바보같아~ 그럼 아이돌이 되기 위해서는 도서관이라도 가야 하는거야?"
유코 "에... 그런 뜻이 아니라..."
시키 "그럼 지금부터 시키가 동물에 관련된 책을 읽으면, 동물애호가라는 개성이 생기는거지?"
유코 "네! 그럴거에요!"
시키 "아니, 책을 읽는다고 개성이 만들어지지 않아. 책을 읽기만 해서 생기는 개성이라면, 우리가 고민할 필요도 없는 것 아니야?"
유코 "아니에요! 제 사이킥 파워는 모든지 가능하다구요!"
시키 "그럼 지금 당장 시키의 개성을 만들어 주세요~"
유코 "손쉬운 일이에요! 므므므믓!!"
시키 "그냥 숟가락을 구부리고 있을 뿐이잖아. 바보같아~"
유코 "저는 바보가 아니에요! 저는 정말 초능력자..."
시키 "그런 비과학적이고 미신적인 태도가 문제라는 거야. 증명도 하지 못하고 허황된 소리만 하니까 자꾸 아이돌에 대한 평판만 깎이고 있잖아. 여긴 자기의 의견을 주장하는 곳이 아니라 토론장이라고? 정확한 논리와 과학적 근거에 의해서 이야기를 해야지~"
유코 "......"
시키 "뭐 재밌는건 재밌는건데~ 적당히 좀 해줘~"
>+3 각 보좌관은 조언을 해주세요
다만 이걸 자주 부리면 역효과가 난대요. 그러니까 또 다른 중요한 점은 절제력이에요.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되 너무 많이 드러내지 않는 절제력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자주하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대요... 그러니까 개성도 중요하지만... 절제력도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미즈키 "......치에양 왜 날 보면서 얘기하니?" 뜨끔
치에 "에? 미즈키 언니를 보고 얘기한 것이 아니에요... 정말이에요!"
유코 "네! 제가 사이킥 마인드로 봤을때에도 아니었습니다!"
치에 "ㅁ,마자여!!"
미즈키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시키 "바로 그게 치에쨩이 말하고 싶은거야~ 또 사이킥이야~? 절제를 해야지~"
유코 "치에쨩도 맞다고 했습니다! 제 사이킥 파워는 정말로..."
시키 "아~ 바보같아~ 그런 비과학적인 것은 몇번을 노력해도 안된다구~ 정말이지~"
유코 "......"
시키 "그러니까~ 다시 주제로 넘어와서 말이지~☆"
유코 "그 말 취소해 주세요"
시키 "응? 뭐라고? 그러니까 시키가 생각하는 개성은"
유코 "그 말 취소하세요!!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을 바보취급하지 마세요!!!"
시키 "엥? 갑자기 왜 그래?"
유코 "저희 패션 아이돌들 모두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모두 꿈을 위해서 제대로 여기까지 달려왔어요!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시키 "난 딱히 패션이라고 말한적 없는데? 그리고 난 아이돌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 싸이킥인지 뭔지에 대해서 얘기한 것 뿐이야!"
유코 "사과하세요!!!!"
치히로 "잠깐만요! 두 사람 모두 감정이 격해졌어요!"
>+3 보좌관의 조언
시키 "아니? 사과할 것 없는데? 왜 멋대로 남의 말을 자기맘대로 해석해놓고는 나보고 사과하라는거야?"
치에 "싸우지 말아주세요"
유코 "그러면 시키씨는 왜 남의 사정을 멋대로 평가 하세요?"
시키 "하아... 그만하자. 시키, 머리아프기 시작했어. 이런 건 재미없어"
유코 "아니요. 제대로 사과하세요"
시키 "그만하자고 했지?"
유코 "처음부터 쭉, 저희들의 말은 무시했잖아요. 저희가 시키씨보다 똑똑하지 않을 순 있지만, 그렇다고 무시하면 안되죠!"
시키 "누가 무시했다고 그래! 무시가 아니라 답답해! 솔직히 말해서 그 싸이킥이라는게 뭔데? 결국 컨셉 아니야? 세상에 초능력자가 어디있어!"
유코 "그러는 시키씨도 똑같아요! 남의 냄새를 맡고 기분을 파악할 수 있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고 다니시잖아요!"
시키 "난 화학 전공자야. 화학 연구자들은 모두 어쩔 수 없이 냄새에 예민하게 되어있어! 연구실에서 연구를 하다보면 여러가지 화학 물질을 다뤄! 그 과정에서 조금만 실수를 하거나 방심을 하면 신체에 유해하거나 폭발할 수 있어!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냄새에 유의하고 조심해야 해! 특히 나는 코기 예민해서 그런 변화에 더욱 민감해! 그러니까 향수 개발도 직접 할 수 있는 거야!! 너가 나에 대해서 뭘 안다고 함부로 그런 말을 해!!"
유코 "함부로 말을 하신 것은 시키씨가 먼저잖아요! 제가 에스퍼인 것처럼 우리 아빠도 사실은 초능력자라고 하셨어요! 아빠는 너무 늦게 그 사실을 깨달아서 각성하지 못했지만 저는 분명히 그런 재능이 있다고 해주셨는걸요? 매일 밤마다 잠도 줄이면서 제대로 에스퍼나 UFO같은 초자연현상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있다구요! 시키씨가 뭘 알아요!"
카오리 "......"
유코 "동료라고 생각했는데 실망이야! 결국 패션 아이돌들은 개성이 강하니까 속으로는 바보 취급했을 뿐이잖아!!"
>+3 감정이 점점 격화됩니다. 조언을 해주세요
치히로 "그럼 지금 즉시 전무님의 의견을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키 "왜 조용히 해야 하는데?"
유코 "전무님?"
치히로 "전무님께서는 '후보자 교체'를 제안하셨습니다. 각 후보께서는 찬성하십니까?"
시키 "찬성할리가 없잖아. 생방송중에 갑자기 후보를 바꾼다구? 그것도 이런 말싸움 때문에?"
유코 "맞아요! 저희는 토론을 하고 있을 뿐이라구요!"
치에 "치에는... 찬성해요..."
미즈키 "찬성합니다"
카오리 "네, 저도 찬성이요"
시키 "뭐야?"
유코 "에?"
치히로 "그럼 결정하겠습니다"
>+3 많은쪽
1. 후보를 교체한다
2. 그대로 간다
후보 바꾸고 처음부터 다시 가야....
바꾸자.
시키 "농담이지?"
유코 "예? 저,저는 할 말을 한 것 뿐인데요?"
시키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자기 후보를 바꾼다구?"
치히로 "사회자가 여러번 경고를 드렸습니다만, 룰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큐트당과 패션당의 대표님들은 이번 토론회에서 참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시키 "진짜라고? 진짜? 누구 맘대로!"
유코 "안돼! 아직 할 말이 많이 있는데"
시키 "이거 놔! 내가 누군줄 알아?!"
유코 "이런 것쯤은 싸이킥 파워로... 으으읏...!" 질질질
치히로 "공석인 당은, 토론회에 참여할 후보를 새로 선출해 주세요"
>+3 주사위 가장 높은 값 채택, 큐트당의 새로운 후보 (시키가 대표직에 사임된 것은 아니므로, 대표는 여전히 시키인 상태로 토론회의 후보만 교체하도록 하겠습니다)
미즈모토 유카리.
미야모토 씨였습니다!
치히로 "잘 부탁드립니다"
유카리 "네... 부디 다른 분들도, 프로듀서분들도... 조금 혼란스럽겠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치히로 "다음은, 패션당의 새로운 후보인가요?"
>+3 높은 값, 유코를 대신할 패션당의 새로운 후보
치히로 "네 반갑습니다. 갑작스럽게 토론회 참가자가 바뀌게 되어 정말로 죄송합니다. 다시 진행해 볼까요? 아이돌 산업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서 강력한 개성으로 새롭게 무장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고, 과도한 개성은 오히려 독이 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새 토론자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개성이라는 것, 우리가 어디까지 추구해야 할까요?"
>+2 자유로운 의견
미즈키 "우리가 '과하다'라고 말할 기준은 무엇인가요? 인간의 개성이라는 것은 인위적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순수한 그 사람의 본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고 절제한다면 그것이 우리가 말하는 '개성'이 될 수 있을까요?"
유카리 "누구나 내면의 본모습은 있을 수 있습니다만, 그것 또한 절제할 부분이 있으면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미즈키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심각한 도덕적 문제가 있지 않고서는 굳이 자제할 필요가 있을까요?"
유카리 "저희는 아이돌이니까 그런 경우가 아니어도 부적절한 경우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미즈키 "구체적으로 무슨 말씀이지요?"
유카리 "저는 조금 얌전하고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에요. 그렇지만 아이돌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성격도 조금 누르고, 프로듀서님들에게 다가가는 모습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미즈키 "그것은 자신의 개성을 절제한다는 예는 아닌 것 같습니다. 원래 미즈모토 양은 성실하기 때문에, 자신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 또한 미즈모토 양의 개성이 되겠죠. 그렇다면 자신의 개성을 절제한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 자체가 자신의 개성이 아닐까요?"
>+1 자유로운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