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자키 가는 정말로 재밌는 곳이다.
자신의 부를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이 무지막지하게 커다란 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길을 잃어버리라는 듯이 끝도 없이 펼쳐진 초록색 지옥이 펼쳐져 있다.
그리고 그 초록색 지옥에서 지워질 것처럼 애처롭게 나 있는 작은 길을 건너 걷다보면, 하코자키 가의 거의 모든 구성원이 거주하고 있는 대저택이 하나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어서오세요, 숙부님! 오랜만에 뵙네요!」
「안녕, 세리카. 많이 성장했구나.」
이 지옥과도 같은 곳에 위태롭게 피어있는 별꽃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만이 천국의 조각이라는 듯이 나를 맞이한다.
「아, 세리카는 제 맨션에서 살게 할 예정입니다. 역시 아직은 어린아이니까 기숙사에서 살게 하는 것도 그러니까요.」
「엣...」
나의 말에 정말로 난감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안절부절하는 사쿠라모리 씨.
흐음, 세리카가 걱정되는 것치고는 반응이 매우-
「프로듀서, 세리카 쨩에게 레슨룸을 견학시켜줬어요. 슬슬 아이돌 등록 서류를 작성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아, 그렇지. 고마워, 리츠코.」
「뭘요. 참, 커피 드릴까요?」
「아아, 괜찮아. 필요하면 내가 타 마실게.」
「그럼 괜찮지만요. 그럼 저는 레슨하고 올게요.」
「무리하지 마, 리츠코. 네가 있어서 정말로 많이 도움되니까. 어디 아프기라도 하면 곤란해.」
「걱정하지 마세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레슨룸으로 향하는 리츠코와, 그런 리츠코를 잠시 쳐다보았다가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는 시즈카와, 안절부절하며 시선을 세리카에게 고정하고 있는 사쿠라모리 씨와, 그리고 나의 시선이 닿자 햇살같은 미소를 지어보이는 세리카.
으음, 오늘부터 왠지 일이 재밌어질 것 같은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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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공부 하기도 싫다!
세리카는 귀여워서 좋다!
별은 하늘 위에만 있지 않다고 처음 생각한 때는.
언제였을까.
별이 위태롭게 반짝이고 있다고 느낀 때는.
언제였을까.
별이 아름다운 꽃보다도 더 가녀리다고 생각한 때는.
언제였을까.
그 한 송이의 여린 꽃을 지키기 위해, 차가운 바람에게서 너를 빼내야한다고 생각한 때는.
자신의 부를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이 무지막지하게 커다란 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길을 잃어버리라는 듯이 끝도 없이 펼쳐진 초록색 지옥이 펼쳐져 있다.
그리고 그 초록색 지옥에서 지워질 것처럼 애처롭게 나 있는 작은 길을 건너 걷다보면, 하코자키 가의 거의 모든 구성원이 거주하고 있는 대저택이 하나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어서오세요, 숙부님! 오랜만에 뵙네요!」
「안녕, 세리카. 많이 성장했구나.」
이 지옥과도 같은 곳에 위태롭게 피어있는 별꽃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만이 천국의 조각이라는 듯이 나를 맞이한다.
1. 숙부님이 아니라 삼촌.
2. 머리를 쓰다듬는다.
2표
「에헤헤, 모두 숙부님이 염려해주신 덕분인걸요! 늘 안부전화 잊지 않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뭘. 세리카의 성장은 하코자키 가 뿐 아니라 나에게도 중요한 일 중 하나니까. 그보다 형님과 형수님은 안에 계시니?」
「네, 안에 계세요.」
자신의 부모님의 안부를 묻자, 환하게 미소짓던 얼굴에 조금 구름이 낀다.
빛이 사라진다라고 표현하면 좋을까, 세리카는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린 표정을 지었다.
「그렇구나. 그럼 세리카, 숙부와 함께 들어가지 않겠니? 오늘은 두 분께 할 말이 있어서 왔으니까.」
「네, 숙부님.」
「그리고 숙부라는 호칭이 어려우면 이름을 불러도 된단다. 아니면 삼촌이라도 괜찮아. 나는 고지식한 형님과 달리 그런걸로 뭐라고 하지 않으니까 말이야.」
「아, 네! 그럼 들어가요, 삼촌!」
「그래.」
1. 세리카를 스카우트하러 왔다
2. 세리카를 보호하러 왔다
3. 세리카를 받으러 왔다
2표
그것이 화려했던 과거의 편린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 채 말이다.
「왔구나, 내 모자란 동생아.」
「예, 제가 왔습니다. 답답하고 무지한 형님에게 말씀드릴 것이 있다는 것은 들으셨지요?」
「후후, 평소와 다름이 없구나. 그래, 무슨 일이냐?」
이 순간.
그래, 바로 이 순간.
「세리카를 받으러 왔습니다.」
나는 이 순간을 위해서 하코자키 가에서 태어난 것이다.
+2
나의 말에 화들짝 놀라며 쳐다보는 세리카.
하지만 형님은 이 말의 진의를 알고 있다.
「호오, 그렇군... 일이 잘 되나 보군?」
「그렇습니다. 뭐, 형님의 일만 하겠냐만은요.」
「후후, 그렇군... 좋다, 약속한 것도 있으니 데려가는 것 자체는 말리지 않으마.」
「감사합니다. 그리고-」
「각오는 되었느냐?」
그런 것, 태어날 때부터 되어 있었다.
「오명으로 가득찬 하코자키 가에서 자라는 것보단 제 쪽이 훨씬 낫겠죠. 형님도 동의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랬지.」
나의 말에 살짝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주억거리는 형님.
형님의 동의는 이미 예견되어 있었던 것, 하지만... 형수님이라면 사정이 다르다.
역시 자신이 배 아파 낳은 딸이고, 금지옥엽으로 키워온 딸이다.
이렇게 허무하게 시동생에게 넘겨주고 싶지는 않겠지.
세리카의 엄마의 반응 +2까지 자유앵커
「형수님.」
「약속해주세요. 그러지 못하시겠다면 세리카를 내어드릴수가 없어요.」
그래.
고지식한 형님의 아내라도, 형님 못지 않게 고지식한 형수님이라도.
「부탁드릴께요. 그 한 마디만, 제발 제 귀로 들을 수 있게 해주세요...」
그런 그녀라도, 세리카의 부모다.
자식의 행복을 바라지 않는 부모가 어디 있겠어.
「...약속드리겠습니다, 형수님.」
「...다행이예요. 그럼 세리카에게 필요할 것들을 조금 넣었어요. 가지고 가세요, 도련님.」
「예, 형수님.」
「잘 부탁한다, 겐지.」
「예, 형님.」
세리카는, 내 옆에서 그저 천진난만한 미소만을 지을 뿐이었다.
아이돌 +3까지 작성
765 한정
「네, 사쿠라모리 씨. 어때보이나요?」
「엄청 귀여워요!」
나의 물음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세리카를 껴안는 사쿠라모리 씨.
어린아이를 좋아하는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반응할지는 몰랐는걸.
「그보다 괜찮나요? 하코자키 가의 어르신들은...」
「사회 견학이란걸로 어떻게든 설명했으니 일단은 괜찮을거야. 그보다 리츠코, 세리카를 데리고 레슨실이랑 사무실 구경 좀 시켜줘. 난 할 일이 있으니까.」
「네, 프로듀서.」
「프로듀서 씨.」
「음?」
1. 로리콘?
2. 세리카콘?
3표
「갑자기 무슨 말씀이십니까, 모가미 양? 설마 세리카를 보시고 말씀하시는건가요?」
「그, 그건 아니지만... 그...」
나의 말에 의표를 찔렸는지 별다른 말을 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모가미 양.
다른 사람도 아니고 이 프로덕션의 총괄 프로듀서인 내가 친조카에게 헤롱헤롱하는 더러운 족속일리가 없잖아.
나는 그저 세리카를 하코자키 가에서 빼내기 위해 이 프로덕션을 이용했을 뿐이다.
「프로듀서 씨, 프로듀서 씨.」
「네, 사쿠라모리 씨.」
「세리카 쨩, 정말 귀엽네요! 그러니 저랑 같은 방을 쓰게 하고 싶은데 괜찮나요?」
1. 나랑 같이 살껀데?
2. 카오리라면 안심
2표
12시 안에는 돌아올 예정입니다
그것보다 늦어질수도 있고...
「엣...」
나의 말에 정말로 난감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안절부절하는 사쿠라모리 씨.
흐음, 세리카가 걱정되는 것치고는 반응이 매우-
「프로듀서, 세리카 쨩에게 레슨룸을 견학시켜줬어요. 슬슬 아이돌 등록 서류를 작성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아, 그렇지. 고마워, 리츠코.」
「뭘요. 참, 커피 드릴까요?」
「아아, 괜찮아. 필요하면 내가 타 마실게.」
「그럼 괜찮지만요. 그럼 저는 레슨하고 올게요.」
「무리하지 마, 리츠코. 네가 있어서 정말로 많이 도움되니까. 어디 아프기라도 하면 곤란해.」
「걱정하지 마세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레슨룸으로 향하는 리츠코와, 그런 리츠코를 잠시 쳐다보았다가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는 시즈카와, 안절부절하며 시선을 세리카에게 고정하고 있는 사쿠라모리 씨와, 그리고 나의 시선이 닿자 햇살같은 미소를 지어보이는 세리카.
으음, 오늘부터 왠지 일이 재밌어질 것 같은 기분이 든다.
+2까지 자유앵커
@이 창댓의 주인공 이름은 겐지입니다. 하코자키 겐지.
첫 날부터 힘든 레슨을 하려면 꽤 고역일테니까 말이야.
그보다도...
「대단해요! 엄청난 턴이었어요!」
「그, 그런가요...? 그다지 어려운 것도 아닌데...」
「아뇨, 엄청 대단했어요! 그쵸, 키타자와 씨!」
「저, 저 말인가요? 아, 네... 그렇네요. 멋진 턴이었어, 시즈카.」
「아, 응...」
「참, 모두 잠깐 쉬도록 해요! 물 가져왔으니까요! 시라이시 씨... 였던가요? 그쪽 분도 여기로 와서 물 드세요!」
「네? 아, 네... 감사합니다.」
첫 날인데도 스스럼없이 주변의 동료들과 호흡하고 대화하다니, 역시 내가 사람을 잘못 본 게 아니었어.
세리카는 분명히 이 멋진 동료들을 잘 어울리게 할 수 있는 힘이 있다.
그걸 뭐라고 정의할 수 없지만, 분명히 세리카에겐 그 힘이 있어.
「프로듀서 씨, 뭘 보시는거죠?」
「저희들이 땀 흘리는 장면을 보시면서 무슨 생각을 하시는거죠?」
「키타자와 양, 시라이시 양... 정말 어떤 의미로 대단하시군요.」
저렇게 까칠한 애들하고도 대화하다니, 세리카는 정말 대단해...
데리고 나오길 잘 했어.
1. 집으로
2. 가기 전에
2표
아, 그 전에.
「사쿠라모리 씨, 잠깐 괜찮은가요?」
「네? 어쩐 일이세요?」
「그, 조금은 무리한 부탁일수도 있겠습니다만...」
「말씀해주세요.」
「세리카가 프로덕션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며칠만이라도 보호자가 되어주셨으면 합니다. 뭐, 오늘 하는 것을 보니 그다지 문제가 생길 것 같진 않지만... 삼촌의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해 두죠.」
「정말 괜찮은가요?!」
「네, 괜찮습니다. 사쿠라모리 씨라면 믿을 수 있으니까요.」
「기뻐요, 프로듀서 씨! 기쁘게 받아들일게요! 하고 말고요!」
「감사합니다. 그럼 사쿠라모리 씨도 돌아가서 쉬시죠. 내일부터 조금 힘들어질테니까요.」
「그럴리가 없죠! 네, 내일 뵐게요!」
좋아, 걱정거리도 떨쳐냈으니 집으로 돌아갈까.
「그럼 갈까, 세리카. 부모님이 주신 것들은 잘 가지고 있지?」
「네, 겐지 삼촌!」
정말 귀여운 아이야.
머리를 쓰다듬지 않고는 못 배기겠어.
「에헤헤... 그럼 가요, 삼촌!」
「그래, 그러자.」
+3까지 겐지의 집에 대한 묘사 자유앵커
그리고 앵커는 고급빌라
세리카와 지내게 되었으니 꾸며야겠지. 뭐, 꾸미기 이전에 먼저 주거에 적합하게 이것저것 사야할 판이지만.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용품도.
사진에 찍혀있는 두 사람은⋯ 겐지와 어린 세리카다.
더 쓰고 싶으신 내용이 있으시다면, 더 써 주십시오.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두운 도로를 20분 정도 달려 나의 집이 위치한 교외 지역으로 향하자, 세리카가 눈을 반짝이며 이곳저곳을 둘러보기 시작한다.
뭐, 그렇겠지.
저 아이에게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세계는 하코자키 저택밖에 없었을테니까 말이야.
「자, 도착했다. 그럼 올라갈까, 세리카.」
「네, 삼촌!」
그러고보니 집에 돌아오는 것도 며칠만이지?
어제와 그제 프로덕션에서 잠을 잔 것까지는 기억하고 있는데 말이야.
「여기가 삼촌의 집인가요...?」
「응. 무언가 마음에 안 드니?」
「아, 아뇨. 뭔가 휑해보인다 싶어서요...」
그런가.
그러고보니 내 집에 있는 것이라고는 1인용 침대와 작은 냉장고 뿐이다.
집은 이렇게나 넓은데 있는게 그것 뿐이니 황량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이상하지 않겠네.
「자, 일단 오늘은 삼촌이랑 같이 자야할 것 같구나. 침대를 주문하긴 했는데 내일쯤 올 것 같으니 말이야.」
「네! 그런데...어라? 저 액자는...」
「아, 옛날에 찍은 사진이란다. 좀 보겠니?」
「네!」
1~50 세리카와 같이 있는 사진들
51~100 혼자 있는 사진들
2표
행복하지 않은 나날들이었어도, 보며 버틸 수 있을 정도의 추억을 간직한 사진.
그리고 그 곳에 있는 것은-
「이건... 저랑 삼촌인가요?」
「그래. 세리카가 태어났을 때 나도 그 자리에 있었단다. 세리카란 이름을 붙인 것도 나였지.」
「그렇군요...!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삼촌!」
감사해야 될 것은 나다.
네가 있어서 나는 그 지옥과도 같은 하코자키 가에서 빠져나올 생각을 했으니까.
「그리고 이건... 저와 부모님, 그리고 삼촌이네요! 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요.」
「기억나지 않는 것도 무리는 아니란다. 그 때의 세리카는 엄청 어렸으니까 말이야. 뭐, 지금도 내 눈에는 세리카가 그 때의 모습으로 남아있지만.」
「삼촌도 참...」
나의 말에 난감한 웃음을 지으며 살짝 나의 손을 잡는 세리카.
아, 그렇지.
「세리카, 배고프지 않니? 뭐라도 먹지 않을래?」
「엣, 지금 시간에 먹어도 되나요?」
「배고프면 먹는 것은 인간의 생리적 욕구니까. 그래, 먹고 싶은 것이라도 있니?」
세리카가 먹고 싶은 것 +1
그것을 만든다/배달시킨다 +2
타카네 씨께서 항상 드시고 계세요!
「라멘?」
역시 하코자키 가에서 자랐기에 인스턴트 푸드에 대한 동경이 있는걸까.
뭐, 엄밀히 따지면 라멘이 인스턴트는 아니지만.
「알겠다. 그럼 한 번 만들어볼까.」
「엣, 삼촌께서 만드시게요?」
「오랜만에 실력 발휘 좀 해보려고. 세리카는 거기 앉아있으면 된단다.」
1~50 돕는다
51~100 그럼 집구경
2표
아직 어린 아이인데,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되는데...
정말, 하코자키 가는 너무 꽉 막힌 곳이라 문제라니까.
그래도 세리카의 선의는 무시할 수 없으니, 적당한 일을 시켜주도록 하자.
「음, 그럼 여기 있는 양파와 채소들을 깨끗이 씻어주겠니? 자르고 다듬는건 삼촌이 할테니까.」
「재료 손질이라면 저도 할 수 있어요! 하게 해주세요, 삼촌!」
「칼은 위험하니까. 그리고 내가 그렇게 하고 싶어서 그래. 안될까?」
1. 시무룩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2. 하코자키 가의 영애라는 이름
2표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어서 한 일이라니까...
하여튼 하코자키의 옹고집은 세리카에게도 대물림되는 모양이다.
「하아... 그럼 어쩔 수 없나. 그럼 부탁할께, 세리카. 대신 칼은 조심스럽게. 알지?」
「네! 걱정마세요, 삼촌!」
괜찮을까...
뭐, 형수님이나 형님이 어느정도는 집안일을 가르쳤다고 생각하지만...
1~50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51~100 틀림없이 나타나는
2표
역시 아직은 무리였군.
「괜찮니, 세리카? 깊게 베였니?」
「아, 아니요... 손가락이 칼끝에 조금 닿아서 살짝 피가 나오는 정도예요...」
시무룩한 목소리로 나에게 다친 손가락을 보여주는 세리카.
날붙이를 다룰 때는 조심하라는 둥의 잔소리를 할 수도 있지만, 그런 것은 부모님께 몇 번이고 들었을 테니까.
「자, 반창고를 붙이자꾸나. 그리고 칼은 웬만하면 쓰지 말도록 하자. 알겠지?」
「네, 삼촌...」
1. 시무룩
2. 어리둥절
2표
반창고를 붙이긴 했지만, 상처에 물이 닿으면 안 되는데...
「세리카, 반창고를 붙였으니까 그만 쉬도록 해. 나머지는 삼촌이 할테니까, 응?」
「...화내지 않으시는건가요?」
「응? 아아, 그런가.」
하코자키 가의 어르신들을 맞을 때면, 조그마한 실수 하나라도 꽤 크게 혼났을테니까.
하지만 나는 그런 늙다리들과는 다르지.
「물론 세리카가 다친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나를 도와주려다 그렇게 된 거니까 화를 낼 이유가 없지 않아?」
「엣, 하지만 삼촌의 말을 어겼고...」
「그러니까 그렇게 딱딱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니까. 자, 그럼 식탁에 먼저 가서 앉아 있으렴. 이제 국물 내고 면만 삶으면 되니까. 그래도 불편하다면 그릇을 놔 주겠니?」
「...네, 삼촌!」
그래, 세리카는 그렇게 환하게 웃어주기만 하면 돼.
어린아이의 미소만큼 이 세상에서 소중한 것은 몇 없으니까 말이야.
저녁을 먹고 +3
「하하, 그렇게 말해주니 고마운걸. 자, 흘리지 말고 천천히 먹으렴.」
「네, 삼촌!」
환한 미소로 답하고 라멘그릇에 얼굴을 뗄 생각을 하지 않는 세리카.
맛있게 먹어주니 만든 나도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것 같다.
「참, 세리카. 오늘 프로덕션은 어땠니?」
1~50 처음엔 조금 무서웠다
51~100 즐거워 보였다
2표
그럴 것이다.
하코자키 가의 저택은 크고 웅장하지만 사회만큼은 아니니까 말이야.
「하지만 삼촌도 계시고 모든 분들이 잘 대해주셔서 용기가 났어요! 여기라면 조금 더 힘낼 수 있겠더라고요!」
「그러니.」
「네!」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다행이야, 세리카.
네가 싫어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엄청 고민했으니까.
「그러니까, 아이돌 생활을 열심히 해보려고요! 아, 그래도...」
「무슨 걱정이라도 있니?」
1. 저, 춤은 조금...
2. 저, 노래는 조금...
3표
@고증 가즈앙아아
11시 반 복귀 예정
「뭐, 그건 레슨을 하면 어떻게든 될 것 같지만 말이야. 달리 걱정되는 부분은 없니? 무대에 선다던가 뭐 그런거 말이야.」
「음, 그렇네요...」
나의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생각에 잠기는 세리카.
그 모습이 너무나 귀여워 하마터면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을 뻔했지만,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 아이에게 그러는 것도 실례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만두었다.
...솔직히 좀 아까웠다.
「지금은 춤만 걱정돼요! 그래도 삼촌께서 잘 가르쳐주실테니까 큰 걱정은 하지 않지만요!」
「그렇구나.」
친애의 행동
1. 머리를 쓰다듬는다
2. 이마를 맞댄다
3. 자유앵커
2표
「네, 삼촌!」
「그보다 세리카... 머리카락이 부스스하구나. 조금 정리해줄까?」
「엣, 아, 그렇네요...」
「봐라, 내가 쓰다듬어서 이렇게 조금 뜨게 되었잖니. 형수님의 손질에는 못 이기겠지만, 나 나름대로 열심히 해볼테니까. 응?」
「...네! 그럼 부탁드릴께요!」
「고맙구나, 세리카.」
1. 그보다 여자친구 있음?
2. 프로덕션 좋아함?
3표
뭐, 그만큼 관리를 잘 해줬다는 방증이기도 하겠지만.
「삼촌, 삼촌께 프로덕션은 어떤 곳인가요?」
「음?」
그래서 세리카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바로 대답하지 못한 것일테다.
네 머리카락이 호수에 비친 달처럼 아름다워서, 잠시 시선을 빼앗겨버렸기에.
「그렇구나, 프로덕션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라...」
1~50 나를 있게 해 준 곳
51~100 소중한 사람들이 있는 곳
2표
「지금의 삼촌을 만든...?」
「그렇단다.」
「그런가요...」
나의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면서도 일견 이해가 간다는 듯이 미소짓는 세리카.
그래, 지금은 몰라도 괜찮아.
내가 한 말의 진의를 세리카도 천천히 알게 될테니까.
「그보다 삼촌.」
「음?」
「프로덕션에 매력있는 분들이 많던데, 좋아하시는 분이라던가 없으세요?」
1~50 있다
51~100 없다
2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