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말에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품으로 달려드는 세리카.
그 작은 몸을 껴안으며, 나는 정말로 나에게 먼 일이라고만 느껴졌던 한 감정이 밀물듯이 넘쳐흐르는 것을 느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맞다면, 지금 세리카를 껴안고 있는 내가 느기는 이 감정이 아마 행복이라는 것일게다.
「감사드려요, 삼촌! 언제나 저를 아껴주시고, 또 행복하게 만들어주셔서....!」
「아니, 아니야....」
세리카는 그럴 말을 할 필요가 없다.
세리카가 있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하고, 또 앞으로 행복해질테니까.
하코자키.
나는 그 이름에 짓눌려 살아왔다.
그래서 세리카는 그 이름을 지지 않기를 바랐고, 결국 원하는대로 되었어.
형님은 처음에는 조금 부자연스럽긴 했다만... 뭐, 지금에 들어와서는 나름 익숙해지신 듯하다.
나보다도 하코자키라는 이름을 지고 살아온 시간이 많으시니 완전히 익숙해지려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말이야.
「겐지 씨,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세요?」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저 옛날 생각을 조금 했어요.」
「옛날 생각이라... 네, 정말 힘든 나날이었죠.」
「힘들기만 한 건 아니었어요. 덕분에 카오리 씨도 만날 수 있었고요. 그렇지 않나요?」
「후훗, 그렇네요. 참, 겐지 씨. 병원에 다녀왔어요.」
「아, 네. 뭐라고 하던가요?」
「병원에서-」
그리고 그 결과,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다.
그리고 머지 않아 만나게 될 귀여운 아이가 있다.
카오리 씨와 나의 인연으로 축복할 아이.
그래, 그것은 마치 별처럼 우리에게 올 것이다.
세리카가 나를 늘 아름다운 미소로 맞이했듯이 말이야.
이 작품만큼 저의 실태를 낱낱이 보여주는 작품도 없을 것입니다.
Beststarlight님의 아이디어를 받아 쓰면서도 스토리가 자신의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생각해 놓아버린 일, 그러면서도 쓸 게 없으니 은근슬쩍 올려버리는 치졸함, 그리고 환장할 필력까지.
이 작품을 끝내면서, 저는 저 자신에 대해서 반성하고 또 반성할 거리밖에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끝까지 어울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작품을 반면교사삼아 더욱 더 정진하는 작가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65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예?」
「세리카 쨩에겐 부모님과 같은, 아니, 어쩌면 부모님보다도 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상대가 겐지 씨였다구요. 그런데 갑자기 그런 말씀을 하시면 당연히 슬퍼할 거예요. 그렇지 않나요?」
「그런...가요?」
「그야 당연하죠. 세리카 쨩이 어리다고는 해도 겐지 씨가 하는 일을 모르지는 않아요.」
카오리 씨의 즉답.
하지만 나는 그저 세리카를 위해...
「세리카를 위해 한 일인데라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카오리 씨...?」
「그야 겐지 씨의 생각이 틀린 것은 아니예요. 하지만 말이죠?」
1~50 사랑
51~100 존경
+1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네. 제가 겐지 씨에게 느끼는 이 감정이 쉽게 사라지지 않듯이 말이예요.」
빙긋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카오리 씨.
그 미소는 사람을 안심시키는 미소라서, 나는 그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까 그런 말씀을 하지 마세요. 그리고 세리카 쨩에게 다시 말씀하세요. 자, 그럼 겐지 씨가 말할 말은 뭘까요?」
「제가 말할 말은...」
1. 고맙다
2. 미안하다
3. 사랑한다
2표
카오리씨 그렇게까지 말씀 하시면
열심히 연재하라는 뜻인가?
그래, 내가 할 말은 한 가지밖에 없어.
「세리카.」
「네, 삼촌.」
「그, 그러니까... 이것 참, 조금은 부끄럽지만 말이다.」
「네.」
「삼촌은 정말로 세리카를 사랑한단다. 그 누구에게도 빼앗기고 싶지 않을 정도로 세리카를 사랑해.」
1~50 짓궂은 세리카
51~100 순수의 세리카
2표
@또 백떳다
나의 말에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품으로 달려드는 세리카.
그 작은 몸을 껴안으며, 나는 정말로 나에게 먼 일이라고만 느껴졌던 한 감정이 밀물듯이 넘쳐흐르는 것을 느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맞다면, 지금 세리카를 껴안고 있는 내가 느기는 이 감정이 아마 행복이라는 것일게다.
「감사드려요, 삼촌! 언제나 저를 아껴주시고, 또 행복하게 만들어주셔서....!」
「아니, 아니야....」
세리카는 그럴 말을 할 필요가 없다.
세리카가 있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하고, 또 앞으로 행복해질테니까.
1~50 끝내라 멍청한 작가놈!
51~100 후일담
2표
그렇게 얼마나 있었을까.
나의 귓가에 귀여운 목소리로 투정을 부리는 카오리 씨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 그렇지.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 준 사람은 세리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자, 그럼 가보세요! 카오리 씨도 삼촌께 소중한 사람이잖아요?」
「...그렇네. 과연 맞는 말이야, 세리카.」
「그렇죠? 그런 삼촌을 위해서 제가 이 선물을 드릴게요!」
세리카가 줄 선물 +2까지 자유앵커
세리카가 건넨 것은, 나에게는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작은 펜던트.
아무리 봐도 여성용 악세서리인데 어째서 이걸 나에게...?
「세리카, 마음은 고맙지만 이건-」
「펜던트 안에 저와 삼촌, 그리고 카오리 씨가 웃고 있는 모습을 담아놓았어요! 아마 삼촌도 마음에 드실 거예요!」
「세 사람이, 웃고 있는...」
세리카의 말에 나는 펜던트를 열어 안에 들은 것을 확인해 보았다.
세리카의 환한 미소.
카오리 씨의 천진난만한 미소.
그리고...
「세리카.」
1~50 고맙다
51~100 언제 이걸...
+1
「...고마워.」
「네!」
어떻게 더 말할 수 있을까.
세리카에게 어떤 말을 더 해줄 수 있을까.
그렇게 고민하다가 나온 단 한 마디.
하지만 고맙다는 말 한 마디로도, 세리카는 나에게 그 천사같은 미소를 지어주었다.
+1 (카오리와 있을 일 자유앵커)
그리고 그런 나에게 다가오는 또 한 사람의 소중한 사람.
「잠깐 둘만의 대화를 나누지 않으시겠어요? 세리카 쨩도 없는 곳에서 말이예요.」
사쿠라모리 카오리는, 은근한 목소리로 나를 유혹한다.
아니, 이걸 유혹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건 아마도 유혹이라기 보다는...
「아, 네. 그러도록 할까요.」
순수한 애정이라고 말하는 편이 맞을지도 모른다.
1. 밤의 공원
2. 심야 카페
3. 호텔(??)
+1
34-66 2
67-100 3
촉촉한 밤이슬과 따스한 카오리 씨의 손이 묘한 감상을 일으키는 밤거리다.
「저기, 겐지 씨.」
「네, 카오리 씨.」
「뭐랄까... 저 공원, 잠시 들르지 않겠어요?」
+2까지 주사위
80이상이면... ㅎㅎㅎ
자주 가지는 않았던 공원이지만, 카오리 씨 관련해서는 몇 번 들은 적이 있는 공원이다.
마음이 복잡하고 괴로울 때 자주 찾는 공원이라고 말이다.
「네, 갈까요. 카오리 씨의 공원 말이죠.」
「제, 제 공원은 아닌데요...」
「후후, 그런가요.」
「그, 제가 자주 찾는 공원은 맞지만...!」
「네, 알고 있습니다. 자, 그럼 여기서 머뭇거리지 말고 갈까요.」
「앗, 네....」
...그런데 어째서 카오리 씨는 저렇게 얼굴을 붉히고 있는거지?
+1
더운 것보다는 추운 것이, 추운 것보다는 서늘한 것이 좋은 것은 당연한 거니까.
「프로듀서 씨, 이 공원을 기억하시나요?」
그리고 공원의 밤공기를 들이마시고 있던 나에게 날아오는 카오리 씨의 은근한 질문.
이 공원에 대해서 아느냐고...?
1~50 안다
51~100 모른다
+1
모를리가 없다.
카오리 씨가 자주 찾는 공원이고, 그리고...
「이 공원, 제가 카오리 씨를 처음 만난 장소였죠.」
「네, 맞아요. 겐지 씨도 기억하고 계시는군요?」
「그야 모를리가 없죠.」
1. 노래를 부르는 카오리
2. 아이들을 돌보는 카오리
3. 애수에 찬 눈을 한 카오리
2표
아아, 그래.
완벽하게 기억났다.
나는 여기 서 있었고, 카오리 씨는 이 공원의 명물인 저 분수대 근처의 벤치에 앉아-
「애수에 찬 눈으로 분수를 쳐다보고 계셨죠.」
「기억하시는군요....」
「예.」
1.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2. 기억해서 다행이다
+1
어째서일까, 나의 말을 듣는 카오리 씨의 표정이 꽤 환해보였다.
혹시 내가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으면 저런 표정이 아닌, 처음 만났던 표정을 지으며 나를 쳐다보았을까.
「기억해서 다행이다....」
「에?」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보다 그, 뭐라고 할까요.」
「무슨 하실 말씀이라도....?」
1. 달이 아름답네요
2. 당신이 아름답네요
2표
1-50 1
51-100 2
나는 아무런 의미도 담지 않았다.
그저 달과 카오리 씨가 있는 이 공원이 너무 아름다워서, 그래서.
「에...?」
나도 모르게 그런 소리를 해 버린 것 뿐이야.
「후후, 겐지 씨도 참...」
...아니, 사실은 아니다.
사실은...
+2까지 자유앵커
그 바람이 너무나도 따스해서, 나는 곡 하나를 생각해 내었다.
그녀에게 너무나도 어울리는, 그리고 봄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곡 하나.
아아, 이것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그녀는 카오리(歌織).
그녀는 사쿠라모리 카오리(桜守 歌織).
그러니까, 나에게 그런 영감을 주는 것도 이상하지는 않겠지.
1~50 후일담의 후일담
51~100 그런거 필요없이 끝낸다
2표
나는 그 이름에 짓눌려 살아왔다.
그래서 세리카는 그 이름을 지지 않기를 바랐고, 결국 원하는대로 되었어.
형님은 처음에는 조금 부자연스럽긴 했다만... 뭐, 지금에 들어와서는 나름 익숙해지신 듯하다.
나보다도 하코자키라는 이름을 지고 살아온 시간이 많으시니 완전히 익숙해지려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말이야.
「겐지 씨,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세요?」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저 옛날 생각을 조금 했어요.」
「옛날 생각이라... 네, 정말 힘든 나날이었죠.」
「힘들기만 한 건 아니었어요. 덕분에 카오리 씨도 만날 수 있었고요. 그렇지 않나요?」
「후훗, 그렇네요. 참, 겐지 씨. 병원에 다녀왔어요.」
「아, 네. 뭐라고 하던가요?」
「병원에서-」
그리고 그 결과,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다.
그리고 머지 않아 만나게 될 귀여운 아이가 있다.
카오리 씨와 나의 인연으로 축복할 아이.
그래, 그것은 마치 별처럼 우리에게 올 것이다.
세리카가 나를 늘 아름다운 미소로 맞이했듯이 말이야.
-end
이 작품만큼 저의 실태를 낱낱이 보여주는 작품도 없을 것입니다.
Beststarlight님의 아이디어를 받아 쓰면서도 스토리가 자신의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생각해 놓아버린 일, 그러면서도 쓸 게 없으니 은근슬쩍 올려버리는 치졸함, 그리고 환장할 필력까지.
이 작품을 끝내면서, 저는 저 자신에 대해서 반성하고 또 반성할 거리밖에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끝까지 어울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작품을 반면교사삼아 더욱 더 정진하는 작가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 Lozental, 현 망령작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