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은 은발에 단발, 키는 좀 작음, 눈은 남색에 눈매가 사나움, 오른쪽 볼에 자상이 남아있음, 피부는 살짝 그을려서 연한 갈색을 띔, 복장은 가죽으로 만든 튼튼한 갑옷안에 사슬로 만든 옷을 한 벌 입고 있으며 허리춤에는 약수가 들어간 표주박이나 수리검이 든 주머니, 여차할 때 쓰는 자살용 약이 든 주머니등이 달려있으며 왼쪽 허리춤에 와카자시를 달고 있음, 마지막으로 왼쪽 머리쪽으로 치워놓은 새하얀 여우가면을 쓰고 있다.
벌써 며칠째 걸어가는지도 모르겠다.
물이 넉넉하다는게 위안이지만.... 먹을게 다 떨어졌다는게 나쁜 소식이겠지.
괴물고기는 먹을게 못될거같기도 하고 죽으면 사라지니 애초에 먹을 수도 없지.
"여기 어디였을텐데..."
지금 찾아가고 있는곳은 옛 직장. 괴물이 이따구로 날뛰고 난 직후 만들어진 사냥꾼 동호회 같은곳이다.
하지만 아무리 살던곳이 박살났다고 해도 지도없이 기억으로만 찾는거는 무리인것 같다. 갑옷이고 칼이고 물병이고 다 집어던지고 당장 쓰러져 자고싶은마음이 굴뚝같다. 땅바닥이 참 폭신폭신 해보이네.
그르르르....
"어 씨발."
말꺼내자마자 진짜로 괴물이 튀어나왔네. 자고싶다는기 영면의 뜻은 아니었는데. 한마리 밖에 없다는게 다행이네.
"크르르르...."
대충 살펴보니 크기는 약 2미터쯤. 눈 4개달린 늑대머리에 몸 절반은 비늘로 덮혀있는 형태네.
어쩔까.... 싸울까 도망칠까?
그렇다. 346에서 일할려면 최고 2가지는 만족해야 한다. 이능력이 있거나, 아님 그거 없어도 졸라 쎄거나.
난 둘다 만족했지만 내 능력은 엄청나게 특이하고, 특별하고, 이상했다.
죽음에 이를경우, 한번 그 장소에서 되살아나고, 두번죽으면 특정하게 지정해 놓은 장소로 되돌아가 되살아난다. 거리제한은 없음, 페널티라 할만한것은 없지만 정신력이 좀 많이 깎인다.
"저...정말인가?"
"못믿겠어? 그럼 보여줄게."
옆에 있는 단검을 집어 심장을 찌르려는 순간 아키하가 내 손목을 잡아 막는다.
"믿겠네!! 그러니 그만 하게!!"
"그래? 그러지 뭐. 놀라게 해서 미안."
"하아.... 그래, 가져가게나. 썩혀 녹스는것보다 쓰다가 부러지는게 낫겠지... 대신 절대 죽지말고 변하지도 말게. 난 무기장이라서 346에서 사용하는 무기는 전부 내 손을 거치지. 그 때문에 무기주인의 최후는 어떻게 되는지는 잘알아."
"걱정 마. 뒤져도 안죽을거니까."
그렇게 등허리에 치카게를 걸치고, 왼쪽 허벅지에 알마 아니무스를 넣고, 왼손목에 철선을 장비하니 이제 좀 안정된 느낌이 든다.
아키하에게 간략한 사용방법을 듣고 난 연구실을 나섰다.
"그럼 잘가게나. 정비나 개조가 필요하면 언제나 오게."
아키하에게 감사를 표하고 연구실에서 나왔다. 이제 뭐하지?
1.책임자를 만나러 가자
2.친구를 만나러 가자
3.연습하러 가자
+3까지 투표
-치카게를 얻었습니다.
-알마 아니무스를 얻었습니다.
-금강철선을 얻었습니다.
설명
-치카게
살짝 휜 도신에 복잡한 무늬의 파문이 새겨져 있다.
납도와 발도를 통해 적의 공격을 튕겨내고 빠른 움직임으로 적을 가른다.
손잡이를 꽉쥐어 피를 내어 먹이면 도신이 붉게 빛나며 강해진다.
치카게로 인한 상처는 치유되지 않는다. 오직 인정한 주인의 상처만 빠르게 아물게 할 뿐.
-금강철선
거대한 철선. 펼치고 휘둘러 공격하지만 우산처럼 펴 공격을 막아낼 수 있다. 약간 힘을 들이면 철선이 회전하며 적의 공격을 막아내고 그 순간 연속공격을 꽃을수 있다. 이 넓은 부채는 그림이 그려질수록 강해질것이다. 공격으로든, 방어로든.
-알마 아니무스
아키하의 걸작품. 원하는 무기를 떠올리면 그 형태로 변한다. 제한은 없지만 약간의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그걸 커버한다면 엄청난 실력을 얻을것이다.
7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캐릭터의 이름 +2
성별 +3
외형 +5
그리고 이름 안떠올라서 세키로에서 이름만 빌렸는데 그러지 말걸 그랬나....
이번앤 속성을 정해 봅시다. 세키코의 속성은 어떤걸까요? 성격과는 관련 없을겁니다.
쿨-냉기,강철계열 공격 강화. 화염계열 공격 약화. 인간형에게 강함
큐트-치료,버프계열 효과 증폭. 강철계열 공격 약화. 이형에 강함
패션-화염, 폭발계열 공격 강화. 냉기계열 공격 약화. 짐승형에 강함
+5까지 투표
전 패션으로!
벌써 며칠째 걸어가는지도 모르겠다.
물이 넉넉하다는게 위안이지만.... 먹을게 다 떨어졌다는게 나쁜 소식이겠지.
괴물고기는 먹을게 못될거같기도 하고 죽으면 사라지니 애초에 먹을 수도 없지.
"여기 어디였을텐데..."
지금 찾아가고 있는곳은 옛 직장. 괴물이 이따구로 날뛰고 난 직후 만들어진 사냥꾼 동호회 같은곳이다.
하지만 아무리 살던곳이 박살났다고 해도 지도없이 기억으로만 찾는거는 무리인것 같다. 갑옷이고 칼이고 물병이고 다 집어던지고 당장 쓰러져 자고싶은마음이 굴뚝같다. 땅바닥이 참 폭신폭신 해보이네.
그르르르....
"어 씨발."
말꺼내자마자 진짜로 괴물이 튀어나왔네. 자고싶다는기 영면의 뜻은 아니었는데. 한마리 밖에 없다는게 다행이네.
"크르르르...."
대충 살펴보니 크기는 약 2미터쯤. 눈 4개달린 늑대머리에 몸 절반은 비늘로 덮혀있는 형태네.
어쩔까.... 싸울까 도망칠까?
+3까지 투표
처음 나온 몬스터는 그렇게 강하지 않을거 같고 주인공이 얼마나 강한디 알 수 있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와키자시지만 여행중에 치른 전투때문에 날은 전부 나가고 끝부분은 부러졌다. 이걸로 고기나 자를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기습이라면 괜찮겠지.
"그르르르르...."
뭔가 찾고있는건가? 일단 저놈을 죽여야 내 여행길이 편해질듯 하니 천천히. 조용하게 뒤로 돌아간다.
"후우우..."
호흡을 고르고, 손잡이를 역수로 쥔뒤.
"으아아아아!!!!"
그대로 달려들어 목을 찌른다!!
"크아아아!!"
들켰다 젠장!!
+2 세키코의 공격이 준 피해
+3 늑대의 반격 피해
+4 특수 이벤트 (50이하는 아무일 없음.70~80은 나쁜 이벤트. 90~100은 좋은 이벤트발생)
'크아아아아아!!!!!!"
이 녀석 몸 절반을 덮고있는 비늘이 생각보다 단단했다. 무딘 칼로는 어림없을 정도로.
"크아!!!"
초 근접거리에서 휘두르는 블로우. 급히 왼팔로 막았지만 자세가 불안정했기 때문에 뒤로 날아가 버렸다.
"커흡!"
난 보기좋게 날아가며 바위에 부딫쳤다. 무기도 놓쳐버렸고. 아무래도 왼팔은 박살난거같다. 감각이 없어. 부딫힌거 때문인지 충격때문인지는 몰라도 숨쉬기도 힘들다.
"컥.... 커헉...."
저녀석이 나한테 다가온다. 이제 진짜 끝인가.
??? "사...사람?! 심지어 엄청나게 다쳤어!"
죽으란 법은 없나?
+3 등장할 아이돌
늑대의 뒷쪽. 그러니까 내 앞쪽에서 나타난 해바리기 머리끈을 하고있는 소녀는 우선 내 안부를 물어줬다. 상냥하기도 하지.
문제라면 내가 지금 말이 안나올정도로 아프다는걸꺼다. 일단 고개를 끄덕여 살아있다는걸 알려주자.
"다행이다... 조금만 참으세요, 금방 치료해 드릴께요!"
그 말과 함께 늑대에게로 달려드는 소녀. 무기도 없는데 뭘 어쩌려는 거지? 라고 생각했지만.
찰칵.
"ㅋ......"
사진에 찍힌 피사체처럼 공중에 멈춘 늑대를 보고는 말이 안나왔다. 저런건 예상못했는데.....
"아카네쨩!!"
"봄---바아아아!!!!"
그리고 이어서 나타난 주황머리 여자애가 늑대를 재도 안남기고 태워버리셨습니다. 와우.
"괜찮으세요?"
늑대 한마리를 순식간에 먼지로 만든후, 해바라기 소녀가 나한테 다시 물었다.
+2 주인공의 대답
겨우겨우 목소리를 이어가며 말을 꺼냈다.
이 두명한테 한테 사진기랑 화염방사기같은 능력말고 치료능력도 있을면 좋겠는데.
"어... 어떻하죠? 지금은 마땅한게 없는데?"
망했군.
"그럼.... 내 허리춤에... 있는... 표주박 좀.. 마시게 해줘... 왼손이... 박살나서... 잡지를 못해..."
"이거 말씀하기는 건가요!"
말하기가 무섭게 주황머리 소녀가 표주박을 집어 건낸다.
"이걸로 괜찮으시겠어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가면을 살짝 치우고 표주박을 입가에 대주는 해바라기 소녀. 아마 내용물이 술 같은거라 생각하는 모양이다.다행스럽게도, 그런것보다는 훨씬 나은거다.
꿀꺽.
한모금 마시자. 어두워지던 시야가 원래대로 돌아왔다. 찟긴 상처에서 살이 차오르고 부러진 왼팔이 뿌득거리는 소리를 내며 다사 맞춰진다.
"후우, 이제야 좀 살겠네. 고마워!"
약수는 좀 아껴쓰고 싶었지만... 이럴때는 별 수 없지.
약수 3/4
+3 두명의 반응
"그게 뭔가요!!!"
약수의 효과를 보고 놀라는 둘. 뭐.... 부러지고 꺾인 팔이 붙는일은 흔히 볼 수 없는 일이지. 일단 적당히 둘러대자.
"그냥 뭐.... 포션 같은거야. 그런거야."
"포션....."
해바라기 소녀의 눈빛이 묘하게 따가운것 같다...
"그보다! 이 곳에는 왜 오신겁니까! 여기는 페녹들이 많이 출몰해서 위험한 곳입니다!"
여기 위험한데였어? 예전엔 이쪽은 괴물들이 안나와서 안전한 길목이었을텐데? 그리고 페녹? 그게 뭐야. 난 그런용어 못들어 봤는데?
"페녹? 그게 뭔데?"
"저런거 말이에요."
해바라기 소녀가 아까까지만 해도 괴물 이었던 잿더미를 가리킨다. 아~ 괴물을 이젠 페녹이라고 불러?
"아... 그래? 여기 옛날에는 안전했는데?"
"3년전엔 그랬죠. 갑작스럽게 페녹때들이 몰려와서 전부 사라지긴 전까지는요."
내가 너무 안에만 있었나 보네...
"그보다 너희 혹시 346이라는 곳이 어딘지 아니? 이 부근 어디었던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싸우느라 정신없어서 깜박 했지만 나 길 잃은 상태였다. 이 애들이 알까?
"346이요? 거기 저희가 사는곳이에요."
아는 정도가 아니네! 땡잡았다!!!
"혹시 안내좀 부탁해도 될까? 거기 가고있었거든."
"물론입니다!!"
파워풀한 포효와 함께 대답하는 주황색 소녀. 그전에 일단 내 무기부터 회수할까?
"작살났네...."
그동안 쌓인 금속피로가 터졌는지 이젠 와키자시가 아니라 단도가 되버렸다.
"그럼 이제 출발하자!"
그렇게 두 소녀와 이동을 했다. 가는 도중 여러 설을 들었는데 유선 이 둘의 이름은 타카모리 아이코와 히노 아카네. 내가 나온후 346은 거대 길드이 되어 여러 초능력자들이 치안유지나 페녹 퇴치같은 업무를 하는곳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많이도 변했네...."
+3까지 도착후 일어날 일
•아이템-약수가 사용 가능해 졌습니다.
약수를 사용시 체력을 회복하머 이후 개량을 통해 회복량이나 사용 횟수를 늘릴수 있습니다.
설명
약수 표주박
-옛날 사냥꾼들이 쓰던 투박한 표주박.
내부에서는 치료의 약수가 샘솟는다.
전부 사용해도 조금 지나면 다시 가득차오른다.
다른곳에서는 보기힘든 특이한 물건.
약수는 잊혀지면 말라버린다. 사람또한 그렇다.
"그러고보니 걔네는 어때? 아직 잘하고 있어?"
"누구 말하시는건가요?"
"신데렐라 걸들. 난 4대까지만 보고 나왔거든."
신데렐라걸. 줄여서 신데걸. 그녀들의 싸움은 춤처럼 우아하며, 능력은 노래처럼 감미롭다. 영원히 늙지 않으며 영원이 아름다운 유리구두의 소녀들.
특히 4대. 슈코는 내 절친이었지. 같은 여우였으니까.
"그게.... 유명무실이에요...."
"뭐?"
행복한 기억덕분에 살짝 올라간 입꼬리가 내려갔다.
"그... 여러 일이 있었어요. 7명이 있었지만... 지금 남아있는 신데걸들은 1대, 2대, 4대 그리고 6대 뿐이에요..."
"그...그럼 그 3명은! 그녀들은 어떻게 된건데!!"
말없이 고개를 피하는 아이코.
"...미안해. 그 애들은 너희 동료였겠지."
"도착했어요!"
마침 타이밍 좋게 말하는 아카네. 자세한건 가서 직접 들어야겠어.
"그보다 엄청나구만....."
나때는 건물만 컸었는데 이젠 내용물도 꽉 찼구만?
"그러고보니, 무기 하나 새로 구할수 있을까? 지금 유일하기 남아있던 무기가 이 모양이라서 말이야."
난 거의 손잡이만 남은 와키자시를 꺼내며 어깨를 으쓱였다. 사실 다르것도 있었지만 일하던곳이 박살나면서 원래 쓰던것들이 같이 박살났지. 표주박이랑 이것도 겨우 챙겼다고.
"그건 걱정마세요. 아키하쨩에게 가면 될거에요."
아키하? 처음 듣는 이름이네.
로비로 들어오자 눈에 익은 구조가 보이는게 346이란걸 바로 알게 해줬다.
"안내해줘서 고마워. 은혜는 나중에 갚을께."
"별 말씀을요. 다음이 다시보면 좋겠어요."
그리고 우린 갈라졌다. 정말 친절한 아이들이야.
"저기!!!! 그러고 보나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으아익! 아카네 성량 엄청커! 잠시만.... 내가 이름을 안말했었네?!
"내 이름은! 에드몽 당테스야!! 기억할 필요는 없어!!!"
일단 가명을 대두자. 진명은 나중에 밝히면 되겠지.
"안녕히 가세요!!!!!"
정말 밝은 애들이야. 다음이 다시 만나면 좋겠다.
근데 이제 어쩐다?
+5까지 투표
1. 책임자를 만나러 가자
2. 무기를 받으러 가자.
3. 친구를 만나러 가자
내가 있는곳은 346건물 6층. 새삼 규모가 커졌다고 느끼는게 나때는 3층까지만 썼었는데 말야. 아무튼 노크부터 하자.
"계세요?" 똑똑
왜 반응이 없지? 문은 열려있는거 같은데. 열어봐?
그렇게 생각하고 문에 손을 댄 순간.
"KABOOM!!!!"
폭발이 일어났고
"트허헑!!!"
난 이상한 소리를 내며 벽이 꽃혀 버렸다... 약수 아껴마시기를 잘했네. 지금 아랫쪽에 감각이 없어. 이기 무슨 소리요!!
"제기랄!! 또 실패구만!!!"
연기속에서 튀어나와 스패너를 던지마 짜증을 내는 안경 소녀. 혹시 쟤가 아키한가?
"그래... 다친사람은 없잖아? 그거면 된거...."
하필 저대사를 치다가 벽이 기대앉아 약수를 마시고 있는 나랑 눈이 마주치는걸까....
"어... 안녕?"
잠시후
"정말 미안하네.... 이 층은 사람의 왕래가 적어 폭발물 연구를 하는데 사람아 올줄은 몰랐내... 미안하군..."
그정도야 뭐. 난 옛날에 무기 개조하다 한 층을 전부 날려먹은적도 있는데 뭐.
"그보다... 여기는 무슨일인가?"
"여기서 무기를 구할 수 있다고 해서."
"그럼 제대로 찾아왔네. 들어오... 잠시만 기다리게."
소녀가 먼저 들어가자 엄청난 소리가 난 뒤 나에게 들어오라는 싸인을 보냈다.
"우와아...."
들어가자마자 보인건 여러 종류의 도검과 둔기, 총포와 폭탄, 벽에는 설계도로 보이는 종이가 붙어있고 바닥에는 이상한 기계장치가 널려있는등 볼게 많은 곳이다.
"부끄럽군... 보통은 아래에서 의뢰를 하면 보내주거나 내가 내려가서 신제춤을 권하느라 사람이 올라오는 일은 드물거든. 이럴줄 알았으면 좀 치우면서 살걸 그랬군."
내가 이상한거였나?
"소개가 늦었군. 내 이름은 이케부쿠로 아키하. 346의 무기 책임자일세."
제대로 찾아왔구만!
"난 에드몽 당테스, 편하게 에드라고 불러."
"그럼 에드, 무기를 구한다고 했지?"
"어. 맞아."
난 부러진 와키자시를 내밀며 말했다
"좋은 검이군. 부러졌지만 말야. 상당히 거칠게 사용했구만. 안타깝게도 회생 불능이고 말야. 이 검은 양지바른곳에 묻어줘"
아키하는 내 검을 보며 말했다.
"그럴거야. 문제는 그게 나한테 남은 마지막 무기였다는거지."
"그럼 잘 찾아온거지! 여기에는 왠만한 무기는 다있다고. 냉병기, 총포류, 폭탄, 연구중이지만 변형무기도 있지. 원하는 무기가 있나?"
+5까지 원하는 무기
이름은 십왕지옥, 능력은 소녀들과 똑닮은 각 지옥의 형벌을 공격기로 쓰는 꼭두각시 인형들을 소환. 그리고 조작
전 주인은 슈코와 세키코의 절친, 코바야카와 사에
별명은 다키니천(슈코는 타마모노마에=달기, 세키코는 화차였다.) 현재는 왼손가락 2개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철선 두개를 무기로 쓰고 있다.
말 그대로 "어떤 형태로도 변하는 무기", 사용자의 상상력이 힘을 발한다.
아키하가 실험하던 프로토타입 에너지 화기. 착탄 지점에 폭발을 하며, 권총만한 크기라 옷 속에 은닉하고 다니기에는 좋지만, 그와 반대로 장탄수는 딱 한발에 - 재장전 시간이 기본적인 화기보다 좀 걸린다.
가볍게 휜 도신에는 복잡한 파문이 새겨져있으며 피가 스며들면, 칼날이 붉게 빛나면서 날이 보다 예리해지고 단단해진다. 하지만 이것은 즉 사용자의 의식을 좀 먹게된다.
역시 스탠다드가 가장 좋지.
"그럼.... 이것들이 좋겠군."
아키하는 창고같은곳에 가더니 8자루 정도의 검을 들고 나왔다.
"한번 보게. 평범한 도검이긴 하지만 내가 정성들여 벼려낸 물건들이라네."
일본도, 츠바이핸더, 와키자시, 레이피어등등 종류는 모두 달랐지만 칼집에서 뽑는 순간 평범한 검이 아니라는건 느껴졌다. 끝내준다.... 내가 그동안 써왔던 검들이 고철로 보이는 정도야...
"이게 평범이라면 너가 힘주고 만들면 합체로벗이라도 만들어지는거냐?"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구만."
이것만 갖고도 충분할거 같지만 이정도 실력이라면 다른 물건들도 궁금하다.
"다른건 없어?"
"어디... 이건 어떤가? 방금 실험한것인데."
"뭐야 이건?"
아키하는 권총으로 보이는 총기를 나에게 건냈다.
"일명 SMG라네"
"서브 머신건? 그렇게는 안보이는데."
"아니, Small Massive Gun. 작지만 강한 총이지. 한번 쏴보게."
아키하가 벽에 있는 레버를 내리자 멀리에 표적이 나타났다.
없는거 빼고 다있네, 이 연구실 .
"그럼 사양하지 않고."
망설임 없이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쿠킥!
"으아아아악!!!"
발사와 동시에 난 엄청난 반동에 날아가 버렸다.
"으어어.... 뭐야 이게?"
"그 총은 착탄 지점이 폭발을 일으키는 에너지 총기일세. 보게나, 표적이 박살났지?"
확실히 단단해 보이던 표적은 반박살이 나서 불타고 있었다.
"단점이라면 장탄수는 한발에 재장전에 좀 걸리고 가장 중요한게 반동이 엄청나게 강하고 발사음도 조금 이상하지. 난 이걸 귀뚜라미 총이라고도 부른다네."
"으어엉....."
재밌는 총이긴 한데... 내 등짝 박살나겠다...
"다른건?"
"이건 어떤가?"
아키하는 바톤처럼 보이는 원통을 하나 건냈다.
"뭐야 이건?"
"마음을 집중하고, 원하는 무기를 하나 떠올려 보게."
무기? 어디보자.... 그라 낫이 좋겠다!
낫을 생각하고 집중한 그 순간.
철컥철그럭
"우와!!"
원통이 전개되더니 멋진 낫으로 변했다.
"알마 아니무스라는 무기라네. 사용자의 상상력에 따라 형태가 변하는 무기지."
"오오...."
알마 아니무스를 변형시키며 휘둘러 보던 도중, 눈에 익은 서류가방이 하나 보였다.
"잠깐. 이거 설마... 십왕지옥 아니야?"
"그 무기를 아나?"
모를리가 있나. 내 친구 사에의 무기인데. 이걸 쓰는 사에는 마치 저승시왕처럼 보였지.
"사용해 보겠나?"
"....표적 하나 부탁할게."
올라오는 표적. 내 기억이 맞다면 우선 가방을 열고.
찰칵
손잡이에 다이얼로 소환해 싸우는거였지.
-도산 지옥-
키가 작은 꼬마 한명이 튀어나오더니 그대로 표적의 아랫부분을 잘라버렸다.
"다른것도..."
-한빙지옥-
이번엔 은발의 소녀가 나와 표적을 얼려버렸다.
"놀랍구만. 그걸 그렇게 자유자재로 다루는건 사에씨 빼고 처음인데?"
"이 무기의 원 주인은 어떻게 됐어?"
"사에씨? 저번에 대형 페녹을 상대하다가 왼손가락을 잃어서 무기를 쌍철선으로 바꿨어. 오른손으로 소환하면서 왼손으로 세부조작을 했는데 조작이 어려워 졌으니 어쩔수 없지."
크기 다친건 아니구나... 다행이다.
"음? 이건 뭐야."
구석이 놓여진 카타나 한자루가 눈에 들어왔다. 한번보니 살짝 휜 도신에 파문이 복잡하게 들어간것이 멋진 검이다. 근데 왜 이렇게 몸이 따끔거리지?
"그건 안돼!"
내 손에서 칼을 낚아채는 아키하.
"왜... 왜그래?"
"이건 위험한거라서 그래. 치카게라는 검인데. 강력한 무기지만 착용자의 피를 먹여야 하고, 먹이면 도신이 붉기 빛나며 날이 훨씬 예리해 지지. 하지만 점점 사용자의 의식을 좀먹는다고!
멋진데?
"이런 마무기 말고 이거나 한번 보게나."
아키하는 꽤 커보이는 철선을 하나 꺼냈다.
"평범한 철선 아냐?"
"그렇게 보일수도 있지만 이걸 펼치면!"
철선을 펼치자 한바퀴 돌아가며 원형으로 펼쳐졌다.
"방패가 된다네. 난 이걸 금강 철선이라고 부른다네."
심플하고 멋져!!
그 뒤로도 어러가지 무기들을 둘러봤다. 낫이랑 대구경 저격총을 합친 무기라던가, 주변 물체를 탄환으로 쓰는 대포라던가, 유탄발사기 해머라던가 소형 용광로가 탑재된 망치라던가 신기한 무기들을 둘러봤다.
"그래서 한번 둘러봤는데... 눈이 차는것 있나?"
+3 세키코가 장비할 무기 조합(오른손에 주무기, 왼손은 원거리 또는 특수무기 장비.)(언제든지 교체 가능)
오른손:치카게
왼손:알마 아니무스
지극히 개인적으로 장비하였습니다!
왼손 팔목에 비브라늄 방패(있다면 착용하고 싶습니다 없다면 철선을...)
"다른건 괜찮지만 치카게라니..."
치카게를 손에 쥐고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는 아키하.
"괜찮아~ 나 안죽어. 죽여도 안죽고."
"하지만..."
"아니 말 그대로, 나 안죽는다고."
"....음?"
"내 능력, 불사야. 죽어도 안죽거든."
"....으으음?!?!?"
그렇다. 346에서 일할려면 최고 2가지는 만족해야 한다. 이능력이 있거나, 아님 그거 없어도 졸라 쎄거나.
난 둘다 만족했지만 내 능력은 엄청나게 특이하고, 특별하고, 이상했다.
죽음에 이를경우, 한번 그 장소에서 되살아나고, 두번죽으면 특정하게 지정해 놓은 장소로 되돌아가 되살아난다. 거리제한은 없음, 페널티라 할만한것은 없지만 정신력이 좀 많이 깎인다.
"저...정말인가?"
"못믿겠어? 그럼 보여줄게."
옆에 있는 단검을 집어 심장을 찌르려는 순간 아키하가 내 손목을 잡아 막는다.
"믿겠네!! 그러니 그만 하게!!"
"그래? 그러지 뭐. 놀라게 해서 미안."
"하아.... 그래, 가져가게나. 썩혀 녹스는것보다 쓰다가 부러지는게 낫겠지... 대신 절대 죽지말고 변하지도 말게. 난 무기장이라서 346에서 사용하는 무기는 전부 내 손을 거치지. 그 때문에 무기주인의 최후는 어떻게 되는지는 잘알아."
"걱정 마. 뒤져도 안죽을거니까."
그렇게 등허리에 치카게를 걸치고, 왼쪽 허벅지에 알마 아니무스를 넣고, 왼손목에 철선을 장비하니 이제 좀 안정된 느낌이 든다.
아키하에게 간략한 사용방법을 듣고 난 연구실을 나섰다.
"그럼 잘가게나. 정비나 개조가 필요하면 언제나 오게."
아키하에게 감사를 표하고 연구실에서 나왔다. 이제 뭐하지?
1.책임자를 만나러 가자
2.친구를 만나러 가자
3.연습하러 가자
+3까지 투표
-치카게를 얻었습니다.
-알마 아니무스를 얻었습니다.
-금강철선을 얻었습니다.
설명
-치카게
살짝 휜 도신에 복잡한 무늬의 파문이 새겨져 있다.
납도와 발도를 통해 적의 공격을 튕겨내고 빠른 움직임으로 적을 가른다.
손잡이를 꽉쥐어 피를 내어 먹이면 도신이 붉게 빛나며 강해진다.
치카게로 인한 상처는 치유되지 않는다. 오직 인정한 주인의 상처만 빠르게 아물게 할 뿐.
-금강철선
거대한 철선. 펼치고 휘둘러 공격하지만 우산처럼 펴 공격을 막아낼 수 있다. 약간 힘을 들이면 철선이 회전하며 적의 공격을 막아내고 그 순간 연속공격을 꽃을수 있다. 이 넓은 부채는 그림이 그려질수록 강해질것이다. 공격으로든, 방어로든.
-알마 아니무스
아키하의 걸작품. 원하는 무기를 떠올리면 그 형태로 변한다. 제한은 없지만 약간의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그걸 커버한다면 엄청난 실력을 얻을것이다.
내려가는 동안 엘레베이터에서 든 생각인데 무기는 구했고 이제 뭘 해야하지? 간만에 안전한곳인데 한숨 푹 잘까? 그러고보니 내가 여기 왔다고 말했나? 뭐... 아이코랑 아카네가 말했겠지 뭐.
-4층 입니다-
그렇가 머릴 굴리다가 멈춘 엘리베이터. 누가 타려나하고 고개를 든 순간.
"....슈코?"
"...세키코?"
세상에
세에상에
세에에에상아앙에!!
이게 누구야!!!!!!
내 최강 절친 시오미 슈코 아니야?!!"
"세키코오오!!!!" 와락
"우왁!!"
"이게 얼마만이야!!!!"
격하게 뛰어드는 슈코
나도 반가운데 이렇게 달려들줄은 몰랐지!!!
"으아아악!!!"
쾅
난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내 머리!
"우왓! 미안해, 괜찮아?"
+3 세키코의 부상정도 (주사위)
다행이 머리가 잘 돌아가는거 보면 크게 다치진 않은거 같네.
"미안미안~"
"아이고... 넌 변한게 없구나?"
정말 슈코는 변하지 않았다. 종이처럼 새하얀 머리카락과 피부, 커다란 검은색 눈, 장난스러운 얼굴까지 말이다.
"여우가면은 왜 계속 쓰고 있어?"
"신비주의 컨셉이야."
"그게 뭐야ㅋㅋㅋㅋ"
"하하핰하카카!!"
유쾌하게 웃는 슈코. 역시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랑은 무슨 이야기를 해도 재밌다니까.
"그동안 잘 지냈어?"
"뭐... 그럭저럭 살았어."
맞아, 346에서 호출하자마자 일하던곳이 괴물의 습격으로 박살나고, 346으로 갈려면 대사막을 건너야하는데 식량이고 장비고 다같이 박살나서 물만 가지고 사흘 밤낮을 쉴새 없이 걷고, 그러다가 길잃어서 돌아다니다가 괴물 만나서 왼팔나가고.... 그럭저럭이지.
"너는 어땠어 슈코?"
"나? +3했어"
슈코가 해줄 이야기 +3